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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운동부터 4·19까지… 북한산, 역사를 입다

    3·1운동부터 4·19까지… 북한산, 역사를 입다

    “근현대사기념관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되새기세요.”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근현대사기념관(조감도)을 이달 안에 수유동 4·19길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 수유분소 뒤편(수유동 산73-23) 일대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부지면적은 2049㎡, 연면적은 951.33㎡로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다. 북한산국립공원 안에 짓기 때문에 층수를 높이기보다 자연친화적인 건물을 짓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전시실, 시청각실, 도서관 및 열람실, 세미나실, 강의실 등이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44억 1800만원이다. 환경부와 구의 토지교환 방식으로 부지를 마련해 별도의 토지 보상비는 들지 않았다. 개관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박 구청장은 “구는 3·1운동의 거점 봉황각, 애국·순국선열묘역, 국립 4·19민주묘지 등 동학운동과 독립운동, 4·19로 이어지는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역사·문화 유산들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최근 일본의 우경화 정책, 독도 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 등으로 인해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곳이 근현대사를 정확히 알릴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현대사기념관과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외국인에게 제안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외국인 관광객이 보고 먹고 즐기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밝혔다. 또 연간 30만명이 이용하는 북한산 둘레길 옆에 있어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구청장은 “지자체 박물관이 실패해 지자체의 재정부담으로 돌아오는 사례들도 있다”면서 “근현대사박물관의 경우 연계 관광을 강화할 수 있고 모든 역사를 다루는 박물관이 아니라 근현대사를 특정하는 기념관이라는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념관을 유물전시용 기념관이 아니라 살아 있는 역사교육장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기념관 앞에는 추모공원이 들어서고 지하 1층에는 전시실과 시청각실을 마련한다. 강의실, 세미나실도 상황에 따라 기획전시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 박 구청장은 “근현대사기념관을 청자가마터 및 도자기 체험공간, 예술인촌, 우이동 가족캠핑장, 우이동 시민의 광장, 작곡가 윤극영 가옥 기념관 등과 연계해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할 것”이라면서 “우이~신설 간 경전철이 내년에 완공되면 이곳을 찾는 이들의 교통혼잡 문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뉴스 분석] 지방재정으로 옮겨붙은 증세 논란

    [뉴스 분석] 지방재정으로 옮겨붙은 증세 논란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지방교부세와 교육재정 교부금, 특별교부세 등 지방재정제도의 개혁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해 세수는 부진한 반면에 복지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중앙정부나 지방 모두 살림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지속적인 재정 개혁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방교부세 및 지방교육재정 부담금의 총액이 줄어들거나 지원액이 감소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연말정산 파동으로 촉발된 증세 논란이 다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세원 배분 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지방 교육단체들은 교부금의 교부율 상향 조정을 줄곧 요구해 온 터여서 누리과정 예산 등을 놓고 중앙정부와 빚어온 갈등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지방교부세는 자체 세입을 확대하면 오히려 지자체가 갖게 되는 교부세가 줄어들기 때문에 자체 세입을 확대하려는 동기나 의욕을 꺾는 그런 비효율적인 구조는 아닌가 점검을 해야 한다”며 지자체의 세수 확보 노력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지방교육재정 부담금에 대해서는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는 등 교육환경이 크게 달라졌는데도 학교 통폐합과 같은 세출 효율화에 대한 인센티브가 지금 전혀 없다. 내국세가 늘면 교육재정 교부금이 자동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현행 제도를 과연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심층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방의 자체 구조개혁을 독려하는 한편 내국세 대비 교부금 비율 조정을 통해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올해 연말정산과 관련해 국민이 많은 불만을 제기했다”면서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줌 인 서울] “채무 7조원 줄인다” 약속지킨 박원순

    [줌 인 서울] “채무 7조원 줄인다” 약속지킨 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1년 10월 보궐선거로 취임할 때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채무 7조원 감축’ 목표를 달성했다. 당시 서울시의 총 채무액은 19조 9873억원이었으나 29일 현재 12조 9476억원으로 떨어졌다. 3년여간 7조 397억원을 줄인 것이다. 서울시는 31일 공사채 2000억원이 추가 상환되면 연말까지 감축액은 7조 2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 설치된 채무전광판 앞에서 채무 7조원 감축 공포식을 갖고 “서울시민이 미래에 부담해야 할 재정부담을 던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채무 감축액 7조 2000여억원은 SH공사 6조 8000억원,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지하철 양공사 4886억원, 서울시 600여억원이다. SH공사는 2011년 10월 기준 채무액이 13조 5789억원에 달했다. 마곡·은평·문정지구 등 선투자한 택지와 주택분양을 통해 20조 8865억원을 회수하고 임대주택 건설 등 사업비로 14조 865억원을 지출해 6조 8000억원의 채무를 감축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경우는 지하철 건설채무 3553억원을 시로 이관하고 경영비용을 절감해 채무 4886억원을 줄였다. 시는 지방채 1000억원 조기상환과 지방채 발행 최소화를 통해 600억원을 감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체 채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H공사의 마곡·은평·문정지구 등 선투자 사업에 대한 감축액은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한다. 해당 지구의 택지 매각이나 분양절차가 마무리되면 줄어들 채무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는 해당 지구에 현장 시장실을 설치하고 채무감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수요자 요구에 맞는 개발계획과 마케팅을 활동 성과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복지와 안전분야 재정투입은 과감히 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단독] 원양어선 선령 제한 검토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의 ‘501오룡호’와 같은 원양어선에 대해 선령을 제한하는 안이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새 배 등을 마련하기 어려운 영세 선사들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3일 오룡호의 사고 원인으로 선령 제한이 없는 원양어선의 안전 문제가 지목되자 “원양어선의 선령 제한은 원양선사의 재정부담, 원양어업의 경쟁력, 정부의 재정 지원 여부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룡호는 1978년 건조된 36년 된 배로 지난해 6월 한국선급에서 정기 검사를 통과했다. 원양산업발전법에는 필요한 경우 원양어선의 선령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있지만 선령제한은 하지 않고 있다. 해수부 고위 관계자는 “국제협약이나 외국을 봐도 선령을 제한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면서 “선박에는 막대한 자본이 들어갈 뿐 아니라 유지보수 정도에 따라 선박 상태가 다른 만큼 선령 제한 기준을 두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은 우리보다 선령이 오래된 원양어선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영세 선사들이 새 배를 건조하거나 중고선 도입에 대한 재정적 어려움이 커 선령을 제한했을 경우 대외 경쟁력 약화로 도산 우려가 크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원양업체 가운데 자본금 5억원 이하 업체는 61%(46곳)이며 1억원 미만의 영세업체도 28%(21곳)에 달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사자방’ 국정조사, 정기국회 이후 협의하기로 여야 합의

    공무원연금 개혁·‘사자방’ 국정조사, 정기국회 이후 협의하기로 여야 합의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 국정조사 등은 정기국회 이후 협의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8일 담뱃값 2000원 인상과 법인세의 비과세·감면 혜택 축소, 누리과정 순증액 전액 상당의 대체사업 예산 확보 등을 골자로 한 새해 예산안 협상을 타결하는 등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다음은 여야가 배포한 원내대표 합의문 전문. 1. 정부는 2015년도 누리과정 이관에 따른 지방교육청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순증액 전액 상당의 대체사업 예산을 확보한다. 2. 법인세의 비과세·감면 항목 중 대기업의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의 기본공제를 폐지하고, 대기업의 R&D 세액공제의 당기분 공제율을 인하한다. 3. 현행 국민체육진흥법 제23조(회원제 골프장입장객 부가금 징수 관련 규정)는 개정하지 않는다. 4. 담뱃값은 2000원 인상하되, 정부가 국세인 담배 개별소비세액의 20%를 지방에 교부하는 소방안전교부세를 신설하고, 관련 법안은 일괄하여 2014년 12월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5. 2015년도 예산안, 현재까지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 및 국군부대의 소말리아해역 파견연장동의안 등과 기타 본회의 계류 중인 의안은 2014년 12월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양당 간에 쟁점이 없는 법률안은 정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한다. 6.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정치개혁특위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사안은 2014년 정기국회가 종료된 직후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연석회의에서 협의를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이재준 수원 제2부시장 “공항 이전 시 주민 24만명 소음 공해서 벗어나”

    [이슈&이슈] 이재준 수원 제2부시장 “공항 이전 시 주민 24만명 소음 공해서 벗어나”

    “수원 군 공항이 이전하면 서수원지역의 고도 제한 규제가 풀려 지역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기고, 24만명이 소음 피해에서 벗어납니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23일 “수원이 그동안 삼성전자와 정보기술(IT) 산업을 동력으로 발전했다면 앞으로는 서수원권을 기반으로 한 환경기술(ET)과 생명과학기술(BT) 산업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군 공항이 있는 서수원지역 주민들은 60년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을 뿐 아니라 전투기 소음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면서 “시민들의 열망과 지역 국회의원, 행정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특별법이 제정돼 공항 이전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전 부지에는 고품격 생활 문화와 글로벌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스마트 폴리스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낙후를 면치 못했던 고통의 땅이 수도권 경제권의 중심지로, 기회의 땅으로 도약하는 셈이지요.” 국방부 역시 연간 3000억원이 넘는 소음 피해 보상 관련 재정부담에서 벗어나고 안정적인 작전운영과 군 현대화도 꾀할 수 있게 된다. “수원 군 공항 이전으로 서수원뿐 아니라 공항이 옮겨갈 지역도 적지 않은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부시장은 “국토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전 지역에는 신규 공항 입지로 14조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전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국방부에서 2곳을 후보지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 이전 지역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각종 지원 사업을 먼저 제안한 뒤 신청을 받는 공모방식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2015 정부 예산안] 기초연금 내년 지자체 부담액 7000억↑… 해마다 ‘눈덩이’

    노후준비가 미흡한 노인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기초연금제도와 관련해 재정부담액이 예상보다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15년도 예산분야별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연금관련 내년도 예산안은 7조 5824억원으로 올해(5조 2001억원)에 비해 4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금액(지방비)은 2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000억원(41.9%) 늘어났다. 예산정책처는 “이런 추세로 부담액이 증가하면 2018년 국가 재정부담은 9조 1000억원, 지방비는 3조 1000억원으로 늘어난다”며 “현재 74.5%인 국고보조율이 실제 교부 시 높아졌던 점 등까지 감안해 적정 수준으로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초연금법은 현재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고령화와 물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기초연금 지급 대상과 단가가 해마다 상승하게 되면 정부가 당초 산정한 재정부담액을 넘어서게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638만여명인 65세 이상 인구가 2017년에는 711만여명, 2026년에는 1084만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정부는 내년에 물가상승률(1.8%)을 반영해 올해(최대 20만원)보다 증가한 20만 3600원을 65세 이상 소득 하위 노인 463만 7000여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인원도 올해 447만명보다 16만여명 늘었다. 이에 대해 예산정책처는 내년도에는 기초연금과 누리과정 지원 등 지방비 부담 가중으로 인해 국고보조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옛청사 매입 지원을”vs“나쁜 선례”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을 놓고 충남·대전·경북·대구 등 4개 시·도와 기획재정부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도청 이전에 따른 국비 지원액수를 수차례 낮추며 요구하고 있지만 기재부는 재정부담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4개 시·도 관련 국장과 직원들은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위원장 김성태)를 찾아 정부가 옛 충남도청사(800억원)와 경북도청사(1500억원)를 매입하도록 도청이전특별법을 개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2012년 8월부터 5조~1조원대의 국비 지원 개정안을 제출했다가 표류하자 지난 3월 옛 청사 매입만 요구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충남도는 2012년 말 대전에서 홍성·예산 내포신도시로 이전했고, 경북도는 내년 7~10월 대구에서 안동·예천으로 옮겨간다. 두 도는 청사 이전을 위해 각각 659억원과 5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 때문에 도지사 등이 국회와 기재부를 방문해 국비 지원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도의 국비 지원 요구액이 모두 2300억원으로 줄었지만 기재부는 ‘정부의 재정부담이 크다’, ‘나쁜 선례가 된다’며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용역이 끝나려면 2~3년 걸린다. 시간을 끌어 국비 지원을 무산시키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충남·경북도는 산하 일반시였던 대전과 대구를 정부가 직할시로 분리시켜 도청사 이전을 유발했고, 정부의 복지정책을 보조하면서 도 재정이 더 열악해졌다며 청사 매입을 요구하고 있다. 전남도청 이전 시 정부가 1조 4600억원 넘게 지원한 것과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특히 2002년 5월 나란히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는데도 전남도청사는 사 주고 충남도청사는 거부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대전·대구시는 비어 있는 옛 도청사로 인한 구도심 공동화 때문에 충남·경북도에 공조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청사 위치와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곳이 전국에서 충남도와 경북도가 마지막인데 무슨 선례가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어르신·대학생 함께 웃어요” 市 ‘룸쉐어링’ 늘린다

    서울시가 주택을 소유한 홀몸 어르신의 빈방을 활용해 대학생 주거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홀몸 어르신은 소득 증대와 고립감 해소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1·3세대 융합형 룸쉐어링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노원, 서대문, 광진구 등 자치구에서 시행 중인 룸쉐어링 사업을 임대기간과 입주기준 등을 표준화해 공급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시는 룸쉐어링 임대료를 월 20만원 이하로 책정하고, 주거환경개선 비용을 5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거주 기간도 현재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사업 대상자는 주택을 소유한 65세 이상 노인이다. 지역 내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으로 자신과 부모의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면 입주할 수 있다. 시는 첫 시범사업 지역으로 성북구를 선정하고 내년 2월까지 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려대, 성신여대, 한성대, 동덕여대, 국민대, 서경대 등 대학교가 밀집한 장점을 고려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25개 자치구의 수요조사를 통해 내년엔 서울 전역에 1000가구 정도 룸쉐어링 임대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희선 주택정책실장은 “룸쉐어링과 같은 공유 경제형 주거 상품이 1인 가구 주거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을 새로 짓거나 구입해 임대를 하는 것보다 재정부담이 적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남는 자원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사회적으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양 농어촌 뉴타운 분양가 인하 등 총력전 4년여 만에 분양 완료

    충북 단양군이 도시민 유치와 농촌경쟁력 향상을 위해 조성한 농어촌 뉴타운이 분양가 인하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가까스로 100% 분양됐다. 미분양을 걱정했던 군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군은 3일 정부와 손잡고 추진한 농어촌 뉴타운사업이 2010년 9월 분양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에 100% 분양됐다고 밝혔다. 단성면 중방리 일원 13만 4025㎡에 조성돼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뉴타운은 단독주택 66채와 테라스하우스 9채 등 총 75가구로 구성됐다. 막대한 군비가 들어간 뉴타운은 기대와 달리 그동안 군의 골칫거리였다. 총사업비 196억원 가운데 군이 단지조성과 건축비에 투입한 예산만 161억원이나 된다. 국비와 도비 보조금은 35억원에 불과했다. 여기에다 군은 뉴타운 입주자들에게 농지를 마련해 주기 위해 군유림을 농지로 전환하는 데 2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해당 부지 주변을 지나는 고압 송전선로를 옮기는 데도 수억원을 썼다. 그러나 분양률은 저조했다. 분양 시작 1년이 지나도록 분양률이 30%대에 그쳤다.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들의 상당수가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황한 군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1억 5000만~1억 7500만원 사이의 분양가를 1억 1100만~1억 5400만원대로 인하했다.또한 뉴타운 분양에 기여한 지역 주민들에게 80만원을 주는 포상금제도를 시행했다. 계약자에게는 저리 융자를 해 줬다. 입주자 영농멘토 지원, 영농체험장 운영도 마련했다. 지역축제장에서 홍보 부스까지 운영했다. 지난 5월부터는 도시민들이 분양상담을 받기 위해 충주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덜기 위해 뉴타운 단지 내에 분양상담소를 설치했다. 분양률 100% 달성을 위해 군이 총력전을 펼친 것이다. 미분양 사태는 피했지만 군이 190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뉴타운 판매대금으로 총 110억원을 걷어들이면서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다. 군의회에서는 ‘손해 보는 장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행히 100% 분양돼 군의 재정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총입주자가 200여명에 달해 인구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차기 정부 갈수록 부담커져”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차기 정부 갈수록 부담커져”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새누리당의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의 재정절감 효과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포함된 ‘퇴직수당연금’(민간의 퇴직연금)은 명목적립방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명목적립방식이란 고용주(정부 또는 기업)가 근로자 재직기간에 실제 퇴직급여를 적립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적립금 계좌를 유지하다 퇴직 이후에 적립된 금액에 해당하는 연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퇴직수당연금을 위한 재정을 실제 적립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돈이 덜 들지만 결국 제도 도입 후 시간이 흐를수록 퇴직수당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정부담이 급증하게 된다. 지난 28일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는 대신 퇴직수당을 민간의 퇴직금 수준으로 올려 민간의 퇴직연금에 해당하는 퇴직수당연금으로 퇴직 공무원에게 분할지급하게 된다. 정청래 의원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안처럼 퇴직수당연금을 명목상으로만 적립하면, 현 정권은 재정 적립 부담도 덜고 퇴직수당연금으로 지급하게 돼 현재의 퇴직수당 일시금 부담도 줄어들지만, 다음 정부로 갈수록 그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를 부풀리려고 동원한 명백한 ‘꼼수’”라며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장관직을 걸고 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퇴직수당연금 방식은 지난달 공개된 한국연금학회 연구진의 개혁안, 지난 17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정부안, 새누리당안 모두 같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다. 전 한국연금학회장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이와 관련 “세수 확보가 불투명한 여건에서 정부에 막대한 퇴직수당연금 적립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적립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업계의 배를 불리려는 의도라는 논리도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차기 정부 부담 갈수록 커져”

    “공무원연금 개혁안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차기 정부 부담 갈수록 커져”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재정절감 효과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포함된 ‘퇴직수당연금’(민간의 퇴직연금)은 명목적립방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명목적립방식이란 고용주(정부 또는 기업)가 근로자 재직기간에 실제 퇴직급여를 적립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적립금 계좌를 유지하다 퇴직 이후에 적립된 금액에 해당하는 연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퇴직수당연금을 위한 재정을 실제 적립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돈이 덜 들지만 결국 제도 도입 후 시간이 흐를수록 퇴직수당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정부담이 급증하게 된다. 지난 28일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는 대신 퇴직수당을 민간의 퇴직금 수준으로 올려 민간의 퇴직연금에 해당하는 퇴직수당연금으로 퇴직 공무원에게 분할지급하게 된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안처럼 퇴직수당연금을 명목상으로만 적립하면, 현 정권은 재정 적립 부담도 덜고 퇴직수당연금으로 지급하게 돼 현재의 퇴직수당 일시금 부담도 줄어들지만, 다음 정부로 갈수록 그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를 부풀리려고 동원한 명백한 ‘꼼수’”라며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장관직을 걸고 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퇴직수당연금 방식은 지난달 공개된 한국연금학회 연구진의 개혁안, 지난 17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정부안, 새누리당안 모두 같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다. 전 한국연금학회장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이와 관련 “세수 확보가 불투명한 여건에서 정부에 막대한 퇴직수당연금 적립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적립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업계의 배를 불리려는 의도라는 논리도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정청래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 논란

    공무원연금 개혁, 정청래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 논란

    공무원연금 개혁, 정청래 “재정절감 효과 부풀려졌다” 논란 새누리당이 최근 당론으로 발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재정절감 효과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포함된 ’퇴직수당연금’(민간의 퇴직연금)은 명목적립방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명목적립방식이란 고용주(정부 또는 기업)가 근로자 재직기간에 실제 퇴직급여를 적립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적립금 계좌를 유지하다 퇴직 이후에 적립된 금액에 해당하는 연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퇴직수당연금을 위한 재정을 실제 적립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돈이 덜 들지만 결국 제도 도입 후 시간이 흐를수록 퇴직수당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정부담이 급증하게 된다. 지난 28일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는 대신 퇴직수당을 민간의 퇴직금 수준으로 올려 민간의 퇴직연금에 해당하는 퇴직수당연금으로 퇴직 공무원에게 분할지급하게 된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법안처럼 퇴직수당연금을 명목상으로만 적립하면, 현 정권은 재정 적립 부담도 덜고 퇴직수당연금으로 지급하게 돼 현재의 퇴직수당 일시금 부담도 줄어들지만, 다음 정부로 갈수록 그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를 부풀리려고 동원한 명백한 ‘꼼수’”라며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장관직을 걸고 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퇴직수당연금 방식은 지난달 공개된 한국연금학회 연구진의 개혁안, 지난 17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정부안, 새누리당안 모두 같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다. 전 한국연금학회장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이와 관련, “세수 확보가 불투명한 여건에서 정부에 막대한 퇴직수당연금 적립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적립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업계의 배를 불리려는 의도라는 논리도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 3.5조 적자 증가 부채질…새누리당 내부서 문제 제기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 3.5조 적자 증가 부채질…새누리당 내부서 문제 제기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오히려 적자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새누리당 내부에서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28일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대표인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에 의해 제기됐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등도 재정 절감 효과를 보다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동조에 나섰다. 경실모는 한국연금학회와 안전행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발표할 때마다 자체적으로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개혁안의 실질적인 효과와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전날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가 발표한 개혁안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결과 재정절감 효과가 과장됐고 오히려 정부 부담을 더 키울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결정적으로 공무원연금 수령액을 줄이는 대신 퇴직수당을 민간 수준으로 올려주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과소평가됐다는 주장이다. 김세연 의원이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의 분석을 인용한 주장에 따르면 2014~2080년 공무원연금 정부 보전금이 연평균 14조 4000억원에 달하는데 새누리당 안으로 개혁하게 되면 연평균 12조 9000억원으로 줄어든다. 공무원연금에 들어가는 정부 보전금이 연간 1조 5000억원 줄어드는 효과다. 그러나 공무원 퇴직수당을 민간수준의 100%로 현실화하는 방안이 도입되면 연간 5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즉 실제 재정부담은 오히려 3조 5000억원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TF는 정부보전금에 퇴직수당 등을 합한 총 재정부담 절감 효과에 대해 2016~2027년 총 47조 4000억원, 연평균 3조 900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제기했다. 재정 효과를 추산한 기간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윤석명 연구위원은 “퇴직수당 비용이 2.56배(39%→100%) 늘어나는 식으로 단순 계산하면 안된다”며 “공무원 퇴직수당은 재직기간 전체 평균을 적용하지만 민간기업의 퇴직금은 퇴직 전 3개월 평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퇴직금 기준 자체가 높아져 늘어나는 비용은 이보다 훨씬 커진다”고 지적했다. 재직기간이 길어 고액 연금을 수령하는 이른바 공무원연금 기득권자에 대한 개혁 강도가 여전히 미진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 TF가 강조한 소득재분배 효과가 사실상 2006년 이전 임용자에겐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위원은 “연금지급율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낮추는 것이 아니라 당장 낮춰야만 재정절감과 하후상박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지금 방식으론 현 정권과 차기 정권에서 재정 절감 효과가 커보이겠지만 이후에는 또다시 재정 부담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줌 인 서울] 서울시 쓰레기봉투값 36~56% 단계 인상

    [줌 인 서울] 서울시 쓰레기봉투값 36~56% 단계 인상

    서울시가 2017년까지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을 36~56% 인상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소대행 체계 3대 혁신방안을 28일 밝혔다. 시는 평균 363원인 20ℓ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은 2015년에 74원, 2017년에 55원을 각각 인상해 지금보다 36% 높은 492원으로 만들고, 2ℓ 음식물 쓰레기봉투 가격은 2015년 13원, 2017년 54원 올려 현재보다 56% 인상된 187원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은 20ℓ 기준으로 평균 363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457원의 80% 수준, 광역시 평균 650원의 58% 수준이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쓰레기 처리비용 수수료의 원가율이 일반은 55%, 음식물 쓰레기는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1995년 쓰레기 종량제 도입 후 현재까지 쓰레기 봉투 가격이 사실상 동결됐다”면서 “이로 인해 자치구의 재정부담이 해마다 늘어왔다”고 설명했다. 쓰레기 종량제 수수료 인상으로 확보되는 재원은 노후 청소 차량과 적재시설 개선에 쓰인다. 요금이 인상되면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평균 월 517원, 연간 6204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자치구마다 봉투 가격이 달라 실제 늘어나는 부담이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반 쓰레기 봉투 가격은 20ℓ를 기준으로 강동구가 400원으로 가장 비싸고, 중구가 34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2ℓ를 기준으로 종로구가 4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강남구가 160원으로 가장 비싸다. 시는 이와 함께 청소대행업체가 종량제 봉투 판매와 수수료 수입 관리를 전담하는 현행 독립채산제를 실적제로 전환키로 했다. 실적제로 전환되면 자치구가 봉투 판매 수입을 세입에 편입시키고, 업체의 쓰레기 수거실적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 청소대행업체 선정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 대행업체의 평균 계약연수는 27.6년으로 전국 평균 11.2년 대비 2배 이상 길다”면서 “이로 인한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어 공개입찰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는 임금을 체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벌점을 부과해 환경미화원들의 임금·근로조건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 3.5조 적자 증가 부채질” 새누리당 내부서 문제 제기 나와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 3.5조 적자 증가 부채질” 새누리당 내부서 문제 제기 나와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오히려 적자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새누리당 내부에서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28일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대표인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에 의해 제기됐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등도 재정 절감 효과를 보다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동조에 나섰다. 경실모는 한국연금학회와 안전행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발표할 때마다 자체적으로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개혁안의 실질적인 효과와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전날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가 발표한 개혁안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결과 재정절감 효과가 과장됐고 오히려 정부 부담을 더 키울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결정적으로 공무원연금 수령액을 줄이는 대신 퇴직수당을 민간 수준으로 올려주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과소평가됐다는 주장이다. 김세연 의원이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의 분석을 인용한 주장에 따르면 2014~2080년 공무원연금 정부 보전금이 연평균 14조 4000억원에 달하는데 새누리당 안으로 개혁하게 되면 연평균 12조 9000억원으로 줄어든다. 공무원연금에 들어가는 정부 보전금이 연간 1조 5000억원 줄어드는 효과다. 그러나 공무원 퇴직수당을 민간수준의 100%로 현실화하는 방안이 도입되면 연간 5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즉 실제 재정부담은 오히려 3조 5000억원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TF는 정부보전금에 퇴직수당 등을 합한 총 재정부담 절감 효과에 대해 2016~2027년 총 47조 4000억원, 연평균 3조 900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제기했다. 재정 효과를 추산한 기간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윤석명 연구위원은 “퇴직수당 비용이 2.56배(39%→100%) 늘어나는 식으로 단순 계산하면 안된다”며 “공무원 퇴직수당은 재직기간 전체 평균을 적용하지만 민간기업의 퇴직금은 퇴직 전 3개월 평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퇴직금 기준 자체가 높아져 늘어나는 비용은 이보다 훨씬 커진다”고 지적했다. 재직기간이 길어 고액 연금을 수령하는 이른바 공무원연금 기득권자에 대한 개혁 강도가 여전히 미진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 TF가 강조한 소득재분배 효과가 사실상 2006년 이전 임용자에겐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위원은 “연금지급율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낮추는 것이 아니라 당장 낮춰야만 재정절감과 하후상박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지금 방식으론 현 정권과 차기 정권에서 재정 절감 효과가 커보이겠지만 이후에는 또다시 재정 부담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시도지사 “지방재정 특별법 제정해야”

    전국 광역단체장들이 지방재정 부담 경감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세제개편 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시종 충북지사)는 28일 오후 오션스위츠제주호텔에서 31차 총회를 개최하고 “조세의 80%가 국세에 집중된 조세 체계에서 지방은 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를 통해 “중앙정부가 아무런 협의 없이 지방정부에 행정적·재정적 부담을 전가할 수 있는 현행 제도는 개선돼야 한다”며 “지방재정 부담을 수반할 수 있는 사항은 사전에 지방과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는 ‘지방재정부담 법령 제·개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이 국세 인상을 골자로 하고 있다”며 “새로 신설되는 개별소비세 대신 지방의 소방목적세인 소방안전세를 신설해 달라”고 촉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중앙vs지방 재정갈등 출구 없나] 지방재정 상생방안 전문가 좌담

    [중앙vs지방 재정갈등 출구 없나] 지방재정 상생방안 전문가 좌담

    서울신문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재정갈등을 풀기 위해 원인과 해법을 모색했다. 재조정이 필요한 지방재정조정제도<10월 1일자 27면>와, 분권교부세로 인해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역(逆)전용’ 현상<10월 3일자 19면>, 지방재정 악화의 주범이자 특혜와 로비의 대상이 된 지방세 비과세·감면 제도의 현실<10월 7일 25면>을 짚어봤다. 해법 차원에서 제구실 못 하는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10월 14일자 25면>의 문제점을 살펴봤고, 마무리로 정부와 학계, 사회단체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중앙과 지방의 상생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영진 교수 지방재정이 꽤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는 ‘복지 디폴트’ 가능성이 언급됐고, 교육청에선 ‘누리과정’ 예산편성 거부가 거론됐다. 그런데 중앙정부도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지난해 국세 수입이 계획 대비 8조원가량 부족했고, 올해는 부족액이 1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이는 다시 지방재정에 악영향을 미친다. 저출산·고령화와 양극화 문제로 인한 추가 재정수요도 만만찮은 과제다. 중앙과 지방의 재정갈등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지방재정 악화 주장은 과연 얼마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지, 과장은 없는지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임성일 선임연구위원 2008년 이후 지방재정이 압박을 받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세계금융위기 여파가 한국 재정에 충격을 준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또 하나는 사회복지예산이 급증하는 것이다. 도로나 상수도와 달리 사회복지는 법으로 정한 ‘사람대상 사업’이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축소할 수가 없다. 지자체는 불리한 국고보조율로 한 차례, 또 복지 확대로 또 한 차례 손해를 보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 상태를 재정위기라고 규정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재정 압박을 받는 단계’라고 본다. 다만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총체적인 위기 국면이 닥칠 수 있다. 정창수 소장 지방재정위기론에 대해선 ‘절반의 진실, 절반의 과장’으로 표현하고 싶다. 세입 감소와 사회복지예산 증가는 맞다. 다만 과장이라고 보는 것은, 지역마다 상황이 다 다르다는 걸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광역지자체만 해도 시와 도가 다르고, 시·군·구도 천차만별이다. 구는 어렵지만 군도 그러한지 따져봐야 한다. 도와 군에서는 결산 기준으로 보면 복지비중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토건예산 비중이 줄지도 않았다. 김현기 정책관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재정자주도와 재정자립도 모두 감소하는데 세출은 증가하고 있다. 이 구조를 바꾸지 않고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근본적인 측면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2011년 기준으로 지방예산 증가율이 5%가량인데 지방비 부담 증가율은 8%가량이다. 지자체로선 예산 증가보다 비용부담 증가 폭이 더 크다는 건데, 이것이 바로 지방재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 특히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윤 교수 지방재정 운영에서도 그렇고 중앙·지방 갈등 유발도 그렇고, 국고보조사업에 대해서는 진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참여정부에서 2005년 국고보조사업 대폭 조정을 했는데 이명박(MB) 정부 이후 다시 급증하고 있다. 대구시를 예로 든다면, 정책 효과도 떨어지는 사업이 국고보조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우선순위를 차지하면서 발생하는 낭비와 도덕적 해이가 심하다. 무상보육과 기초연금만 해도 국가사무가 맞고, 비용도 전액 국가가 부담하는 게 맞는데도 국고보조사업으로 시행하면서 갈등이 자꾸 불거지는 것 아닌가 싶다. 정 소장 기본적으로 전국공통 업무라면 국가사무라는 게 상식이다. 무상보육이나 기초연금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영·유아 혹은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일단 대상이 된다는 점만 봐도 국가사무가 분명하다. 이런 사업은 대통령이 공약에서도 밝혔듯이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당장 예산이 부족하다고 국고보조사업으로 하는 것은 재정운용 원칙에도 위배된다. 임 위원 국고보조사업 개혁은 ‘국가개조’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과제다. 국가가 책임지고 주도하는 사업은 재원도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 국고보조사업 중 상당수는 시대적 사명을 완료했거나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린다. 정부와 국회, 지자체 3자가 암묵적 담합으로 진행하는 국고보조사업은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1000개 가까이 되는 국고보조사업 전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김 정책관 지자체 상황을 보면, 예산 증가율보다 국고보조사업비 증가율이 더 크다. 이는 중앙정부가 시키는 일을 하기 위해 지방예산까지 끌어다 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고보조사업은 중앙과 지방 갈등의 핵심이 된 지 오래다. 이를 개선하면 지방재정 문제의 상당 부분은 자연스럽게 풀린다고 본다. 윤 교수 MB 정부 감세정책이 지방재정에 끼친 악영향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소득세·법인세 감세로 인한 국세 감소는 고스란히 지방교부세 감소로 이어진데다, 전액 지자체에 배분하던 부동산교부세가 무력해지면서 또 한번 타격을 받았다. 그 후유증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 세입확보를 위한 방안으로는 지방세 인상을 강조하는 자주재원주의와 지방교부세 인상을 강조하는 일반재원주의 논쟁이 있다. 학계에서는 자주재원주의가 다수설이다. 현재 지자체에선 지방세 인상과 지방교부세 인상을 동시에 요구하지 않나 싶은데, 그런 방식으론 중앙정부와 갈등을 피할 수 없다. 임 위원 감세정책으로 인한 후유증 주장에 동의한다. 지방자치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의 자율적 재정수단인 지방세 강화가 필요하다. 지역 간 불균형 문제는 지방교부세 배분으로 조정할 문제다. 다만 전 세계에서 한국이나 일본만큼 지자체가 각종 업무를 처리하는 곳이 없다는 건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국세와 지방세 비중이 8대2인데 실제 지출로 보면 중앙정부와 지방이 4대6으로 역전된다. 영국만 해도 지자체에선 사회복지와 주택 업무만 담당한다. 정 소장 지방세 인상 자체를 반대하진 않지만 현 단계에서 지방세 인상이 지방재정 해법은 아니라고 본다. 수도권 집중을 비롯해 지역 간 격차가 너무 큰 상황에서 지방세 비중을 늘리면 수도권은 세입이 더 늘고 비수도권은 세입이 더 줄면서 양극화만 심해질 수 있다. 중앙정부에서 지방여건에 따라 배분해주는 지방교부세 비율을 조정하는 게 지역 간 형평화 기능에 더 유리하다. 윤 교수 주민세와 담뱃값 인상 등 지방세제 개편은 시동이 걸린 상태다. 특히 담뱃값 인상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임 위원 향후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해 정부가 지방소비세를 5%에서 11%로 인상했지만 이는 취득세 영구감면 조치로 인한 세입 감소를 보전해주는 차원이었다. 정부는 지방소비세 5%를 도입할 당시 약속했던 ‘2013년부터 지방소비세 5% 포인트 추가인상’을 지키지 않았다. 아울러 보유세는 낮고 거래세는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를 ‘낮은 거래세와 높은 보유세’ 구조로 바꿔야 한다. 지방자치와 조세 원리에도 부합하고 지방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 소장 보유세를 늘려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일부 군에 가면 자동차세가 재산세보다도 많은 곳도 있더라. 재산세 비중이 턱없이 낮다. 다만 아쉬운 건, 지방세 비과세감면이 16조원이나 된다는 점이다. 국고보조사업과 지방세 비과세·감면은 모두 지방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도 중앙정부가 지자체 의견을 듣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방세 비과세감면에 대해서는 지자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야 한다. 지방세 비과세감면 규모를 몇조원만 줄여도 지자체로선 재정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이다.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조세지출보고서에 지방세 비과세감면도 포함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한다. 김 정책관 지방소비세 약속은 아직 이행을 못 했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정부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첨언한다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민세와 자동차세 인상은 비현실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던 것을 정상화시키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윤 교수 담뱃값 인상을 비롯해 주민세와 자동차세 모두 ‘서민증세’ 논쟁으로 번졌다. 시민들을 설득하는 게 만만치 않을 것이다. 증세에는 동의한다. 관건은 MB 정부에서 강행했던 ‘부자감세’를 원상복귀시키면서, ‘부유층도 세금 부담이 이만큼 늘어나니 서민들도 더 부담해달라’는 정공법으로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는 데 있다. 정부가 자꾸 편법으로 접근하니까 국민 반발만 부른다. 정 소장 지금에선 증세를 꼭 해야 한다. 서민부담이 늘어나는 문제는 세금을 깎아주는 게 아니라, 거둔 세금으로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지출을 하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간접세라고 꼭 나쁜 것으로 볼 이유도 없다. 임 위원 원칙적으로 주민세나 자동차세는 현실화가 필요하다. 그건 ‘비정상의 정상화’다. 왜 지금이냐 하는 논란은 있겠지만, 더 큰 틀에서 세출구조조정을 전제로 본격적인 증세 논의가 필요하다. 윤 교수 지방재정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건 분명한 추세라는데 참석자들 사이에 이견이 없었다. 불평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고령화 속도도 빠르다. 일부 지자체는 상당한 위기에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성장 시대에 진입했다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저성장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재정운용이 필요하다. 그런 속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국민까지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정 소장 중앙정부와 지자체 재정운용 방식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모해야 할 시점이다. 전체적인 그림 없이 개별적으로 중구난방이 되다 보니 지자체에선 불만이 쌓이고 일부에선 도덕적 해이도 발생한다. 방만한 재정운용을 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파산제’와 같은 방식보다는 강력한 납세자소송 혹은 국민소송제도가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중앙정부가 지자체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방만한 재정운용’을 탓하면서도 정작 납세자소송에 대해서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김 정책관 중앙정부에선 지방재정이 방만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진 않다. 방만하게 쓸 돈도 없는 수준이다. 지자체 부채만 해도 거의 없다. 광역시 일부일 뿐인데 그것도 대부분 지하철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지방재정이 방만하다는 인식은 현실과 다르다고 본다. 다만 꼭 관리해야 할 곳은 우발부채나 통합부채관리 등으로 관리제도를 강화하는 중이다. 임 위원 전 세계 선진국 가운데 지자체 파산제를 규정한 곳은 미국밖에 없다. 그것도 채무에 대한 파산인데다, 연방법원이 지자체 파산을 선고하면 비로소 채무탕감도 가능하다. 이건 한국 실정과 맞지 않는다. 물론 거시적으로 지자체 재정을 관리하는 건 필요하겠지만, 지자체 재정악화 원인이 단체장 책임인지, 중앙정부 정책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 분명한 진단이 먼저다. 지자체 파산제만 자꾸 거론하는 것은 자칫 지자체 재정악화 책임을 지자체 탓으로만 돌려버리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중앙·지방 재정갈등을 악화시키는 역효과만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정리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4인의 프로필 ■윤영진 교수 ▲서울대 행정학 박사 ▲전 한국지방재정학회 회장 ▲전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전 함께하는시민행동 공동대표 ■김현기 지방재정정책관 ▲경북대 행정학과 ▲전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장 ▲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전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관 ■임성일 선임연구위원 ▲미국 텍사스대 경제학 박사 ▲전 한국지방재정학회 부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자문위원 ■정창수 소장 ▲경희대 행정학 박사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예산감시부장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서울시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
  • [중앙vs지방, 재정 갈등 출구 없나] 재정위기 탈출 해법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재정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건 2011년 12월 30일 본회의 하루 전에 정부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제출한 영유아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 이른바 무상보육이 계기가 됐다. 기본적인 수요예측도 엉터리였고 국고보조율을 서울 20%, 나머지 지자체 50%로 하는 바람에 영유아 인구가 많은 서울지역 자치구에서 아우성이 터졌다. 올해는 기초연금 문제까지 추가됐다. 제대로 해결이 안 되면서 중앙·지방 사이에 갈등과 불신만 쌓여간 것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나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등에서 재정 문제를 두고 나오는 성명서나 기자회견문에는 일관된 흐름이 되풀이된다. 이에 대한 정부 측 해명 혹은 반박 자료에도 역시 공통된 ‘프레임’이 등장한다. 지자체에선 ‘정부가 여건도 고려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한다’고 한다. 정부는 ‘지자체 재정 여건은 괜찮은데 방만한 재정운용이 문제이고 지자체가 문제 삼는 사업은 중앙·지방 공동책임’이라고 답하는 과정이 도돌이표처럼 되풀이되고 있다. 지방재정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방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게 상식이 된 지 오래다. 임성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재정위기는 아니고 재정압박이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면서도 “이런 추세라면 총체적인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회복지예산 팽창에 따른 세출 증가와 세입감소가 맞물린 결과”라면서 “국고보조율과 분권교부세가 수요보다 낮게 책정된 데다 단기간에 규모가 급증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자체 입장에선 의견수렴 한 번 없이 정부가 발표함으로써, 생색은 다 내면서 부담은 지자체에 떠넘긴다는 점을 가장 불만스러워한다. 이 문제를 논의하도록 돼 있는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는 제 구실을 못한다. 정부에선 ‘중앙·지방 공동책임’이라고 말하지만 애초에 그런 결정을 할 때 지자체 의견수렴도 없었다. 윤영진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는 “저성장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재정운용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속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국민까지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아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지자체가 무상보육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별다른 요구를 하지 않는 이유를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무상급식은 애초에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시작했고 필요한 예산도 지방재정에서 부담한다. 하지만 무상보육은 정부가 시작한 사업인 데다 명백한 국가사무이기 때문에 국가책임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대선공약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최근 교육감들이 문제를 제기한 누리과정 역시 동일한 갈등 진행을 보여 준다. 유아교육(유치원)과 달리 영유아보육(어린이집)은 법적으로 교육청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교육청 예산에 쓰도록 돼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누리과정 재원으로 사용한 것 자체가 애초에 법적 근거가 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누리과정을 시작하면 교육청으로선 무상급식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제대로 못할 수 있다는 말을 정부 관계자한테서 들었다”고 말했다. 지방재정 전문가들의 진단과 처방은 전반적으로 갈등 해결의 열쇠는 중앙정부가 쥐고 있다는 것으로 모아진다. 그러면서도 지방재정운용에서 비판받을 부분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복지비만 하더라도 자치구 사회복지비 평균예산은 44%(2012년도 기준)인 반면 전국 평균은 20.5%였고 시 단위는 20.7%, 군 단위는 15.6%에 불과했다. 도로건설을 위한 지방채 발행액이 7조원 가까이 되는 것에서 보듯 여전히 복지보다는 토건에 돈을 쏟아붓는 게 현실인 것이다. 정 소장은 “한 지자체에서 몇 십년간 적자가 나는 직원연수원을 세 곳이나 운영하면서도 직원들을 위한 콘도회원권 구입 예산을 책정하는 걸 본 적도 있다”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커지는 재정부담… 엇갈리는 성장 전망

    커지는 재정부담… 엇갈리는 성장 전망

    ■ 국가 연체채권 작년 20兆 돌파… 재정수입 줄어 나라살림 ‘부담’ 국가채권 중 이행 기한이 돌아왔지만 정부가 회수하지 못한 연체 채권이 지난해 20조원을 돌파했다. 연체 채권 증가는 재정 수입 감소를 의미해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가 9일 국회에 제출한 201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회수된 연체 채권은 20조 4604억원이다. 2012년 11조 3787억원보다 79.8%(9조 817억원)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재산이 없거나 사는 곳을 알 수 없는 세금 체납자에 대한 조세채권도 연체 채권으로 분류돼 연체 채권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국가 연체 채권은 2009년 8조 5636억원에서 2010년 9조 7085억원, 2011년 10조 4792억원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연체 채권 종류별로는 조세채권이 13조 7000억원(67.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조세채권은 전년보다 8조원(143.2%) 이상 증가했다. 변상금, 위약금, 가산금, 부담금 등이 포함된 경상이전수입은 5조 4000억원(26.4%), 고용보험 보험료와 산업재해보상 보험료의 고용주 부담금 및 피고용자 부담금인 사회보장기여금은 9000억원(4.4%)이었다. 전체 국채 중 연체 채권의 비율인 연체율은 2009년 4.9%, 2010년 5.2%, 2011년 5.8%로 상승하다 2012년 5.6%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9.1%로 다시 올라갔다. 전체 국채 규모는 2009년 174조 7000억원, 2010년 186조원, 2011년 181조 4000억원, 2012년 202조 5000억원, 2013년 223조 7000억원 등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내년 경상 GDP 성장률 5.7% 머물 것” 우리나라의 내년 경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7%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 전망치보다 0.4% 포인트나 낮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9일 ‘2015년 및 중기 경제 전망’에서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로 수출 여건이 개선되는 가운데 내수도 완만하지만 증가세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예산정책처의 경상 GDP 성장률 전망은 올해(4.6%)보다는 1% 포인트 이상 높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최근 내놓은 중기재정운용계획상 전망치인 6.1%보다는 0.4% 포인트 낮다. 최근 정부는 실질성장률 대신 경상성장률에 비중을 두는 추세다. 세수 부족이 심해지면서 세금을 거둘 때 기준인 경상성장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틈만 나면 ‘경상성장률 6%를 달성하면 세수 부족을 감당하면서 재정을 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경상성장률은 실질성장률에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GDP 디플레이터를 더한 수치다. 최근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0.7%를 기록한 데 이어 올 해 들어서도 0%대에 머물고 있다. 정부의 ‘기대’보다는 국회 예산정책처 등의 전망이 현실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경상성장률이 낮으면 세수가 그만큼 덜 들어온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성장률이 1% 증감할 때 세수는 2조원 정도 오르내린다. 예산정책처의 전망이 현실화되면 매년 세수가 1조원 정도 덜 걷힐 수 있다는 뜻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예산정책처의 전망과 정부 전망은 전반적인 경기 회복이라는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로 경기가 살아나면 세수 부족 우려 역시 사그라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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