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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학은 재단전유물 아니다(사설)

    교육부는 덕성여대 학내분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재단이사장의 임원취임 승인을 10일 취소했다.사립대학 재단 이사진 임원승인 취소 및 관선이사 선임은 드문 일이 아니다.그러나 교육부의 이번 조치는 사학재단의 학사행정 간섭에 대한 첫 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리는 교육부의 이 조치로 8개월동안 파행을 거듭해온 덕성여대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재단측이 교육부 조치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 덕성여대 사태는 지난 2월말 이 대학 한 교수가 재임용에서 탈락하면서 비롯됐다.재임용 탈락이 부당하다는 학교안 여론이 전국적인 교수 서명으로 이어지고 문제 해결과정에서 이사장과 총장이 대립하는 양상이 벌어졌다.교수들도 양쪽으로 나뉘고 2학기 들어서는 총장이 재단측에 교권보장 등을 촉구하며 사퇴하기에 이르렀다.결국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이사장실 점거라는 실력행사까지 빚어지고 학부모·교직원·시민단체까지 가세해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악화됐다.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 덕성여대 재단이사장은 교직원 인사·수업 내용등 학사행정에 지나치게 간섭해 온것으로 밝혀졌다.사실 일부 사립대학에서 재단의 학사행정 부당 간섭은 고질적인 병폐중 하나이다.그럼에도 비교적 가벼운 문제로 취급돼 그동안 재단이사장의 개인 비리나 내부 권한 분쟁으로 인한 재단 이사진 임원승인 취소는 이루어졌어도 학사행정 간섭에 대한 제재는 없었던 것이다. 사학이 지금처럼 재단의 전유물로 남아 있는 한 그 건전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일부 사립대학의 교수임용을 둘러싼 추악한 소문도 재단의 학사행정 간섭에서 비롯되는 것이다.따라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학재단의 낡은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아울러 교수 재임용 제도의 합리적 운용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
  • 덕성여대 이사장 승인 취소/박원국씨/교육부,이사 6명도 경고

    ◎사립대 학내 분규 악화 첫 문책 교육부는 10일 학내 분규를 악화시킨 책임을 물어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장 박원국씨(68)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했다. 6명의 재단 이사에게도 경고를 내리고 학내분규를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관선이사 파견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통보했다. 사립대 재단 이사장이 학내 분규 때문에 취임 승인이 취소된 것은 처음이다. 교육부는 “한상권 교수의 재임용 탈락 문제로 불거진 학내분규에 대한 감사를 통해 박이사장의 지나친 학사간섭을 적발,시정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못하고 총장의 권한을 침해하는 등 학내분규를 더 촉발시킨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한교수의 재임용 탈락으로 야기된 덕성여대 학내분규는 박이사장과 당시 김용래 총장의 갈등에 이어 지난달 30일 김총장의 사퇴로 더욱 악화됐고,교수와 학생들은 지난 1일부터 박이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수업거부와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덕성여대 농성 이틀째/재단이사장 퇴진 요구

    교수의 재임용탈락 등으로 재단과 갈등을 빚고 있는 덕성여대생 30여명은 5일 교내 재단 이사장실을 점거한 채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4일 정오쯤 창문을 통해 본관 건물로 들어가 이사장실을 점거하고 이사장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 교수 연구실적 평가/봉급 차등 지급키로/서강대 내년부터 실시

    서강대(총장 이상일)는 11일 교수들의 연구실적에 따라 봉급을 차등 지급키로 했다. 서강대는 이날 장기발전계획인 ‘서강 르네상스’ 중간보고에서 “올 연말까지 모든 교수들의 논문발표 등 업적을 엄격히 평가해 승진이나 재임용에 반영하는 한편 내년부터 이를 바탕으로 봉급을 차등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 교수 재임용제 내년 폐지/교육부 공청회

    ◎부교수이상 정년보장 등 개선안 마련 교수재임용제(기간제 임용제)가 빠르면 내년부터 폐지되거나 재임용의 기준 및 절차가 개정된다. 교육부는 1일 하오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대학교원 기간제 임용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고 ▲현행 기간제 임용제를 폐지하고 부교수 이상 직급부터 정년 보장 ▲기간제 임용제를 유지하되 지금까지 학칙에 일임했던 심사기준과 절차를 사립학교법 등에 명시하는 2가지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기간제 임용제 폐지 방안으로는 전임강사와 조교수로 신규 임용된 사람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년보장심사를 거쳐 부교수로 승진시키거나 아예 부교수 이전까지는 계약에 의해 채용하는 계약교수제를 도입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현행제도를 유지하는 방안으로는 심사기준 및 절차를 법으로 정해 연구 교육 봉사실적 등 3개 요소만을 심사기준으로 삼고 탈락자에게는 기간만료 3∼6개월전에 탈락 사실을 통보,대학 및 교원징계재심위원회에서 재심판정을 받도록 기회를 주도록 했다. 교육부는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종합,최종 방안을 확정한 뒤 올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 하남학원 관선이사 파견/이사장에 김현구씨 선임

    교육부는 30일 광주예술대와 광남고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하남학원 임원 9명의 해임을 승인하고 전남대 법과대학장 김성기 교수 등 7명의 관선이사를 파견했다. 광주예술대는 2년제에서 4년제 대학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일부 교수들의 재임용 문제로 학내소요가 계속된데다 설립자인 이홍하 서남대 총장의 공금 횡령 사건까지 겹쳐 파행을 거듭해왔다. 관선 이사진는 이사회를 갖고 김현구 전 나주교육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 서울대의 「교수 철밥통」 깨기(사설)

    서울대가 신규교수 채용때 계약제를 도입하고 여성 및 타대학 출신자 채용비율을 확대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교수채용개선방안」을 마련해 98학년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한다.우리는 이 개선안이 대학사회에 활기를 가져오리라는 점에서 환영한다. 특히 계약제의 도입은 『한번 교수는 영원한 교수』인 우리 대학사회의 무사안일을 깨뜨릴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의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새로 채용되는 조교수,부교수는 4년,전임강사는 2년인 계약기간이 끝날때마다 연구 및 강의업적을 평가받아 재계약하거나 자동해임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제도가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다.이미 각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수재 임용제와 교수계약제는 기본적으로 같은 취지를 지니고 있다.그러나 교수계약제는 교수재임용제보다 더욱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형식적인 심사나 미운 교수 몰아내기에 이용되는 정도였던 교수재임용제를 더욱 철저하고 합리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적극적 의미를 갖고 있다.정년이 보장되는 이른바 테뉴어에 오르기전까지는교수들이 치열하게 연구업적을 쌓아야 하는 미국의 교수임용제도에 한발 더 가까워진 셈이다. 여성교수와 서울대를 졸업하지 않은 다른대학 출신 교수의 임용을 확대하는 것도 매우 바람직한 결정이다.그동안 서울대는 지나친 배타성으로 비난받아 왔다.서울대교수 가운데 다른대학 출신 교수가 4.9%,여성교수가 6.5%에 불과하다는 것은 서울대의 오만과 폐쇄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웅변적으로 보여준다.자기 대학 출신 교수만으로 교수진을 채우다시피 하는 것은 학문의 동종교배로 금기할 일이다.또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수임용을 꺼리는 관행도 없어져야 한다. 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강력한 실천의지와 공정한 교수평가기준이 마련돼야 한다.평가위원회 구성은 물론 평가기준 마련에 있어서 공정하고 투명해야 하며 각 학문의 특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 서울대 교수채용 계약제 도입/내년부터

    ◎2∼4년 연구능력 검증뒤 정교수 임용/여성·타대출신자 비율 대폭 늘리기로 대학교수도 계약제 시대가 열린다. 서울대는 19일 교수채용의 계약제 도입과 여성 및 다른 대학 출신자 비율을 대폭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수 채용제도 개편방안」을 마련,98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새로 채용하는 교수들은 정년이 보장되는 기존의 교육공무원 신분과 달리 준공무원으로 임용,2∼4년의 채용계약을 맺은뒤 교육 및 연구능력을 검증해 정규교수로 임용키로 했다. 계약직 교수의 임용기간은 부교수·조교수는 4년,전임강사는 2년 이내이며 임용기간 만료시 연구 및 강의실적을 엄격히 평가해 재임용되지 않을 경우 자동 해임되도록 했다. 서울대는 또 계약직 교수채용시 정원보다 많은 숫자를 채용,선의의 학문적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키로 했다.계약직 교수는 현재 확보된 정규교수 정원과는 별도로 운영돼 실질적인 교수 증원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서울대는 현재 조교수가 정교수로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과 같은 향후 4∼5년동안은 현행 체제와 계약제를 병행하되 이후부터는 모든 신규 채용교수를 계약제로 바꾸기로 했다.내년에는 50명 정도를 계약직으로 임용키로 했다. 서울대는 또한 여성 및 타학교 출신 교수채용 베율이 지나치게 적었다는 판단에 따라 교수채용시 이들에 대한 채용비율을 높이도록 각 단과대학에 권고하는 한편 이들의 비율을 높일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 신용철·나카지마 교수 두권의 신간

    ◎중 귀속 앞둔 홍콩의 「과거·현재·미래」/홍콩은 어디로 가는가­인구 27% 「객가」의 경제잠재력 주목/홍콩의 미래­번영 계속 될까­군항으로 전락 할까 1997년 7월1일 동아시아에는 새로운 역사의 시대가 열린다.1842년 남경조약으로 영국에 빼앗겼던 홍콩의 주권을 155년만에 중국이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홍콩반환」은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불안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 주는 홍콩반환을 앞두고 홍콩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총체적으로 살핀 두 권의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희대 신용철 교수(사학과)가 대표집필한 「홍콩은 어디로 가는가」와 일본 동경 외국어대 나카지마 미네오 교수가 쓴 「홍콩의 미래」(김유곤 옮김).도서출판 우석에서 동시에 펴낸 이 책들은 홍콩에 관한 읽을거리가 변변찮은 우리 독서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홍콩은 어디로 가는가」가 홍콩의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분석과 진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홍콩의 미래」는 홍콩의 미래학을 에세이처럼 쉽게 풀어쓰고 있는 점이 특징. 1842년 영국에 할양되기 이전의 홍콩은 3천여명의 인구가 광동으로 가는 베트남산 향나무를 하역하며 살아가던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이처럼 척박한 돌섬이자 해적의 은신처였던 홍콩이 지금은 국민소득에서 영국을 앞서는 부국으로 성장했다.「홍콩은 어디로 가는가」는 각종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홍콩 역사의 빛과 그림자를 살핀다. 이 책은 홍콩인구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추적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1949년 신해혁명으로 중국이 정치격변기에 접어들자 홍콩에는 많은 중국 내륙인들이 이주했다.그러나 오늘날 홍콩 인구가 6백30만명에 이를 정도로 급증한 것은 중국 공산화에 따른 난민 이주와 아시아 여러 나라로부터의 상업이민 증가에 그 원인이 있다.이 책은 특히 13세기 말 광동지역에서 대거 이주해 와 현재 홍콩 인구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객가의 잠재적 역량,특히 경제력에 주목한다.객가는 황하 유역의 중원지방에서 살다가 잦은 전란 때문에 남하,중국 남부에 정착한 민족을 일컫는 말이다.객가집단은 북경정부도 그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을 만큼 엄청난 세력을 지니고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한국도 이제 홍콩을 포함한 중화경제권의 출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게 이 책의 결론이다. 홍콩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나카지마 교수가 쓴 「홍콩의 미래」는 홍콩이 번영의 열차를 계속 탈 것인가,아니면 한갓 군항으로 전락해버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홍콩은 수출의 대부분을 부가가치가 25% 이하인 재수출에 의존하고 있다.지난 95년에는 수출총액의 83%가 재수출에 의한 것이었다.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 이같은 중계무역 방식은 변화를 겪을수 밖에 없다.이와 관련,나카지마 교수는 『홍콩의 번영을 지탱해오던 여러 조건이 사라지면 홍콩의 경제적 우위성은 무너질 가능성이 크며,홍콩은 서서히 로컬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최근 중국 당국은 홍콩이 반환된 뒤에도 중국의 방침을 따르지 않는 국가공무원은 재임용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나카지마 교수는 이것이야말로 홍콩 사람들에게 노골적으로 「후미에」를 들이대는 것과 같다고 비꼰다.「후미에」는 일본 에도(강호)시대에 막부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토록 하기 위해 밟게한 예수·마리아상이 새겨진 널쪽을 지칭하는 말.이른바 홍콩인이 홍콩을 통치한다는 「항인치항」원칙이 중국공산당에 위한 홍콩통치를 뜻하는 「홍인치항」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해마다 국방비가 두자리 숫자로 늘어나고 있는 오늘의 중국의 군사적 체질,곧 「군사 보나파르티즘」적 체질로 미루어볼때 인민 해방군의 홍콩주둔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 모른다.그러나 나카지마 교수는 『홍콩의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의 그림자를 홍콩에 어른거리게 하는 일을 피해야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 판사 재임용 탈락 방희선 변호사 저서 화제

    ◎“사법부에도 촌지문화” 고발/변호사 돌아가며 스폰서… 판사들과 골프/대법관 출신도 반사회적 사건 맡아 청탁 지난 3월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했던 방희선 변호사(41)가 12일 사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가지 않으면 길은 없다」(지성사)라는 책을 펴냈다. 몇년전 사법개혁 요구로 파문을 일으켰던 방변호사는 이 책에서 사법부의 「촌지문화」 등 어두운 구석을 적나라하게 소개했다. 방변호사는 『판사가 3명인 재판부에서는 한 배석판사가 총무를 맡고 그를 통해서 촌지가 전달된다』 『변호사가 번갈아 스폰서가 돼 판사들과 골프를 친다』고 주장했다. 또 『대법관이나 법원장 출신 변호사들도 개업하자마자 악성 청부폭력 등 반사회적 사건을 들고와 잘 봐달라고 청탁한다』고 법원의 「전관예우」를 꼬집는가 하면 『법원장이 사건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하지 않느냐고 종용하거나판사를 불러 개인적인 부탁을 하기도 한다』며 수뇌부의 재판 개입 행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판사 재임 시절「소신파」와 「돈키호테」라는 엇갈린 평가를받았던 방변호사는 그러나 책 내용이 가져올 파문을 의식한 듯 출간 배경에 대해 『내가 몸담았던 법원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 교육분쟁 조정위 내년 설치/교육부

    ◎교원신분 보장·학생교육권 침해 구제 내년부터 학교 운영을 둘러싼 각종 분쟁을 조정하고 교원의 신분보장과 관련된 불합리한 사항을 심사하는 교육분쟁조정위원회가 교육부 및 시·도 교육청에 설치된다. 교육부는 16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교육분쟁조정 등에 관한 특별법」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현재 교원의 징계 처분에 관한 심사에만 머물고 있는 교원징계 재심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교육당사자간의 분쟁조정 및 중재,교원신분상 불합리한 처분 및 고충에 관한 심사,학생의 교육권 침해 구제 등 각종 교육분쟁을 처리하는 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 위원회는 학교 법인·교원·학생 등 학교 구성원 사이의 분쟁에 관해 일방 또는 쌍방의 신청을 받아 조정·중재하고 분쟁으로 학교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교육부장관 또는 시·도 교육감의 요청에 따라 직권 중재도 할 수 있다. 또 교원의 징계처분과 교원의 재임용·승진·신규임용에서의 불합리한 처분에 관해 당사자의 소청을 받아 심사하고,현재 국·공립학교 교원에게만 적용되는 신상·인사에 관한 고충심사를 사립학교 교원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학교의 위법행위 및 부당한 처분으로 학생·학부모가 교육권을 침해당했을때 이를 취소 또는 무효화할 수 있게 위원회에 교육권 침해 구제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 성대 교수인턴제 첫 도입/올부터/전강이상 2년뒤 재임용 심사

    성균관대(총장 정범진)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교수 인턴제를 실시한다. 성대는 1일 『올해부터 신임교원의 연구의 질을 높이고 교원의 연구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 채용하는 교원에게 2년동안 의결권을 주지 않는 「신임교수 임용계약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임강사 이상의 모든 신임교원은 채용 2년 뒤에 반드시 재임용심사를 받아야 하며 이 기간동안 승진은 물론 보직도 맡을수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계약기간이 지난 신임교원은 교무처장을 위원장으로 구성되는 교원인사위원회부터 평가를 받는다.여기서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바로 퇴직시키겠다는 것이 학교측의 방침이다.
  • “재임용 탈락 헌소”/방희선 판사 회견

    판사 재임용에 탈락한 수원지검 방희선 판사(41)는 19일 수원지법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법원의 결정에 불응,행정심판을 거쳐 헌법소원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방판사는 『대법원이 법적근거도 없이 나를 재임용에서 제외시켰다』면서 『재발방지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법테두리내에서 따져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 92년 목포경찰서장 고발/방희선 판사 재임용 탈락

    현직 판사로는 처음으로 지난 92년 피의자 불법감금을 이유로 목포경찰서장을 고발했던 수원지법 방희선 판사(41·사시 23회)가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대법원은 지난 17일 법관임기 10년이 만료된 판사들을 대상으로 한 20일자 재임용 이사명령에서 유일하게 방판사를 제외시켰다.
  • 납품비리 파면 교장 9명 복직/재심서 징계등급 낮춰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기자재 도입 과정에서 납품업자들로부터 사례비를 챙긴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11월 파면 또는 해임된 11명의 시내 초등학교 교장 가운데 이모씨 등 9명이 현직 교장으로 복직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달 10일 열린 교육부 교원징계 재심위원회가 이씨 등 9명이 제출한 재심청구를 받아들여 해임에서 한 등급 낮춘 정직 3개월로 처분함에 따라 이들에게 지난 1일자로 현직 교장 발령을 냈다』면서 『그러나 당시 유일하게 파면된 정모씨의 재심청구는 기각됐으며 임기가 만료된 나머지 1명은 중임 재임용심사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 부토세력 본격 제거/18국 대사 업무 중단/파키스탄 과도정부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연합】 파키스탄 과도정부는 집권 이틀만인 7일 미국·러시아·영국 및 북한을 포함한 18개국 주재 대사의 업무를 중단시키고 관영 통신사사장도 전격 해임하는 등 베나지르 부토 전총리의 세력을 본격적으로 제거하기 시작했다.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대사의 업무중단에 대해 이들이 정치적으로 임명됐기 때문에 현직에서 물러나는게 당연하다면서 이중 몇명을 재임용할지는 과도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정부에 의해 대사의 업무가 중단되 해외공관에는 이밖에 오스트리아·보스니아·브루나이·가나·이탈리아·몰디브·네덜란드·노르웨이·니제르·사우디아라비아·스위스·튀니지·우간다 및 아랍에미리트연합이 포함됐다.
  • 공부 안하는 교수들(사설)

    안하는 대학교수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다.교수 1인당 연간 논문발표 편수가 1편도 안되는 대학이 전체의 22%에 이르며 교수 1인당 연간 해외학술논문 발표건수는 평균 0.27편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나 우리를 착잡하게 한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교수 1인당 연간 논문발표 편수 1편 미만인 대학이 14.9%였는데 올해는 더 늘어난 것이다. 이 수치는 대학교수가 교육개혁의 무풍지대에 안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대학사회는 경쟁이 없는 사회이자 어느 누구도 책임과 의무를 따지지 않는 사회,대학교수는 놀고도 존경받는 직업』이라는 대학교수의 자아비판이 나온 것이 벌써 몇년전이지만 대학사회가 아직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대학교수의 기본책무는 공부(연구)하고 가르치는 것(강의)이다.교수가 공부를 게을리 한다면 대학에 몸담을 이유가 없다.물론 우리 대학교수들은 강의에 많은 시간을 빼앗겨 연구할 시간이 모자란다고 변명할 수도 있다.그러나 많은 교수들이 학교밖에서 무슨 무슨 위원등의 이름으로 여기저기 얼굴을 내밀고 있는것은 무슨 이유인가. 여기서 우리가 또 생각해 보아야 할것은 대학교수가 발표하는 논문의 편수보다 그 수준을 따져보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해외에서의 논문발표가 극도로 빈약한 것이 바로 이를 반증한다. 교수들이 연구를 등한히 하는것은 승진이 쉽고 웬만하면 정년이 보장되며 연구결과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대학사회에 경쟁이 없기 때문이다.교수재임용제가 다시 실시되고 대학평가제가 최근 도입되긴 했으나 아직 시작에 불과하고 그 평가가 형식적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교수재임용과 승급이 연구업적에 따라 철저하고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보따리장사 하는 젊은 박사들이 지천으로 널려 우수두뇌가 썩고 있는 터에 공부하지 않는 교수들이 보호받을 수는 없다.
  • 서울대 교수 재임용/탈락자 한명도 없어

    서울대는 30일 96학년도 2학기 신규임용 및 재임용을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신규임용 38명과 재임용 20명을 확정했다. 새로 임용된 교수 가운데 해외대학 출신 2명을 제외하면 서울대 출신이 아닌 사람은 1명에 불과하다.재임용대상 가운데 탈락자는 한명도 없었다. 또 여성으로는 사회학과 정진성씨(43) 등 4명이 임용됐다. 한편 인사위원회는 학생운동을 하다 입학 15년만인 지난 87년 졸업한 최권행씨(44)를 불문과 전임강사로,미국 코넬대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은 임덕환씨를 의대 이비인후과 조교수로 채용했다.〈이지운 기자〉
  • 대학 교육분쟁 사전 조정한다/교육부/내년 「분쟁 조정위」 구성

    ◎재단과 불화·교수임용 마찰 등 대상/각계인사 참여… 구속력 갖게 교육 관련 분쟁 전반을 다룰 가칭 「교육분쟁조정위원회」가 내년에 설치된다. 교육부는 최근 계명대 등 일부 사립대에서 총장직선제 폐지를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재단과 교수들간의 실력대결 움직임 등 교육관계 분규를 사전 조정하기 위한 공식기구로 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사립학교 법인분쟁과 교수 신규임용 및 재임용을 둘러싼 분쟁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제도적으로 조정·해결할 수 있는 장치가 없고 특히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분규의 장기화로 학사행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내년부터 구성될 교육분쟁조정위원회는 사립대학의 법인분쟁과 교수임용을 둘러싼 분규 등 모든 교육관계 분쟁을 사전 조정 또는 해결한다.이해당사자간의 분쟁을 객관적 입장에서 조정·판단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처럼 준사법기관의 성격을 갖게 된다.따라서 사법기관에 준하는 엄격한 절차에 의해 분쟁을 조사하며 위원회의 결정은 구속력을 갖는다. 분쟁조정위는 지난 91년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위원장은 현재의 1급 상당에서 차관급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위원은 대학 행정에 밝은 교육계 인사를 비롯,법률가 등 각계 인사로 선정하고 교육부와는 별개의 독립기구로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늦어도 내년초까지 총무처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마치고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본격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법인과 학교간의 분쟁을 포함한 모든 법인분쟁 외에 교수 신규임용,재임용,승진임용 관련 분규와 현재 교원징계재심위가 맡고 있는 교원징계 및 고충처리에 관한 사항도 관장한다. 특히 원활한 사전 조정을 위해 위원회에는 시정조치 및 시정명령 이행 확인권도 부여키로 했다. 분쟁 당사자들이 위원회의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교육부는 지도감독기관으로서 재단이사장 및 총장의 해임을 권고하거나 해당 대학에 관선이사를 파견하고 교수들에게는 학술연구비 지원대상에서 영구제명하는 등의 행·재정적 불이익을 가할 계획이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이와 관련,지난 22일 국회 교육위 답변을 통해 『앞으로 학내분규 등 법인분쟁은 「교육분쟁조정위원회」에서 사전 조정 또는 해결토록 하겠다』고 밝혔었다.〈한종태 기자〉
  • 사립대 교수재임용/헌법 소원 신청/전 건국대 교수

    박동희 전 건국대교수는 31일 교수 재임용제를 규정하고 있는 사립학교법 제53조 2의 제3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박씨는 청구서에서 『교수 재임용제는 통제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헌법에 규정된 근로권과 직업선택의 자유,평등권,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하므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김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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