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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광화문광장 제대로 조성되면 북악산~광화문 잇는 역사문화거리 될 것”

    문재인, “광화문광장 제대로 조성되면 북악산~광화문 잇는 역사문화거리 될 것”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재정비된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10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광화문광장을 찾아 광장 재구조화 계획 브리핑을 들은 뒤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기로 한 공약을 재확인하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월대(月臺·궁궐 전각 앞에 놓인 섬돌)를 복원하고 주변 차로를 줄이는 등 역사와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광화문 광장을 역사문화거리로 조성하자는 논의는 참여정부 때부터 있었다”면서 “하지만, (2009년 8월) 실제 조성된 광장은 애초 개념과는 전혀 다르게 거대한 중앙분리대처럼 만들어져 굉장히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초 구상대로 광장이 우리 역사·문화를 상징할 수 있도록 월대나 의정부 터 등을 복원하고, 육조거리도 부분적으로라도 복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광화문 광장이 (촛불집회를 계기로) 광장 민주주의의 상징처럼 됐기에 그 기능도 살려가는 방향으로 고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앞서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고 청와대는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와 북악산이 시민 품에 돌아오면 북악산부터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종묘까지 이르는 거리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역사문화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광화문 재구조화사업은 서울시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다. 광복 70주년 때 중앙정부에 제안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면서 “시민과 논의를 거쳐 새 정부가 들어서면 다시 제안해 재구조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틴탑, 엘조 탈퇴 입 열다 “무책임함에 실망..솔직히 기분 안 좋아”

    틴탑, 엘조 탈퇴 입 열다 “무책임함에 실망..솔직히 기분 안 좋아”

    그룹 틴탑이 멤버 엘조의 탈퇴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틴탑은 10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정규 2집 앨범 ‘하이 파이브’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틴탑은 지난 2010년 6인조로 데뷔해 올해로 7년차가 된 그룹. 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 등 5명의 멤버가 지난해 재계약을 했지만 엘조가 팀 활동에 함께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재계약을 포기했다. 컴백을 앞두고 녹음까지 진행되던 상황에서 틴탑은 5인조로 재정비 하고 컴백을 준비해야 했다. 이날 엘조의 탈퇴 과정에 대한 질문에 캡은 “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하자면 긴 스토리다. 재계약 시점이 오면서 엘조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저희 여섯이서 이야기를 하면서 컴백을 하고, 활동하고 난 이후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다. 타이틀곡 녹음까지 했는데 엘조가 결국 저희와 이야기 없이 나가버려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멤버 창조는 “멤버들이 이야기를 충분히 했지만, 엘조가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하게 됐다.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리키는 “잘했던 멤버라 그 자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다. (멤버가) 빠졌는데도 다섯이서 충분히 보여준 것 같아 지금은 괜찮지만, 그 당시 심정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당시 솔로 활동 중이었던 니엘은 “그 때 어떤 표정을 보여줘야 팬들이 안심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섭섭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멤버들끼리 많이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천지는 “여섯이서 많이 이야기 했다. 모두가 개인 활동을 하고 싶지만 틴탑이라는 틀 안에서 활동하고 싶어했다. 그 친구는 개인적인 활동 위주로 하고 싶어했다. 많이 아쉬웠고, 그 친구에게 실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캡은 “그 친구가 활동하지 않기로 했다가 다시 하기로 하고, 타이틀곡 녹음을 했다. 굉장히 기뻤다. 몇 주후에 나간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하게 되니, ‘미리 말을 해줄 수 업었나’ 실망스럽고 밉기도 했다. 그 이후로 연락한 적은 없다. 무책임에 화가 났다”며 “그 친구 개인적으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틴탑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재밌어?’는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와 파워풀한 드럼 비트가 어우러진 틴탑의 색깔을 극대화한 강렬한 팝댄스 곡. 남자를 힘들게 만드는 가식적인 연인에게 “넌 이게 재밌어?”라며 돌직구 이별 통보를 날리는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틴탑은 지난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재밌어?’ 컴백 무대를 가졌으며,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하이라이트’와 신곡 ‘재밌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동구 무지개텃밭서 도시농부 돼 볼까

    성동구 무지개텃밭서 도시농부 돼 볼까

    “자녀와 함께 도시농부학교에서 농사 체험하세요~.”서울 성동구가 8일 오전 10시 성동무지개텃밭 개장식과 도시농부학교 모종 나눔 행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성동무지개텃밭은 도시 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3년 행당동 76-3 일대 유휴지에 조성됐다. 도시농부학교에서는 도시농업의 이해,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과정, 봄에 심는 주요 작물과 재배 시 유의 사항, 친환경농법 등 기초 영농 교육이 진행된다.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가 텃밭 가꾸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영농교육이 끝나면 봄 모종의 대표 주자인 상추 모종 30포기와 쑥갓 씨앗 1봉투를 경작자에게 제공하고 모종 심는 방법도 자세히 설명한다. 구는 무지개텃밭 개장을 앞두고 지난달 텃밭 구획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총 326구획을 분양했다. 지난해 대비 59명의 주민이 추가로 경작에 참여하게 됐다. 식물성 비료와 퇴비를 골고루 뿌려 토지를 개량, 작물 재배 생산성도 높였다. 수도관 추가 설치, 원두막 쉼터와 농기구 정비를 통해 경작 환경도 개선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텃밭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직접 키우고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장미축제 140배 키운 행정가… ‘경제삼각벨트’ 청사진 그린다

    [자치단체장 25시] 장미축제 140배 키운 행정가… ‘경제삼각벨트’ 청사진 그린다

    ‘면목 없는 동네.’ 서울 중랑구 남부인 면목동은 한때 이렇게 불렸다. ‘말목장 앞(面牧) 동네’라는 어원과는 무관한 표현이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낡은 주택가인 데다 소득 수준이 높지 않아 붙은 별칭이다. 마뜩잖은 이미지를 뒤집어쓴 건 비단 면목동뿐이 아니었다. 중랑구 전체를 봐도 딱히 인상이 밝지 않았다. ‘망우 공동묘지가 있는 곳’, ‘집값이 싸 잠시 살다 떠나는 동네’…. 그랬던 중랑구가 최근 3년 새 몰라보게 달라졌다. 서울장미축제 등 서울 전역에서 찾아오는 문화 자원이 생겼고, 6년간 표류했던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지난해 확정되는 등 경제 기반을 갖춰 가고 있다. 초선인 나진구 중랑구청장의 힘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30년간 일하며 시장 대행까지 맡았던 나 구청장은 노하우를 살려 낙후했던 중랑구에 활력을 입히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웃인 노원구, 동대문구를 부러워하던 우리 구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찾아가고 있다. 이게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서 “자족도시로서 모양을 갖춰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노련한 행정가인 나 구청장이 지역을 바꿔 낸 비결과 그가 꿈꾸는 중랑의 미래 등을 들었다.“귀를 열었더니 도시가 변했다.” 나 구청장이 꼽은 지역 변화의 첫째 비결은 경청이다. 지방정부가 예전처럼 단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복잡한 갈등과 민원을 해결해 주는 곳이 된 까닭에 현장 의견을 잘 들어야 쾌도난마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벌써 26회째 이어 오는 ‘나·찾·소’(나진구가 찾아가는 소통현장)는 ‘경청 행정’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매달 한 번 교육, 보육, 다문화, 효(孝) 등 주제를 정해 구민들을 만난다. 찬찬히 얘기를 들으며 이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구정 아이디어도 찾는다. 2014년 10월 교육을 주제 삼아 학부모 170여명과 처음 만난 이후 지금껏 구민 3000여명을 현장에서 만났다. 나 구청장은 “첨예한 갈등 탓에 도무지 화가 안 풀릴 것 같던 주민도 구청장이 나서서 억울함을 진득이 들어주면 마음이 누그러지더라”고 말했다. 나 구청장의 진심은 짧은 시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었다. 나찾소를 시작한 이후 2년여 새 구에 접수되는 고충 민원과 집단·반복 민원은 52.5%나 줄었다. 해결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집단 민원도 풀렸다.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소음 민원’이 대표적이다. 신내동 주민들은 왕복 6차선인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생기면 차량 소음 탓에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나 구청장 자신도 “고속도로 건설이 민자사업인 까닭에 처음에는 해결이 쉽지 않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가 주민과 함께 합동협의체를 만들고 서울시·SH공사 등 관련 기관을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니자 희망이 보였다. 수차례 면담과 조율 끝에 고속도로와 아파트 사이 반터널형 방음시설을 설치하고 초등학교 주변 방음벽은 더 높게 하는 등 대안을 찾았다.●문화 콘텐츠로 입지·인프라 극복 지역 변화의 둘째 비결은 ‘컬처노믹스’(문화를 활용해 경제 가치를 만드는 것)다. 문화는 입지나 인프라의 한계를 넘어서 도시를 단박에 명소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혁신 콘텐츠다. 나 구청장은 “스페인의 작은 도시 부뇰에서 열려 하루 3만명이 다녀가는 토마토 축제를 봐라. 중랑이 한국의 부뇰이 될 수 있다”면서 “문화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킬러콘텐츠(핵심 자원)”라고 말했다. 컬처노믹스 전도사인 나 구청장의 대표작은 단연 서울장미축제다. ‘중랑천 장미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2012년 시작된 이 축제는 2015년 이름을 바꾼 뒤 급이 다른 행사가 됐다. 나 구청장은 서울시 행정1부시장 때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기획했던 경험을 살려 유명 축제 기획자인 류재현씨를 총감독으로 섭외했다. 국내에서 가장 긴 5.15㎞의 중랑천 장미터널을 만들고 축제 동안 DJ클럽 파티, 디너쇼 등 청년과 중장년 등 모든 세대가 즐길 만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세계적 이벤트인 카잔루크 장미축제가 열리는 불가리아 측과 손잡고 서울장미축제에서 불가리아의 장미 향수와 오일, 요구르트 등 특산물을 만나 볼 수 있도록 했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014년 5000명이 오던 동네 축제가 70만명(2016년 기준)이 찾는 서울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 나 구청장은 “축제를 여는 데 든 돈은 1억 9000만원이 전부지만 경제효과는 9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공무원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공이 컸다”고 말했다. 다음달 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17 서울장미축제’는 또 한번 진화를 예고한다. 관람객을 매혹하는 결정적 한 방은 ‘밤에 피는 장미’다. 나 구청장은 “‘밤에 즐길 만한 거리가 없어 아쉬웠다’는 의견이 많아 올해는 조명을 활용해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랑천에 발광다이오드(LED) 등꽃을 띄우고 LED 장미화단, LED 하트 터널 등 조명을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의 끝을 알리는 이벤트로는 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기획 중이다. 지난달 문을 연 옹기테마공원도 지역성을 살린 문화 자원이다. 나 구청장은 한때 지역의 골칫거리였던 봉화산 화약고 터를 전통문화체험시설로 꾸며 지난달 옹기테마공원을 개장했다. 봉화산 자락 신내동에 유명 옹기쟁이들이 모여 살았던 점에 주목해 만들었다. ●면목패션지구 진흥계획 올해 승인 최선 나 구청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계획을 묻자 “중랑이 자족도시로서 꼴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핵심은 일자리 만들기다. 그는 “계획 수준이었던 중랑경제삼각벨트사업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삼각벨트사업은 상봉·망우역 일대를 문화·유통·엔터테인먼트 복합상업단지로 조성하는 중랑코엑스사업과 과거 봉제업의 메카였던 면목·상봉동 일대를 부활시키는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 신내 인터체인지(IC) 주변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나 구청장은 “중랑코엑스사업의 하나인 ‘상봉터미널 복합개발’은 상반기에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한 뒤 하반기 중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면목동 136 일대의 진흥계획을 세워 서울시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로 올해 안에 승인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계획이 승인되면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봉제업 관련 권장업종 용도의 건물에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줄 수 있게 된다. 구청장이라면 누구나 짧은 임기 내 지역발전을 꾀할 여러 사업을 벌이고 싶어 한다. 문제는 돈이다.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0위 수준인 중랑구 입장에서는 외부 재원을 끌어오는 일이 중요하다. 나 구청장은 지난 3년간 국·시비 등 300여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비결이 궁금했다. 그는 “시장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아 그에 맞게 전략을 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예산을 다루는 경영기획실장과 행정1부시장을 지냈기에 시장이 어떤 사업에 지원해 주고 싶어 하는지 잘 안다는 얘기다. 그는 “아주 좋은 모범 사례를 만들면 서울시가 지원을 안 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나 구청장은 자신의 정체성을 설명할 때 ‘정치가’보다 ‘행정가’에 방점을 찍는다. 하지만 선출직 공무원으로 3년간 지역을 누비며 좋은 정치란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다음 정치 행보만 생각하는 정치꾼이 아닌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진짜 정치인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랑이 획기적인 발전을 하려면 퀀텀점프(대약진)가 필요하다”면서 “주민들이 내년에 기회를 한번 더 주신다면 4년 더 중랑 구정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安 “손학규·박주선에 부탁드리겠다”… 최근 “돕겠다” 쇄도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국민캠프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캠프 관계자들에게 돕겠다는 사람들의 연락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국민캠프 한 관계자는 4일 “전에는 자원봉사자들조차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요즘은 정·관계 인사들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만큼 본선용 캠프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향후 선거대책위 구성과 관련, 경쟁자였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에게 “긴밀하게 상의해서 부탁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도·보수 진영의 새 인물 수혈에도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 후보의 주변은 4·13 총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과 2012년 진심캠프 멤버 등 두 그룹으로 나뉜다. 현역 의원 중에는 캠프를 총괄하는 경선선거본부장을 맡은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국민참여본부장 송기석, 미래기획본부장 이용주, 국민소통본부장 이용호, 국민정책본부장 윤영일 의원이 주축이다. 정책실장을 맡은 채이배 의원과 특보단장을 맡은 김중로 의원도 있다. 신용현 당 여성위원장과 오세정 국민정책연구원장도 측근으로 분류된다. 공석인 캠프 수석 대변인은 손금주 최고위원이나 김경진 당 수석대변인이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진심캠프 인사 중에서는 2012년 당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박선숙·김성식 의원이 이번 대선에서도 지근거리에서 도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의원은 현재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2심 재판 중이라 공개 행보가 쉽지 않다. 2012년 대선 당시 안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조광희 변호사도 복귀했다. 정기남 홍보위원장도 곧 공식적으로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인복·박왕규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은 각각 국민소통실장과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진심캠프 기획팀장을 맡았던 김경록 당 대변인은 안 전 대표의 ‘입’ 역할을 하고 있다. 외곽에서는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와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등이 조언한다.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사장을 맡은 최상용 전 주일대사는 후원회장이자 정치적 멘토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성동 서울숲 ‘젠트리피케이션’ 막는다

    임대료 상승으로 지역 상점들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선도하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업소 진출이 제한된다. 성동구는 지난달 22일 뚝섬 주변 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가결됐다며 성수동 서울숲 일대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실질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다고 3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지역 내 소규모 상권 보호를 위해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 대기업·프랜차이즈 가맹점 입점 불허 용도 지정, 기존 서울숲 주변 가로 특성 유지·강화를 위해 주요 가로변에 소규모 공방·서점 등 권장용도 계획,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과 연계해 상생협약 체결 때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부여, 지역 특성이 반영된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 재료 사용 등 건축물 가이드라인 준수 등이다. 구는 이달 중 뚝섬 주변 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 건물주 인센티브 부여를 위한 관리지침도 마련하고 주민 공람 공고를 거친 뒤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숲 일대는 최근 공방, 사회혁신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유입되면서 성수동만의 독특한 색깔을 지닌 지역으로 거듭났다. 구는 맞춤형 공간 관리 계획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시행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을 추진해 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울숲 일대에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추진하면서 법적·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변경안 가결로 기존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성수동만의 특성을 형성할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신곡 쏟아지는 4월

    신곡 쏟아지는 4월

    5월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가요계에 컴백 전쟁이 치열하다. 통상 대선이나 올림픽 등 국가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를 앞두고는 주목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가수들은 앨범 발매 시기를 조정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갑작스럽게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서 급하게 컴백을 앞당겨 경쟁이 더욱 심해진 것.4월 첫째주부터 10여팀의 신곡이 쏟아지는 등 가요계의 시계는 빠르게 돌아간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자타공인 ‘음원 퀸’ 아이유와 태연의 자존심 대결. 오는 21일 1년 반 만에 정규 4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아이유는 컴백 사실만으로도 가요 관계자들을 긴장시키는 음원 강자다. 5주간의 앨범 발매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아이유는 지난달 24일 선공개한 포크 발라드 ‘밤편지’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7일에는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과 협업한 또 다른 수록곡을 선보인다. 태연은 오는 5일 정규 1집 ‘마이 보이스’의 디럭스 에디션을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R&B팝 ‘Make Me Love You’.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가볍고 잔잔한 사운드와 태연의 솔풀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 팝 R&B 곡으로, 마법 같은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봄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설명했다.아이돌 시장은 더 뜨겁다. 4월에는 유독 전열을 재정비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아이돌 그룹이 많다. 그룹 위너는 4인조로 팀을 재편한 뒤 첫 앨범을 4일 발표한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들의 신곡 ‘릴리 릴리’의 티저 영상을 올리고 홍대 인근에 신곡 뮤직비디오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콘셉쇼룸을 운영하는 등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걸그룹 EXID는 오는 10일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치료 중인 솔지를 제외한 4인 체제로 미니 앨범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으로 컴백한다. 멤버 엘조의 탈퇴로 5인조가 된 아이돌 그룹 틴탑도 같은 날 정규 2집 앨범으로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 솔로로 나선 아이돌 가수들도 가세한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보컬 정은지는 10일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걸그룹 2NE1에서 홀로서기한 공민지는 이달 말 솔로 데뷔 앨범을 발표해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민지의 소속사인 뮤직웍스 관계자는 “이번 솔로 앨범에는 공민지의 첫 자작곡이 수록될 예정이며 앨범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등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명 가수들의 연이은 컴백에 애를 태우는 것은 신인 가수들이다. 컴백을 앞둔 한 보이그룹 소속사 이사는 “보통 대학가 축제나 행사를 앞두고 5월에 가수들의 컴백이 많았지만 올해는 너 나 할 것 없이 4월로 컴백이 몰리면서 음악 방송이나 예능 출연 등이 인지도 높은 가수들 위주로 돌아가 신인들이 앨범을 홍보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박 前대통령 구속 이후] ‘전략 미스’ 변호인단 전면교체 되나

    혐의 대부분 부인 되레 국민 불신 일부 혐의 인정 전략수정 가능성 박근혜(65) 전 대통령 측이 변호인단 교체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구속영장심사에 이르기까지 변호인단에 변화를 주지 않았으나 결과는 최악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번 믿음을 준 사람을 중용하는 박 전 대통령 스타일상 실제 교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59) EG 회장은 최근 대형 로펌들과 접촉하면서 변호사 물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인 서향희(43·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와 함께 중량급 변호사를 찾는 데 부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오는 4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추가 조사가 예정돼 있어 변호인단 재정비가 시급하기도 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유영하(55·24기)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1기 특별수사본부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에 대응했지만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의 공범 혐의를 비켜 나가지 못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때도 유 변호사를 비롯해 20명의 대리인이 등장했지만 파면을 막지 못했고, 이 중 9명의 변호사가 재출격했음에도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구속됐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사들이 법리적으로 얼마나 제대로 대응을 했는지, 국민들의 분노를 낳아 오히려 의뢰인을 곤란하게 한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뇌물죄는 법리적으로는 다툴 만한 여지가 꽤 있기 때문에 이제는 중량급 변호사를 추가 선임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 측의 한 변호사는 “답할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수사 대응 기조를 일부 수정할 가능성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연설문 일부를 유출한 사실 정도만 인정했을 뿐 뇌물수수 여부는 물론 직권남용(강요) 등 혐의사실 대부분을 부인했으나, 이런 모습이 국민들의 공분을 키우고 사법부로부터도 인정을 받지 못한 만큼 면밀한 법률 검토를 거쳐 일부 혐의 내용은 인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법조계 일각에서 제기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기견-유기묘 300마리와 사는 60대 할머니의 사연

    길 잃은 강아지와 고양이 300여 마리와 함께 사는 중국의 한 60대 여성이 최근 이사를 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지난 2001년 처음으로 길 잃은 강아지를 데려다 키웠다. 하지만 1년도 되지 않아 강아지를 도둑맞았고, 강아지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수많은 길 잃은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만나게 됐다. 추운 겨울 날씨에 오돌오돌 떨고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가여워 이들을 데려다 돌보기로 했다. 누군가 집 앞에 강아지를 두고 가기도 했고, 길 잃고 헤매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보면 데리고 왔다. 지금은 300여 마리가 넘는 대식구가 모였다. 무엇보다 이들과 함께 생활할 거처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 누구도 쉽게 집을 내어주지 않았고, 이사에 이사를 거듭하다 8년 전 송장(松江)의 한 과수원 터에 자리를 잡았다. 주거 지역과도 떨어져 있어 이웃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이곳이 재정비되면서 거처를 다시 옮기게 되었다. 정부에 양해를 구하고, 살 곳을 찾아 헤맨 지 3개월. 드디어 25Km가량 떨어진 펑센(奉贤)에 마땅한 장소를 찾았다. 하지만 300여 마리의 동물들을 옮기는 작업은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다행히 동물을 사랑하는 자원 봉사자들이 모여 그녀를 도왔다. 이사 전부터 함께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케이지에 집어넣는 작업을 했다. 300여 마리의 동물들은 대형 트럭 3대에 꽉 찼다. 그녀의 퇴직급여는 한 달에 2000위안가량(32만5000원)에 불과하다. 대식구를 먹여 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인근 식당에서 남은 음식들을 담아오곤 한다. 본인도 빈곤한 생활인데, 구태여 이 수많은 유기견들을 돌보는 이유를 묻자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누구에게나 두 번째 기회는 오는 법이지. 모두 길을 잃고 헤매는 동물들이었는데, 이제 더는 세상에 떠돌지 않도록 ‘안정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면서 “퇴직 후 강아지와 고양이를 돌보며 몸을 움직이니 성취감과 기쁨을 느껴 한 번도 아픈 적이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국회의원 연구단체 ‘도시재생·전략포럼’ 29일 창립 세미나

    국회의원 연구단체 ‘도시재생·전략포럼’ 29일 창립 세미나

     도시재생 관련정책·법을 전면 재정비 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도시재생·전략포럼(공동대표 조경태·김현아 국회의원)은 오는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창립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포럼은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설립됐으며 실질적 도시재생사업 실천을 목표로 제도개선과 성공사례 보급, 확산을 위해 국회의원 24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대학교수와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관계자, 민간영역 전문가 120여명도 전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세미나에서 김현아 의원은 ‘왜 지금 도시재생인가’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기존 도시 관련 법률들이 산업화시대를 배경으로 신축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도시화율이 90%를 넘은 현 시점에서 도시를 관리하고 재생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 등 일부 부처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부처가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는 실태를 비판하고, 부처 모두가 적극 참여해야 할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또 기존 관련법 개정, 새로운 제정법 발의 등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김갑성 연세대 교수는 ‘도시재생, 차기 정부에 바란다’는 주제 발표에서 차기 정부에 통합적 도시재생을 위해 추진체계의 격상, 부처간 협업 활성화, 국공유지의 적극적 활용, 공공과 민간의 역할 재정립, 재원조달을 위한 새로운 제도 도입 등 통합적 도시재생을 위한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빌딩숲 사이 문화재꽃·지하길 이어 경제꽃 핀 명품 종로

    [자치단체장 25시] 빌딩숲 사이 문화재꽃·지하길 이어 경제꽃 핀 명품 종로

    “서울 종로구는 구의 정체성인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명품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서울 종로는 조선 한양 천도 이후 600여년의 역사가 면면히 흐르는 곳이다. 김영종(64) 종로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이 같은 종로의 특성을 살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구청장의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도시-종로 만들기는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일대는 KT 신·구 청사, D타워, 그랑서울 등 고층빌딩들이 빽빽이 들어선 빌딩 숲이지만 그 사이사이로 발굴된 문화재들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김 구청장은 2015년 D타워 부지 옆에 있는 조선시대 시전행랑터 위를 투명 강화유리로 덮어 지나가는 행인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KT 건물 부지에서는 16세기 전통 구들시설을, 그랑서울 부지에서는 조선시대 화약무기인 총통 등을 투명한 유리 위를 걸으면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주변 전통 문화를 잘 보존하는 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조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선진도시의 특징인 지하도시 조성사업을 병행한 게 특징이다. 모두 김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것이다. 김 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 7월 당시 이 구역 내 그랑서울, 타워8, D타워 등 사업들은 이미 건립 허가가 났거나 공사 중이었다. 그는 이 구역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간주해 지하공간을 개발해야 한다는 구상을 갖고 직원들이 사업시행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녔다. 이미 허가가 난 상태였기 때문에 별도로 돈을 내고 각 건물 지하를 연결하겠다며 선뜻 돈을 낼 사업자는 없는 상태였다. 김 구청장은 “캐나다 몬트리올 등 선진도시에 가 보면 주요 빌딩들을 지하로 연결시킨 경우가 많다”면서 “청진구역도 전체를 하나의 사업장으로 연계해 지하공간을 개발한다면 각 건물의 가치가 높아지고 편리성 증대로 유동인구가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사업자들을 설득했다”고 회고했다.김 구청장은 특유의 뚝심으로 사업자들을 모아 협의체를 만들고 1년간 무려 87회의 협의를 거친 끝에 사업비 596억원 전액을 이들 사업자들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구청 돈 한 푼 쓰지 않고 사업을 이끌어 갔다. 그 결과 지난해 현재 1호선 종각역~그랑서울~타워8~청진공원까지, 그리고 D타워~KT~광화문역까지 지하로 연결시키는 작업을 끝냈다. 인근 미착수 구간은 사업자들이 향후 재건축에 나선다면 인가 조건으로 지하통로 연결을 내걸 계획이다. 2018년 리모델링을 시작하는 종로 청사도 해당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세종문화회관 광화문역부터 보신각이 있는 종각역까지 지하로 한 번에 뚫리는 길이 만들어진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이 지하보행로에는 과거 대형서점이 밀집된 청진동의 지역 특성을 살린 ‘책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다. 인근에는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기부채납받은 부지를 전통의 멋이 가득한 청진공원으로 조성했다. 땅속에 묻혀 있던 주춧돌과 철거된 한옥 기와를 재활용하고, 1900년대의 지적도를 찾아 옛 건물터와 191m의 전통담장을 되살리는 식으로 종로 역사를 복원했다. 한옥에 어울리는 대나무, 소나무, 매화나무, 꽃복숭아 등으로 경관을 조성하고 한옥 건축물을 복원한 종로홍보관도 지었다. 고층빌딩으로 삭막했던 청진동 일대가 전통과 역사가 흐르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종로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발판으로 종로를 재정비한 또 하나의 성공 사례로는 세종마을을 꼽는다. 일대에 역사 인물들의 생가터가 모여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문학과 예술의 거장들이 창작 활동의 무대로 삼아 온 유적이 풍부하다는 데서 착안해 기획했다. 세종마을을 조성하면서 우선 버려진 수도사업장을 윤동주 기념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을 겸재 정선의 그림처럼 복원했다. 한국 미술계의 거장인 박노수의 작품을 기증받아 박노수 화백이 살던 가옥 자체를 구립 박노수 미술관으로 변신시켰다. 이런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특색 없는 마을이 지금은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김 구청장이 이같이 종로의 도시계획을 속속 세워 나갈 수 있는 데는 건축을 전공한 서울시 건축과 공무원과 전문 건축사로 일해 온 그의 이력이 밑거름이 됐다. 조선대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건축과(5년제)를 나온 그는 서울시 건축직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1983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그 길로 공무원을 그만두고 20여년간 건축사로 일한 도시전문가다. 1990년 2월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그의 지난해 신고 재산은 74억원으로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가장 돈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공을 들이고 있는 종로의 도시비우기 사업은 전문 건축인의 혜안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그는 서울 25개 자치구 최초로 2013년 종로구에서 걷기 편한 건강한 도시를 모토로 통신주, 안내표지판 등을 최소화하는 도시비우기 사업을 시작했다. 관리 주체가 제각각인 시설물들이 무질서하게 방치된 것이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해 공간 설계 최대의 미덕인 비움의 철학을 행정에 접목시켜 도시비우기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경찰청, 한국전력, 우체국 등 유관 기관과 뜻을 모아 2013년부터 4년간 지역 내 1만 5000여건의 시설물을 정리했다. 이 사업으로 시설 설치 비용을 최소화해 절감한 예산만 같은 기간 약 4억 6000만원에 이른다. 보존가치가 높은 한옥자재 재활용 은행을 만든 것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종로구는 전체 면적의 48%가 옛 한양도서 안에 위치해 한옥이 많다. 이 은행은 종로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보도를 만들 때도 명품종로 정신을 강조한다. 김 구청장은 “무턱대고 저렴한 돌을 깔았다가 몇 년마다 계속 다시 바꿔 주느니 20~30% 정도 비싸더라도 100년 동안 쓸 수 있는 좋은 제품으로 포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가 취임한 뒤 종로는 기존의 얇은 화강판석이 아닌 10㎝ 두께의 화강석을 사용해 친환경보도를 조성하고 있다. 2011년 자하문로를 시작으로 북촌로, 새문안로, 창경궁로, 종로 등 9곳에 100년이 가도 변함없는 보도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초기 투자비는 높지만 장기적으로 유지보수와 재포장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종로를 ‘상품’이 아닌 ‘명품’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일을 기획하라고 입버릇처럼 말을 한다. 명품종로 만들기 사업은 계속된다. 그는 종로와 인연이 있는 현진건, 염상섭, 이상 등 1920~30년대 활동한 문인들의 원고, 사진, 편지, 서예, 소장품 등 문학자료 2000여점을 기증받아 관사에 보관하고 있다. 종로문학관을 건립한다는 목표다. 미술관, 갤러리 등 시설이 몰려 있는 부암동, 평창동 일대는 자문밖 창의예술마을로 조성 중이다. 이 마을 일대의 자연환경 및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인 아트밸리를 만들 계획이다. 당장 오는 4월 세종마을에는 우리 고유의 과학적인 난방법인 온돌문화를 소개하는 전통한옥 상촌재를 선보인다. 우리 고유의 음악을 공부할 수 있는 우리소리 도서관도 연내 문을 열 계획이다. 그는 2018년 종로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지만 본관 건물은 보존해 박물관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인 1922년 수송공립보통학교로 지어진 이 건물은 1975년부터 청사로 쓰이고 있는데 최근 이를 서울미래유산으로 신청해 지정받았다. 김 구청장은 3선에 도전해 명품종로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모든 것을 헐어내고 전면 재건축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면서도 주민생활 편의와 자산 가치를 증대하는 식으로 종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최신식 PC방에 감탄 “경은이랑 와야겠다” 애정

    ‘무한도전’ 유재석, 최신식 PC방에 감탄 “경은이랑 와야겠다” 애정

    ‘무한도전’ 유재석이 아내 나경은을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7주간의 공백기 당시 친목을 다지기 위해 PC방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무한도전’은 지난 1월 28일부터 7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재정비라는 결정은 ‘무한도전’의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특정한 포맷 없이 매회 특집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기에, 12년간 쉼 없이 달려온 멤버들과 제작진의 압박이 상당했기 때문. 이날 PC방에 가장 먼저 도착한 박명수는 컴퓨터를 어색해했다. 로그인도 하지 못해 박명수는 결국 컴퓨터를 꺼버렸다. ‘젊은 피’ 하하 역시 PC방 시스템을 몰라 허둥댔다. 컴퓨터 안에 지폐를 넣으면 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하나, 둘 모였지만 아무도 PC방 시스템을 알지 못했다. 멤버들은 컴퓨터를 켜는 방법부터 음식을 주문하는 것까지 난관을 겪었다. 이후 점차 PC방에 적응을 하던 유재석은 쾌적한 환경에 감탄했다. 유재석은 “와. 키보드도 장난 아니다. 키보드에 불이 나온다. 모니터는 거의 TV 아니냐. 선글라스 끼고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이어 그는 “경은이도 좋아하겠다. 경은이랑 한 번 와야겠다”라고 말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7주 방학 끝… 제2 전성기 닻 올린다

    ‘무한도전’ 7주 방학 끝… 제2 전성기 닻 올린다

    ‘하나마나’ ‘국민내각’ 특집 잇단 대기 광희 빈자리, 노홍철 복귀 여부 관심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이 7주간의 방학을 마치고 18일 방송을 재개한다. 지난 10년간 매주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며 개근한 ‘무한도전’은 휴식기를 통해 호흡을 가다듬고 재정비 기간을 가진 만큼 어떤 변화를 선보일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 11일 방송된 레전드 특집 마지막회에서 ‘새로운 레전드’를 언급하면서 ‘무한도전’의 제2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일단 이번 토요일에 방송되는 컴백 아이템은 ‘대결! 하나마나’ 특집이다. 멤버들이 평소 즐기던 작은 게임이나 취미 활동에서 시작해 점점 더 큰 대결 종목들을 제시하면서 끝없는 대결이 펼쳐진다는 내용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쉬는 시간에는 모여서 어떻게 노는지, 누가 어떤 잡기에 능한지 등 평소 방송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하는 등 공백기에 멀어진 시청자들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휴식기 중 한 차례 공개된 특집 ‘국민내각’은 2막을 이끌 대형 아이템으로 탄핵 정국 및 조기 대선과 맞물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SNS를 통해 “여러분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꼭 있었으면 하는 새 법안은 무엇인가요?”라는 내용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고 멤버들이 국민을 대신해 법안 청원에 나설 예정이다. ‘무한도전’은 다른 예능과 달리 역사, 사회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다뤄 온 만큼 이번에도 시청자들과 어느 정도 교감할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2015년 봄 ‘식스맨 프로젝트’로 합류한 광희가 지난 13일 군대에 입대하면서 인적 구성면에서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양세형은 아직 정식 MC가 아니기 때문에 ‘무한도전’은 최초로 4인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새 멤버 영입에 연예계의 이목이 쏠린 상황.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새 멤버는 노홍철이다. ‘무한도전’에서 ‘돌+아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얻은 노홍철은 2014년 11월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하차했다. 자숙 뒤 다른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한 상태지만 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복귀에는 많은 부담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레전드 특집에서 노홍철을 자주 등장시키고 멤버들도 노홍철을 ‘그 녀석’이라며 자주 지칭하는 등 그의 복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광희의 입대로 결원이 생긴 자리에 대해서 기존 멤버들과 충분한 의견을 나누면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5·9 장미대선] 安 “재벌 범죄 형량 강화” 孫 “공수처 신설”

    [5·9 장미대선] 安 “재벌 범죄 형량 강화” 孫 “공수처 신설”

    安 “공정위 상임위원 2명 증원” 최경환 캠프 총괄본부장 영입 孫 “국민이 판검사 탄핵 신청”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6일 같은 시간대에 각각 경제와 사법 분야 개혁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들어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도, 재벌 회장도 법 안에 있다. 누구도 불법적 특혜를 누릴 수 없다”며 강도 높은 재벌개혁안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우선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5명으로 구성된 공정위 상임위원 수를 7명으로 늘리고 임기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재벌 범죄에 대해서는 형량을 강화해 집행유예 선고가 불가능하게 하는 등 엄중히 처벌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유죄판결을 받은 비리 경제인을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사면하지 못하도록 사면 심사위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같은 시간 국회 정론관에서 대통령 친인척과 고위 공직자 등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한 독립기관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는 등의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법관·헌법재판관·검사·고위 경찰 등에 대해선 국민이 국회에 탄핵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손 전 대표와의 경선룰 협상에서 밀렸다는 평가가 나온 후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을 캠프 총괄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캠프 진용을 재정비했다. 최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광주 북구을이 지역구다. 안 전 대표는 또 2012년 대선 때 자신의 비서실장이었던 조광희 변호사에게 다시 비서실장을 맡기는 한편 김경록 당 대변인에겐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출범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출범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위원장 우창윤 서울시의원) 출범식이 15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이룸홀에서 열렸다. 출범식 1부에서는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2부는 전국장애인위원회 자문위원단 주최의 장애인 대선공약(안) 공청회가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김용익 민주연구원장, 전국장애인위원회 소속 당원 및 장애인단체 활동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우창윤 위원장은 지난 1월부터 전국을 돌며 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의 추천을 받은 장애계 관계자, 학계 및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부양의무제 폐지 등을 포함한 장애대선공약(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위원회 공약(안)은 5개 카테고리, 15개 핵심 공약으로 인권옹호, 서비스 전달체계, 장애예산, 고용, 소득, 급여, 건강, 문화, 공간복지(이동/주거/접근성), 장애유형별 등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특히 오늘 공청회에서는 ‘선택 당하는’ 서비스가 아닌, ‘선택하는’ 서비스로 복지서비스 전달방식의 개선과, 장애인도 일터와 가정이 있는 나라 만들기, 장애인도 자유롭게 사는 공간복지국가 만들기, 차별 없고 소외되는 장애인이 없는 나라 만들기 등 장애계의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전국을 직접 돌아다니며 각지의 장애계 의견을 듣고 지역 장애인위원회를 재정비한 우창윤 위원장은 “오늘 출범식은 분야별 전문가와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모으고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선공약(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위원장으로서 이번 출범식에서 논의 된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최영수 정책연구위원장 동작 행정타운 조성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최영수 정책연구위원장 동작 행정타운 조성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최영수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1)은 3월 14일 서울시의회 본관 3층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실에서「동작구 종합행정타운조성 및 장승배기2 특별계획가능구역 지정」과 관련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위원장은 “동작구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고 노량진수산시장, 강남, 용산, 여의도 등으로 접근성이 아주 뛰어난 곳임에도 불구하고 상업지구가 4%(서울 25개 자치구 중 22위)밖에 안될 정도로 그동안 도시계획에 대한 관심이 미진했다”며, “이제 종합행정타운 조성을 기점으로 동작구의 발전모델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관련하여 “동작구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 향후 사업추진 가능성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실무자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원이 제기된 지역인 장승배기 사거리는 동작구의 유일한 사거리로써 30~40년 전과 다름없을 정도로 낙후된 곳으로, 동작구는 행정타운을 장승배기로 이전하고 이 일대를 새롭게 개발하고자 지난 7월 서울시 투자심사를 마치고 후속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민원인은 “현재 동작구 주민들은 이 일대 개발에 대해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지만, 2016년 11월 동작구에서 공고한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사항 세부지침에 용도지역 상향을 근린상업지역으로 규정하고 상한용적률 제한을 두고있어 효과적인 개발 유인이 어려우니, 기부채납 및 공공기여를 통해 용도지역을 변경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서울시와 동작구는 “용도지역 상향은 원칙과 기준이 있어 쉽지는 않으며 해당부지 일원은 세부개발계획 수립 시 용도지역 변경절차를 별도로 이행하여야 하므로, 향후 제반여건을 종합검토하여 일반상업지역 변경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될 경우 에도 당위성과 설득력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하여 관련 민원인, 건축사, 서울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 서울시 도시관리과 도시관리운용팀장, 동작구 행정타운조성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여 동안 해당부지 일원 용도지역 변경 검토 및 가능성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를 제안했던 최위원장은 “최선의 의정은 민원해결이다”라고 강조하고,아울러 “이 지역의 의원으로서 오늘 언급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집행부에 당위성과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할 것이며,「종합행정타운 조성과 장승배기2 특별계획가능구역 지정 및 계획적 개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 동작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가계대출 통계 오류 낸 한은…직원 무더기 문책, 최선입니까

    [경제 블로그] 가계대출 통계 오류 낸 한은…직원 무더기 문책, 최선입니까

    지난 9일 오후 한국은행 기자실이 갑자기 어수선해졌습니다. 같은 날 오전에 발표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오류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미 인터넷에는 ‘저축은행 가계대출 역대 최대 증가’, ‘풍선 효과 여파’라는 제목으로 보도가 나간 상황이었습니다.한은의 정정 내용은 이랬습니다. 올해 1월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9775억원 늘었다고 발표했는데, 실제 증가액은 5083억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이 4692억원이나 뻥튀기가 된 것입니다. 한은 측은 “저축은행중앙회가 그동안 가계대출에 포함하지 않았던 ‘영리 목적의 가계대출’을 갑자기 올해부터 포함시켰다”면서 “원래 기준으로 통계를 낸다면 1월 중 실제 증가액은 5083억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은이 통계를 발표하기에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나 금융감독원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했다면 이런 내용을 사전에 알수 있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내부 구성원 중 누구든 갑작스러운 가계대출 증가에 의문을 제기했다면 충분히 문제를 파악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한은은 14일 오류를 낸 담당자들에 대해 무더기로 문책성 인사를 했습니다. 한은은 “통계 작성 과정에서 담당자가 사실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적절한 조치나 설명 없이 통계를 공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계를 점검하는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했습니다. 관련자 징계로 사태가 봉합되는 모습이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통을 꺼리는 한은 조직에 대한 문제 의식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는 23일 ‘금융안정상황점검회의’ 직후 열리는 기자간담회를 누가 주재하느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서 그렇습니다. 최근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시작됐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금융시장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나서느냐, 아니면 담당 부총재보가 발표하느냐에 따라 금융시장에 주는 신뢰감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 한은의 소통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는지 이번 통계 오류 사태를 계기로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무한도전’ 7주간 재정비 끝, 첫 아이템 무엇? ‘승부욕 활활’

    ‘무한도전’ 7주간 재정비 끝, 첫 아이템 무엇? ‘승부욕 활활’

    MBC ‘무한도전’이 7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마치고 이번 주 토요일 정상 방송으로 찾아온다. 7주라는 재정비 시간 동안 ‘무한도전’ 제작진은 그간 바쁘게 달려온 호흡을 가다듬고, 멤버들과도 충분한 회의를 거치며, 올 한해 ‘무한도전’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큰 그림을 그리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광희의 입대로 인해 결원이 생긴 멤버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에 대해서도 기존 멤버들과 충분한 의견을 나누며 다방면으로 고민 중인 상황이다. 재정비 시간을 갖고 돌아온 ‘무한도전’ 컴백 방송으로는 ‘대결! 하나마나’가 방송될 예정이다. ‘대결! 하나마나’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평소 즐기던 게임이나 취미생활을 자연스럽게 촬영한 것으로 시작되었으나, 승부욕에 불탄 멤버들이 점점 더 큰 대결 종목들을 제시하면서 끝없는 대결이 펼쳐지는 내용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쉬는 시간에는 모여서 어떻게 노는지, 누가 어떤 잡기에 능한지 등 평소 방송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모습이 가감 없이 보일 예정이다. 18일 오후 6시 20분 방송. 사진 = 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우창윤의원 전국장애인위원회 출범식15일 개최

    서울시의회 우창윤의원 전국장애인위원회 출범식15일 개최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우창윤(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서울시의원이 3월 15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전국장애인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출범식은 1, 2부로 나누어지며, 1부는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2부는 전국장애인위원회 자문위원단 주최의 장애인 대선공약(안) 공청회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소속 당원 및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에 선임된 우창윤 위원장은 전국을 돌며 다양한 장애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장애인위원회를 재정비했다. 우위원장은 “분야별 전문가와 장애인들의 의견을 모아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선공약(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출범식에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장애인들의 단합된 힘과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홍철, 박명수의 끈질긴 ‘무도 복귀’ 질문에..

    노홍철, 박명수의 끈질긴 ‘무도 복귀’ 질문에..

    방송인 노홍철이 ‘무한도전’ 복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노홍철은 12일 JTBC ‘잡스’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3회 녹화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노홍철에게 MBC ‘무한도전’ 복귀 의향을 묻는 네티즌의 댓글이 쏟아졌고, 박명수는 “‘무한도전’ 복귀할 거냐”라는 질문을 다시 한 번 던졌다. 노홍철은 당황한 듯 “아직은…”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터뜨렸다. 박명수가 “또 물어봐도 되냐”며 장난스럽게 되묻자 노홍철은 “그러면 안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들어 노홍철의 ‘무한도전’ 복귀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기존 멤버 광희가 13일 입대해 생긴 공백을 채울 대안으로 초기 멤버 노홍철이 거론되고 있는 것. 현재 ‘무한도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정비 기간을 갖고 있다. 최근 4주에 걸쳐 방송된 ‘레전드’ 편을 통해 노홍철의 존재감이 확인됐고, 그의 복귀에 대한 바람이 높아지면서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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