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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한남3재개발 시공자 선정 총회 열려역대 최…

    한남3재개발 시공자 선정 총회 열려역대 최대의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치러지기에 앞서 참석자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7조 규모’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강행…현대건설 품으로

    ‘7조 규모’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강행…현대건설 품으로

    역대 최대의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이하 한남3구역)의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 2차 결선에서 참석 조합원 2801명(서면 결의 및 사전 투표 포함) 가운데 1409명의 지지를 받아 경쟁사인 대림산업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총사업비 약 7조원, 예정 공사비만 1조88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은 지난해 8월 말 첫 공고 이후 수주전 과열에 따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입찰 무효 결정, 검찰 수사, 재입찰, 코로나19 확산 사태 등으로 일정 지연이 이어졌다. 강남구청은 지난 17일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조합원들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지 말라는 취지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전달했으나, 조합은 시공사 선정이 또 미뤄지면 사업 장기화가 우려된다면서 총회를 강행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2003년 뉴타운 지정 이후 2009년 정비구역 지정, 2012년 조합설립인가, 2017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지난해 3월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약 1년 3개월 만에 시공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역대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집합금지 명령에도 시공사 총회 강행

    ‘역대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집합금지 명령에도 시공사 총회 강행

    서울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한남3구역) 조합이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강행한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17일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조합원들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지 말라는 취지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전달했다. 강남구청은 총회를 강행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합에 과태료 최대 300만원, 참석자 개개인에도 각각 최대 300만원을 부과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하지만 한남3구역 조합은 20일 조합원들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한남3구역 조합은 오로지 삼성동 코엑스에서만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다시 장소를 변경한다는 것은 2000명 조합원이 모이기에 이미 시간적으로도 부족하다.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는 우리의 재산권이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밝혔다.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리려면 전체 조합원 3842명 가운데 절반인 1921명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강남구청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도 조합은 시공사 선정이 또 미뤄지면 사업 장기화가 우려된다면서 총회를 강행하기로 결정한 것.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은 지난해 8월 말 첫 공고 이후 수주전 과열에 따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입찰 무효 결정, 검찰 수사, 재입찰, 코로나19 확산 사태 등으로 10개월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앞서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은 지난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입찰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이 확인됐다며 입찰을 무효화하고 이들 3사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지만, 검찰이 3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조합은 지난 2월 초 시공사 선정 재입찰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같은 달 말부터 급속도로 확산한 코로나19로 일정이 더 지연됐다. 시공사 선정 총회 장소도 애초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에 따른 공공시설 휴장으로 대관이 취소되면서 장소가 급히 변경되기도 했다. 입찰에 참여한 건설 3사까지 합하면 현장에는 최소 2천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코엑스 1층과 3층을 동시에 대관해 조합원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는 3사의 설명을 듣고 투표를 한 뒤 상위권 2개사로 최종 투표를 한 번 더 하는 절차를 거친다. 조합원들은 이들 3사의 입찰 제안 내용과 브랜드 등을 고려해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한남3구역은 총사업비 약 7조원, 예정 공사비만 1조8천8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재개발 사업지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천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3년 뉴타운 지정 이후 2009년 정비구역 지정, 2012년 조합설립인가, 2017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지난 3월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핵심은] ‘웰컴투비디오’ 손정우가 한국에서 버티는 이유

    [핵심은] ‘웰컴투비디오’ 손정우가 한국에서 버티는 이유

    “한국에서 재판받을 수 있다면 어떤 중형이라도 달게 받고 싶습니다”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씨가 미국으로 송환되지 않게 해달라며 재판부에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특수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를 운영하며 유료회원 4000여명에게 수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아동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돼 지난 4월 이미 복역을 마쳤습니다. 이대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지만, 출소 직전 미국에서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습니다. 손씨는 기어코 한국에 남으려고 버티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핵심 ① ‘셀프 고소’는 추가 처벌 피하려는 술수 미국 연방대배심은 2018년 손씨를 아동 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9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다만 손씨는 한국에서 이미 음란물 배포와 관련해 처벌을 받았습니다.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 의해 범죄인 인도와 관련해서는 돈세탁 혐의만 적용됐습니다. 미국의 인도 요청으로 손씨가 다시 구속되자, 아버지는 곧바로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습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이 타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재판부는 손씨의 경우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버지가 아들 손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아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로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하고 여기에 범죄수익을 은닉했다. 할머니의 병원비를 범죄 수익으로 지급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시켰다”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소장 아버지가 아들을 고소하는 사실상 ‘셀프 고소’인 셈인데 그 속셈은 명확합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기소 여부를 결정해 손씨가 국내에서 관련 재판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범죄인 인도법 제7조 인도 거절 사유 중 ‘인도범죄에 관하여 대한민국 법원에서 재판이 계속 중이거나 재판이 확정된 경우’에 해당됩니다. 즉, 손씨가 국내에서 재판을 받게 해 미국으로 송환되지 않도록 하는 고육지책인 것이죠. 아버지는 손씨의 미국행만은 막아 달라고 읍소하는 탄원서도 썼습니다. 다음은 손씨의 아버지가 지난 5월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식생활이 다르고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성범죄인을 마구 다루는 교소소 생활을 하게 되는 미국으로 송환된다면 본인이나 가족에게 너무나 가혹하다. (중략) 몇 개의 기소만 소급해도 100년 이상인데 어떻게 사지에 보낼 수 있겠느냐” 그뿐만이 아닙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아들이 강도나 살인 등 흉악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냐’는 청원 글을 올렸다가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 핵심 ② 미국에서는 돈세탁만으로도 최소 10년 한국의 미온적 처벌과 달리 미국은 성 착취물을 유통하면 엄벌에 처합니다. 손씨는 자금 세탁 혐의만으로도 최소 징역 10년에서 최대 20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어떤 중형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말한 건 어떤 처벌을 받아도 한국에 남는 게 더 이득이라는 뜻입니다. 손씨 측은 지난 16일 열린 범죄인 인도 심사 두 번째 심문에서 “(검찰이) 기소만 하면 범죄 행위에 대해 한국에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범죄인 인도법에 따라 국내 법원에서 재판 중인 경우, 인도를 거절할 수 있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또 미국에서 추가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점도 보증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손씨 측은 “국내에서 처벌받은 혐의(아동음란물 혐의 등)에 대해 다시 처벌받지 않는다는 보증이 실제로 없기 때문에 (보증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자금 세탁마저도 ‘무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손씨는 다른 사람의 계좌로 범죄수익금을 주고받고, 도박사이트에 돈을 넣었다 빼는 방식으로 세탁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이 같은 정황이 밝혀졌는데도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방증이라는 겁니다. 결국 재판부는 “변호인이 오늘 법정에 와서야 무죄 주장을 해서 그 부분은 오늘 당장 심리가 이뤄지기 어렵다”며 결정을 미뤘습니다. 손씨의 심문 기일은 다음 달 6일 최종 결정됩니다.■ 핵심 ③ 한국은 디지털 성범죄에 관대한 나라니까 손씨가 ‘웰컴투비디오’를 운영하면서 유통한 아동 성 착취물은 3000여개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생후 6개월 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영상도 있었습니다. 그는 회원들에게 ‘성인 음란물은 올리지 말라’고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아동 성 착취물만 취급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손씨의 범죄는 한국과 미국, 영국 등 32개국 수사기관이 공조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끝에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사이트 이용자 중 한국인은 무려 223명이었습니다. 이들이 한국에서 두려움 없이 성 착취물을 유통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최근 미성년자 포함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논란이 됐죠. 지금까지는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무기징역 내지 징역 5년 이상이라는 법정형만 정해져 있었습니다. 양형의 폭이 지나치게 넓은 데다 그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또 손씨처럼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을 겪고 돌봐야 할 가정이 있다는 이유로 감형되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때문에 양형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처벌 기준이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지난 5월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디지털성범죄 양형기준’ 초안을 마련했습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제작한 이에게 최대 13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오는 12월 의결될 예정입니다. 법률만 재정비한다고 디지털 성범죄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인식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자기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만들 수 있다” -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자라나는 사람들은 자기 컴퓨터에서 그런 짓 자주 한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자기만족을 위해 나 혼자 즐기는 것까지 처벌할 것이냐” –정점식 미래통합당 의원 지난 3월 ‘디지털 성 착취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관한 법사위 회의 때 나온 발언입니다. 디지털 성범죄를 단순한 호기심 또는 놀이 정도로 치부합니다. 손씨가 간절히 남기를 원하는 대한민국.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성범죄자에게 얼마나 관대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토요일 아침,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의 핵심을 짚어드립니다.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과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현장 방문해 운영 현황 등을 파악했다. 현장 방문에는 정희시 위원장을 비롯해 최종현·왕성옥·권정선·이애형 의원이 참여했다. 보건복지위는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에서 코로나 19 위기대응센터 운영과 현장 역학조사 등을 통해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땀 흘려온 이희영 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코로나 비상 대응을 위해 시군대응 지원팀, 환자관리 기획조정팀, 보건의료체계 대응팀, 데이터 관리팀을 운영하며 신속 정확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 깜깜이 환자 발생으로 역학조사 건수 급증에 따른 역학조사관 처우 개선과 2차 대유행을 대비한 체계 재정비 및 추가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공공보건의료 정책과 사업지원을 통해 도민에게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제공과 경기도 공공보건의료 질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기술지원과 정책연구 등 지원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정 위원장은“코로나 19 사태의 최 일선에서 도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린다. 이번 사태 속에서 지원단의 역할이 컸다”면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에 대해서 도민들도 공감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책무가 더욱 막중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도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위는 지난 3월 긴급 추경을 통해 코로나 19 역학조사 활동 지원을 비롯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충 사업 예산을 통과시키는 등 신속한 지원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19의 2차 대유행에 차질 없이 대비하고 1370만 경기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에서도 의료인들의 피로도 문제, 추가 예산 확보 논의 등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 개소식 참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 개소식 참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희시 위원장, 최종현, 왕성옥, 이영봉 의원은 16일 의정부에서 열린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정희시 위원장은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가 오늘 개소식을 기점으로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경기 북부지역 10개 시군 사회보장 수준 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위원장은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균형 잡힌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며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는 소외되는 도민이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사회보장 균형발전에 최선을 다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복지재단 북부센터는 경기북부지역의 사회보장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적 연구를 추진하고, 북부 노인복지 전달 체계 재정비를 연구하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사회복지 네트워크 기능 수행 등을 목적으로 지난 1월 설치됐다. 구성인력은 센터장을 비롯해 연구원 3명 등 총 8명이다. 향후 경기복지재단 북부분원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신덕 의원, 유아 체육활동 실태 및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채신덕 의원, 유아 체육활동 실태 및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채신덕 의원(더민주, 김포2)이 좌장을 맡은 ‘유아 체육활동의 실태 및 활성화 방안 정책 대 토론회’가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2020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체육활동 정책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한 심규순, 김성수, 김용찬, 배수문, 민경선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이후 면역력 증진을 위해 유아들의 신체활동, 즉 체육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유아 체육에 대한 인식과 프로그램들이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논의들을 통해 유아체육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활성화을 위한 다양한 대안책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채신덕 의원은 “지금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태권도 선생님게에게 체조나 놀이를 접목한 체육활도을 대체하는 수준이다. 아이들 연령대에 맞는 적절한 프로그램 마련이 전실하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유아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들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오경록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오경록 교수는 유아의 건강 및 체력관리를 위한 놀이 체육수업의 필요성과 유아체육 프로그램 정책의 문제점, 유아체육 지도자의 교육커리큘럼 재정비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온누리스포츠복지사회적협동조합 권혁용 상임이사는 유아교육기관의 건강증진 신체활동 친화력 인증제 도입과 가칭 “경기도 유아신체놀이 보조 교사” 양성 및 유아교육기관 배치, 생애주기 운동복지 건강 지원단 설치 운영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과 안을섭 교수는 유아 체육지도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중심으로 유아체육 교사 및 지도자의 전문성 확보 필요, 유치원·경로당·복지관의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의 구조화, 경기도형 유아체육지도자 안정적 일자리 구축 지원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국공립 마곡10별솔어린이집 염연숙 원장은 영유아기관에는 대부분 실내놀이터가 없어 불가피하게 체육수업을 각 반 교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며, 실내외 신체활동 공간 부족은 장시간 보육을 받는 영유아의 신체발달과 전반적인 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유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명지대학교 스포츠예술학과 강민규 교수도 유아체육 현장의 현실적인 문제점인 유아 체육활동시설 및 공간 부족, 유아체육 수업 진행 시 지도자 1명이 전체 유아를 케어하여 위험 부담이 발생하며, 적은 수업시간과 강사료가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이끌림’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등하는 美 경찰개혁, 예산 축소가 능사가 아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정신건강 앰뷸런스’, 스코틀랜드의 폭력감소 전담조직, 스위스의 ‘대안형 선고’ 방식, 핀란드의 ‘주거 퍼스트(first)’ 전략…’ 백인 경찰에 목이 짓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태를 계기로 미국 내에서 경찰개혁 일환으로 경찰예산 축소 요구가 비등하고 있다. 그러나 한켠에서는 단순한 경찰 조직이나 역할의 축소가 능사가 아니며, 정신 보건, 재활, 노숙자 같은 ‘소셜 이슈’에 집중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런 점에서 유럽 국가들의 정책과 경찰 활동 사례가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정책적으로 범죄자를 양산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복지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경찰이 이런 활동에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 많았다. 스코틀랜드 던디 대학교의 메건 오닐 교수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하향 방식의 법률 시행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경찰조직을 포함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 효과를 감안하면 경찰 예산을 빼서 다른 데 투입하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라 (범죄 방지를 위한) 전체적인 시스템이 잘 조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에서 정신장애 관련 서비스 예산 삭감은 결과적으로 경찰이 정신적 문제가 있는 이들을 다루는데 더 어려움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WP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2015년 6개월 사이 경찰 총격을 받았거나 경찰에 의해 숨진 이들의 25%가량이 정신적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에서는 2015년 이후 정신건강 전문가가 경찰관과 동행하지 않고 스톡홀름 일선 거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도 스톡홀름의 이른바 ‘정신건강 앰뷸런스’는 2명의 간호사, 운전자가 한 조를 이뤄 경찰 업무 과부하를 덜어준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는 폭력 문제를 공공 보건 이슈로 다룬다. 높은 살인율로 인해 한때 ‘유럽 내 살인사건의 중심지’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글래스고는 ‘폭력 감소 유닛(unit)’을 신설하고 폭력적 행동을 개별적으로 다루면서 폭력 방지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 의사 및 준의료직원들로 구성된 팀이 일선 학교들을 돌며 폭력예방 교육을 하고, 경찰은 카페에서 상담활동을 하는데 전과 이력이 있는 이들이 현장 멘토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이 모델은 캐나다, 뉴질랜드 경찰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투옥률로 인한 행정비용으로 골머리를 앓는 점을 감안하면 스위스 방식도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는 지난 2007년 법무 시스템을 재정비하면서 법무 당국이 ‘단기 수감자의 경우 교화효과가 적고, 오히려 반대급부 현상을 낳는다’는 결론에 이렀다. 이에 초범은 굳이 수감시킬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후 절도범 정도는 공동체 서비스, 벌금형 등으로 선회했고, 단기형 수감자들에게는 주간 작업을 통해 추후 구직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핀란드는 노숙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아 잠재적 범죄 가능성 차단에 주력했다. 약물중독 상담, 구직 상담 등을 함께 하는 ‘주거 퍼스트’ 정책을 2008년 시행한 이래 핀란드는 장기 노숙자가 42% 가까이 줄어드는 등 EU 내에서 유일하게 노숙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는 경찰 주도 정책은 아니지만, 경찰은 이들의 교화를 돕는 역할을 맡는다. 핀란드 범죄 당국의 목표는 “좋은 사회발전 정책이 최상의 범죄정책이다”는 슬로건으로 요약되는데, 이는 경찰개혁에 직면한 미국이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으로도 해석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대공원, 세계 각국 100여종 장미정원 펼쳐진다

    서울대공원, 세계 각국 100여종 장미정원 펼쳐진다

     서울대공원이 20주년을 맞은 장미원을 재정비했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초여름 가장 유명한 장미원에서 100여종의 장미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장미원 축제는 취소됐지만, 현재 장미원에는 새로 들여온 품종을 비롯해 100여종의 장미 5만 2000주가 활짝 피어있다. 새로운 묘목을 심어 어린 장미를 볼 수 있는 1단지, 향기속을 걷는 장미 터널, 프렌치 라벤더와 어우러진 최고급형 정원수 장미인 ‘영국 스탠다드 장미’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은 2000년에 조성됐다. 올해는 20년이 흐르는 동안 낡은 장미원의 포장과 기반시설을 새단장했다. 또한 ‘로즈어드 샤틀렛’, ‘데임드꼬르’, ‘퀸 오브 로즈’ 등 7220주의 장미품종을 새롭게 심어 젊고 생생한 장미원을 느낄수 있다. 300m 길이의 펜스에는 지난해 심은 덩굴장미 ‘스칼렛 메이딜란드’, ‘안젤라’, ‘하루가제’가 피어 화려한 장미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이밖에도 스왈츠마돈나, 체리 메이딜란드,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브라더캐드팔, 퀸오브로즈등 다양한 장미 품종을 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 사용, 자주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생생한 장미 사진을 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 tv’ 유튜브 채널에서도 장미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체험형 텃밭과 정원이 있는 곳

    서울 강동구 명일근린공원에 체험형 텃밭이자 사람 중심 커뮤니티 공간인 ‘파믹스가든’이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에는 일부 주민에게 분양하던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을 구민 모두에게 공개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전체 8만 9755㎡ 규모의 파믹스가든은 5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단순히 텃밭을 가꾸는 곳이 아니라 휴식과 체험이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조성한 도시농업 복합 커뮤니티 시설인 ‘파믹스센터’, 양봉장, 스마트팜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존 텃밭은 체험텃밭, 토종텃밭, 약초텃밭, 텃논, 정원, 쉼터로 재정비했습니다. 원두막, 야외 테이블, 의자, 울타리 등 편의시설도 보강했고요. 로즈메리, 라벤더, 살구나무, 꽃사과나무 등 다양한 허브를 심은 향기정원과 담소정원에 오면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수변 휴게정원도 조성했답니다. 파믹스가든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엽니다. 폐쇄회로(CC)TV 설치가 완료되면 오후 10시까지 문을 엽니다. 텃밭에서 재배한 작물을 이용해 절기요리 만들기, 문패 만들기 등 생활예술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어요. 가족끼리, 친구끼리 다양한 체험교실을 신청해 보는 것도 좋겠죠. 텃밭 수확물 꾸러미를 포장해 독거어르신,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에 기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답니다. 지난달 나온 첫 꾸러미에는 상추, 꿀, 얼갈이김치를 담았습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사무위탁 조례 일부개정안’ 상임위 통과

    김경호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사무위탁 조례 일부개정안’ 상임위 통과

    김경호(더불어민주당·가평) 경기도의회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사무위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민간위탁 할 수 있는 사무와 민간위탁 시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무 등을 재정비해 그 동안 무분별하게 민간위탁 하였던 관행을 개선하고, 민간위탁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의회의 동의를 먼저 받은 후 예산을 편성하도록 행정절차를 명확히 할 목적으로 제안됐다. 조례안은 민간위탁의 기준을 새롭게 정비해 민간위탁 시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무로 단순 사실행위인 행정작용, 능률성이 현저히 요청되는 사무, 특수한 전문지식 및 기술이 필요한 사무, 그 밖에 시설관리 등 단순행정사무 등으로 구분했다. 또 민간위탁 시에는 의회의 동의를 받은 후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해 선후관계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사항을 반영해 수탁기관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선정기준과 배점을 공개하고 선정결과에 대해 이의신청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김 도의원은 “그 동안 민간에 방만하게 위탁되던 관행이나 의회의 동의 없이 이루어지는 점에 대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중앙정부와 타 광역자치단체 민간위탁 규정들을 참고하여 행정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아무쪼록 민간위탁과 관련해 이런 소기의 목적이 본 개정안을 통해 잘 달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안은 오는 24일 열릴 제344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 임영민, AB6IX 탈퇴... “4인 체제 재정비” [공식]

    ‘음주운전’ 임영민, AB6IX 탈퇴... “4인 체제 재정비” [공식]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AB6IX 리더 임영민이 그룹 탈퇴를 결정했다. AB6IX는 이대휘, 박우진, 김동현, 전웅 4인 체제로 재정비한 뒤 컴백 앨범 음원과 안무를 전면 재수정한다. 지난 8일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임영민과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 의견을 존중하여 금일을 기점으로 임영민의 에이비식스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비식스는 향후 4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에이비식스의 미래를 위해 당사는 더욱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오는 29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비비드(VIVID)’와 관련 계획도 공지했다. 앞서 브랜뉴뮤직은 앨범 관련 모든 콘텐츠를 100% 제작 완료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브랜뉴뮤직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들을 전부 다 새로이 정리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 시점에서 그렇게 하기엔 솔직히 너무나 시간이 촉박하고, 회사와 멤버들이 이를 모두 처리하고 감당하기엔 그 무게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것도 사실”이라며 수정이 불가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현재 앨범 수록곡 6곡의 모든 구성과 일부 가사 등을 수정해 4명의 멤버들과 파트 재분배를 거쳐 재녹음을 마친 상태다. 마지막 수정을 거친 뒤 최종 음원으로 다시 제작하게 된다. 5인 버전이었던 안무도 4인 버전으로 새로 바꾸기로 했다. 앨범 구성품과 타이틀곡 ‘답을 줘’ 뮤직비디오는 전면 재수정이 어렵게 됐다. 브랜뉴뮤직은 “앨범 초도분의 모든 구성품은 제작뿐 아니라 포장까지 모두 끝마친 상태”라며 “사진 촬영부터 앨범 디자인, 인쇄 등을 완전히 다시 하기엔 여건상 무리가 있다고 판단, 일정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대한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직비디오의 경우 1차 티저까지 공개된 후였고, 여러 협력사와 인력이 일정을 조율하는 데 따르는 한계로 재촬영이 어렵다고 판단됐다. 따라서 임영민의 출연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완벽히 재편집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4인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AB6IX 멤버들의 힘찬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임영민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김동현과 함께 듀오 MXM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5월 에이비식스로 정식 데뷔했다. 임영민은 지난달 31일 새벽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임영민은 활동을 중단, 자필 편지를 통해 멤버들과 팬들에게 공식 사과를 전했다. 이후 소속사와 논의 끝 탈퇴를 결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청소년 유권자 “오락가락 교육정책, 일관성부터 확보해 달라”

    청소년 유권자 “오락가락 교육정책, 일관성부터 확보해 달라”

    “코로나19로 현재 고3은 재수생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졌습니다. 2002년생끼리만 경쟁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김민서양) “장거리 통학을 하는데 교통비가 많이 듭니다. 통학버스를 운영해 줬으면 좋겠습니다.”(최정민양) 지난 4·15 총선으로 첫 선거를 경험한 만 18세 청소년을 비롯해 전국 청소년 54명이 지난 6일 ‘청소년 모의국회’를 열어 ‘교육정책 재정비를 통한 일관성 강화’ 등 여섯 가지 핵심 정책을 도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한 공유오피스 세미나실은 청소년 모의국회 준비로 오전부터 분주했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이 공동 기획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과 코리아스픽스가 주최한 청소년 모의국회는 당초 오프라인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처음으로 비대면 모의국회를 열었다.회의 진행을 도운 오퍼레이터 등 10여명은 비말 가림막이 설치된 세미나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 등을 점검했다. 회의 시간이 다가오자 각자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접속한 참석자들이 한 명씩 ‘입장’했고 소그룹 토론을 위한 ‘방’으로 안내됐다. 이들은 역시 자택 등에서 접속한 각 방 ‘퍼실리테이터’(진행촉진자)의 도움을 받아 각자가 준비해 온 청소년 정책을 꺼내 토론했다. 이어진 전체회의(본회의)에서는 54명 전원이 소그룹 토론 결과를 토대로 다시 의견을 나눴다. 한 주제에 대해 참석자들 간 이견이 대립하는 등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의가 끝날 무렵 21대 국회가 가장 먼저 처리했으면 하는 핵심 정책들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여섯 가지 핵심 정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응답자 38.9%는 ‘교육정책 재정비를 통한 일관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이지민양은 “매번 바뀌는 교육정책 때문에 교직원·학생·학부모가 혼란을 겪는다. 이 때문에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는 부작용도 있다”고 말했다. “생활기록부 작성을 준비할 시간이 줄었다”(김가을양), “온라인수업 만족도가 떨어진다”(김채은양) 등 발등의 불인 입시가 코로나19로 인해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응답자의 22.2%는 ‘청소년국회 상설화 등 청소년 참정권 보장’이 다른 정책보다 먼저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하수민양은 “고등학생이 되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가 만 16세로 선거 연령을 낮춰 줄 것을 요청했다. 김민주양은 “대부분의 친구들은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어 공약 등 정보를 알기 힘들다”며 “정치에 대한 학교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등 ‘모든 폭력으로부터의 청소년 보호’와 ‘직업선택의 창의성과 다양성 보장’은 각각 응답자 11.1%의 선택을 받았다. “학교폭력 가해자를 전학도 안 보내고 봉사시간으로 때운다”(황서정양), “입시를 앞두고 진로를 정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일들이 있다. 직업체험 확대를 통해 자기 진로를 정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한승현군) 등의 의견이 나왔다. 회의에서 나온 청소년 정책 발언들을 분야별로 종합하면 교육 분야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고3 학생들에 대한 대책 마련의 공감대가 컸다. 청소년법 분야에서는 학교폭력 방지를 주장하면서 소년법 개정 등을 통해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교육감 선거 연령을 낮추자는 의견과 청소년 통학비를 지원하자는 의견 등도 많은 공감을 얻어 우선 정책으로 선정됐다. 학생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울산에서 온 변윤상군은 “교무실 청소를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학생인권보장조례가 있음에도 학생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언사를 쓰는 선생님들이 있다”며 “학생들이 교육감 등 교육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하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전문가 질의 시간에 청소년들과 화상으로 만났다. 장 의원은 “청년위원장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을 주변인으로 규정짓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청소년이 주체가 돼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대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의 진행을 맡은 이병덕 코리아스픽스 대표는 “참가자들이 높은 집중력과 솔직함을 보였다. 원거리 참가자들끼리의 소통 강점이 있는 등 비대면 숙의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시도였다”고 자평했다. 최정묵 공공의창 간사는 “청소년 인권 등 근본 문제가 후순위인 건 아프다”며 “일상적인 참정권부터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2016년 설립된 공공의창은 리서치뷰·리얼미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DP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회사가 모인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다. 정부·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공조사를 실시해 발표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줌’에 모인 청소년, 국회 향해 외친 말

    ‘줌’에 모인 청소년, 국회 향해 외친 말

    ‘청소년 모의국회’ 비대면 회의 전국 54명 참여회의진행 돕는 세미나실엔 비말 가림막 등 풍경“코로나19 피해 고3에 혜택” “통학비용 지원”“학폭 가해자 처벌” “학생인권 보장” 등 요청장경태 의원 “국회 내 청소년 창구 만들겠다”“코로나19로 현재 고3은 재수생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졌습니다. 2002년생끼리만 경쟁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김민서양) “장거리 통학을 하는데 교통비가 많이 듭니다. 통학버스를 운영해 줬으면 좋겠습니다.”(최정민양) 지난 4·15 총선으로 첫 선거를 경험한 만 18세 청소년을 비롯해 전국 청소년 54명이 지난 6일 ‘청소년 모의국회’를 열어 ‘교육정책 재정비를 통한 일관성 강화’ 등 여섯 가지 핵심 정책을 도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한 공유오피스 세미나실은 청소년 모의국회 준비로 오전부터 분주했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이 공동 기획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과 코리아스픽스가 주최한 청소년 모의국회는 당초 오프라인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처음으로 비대면 모의국회를 열었다. 회의 진행을 도운 오퍼레이터 등 10여명은 비말 가림막이 설치된 세미나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 등을 점검했다. 회의 시간이 다가오자 각자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접속한 참석자들이 한 명씩 ‘입장’했고 소그룹 토론을 위한 ‘방’으로 안내됐다. 이들은 역시 자택 등에서 접속한 각 방 ‘퍼실리테이터’(진행촉진자)의 도움을 받아 각자가 준비해 온 청소년 정책을 꺼내 토론했다. 이어진 전체회의(본회의)에서는 54명 전원이 소그룹 토론 결과를 토대로 다시 의견을 나눴다. 진행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상호 간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토론에서 한 주제에 대해 참석자들 간 이견이 대립하는 등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의가 끝날 무렵 21대 국회가 가장 먼저 처리했으면 하는 핵심 정책들에 의견이 모아졌다. 여섯 가지 핵심 정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응답자 38.9%는 ‘교육정책 재정비를 통한 일관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이지민양은 “매번 바뀌는 교육정책 때문에 교직원·학생·학부모가 혼란을 겪는다. 이 때문에 사교육 의존도 높아지는 부작용도 있다”고 말했다. “생활기록부 작성을 준비할 시간이 줄었다”(김가을양), “온라인수업 만족도가 떨어진다”(김채은양) 등 발등의 불인 입시가 코로나19로 인해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응답자의 22.2%는 ‘청소년국회 상설화 등 청소년 참정권 보장’이 다른 정책보다 먼저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하수민양은 “고등학생이 되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가 만 16세로 선거 연령을 낮춰 줄 것을 요청했다. 김민주양은 “대부분의 친구들은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어 공약 등 정보를 알기 힘들다”며 “정치에 대한 학교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등 ‘모든 폭력으로부터의 청소년 보호’와 ‘직업선택의 창의성과 다양성 보장’은 각각 응답자 11.1%의 선택을 받았다. “학교폭력 가해자를 전학도 안 보내고 봉사시간으로 때운다”(황서정양), “입시를 앞두고 진로를 정해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일들이 있다. 직업체험 확대를 통해 자기 진로를 정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한승현군) 등의 의견이 나왔다. 회의에서 나온 청소년 정책 발언들을 분야별로 종합하면 교육 분야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고3 학생들에 대한 대책 마련의 공감대가 컸다. 청소년법 분야에서는 학교폭력 방지를 주장하면서 소년법 개정 등을 통해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교육감 선거 연령을 하향하자는 의견과 청소년 통학비를 지원하자는 의견 등도 많은 공감을 얻어 우선 정책으로 선정됐다. 학생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울산에서 온 변윤상군은 “교무실 청소를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학생인권보장조례가 있음에도 학생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언사를 쓰는 선생님들이 있다”며 “학생들이 교육감 등 교육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하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전문가 질의 시간에 청소년들과 화상으로 만났다. 장 의원은 “청년위원장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을 주변인으로 규정짓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청소년이 주체가 돼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대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국회 내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아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회의 진행을 맡은 이병덕 코리아스픽스 대표는 “참가자들이 높은 집중력과 솔직함을 보였다. 원거리 참가자들끼리의 소통 강점이 있는 등 비대면 숙의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시도였다”고 자평했다. 최정묵 공공의창 간사는 “청소년 인권 등 근본 문제가 후순위인 건 아프다”며 “일상적인 참정권부터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근무시간에 게임하려고 보안망 뚫은 교육청 공무원

    근무시간에 게임하려고 보안망 뚫은 교육청 공무원

    근무시간 중 게임을 하기 위해 사내 보안망을 뚫은 공무원이 적발돼 징계에 처해졌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한 교육지원청은 근무시간에 인터넷 게임을 한 A(8급)씨에 대해 ‘견책’의 징계를 했다. 해당 교육지원청은 감사를 통해 A씨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40여차례에 걸쳐 근무 중 게임을 한 것을 확인했다. 특정 게임에서 최고 등급까지 오르는, 속칭 ‘만렙’을 찍기 위해서였다는 게 해당 교육청의 설명이다. A씨의 일탈은 그의 게임 상대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이 게임 상대는 공무원인 A씨가 게임을 하면서 불쾌감을 주는 발언을 한다고 신고했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근무시간 게임을 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행정 전산망에는 업무용 컴퓨터로 게임, 주식, 도박 등과 관련된 사이트를 접속할 수 없도록 보안장치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A씨는 사무실의 업무용 컴퓨터와 자신의 집에 있는 개인 컴퓨터를 연결하는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동원해 보안망을 뚫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쉽게 뚫린 교육 당국의 공공 보안망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합금지령보다 재산권 총회 강행한 한남3구역

    집합금지령보다 재산권 총회 강행한 한남3구역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한남3구역)이 집합금지명령에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더 늦추면 조합원 피해가 커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방역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서울 중구와 용산구,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한남3구역 조합은 이날 오후 7시 중구 장충단로 남산제이그랜드 하우스에서 수백명의 조합원이 모여 시공사 합동홍보설명회와 총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한남3구역이 중구에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기로 하자 중구는 이들에게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명령을 어기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참석자 각각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명령을 어기고 행사를 개최했다가 코로나19가 확산되면 구상권도 청구할 수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행사가 중구에서 열려 중구가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이고, 관리·감독 조치는 용산구에서 맡았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이날 6명의 직원을 호텔로 보내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을 감독했다. 일각에선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하는 상황에서 한남3구역이 조합원 총회를 강행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아무리 잘 지킨다고 해도 수백명이 장시간 밀집된 공간에 모일 경우 감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1대 ‘일하는 국회’ 되려면 [     ] 법안들만은 꼭 처리하라

    21대 ‘일하는 국회’ 되려면 [     ] 법안들만은 꼭 처리하라

    21대 국회의 막이 오른 가운데 우리 사회 각 분야에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올 법안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은 4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이번 국회에서 꼭 처리해야 할 주요 법안을 추렸다. [비례위성정당 금지법] 다당제를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는 살리고 비례위성정당은 만들지 못하게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다. 지난 총선에서 여야 거대 정당들은 ‘꼼수 위성정당’을 통해 비례의석을 독식했다. 사표(死票)를 줄이고 국민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리는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 [의회윤리법] 국회의원 윤리와 징계 방안을 규정한 제정법안이다. 의원들은 막말 등 윤리적 문제를 일으켜도 동료 의원의 징계 청구가 없으면 윤리위원회에 회부조차 되지 않고, 설령 회부되더라도 실제 징계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일정 수 이상의 국민이 동의하면 윤리위에 자동 회부하고 징계를 가하는 입법이 절실하다. [지방분권강화법] 8대2로 묶인 중앙 대 지방 정부 재정비율을 6대4로 바꾸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다. 지방자치제가 꽃피려면 단계적으로 재정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요구는 지속돼 왔다. 현 정부도 집권 초기 ‘자치분권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법안 개정 등 실질적인 변화가 뒤따르지 못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위험방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영책임자는 물론 인허가 공무원에게도 무거운 형사책임을 지우는 특별법이다. 지난 4월 노동자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위험방지 의무를 강하게 규정하는 법안이 필요하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성적지향·성별정체성·학력 등을 이유로 고용·거래·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보수 기독교 등의 반대로 국회에서 논의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소수자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본격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 [전관예우 금지법] 최고위직 법관·검사 등의 변호사 개업을 제한하는 법원조직법·검찰청법·변호사법 개정안이다. 사법 신뢰와 공정성을 달성한다는 입법 목적을 고려하면 헌법상 평등권에 위배되지 않는 합리적 차별이라 볼 수 있다. [경찰개혁법] 자치경찰제 도입, 정보경찰 폐지 등 내용을 담은 경찰법 및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이다. 검찰개혁 후속 조치로 경찰의 권한을 조정하는 경찰개혁 작업도 이어질 필요가 있다. [법원조직법 개정안] 폐쇄적인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법원행정처가 인사권과 예산권을 쥐고 법관들 줄을 세워 법관의 독립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계약 갱신 요구권, 전·월세 상한제 도입 등을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다. 임차 가구의 주거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법이다. 계약기간 내에만 적용되는 5%의 임대료 증액청구 상한을 계약 갱신 시까지 확대해 전월세 폭등을 막자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착오 송금 구제법] 돈을 잘못 보냈을 때 예금보험공사가 수취인 연락처를 확보해 자진 반환을 안내·유도하도록 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다. 모바일 뱅킹·간편결제 등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면서 착오 송금 사례가 늘고 있지만 법으로 마련된 구제책이 없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착오 송금 반환 비율은 지난해 51.9%에 그쳤다. [삼성보호법 폐지] 반도체 공장 등 유해 작업장 정보 공개를 봉쇄한 산업기술보호법 폐지안이다. ‘국가핵심기술에 관한 정보는 공개돼선 안 된다’는 법조항이 노동자 안전이나 국민 건강 보장보다는 기업 이익 보호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종교인 과세법] 종교인들도 일반 납세자와 같이 과세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다. 종교인의 소득에 대한 과세는 2018년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일반 납세자와 비교할 때 형평성이 떨어진다. 현재 종교인 소득은 종교단체의 원천징수방법에 따라 기타소득 또는 근로소득 두 세목 중 유리한 세목을 선택해 신고할 수 있어 과다한 공제를 받는 문제가 있다. [재벌 편법승계 방지법] 재벌기업의 편법상속 및 경영권 승계를 막기 위한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이다. 계열사에 총수일가 2·3세 지분을 몰아주고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기업 규모를 키운 뒤 합병 등을 통해 규제를 회피하는 방식 등이 편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상장계열사에 한해 특수관계인 지분 합산 15% 한도 내까지만 의결권을 허용하고, 회사 분할 시 분할신설회사 보유 자기주식에 대한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등 법 개정으로 편법상속을 제한하는 취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카타르발 대박에도 군산조선소 재가동 불투명

    카타르발 대박에도 군산조선소 재가동 불투명

    국내 조선 3사가 사상 최대 규모의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지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카타르 국영 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지난 1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QP가 2027년까지 약 23조 6000억원을 투입해 LNG선 100척 이상을 발주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잭팟’이다. 이번 계약 성사이 성사되자 전북 지역에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대중공업이 ‘수주 물량이 일정 부분 이상 늘어나면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카타르 대형 프로젝트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물량으로는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군산조선소가 재가동을 하기 위해서는 3년 이상 안정적으로 공장을 돌릴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최소 물량이 40척 가량인데 최근 현대중공업의 수주 물량이 목표치의 절반을 훨씬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카타르 수주 물량에 대한 조선사별 구체적 배분량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데다 회사별로 7∼8년간 총 30∼40척씩, 연간 5척 남짓에 불과한 것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다. 군산 지역의 조선업 생태계가 망가진 것도 재가동에 부정적 요인이다. 지난해 6월을 기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협력업체 86개 가운데 64개가 폐업 또는 이전했다. 이들 업체에서 일하던 노동자도 한때 5250명에 달했으나 현재는 300여명만 남았다. 업계는 이들 협력업체를 재정비하는 데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도 이른 시일 안에 조선소를 재가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조선업체들을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생산업체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카타르 LNG선 수주가 가뭄의 단비이기는 하지만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온 조선업의 업황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정도는 아니다”며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서는 더 많은 대규모 수주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치광장] 교통에도 긴급 복지가 필요하다/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자치광장] 교통에도 긴급 복지가 필요하다/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국토교통부 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이용 실태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대중교통 이용 평균 출근 시간은 87분에 달한다. 출퇴근 시간만 따진다면 약 3시간을 길거리에서 허비하는 것인데, 출퇴근 시간만 빨라져도 직장 만족도가 상승한다고 하니 우리 삶에 있어 교통은 곧 복지일 것이다. 구청장으로 일하며 중요하게 여기는 현안이 교통 여건 개선이다. 강동구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은 2011년 국토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 발표 당시 강동구가 선제적으로 교통대책을 요구해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약속받은 사업이었다. 약속과 달리 사업이 지체될 위기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국토부 장관, 서울시장과 수차례 면담을 진행하며 이를 해결해 나갔고 구민들도 3만 서명운동으로 힘을 보태 줬다.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도 지하철 9호선 4단계 구간 개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설계와 시공 계약을 일괄로 하는 턴키방식 추진을 검토 중이며, 턴키방식으로 추진될 경우 2021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는 9년 전보다 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둔촌·고덕주공 재건축, 재정비촉진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향후 3년 이내 약 10만명의 인구가 늘어나 인구 55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 구민들은 지금도 포화 상태의 교통으로 인해 출퇴근 불편을 겪고 있다. 추가 교통대책 수혈이 시급한 상황으로, 교통 긴급 복지가 가장 필요한 곳이 강동구다. 강동구는 예부터 수도권의 서남부 등 주요 거점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도심 접근성 개선 요구가 많았으며, 인근 경기 하남시의 신도시 조성사업 등과 맞물려 교통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강동구의 도시공간구조 변화와 인구 증가 추세에 맞춘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런 사정으로 국토부가 올해 업무계획에서 밝힌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D노선이 강동구를 경유하도록 준비를 시작했다. 발 빠르게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10만 구민 서명운동 건의안을 국토부와 서울시에 전달해 반드시 GTX D노선 유치를 이끌 것이다. 교통이 편리하면 구민이 행복해진다. 구민의 행복이자 복지인 교통 여건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GTX D노선이 달리는 강동구가 실현돼야 한다.
  • 25세 모든 청년에게 1억 6000만원씩 주면 富의 세습 끝날까

    25세 모든 청년에게 1억 6000만원씩 주면 富의 세습 끝날까

    세계적인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불평등 연구 넘어 이데올로기 주목 “누진세 3종 세트로 소유 집중 막고 저소득·청년층에 자본금 순환하자” 사회주의 보완 ‘참여사회주의’ 제시자본과 이데올로기/토마 피케티 지음/안준범 옮김/문학동네/1300쪽/3만 8000원 정의로운 사회란 어떤 사회일까. 이젠 너무 추상적인 이 질문을 조금 바꿔 던진다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 순 있을 것이다. 정의로운 사회를 막는 적은 도대체 누구인가. 세계적인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자본주의와 이에 따른 불평등을 가장 큰 적으로 꼽는다. 그는 ‘21세기 자본’(2013)에서 자본의 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보다 크기 때문에 불평등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이른바 ‘r>g’ 공식을 제시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렀다. 불평등에 관한 연구로는 최고로 꼽히는 그가 들고 온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그리고 훨씬 과격한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우선 정의로운 사회를 ‘사회구성원 전체가 가능한 한 가장 광범위한 기본 재화에 접근할 수 있는 사회’로 제시했다. 기본 재화는 투표권, 교육, 보건 등을 가리킨다. 여기에 문화, 경제, 시민, 정치적 삶 등 다양한 개념도 포함한다.전작과 마찬가지로 저자는 각 시대와 나라에서 불평등을 어떻게 정당화하고 구조화했는지 통계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한다. 경제 분야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전작과 달리 이번 책에서는 이데올로기에 주목했다. 그는 사제, 전사, 평민으로 나뉜 ‘삼원사회’까지 거슬러 올라가 불평등 작동 방식을 좇았다. 사제와 전사 계급은 일도 안 하고 세금도 내지 않으면서 평민 위에 군림한다. 그 흐름을 타고 온 현대사회는, 사적 소유권을 사회 안정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신성시하는 ‘소유자 사회’다. 당연히 계급도 실존한다. 학력, 지식, 인적 자본 축적을 지향하는 ‘브라만 좌파’와 화폐 금융자본의 축적에 능한 ‘상인 우파’는 사제와 전사 계급의 후신인 셈이다.이런 사회에서 부는 세습되고, 보이지 않는 계급은 사실 더 공고해진다. 그래서 저자는 두 가지 칼로 소유가 무한정 집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로 법률제도와 조세재정제도다. 소유의 집중을 막으려면 우선 경영권의 절반을 노동자들과 공동 관리하도록 한다. 소유세, 상속세, 소득세의 이른바 ‘누진세 3종 세트’로 재정비하자고도 제안한다. 저자가 계산해 보니 소유세와 상속세의 합은 국민소득의 5%, 소득세는 국민소득의 45% 정도다. 소유의 집중을 막으면서 발생한 이 자본을 저소득층에 흘려 자본 순환을 하자는 주장도 덧붙인다. 예컨대 25세에 이른 청년 1인에게 성인 평균 재산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본금으로 주자는 식이다. 서유럽과 미국, 일본과 같은 부유한 나라 기준으로 1인당 12만 유로(약 1억 6260만원)다. 물론 이런 논의는 ‘참여’가 필수다. 사회주의의 맹점을 보완한 이른바 ‘참여사회주의’다. 이런 주장에 문제는 없을까. 세계 1·2차 대전 전후 불평등이 감소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번영의 시대를 구가했고, 20세기 초반 영국과 미국은 누진소득세가 무려 70~90%까지 이르렀지만, 고도성장을 달리기도 했다. 저자가 찾은 문제점은 분배에 있는 게 아니라, 시민들의 혁신 노력이 부족했고 방해하는 세력의 공작이 워낙 거센 데 있었다. 특히 이 핵심에는 부의 소유를 절대적인 것으로 인정하는 소유자 사회의 강력한 이데올로기가 그 구심점에 있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전작보다 이번 책에서 저자의 목소리는 좀더 선명하고 뚜렷해졌다. 특히 ‘참여사회주의’에 관한 주장은 다소 선동적이기까지 하다. 실현 가능하냐 여부에 관해 저자는 ‘이상적인 이론’이라며 곳곳에서 선을 긋고 있지만 장장 1300쪽 분량에 걸쳐 현시대에 가장 이상적인 사회주의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가히 저자의 역작이라 불러도 손색없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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