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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블릭 뷰] 정부 조직 개편은 국민 위한 봉사의 첫발이다

    [퍼블릭 뷰] 정부 조직 개편은 국민 위한 봉사의 첫발이다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인준되고 장·차관 일부 인사가 발표되면서 새 정부가 서서히 틀을 갖춰 나가고 있다. 몇 가지 흠결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정부보다 탕평과 참신함이 돋보이는 것 같아 다행스런 마음이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의 격의 없는 소탈한 행보가 지난해 10월 이후 국정 농단과 대통령 탄핵 사태를 지켜보면서 허허로워진 국민들의 가슴을 잔잔한 감동으로 채우고 있다는 평이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국정 과제의 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있지만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전망 때문에 해당 부처들이 뒤숭숭한 분위기에 싸여 있다. 중소기업벤처부 신설과 소방청·해양경찰청 독립 등으로 최소화할 계획이지만 내년 6월로 예정된 개헌과 맞물려 단계적 개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조직 개편이 필요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큰 정부, 작은 정부’ 논의나 다른 나라와의 비교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유달리 역동적인 변화를 겪어 온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그리고 세월호 사고 후 단행된 꿰맞추기식 처방을 되돌릴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부 조직을 손봐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는 크다고 여겨진다. 대통령 선거가 국민들이 대통령을 선택하는 과정이듯이 정부 조직 개편 역시 공약 실천을 위한 하나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나라냐?”고 외쳤던 촛불 민심에 부응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조직 개편의 비용 문제를 거론하지만 플러스와 마이너스 효과를 따져 볼 때 긍정적 요소가 많고, 국민 편익을 위한 ‘큰 그림’이 필요하다면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불가피하다. 다만 정부 조직을 개편하면서 ‘누구를 위한 개편이냐’, ‘정부가 할 일이냐, 정부가 하지 않아도 될 일이냐’, ‘중앙부처가 할 일이냐, 지방자치단체가 할 일이냐’의 관점에서 살펴보길 권하고 싶다. 개편 대상 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동요할 수도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출범이 촛불 민심을 반영하고 있음에 비추어 공직자들도 다시 태어나는 자세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조직 통폐합의 경우 작은 조직을 받아들이는 큰 조직에서는 제발 점령군 논리로 대하지 말 것을 부탁하고 싶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같은 구성원으로 화합과 배려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하드웨어인 정부 조직 개편 외에 소프트웨어인 일하는 시스템과 분위기 재정비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명심할 것은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국민의 마음을 미리 헤아리지 못하는 공직자들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높아진 국민들의 기대 수준이다. 헌법 제7조에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고 규정돼 있듯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민주 국가에서 정부는 계속 바뀌어 가지만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고서 국가와 공익을 추구하는 자세로 일한다면 국민들이 바라는 ‘나라다운 나라’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후배 공직자들의 파이팅을 기대한다.
  • 한남3구역 재개발 속도… 최고 22층 하향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3구역 재개발사업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한남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2006년 10월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11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한남뉴타운은 한남동 686 일대 38만 5687㎡에 용적률 235.75%를 적용해 최고 22층(높이 73m)의 아파트 201개동 582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수권소위원회에서는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건물 최고 높이를 남산 소월길 기준인 해발 90m 이하로 정하고 최고 층수도 기존 계획안의 29층에서 22층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남대교 방향에서 한광교회가 보이는 저층주거지역은 기존 풍경이 유지될 수 있게 저층 건물을 짓기로 했다. 또 이슬람사원에서 한광교회로 이어지는 우사단로는 주민생활시설 및 소규모 상업시설들이 밀집된 점을 감안해 기존 도시조직이 유지될 수 있게 보행자우선도로로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시설 등을 배치해 가로가 활성화될 수 있게 했다. 사업 구역에 포함할 것을 요구해 온 한남제일교회 소유 부지 등 8042㎡ 부지는 건축물 상태,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사업 구역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기존 계획안의 구역 내 초등학교 부지 위치는 주변에 들어설 고층 아파트 건물들로 인한 일조권 침해 가능성을 고려해 저층 건물 주변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한남뉴타운3구역이 본격화되면, 이제까지 속도를 내지 못했던 한남뉴타운 내의 다른 재개발 사업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포토 다큐] 남매만 일곱명… 식구는 열한명

    [포토 다큐] 남매만 일곱명… 식구는 열한명

    예부터 햇살이 좋고 물이 좋아 농사가 잘된다는 전남 장흥군 장동면 양곡마을에 금실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문석(49), 이기순(41)씨 부부가 7남매를 키우며 부모님을 모시고 11명이 한집에 살고 있다.농사를 짓는 이들은 넉넉지 못한 살림에도 ‘아이’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 2000년 중매로 만나 연애를 한 뒤 2001년 부부의 연을 맺고 다음해 첫째 딸 정인(15)을 낳은 뒤 민서(14), 아영(12), 지민(10), 인호(7), 서연(5), 그리고 겨우 세 살인 막내아들 인준이까지 2남 5녀를 키우고 있다. 아빠 문씨는 6남매 중 5번째로, 엄마 이씨는 7남매 중 막내로 자라면서 형제들의 ‘예쁨’을 받아서 집안이 북적대는 건 당연하다 생각한다.가족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서일까. 이씨는 2013년 11월에는 우물에 빠진 마을 노부부를 구하기 위해 직접 우물 속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우물이 깊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할아버지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평소에 아이들을 돌봐 주고 빨래도 걷어 주는 분들을 살릴 수 있어 뿌듯했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각종 농기계를 척척 다뤄 ‘똑순이’로 불리는 이씨지만 다둥이의 가정은 여느 시골의 마을 풍경만큼 평화롭지만은 않다.농번기를 맞아 논·밭일도 끝이 없는데다 대부분 엄마의 돌봄이 필요하다 보니 매일 아침 등교, 등원 시간이 되면 이씨는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분주하고 재빠르게 움직인다. “1번 애들 밥 차리고 2번 빨리 세수하고 3번 얼른 일어나! 5번 밥 먹고 4번 옷 입어야지! 이러다 또 늦는다! 차 올 시간 다 됐어!” 아이들의 이름이 있지만 바쁠 때는 이름 부를 시간도 모자라 이렇게 번호로 부르기가 일쑤이다.아이들 모두 학교에 보낸 뒤 집 정리를 하는 이씨에게 다둥이에 대한 지원은 충분한가 물었다. “다둥이 정부 지원은 이 정도면 있으나 마나입니다. 무제한으로 지원해 줘도 어렵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월 100만원 이상 지원되는 줄 아는데 가스비 1만 얼마에 전기요금 9900원, 전화요금 4000~5000원 정도가 다입니다. 한번은 남편이 농로 일을 해서 130만원 들어왔다고 기초수급대상자 지원이 정지된다며 소명자료를 내라고 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아동은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다둥이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씨처럼 피부로 느낄 수가 없다.최근 모 지자체는 출산 장려금을 2000만원으로 올렸지만 출산 장려금을 받은 뒤 바로 이사를 가는 경우도 많다. 출산 장려금의 분할 지급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할 이유이다. 아빠들의 육아 참여율도 높여야 한다. 아이들은 여성들이 키운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에서 미래의 소중한 주인공을 키우는 데 엄마 아빠가 함께해야 한다는 남자들의 인식 변화와 아울러 다둥이 아빠들에게도 육아가 가능하도록 사회와 기업의 인식도 변해야 한다.“형제들은 사회생활을 미리 배우는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도시에서 혼자만 키우는 아이들을 보면 외로워 보이고 커서도 자기만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 맨날 싸우지만 중요한 건 서로 챙겨 줍니다. 저 역시 바쁘지만 아이들이 있어 행복하니까 이렇게 삽니다.” 정부는 육아, 출산 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번만큼은 이씨의 말처럼 ‘아이를 잘 낳는 사회’, ‘낳은 아기를 잘 키워 줄 수 있는 사회’ 같은 표어만이 난무하는 사회가 아닌 우리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정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글 사진 장흥 도준석 기자 padp@seoul.co.kr
  • 구리 교문동 NEW랜드마크 ‘일군타워’, 준공 앞두고 분양 문의 이어져

    구리 교문동 NEW랜드마크 ‘일군타워’, 준공 앞두고 분양 문의 이어져

    10개월째 지속된 금리 동결과 각종 규제로 아파트 분양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부동산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때 우선시 되는 기준 중 하나는 유동인구다. 하지만 항아리 상권은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권 대비 안정적인 임대 수익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도심권에 위치한 상가는 유동인구는 풍부하지만 초기 비용부담으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다. 또한 고정수요가 적어 유동인구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반면 항아리상권을 갖춘 단지 내 상가는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경기 구리시 교문동, 수택동 일대는 인창수택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주거시설 및 업무시설들이 활발하게 공급되고 있다. 또한 구리시청, 남양주세무서, 한국전력공사 구리지점, 구리시교문도서관, 시립체육관 등 각종 대형관공서들이 위치해 있다. 따라서 관공서, 학교, 업무시설 등 직장인 수요층이 많아 구리상권의 중심지로 꼽힌다. 이렇게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상업시설들은 대부분 노후화 돼 상인은 물론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교문동 세무서사거리 코너에 ‘일군타워’가 201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분양이 진행된다. 세무서사거리를 사이로 동쪽으로는 아파트단지, 빌라촌 등 주거시설이 밀집돼 주·야, 주간·주말 상관없이 탄탄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지 바로 옆 부지에는 (가칭)e편한세상 구리 수택 754세대가 들어선다. 일군타워는 이 아파트의 주출입 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 4층~지상 10층의 단일 근린생활상가로서 1층의 경우 5m 이상의 높은 층고를 지닌다. 또한 지하 주차시설 공간(49대)을 활용해 기존 차량진입 불편함을 해소했다. 분양관계자는 “일군타워는 10층 규모의 단일 상가로서 사업지 내 최상의 고객 집객력이 기대된다”며 “배후수요가 풍부한 세무서사거리 코너 단일상권으로 임대 확보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종묘~세운상가~남산 잇는 보행길 열린다

    종묘~세운상가~남산 잇는 보행길 열린다

    을지로~퇴계로 1.7㎞ 구간에 공모작 ‘열린 도시 플랫폼’ 당선 공중보행로 부활·지상과 연결 …2019년까지 사업 마무리 목표2019년 종묘에서 시작해 세운상가군을 지나 남산공원까지 서울 도심의 남북 보행축을 연결하는 사업이 마무리된다. 서울시는 1일 한때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린 세운상가군 일대를 도심 속 남북 보행 중심축이자 창의제조산업의 혁신기지로 재탄생시키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2단계 구간에 대한 청사진이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세운상가를 2단계로 나눠 재생하는데 종로에서 을지로까지 연결하는 종묘~세운상가~청계상가~대림상가 420m 구간 1단계 사업은 오는 8월까지 예정대로 완성한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2019년까지 을지로에서 퇴계로까지 삼풍상가~풍전호텔~신성(인현)상가~진양상가(530m) 등 남산까지 총 1.7km를 잇는데 그 청사진이 최근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이다. 1등 당선작은 이탈리아 ‘모도 스튜디오’의 ‘열린 도시 플랫폼’이다. 2단계 구간의 핵심은 삼풍상가~풍전호텔~신성상가~진양상가를 잇는 공중보행길인 데크와 그 주변 공간을 재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성되면 한양도성으로 둘러싸인 역사도심의 남북축인 북악산~종묘~세운상가군~남산을 잇는 길이 완성된다. 이를 위해 당선작은 을지로 교차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대림상가와 삼풍상가에 2007년 철거됐던 공중보행로를 부활시켜 두 건물 사이를 다시 잇는 식으로 1단계와 2단계 사업을 연결한다. 2단계 사업 내 삼풍상가~풍전호텔 구간은 건물 양쪽에 보행자 전용교를 새로 설치해 지상 보행길과도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서로 맞닿은 신성상가와 진양상가는 3층 데크와 지상 보행로 사이에 중간층 개념을 새롭게 도입하고 전면유리로 개방된 상업공간을 만들어 일대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1단계 사업과 연결되는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세운상가군이 연결하는 남북 보행축이 완성된다”면서 “이를 통해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세운이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제주 땅값 19% 급등… 6년새 두 배 뛰었다

    제주 땅값 19% 급등… 6년새 두 배 뛰었다

    지난해 전국 땅값이 5.34%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1년 사이 19.0%나 올랐다. 제주도 땅값은 2011년 ㎡당 2만 291원에서 올해는 ㎡당 4만 330원으로 6년 사이 두 배가량 올랐다. 제주도 땅값이 많이 오른 데는 제2공항 신설 확정,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 제주 헬스케어타운 등 대규모 개발 사업 등으로 땅값 상승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산(9.67%), 경북(8.06%), 대구(8.0%), 세종(7.52%) 등도 상승폭이 높았다. 부산은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 센텀시티 상권 활성화 등이 땅값을 끌어올렸다. 경북은 도청 이전에 따른 예천 지역 지가 상승,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등의 영향을 받았다. 대구는 지하철 1호선 연장, 산업단지 성숙 등으로 땅값이 올랐다. 세종은 인구 증가, 도시 성장에 따른 토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땅값 상승을 부추겼다. 서울 전 지역은 5.26% 상승에 그쳤지만 큰 폭으로 상승한 곳도 있다. 홍대 상권 확산 및 옛 경의선 숲길 조성 등으로 주거 환경이 쾌적해진 마포구(14.08%),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땅값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용산구(7.13%),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한 강남구(6.23%)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전북 군산(0.74%), 경기 고양 덕양(1.04%), 인천 연수(1.11%), 인천 동구(1.21%) 등은 땅값 상승률이 거의 제자리걸음이었다.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대리점이 들어선 곳으로 ㎡당 8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땅은 14년째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됐다. 1평(3.3㎡) 땅값이 중소 도시의 중형 아파트 한 채 값과 맞먹는 수준이다. 주거 지역으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강남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부지로 ㎡당 1370만원이었다. 가장 싼 땅은 전남 진도 조도면 가사도리 임야로 ㎡당 120원에 불과했다. 필지별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북 경주시 외동읍 석계리 산 231-18로 ㎡당 313원에서 15만원으로 4만 7823배 올랐다.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휴게소가 들어선 땅이다. 개별지가는 토지 관련 모든 세금과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러버소울, 신곡 ‘Love is’로 2년 3개월 만에 컴백 ‘2인조 재정비’

    러버소울, 신곡 ‘Love is’로 2년 3개월 만에 컴백 ‘2인조 재정비’

    강렬한 여성 힙합 그룹 ‘러버소울(Rubber Soul-최초, 킴)’이 30일 신곡 발표와 함께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트고 2인조로 컴백했다. 러버소울의 정식 음원 발표는 2015년 2월 매드클라운이 피처링에 참여한 데뷔곡 ‘LIFE’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러버소울은 기존 3인 체재에서 2인조로 개편해 컴백하며 소속사도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싱 크루들이 모인 그룹 ‘매드소울차일드’로 옮겨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러버소울의 신곡 ‘러브 이스(Love is)’는 얼반(Urban) 힙합 곡으로 자극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누구나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러버소울만의 독특한 감성을 담아 만든 곡이다. 누구나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항상 모호하고 어려운 문제가 바로 사랑이다. 처음에는 뜨거웠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열정은 식어버리고 익숙함만 남아 사랑에 대한 소중함을 잃어버리고 만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매 순간 충실하게 후회하지 않는 사랑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러버소울은 신곡 ‘Love is’와 함께 유튜브 등을 통해 선공개한 ‘드림(Dream)’과 ‘프리덤(Freeadom)’도 공식 음원으로 발표한다. 독립 뮤지션 뉴욕물고기(NY Fish)의 노래 ‘러브 어게인(love again)’의 뮤직비디오를 차용해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한 ‘드림(Dream)’은 미디엄 템포의 힙합 곡으로 러버소울 멤버들이 세월호 사건이 났을 무렵 자신들이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서 만든 곡이다. 또한 젊은이들이 느낄 수 있는 현실에 대한 불안과 걱정보다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같이 어려움을 헤쳐나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프리덤(Freedom)은 드럼 앤 베이스 기반의 일렉트로 장르를 표방하는 곡으로 자유에 대한 자기 성찰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러버소울 멤버가 생각하는 자유에 대한 단상을 랩과 노래로 표현하였으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신나는 비트와 반복되는 신시사이저 사운드로 담아내어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한편 러버소울은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새 소속사 매드소울차일드로 둥지를 옮긴 만큼 지속적인 음원 발표로 여러 시도들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난해 땅값 5.34% 상승,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 19.0% 상승

     지난해 전국 땅값이 5.34%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1년새 무려 19.0%나 올랐다. 제주도 땅값은 2011년 ㎡당 2만 291원에서 올해는 ㎡당 4만 330원으로 6년새 두배 가량 올랐다.  제주도 땅값이 많이 오른 데는 제2공항신설 확정,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 제주헬스케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 등으로 땅값 상승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산(9.67%), 경북(8.06%), 대구(8.0%), 세종(7.52%) 등도 상승 폭이 높았다. 부산은 해운대 관광리조트개발, 센텀시티 상권 활성화 등이 땅값을 끌어 올렸다. 경북은 도청이전에 따른 예천지역 지가 상승,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 등의 영향을 받았다. 대구는 지하철 1호선 연장, 산업단지 성숙 등으로 땅값이 올랐다. 세종은 인구 증가, 도시 성장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등이 땅값 상승을 부추겼다.  서울 전 지역은 5.26% 상승에 그쳤지만 큰 폭으로 상승한 곳도 있다. 홍대상권 확산 및 옛 경의선 숲길 조성 등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해진 마포구(14.08%),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땅값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용산구(7.13%), 수서발 고속철도개통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한 강남구(6.23%)가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전북 군산(0.74%), 경기 고양 덕양(1.04%), 인천 연수(1.11%), 인천 동구(1.21%) 등은 땅값 상승률이 거의 제자리를 유지했다.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대리점이 들어선 땅으로 ㎡당 8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땅은 14년째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됐고, 1평(3.3㎡) 땅값은 중소도시 중형 아파트 한 채 값과 맞먹는 수준이다. 주거지역으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강남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 아파트 부지로 ㎡당 1370만원으로 메겨졌다. 가장 싼 땅은 전남 진도 조도면 가사도리 임야로 ㎡당 120원에 불과했다.  필지별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북 경주시 외동읍 석계리 산 231-18으로 ㎡당 313원에서 15만원으로 4만 7823배 올랐다. 울산~포항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휴게소가 들어선 땅이다. 개별지가는 토지 관련 모든 세금과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다시는 실패하지 않는 정부’로 가는 길

    [김형준의 정치비평] ‘다시는 실패하지 않는 정부’로 가는 길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보름 정도 지났다. 국민의 80%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이 41.1% 득표한 것과 비교해 보면 두 배 이상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셈이다. 그 이유는 문 대통령이 국민과 격의 없는 소통, 야당과 협치하려는 진정성,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탕평 인사, 적폐 청산과 민생 과제 위주의 업무 지시 등이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문 대통령은 “성공하는 대통령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우리는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확립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런데 대통령의 의지나 선언만으로 이런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말하기는 쉽지만 성과를 내기 위한 실천은 어렵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의 새 역사를 쓰려면 무엇보다 참여정부 집권 초기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출범한 참여정부는 집권 초 몇 가지 치명적인 패착을 범했다. 첫째, 전임 정부와의 어설픈 차별화를 시도했다. 집권하자마자 김대중(DJ) 정부의 불법적인 대북 송금에 대한 특검을 해 DJ의 최측근인 박지원 의원을 구속했다. 둘째, 선거 과정에서 노무현을 지지했던 선거 연합을 깼다. 특히 집권 세력을 스스로 분열시켰다. 당시 집권당의 핵심 지역 기반인 호남은 영남 출신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노 대통령은 지역주의 청산을 명분으로 취임 9개월 만에 집권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 이로 인해 호남에서 반노무현 정서가 거세게 분출됐고 각종 재보궐선거에서 박근혜 대표가 이끄는 한나라당에 완패했다. 결과적으로 참여정부는 확고한 지역 기반 없이 집권 초기부터 국정 주도권을 상실했다. 셋째, 자주외교, 자주국방, 동북아 균형자론, 전시작전권 반환 등을 내걸면서 미국과의 동맹 관계가 흔들렸다. 이로 인해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분출됐다. 넷째, 참여 폭발의 위기를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집권 초기 화물연대를 포함한 각종 이익 집단들의 요구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지만 이를 해결할 정부의 능력을 키우지 못해 사회 갈등이 증폭됐다. 다섯째, 도덕 우월주의에 빠져 끊임없이 편 가르기를 하고 국민을 가르치고 이끌려는 계도 민주주의에 빠졌다. 최근 문 대통령의 행보는 이런 참여정부 실패를 철저하게 분석해 반면교사로 삼고 있는 것 같다.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호남 인사를 중용하고,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라고 하면서 당·청 일체를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위험 인자는 여전히 숨어 있다. 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 선언으로 전 분야에서 정규직화 요구가 분출되고 있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하며 국정기획자문위를 상대로 ‘팩스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4대강 정책감사 지시로 야권에서는 협치 대신 정치 보복을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유엔을 비롯한 전 세계가 북한의 도발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5·24 조치는 현실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 정상적인 거래는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의 ‘선 북한 태도 변화 후 대화’의 틀을 깨는 것이다. 대북 정책을 둘러싼 혼선은 한?미 동맹을 위태롭게 하고, 외교 고립화를 자초할 수 있다. 대통령의 업무 지시는 각 부처에 ‘명쾌한 정책 의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통령이 모든 것을 처리하는 만기친람의 리더십에 빠질 수도 있다. 일자리, 사드 배치, 정치 정상화 등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민감한 현안들은 그만큼 대통령 선의만으론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무리 이상이 높아도 현실의 벽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현시점에서 문재인 정부에 필요한 것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치열한 논의 과정을 통해 국정 운영의 최우선 항목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급함과 과욕을 버리고 “진보든 민주주의든 국민이 생각하는 것만큼만 나아간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깊이 음미해 보길 바란다.
  • ‘난쏘공’ 무대 중림동 걷고 뛰는 명소 된다

    ‘난쏘공’ 무대 중림동 걷고 뛰는 명소 된다

    최근까지 서울역 고가 그늘에 가려 낙후됐던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 중구 중림동이 보행과 역사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서울시는 지난 20일 개장한 ‘서울로7017’과 만나는 첫 동네인 중림동 일대 50만㎡를 재생하는 ‘중림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일명 ‘손기정·남승룡 프로젝트’로, 2019년까지 178억원을 투입해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한다. 중림동은 1960~70년대 서울역 주변이 산업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무작정 상경한 사람들이 무허가 주택을 짓거나 세 들어 살면서 형성됐다. 소설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우리나라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기리는 ‘손기정 체육공원’을 마라톤 특화 공원이자 손기정·남승룡 선수 기념관으로 재정비한다. 그동안 이 시설은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축구장, 독서실 등으로 사용돼 왔다. 손 선수를 부각하는 한편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손 선수와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수상한 남승룡 선수도 선의의 경쟁자이자 훌륭한 조력자로 재조명한다. 공원에서는 두 선수와 관련된 전시, 디자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달리기 트랙도 만들어 마라톤의 성지로 만들 계획이다. 손기정 체육공원에서부터 한국 최초 양식 성당인 약현성당, 100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첫 수제화거리인 염천교 제화거리, 조선 후기 천주교 순교 역사를 담은 장소로 새 단장되는 서소문역사공원까지 1.5㎞ 구간을 역사문화탐방로로 조성, 서울로7017과 이어지는 관광명소로 만든다. 서울로7017 끝 지점인 서울역 서부 인근부터 충정로역까지 중림로 450m 구간을 걷기 좋은 보행문화거리로 연내 조성한다. 청파로변은 내년까지 낙후 환경 개선을 위한 소단위 맞춤형 정비계획을 세우고 성요셉아파트 앞 도로는 보행자우선도로로 조성, 문화예술 콘텐츠가 있는 ‘한국의 몽마르트르’로 만들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중림동이 서울역 일대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광주시, 2025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관련 주민의견 수렴

    광주시, 2025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관련 주민의견 수렴

    경기 광주시는 2025년 광주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을 새달 5일까지 수렴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공간에 구체화하고 △용도지역·용도지구·용도구역에 관한 계획 △기반시설에 관한 계획 △지구단위계획구역에 관한 계획 등을 종합화하는 정비계획이다. 시는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도시발전 방향에 부합하고 인구 50만 도시로의 성장에 대비하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수립한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른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큰 만큼 시민의 입장에서 의견을 수렴·반영하여 합리적이며 지속가능한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에서는 불합리한 도시관리계획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는 한편지난해 11월 광주시의회로부터 해제 권고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정비와 도시공간구조 형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업지역의 확대 등을 검토·추진한다. 이번 의견청취 후에는 시의회의 의견청취와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경기도 결정 신청 등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오는 2018년 상반기 내 광주도시관릭계획 결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이번 2025 광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안’은 광주시청 도시계획과 및 해당 읍·면·동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홍준표 “盧보다 세련된 좌파, 우파 궤멸작전 돌입할 것”

    홍준표 “盧보다 세련된 좌파, 우파 궤멸작전 돌입할 것”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는 19일 “노무현 정권보다 더 세련된 좌파들은 전열이 정비되면 우파 궤멸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에 체류 중인 홍 전 지사는 이날 문재인 정권을 겨냥해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제일 선봉에 설 세력은 좌파 전위대 언론과 사정기관, 좌파 시민단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처절한 반성과 치열함을 가져야 한다”며 “2002년 대선 이후 노무현 정권에 의해 기획된 대선자금 수사로 당이 존립 위기에 처했던 사건을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새롭게 등장한 더 세련된 좌파들은 그때보다 더 정교한 방법으로 우파 궤멸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홍 전 지사는 “‘기획탄핵’으로 집권한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전열을 재정비하고 신(新)보수주의로 무장해 당원 모두가 전사가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좌파정권이 이 나라를 농단하는 일이 없도록 막아야 한다. 모두 합심해 ‘좌파 광풍시대’에 적극 대처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당 내부를 향해서는 “우리는 그사이에 치열한 내홍 과정을 거처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구(舊)보수주의와는 결별하고 신보수주의로 새롭게 무장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좌파들과는 다른 우파의 정치적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당에 남아있는 극히 일부 구(舊)보수세력은 교체돼야 국민들에게 당이 달라졌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친박계 주류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다시 당의 전면에 등장하려는 움직임을 견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전 지사는 지난 17일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친박계를 향해 “바퀴벌레처럼 숨어 있다가 슬금슬금 기어 나와 당권이나 차지해보려고 설치는 자들”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생술집’ 서지혜, 김희철과 눈빛 교환 ‘러브샷까지?’

    ‘인생술집’ 서지혜, 김희철과 눈빛 교환 ‘러브샷까지?’

    ‘인생술집’ 서지혜와 김희철이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1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신동엽,김준현,김루트.유라가 MC로 등장했다. 이날 가수 김희철과 배우 서지혜가 서로 눈빛을 주고받고 러브샷을 하는 등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서지혜의 눈을 쳐다보며 “눈이 진짜 예쁘네요”라고 말하며 둘 사이의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쟤는 나한테 넘어왔다”라고 거침없는 발언을 던져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인생술집’에서 김희철과 핑크빛 기류를 자아낸 배우 서지혜는 지난해 1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정다감하면서 나를 확 휘어잡을 수 있는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 며 연애관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출연진을 재정비하고 새롭게 돌아온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박원순시장과 석촌시장 노점상 존치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박원순시장과 석촌시장 노점상 존치 방안 논의

    40년간 이어온 석촌시장의 노점상에 대한 송파구청의 철거입장에 대해 서울시는 일방적인 철거보다는 생계형 상인에 대한 대안 모색과 절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16일, 석촌시장 노점상 대표(김경복 회장)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을 통해 40여년간 지속되어 온 생계형 노점상에 대한 존치를 건의하고 서울시 차원의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강감창 의원이 생계형 상인에 대한 존치를 건의하는 배경에는 서울시의 유사사례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민정책의 시정방향과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는 7,718개의 노점상 중에서 23.8%에 해당하는 1,839개를 양성화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강남권의 동작구, 서초구, 강동구가 양성화한 사례를 꼽을 수 있다. 조례를 제정하여 5개 전통시장 노점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고 합법적인 상점가로 관리하고 있는 강동구의 사례, 노량진 컵밥거리의 노점을 부스형 가게로 전환함으로써 특색있는 노점군으로 성장시키고 양성화한 동작구의 사례, 강남역에서 신논현역에 이르는 650미터 구간의 노점을 푸드트럭과 부스형 판매대로 전환시킨 서초구의 사례 등이 있다. 석촌시장 상인들의 존치주장을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의회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월 임시회에서 상인대표 김경복 외 129명의 서명을 받아 강감창의원이 소개한 ‘석촌시장 노점상 철거반대 및 존치요구에 대한 청원’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고, 강감창의원의 주선으로 서울시장 면담을 통해 서울시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송파구가 상인들의 입장을 받아들일 경우, 서울시 차원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서울시의 입장과 서울시의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송파구청은 석촌시장 노점상가를 철거하겠다는 입장이다. 강감창 의원은 “주변개발에 따른 도시정비를 강행하는 송파구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40년간 행정통제를 받으며 장사를 해온 상인들의 입장도 고려해서 공실이나 창고는 철거하고 규모를 줄여서 재정비하는 절충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석촌시장의 경우 노점상만 철거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며, 기존 상가와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에는 강감창 의원, 서울시 곽종빈 소상공인과장, 서울시 서관석 보도환경개선과장, 노점상 대표 김경복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했다.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석촌시장 노점상가는 1978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해서 40년 가까이 저소득 시민의 삶의 터전이 되어 왔다. 1982년에 한울회와 양지회로 관리되기 시작하여 2009년 12월에 석촌시장 상인회가 출범하였고, 송파구청으로부터 노점의 등록번호를 부여받고 송파구의 관리와 통제 아래 상행위로 생계를 꾸려 왔다. 2010년에는 송파구청으로부터 101개 상점가와 133개 노점을 대상으로 인정시장 등록을 마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한국당, 혁신·재건 없이 눈감고 넘어가니 망해”

    홍준표 “한국당, 혁신·재건 없이 눈감고 넘어가니 망해”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는 17일 “대선 같은 큰 행사를 치렀으면 당을 새롭게 하기 위해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 사퇴 이야기가 당연히 나와야 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타(他)당은 모두 그 절차를 밟고 있는데 유독 한국당만 어렵게 당을 복원한 사무총장에게만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아무런 정치적 의미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 소위 지도부 회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전 지사는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당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그것도 권력이라고 집착한다면 정치적으로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한국당은 늘 이러한 치열한 문제의식 없이 눈감고 넘어가는 바람에 망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당을 혁신하고 재건하려면 구성원들의 절실함과 치열함이 있어야 한다”며 “이제는 제1야당이다. 야당답게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친박’ 세력을 향해서도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홍 전 지사는 “당이 비정상적인 비대위체재로 파행 운영된 지 6개월이나 됐다. 이제 정상화 돼야 하는데 구(舊) 보수주의 잔재들이 모여 자기들 세력 연장을 위해 집단지도체제로 회귀하는 당헌 개정을 모의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들 주문대로 허수아비 당 대표를 하나 앉혀 놓고 계속 친박(친박근혜) 계파정치를 하겠다는 거다. 이젠 당에 없어진 친박 계파정치를 극히 일부 친박 핵심들이 복원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市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대폭 늘려야”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市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대폭 늘려야”

    서울시 지난해 출생아 수가 7만명, 합계출산율은 0.94명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다.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적 문제와 환경적 문제로 인해 아이를 낳기 쉽지 않은 분위기가 조성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장흥순(더불어민주당, 동대문4) 의원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서울은 송파구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산후조리원 단 한 곳이고, 전국적으로 6곳에 불과하고 서울시 민간산후조리원의 이용 가격이 2,000만원 이상의 격차가 나는 등 출산의 빈부 격차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산모 10명 중 7명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정도로 이미 보편화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산모들이 안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후조리원은 전국적으로 거의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산후조리원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고스란히 산모가 모든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 산후조리원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154개에 달하는 산후조리원 중 이용 가격(2주 기준)이 가장 저렴한 곳은 150만원이었지만, 가장 비싼 곳은 25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가격 편차가 급격했다. 서울 산후조리원의 2주간 평균 이용가격은 315만원에 달했다. 장의원은 “마음 놓고 아이를 낳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서울시 차원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늘려야 하고, 민간 산후조리원의 가격 또한 합리적인 수준에서 재정비 되어야 하며, 서울시가 나서서 서비스 강매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重, 크레인 충돌 사고 2주 만에 작업 재개

    크레인 충돌 사고로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삼성중공업이 사고 발생 14일 만인 15일 작업을 재개했다. 경찰은 이날 회사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했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전 8시 조선소 안에서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全社) 안전결의대회를 갖고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사고 발생 뒤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에 따라 모든 사업장 내 작업을 중단했다가 안전이 확인된 작업장 순서대로 지난 6일부터 부분적으로 작업을 재개했다가 이날부터는 사고 현장을 제외한 모든 작업장에서 작업을 재개했다. 삼성중공업은 안전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 안전점검을 정례화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크레인 작업 안전신호체계 구축 ▲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개발을 통한 근원적인 사고 방지 대책 마련 ▲안전전담 조직을 글로벌 선진업체 수준으로 확대·강화 ▲글로벌 안전 전문가 영입과 안전 선진사 벤치마킹을 통한 회사 안전관리 체계 전면 재정비 ▲임직원의 안전의식 향상 방안 강구 등을 내놓았다. 삼성중공업은 안전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지난 4일 1차 압수수색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경찰 수사관 30여명을 동원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안전관리 관련 상무·부장 등 관리자급 사무실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회사 안에서 작업 중에 큰 인명사고가 난 것은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안전 관리자들이 안전관리 책임을 소홀하게 한 부분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 충돌사고 당시 운전수와 신호수 사이에 신호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도 계속할 방침이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J노믹스, 임금격차 축소·가계빚 관리·통상압력 대응이 성공 좌우”

    “J노믹스, 임금격차 축소·가계빚 관리·통상압력 대응이 성공 좌우”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경제부총리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이끌 컨트롤타워 구성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정계와 학계, 관가 출신 인사 10여명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으나 문 대통령은 최종 결정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새롭게 꾸려질 경제팀이 마주할 경제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수출과 투자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 등 내수는 회복세가 탄탄하지 못하다. 지난해 13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도 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제조업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일자리의 질은 나빠질 대로 나빠졌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통상 압력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전문가들은 15일 내수활성화와 가계부채, G2 리스크 등 3대 핵심과제의 해결이 문재인 정부 초반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 내수활성화 지속하려면 정부 주도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만들어 서민들의 주머니를 채워주고 이를 바탕으로 내수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소득 주도 성장론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 처방이 될 수 있지만 재정 부담 탓에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부장은 “지금의 경기 개선을 주도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은 장치산업이어서 고용 유발 효과가 크지 않고 미국의 금리 인상 때문에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공공 일자리를 늘려 내수를 키우려 하면 재정 부담이 가속화할 수 있으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공 일자리 수십개 창출로 내수를 활성화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면서 “일자리의 대부분이 민간 중소기업에서 창출되는 만큼 임금 격차를 줄이는 쪽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이윤을 낮게 관리하는 불공정 행위를 못하게 하고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을 살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줄여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2. 가계부채 관리는 이렇게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채무자의 갚을 능력을 고려해 계층별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부채 위험성이 큰 저소득층을 위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대부업의 이자상한율을 낮추고 갚을 가능성이 낮은 오래된 빚은 상각시키는 문 대통령의 공약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성 교수는 가계부채 총량 규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부채 총량을 규제하면 대출이 필요한 저소득층의 자금 압박이 한층 심해져 고금리 대출로 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차라리 책임한정형(비소구) 대출을 늘려 금융기관에 대출에 대한 책임을 더 부과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주택담보대출은 그동안 완화했던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원상복귀시켜 엄격히 관리하고 저소득층의 생계형 대출은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 가계부채 대응방식이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 美·中 통상압력 대비책은 G2리스크에 대응하려면 하루빨리 통상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제사회는 외교와 안보 문제를 경제 이슈와 연결 지어 한 테이블에서 논의하는 분위기인데 우리나라는 통상관련 업무가 경제부처에 쏠려 있어 제 목소리를 내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외교부처에 통상기능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성 교수는 “독립적인 통상 컨트롤 타워를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면서 “박근혜정부가 폐지한 통상교섭본부 형태를 되살려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직속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통상 대응 방향에 대해 김 부장은 “지금까지 한·미 교역이 상호 이득이 되었다는 점을 효율적으로 부각시켜 설득하고 미국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메시지는 내지 않는 편이 낫다”면서 “사드 배치에 대해 경제 보복을 하는 중국에 대해서는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는 원칙을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야당’ 범보수 정계개편 예고… ‘호남참패’ 국민의당 연대론 고개

    ‘야당’ 범보수 정계개편 예고… ‘호남참패’ 국민의당 연대론 고개

    승자에게는 영광이, 패자에게는 시련의 시간이 왔다. ‘5·9 대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끝난 현재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청와대 입성에 실패한 야 3당은 대선 패배 후유증을 털어 내야 하는 공통의 숙제를 떠안게 됐다.한국당은 다음달 개최되는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앞두고 처절한 당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고, 국민의당은 박지원 당 대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등 벌써부터 책임 공방에 휩싸였다. 바른정당도 대선 기간 소속 의원들이 대거 탈당해 당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대선 패배로 9년 2개월여 만에 야당이 된 한국당은 조직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후보의 24.03% 득표율을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 당 지지율을 웃도는 득표율에 의미를 두는 시각과 좌우 대결 구도에서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는 지적이 상존한다. 따라서 한국당은 새 리더십을 세우기 위한 전당대회부터 서둘러 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이정현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인명진 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으로 이어진 임시 지도체제가 오래가선 안 된다는 게 중론이다. 전당대회는 이르면 6월, 늦어도 7월에는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선의 패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보수 진영의 분열이 지목된 만큼 ‘통합형·혁신형 리더십’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정 원내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수도권의 나경원·홍문종 의원, 충청권의 정진석 의원도 전대 출마 예상자로 이름이 나온다. 홍 후보의 의중과 행보도 중요하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9일 대선 결과에 대해 “무너진 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방점을 찍었던 만큼 당 대표를 맡아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는 ‘강한 야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홍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에 “세상이 나를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아직 남은 세월이 창창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할 일이 남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가 이날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지도부가 사퇴하고 새로운 모습의 당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야심 차게 임했던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에 ‘더블스코어’ 차이로 참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은 상황이다. 특히 당의 지역적 근간인 호남에서도 대패를 면치 못했다는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창당 후 위기 때마다 수시로 불거지던 ‘연대론’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이다. 특히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이 심상치 않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국민의당은 바른정당에 음으로 양으로 ‘러브콜’을 보냈으나 결국 성사되진 않았다. 그러나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 내부에서 ‘원심력’이 더욱 커질 수 있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민주당으로의 흡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민주당에 ‘여당 프리미엄’이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에 대한 ‘의원 빼가기’ 움직임은 언제든 시도될 수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후보의 정계 은퇴 카드는 현재로선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후보는 전날 대선 결과에 승복하는 발언을 하면서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치인으로서 계속 뜻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읽힌다. 이에 따라 안 후보는 당분간 현실 정치에 거리를 두고 휴식을 취하면서 정치적 재기의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6.76%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른정당은 지난 3월 당시 정병국 대표가 자진 사퇴하면서 현재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새 지도체제 구성과 관련, 대선 후보를 지낸 유승민 의원의 거취와 연결 짓는 시각도 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은 대선 이후 당의 전략적 로드맵 논의를 위해 다음주 초쯤 소속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 종영, 작별인사 없이 달달함으로 마침표 “새로운 시작”

    ‘우리 결혼했어요’ 종영, 작별인사 없이 달달함으로 마침표 “새로운 시작”

    ‘우결’이 10년 간의 방송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 커플 모두 특별한 종영 멘트 없이 여느 때처럼 달달한 일상을 보내며 ‘우결’을 마무리했다. 6일 전파를 탄 MBC ‘우리 결혼했어요’ 마지막회에서는 공명과 정혜성이 결혼 축하 영상을 보내준 지인들에게 답례품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직접 만든 수제 맥주를 지인들에게 선물한 후 한강으로 향했다. 한강에서 작은 보트를 탄 두 사람. 공명은 노트북을 꺼내 로맨스 영화를 틀었고, 이들은 영화를 보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슬리피와 이국주는 기차를 타고 고즈넉한 시골로 향했다. 이들은 시골 장에서 우동, 꼬치 먹방부터 운세 뽑기, 소총 쏘기까지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어 두 사람은 전망대에 올랐고, 서로에게 줄 편지를 쓰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민용은 장도연과 함께 배 드라이브에 나섰다. 수준급 운전 실력을 선보인 최민용의 모습에 장도연은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어 최민용은 장도연에게 배 모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낭만 가득한 오후를 보냈다. 드라이브에서 돌아온 뒤 최민용은 장도연에게 배가 고프지 않으냐며 직접 생선을 손질했다. 장도연은 회를 척척 뜨는 남편의 모습에 “칼 잘 쓰는 사람을 보며 매력이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이런 남편이 어디 있냐”며 감탄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시즌1 첫 방송 이후 ‘우결’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4를 마무리했다. MBC 예능본부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송해온 프로그램인만큼, 새로운 변화를 줘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시즌4를 마무리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우결 시즌 4’는 오는 13일 방송에서는 최근 새 커플로 합류한 최민용·장도연 커플의 스페셜판을 구성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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