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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승 서울시의원 “3억 미만 주택도 각종 규제... 도시재정비 개선 절실”

    김동승 서울시의원 “3억 미만 주택도 각종 규제... 도시재정비 개선 절실”

    서울시의회 김동승 의원(중랑3, 바른미래당)은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부동산정책이 난맥상과 모순된 점애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다”고 언급하며, “시가 3억원 미만의 서민주택에 대해서까지 일괄하여 각종 제반 규제를 가하고 있음은 어렵사리 대출을 받아 소규모 빌라라도 매입하여 내 집 장만 하겠다는 서민들에게까지 찬물을 끼얹고 직격탄을 가함으로써 한숨짓는 볼멘소리가 만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30 서울플랜에 입각한 지구단위계획의 엄정한 재검토가 절실하며, 심도 있는 검토와 도시재정비계획의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40% “항거 불능때만 성폭력”…편견 강할수록 피해자 보호 못해

    경찰 40% “항거 불능때만 성폭력”…편견 강할수록 피해자 보호 못해

    30% “데이트 성폭력 인정 안 해” “교육·표준화된 수사지침 필요”성폭력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들이 성폭력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으면 피해자 보호가 안 될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 합의를 권하는 경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찰관과 법조계 등 수사기관이 가진 성폭력 편견을 없애는 교육과 성폭력에 표준화된 수사지침 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경상대 이명신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이계민 정보통계학과 교수의 ‘성폭력수사 경찰의 수사행동 결정요인’ 보고서에서 성폭력 수사경험이 있는 부산·경남 지역 경찰관 112명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성이 입증됐다고 16일 밝혔다. 성폭력 관련 편견의 바탕에는 ‘항거 불능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성폭력만이 범법행위라는 인식이 있었다. 응답자 가운데 42.9%는 ‘피해자가 명확히 거부의사를 표현하지 않은 경우’ 성폭력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저항한 흔적이 없는 경우’(28.5%), ‘데이트 중 성폭력이 발생했다고 신고했을 경우’(28.6%) 성폭력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경찰관도 4명 중 1명 이상이었다. 피해자 보호에 관한 인식 수준도 제고가 필요했다. ‘수사 과정에서 여성단체나 동행자가 있으면 공정한 수사에 방해가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34.8%에 달했으며 ‘성폭력 피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피해자의 감정에 대한 배려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는 비율도 33.9%나 됐다. 연구진은 이처럼 성폭력에 관한 편견이 강할수록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낮고, 가해자와 합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다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입증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자유로운 의사를 존중할 때 과잉수사가 감소했으며, 과잉수사를 할 경우 합의를 종용하는 경향성이 짙어진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과잉수사’ 행동 중에는 ‘당시 정황에 대해 자세히 물어본다’는 응답이 70.6%로 가장 많았으며 ‘필요 시 여러 번 경찰 출두를 요구한다’는 응답도 24.1%였다. 합의를 종용하는 비율은 전체적으로 낮았으나 ‘가해자가 처벌될 가능성이 낮을 경우 합의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11.5%, ‘원만한 해결을 위한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것이 경찰의 역할’(16.0%)이라 인식하는 비율도 16.0%였다. 이 교수는 “성폭력에 관한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이 같은 편견이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줘야 하며 피해자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의식전환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 보호를 위해 반복질문, 대질신문, 공개장소 수사, 사생활 침해가 가능한 질문 등을 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수사체계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명분있는 출구 염두… “野공세로 거취 결정 않겠다” 의지

    명분있는 출구 염두… “野공세로 거취 결정 않겠다” 의지

    “여론에 떠밀려 정리 않겠다” 분명히 직접 쓴 메모 참모들에게 회람 “과감한 선택엔 비판과 저항 두렵다” 금융 기득권 저항 염두에 둔 발언도“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되고 있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습니다. 피감기관 지원 해외 출장이 당시 관행에 비춰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사임토록 하겠습니다.” ‘외유성 출장’과 ‘정치자금 위법 사용’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검찰·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사임을 결정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날 청와대는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뒤 “4가지 문제 중 하나라도 위법하다는 해석이 나오면 그만두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사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의당과 김 원장의 ‘친정’ 격인 참여연대마저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명분 있는 퇴각’을 열어 놓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핵심 참모들과 김 원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결론을 열어 놓고 토론을 벌인 데 이어 이날 오전 티타임 때 직접 쓴 메시지를 참모들에게 회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메시지에는 복잡한 심경이 담겼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야당 공세와 ‘국민정서법’에 등 떠밀리듯 거취를 정리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기식 원장 사퇴 지지 여론’이 50%에 이르지만, ‘객관적 위법 판정’과 ‘평균 이하의 도덕성 확인’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피감기관이 부담하는 의원 해외 출장과 보좌관 동반 및 관광, 임기 말 후원금 기부 등을 ‘여의도 관행’으로 보는 시각도 묻어난다. “근본적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한 발탁으로 충격을 줘야 한다는 욕심이 생기는데 과감한 선택일수록 비판과 저항이 두렵다”는 발언은 ‘정무위 저승사자’로 불린 김 원장에 대한 금융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의원의 해외 출장 관행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 보자는 의도도 있다. 전날 청와대는 수천 곳의 피감기관 중 16곳의 19~20대 국회에서 이뤄진 해외 출장 지원 사례를 조사한 결과 개별 출장을 간 경우가 10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현 정부에서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과 관련해 음주운전, 논문표절, 위장전입의 기준을 재정비했던 것처럼 국회의원의 해외 출장 문제 또한 살펴보자는 것이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성인 남녀 1005명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2% 포인트 내려간 7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 포인트 오른 19%로 나타났다. 갤럽은 “부정평가에서 ‘인사 문제’ 지적이 지난주 2%에서 이번 주에 6%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중·저신용자 중금리대출 최고금리 年 20% 제한

    작년 3조 7380억… 목표 초과 정부가 중금리 대출의 최고금리를 연 20%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평균금리를 연 18%에서 연 16.5%로 낮추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017년 중금리 대출 실적 및 제도 개선 방향’에서 “민간 중금리 대출 요건을 재정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간 중금리 대출이란 신용등급이 4∼10등급인 차주에게 70% 이상 공급되고 가중평균금리가 연 18% 이하인 가계신용대출 상품을 말한다. 금융위는 신용등급 비중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가중평균금리를 연 18%에서 연 16.5%로 1.5%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또 민간 중금리 대출로 취급할 수 있는 최고금리를 20% 미만으로 제한하고, 금융 회사가 민간 중금리 대출로 사전에 공시한 상품만 중금리 대출에 포함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금융권의 중금리 대출 취급액은 3조 7380억원을 기록, 당초 예상 목표액(3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평균대출금리는 은행이 연 7.65%, 저축은행이 연 15.00%, 여신전문회사가 연 16.15% 등이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강북∙강남 통하는 명품 입지 위치 ‘나인원 한남’, 최적의 생활인프라 갖추며 ‘주목’

    강북∙강남 통하는 명품 입지 위치 ‘나인원 한남’, 최적의 생활인프라 갖추며 ‘주목’

    전통적인 부촌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 잇따른 개발호재에 힘입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것을 넘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은 배산임수 입지에다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형상으로 재물운과 후손운이 가득하다는 영구음수의 형상을 하고 있어 풍수지리학적으로 이상적인 길지로 평가받는다. 최고의 명당자리인 만큼 인근으로 세계 각국의 대사관은 물론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자택이 밀집해 있다. 실제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재벌그룹 총수가 모두 한남동에 살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한남동의 가치가 단순히 풍수지리학적 명당이기 때문만은 절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사업가들인 만큼 집, 즉 부동산이 가진 미래가치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 기업운영과 주거환경 등 다방면에서 최적의 장소를 선택한 결과라는 뜻이다. 한남동은 명당 입지일 뿐 아니라 교통망도 뛰어나다.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서울의 중심지로 한남대로에 직접 접하고 있어 광역교통 접근성이 탁월한 사통팔달의 요지이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인접해 있고, 한남대교, 동호대고,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광화문, 종로, 여의도, 강남권 등 중심업무지구 어느 곳이든 오가기 쉽다. 더불어 직접 진출입이 가능한 한남대로의 한남고가차도가 철거될 예정으로 도로여건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남산과 한강을 곁에 두고 있어 서울 도심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고, 꼼데가르송길, 삼성미술관 리움, 블루스퀘어, 경리단길, 반얀트리클럽, 순천향대학병원 등 수준 높은 문화·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특히 잠재가치 면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다. 한남동 일대는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지역이다. 이에 따라 한남동의 가치는 인근 한남재정비촉진지구와 용산민족공원 등의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주변이 정비되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중 사업 속도가 빠른 3구역의 대지지분 시세는 현재 3.3㎡당 1억원을 돌파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에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합작해 만드는 최고급 주택이 공급된다는 소식까지 들려옴에 따라 한남동의 독보적인 부촌가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바로 디에스한남㈜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에 공급할 ‘나인원 한남’이 주인공이다. 디에스한남㈜의 대주주인 대신F&I는 LH로부터 외국인 아파트 부지를 낙찰 받았다. 한남 외국인 아파트는 1980년 국방부 소유의 토지에 LH가 임대주택을 건설해 인근 미군기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34년간 임대해왔다. 이후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 이전하면서 매각 절차가 진행됐고,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으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은 곳이 ‘나인원 한남’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 동이며, 지금까지 분양했던 일반 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 주거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프타임] 승마협회 반부패 자정 결의문 채택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섰던 대한승마협회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갖고 시·도협회장 명의로 ‘승마인 자정결의문’을 채택했다. 반부패 의식 확산 노력 및 고질적이고 비정상적인 관행 철폐, 정유라 사태로 불거진 부조리 예방을 위해 국가대표 관리체계 개선 및 각종 규정 재정비 등의 내용이 담겼다.
  • [현장 행정] 어르고… 달래고… Mr. 재개발 중재자 “집창촌도 부촌된다”

    [현장 행정] 어르고… 달래고… Mr. 재개발 중재자 “집창촌도 부촌된다”

    휘경뉴타운 재개발 가속도 청량리역 인근 개발 본궤도 8월 분당선 연장 땐 탄력 유 구청장 “동북부 핵심 도약”“서울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 중 하나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가 선진 주거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일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휘경2구역 주택재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동대문구 재개발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인 휘경뉴타운 공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SK 아파트 900가구가 들어서는 휘경2구역 공사장을 찾은 것이다. 10년 넘게 진행된 휘경동 재개발 사업이 휘경1, 2구역에 이어 3구역까지 지난 연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인근 이문 뉴타운까지 재개발이 완료되면 이문·휘경 일대에만 총 1만 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노후한 주거 지역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변신하는 것이다. 유 구청장은 이날 아파트 건축 및 입주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향후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안전을 강조했다. 2006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던 단지가 이제 공사에 들어간 것인 만큼 더이상 지연되는 일 없이 입주 기한을 맞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실제로 유 구청장은 2010년부터 5~6기 구의 사령탑을 맡아오면서 구를 현대 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총력을 쏟아왔다. 이문·휘경뉴타운을 포함해 청량리4구역 및 동부청과물시장 개발, 답십리·전농뉴타운 완성 등 50여 곳에서 굵직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이뤄지면서 불협화음이 나올 때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구는 당장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청량리역에 분당선 연장이 개통되면 동대문구 도심 재개발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당선이 청량리까지 연결되면 동대문에서 강남권으로 2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구의 중심 격인 청량리역 인근에서 ‘청량리 588 집창촌’이었던 청량리4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궤도에 올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6년 12월 우여곡절 끝에 서울시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청량리4구역 4만 3282㎡에는 2021년까지 최고 지상 65층 5개 동이 들어선다. 이르면 이달 중 일반분양이 실시될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 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개발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동대문구는 동북부 서울 핵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면서 “누구나 이사 오고 싶고, 살고 싶어 하는 풍요와 희망의 도시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답십리 젠트리움’ 오피스텔, 동대문구 최초 복층형 설계 선보여

    ‘답십리 젠트리움’ 오피스텔, 동대문구 최초 복층형 설계 선보여

    최근 상대적으로 좁은 오피스텔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층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 최초로 공급을 앞둔 복층형 오피스텔 ‘답십리 젠트리움’이 바로 그 사업지다. ‘답십리 젠트리움’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외 10필지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891.50㎡, 연면적 9,659,83㎡, 총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에 오피스텔(245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은 14.74~22.32㎡ 소형 면적으로 선보인다. 이 중 오피스텔은 복층형(226실)이 지상 2층과 지상 4층부터 지상 16층까지 조성되며 지상 3층에는 일반 단층형(19실)이 조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층에 위치한다. 주차대수는 총 126대(자주·기계식 혼합)로 설계됐다. 특히 ‘답십리 젠트리움’은 동대문구 일대 최초의 복층형 오피스텔로 공급돼 주목할 만하다. 복층형 오피스텔은 탁 트인 공감감과 세대 내부 활용도가 높아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근 오피스텔 대비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 내부에는 시스템 에어컨, 열교환기, 드럼세탁기, 빌트인 냉장고, 전자렌지 등 주방가전이 무상설치된다. 이외에도 빌트인 수납장 및 복층 세대에는 복층 붙박이장이 제공, 똑똑한 수납설계를 선보이며 전세대 LED전등이 설치돼 관리비 절감도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지녔다. 또한 다양한 버스노선도 갖춰져 서울 강남과 강북의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향후 청량리 신내간 경전철(예정)이 개통되면 더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사업지가 전농답십리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어 일대 정비사업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인근 청량리 또한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돼 개발 수혜가 예상된다. 청량리는 업무와 근린시설 등 복합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우체국과 동주민센터가 반경 500m 이내 위치하며, 홈플러스(동대문점)와 롯데백화점(청량리점),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등 사업지 주변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인근 학군으로는 답십리초등학교, 신답초·중·고등학교, 숭인중학교 등이 있다. ‘답십리 젠트리움’의 분양홍보관은 5호선 답십리역 2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헤인즈 공백 화이트가 꽉 채웠다

    헤인즈 공백 화이트가 꽉 채웠다

    메이스와 44득점 합작, 해결사로 전반 5점 뒤지다 3쿼터서 뒤집어 부상으로 빠진 애런 헤인즈(SK)의 빈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테리코 화이트(왼쪽)가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고 대체 선수로 들어온 제임스 메이스(오른쪽)도 팀에 녹아들었다.SK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KCC를 88-81로 눌렀다. 이로써 역대 4강 PO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인 76.2%(42회 중 32번)를 거머쥐었다. SK의 주포로 활약한 헤인즈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왼쪽 무릎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급한 대로 지난 시즌 LG에서 뛰었던 메이스를 대체 선수로 들여왔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해 얻은 2주라는 시간 동안 급히 팀을 재정비했다. 화이트를 중심으로 전술을 수정하고 메이스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화이트(23득점)와 메이스(21득점)는 4강 PO 1차전에서 44득점을 합작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전만 해도 SK의 패색이 짙었다. KCC의 이정현과 찰스 로드 ‘쌍포’가 터지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전반전 리바운드에서도 14-24로 SK가 크게 밀렸다. KCC 지역방어에도 힘을 못 썼다. 1쿼터 한때 10점까지 점수가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37-42로 SK가 뒤진 채 후반전을 맞았다. 3쿼터부터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SK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야투 성공률이 68%로 높아진 반면 KCC는 43%로 허덕였다. 고비마다 변기훈, 김민수, 화이트의 외곽포도 터졌다. 결국 2분 53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한 뒤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쟁취했다. KCC로선 주포인 에밋이 17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문경은 SK 감독은 “화이트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선형이의 출전 시간도 조절해 줄 수 있어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메이스의 허리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팀에 빠르게 녹아든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며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2차전에는 빠른 공수 전환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6번째 4강 문턱서… 그래도 난 나아간다

    6번째 4강 문턱서… 그래도 난 나아간다

    29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을 8강에서 매듭지은 정현(22)은 당분간 휴식기를 갖는다. 곧이어 펼쳐질 클레이코트 시즌을 앞두고 4강 문턱을 넘어서기 위해 재정비에 나선 것이다. 다음달 7일 귀국해 훈련에 열중하다 23일 개막하는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클레이코트에 나선다.정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마이애미 오픈 단식 8강전에서 존 이스너(33·미국)에게 0-2(1-6 4-6)로 패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올랐지만 4강을 밟은 것은 지난 1월 호주 오픈 때뿐이다. 높아진 세계랭킹(23위)에 따라 시드를 배정받으면서 안정적으로 8강에 안착하지만 상위 랭커들과 만나 ‘한 끗’ 차이로 아쉬움을 삼키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미 한국 테니스의 간판이지만 한 단계 도약하려면 서브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약점으로 꼽히다 네빌 고드윈 코치를 만나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엿보인다. 한 번에 물흐르는 듯 간결한 자세로 힘을 전달해야 하는데 미묘한 군더더기가 있다. 밸런스가 맞지 않으니 188㎝라는 신체조건과 훈련량을 고려해 볼 때 파괴력과 날카로움에서 기대보다 10~20% 덜 뽑혀 나온다. 정현은 이스너와의 경기에서도 더블폴트를 4개나 저질렀다. 상대는 단 하나도 없었다. 서브 에이스도 3개에 그치며 13개에 달한 이스너에 크게 밀렸다. 첫 서브 득점률도 66%에 머물렀지만 이스너는 무려 97%나 됐다. 홈코트 이점을 업은 이스너의 컨디션이 워낙 좋긴 했지만 정현 스스로도 서브에서 차이를 보이자 플레이가 위축됐다. 서브는 단기간에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경험을 쌓으면서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약점으로 손꼽혔던 포핸드는 한층 좋아졌다. 예전에는 베이스라인에서 3m가량 떨어진 곳에서 스트로크를 이어 갔는데 이제 1~1.5m로 좁아졌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체력과 반응 속도가 좋아져 가능한 일이었다. 좁아진 거리만큼 더욱 빠르게 공이 되돌아가면서 상대 선수들이 버거워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스너 같은 상위 랭커와 맞붙어 결정적일 때 삐끗해 쏟아내는 실수만 줄이면 누구에게도 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정현은 클레이코트 시즌을 앞두고 기대를 받는다. 지난해 바르셀로나 오픈 8강, BMW 오픈 4강 등의 결과를 냈고, 프랑스 오픈에서는 당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3회전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상승세를 뽐내고 있어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는 더 큰 일을 낼지 모른다. 최천진 JTBC 해설위원은 “클레이코트는 공이 바운스되는 순간 속도가 줄기 때문에 리턴이 좋고 끈질긴 플레이를 펼치는 정현에게 유리하다”며 “3주라는 준비 시간이 짧지 않기 때문에 고비 때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고 정신력만 가다듬으면 클레이코트 기간을 통해 톱10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In&Out] 미세먼지 문제 정말로 해결하자/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

    [In&Out] 미세먼지 문제 정말로 해결하자/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

    우리 일상에서 가장 큰 관심 사안 중 하나가 미세먼지가 된 지도 꽤 시간이 지났다. 지난 대선의 주요공약에서 미세먼지는 빠짐없이 있었다. 얼마 전 환경재단의 미세먼지센터 출범식에서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환경 이슈 중 방사능보다도 미세먼지가 더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미세먼지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 정도를 가늠하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가 제일 먼저 보완하거나 추진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보자. 첫째, 현 정부 조직에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컨트롤타워가 없다. 미세먼지 책임은 현재 환경부가 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런데 미세먼지 발생 원인은 여러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 분산돼 있다. 원인과 대안을 연구하는 연구개발(R&D)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석탄발전 등의 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담당이다. 경유차는 국토교통부 범주 안에 있다. 이들 부처는 규모가 환경부보다 월등히 커 환경부가 효율적 협의를 하거나 협조 체제를 갖춰 미세먼지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대안 제시가 어려운 실정이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한목소리로 정책을 적용해도 효율적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구나 많은 양의 미세먼지는 외국으로부터 수시 유입되고 있는데 외교부가 효율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중국과 협의가 가능할까? 다양한 부처를 하나로 아우르고 안전한 수준 이하로 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한 일원화된 정부 역할이 필수적이다. 두 번째, 우리는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알고 있지 못하다. 미세먼지 발생원인은 다양하지만 지역마다 다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자체별로 다르게 발생하는 미세먼지 원인을 이해하거나 발생원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 서울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고 대중교통을 무료화했다. 언론은 강도 높게 비판했고 결국 서울시는 이를 철회했다. 효과가 담보되지 못한 정책에 대한 여론의 비판으로 인한 결과이나 이는 올바른 원인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적용된 대안에 의한 결과로 봐야 한다. 지역별로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정확히 추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만 적절한 관리원칙이 도출될 수 있다. 세 번째, 국민 의식과 행동에 변화가 필요하다. 이번 서울시의 비상저감조치 때 차량의 자율적 2부제를 한 일반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서울시의 주도적 역할만으론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지자체 책임 소재만 부각해 국민들이 동참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갔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발생에 대한 기여율을 낮추기 위해 참여하고 스스로 줄이기 위한 생활수칙을 지켜야 하지만 국민은 정부나 지자체가 조치를 통해 개선해 주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나부터 경유차 탑승이나 개인차량 이용률을 낮춰야 한다. 내가 실천하지 않으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끝으로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민감한 사람들부터 나타난다. 정책도 피해가 먼저 발생할 수 있는 대상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국민들도 체감할 것이다.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는 봄이 됐고 정부와 언론 그리고 국민은 올바른 이해를 근거로 한 미세먼지 저감을 원한다. 정부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제로 정비를 해야 한다. 특히 지역별 발생 원인을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 국민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해 건강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동참해야 한다.
  • 새단장 마친 만화박물관 위안부피해 할머니 삶 그린 ‘풀’ 원화 전 재개막작으로

    새단장 마친 만화박물관 위안부피해 할머니 삶 그린 ‘풀’ 원화 전 재개막작으로

    한국만화박물관이 전시콘텐츠를 확충하고 내부시설을 교체해 봄맞이 새단장을 마치고 17일 재개관한다. 만화박물관은 14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 삶을 강인한 여성 시각으로 그린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 원화 전을 재개막작으로 4월 29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작가와 함께 피해자 할머니를 만나고 이야기를 알아가는 뜻 깊은 여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또 미니특공대 무료 시사회와 상설전시관 내 4D상영관에서는 ‘엄마 까투리’를 새롭게 상영할 예정이다. ‘엄마까투리’는 엄마의 사랑과 희생을 주제로 한 4D애니메이션으로 가족 관람객에게 즐겁고 따뜻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내 만화도서관도 봄맞이 재정비를 마쳤다. 만화책 등 열람용 만화자료를 15% 확충해 더 많은 만화 자료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북카페 형식의 안락한 열람공간을 새로 만들어 편리하게 개선했다. 박물관은 새단장을 함께 축하할 관람객들에게 오는 17일 오후 3시 개봉 예정작 ‘미니특공대 X’ 무료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자치광장] 생활권계획, 새로운 도시계획의 시작/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자치광장] 생활권계획, 새로운 도시계획의 시작/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1960년 인구가 채 250만명이 되지 않았던 서울은 불과 30년 만인 1990년에 1000만명의 시민이 모여 사는 거대하고 복잡한 도시로 변모했다. 과거 서울의 도시계획은 이런 급격한 변화에 맞춰 수립됐다. 폭증하는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등이 조성됐고, 도로나 지하철 같은 기반시설도 빠른 속도로 확충됐다. 그러나 규모와 속도에 치중하다 보니 균형발전에 대한 고려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90년대부터 서울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해왔으나 기존 도시계획 틀로는 한계가 있었다. 도시 전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도시기본계획과 필요에 따라 개별 필지단위로 수립되는 도시관리계획 간의 간극이 커 불균형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참여가 제한적이어서 불균형 문제 해결의 핵심인 주민 삶의 질 개선도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서울시는 2013년부터 새로운 도시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노력의 핵심은 첫째, ‘서울 모든 지역의 발전구상을 빠짐없이 세밀하게 담은 중간단위의 도시계획을 만들 것’, 둘째, ‘계획 수립 시작부터 끝까지 주민과 서울시가 함께하는 것’이다. 지난 7일 서울시가 발표한 ‘2030 서울생활권계획’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다. 서울 전역을 5개 권역(도심권·동북권·서북권·서남권·동남권)으로 나누고, 각 권역을 다시 116개 생활권으로 세분화한 도시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서울시는 지난 4년간 주민 8000여명과 전문가 등과 함께 수많은 논의를 거쳤다. 이번 계획의 가장 큰 의의를 ‘첫 번째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으로 꼽는 이유다. 전국 최초로 수립된 계획인 만큼 앞으로 계획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행 사례가 없기 때문에 실현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런 부분들을 발굴해서 개선하는 것이 생활권계획을 보다 견고하게 해주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생활권계획 재정비 땐 자치구 역할도 확대할 것이다. 이번 생활권계획도 자치구와 함께 수립했으나, 처음 수립하는 계획이었기 때문에 서울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다. 향후 재정비 땐 116개 지역에 대한 계획은 각 자치구에서 수립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생활권계획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도시계획의 새로운 틀이다. 실제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애정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생활권계획의 미래지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 공무수행 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도 순직 인정

    공무수행 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도 순직 인정

    정부 ‘위험직무 순직’ 요건 확대 순찰 활동·벌집 제거 등도 포함 공무상 재해 보상 민간수준 상향 9월 시행… 유족급여 내주 적용 앞으로는 소방관이 벌에 쏘여 숨지더라도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열거돼 있던 위험직무순직 요건을 재정비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위험직무를 반영해 요건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공무상 재해 보상을 민간 수준으로 대폭 올리고, 무기계약직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도 공무 수행 중 사망하면 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3일 밝혔다. 공무원 재해보상제도는 공무원연금법에 규정돼 있었지만, 58년 만에 공무원연금법에서 떼어내 새로 만들었다.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법의 시행은 공포 후 6개월 이후다. 다음주쯤 공포되는 것을 고려하면 9월 말쯤 시행된다. 단 순직(위험순직 포함) 유족에게 지급하는 급여 인상과 위험순직 인정대상 확대는 법 공포 후 즉시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그동안 경찰은 ▲범인·피의자 체포 ▲경비·주요 인사 경호, 대간첩과 대테러 작전, 교통단속과 교통 위해 방지 업무를 하다 사망했을 때만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긴급신고 처리를 위한 현장활동 ▲범죄예방 등을 위한 순찰활동 ▲해양오염확산 방지 작업을 하다가 사망해도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 등의 지원활동을 하다가 사망한 경우와 벌집·고드름 등 위험제거를 위한 생활안전활동이 추가됐다. 어업감독 공무원이 불법어업 지도·단속을 하다가 숨졌을 때와 출입국관리직 등 사법경찰이 범죄 수사·단속·체포 등 과정에서 숨졌을 때도 위험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재해보상 수준도 현실화했다. 지급률을 높이고, 20년을 기준으로 한 차등지급 원칙을 없앴다. 공무 수행 중 사망했다면, 순직유족급여는 현재 민간의 산재보상 대비 53∼75%에 그쳤다. 그러나 순직유족급여는 개인 기준소득월액의 26%(20년 미만 근무) 또는 32.5%(20년 이상)에서 38%로 개선했다. 위험순직 유족급여는 개인 기준소득월액의 35.75%(20년 미만) 또는 42.25%(20년 이상)에서 43%로 높였다. 공무 수행 중 사망했다면, 무기계약직·비정규직 노동자라 하더라도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 심사를 거쳐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사망 시 경제적 보상은 현행 산재보상 등을 그대로 유지한다. 순직으로 인정되면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연금법 적용을 받게 된다. 이들은 공무원 신분이었지만, ‘상시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국민연금을 받아 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2016년 말 기준 국가직 1271명, 지방직 8575명 등 총 9846명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與 6·13선거 전략·원내 1당 유지 빨간불

    與 6·13선거 전략·원내 1당 유지 빨간불

    검증위, 박수현 추가 적격 심사 광역단체장 9곳+α 승리 미지수 민병두 “의원직 사퇴”에 黨 비상 현재 한국당과 5석차… 사퇴 만류 지방선거·국회운영 1당 지위 절실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9곳+α’ 당선을 노렸던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민주당 소속 인사들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고발이 계속 터져 나오면서 선거 전략을 원점에서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제명했다. 공직선거 후보자가 권력형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면 즉각 출당 및 제명 조치한다는 등의 대책도 내놓았다. 민주당의 고민은 미래는 예방할 수 있지만, 과거가 고발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데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11일 “현재로서는 문제가 나오면 미적거리기보다는 바로 대응해 정면 돌파하는 수밖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또 다른 고민은 원내 1당 유지 문제다.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하던 민병두 의원이 지난 10일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발표해 당내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민주당 의석수는 121석,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16석으로 겨우 5석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민 의원이 사퇴하면 4석으로 좁아진다. 민주당은 성추행 의혹을 받는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 문제나 불륜 및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의혹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추가 심사도 걸려 있다. 정 전 의원과 박 전 대변인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하기로 한 반면 민 의원의 사퇴 결심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은 물론 당 지도부가 만류하고 있다. 더이상 한국당과의 의석수 격차를 좁혀선 안 된다는 이유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의석수 하나하나가 소중한 상황”이라며 “의혹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시장 선거만 그만두면 되지 의원직 사퇴까지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최고위에서 사퇴 불가 방침을 정해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으로서는 1당 지위를 지키지 않으면 지방선거는 물론 하반기 국회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투표용지의 기호 순번은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5월 25일 의석수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하반기 국회 원 구성은 5월 30일 의석수가 기준이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의 몫이다. 이런 이유로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출마 가능한 현역의원 수를 최대 3명으로 선을 그어 놨다. 전남지사 유력 후보였던 이개호 의원은 당 지도부의 불출마 요구에 심사숙고한 뒤 12일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시장 출마를 검토했던 3선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불출마 뜻을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30년까지 非강남권 상업지 확대… 서울시 ‘균형발전의 밑그림’ 나왔다

    2030년까지 非강남권 상업지 확대… 서울시 ‘균형발전의 밑그림’ 나왔다

    기반시설 지역 격차 해소 전망강남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의 서남·동북권에 2030년까지 상업 지역이 대폭 확대된다. 병원 수, 문화시설, 도서관 등 기반시설의 권역별 불균형도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의 도심·동남·동북·서북·서남 5개 권역을 116개 지역 생활권(3~5개 행정동 단위)으로 세분화해 구상한 도시개발 전략이 담겼다. 동 단위의 계획은 이번이 처음으로 압축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취지다.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도시공간, 산업 일자리, 주거정비, 교통, 환경안전, 역사문화관광, 복지교육 7개 분야로 나눠 마련했다. 서북권은 상암·수색 중심의 디지털미디어 거점으로 육성한다. 동북권은 청량리역을 교통·상업 중심지로 위상을 높이는 한편 장안평 자동차시장 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한다. 서남권은 가산G밸리를 창조산업 중심 거점으로 키운다. 신규 상업지 배분을 통한 지역 격차 해소도 꾀한다. 새롭게 지정할 상업 지역은 전체 192만㎡이다. 이 중 권역 지정을 유보하는 물량을 제외한 134만㎡의 74%는 강북 등 동북권(59만㎡)과 강서·구로 등 서남권(40만㎡)으로 정해졌다. 서북권과 동남권에는 각각 18만㎡, 17만㎡가 지정된다. 생활권계획의 세부 내용은 서울도시계획포털(urba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기욱 도시계획국장은 “‘2030 서울생활권계획’은 기존의 상향식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 도시계획 전문가의 의견을 4년여에 걸쳐 수렴한 보텀업(아래서부터 위로) 방식의 도시계획”이라며 “법률상 5년 단위로 재정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새로운 시정 철학이나 정책 방향이 반영될 수는 있어도 계획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화담숲‘ 빼고 ‘중대물빛공원’ 추가…경기 광주 8경, 10년 만에 재정비

    ‘화담숲‘ 빼고 ‘중대물빛공원’ 추가…경기 광주 8경, 10년 만에 재정비

    경기 광주시는 삼동 중대물빛공원을 새로 지정하는 등 10년 만에 ‘광주 8경’을 재정비 했다.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이미지 제고와 경제·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007년 지정한 광주 8경을 선호도와 특혜 시비 등을 고려해 이번에 재정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관광객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했다. 내용을 보면 분원도요지와 팔당호를 분원도요지·팔당물안개 공원으로 명칭을 바꿨다. 광주시와 용인시를 통과하는 경안천변을 광주 8경에서 제외하는 대신 삼동에 있는 중대물빛공원을 새로 지정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화담숲은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이어서 특혜성 시비 때문에 광주 8경에서 제외했다. 시가 재정비한 광주 8경은 1경 남한산성, 2경 분원도요지·팔당물안개공원, 3경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4경 앵자봉·천진암, 5경 무갑산, 6경 태화산, 7경 경기도자박물관, 8경 중대물빛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선호도, 관광자원의가치, 미래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새로운 광주 8경을 선정했다”며 “각종 안내표지판과 홍보책자 등을 수정해 새로 지정한 광주 8경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노르웨이 육아휴직 49주간 임금 100% 보전

    노르웨이 육아휴직 49주간 임금 100% 보전

    출생아 40만명선이 무너진 것은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정부가 마련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등 대부분의 저출산 대책이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우리나라는 17년 연속 초저출산국가(합계출산율 1.3명 미만)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전개될 상황이다. 김석기 한국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재 출산율이 유지된다면 2040년에는 30만명선이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학 전문가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출산율 감소 속도를 감안해 그보다 15년이나 빠른 2025년쯤 30만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측했다.●책임과 반성 없는 저출산 대책 인구 감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 누구도 책임지거나 반성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반성하지 않으니 파격이나 감동이 없다. 지난해 저출산 예산은 22조원이었다. 2000년대 들어 지금까지 모두 200조원을 투입했지만 정작 청년과 신혼부부 반응은 미지근하다. “차라리 신혼부부에게 공평하게 나눠 주면 기분이라도 좋을 것”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실제 22조원은 2011~2016년 혼인신고한 신혼부부 140만쌍에게 1가구당 1570만원을 줄 수 있는 돈이다. 심지어 아동학대 근절, 템플스테이 지원, 해외일자리 지원 등 효과에 의문이 드는 분야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 저출산 대책으로 포장하는 사례도 끊이질 않았다. 반면 앞서 저출산을 경험한 유럽은 ‘아버지 할당제’라는 파격을 택했다. ‘할당제’라는 단어에서 강제력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부부 자율에 맡긴다. 휴직기간 소득을 대부분 보전해 주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식이 강하다. 1993년 노르웨이, 1995년 스웨덴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노르웨이는 49주간의 휴직기간 동안 임금의 100%를 보전해 준다. 이 중 14주를 아버지 할당제로 준다. 한국고용정보원 분석에 따르면 2008년에 이미 사용률이 97%를 넘었다. 스웨덴도 육아휴직 후 13개월 동안 평균 급여의 80%를 보전해 준다. 부부가 각각 2개월을 쓴 뒤 남은 9개월을 동등하게 나눠 쓰면 세액공제 혜택인 ‘양성평등 보너스’도 준다. 우리나라는 허용된 육아휴직 1년 중 첫 3개월간 급여는 월 최대 150만원(배우자 육아휴직 시 최대 200만원)에 그친다. 4개월부터는 월 최대 100만원으로 더 낮아진다. 내년부터 남은 9개월 급여의 상한선을 12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분석에서 육아휴직 급여 평균 소득대체율은 2006년 35.7%에서 2015년 32.1%로 오히려 뒷걸음질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해 11~12월 육아휴직을 경험한 20~49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육아휴직을 결정할 때 가장 큰 고민은 ‘재정적 어려움’(31.0%)으로 조사됐다. ‘직장 상사·동료의 눈치’(19.5%)보다 많았다. ●성평등적 근로시간 단축 필요 사회 분위기와 정책이 모두 여성의 근로시간을 줄이는 데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진전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회 전반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오로지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실제로 정부의 여성 일자리 대책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것이 근로시간 단축 제도다. 이런 방식은 ‘보육 주체는 여성’이라는 인식을 더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남성의 육아 시간을 늘리려면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 보편적 근로시간 단축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 여성에게만 맡겨 놓은 육아휴직은 오히려 경력단절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고용정보원 분석에서 여성이 육아휴직을 3개월 한 뒤 1년 직장 유지율은 73.6%였지만 1년 이상을 하면 37.4%로 낮아졌다. 윤정혜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복직 후 직장에서는 변한 근무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고, 가정에서는 보육시설이나 대체 양육자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구협회 조사에서 여성 육아휴직자들이 배우자와 갈등을 빚는 이유 1위는 ‘배우자가 양육을 내게 전적으로 부담시켜서’(63.3%)였다. 결국 남녀 모두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런 문제는 ‘맞벌이 부부의 역설’에서도 드러난다. 소득이 높으면 자녀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통계청의 ‘2016년 신혼부부 통계’를 보면 맞벌이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71명으로 외벌이 부부(0.88명)보다 적었다. 여성이 직장을 다니면 아이를 돌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아예 가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해결책은 부부의 ‘교차 돌봄’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정부와 정치권, 기업의 결단이 필요하다. 네덜란드는 남성 노동자 중 주당 35시간 이하로 일하는 비율이 20%다. 반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80%대다. 전체 노동자 중 1주일에 4일만 일하는 비율이 80%이기 때문에 기업은 늘 10~20% 유휴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숫자 얽매인 목표지향주의 벗어나야 대다수 지방자치단체가 도입한 ‘출산장려금’ 제도의 재정비도 필요하다. 대전시는 출산장려금으로 둘째 아이를 낳으면 30만원, 셋째 아이를 낳으면 50만원을 각각 지원하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12.9% 줄었다. 2015년부터 출산장려금 최고액을 2000만원으로 올린 충남 청양군은 출생아가 2015년 170명, 2016년 135명, 지난해 121명으로 감소했다. 강원 속초시는 2006년부터 둘째 120만원, 셋째 이상 360만원씩 주던 장려금을 2015년 없앴다. 출산장려금을 모아 어린이집 돌봄시간과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인력 확대 등 지역의 전반적인 돌봄 역량을 확대하는 데 쏟아부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생 돌봄 정책은 지역 주민의 자원봉사나 재능기부를 활용하도록 돼 있다. 목표 지향적 인식에서 탈피해 임금, 근로시간, 주거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화점 나열식 정책을 모두 정리하고 ‘똘똘한 한 놈’을 근성 있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김종훈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의 선택과 집중,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의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며 “장기 구조적 저출산 문제가 극복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가용한 모든 정책 방안을 저출산 대책 이름 아래 모아 놓는 방식에서 이제 탈피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초점] ‘무용지물’ 저출산 대책…파격이 없다

    [초점] ‘무용지물’ 저출산 대책…파격이 없다

    17년 연속 초저출산국가 오명 곧 출생아 30만명선도 위태 감동도 반성도…책임도 없는 정책들 출생아 40만명선이 무너진 것은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정부가 마련했던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등 대부분의 저출산 대책이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출생아 수는 2000년 63만 4500명에 이르렀지만 2002년 49만 2100명으로 50만명선을 내줬고 이후 계속 감소하면서 2016년 40만 6200명을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은 1.05명이다. 2001년부터 17년 연속 초저출산국가(합계출산율 1.3명 미만)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닥칠 상황이다. 김석기 한국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재 출산율이 유지된다면 2040년에는 30만명선이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학 전문가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출산율 감소 속도를 감안해 그보다 15년이나 빠른 2025년쯤 30만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측했다.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 국가경쟁력 감소가 불가피해진다. ●책임과 반성 없는 저출산 정책 인구 감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 누구도 책임지거나 반성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반성하지 않으니 파격이나 감동이 없다. 그 사이 저출산 대책은 밋밋한 누더기 정책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저출산 예산은 22조원이었다. 2000년대 들어 지금까지 모두 200조원을 투입했지만 정작 청년과 신혼부부 반응은 미지근하다. “차라리 그 돈을 신혼부부에게 공평하게 나눠주면 기분이라도 좋을 것”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실제 22조원은 2011~2016년 혼인신고한 신혼부부 140만쌍에게 1가구당 1570만원을 줄 수 있는 돈이다.심지어 정부가 지금까지 썼다고 밝힌 저출산 예산 200조원의 실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예로 지난해 정부가 투입한 일·가정 양립 예산 1조원의 대부분은 고용보험기금에서 충당했다. 고용보험기금은 노동자와 사업주가 내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 예산이 아니다. 아동학대 근절, 템플스테이 지원, 해외일자리 지원 등 효과성에 의문이 드는 분야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 저출산 대책으로 포장하는 사례도 끊이질 않았다. 반면 우리나라보다 앞서 저출산을 경험한 유럽 국가들의 정책을 살펴보면 파격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된다. 위기에 직면한 유럽 선진국들은 ‘아버지 할당제’를 앞다퉈 도입했다. ‘할당제’라는 단어에서 강제력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부부 자율에 맡긴다. 단 ‘Use or Lose’(쓰지 않으면 사라짐)를 기초로 하고 있어 아버지가 쓰지 않으면 어머니가 쓰는 것이 아니라 그 해 휴직 권리 자체가 사라진다. 중요한 부분은 휴직 급여 수준이다. 휴직기간 본인의 소득을 대부분 보전해주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식이 강하다. 1993년 노르웨이, 1995년 스웨덴이 이 제도를 도입했다. 1993년 세계 최초로 육아휴직 아버지 할당제를 도입한 노르웨이는 49주간의 휴직기간 동안 임금의 100%를 보전해준다. 이 중 14주를 아버지 할당제로 준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기 때문에 자녀가 있는 남성의 90% 이상이 이 휴가제를 쓴다. 한국고용정보원 분석에 따르면 2008년에 사용률이 97%를 넘었다. 스웨덴도 육아휴직 후 13개월 동안 평균 급여의 80%를 보전해준다. 부부가 각각 2개월을 쓴 뒤 남은 9개월을 동등하게 나눠 쓰면 세액공제 혜택인 ‘양성평등 보너스’도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득을 보전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허용된 육아휴직 기간 1년 중 첫 3개월간 급여는 월 최대 150만원(추가 배우자 육아휴직시 최대 200만원)에 그친다. 4개월부터는 월 최대 100만원으로 더 낮아진다. 내년부터 남은 9개월 동안 급여를 120만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득을 대체하기에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지난해 1인 가구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 기준으로 한 줄로 세웠을 때 맨 가운데에 있는 소득)은 165만원이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분석에서 육아휴직 급여 평균 소득대체율은 2006년 35.7%에서 2015년 32.1%로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육아휴직 기간은 남녀 각각 1년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짧지 않지만 이런 낮은 급여비 때문에 육아휴직을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구조다. 실제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해 11~12월 육아휴직을 경험한 20~49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육아휴직을 결정할 때 가장 큰 고민은 ‘재정적 어려움’(31.0%)으로 조사됐다. ‘직장 상사·동료의 눈치’(19.5%)보다 비율이 높았다. ●성평등적 근로시간 단축 필요 사회 분위기와 정책이 모두 여성의 근로시간을 줄이는데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진전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회 전반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오로지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실제로 정부의 여성 일자리 대책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것이 근로시간 단축 제도다. 이런 방식은 ‘보육 주체는 여성’이라는 인식을 더욱 깊이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남성의 육아 시간을 늘리려면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 보편적 근로시간 단축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 여성에게만 맡겨 놓은 육아휴직은 오히려 경력단절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휴직 기간은 6.6개월로 여성(10.1개월)보다 짧았다. 고용정보원 분석에서 여성이 육아휴직을 3개월 한 뒤 1년 직장 유지율은 73.6%였지만 1년 이상을 하면 37.4%로 낮아졌다. 윤정혜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육아휴직이 경력단절방지로 이어지기 어려운 이유는 복직 후 직장에서는 변한 근무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고, 가정에서는 보육시설이나 대체 양육자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육아휴직 제도만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장려하는 것은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인구협회 조사에서 여성 육아휴직자들이 배우자와 갈등을 빚는 이유 1위는 ‘배우자가 양육을 내게 전적으로 부담시켜서’(63.3%)로 집계됐다. 결국 남녀 모두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런 문제는 ‘맞벌이 부부의 역설’에서도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소득이 높으면 자녀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근 정부 발표에서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의 ‘2016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71명으로 외벌이 부부(0.88명)보다 적었다. 또 아내가 경제활동을 할 때 자녀가 있는 비율은 57.4%였지만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는 70.1%로 훨씬 높았다. 여성이 직장을 다니면 아이를 돌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아예 아이를 가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해결책은 부부의 ‘교차 돌봄’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정부와 정치권, 기업의 결단이 필요하다. 네덜란드는 남성 노동자 중 주당 35시간 이하로 일하는 비율이 20%다. 반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80%대다. 전체 노동자 중 4일만 일하는 비율이 80%이기 때문에 기업은 늘 10~20% 유휴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늦었지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는 최근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이면 2년 범위 내에서 최대 하루 2시간 단축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숫자에 얽매인 목표지향주의 벗어나야 대다수 지방자치단체가 도입한 ‘출산장려금’ 제도의 재정비도 필요하다. 지자체들이 해마다 경쟁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올리고 있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는 출산장려금으로 둘째 아이를 낳으면 30만원, 셋째 아이를 낳으면 50만원을 각각 지원하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 2015년부터 출산장려금 최고액을 2000만원으로 올린 충남 청양군은 출생아가 2015년 170명, 2016년 135명, 지난해 121명으로 감소했다.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강원 속초시는 2006년부터 둘째 120만원, 셋째 이상 360만원씩 주던 장려금 제도를 2015년 없앴다. 심인선 경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남 지역 19~39세 청년층 2209명을 대상으로 출산장려금이 출산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한 결과 부정적 응답이 52.1%로 더 높았다”며 “출산장려금 확대가 필요한지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런 예산을 모아 어린이집 돌봄시간과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인력 확대 등 지역의 전반적인 돌봄 역량을 확대하는데 쏟아부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생 돌봄 강화 인력은 예산 투입이 아닌 지역 주민의 자원봉사나 재능기부를 활용하도록 돼 있다. 산아 제한 정책처럼 목표 지향적인 인식에서 탈피해 임금, 근로시간, 주거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화점 나열식 정책을 모두 정리하고 ‘똘똘한 한 놈’을 근성있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김종훈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의 선택과 집중,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의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며 “장기 구조적 저출산 문제가 극복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가용한 모든 정책 방안을 저출산 대책 이름 아래 모아 놓는 방식에서 이제 탈피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일·가정양립 액션플랜을 수립한 뒤 오는 3월 새 저출산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무도‘ PD 김태호, 12년 연출 마침표

    ‘무도‘ PD 김태호, 12년 연출 마침표

    후임에 ‘음악중심‘ 최행호 PD 휴식 못 해 피로… 시즌제 전환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만든 김태호 PD가 연출에서 물러난다. 권석 MBC 예능본부장은 “김 PD가 다음달 말 봄 개편에 맞춰 무한도전 연출에서 손을 떼고 크리에이터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리에이터는 직접 제작 연출을 하지는 않지만, 기획 단계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프로그램 방향을 잡아 주는 일을 한다. 무한도전 후임 연출은 최행호 PD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PD는 ‘나 혼자 산다’, ‘우리 결혼했어요’,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등을 연출했으며 현재 ‘쇼! 음악중심’ 연출을 맡고 있다. 무한도전은 다음달 말 있을 봄 개편부터 ‘시즌제’로 바뀔 예정이다. 앞서 최승호 MBC 사장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한도전을 포함해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시즌제를 도입하고 재정비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이 과정에서 김 PD의 ‘무한도전’ 하차설과 함께 그가 아예 MBC를 떠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넷플릭스’로 옮겨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김 PD는 2006년 ‘무한도전’이 MBC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의 한 코너였던 ‘무모한 도전’ 때부터 함께해 12년간 이끌어 온 일등공신이다. 그해 5월 봄 개편 때 정식 독립한 ‘무한도전’은 매회 레슬링, 콘서트, 패션쇼 등을 수행하는 출연자의 다양한 도전기를 담아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대한민국 평균 이하’를 자처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노홍철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무한도전에 붙는 광고만 한 회당 40개로, 주말 황금 시간대 15초짜리 광고 단가가 1300여만원임을 고려하면 매주 광고 수익만 5억 2000여만원에 이른다. 광고 수익 외에도 연말에 제작하는 달력 판매 등 간접 광고와 협찬 수익이 상당하다. 정작 김 PD는 12년 동안 휴식기 없이 달려온 것에 대한 피로감과 힘겨움을 여러 차례 토로하며 시즌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무게 때문에 좀처럼 휴식을 갖지 못했다. 지난해 초 무한도전이 7주간 결방했을 때에는 광고 판매가 반 토막 나기도 했다. 지난 22일 열린 2018 코바코 광고주 설명회에서 김 PD가 영상을 통해 광고주들에게 인사한 것도 이런 이유다. 무한도전과 ‘동의어’나 다름없는 김 PD가 일단 크리에이터로 무한도전에 남기로 했지만, 핵심인 연출에서 손을 떼는 만큼 무한도전의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2년간 김 PD와 무한도전 멤버들의 팀워크로 프로그램이 이뤄졌던 만큼 향후 멤버들의 거취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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