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정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교환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50
  • 용담호, 융복합 관광지 개발… 규제 묶인 권리 찾기도 시작

    용담호, 융복합 관광지 개발… 규제 묶인 권리 찾기도 시작

    용담댐 건설로 만들어진 용담호는 20여년 전 전북 진안군민의 아픔과 희생으로 탄생했다. 당시 6개 읍면 68개 마을이 수몰돼 2864가구 1만 2616명이 고향을 떠나야 했다. 게다가 전북지역 150만명 8개 시군의 생활용수를 책임지면서도 진안군민은 용담호 물이 아닌 지방상수도, 마을상수도를 이용해야 하는 피해를 봤다. 또 상수원보호 규제로 인해 제대로 개발도 하지 못해 진안의 대표적인 아픈 손가락이었다. 최근 진안군민이 권리 찾기를 시작했고, 그 결과 2024년이면 광역상수도 공급망이 갖춰지게 됐다. 더 나아가 진안군은 용담호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관을 활용한 감성관광, 관광 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을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1단계(2023~2025년) 사업은 ▲생명수 탐방길 조성 ▲휴게소 및 쉼터 활성화 ▲포토존 재정비·신설 등 현재 실행 가능한 용담호 감성관광 인프라의 구축이 목표다. 2단계(2026~2030년)는 거점별 대표 감성명소를 개발해 ‘감성여행’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2031~2040년) 사업을 통해 용담호를 핵심 관광지로서 자리잡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몰 지역의 마을 풍경과 학교·관공서 모습, 마을의 관혼상제 관련 사진·영상, 졸업앨범 등 다양한 기록물과 역사 자료를 수집해 문화유산 아카이브도 구축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용담호 주변이 활성화되려면 (규제가 완화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휴게소·쉼터 주변에 공원 및 둘레길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부산 기초자치단체 5곳 참전수당 외면…사는 곳 따라 3배 차이

    부산 기초자치단체 5곳 참전수당 외면…사는 곳 따라 3배 차이

    부산지역 참전 유공자는 사는 지역에 따라 매월 다른 보훈수당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16개 기초자치단체의 보훈수당 지급 기준이 제각각이고, 5개 구·군은 자체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서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보훈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정구·동구·동래구·북구·중구 등 5개 기초단체는 참전 유공자에게 별도 보훈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가 받는 보훈수당은 광역단체인 부산시가 지급하는 월 10만원 뿐이다. 반면 기장군의 경우 시가 지급하는 보훈수당과는 별도로 6·25 참전 유공자에게 20만원, 월남전 참전 유공자에게 15만원을 지급한다. 영도구는 기초수급자인 참전 유공자에게 월 10만원, 일반 유공자에게는 5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자체 보훈수당이 없는 5개 구를 제외한 나머지 기초단체의 보훈수당 최대 20만원부터 최소 2만원이다. 기초단체가 자체 조례에 따라 보훈수당 지급 기준으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는 차이가 없다. 국가보훈처가 지역 간 보훈수당 편차를 줄이기 위해 자치단체의 조례 재정비를 촉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 가성비로 일군 K컬처… 누군가의 희생 담보… 성과 선순환되는 분배 시스템 갖춰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가성비로 일군 K컬처… 누군가의 희생 담보… 성과 선순환되는 분배 시스템 갖춰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전 세계 동시 소비·반향의 K컬처지속 가능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유튜브로 소통하며 성장한 BTS맨파워 성장 틀 깨고 새 길 제시 부조리 비판이 글로벌 공감 불러창작 저해 OTT 계약관행 개선을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차트 1위 그리고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 에미상 6관왕까지. 이제 K콘텐츠의 우뚝한 위상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최근의 K콘텐츠가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건 크게 두 가지다. 그 하나는 영역의 확장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K컬처의 영역이 주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펼쳐졌다면 지금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졌다. 이제 국내에서 만들어진 K콘텐츠는 그 즉시 지구 반대편에서도 동시적으로 소비되고 반향을 일으킨다. 이건 미국, 영국 같은 글로벌 대중문화의 종주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가능해진 건 전 세계를 즉시 묶어 주는 디지털 네트워크 때문이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은 그래서 K컬처가 글로벌 콘텐츠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른 하나는 지속 가능성이다. ‘대장금’이나 ‘별에서 온 그대’ 같은 작품이나 싸이의 ‘강남스타일’ 같은 케이팝이 해외에서 불러일으킨 신드롬은 일회적인 사건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금은 BTS가 앨범을 내면 빌보드차트 입성은 이제 당연하게 여겨진다. 또 넷플릭스를 통해 소개되는 대부분의 K콘텐츠들은 국내만이 아닌 전 세계에서 소비되며 주목받는다.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나 에미상 6관왕을 받은 ‘오징어 게임’ 같은 뜨거운 K콘텐츠들은 물론이고, 이미 지나간 콘텐츠라 생각했던 ‘신사와 아가씨’ 같은 KBS 주말드라마도 넷플릭스에 소개되면서 글로벌 반응을 얻는 상황이다. 이쯤 되면 K콘텐츠는 이제 고정적인 ‘팬덤’이 형성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BTS의 팬덤 아미처럼 K콘텐츠는 이제 글로벌 팬덤 속에서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가 됐다. 그렇다면 무엇이 K콘텐츠를 이렇게 성장시켰고 현재 당면한 과제들은 무엇일까.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는 길 K콘텐츠의 성장 과정은 한국 사회의 그것과 닮아 있다. 개발시대 압축성장을 이뤄내며 당대에 ‘코리안 스탠더드’로 불렸던 그 시스템은 K콘텐츠 성장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운용됐다. 아이돌 연습생을 뽑아 집중 교육하고 경쟁시킴으로써 데뷔해 해외시장까지 뚫고 나간 초창기 케이팝 아이돌의 엘리트 교육 시스템은 단적인 사례다. 이 시스템에 의해 탄생한 아이돌들은 마치 개발시대 압축성장 모델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일종의 롤모델이 됐던 것처럼 아시아권 대중문화 산업의 롤모델로 자리잡기도 했다. 하지만 엘리트들이 이끄는 개발시대 압축성장이 빠른 결과만큼 희생이 따랐던 것처럼 케이팝 시스템도 성과와 더불어 대가가 따랐다. 가혹한 연습생 시스템이나 아티스트와는 거리가 먼 기획사가 만든 상품이라는 비판이 바로 그 대가였다. 이 시기에 기존 케이팝 시스템에서 시작했지만 다른 길을 걷게 된 BTS가 등장했다. 유튜브 같은 대안적이고 글로벌한 공간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한 BTS는 그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향해 나아갔다. 즉 아이돌로 시작했지만 아티스트로 가는 길을 팬들과 함께 찾아낸 것. 이 성공 사례는 그래서 향후 블랙핑크부터 에스파, 세븐틴 같은 차세대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러한 K콘텐츠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는 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건 디지털이다. 케이팝이 유튜브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를 수용했다면 영화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들은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사서비스(OTT)가 그 글로벌 고속도로를 깔아 줬다. ‘킹덤’,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같은 일련의 글로벌 메가히트작들이 이 고속도로를 통해 전 세계를 열광하게 했고, 이제는 기다려서 보는 고정적인 팬덤이 만들어졌다. ●로컬의 차별성과 글로벌의 보편성 자원이 한정돼 있고 소비층이 적어 해외시장을 늘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던 한국은 콘텐츠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찍이 해외를 지향했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지의 앞선 장르나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해 한국적인 색깔로 재해석한 콘텐츠로 다시 해외시장을 두드리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BTS는 힙합이라는 글로벌 장르의 기반 위에 춤, 아이돌 시스템 같은 한국적인 재해석을 더해 케이팝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세웠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블랙코미디 장르를 통해 ‘양극화’라는 전 세계 자본화된 세상의 보편적인 문제를 ‘반지하’ 같은 지극히 한국적인 공간을 통해 풀어냈다. 데스 서바이벌 장르를 가져와 한국 사회의 경쟁 시스템을 게임 방식으로 풀어낸 ‘오징어 게임’이나 서구의 좀비 장르를 가져와 조선시대라는 차별된 시공간으로 재해석함으로써 ‘K좀비’라는 지칭을 만들어 낸 ‘킹덤’도 마찬가지다. 이 K콘텐츠들은 장르라는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보편적인 틀을 가져와 한국 사회의 로컬 문화가 가진 차별성을 더함으로써 독특하면서도 공감이 가능한 콘텐츠가 될 수 있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K콘텐츠 전반에 드리워져 있는 기성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식이다. BTS는 지속적으로 기성사회가 강요하는 모습이 아닌 ‘나’ 자신이 더 소중하다는 메시지로 전 세계 아미들을 결집시켰고, ‘기생충’이나 ‘킹덤’,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들은 자본화된 세상이 만들어 내는 양극화나 생존경쟁을 비판함으로써 글로벌 대중들의 정서를 자극했다. 그 비판의식은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자본화돼 가는 세상이 갖는 부조리에 대한 것이지만, 그것은 또한 경쟁사회, 빨리빨리 문화, 상명하복 조직문화, 엘리트주의 같은 우리가 압축성장의 후유증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들에 대한 것이기도 했다. 마치 서서히 데워지는 물이 아닌 급격히 끓어오르는 물속에서 그 변화를 더 실감하듯이 서구에서 몇백 년에 걸쳐 이뤄진 자본화의 단계를 압축적으로 경험하게 된 한국인들은 더 민감하게 자본화의 문제를 겪었고 이것이 K콘텐츠에도 비판의식으로 투영돼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지점은 어째서 한국의 로컬 색깔이 분명한 K콘텐츠가 글로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가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K컬처 가성비를 넘어야 최근 들어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은 저변을 K컬처 전반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우승한 임윤찬처럼 클래식에도 이른바 ‘K클래식’이라는 지칭이 생겨났고, BTS가 입은 한복이 화제가 되고 ‘킹덤’으로 미국에서 ‘갓’ 신드롬이 생겨날 정도로 K패션도 주목받고 있다. K콘텐츠 속에 자주 등장하는 한국 음식들은 유튜브의 ‘먹방’ 콘텐츠들과 시너지를 이뤄 K푸드의 저변을 전 세계로 넓히고 있고, 한국을 더 경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도 점점 늘고 있다. 또 일본의 망가를 압도한 웹툰이나 드라마화된 재미 작가 이민진의 ‘파친코’ 같은 K문학처럼 영상 콘텐츠 원천 데이터로서의 한국 지식재산권(IP) 역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K컬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역시 맨파워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도 놀라운 완성도를 만들어 낸다.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집단 창작을 하는 분야에서의 가성비란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일이다. 수익 구조가 일부 제작 상층부에 집중되고 스텝들에게 가야 할 비용들이 절감돼 만들어지는 가성비란 결국 지속가능한 K컬처의 가장 위험한 아킬레스건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투자비를 담보로 IP를 모두 넘기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글로벌 OTT들의 계약 관행은 창작자와 제작자들의 창작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돼야 한다. 즉 맨파워로 성공한 K컬처는 이제 가성비 차원을 넘어서서 그 성과가 제대로 선순환될 수 있는 계약과 분배의 시스템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선진국으로 들어온 한국 사회가 새로운 시스템을 요구하듯 세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K컬처 또한 거기에 맞는 시스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정덕현은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 대중문화 속에 담겨진 현실을 분석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MBC 시청자평가원, JTBC 시청자 위원을 역임했고 백상예술대상, 대한민국 예술상 심사위원이다. 저서로 ‘드라마 속 대사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 팔 때가 있다’, ‘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 ‘웃기는 레볼루션’(공저) 등이 있다.
  • 메밀꽃 필 무렵, 영월은 붉다

    메밀꽃 필 무렵, 영월은 붉다

     강원 영월은 젊은 도시를 지향한다. 스스로를 ‘젊은 달, 영월’로 부른다. 영어의 ‘영’(young)과 한자 ‘달 월’(月)을 합친 조어다. 내세우는 색채는 붉은빛이다. 열정, 생기 등의 이미지를 품은 색이다. 지금 영월은 붉다. 동강변의 붉은 메밀꽃밭은 가을이 깊어질수록 더 붉어지고, 단종 유배지였던 청령포엔 붉은 종이비행기를 닮은 복합문화센터도 들어섰다. 여기에 사위를 붉게 물들이는 봉래산 노을까지 보탠다면 초가을 영월 나들이가 한결 그럴싸해지겠다. 이맘때 영월에서 가장 돋보이는 공간은 붉은 메밀꽃밭이다. 삼옥리 먹골마을 앞 동강변에 축구장 11배가 넘는 규모로 조성됐다.  보통의 메밀꽃은 희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처럼 우리네 정서에 뿌리내린 메밀의 빛깔도 흰색이다. 이에 견줘 붉은 메밀꽃은 아무래도 생경하다. 경관을 위해 심어졌기 때문에 꽃밭을 거닐며 사진을 찍는 것 외에 인문학적 사유를 하기도 어렵다. 그래도 붉은빛이 주는 느낌만큼은 가을과 꽤 잘 어울리는 듯하다. 특히 붉은빛으로 마케팅 색채를 통일하고 있는 영월에선 더욱 그렇다. 최근 문을 연 영월관광센터 ‘와이 스퀘어’, ‘젊은달 영월 와이파크’ 등이 붉은빛 일색이다. 오래전 영월에서 숨을 거둔 어린 단종의 한 조각 단심도, 그의 시신을 수습한 영월 호장 엄홍도의 충정도 붉은빛이었을 것이다.  요즘 경관 농업을 위해 붉은 메밀꽃을 식재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지만, 가장 먼저 들여온 곳은 영월 삼옥리 먹골마을이다. 2013년쯤 마을특화사업을 위해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처음엔 마을 텃밭 등에서 소규모로 재배했다. 색다른 볼거리로 입소문이 나면서 2019년부터는 동강변 군유지에 붉은 메밀꽃밭을 조성하는 등 점차 재배 면적을 늘렸다. 붉은 메밀꽃축제도 열기 시작했다. 올해도 오는 17일까지 먹골마을 동강변에서 열린다.  삼옥리는 ‘김삿갓’ 김병연의 고사가 전해지는 곳이다. 홍경래의 난 탓에 집안이 몰락한 이후 세상의 눈을 피해 그와 그의 어머니가 정착한 곳이 삼옥리다. ‘삼옥’은 말 그대로 세 개의 구슬 같은 보물이 있다는 뜻이다. 이름의 유래는 여럿이다. 가장 그럴싸한 이야기는 옛 이름이 고운 모래가 많은 강변을 뜻하는 사모개였다는 것이다. 이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삼옥이란 한문 이름으로 바뀌었을 개연성이 높다. 주민들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간다. ‘산여옥(山如玉), 수여옥(水如玉), 인여옥(人如玉)’에서 온 말이라는 것이다. 풀자면 산 좋고 물 좋고 인심 좋은 마을이란 뜻이다. 글쓰기에 능했던 김삿갓이 머물며 이런 이름을 지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삼옥리 일대는 붉은 메밀꽃이 아니어도 자체 발광의 경승지다. 석회암 뼝창(절벽을 뜻하는 사투리로 ‘뼝대’ 등으로도 불린다)과 맑은 동강이 어우러져 있다. 영월에서 먹골마을로 드는 번재마을 동강변엔 둥글바위가 있다. 둥글바위는 직관적인 이름이다. 생김새가 둥글고 넓적해서 둥글바위다. 등이 울퉁불퉁한 두꺼비를 닮아 두꺼비 바위라고도 한다. 한문 이름은 자연암(紫煙岩)이다. 자줏빛 연기처럼 보이는 바위라는 뜻이다. 저물녘 햇살이 비치면 바위가 붉은빛을 띠려나. 글쎄, 이름의 연원은 불분명하다. 붉은 메밀밭 건너편은 굴바위다. 커다란 석회암 ‘뼝창’ 아래쪽에 사각형의 굴이 뚫려 있다. 동강이 오랜 세월 부딪쳐 흐르며 만든 흔적일 것이다. 거무튀튀한 바위 절벽과 어우러진 모습이 꼭 고대로 드는 동굴의 아가리를 보는 듯하다.  먹골마을 인근 봉래산(800m)엔 별마로 천문대가 있다. ‘별 관측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별마로는 별과 마루(정상), 고요할 로의 합성어다.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이다. 천문대는 낮에 찾는 이들도 있지만 밤에 올라오는 이들이 더 많다. 천문대 안에 있는 카페도 저녁 늦게까지 영업한다. 저물녘엔 붉은 노을도 만날 수 있다. 붉은 도시 영월 여정에서 봉래산을 찾는 건 그래서 당연하다. 천문대 아래는 봉래산 산림욕장이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 쉬어 가기 딱 좋은 공간이다. 1.5㎞ 정도의 산책로와 주차장, 전망대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졌다. 솔숲 곳곳에 산림욕 의자, 야외 탁자, 평상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그네, 미끄럼틀, 출렁다리 등 숲놀이 기구도 다양하게 조성했다. 향토수목전시장엔 야생화와 초목들을 식재했다. 청령표 쪽엔 영월관광센터 ‘와이(Y) 스퀘어’가 새로 들어섰다. 알찬 콘텐츠로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앞서 ‘젊은달 와이파크’를 조성해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을 하더니 관광센터마저 예술적으로 세웠다. 무엇보다 감각적인 파사드가 인상적이다. 강렬한 붉은색, 기하학적 구조의 입구가 시선을 붙든다. 꼭 붉은 종이 비행기를 접어놓은 듯하다. 입구의 형태는 강원도에 수없이 많은 동굴들의 중첩된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각진 모서리 4개는 도내 대표적인 탄광 도시인 영월, 태백, 정선, 삼척 등 네 도시를 상징한다.  건물 안에도 꽃으로 표현한 나비, 천장 조명 조형물 등 포토존이 가득하다. 2층까지는 에스컬레이터로 오른다. 도시에선 흔해 빠진 에스컬레이터지만 영월에선 처음 들어선 것이라고 한다. 2층엔 미디어 전시관과 체험존, 상설전시관 등이 들어섰다. 3층은 카페와 전망대다. 단종 유배지였던 청령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린이를 위한 자전거 등 탈것과 해먹 등 놀거리도 비치해 뒀다.  와이 스퀘어는 ‘운탄고도 1330 통합안내센터’ 기능도 병행한다. 운탄고도 1330은 오래전 석탄을 나르던 고원길을 걷기 좋은 길로 재정비한 것이다. 영월과 정선, 태백을 거쳐 삼척까지 이어진다. 이 길의 출발점이 영월이다.  연당원은 마음까지 화사해지는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남면 연당리 서강변에 새로 조성됐다. 분재·야생화정원, 향수원, 테마예술정원 등 9개 주제의 정원으로 이뤄졌다. 정원 곳곳이 인증샷 남길 만한 포토 스폿이다.  ■여행수첩  -와이 스퀘어는 주차장부터 전시장, 휴게 공간 등이 대부분 무료다. 미디어 체험관 등 일부는 입장료를 받는다. 건물 밖에도 소나무숲 정원, 별빛 내리는 터널 등 포토 스폿이 많다.  -봉래산 별마로 천문대까지는 차로 오를 수 있다. 다만 교행하기 어려운 곳도 있어서 양보 운전이 필수다. 특히 가로등이 없는 밤에 오를 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천문대, 봉래산 산림욕장 등은 입장료가 없다. 천문대 안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일부만 유료로 운영된다. 노을을 보기 위해 봉래산에 올랐으면 밤 풍경도 함께 보고 내려오길 권한다.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과 영월 일대 야경이 참 낭만적이다. 야경꾼도 많아 저녁 무렵이면 주차장이 발디딜 틈 없이 붐빈다.  -연당원은 코로나로 인해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되고 있다.
  • “소통과 협력… ‘행복광진’ 차근차근 진전”

    “소통과 협력… ‘행복광진’ 차근차근 진전”

    직통문자 민원 서비스 등 운영저층주거지 등 2040 플랜 추진중곡 등 도시계획 전면 재정비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이 12일 “소통과 협력을 통해 광진구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며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광진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7월 ‘소통하며 발전하는 행복광진’을 내걸고 취임한 뒤 공정, 소통, 친절을 정책 기조로 삼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김 구청장은 직통문자 민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매주 ‘구청장과의 만남’을 진행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에 소통예산과 소통비용이라는 항목을 만들 것”이라며 “주민들이 구청장이나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직접 요구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도시계획 지도 전면 재정비, 주거환경 개선 등과 관련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어린이대공원 주변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층주거지 종합발전계획 및 2040 광진플랜을 수립할 것”이라며 “중곡동 지역의 도시계획을 재정비하고 주차장 공간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의 오랜 숙원인 용도지역 상향 및 상업지역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핵심 공약이었던 ‘명품 교육도시 조성’과 관련해 “학교 환경 개선, 취학 전 책 500권 이상 읽기 운동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음주운전한 아이돌 멤버, 결국 팀 탈퇴

    음주운전한 아이돌 멤버, 결국 팀 탈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빅톤 허찬이 팀을 탈퇴한다. 지난 11일 IST엔터테인먼트는 빅톤 공식 팬카페를 통해 “허찬을 포함한 빅톤 전원과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허찬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빅톤은 빅톤은 한승우, 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총 6인으로 재정비된다. 소속사 측은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너른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월 15-16일 예정되어 있는 ‘2022 VICTON FANCONCERT [CHRONICLE]’ 및 예정된 향후 스케줄은 군입대 중인 한승우를 제외한 5명의 멤버가 소화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찬은 지난 9월 지인들과 만남 뒤 귀가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허찬은 “많은 일정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 KBS ‘태종 이방원’ 말 학대 장면…“올해 방심위 최다 민원”

    KBS ‘태종 이방원’ 말 학대 장면…“올해 방심위 최다 민원”

    올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가장 많은 민원을 불러일으킨 사건은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낙마 장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12일 방심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월 방영된 ‘태종 이방원’의 지난 1월 1일 방송분 중 낙마 장면과 관련한 민원은 총 944건 접수됐다. 지난 1월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 측은 낙마 장면 촬영 중 말을 일부러 넘어뜨렸는데, 이 말이 촬영 일주일 뒤 사망해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다. ‘태종 이방원’ 다음으로 민원 접수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KBS 2TV 예능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의 지난 9월 17일 방송분 중 미성년 남성 포경수술 장면이다. 민원은 143건이 접수됐다. 이 밖에도 MBC ‘뉴스데스크’의 윤석열 대통령 순방 중 비속어 보도(지난 9월 22일 방송), KBS 1TV ‘KBS 뉴스 9’가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참전한 한국인의 위치를 노출한 것(지난 3월 28일 방송), SBS플러스 예능 ‘나는 솔로’, JTBC 드라마 ‘모범형사 시즌2’ 등이 다양한 내용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 KBS ‘태종 이방원’ 측은 올초 낙마 장면 촬영에 동원됐던 말이 숨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문제가 된 건 지난 1월 1일 방송된 7화 중 태조 이성계(김영철)가 말을 타고 가다 낙마하는 장면이다. 당시 동물권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현장 영상을 보면 스태프들이 말의 다리에 줄을 묶은 후 강제로 당겨 말을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다.이후 이 말이 촬영 1주일 뒤 사망하면서 이런 방식의 촬영이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한 동물보호법에 위반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KBS는 사과했지만 동물권 보호단체들은 “명백한 동물 학대 행위”라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작진을 경찰에 고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하는 드라마 연재를 중지하고 처벌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KBS는 말 학대 장면이 담긴 7화 방송분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2주간 결방했다. 이후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다시 방송했고 지난 5월 1일 종영했다.
  • 분당·일산 ‘1기 신도시’ 재건축 속도 올린다

    분당·일산 ‘1기 신도시’ 재건축 속도 올린다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약속과 달리 신도시 재건축 사업 추진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을 가라앉히려는 조치로 풀이된다.국토교통부는 11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개 신도시별 총괄기획가(MP)를 위촉했다. 이들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협력분과 위원으로 참여해 정부·지자체·주민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지자체 정비기본계획 수립에서 자문 역할을 한다. 이달 말에는 국토부 장관과 5개 신도시 지방자치단체 간 2차 간담회가 열린다. 간담회에서는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에 포함될 선도지구 지정 구체화 방안과 지자체별 정비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또 내년 2월까지 특별법을 발의하려고 국회에 발의된 법안 분석과 사업추진 절차·체계·특례·선도지구 지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1기 신도시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내년 말까지 자체적으로 1기 신도시인 일산을 재정비 ‘선도단지’로 선정해 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시간표를 앞당기겠다고 이날 밝혔다. 선도단지에 포함되면 재건축·리모델링 관련 기초조사, 사업 타당성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 용역, 안전진단 등이 지원돼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다. 현재 일산에서는 22개 아파트 단지에서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출범했고 백송마을(5단지)·강촌마을(1~2단지)·백마마을(1~2단지) 등에서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요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문촌마을 16단지에서는 지난 8월 리모델링 시공사가 선정됐고 강선마을 14단지에서는 리모델링 관련 1차 안전진단 용역이 발주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기본방침에 맞추되 자체적으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신속하게 변경해 재건축·리모델링을 앞당기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속도 내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

    정부가 이달 들어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약속과 달리 신도시 재건축 사업 추진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해당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을 가라앉히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개 신도시별 총괄기획가(MP)를 위촉했다. 이들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협력분과 위원으로 참여해 정부·지방자치단체·주민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지자체 정비기본계획 수립에서 자문 역할을 한다. MP들은 이달 중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도 시작한다. 이달 말에는 국토부 장관과 5개 신도시 지자체 간 2차 간담회가 열린다. 간담회에서는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에 포함될 선도지구 지정 구체화 방안과 지자체별 정비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선도지구 지정 대상, 지정 절차 등에 신도시 지자체의 의견과 지역별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또 이달 중 5개 신도시에서 공동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정비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명확하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주민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오는 17일에는 중동·평촌 신도시, 18일에는 분당·일산·산본 신도시 지자체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국토부는 또 내년 2월까지 특별법을 발의하려고 국회에 발의된 법안 분석과 사업 추진 절차·체계·특례·선도지구 지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1기 신도시의 모든 지자체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2024년까지 지자체별 정비기본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정비 선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선도지구는 노후도·주민 불편·모범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신도시별 MP 위촉으로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지자체와 주민 여론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창구가 생겨 선도지구 지정, 사업 착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속도감 내는 1기 신도시 재건축...5개 신도시 MP 지정

    정부가 이달 들어 1기 신도시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약속과 달리 신도시 재건축 사업 추진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해당 신도시 주민의 불만을 가라앉히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개 신도시별 총괄 기획가(MP)를 위촉했다. 이들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협력분과 위원으로 참여해 정부·지자체·주민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지자체 정비기본계획 수립에서 자문 역할을 한다. 이달 중 총괄기획가 킥오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도 시작한다. 이달 말에는 국토부 장관과 5개 신도시 지방자치단체 간 2차 간담회가 열린다. 간담회에서는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에 포함될 선도지구지정 구체화 방안과 지자체별 정비기본계획 수립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선도지구 지정대상, 지정절차 등은 신도시 지자체의 의견과 지역별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또 이달 중 5개 신도시에서 공동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정비 추진현황과 앞으로 추진계획을 명확하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주민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17일에는 중동·평촌신도시, 18일에는 분당·일산·산본 신도시 지자체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국토부는 또 내년 2월까지 특별법을 발의하려고 국회에 발의된 법안 분석과 사업추진 절차·체계·특례·선조지구 지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1기 신도시의 모든 지자체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2024년까지 지자체별 정비기본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정비 선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선도지구는 노후도·주민 불편·모범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하여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문성요 국토도시실장은 “신도시별 MP 위촉으로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지자체와 주민 여론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창구가 생겨 선도지구 지정, 사업 착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랑 상봉먹자골목, 찾아오고 싶은 특화거리로 탈바꿈

    중랑 상봉먹자골목, 찾아오고 싶은 특화거리로 탈바꿈

    서울 중랑구 상봉동 봉우재로 33길 일대 ‘상봉먹자골목’이 특화거리로 재탄생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상봉먹자골목은 구의 대표적인 음식점 밀집 골목으로 유동인구가 많지만 좁고 오래된 보도로 보행이 불편했다. 낡은 간판과 전봇대 등이 도시 미관을 해쳐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높았다. 이에 구는 상인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018년부터 약 680m 길이의 상봉먹자골목 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했다. 오는 13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거리의 오래된 도로를 재정비하고 오래된 간판과 보안등을 교체했다. 또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거리 상징성을 부여하는 데 공을 들였다.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미디어 캔버스 등 조형물도 설치했다. BI는 상봉동의 초성을 활용해 ‘ㅅ’은 사람과 상봉을, ‘ㅂ’은 냅킨을, ‘ㄷ’은 대화하고 있는 사람을 각각 형상화하고 다양한 음식과 소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만남,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광장형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했다.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돼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거리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진 만큼 인근 상권들도 활기를 되찾아 지역 경제 발전에 긍정적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잘 가꾸고 발전시켜 찾아오고 싶은 명소들로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黨정상화 나선 정진석호… 당협 대대적 정비 속도전

    黨정상화 나선 정진석호… 당협 대대적 정비 속도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 한 달 만에 ‘이준석 리스크’를 벗어나면서 9일 본격적인 당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전국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정 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비대위 정상화와 함께 2024년 총선 공천권을 쥔 지도부를 선출하는 차기 전당대회의 물밑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당직 임명과 전국 당협위원회 정비에 착수한다. 현재 공석인 사고 당협 67곳을 포함해 전국 조직을 재정비하는 게 핵심이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무 감사도 실시한다. 새 당협위원장 교체와 임명이 차기 전당대회와 맞물려 ‘줄 세우기’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왔으나 조직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도 국회 상임위원회별 ‘일일 당정’을 확대하고, 당정의 협업 강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비대위의 성패를 가를 차기 전당대회 준비에도 착수한다. 비대위가 치열한 ‘룰의 전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핵심 과제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당원 70%, 일반 국민 30%’의 이른바 ‘7대3 황금 비율’로 당내 선거를 치러 왔다. 이번엔 대선 1년 6개월 전에 대표직을 사퇴해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이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차기 유력 후보로는 일찌감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김기현·안철수 의원, 아직 출마 결심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 거론 빈도가 높은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꼽힌다.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하며 ‘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으로 지목을 받은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건이다. ‘이준석 사태’에서 두 쪽으로 갈라진 청년 세력들이 맞붙는 청년 최고위원(만 45세 미만) 몫도 관심이다. 반이준석계는 김병민 비대위원,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 등이, 친이준석계는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천하람 혁신위원, 국민의힘바로세우기(국바세)를 이끌었던 신인규 변호사 등이 출마설이 나온다.
  • 黨정상화 나선 정진석호… 당협 대대적 정비 속도전

    黨정상화 나선 정진석호… 당협 대대적 정비 속도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 한 달 만에 ‘이준석 리스크’를 벗어나면서 9일 본격적인 당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전국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정 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비대위 정상화와 함께 2024년 총선 공천권을 쥔 지도부를 선출하는 차기 전당대회의 물밑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당직 임명과 전국 당협위원회 정비에 착수한다. 현재 공석인 사고 당협 67곳을 포함해 전국 조직을 재정비하는 게 핵심이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무 감사도 실시한다. 새 당협위원장 교체와 임명이 차기 전당대회와 맞물려 ‘줄 세우기’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왔으나 조직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도 국회 상임위원회별 ‘일일 당정’을 확대하고, 당정의 협업 강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는 13일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을 찾아 당 전열을 재정비한다. 비대위의 성패를 가를 차기 전당대회 준비에도 착수한다. 비대위가 치열한 ‘룰의 전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핵심 과제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당원 70%, 일반 국민 30%’의 이른바 ‘7대3 황금 비율’로 당내 선거를 치러 왔다. 이번엔 대선 1년 6개월 전에 대표직을 사퇴해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이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유력 후보로는 일찌감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김기현·안철수 의원, 아직 출마 결심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 거론 빈도가 높은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꼽힌다.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하며 ‘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으로 지목을 받은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건이다. 당원권 정지 총 1년 6개월의 징계를 받은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이라고 게시했다. 탈당이나 신당 창당설에 선을 긋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024년 총선 공천은 불분명해졌지만 전략공천 등 지도부의 결단으로 기사회생의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 차기 당권 ‘룰의 전쟁’ 역선택 방지 신경전 …유승민 “TK·보수층 1위” 역선택 반박

    차기 당권 ‘룰의 전쟁’ 역선택 방지 신경전 …유승민 “TK·보수층 1위” 역선택 반박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 한 달 만에 ‘이준석 리스크’를 벗어나면서 9일 본격적인 당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전국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정 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비대위 정상화와 함께 2024년 총선 공천권을 쥔 지도부를 선출하는 차기 전당대회의 물밑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당직 임명과 전국 당협위원회 정비에 착수한다. 현재 공석인 사고 당협 67곳을 포함해 전국 조직을 재정비하는 게 핵심이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무 감사도 실시한다. 새 당협위원장 교체와 임명이 차기 전당대회와 맞물려 ‘줄 세우기’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왔으나, 조직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도 국회 상임위원회 별 ‘일일 당정’을 확대하고, 당정 협업 강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비대위의 성패를 가를 차기 전당대회도 준비한다. 비대위가 치열한 ‘룰의 전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핵심 과제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당원 70%-일반 국민 30%’의 이른바 ‘7 대 3 황금 비율’로 당내 선거를 치러 왔다. 이번엔 대선 1년 6개월 전에 대표직을 사퇴해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이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자유한국당 시절인 2017년 더불어민주당의 시스템을 차용한 역선택 방지조항을 논의한 데 이어,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 당대표 선거에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여론조사하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반영한 바 있다. 차기 유력 후보로는 일찌감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김기현·안철수 의원, 아직 출마 결심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 거론 빈도가 높은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꼽힌다.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하며 ‘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라는 지목을 받은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건이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지낸 안 의원을 놓고 ‘순혈 논쟁’도 벌어졌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CBS 인터뷰에서 안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에선 아직 (입당 원서) 잉크도 채 안 마른, (입당한 지) 몇 달밖에 안 됐다”고 했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안 의원이 야당 대표를 지낸 사실과 창당, 합당, 탈당 이력을 공격한 건 나가도 너무 나갔다. 반칙이다”라고 엄호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이 대구·경북(TK) 지역과 보수 성향 응답자 사이에서 차기 당대표 지지율 상승세라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공유했다. 경쟁자들이 연일 자신의 ‘여론조사 1위’ 성적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라고 평가절하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반면 안 의원은 이날 MBN 출연에서 “유 전 의원은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에서 ‘50(당원투표) 대 50(일반여론)’ 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졌다”며 “이번 룰은 당심이 70%인데, 과연 출마를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준석 사태’에서 두 쪽으로 갈라진 청년 정치인들이 맞붙는 청년 최고위원(만 45세 미만) 몫도 관심이다. 반이준석계는 김병민 비대위원,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 등이, 친이준석계는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천하람 혁신위원, 국민의힘바로세우기(국바세)를 이끌었던 신인규 변호사 등의 출마설이 나온다.
  • “금리 감당 안돼요”…‘영끌 2030’ 서울 아파트 매입 3년 만에 최저 [이슈픽]

    “금리 감당 안돼요”…‘영끌 2030’ 서울 아파트 매입 3년 만에 최저 [이슈픽]

    2030세대 매입 작년 42%→올해 35%임대차법에 전셋값 폭등 작년 7월 44.8% 영끌이후 대출 규제·금리 인상 폭격…8월 28.6% 뚝신도시 재정비 기대에 분당·일산 역대 최고취득세 등 작년 부동산 세금 100조 돌파…부담↑껑충 뛰는 집값에 영혼까지 끌어모아(영끌) 대출을 받아 집을 샀었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올들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잠시 반등했던 매입 기조는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확 쪼그라들었다. 임대차법 도입 이후 고공상승했던 집값과 전세대란을 잡기 위해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세금 정책을 대폭 강화했고 이후 임기 말인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금은 사상 첫 100조원을 넘겼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에 더해 가계를 짓누르는 과중한 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도작년 31%→28%로 하락  9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올해 1∼8월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건수는 총 4150건으로, 전체 거래 건수(1만 1966건)의 35.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30세대 매입 비중 41.8%보다 6.1% 포인트 낮다. 이 통계가 처음 공개된 2019년(30.4%) 이후 3년 만에 최저다.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법 시행 여파로 전셋값이 폭등하고, 집값까지 크게 뛰며 지난해 7월 역대 최고인 44.8%까지 치솟았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해 12월 38.0%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대선 직후인 4월 한때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42.3%까지 다시 올랐으나 이후 국내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며 지난 8월에는 28.6%로 내려왔다. 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도 지난해 1∼8월 31.1%까지 올랐으나 올해는 28.4%를 기록하며 20%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집값 급등으로 역대 최대인 36.1%까지 치솟았던 경기도 아파트의 1∼8월 2030 매입 비중은 올해 들어서는 34.5%로 감소했다. 대선이 있던 올해 3월 37.7%에서 이후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감소세를 보여 8월에는 31.1%로 내려왔다.2030, 성남 분당 매입 38.8% 역대 최고… 8월엔 50%까지 껑충 그러나 1기 신도시는 정비사업 추진 영향으로 올해 들어서도 2030 매입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입주시기가 가장 빠른 분당신도시(성남 분당구)의 경우 1∼8월 2030 매입 비중이 지난해 33.1%에서 올해 38.8%로 치솟으며 2019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분당의 2030 매입 비중은 올해 1월 21.8%에 그쳤으나 3월 36.2%, 4월에는 49.8%까지 치솟았고, 이후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보인 뒤 지난 8월에 다시 50%로 높아졌다. 거래 침체 속에 분당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8월 30건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인 15건을 2030 세대가 매입한 것이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의 올해 1∼8월 2030 매입 비중도 41.0%로 지난해 37.5%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고양시는 집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난 1월 45.6%인 비중이 올해 8월에는 31.8%로 떨어졌다.원희룡 “부동산 가격, 하향 유지해야”“세제완화는 1주택자에 세금 정상화” 이런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해 “가격이 너무 높아 상당 기간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필요가 있으며, 정부는 경착륙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시장에 대한 원 장관의 판단이 혼란스럽다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다주택자 세금 완화,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은 부동산시장이 침체했을 때 고양하는 정책 아니냐”라면서 “정부는 주택가격이 떨어져야 한다면서도 오히려 부양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장관은 “부양정책이 아니라 지나친 가격 급등기에 도입된 지나친 규제를 정상화해나가는 과정”이라면서 “표준 궤도에 맞추기 위한 조정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규제 완화는 집값에 작용하는 복합적 요인 중 공급을 정상화하는 차원이고, 세제 완화는 1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文정부 작년 부동산세금 100조 첫 돌파2017년 59조→2021년 108조, 80%↑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은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정부 임기말인 지난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받은 ‘부동산 세수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금 수입은 108조 3000억원에 달했다. 부동산 관련 세수가 연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던 2017년보다 무려 80% 증가했다.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수 중 국세는 57조 8000억원이었다. 양도세(36조 7000억원), 증여세(8조 1000억원), 상속세(6조 9000억원), 종부세(6조 1000억원) 등이 해당한다. 지방세는 취득세(33조 7000억원), 재산세(15조원), 지역지원시설세(1조 8000억원) 등 50조 5000억원이었다. 2017년 59조 2000억원이던 부동산 관련 세수는 2018년 64조 1000억원, 2019년 65조 5000억원, 2020년 82조 8000억원으로 늘어나고서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섰다.5년 만에 국세 24조→58조, 140%↑“가계 짓누르는 과중한 세금 완화해야” 같은 기간 국세는 23조 6000억원에서 57조 8000억원으로 2.4배로 증가했다. 특히 양도세가 15조 1000억원에서 36조 7000억원으로 2배를 넘었다. 종부세는 1조 7000억원에서 3.6배인 6조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가액은 많지 않지만, 증가율이 가팔랐다. 상속·증여세는 5년간 8조 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방세도 2017년 35조 7000억원의 1.4배인 50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 취득세가 10조 2000억원, 재산세가 4조 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김상훈 의원은 “59조원으로 시작한 세수가 지난 정부 5년 만에 108조원이 됐다”면서 “집값과 세금이 가계 경제를 짓눌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교훈 삼아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과중한 세 부담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 합정역 인근 ‘38층 주상복합건물’…복지관도 건립

    서울 합정역 인근 ‘38층 주상복합건물’…복지관도 건립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에 38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열린 제3차 도시재정비소위원회에서 합정재정비촉진지구 내 마포구 합정동 381-49 일대 합정7구역(2887㎡)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연면적 3만 5895㎡, 지상 3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과 연면적 5028㎡, 지상 8층 높이의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담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210가구(공공임대 주택 37가구), 오피스텔 110실, 근린생활시설이 주상복합 형태로 들어간다. 양화로변 저층부(1~3층)에는 상업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이에 따라 합정7구역은 주상복합 건물과 별동으로 종합사회복지관이 건립돼 지역주민의 생활·문화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체험학습센터와 실내 놀이터, 교육실, 북카페 등 아동·청소년 시설과 지역복지 사업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100m 이내 위치해 있으며 망원한강공원과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편리하다. 유창수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합정역 역세권 내 주택공급은 물론 생활·문화시설이 확보돼 주민들을 위한 복지여건 또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시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의 복지·문화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을 확보하는데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간당 110㎜도 대비한다… 서울시, 3.5조 들여 ‘수해 안전망’ 강화

    서울시가 지난 8월 폭우를 계기로 방재성능목표(시간당 처리 가능한 최대 강우량)를 10년 만에 상향하고 방재시설을 확충하는 등 수방 대책을 재정비했다. 단순 수방 대책이 아닌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재난에 초점을 맞추고 앞으로 10년간 3조 5000억원을 투입해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올해부터 2032년까지의 수방 대책이 담긴 ‘수해안전망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2012년부터 서울 전역에 적용하고 있는 방재성능목표를 10년 만에 상향한다. 내년 중 강우처리목표를 시간당 95㎜에서 100㎜로 높이고, 침수취약지역인 강남역 일대는 110㎜까지 상향한다. 앞으로 설치되는 모든 방재시설은 시간당 100∼110㎜의 폭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다. 2032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강남역 일대 등 침수 취약 6개 지역에 총 18.9㎞ 길이의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상향된 방재 목표에 맞춰 빗물펌프장 증설, 빗물저류조 신설 등 방재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데 2조원을 투자한다. 빗물을 머금는 물순환시설의 용량은 204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한다. 도로, 반지하 주택 등의 침수 상황을 사물인터넷 감지기로 파악해 문자 등으로 시민에게 대피 경고를 하는 ‘스마트 경고 시스템’과 주거 지역에 대한 ‘침수 예·경보제’를 내년에 시범 도입한다. 2030년까지는 인공지능(AI)으로 수방 관련 데이터를 자동 분석·예측하는 수방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반지하 등 침수 취약 가구에 대한 안전 대책도 강화한다. 장애인과 독거노인처럼 긴급 대피가 어려운 반지하 가구에 공무원을 일대일로 지정해 집중호우 시 대피와 복구를 돕는다. 2028년까지 총 720억원을 투입해 반지하 주택에 물막이판 등의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또한 연말까지 침수 우려 지역 1만곳에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 전 지하철 역사 출입구에는 내년 5월까지 물막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수해 예방은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지만 시민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꼼꼼히 준비해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공존을 향한 전환의 도시

    2008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도시 인구가 농촌 인구를 추월하면서 전 세계 도시 문제를 관장하는 유엔기구인 유엔해비타트는 21세기를 ‘도시의 세기’(urban century)로 규정했다. 인류 최초로 맞이한 도시의 세기는 과연 얼마나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을까. 2016년 전 세계가 합의한 지속가능성의 가치는 변화와 유지라는 서로 다른 힘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 실현된다. 이를 위해서는 무의미한 일회적 현상이 아닌, 날로 축적되며 유의미한 진화를 만들어 내는 변화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기존의 체계를 대체·파괴하는 대립적 발전보다는 보완적 진보의 관점을 바탕으로 하는 ‘전환’이 요구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일’은 새로운 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극복하는 자세에서 비롯된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와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저성장 등 새로운 위기가 도시라는 공간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환’은 개별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변화의 단면을 넘어서 그것이 다른 분야에 미치는 통합적인 영향을 고려한 균형 있는 시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 같은 전환기에 도시가 변화를 조화롭게 수용할 수 있도록 도시 공간을 재편하는 한편 새로운 여건 변화에 대응한 기회 창출을 위해 제도와 정책을 보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사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오는 19~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시의 전환’을 주제로 ‘제3회 대한민국도시포럼’을 개최한다. 대한민국도시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시의 전환’을 주제로 급격한 대내외적 변화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도시의 대응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메인 세션에서는 도시의 하드웨어 중심의 관점을 넘어 경제·산업, 환경·거버넌스 등 소프트웨어 관점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도시의 체질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지는 일반 세션에서는 ‘도시의 전환’에 대한 부문별 실현 전략을 ▲삶과 일자리 ▲생산과 소비 ▲도시계획 ▲도시 개발 ▲이동(모빌리티) ▲에너지 등 6가지 차원에서 다룬다. 또한 지방정부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특별 세션에서는 ▲주거안전 취약계층의 주거권 확보(서울시) ▲1기 신도시 재정비 방안(경기도) 등 지속가능한 도시의 전환을 추구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맞이한 주요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다.
  • “지방하천 관리 지자체 재정난… 국고 사업으로 전환해야”

    지자체로 이양된 지방하천 정비 사업을 국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천 범람이 장마철 홍수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정작 지역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는 지방하천과 제방정비를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5일 국토교통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2020년부터 중소 규모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국의 지방하천은 3844곳이며, 이 중 전북에는 460곳이 있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지방하천의 제방 정비율은 47.25%로 국가하천 79.75%와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전북 41.10%, 전남 36.06% 등으로 지방하천 정비율이 크게 낮았다.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방하천 정비율은 여전히 큰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자체에선 지방하천 정비에 충분한 예산을 투입하지 못하면서 진척이 더딜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물론 정부가 2026년까지 지방이양 사업을 보전해 주고 있지만, 이는 한시적 지원이고 지역에 할당된 한정된 예산을 100가지가 넘는 사업에 투입하다 보니 하천 관리에만 돈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 전북에 할당된 전환사업(지방이양) 사업비가 4300억원가량 되지만, 수백개가 넘는 사업에 나눠 사용해야 된다”며 “대중교통지원, 농업기반 정비 등 모두 중요한 사업들이라서 하천관리에만 예산을 집중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도 국가와 지자체가 협의해 조속한 지방하천 기본계획 수립과 재정비에 나설 것을 강조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자체가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인해 지방하천과 제방정비를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지방하천이 태풍·호우로 인한 범람·침수 등의 자연재난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에서 하천기본계획과 하천 제방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홍수 피해에 노출된 지방하천, 돈 없어 정비사업도 어렵다

    홍수 피해에 노출된 지방하천, 돈 없어 정비사업도 어렵다

    지자체로 이양된 지방하천 정비 사업을 국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천 범람이 장마철 홍수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정작 지역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는 지방하천과 제방정비를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5일 국토교통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중소규모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국의 지방하천은 3,844개소며, 이 중 전북에는 460개소가 있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지방하천의 제방정비율은 47.25%로 국가하천(79.75%)과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전북의 경우 (41.1%)과 전남(36.06%) 등은 지방하천 정비율이 크게 낮았다.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방하천 정비율은 여전히 큰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자체에선 지방하천 정비에 충분한 예산을 투입하지 못하면서 진척이 더딜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물론 정부가 2026년까지 지방이양 사업을 보전해주고 있지만, 이는 한시적 지원이고 지역에 할당된 한정된 예산을 100가지가 넘는 사업에 투입하다 보니 하천 관리에만 돈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 전북에 할당된 전환사업(지방이양) 사업비가 4300억원 가량 되지만, 수백 개가 넘는 사업에 나눠 사용해야 된다”며 “대중교통지원 농업기반 정비 등 모두 중요한 사업들이라서 하천관리에만 예산을 집중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도 국가와 지자체가 협의를 통해 조속한 지방하천 기본계획 수립과 재정비에 나설 것을 강조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지자체가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인해 지방하천과 제방정비를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지방하천이 태풍·호우로 인한 범람·침수 등의 자연재난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에서 하천기본계획과 하천 제방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