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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번이고 철거 시도→협상용의”…사랑제일교회 철거 협상 나설까

    “100번이고 철거 시도→협상용의”…사랑제일교회 철거 협상 나설까

    사랑제일교회 철거 협상 나설까강제집행 시도 3차례 무산상금·토지 등 입장 차 여전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의 사랑제일교회 조합 측이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합측은 그동안 강제철거 입장을 고수해 왔다. 30일 재개발조합장 장모씨는 지난 26일 3차 강제집행이 중단된 직후 조합원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달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차후 집행이든 협상이든 최선을 다해 처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조합장 측은 지난달 총회에서 선출된 뒤 “100번이고 철거를 시도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협상’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변화는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화염병까지 동원하는 등 사랑제일교회 측 반발이 예상보다 거센 데다 서울시의 지침상 동절기인 12∼2월에는 명도집행이 어려워진 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철거 보상금이나 ‘대토’(기존 토지 소유자에게 재개발사업으로 조성한 토지를 제공하는 보상 방식) 등을 둘러싼 시각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종전 재개발조합 집행부는 교회 측과 기존 현금 청산액(84억원)에 추가 보상금(64억원)·임시 예배당 지원비(9억원) 등 157억원에 교회 면적만큼의 토지 2천591㎡(약 785평)를 보상하는 합의안을 만든 바 있다. 하지만 장씨 등 새 집행부는 이 같은 보상이 과도하다며 합의안을 지난달 총회에서 부결시켰다. 장씨는 “교회가 현재 법원에 공탁된 84억원만 받고 나갈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는 게 협상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교회 측 법률 대리인은 “‘157억원+대토’라는 기존 합의안에서 출발하는 게 맞다”면서도 “협상 의지를 보인 것은 환영한다. 재개발조합과 교회의 소송이 진행 중인데, 양측 간 협상이 진행된다면 재판부가 조정에 나설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장위10구역은 주민 대부분이 이주를 마쳤으나 한복판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와의 마찰로 아파트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부동산 권리자인 재개발조합은 올해 명도소송 1심에서 승소한 뒤 지난 6월과 이달 26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교회와의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주원기자의 軍고구마] 군대는 왜 쉬는 날 병사들을 괴롭힐까?…장병 휴식보장 제대로 되나요

    [이주원기자의 軍고구마] 군대는 왜 쉬는 날 병사들을 괴롭힐까?…장병 휴식보장 제대로 되나요

    제대로 된 휴식시간 부족한 장병들휴식 여건 보장은 강한 전투력 유지 조건“쉬는 건 좋다 이거야. 근데 쉴 땐 쉬더라도 기본을 지키면서 쉬라는 말이야. 지킬 것만 잘 지키면 너희들을 터치할 생각이 없어.” 어느 화창한 날씨의 부대 주말. 평일 고된 일과에 지쳐 생활관에서 푹 쉬고 있는데 스피커에서 당직사관 A상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A상사는 “너희들 휴식군기가 엉망이다”고 지적하며 “전 병력은 현 시간부로 밖에 나가 모포랑 매트리스 일광건조를 실시한다”고 지시했다. 병사들의 불만이 한가득이다. 각자 모포를 들고 생활관을 나오며 “군대는 왜 쉬는 날에도 가만히 내버려두지 못 하냐”는 한탄이 여기저기서 들려 온다. 이제 좀 쉬려나 했는데 다시 한 번 방송이 나온다. 행정병 B상병의 목소리다. “오늘 당직사관님께서 점호 간 총기수입 상태를 점검한다고 한다”고 전파했다. 병사들은 또 한숨을 내쉬며 총기함 열쇠를 받으러 간다. 명절에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진다. 긴 연휴는 병사들이 고된 몸을 풀 수 있는 기간이다. 그런데 부대는 이들을 가만히 놔 두지 않는다. 합동차례를 지내야 한다며 아침 댓바람부터 강당에 소집한다. 차례를 마치고 나와 쉬려고 했지만, 오후엔 체육대회를 한다고 연병장으로 집합을 시킨다. 특히 차례상을 준비한 취사병들은 명절이 더욱 죽을 맛이다. 왜 군대는 휴일에도 병사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 것일까? 병사들은 나름 여러 추측을 하기도 한다. 당일 당직사관의 기분이 좋지 않다던가, 지휘관에게 인정을 받으려 한다는 등 나름 근거를 제시한다. 군 간부들은 ‘사고 예방’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한 육군 장교는 “부대는 항상 단체생활을 하다 보니 잠재적 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며 “무턱대고 병사들을 풀어주기만 한다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육군 장교는 ‘건강상 문제’를 거론한다. 그는 “주말에도 모포 일광건조나 환기, 청소 등을 지시하는 것은 부대 환경을 위해 어쩔 수 없다”며 “이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환경이 악화되면 호흡기가 약한 환자가 발생하고, 결국엔 비전투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원칙적으로 휴일에 병사들에게 업무나 작업을 지시하는 건 금지된다. 하지만 병사들의 생각은 다르다. 예비역 병장 C씨는 “개인정비라는 핑계로 모든 것을 다 점검하면서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게 병사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은 병사들의 문제뿐만이 아니다. 주말에 병사들을 괴롭힌 당직 간부들 조차 다음날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군대 당직근무는 하루 일과로 지친 몸을 이끌고 뜬 눈으로 밤을 새야 한다. 특히 야간은 적 침투가 용이한 시간대고 경계 근무에 만전을 기해야 하기 때문에 낮보다 더 예민한 상태로 밤을 보내야 한다. 당직근무간 상급부대의 점검이나 병사 관리 등 해야 할 것들도 많다. 규정상 당직근무자에 대해서는 ‘근무취침’을 부여해야 한다. 밤을 지새고 아침에 퇴근하면 그날은 원칙적으로 ‘오프’를 하거나 오후 3~4시까지 쉴 수 있다. 하지만 일부 간부들은 이같은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한다. 군은 간부들이 당직근무에 투입되기 전 휴식을 주고, 당직을 마치면 근무취침을 보장하라는 지침은 내리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특히 부대 핵심 보직자들에게 휴식은 사치나 다름없다. 육군 모 부대 한 인사과장은 “내가 하루를 쉬어 버리면 부대 업무에 구멍이 생긴다”며 “내 업무를 대신 할 대체자도 없다. 지휘관들도 빡빡한 부대 운영 때문에 근무취침을 하지 못하더라도 암묵적으로 눈을 감고 있다”고 호소했다. 게다가 수당도 짠 편이다. 군인의 당직근무비는 평일 1만원, 주말 3만원으로 책정됐다. 군은 이들의 여건 보장을 위해 평일 3만원, 주말 6만원으로 일반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롬멜이 지휘하는 아프리카 군단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영국 몽고메리 장군은 사기가 꺾인 부대를 재정비하며 병사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했다. 훈련 효과 극대화와 전투력 발휘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돌봄 사각지대 막는다’ 코로나19 거리두기 3단계 전까지 돌봄시설 운영

    ‘돌봄 사각지대 막는다’ 코로나19 거리두기 3단계 전까지 돌봄시설 운영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이전까지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돌봄시설을 최대한 운영하기로 했다. 3단계에서도 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교육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코로나19 시대 지속가능한 돌봄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돌봄시설 이용률은 감염우려로 평시대비 10~30% 수준까지 감소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등원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면서 지난 10월에는 집에서 라면을 끓이다 화재가 나 형제가 중화상을 입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가정 내 아동학대 사건도 빈발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노인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적어도 백신 접종이 이뤄질 내년 하반기까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방역 하에 서비스를 정상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는 최대한 돌봄 시설을 운영하고 3단계에서도 긴급 돌봄을 제공하기로 했다. 만약 돌봄서비스 종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대체 인력을 우선 투입하고, 시설 폐쇄 시 가정 내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상황별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가족이 확진되면 돌봄인력을 가정에 지원한다. 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모니터링도 시행한다. 돌봄 필요 대상자를 찾아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지원하기로 했다.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 시간도 기존 연 720시간에서 840시간으로 확대하고, 독거노인 가정에는 응급상황 발생 시 레이더 센서가 노인의 움직임을 감지해 생활지원사에게 응급알람을 전송하도록 비대면 서비스 장비를 보급하기로 했다. 고독사를 막기 위한 조치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 5등급 수급자에게 일반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현재 5등급 수급자는 인지활동형 방문요양만 이용 가능하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주간활동 1대1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대상은 800명이다. 현재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2~4인 그룹형만 있어 최중증 대상자는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 가족돌봄휴직도 확대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가족돌봄이 필요한 경우 연간 10일의 가족돌봄휴가를 쓸 수 있지만, 앞으로는 국가적 재난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연간 최대 90일의 가족돌봄휴직을 쓸 수 있다. 가정돌봄 아동에 대해서는 급식을 지원하고, 원격수업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전화나 가정통신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 1회 이상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실시한다. 방임 등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불시에 가정을 방문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개선방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돌봄체계를 재정비하고, 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위기상황에서도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보조출연자 코로나 확진 잇따라…촬영장 10곳 ‘멈춤’

    보조출연자 코로나 확진 잇따라…촬영장 10곳 ‘멈춤’

    드라마 촬영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속출하면서 촬영 중단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24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촬영을 멈춘 드라마는 SBS TV ‘펜트하우스’와 SBS TV ‘조선구마사’ MBC TV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포함해 방영 예정인 ‘달이 뜨는 강’, ‘보쌈’ JTBC ‘설강화’·‘시지프스: 더 미쓰’·‘허쉬’, tvN ‘철인왕후’,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10편이다. 지난 19일 한 보조 출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던 ‘보쌈’은 이날 보조 출연자 2명이 추가 확진 받아 촬영을 멈춘 채 재정비에 들어갔다. 방영중인 SBS ‘펜트하우스’는 보조 출연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촬영을 중단했지만 촬영분이 있어 방영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보조 출연자 1명을 포함해 동선이 겹친 배우 및 스태프는 검사를 받은 상태다. JTBC는 보조 출연자가 확진 받은 드라마 ‘시지프스’와 ‘허쉬’, 밀접 접촉자가 있었던 ‘설강화’가 일정을 멈췄다. 앞서 ‘달이 뜨는 강’, ‘조선구마사’, ‘철인왕후’, ‘도시남녀의 사랑법’ 모두 보조 출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됐다. 그동안 방송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촬영을 이어왔지만 최근 수도권 확산세와 함께 확진자와 접촉하는 사례가 많아지며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체온 측정 등 수칙을 준수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늘면서 촬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당국의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며 촬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신세계건설, 서울 사대문 내 최중심 입지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 12월 분양

    신세계건설, 서울 사대문 내 최중심 입지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 12월 분양

    센텀시티, 스타필드와 주거브랜드 ‘빌리브’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시공 능력을 입증받고 있는 신세계건설이 서울 사대문 내 최중심 입지에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을 선보인다.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서울시 중구 필동1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1개 동, 총 455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된다. 1~2인 가구에 특화된 스튜디오형 및 1.5룸형 평면설계가 도입되며, 총 18개 타입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생활숙박시설인 만큼 다양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대출 규제도 덜하다. 또 전매제한이 없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 압도적인 교통환경과 완성된 인프라 자랑 … 임대수요 및 미래가치도 풍부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지하철 1~5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퀀터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3∙4호선이 지나가는 충무로역과 직통 연결돼 편리함과 희소성이 높고, 2∙3호선 을지로3가역, 1∙3호선 종로3가역,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또 이미 완성된 서울 도심의 인프라 시설을 모두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인근에는 서울시청, 중부세무서, 신세계백화점 본점, 동대문시장, 명동, 남대문시장,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등의 편의, 문화, 의료시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산공원, 청계천 등의 녹지환경도 가깝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풍부한 임대수요도 자랑한다.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CBD 업무지구에 위치해 대규모 관련 종사자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동국대, 숙명여대 등의 대학교가 인접해 학생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단지가 조성되는 중구 일대는 1~2인 가구 비율이 65.73%(통계청 2019년 기준)로 서울에서 2번째로 높아 직주근접을 원하는 많은 임차 수요의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높은 미래가치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 단지는 약 1만 가구의 주거시설과 업무·상업·공원시설이 공존하는 복합 랜드마크로 탈바꿈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와 맞닿아 있어, 이 개발 사업의 최대 수혜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테라스, 루프탑가든 등 빌리브의 트렌디한 설계로 쾌적성 극대화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편리함과 프라이빗을 프리미엄으로 인식하는 최근 트렌드에 걸맞은 다양한 특화설계를 곳곳에 반영해 눈길을 끈다. 도시적이고 공원과 어울리는 뉴욕감성 외관설계가 적용되며, 최상층에는 루프탑가든, 미러폰드 등을 구성해 트렌디함을 더했다. 또한 지하 1~2층에는 카페테리아, 리셉션, 피트니스, 라이브러리, 미팅룸, 세탁실 등이 구성되는 전용 라운지를 도입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이 구성돼 편리함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한 단지는 일부 호실에 특화된 공용조경시설을 도입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입주민은 차별화되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설계로는 우선 전 실의 천장고를 2.5m로 계획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욕실은 건식/습식을 분리하고 직수형 양변기, 매립형 샤워수전 등을 도입해 공간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이 밖에도 콤비냉장고, 쿡탑, 레인지후드, 드럼세탁기, 천장형 에어컨, 현관신발장 붙박이장 등 풀빌트인 가전가구를 적용하며, 전문 위탁운영사인 ‘홈즈컴퍼니’가 시설 관리 및 임대 관리 등을 맡아 입주자의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분양관계자는 “서울 사대문 안에 조성돼 압도적인 교통환경과 인프라를 갖춘 데다,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다양한 수요층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빌리브만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설계를 적용해 수준 높은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은 남산을 구심점으로 구축된 신세계 프리미엄 벨트의 마침표를 찍는 완성작이 될 예정이다. 실제 남산 주변에는 현재 포포인츠남산∙명동호텔, 신세계건설, 신세계I&C, 스테이트타워 남산,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 신세계의 건물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에 신세계건설은 이번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을 성공적으로 공급해 서울 도심 내 신세계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하며,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정수센터 정수지 등 노후 시설 대대적인 정비 시급”

    송명화 서울시의원 “정수센터 정수지 등 노후 시설 대대적인 정비 시급”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 제3선거구)은 제298회 정례회 중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수지 내부 방수‧방식 노후화에 따른 수돗물 수질악화와 노후 밸브 누수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을 지적했다. 또한 일부 정수센터 내 기존 공정에 대해서는 재건설 수준의 대대적인 정비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함을 지적했다. 소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나 일반적으로 정수센터 방수‧방식 내구연한은 7년이다. 그러나 암사 및 강북정수센터는 1998년 최초 방수‧방식공사 시행 이후 22년째 재정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광암, 뚝도, 암사정수센터 일부 정수지의 경우는 건설 이후 방수‧방식공사가 한 번도 시행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에폭시 수지의 탈락, 시멘트 중성화 등 내부 벽면 손상이 심각하여 수돗물 수질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송 의원은 앞서 구의, 강북, 암사정수센터(취수장 포함)를 방문하여 정수지, 모래여과지 등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심각한 노후화 상태를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송 의원은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제시하며 “정수지 내부 벽면 손상 및 흡수정 난간 미설치, 배전반 부식, 모래여과지 난간 부식 및 천정 페인트 탈락 등으로 인한 수돗물 수질악화 및 작업자 안전문제 등이 심각히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정수센터 노후 시설을 재건설 수준으로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의원은 정수센터 내 밸브 244개가(전체 중 9.1%) 노후로 인해 지수(止水)가 제대로 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강북정수센터 현장 확인 당시 촬영했던 영상을 제시했다. 상수도 밸브는 시설물 정비 및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 등 안전과 직결되어 있어 밸브 상태에 대한 점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400㎜ 이상의 대구경의 밸브에 대한 점검률은 1.9% 밖에 되지 않아 밸브 관리에 대한 심각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송 의원은 “대구경의 밸브의 경우 사고 발생 시 소구경 밸브보다 영향을 미치는 급수구역의 범위가 더 넓기 때문에 전수조사를 통해 불량 밸브는 교체‧정비하는 등 밸브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송 의원은 노후화가 심각한 정수센터 재건설을 위해서는 취수원 이중화, 정수센터 계열분리 등의 문제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재원확보를 위해서는 국비요청도 적극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쿠나 라이브 “안전한 서비스 환경위한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 구축”

    하쿠나 라이브 “안전한 서비스 환경위한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 구축”

    글로벌 플랫폼 기업 ‘무브패스트컴퍼니’가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위한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는 전직 대형 법무법인 파트너 및 전직 판사 출신 등으로 구성돼 독립조직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관련 신고, 사법기관 협조 현황, 서비스 등을 수시 관리 감독 및 점검해 커뮤니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무브패스트컴퍼니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북미, 인도, 중동 등에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를 서비스하고 있다. 만 14세 이상 모든 이용자가 건강하게 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19금 항목에 해당하는 콘텐츠 자체를 앱 전체에서 금지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보다 건강한 서비스 환경을 위해 ▲프라이빗 기능 삭제 ▲번호 인증 시스템 도입 ▲미성년자 결제 시 환불 절차 정비 ▲고도화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서비스 내 정책과 콘텐츠 재정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무브패스트컴퍼니는 서비스 관련 신속한 조치 및 수사 기관 협조를 위해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를 구축하고 다음과 같은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첫째, ‘커뮤니티 안전 감독 위원회’가 주관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사법 기관의 개입이 필요한 중대 사안의 경우 선제적으로 신고한다. 둘째, ‘하쿠나 라이브’의 건강한 이용과 위법 행위에 대한 신고를 장려하기 위한 클린 리포트를 발행하며, 이용자 신고에 대해서는 보상을 하는 정책도 도입한다. 셋째, 미성년자 보호 관련된 규정 위반 확인 시 무관용 원칙으로 그 즉시 계정을 폐쇄한다. 넷째, 한국 내 이용자 신고를 신속히 접수하고 관련 규제 기관의 지도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국내 대형 법무법인을 대리 기관으로 지정한다. 다섯째, 24시간 모니터링 및 신고 처리 인원을 대폭 증원하고, 불쾌한 영상 및 이미지를 사전에 감지해 실시간 확인 대처하는 시스템인 ‘AI 클린봇’ 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 글로벌 10개국 이상으로 서비스하는 ‘하쿠나 라이브’는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각 국가별 필요한 시스템들을 단계적으로 신속히 구축하고 있다. 이에 무브패스트컴퍼니는 “’하쿠나 라이브’는 현재도 인력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 및 신고 처리 시스템, 실시간 AI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손쉬운 유저신고 시스템 등을 운용하는 한편, 방제목을 포함해 키워드, 이미지, 유저 닉네임 등을 필터링하고 있고, 서비스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음란, 폭력, 욕설, 위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하고 있다”며 “출시부터 지금까지 건강한 커뮤니티 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간 AI 기반 모니터링’ 기술 및 시스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왔으며, 앞으로도 투자 및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무브패스트컴퍼니는 “책임감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이용자 권익 및 보호는 물론 올바른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정책 및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은희 서초구청장 “광화문광장 공사 당장 멈춰야”

    조은희 서초구청장 “광화문광장 공사 당장 멈춰야”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광화문공장 재정비 공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서울시의 ‘일방적 행정’을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화문공장 공사 강행, 서울시의 선택적 행정은 중단돼야 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서울시는 전날인 16일 광화문광장 재정비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재정비는 고 박원순 시장이 추진한 사업으로, 동쪽 도로를 넓히고 서쪽 도로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한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가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주민의 반대를 일축하고 800억원의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을 밀어붙였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불과 5개월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서둘러 공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서울시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지만 공공상가 임대료 반값 시행 중단, 양재동 한국화물터미널부지 개발 사업, 서초구 복합복지타운 건립사업 등을 보면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가 선택적 행정, 일방적 행정을 벌인다며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어제 광화문 공사현장에는 제대로 된 안내표지판도 없고, 공사차량 표시도 없었다”며 “민간기업의 공사라면 건축법 113조에 따라 건축법 위반 과태료가 부과될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준비도 없이 공사를 밀어붙일 때에는 분명 속사정이 있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울시는 시민과 충분한 공감대 없이 강행하는 광화문광장 공사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새 서울시장이 그동안의 사회적 논의와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한 뒤 천만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광화문광장을 조성하는 것이 바른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이 시민혈세 낭비를 줄이고, 시민과 함께 가는 행정”이라며 “서울시장 권한대행께서는 지금이라도 선택적 행정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안철수 “800억 광화문광장 공사…당장 멈추고 시민 뜻 묻자”[전문]

    안철수 “800억 광화문광장 공사…당장 멈추고 시민 뜻 묻자”[전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에 대해 비판의 글을 남겼다. 안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 대행체제가 명분 없이 밀어붙인다면 새로운 서울시장체제에서 무리한 공사 강행과 혈세 낭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두 번이나 재검토 결정이 났고, 이 정권 중앙부처도 반대했던 공사를 왜 강행하는지 모를 일이다. 시장도 없고, 부처와의 합의도 없고, 서울시민의 동의도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한 마디로 ‘날림행정’이자 ‘불통행정’, ‘유훈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오랫동안 시민과 소통해 왔다고 강변하지만, 광화문 대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나 광장과 보행공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심층 설문 조사라도 했는지 의문이다. 혹시 어용시민단체만 불러다 박수치고 끝낸 것을 소통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니냐”고 비꼬았다. 또 안 대표는 “광화문광장 공사는 남은 임기 5개월짜리 대행체제가 화급을 다투어서 강행할 사업이 아니다. 차기 시장이 뽑히고 나면 새 체제에서 시민과 도시계획 전문가, 중앙정부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짚었다. 안 대표는 “안 그래도 서울의 세대당 지방세 부담액은 이미 연간 514만원이 넘는데 이런 사업 하겠다고 세금을 퍼붓는다면 어떤 시민이 납득하겠나. 사익을 공익으로 포장하고, 그 과정에서 특정 세력이나 개인에게 실질적, 상징적 특혜를 주기 위한 사업들이 너무나 많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당장 사업을 멈추고, 5개월 후 서울시민이 선택한 자격 있는 새 시장이, 시민의 뜻과 전문가의 뜻을 물어 결정하게 하자”고 주장했다.“시민들과의 약속” 서울시, 광화문광장 재정비 공사 시작 서울시가 16일 광화문광장을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광장’으로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광화문광장 일대 변경 계획을 실행하는 것으로, 동쪽(주한미국대사관 앞) 차로 확장 공사를 시작해 서쪽(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광장으로 조성하는 공사까지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동쪽 도로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7~9차로로 넓히는 공사는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된다. 시의회 의결을 거쳐 편성된 올해 예산 101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공사 기간에 현재 수준의 차량 통행속도를 유지하도록 1개 차로만 점유하고, 주변을 지나는 차량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교통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새문안로3길 등 세종대로 주변 도로의 교통개선 사업을 시행해 우회 경로를 확보하고, 사직·율곡로 등 세종대로와 만나는 주요 교차로에 좌회전을 신설해 세종대로의 교통량을 최대한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꾸린 ‘광화문광장 교통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교통 정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세종대로 광화문교차로에서 회차하는 서울 시내버스 노선을 주변 지역으로 우회시키고 노선도 조정하기로 했다.다음은 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전문 어제 광화문광장 개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무려 800억의 세금이 들어가는 공사입니다. 두 번이나 재검토 결정이 났고, 이 정권 중앙부처도 반대했던 공사를 왜 강행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시장도 없고, 부처와의 합의도 없고, 서울시민의 동의도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한 마디로 ‘날림행정’, ‘불통행정’, ‘유훈행정’의 표본입니다. 서울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오랫동안 시민과 소통해 왔다고 강변합니다. 그러나 광화문 대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나 광장과 보행공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심층 설문 조사라도 했는지 의문입니다. 혹시 어용시민단체만 불러다 박수치고 끝낸 것을 소통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닙니까? 광화문광장 공사는 남은 임기 5개월짜리 대행체제가 화급을 다투어서 강행할 사업이 아닙니다. 차기 시장이 뽑히고 나면 새 체제에서 시민과 도시계획전문가 그리고 중앙정부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광화문은 서울시에 있지만 경복궁과 연결돼있는 대한민국의 상징과도 같은 역사적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광화문은 서울시장의 광장도 아니고, 특정 세력의 광장도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광장이기 때문입니다.안 그래도 서울의 세대당 지방세 부담액은 이미 연간 514만원이 넘습니다. 지방세인 부동산 보유세가 폭등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시민의 세 부담은 앞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입니다. 시민은 세금폭탄으로 허리가 휠 지경인데, 이런 사업 하겠다고 세금을 퍼붓는다면 어떤 시민이 납득하겠습니까? 누구 배를 불려주고, 누구를 기념하기 위해 이런 사업을 벌이는 것입니까? 대한민국 행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먼저 먹는 놈이 임자’인 눈먼 돈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사익을 공익으로 포장하고, 그 과정에서 특정 세력이나 개인에게 실질적, 상징적 특혜를 주기 위한 사업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제, 그만 좀 합시다. 당신들에겐 눈먼 돈이지만 시민들에겐 땀과 눈물이자, 가족을 위해 써야 할 피 같은 돈입니다. 지금 당장 사업을 멈추고, 5개월 후 서울시민이 선택한 자격 있는 새 시장이, 시민의 뜻과 전문가의 뜻을 물어 결정하게 합시다. 현 대행체제가 명분 없이 밀어붙인다면 새로운 서울시장체제에서 무리한 공사강행과 혈세 낭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입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한아 서울시의원 “서울시 문화본부 삼진 아웃”

    오한아 서울시의원 “서울시 문화본부 삼진 아웃”

    서울시 문화본부는 시의회 예산심의권 침해 시정요구에도 불구하고 3년째 편법으로 용역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한아(노원1,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본부 역사문화재과가 ‘운현궁(사적 제257호)의 노후화된 전시 및 운영부분 전반의 재정비를 위한 학술연구’ 용역비를 시의회 상의 없이 편법적으로 전액 조직담당관 시책연구비로 집행한 것을 적발하였다. 이는 2018년, 2019년에 이어 2020년까지 기획조정실(조직담당관)의 시책연구비를 문화본부 내 연구용역을 위해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3년 연속 밝혀진 것이다. 문화본부에서는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보고서’를 통해 “향후 사업 추진 시, 의회와의 지속적인 소통 및 의견 반영”하겠다며, 해당 시정요구에 대해 ‘완료’라고 명시하여 보고하였으나 이는 허위 보고였던 것인 셈이다. 2018년 서울시 문화본부 박물관과는 삼청각 주차장 부지에 ‘한식문화관 건립 사업’을 위한 ‘삼청각의 한식문화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이 예산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었으나 기획조정실(조직담당관)의 시책연구비를 사용해 편법적으로 진행한 것에 대해 지적을 받았고, 2019년에는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정책과에서 새문안 동네에 조성된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2단계 공사 중 경찰박물관을 개축해 ‘근대 개항기 시민사 체험관’을 건립하기 위한 연구용역 예산을 또다시 기획조정실(조직담당관)의 시책연구비를 편법으로 사용해 의회의 예산 의결권을 침해했다며 크게 질타를 받았었다. 오 의원은 “한 번은 실수, 두 번은 습관, 세 번은 배짱 아닌가”라며 “문화본부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하라. 문화본부의 여러 사업이 처음 구상과 건립 단계에서 배제된 채 운영만 떠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문화 기관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살리지 못해 개관 이후 추가 예산이 투입되기도 한다. 이러한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는 연구 용역 추진 단계부터 문화본부에서 시작하는 게 맞다. 해당 기관의 정체성과 콘텐츠 구상, 공간 배치 등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사업의 주체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시의회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 및 처리요구를 완료했다면서 3년째 연구 용역 편법 집행을 반복하는 것은 문화본부의 개선의 의지가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고, “특단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민들과의 약속” 서울시, 광화문광장 재정비 공사 시작

    “시민들과의 약속” 서울시, 광화문광장 재정비 공사 시작

    동쪽 차로 7~9차로로 확장서쪽 차로 없애고 공원 조성시민단체 반대에도 공사 강행 서울시가 16일 광화문광장을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광장’으로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광화문광장 일대 변경 계획을 실행하는 것으로, 동쪽(주한미국대사관 앞) 차로 확장 공사를 시작해 서쪽(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광장으로 조성하는 공사까지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동쪽 도로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7~9차로로 넓히는 공사는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된다. 시의회 의결을 거쳐 편성된 올해 예산 101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공사 기간에 현재 수준의 차량 통행속도를 유지하도록 1개 차로만 점유하고, 주변을 지나는 차량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교통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새문안로3길 등 세종대로 주변 도로의 교통개선 사업을 시행해 우회 경로를 확보하고, 사직·율곡로 등 세종대로와 만나는 주요 교차로에 좌회전을 신설해 세종대로의 교통량을 최대한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꾸린 ‘광화문광장 교통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교통 정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세종대로 광화문교차로에서 회차하는 서울 시내버스 노선을 주변 지역으로 우회시키고 노선도 조정하기로 했다.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 공간을 ‘공원을 품은 광장’으로 조성하는 공사는 내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시민들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키가 큰 나무 37종 317주와 키 작은 나무 30종 6700주를 심는다. 2698㎡ 면적에 2종의 잔디를 심고, 맨 끝에 자전거도로(폭 1.5m·길이 550m)도 만든다. 공원 조성 공사는 시민 통행량이 많은 현대해상 앞부터 구간별로 진행하고, 공사가 끝난 구간은 곧바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광화문광장 보행로에서 ‘세종대로 사람숲길’(서울역~세종대로사거리, 1.5km)까지 2.6㎞ 보행축이 완성되면 지역 상권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시민단체들의 반대에도 공사를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 “시장 궐위 상황이지만, 지난 4년여간 논의했던 결과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류훈 도시재생실장은 “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의 최종 종착은 전면적인 보행광장”이라며 “시기는 확정할 수 없지만, 차가 다니지 않는 온전한 광장으로 만드는 것이 저희 바람이고 시의 보행기본도시 계획과 맞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시 발표 1시간 전 기자회견에서 “차기 시장 선거를 5개월가량 앞둔 이 시점에 급하게 하지 말라”며 착공 중단을 요구했다. 박원순 전 시장이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그의 생전인 지난해 시작될 수도 있었으나 시민단체는 물론이고 행정안전부까지 반대하고 나서면서 한때 좌초됐다. 경실련은 박 전 시장이 광화문광장 재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던 지난해부터 꾸준히 사업에 반대했다. 광장을 넓히기만 할 것이 아니라 도심부 교통 유입 억제 대책 등을 병행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경실련 측 주장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의료원은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대책위 권고안 즉각 이행하라”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의료원은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대책위 권고안 즉각 이행하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지난 12일 제298회 정례회 서울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태움에 의한 故서지윤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대책위원회(이하 ‘진상대책위’)가 제시한 권고안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권고안 이행을 위해 구성된 서울의료원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위원 구성의 부적절성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질의를 통해 “진상대책위는 지난 해 9월 6일 故서지윤 간호사의 사망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임을 밝혀내고 △서울시 사과와 책임 △서울의료원 인적 쇄신 △고인 예우와 심리치유 방안 △간호인력 노동환경 개선 △괴롭힘 등 고충처리 개선 방안 등 34개 권고안을 제시했었다”라고 밝히며, “그러나 권고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서울의료원에서 구성한 혁신위에 당사자 입장을 대변할 위원이 없다”라고 언급하면서 인적 구성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과 고통 속에서 죽어간 간호사의 진상대책에 대한 혁신위라면, 해당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고, 그들의 처우와 환경을 개선하고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을 위원으로 구성하는 게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진상대책위 권고안 이행과 관련하여 서울의료원이 밝힌 추진과제 중 추진을 완료했다고 보고한 △인사운영팀과 노사협력팀 신설 및 재정비 △감사실 역량 강화를 위한 정원 증원 △실질적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을 면밀히 살펴본 권 의원은 “서울의료원의 말과는 달리 본래 취지와 다르게 이행되거나, 핵심을 벗어나 외적인 지원에 대한 고민만 담겨 있는 것이 많아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기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서울의료원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권고안 및 혁신안의 즉각적이고 제대로 된 이행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천, 내년 상반기 금나래아트홀 대관 신청 접수

    서울 금천구의 금천문화재단이 2021년 상반기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금천구 복합청사에 위치한 금나래아트홀은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작품 발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금천 주민에게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온라인 공연도 개최했다. 대관 시설은 550석 공연장과 259.09㎡ 규모의 전시장이다. 사용 기간은 내년 1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금나래아트홀 기획공연과 전시, 점검 기간을 제외한 날짜에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한 후 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담당자 이메일로도 제출 가능하다. 신청 서식은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금천문화재단은 대관 규정 절차에 따라 예술단체 역량과 작품성 등을 심의한 뒤 선정 결과를 다음달 7일 개별 통보한다. 종교의 포교나 정치적인 의도로 공연을 하는 경우, 지나치게 상업적이거나 예술성이 배제된 일반 기념행사는 제외된다. 아마추어 개인과 단체의 공연도 제외된다. 금나래아트홀은 지난해 7월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공연장 객석 인테리어를 재정비하고, 무대 장비를 새로 설치해 관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금나래아트홀에서 다양한 예술단체가 관객들을 위해 멋진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구보건대 기초교양교육 컨설팅 실시

    대구보건대 기초교양교육 컨설팅 실시

    대구보건대 직업교육개발센터는 최근 기초교양교육 체제점검과 정립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학 정체성에 부합하는 교육체계와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컨설팅은 권준원(동아방송예술대학교)단장, 박정하(성균관대학교)위원, 주현재(삼육보건대학교)위원, 정의현(창원문성대학교)위원 등 컨설팅단 4명과 김한수 경영부총장, 이정영 교무처장, 윤영순 직업교육개발센터장, 김영준 직업교육개발담당관과 실무진 등 대학측 관계자 6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참석했다. 컨설팅은 지난 10월 한국교양기초교육원에 제출한 교양교육 4개 영역, 10개 소영역, 32개 진단항목에 대한 사전진단보고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문교양교육과 교양교육 이수 비율, 교양교육 편성 방향, 보편성과 특수성의 통합방안, 교양교육의 질 관리 방안, 교양교육 운영과 지원조직의 개선에 중점을 뒀다. 윤영순 센터장은‘대구보건대학교 교양교육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고 교양과목 체제정립을 위한 16개의 구체적인 컨설팅을 요청했다. 컨설팅단은 교양교육영역 중 직업기초능력영역의 과목 운영과 질 관리가 매우 우수하나 교양영역 간 비중과 균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실시한 컨설팅 결과는 4주 후 발표 될 예정이다. 윤 센터장은“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고 전문직업인 인재상의 변화에 따른 교양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이번 컨설팅을 통해 교양교육을 재정비하고 교육만족도를 높여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과 지성을 겸비한 전문직업인을 양성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박옥분 경기도의원, 협소한 수원교육지원청사 시설확충 적극적 추진 당부

    박옥분 경기도의원, 협소한 수원교육지원청사 시설확충 적극적 추진 당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은 9일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경기도수원·평택·안성·여주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교육지원청별 현안사안 질의를 통해 협소한 수원교육지원청이 130만 특례시 교육행정 담당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옥분 의원은 수원시의 특례시 승격에 대비하고 기관을 방문하는 교육공동체의 편의를 도모하는 시설로 재정비가 조속히 요구된다고 강조하며, 도 교육청이 신청사로 입주하고 난 후에 도 교육청 부지로의 이전이나 새 부지 확보, 신축이전을 추진할 TF팀을 구성하여 수원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교육청 시설확충을 통한 양질의 교육행정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교내 초등돌봄전담인력을 지자체로 이관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반발하여 집단파업에 돌입한 학교의 돌봄공백이 우려된다며 이로 인해 맞벌이 가정이라든지 돌봄이 절실한 아이들이 피해 보는 사례가 없도록 돌봄전담인력의 파업참여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세심한 관심과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최근 밝혀진 평택교육지원청 관할 사립고등학교 채용비리와 관련해 양미자 평택교육장 대상 질의에서 박 의원은 교사의 갑작스런 부재로 인해 특히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이 입을 피해에 대해 면밀히 살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향후 이런 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국가가 재단을 책임지는 ‘임시 이사제도’ 도입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우석 의원, e학습터 ‘중복로그인’ 동시수강 문제점 지적

    김우석 의원, e학습터 ‘중복로그인’ 동시수강 문제점 지적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포천1)은 11월 6일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경기도학생교육원·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면서,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의 e학습터 시스템 중복로그인 문제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의 영재교육에 대한 사항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먼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에 대해 “올해 초 EBS 온라인 클래스에서 자동화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해 수강 속도범위를 초과해 수강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 이후에 EBS측에서 시스템을 정비해 학생대상 사전공지, 교사대상 정보제공, 교사 사후조치 등 대처방안이 마련되었다”고 말하며, “초·중 원격수업시 활용되고 있는 e학습터 시스템 중복로그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다른 기기에서 중복로그인을 한 뒤 동시에 수업 진행이 가능해 학생들이 받아야 할 필수적인 수업시수가 확보가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지하여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며 e학습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을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e학습터 로그인 기록 분석 결과 다른 장소, 다른 기기에서 각각 e학습터에 로그인해 동시에 수업 수강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영재교육과 관련하여, “영재교육 대상자의 재능개발과 진로개척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영재교육은 학부모들이 별도의 사교육까지 받으면서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 특히 융과원이나 교육지원청의 영재교육보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영재교육 기관간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그램이나 운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광덕 의원, 경기도 산하 위원회 재정비 주문

    오광덕 의원, 경기도 산하 위원회 재정비 주문

    경기도의회 오광덕 의원(더민주, 광명3)은 6일 경기도 산하위원회 구성시 다양한 계층에서 도민들이 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김판수) 소속 오광덕 의원은 6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자치행정국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회 구성시 담당부서의 편의적인 내부추천이나 전직 공무원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은 투명성이나 공정성, 적정성에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 산하의 각종 위원회가 회의실적이 저조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음을 지적하며 “지금까지 개최실적이 저조했던 위원회들 그리고 성격과 기능들이 유사한 위원회들을 과감하게 통폐합하고 새롭게 구성해서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성에선 무리 속 고독을 걸었고 파리에선 자본주의 곁을 걸었다

    경성에선 무리 속 고독을 걸었고 파리에선 자본주의 곁을 걸었다

    파리 파사주는 자본, 베를린은 관료제·소비의 도시경성에선 선진 문물 동경과 식민지 우울 담긴 ‘산책’산책에 내재된 정주·유목… 우리 삶도 그와 닮은꼴“구보는 고독을 느끼고, 사람들 있는 곳으로, 약동하는 무리들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생각한다. 그는 눈앞에 경성역을 본다. (…)그러나 오히려 고독은 그곳에 있었다. 인간 본래의 온정을 찾을 수 없었다.”(‘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중) ‘산책’은 그저 한가로운 단어 같다. 보고 즐길 것을 찾느라 분주한 여행에 비할 바가 못 된다. 근육도 제대로 쓰지 않고, 땀도 나지 않으니 운동에 비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이 느긋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행위에서도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예컨대 박태원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 경성이라는 공간, 군중의 무리에서 식민지 근대인의 고독을 묘사했다. 이창남 경북대 독어독문학과 교수의 신간 ‘도시와 산책자´는 1920~1930년대 파리, 베를린, 경성, 도쿄와 같은 도시를 무대로 한 비평과 소설에서 산책의 의미를 찾는다. 산책은 부유한 이들 혹은 엘리트나 즐기는 행위였지만 근대 들어 대중에게까지 퍼졌다. 발터 베냐민은 ‘파사주 작품’을 통해 물신주의에 빠진 파리의 산책자를 포착했다. 나폴레옹 3세와 오스만 남작의 대대적인 재정비 사업으로 관통 대로가 뚫리고 기념비적 건축물과 거대 광장이 들어선다. 베냐민은 파사주(통행로)를 가리켜 ‘상품 자본의 신전’이라고 지칭한다. 대중은 사유하는 대신 파사주를 산책하며 새로운 물건을 보느라 여념이 없다.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는 ‘직장인’에서 베를린을 중심으로 관료화한 체제와 소비적 도취가 함께하는 대도시를 묘사한다. 체제 속에 붙잡힌 대중은 한편으로는 유목 생활을 꿈꾼다. 산책은 일상 탈출의 방식인 셈이다.일본 제국주의는 오스만 남작의 파리 재정비 사업을 도쿄에 그대로 적용했다. 저자는 이를 두고 도쿄는 파리의 아시아 버전이고, 식민지 조선에 그대로 이식한 경성은 식민지 로컬 버전이라고 봤다. 저자는 경성을 산책하던 이상, 박태원, 나혜석 같은 지식인들을 선진 문물에 대한 동경과 식민지인의 우울이라는 이중적 측면에서 조명한다. 이상은 ‘오감도’와 ‘날개’를 통해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뚫린 길을 내달리면서도 공포에 젖은 아해들, 창부 아내를 두고 경성 미쓰코시 백화점 위에서 자살하는 지식인의 모습은 근대인의 공포와 소외를 나타낸다. 1920년대와 1930년대 작품들을 살펴본 저자는 도쿄의 외국인 산책자 슈테판 바크비츠의 기록을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현대의 산책자까지 돌아본다. 산책이 이방인과 타자에 대한 경계 짓기를 허무는 긍정적 계기도 있다고 주장한다. 책은 저자의 주관석 분석, 특히 독일 작품을 주로 소재로 삼아 난해한 부분이 다소 있다. 1920년대와 1930년대 연구에서 1990년대로 바로 건너뛴 점도 다소 아쉽다. 그럼에도 느린 보행과 깊은 사색으로 상징되던 산책이 합리성과 효율성으로 점철된 도시 속 삶과 함께 종말을 고하진 않았다는 주장은 생각해 볼 만하다. 저자는 산책에 내재한 ‘정주’와 ‘유목’의 개념을 뽑아내고, 두 개념이 서로 대립하는 게 아니라 교차하는 변증법적 삶이 우리의 일상이라고 말한다. 대도시로 대표되는 자본과 체계의 압박에서 벗어나려 하면서도, 또 다른 정주의 장소를 희구하는 탈출과 회복의 과정이 바로 산책인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노식래 서울시의원 “용산정비창, 입체적·융복합적 도시계획 수립해야”

    노식래 서울시의원 “용산정비창, 입체적·융복합적 도시계획 수립해야”

    노식래 의원(민주당, 용산2)은 5일 서울시 도시계획국 소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먹구구식 주택공급 계획 발표가 난무하는 용산정비창에 대해 입체적이고 융복합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국토부는 지난 5월 6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될 계획이었던 용산정비창에 8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고, 8월 4일에는 용적률을 상향해 1만호로 확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10월 28일, 제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는 1만 2000호 지분적립형 주택 공급계획이 나오기도 했다. 노 의원은 “단군 이래 최대사업으로 불린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수도 서울 도심에 남은 마지막 대형 부지(51만㎡)”라며 “주택공급에 급급해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할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입체적이고 융복합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노 의원은 또한 철도부지 11만㎡를 최첨단 국제업무단지로 조성한 사례인 뉴욕의 허드슨야드를 언급하며 “인구와 교통, 환경을 고려한 입체적이고 융복합적이며 섬세한 도시계획으로 허드슨야드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미래도시로 개발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용산공원정비구역은 용산공원과 복합시설 조성지구, 그리고 주변지역으로 나뉜다. 이 중 복합시설 조성지구(18만㎡)는 유엔사, 캠프킴, 수송부 부지로 미군기지 이전비용 마련을 위해 복합개발 할 계획이다. 유엔사 부지는 2017년 7월, 1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일레븐건설에 매각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고, 캠프킴 부지는 8.4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공공주택 3100호 건설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면적이 용산공원(291만㎡)의 약 세배에 달하는 용산공원 주변지역(845만㎡)은 용산공원과 연계하여 계획적 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서울역과 용산역, 용산정비창을 포괄한다. 서울시는 용산공원 조성 이후 주변지역 변화에 대응가능한 장기적‧공공적 차원의 도시관리를 위해 2014년 4월부터 2년에 걸쳐 3억 원의 예산으로 용산공원 주변지역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또한 용산공원 경계 확장과 인근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 변경, 한강로 일대 개발사업 추진 등 용산공원 주변지역의 도시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난개발을 막고 관리방안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2년간 3억 원의 예산으로 용산공원 주변지역 도시관리계획을 추가로 수립 중이다. 기존의 용산공원 주변지역 관리 기본계획이 있고 추가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 중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충분한 검토도 없는 주택공급 계획이 무분별하게 발표되는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노 의원은 8.4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후에도 “용산정비창, 주택공급에 앞서 마스터플랜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리두기 기준 완화… 800명 확진 땐 최고단계

    거리두기 기준 완화… 800명 확진 땐 최고단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3단계에서 5단계로 재정비해 권역별·시설별로 오는 7일부터 적용한다. 현행 거리두기 1단계는 조정되지 않지만, PC방·백화점·결혼식장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권역별로 구분해 ▲1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도권 100명 미만, 비수도권(충청·호남·경북·경남) 30명 미만, 강원·제주 10명 미만 1단계 ▲수도권 100명 이상, 비수도권 30명 이상, 강원·제주 10명 이상 1.5단계 ▲1.5단계의 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중 1개 충족 시 2단계 ▲전국 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배로 증가) 등 급격 증가 시 2.5단계 ▲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 증가 시 3단계를 각각 적용한다. 기존에는 2주 일평균 국내 발생 50명 미만 1단계, 50∼100명 2단계, 100∼200명 이상 3단계였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기존의 고·중·저 위험시설 3가지 분류 대신 중점관리시설(9종)·일반관리시설(14종) 2가지로 새로 구분해 영업금지 조치는 최소화하되 이용 시간 또는 운영 시간 제한을 확대했다. 앞으로 이들 시설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방역 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최소한 내년 상반기 또는 내년 말까지 코로나19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번 개편이) 방역을 소홀히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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