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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4급 이상 공무원 실거주외 주택 모두 팔아라”

    이재명 “4급 이상 공무원 실거주외 주택 모두 팔아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택을 여러 채 소유한 4급 이상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 등에게 올 연말까지 실거주 외 주택을 모두 처분하도록 강력 권고했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지자체 차원의 고위 공직자에 대한 다주택 처분 조치는 경기도가 처음이며, 2급 이상 공직자에게 권고한 정부안보다 강력하다. 이 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에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이 부동산정책 결정에 관여하게 되면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기 어렵다”면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경기도 종합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이 지사는 경기도청 소속 4급 이상 공무원과 시군 부단체장, 도 공공기관 등의 상근 임원과 본부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1주택 초과 주택을 연말까지 처분하도록 강력 권고했다. 또, 부득이한 사유로 다주택을 보유할 경우에는 사유 발생일로부터 6개월 내 해소하도록 했다. 권고 위반시 내년 인사 때부터 주택보유 현황을 승진·전보·성과·재임용 등 각종 평가에 반영하고, 다주택자는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각종 인사상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이미 최근 인사에서도 일부 다주택 고위 공무원이 승진에서 배제됐다. 도가 이달 1일 기준 공직자윤리법상 재산등록 대상자(4급 이상 공무원, 시군 부단체장, 공공기관 임원 이상) 332명의 주택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2주택 이상 소유자가 28.3%(94명)로 파악됐다. 2주택이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3주택과 4주택 소유자도 각각 16명, 9명이나 됐다. 이 지사는 “부동산시장은 심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동산 이해 관계자가 정책 결정에 관여하면 신뢰 확보가 어렵다”며 “부동산 백지신탁제 입법만을 기다릴 수 없어 임시방편으로 투기·투자 목적의 다주택 보유 고위공직자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비주거용 주택 보유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정부에 거듭 요청했다. 이 지사는 “주택정책은 가격 억제보다는 다주택 규제에, 다주택 규제보다는 비거주 억제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투기·투자 자산인 비거주용은 취득·보유·양도 과정에서 강력한 징벌 과세를 가하는 대신 실거주 1주택에는 세제 금융 우선순위 등 혜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조세·금융 특혜 폐지와 시장 공급 유도를 위한 유예,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강력하고 원칙적인 과세 등도 재차 건의했다. 3기 신도시 내 무주택자용 장기공공임대 기본주택과 토지 임대 조건부 분양주택,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사회주택 등 경기도형 공공주택 공급계획도 설명했다. 이 지사는 “관련 법률 및 시행령 개정, 용적률 상향, 주택도시기금 융자율 인하 등이 전제돼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면서 “정부에 충분히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유용 의원 ‘2020 글로벌 新한국인 大賞’ 수상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유용 의원 ‘2020 글로벌 新한국인 大賞’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김정태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과 유용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4)은 2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2020 글로벌 新한국인 大賞’ 시상식에서 의정활동 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한뉴스신문(주), 월간지 CREATIVE KOREA, 혁신리더스포럼이 주최한 ‘글로벌 新한국인 大賞’은 2014년부터 매년 국내 정치 및 지역경제 등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각 분야에서 성과·역량 등을 발휘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을 통해 이들의 업적을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우수 사례로 공표해오고 있다. 특히 이 상은 유권자 및 소비자 인지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어지는 상으로서, 유권자와 지역 주민으로부터 정치·경제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김정태 운영위원장은 영등포2 선거구에서 내리 3번 당선된 서울시의원으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답게 ‘영등포 보좌관’을 자처하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11년째 활동 중이다. 제10대 의회 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을 지낸 유용 의원은 의회 입성 전 동작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을 맡았을 정도로 지역사회 봉사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다.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 때마다 영등포 보좌관 재임용 지원서를 선거공보물에 실어왔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밤낮 없이 고민하고 뛰는 모습과 결과를 유권자들께 인정받은 것 같아 (이번 수상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는 각종 지역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인 지방 분권을 실현시키기 위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 삶과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모든 활동의 선두에는 ‘영등포 보좌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 역시 “오늘 이 상은 지역봉사의 달인 ‘봉달이’로 오랜 시간 살아온 점을 알고 고마움의 의미로 지역사회가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길 정도로 지역 현안 해결에 매진 중인 유 의원은 “지난 6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아이가 즐겁고 여성이 행복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소외계층 없는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봉사하고 뛰겠다”는 계획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사법 1년… 불법 해고는 현재 진행형

    교육부 “재임용 절차 지켜라” 대학에 공문 “강사 권익 보호용 창구 만들어 감독해야” 서울의 한 사립대에 지난해 2학기에 임용돼 1년간 강의를 해 온 강사 A씨는 2학기 재임용 심사를 앞두고 자신이 맡을 수 있는 강의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의 강의를 개설한 학과가 2학기에 A씨가 맡아 온 강의를 없애고, 다른 강의들도 모두 담당 교수를 ‘내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지난 1학기 온라인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커진 상황에서도 A씨의 강의는 학생들의 강의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A씨는 “공정한 심사를 받기도 전에 강의 자리를 잃게 됐다”면서 “대학의 재임용 절차는 요식행위 아니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해 시행된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이 다음달 1일로 시행 1주년을 맞지만, ‘강사의 고용 안정과 공정한 임용’이라는 법의 취지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사법은 강사의 임용 기간을 ‘1년 이상’으로 명시하고 3년간 ‘재임용 절차’를 보장해, 학기 단위로 계약을 맺고 대학의 전화 한 통으로 해고되던 강사들에게 더 안정적인 지위와 공정한 임용 기회를 보장한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지난해 2학기에 임용돼 1년간 강의해 온 강사들의 재임용 절차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A씨처럼 강사들이 공정한 심사 없이 강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사례가 드러나고 있다. 대학 강사들의 노동조합인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한교조)은 8일 “강사법에 따라 대학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강사에게 재임용 절차를 보장해야 함에도 현장에서는 강사의 재임용을 거부하는 불법과 탈법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대학이 ‘교과과정 개편’이라는 이유로 상시 개설하던 강의의 이름을 바꿔 해당 강의를 맡아 온 강사가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는가 하면, 교수가 자신의 제자에게 강의를 맡기기 위해 기존 강사에게 재임용 신청을 포기할 것을 종용하는 등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강의평가 점수가 낮은 강사에게 사유서를 요구해 재임용 과정에서 ‘무언의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교육부도 이런 문제를 예상하고 지난달 4일 각 대학에 “강사법 매뉴얼에 따라 강사들의 재임용 절차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김진균 한교조 부위원장은 “대학이 강사법 이전의 불공정한 관행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사법에 따르면 강사는 부당한 해고나 징계에 대해 소청심사를 청구할 수 있으며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해 구제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학계에서 ‘을’인 강사들이 대학을 상대로 목소리를 내기는 어렵다. 김 부위원장은 “강사의 권익 보호를 위한 신고 창구를 교육부에 상징적으로 설치해 대학에 ‘경고 효과’를 주는 등 교육부의 책임 있는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초유의 검찰총장 감찰 현실화되나

    8일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지 엿새 만에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이 낸 절충안이 1시간 40분 만에 거부당하자 대검찰청은 당혹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윤 총장이 사퇴하지 않는 한 현직 총장에 대한 법무부 감찰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 대검 간부는 “이 정도 안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 (장관이 안을) 더 내놓으라고 해도 시간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검찰 등에 따르면 추 장관이 원하는 ‘답’은 자신의 지시를 글자 한 점도 고치지 않고 전면 수용하는 것 뿐이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윤 총장이 전면 수용하고 사퇴하는 경우 ▲거부와 사퇴 의사를 함께 밝히는 경우 ▲기존 입장을 재고 요청하는 경우 등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추 장관이 인사권을 행사한 뒤 임명된 검사장들조차 추 장관의 지시가 위법·부당하다고 밝힌 와중에 윤 총장이 건의를 백지화하고 추 장관의 지시를 그대로 따를 가능성은 전무하다. 윤 총장이 자리를 지키며 지시를 온전히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추 장관은 ‘항명’이자 지휘사항 불이행으로 간주할 여지가 높다. 이렇게 되면 윤 총장에 대한 감찰 등 강도 높은 징계 절차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다. 징계에 나서려면 감찰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비위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직접 감찰과 직무정지, 대검 차장의 업무 대행 등을 지시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추 장관이 3개월 가까이 공석이던 법무부 감찰관 자리에 지난 6일 류혁(52·26기) 변호사를 임명한 점도 윤 총장에 대한 직접 감찰 준비와 무관하지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 법무부는 류 변호사를 지난 1월 검사장으로 재임용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청암대 해직 교수 2명 무려 6년만에 복직 결정

    청암대 해직 교수 2명 무려 6년만에 복직 결정

    순천 청암대 해직 교수 2명이 6년만에 복직한다. 청암학원은 지난달 29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청암대 향장피부과 교수 2명에 대한 복직 결정을 내렸다. 해임 교수들은 지난 2014년부터 감봉 2개월·직위해제·파면·재임용탈락·해임등 2년동안 6차례 징계를 당했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이같은 징계에 대해 모두 부당하다며 취소처분을 내렸지만 학교측은 거부해왔다. 그동안 전국교수단체와 사회단체, 여성단체들은 교육부와 대학측을 상대로 교수들에 대한 불법 처분을 취소하라는 집회를 수십차례 여는 등 힘을 보탰다. 피해 교수들의 구제는 교육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각 대학에 공문을 통해 ‘교원소청의 결과를 이행하지 않는 법인 이사들에 대해서는 이사 선임을 취소하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부랴부랴 복직 문제가 해결됐다. 청암학원은 2016년 6월 파면시킨 교수들을 복직시키고 다시 하루만에 직위해제 시킨 사례가 있다. 법인측은 그로부터 한달 후 이들 교수들을 해임 처분한 후 지금까지 교원소청위 징계 철회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 이소행 청암대 교수협의회 의장은 “법인측이 진즉부터 교원소청결과를 이행했다면 대학내 반목과 갈등은 해결됐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 옛 명성을 되찾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원 청암대 총장은 “오랫동안 복직을 거부하던 이사장측이 이번 이사회에서 교원소청 결정을 받아들여 감사드린다”며 “학교로서도 그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교단에 설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착실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종적 감춘 채…오거돈 최측근 보좌관 2명 사표 내

    종적 감춘 채…오거돈 최측근 보좌관 2명 사표 내

    각각 다른 대리인이 시청 와 제출‘오거돈 라인’ 15명 중 14명 떠나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와 공증 등 성추행 사건을 비밀리에 수습한 최측근인 장형철 정책수석보좌관과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장 수석 보좌관은 지난 27일, 신 보좌관은 지난 28일 총무과에 사직서를 냈다. 사직 이유는 ‘일신상의 사유’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사직서는 각기 다른 대리인이 시청에 와서 제출했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2급 상당인 장 수석보좌관은 오 전 시장을 대신해 사건 피해자와 만나 오 전 시장 사퇴 시기 등을 의논하는 등 이번 사건 수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두 보좌관은 지난 23일 사퇴 기자회견 때까지 오 전 시장을 보좌한 뒤 종적을 감춘 채 외부와 연락을 끊은 상태다. 두 사람은 각각 올해 12월과 7월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지만, 오 전 시장 사퇴로 최측근인 두 사람 모두 스스로 물러날 것으로 예측됐었다. 전문 계약직 공무원인 두 보좌관이 모두 사임함에 따라 오 전 시장 정무 라인 15명 중 재임용된 박성훈 경제부시장을 제외한 14명이 모두 시청을 떠나게 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거돈 사퇴 자동면직....박성훈 전 경제부시장 재임용

    오거돈 사퇴 자동면직....박성훈 전 경제부시장 재임용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 행정안전부의 질의회신을 받아 오는 28일 자로 전격 재임용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북항재개발 사업,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전문 경제통인 박 경제부시장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박 전 경제부시장은 지난해 12월 20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취임한 후 국제관광도시 선정,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 북항재개발 2단계사업 부산시 컨소시엄 참여 등 재임 4개월간 동안 많은 활동을 했다. 부산지역 경제계에서는 박 전 경제부시장의 재임용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박 경제부시장은 부산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미국하버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했다. 1994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청와대기획비서관실 행정관,,국회예산 결산특별위원회 국장 등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거돈 사퇴로 정무라인 집으로 ...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15명

    오거돈 사퇴로 정무라인 집으로 ...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15명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정무라인이 무더기 자동 면직됐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별정직인 박성훈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민원,행사,시민사회 분야 등 보좌관 15명이 23일자로 자동 면직 처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 전 시장 정무라인은 별정직과 전문계약직 등 15명”이라며 “어제인 23일자로 별정직 13명이 자동 면직됐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 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에는 임명권자가 물러나면 별정직인 직원 들도 함께 자동 면직 처리하게 돼 있다. 아직 임기가 남은 전문계약직인 장형철 정책수석과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 2명도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임기는 각각 올해 12월과 7월까지이다. 변성환 부산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 박 경제부시장은 능력이 훌륭한 분이어서 행정안전부에 재임용 여부를 문의해 놓은 상태”라며 “행안부로부터 답변이 오면 재임용을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 오 전시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당황이 되고 혼란스럽겠지만, 부산시의 전 공직자들과 공사·공단, 소속기관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것”이라며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한다는 사실 외에는 시정에서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시정현안 해결과 사업의 추진동력확보를 위한 기관 간 협력네트워크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확대와 함께 전담팀을 신설하고, 앞으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등 성 비위사건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도 이날 오전 오 전시장의 사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무엇보다 고통받는 피해자에게 더 이상의 아픔이 가해지지 않도록 2차 피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정을 함께 이끌어온 입장에서 이번 사태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시민께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시정안정을 위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부산시 모든 공직자들에게도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성폭력상담소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 시점논란과 관련,을 “ 부산시(오거돈 전 시장 측)가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상담소는 또 “예상보다 사퇴 시점이 빨라 당혹스러웠다”며 “부산시가 총선 이후 사퇴하겠다고 피해자 측에 제안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에 국회도 나서라”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에 국회도 나서라”

    모든 대학에 독립적인 인권센터 설립을 의무화하고, 교원징계위원회에 학생 참여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을 위한 2020 총선 - 국회 대응 대학가 공동대응(대학가 공동대응)’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전국대학생노조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던 서울대·성신여대·숙명여대 총학생회 등 14개 학생회와 17개 학생단체 등에서 참석했다. 학생들은 비슷한 권력형 성폭력의 재발을 막고,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는 인권센터를 내실화하고 징계위원회가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다연 성신여대 총학생회장은 “지난해 A교수에 대해 성윤리위원회가 징계 권고를 내렸지만 교원징계위원회는 경고 처분만 내렸고, 경고 처분조차도 A교수가 재임용된 뒤에야 학생들이 결과를 알게 됐다”면서 “피해 당사자가 징계 절차나 판단 근거에 대해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교육부에 진정서를 낸 뒤에야 징계위는 학생 성추행 의혹을 받던 A교수를 해임했다. 지난해 인천대 A교수 사건대책위에 참여했던 주솔현씨는 “징계위원회에서 피해 학생들은 ‘왜 (성희롱이나 폭언 문제를) 이제야 말하냐’거나 ‘(이 말은) 큰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식의 2차 가해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도움을 요청했던 인권센터도 이 사건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비밀 서약 작성부터 요구하며 학교 이미지 지키기에만 급급하다”면서 “인권센터를 학생처 등 보직 교수가 형식적으로 맡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학생들은 A교수에 대한 징계로 파면을 요구했지만 해임에 그쳤다. 임지혜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사립학교법에는 교원 징계 절차과 결과에 대해 피해 당사자인 학생에게 알리는 것을 의무화하지 않았고 재심의 요청도 불가능하다”면서 “대학내 권력형 성폭력은 단순히 가해 교수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이고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교수 사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학가 공동대응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교원징계위원회 제도 개선과 대학 인권센터 설치 의무화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모두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정당과 후보자에게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과 인권침해를 근절하기 위해 공동입법요구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앞서 2017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5인은 대학 내 인권센터를 의무화하는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 계류중이다. 이날 대학가 공동대응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서비스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는 11개 정당과 대학가 인근 지역구 출마 예정이거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했던 100여명의 예비후보자에게 질의서를 발송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지원자 없어 ‘석달 공석’… 간신히 구한 우한 총영사

    지원자 없어 ‘석달 공석’… 간신히 구한 우한 총영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 주재 총영사가 석 달 만에 겨우 임명됐다. 우한 교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총영사를 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자원하는 외교관이 없고 적임자도 구하지 못해 공석 상태가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19일 우한 주재 총영사에 강승석(61) 전 주다롄 출장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정년퇴직했다가 ‘소방수’로 험지에 급히 투입된 강 총영사는 이날 밤 우한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특별 화물기를 타고 우한으로 떠났다. 강 총영사는 우한으로 떠나기에 앞서 중국지역공관장 영상회의에 참석해 “엄중한 시기에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총영사관 직원들과 힘을 합쳐 잔류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한에 정부에서 파견한 영사가 남아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총영사는 1988년 외무부에 들어와 주칭다오 부영사와 주홍콩 부영사, 주선양 영사 등을 거쳤다. 지난해 말 정년퇴직했기에 특임 공관장으로 재임용됐다. 전임 김영근 총영사는 지난해 3월 부적절한 언행을 해 같은 해 11월 직위 해제됐고 이후 이광호 부총영사가 총영사 직무대리를 겸했다. 외교부는 다음달 정기 춘계 공관장 인사에 맞춰 총영사를 임명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신속히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교민들이 지난달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총영사 임명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해 왔던 만큼 외교부가 뒤늦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중한 업무에 안전도 담보하지 못하는 우한 총영사직에 현직 지원자가 없어 정년퇴직한 사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직이냐 퇴직이냐 구분하지 않고 적임자를 골랐다”고 해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우한 총영사 모두 꺼렸나… 정년퇴직 외교관 임명돼 화물기 타고 부임

    우한 총영사 모두 꺼렸나… 정년퇴직 외교관 임명돼 화물기 타고 부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 주재 총영사가 석 달 만에 겨우 임명됐다. 우한 교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총영사를 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자원하는 외교관이 없고 적임자도 구하지 못해 공석 사태가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19일 우한 주재 총영사에 강승석(61) 전 주다롄 출장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정년퇴직했다가 ‘소방수’로 험지에 급히 투입된 강 총영사는 이날 밤 우한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특별 화물기를 타고 우한으로 떠났다. 강 총영사는 부임하는 대로 이광호 부총영사를 비롯한 영사 4명을 지휘하며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 잔류한 100여명의 교민을 지원한다. 강 총영사는 1988년 외무부에 들어와 주칭다오 부영사와 주홍콩 부영사, 주선양 영사 등을 거쳤다. 지난해 정년퇴직했기에 직업 외교관 신분이 아닌 특임 공관장으로 재임용됐다. 전임 김영근 총영사는 지난해 3월 부적절한 언행을 해 같은 해 11월 직위 해제됐다. 이후 이 부총영사가 총영사 직무대리를 겸했고, 지난달부터 세 차례에 걸쳐 우한 등 후베이성 교민 800여명의 귀국 업무를 진행하고 잔류 교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수행했다. 외교부는 다음달 정기 춘계 공관장 인사에 맞춰 총영사를 임명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신속히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한인회를 중심으로 교민들이 지난달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총영사 임명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해 왔던 만큼, 외교부가 뒤늦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중한 업무에 안전도 담보하지 못하는 우한 총영사직에 현직 지원자가 없어 정년퇴직한 사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직이냐 퇴직이냐 구분하지 않고 적임자를 골랐다”고 해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동료 교수 성추행 전북대 교수 해임

    외국인 동료 교수를 성추행한 전북대 교수가 교육부의 재심의에서 해임 처분을 받았다. 19일 전북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달 초 A교수에 대한 징계 재심의 결과를 대학에 전달했다. 전북대는 중징계를 요구한 재심의 결과를 토대로 지난 14일 A교수에게 해임 처분을 통보했다. 교육공무원 징계령상 해임은 파면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처분이다. 신분을 박탈한다는 점은 같지만, 재임용 제한 기간이나 퇴직금 수령액 등에서 차이가 있다. A교수는 지난해 3월 학과 단합대회 이후 차 안에서 외국인 동료 교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보호관찰소에서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A교수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대학 징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A교수의 범행과 피해 교수의 진술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 정직 3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그러나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징계위의 결정대로 처분할 수 없다며 교육부에 징계 재심의를 요청했었다. 전북대 관계자는 “최근 해당 교수에게 해임을 통보했다”면서 “대학에서 징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검찰의 ‘살아 있는 권력’ 실무수사팀 교체는 신중해야

    검찰 고위급 인사로 여론이 뜨겁다. 그제 전격 단행된 고검장·검사장 등 고위 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 측근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청와대의 지방선거 개입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의 수사를 이끌어 온 지휘부가 모두 교체됐다. 청와대는 “정당한 인사권”이라고, 법무부는 “통상적인 승진 및 전보 인사”라고 설명하지만, 당청과 검찰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좌천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당연히 후속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 인사는 일반적으로 고위 간부, 중간 간부, 평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 간부 인사는 설 이전, 평검사 인사는 다음달 3일쯤으로 예상된다. 이 중 중간 간부는 주임검사로서 수사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을 진다. 수사의 연속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보면 고위 간부 인사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하지만 벌써부터 여권 관련 수사를 진두지휘해 온 중간 간부들의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검찰 인사가 ‘손톱 밑 가시’를 뽑아내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인사안을 밀어붙이기 위해 검찰의 직제 개편부터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 정부에서 대통령령으로 검찰 인사 규정을 바꿔 차장·부장검사의 필수 보직 기간을 최소 1년으로 보장했다. 직제 개편은 보직 기간을 채우지 않고 인사를 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이다. 지난해 7월 윤 총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새롭게 발령을 냈던 중간 간부를 또다시 인사하면 불거질 수 있는 인사 규정 위반 논란을 피할 수 있는 길인 셈이다. 직제 개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검찰개혁 추진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고위 간부 인사 과정에서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일었듯 현 정부가 만든 규정을 피해 가려는 꼼수라는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 같은 맥락에서 법무부는 그제 채용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외부 변호사를 검사로 재임용해 검찰국장에 앉히려다 검찰인사위원회 위원들의 반발을 초래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여당이든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임해 달라”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휘둘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의 기개를 높이 사는 측면이다. 그러니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는 게 검찰개혁의 한 축이며, 인사는 그 출발점이 돼야 한다. 검찰개혁이라는 명분을 희석시키고 수사 방해라는 오해를 더이상 키워선 안 된다. 수사 지휘부보다 실무팀 교체는 그래서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
  • 진중권 “조국딸 표창장 진실 밝히려 교수직 버렸다”

    진중권 “조국딸 표창장 진실 밝히려 교수직 버렸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바 ‘친문’ 세력을 향한 공격을 이어갔다. 진 전 교수는 전날 JTBC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스스로의 망상을 노무현 전 대통령 및 문재인 대통령 추종 세력에 주입시키려 한다”고 거세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이 일했던 동양대에서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해 벌인 표창장 위조사건의 전말을 또다시 폭로했다. 진 전 교수는 정 교수가 딸을 위해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것이 허위라고 주장한 장경욱 동양대 교수의 폭로는 스스로의 입신영달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평소에 정 교수를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동양대에서 퇴출당하지 않고자 표창장 위조가 허위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동양대에서 근무하는 20여년 동안 승진도 못 하고, 안식년도 한번 못 갔기 때문에 학위 위조로 총장직을 사퇴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을 싫어했다고 진 전 교수는 설명했다. 게다가 진 전 교수 본인은 동양대 근무 8년 동안 저서 13권에 논문 2개를 등록했지만 장 교수는 논문이 민망할 정도로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총장이 바뀌어 대학에서 보직을 얻으면 연구업적이 미약하더라도 재임용될 수 있기 때문에 최 전 총장을 몰아내기 위해 표창장 위조가 사실이 아니라고 폭로했다는 것이다. 또 장 교수가 동양대 안에서는 외톨이지만, 학교 밖에서는 민주당, 어용언론, 조 전 장관의 광신적 지지자 같은 우군이 많다고도 강조했다. 실제로 장 교수가 다른 교수들과 동양대 새 총장 선임을 위해 무엇인가 도모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이게 이 어처구니없는 폭로의 전말”이라며 “정경심은 위조된 표창장을 진짜로 둔갑시키려면 총장을 거짓말쟁이로 만들 필요가 있었고, 장경욱은 자신의 재임용을 위해서는 총장을 학교에서 내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동양대 표창장 폭로사건은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진 ‘정경심과 장경욱이 함께 연출한 한편의 거대한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며 본인은 진실을 말하기 위해 교수직을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대의 온라인 게시판인 스누라이프에서는 ‘자랑스러운 동문’ 설문조사가 1일 발표됐다가 하루 만에 삭제됐는데 여기서 진 전 교수는 1위 윤석열 검찰총장, 2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삼성 비자금 폭로한 김용철 전 변호사 9년만 공직 떠나

    삼성 비자금 폭로한 김용철 전 변호사 9년만 공직 떠나

    2007년 삼성그룹의 비자금을 폭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용철(61) 전 변호사가 9년 만에 공직을 떠난다. 김 전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1997~2004년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으로 근무했다. 삼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12년 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함께 삼성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폭로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김 전 변호사의 폭로는 삼성그룹 주요 임원들은 차명계좌를 갖고 비자금을 관리했으며,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경영권을 불법 승계했고, 이 회장의 지시로 검사들에게 정기적으로 ‘떡값(뇌물)’을 제공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이후 삼성 비자금을 조사하는 특검이 구성됐으며, 이 회장은 명목상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조준웅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는 아들이 삼성전자에 특혜 입사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김 전 변호사는 2010년 ‘삼성을 생각한다’란 책을 펴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9년 동안 광주시교육청의 개방형 감사관으로 일했다. 광주시 교육청은 12일 김 감사관이 이달 말 만료되는 계약 연장을 위한 재신임 절차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김 감사관은 “개인적 사정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교육청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퇴임 후 진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차분히 생각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감사관은 2011년 개방형 감사관(4급 상당)에 임용돼 2년 뒤 3급 감사관에 재임용되고서 계약기간 2년에 연장 3년을 마치고, 지난해 재공모에 성공해 올해로 9년째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으로 근무 중이다. 재직 기간 교육청과 일선 현장의 비위와 구조적 문제 등을 파헤쳐 관련자들을 징계하거나 사법당국에 고발하면서 ‘광주교육의 포청천’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성신여대 ‘미투’ 폭로 실용음악과 교수 결국 해임

    성신여대 ‘미투’ 폭로 실용음악과 교수 결국 해임

    학교법인 성신학원 최근 교원징계위 열어 해임 결정양보경 총장 “상처받은 구성원 치유 지체 안타까워”지난해 학내 ‘미투’ 폭로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성신여대 교수가 결국 해임됐다. 10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성신학원은 최근 대학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현대실용음악학과 A교수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성신여대는 지난 5일 처분 결과를 통보받고 A교수를 즉시 해임 처리했다.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은 지난 9일 학교 포털 시스템에 담화문을 올려 “이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구성원들의 치유가 지체되게 된 점에 대해 총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징계 처분 결과를 설명하며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이 사건으로 우리가 함께 겪었던 갈등, 혼란은 앞으로 학교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지난해 6월 미투 폭로로 처음 불거진 A교수의 성추행 의혹은 당시 학교 자체 조사에서도 사실로 확인됐다. 또 교육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해 3∼6월 소속 학과 학부생 2명에게 성적인 언행과 신체 접촉을 하고, 한 피해자에게는 폭언과 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학교 측은 A교수에게 ‘경고’ 처분만 내린 뒤 올해 재임용을 결정했고, 이에 1학기에도 강의가 개설됐지만 수강 신청 인원이 없어 결국 폐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학교의 조처를 문제삼으며 지난 6월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에게 돌아올 자리는 없다’며 항의하고 A교수의 재임용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재임용 논란’ 학생 성추행 의혹 성신여대 교수 결국 해임

    ‘재임용 논란’ 학생 성추행 의혹 성신여대 교수 결국 해임

    성신여대에서 학생 성추행 논란을 빚은 현대실용음악학과 교수가 결국 해임됐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성신여대 학교법인인 성신학원은 최근 대학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현대실용음악학과 A 교수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성신여대는 지난 5일 처분 결과를 통보받고 A 교수를 즉시 해임 처리했다.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내용 등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해 3~6월 소속 학과 학부생 2명에게 성적인 언행과 신체 접촉을 하고, 한 피해자에게는 폭언과 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은 지난 9일 교내 포털 시스템에 담화문을 올려 “이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구성원들의 치유가 지체되게 된 점에 대해 총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이 사건으로 우리가 함께 겪었던 갈등, 혼란은 앞으로 학교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A 교수에 대한 성희롱·성추행 의혹은 지난해 ‘미투’ 운동의 일환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당시 학교 자체 조사에서도 관련 내용이 확인됐지만, A 교수에게 ‘경고’ 처분만 내리고 올해 재임용을 결정했다. 올해 1학기에도 A 교수의 강의가 개설됐지만, 수강 신청 인원이 없어 결국 폐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학교의 조처를 문제 삼으며 지난 6월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에게 돌아올 자리는 없다’며 항의하고 A 교수의 재임용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A 교수에 대해 해임 처분을 요구했다. A 교수의 해임 결정이 알려지자 학생들은 A 교수 재임용 등에 반대하며 교내에 붙였던 항의 스티커를 이날 오전 모두 떼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법원 “수술실 간호사에게 폭언·갑질한 대학병원 의사 징계 적법”

    법원 “수술실 간호사에게 폭언·갑질한 대학병원 의사 징계 적법”

    수술실에서 간호사에게 폭언을 일삼고 수술 도구를 던진 한 대학병원 의사에게 병원이 한 해고 등의 처분은 적법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춘천지법 민사2부(부장 김현미)는 A교수가 대학병원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및 해고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간호사들에게 ‘역겹다’, ‘더럽다’, ‘제대로 못 하면 쫓아낼거야’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 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수술 도구를 던지고 장갑 등을 바닥에 두고 가기도 했다. A교수의 폭언과 갑질 행위로 수술실 간호사 수십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A교수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하고, 임상교수 재임용 불가에 따른 계약기간 만료를 통보했다. 그러자 A교수는 폭언을 하지 않았고 병원이 징계 절차 과정에서 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면서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병원의 징계 절차는 적법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오랜 기간 수십 명의 수술실 간호사에게 폭언 및 갑질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피해 간호사들이 업무 수행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준 만큼 징계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A교수가 징계위원회 출석을 통보받은 사실이 인정되고 징계 절차에서 의견 진술 기회를 보장받았다고 판단되는 만큼 절차적 하자 주장은 이유 없다”면서 “수술실 간호사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원고의 집도를 보조하는 수술실 간호사와 원고 사이의 신뢰가 돌이킬 수 없게 파괴된 이상 더는 원고가 맡은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원고의 계약기간 만료가 부당해고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법 “국정원 여성 정년 만 43세 내부 규정은 차별”

    대법 “국정원 여성 정년 만 43세 내부 규정은 차별”

    여성이 주로 근무하는 직군의 정년을 남성과 다르게 정한 국가정보원의 내부 규정은 차별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국정원 공무원 출신 A씨 등 여성 2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공무원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 1986년 국정원에 공채로 입사해 출판물 편집 등(전산사식)을 담당한 A씨 등은 1999년 전산사식과 안내, 원예 등 6개 직렬이 폐지됨에 따라 의원 면직됐다. 또 같은 해 5월 계약직 공무원으로 재임용돼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일하다가 45세가 된 2010년 퇴직했다. 국정원 계약직 직원 규정은 여성이 주로 담당하는 전산사식 등의 정년을 만 43세로, 남성이 주로 담당하는 영선(건축물 유지·보수 등) 등은 만 57세로 정하고 있다. 1, 2심은 “불합리한 차별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봤으나 대법원은 “사실상 여성 전용 직렬로 운영돼 온 전산사식 분야의 근무 상한 연령을 남성 전용 직렬보다 낮게 정한 데에 합리적 이유가 있는지는 국정원장이 증명해야 하고 이를 증명하지 못한 경우 남녀고용평등법과 근로기준법에 위반돼 당연무효”라고 판단했다. 국정원은 대법 판결과 관련해 “지난해 6월 임기제(구 계약직) 직원의 근무상한연령 관련 규정을 개정해 지금은 해당 분야의 남녀 정년이 모두 60세로 동일하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성 직군 정년 43세로 정한 국정원…대법원 “남녀 차별”

    여성 직군 정년 43세로 정한 국정원…대법원 “남녀 차별”

    여성이 주로 근무하는 직군의 정년을 만 43세로 남성보다 10년 이상 짧게 정한 국정원의 내부 규정은 부당한 차별이라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국가정보원 공무원 출신 A씨 등 여성 2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공무원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 1986년 공채로 입사한 A씨 등은 국가정보원에서 출판물 편집 등을 담당하는 직렬(전산사식)로 일했다. 이들은 1999년 전산사식과 안내, 원예 등 6개 직렬이 폐지됨에 따라 의원 면직되었으나 같은 해 5월 계약직 공무원으로 재임용돼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10년 넘게 일했고 2010년 퇴직했다. 국가정보원의 ‘계약직 직원 규정’은 여성이 주로 담당하는 전산사식, 입력작업, 안내 업무 등에 대해서는 정년을 만 43세로 정하고 있다. A씨는 2008년 근무 상한 연령인 만 43세가 됐는데, 연령 규정 부칙에 따라 2년을 더 근무한 뒤 만 45세에 퇴직했다. 반면, 남성이 주로 담당하는 영선(건축물 유지·보수 등)이나 원예 업무의 근무상한연령은 만 57세였다. A씨 등은 해당 정년 규정이 남녀고용평등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공무원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2012년 냈다. 1심은 “전산사식 직렬에 주로 여성이 근무했다는 이유만으로 근무 상한 연령을 43세로 정한 규정이 여성을 불합리하게 차별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2심 역시 계약직 공무원으로서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퇴직한 것이라며 A씨 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사실상 여성 전용 직렬로 운영돼온 전산사식 분야의 근무상한연령을 남성 전용 직렬보다 낮게 정한 데에 합리적 이유가 있는지는 국가정보원장이 증명해야 하고, 이를 증명하지 못한 경우 국정원의 연령 규정은 남녀고용평등법과 근로기준법에 위반돼 당연무효”라고 판시했다. 여성 근로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분야의 정년을 다른 직군보다 낮게 설정한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라는 취지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는 상위법령을 위반한 행정규칙의 효력, 남녀고용평등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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