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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6개 지하철 노조 “무임승차 손실 정부가 보전해야” 파업 결의

    전국 6개 지하철 노조 “무임승차 손실 정부가 보전해야” 파업 결의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 지하철 노동조합이 다음달 중순 전면 파업을 하겠다는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심화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적자 문제를 인력 구조조정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지하철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를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장 대규모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다음달 14일을 파업 돌입일로 정했다.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악화의 핵심 원인인 법정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도시철도의 법정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분을 국고로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도시철도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이날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무임수송 비용을 정부가 보전하는 것 외에도 △노조와 지하철 운영기관, 관계부처, 국회,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했다.앞서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지난달 21일 공동으로 대의원 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이후 광주도시철도노조를 제외한 나머지 5개 노조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진행됐고, 찬성률이 높게 나와 쟁의행위 안건은 가결됐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이 확산세인 점을 감안해 당장의 즉각적인 파업은 자제하고 정부와의 대화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전국 철도와 지하철의 14개 노조가 가입한 연대체인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궤도협의회)에 따르면 서울 등 6개 지역 지하철 운영기관의 법정 무임수송 비용은 2016년 5366억원에서 2019년 623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무임승차 비용은 해마다 증가해 당기순손실 대비 70%에 달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이용 승객이 급감하면서 재정난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사는 지난 6월 근무제도 변경과 일부 직종의 노동자를 자회사 또는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1971명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궤도협의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중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위기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구조조정은 철회돼야 한다면서 대규모 인력 감축과 안전 업무의 외주화는 지하철 안전 운행을 저해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궤도협의회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김대훈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560여개 역사에서 정부가 법정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야 한다는 내용의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다음달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 국회 앞 시위, 기자회견, 도보 행진 등 노조의 요구를 알리는 행동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쟁의권이 있는 노조를 중심으로 다음달 14일 총파업에 돌입하고 쟁의권이 없는 조직은 연차휴가 등을 사용하여 서울에 모여 투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중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다음달 14일을 파업일로 확정했다.이날 기자회견장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해 연대 발언을 했다. 양 위원장은 “도시철도와 같은 공익서비스는 정부의 정책으로 집행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총파업 투쟁을 결의할 예정이다.
  • 서울교통공사 노조 “요구 응하지 않을 시 9월 14일 파업”

    서울교통공사 노조 “요구 응하지 않을 시 9월 14일 파업”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추석 연휴 직전 파업을 예고하면서 서울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게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정부와 서울시가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9월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 구조조정 철회 ▲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 청년 신규채용 이행 등 핵심 요구를 내걸고 9월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이는 2016년 성과연봉제 반대 총파업 이후 5년 만이다. 다른 지역 지하철노조와의 연대 파업 여부는 각 노조의 내부 논의를 거쳐 9월 초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노조는 파업에 앞서 정부·서울시와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열차를 멈추기에 앞서 잘못된 정책을 멈추게 하는 것이 투쟁의 이유이자 목적”이라고 밝히며 “지하철 파업은 시민 불편뿐 아니라, 혼잡도 가중으로 방역 불안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내 노조의 요구를 묵살하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전면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노조는 오는 26일 전국 지하철노조와 주요 역사에서 ‘지하철 재정위기 해결,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9월 초 정기국회 개원 즈음에는 국회와 서울시청 일대에서 노조 요구를 알리는 릴레이 시위와 기자회견, 도보 행진 캠페인 등을 벌이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20일 정오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투표 인원 대비 약 81.6%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노조의 핵심 요구는 무임수송 손실보전이다. 이들은 고질적인 재정난의 원인이 노약자 무임수송에 있다며 코레일(한국철도)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손실금을 보전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공사 측이 추진 중인 대규모 구조조정도 주요 쟁점이다. 사측은 전체 인력의 10% 감축안과 임금 동결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노동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일방적인 자구책”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이다.
  • 서울 지하철 멈추나...노조 “구조조정시 9월 14일 파업”

    서울 지하철 멈추나...노조 “구조조정시 9월 14일 파업”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다음달 파업을 예고해 추석 연휴 전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를 운영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서울시가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달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구조조정 철회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청년 신규채용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2016년 성과연봉제 반대 총파업 이후 5년 만이다. 다른 지역 지하철노조와의 연대 파업 여부는 각 노조의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달 초 결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파업에 앞서 정부·서울시와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열차를 멈추기에 앞서 잘못된 정책을 멈추게 하는 것이 투쟁의 이유이자 목적”이라며 “지하철 파업은 시민 불편뿐 아니라,혼잡도 가중으로 방역 불안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조는 오는 26일 전국 지하철노조와 함께 주요 역사에서 ‘지하철 재정위기 해결,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투표 인원 대비 약 81.6%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파업을 가결하게 된 배경에는 무임승차 손실 보전이 자리잡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승객이 감소한 데 더해 무임승차가 고질적인 재정난의 원인이라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코레일(한국철도)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손실금을 보전해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 서울시와 공사 측이 대규모 구조조정를 추진하는 데에도 반대하고 있다. 사측은 전체 인력의 10% 감축안과 임금 동결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노동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일방적인 자구책”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이다.
  • 탈락 52개大 부실 낙인찍혀 ‘살생부’… 수도권 주요대 포함 충격

    탈락 52개大 부실 낙인찍혀 ‘살생부’… 수도권 주요대 포함 충격

    3년간 연간 수십억 정부재정 지원 끊겨교육부 ‘부실 대학 아니다’ 불구 평판 추락새달 수시부터 신입생 충원 어려움 예상 학생 충원율 배점 두 배 늘어 ‘생사’ 결정적지역 안배 강화… 지방대 지표 기준도 손질지방대·전문대 “양극화 심화” 볼멘소리탈락 대학 이의제기로 막판 뒤집기 사활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는 지난 2주기와 마찬가지로 ‘대학 살생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탈락한 대학들은 앞으로 3년간 정부의 재정지원이 끊기는 데다, ‘부실대’ 낙인이 찍혀 신입생 충원난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성신여대·인하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까지 탈락하면서 대학가의 충격파는 수도권과 지방을 불문하고 확산되는 모양새다. 17일 공개된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52개 대학(일반대 25개교·전문대 27개교)는 연간 수십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 3년간 참여할 수 없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올해 기준 일반대에 총 6951억원, 전문대에 총 3655억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이다. 일반대 한 곳당 평균 지원금이 48억 3000만원, 전문대 37억 5000만원으로 학령인구 감소로 재정난을 겪는 대학들에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액수다. 이들 대학은 정부의 재정지원이 끊긴 대학이라는 평판의 추락까지 겪게 됐다. 교육부는 “미선정 대학은 재정지원제한대학과 다른 개념으로 ‘부실 대학’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정부의 대학 평가에서 탈락했다는 낙인을 피하기 어렵다.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의 충원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음달 시작되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부터 신입생 충원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교육부는 ▲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법인 책무성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학생 지원 ▲졸업생 충원율 등을 정량지표로 점수를 부여했다. 여기에 대학의 부정이나 비리, 정원감축 이행 여부 등에 따라 감점을 적용해 점수를 매겼다. 일반대 12개교와 전문대 8개교가 이에 따라 감점을 받았다. 특히 학생 충원율(신입생·재학생 충원율) 배점이 2주기 평가의 10점에서 20점으로 두 배 늘어 대학의 생사 여탈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일반대 중에는 군산대(86.5%), 동양대(81.0%), 가톨릭관동대(73.7%), 극동대(70.8%) 등 2021학년도 입시에서 극심한 충원난을 겪은 대학들이 다수 포함됐다. 상지대는 충원율 공개를 거부할 정도로 충격파가 커 정대화 총장이 사퇴하기도 했다.“지방대와 전문대에 불리한 평가”라는 우려를 의식해 지역 균형을 충분히 고려했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2주기 평가에서는 권역별로 선정하는 대학과 전국단위로 선정하는 대학의 비율이 5대1이었는데, 3주기 평가에서는 이를 9대1로 권역별 선정 비율을 늘렸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한 줄로 세워 선발하는 비율을 줄이고 지역 안배를 강화했다는 것이다. 또 학생 충원율과 전임교원 확보율, 취업률 등 지방대에 불리한 지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권역별로 만점 기준을 달리했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실제 이번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대학 중 수도권 대학의 비율은 36.1%로 2주기(2019~2021년) 평가(34.9%)보다 소폭 감소했다. 탈락한 일반대학 25개교 중 수도권 소재 대학이 11개교로 44.4%에 달했으며 이 중 서울 소재 대학이 5곳이다. 그럼에도 학령 인구 감소에 코로나19까지 겹쳐 극심한 충원난을 겪는 지방대와 전문대 사이에서는 “대학의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학들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신입생 모집과 학사 운영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평가를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평가에 참여한 모든 대학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모두 혁신지원사업비를 교부해 달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평가는 권역 내 대학 간 경쟁을 촉발시키고, 보고서의 우열로 생긴 근소한 차이로 국비 지원을 제한한다”면서 “상대적으로 더욱 절박한 지방 소규모 대학에 가종 지원하는 방안을 반대하지 않으며, 탈락된 대학에 대해서도 구제 차원에서 별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평가는 ‘가결과’로, 교육부는 각 대학의 이의제기를 받아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 탈락한 대학들은 이의제기를 통한 ‘막판 뒤집기’에 사활을 걸어야 할 처지다. 비수도권의 미선정 대학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이대로 확정된다면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힐 것이 뻔해 이의 제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가 대상 대학 285개교 중 약 73%인 233개교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됐다. 미선정 대학 외에 진단에 참여하지 않은 34개 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제외됨은 물론 특수목적 재정지원도 일부 제한된다. 진단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의 대부분이 종교 계열 대학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발표된 재정지원제한대학 18개교는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까지 제한돼 사실상 퇴출 기로에 놓였다.
  • 성신여대·인하대 등 52곳 3년간 재정 지원 못 받는다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 52개 대학이 내년부터 3년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다. 해당 대학은 연간 40억원 안팎의 재정지원이 끊겨 재정난이 심화됨은 물론 평판 추락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대학과 교원대를 제외한 전체 대학 중 이미 결정된 재정지원제한대학(18개교)과 진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34개교를 뺀 285개교(일반대 161개교·전문대 12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일반대 25개교, 전문대 27개교 등 총 52개교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으로 분류됐다. 성신여대·인하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국립대학인 군산대, 상지대·가톨릭관동대 등 지방 주요 사립대도 포함됐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업비를 교부받을 수 없게 됐다. 대학기본역량진단 미참여 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까지 포함해 총 104개 대학은 향후 3년간 정부의 재정지원에서 차등적으로 배제된다. 일반대 136개교, 전문대 97개교 등 총 233개교는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재정지원을 받는 대신 자율적인 정원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별 이의 신청을 검토해 이달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
  • 성신여대·인하대 등 대학기본역량진단 탈락... 대학가 초비상

    성신여대·인하대 등 대학기본역량진단 탈락... 대학가 초비상

    성신여대와 인하대, 상지대 등 52개 대학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해 내년부터 3년간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들 대학은 연간 40억원 안팎의 재정지원이 끊겨 재정난이 심화됨은 물론 이미지 하락으로 신입생 충원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 ‘초비상’이 걸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2015년, 2018년에 이은 3주기 대학평가로 각 대학의 교육 여건과 성과, 교육과정 운영 등을 평가해 재정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평가는 교육대학과 교원대를 제외한 전체 대학 중 지난 5월 발표한 재정지원제한대학(18개교)과 진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34개교를 뺀 285개교(일반대 161개교·전문대 12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일반대 25개교, 전문대 27개교 등 총 52개교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으로 분류됐다. 성신여대·인하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국립대학인 군산대도 포함됐다. 강원지역에서는 상지대와 가톨릭관동대 등 주요 사립대학 두곳이 포함됐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업비를 교부받을 수 없게 됐다. 다만 산학협력 등 특수목적의 재정지원과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은 지원받는다. 그밖에 진단에 참여하지 않은 34개 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제외됨은 물론 특수목적 재정지원도 일부 제한된다. 재정지원제한대학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까지 제한된다. 한편 일반대 136개교, 전문대 97개교 등 총 233개교는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2024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해 재정지원을 받는 대신 자율적인 적정 규모화, 즉 정원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
  • 수천억 들였는데 만성 적자… ‘애물단지’ 된 목재문화체험장

    수천억 들였는데 만성 적자… ‘애물단지’ 된 목재문화체험장

    총사업비 2100억 들여 전국에 38개 운영이용객 없이 사실상 방치… 재정난 가중대부분 산악지대 위치해 접근성 떨어져이런 상황에 지자체 10여곳 또 건립 추진우리나라 목재문화 진흥과 국산 목재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건립된 목재문화체험장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혈세 2100여억원을 투자했지만, 지역 주민 등에게 외면받으면서 해마다 수십억의 운영 적자를 내고 있다. 또 대구시 등 10여개 지자체가 단체장의 치적 홍보를 위해 엄청난 적자를 내고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의 건립에 나서고 있어 비판이 거세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 11개 시·도에 목재문화체험장 38곳이 운영 중이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7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강원·전남 각 6곳, 경북 5곳, 충남·충북·전북 각 3곳, 경기 2곳, 인천·대전·제주 각 1곳 순이다. 38개 체험장 건립에 2106억원(국비 80%, 지방비 20%)이 투입됐다. 우리 목재의 특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각종 목재 체험을 위해 지어진 목재문화체험장 사업은 2019년까지 산림청이 주도했고, 2020년부터는 각 지자체로 이양됐다. 38개 체험장은 부지 선정 오판과 부실 운영, 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해마다 수 십억의 운영 적자를 내고 있다. 경북 예천의 목재문화체험장은 2019년 3월 개장 이후 지금까지 이용객이 7430명으로 하루 평균 10여명이다. 2016년 완공된 영양군 흥림산자연휴양림의 체험장은 일 평균 방문객이 10명에도 못 미친다. 이들 체험장은 해마다 2억~5억원의 운영 적자를 내고 있다. 전국의 목재문화체험장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산악지대에 위치한데다 무기계약직 공무원 1~2명 배치 등의 운영 부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실정에도 대구를 비롯한 경북 영천, 강원 횡성·홍천·인제·정선 등 전국 10여개 지자체가 목재문화체험장을 건립 또는 예정 중이다. 경북의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이용객이 없는 목재문화체험장을 마구 짓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추가로 계속 예산을 퍼부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한상열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도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전국적으로 비슷한 규모의 목재문화체험장을 획일적으로 짓기보다는 실정에 맞게 차별화해 효율성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파리지앵’ 되는 축신

    ‘파리지앵’ 되는 축신

    외신 “세후 연봉 400억원… 2+1년 계약”네이마르·음바페 뭉쳐 초호화 삼각편대리그 규정 탓 바르셀로나 재계약 불발‘무적(無籍)’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의 행선지가 결국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정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메시가 PSG와 세후 연간 2500만 파운드(약 400억원)에 2년 계약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레키프도 이날 “메시가 화요일 파리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하루 뒤에는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PSG와 2+1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 이어 입단 기자회견도 갖는다”고 보도했다. 3년째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스 시절부터 21년 동안 몸담았던 FC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지난 6월 말 만료된 메시는 연봉 50% 삭감을 제의하며 구단과 재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재정 규정에 발목이 잡혀 불발됐다. 라리가는 구단 총수입과 선수단 인건비를 따지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는데 코로나19 등으로 재정난에 빠져 있는 바르셀로나가 고액 연봉자인 메시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구단은 결국 지난 6일 재계약 포기를 선언했고 메시는 9일 눈물의 기자회견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와 작별했다. ‘이적료 0원’에 세계 최고 선수를 품을 기회를 엿본 건 PSG 뿐만 아니었다. 맨체스터시티가 메시 영입에 뛰어들었다가 발을 뺀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쟁탈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메시 영입에 구단이 작업을 하고 있다”고 공개했을 정도로 PSG가 적극적이었다. PSG 열성 팬들은 이미 공항과 홈 경기장 등에서 메시를 환영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메시는 빠르면 15일 스트라스부르와의 홈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이적이 이뤄지면서 PSG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메시로 구성된 초호화 삼각편대를 구성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다시 메시와 함께하게 된 네이마르는 메시에게 자신의 현재 등번호 10번을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메시가 고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 팔레스타인 최악의 재정난… 공무원 두 달째 월급 못 받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빠졌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관세지급금이 축소되거나 동결되고 국제사회의 원조마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사상 최악의 재정난으로 두 달째 공무원들의 봉급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자치정부 소식통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팔레스타인 정부가 재정 위기에 빠진 것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항만 등에서 거둔 관세지급금 가운데 팔레스타인 정부에 매달 전달해야 할 금액을 축소하거나 동결하며 목을 죄고 있기 때문이다. 오슬로 협정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으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징수해 팔레스타인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 이렇게 전달되는 수입관세는 팔레스타인 정부 세수의 3분의2, 정부 지출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수입원이다. 팔레스타인 정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정부에 돌려줘야 할 관세지급금 8억 5100만 달러(약 9784억원)를 축소하거나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국제사회에서 지원하던 국제 기부금과 각종 기금들이 대폭 줄어든 것도 팔레스타인 정부의 재정 위기를 부채질했다. 2021년 팔레스타인 정부가 받은 국제 기부금의 총액은 겨우 3000만 달러에 그쳤다고 팔레스타인 재무부는 밝혔다. 라말라의 경제 분석가 압델 카림은 “해마다 거의 6억 달러씩 들어오던 유럽의 원조금이 대폭 줄어든 것은 치명적 타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상기 서울시의원 “김현아 후보자, 왜곡된 선입견으로 공공개발 불신 조장” 질타

    장상기 서울시의원 “김현아 후보자, 왜곡된 선입견으로 공공개발 불신 조장” 질타

    서울시의회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장상기 부위원장(민주당, 강서6)은 27일 인사청문회에서 “김현아 후보자가 왜곡된 선입견으로 공공개발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김 후보자는 2016년 국토위 첫 질의, 첫 대정부질문에서 주택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이듬해 8‧2대책 발표 이후에도 향후 3~5년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당시 미분양이 많아 주택공급정책을 펼치지 못한 것이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부동산전문가로 영입된 후보자가 미래 수급대책을 주문했더라면 최근의 부동산시장 혼란이 덜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서 “지금이라도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텐데 후보자의 공공주택에 대한 인식이 20년, 30년 전에 머물러 있어 공공주택과 공공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지난 22일 국토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민간제안 공모에서 서울시가 제외된 것을 언급하며 “강서구만 하더라도 7~8개 지역의 주민들이 사업추진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서울시의 비협조로 공모 기회마저 사라져버렸다”며 “서울시의 공공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 주민들의 피해를 낳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자 후보자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시즌2인 상생주택은 SH의 재정난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장 의원은 “후보자는 정부의 8·4대책과 2·4대책에 대해 비난을 넘어 혐오와 저주로 일관해 왔는데 그 사업들을 LH와 SH가 나눠서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야 한다”며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서울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하는 것인지 계속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 장 의원은 다주택자인 후보자가 SH공사 사장이 된다면 무주택 서민의 상실감이 클 것이고 재임기간 내내 다주택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게 될 것이라며 다주택을 해소할 계획이 있는지, 국회의원 시절 강남 거주 공직자들을 투기꾼으로 매도하고 다주택을 해소하기 위한 공직자의 노력을 절세전략으로 폄훼하고 인격적으로 모독한 데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일산사랑 김현아”, “일산에는 김현아가 있습니다” 해시태그를 달고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비난하는 SNS 활동을 계속할 것인지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투기를 위한 다주택이 아니고 과거발언에는 전후맥락이 있다며 다주택 해소와 발언 사과는 거부했다. 다만 SH공사 사장에 취임하면 그에 부합하는 공식적인 SNS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 특위는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 당정청 “지방재정 2조 확충”…윤호중 “지방 낙후 지역대응 시급”

    당정청 “지방재정 2조 확충”…윤호중 “지방 낙후 지역대응 시급”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방 재정을 약 2조원 확충하는 내용의 ‘2단계 재정분권 추진안’을 확정했다. 당정은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21%에서 25.3%로 4.3%포인트 인상해 지방재정 1조원 늘리고, ‘재정분권·지역소멸대응기금’을 통해 1조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재정분권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재정분권특위 전체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8월 임시국회가 시작할 때쯤 공식적으로 2단계 재정분권 추진안 협약식을 하고, 3단계 재정분권 전망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당초 지방소비세율을 7%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이견을 보이면서 4.3%포인트 인상으로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국난 극복 과정에서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사정들을 감안해 2단계 재정 분권에는 약간의 속도 조절이 불가피했다”며 “기초단체에선 3단계 논의에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이는 당초 문재인 정부의 ‘국세와 지방세 7:3 비율 달성’ 목표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민주당은 이날 결정된 내용을 담아 입법안을 만들어 이르면 9월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2단계 분권은 지방 소비세율을 현실에 맞게 높이고 자주 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으로 해야 한다”며 “인구 소멸 위기의 지방과 낙후 지역 대응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실질적인 자치 분권을 달성하려면 2단계 재정분권이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며 “지난 2019년 추진된 1단계 재정분권을 통해 지자체 재정난이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 국보 훈민정음도 NFT로…간송미술관, 총 100억원 규모 판매

    국보 훈민정음도 NFT로…간송미술관, 총 100억원 규모 판매

    국보 훈민정음이 NFT로 제작돼 판매된다.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 토큰)는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파일에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해 원본성과 소유권을 보증하는 것으로, 국가지정문화재가 NFT로 발행되는 건 처음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22일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을 담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100개 한정 NFT로 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NFT 가격은 개당 1억원으로, 총 100억원 규모다. 재단은 “디지털 자산으로 영구 보존하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미술관 운영 관리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 창제 목적과 제작 원리 등을 담은 해설서다. 1940년 경북 안동 고택에서 발견된 것을 간송 전형필(1906~1962)이 수집했고, 1962년 국보로 지정됐다. 현재 간송 후손의 소유로, 간송미술관이 관리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보인 훈민정음의 NFT 발행에 대해 문화재 당국과 관련 업계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개인이 소유한 국보나 보물은 문화재보호법상 해외 반출이 아닌 이상 판매나 상업적 이용 등에 제한이 없다. 따라서 NFT 발행도 원칙적으로 자유롭다. 하지만 NFT 시장이 불안정하고, 악용될 여지도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예술법 전문인 캐슬린 김 변호사는 “위법 행위는 아니지만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확산하면 문화재 관리가 어려워지는 만큼 법령이나 가이드라인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보를 NFT화한 첫 사례여서 당황스럽다“면서 ”관련 사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문화재보호법은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탁본·영인하거나 문화재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촬영을 할 때 문화재청장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훈민정음 NFT 제작 과정에서 실물에 어떤 영향이나 훼손이 있을 지 지켜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간송미술관 관계자는 “기존에 제작해둔 훈민정음 디지털 파일을 활용하기 때문에 실물 원본과는 전혀 상관없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간송 측은 훈민정음 NFT 판매를 “새로운 후원 개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구매자는 간송후원회 최상위 등급으로 자동 가입돼 재단에서 제공하는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상업화 논란에 대해선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재정난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간송미술관은 자금난 타개를 위해 지난해 5월 보물 2점을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훈민정음 NFT는 간송미술관이 자회사 헤리티지아트를 통해 기획했다. 헤리티지아트는 문화재를 NFT로 제작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간송미술관은 아트센터나비와 함께 다음달 간송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NFT 포춘 카드 38종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수신거부 권리 달라” KBS 수신료 54% 인상안 30일 의결 논란 [이슈픽]

    “수신거부 권리 달라” KBS 수신료 54% 인상안 30일 의결 논란 [이슈픽]

    수신료, 월 2500원→3840원 부근 인상KBS이사회 “수신료 일부 조정 방안 논의”野 “억대 연봉·방만경영 체질개선부터 하라”KBS, 적자 속 억대 연봉 직원 절반…46%6500억 수신료 받고도 연 1000억대 적자일부 네티즌 “안 보고 안 내게 선택권 달라”공영방송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가 오는 30일 KBS TV 수신료 인상을 핵심으로 한 TV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KBS는 경영혁신과 함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월 2500원인 수신료를 53.6% 인상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이사회에 상정한 뒤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벌였다. “인상시기, 국회의 합리적 판단 따를 것” KBS 이사회는 의결을 앞두고 이날 간담회를 열어 수신료 조정안을 종합적으로 심의했다. KBS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지난 5월 시행한 공론조사의 참여단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보고했다. KBS 공적책무와 수신료 공론화위원회는 앞서 공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공적 책무 확대 사업을 재조정하고 경영 투명성, 뉴스 공정성, 재난방송 등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이날 경영진이 낸 수정안은 기존안의 공적 책무 12개 과제 57개 사업을 8개 과제 37개 사업으로 추리고, 공론화위가 권고한 경영 투명성 강화 등의 사업 중심으로 계획을 재구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연계해 기존안의 수신료 3840원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경영진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수신료 조정 관련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이사회에 보고했다. 설문 결과 일반 국민 중 월 2500원 이상 수신료를 부담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9%였다고 전했다. 경영진은 이와 관련해 수신료 인상 시기는 국회의 합리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냈다. KBS는 지난달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시행한 KBS 방송 수신료 인상 여부에 관한 공론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이 방송 수신료 인상에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KBS “국민참여단 79.9% 인상 찬성”찬성 응답자 적정 인상액 평균 3830원 KBS 주최 토론회 참여 시민 209명 대상수신료 찬성 이유 “공정한 뉴스 제작” 응답자 5명 중 1명은“수신료 유지하거나 오히려 내려야” KBS에 따르면 지난달 22일과 23일 주최한 ‘KBS의 미래 비전 국민에게 듣는 숙의 토론’에 참여한 시민 209명을 대상으로 토론회 전과 후 2차례에 걸쳐 시행한 조사한 결과, 수신료 인상에 대한 찬성 응답률은 1차 조사 결과 72.2%, 2차 조사 결과 79.9%로 집계됐다. 이번 공론조사는 KBS 이사회의 의뢰로 ‘공적책무와 수신료공론화 위원회’가 진행한 것으로, 209명의 국민참여단은 전국 성인남녀 중 연령·직업·성별 인구비례를 고려해 추려졌다. 인상에 찬성한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인상 금액은 1차 조사서 평균 3256원, 2차 조사서 평균 3830원이 나왔다. 2차 조사 결과는 KBS가 이사회에 제출한 수신료 인상 요구액인 3840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KBS는 1981년부터 40년간 수신료가 동결됐기 때문에 53.6%의 인상률은 과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수신료 찬성 이유로는 ‘공정한 뉴스 제작과 독립적 운영을 위해서’(28.1%), ‘40년 동안 오르지 않아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하지 못해서’(24.9%), ‘공적 책무에 필요한 재원 확충이 필요해서’(18.6%), ‘수준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해서’(17.4%) 순이었다. 반면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 비율은 총 20.1%로 ‘그대로 유지하자’(12.4%)와 ‘오히려 인하해야 한다’(7.7%)고 밝힌 참여자도 있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잘 못하고 있다’(56%)고 답했다.KBS 직원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정년 보장, 수신료 꼬박꼬박 내야해” “욕하지 말고 능력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 KBS직원 글KBS 이후 공식 사과…“대단히 송구” 한편 지난 2월에는 KBS 이사회가 수신료를 54%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KBS)는 정년이 보장되고 수신료는 꼬박꼬박 내야 한다. 능력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의 소속은 KBS로 표기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답답하다.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 정년 보장되고, 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 한다. 평균 연봉 1억이고 성과급 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말고, 능력 되고 기회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고 써 논란이 가열됐다. 글은 최근 KBS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KBS는 사과문을 내고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野 “준조세 1조 늘려 경영적자 메운다?부적절…억대 연봉 받으면서” 그러나 현재 6000억원이 넘는 수신료를 받고 있는 KBS가 프로그램 개선, 불필요한 인력 감축 등 체질 개선 노력은 하지 않고 또다시 준조세인 수신료를 1조원 이상으로 늘려 경영 적자를 메우고 기업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요구는 부적절하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당시 KBS의 수신료 인상안 상정에 대해 “철면피”라고 혹평하며 “KBS는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방만한 경영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KBS의 ‘방만경영’을 정조준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정권 나팔수 욕먹으며 1억 연봉 자랑도 모자라서 이젠 자기들만의 기득권 성벽을 쌓고 성 밖의 힘 없고 빽 없는 취준생(취업준비생)과 취포자(취업포기자)들을 조롱하는 KBS 직원분”이라고 지칭한 뒤 “노조 조합원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진보 이름 아래 자신들을 정당화하는 KBS 구성원 중에 이처럼 특혜를 권리로 간주하는 ‘철면피’ 의식이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KBS “억대 연봉자는 46.4%”억대 연봉자 중 1500여명 무보직 2018년엔 1억 이상 연봉자 60.8% 양승동 “수신료 재원 70% 이상돼야” KBS는 직원 60%가 억대 연봉 논란에 “1억원 이상 연봉자는 지난해 연간 급여대장 기준 46.4%”라고 밝혔다. KBS는 이 가운데 억대 연봉자 가운데 73.8%인 2053명이 무보직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1500여명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KBS는 스스로 46%가 억대 연봉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는 보여주지 않는다”며 KBS에 소득증빙을 위한 원천징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KBS를 향해 “근거 자료(수치)의 출처는 2019년 국정감사 때 제기된 내용으로 KBS 내 1억원 이상 연봉자의 비율은 2016년 58.2%, 2017년 60.3%, 2018년 60.8%로 나와 있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방만경영과 콘텐츠 경쟁력 부실 평가를 받아왔던 KBS는 6500억원(2017년 기준)에 달하는 수신료를 받으면서도 연간 1000억원대의 적자를 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해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이 되려면 수신료 비중이 전체 재원의 70%(현재 45%) 이상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는 이후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을 출범시켰다.네티즌 “KBS 수신 끊어달라, 이중부담”“보지도 않는데 왜 전기세 포함시키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한 수신료 인상안 의결 예고 소식에 “수신료 올릴거면 KBS를 안 보고 안 낼 수 있도록 선택권을 달라”, “TV 수신료를 왜 전기세에 포함시키느냐. 당장 분리하라. 전기세만 내고 KBS수신료는 거부할 권리를 회복해달라”, “KBS 수신을 끊어 달라. 보지도 않는데 왜 내야 하느냐”, “이미 케이블로 수신료를 다 내는데 이중과금 아니냐” 등등 부담 증가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신료 폐지 청원이 수차례 올라오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KBS 이사회, 30일 수신료 인상안 의결…“54% 올린 3840원서 일부 조정”

    [속보] KBS 이사회, 30일 수신료 인상안 의결…“54% 올린 3840원서 일부 조정”

    공영방송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가 오는 30일 KBS TV 수신료 인상을 핵심으로 한 TV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KBS는 경영혁신과 함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월 2500원인 수신료를 53.6% 인상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이사회에 상정한 뒤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벌였다. KBS 이사회는 의결을 앞두고 이날 간담회를 열어 수신료 조정안을 종합적으로 심의했다. KBS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지난 5월 시행한 공론조사의 참여단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보고했다. KBS 공적책무와 수신료 공론화위원회는 앞서 공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공적 책무 확대 사업을 재조정하고 경영 투명성, 뉴스 공정성, 재난방송 등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이날 경영진이 낸 수정안은 기존안의 공적 책무 12개 과제 57개 사업을 8개 과제 37개 사업으로 추리고, 공론화위가 권고한 경영 투명성 강화 등의 사업 중심으로 계획을 재구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연계해 기존안의 수신료 3840원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경영진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수신료 조정 관련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이사회에 보고했다. 설문 결과 일반 국민 중 월 2500원 이상 수신료를 부담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9%였다고 전했다. KBS는 지난달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시행한 KBS 방송 수신료 인상 여부에 관한 공론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이 방송 수신료 인상에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진은 이와 관련해 수신료 인상 시기는 국회의 합리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수규 서울시의원, “원활한 재건축·재개발 위해 추진위·조합 융자지원부터 확대해야”

    김수규 서울시의원, “원활한 재건축·재개발 위해 추진위·조합 융자지원부터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열린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진행하는 정비사업 초기자금 융자지원사업의 확대와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정비사업 투명성 확보를 이유로 공공관리제도를 시행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대신 사업비와 운영비 융자를 지원하는 「정비사업 초기자금 융자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정작 규제만 강화되고 지원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정비사업 초기자금 융자지원사업」은 운영비, 설계비 등 초기자금이 부족한 추진위원회·조합이 시공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착관계 형성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2007년부터 시행하는 공공자금을 활용한 융자지원제도를 말한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4년간 1개 구역이 신청한 융자금액은 연 평균 15억 3,700만 원에 달했지만, 정작 지원금액은 신청액 대비 23.4%인 3억 5,900만 원에 불과했다”며 “서울시가 공공관리를 이유로 규제만 강화하고 필요자금의 3분의 1도 지원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개발 주체의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절차와 내용에 관한 문제도 지적되었다. 김 의원은 “더욱이 대출 과정에서 서울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이중 심사를 거쳐야 하고, 융자액이 절반도 되지 않음에도 융자신청 당시 제출했던 집행계획대로 집행하도록 하는 등 융자액 사용에 있어서도 조합이나 추진위원회의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 조합이 신청한 융자금액이 10억 원이라고 할 때 실제 지원액은 2억 3천여만 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10억 원을 기준으로 편성한 예산을 어떻게 집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며, 정비사업 초기자금 융자지원사업 예산 확대와 대출 절차 간소화, 집행기준 완화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본회의를 마치고 난 뒤 김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재개발 확대를 주장하며 2025년까지 2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숫자뿐인 인허가 목표치보다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주거환경정비의 공공성과 신속성 확보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융자지원이 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남자가 있어~ 널 너무 사랑한~

    한 남자가 있어~ 널 너무 사랑한~

    18명의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확정 발표를 앞둔 김학범 감독의 붓끝은 결국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의 이름으로 ‘화룡점정’을 찍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축구협회가 16일 발표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2차 소집 명단에는 지난 두 차례의 가나 평가전에서 번갈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오세훈과 조규성(이상 김천상무)의 이름이 빠졌다. 2차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동준(울산 현대)과 조영욱(FC서울)이 최전방 자원이긴 하나 강력한 몸싸움과 타점 높은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제압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실질적인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에서 황의조가 ‘와일드 카드’ 중 한 장으로 강하게 거론되는 이유다. 물론 동갑내기 손흥민도 있지만 소속팀 토트넘이 호락호락 대표팀 차출에 동의할 확률은 별로 없다. 올림픽은 월드컵과는 달리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다. 대신 황의조는 올림픽을 통해 몸값(이적료)을 올리려는 소속팀 보르도의 셈법과 확실한 ‘타깃형’ 스트라이커에 목마른 김 감독의 의중이 맞아떨어지는 케이스다. 보르도는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황의조 개인적으로도 도쿄올림픽은 욕심이 날 만하다. 기량이 비교적 늦게 만개한 그는 지금까지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큰 무대를 겪은 적이 없다.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해 병역 문제까지 해결했지만 ‘큰 무대’ 갈증은 없을 리가 만무다. 이번 올림픽 최종 엔트리 선발 과정은 3년 전 아시안게임 때와 흡사하다. 당시에도 대표팀을 이끌던 김 감독은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전북) 등을 탈락시키고 황의조를 최종 명단에 넣었다. K리그 성남FC를 2014년부터 3년 동안 이끈 김 감독은 이 팀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황의조와 한솥밥을 먹으며 끈끈한 사제의 연을 맺었다. 그래서 ‘의리 선발’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나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7경기에서 무려 9골을 작렬하며 김 감독의 선발에 보답했고 논란도 잠재웠다. 황의조는 대표팀에서 ‘골잡이’로 거듭났고, 김 감독은 다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3장을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 중 공격 자원 중에 황의조가 있다면 수비에선 김민재(25·베이징 궈안)가 유력하다. 사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이 주목하는 그는 일찌감치 와일드카드 ‘0순위’로 꼽혔다. 김 감독은 제주 전지훈련 전후로 늘상 수비 불안을 입에 달고 살았다. 더욱이 가나에 연속 실점한 것을 두고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며 현재의 수비진으로는 도쿄에서 버티기 힘들고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예고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나머지 와일드카드 한 장은 권창훈(27·수원 삼성)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미 리우올림픽 무대에 나선 적이 있어 경험이 풍부한 데다 ‘멀티 자원’으로 가치가 확실하다. 최근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데다 그래서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동기 부여도 확실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박에 최소 230만원…프랑스 상징 베르사유 궁전 호텔 개관

    1박에 최소 230만원…프랑스 상징 베르사유 궁전 호텔 개관

    프랑스 상징 베르사유 궁전의 일부 건물이 호텔로 문을 열었다.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파리 외곽에 있는 베르사유 궁전의 호텔은 이날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투숙객은 이미 사전 예약을 통해 접수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숙박비는 1박에 1700유로(약 230만 원)부터 시작해 비싼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곳에 머물면 잠시라도 왕족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베르사유궁 부지를 개별 관람하는 멋진 특권도 누릴 수 있다.르 그랑 콩트롤(Le Grand Contrôle)이라는 이름의 이 호텔에는 루이 14세가 가장 아끼던 궁정 건축가 쥘 아르두앙 망사르가 1681년 건축한 같은 이름의 건물이 포함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 건물은 루이 15세 때부터 루이 16세 때까지 유럽의 엘리트들이 정치적, 경제적 문제를 논의하던 곳으로 오늘날 재무부에 해당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 건물은 1857년 프랑스 육군에 위탁돼 2004년 해제될 때까지 장교들이 사용하다가 방치해 거의 폐허 상태가 돼 있었다. 2015년 베르사유궁 관리기관은 정부가 지원을 줄이자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호텔 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그다음 해인 2016년 유럽 최고급 호텔을 운영하는 스위스의 에렐 그룹을 민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에렐 그룹은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크리스토프 톨레머에게 베르사유 궁전 지구 안에 있는 건물 3채를 호텔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를 맡겼다. 톨레머의 손을 거친 호텔에는 시그니처 스위트룸을 포함한 객실 14개와 최연소 미슐랭 3스타로 기록된 뒤 지금까지 총 21개의 별을 받은 세계적인 셰프 알랭 뒤카스가 운영하는 식당, 그리고 15m짜리 실내 수영장을 포함한 발몽 브랜드의 스파 시설 등이 완비됐다. 각 객실은 르 그랑 콩트롤이나 베르사유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명인들의 이름들을 따서 지어졌고 당시 실제로 사용하던 직물이나 샹들리에 또는 미술품 등으로 장식됐다.호텔 투숙객은 저녁 식사로 왕의 왕실 연회를 떠올리는 식당에서 시대 의상을 입은 종업원들에게 서빙을 받을 수 있다. 저녁 식사를 알리는 종소리가 8시 30분에 울리면 투숙객들은 수프와 전체 요리, 구이 및 셀러드 요리, 디저트 그리고 과일로 이어지는 5개의 코스 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투숙객은 매일 아침 일반 방문객이 도착하기 전 루이 14세의 그랑 트리아농 별궁과 마리 앙투아네트를 위해 조성된 마리앙투아네트의 마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매일 밤 모든 방문객이 떠나면 메인 궁전에 있는 왕과 왕비의 주거 공간과 거울의 방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왕의 개인 공간을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러네이 켐프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KBS “국민참여단 79.9% 방송 수신료 인상 찬성” 인상폭 54% [이슈픽]

    KBS “국민참여단 79.9% 방송 수신료 인상 찬성” 인상폭 54% [이슈픽]

    KBS 주최 토론회 참여 시민 209명 대상찬성 응답자 적정 인상액 평균 3830원“KBS, 공영방송 역할 잘 못한다” 56%KBS “월 2500원→3840원 54% 인상”“불만 많네, 능력되면 입사해” KBS 직원글野 “수신료 인상? 방만경영부터 잡아, 철면피”공영방송 한국방송공사(KBS)가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시행한 KBS 방송 수신료 인상 여부에 관한 공론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이 방송 수신료 인상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KBS는 경영혁신과 함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월 2500원인 수신료를 53.6% 인상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이사회에 상정한 뒤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신료 찬성 이유 “공정한 뉴스 제작”응답자 5명 중 1명은“수신료 유지하거나 오히려 내려야” 27일 KBS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23일 주최한 ‘KBS의 미래 비전 국민에게 듣는 숙의 토론’에 참여한 시민 209명을 대상으로 토론회 전과 후 2차례에 걸쳐 시행한 조사한 결과, 수신료 인상에 대한 찬성 응답률은 1차 조사 결과 72.2%, 2차 조사 결과 79.9%로 집계됐다. 이번 공론조사는 KBS 이사회의 의뢰로 ‘공적책무와 수신료공론화 위원회’가 진행한 것으로, 209명의 국민참여단은 전국 성인남녀 중 연령·직업·성별 인구비례를 고려해 추려졌다. 인상에 찬성한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인상 금액은 1차 조사서 평균 3256원, 2차 조사서 평균 3830원이 나왔다. 2차 조사 결과는 KBS가 이사회에 제출한 수신료 인상 요구액인 3840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KBS는 1981년부터 40년간 수신료가 동결됐기 때문에 53.6%의 인상률은 과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수신료 찬성 이유로는 ‘공정한 뉴스 제작과 독립적 운영을 위해서’(28.1%), ‘40년 동안 오르지 않아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하지 못해서’(24.9%), ‘공적 책무에 필요한 재원 확충이 필요해서’(18.6%), ‘수준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해서’(17.4%) 순이었다. 반면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 비율은 총 20.1%로 ‘그대로 유지하자’(12.4%)와 ‘오히려 인하해야 한다’(7.7%)고 밝힌 참여자도 있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잘 못하고 있다’(56%)고 답했다.KBS 직원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정년 보장, 수신료 꼬박꼬박 내야해” “욕하지 말고 능력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 KBS직원 글KBS 이후 공식 사과…“대단히 송구스럽다” 한편 지난 2월에는 KBS 이사회가 수신료를 54%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KBS)는 정년이 보장되고 수신료는 꼬박꼬박 내야 한다. 능력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의 소속은 KBS로 표기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답답하다.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 정년 보장되고, 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 한다. 평균 연봉 1억이고 성과급 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말고, 능력 되고 기회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고 써 논란이 가열됐다. 글은 최근 KBS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KBS는 사과문을 내고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공식 사과했다.김근식 “취준생·취포자 조롱한 KBS”“특혜를 권리로 간주한 철면피 의식” 그러나 현재 6000억원이 넘는 수신료를 받고 있는 KBS가 프로그램 개선, 불필요한 인력 감축 등 체질 개선 노력은 하지 않고 또다시 준조세인 수신료를 1조원 이상으로 늘려 경영 적자를 메우고 기업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요구는 부적절하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당시 KBS의 수신료 인상안 상정에 대해 “철면피”라고 혹평하며 “KBS는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방만한 경영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KBS의 ‘방만경영’을 정조준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정권 나팔수 욕먹으며 1억 연봉 자랑도 모자라서 이젠 자기들만의 기득권 성벽을 쌓고 성 밖의 힘 없고 빽 없는 취준생(취업준비생)과 취포자(취업포기자)들을 조롱하는 KBS 직원분”이라고 지칭한 뒤 “노조 조합원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진보 이름 아래 자신들을 정당화하는 KBS 구성원 중에 이처럼 특혜를 권리로 간주하는 ‘철면피’ 의식이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수는 ‘너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라고 했던 국정농단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글이 떠오른다면서 “‘성안’에서 자신들만 안전하고 자신들만 특혜 누리면, ‘성밖’에서 정규직 얻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취준생들의 박탈감 따위는 조롱거리밖에 안 되느냐”고 꼬집었다.나경원 “수신료? 방만경영부터 바로잡아”김웅 “방송국 치곤 지나치게 높은 연봉”“46% 억대 연봉 원천징수 제출하라”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은 “폐업하다시피 한 자영업자, 코로나로 일자리마저 잃은 실업자들이 KBS 억대 연봉과 수신료 인상을 들으면 얼마나 큰 박탈감과 좌절감을 느끼겠나”면서 “수신료 인상에 앞서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는 자체 노력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역시 당대표 경선에 나온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 생일에 ‘song to the moon(달님께 바치는 노래)’을 방송하는 방송국치고는 지나치게 높은 고액 연봉”이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KBS는 스스로 46%가 억대 연봉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는 보여주지 않는다”며 KBS에 소득증빙을 위한 원천징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이 “KBS 직원 60%가 연봉 1억원을 받는다”고 주장한 데 대해 KBS가 “KBS 직원 중 1억원 60% 이상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1억원 이상 연봉자는 2020년도 연간 급여대장 기준으로 46.4%다”라고 반박했다. 억대 연봉자의 73.8%인 2053명이 무보직이라는 김 의원 언급에 대해서도 KBS가 그보다 적은 1500여명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KBS를 향해 “근거 자료(수치)의 출처는 2019년 국정감사때 제기된 내용으로 KBS 내 1억원 이상 연봉자의 비율은 2016년 58.2%, 2017년 60.3%, 2018년 60.8%로 나와 있다”고 재반박했다.“편파방송 노조 지적에 감사도 안하면서수신료 인상 매달려 국민 호주머니 넘봐” KBS1노조 “라디오 아나운서 편파 방송”“‘이용구 봐주기 수사’ 등 20건 삭제·변경”해당 아나운서 “코로나 보도 충실하려고” KBS 김모 아나운서가 정치적으로 편파 방송을 진행한 사례가 20여 건에 달한다는 노동조합의 지적에도, 사측이 제대로 감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도조작 감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한 지 40여 일이 지났는데 KBS 사측은 도대체 뭐 했나”라면서 “수신료 인상에만 매달려 국민 호주머니를 넘보나”라고 비난했다. 지난 2우러 KBS노동조합(1노조)이 KBS1라디오 아나운서의 뉴스 편파방송과 관련, 비슷한 사례를 20여건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1노조는 앞서 김모 아나운서가 오후 2시 뉴스에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소식을 전하면서 야당 의원이 제기한 ‘봐주기 수사’ 의혹 부분을 읽지 않았다며 방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1노조는 이날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 아나운서가 큐시트에 배치한 기사를 삭제하고 방송하지 않은 사례 6건, 기사 중 일부를 삭제하고 방송하지 않은 사례 10여 건, 원문 기사에 없는 내용을 자의적으로 추가해 방송한 사례 1건, 기사 삭제로 큐시트를 임의로 변경한 사례 수 건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1노조는 “김 아나운서는 주로 청와대 주요 인사에 대한 검찰조사 뉴스, 북한의 무력시위 동향이나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담긴 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뉴스, 해외 한인 교포의 코로나19 사망 뉴스를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KBS는 앞서 김 아나운서가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소식과 관련해 뉴스를 생략한 것은 코로나19 뉴스를 충실히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었다. “KBS 수신료 인상안에 ‘평양 지국 개설’”“북 관련 부정확한 보도로 혼란 사례빈번해 평양 지국 개설 필요” 28억 박대출, ‘KBS 방송 수신료 조정안’ 자료 공개“친북 코드 맞춘 수신료 인상, ‘北 퍼주기’ 열려” KBS는 또 인상 명분으로 20억원 이상의 예산을 북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KBS는 ‘2021년 1월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 조정안’ 자료에서 2025년까지 5년간 공적 책무를 위한 중장기 계획안으로 평양지국 개설 추진을 포함시켰다. “북한 관련 부정확한 보도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야기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 보도를 위해 평양 지국 개설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자료에는 “방송사 지국 개설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극적이고 상징적인 조치”란 문구도 담겼다. 특히 KBS는 ‘통일방송 주관 방송사’를 명시하기 위해 연구용역과 전문가 학술회의 명목의 사업예산으로 28억 2000만원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남북공동선언 기념 평양 열린음악회평양 박물관 다큐제작에 28억 책정 또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콘텐츠 기획을 위해 6·15 남북공동선언과 8·15 광복절을 기념하는 평양 열린음악회와 평양 노래자랑을 열고, 평양 조선중앙력사박물관이 소장한 유물 수천점을 3D 등으로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사업에도 28억 4000만원의 예산안을 따로 책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KBS는 가장 신뢰하는 북한 관련 뉴스를 보도하겠다며 ‘북한 관련 취재 보도 시스템 강화’를 위해서도 26억 6000만원의 예산안을 별도 상정했다. 이를 위해 북·중 접견지역에 순회 특파원을 파견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박대출 의원은 이러한 KBS의 평양지국 개설 등을 포함한 수신료 인상 방안에 대해 “현 정권과 여당의 친북 코드에 맞춰 KBS가 수신료 조정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전에 공영방송까지, ‘북한 퍼주기’의 판도라상자가 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KBS 측은 “해당 사업 계획은 남북관계가 어떻게 개선되는지 여부에 따라 확정된다”면서 독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성고 자사고 반납하고 일반고 자진 전환 의결

    동성고 자사고 반납하고 일반고 자진 전환 의결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가 자사고 지위를 반납하고 내년 일반고로 전환한다. 27일 동성고에 따르면 동성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천주교 서울대교구)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2학년도부터 동성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동성고가 서울시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면 서울시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심의와 청문 절차를 밟는다. 이어 교육부의 동의를 거쳐 일반고로의 전환이 최종 확정된다. 동성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면 동양고(2012년)와 용문고(2013년), 미림여고·우신고(2016년), 대성고(2019년), 경문고(2020년)에 이어 서울에서 7번째로 자사고 지위를 자진 반납하는 학교가 된다. 동성고는 입장문을 통해 “2025년 자사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과 고교 무상교육 실시 등 교육 환경이 자사고를 유지하는 데에 불리하게 진행되면서 최근 몇 년에 걸쳐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었다”고 일반고 전환의 배경을 밝혔다. 학교는 “현 재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과 현재의 교육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고교 무상교육을 적용받는 신입생들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내년 2·3학년이 되는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면서 “사제 성소 지망자들과 인문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은 ‘인문중점학급’으로 양성하고 ‘과학·수학 특성화학교’를 운영하는 등 교육과정 다양화와 개별화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성고는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 2년 연속 일반전형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자사고는 정부 지원 없이 등록금과 법인 전입금만으로 학교를 운영해, 학생 수 감소는 재정난으로 이어진다. 최근 학교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일반고 전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48.9%(156명)에 달했다. 반대 응답은 24.8%(79명)였으며 26.3%(84명)는 “둘 다 괜찮다”고 응답하는 등 학부모들의 의견도 긍정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에 교육부와 공동으로 최대 5년간 총 20억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또 학교가 희망하면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와 교과중점학교 등 주요 사업 대상으로 우선 선정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에어컨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보조금 끊긴 日조선학교의 생존기

    “에어컨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보조금 끊긴 日조선학교의 생존기

    재일조선학교에 대한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이 대폭 깎이거나 없어지면서 조선학교가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급기야 일부 조선학교에서는 폭염을 앞두고 교실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클라우드 펀딩으로 모금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히로시마시에 있는 조선학교는 교실에 에어컨을 설치하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으로 모금을 하기 시작한 지 일주일이 된 이날까지 110만엔을 모았다. 에어컨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700만엔으로 이 가운데 300만엔을 ‘READYFOR’라는 모금 사이트를 통해 6월 말까지 모금을 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2013년 히로시마현과 히로시마시의 조선학교이 보조금 지출을 끊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의 조선학교의 교실에는 에어컨 같은 냉방기기를 설치하기 어려워 식품용 냉각제를 이용해 더위를 겨우 피하는 상황이다. 이창흥 교장은 “(모금액이 모이는 것을 보고) 고독하지 않다고 느꼈다”며 “목표액을 달성해 더위로부터 아이들의 목숨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조선학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일본 내 초·중·고교로 북한을 중심으로 한 역사와 언어 등을 가르친다. 일본 학교교육법상 ‘학교’로 정식 인정을 받지 못해 광역지자체가 ‘각종 학교’로 인가해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하지만 히로시마시에 있는 조선학교의 사례처럼 조선학교에 대한 일본 내 차별은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0년 4월 고교 무상화 제도를 도입했고 조선학교와 같은 외국인 학교도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 대상이 됐다. 상황이 바뀐 건 아베 신조 2차 정권 출범 이후인 2013년부터다. 조선학교가 친북한 성향의 조총련과 관계가 있어 취학지원금이 수업료에 쓰이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밖에도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끊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조선학교 보조금이 이처럼 줄어든 데는 조선학교 교과서 내용 등 교육 내용에 대한 불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서에 김일성·김정일 등을 예찬하는 내용이 있거나 납북 일본인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것 등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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