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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희롱재판」 여성학강의 “방불”/박용현 사회부기자(현장)

    ◎여대생까지 필기도구 들고 방청 법정은 여성학 강의실을 연상케했다. 방청석은 여성단체 회원들과 피고 신모교수의 과목수강을 거부한 서울대 자연대생들,학생회의 현장실습 권유로 나온 법대생들로 가득했다. 심지어 여성학과목의 숙제를 하기위해 필기구를 들고온 타대학 여대생까지 가세,법정바닥마저 차지하는 바람에 법정은 2백여 방청객의 체온만으로도 후끈거렸다. 국내 첫 「성희롱재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대 우모조교의 성희롱사건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린 22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지법 562호 법정의 모습이다. 우씨는 조교로 근무하던 92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0여차례에 걸쳐 신교수로부터 뒤에서 껴안는 듯한 자세와 머리·어깨를 어루만지는 등의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얇은 옷을 입은 날 교수님이 밀착해오면 오물이라도 묻은 것처럼 털어내고 손을 씻을 수 밖에 없었어요』 우씨는 이같은 신체접촉은 연인사이에서나 가능하지 사제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대해 피고측 변호사는 『제자에 대한 친밀감을 표현한 것 아니냐』며 우씨를 과대망상으로 몰고갔다.법정 곳곳에서 야유섞인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공판이 끝나갈 무렵 재판장인 박장우부장판사는 『원고가 조교 재임용에서 탈락하지 않았더라도 피고의 행동을 문제삼았겠느냐』며 이례적으로 직접 신문에 나섰다. 우씨는 『그랬더라면 개인적인 성희롱 희생자로서 포기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억울한 마음에 여기저기 수소문하다보니 여러 전임조교들도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더이상 묵과할 수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우씨의 진술을 심각하게 듣고있는 것은 방청객만이 아니었다.법관석의 이은경판사와 원고측 변호인인 최은순변호사 역시 같은 여성이었다. 이들 표정에서도 차제에 성희롱에대한 개념규정과 이에대한 법적제재 방안등이 마련돼야한다는 공감대를 읽을 수 있었다. 수치심에 끝내 울음을 터뜨린 우씨를 보며 법정을 나오던 방청객들은 『성희롱문제를 사회적 관심으로 끌어낸 것은 우씨의 용기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 국회통과 9개법안 요지

    ◎기업내 특허전담부서 설치 확대/발명 진흥법안/관련 5개기금 특별회계로 통합/에너지특허법안/공증인의 재임용 제한규정 삭제/공증인법개정안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개정안」등 9개 법안과 「그린라운드 대책촉구 결의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발명진흥법안=발명성과를 신속하게 실용화하기 위해 기존의 발명보호법과 대체.발명진흥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마련과 발명진흥재단 설립의 법적근거를 마련.특허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기업안에 특허관리 전담부서의 설치 확대. ▲에너지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법안=에너지및 자원관련 5개기금을 특별회계로 통합함.재원은 석유등 수입에너지원에 대한 부과금징수분과 일반회계 전입금 등으로 조성해 에너지및 자원관련사업 투자와 국내 석유가격의 안정적 관리에 사용토록 함. ▲석유사업법개정안=에너지및 자원관련 5개 기금을 하나의 특별회계로 통합함에 따라 석유사업기금을 폐지. ▲한국석유개발공사법 개정안=종래 석유사업기금에서 출자한 석유비축자산을 한국석유개발공사에서 출자한 것으로 보도록 석유사업기금 관련조항을 정리.석유비축자산을 공사가 출자 받을수 있도록 법정자본금을 5백억원에서 3조원으로 증액. ▲광업법개정안=에너지및 자원사업특별회계의 세입인 광물의 수입·판매에 대한 부과금의 징수근거및 부과·징수절차를 규정. ▲석탄산업법개정안=에너지및 자원사업특별회계 설치에 따라 석탄산업육성기금및 석탄산업안정기금을 폐지. ▲도서관및 독서진흥법안=도서관보다 작은 규모의 도서시설인 문고를 설립,사서직원등을 두도록 근거를 마련.독서진흥을 위한 도서관및 독서진흥기금을 설치.읍·면·동단위의 지역에 공립문고를 설립. ▲공증인법개정안=공증업무의 전문성 확보와 연속성 유지를 위해 공증인을 1차에 한해 재임명 할수 있도록 한 규정을 삭제,계속 재임용이 가능토록 함.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개정안=현행 3월 10일로 되어있는 근로자의 날을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 세계각국에서 국제노동자의 날로 인정하고 있는 5월1일로 변경. ▲그린라운드 대책촉구 결의안=환경이 새로운 국제무역기준으로 등장함에 따라 정부에 대해 수출경쟁력과 환경기준 강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중장기계획 수립을 촉구.
  • 인천대학 교수 15명 추가해임/인천시

    【인천】 인천시는 1일 시립 인천대와 인천전문대 교수 15명을 추가 해임했다. 시는 이날 교수임용심사위원회를 열어 인천대와 인천전문대 전임강사 및 조교수 73명에 대한 심사를 벌인 결과 교수 자격과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인천대 교수 5명과 전문대 교수 10명 등 모두 15명을 재임용에서 탈락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인천대와 전문대 시립화 과정에서 탈락된 교수는 지난달 26일 부교수급 이상 52명(인천대 25명,전문대 27명)을 포함해 모두 67명으로 늘었다.
  • 인천대/새달 시립으로 재탄생/선인학원 시립화조례 통과

    ◎시설현대화 등 야심찬 재건계획 수립/임용 제외교수 52명 반발 등 진통 계속 인천의 최대 사학기관인 선인학원 시립화와 관련,인천시의회가 25일 인천대및 인천전문대 설치조례안을 가결처리함으로써 법적 절차가 모두 끝나 오는 3월 신학기부터 두 대학은 시립대체제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이로써 지난 64년 백인엽씨에 의해 설립된 이후 파행적 학사운영으로 잦은 학내분규를 일으켜온 선인학원사태는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이번 사태의 수습과정은 부실운영되고 있는 다른 사학에도 하나의 선례로 작용할 것같다. 지난해 6월 설립자 백씨가 인천시에 학원기증서를 제출했을 때만 해도 선인학원은 확고한 시립화추진 방침에도 불구하고 실현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백씨는 지난 81년 학원을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발표하고 일선에서 퇴진한 후에도 배후에서 계속 영향력을 발휘,국립화에 제동을 걸어온데다 사학의 시립화 선례가 없어 법적절차를 이행하는데 많은 난관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인천시는 오는3월 신학기까지의 선인학원 시립화를 시의 최대현안으로 정하고 추진기획단을 설치하는등 행정력을 쏟아 마침내 법인해산·교육부인가·설립자변경등 난제들을 큰 무리없이 해결했다. 시측은 이에 힘입어 학교시설 현대화와 우수교수 확보를 통한 내실있는 대학교육,장학금 1백억원 조성,의과대학 신설등 학교발전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세우는등 추후 학교운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50만평규모의 새로운 캠퍼스를 조성하고 올해 장학금을 등록금의 17%선에서 책정하는 한편 지난 1월 전원이 국내 명문대및 외국유력대 박사학위소지자인 29명의 교수요원을 선발했다. 그러나 시립화를 단행하면서 임용대상에서 탈락시킨 52명의 교수와 일반직원들의 강한 반발이 예견돼 부담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시측은 이번에 탈락한 교수들이 자격요건이나 능력등에 문제가 있어 정리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해당자들은 자신들이 소위「백파」(백인엽씨 추종세력)로 분류돼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조직적 반발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시의 이번 무더기 재임용제외조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계속 무능교수 퇴진과 등록금을 서울시립대 수준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선인학원 공립화의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교수평점·강의평가 건국대,2학기 실시

    건국대가 올 2학기부터 학교측이 측정하는 교수평점제와 학생들에 의한 강의평가제를 전면 실시키로 했다. 건국대는 17일 학교교육개혁안을 발표,교육·연구·교내외 봉사활동등 3개 영역에 대한 교수평점제를 실시,평가내용을 종합해 승급·승진·재임용·연구비 지원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초중고교 교장 평가제 첫도입/충남 교육청

    【대전=최용규기자】 임기제로 임용되고 있는 초·중·고교 교장에 대해 학교경영능력을 평가,재임용에 반영하는 교장평가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남지역에서 시범시행된다. 충남도교육청은 6일 학교장의 임기제가 처음 도입된 지난 92년부터 교장평가제실시의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이 제도가 학교간 경쟁심을 유발해 학교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오는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 고대 교수평가제/빠르면 95년 도입

    고려대는 빠르면 95학년도부터 교수들의 연구·강의실적과 사회봉사 실적등을 정기적으로 종합평가해 교수들의 재임용여부를 결정하는 교수평가제를 도입,실시키로 했다. 고려대는 2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 계약교수제 도입/김종운총장/3년마다 연구업적·능력 심사

    서울대는 빠르면 95학년도부터 채용되는 교수에 대해 3년마다 재계약토록 하는 「계약교수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서울대 김종운총장은 29일 『공채,재임용,정년보장,정년퇴임으로 된 현행 교수인사방식에 계약제 단계를 추가,내년도에 임용되는 석좌·기금교수와 95년도 1학기에 채용되는 신규교수에 대해 채용 3년마다 재계약 심사를 통해 교수들의 능력과 업적에 따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의 이같은 방침은 현행 교수들에 대한 재임용및 정년보장 관행이 안일한 연구풍토로 이어지고 있어 교수들의 연구풍토 조성를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또 교수간의 경쟁적인 연구풍토를 조성키 위해 학생들에 의한 「교수강의평가제」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대학원생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키 위해 대학원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이와함께 산·학협동을 강화하기 위해 1천억원의 기금을 마련,관악캠퍼스 정문앞 공원용지 10만평가운데 6만평에 산·학·연 연구단지를 조성,기업체들의 입주를 유도키로 했다. 서울대는 이를위해 이 일대 대지주인 D그룹측과 부지매입 교섭을 진행중이며 연구단지 조성비 마련을 위해 기금을 출연한 기업에 대해 최고 20년까지 연구단지를 무상으로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 전교조해직교사 선별복직/시도교육감회의

    ◎지부장출마·연대활동땐 임용 제외/수능 1회실시·수습교사제 건의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복직이 선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15개 시·도교육감들은 26일 상오 부산시교육청에서 협의회를 갖고 복직신청을 한 전교조해직교사들이 계속해서 전교조활동을 할 경우 임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교육감들은 면접과정에서 전교조와의 관계단절여부와 교사로서의 법질서및 복무규정준수의지를 확인한 뒤 이를 토대로 인사위원회에서 재임용여부를 최종판정할 계획이다. 시·도교육감들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복직신청을 한 전교조해직교사들이 전교조지부장선거에 출마하는등 전교조와의 연대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교육감들은 또 해직기간중 파렴치한 행위나 반윤리적·반교육적 행위를 한 교사도 교직 부적격자로 판단,임용치 않기로 했다. 교육감들은 이와함께 임기제에 따른 교장의 고령화와 유능한 적격자의 교장임용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교장임기제를 완전폐지하거나 1회에 한해 교장직을 연임할 수있도록 한 교육공무원법 제29조의2 제2항을 삭제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교육감들은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에 한번만 실시할 것과 신규교사임용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최소 1년간 연수기관이나 학교현장에서 연수를 실시,그 결과에 따라 정식교원으로 채용하는 「수습교사제」를 도입할 것도 건의했다. 이밖에 보충수업및 자율학습은 폐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각 시·도 형편을 고려,필요할 경우 보충수업을 고등학교에 한해 주당 10시간이내에서 실시하고 자율학습을 고교 3학년에 한해 방과후 4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수업및 평가방법도 개선,입시위주의 주입식·암기식 수업에서 벗어나 사고력·창의력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 전교조교사 사면방침/정부/복직 지장없게… 시국관련자 제외

    정부는 전교조 해직교사들이 일괄복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복직에 앞서 사면복권이 필요한 경우는 최대한 구제한다는 방침아래 그에 대한 선별작업에 착수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8일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파면의 경우 5년이내에,해임의 경우 3년이내에는 재임용이 불가능하므로 사면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또 구속등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는 사면·복권조치가 있어야 복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해임 및 파면의 경우는 전원 구제하고 구속 및 형사처벌자도 전교조관련이면 모두 사면복권할 예정이며 보안법·집시법등 시국관련 처벌자는 선별해 사면·복권한다는 방침아래 교육부와 법무부가 사면·복권대상자를 가려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 “사법부 개혁 인적 청산부터”/법사위(국감 초점)

    ◎질책·따지기 보다 격려·기대가 주조 개혁바람에 휩싸인 사법부이니만큼 5일 법사위의 대법원에 대한 감사도 사법부의 체질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었다.인적청산·제도개혁·명실상부한 사법부 독립 등이 질의 답변의 골자였다. 그러나 질책과 추궁보다는 격려와 기대가 주조를 이루었다.윤 관대법원장과 4일 임명된 최종영신임법원행정처장등 새로 구성된 사법부 수뇌부에 대한 배려로도 여겨졌다. 현경대위원장은 감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사법부 개혁을 적극 추진해 나가되 그 작업이 사법부의 권위를 실추시키거나 안정을 저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문했다.이어 연단에 나온 윤대법원장은 『사법부가 거듭나야 한다는 것은 역사의 명령』이라고 각오를 밝히고 『그러나 사법부의 개혁작업은 사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국민 모두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야 한다』면서 성원을 당부했다. 인적청산,즉 문제법관들의 물갈이에 대해서는 야당의원들이 당위성을 역설했다.시류에 영합한 이른바 정치판사,재산문제로 물의를 빚은 법관은 퇴진시켜야 한다는 것.허경만·강수림·강철선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사법부 개혁은 인적청산이 전제되어야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과거 정치권력과 영합하여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을 내렸거나 청와대나 안기부에 파견돼 시국사건을 조정·통제했던 법관』을 정치판사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제도개혁에 대해서는 박희태·김효영·정상천·박헌기의원등 민자당의원들과 무소속의 정장현의원도 가세했다.법관인사와 관련,승진·전보·재임용제도가 개선되어야 하며 자문기관인 법관인사위원회를 의결기구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법관의 업무폭주를 해소하기 위해 상고심은 법률심으로 한정해야 하며 사법시험을 대법원에서 관장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사법부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법원수뇌부가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가져야 한다는 데 이의가 있을 수 없었다. 최법원행정처장은 답변을 통해 문제법관에 대한 물갈이는 해당법관이 자율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사법부에 대한 정치적 외압은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감의 백미는 지난 8월 법관재임용에서 탈락한 신 평전대구지법판사에 대한 증언청취.모주간지에 사법부의 개혁과 관련해 기고한 글이 문제가 돼 탈락했다는 것이 신전판사의 주장.대법원은 그러나 『보복인사는 결코 아니지만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으로 대응.
  • 전교조 88명 복직신청/“추가접수 여부 교육청과 논의/교육부 집계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마감한 「전교조」해직교사 복직신청접수 결과 전국의 해직교사 1천4백90명 가운데 88명이 재임용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신청자수는 서울 36,경기 21,광주·전남 7명에 강원·충북·경남은 1명도 없었으며 이는 당초예상보다 훨씬 적은 규모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현재의 해직교사해결방안에는 변함이 없으나 채용신청기회를 추가로 줄 것인지의 문제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교수 재임용 거부/교권침해땐 무효/인천지법 판결

    【인천】 인천지법 민사 11부 황인행부장판사는 1일 인천대 정치학과 강치원교수가 학교법인 선인학원을 상대로 낸 교수 재임용거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서 『인천대측의 강교수 재임용 부적격 판정은 재량권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강교수는 계속 인천대교수로서의 지위를 갖는다』고 밝혔다. 황부장판사는 결정문을 통해 『교수 재임용 제도는 교수의 연구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므로 대학당국이 이를 교권침해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 법관인사 내주 단행

    대법원은 25일 고법부장판사급이하 법관들에 대한 정기인사를 다음주초 단행하기로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법관 재임용과 함께 그동안 일신상의 이유 또는 재산공개와 관련해 사표를 내 공석중인 자리를 채우고 일부법관들에 대한 서울과 지방의 교류인사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석중인 고법부장판사급자리는 서울지법남부지원장을 포함해 4자리이며 지법부장판사급은 7자리다. 한편 김학세 서울지법남부지원장과 박상선 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고왕석 부산지법 부장판사는 25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내 수리됐다.
  • 전교조 탈퇴교사 심사없이 재임용/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정부의 「전교조」해직교사등에 대한 「조건부 선별재임용방침」과 관련,『「전교조」탈퇴 절차를 밟아 채용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은 과거 전력및 개인별 심사없이 모두 재임용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교육부가 당초 신청자에 대한 개별심사를 거친뒤 임용키로 한 방침과 대조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당초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재임용희망자의 「전교조」탈퇴를 전제로한 「채용신청서」를 받아 개인별 심사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신정부출범에 따른 국민화합차원에서 이같은 개인별 심사를 없앴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교직경력 3년 미만인 사람에 대해서는 당초대로 면접과정을 거치기로 했으며 공무원법상 금고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은 사면복권때까지 재임용을 유보키로 했다.
  • 「선거개혁」실패 양당 모두 상처/보선 패배로 진통 겪는 민자·민주

    ◎민자/개혁 뒷받침 부담… 계파간 갈등/민주/공천싸고 지도부 인책론 대두/과열·타락 판쳐 「풍토쇄신」한계 대구동을및 춘천의 보궐선거는 정치권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김영삼대통령은 대구동을보선 결과에 대해 『대구시민이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했다. 민자당총재인 김대통령이 자당의 후보가 낙선 했는데도 이같은 반응을 보인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비록 선거가 끝났지만 불법선거를 자행한 사람은 철저히 가려내고 이를 계기로 깨끗한 선거문화를 이룩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한 대목은 향후 정치권개혁을 시사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유는 김대통령이 『정치개혁은 바로 선거에서 비롯된다』고 누차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번 두곳의 보궐선거에서 민자당은 춘천에서 1석을 확보했고 민주당은 완패했다. 그러나 선거결과가 문제가 아니라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정당의 과열·타락상은 정치권의 개혁의지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지적된다. 민자·민주당도 이번 선거의 패인으로 각각 「혼탁선거」를 꼽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정치권의개혁의지에 대한 불신을 확산시켰을 뿐 아니라 여야정당 내부에도 심각한 갈등을 야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대구동을 선거의 패배로 인해 의석 하나를 잃은 것 이상의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이제와서 일개지역의 선거로 애써 그의미를 축소시키려 하고 있지만 당초 이번선거를 개혁에 대한 평가로 부추긴 측면도 없지않고 또 선거결과가 자칫 개혁에 대한 비판이나 민자당에 대한 불신으로 비춰 질수 있기 때문이다. 새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해야 하는 민자당으로서는 세번 치른 보궐선거에서 득표율이 계속 떨어진 것은 심각한 부담이 아닐수 없다. 새정부의 개혁에 오히려 민자당이 걸림돌이 되는것이 아니냐는 내부의 지적도 있고 이를 계기로 당직개편등 당쇄신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동을의 경우도 TK지역정서가 선거결과에 상당부분 작용했다고는 하지만 공천과정과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을 두고 민정계와 민주계의 갈등이 빚어질 소지도 있다. 민주당도 선거패배후 심각한 후유증에 휘말리고 있다. 선거전 공천과정과 선거참여여부를 두고 빚어졌던 당내갈등이 재연되고 있으며 당지도부의 인책론도 대두되고 있다. 당직재임용탈락자들에 의해 중앙당사까지 점거되어 있는 마당에 선거패배의 상처는 이기택대표의 지도력문제와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민주당 농성사태 장기화/해직자들 11일째 당사점거

    ◎구평민당 당직자 가세로 사태악화/“선별구제 거부… 지도부 퇴진” 등 강공 민주당 재임용탈락 당직자들의 마포당사 점거농성이 장기화될 조짐이다.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농성에는 최근 지난 88년 4월 평민련과의 통합때 당직에서 제외된 평민당 당직자들중 일부가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30여명에 달하는 농성자들의 요구사항은 지난달 23일 실시한 당직인선의 전면백지화와 신분보장.즉 차기 전당대회이후 최고위원들의 눈치를 보며 줄을 서지 않아도 재임용에서 탈락될 걱정없이 당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또 이번처럼 나눠먹기식이 아닌 당헌·당규에 입각한 인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번 인사가 이기택대표를 포함한 9명의 최고위원이 국장3·부국장3·부장7명씩 철저하게 당직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당에 헌신적이었던 사람이 억울하게 「희생」됐다며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모최고위원이 자신의 지구당사 여직원을 내보내면서 배려차원에서 신규당직자로 임명하고 또 활동비를 수령하는 날에만 당사에 모습을 나타내던 모국장이 보직만 바뀌어 자리를 보전한 사실등을 부도덕한 인사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지도부 특히 자신의 계보원이 타 최고위원에 비해 대거 탈락한 권노갑·한광옥최고위원은 7월31일과 8월1일 두차례 당사를 방문,설득을 시도했다.또 이에앞서 김덕규사무총장이 7월28일 당사를 찾아가 일단 농성을 풀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이대표 또한 2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겠다』고 말해 선별구제방침을 시사했지만 농성자들은 순순히 응할 태세가 아니다. 이들은 현재 이대표의 지도력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며 지도부의 전원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뒷날 사태가 수습됐을 경우 지도부와 어떻게 얼굴을 마주대하려고 그렇게 인신공격을 하느냐』는 물음에도 『어쩔 수 없다』는 대답뿐이다. 이들은 다음주초 최고위원 9명에 대한 화형식을 가진뒤 대의원들을 상대로 임시전당대회 소집을 위한 서명운동에 착수한다는 방침.일단 우편으로 서명을 받다가 어려움에 부딪치면 전국순회 서명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자신들 때문에 오는 12일 보선에 미칠 영향은 별로 안중에 없다. 민주당은 여의도백화점에 있는 구평민당사를 임시당사로 쓰고 있다.그러나 국정조사권 발동을 논의할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무가 마비돼 걱정이 태산이다.
  • “전교조교사 복직취소 부당/정당한 징계절차 안거쳐 무효”/서울지법

    ◎단대부고 2명 승소 서울민사지법 합의41부(재판장 이공현부장판사)는 10일 지난 89년 전교조를 탈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면직됐다가 재임용 한달만에 또다시 면직된 단대부고 조성순(36·국어)·김경욱씨(37·국민윤리) 등 교사 2명이 학교법인 단국대학(이사장 이용우)을 상대로 낸 임용취소처분무효확인등 청구소송에서 『학교측이 원고들에 대해 내린 임용취소 처분은 정당한 절차에 의하지 않은 것이므로 무효』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학교측에 대해 1차 해임기간인 89년 8월부터 92년 6월까지의 월급 각 3천여만원·2천8백여만원과 92년 8월 2차 해임이후 복직될 때까지의 월급을 원고들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전교조 탈퇴교사 내년 3월에 복직”/오 교육 밝혀

    교육부는 전교조를 탈퇴하는 해직교사는 내년 3월 신학기때 전원 복직시킬 방침이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견지해오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오병문교육부장관은 21일 국회교육위원회에서 열린 6월정례회의에서 야당의원들로부터 해직교사 복직일정을 밝히라는 요구를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오장관은 전교조를 탈퇴하는 해직교사들은 개인적으로 재임용과정을 거쳐서 복직시키고 사립학교 교사들은 공립학교로 특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교조해직교사원상복직추진위원회」이수호위원장(46)등 서울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전교조」대표 5명은 22일 하오 오병문교육부장관을 방문,지난 21일 오장관의 국회보고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오장관과 정해숙 「전교조」위원장이 이달중에 만나 해직교사 복직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장관을 만나 『개별적으로 전교조탈퇴각서를 쓰면 임용조건에 하자가 없는 사람은 내년초에 전원 복직시키겠다』는 국회발언내용을 확인하고 이같은 교육부방침을 거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 민자,공직자윤리법안 확정

    ◎1급이상 공개·4급이상 등록/등록재산 반드시 실사/5급이하도 일정근무연한 초과땐 등록/허위신고땐 사법처리 의뢰/대상은 정부투자기관 감사까지 확대 민자당은 재산공개대상을 1급이상 공무원으로,재산등록은 4급이상 공무원으로 하고 등록된 재산에 대해서는 반드시 실사를 거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한 공직자윤리법을 잠정확정했다. 민자당은 또 5급이하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근무연한이 일정기간을 넘어선 사람에 대해서는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19일 정치관계법심의특위 제1분과 3차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잠정 확정하고 대법원 총무처 법제처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친뒤 최종 당안을 확정,이달말 열리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특위는 재산공개 친족범위와 관련,본인과 배우자 부양자녀로 한정하고 공개방법은 행정부의 경우 관보,국회는 공보에 기재하기로 했다.그러나 군과 사법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개방법을 강구키로 했다. 특위는 재산공개대상을 정부투자기관장과 부기관장,감사로까지 확대하고 각종 공직후보에 출마하는 후보자들도 재산내역을 선거공보에 기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등록및 공개재산의 실사는 의원의 경우 국회윤리위원회가 맡도록 하고 공무원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세무·금융·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위원회를 설치해 담당토록 하는 한편 허위신고및 부당취득등의 사유가 드러날 경우 사법당국에 통보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처벌규정으로는 공직자는 재임용을,국회의원은 피선거권을 일정기간 제한하고 벌금형도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등록과 공개시기는 등록대상자는 취임후 1개월 안에,공개대상자는 등록후 1개월부터 하기로 하고 부동산은 반드시 재산별로 통일된 가액을 명기하도록 했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등록대상범위를 6급이상 공무원까지 확대할 경우 군인·군무원을 제외하고도 20만명을 넘게돼 실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대상범위확대는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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