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임용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구조된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안산갑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무기수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유선호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1
  • “강의전담 교원 임용불가” 서울행정법원 판결

    대학이 학생지도나 학문연구를 허용하지 않고 강의만 전담하는 교원을 임용하는 것은 헌법으로 보장된 교원 지위를 침해해 허용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정종관)는 대학 측이 요구한 강의전담 조교수로의 재임용을 거부해 해직 처분을 당한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전 교수 안태성씨가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해직처분무효확인 청구 각하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청각장애 4급인 안씨는 1999년 이 대학에 전임강사로 임용된 뒤 2001년 만화창작과 조교수로 승진해 근무하다가 2005년부터 2년간 강의전담 조교수로 일했다. 이후 안씨는 학교 이사회에서 재임용이 의결됐지만 강의전담 교수 지위에 반대해 해직 처분됐고, 교육인적자원부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다가 “안씨와 대학간 상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해직된 만큼 소청심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각하 처분을 당하자 소송을 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굴러온 돌 시샘 분위기 없어요”

    “굴러온 돌 시샘 분위기 없어요”

    개방형직위로 민간에서 영입된 정부대전청사 내 인사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상명하복의 경직된 조직 문화에 자극을 주고, 단기간 내 성과를 내면서 ‘굴러온 돌’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점차 사라지는 분위기다. 관세청은 지난해 9월 감사관(국장급)에 류상기(48) 전 벤처회사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감사관을 개방형으로 영입한 것은 대전청사에서 처음이다. 내부 비밀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컸지만 ‘제대로 평가받고 부족한 것은 배워 보자.’는 내부 기대가 훨씬 강했다는 후문이다. 류 감사관은 대기업 임원 출신이다.LG카드 본부장·전략기획담당 상무 등을 지냈다. 그는 면접 때 대기업에 비해 상당히 낮은 임금수준은 ‘명예’로 대신하겠다고 밝혀 좋은 평을 받았다. 그는 “인재와 자금, 시스템 등 감사의 3요소 중 민간에 비해 떨어지는 시스템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전문위원에서 지난해 5월 공직자로 변신한 김유숙(47) 중소기업청 국제협력팀장은 ‘Mrs 쓴소리’로 통한다. 중소기업청의 국제협력팀은 FTA와 함께 갑자기 부상한 조직. 그는 부임 직후, 국제 마인드를 강력히 요구했고, 팀원들은 유학파 등으로 전원 교체됐다. 필요성은 제기됐지만 내부 인사로는 성사시키기 어려웠을 대목이다. 서류양식 간소화, 멕시코와 MOU 체결 등의 성과도 단기간에 냈다. 그는 공식 회의는 물론 간부들에게 불만사항을 수시로 전달, 애를 먹이지만 ‘잘된 인사’로 평가됐다. 성부근(52)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새해 1월1일자로 재임용됐다. 토지공사와 남광건설 등에서 근무한 조경 전문가로 2006년 1월1일 휴양림관리소가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면서 특채됐다. 성 소장이 공직에 도전한 것은 북한의 녹화사업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업무는 다르지만 인터넷 ‘숲에 ON’ 개설과 ‘치유의 숲’개념 도입 등 휴양정보 활성화 및 이용객·수입 증대를 이뤘다는 평가와 함께 재계약됐다. 대전청사 관계자는 “그동안 다분히 생색내기식 채용에서 감사관 등 개방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개방형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공직의 오픈 마인드 강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비위 운동부 코치 3년간 임용 금지

    서울시내 학교에서 운동부 코치로 학생들을 지도하다가 비위(非違) 사실이 적발되면 해임되는 것은 물론 3년 이내에는 다른 학교에서도 근무할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은 운동부 코치에 대한 관리규정을 강화해 금품·향응 수수, 회계처리 부정 적발시 해임하고 3년 이내에는 서울시내 모든 학교에서 재임용을 금지했다고 30일 밝혔다.또 운동부 코치는 반드시 학교장이 임용하고 근무기간, 보수, 퇴직금 등 근로조건을 명시한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했으며,4대 보험 가입 등 근무여건도 개선토록 했다. 이제까지는 비위 사실이 드러나도 학교를 옮겨 코치를 계속 하는 경우가 있었고, 코치를 학교장이 아닌 운동부 학부모회가 선임해 수당을 지급하는 경우도 많았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바지소송’ 피어슨, 이번엔 시정부 고소 준비

    ‘바지소송’의 로이 피어슨 전 판사가 지난달 30일 워싱턴 DC시로부터 해고 무효 청구 소송을 기각당하자 이번엔 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피어슨 전 판사는 지난 6월 말 한인 세탁소 주인을 상대로 한 5400만달러 바지소송에서 패소한 뒤 워싱턴 DC 행정법원으로부터 해고 통보까지 받아 시 정부에 해고 무효 청구를 제기했으나 30일 기각통보를 받았다. 또한 워싱턴 DC 재임용심사위원회는 피어슨 전 판사에게 30일(현지시간) 오후 5시까지 사무실을 비우라는 서한을 전달했다. 피어슨 전 판사는 10월초 바지소송이 헌법이 보장한 권리라고 주장하고 해고의 또 다른 이유로 알려진 행정법원 판사 비난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내부자 고발이라고 항변했다. 해고 무효소송에도 불구하고 해임 결정이 뒤바뀌지 않자 피어슨 전 판사는 워싱턴 DC 시정부를 직접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어슨 전 판사는 바지소송 이전에도 변호사로서 한 소송을 맡아 18년이나 질질 끌면서 연방 대법원에까지 갔었다. 또한 2005년에는 이혼 재판에서 불필요한 소송의 남발과 협박 등을 이유로 전 부인에게 1만 2000달러를 보상하라는 명령을 받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수님 공부 좀 하세요”

    “교수님 공부 좀 하세요”

    지방대학들이 ‘놀고 먹는’ 교수들의 철밥통을 깨기 위해 승진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KAIST,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유명 대학들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수들의 연구 업적 심사를 대폭 강화하자 이 같은 파장이 지방대에 까지 미치고 있다. 올해 승진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한 전북대의 경우 심사 자진 포기 교수가 21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급별 승진 심사 자진 포기 교수는 정년이 보장되는 정교수 승진 대상자 14명과 부교수 승진 대상자 2명, 조교수 승진 대상자 5명 등이다. 지방대학들이 ‘놀고 먹는’ 교수들의 철밥통을 깨기 위해 승진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KAIST,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유명 대학들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수들의 연구 업적 심사를 대폭 강화하자 이 같은 파장이 지방대에 까지 미치고 있다. 올해 승진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한 전북대의 경우 심사 자진 포기 교수가 21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급별 승진 심사 자진 포기 교수는 정년이 보장되는 정교수 승진 대상자 14명과 부교수 승진 대상자 2명, 조교수 승진 대상자 5명 등이다. 승진 포기자는 지난해 15명,2005년 13명,2004년 22명,2003년 19명 등으로 최근 5년간 90명에 이른다. ●전북대 연평균 18명 심사 포기 연평균 18명의 교수들이 재임용이나 승진 심사를 신청조차 하지 않은 셈이다. 특히 전북대는 지난해까지 전국 최하위권의 승진 기준을 적용했으나 그동안 적지 않은 교수들이 승진 심사를 자진 포기했던 것은 이들이 얼마나 연구활동을 소홀히 해왔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더구나 정교수 승진 대상자가 매년 5∼7명 이상에 달해 경력이 많고 나이가 많은 교수진의 연구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충남대는 매년 2∼3명이 승진을 포기하고 있다. 대전지역 사립대인 배재대도 매년 상·하반기 교수승진심사를 하는데 포기자가 매번 4∼5명씩 나오고 있다. 충남대 학교 관계자는 “승진 심사에서 연구 실적이 많은 점수를 차지한다.”면서 “교수들이 본인 점수를 잘 알기 때문에 승진 신청을 포기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올해부터 승진 임용시 연구 실적을 직급별 200% 이상에서 500% 이상으로 2.5배 높였다. 논문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공계는 반드시 SCI급 논문이 포함되도록 했다. 예전에는 별도 기준이 없던 전임강사와 조교수, 부교수의 재임용 기간도 각각 2년,4년,6년으로 정했고 재임용도 1회에 한하기로 했다. ●대학 경쟁력 강화 위한 고육책 지난해까지는 조교수나 부교수로 정년을 채울 수 있었지만 직급 정년을 넘겨 승진하지 못할 경우 사실상 퇴출되도록 한 것이다. 정년이 보장된 교수들도 연구실적 하한제를 적용,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사회봉사, 강의 등 교수업적평가도 매년 실시하고 승진 기준 업적평가점수도 90∼280점에서 250∼800점으로 높였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이달 1일부터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방안을 확정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학 구성원의 노력에 대학의 존폐가 달려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승진임용기준을 대폭 강화해 교수사회의 불만이 높지만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필연적인 선택이었다.”면서 “단계적으로 기준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공동 저작 인정 않기로 충남대 역시 내년부터는 승진심사 신청포기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교측이 주저자와 부저자 논문만 인정하고 공동저작은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논문심사를 까다롭게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02년부터 교수들을 계약직으로 선발해 탈락자들도 속출할 것으로 학교측은 예상하고 있다. 연구실적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 재계약을 하지 못해 학교를 떠날 판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교수들이 공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교수들 사이에서 ‘학생을 잘 가르치면 되지 연구에만 매달려서 되느냐.’는 볼멘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바지소송’ 판사 재임용 탈락

    바지를 잃어버렸다는 빌미로 한인 세탁소 주인에게 5400만달러(약 5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패소한 미 워싱턴DC 행정법원의 로이 피어슨(57) 판사에 대해 재임용을 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보도했다. 시 재임용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비공개 회의에서 투표 과정을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피어슨 판사에 대한 공식통보를 마치면 재임용 탈락이 확정된다고 WP는 전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 과거 정보기관 통제사찰 실태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 과거 정보기관 통제사찰 실태

    국가정보원 진실규명위원회가 24일 펴낸 보고서에는 과거 중앙정보부와 후신인 국가안전기획부가 정치·사법·언론 등 각 분야를 광범위하게 사찰, 통제한 흔적이 담겨 있다. ●여야 막론 ‘무차별´ 정치사찰 박정희 정권 때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의원까지 정치 사찰이 이뤄졌다. 특히 초대 중앙정보부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김종필(JP) 사찰’이 광범위하다. 3선 개헌 논의 때 JP가 공화당 박종태·김용태 의원을 만나 개헌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개헌이 본격 추진될 경우 자신은 표면에 나서 범국민적인 개헌반대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한 내용이 기록된 문서도 발견됐다.▲전 공화당의장 김종필 동향첩보 통보 ▲김종필 동향 첩보 입수 ▲국회의원 김용태 동향첩보 통보 ▲김용태에 대한 첩보 ▲개헌 논의를 포함한 정계동향이다. ●원하는 판결위해 ‘판사 뒷조사´ 각종 시국사건 때 정보기관은 담당 재판부를 직·간접적으로 압박해 원하는 판결을 유도했다. 1982년 ‘송씨 일가 사건’은 검찰 기소 때부터 대법원 확정판결 때까지 안기부가 모두 개입, 조정했다. “북한 노동당 연락부 부부장 송창섭씨가 남파, 친인척을 간첩으로 만들어 25년간 암약했다.”는 내용의 이 사건은 안기부가 피의자를 불법으로 장기 구금하고 고문으로 진술을 받아낸 뒤 검찰에서도 그대로 말하도록 강요했다. 별다른 물증이 없고, 검찰 조서의 임의성 문제가 제기돼 대법원이 두 차례나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자 안기부는 검사와 함께 판사를 찾아가 설득했다. 이 밖에도 국가배상법 위헌 판결 등 정권의 의도와 다른 판결을 내린 판사를 뒷조사했고, 검찰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1983년 대법원 비서실장 뇌물사건을 재조사하도록 해 부장판사 2명과 검사장·지청장을 사임하도록 유도했다. ●기자연행·광고통제로 언론 탄압 정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글을 실은 매체에 압력을 가한 것도 정보기관의 몫이었다. 김지하 시인이 1970년 ‘사상계’ 5월호에 정부 비판적인 성격이 강한 시 ‘오적’을 게재하고, 신민당이 당 기관지인 ‘민주전선’ 6월1일자로 이 시를 다시 싣자 중정이 반공법 위반혐의로 그를 구속하고 사상계의 폐간을 추진했다. 정권에 부담이 되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은 정보기관에 연행돼 조사받은 것도 국정원 보유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첫 확인됐다. 광고를 통제해 언론을 탄압하기도 했다.1973년 주요 광고주 대표를 불러 조선일보에 광고를 실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았다는 점이 국정원 자료로 확인됐고,1974년 동아일보 광고탄압 사건도 중정이 주도했음이 유추된다고 진실위는 밝혔다. ●통제 가능한 노조간부 특별 관리 1961년 대한노총을 해산하고 한국노총을 조직한 장본인이 중정이었다. 중정은 직접 통제가 가능한 구성원으로 한국노총 간부를 육성하고 관리했다. 노총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력도 행사했다고 진실위는 판단했다. 중정은 또 김말룡씨 등 비판적 성향의 인물이 간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압, 회유를 반복하며 공작을 벌였다. “용공지하서클을 결성,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했다.”며 크리스천아카데미 사회교육원 간사 등을 연행한 1979년 크리스천아카데미 사건도 중정이 유신체제를 위협하는 반체제 활동으로 간주, 사건의 실체가 과장됐다고 진실위는 강조했다. ●대학별 담당관 운영해 학원 통제 학생운동 사찰은 물론, 대학정책 입안과 학사행정 업무까지 중정과 안기부가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학원사태로 제적된 학생의 복교, 타 대학 입학을 막고, 소요가 극렬한 학과는 정원을 감축했으며 비판 성향의 교수는 승진을 불허했다. 주요 학원문제가 생길 때마다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교련교육, 교수 재임용제, 졸업정원제 등 범정부 대책을 마련한 것도 정보기관이 주도했다. 대학별 담당관을 지정, 운영하는 등 광범위한 정보망으로 학원을 통제한 점도 이번 조사로 밝혀졌다. ●간첩사건, 실체보다 확대·과장 우선 조사한 7대 사건에 동백림 사건, 인혁당 재건위 사건, 남한조선노동당 사건 등 3건이나 포함된 것만 봐도 정보기관이 간첩사건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월북한 친인척과 접촉, 간첩교육을 받고 국가기밀을 제공했다며 간첩으로 몬 81년 ‘박동운 사건’이나 납북귀환 어부를 간첩으로 몰아붙인 82년 ‘정영 사건’, 조총련을 찬양하고 국가기밀을 탐지 수집했다는 82년 ‘차풍길 사건’ 등 적잖은 간첩사건들이 실체보다 확대, 과장됐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이창하 김천과학대교수 재임용 檢 “학력위조 혐의 증거 없다”

    학력위조 의혹을 받았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50·전 김천과학대 교수)씨가 김천과학대에 재임용된다.16일 김천과학대에 따르면 이씨가 임용과정에서 허위 학력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검찰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씨를 재임용키로 했다. 김천과학대는 이미 재임용을 위한 법률적인 문제 등을 마친 상태며 이씨와 협의한 뒤 다음학기부터 강의를 맡길 방침이다. 이씨는 2002년부터 김천과학대학 공간리모델링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학력위조 의혹이 불거진 뒤 8월 초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 한편 이씨를 상대로 학력위조 의혹 내사를 벌였던 사울중앙지검은 최근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KAIST교수 15명 정년보장 심사서 탈락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이달초 열린 ‘테뉴어(tenure·정년보장) 교수’ 심사에서 신청 교수 35명 중 43%인 15명을 탈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5년의 계약기간으로 고용됐으며 앞으로 1∼2년 남은 재계약 기간 안에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내지 못하면 퇴출된다. 1971년부터 테뉴어 제도를 실시한 KAIST에서 이처럼 교수들이 대량 탈락한 것은 처음이다.KAIST 관계자는 “인사상의 문제인 만큼 정확한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과거에도 일부 탈락자가 있었으며 이들이 조용히 학교를 떠나거나 재임용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대량 탈락 원인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서남표 총장이 테뉴어 심사와 관련된 규정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서 총장은 ‘정교수 임용 후 7년 이상’이었던 신청 기준을 ‘신규 임용 8년 이내’로 조정하고 이 기간 내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퇴출되도록 했다. 특히 교수들의 성과 검증을 논문 발표 등의 양적 기준에서 탈피해 해외 전문가 및 국내 전문가 분석 보고서를 받는 등 질적으로 변화시켰다. KAIST의 한 교수는 “테뉴어 제도 자체가 신청한 교수들을 1차적으로 학과 차원에서 검증하는 만큼, 대량 탈락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대학에 비해 철저하게 검증을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단독]국회의원 10여명 ‘학력 뻥튀기’

    정치인들의 허위학력과 학력 부풀리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위공장’에서 학위를 샀는가 하면, 수업을 청강하고도 수료했다고 버젓이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력을 속여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정치인들은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학력검증시스템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이 17대 국회의원 299명을 대상으로 학력을 검증한 결과 10여명의 학력이 실제와 다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외국 비인가大 학위 ‘구입´ 대통합민주신당 염동연(61·광주 서갑)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 선거홍보물에 학력을 퍼시픽웨스턴 대학원 석사학위(2년)라고 밝혔다. 이 대학은 김옥랑(62·동숭아트센터 대표) 전 단국대 교수가 졸업했다던 ‘학위공장’이다. 김 전 교수는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대통합민주신당 한명숙(63·경기 고양 일산갑) 의원은 ‘일본 오차노미즈대학 박사과정(수료)’이라고 밝혀 왔으나 오차노미즈대는 “한 의원이 박사학위 과정을 밟지 않은 채 96∼97년 박사논문 제출만 준비하다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박사과정 없이 논문 제출만으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일본의 ‘논문박사’ 제도에 따른 것이다. ●학위과정 밟지 않고 ‘박사 수료´ 한나라당 박성범(67·서울 중구) 의원은 국회수첩에 ‘고려대·건국대 졸’이라고 밝혔으나 고려대에서는 제적됐다. 박 의원은 조지 워싱턴 대학과 파리 소르본 대학을 수료했다고 밝힌 데 대해 비학위 코스의 강의를 들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유필우(62·인천 남구갑)·신중식(67·전남 고흥 보성군) 의원과 한나라당 정종복(57·경북 경주) 의원, 민주당의 최인기(63·나주시 화순군) 의원 등은 2개월에서 1년가량 학교를 다니고도 대학원 수료라고 적고 있다. 해당 의원들은 실무자의 잘못으로 학위가 잘못 나갔거나 수업을 들었다는 의미에서 수료라고 표기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사항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게재한 내용이 다르면 안 된다는 처벌규정을 만들 수 있다.”면서도 “법제화보다는 정치인 스스로 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이지현 팀장은 “허위학력 기재에 대한 처벌이 명확하게 이뤄져야 학력위조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바지소송’ 피어슨 판사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인이 운영하는 세탁소에 맡긴 바지를 분실했다는 이유로 5400만달러(약 5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던 미국 워싱턴 DC 행정법원의 로이 피어슨 판사가 항소 절차에 나서 또다시 비웃음을 사고 있다.피어슨 판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14일(현지시간) 워싱턴 고등법원에 제출했다.피어슨 판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세탁소 주인 정진남씨의 변호인인 크리스토퍼 매닝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피어슨 판사는 바지 소송의 악몽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정씨 부부의 소망을 또다시 저버렸다.”면서 “그러나 법원은 다시한번 정씨 부부에게 확고한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매닝 변호사는 또 정씨 부부가 1심에서 패소한 피어슨 판사에 대한 소송 비용 배상 요구를 철회하면서 화해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피어슨 판사가 항소를 강행했다고 비난하면서 “그의 상식에 반하는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말미암아 정씨 부부는 다시한번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매닝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정씨의 관용을 받아들이고 화해하느냐, 이 웃음거리 소송을 계속하느냐의 선택에서 불행히도 상식을 벗어난 극단적인 무분별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피어슨 판사는 1심에서 패소한 직후 판사직 재임용에서 탈락했다.dawn@seoul.co.kr
  • ‘500억 바지소송’ 판사, 항소 나서 ‘비웃음’

    한국인이 운영하는 세탁소에 맡긴 바지를 분실했다는 이유로 5400만 달러(약5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던 미국 워싱턴 D.C. 행정법원의 로이 피어슨 판사가 항소 절차에 나서 또다시 비웃음을 사고 있다. 피어슨 판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14일(현지시간) 워싱턴 고등법원에 제출했다. 피어슨 판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세탁소 주인 정진남 씨의 변호인인 크리스토퍼 매닝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피어슨 판사는 바지 소송의 악몽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정씨 부부의 소망을 또다시 저버렸다.”면서 “그러나 법원은 다시한번 정씨 부부에게 확고한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매닝 변호사는 또 정씨 부부가 1심에서 패소한 피어슨 판사에 대한 소송 비용 배상 요구를 철회하면서 화해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피어슨 판사가 항소를 강행했다고 비난하면서 “그의 상식에 반하는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말미암아 정씨 부부는 다시한번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매닝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정씨의 관용을 받아들이고 화해하느냐,이 웃음거리 소송을 계속하느냐의 선택에서 불행히도 상식을 벗어난 극단적인 무분별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피어슨 판사는 지난 3월 자신이 맡긴 바지를 분실했다며 정씨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워싱턴 D.C. 법원의 주디스 바트노프 판사는 지난 6월25일 정씨가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는 피어슨 판사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정씨의 손을 들어줬다. 정씨측은 당초 피어슨 판사에게 변호사 비용 8만2772달러를 배상하라고 요구했으나,시민단체들로부터 소송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한 돈을 모금했다며 이같은 요구를 철회한다고 지난 12일 법원에 공식적으로 밝혔다. 피어슨 판사는 1심에서 패소한 직후 판사직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워싱턴 이도운 특파원 daw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지소송’ 美판사 새 일자리 찾아야

    재미(在美) 한인 세탁소 주인을 상대로 한 5400만달러(약 500억원)짜리 ‘바지소송’으로 유명해진 로이 피어슨 워싱턴 D C 행정법원 판사가 사실상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판사재임용심사권을 가진 시위원회가 피어슨 판사에게 10년 임기의 판사 재임용이 거부될 수 있다는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WP는 이번 시위원회의 결정이 피어슨 판사의 부당한 ‘바지소송’뿐만 아니라 지난 2년 동안의 판사로서 자질과 업무 평가도 함께 고려되어 정해졌다고 전했다. 이중에서 이번 재임용 탈락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소는 ‘바지 소송’으로 인해 제기된 판사로서의 자질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어슨 판사가 아직 정식으로 재임용에 탈락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15일간 피어슨 판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이의제기를 할 수 있으며,9월에 열리는 다음 시위원회 심사 때 재임용을 다시 요구할 수 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만성적자’ 지방병원 몸집키우기 돈 ‘펑펑’

    상당수 지방의료원들이 만성적자에 시달리면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의료 서비스 대신 신증축 등 양적 확대만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원장 보수의 과다 지급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고 부당 의료서비스를 하다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이 6일 밝힌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에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중인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운영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의 결손누적액(2005년말 현재)은 3552억 2000여만원으로 2001년말 1786억 4000여만원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결손누적액 3552억여원 달해 이에 따라 서울의료원 등 3개 의료원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이고,50% 이상 자본잠식된 의료원도 삼척 군산 강릉 등 14개에 달했다. 특히 상당수 의료원들이 민간의료기관 증가 등 의료환경의 변화에 맞춰 기능전환을 시도하지 않고, 대도시 지역에 신증축 사업을 추진해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보건복지부는 광주와 울산은 급성병상 과잉지역, 대전은 수급균형지역인데도 2008년부터 이들 지역에 급성병상 위주의 의료원을 신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상당수 의료원들이 경영능력과 관계없이 관행적으로 공모절차 없이 의사출신을 의료원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경기도 등 6개 자치단체는 경영실적이 부진한 원장 10명을 2∼4회 재임용했다. 군산 의료원 등은 진료과별 실적성과급 총액을 소속 의사별로 균등배분해서 지급해 진료수입이 적은 의사가 오히려 더 많은 성과급을 수령하는 사례도 있었다. ●‘사용자제´ 권고 방사선기기 사용 사례도 특히 26개 의료원에서 건강검진용 흉부방사선 직접촬영장치에 비해 화질이 열악하고 방사선 피폭선량이 많은 100㎜ 필름을 사용한 간접촬영은 ‘사용자제’ 권고 대상인데도 이를 계속 사용했다. 그 결과 1차 건강검진시 3114명을 질환 의심자로 진단했으나 2차 검진에 참여한 1424명을 직접 촬영한 결과,61.4%인 874명이 정상으로 판정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또 군산과 남원 의료원은 급여대상에 포함된 치료 재료 등을 직접 구입해 사용하지 않고, 환자에게 구입하도록 해 5억여원을 환자에게 부당하게 부담시켰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불상에 절했다’고 목사교수 재임용 거부한 대학 패소 판결 ‘종교 다원주의 승리’ 신호인가

    ‘종교 다원주의의 승리?’ 강남대 이찬수(45·목사) 교수의 재임용을 둘러싼 강남대­교육부간 소송과 관련, 서울행정법원이 지난달 27일 강남대에 원고패소 판결을 내리자 개신교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판결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봉사단 피랍사건’이후 한국 개신교계 안팎에서 이른바 ‘공격적 배타적 선교’에 대한 지적과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2003년 10월 당시 강남대에서 교양필수과목(‘기독교와 한국사회’) 강의를 맡고 있던 이 교수가 목사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남양주의 한 사찰에서 불상에 절을 했다는 이유로 2006년 학교측으로부터 재임용을 거부당했던 것. 교육부가 “이 교수에 대한 강남대의 재임용 거부는 심리 불합리로 강남대의 재임용 거부를 취소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에 불복한 강남대가 2006년 7월 “사립학교는 창학이념을 수호할 권리가 있다.”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한 지 1년 만에 판결이 나온 것이다. 이 교수에 대한 재임용 거부 사태 이후 인권실천시민연대,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 35개 종교 관련학회와 연구소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한국 개신교의 배타성과 사립학교 교원 지위의 불안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건”이라며 이 교수의 복직운동을 벌여 왔다. 판결이 나온 직후 이들 대책위는 “이화여대, 감신대, 성공회대 등에서 강의를 해왔고, 종교문화연구원을 창립해 종교간 소통운동을 벌여 왔던 이 교수가 사회적 정당성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며 사학에서 종교적 이유로 갈등을 빚어 계류 중인 다른 소송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경북 포항 D중학교에서 종교적 이유로 인한 교사 징계를 둘러싸고 소송이 진행 중이고 경기도 B학원 소속 3개 중고교에서는 교원 채용과정의 부당함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다. 대광고 재학 시절 학내 종교 강요를 문제삼았던 강의석(서울대 3년)군이 서울시교육청과 대광고를 상대로 진행 중인 종교자유침해 손해배상 소송 1심 공판도 이달말 있을 예정이다. 손상훈(39)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사무국장은 “건학이념을 이유로 열린 사상과 의식을 가진 종교 학자를 부당해직(재임용탈락)한 종교사학에 대해 개선을 독려한 전향적인 사례”라며 “최근 아프간 피랍 사건과 맞물린 여론을 감안하더라도 파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교계에서는 강남대가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강경한 입장이었던 점을 볼 때 곧바로 이 교수의 복직 조치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찬수 교수는 이와 관련, “초교파적 정신에 따라 포용적인 입장의 중앙신학교로 출발했던 사학이 급격히 보수 기독교 이념으로 돌아서면서 낳은 파행”이라며 “자기우월적 자세와 배타적 신앙구조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아프간 피랍사태와 맞닿아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강성근·김민규 교수 임용 탈락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 연구팀’으로 활동했던 연구진들이 재임용과 신규 임용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서울대는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수의대가 추천한 강성근 수의대 교수의 재임용 안건을 논의한 결과 참석 위원 25명 가운데 20명이 반대 의사를 밝혀 안건이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또 김민규 박사의 수의대 수의산과학 교수 신규 임용 안건 역시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씨줄날줄] 바지소송/ 이목희 논설위원

    18세기 영국 신문의 삽화. 피고·원고를 젖소로 묘사하고, 양 옆에서 변호사가 젖을 마구 짜는 내용을 그렸다. 소송만능주의를 부추겨 변호사만 배를 불리는 세태를 꼬집는 것이었다. 이런 풍조는 미국으로 건너가 더욱 심각해진다. 미국의 소송 관련 사회 지출은 한해 200조원이 훌쩍 넘는다. 2002년 성폭력 용의자 하비 테일러는 플로리다 경찰을 고소했다. 이유는 “왜 나를 빨리 못 잡았나.”였다. 경찰을 피해 다니다 눈밭에서 동상이 걸려 발가락을 두개나 잘라야 했다고 항변했다. 영미식 소송만능주의의 하이라이트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1760년대 영국 법원의 판결에서 비롯되어 미국에서 애용되고 있다. 민사재판에서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일 때 손해액보다 훨씬 많은 배상을 명령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천문학적인 배상을 받아내는 게 대다수 미국 변호사의 꿈이라고 한다. 한인 세탁업자와 ‘바지소송’을 벌인 로이 피어슨 워싱턴 행정심판소 판사 역시 소송만능주의에 찌든 인물이다. 그가 한인 세탁업주로부터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바지의 가격은 75만원 남짓. 그런데 500억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하다니, 정신이상이 의심될 정도였다. 다행히 미국 법원은 세탁업주 정진남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아무리 소송대국이지만 상식의 힘이 통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우리 사회에서도 소송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 대선판에 난무하는 고소·고발이 하나의 방증이다. 조만간 법률시장이 개방되어 영미식 풍토가 자리잡으면 소송천국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피어슨 판사는 정진남씨가 ‘고객만족 보장’이란 문구를 내건 점을 문제삼았다. 정씨가 소규모 세탁소를 운영했기에 이겼지, 대기업이었다면 결과가 어찌 됐을까. 과대광고뿐 아니다. 개를 짖게 해 남의 기분을 망치는 소소한 일도 소송감이 될 수 있다. 정씨는 “피어슨 판사를 용서하며, 재임용 탈락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인정이 남아있는, 한국적인 발상이다. 그가 500억원 송사로 2년 동안 당한 고통이야말로 바지 한벌 유고에 비할 바 아니다. 엄청난 역(逆)손해배상 청구권을 포기한 미덕에 피어슨 판사는 감사해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악몽 같은 2년… 그를 이미 용서했어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재판에서는 이겼지만 남은 것은 상처뿐입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 피어슨 워싱턴DC 행정법원 판사와의 ‘500억원짜리 바지 소송’ 1심에서 승소한 세탁소 주인 정진남씨는 “소송에 시달린 지난 2년간 악몽 속에서 살았다.”면서 “이제는 생업에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씨는 워싱턴DC 상급법원에서 승소 판결이 내려진 이날 낮 블라댄스버그 거리에 자리잡은 세탁소 앞에서 변호인 크리스 매닝·멜린다 소사몬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씨는 “소송 결과에는 매우 만족하지만 이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지 상상도 못했고 결과를 듣고 보니 허탈한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소송을 제기했던 피어슨 판사에 대해 “개인적으로 그를 용서했다.”면서 “피어슨 판사가 재임용에서 탈락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정씨는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면서 피어슨 판사에 대한 손해배상을 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세탁소에서 피어슨 판사가 분실했다고 주장해온 바지를 들고 나와 기자들에게 보여주면서 “가게에 보관하다가 (피어슨 판사가) 달라고 하면 줄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의 부인은 피어슨이 다시 손님으로 오면 받아들이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본인이 원한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정씨 부부는 또 ‘아메리칸 드림’을 아직도 갖고 있느냐는 미국 기자들의 물음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것을 잃어 당장은 힘들 것 같다.”고 답변했으나 “앞으로 계속 이뤄가야겠지요.”라고 말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앞서 워싱턴DC 상급법원의 주디스 바트노프 판사는 이날 오전 원고인 피어슨 판사가 정씨 부부를 상대로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면서 제기한 혐의사실들을 인정하지 않고, 원고측이 피고인 정씨의 법률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판결을 내렸다. 미국변호사협회(AAJ)는 “이번 판결은 미국의 사법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환영을 표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국 상공회의소의 법률개혁협회는 이번 사건은 광범위한 소송남용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환영했다. 정씨의 변호인인 매닝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한인 세탁업자 ‘500억 바지’ 승소

    한인 세탁업자 ‘500억 바지’ 승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재연기자|세탁소에서 분실된 800달러짜리 회색 바지 1벌로 인해 5400만달러(약 500억원)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한인 세탁업자 정진남씨 부부가 25일 사실상 승소했다. 콜롬비아 항소법원의 주디스 바트노프 판사는 정씨의 세탁업소가 워싱턴DC의 소비자 보호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는 ‘고객만족 보장’이라는 광고 문구를 부당한 상거래 관행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로이 피어슨 행정법원 판사의 주장을 기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트노프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정씨 부부로부터 어떤 금전적 보상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피어슨 판사가 2005년 5월 허리 사이즈를 늘려 달라고 정씨의 세탁소에 맡긴 바지가 사라지자 보상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당초 1150달러를 요구하다 이후 6700만달러까지 액수를 늘렸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5400만달러로 낮췄다. 이같은 판결에 따라 피어슨 판사는 재임용에서 탈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버틀러 법원장은 서한에서 피어스 판사가 황당한 소송으로 물의를 빚자 “10만 달러 이상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법원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심사위는 그동안 바지 소송의 결과를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oscal@seoul.co.kr
  • 피어슨 판사 재임용 탈락 유력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바지를 분실했다며 한인세탁소 주인을 상대로 5400만달러(501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소송을 제기한 워싱턴 DC 행정법원 로이 피어슨 판사가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워싱턴 지역신문인 이그재미너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 시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타이론 T 버틀러 워싱턴 행정법원장이 최근 3명으로 구성된 재임용심사위원회에 피어슨 판사의 재임용 거부를 권고하는 서한을 보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버틀러 법원장은 서한에서 피어슨 판사의 상식 이하 소송이 전세계 언론에 보도돼 법원의 이미지마저 추락시키자 피어슨 판사의 재임용을 추천했던 기존 입장을 바꿔 “피어슨 판사가 10만달러 이상의 고액연봉을 받으면서 법원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는 것. 시 고위관계자는 “내 상식으로는 심사위원회가 그를 재임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피어슨 판사는 바지소송이 보도돼 그의 악명(?)이 세상에 알려지기 직전에 행정법원 판사 임기가 끝나 재임용 심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0년간 재임용 여부를 판단하는 심의절차도 이번 소송 때문에 그동안 보류돼 왔다. 이에 앞서 미국불법행위개혁협회(ATRA) 등 시민단체들은 모범을 보여야 할 법조인이 사소한 시비로 소송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피어슨을 재임명에서 제외하고 변호사협회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da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