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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MVP 나경복… 우리카드 ‘3강 구도’ 판 흔든다

    돌아온 MVP 나경복… 우리카드 ‘3강 구도’ 판 흔든다

    우리카드 에이스 나경복이 돌아왔다. 지난달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했던 나경복이 지난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 모두 패배했던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복귀하면서 3-0(25-22 27-25 25-19)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거둔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남자부는 대한항공,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의 3강 구도가 일찌감치 형성되는 분위기였다. 지난 시즌 1위 우리카드의 조직력이 흔들렸고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 국내 선수 득점 1위(491점)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나경복이 부상으로 빠졌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리빌딩을 진행했다. 그나마 한국전력이 트레이드 이후 연승으로 다크호스로 부상한 상태였다. 나경복은 이날 경기에서 13점을 올리며 알렉스(27점)와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공격성공률도 62.5%로 순도가 높았다. 단숨에 MVP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나경복이 복귀하면서 우리카드도 확실하게 전력이 재정비된 모습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나경복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알렉스 윙 스파이커(레프트) 체제로 시작했지만 호흡이 맞지 않았다. 나경복이 빠진 사이 알렉스가 라이트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고 나경복도 레프트로 들어오면서 조직력이 한층 강해졌다.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의 레프트 복귀에 대해 “알렉스를 시즌 초반 레프트로 활용했는데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 같다”며 “이제 팀 시스템이 안정을 찾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카드로서는 나경복의 복귀와 함께 상위권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중등교사 자격증 따기 ‘좁은 문’

    일반 학과에서 교직 과정을 이수하거나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중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통로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정책의 틀을 잡는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교육부에 ‘예비 중등교사를 감축하라’고 권고하면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계의 해묵은 논쟁거리인 ‘교·사대 통폐합’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15일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 정책 집중 숙의 결과 및 권고안’을 발표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8월부터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을 놓고 경청회와 대국민 여론조사, 교육계 관계자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협의문을 도출했다. 교육부는 협의문을 기초로 내년에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을 내놓는다. 국가교육회의는 협의문을 통해 교육부에 “중등교원의 양성 규모를 감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매년 사범대학과 교직 과정, 교육대학원 등을 통해 중등 교원자격증 소지자가 2만여명이 배출되지만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통해 선발되는 교사는 4000명대에 그친다. 협의문은 일반대학의 교직 과정과 교육대학원의 신규 교원 양성 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교육부가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향후 교직 과정이 대폭 축소되고 교육대학원은 기존 교사의 재교육 기관으로 재정비하는 등 예비 중등교사의 감축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비교사 양성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던졌을 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쟁점에는 손을 대지 못해 ‘변죽만 울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최대 쟁점이었던 ‘교·사대 통폐합’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논의의 여지를 남겼다. 교·사대 통폐합은 지방 거점 국립대 사범대와 교대를 통합해 교원 과잉 배출 문제를 해소하고 초·중등 교육의 연계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제기됐다. 하지만 교육대학과 초등교원들이 ‘교원의 전문성을 왜곡한다’며 거세게 반발해 왔다. 교·사대와 교육전문대학원에서 6년을 공부해야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전문대학원 체제’ 도입 여부는 중장기 논의 과제로 남겨둬 사실상 배제됐다. ‘학급당 학생수 감축’ 요구를 외면한 채 교사 정원 감축을 전제로 예비교사를 줄일 것을 권고한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학급당 학생수 20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국가교육회의가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시 강남북 균형발전 ‘본궤도’… 공공기관 강북시대 열린다

    서울시 강남북 균형발전 ‘본궤도’… 공공기관 강북시대 열린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남북 균형발전 계획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와 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 등 공공기관 강북 이전 정책을 필두로 속속 궤도에 오르고 있다.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은 2018년 8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생활을 마치며 약속했던 강남북 균형발전의 핵심 정책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달 25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SH공사 본사가 이전할 신내2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지 용도를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꾸고, 기존 도시계획시설인 학교 폐지 및 완충녹지 위치를 바꿔 SH공사 이전 건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년에 건축설계 공모를 거쳐 2022년 착공, 2024년에 준공 및 청사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SH공사 신사옥에는 지상층 연면적 4만㎡ 이상 규모로 업무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부족한 동북권역의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600석 규모의 공연장도 건립한다.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인재개발원과 서울연구원도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강북구 영어 수유캠프 부지로 이전할 예정인 인재개발원은 지난달 타당성 조사 용역을 끝마치고 건축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내년에 행정안전부에 조항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사전 절차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북측 부지로 이전 예정인 서울연구원도 기본계획 수립 단계다. 이 밖에도 시는 지역 특성에 따른 분야별 맞춤형 인프라를 조성해 균형발전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연구원이 들어서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외 인재 양성 공간인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가 함께 들어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면적 약 1만 5000㎡ 규모로 조성되는 시립대 제2캠퍼스인 은평혁신캠퍼스는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자유융합대학 교양교육부 일부와 혁신 인재 교육과정을 추가한 교양대학이 조성된다. 그런가 하면 동대문구와 영등포구에는 문화 인프라 균형발전 사업의 하나로 각각 시 대표도서관과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표도서관과 제2세종문화회관은 중앙투자심사를 받기에 앞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이달 안에 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 투자심사 등 사전 절차에 들어가 국제설계공모를 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인근 재정비촉진지구 내 부지에 약 225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 5000㎡ 규모로 개관하는 서울대표도서관은 시 도서관 행정의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각 자치구의 공공도서관을 통합·지원하고 시의 각종 도서관 정책 및 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 약 1626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약 2만 7930㎡ 규모로 조성 예정인 제2세종문화회관은 20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이 들어서는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 및 추가 건립은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정책 의지의 발현”이라면서 “교통망 확충, 도시재생 등 분야별 다양한 균형발전 관련 사업과 함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대건설, 역대 최대 ‘한남3구역 재개발’ 1.7조 수주 계약

    현대건설이 13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1조 7377억원 규모의 한남3구역 재개발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한남3구역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지하6층·지상22층, 총 581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이 수주하면서 ‘디에이치 한남’으로 브랜드명이 확정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함께 수주 잔고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음주운전 배성우’ 자리 이정재가 채우나... “논의 중” [공식]

    ‘음주운전 배성우’ 자리 이정재가 채우나... “논의 중” [공식]

    KBS 2TV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 중이던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을 해 하차하게 된 가운데, 배우 이정재 측이 출연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12일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티 측은 배성우가 빠진 ‘날아라 개천용’에 이정재가 합류한다는 내용에 대해 “논의 중인 사안이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날아라 개천용’의 연출자 곽정환 감독과 드라마 ‘보좌관’과 ‘보좌관2’를 통해 함께 한 바 있다. 이에 이정재의 출연이 확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 10일 음주음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그는 지난달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을 하다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으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는 중이다.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이후 배성우는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날아라 개천용 ’ 측은 “주연 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다”라며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라고 알렸다. ‘날아라 개천용’은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는 배성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병원성 AI 차단”... 13일 자정까지 전국 일시이동중단 명령

    “고병원성 AI 차단”... 13일 자정까지 전국 일시이동중단 명령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 전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금까지 5개 시·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10건이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12일 0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의 가축·종사자·차량이다. 중수본은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사례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한다. 이동중지 기간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오염 우려 지역은 대대적으로 소독한다. 가금농장은 소유 차량을 농장에 주차해 운행을 중지한 후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과 축사 내부 청소·소독, 농장 내 장비·의복·물품 소독을 해야 한다. 축산시설의 경우, 축산차량을 해당 작업장으로 이동한 후 차량과 작업장 전체를 세척·소독하도록 했다. 특히 축산 차량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단말기를 부착하고 정상 작동상태를 철저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이와 함께 쓸 수 있는 차량·장비를 총동원해 농장 주변과 마을 도로, 철새도래지까지 소독하고 지도와 점검을 병행한다. 중수본은 농장 간 수평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이동중지 기간 현장에서 한층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준비하도록 할 방침이다. 축산차량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료·분뇨 차량의 시·도 간 이동을 금지하고 사료·분뇨·알·왕겨·가축을 제외한 축산차량의 농장 진입을 막는다. 가금농가는 농장에 방문하는 축산차량의 소독필증을 보관해야 한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인 확산의 갈림길에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와 축산 관계자 모두 이번 주말 동안 방역태세를 철저히 재정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음주운전’ 배성우, SBS ‘날아라 개천용‘ 하차

    ‘음주운전’ 배성우, SBS ‘날아라 개천용‘ 하차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배우 배성우가 결국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 중이던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한다. 드라마 홍보사 피알제이는 11일 “주연 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방송사(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다”며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성우 씨는 더는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날아라 개천용’은 오는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에 방송을 재개한다. 피알제이는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해 차질없이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 흐름이나 동료 배우·스태프 등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해 결정한 점 깊은 이해 바란다”며 “시청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지만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제작사와 방송사가 이같이 결정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佛 축구스타 그리즈만, 화웨이 스폰서 해지 “위구르족 차별 항의”

    佛 축구스타 그리즈만, 화웨이 스폰서 해지 “위구르족 차별 항의”

    프랑스의 축구 스타 앙투안 그리즈만(29·바르셀로나)이 중국 소수민족 위구르족을 안면인식으로 감시하는 소프트웨어를 실험한 화웨이와의 스폰서 계약을 해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즈만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웨이와의 스폰서를 끊었다고 알렸다. 이유로는 “화웨이가 안면인식 소프트웨어인 ‘위구르 경보’ 개발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듣고 협업을 즉각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군중 가운데 위구르 소수민족을 포착됐을 때 경찰 등에 통보하도록 만들어 위구르족 차별과 탄압을 목적으로 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그리즈만은 “가능한 빨리 조치를 취해 이런 탄압 행위를 비판하고, 내가 지닌 영향력으로 인권 존중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화웨이는 영국 BBC에 그리즈만의 결정은 “슬픈 일”이라며 “해당 소프트웨어는 아직 시험단계”라며 “우리는 인종차별을 유발하는 어떠한 소프트웨어도 개발하고 있지 않다”면서 “차별에 대한 반대는 기업으로서의 우리 가치의 중심에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신장 지역에 사는 위구르족 100만명 정도를 재교육 캠프에 수용한 재 고유 문화와 언어 대신 한족의 문화와 언어를 강요하는 등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리즈만은 2017년부터 화웨이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돼 프랑스 광고에 등장해 왔다. 화웨이 대변인은 “그와 조금 더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눠 우리 일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가 인권, 평등, 차별 문제등에 대해 제기되는 많은 우려들을 심각하게 경청하고 있으며 이를 재정비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들을 설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국에 본사가 있는 감시 프로그램 연구 회사인 IPVM은 지난 8일 화웨이가 이 기술을 테스트하는 중이라고 처음 폭로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 회사는 2018년에 화웨이가 중국 기업 메그비(Megvii)가 만든 비디오 클라우드 시스템을 테스트했다는 문서를 입수했는데 메그비는 안면 인식 알고리즘을 만드는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CNBC에 보낸 성명을 통해 IPVM의 폭로는 “중상모략”이라고 공박했다. 축구 스타 가운데 위구르족 인권 탄압에 맞서 입장을 표명한 선수로는 독일의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있었다. 외질은 연초에 위구르 인들을 “박해에 맞서는 전사들”이라면서 중국이나 인권 유린에 침묵하는 모든 이들이 문제라고 공박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아스널의 경기 중계 일정을 포기하도록 국영 TV에 압력을 행사하고 축구 비디오게임인 프로 이볼루션 사커의 중국어 버전에서 외질을 빼도록 하는 보복에 나선 일이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2020 산학협력 EXPO, 성료… 정부∙대학∙산업체 등 약 300여 기관 참여로 호평

    2020 산학협력 EXPO, 성료… 정부∙대학∙산업체 등 약 300여 기관 참여로 호평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2020 산학협력 EXPO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엑스포는 ‘새로운 미래로 시대에 변화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Coex & 온라인 가상 전시로 열렸으며, 정부, 대학, 산업체 등 약 300여 기관이 아이디어와 힘을 모았다.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15개의 첨단 VR 전시장을 구축하고, 정부 정책과 대학, 기관 성과를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서 신청을 받아 온라인으로 구축하고 12월 2일부터 누리집의 문을 열었다. 이에 누적 방문 수 146만에 빛나는 경이적인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은 대학별 키워드 검색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온라인 전시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었다. 전관 태깅 기능으로 관람객들은 자신들이 어떤 전시장을 둘러보았는지, 어떤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마이페이지에서 활동 기록을 증빙으로 출력도 가능했다. 또한 AI 검색은 매일 개인의 관람 경로를 데이터로 수집해 딥러닝하여 관심있을 법한 부스를 추천해주었다. 또한 게이미피케이션을 도입한 지상최대 스탬프 랠리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우수 전시관 선정과 설문에 참석하며, 행운의 경품을 받았다. 특히 2020 산학협력 EXPO는 정부와 대학, 기업만의 잔치가 아니었다. 교육부의 아이디어로 초, 중, 고 학생을 위한 학생 진로체험관을 운영했다.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인공지능 수업과 의사, 인공지능 전문가, PD, 웹툰작가, 웹소설 작가 등 20개의 원격 수업을 개발하여 서비스했다. 학교 교사들이 학생 아이디를 생성하여 진도체크도 가능했다. 총 2,400여 명의 초, 중, 고등학생이 원격수업을 수료했다. 매일 다양한 행사도 펼쳐져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창업포럼, 리빙랩네트워크, LINC+ MOOC 페스티벌, 산학협력 포럼, 가족기업 제품 홈쇼핑, 진로관련 명사강연 등 하루 3, 4개의 강연과 포럼이 다채롭게 열렸다. 2020 산학협력 EXPO 누리집은 재정비를 거쳐 2021년까지 진행되며, 강사와 협의하에 오픈된 콘텐츠를 다시보기 할 수 있다. 포노사피엔스의 저자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는 폐막식 직전에 열린 명사 특강에서, “교육부와 연구재단이 진행한 행사 중 가장 혁신적이고 재미있고 볼거리가 풍부했다”며 “이제 온라인 전시는 2020 산학협력 EXPO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온라인 전시의 새역사를 썼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역량 강화 다양한 행정 펼칠것”…“시행령 정할 때 재정특례 등 놓고 갈등 우려”

    “자치역량 강화 다양한 행정 펼칠것”…“시행령 정할 때 재정특례 등 놓고 갈등 우려”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경기도 수원시(119만), 고양시(107만), 용인시(106만)와 경남 창원시(104만)가 ‘특례시’ 지위를 얻게 됐다. 이 법안은 인구 100만 도시가 특례시 명칭과 함께 준광역시급 행정권한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었다. 이들 도시는 준비 기간인 1년을 거친 후 2022년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특례시로 출범한다. 1997년 울산이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이다. 수원시·고양시·용인시, 경남 창원시 등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국회 통과를 일제히 환영했다. 4개 대도시 시장들은 특히, 특례시 지정으로 광역시에 버금가는 100만 도시가 각자의 몸에 맞는 옷을 입고, 다양한 행정을 펼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기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00만 인구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고 행정수요·국가균형발전·지방소멸위기 등을 고려한 시·군·구 특례조항을 넣어 각자 몸에 맞는 옷을 입고 다양한 행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그동안 변화된 행정환경을 반영해 주민 중심 지방자치에 힘을 실어줬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특례시를 통해 도시브랜드와 경쟁력을 높여 ‘살고 싶은 용인, 친환경 경제 자족도시’ 용인의 위상을 더욱 확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3기신도시와 장항지구 등 130만 도시로 거듭나고 도시규모에 걸맞는 지위를 부여받은 것이다. 광역과 기초를 아우르게 되어 지방자치역량은 더욱 강화됨은 물론,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반겼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특례시 규모에 맞는 행·재정 권한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더 풍요롭고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며 “광역시급 규모에 걸맞는 복지제도를 마련하고 해양·항만 등 대형 국책사업에 있어서 직접 협상할 수 있는 권리 확보 노력도 계속하는 등 창원이 대한민국 최고 특례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경기도는 “지방정부 간 위화감 조성과 향후 갈등 반목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도 관계자는 “광역 지자체의 재원이 특례시로 이전되는 것을 금지하는 명문 규정이 없어 추후 행안부장관이 시행령을 정할 때 재정특례 여부 등을 놓고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특례시는 일단 행정·재정적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 자치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 차별화된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다. 특례시가 될 경우 택지개발지구 지정(도지사와 협의 필요),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위임사무의 경우 도가 아닌 정부 지시를 받게 되는 혜택이 있다. 또 지방연구기관 설립 운영, 5급 이하 직원들의 직급과 기관별 배치 권한 등도 특례시 권한으로 부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회의 숙원인 인사권 독립도 실현됐다,인사권 독립이 이뤄지면 의장은 지방의회 사무직원을 지휘·감독하고, 법령과 조례·의회규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직원의 임면·교육·훈련·복무·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처리한다. 특례시에 대한 지위와 위상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고 시행령 등 개별법에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법안 부대 의견에는 “다른 지자체의 재원 감소를 유발하는 특례를 둬선 안된다”는 내용이 담겨 재정과 조세 특례가 얼마 만큼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후보도시로 거론됐던 성남시(94만명), 화성시(85만명), 부천시(81만명), 청주시(84만명), 남양주시(71만명) 등은 아쉬움이 크다. 애초 정부가 입법예고한 ‘인구 50만명 이상인 전국 16개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내용은 특례시 과다, 형평성 등의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실질적인 행정수요와 국가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하는 시·군·구에 특례 권한을 주기로했다. 이에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인구가 94만명 이지만 하루 이동인구가 250만명을 넘고 예산도 226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다”며 “하지만 인구 50만 도시로 분류돼 연구ㆍ기획ㆍ연수 기능을 독자적으로 갖지 못한다” 면서 “판교를 품은 성남이 글로벌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수요도 반영된 특례시 기준이 필요하다”고 아쉬워했다. 인구 50만 이상의 특례시를 기대했던 경기 안양시는 불만이다. 안양시 인구는 55만명으로 지난해 취득세 징수액은 총 3571억원 이었다. 인구 규모와 재정 정도에 따라 안양시는 징수액의 42.4%인 1513억원을 배분받았다. 도세인 취득세를 특례시세로 전환하면 안양시는 2085억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됐지만 특례시에서 제외되면서 물거품이 됐다. 부천시도 특례시 지정을 희망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시행령이나 특례시 기준을 만들 때 어느 도시를 염두에 두고 만들 것인지 그 기준이 매우 민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개정안은 행정수요나 균형발전·지방소멸위기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에 따라 행안부장관이 정하는 시·군·구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놓았는데 앞으로 눈여겨봐야 할듯하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반도체 D램 내년 ‘초호황기’ 조짐…삼성전자 주가 9만원 시대 열리나

    반도체 D램 내년 ‘초호황기’ 조짐…삼성전자 주가 9만원 시대 열리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018년 이후 2년여 만에 또다시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내년부터 호황이 시작돼 2022년에는 정점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를 감지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까지 잡으며 ‘9만전자’ 등장을 예고했다. ●마이크론 대만공장 정전, 한국업체 반사이익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8일 7만 17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근 일제히 올려 잡았다. 기존에 7만 5000원을 전망했던 키움증권과 7만 6000원을 예측했던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나란히 9만원으로 올렸다. SK증권 8만 7000원, 하나금융투자 8만 6000원을 비롯해 대부분 8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고 봤다. 주가가 11만원대까지 치솟은 D램 업계 2위 SK하이닉스를 놓고도 증권사들은 최고 16만원(하나금융투자)까지 목표치를 상향했다. ‘9만전자’, ‘16만닉스’라는 장밋빛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은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다. 고객사들의 D램 재고 소진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를 겪었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실제로 D램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데 ‘빅3’의 공급량은 당분간 큰 폭으로 늘지 않아 D램의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D램에 49억 달러(약 5조 3000억원), SK하이닉스는 40억 달러(약 4조 30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1%, 38%씩 감소한 수치다.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 3일 대만 공장에서 한 시간 넘게 정전이 발생해 생산과정에 있던 물량을 폐기하고 설비를 재정비하는 악재를 겪고 있다. ●5G 스마트폰 보급 본격화도 호재로 작용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스마트폰 판매가 회복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D램 수요도 살아날 전망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은 기존 모델에 비해 큰 용량의 D램이 장착되는데 전 세계적으로 5G 보급이 본격화하는 것 또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D램 가격은 3분기부터 이어 온 하락세를 멈추고 바닥을 다지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제재로 중국 화웨이가 위축되자 샤오미, 오포 등이 D램 주문량을 공격적으로 늘려 스마트폰 시장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면서 “구글·아마존 등의 D램 주문 재개,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 내년 출시 등 호재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위축되자 샤오미 등 D램 공격적 주문 다만 백신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얼마나 빨리 잡을지가 변수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한 데다 각국 정부들이 긴축경제에 돌입할 수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고 호황기를 맞는다면 삼성전자·하이닉스는 물론 소재·부품·장비 기업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조은희 서초구청장 “G밸리에 20만가구 공급 가능”

    조은희 서초구청장 “G밸리에 20만가구 공급 가능”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금천구와 구로구에 있는 G밸리에 주택 20만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 구청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걱정되는 변창흠 내정자의 좁쌀대책, 쪽방촌 1200호! 누구 코에 부칠까요? G밸리 미니뉴타운, 160배인 20만호 공급 가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변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쪽방촌 개발 계획을 밝혔다. 대표적으로 영등포 쪽방촌 계획이 있는데, 국토부는 지난 1월 영등포 쪽방촌 1만㎡에 1200가구를 짓는 사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조 구청장은 “제가 국토부 장관이라면, 이보다 160배가 많은 20만가구를 공급해서 영등포, 구로, 금천 등 신축 주거 부족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G밸리 미니 뉴타운 사업’을 거론하며 서남권 일대를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처럼 만들자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서울의 서남권 지역은 고밀도 복합 주거 개발을 해도 주변 자연경관을 훼손할 우려가 적으며, 교통 인프라도 좋다”며 “G밸리는 21세기 글로벌 첨단산업을 이끄는 곳으로 상전벽해하고 있는데, 신축 주거지가 씨가 말랐다”고 진단했다.  조 구청장은 구로구에 2009년부터 뉴타운식 광역개발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총 194만㎡에 용적률을 상향하는 등 유연성 있는 정책을 해주면 4만가구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해제된 정비구역 대상지를 재정비하면 10만 가구 이상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첨단 디지털단지에 멋진 배후 주거단지가 조성돼 직장과 주거지가 근접한 직주근접의 경쟁력 있는 G주거밸리가 탄생하게 된다”며 “고밀주택복합지구로 일자리, 문화, 교육을 아우르는 미래형 주거복합지인 G주거밸리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구로 차량기지 이전, 금천구청역 역세권 개발 등도 언급했다. 앞서 조 구청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밝히면서 서울을 5개 혁신 경제플랫폼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조 구청장은 “첫번째 혁신 경제플랫폼 구상이 서울 서남권 주택 20만 가구 공급이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램 업계 ‘슈퍼사이클’ 기대감↑…삼성전자 주가 9만원 가나

    D램 업계 ‘슈퍼사이클’ 기대감↑…삼성전자 주가 9만원 가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018년 이후 2년여 만에 또다시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내년부터 호황이 시작돼 2022년에는 정점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를 감지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까지 잡으며 ‘9만전자’ 등장을 예고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8일 7만 17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근 일제히 올려 잡았다. 기존에 7만 5000원을 전망했던 키움증권과 7만 6000원을 예측했던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나란히 9만원으로 올렸다. SK증권 8만 7000원, 하나금융투자 8만 6000원을 비롯해 대부분 8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고 봤다. 주가가 11만원대까지 치솟은 D램 업계 2위 SK하이닉스를 놓고도 증권사들은 최고 16만원(하나금융투자)까지 목표치를 상향했다. ‘9만전자’, ‘16만닉스’라는 장밋빛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은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다. 고객사들의 D램 재고 소진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를 겪었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실제로 D램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데 ‘빅3’의 공급량은 당분간 큰 폭으로 늘지 않아 D램의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D램에 49억 달러(약 5조 3000억원), SK하이닉스는 40억 달러(약 4조 30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1%, 38%씩 감소한 수치다.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 3일 대만 공장에서 한 시간 넘게 정전이 발생해 생산과정에 있던 물량을 폐기하고 설비를 재정비하는 악재를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스마트폰 판매가 회복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D램 수요도 살아날 전망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은 기존 모델에 비해 큰 용량의 D램이 장착되는데 전 세계적으로 5G 보급이 본격화하는 것 또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D램 가격은 3분기부터 이어 온 하락세를 멈추고 바닥을 다지는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제재로 중국 화웨이가 위축되자 샤오미, 오포 등이 D램 주문량을 공격적으로 늘려 스마트폰 시장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면서 “구글·아마존 등의 D램 주문 재개,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 내년 출시 등 호재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신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얼마나 빨리 잡을지가 변수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한 데다 각국 정부들이 긴축경제에 돌입할 수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고 호황기를 맞는다면 삼성전자·하이닉스는 물론 소재·부품·장비 기업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학교현장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일선학교 현장에 피해 없도록 해야”

    정윤경 경기도의원 “학교현장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일선학교 현장에 피해 없도록 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8일 교육기획위원회 협의실에서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경기지부 관계자를 만나 최근 이루어 지고 있는 지역교육청 조직개편의 문제점에 대한 논의와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3월 지역교육청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에 있어 이에 따른 조직재정비와 인력 재배치가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통공노 관계자는 교육지원청 개편과 기능 확대에 따른 소요인력에 충원에 있어 가뜩이나 부족한 일선학교의 행정실 정원이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현재 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과) 내 일반직 업무분장을 살펴보면, 타 시·도교육청과 다르게 전문직 장학사의 업무에 대한 지원업무를 업무분장사항에 명시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인력충원시 일반직 공무원이 고유업무수행을 통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교육청내부의 조직문화가 관료화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조직개편으로 인해 일선학교의 인력이 감축된다는 것은 조직개편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청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때, 도민들은 비로서 교육의 변화, 행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예정된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재생사업 주민 체감 미흡...노후주택 90% 사업구역에서 제외

    도시재생사업 주민 체감 미흡...노후주택 90% 사업구역에서 제외

    원도심 쇠퇴를 막기위해 국가 차원의 도시재생사업이 경기도내 40곳에서 추진중이지만 주민이 체감할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단독·다가구주택 10채중 9개꼴로 도시정비사업 구역에서 제외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연구원은 7일 ‘쇠퇴하는 원도심에 생활밀착형 집수리 지원이 필요하다’라는 보고서를 내고 노후 주택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대책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쇠퇴 기준으로 보면 도내 565개 읍면동 중 41%인 231곳이 ‘쇠퇴지역’으로 분류돼 있으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40곳에 불과하다. 또 원도심 쇠퇴로 준공 후 20년 이상 된 단독·다가구 주택은 23만1000여채이나 이 중 도시정비(도시재생) 사업구역에 편입돼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한 주택은 2만5000여채(11%) 뿐이고 20만6000여채(89%)는 사업구역에서 제외돼 있다. 특히 원도심의 뉴타운 해제구역 내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은 1만7000채로 집수리 등 공공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경기연은 판단했다. 뉴타운 사업은 노후 주택지 재정비 정책으로, 이후 법령에 따라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을 말한다. 도내에서는 2006년부터 23곳이 지정됐으나 주민반대로 인한 사업 지연 등으로 2013년부터 9개시 15개 지구가 해제된 상태다. 경기연이 지난 7~8월 이들 주택 중 200가구를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진행한 결과, 집수리 시 문제점으로 자가주택 응답자의 38.5%가 ‘집수리 비용 확보’를 꼽았다. 집수리 지원사업 참여의사와 관련해서는 ‘융자 알선과 이자 지원’(36.5%)보다 ‘집수리 비용 지원’(71.2%) 시 참여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집수리 예상 비용은 1000만~5000만원(74.5%)이 가장 많았으며, 가장 불편한 점은 주차장 부족(84.5%)으로 조사됐다.이에 경기연은 중앙정부 정책과 차별화된 경기도만의 집수리 지원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윤배 경기연 선임연구위원은 “뉴타운 해제구역에 대해 집수리 시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주거취약계층인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를 1순위로 지원하고 임차인도 임대인이 동의하면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집수리와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합 지원하는 ‘골목상권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하다”며 “집수리 지원센터를 설치해 통합 지원 기능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KTX 서대구 역세권개발 기대감…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분양 예정

    KTX 서대구 역세권개발 기대감…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분양 예정

    지난 11월 19일 국토부에서는 경기 김포시(일부 읍‧면 제외), 부산 해운대‧수영‧동래‧남‧연제구, 대구 수성구를 포함한 7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발표하였다.수성구는 2017년 9월 6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었지만 유일하게 조정대상지역에는 포함되지 않는 지역으로 남아있었으나 이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점됨에 따라 주택거주가 아닌 보유만으로 세제 혜택을 보았던 장점이 사라져 다주택자와 외지인의 주택구매 비중이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성구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이 크지 않았던 지역으로의 투자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 서구지역이다. 그동안 지역 내에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다고 여겨져왔던 서구가 최근에는 다양한 개발호재에 힘입어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대구 KTX역세권 개발로 현재 역사가 건립 중에 있으며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공연, 문화시설, 공원 등 약 14조 원이 투입되는 역세권 개발 계획이 제시됨에 따라 미래가치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또한 옛 두류정수장부지에 대구시 신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며 약 8300여 세대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될 평리재정비촉진지역을 비롯하여 인근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의 활발한 진행, 노후화된 서대구산업단지의 정비 등 다양한 개발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서구지역 내 분양한 5개 단지는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비롯한 서대구 역세권 개발 호재에 힘입어 100% 분양되었다. 서구지역이 떠오르면서 주목받는 단지가 있다. 바로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이다. 화성산업에서 평리재정비촉진지구내에 평리7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지하 2층, 지상 16~28층 15개동 총 1,59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아파트 1049세대로서 전용면적 59㎡A, 59㎡B, 74㎡A, 74㎡B, 84㎡A, 84㎡B, 84㎡C, 99㎡로 구성되어 있다.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이 이번에 분양하는 7구역은 1594세대이며 이어 분양할 5구역은 1404세대를 합쳐 모두 2998세대의 대단지인데 약 8300여 세대가 건립되는 지구내에서는 가장 큰 대단지이다.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서대구역세권의 개발비전과 함께 풍부한 교통망, 편의시설,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프리미엄 랜드마크,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단지 바로 옆 이현초, 중리초와 인접해 어린 자녀의 안심통학이 가능하고 서구어린이도서관과 서부도서관도 매우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서구청, 서구보건소, 서구문화회관, 서구국민체육센터, 서구구민운동장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관공서, 의료시설은 물론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이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잔디광장, 산책로, 오감숲길 등을 갖춘 약 10만㎡의 이현공원이 자리해 있고 약 1만㎡의 평오근린공원도 단지 바로 뒷면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단지내 다양한 친환경 테마공원과 함께 도심속 쾌적한 공원아파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배치는 남향중심으로 최대한 배치하여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설계하였으며 대단지에 맞는 다양한 고품격 커뮤니티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편리한 주차를 도와줄 지하주차장 주차유도, 주차위치 확인이 가능한 고화질 전방위 시스템은 물론, LG U+ IoT@home 홈 스마트 시스템, 클린에어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통해 입주민에게 한층 더 편리한 스마트라이프를 선사할 계획이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수많은 재건축 · 재개발 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단지설계, 최고의 품질가치를 실현하고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은 대구 서구 평리5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싹 바뀐 농구판… 성적도 싹 뒤집어봐

    싹 바뀐 농구판… 성적도 싹 뒤집어봐

    2주가량 꿀맛 휴식기를 보낸 2020~21시즌 프로농구가 2일 서울 SK-창원 LG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주전 선수의 부상과 체력 소모가 크거나 외국인 선수가 부진했던 팀이 전력을 재정비한 만큼 코트에 어떤 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휴식기 전 있었던 대형 트레이드의 손익 계산이다. 전주 KCC를 곁들여 삼각 트레이드를 했던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가 3일 고양에서 격돌한다. 오리온은 현대모비스로부터 빅맨 이종현(26·203㎝)을 데려오고 프랜차이즈 스타 최진수(31·203㎝)를 보냈다. 이미 오리온은 휴식기 전 2연승으로 ‘이종현 효과’를 봤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이 최진수의 첫 1군 경기 출장이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8승6패로 4위, 오리온이 8승7패로 5위를 달리고 있어 맞대결 결과는 중위권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으로서는 트레이드의 손익을 제대로 두들겨 보게 되는 셈이다. 프로 데뷔 뒤 처음 유니폼을 바꾼 두 선수도 친정과의 첫 대결이다. ‘어제까지의 안방’을 찾는 최진수는 “원정팀 라커룸과 바뀐 유니폼이 어색하겠지만 괜히 욕심을 내거나 너무 신경을 쓰면 프로가 아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종현은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교체 효과도 관전 포인트다. 존 이그부누(26·211㎝)를 지난 10월 말 브랜든 브라운(35·194㎝)으로 바꾸고 효과를 톡톡히 누린 부산 kt는 휴식기에 뇌진탕 증세로 휴업 중인 마커스 데릭슨(24·200.5㎝)까지 클리프 알렉산더(25·206㎝)로 대체하며 외인 라인업을 전면 재정비했다.KGC도 득점 3위로 성적이 나쁘진 않지만 팀플레이에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얼 클락(32·208㎝)을 바꾸기로 가닥을 잡고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친 크리스 맥컬러(25·208㎝)를 데려왔다. 다만 맥컬러에게 부상 이력이 있어 오는 6일 자가격리가 끝나고 몸 상태를 점검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올 시즌 가장 부진한 외인으로 꼽히는 타이릭 존스(23·206㎝) 교체 방침을 굳힌 원주 DB도 2017~18시즌을 함께했던 디온테 버튼(26·193㎝)을 우선순위에 놓고 KBL 경력자를 중심으로 대체 자원을 고민 중이다. 지난달 23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신인들의 출전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1군 경기에서는 각 팀의 2라운드 여덟 번째 경기부터 최대 38경기를 뛸 수 있다. 전체 1순위 차민석(서울 삼성)과 2순위 박지원(kt) 등이 이르면 5일부터 선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 적용한 ‘로렌하우스’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 적용한 ‘로렌하우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그린리모델링 전문기관이다. 정부로부터 그린리모델링센터로 지정받아 2013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2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그린리모델링이란 노후된 건물의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고효율 에너지설비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 성능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세종시 ‘로렌하우스’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절약형 단독주택 단지다. LH와 주택도시기금이 투자하고 민간자금을 유치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REITs)가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Zero Energy’의 ‘ro’와 ‘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한 로렌하우스는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로이 삼중유리창, 39㎜ 이상의 통유리창, 44㎜의 고기밀성 단열문, 주택 외벽을 끊임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으로 단열 성능을 최대화했다. 집마다 지붕에 태양광 모듈 11개를 적용해 4인 가족의 월평균 전기생산량에 해당하는 400㎾h의 전기를 생산한다. 주변 시세의 65% 수준으로 100% 입주했다. LH는 세종에 이어 경기 김포한강신도시(120가구)와 오산 세교지구(118가구)에도 로렌하우스를 추가 조성했다.LH는 1979년 준공된 서울 강동구청 청사도 그린리모델링으로 재탄생시켰다. 최근에는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160조원을 투입해 190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다.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건축물을 단열·기밀 강화, 환기 성능 확보, 태양광 설치 등으로 리모델링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것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어린이집 414개, 보건소 373개, 의료시설 43개 등 총 830개 리모델링 건축물을 확보했고 설계가 진행 중이다. 오래된 임대주택도 스마트에너지 리모델링을 통해 재탄생한다. 낡은 아파트는 신축에 비해 난방효율이 40% 이상 떨어져 저소득 가구일수록 에너지 지출액이 커지게 된다. LH는 15년이 넘은 영구임대, 매입임대주택에 제로에너지 기술과 스마트홈을 적용해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올해는 건설임대 8개 단지와 25년 이상 경과된 매입임대 1만호를 대상으로 총 36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린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두 축이다. LH는 한국판 뉴딜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2030년까지 37만건의 그린리모델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노후 임대주택의 재정비, 리모델링,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설치에 향후 10년간 11조원을 투자한다. 제로에너지 주택 확산과 제로에너지 도시도 조성할 계획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중국 자본이 잠식한 호주섬, 99년 장기임대에 주민 울화통

    중국 자본이 잠식한 호주섬, 99년 장기임대에 주민 울화통

    중국자본이 사들인 호주섬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업체 ‘차이나 블룸’은 지난해 5월 호주 퀸즐랜드주 케스윅섬 일부를 장기 임대하기로 주 정부와 합의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섬 80%를 제외한 나머지 20% 지역을 99년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해안가 재정비 사업, 보트 경사로 신설 사업 등을 벌이며 주민과 마찰을 빚었다. 중국업체는 ‘접근 금지’ 표지판을 세워 국립해변공원으로 통하는 길목을 봉쇄, 주민 출입을 차단했다. 기존 보트 경사로 이용을 금지한 대신 엉망으로 설치한 새 보트 경사로만 개방했다. 민간 및 상업용 비행기의 비행장 출입도 막아 섬 접근성도 떨어뜨렸다. 주민들은 졸지에 섬에 갇힌 포로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한 주민은 “섬에 갇힌 기분이다. 보트가 없는 주민은 왕복 2600호주달러(약 212만 원)를 주고 헬리콥터를 타지 않는 이상 오도 가도 못한다”고 하소연했다.부동산 임대나 에어비앤비 등을 통한 숙박공유를 금지해 관광산업도 말살시켰다. 케스윅섬에 15년째 살고 있는 레이나 애즈버리는 “내가 아는 한 작년 9월 이후 관광객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 주민 부부는 지난 2월 6년간 아무 문제 없이 지내던 임대주택에서 3일 만에 나가라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아예 집을 매입하려 하자 중국업체는 수리비 명목으로 10만호주달러(약 8163만 원)를 내라고 요구했다. 부부는 “주택 매입을 단념시키려는 것 같았다. 우리가 여기 사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업체가 마구잡이로 벌인 해안가 정비사업 역시 주민 불만을 낳았다. 지난해 11월 바다거북 산란시기와 맞물려 진행된 해안가 정비사업으로 일부 해변은 특유의 아름다움을 잃었다. 해안가를 평평하게 다지고 수풀림을 모래로 덮어버려 바다거북 서식지 파괴 우려도 이어졌다.한 주민은 호주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다거북이 알을 낳는 시기에 공사차량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해변을 파헤쳐놨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퀸즐랜드대학교 명예교수 데이비드 부스 박사는 “자료가 부족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적절한 허가 없이 공공재나 다름없는 해안가 변경 작업을 진행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환경 실사에 나선 퀸즐랜드주정부도 바다거북 서식지나 둥지에 영구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주정부는 일단 섬 경영진에게 승인 없이 해안가 변경 작업을 수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임차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섬의 도로나 보트 경사로, 비행설비, 해양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중국업체의 모든 활동이 임대 계약에 부합해 진행되도록 협력하는 것은 주 정부의 몫이다. 하지만 나머지 문제는 합의안에 명시돼 있지 않다”고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중국업체와 임차인이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여전히 중국업체와 날을 세우고 있는 주민들은 “섬이 중국 공산당 소유물이 됐다. 부유한 중국 관광객 전용으로 섬이 개조되고 있다”며 한탄하고 있다. 현지언론은 중국자본이 케스윅섬 외에도 세인트비즈섬과 린드만섬, 사우스몰레섬, 데이드림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호주섬을 닥치는대로 사들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주 휴식, 누구에게 더 꿀맛이었을까…프로농구 2일 다시 점프볼

    2주 휴식, 누구에게 더 꿀맛이었을까…프로농구 2일 다시 점프볼

    2주가량 꿀맛 휴식기를 보낸 2020~21시즌 프로농구가 2일 서울 SK-창원 LG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주전 선수의 부상과 체력 소모가 크거나 외국인 선수가 부진했던 팀이 전력을 재정비한 만큼 코트에 어떤 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휴식기 전 있었던 대형 트레이드의 손익 계산이다. 전주 KCC를 곁들여 삼각 트레이드를 했던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가 3일 고양에서 격돌한다. 오리온은 현대모비스로부터 빅맨 이종현(26·203㎝)을 데려오고 프랜차이즈 스타 최진수(31·203㎝)를 보냈다. 이미 오리온은 휴식기 전 2연승으로 ‘이종현 효과’를 봤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이 최진수의 첫 1군 경기 출장이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8승6패로 4위, 오리온이 8승7패로 5위를 달리고 있어 맞대결 결과는 중위권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으로서는 트레이드의 손익을 제대로 두들겨 보게 되는 셈이다. 프로 데뷔 뒤 처음 유니폼을 바꾼 두 선수도 친정과의 첫 대결이다. ‘어제까지의 안방’을 찾는 최진수는 “원정팀 라커룸과 바뀐 유니폼이 어색하겠지만 괜히 욕심을 내거나 너무 신경을 쓰면 프로가 아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종현은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교체 효과도 관전 포인트다. 존 이그부누(26·211㎝)를 지난 10월 말 브랜든 브라운(35·194㎝)으로 바꾸고 효과를 톡톡히 누린 부산 kt는 휴식기에 뇌진탕 증세로 휴업 중인 마커스 데릭슨(24·200.5㎝)까지 클리프 알렉산더(25·206㎝)로 대체하며 외인 라인업을 전면 재정비했다. KGC도 득점 3위로 성적이 나쁘진 않지만 팀플레이에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얼 클락(32·208㎝)을 바꾸기로 가닥을 잡고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친 크리스 맥컬러(25·208㎝)를 데려왔다. 다만 맥컬러에게 부상 이력이 있어 오는 6일 자가격리가 끝나고 몸 상태를 점검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올 시즌 가장 부진한 외인으로 꼽히는 타이릭 존스(23·206㎝) 교체 방침을 굳힌 원주 DB도 2017~18시즌을 함께했던 디온테 버튼(26·193㎝)을 우선순위에 놓고 KBL 경력자를 중심으로 대체 자원을 고민 중이다. 지난달 23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신인들의 출전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1군 경기에서는 각 팀의 2라운드 여덟 번째 경기부터 최대 38경기를 뛸 수 있다. 전체 1순위 차민석(서울 삼성)과 2순위 박지원(kt) 등이 이르면 5일부터 선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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