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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원 서울시의원 “경전철 사업 완공까지 협조 아끼지 않을 것”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이 우이신설연장선 등 경전철 4개 노선이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에 기쁨을 표하며 “안전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이신설연장선 경전철의 서울시 재정사업으로의 추진은 김창원 의원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서울시는 ‘2008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2015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을 발표하고 경전철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민자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제성이 없음을 이유로 지연됐던 경전철 사업은 19일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변경되었다. 경전철은 지하철과 버스 사이의 수송 능력을 갖춘 대중교통이다.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변경된 경전철 사업은 면목·목동·난곡·우이신설 연장선 등 4개 노선을 대상으로 2022년 이내 착공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11.4㎞(13개 정거장)의 우이신설 경전철 노선을 도봉구 방학역까지 3.5㎞ 구간을 연장하는 노선이다. 연장선에는 총 3개 정거장이 서게 되며 신설되는 우이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우의경전철은 사업 확정 이후에 오랜 시간동안 답보했는데, 해결이 되어서 기쁘다”며 “경전철 서울시 재정사업 추진은 대표공약이었는데 이행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사업이 재개된 만큼 완공까지 안전하고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면목선 경전철 재정사업 전환 환영”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박원순 시장이 면목선 경전철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데 대해서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히고, 현재 청량리역을 종점으로 하고 있는 면목선을 동대문 영휘원 및 안암까지 연장하는 한편 조만간 착공될 동북선 경전철과 환승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중랑구 신내동과 동대문구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면목선(연장 9.05km, 정거장 12개소)은 지난 2008년 11월 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결정되었으나 그 동안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없어 10여 년 동안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및 ‘서울특별시의회 면목선 등 경전철 건설사업 조속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민간사업자들의 참여 유인이 적은 면목선 경전철을 조기 착공하기 위해서는 재정사업 검토 등 다양한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동대문구 영휘원과 안암에는 세종대왕기념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고려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병원이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수요증가로 인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면목선 경전철을 동북선 경전철과 환승토록 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대폭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향후 서울시 연구 용역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면목선 경전철 조기 착공과 노선연장을 위해 힘써왔던 사람으로서 면목선 경전철의 재정전환은 지난 10여년 동안 첫 삽 조차 뜨지 못했던 사업이 조만간 착공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조속한 착공 및 완공을 통해 동대문 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와 더불어 박원순 시장의 발표는 면목선 조기 착공을 위한 시작에 불과한 만큼 서울시가 현재 수행 중인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및 종합발전방안 연구용역”에 면목선 경전철 연장 및 환승계획을 반영함으로써 면목선 경전철 조기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면목선 경전철은 중랑구와 동대문구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추진 과정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밝히고, 면목선 경전철이 명실상부 지역 교통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훈 교통위원장 “도시철도 재정사업은 서울시의회-서울시 간 협치의 산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김상훈, 더불어민주당, 마포1)는 도시철도 면목선, 우이신설연장선, 난곡선, 목동선의 기존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의 전환을 환영하는 한편 지난 제9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끊임없이 요구했던 사항을 서울시가 받아들인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간 협치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큰 신설노선 중 당초 민자사업으로 계획되었으나 사업자의 제안이 없어 추진이 지연되어왔던 면목선, 우이신설연장선, 난곡선, 목동선에 대해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에 의뢰해 ‘제2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및 종합발전방안 연구’를 수행(’17.2~’18.12) 하고 있으며, 해당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통해 강․남북 격차 해소를 위한 도시철도 건설로 지역개발을 선도하고, 낙후된 지역에 재정을 우선 투입하는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상훈 교통위원장은 “사업자의 제안이 없는 도시철도 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를 지난 제9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끊임없이 했었고, 결국 서울시가 이번 발표를 통해 일부 사업에 대해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조치는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간 협치의 산물이며 매우 환영할 만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기찬 시의원, 난곡선의 금천구청역 연장 촉구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제2선거구)은 경전철 난곡선을 금천구청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최기찬 의원은 난곡선, 목동선 등 비(非) 강남권 경전철 4개 노선의 재정사업 전환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이제는 수익성 위주의 경제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시민을 위하는 복지 차원의 교통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난곡선의 연장은 취약한 교통으로 고통 받고 있는 25만 금천구민을 위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교통 복지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제는 인프라 개발이 지역 개발을 유도하는 선순환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현재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제2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난곡선 연장이 긍정적으로 검토되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또한 주민의 강력한 의지와 민원을 서울시와 의회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난곡선의 금천구청역 연장은, 향후 추진될 신안산선과 더불어 서남권 관문도시인 금천구의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다. 이는 금천구를 넘어, 동서균형발전으로 도약하는 미래 서울을 이끄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생활 SOC로 일자리와 지역발전 두 마리 토끼 잡아야

    문화·체육시설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8조 7000억원이 내년에 투입된다. 올해보다 50%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투자분까지 고려하면 12조원대의 재정사업이다. 어제 정부가 제시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사업’은 과거 정부에서 해왔던 공간·개발 중심의 대형 토목공사형 SOC 투자가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생활밀착형 SOC는 토목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체육센터나 도서관, 박물관 등 주민 편의 및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면 새로 세우고 낡은 곳은 리모델링하며 미세먼지 대응 강화와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등 주민 실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지역밀착형 SOC 사업이다. 올해보다 예산을 50% 증액한 SOC 확충사업은 심각한 고용쇼크와 경기둔화 지속에 따른 고육책이라고 본다. 정부는 4대강 사업 등 과거 정부에서 해왔던 대규모 SOC 투자에 대해서는 예산 낭비라며 비판해 왔다. 지난해 발표한 국가 재정운용계획에는 보건과 복지, 고용예산은 2021년까지 연평균 9.8%씩 늘리지만, SOC 예산은 연 7.5%씩 줄이는 것으로 돼 있었다.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시절에 버금가는 고용위기와 경기 둔화가 나타나자 지역밀착형 생활 SOC 투자 확대로 성장의 동력을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생활 SOC 사업도 지역별 공간과 개발이 수반된다.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역 단위의 토목과 건설 투자가 필요하다면 이 또한 마다할 이유가 없다. 정부는 생활 SOC 투자로 삶의 질 향상, 지역균형발전, 일자리 확충이라는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SOC 사업에 비해 고용유발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생활 SOC 사업이 정부가 밝힌 기대 효과를 거두려면 치밀한 계획수립과 집중투자가 따라야 한다. 지역 단위의 소규모 인프라 사업인 만큼 해당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긴밀한 협조와 확정한 사업에 대한 차질 없는 집중투자가 사업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 관악 ‘난곡선 경전철’ 市 지원… 2022년 이내 조기 착공된다

    관악 ‘난곡선 경전철’ 市 지원… 2022년 이내 조기 착공된다

    서울 관악구 난향동에서 보라매공원을 연결하는 난곡선 경전철(지도)이 2022년 이전에 조기 착공된다.서울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던 난곡선 경전철 사업을 시에서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추진 방식을 변경하면서다. 총연장 4.13㎞ 구간으로 관악구 난향동을 출발해 난곡길을 따라 환승역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을 경유, 동작구 보라매공원을 잇는 총 6개 정거장으로 조성된다. 구는 “동서 방향을 관통하는 지하철 2호선 단 1개 노선만 지나는 열악한 도시철도 환경 때문에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고 착공을 앞당긴 배경을 설명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제8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 시절부터 ‘서울시 경전철 조속 추진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관악구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림선, 서부선, 난곡선 경전철 도입에 힘썼다. 박 구청장은 “난곡선 경전철을 건설하면 교통환경 개선뿐 아니라 복지, 역세권 개발, 인구 유입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우형찬 서울시의원 “목동선이 조속히 착공되도록 모든 의정역량을 다할 것”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서울시 도시철도 목동선이 재정사업으로 추진된다고 밝히고, 오랜 세월동안 지하철역사 없이 불편하게 생활하고 있는 신월주민들을 위해 목동선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의정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형찬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도시철도 목동선, 면목선, 우이신설연장선, 난곡선에 대해 기존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지역낙후도에 따라 재정을 우선 투입하기로 하고, 당초 민자사업으로 계획되었으나 사업자가 없어 추진이 지연되어왔던 4개 도시철도 노선에 대해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목동선의 경우 국토부가 2008년 11월과 2015년 6월에 확정․고시한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과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에 모두 포함된 바 있다. 우형찬 의원은 “그간 서울시가 민자사업을 고집하면서 전반적인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지연됐는데, 늦은 감은 있지만 전향적으로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것은 매우 적절한 판단”이라고 평가하면서 “지난 제9대 서울시의회에서도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하면서 재정사업을 촉구하며 서울시를 끊임없이 설득한 결과가 나타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형찬 의원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간절한 마음과 굳은 의지를 가지고 목동선 재정사업에 임하겠다”며 “아주 오랜 세월동안 지하철역사 없이 불편하게 생활하고 있는 신월주민들을 위해 목동선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의정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북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겠다”

    “강남북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 옥탑방 한 달살이’를 마무리하고 1조원 규모의 지역균형발전 청사진을 내놨다. ‘강북 우선 투자’로 상대적으로 개발이 억제됐던 강북지역의 교통,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골목경제를 살려 강남권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정치쇼’라는 시각에도 박 시장은 지난달 22일 “주민들과 동고동락해야 지역균형발전의 방향을 알 수 있다”며 폭염 속에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으로 들어갔다.박 시장은 19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민과 동고동락 성과보고회’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교육·문화·돌봄시설 확충, 공공기관의 전략적 이전, 재정투자 패러다임 전환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균형회복을 위한 전략’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역),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등 비(非)강남권 도시철도 4개 노선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 그동안 4개 노선은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노선임에도 민간 사업자의 제안이 없었다. 시는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제2차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4개 노선을 포함시키고, 2022년 이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환경도 크게 바뀐다. 장기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 중심 창업공간, 청년·신혼주택,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중심 정책이다. 시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전 자치구를 실태조사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에 우선 빈집 400호를 매입한다. 2022년까지 1000호가 목표다. 빈집 1000호를 재건축해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주민에게 집수리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가꿈주택’ 사업의 보조금액도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린다. 또한 시는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을 추진한다. 강남권에 소재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연구원, 인재개발원 등이 우선 이전 검토대상이다. 시립 어린이전문병원도 강북권에 만든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상업지역 배분 지정, 전통시장·소규모 상점 포괄지원), 교육·문화·돌봄 시설 확충(비강남 지역에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돌봄시설 90% 이상 설치) 등이 균형회복 전략에 포함됐다. 재원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1조원 규모의 균형발전특별회계를 별도로 조성한다. 특별회계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교부액과 일반·특별회계 전입금, 과밀부담금(대형건축물을 신·증축할 때 부과되는 부담금)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년간 42조 투입 ‘일자리 로드맵’ 약발 미미

    ‘취업 성공 패키지’도 급여 등 質 낮아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재설계해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일자리정책 관련 사업들이 투자 대비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십조원이 투입됐지만 실적이 저조하거나 사업 방향조차 불분명한 사례가 수두룩했다. 재난 수준의 ‘고용 쇼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업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일자리정책 재정사업 분석에 따르면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 관련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지난해와 올해 2년간 모두 42조원을 웃돈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은 일자리 인프라 구축, 공공일자리 창출, 민간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5대 분야, 10대 중점 과제로 이뤄져 있다. 사업 성과가 저조한 분야는 청년·여성·중장년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대책이었다. 우선 정부가 올해 예산 2430억원을 편성한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대상자는 지난해 292명(계획 대비 32.4%)에 이어 올해 3월 기준 653명(계획 대비 3.3%)에 그쳤다. 추가고용장려금은 중소기업이 청년 세 명을 채용하면 한 명분의 임금 전액을 연 2000만원 한도로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사업인 ‘취업 성공 패키지’도 질 낮은 일자리로 연계되는 사례가 많았다. 지난해 취업 성공 패키지 사업을 통해 구직에 성공한 취업자 중 50.5%가 최저임금 수준인 월 180만원 미만을 받았다. 예산정책처는 “취업한 곳의 급여 수준이 낮거나 고용 유지율이 저조하다는 것은 취업한 이들이 다시 실업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중장년층 취업지원 사업도 마찬가지였다.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40세 이상 중장년층에게 재취업과 창업,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희망센터’는 구직자 대비 취업률이 2014년 31.7%에서 지난해 29.1%로 오히려 하락했다. 또 고용센터를 이용하기 어렵고, 취업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50세 이상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고령자 인재은행’도 취업률이 2014년 44.6%에서 지난해 42.5%로 하락했다. 이 밖에 혁신형 인재 양성 정책을 추진하면서 혁신형 인재에 대한 정의조차 불분명한 점, 공무원 17만 4000명 충원 계획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재정 소요 전망이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달 취업자 수를 보면 일자리가 증가한 60세 이상을 제외하면 노동시장의 핵심 연령층인 20~50대는 심각한 고용 상황을 보였다”며 “단발성 사업을 급하게 만들다 보니 정책 혜택 대상자와 미스매치가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재설계하고, 규제 완화나 노동수요 확충과 같은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옥탑방 살이’ 끝낸 박원순...그가 밝힌 지역균형 청사진은?

    ‘옥탑방 살이’ 끝낸 박원순...그가 밝힌 지역균형 청사진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 옥탑방 한달 살이’를 마무리하고 1조원 규모의 지역균형발전 청사진을 내놨다. ‘강북 우선 투자’로 상대적으로 개발이 억제됐던 강북지역의 교통,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골목경제를 살려 강남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정치쇼’라는 시각에도 박 시장은 지난달 22일 “주민들과 동고동락 해야 지역균형발전의 방향을 알 수 있다”며 폭염 속에 옥탑방으로 들어갔다. 박 시장은 19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동고동락 성과보고회’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교육·문화·돌봄시설 확충, 공공기관의 전략적 이전, 재정투자 패러다임 전환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균형회복을 위한 전략’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서울시는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역),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등 비(非) 강남권 도시철도 4개 노선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 그동안 4개 노선은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노선임에도 민간 사업자의 제안이 없었다. 시는 올해말 발표 예정인 ‘제2차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4개 노선을 포함시키고, 2022년 이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오르막이나 구릉지대가 많은 강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경사형 모노레일, 곤돌라 등 새로운 유형의 교통수단 도입도 시는 검토 중이다. 주거환경도 크게 바뀐다. 장기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 중심 창업공간, 청년·신혼주택,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중심 정책이다. 시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전 자치구 대상 실태조사를 실시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에 우선 빈집 400호를 매입한다. 2022년까지 1000호가 목표다. 빈집 1000호를 재건축해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자신의 집을 보존하면서 개선하려는 주민에게 집수리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가꿈주택’ 사업의 보조금액도 최대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올린다.또한 시는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을 추진한다. 강남권에 소재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연구원, 인재개발원 등이 우선 이전 검토대상이다. 강남권 어린이병원과 같은 시립 어린이전문병원도 강북권에 만든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상업지역 배분 및 조속 지정, 전통시장·소규모 상점 포괄지원 등), 교육·문화·돌봄 시설 확충(비강남 지역에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돌봄시설 90%이상 설치), 균형발전 재정조직(1조원 규모 균형발전 특별회계 조성) 방안 등이 균형회복을 위한 전략에 포함됐다. 박 시장은 “강북 우선투자라는 균형발전정책 패러다임 대전환을 통해 내실 있는 변화, 주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만금사업, 속도가 생명… ‘잼버리’ 성공 위해 특별법 제정 시급”

    “새만금사업, 속도가 생명… ‘잼버리’ 성공 위해 특별법 제정 시급”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 사업에 속도를 붙이려면 정부 여러 부처에 얽힌 행정 절차 간소화, 민간투자 여건 개선을 위한 법적·제도적 조치를 함께 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지사는 지난 10일 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대담에서 세계잼버리 관련 공항, 항만, 철도, 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또 국내 자동차 산업이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가려면 탄소 부품 사용 비율을 높여야 하지만 대기업들이 계열사 강판 사용에만 치중해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독일 등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미 강도는 높으면서도 가벼운 탄소 부품을 적용해 앞서는데 국내 업체는 무관심해 자동차 산업의 앞날이 우려된다”며 “매출 급감으로 철수한 GM 군산공장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북 대도약을 이루기 위한 준비는. -민선 7기는 뜻깊게도 전라도 정도 천년의 해에 시작하게 됐다.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기원한다. 이제 전북 몫 찾기와 전북 자존의 시대를 넘어 대도약할 시기다. 오랜 낙후 지역 이미지를 벗고 도민들이 체감할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 지역경제 규모를 키우고 지역문화·도민복지 수준을 높이겠다. 스마트 농생명밸리를 중심으로 한 농생명식품산업, 전기상용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시대 특화 혁신산업, 연기금 금융 중심지, 새만금 동북아경제 허브 등으로 성장과 행복을 아우르는 삶의 터전을 일구겠다. →1991년 11월 28일 착공한 새만금 사업이 아직 진행형이다. 정부 정책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속도가 생명이다. 1990년 착공한 상하이 푸둥신구는 중국 경제의 급성장을 이끄는 핵심지구로 성장했다. 새만금은 지역을 떠난 국가 정책사업이다. 필요한 예산을 제때 편성해 주고 민자로 계획된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공사기간을 줄여야 한다. 정부 여러 부처가 관련된 만큼 추진절차 간소화, 민간투자 여건 개선을 위한 법적·제도적 조치를 곁들여야 한다. 새만금산업단지의 국가산단 전환, 국내 기업 임대료 감면, 추진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전북의 숙원 사업이다. 추진 상황은.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다. 올 3월 국토교통부 항공 수요 조사를 마치고 7월엔 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갔다. 내년 6월 완료한다. 그러나 공항건설 소요 기간이 통상 10년이나 된다. 수요조사 1년, 사전 타당성 검토 1년, 예비타당성 조사 1년, 기본계획 수립 1년, 기본 및 실시설계 2년, 공항 건설과 시범운항 4년이다. 이런 절차를 모두 밟을 경우 2023년 세계잼버리 이전 완공할 수 없다. 그래서 모두 3년인 사전타당성 검토와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을 1년 6개월로 줄이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설계와 시범운항 기간도 각각 반으로 줄일 수 있다. 오죽하면 정부가 인허가만 내주면 지방비로 공사를 하겠다고 했겠는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전에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도록 행정절차 단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준비 상황과 과제는.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 행사 개최의 법적 근거와 잼버리 조직위, 범정부 지원위 구성을 포함한 추진체계 구축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법안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야영장 부지, 스카우트센터 건립, 공항, 항만,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 구축도 서둘러야 한다. 다행히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돼 2022년 말까지 부지 매립이 완료될 전망이다. 참여 확산도 중요하다. 곧 붐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하겠다. 사후 활용 방안도 감안해 세계 청소년 체험 공간인 스카우트센터를 건립할 생각이다. →삼락농정을 민선 7기 핵심 과제로 선정한 배경과 추진 계획은. -전북이 가장 잘하고, 잘할 수 있는 일 중 잠재력을 뽐낼 분야가 농업이다. 전북은 농생명산업 육성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최근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로 선정돼 농생명산업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농생명산업 육성을 통해 농업, 농민, 농촌이 모두 즐거운 삼락농정을 구현하겠다. 새만금에 지능형 농기계 실증센터,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원료비축공급센터를 만들고 민간육종연구단지도 확장하겠다. 공익형 직불제를 새롭게 도입하고 최저가격보장제도는 품목을 확대하겠다.→전주시장 시절부터 불모지인 국내 탄소산업 기반을 구축해 ‘탄소 전도사’로 불린다. 앞으로의 계획은. -국가에서 추진해야 할 탄소산업 기반 구축을 지자체로서 먼저 했다. 전국 유일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개설하고 효성과 함께 세계 세 번째로 T700급 고강도 탄소섬유를 개발했다. 탄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등 기본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2016년에는 탄소소재법 제정을 선도했다. 앞으로 탄소융복합소재의 응용 분야를 국방, 의료, 우주·항공 등으로 다변화하고 탄소제품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 현재 123개인 탄소기업을 2025년까지 240개로 늘리고 탄소산업 육성을 컨트롤하는 탄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하겠다. →문재인 정부에서 가야문화 복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북의 계획은.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가야문화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지금껏 군산대 곽장근 교수 혼자서 유적 발굴에 헌신해 예상 외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 남원시 등 도내 동부권에서 고분, 봉수 등 가야유적이 다수 발굴됐다. 가야고분 세계유산 등재와 유적 발굴, 보존을 위해 꾸준히 힘쓸 참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산시정 대변화 예고 ,오거돈 시장 .혁신방안 추진

    부산시정 대변화 예고 ,오거돈 시장 .혁신방안 추진

    오거돈 부산시장이 강도 높은 시정 혁신추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정운영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오 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민선 7기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시정혁신방안을 마련,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화의 첫출발은 공직사회인만큼 부산 시정부터 먼저 변화시키겠다는게 그의 생각인만큼 앞으로 시정에 변화의 바람이 불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그동안 시정운영 방향이 개발과 성장에 치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인권과 안전, 사회적 약자 배려 등에 소홀한감이 적지않았다” 며” 이제는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 편성시 이를 대폭 반영하고 재정사업 평가때에도 사회영향평가 요소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책과정 전반에 대한 시민 참여확대와 민·관 협치도 강화한다. 그는 ”정책 기획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협치의 시정’을 위해 이른 시일 내 시민협의회, 시민원탁회의 등 시민참여 제도를 마련하고,시민청원제도 활성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의실, 체육시설과 같은 공공시설 개방도 대폭 확대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소방차 7분내 출동률을 2022년까지 90% 이상으로 올리는 등 시민 생활 안전과 관련된 분야을 중심으로 인력 및 조직을 보강도 추진한다. 오 시장은 ”부산시 예산 편성 집행 평가 과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하고자 주민참여예산제와 예산 낭비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예산바로쓰기 시민감시단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1억원 이상의 용역사업, 시장 공약사업 등에 대해서는‘ 시민신청 실명제’를 도입해 투명하고 책임있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다”는게 그의 복안이다. 공직사회르 비롯해 공공분야 채용의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 방안도 마련했다. 채용비리를 중점 감사하고,금품수수와 같은 고질적 비리가 발생하며 일벌백계해 퇴출시키는 등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 구현을 적극 추진한다. 스마트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구축하고,혁신 아이디어 토론방 운영을 통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창의행정을 실현하는 등 행정서비스 혁신도 중점 추진한다. 그는 “. 5급이상 관리직 공무원의 여성 임용비율을 2022년까지 24%로 단계적으로 끌어 올리고, 성과평가에도 안전 환경 복지 시민참여 등 사회적 가치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외부전문 가 공무원 등으로 인사혁신 테스크 포스크를 구성해 실무 중심의 인사혁신안을 도출 하는 등 인사시스템의 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오시장은 “공직사회에서부터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부산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시민이 주인인 시정 실현’이라는 비전을 나침반 삼아 강도 높은 시정혁신 전략을 추진하겠다”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설악산 통과 노선 놓고 ‘진통’

    강원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가 설악산 국립공원 노선을 놓고 환경부와 강원도가 갈등을 빚으며 표류하고 있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2016년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돼 추진 중인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가 환경부 반대로 설악산 국립공원 통과노선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끝내지 못해 반년 가까이 사업 추진이 안 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초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1단계 사업이 추진됐어야 했다. 환경부는 이달 초 설악산국립공원을 지하터널(9.2㎞)로 건설하려던 강원도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돌려보냈다. 국립공원에서 허용하는 행위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군사시설보호구역 통과에 1개 대안만을 제시해 사업계획이 부적정하다는 게 이유다. 설악산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대안 노선 문제도 풀리지 않고 있다. 도와 국토교통부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원암리 등을 거치는 대안 노선을 마련했으나 국방부는 해당 노선에 군부대 8곳이 소재한 점을 들어 노선 확정을 반대하고 있다. 도는 다음달 환경부와 재협의하고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착수할 예정이지만 또 다른 대안 노선 마련이 불가피해지면서 예산 증가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 등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를 환영했다.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한국환경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성이 없다고 판정한 춘천~속초 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환경부도 입지 적정성이 부적합하다고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 관계자는 “설악산과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지나지 않고 우회하는 방향으로 대안 노선을 검토해 환경부에 재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2021년까지 기본계획 및 설계를 진행한 후 2025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하단~녹산 경전철 조기 건설… ‘교통 오지’ 오명 벗는 부산 강서

    하단~녹산 경전철 조기 건설… ‘교통 오지’ 오명 벗는 부산 강서

    부산 강서구는 부산의 16개 구·군 가운데 기장군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었지만, 최근 서부산권 개발에 힘입어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신도시 조성이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도 유입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급격한 도시팽창과는 달리 대중교통 사정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불명예스럽게도 ‘교통오지’라는 낙인이 따라다닌다. 부산시가 이 오명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대중교통망 확충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21일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을 조기 추진하고 시내버스 신·증설에 필요한 시내버스 공영 차고지를 건립하는 등 강서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건설과 시내버스 노선 확충 등을 통해 강서구의 대중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민불편을 없앤다는 게 부산시의 복안이다.서구 지역은 녹산·신호산업단지가 있고 최근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구, 에코시티 등 대규모 신도시개발 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현재 강서구 주민 인구가 12만 3000명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는 명지신도시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유입인구는 2만 3000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신도시가 조성된 명지동은 주민 수가 5만 7000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1월 명지1동과 명지2동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늘어난 인구와 주거환경에 비해 대중교통은 걸음마 수준이다. 시내버스 노선이 적은 데다 배차 간격도 최대 30여분에 달하는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논산공단에 직장이 있는 김현호씨는 “대중교통이 불편해 교통 오지라는 불명예가 따라다닌다”며 “신도시가 속속 건설되는 만큼 대중교통 인프라가 하루빨리 완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총연장 14.4㎞ 13개 정거장 설치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명지를 지나 녹산공단까지 총연장 14.4㎞의 경량전철로 건설된다. 총 1조 4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국비와 시비 비율은 6대4이다.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은 지난달 4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올해 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내년 기본계획과 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말 준공 개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행정절차를 진행하고자 올해 기본계획 예산 20억원을 이미 반영해 놨다. 노선은 하단(1호선 하단역 )~을숙도~명지 청량사거리~명지지구~신호대교~삼성자동차녹산공단~경제자유구역청(총길이 14.4㎞ )이며 13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사상~하단선(6.9㎞)의 연장선이다. 이들 두 도시철도가 완전히 개통되면 사상역에서 경제자유구역청까지 노선이 이어진다. 부산시는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건설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고려해 을숙도~삼성자동차 녹산공단까지는 지상철(고가화)로 건립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명지신도시구간 4.4㎞는 소음 등 고가구조물에 대한 주민 민원을 고려해 지하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때 명지구간 지하화 부분에 대해 경제성 등을 분석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운행될 철도차량은 현재 도시철도 4호선 동래 미남역~안평리역 간을 운행하는 경전철 K-AGT 모델을 사용한다. 고무차륜으로 3량을 운행할 예정이다. 경전철이어서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철제 대신 고무바퀴가 달려 밀폐된 공간에서도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부산시는 차량기지창이 명지와 녹산역 가운데 한 곳에다 설치하기로 하고 기본계획 설계 때 최종 위치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하단~녹산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6개월 앞당겨 올해 안으로 조사를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KDI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조기 착공 방침에 따라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 발주를 예비타당성 기간과 맞추기로 하고 올 하반기쯤 용역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행정 등의 절차가 완료되면 2021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말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5개 버스운송업체 300여대 확충 강서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과 노선 신증설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내년 말까지 강서구 화전동 일대 5만 140㎡ 부지에 시내버스 300대 수용 규모의 버스차고지를 새로 짓고 버스노선도 신증설한다. 화전동에 버스차고지가 신설되면 강서권과 시내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이 신설돼 대중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버스운송원가 절감으로 시의 재정부담이 줄어들고 효율적인 노선 및 배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열린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시설결정을 위한 도시 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강서구 화전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설치 안건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버스차고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 130억원이 투입된다.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5개의 버스운송업체에 300여대의 버스가 확충된다. 또 신항, 녹산, 미음, 지사 등 산업단지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을 신설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고, 강서(화전)차고지에서 하단~다대포 방면 노선, 강서차고지~하단~괴정~남포 방면 노선, 강서차고지~에코델타시티~감전~사상 방면 노선, 강서차고지~하단~주례~서면 방면 노선, 강서차고지~에코델타시티~강서구청~덕천 방면 노선이 신증설돼 도심지역까지 버스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그동안 부산시는 이곳을 운행하는 3번, 168번, 1011번, 58번, 1005번 등 시내버스 노선 증설 및 증차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강서지역을 중심으로 한 통합 차고지가 없어 효율적인 노선증설 및 증차에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시는 공영 버스 차고지에는 천연압축가스(CNG) 및 전기충전소를 설치하고 버스 공동관리제를 운용할 방침이다. 또 기사들의 복지를 위해 샤워 식당, 휴게실 등도 조성한다. 버스들은 충전을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 연료 충전소까지 빈 차로 갈 필요가 없어 연료가 절감되고 버스 공동관리제 시행으로 버스 원가절감의 효과도 올릴 수 있다. 부산시가 버스회사에 지원하는 보조금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 공용차고지가 조성되면 버스회사의 차고지 문제도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버스회사는 김해 등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부지 임대료 때문에 부산시 안에 차고지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부분 김해 구산동, 진해 두동 지역 등에서 땅을 임대해 차고지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 주거지역에 들어선 차고지를 이전해 주택밀집 지역의 환경 악화 예방 및 민원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한기성 부산시 교통국장은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및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이 준공되면 공단 근로자, 강서구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강서구 지역의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발맞춰 서부산개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영종~강화’ 해상교량 건설 사업 해빙무드 타고 개성까지 잇는다

    ‘영종~강화’ 해상교량 건설 사업 해빙무드 타고 개성까지 잇는다

    1구간 신도 교량, 재정사업 요청 2구간 강화 연결, 민자유치 협약인천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해상교량 건설이 남북 관계 해빙무드로 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종도∼강화도∼북한 개성·해주를 연결하는 서해 남북평화도로 건설과 연계된 사업이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정부와 협의해 지연돼 온 남북평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북평화도로의 근간을 이룰 영종도∼(강화도 사이에 자리한) 신도 3.5㎞ 구간에 해상교량 건설을 준비 중이다. 시는 사업비 963억원 가운데 70%를 국가 예산으로 충당하기 위해 정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재정사업으로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가 이달 말 심의, 의결하면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4년까지 영종도∼신도 교량을 건설하게 된다. 강화도까지의 나머지 구간인 신도∼강화도(11.1㎞)는 민자유치로 진행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미국 부동산개발 전문회사인 ‘파나핀토 프로퍼티즈’와 강화도 남단 900만㎡를 의료관광단지인 ‘휴먼메디시티’로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어 강화도에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파나핀토사는 지난 28일 사업 초기 투자금 500만 달러(약 54억원)를 국내로 송금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들 사업이 주목받는 것은 인천시가 추진해 온, 영종도∼강화도∼북한 개성·해주를 잇는 남북평화도로를 건설해 남북 경제협력의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구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서해를 통한 남북경협은 주요 의제로 거론돼 왔다. 2007년 10월 남북 정상선언에도 해주에 경제특구를 개발하는 내용이 포함돼 세계적인 공항·항만·경제자유구역을 갖춘 인천과 개성·해주를 세 축으로 하는 남북합작경제권이 기대를 모았다. 인천시는 이에 힘입어 2008년 남북평화도로 건설 계획을 내놓았다. 남북평화도로는 1단계로 영종도∼강화도 14.6㎞ 구간을 연결하는 것이다. 2단계로 강화군 길상면과 북한 개성 간 45.7㎞를 이으며 3단계로 강화군 하점면에서 북한 해주까지 55.9㎞를 연결한다. 사업비는 1단계 8033억원, 2단계 1조 323억원, 3단계 9432억원으로 추산됐다. 도로가 만들어지면 개성과 해주 모두 영종도에서 차량 이동거리로 1시간대 권역에 진입하게 된다. 이런 청사진은 잇단 보수정권 집권에 따른 남북 관계 경색으로 추동력을 잃었으나 최근 현격한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남북평화도로 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다듬어 왔다. 시 관계자는 “영종도∼신도 교량은 남북평화도로 건설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남북평화도로를 구축할 호기를 맞은 만큼 사업 실현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정부 대규모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엉망’

    정부가 대규모 공공사업을 해도 될지 판단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부실하게 운영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예산이 투입된 각종 재정사업에서 거액의 잔액을 방치하거나 임의집행하는 사례도 무더기로 적발됐다. ‘정부 돈은 눈먼 돈’이라는 세간의 속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재정지출 효율화 및 주요 재정사업 추진실태’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 정부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규모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설 공공투자관리센터가 경제성(BC·비용 대비 편익) 등 3개 항목을 분석해 평점 0.5점 이상을 받으면 사업 타당성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BC 분석을 위한 비용산정 시 일부 항목은 턱없이 적은 금액을 반영해 경제성 분석이 무의미했다. 해상 교량 건설이 포함된 5개 도로사업의 경우 어업권 보상비를 98억원으로 계산했지만 실제로는 9배가 넘는 883억원이 들어갔다. 여기에 신뢰하기 힘든 방식의 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편익을 산정하는 등 문제도 드러났다. 사업편익을 금전적 가치로 표현하기 어려울 경우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의 ‘지불의사 금액’을 편익으로 산정하는데 이를 조건부 가치측정법(CVM)이라 한다. 감사원이 3건의 CVM 설문조사를 확인한 결과 설문 조사지에 유사·대체시설 현황을 적지 않거나 응답자 전화번호 상당수가 결번으로 드러나는 등 부실하게 진행됐다. 감사원은 KDI 원장에게 “어업권 보상비 산정 기준을 개선하고 CVM 설문조사 신뢰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한국환경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 위탁사업 3122개에 사업비를 너무 많이 지원한 탓에 2016년 말 기준 잔액이 2조 8000억원에 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경수 의원, 경남도지사 선거전 본격 시작, 첫번째 공약 발표

    김경수 의원, 경남도지사 선거전 본격 시작, 첫번째 공약 발표

    드루킹 사건 관련 논란으로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연기하는 등 혼선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51) 의원(경남 김해을)이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지사 선거 첫번째 공약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선거활동을 시작했다.김 의원은 “드루킹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수사기관 조사를 통해 해결하고 정치권은 소모적인 논란을 중단하고 민생경제를 주제로 대한민국과 자치단체 앞날을 논의하는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드루킹 사건에 대한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어떠한 잘못이나 위법 행위를 한 사실이 없고 경찰조사에서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한줌 남김없이 해명하겠다”면서 “경찰도 수사내용을 찔끔찔끔 흘려 의혹을 증폭시키지 말고 저를 불러 조사하고 확인할 것이 있으면 확인해서 의혹을 빨리 털어내기를 촉구한다”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몰락해 가는 보수를 살리는 선거가 아니라 쓰러져 가는 경남의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선거이다”며 “진보와 보수, 여야의 이념 대결이 지방선거의 중요한 이슈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를 임기안에 조기 착공하겠다”는 도지사 선거 첫번째 공약도 발표했다. 김 의원은 “남부내륙철도는 50년 전에 계획했던 사업인데도 아직 국책사업으로 결정되지 못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도지사가 되면 정부와 대통령을 설득해 가능한 정부 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 폐업한 진주의료원 재개원 문제에 대해 “진주의료원 건물은 현재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쓰고 있어 진주의료원으로 다시 복원하기는 여러 여건상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홍 전 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서부경남 부족한 공공의료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대신할 수 있는 의료기관 확충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홍 전 지사가 진주지역에 신설한 서부청사는 나름대로 필요성과 상징성이 있다”며 “도지사가 되면 서부청사를 진주를 포함한 서부권 발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인 김태호 전 의원에 대해 “겸손하고 대중 친화력이 뛰어나며 정치 경험이 다양한 선배 정치인으로 2012년 총선때 김해에서 (맞붙어)힘들었다”며 좋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대통령 님과 함께 세웠던 사람사는 세상의 꿈, 경남에서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대통령님,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기자간담회에 이어 국립 3·15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을 잇따라 참배하며 본격적으로 선거행보를 시작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계약 未체결 안산~인천 등 5~6개 간선도로 民資 아닌 재정사업으로 전환

    사업전환 부작용 크면 민자 허용 민자 통행료 재정도로 수준 관리 민자사업으로 계획된 국가 간선도로망 가운데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노선은 재정사업으로 전환된다. 민자도로 통행료에도 ‘동일 서비스-동일 요금’이 적용된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민자도로 공공성 강화 정책방향’을 마련, 28일 세종 국토연구원 회의실에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국가 간선도로망 건설은 이미 민자사업으로 계획된 구간이라도 아직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국가와 도로공사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천안~논산 고속도로처럼 간선도로 역할을 하는 노선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지 않고 나랏돈을 들여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는 노선은 안산~인천 고속도로 등 5~6개 노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노선은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계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재정사업으로 돌려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자도로 건설사업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 이미 구축된 도로망의 기능을 보완하거나 도로 기능 외의 정책 효과가 인정될 때,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돼 사업방식 전환에 따른 부작용이 크다고 예상될 때만 민자사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민자도로 통행료도 재정도로와 같은 수준으로 관리된다. 민자도로 통행료와 인상 폭을 재정투자 고속도로의 1.1배로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민자도로 통행료는 부가가치세가 붙기 때문에 재정투자 도로 통행료 대비 1.1배는 동일 요금 수준이다. 현재 민자도로 통행료는 재정도로의 1.2~1.7배(평균 1.51배)다. 민자도로 통행료를 낮추기 위해 사업 재구조화, 자금 재조달도 유도할 방침이다. 통행료 인하, 도로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도로공사가 민자도로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간선도로를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따른 재정 증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로공사에 지원하는 건설비를 40%에서 2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토지 매입비는 재정도로나 민자도로 구분 없이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지만 건설비는 도로공사에는 40%, 민자사업자에는 20% 정도만 지원하고 있다. 도로공사에는 건설 비용 확보를 위해 채권 발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공사 부채 증가 부작용 우려와 관련, “도로공사의 재정 상태가 양호하고, 통행료 통합채산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건설비 지원 규모를 줄여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고용석 국토연구원 도로정책연구센터장은 “민자 위주 사업방식을 공공투자 방식으로 전환해 공기업의 역할을 강화하면 재정-민자도로 간 통행료 격차가 해소되고, 민자도로 유지 관리 및 서비스 질도 개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찬민 용인시장 “100만 대도시 지속 가능한 희망 용인 만들겠다”

    정찬민 용인시장 “100만 대도시 지속 가능한 희망 용인 만들겠다”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지속가능한 희망 용인을 만들겠습니다.”정찬민 용인시장은 6일 시의회 제220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올해보다 18% 늘어난 2조2149억 원의 내년 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내년 예산안은 100만 대도시 행정환경의 안정적 정착, 채무상환 등으로 지연된 재정사업의 신속한 마무리, 교육·일자리·재난안전 및 취약계층 복지 지원 확대에 중점을 뒀다. 정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내년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을 ‘지속가능한 희망 용인을 만드는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행정체제 개편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화된 행정환경을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정책 비전으로 ▲100만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 ▲푸름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여가와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사람 중심의 인성 도시 ▲배움이 즐거운 교육도시 ▲존중과 공감의 신뢰 도시 등 7대 과제를 제시했다. 내년 시정방향의 최우선 과제로는 100만 시민을 위한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을 꼽았다. 정 시장은 “현재 용인시가 직면하고 있는 지역불균형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 있는 도시발전의 틀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 특화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제2의 용인테크로밸리도 추진하고 동부지역에는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체류형 관광을 위해 자연휴양림에 이야기가 있는 숲을 조성하고, 체류형 산림교육센터도 건립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번 예산안에서 전년대비 교육 분야 투자를 늘렸다”면서 “교육과 복지정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채무제로의 성과를 교육 분야에 우선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노후학교시설 개보수비를 올해보다 49억원 늘어난 150억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매비 68억 원, 고3 학생 학교급식비 포함한 학교급식비 391억 원,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꿈이룸 미래학교에 10억 원 등의 교육 예산을 편성했다. 정 시장은 ”소득기준에 따라 둘째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지원했던 산모도우미를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정 시장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신뢰행정도시 구축도 강조했다. 재정위기, 행정 신뢰도 추락 등 취임 초 용인시가 직면해 있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유재원이 발생한 해에 남은 재원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하고 세입이 부족한 해에 이를 회수해 사용하는 재정안정화 기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처음 시도한 500인 원탁토론회와 같은 시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행정행위로 시민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되었을 때 침해받은 권익을 구제하는 옴부즈만 제도와 갈등예방해결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이번 예산안이 민생과 지역경제를 지켜내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의회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공청회’ 파행...“껍데기만 바꾼 평가”

    [단독]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공청회’ 파행...“껍데기만 바꾼 평가”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평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 및 재정지원사업 개편 시안 공청회’가 반대측의 강당 점거로 파행됐다. 1일 3시 청주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문화관에서 개최된 교육부 공청회에서 ‘대학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 30여명이 강당 무대 위에 올라 “고등교육재정 확충하고, 고등교육혁신 대책 수립하라”며 공청회 진행을 막았다.강당 무대를 점거한 대학 공대위측은 “교육부의 이번 정책 변경은 껍데기만 바꾼 평가”라며 “하위 등급 대학의 폐교와 강제 퇴출에 초점을 맞춰 교육현장을 황폐화시켜온 박근혜식 대학구조조정의 틀이 전면적으로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가 5단계 등급을 3단계로 단순화하긴 했지만 대학을 등급으로 나누고 하위 등급에 대해서는 정원을 감축함과 동시에 재정지원과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제한 등의 불이익을 가하는 구조조정 방식은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공개 예정이었던 편람을 통째로 거부하고 실무자들이 거부 투표를 진행해 교육부에 전달할 것을 제안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들의 점거와 발언 도중 공청회에 참가한 실무자들 중 일부는 발언 도중 박수를 치기도 했다. 공청회 주최를 담당한 한국교육개발원측은 참가자들에게 공청회 순연을 알리고 “공청회에서 공개 예정이었던 편람 등 관련 자료는 공문으로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30일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계획’과 ‘대학 재정사업 개편 방향’ 시안을 발표했다. 전국 대학을 6단계로 세분화했던 등급 구분은 3단계로 간소화하고, 정원감축 권고 대상 비율을 종전 84%대에서 40% 이하로 줄이는 내용을 담았다. 교육부는 대학현장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12월 중 확정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진단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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