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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단 IS 공습에도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 난망…IS 女인질 사망 주장 의혹

    요르단 IS 공습에도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 난망…IS 女인질 사망 주장 의혹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군사력’ 요르단 IS 공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요르단 IS 공습으로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는 IS 측의 주장이 나왔으나 신빙성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4천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편 요르단 IS 공습에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고 IS 측이 주장했지만 사실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IS는 이번 성명에서는 종전과 달리 인질이 살해된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당국자들 역시 현재로서는 이 정보를 확증할 방법이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시작 “5개월 매일 공습해도 빼앗은 땅 1% 안돼” 충격

    요르단 IS 공습 시작 “5개월 매일 공습해도 빼앗은 땅 1% 안돼” 충격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5개월 매일 공습해도 빼앗은 땅 1% 안돼” 충격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불태우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을 받았지만 점령지를 거의 뺏기지 않았다. 공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미국 등은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요르단 역시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이 작아 IS 괴멸은 당분간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공습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이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한 것은 미국이 국제동맹군과 함께 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난해 9월 23일부터로 이번 공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이라크에서 IS 공습을 시작했으나 성과가 미미하자 수니파 아랍 동맹국을 결성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주축인 정권을 고려해 단독으로 공습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지만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미국은 별다른 반발 없이 수니파 동맹국과 공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 4000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IS와 지상전을 벌이는 정부군은 공식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이다. 미국은 비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가 벌이는 IS 지상전을 지원하고 있고,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는 반군과 쿠르드족을 대리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IS가 순식간에 2대 도시 모술을 함락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는 동안 도망치기에 바빴듯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져 IS 격퇴에 진전이 없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는 IS와 교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 설사 이라크군이 IS 점령지를 모두 탈환한다 해도 시리아 내 IS 점령지까지 진격할 수는 없다. 시리아 정부군은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전력이 대폭 약화했고 IS보다는 다른 반군들과의 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아파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 덕분에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 등 일부만 장악하는 형편이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요르단 타임스는 전날 전직 장성 등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상군 개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으로 한계가 분명하지만, 지상전도 가능성이 작아 요르단이 보복전에서 거둘 수 있는 전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테러조직 전문가인 마르완 셰하데는 지난 4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이 IS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복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어려운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군사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IS 격퇴전에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았는데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희생이 불 보듯 뻔한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터키도 “우리가 미국의 용병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이다. IS와 접경한 터키가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지상군을 보내 IS 격퇴에 나서면 시리아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근 코바니에서 IS를 물리쳐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렸지만 YPG를 통한 대리전에도 한계가 있다. 시리아 쿠르드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자치정부를 인정받지 않는 소수 민족 세력이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로 쿠르드족의 자치정부 수립에 반대해 YPG 지원에 소극적이다. 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터키와 관계 때문에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시리아 내 쿠르드 거주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지역을 방어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IS 대리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터키는 조만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군사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정권도 무너뜨려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주장한 반면 미국은 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발해 양측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는?”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는?”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는?”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불태우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을 받았지만 점령지를 거의 뺏기지 않았다. 공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미국 등은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요르단 역시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이 작아 IS 괴멸은 당분간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공습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이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한 것은 미국이 국제동맹군과 함께 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난해 9월 23일부터로 이번 공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이라크에서 IS 공습을 시작했으나 성과가 미미하자 수니파 아랍 동맹국을 결성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주축인 정권을 고려해 단독으로 공습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지만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미국은 별다른 반발 없이 수니파 동맹국과 공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 4000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IS와 지상전을 벌이는 정부군은 공식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이다. 미국은 비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가 벌이는 IS 지상전을 지원하고 있고,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는 반군과 쿠르드족을 대리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IS가 순식간에 2대 도시 모술을 함락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는 동안 도망치기에 바빴듯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져 IS 격퇴에 진전이 없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는 IS와 교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 설사 이라크군이 IS 점령지를 모두 탈환한다 해도 시리아 내 IS 점령지까지 진격할 수는 없다. 시리아 정부군은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전력이 대폭 약화했고 IS보다는 다른 반군들과의 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아파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 덕분에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 등 일부만 장악하는 형편이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요르단 타임스는 전날 전직 장성 등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상군 개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으로 한계가 분명하지만, 지상전도 가능성이 작아 요르단이 보복전에서 거둘 수 있는 전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테러조직 전문가인 마르완 셰하데는 지난 4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이 IS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복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어려운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군사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IS 격퇴전에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았는데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희생이 불 보듯 뻔한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터키도 “우리가 미국의 용병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이다. IS와 접경한 터키가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지상군을 보내 IS 격퇴에 나서면 시리아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근 코바니에서 IS를 물리쳐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렸지만 YPG를 통한 대리전에도 한계가 있다. 시리아 쿠르드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자치정부를 인정받지 않는 소수 민족 세력이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로 쿠르드족의 자치정부 수립에 반대해 YPG 지원에 소극적이다. 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터키와 관계 때문에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시리아 내 쿠르드 거주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지역을 방어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IS 대리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터키는 조만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군사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정권도 무너뜨려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주장한 반면 미국은 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발해 양측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에도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 어려워…IS 女인질 사망 주장

    요르단 IS 공습에도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 어려워…IS 女인질 사망 주장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군사력’ 요르단 IS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요르단 IS 공습으로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는 IS 측의 주장이 나왔으나 신빙성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4천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편 요르단 IS 공습에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고 IS 측이 주장했지만 사실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에도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 어려워

    요르단 IS 공습에도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 어려워

    ‘요르단 군사력’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4천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편 요르단 IS 공습에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고 IS 측이 주장했지만 사실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남북협력기금 ‘바닥’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인천시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20억여원씩 109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적립해 왔지만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간 1억원씩 총 3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지출은 2012년 6억원, 2013년 7억원, 지난해 12억원으로 평상시와 비슷해 현재 총 조성액 130억원 가운데 남은 것은 18억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현상은 시 재정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재정난이 심각해진 2012년부터 남북협력기금을 예년의 20분의1 수준인 1억원밖에 적립하지 못한 것이다. 시는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북한 축구단과의 친선경기, 말라리아 공동 방역 등 올해 남북교류사업에 7억원을 집행할 예정이어서 기금 고갈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일반회계에서 전입금, 전년도 이월금, 기금 운영수익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왔으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긴축재정으로 앞으로 3년간 기금 출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기금 잔액이 더욱 줄어들어 그동안 추진해 온 북한 영유아·임산부 지원, 말라리아 공동 방역 등 인도적 지원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시는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도 지자체 차원의 남북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지만 재정난이 ‘선도적 행보’에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성공단 생산품 전시·판매, 남북청소년 캠프 등 시민 공감대가 크고 시 재정 여건에 맞는 사업 위주로 추진할 것”이라며 “중앙부처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도 관계기관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지방재정 개혁은 세수 확보의 정공법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방재정 개혁에 대해 언급했다. 그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세수는 부진한 반면 복지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국세가 늘면 교부금이 자동적으로 증가하는 현행 제도의 개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말정산 파동의 와중에 나온 대통령의 발언은 부족한 복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우회적인 수단으로 지방재정을 활용하겠다는 의미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박 대통령의 지적은 한편으로는 일리가 있다. 지방재정은 개혁해야 한다. 박 대통령이 말한 대로 지방교부세는 불합리한 측면이 많다. 지방교부세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부족한 재정을 중앙정부가 메워 주는 형식이다. 서울처럼 세입이 많은 지자체는 교부세를 아예 받지 못하거나 적게 받는다. 열심히 세원을 발굴하고 탈세를 찾아내 세수를 늘린 지자체들은 도리어 교부세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세수 확보에 소극적인 지자체들이 교부세를 더 많이 받는 현행 제도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각각 내국세의 20%가량으로 법으로 정해진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을 유동적으로 조정하겠다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 이 제도를 만든 취지는 안정적인 지방정부의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것이었다. 교부세와 교부금 비율이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어도 현재 지자체들의 재정자립도는 50.3%로 199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자체들의 재정 상황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상당 부분을 복지 부문에 사용해야 하는 게 주요인이다. 지금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에 갈등이 심한 마당에 교부금을 줄이려 하면 격렬하게 반발할 것은 뻔하다. 재정난 속에서도 선심성·전시성 사업으로 예산을 허비하는 지자체들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지방재정이 어려워진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데 있다. 지방 또한 경제난으로 세입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 와중에 ‘누리 과정’과 무상급식 등 복지 예산은 점점 규모가 커져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에 이르렀다. 게다가 지방비가 투입되는 국고보조사업도 늘고 있다.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불합리하고 모순적인 지방재정을 개혁하는 것은 맞는 방향이지만 그것으로 재정난을 극복하기는 어렵다. 또한 중앙정부의 부족한 세수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 교부세를 중앙정부가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된다면 지방자치제와 분권화도 퇴색할 우려가 있다. 가정에서 월급이 줄면 씀씀이도 줄여야 하듯이 나라 살림도 마찬가지다. 호전될 것 같지 않은 세수 부족과 팽창하는 복지 예산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는 중요도와 우선의 원칙에 따라 예산을 배분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당장 급하지 않은 예산 배정은 경제가 회복된 뒤로 미루는 도리 외엔 없다. 동시에 중앙이나 지방이나 예산 낭비가 없도록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둘째는 계속 제기되고 있는 증세다. 조세 저항이 두려워 증세를 계속 회피하다가는 국가 재정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지고 말 것이다. ‘증세 없는 복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확인됐다. 위기 때는 정공법을 써야 한다.
  • 국토관리 부담 떠넘기는 정부 ‘꼼수’에 지자체들 분통

    국토관리 부담 떠넘기는 정부 ‘꼼수’에 지자체들 분통

    정부에서 연안정비사업 국비지원 조건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해안침식이 커지는 강원도 지자체들이 지방비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27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연안관리법 시행령에 명시된 ‘대규모 연안정비사업’의 기준을 현행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에서 2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연안정비사업은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이면 전액 국비로 시행했지만 관련법이 개정되면 200억원 이상일 경우에만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연안정비사업 100억원 미만 사업에 한해 지방비를 30% 부담하도록 했지만 앞으로 200억원 미만까지 지방비 30%를 부담해야 된다. 이에 대해 동해안 지자체들은 “해안 침식 예방과 침식에 따른 보강사업을 벌여야 하는 곳이 동해안 해변 각지에 산재한 상황에서 200억원 미만까지 지방비를 부담시키면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옥죄고 효율적 국토관리 효과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벌써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연안침식에 따른 침식 기본시설 사업이 대부분 200억원 이상이란 점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우선순위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실상은 중앙정부의 재정난을 지방으로 떠넘기려는 의도와 함께 해안침식이 심각하지 않은 서·남해안 시·도의 압박에 떠밀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해수부가 지난해 전국 주요연안 250곳의 연안침식을 모니터링한 결과 침식 심각등급(D등급)을 받은 15개 해변 가운데 13개가 강원 동해안에 있었고 나머지 3곳은 강원도와 인접한 경북 울진에 있었다. 강원 동해안 지역 주민들은 “연안침식은 조금만 방치하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는 만큼 국토의 효율적 관리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의 연안침식 피해 확산 방지와 해안선 복원을 통한 효율적인 연안관리를 위해 정부에서는 올 한 해에만 1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연안침식이 심각한 속초해수욕장과 양양 남애해수욕장, 속초 청호지구, 강릉 영진·교항지구, 고성 봉포지구 등에 대해 해변 복원과 잠제(물속 방파제) 등 침·퇴적 줄이기 시설을 위한 연안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9년까지 모두 173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고성 봉포지구에는 잠제 400m와 양빈(모래 메우기) 10만㎥를, 속초해수욕장은 잠제 390m, 헤드랜드(T자형 해안침식방지구조물) 190m, 돌제(돌로 쌓아 만드는 침식방지시설) 40m, 해변 복원 6만 8108㎥를, 속초 청호지구는 호안 보강 470m 등의 사업이 시행된다. 안중용 도 환동해본부 해운항만과 연안관리계장은 “국비지원 조건이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면 지자체들의 부담이 더 늘어나는 것은 뻔한 사실”이라면서 “연안정비사업은 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격동의 한·일 70년] (4) 재일동포 사회의 변화

    [격동의 한·일 70년] (4) 재일동포 사회의 변화

    자이니치 코리안(재일동포들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 일제강점기에 건너간 자이니치 1세대 이후 지난 70년간 재일동포 사회는 하나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변화해 왔다. 최근 국적을 일본으로 바꾸는 자이니치 3~4세가 늘어나며 구심력이 약해진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조선학교나 한국학교와는 다른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해 재일동포 사회의 변화에 발맞추겠다는 야심을 가진 오사카 이바라키시의 ‘코리아국제학원’이 주인공이다. 지난 19일 그곳을 찾아 재일동포 사회의 생생한 변화상을 취재했다. 시끌벅적한 오사카 시내에서 차로 30분 남짓 달렸을까, 어느새 풍경은 한적한 논밭과 주택가로 바뀌었다. 전형적인 일본의 교외 마을 안에 한국어로 문패를 단 아담한 학교가 보인다. 2008년 4월 문을 연 코리아국제학원(중·고교)이다. “‘총련계 학교’와 ‘민단계 학교’가 모두 줄어드는 지금 새 세대의 민족교육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재일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이나 남북의 이데올로기를 초월하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설립 멤버 중 한 명인 홍경의 코리아국제학원 전무이사가 설명하는 학교의 시발점이다. ‘민족 정신에 바탕을 둔 국제인 양성’을 위해 뜻 있는 재일동포들이 2005년 3월부터 힘을 모았다. 일본 최초의 한국 국적 변호사로 재일동포 차별 철폐 운동에 앞장서 온 고(故) 김경득 변호사의 제안으로 문홍선(일본 여자축구 고베 아이낙 구단주) 아스코홀딩스 회장, 정갑수 원코리아 페스티벌 대표 등 7명이 모여 3년간 준비했다. 이들이 사재를 털고 생업을 제쳐두며 학교 건립에 매달린 이유는 그만큼 재일동포에게 교육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민족교육은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동포 사회를 결속하는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운영하는 조선학교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운영하는 한국학교로 나뉘어 각자의 이데올로기를 전달해 온 기존의 구도에 염증을 느끼는 동포들이 늘어났다. 이 때문에 일본 학교에 다니고 일본식 이름을 쓰는 젊은 세대가 생겨났다. 새로운 시대에 맞춘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자연스레 형성됐다. “자이니치 1세는 차별과 빈곤 속에서도 민족 단체를 세우는 등 역사를 만들어 왔고, 2세는 그것을 지켜 왔다. 나 같은 3세는 위 세대의 사회적 유산을 갖고 자라온 세대다. 그것을 4~5세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고민을 갖고 있다”고 홍 이사는 말한다. 재일동포라고 해도 올드커머(일제강점기에 옮겨온 1세대와 그 후손)와 뉴커머(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정착한 사람), 한국 국적과 조선적 보유자 등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하다. 재일동포를 아우르는 한편 기존의 민족교육을 뛰어넘기 위해 코리아국제학원이 선택한 것은 일본과 한국, 북한의 국경과 내셔널리즘에 구애받지 않는 ‘월경인’(越境人) 육성이다. 이런 신념 때문에 이곳의 교육은 조금 독특하다. 일반적인 국제학교의 교육 과정에 더해 한국어와 일본어, 한국사를 가르치는데, 한국어는 ‘국어’나 ‘조선어’가 아닌 ‘코리아어’로 부른다. 남북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교과 외수업으로 자이니치사(史), 다문화공생론 등도 가르친다. 일본군 위안부, 독도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토론식 수업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한다. 올봄 졸업 예정인 자이니치 3세 변광렬(19)군은 “‘현대 사회’라는 과목을 배울 때 독도 문제에 대해 선생님들이 각각 한국과 일본 입장에서 발표를 하셨다. 그걸 전교생이 보고 토론을 했다. 팩트 위주가 아니라 인식의 폭을 넓혀 주는 수업을 받는 것이 우리 학교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말한다. 수준 높은 교육 방식이 입소문이 나면서 개교 첫해 중·고교 합쳐 27명이던 학생 수는 88명으로 늘어났다. 졸업생들은 서울대, 와세다대, 런던예술대 등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외국의 유수 대학에 속속 진학하고 있다. 문제는 재정상의 어려움이다. 개교 7년째인 현재도 연간 6500만엔(약 6억원)의 적자를 학교 이사회와 후원회에서 충당하고 있다. 고민 끝에 한국 정부로부터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으려고 2011년 11월 한국 교육부에 재외 한국학교 승인을 신청했지만 4년째 인가가 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리아국제학원은 국제적 인재를 기르겠다는 원대한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김용만 교장은 “학생들이 들어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면 재정난은 해결될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 바칼로레아’(세계 유력 대학의 공통입학자격시험) 수업 가능 인가를 신청해 후보 학교로 선정되는 등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교 10주년인 2018년까지 학생 수를 두 배 수준인 160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바라키(오사카) 글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인천 가정형 어린이집 ‘CCTV 사각지대’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어린이집 중 가장 많은 가정형 어린이집은 CCTV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지역 CCTV 설치 현황을 보면 국공립 어린이집은 132곳 중 120곳(85.7%), 공공형 어린이집은 79곳 중 44곳(55.6%), 민간형 어린이집은 816곳 중 482곳(59.1%)에 CCTV가 설치되는 등 설치율이 50%를 넘었다. 하지만 가정형 어린이집은 1274곳 중 175곳(13.8%)에만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정형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55.3%를 차지한다. 4세 이하 아동을 20명 이내에서 수용하며 대개 아파트나 단독주택 내부를 일부 바꿔 운영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입소가 어려워 가정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가 많다. 인천시는 국공립과 공공형 어린이집에 CCTV를 100% 설치하고, 민간형이나 가정형에는 자체적으로 설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그러나 가정형 어린이집은 재원이 부족해 CCTV 설치가 쉽지 않다. 곳당 200만~500만원이 필요하다.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은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지만, 민간형이나 가정형 어린이집은 지원이 없다. 이 때문에 가정형 어린이집 운영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아파트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임모(45)씨는 “지원금이 없으면 CCTV를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고 말했다. 다른 어린이집 원장은 “평판과 믿음으로 먹고사는 동네 가정 어린이집까지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설치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엄청난 예산이 필요해 대체로 재정난을 겪는 지자체들이 선뜻 나설 수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전국 17개 시·도 국장단은 ‘중앙정부가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지방세 체납액 3조… 시도별 ‘널뛰기’ 왜?

    지방세 체납액 3조… 시도별 ‘널뛰기’ 왜?

    지방자치단체가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는 지방세가 지난해 기준으로 3조 670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체납액 1년 만에 3.8% 늘어 지자체는 지난해 9604억원의 체납지방세를 거둬들였지만 낮은 징수율과 악성 체납 증가로 누적 체납액은 1년 만에 1333억원(3.8%) 정도 늘어났다. 2013년 체납액은 3조 5373억원 규모였다. 행정자치부는 2013년 회계연도 지방세 체납액 3조 5373억원에 대한 전국 지자체의 징수율 등이 담긴 시·도별 지방세 체납 징수 현황을 13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가 재정확충을 위해 징수활동을 벌였지만 2009년 27.1% 이후 가장 낮은 27.2%(전체 체납액 대비 징수금액)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시의 경우 전체 체납액 3262억원 가운데 519억원을 징수(15.9%)하면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강도 높은 징수활동으로 전체 체납액의 52.9%(357억원)를 거둬들인 대구시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낮은 징수율이다. 인천시는 대형 사업과 국제행사 등으로 재정난이 겹치면서 전체 체납액이 2013년 3262억원에 비해 279억원(8.6%)이나 증가한 3541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체납지방세 1조 1154억원 가운데 2043억원(18.3%)을 걷어 인천보다는 징수 실적이 높았지만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징수율이 저조했다. 전체 체납액의 66.5%가 몰려 있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평균 징수율이 23.4%로 다른 광역시나 비수도권 시·도에 비해 낮았다. 행자부는 “수도권은 체납액 건수 및 규모가 크고, 체납자의 익명성이 깊고 유형이 다양하다”며 “고질적인 체납자가 많고 우발체납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다른 시·도에 비해 징수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 악성체납자 강제 징수 강화 반면 전체 체납액의 11.1%를 차지하는 5개 광역시는 전국 평균 징수율을 웃도는 39.0%, 비수도권 9개 시·도의 징수율은 32.5%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시는 체납액 675억원 가운데 357억원을 걷어 징수율이 52.9%에 달했고, 광주시도 625억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96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역시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체납 유형이 비슷한 사례가 많고, 관할 구 면적이 좁고 이동거리가 짧아 상대적으로 징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행자부는 악성체납자에 대해 압류·공매·출국정지 등 강제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기준 확대, 지자체별 징수기법 공유 등 체납지방세 징수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당종합체육관 공사 중단 막은 동작 예산확보 전담 ‘보따리 팀’

    늘어난 복지비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동작구가 중앙정부와 서울시에 주민편의시설 공사비 예산을 확보했다. 끊임없이 정부와 서울시 간부들을 설득하고 협조를 구한 결과이다. 동작구는 민선 6기 들어서 43억원의 주민편의시설 사업비를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흑석체육관 리모델링 사업비 23억원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사당종합체육관 신축을 위한 국비 10억원, 11월 시비 10억원을 차례로 확보했다. 구는 복지 예산 비중 증가로 인해 2013년에 착공한 사당종합체육관 공사가 중단위기에 처했다. 이런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이창우 구청장과 실무 부서는 지난해 7월 예산확보를 위한 ‘보따리팀’을 꾸렸다. 이후 지역구 국회의원과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 관계자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세종시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는 두 달 동안 7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장과 실무부서가 한팀이 돼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 끈질기게 설득한 것이 예산확보에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2013년 6월 사당3동에 착공한 사당종합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102㎡ 규모로 올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1998년에 들어선 흑석체육센터는 시설이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지역 주민의 불편이 컸다. 올 하반기에 수영장, 체육관 등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해 5층 규모로 재개관할 계획이다. 또 구는 생활체육시설의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이달 중 생활체육과를 신설한다. 이 구청장은 “재정이 어렵다고 주민 복지까지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체육센터 공사 마무리를 잘해서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열린세상] 평창, 올림픽 대학이 답이다/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평창, 올림픽 대학이 답이다/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둘러싸고 걱정들이 많다. 이러다 개최 자체를 제대로 못 하거나 실수와 사고투성이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지 않나 하는 우려마저 나온다. 지금 평창올림픽의 이러저러한 걱정거리는 기실 ‘개최 이후 대책 없음’으로 귀결된다. 올림픽 분산 개최를 둘러싼 갑론을박, 최대한 효율적 투자로 경제올림픽을 하자는 주장, 동계스포츠와 관광, 한류 등을 연계한 문화올림픽을 해야 한다는 제안 모두 평창올림픽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다. 지금 상황은 올림픽조직위원회, 정부, 강원도 등이 저마다 뛰고 있다고 하지만, 한 내부자의 표현대로 ‘따로 국밥’ 우왕좌왕이어서 올림픽 이후를 책임지고 준비할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 간 다른 쪽에서 어떻게 하겠지 하며 책임 전가를 하다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집단사고의 오류에 빠져 올림픽 이후에 뒤늦게 ‘내 이럴 줄 알았다’며 모두가 한탄하는 신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우리 모두는 냉철해야 한다. 규모가 작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사례도 보여 주듯 엄격한 의미에서 ‘흑자 올림픽’은 없다. 국제스포츠 전문가들의 정설이고 요즘은 더욱 그렇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경우 올림픽 자체는 적자이지만 ‘대한민국’ ‘서울’ ‘대기업’의 브랜드 홍보효과가 엄청나 개최 비용 적자를 상쇄하고 크게 남았다. 이제 시대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어젠다 2020’을 통해 향후 올림픽의 분산 개최를 권고하고 나섰다. 최근 2022년 동계올림픽 신청에 유럽 국가들은 다 빠지고 중국 베이징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딱 두 곳만 나섰다. 올림픽 인기가 시들해지고 개최 효과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 자칫 축제가 끝난 거대한 경기장과 빚더미만 깔고 앉아 있기 십상이라는 얘기다. 평창올림픽은 현재 개최 비용이 13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20년 내 올림픽 개최 비용 가운데 2014년 소치 54조원과 1998년 29조원에 이어 세 번째이고, 2010년 밴쿠버 8조원, 2002년 솔트레이크 7조원, 2006년 토리노 4조원에 비해 2~4배 많은 돈을 투자한다. 평창올림픽은 2011년 유치 당시 생산 유발 효과 20조원, 고용 창출 23만명, 외국인 관광객 20만명 예상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역대 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해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방안을 수립해 흑자 올림픽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올림픽 특수를 지속 확산시켜 문화예술, 관광 콘텐츠, 지역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유치 당시 제시한 고용효과 경기부양 효과 청사진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더욱이 시설 사후 활용, 올림픽 특수의 지속적 확산,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계획 등은 나가노·밴쿠버 등 실패한 올림픽도 비슷하게 꿈을 꿨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공상으로 귀결된 내용들이다. 몇 년 전 방문한 199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일본 나가노의 풍경은 참으로 쓸쓸했다. 쇼트트랙 김동성 선수에게 금메달을 안겨 줬던 빙상경기장은 동계스포츠 시즌인데도 초등학교 캠프가 열리고 있었다. 나가노 시내 중심 거리는 평일인데도 극심한 불황에 셔터문들을 줄줄이 닫고 있어 ‘셔터거리’로 불린 지 오래됐다. 인구 30만명의 나가노는 올림픽 개최 이후 12조원의 적자를 떠안았고, 개최 직후 잠시 늘었던 방문객 수는 이내 감소했다. 성공 사례로 꼽히는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도 개최 이후 관광수요 2배 증가 예측은 빗나갔고 개최 이후 5년 안에 호텔 40%가 도산했다. 크로스컨트리는 인기지만 알파인리조트는 재정난에 시달렸다. 릴레함메르의 성공 비결은 올림픽 개최 경험과 유산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계승 발전시키는 올림픽 대학 방안에 있었다. 스키점프경기장에는 노르웨이 체육대학이 신설됐고, 올림픽미디어센터를 계승한 릴레함메르대학은 정보기술(IT) 문화 콘텐츠 교육을 특성화하고 노르웨이 영화학교를 설립해 국제적인 대학으로 부상해 릴레함메르를 교육도시로 탈바꿈시켰다. 러시아는 이를 본받아 스포츠 경영을 특화한 소치 올림픽대학을 준비해 올림픽 개최 이후 개교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17일간(2월 9~25일)의 화려한 축제를 마치고 선수들이 떠난 그 자리에 준비된 올림픽 대학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 경기도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공약 ‘독립리그’ 무산

    재정난에 지자체 난색…고양 원더스 해체도 악재 경기도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해 공약으로 제시한 독립야구리그가 무산됐다. 11일 도에 따르면 퓨처스리그(2군)에 속했던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의 1군 무대 진입에 맞춰 약속대로 올해 독립야구리그를 출범할 계획이었다. 인구 40만명 이상 도시를 연고로 하고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2013년 5월 체육과에 스포츠산업팀을 꾸린 뒤 독립야구리그 창설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공청회도 열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독립야구리그에 최소 4개 구단이 필요하고 구단별 운영비 12억원, 사무국 예산 9억원 등 5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리그 초기 흥행 및 홍보 효과 미비로 구단별 운영비를 6억원으로 줄여주어야 기업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부족분 33억원(57억원-4개구단 운영비 24억원)의 절반은 메인 스폰서가 충당하고 나머지는 지자체가 분담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수원과 부천 등 대도시를 대상으로 동참을 권유했지만 재정난을 이유로 모두 난색을 표했다. 마사회 등 공공 기관과 도내 중견기업들은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여건이 좋지 않다며 참여를 꺼렸다. 그 와중에 지난해 11월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가 해체됐다. 2011년 12월 창단한 원더스는 프로구단에 지명받지 못하거나 방출당한 선수들을 모아 3시즌동안 퓨처스리그와 번외경기를 치렀다. 도 관계자는 "고양 원더스가 해체되며 그나마 관심을 보이던 일부 지자체도 투자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관람석 1천∼2천석 규모의 전용경기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 문제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사회인 야구리그를 독립리그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일단 기반조성과 사회인 야구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도내에 사회인 야구단 2천400여개팀이 운영중이고 5만5천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도는 집계했다. 연합뉴스
  • ‘파산 위기’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돈 빌리러 중국行

    베네수엘라가 몹시 다급해졌다. 대통령이 직접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데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도 순방해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국영 텔레비전을 통해 이날부터 1주일간의 일정으로 중국과 OPEC 회원국 순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해외 순방은 국제 유가 급락으로 재정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얻어 내기 위한 매우 중요한 여행”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첫 방문지는 베이징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자금 조달 및 에너지 관련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베네수엘라가 중국에 손을 벌린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시 주석의 카라카스 방문 때 현물(원유) 상환을 조건으로 40억 달러(약 4조 4384억원)를 빌렸으며, 지난달 2일에는 로돌프 마르코 재무장관이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와 함께 OPEC 회원국들을 순방해 국제 유가를 회복시키기 위한 전략과 조직을 강화하는 방법을 협의하기로 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바스켓 가격은 지난해 12월 30일 기준으로 배럴당 46.97달러다. 지난해 6월 100.64달러를 기록한 이후 50% 이상 곤두박질쳤다. 원유 수출이 거의 유일한 외화 소득인 만큼 유가 급락으로 연간 700만 달러의 재정 수입이 감소하는 바람에 외환 보유고도 급감했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부각되면서 ‘휴지 조각이 된’ 국채의 수익률은 급등하고 있다. 경제는 지난해 1~3분기 연속 마이너스성장을 했으며 물가상승률은 11월 64%로 껑충 뛰었다. 달러화 부족으로 세제, 화장지 등의 수입도 줄어 생필품 품귀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대출 금리가 너무 비싸져 국제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고 시인했으나 디폴트 우려는 일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조니 뎁 주연작 ‘모데카이’ 티저 예고편

    조니 뎁 주연작 ‘모데카이’ 티저 예고편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 기네스 팰트로, 이완 맥그리거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모데카이’가 오는 2월 국내 관객과 만난다. 영화 ‘모데카이’는 전 세계 미술 수집가들이 노리는 꿈의 작품이자 세상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고야의 명작 ‘웰링턴의 공작부인’이 복원 도중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예술작품 딜러이자 미술광인 ‘모데카이’(조니 뎁)는 한때 잘 나가는 영국 귀족이었느나, 현재는 재정난으로 파산 직전에 놓인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그에게 대학동창이자 M15(영국 정보부) 요원 ‘마트랜드’(이완 맥그리거)에게서 복원가를 죽인 범인과 사라진 그림을 찾아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모데카이는 그림의 행적을 따라가던 중 그 속에 나치의 비밀 계좌번호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때문에 러시아 집권층은 물론 이슬람 테러리스트, 중국 마피아, 예술품 밀매업자, 미국 최고의 억만장자까지 쫓고 쫓기는 추격전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의외의 인물인 모데카이의 부인 ‘조한나’(기네스 팰트로)가 이 모든 사건의 열쇠를 쥐고 은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는 ‘모데카이’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면서, ‘천재 사기꾼’으로 새롭게 돌아온 조니 뎁과 기네스 팰트로, 이완 맥그리거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등장을 예고한다. 영화 ‘모데카이’는 ‘미션 임파서블’과 ‘쥬라기 공원’, ‘스파이더맨’ 등의 시나리오를 쓴 유명한 작가이자 감독 데이비드 코엡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영상=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남자간호사 軍 대체복무 당분간 어려울 듯

    남자간호사가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는 방안이 군 당국의 반대에 부딪혔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4년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정부가 확대 추진하는 공공의료기관 포괄간호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하려면 무엇보다 간호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남자간호사의 병역 대체의무를 인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은 공중보건간호사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일부 개정법률안’과 ‘병역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해 지난해 공청회를 여는 등 남자간호사의 군 복무 대체 입법화에 나섰다. 대한남자간호사회도 힘을 보탰다. 남자간호사회는 “공중보건간호사 제도를 도입하면 최근 논란이 되는 국공립의료기관의 간호인력난과 재정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저출산으로 현역 병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남자간호사들에게 국방의 의무 대신 병역특례를 인정해 주면 군 인원 충원에 커다란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까지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남자간호사는 6202명에 이르며 남자 간호대학생의 대부분이 현역으로 입대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슬프다 우린… 시련의 선수들 봄 맞을까

    슬프다 우린… 시련의 선수들 봄 맞을까

    프로 스포츠계에서 ‘미생’(未生)의 겨울은 더 혹독하다. 자유계약선수(FA)와 고액 연봉자들의 ‘대박 계약’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재정난과 해체설에 시달리는 구단 소속 선수들의 연말은 더 쓸쓸할 수밖에 없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하위인 우리카드는 지난 23일 리그 3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48일 만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은 “배구 선수, 감독 생활을 이렇게 오래 했는데 오늘이 제일 기쁘다.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선수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서로 얼싸안고 승리를 만끽했다. 강 감독이 말한 ‘고생’이란 마음고생이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에서 손을 뗀다. 인수가 유력했던 새마을금고는 배드민턴팀 운영 등 내부 사정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때 팀 해체설이 나돌기도 했다. 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라며 “새마을금고 외에도 우리카드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축구 K리그 인천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선수와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지 못했다. 인천은 매월 25일 급여를 지급한다. 25일이 성탄절 휴일이기 때문에 24일에 월급이 입금됐어야 했다. 인천의 재정 악화는 인천시의 재정난과 기업 후원금 급감의 영향이 크다.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40% 삭감된 25억원을 후원했다. 설상가상으로 기업의 후원마저 줄었다. 기업 후원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집중된 탓이다. 만일 다음달까지 임금을 체불하면 상황은 더 나빠진다. 급여가 3개월 연체되면 선수들은 타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FA 자격을 얻는다. 팀이 공중분해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구단은 시의 내년도 지원금 33억원이 집행되는 대로 밀린 임금부터 해결할 예정이다. 구단은 올해 140억원이었던 운영비를 내년 80억원 수준으로 삭감한다. 구단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고액 연봉자를 우선 이적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면서 “선수단 예산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최근 존폐의 갈림길에 섰던 프로축구 경남은 겨우 해체를 면했다. 경남도는 지난 23일 팀 규모를 축소해 존속하기로 했다. 도는 “대전과 광주 등 다른 시민구단을 벤치마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사장과 감독, 단장, 코치 4명 등 7명의 사표를 수리했고 선수단장과 사무국장직을 없앴다. 선수단은 46명에서 36명으로, 사무국은 18명에서 11명으로 줄일 방침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군인연금, 1973년 이미 고갈…보전액만 1조3691억

    군인연금, 1973년 이미 고갈…보전액만 1조3691억

    군인연금은 절반 정도의 금액을 국고보전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재정난을 겪고 있다. 23일 국방부와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군인연금 수급자는 8만 2313명이며 연금 지급액은 총 2조 7117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정부가 국고보전금으로 지원한 금액은 1조 3691억원으로 연금의 50.5%에 이르렀다. 1963년 도입된 군인연금은 1973년 재정이 고갈돼 세금으로 부족분을 메우고 있다. 군인연금 종류별 월평균 지급액(수급자 수)은 퇴역연금 240만 530원(6만 2632명), 유족연금 134만 5554원(1만 8493명), 상이연금 144만 5006원(1188명)이다. 퇴역연금 월평균 수령액은 대장 452만원(평균 복무기간 32.7년), 소장 386만원(31.9년), 대령 330만원(29.4년), 중령 265만원(26년), 준위 276만원(30.9년), 원사 267만원(32.1년)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군 안팎에서는 계급정년 등 특수성을 감안하면 군인연금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군의 한 관계자는 “정년을 65세로 늘린다는 공무원들과 달리 군인은 계급정년에 걸리면 40대 중반, 50대 초반에 나와야 하고 재취업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금 도둑’ 미등록 사업장 새롭게 발굴

    ‘세금 도둑’ 미등록 사업장 새롭게 발굴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마다 재정난 타개의 하나로 탈루 및 숨은 세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가 그동안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세원을 발굴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등록 사업장’이란 보물을 발견한 것이다. 매년 5억원가량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복지예산 증가 등으로 시 재정이 어려워지사 별도의 행정력 없이 안정적인 세원을 확보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러던 중 모든 사업장은 지방소득세(법인세분, 특별징수분) 및 주민세(재산분, 균등분) 등의 과세 대상이 되지만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사업장을 운영하는 지점이나 영업소 등록을 하지 않은 임차 사업장의 경우는 세원을 포착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는 사업장을 등록하지 않더라도 등기부등본에 전세권과 임차권이 있는 경우 대부분 사업장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필요한 자료 조사에 들어갔다. 시 세무조사팀은 세무서의 협조를 받아 납세자들의 부동산 내역을 조사하고 전세권, 임차권 자료를 분석했다. 또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위성사진 등을 참고했다. 세무조사팀은 1차로 500개 미등록 사업장을 선정했다. 이들은 방문판매업 등 계약직, 일용직 직원을 고용하는 업소가 대부분이었고, 급여 대장 등 조세 기초자료도 부실했다. 시에서 세무조사를 나가자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시는 서울에 본사가 있는 A법인이 수원에 영업소를 두고 있으면서도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다수의 계약직, 일용직 사원을 고용해 영업하고 있는 사실을 적발하고 2년치 지방소득세 3900만원을 추징했고 4400만원을 자진 납부받았다. 이런 방법으로 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9억 6000만원의 숨은 세원을 발굴, 징수하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미등록 사업장이라도 한번 찾기만 하면 세목 특성에 따라 매년 또는 매월 정기적으로 징수할 길이 열리게 됐다. 추가적인 행정력 및 소요예산 없이 안정적으로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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