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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김백준, 아닌 것을 있는 것처럼 하는지 모르겠다”

    이명박 “김백준, 아닌 것을 있는 것처럼 하는지 모르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 자신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측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이순형)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원장은 2010∼2011년 국정원 특활비 3억여원이 청와대로 전달되는 과정에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10년 원 전 원장이 김백준 전 기획관을 통해 2억원을, 2011년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을 통해 10만 달러(1억 500만원)를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날 이 전 대통령은 2010년 받은 2억원과 관련해 김 전 기획관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자신이 원 전 원장에게 특활비를 요구한 적이 없고, 김 전 기획관에게 특활비를 상납받았다는 사실을 보고받지도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인간적으로 왜 그렇게 됐을까 하는 안타까운 심정 겸, 어떤 사정이 있길래 그럴까(하는 마음이다)”라며 “그래도 (왜) 아닌 것을 있는 것처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전 대통령은 2010년부터 원 전 원장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꾸준히 사임 의사를 전달받았으나, 자신이 반려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 자리에서 질문을 받고 원세훈 전 원장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왜 사표를 받아들이고 새 사람을 구하지 않았는지 안타깝다. 그때 받아들였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원 전 원장이 앉은 피고인석을 똑바로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원장은 이 전 대통령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정에서 직접 증언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자신의 1심에서도 이 전 대통령은 피고인 신문을 위해 증언대에 앉았으나 일체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시민 싸가지 없이 검찰 난도질”…서병수는 누구

    “유시민 싸가지 없이 검찰 난도질”…서병수는 누구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싸가지 없이 말하는 재주로 검찰을 난도질한다”며 맹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병수 전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씨.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을 자처하는데 지금은 대놓고 ‘싸가지 없는 소리를 싸가지 없이 말하는 재주’로 검찰을 난도질하며 법원을 욕보이고 언론을 단죄하고 있다”고 썼다. 서 전 시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을 자처했을 때만 하더라도 노 대통령을 두고 ‘윤리적인 잘못이 있다면 그에 따르는 비판을 받아야 하고, 위법행위가 있었다면 합당한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말해 그때는 옳은 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밖으로는 북한 김정은을 구하기 위해 동맹을 흔들고 우방 관계를 파탄 냈고 안으로는 386 운동권, 참여연대, 민변, 민노총 일자리 만들어주느라 서민 경제를 파탄 냈고 급기야 친문과 좌파가 누려온 특권과 특혜와 위선을 평등과 공정과 정의라고 바득바득 우겨대는 이들이 이제는 무섭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서 전 시장은 “그 장단에 또 놀아나는 게 KBS 사장이라는 사람”이라며 “결코 그냥 두어서는 안 되겠다.새삼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서 전 시장은 새누리당 시절 사무총장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으로 2014년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재임 기간 부산국제영화제 외압 의혹, 위안부 소녀상 도로법 위반 발언 등으로 논란이 있었고 2017년 3월 전국 시도지사 긍정평가 전체 꼴찌를 하며 지역 민심을 잃었다. 2018년 부산시장 재선에 도전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현 시장에게 패해 재선이 좌절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학벌·연고사회, 외로이 떠 있는 대통령” “정부 뭐하냐? 똑똑히 해라”…盧의 고뇌·답답함 오롯이

    “학벌·연고사회, 외로이 떠 있는 대통령” “정부 뭐하냐? 똑똑히 해라”…盧의 고뇌·답답함 오롯이

    서거 10주기를 맞아 최근 공개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필 메모에는 학벌, 파벌 사회에 대한 그의 고뇌와 언론에 대한 적개심, 개혁 정책 추진 과정에서 느낀 답답함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22일 “우리 사회가 학벌, 네트워크, 연고 이런 게 있는데 연고를 중심으로 움직여본 적이 한 번도 없는 분이 대통령까지 됐다”며 “그런데 대통령이 되고 보니 ‘깜이 아니다, 자격이 없다’는 논란이 1년 내내 계속되는 걸 보고 절박한 느낌을 많이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이 ‘외로이 떠 있는 대통령’이란 메모를 남긴 것에 대한 해석이다. 뉴스타파는 지난 21일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해 노 전 대통령이 작성한 266건의 친필 메모를 공개했다. 친필 메모에서 노 전 대통령은 학벌 사회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힘을 쏟았으며 이런 고민은 탄핵 정국에서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 탄핵안 처리 직전인 2004년 3월 기자회견을 앞두고 작성된 메모에서 노 전 대통령은 “학벌사회, 연고사회, 외로이 떠 있는 대통령”, “예측을 깨고 당선된 죄, 지역구도 극복 죄”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학벌과 연고 없이 당선된 대통령으로서의 외로움을 독백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임기 내내 자신을 향해 집요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던 보수 언론을 바라보는 시각도 드러났다. 그는 임기 말이었던 2007년 3월 수석보좌관회의 중 남긴 메모에 “언론과의 숙명적인 대척”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또 “식민지 독재하에서 썩어빠진 언론”, “그 뒤를 졸졸 따라가는 철없는 언론”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대통령 이후, 책임 없는 언론과의 투쟁을 계속할 것”, “부당한 공격으로부터 정부를 방어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 밖에도 노 전 대통령의 메모에는 국정 운영 과정에서 느낀 고뇌의 흔적이 나타나 있었다. 임기 초반인 2003년 9월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회의를 하면서 “결단은 상황의 제약을 받는다”, “되게 하는 지혜를 모아보자”라고 적었다. 2005년 규제개혁 추진 보고 회의 도중 “시간이 참 많이 걸린다. 참 느리다는 느낌”이라며 개혁 추진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했다. 임기 중반인 2006년 제4기 국민경제자문회의 도중에는 “정부 뭐하냐? 똑똑히 해라”라고 메모했으며 2007년 대학 총장 토론회에서 작성된 메모에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강자의 목소리가 특별히 큰 사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열린 국민경제자문위원회 도중에 노 전 대통령은 조세와 국민 부담을 줄이지 못한 부분과 교육, 부동산 정책이 미완으로 끝난 게 스스로 아쉽다고 적었다. 노 전 대통령은 각종 업무보고나 대통령 참여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바로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느낌을 메모지에 써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롭게 공개된 266건의 메모는 노 전 대통령이 2003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정상회담과 부처 업무보고, 수석보좌관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 도중 직접 작성한 메모로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친필 메모 266건을 주제별로 분류하면 정책·행정 92건, 경제·부동산 53건, 외교·안보 41건, 교육·과학기술 33건, 언론·문화 12건 등으로 구성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청남대로 봄꽃 구경 오세요”

    “청남대로 봄꽃 구경 오세요”

    “대통령 테마관광지 청남대로 봄꽃 구경 오세요”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 위치한 청남대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영춘제’가 개최된다. 활짝핀 봄꽃을 감상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수 있는 일석이조 행사다. 임시정부수립 100주념을 기념하기위해 축제 주제는 ‘환희·열정 100’으로 정했다.청남대는 야생화 천국이다. 4,5월이 되면 철쭉, 금낭화, 춘란 등 143종 350만여본의 야생화가 활짝 피어나며 봄을 알린다. 충북도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봄의 빛과 향기가 가득한 청남대를 무대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군악대와 택견단 공연, 어린이 웅변대회, 마술공연, 밸리댄스, 통기타와 색소폰 재능기부, 에어바운스 놀이터, 수와 진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공연 등이 진행된다. 꽃차시음, 발마사지쉼터, 와인체험 코너, 임시정부수립 기록화 전시회도 펼쳐진다. 청남대는 영춘제 기간동안 휴관없이 개방된다. 월요일은 사전예약없이 승용차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5월5일에는 어린이 무료입장 이벤트도 한다.‘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이름을 가진 청남대는 1983년 전두환 대통령 재임시절 지어졌다. 이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되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공약에 따라 충북도로 소유권이 넘어와 일반에 개방됐다. 도는 그동안 대통령기록관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청남대에 만들었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상징성에 도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충북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정부가 선정하는 전국 관광명소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됐다. 영춘제에는 청남대 최초 이름 ‘영춘재’와 ‘축제’의 의미가 담겨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기본소득·지역화폐 공감대 확산’…경기도,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개최

    ‘기본소득·지역화폐 공감대 확산’…경기도,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개최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오는 4월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5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경기도가 주도하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홍보하기 위해 기본소득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람회는 기본소득 의제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기본소득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세계적인 이슈 및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기본소득은 더는 포퓰리즘이라고 비난받는 정책이 아니다”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대규모 장기실업과 빈곤층 양산을 막고, 국민이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자 노동 유인의 증대, 소득재분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하는 박람회는 ‘기본소득, 대동세상(大同世上)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기본소득 국제콘퍼런스’와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먼저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는 ‘협력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본소득’을 주제로 기본소득과 관련한 정책을 추진했거나 추진을 준비 중인 국내외 지자체장과 고위 실무자들이 참여, 준비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콘퍼런스 참가자들은 ▲경기도형 기본소득의 현재와 미래 ▲해외 석학들이 말하는 기본소득 ▲해외 기본소득 정책 사례 발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기본소득 정책 소개, 지역화폐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100여개의 전시·홍보 부스가 운영된다.도는 작년 12월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정책지원 자문기구인 ‘기본소득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올해부터 민선 7기 대표정책인 ‘청년 기본소득(청년배당)’을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했다. 농민수당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기본소득 확대를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다. 기본소득은 재산·소득·노동 활동과 관계없이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일정한 소득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재임시절,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한 청년배당 정책을 도입 시행하면서 기본소득을 전국적인 의제로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양승태 구속하라”vs“풀어줘라”…법원 밖도 ‘전쟁터’

    “양승태 구속하라”vs“풀어줘라”…법원 밖도 ‘전쟁터’

    노동단체-태극기 부대 30m 거리두고 ‘맞불집회’공무원노조 측 “법원 구성원으로 마음 무거워”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여부를 두고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는 장외 여론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양 전 원장의 재임시절 피해봤다고 호소하는 진보단체들은 이날 오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며 “반드시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콜텍지회 등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구속을 촉구하는 단체들은 “양 전 원장의 대법원이 내렸던 판결 탓에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면서 “양승태를 구속하고 사법부 신뢰를 회복하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때 ‘법외노조’(법상 노조 아님) 통보를 받았던 전교조의 권정오 위원장은 “고등법원이 전교조의 지위를 회복해줬음에도 대법원이 다시 빼앗아갔다”면서 “그럼에도 (양 전 대법원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거래해 전교조를 법외노조 상태로 되돌린 것을 치적으로 자평했다”고 말했다.김갑수 공공운수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양승태의 대법원이) 1·2심 판결을 뒤집고 KTX 승무원의 코레일 정규직 임용을 인정하지 않는 등 판결로 수많은 사람들에 고통을 줬다”면서 “노동자들의 억울함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 지회장은 “콜텍 노동자들이 13년째 거리에서 농성하고 있다. 노동자의 삶을 가지고 재판 거래 대상으로 삼은 양승태를 구속해야 마땅하다”고 호소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 역시 “정리 해고 10년이 지나 서서히 일상을 찾고 있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느꼈던) 두려움은 박근혜 정부의 반노동 친자본 정책에 사법부가 함께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발언을 들은 조석제 공무원노조 법원본부 본부장은 “법원 구성원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앞선 기자회견에서는 그는 “양승태의 구속영장 기각은 법원조직 보호 처사 아니다. 제 식구 감싸기와 보은적 처분을 내렸다는 국민의 싸늘한 여론을 법리의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라고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었다. 법원본부는 지난 16일부터 ‘양승태 구속 서명운동’을 벌여 3253명의 구성원들과 1만 12명 국민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23일 영장 재판부에 전달했다. 반면 양 전 원장 구속 반대 집회를 연 보수단체와 인사들도 법원 앞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주장을 폈다. 이들은 “사법부는 좌파정권 눈치 그만보고 법치주의에 입각하여 공정재판을 하라”고 말했다. 양 전 원장을 응원하려고 현장을 찾았다는 석동현 자유한국당 해운대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검찰이 직전 대법원장을 구속하겠다는 것은 사법부를 붕괴시키는 자해 행위”라고 주장했다.충돌은 없었지만 양측은 오전동안 동-서로 나뉘어 30m 가량의 거리를 두고 날을 세웠다. 양 전 대법관의 구속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우리 쪽엔 경찰이 많아 기자들이 올 수 없는데 저쪽은 왜 자유롭냐”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 법 집행에 협조해달라”고 스피커로 방송하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오전 9시부터 9개 중대 총 540여명 가량을 법원 앞 도로에 배치했다. 법원 방호팀은 양 전 원장이 지나가는 경로에 일렬로 늘어서서 긴 ‘인간띠’를 만들었다. 양 전 원장은 열띈 여론전을 벌이는 시위대를 지나쳐 서울중앙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덩치가 커졌다’고 오만불손하게 구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덩치가 커졌다’고 오만불손하게 구는 중국

    남의 나라 장관실에 무단 난입하고, 회의 도중 박차고 나가질 않나, 국제행사 진행을 가로막거나, 만찬장에서 술주정을 하질 않나, 그리고 토론회에서는 깽판을 치고…. 중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잇따라 안하무인 행태를 보이는 바람에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 AF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지난 17일 오후 폐막을 앞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중국 외교관 4명이 공동성명 초안에 불만을 품고 개최국 파푸아뉴기니의 림빈크 파토 외교장관실에 난입하는 APEC 사상 초유의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관들은 이날 파토 장관에게 2분만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며 막무가내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장관실에서 나오는 추태를 보였다. 파토 장관은 여러 차례 중국 대표단과의 만남을 거부했다며 “(의장국) 외교장관으로서 중국과 단독으로 협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중국 측 관리들도 이것을 안다”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 외교관들은 “협박을 하고 있다”며 중국 외교관들의 행태에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중국 외교관들은 공동성명 초안의 ‘우리는 모든 불공정한 무역 관행 등을 포함해 보호무역주의와 싸우는 데 동의했다’는 문장 중 ‘불공정한 무역 관행’이라는 대목을 문제로 삼았다. 이 대목은 미국이 자신들에게 사용한 용어라고 주장하며 공동성명 채택을 거부한 것이다. 하지만 중국을 뺀 20개국 정상들은 모두 찬성했다. 미·중 간 갈등 때문에 1993년 APEC 정상회의 창립 이후 처음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앞서 9월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의에서 중국 외교관들이 연설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그리스 주재 중국대사를 지낸 두치원(杜起文)은 회의 도중 기후변화와 관련해 연설하려고 나섰지만, 회의를 주재한 바론 와카 나우루 대통령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에 반발한 중국 대표단은 회의장을 떠나기 전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시끄럽게 회의장 주변을 성큼성큼 걷기도 했다. 분이 꼭두까지 난 와카 대통령은 중국 대표단이 “무례했다”며 힘으로 작은 섬나라를 위협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큰 나라 출신이라는 이유로 우리를 협박하려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구 1만 3000여명, 면적이 서울시 성동구(16.8㎢)보다 조금 큰(21㎢) 소국 나우루는 중국 측의 갖은 회유에도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국은 회의를 앞두고 비자 문제로 나우루와 중국 간에 이미 한 차례 신경전이 벌인 바 있다. 나우루 정부는 PIF 회의에 참석하는 중국 대표단에 외교관 자격으로 비자를 주는 대신 개인 자격 비자를 발급받으라고 해 중국 측을 분노케 했다. 중국 대표단은 지난해 5월 호주 퍼스에서 열린 국제회의인 ‘킴벌리 프로세스’(Kimberley Process) 개막식에서도 대만 대표단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한 데 불만을 품고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 중국 대표단은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이 소개되고 원주민식 환영행사가 진행되려는 순간 자신들의 앞자리에 놓인 마이크를 이용해 회의 진행을 가로막았다. 중국대표단은 대만 대표단을 겨냥해 회의장에 공식 초대받지 않은 인사가 있는지 알아봐야겠다고 문제를 제기한 뒤 한동안 항의해 회의장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아프리카국가 대표들이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며 대만 대표단의 참석을 계속 문제삼자 회의는 차질을 빚었다. 현장에 있던 호주 참석자들은 중국 대표단이 행위에 대해 “정말 역겨웠고 놀라웠으며, 아주 부적절했으며 무례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호주 외교부 대변인은 호주가 회의의 의장국으로서 선례에 따라 대만 기업을 초청했다며 “중국과 다른 나라 대표단의 반대로 대만 측 초청을 철회해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막 행사에서 계속된 혼란은 유감스러운 일로 호주 정부의 우려를 호주 주재 중국대사에게 전했다”라고 강조했다. 킴벌리 프로세스는 내전 중인 아프리카 국가에서 채굴돼 불법거래되는 다이아몬드를 막기 위해 각국 정부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는 회의로 2003년 처음 열렸다. 중국 외교관 출신인 사쭈캉(沙祖康)은 2010년 9월 유엔 사무차장(경제·사회 담당) 재임시절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술주정을 부리는 바람에 국제사회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휴양지 알프바흐에서 진행된 만찬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는 순간 술에 만취해 반 총장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술에 만취해 막말을 내뱉어 물의를 빚었다. 이를 목격한 유엔 관계자들은 당시 사 사무차장은 “반 총장이 나를 제거하려 했으며, 또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을 향해 “당신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 나도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뉴욕에 오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가, 다시 유엔을 사랑하게 됐으며 반 총장에 대해 몇 가지는 존경하게 됐다고 말하는 등 15분 가량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당시 10여분이 마치 한 시간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때 반 총장은 어색하게 웃으며 그의 술주정을 받아주며 만찬을 계속 이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사 사무차장이 이와 관련해 반 총장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다며 그가 반 총장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것을 불공정하다고 여겨 바로잡으려고 하다가 실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 전 사무차장은 2006년 B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입 닥치고 조용히 있는 게 훨씬 낫다”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등 외교관답지 않은 거친 화법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관영매체 기자도 나서서 막무가내식 행태를 보였다. 지난 9월말 영국 런던 버밍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국 보수당 인권위원회와 영국 NGO 홍콩워치가 공동 주최한 ‘홍콩의 자유, 법치, 자치의 약화’라는 주제의 토론회는 기자가 깽판을 치는 바람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홍콩워치 공동 설립자인 베네딕트 로저스가 “중국은 홍콩반환 때 (중국과 홍콩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라고 했던 것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 소란이 벌어진 것이다. 이 행사를 취재하러 온 중국 중앙방송(CCTV) 쿵린린(孔琳琳) 런던특파원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당신은 거짓말쟁이, 반중(反中)분자다. 당신은 중국의 분열을 바란다”고 고함쳤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리주밍(李柱銘) 홍콩 민주당 창당 주석, 우산혁명 주역 베니 타이(戴耀延) 홍콩대 교수 등 홍콩 인사들을 향해 “나머지도 모두 반역자이자 꼭두각시”, “가짜 중국인들”이라는 폭언을 퍼부었다. 사회를 맡았던 피오나 브루스 보수당 의원이 쿵 특파원의 모욕적인 발언에 퇴장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는 “당신들은 (나를 퇴장시킬) 권리가 없고 영국엔 민주주의가 없다”, “나는 기자이고 항의할 권리가 있다”고 외치며 한사코 퇴장을 거부했다. 뭄싸움이 벌인 에녹 류는 트위터에 “그를 데리고 나가려 했더니 ‘자신을 침묵시키려 한다’고 소리를 지르며 내 뺨을 두 차례 때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쿵 특파원은 출동한 현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돼 일반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과 CCTV는 성명을 통해 “언론 자유를 자랑하는 나라에서 단지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자가 이런 봉변과 모욕을 당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보수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고추장의 고장 순창 ‘악취’가 선거 이슈로

    명품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북 순창군에 ‘악취’가 선거 이슈로 등장했다. 10일 순창군 등에 따르면 2012년 10월 5일 (주)SG테크는 인계면에 동·식물성 잔재(내장) 폐기물 종합재활용업 허가를 받았다. 이 업체는 순창읍에서 북서쪽으로 2~3㎞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업체가 가동을 시작한 이후 순창읍내와 인계면 등에서는 악취민원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악취는 여름철과 기압이 낮은 궂은 날, 저녁시간대 등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악취에 시달리는 주민들은 선거철을 맞아 순창군수 후보들에게 호소문을 전달하는 등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가 3선에 도전하는 황숙주 현 군수 재임시절 인허가를 받은 사실이 선거 이슈로 떠올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인형(전 군수) 후보는 지난 7일 전주방송(JTV)이 주최한 후보 토론회에서 자신이 재임 당시 악취 문제가 있어 허가를 거부했던 업체를 승인해준데 대한 책임을 따져 물었다. 실제로 이 업체는 1999년 설립됐으나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황 후보는 “업체 허가는 실과장 전결 사안으로 자신에게 보고 조차 되지 않아 전혀 몰랐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일부 순창 군민들은 “군수가 모르는 승인이 어디 있느냐”며 “허위사실로 밝혀지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했다. 강 후보도 “내가 재임할 당시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입주를 승인하지 않았던 업체를 실과장이 군수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허가를 내주었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답변”이라며 사실 여부를 명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선거 쟁점화 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6·13지방선거 경남 산청군수 선거

    6·13지방선거 경남 산청군수 선거

    경남은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농촌 지역은 도시보다 보수성이 더 두드러져 역대선거에서 보수 정당으로 지지가 쏠리는 현상이 뚜렷했다. 그러나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군 지역에서도 역대선거와 분위기가 다르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각 정당 선거캠프와 후보자 등에 따르면 정당을 보고 후보를 지지하는 특정 정당 편애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심하지 않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낄수 있다고 한다. 이같은 분위기는 선거 판세에도 드러나 군수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여·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경합하는 지역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산청·함양·거창·합천군 군수 선거도 판세 예측이 어려운 곳으로 분류된다. 6·13 지방선거 경남 산청군수 선거에는 현직 군수인 더불어 민주당 허기도 (65)후보와 전직 군수를 지낸 자유한국당 이재근(65) 후보, 도·군의원 출신 무소속 이승화(62), 배성한(66) 후보 등 모두 4명이 뛰고 있다.자유한국당 이 후보는 허 후보에 앞서 군수를 2번 연임했고 두 후보는 진주고 선후배(이재근 후보가 한해 선배) 사이다. 허 후보는 지난 2월까지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공천을 받았다. 허 후보에 앞서 2차례 군수를 지낸 이 후보는 지난 선거에 3선을 접고 불출마 했다가 다시 나섰다. 무소속 두 후보도 자유한국당 소속이었으나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한 뒤 출마했다. 현지 여론 등에 따르면 현·전직 군수 출신 두 후보와 무소속 이승화 후보가 앞서있는 가운데 배 후보가 추격하는 구도로 분석한다. 당적을 바꾼 허 후보가 군수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할 지 선거를 한차례 건너 뛰고 나온 이 후보가 현직 군수를 꺾고 3선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허기도 더불어민주당 후보 “산청을 위한 일꾼이 필요하고 힘있는 여당 군수가 필요합니다” 허기도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 후보, 허기도는 한팀”이라며 “힘있는 여당군수 허기도가 1등 산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한다. 허 후보는 “선거때만 되면 기호가 몇 번인지 따지고,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를 따지는데 군수는 일 잘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땀에는 색깔이 없으니 당적을 따지지 말고 누가 일을 잘 할 것인지만 보고 선택해 달라”고 당적변경에 방어막을 쳤다. 그는 2021년 한방 항노화 엑스포를 개최, 70세 이상 노인에게 이·미용권 지급, 어르신 집 축담 낮추기 사업 지원 등의 공약을 내놨다. 모든 군내버스는 의료원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또 친환경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케이블카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해 100리 불로장생길과 100리 선비길을 조성하고 국립 산림체험원을 유치해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공약도 제시했다. 허 군수는 경상대학교 사범대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사와 사업가를 거쳐 지방정치를 시작해 제6·8·9대 경남도의원과 도의회 의장을 지냈다. ●이재근 자유한국당 후보 “군수 재임시절 그렸던 밑그림을 구체화 하고 완성시키겠습니다” 이재근 후보는 “이재근이 다시 뛰면 산청이 다시 뜬다는 군민들의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온 마음과 열정을 바쳐 혼신을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군민들에게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한다. 이 후보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간자본 투자유치촉진 대책팀을 구성해 지역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할 것을 공약 1순위로 내걸었다.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보조 보행기 전동휠체어 보급 확대를 비롯해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시책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초·중·고교 무상급식 지원과 제2회 산청 세계엑스포 개최 추진도 공약했다. 그는 “군수로 재임하면서 산청의 백년대계 밑거림을 그려서 지도를 바꿔놓고 미래비전을 준비했다”면서 “산청의 비전과 희망을 되살려 시대를 앞서가는 자랑스런 산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군수는 진주고 2년을 중퇴하고 옛 신한국당에서 당료 생활을 시작해 총무국장, 한나라당 조직국장과 연수원 교수 등을 거쳤다. 산청군수 퇴임 뒤 경남일보 대표이사를 지냈다. ●무소속 이승화·배성한 후보 이승화 후보는 한국국제대학교 경찰행정학부 3학년을 중퇴했고 제7대 경남도의원과 제7대 산청군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발빠르게 민원을 해결하는 민원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배성한 후보는 체육전문대학과 국민대 정치대학원을 졸업했다. 2010년 산청군수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직능특보를 지냈다. 배 후보가 내건 공약 가운데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리산 자락에 탈북민 정착촌인 한민족 마을을 설립하고 전직 산청군수들의 행정실패 사례를 조사·평가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기 위한 산청군 전직군수 적폐청산위원회 설립 등이 눈길을 끈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안철수 측 “박원순 공공임대주택 실적 뻥튀기”

    안철수 측 “박원순 공공임대주택 실적 뻥튀기”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공임대주택 실적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김철근 캠프 공보본부장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는 재임기간 동안 공공임대주택 공급 수에 대해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선언 시 12만호라고 하고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초청 TV 초론회에서 5만호라고 하는 등 허위 자료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캠프 측에 따르면 ▲2017년 국정감사에선 16만호 ▲박 후보 홈페이지엔 13만호 ▲서울시장 책자형 공보엔 13만호로 기재되어있다. 또 박 후보는 지난달 한 토론회에서 “공공임대주택이 그 이전 모든 시장이 공급했던 것이 8만호였는데 13만호로 늘어났습니다”라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박 후보가 재임시절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은 국토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서 공급한 물량을 제외하면 5만8078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 참담한 점은 허위 내용이 담긴 선거 공보가 이미 배포된 상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고양 요진Y시티 학교용지 돌려받나?

    고양 요진Y시티 학교용지 돌려받나?

    경기 고양시가 6년 전 ㈜요진개발에 공짜로 넘겨 줘 곤욕을 치러온 일산의 학교용지를 되찾아 올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휘경학원과 요진개발이 지난 2015년 12월 고양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일산 백석동 1237의 5 일대 학교용지 1만 2103㎡에 대한 지구단위계획변경신청거부처분 취소 상고심에서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앞서 요진개발과 고양시는 2012년 4월 “주상복합아파트 사용승인 전 까지 학교설립 절차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고양시와 협의해 학교용지를 공공용지로 용도변경해 고양시에 기부채납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요진개발은 요진Y시티를 뜻하는 주상복합아파트가 2016년 6월 사용승인됐음에도 학교용지를 고양시에 반납하지 않고 잇따른 소송으로 시간을 끌어왔다. 특히 언론 및 일부 고양시의원들이 환수를 촉구하자, 2014년 11월 휘경학원에 학교용지를 전격 증여했다. 당시 휘경학원 최준명 이사장은 요진개발 최은상 대표의 아버지 이자, 요진개발의 지주회사 격인 요진산업의 회장직도 맡고 있었다. 고양지역 시민단체인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은 “헐값으로 사들인 땅에 값비싼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해주는 조건으로 학교부지를 기부채납 받기로 한 고양시가 건설업체와 건설업체 대표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에 1800억원 짜리 땅을 공짜로 넘겨주었는데, 시장 및 공무원, 이를 감시감독해야 할 시의회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요진개발은 전철3호선 백석역과 인접한 옛 출판단지 터 11만여㎡의 용도를 바꿔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하려고 했으나 특혜논란으로 10년 가까이 개발을 못하자, 강현석 전 고양시장 재임시절인 2010년 1월 사업부지 가운데 약 40%를 자사고 등의 용도로 고양시에 기부채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성 현 시장은 “전임시장 때 협약이 지나치게 건설업체에 유리하다”며 변경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학교부지를 요진개발에 무상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장제원 “결코 잊지 않겠다” 무슨 다짐?... 이 전 대통령과 어떤 인연이길래

    장제원 “결코 잊지 않겠다” 무슨 다짐?... 이 전 대통령과 어떤 인연이길래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인 장제원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으면서 그와 이 전 대통령의 인연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장 의원은 학교법인 동서학원으로 동서대학교, 부산디지털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등 사학법인을 운영한 장성만 목사의 차남이다. 아버지 장성만은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형은 현재 동서대학교의 총장을 지내고 있는 장제국이다. 장 의원은 부산에서 출생했다. 서울에서 여의도중학교,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또 뉴라이트부산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종합편성채널의 시사프로그램에 패널로 자주 출연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08년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어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 사상구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였으나, 낙천하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됐다. 2016년 12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바른정당에 입당했으나, 보수단일화를 통해 정권창출을 하기 위해 2017년 5월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니윤 근황, 뇌출혈→치매→양로병원 입원 “애가 된 것과 똑같아”

    자니윤 근황, 뇌출혈→치매→양로병원 입원 “애가 된 것과 똑같아”

    ‘토크쇼의 전설’이라 불렸던 자니윤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21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세븐’에서는 잊혀져가는 원로 스타들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코미디계의 거장’으로 불린 자니윤은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미국에서 지내던 중 치매가 찾아왔고, 미국의 한 양로병원에 입원했다. 지난해 12월 근황을 공개했던 그는 그때까지만 해도 보행과 의사소통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휠체어에서 일어나기도 버거운 상태였다. 자니윤의 동생은 “360도 돌아서 도로 애가 된 거 같다. 애가 된 것하고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형이 재산을 모두 잃고 삶의 끈을 놓은 것 같다”며 “형이 죽으면 국가에 시신 기증을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자니윤에게 “활동하실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냐”고 물었지만 그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자니윤 병실 동료들은 “아무 말도 못 한다. 다 포기했다”며 “모든 것을 내려 놓은 것 같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자니윤은 1962년 미국으로 건너가 동양인이 거의 없었던 할리우드에서 한국인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끌었다. 유명 토크쇼 ‘자니 카슨쇼’를 통해 인기를 끌며 NBC ‘자니윤 스페셜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1990년대 한국으로 금의환향해 SBS ‘자니윤쇼’로 국내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내세워 성공시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국 후원회장을 맡은 인연으로 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14년 한국관광공사 감사를 지냈다. 2016년 6월 임기를 한 달 가량 남겨두고 뇌출혈을 일으켜 한국관광공사 감사직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건너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檢, 다스 창고 속 靑문건 ‘고의 유출’에 무게

    지난달 ‘다스 창고’에서 발견된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 문건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당시 청와대가 고의로 해당 문건을 다스 측에 맡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실수’라고 해명하고 있는 사안이다. 4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의 다스 창고로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 청와대 문건을 보낸 옛 이명박 정부 청와대 관계자가 누구인지와 함께 문서 반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과 31일 두 번에 걸쳐 영포빌딩 지하 2층의 다스 창고를 압수수색해 다스의 BBK투자자문 투자 관련 문건과 이 전 대통령이 다스 경영 현황 등을 보고받은 내용 등이 담긴 청와대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문서가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문건이 다스 창고에 있어서는 안 되는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문서가 대통령기록물이라는 것에는 이 전 대통령 측도 이견이 없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일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 비서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압수 시점까지 그러한 서류가 창고에 있음을 아무도 알지 못했고, 창고 관리자 역시 대통령 개인의 물품으로 판단해 내용물을 파악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제12조에 의거해 적법한 조치를 즉시 실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출 경위는 다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청와대가 의도적으로 대통령기록관으로 옮기지 않고, 다스 창고에 보관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본다. 대통령기록관으로 보내져 지정기록물로 분류되면 최장 30년간 비밀로 관리되지만 재적 국회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있거나, 고등법원장이 영장을 발부하면 수사 목적으로 검찰이 열람할 수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고의성이 있다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이 되는 것은 물론 향후 수사와 법정 다툼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순자 서울시의원 은평의마을 제3생활관 증축 준공식 참석

    이순자 서울시의원 은평의마을 제3생활관 증축 준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순자 서울시의원 (더불어 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지난 27일 은평구 갈현로에 위치한 서울시립 은평의마을 제3생활관 증축공사 준공식에 참석했다. 시립 은평의마을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서울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성인남성 노숙인의 생활시설로 생활인의 거주보호, 가족 찾아주기, 시설 내 환자의 치료 및 전문의료기관, 입퇴원관리, 전문복지 의료시설로의 전원,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 재활사업 등을 수행하며 노숙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순자 의원은 평소 노숙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으며, 노숙인들의 사회복귀 등에 큰 기여를 한 바가 있다. 또한 보건복지위원장 재임시절부터 서울역희망지원센터, 무료진료소, 따스한 채움터, 을지로입구역 등 거리노숙 현장 및 지원시설을 현장방문하고, 노숙현장의 실태점검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순자 의원은 “시립은평의마을 제3생활관 증축을 통해서 노숙인들의 심신 안정감 도모와 자활·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노숙인 스스로가 자립하여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튼 해리스 워커대장 67주기 추모식, 지난 12월 15일 도봉구 도봉동서 진행

    월튼 해리스 워커대장 67주기 추모식, 지난 12월 15일 도봉구 도봉동서 진행

    지난 12월 15일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서 초대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월튼 해리스 워커대장의 67주기 추모식이 진행됐다. 그는 지난 2012년 6.25전쟁 영웅으로 국가보훈처에 의해 선정된 바 있다. 한 달 여 혈전 끝에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그는, 1950년 12월 6.25전쟁 중 아들 샘 워커 대위의 은성 무공훈장 수상에 참석하기 위해 의정부(현 도봉구 도봉동)로 가던 중 한국군 6사단 트럭과 충돌해 숨졌다. ‘워커대장 추모기념사업회’는 장군의 정확한 사망지점을 백방으로 찾아다녔고, 그 결과 현재 서울 도봉구 도봉 1동 596-5번지 임을 확인했다. 도봉주민의 도움으로 기념비를 제작했고 기념비를 세우려 했으나 현재 그 곳이 주택가 사유지라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200미터 정도 떨어진 도봉역 부근 인도변에 세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로변 설치를 위해 도봉구 5·6대 신창용(전 구의원)이 2009년 구의원 재임시절 구정질문으로 표지석을 세울 근거를 만들어 도봉동에 기념 표지석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2008년부터 도봉구 도봉동에서 매년 추모식을 갖고 있다. 신창용(전 구의원)은 워커장군 활약상을 국방초대석 라디오 방송 및 군부대 인성교육, 안보교육시 이를 알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FP ‘제로 헝거를 위한 동행’ 참석한 장동건…‘젠틀한 박수’

    WFP ‘제로 헝거를 위한 동행’ 참석한 장동건…‘젠틀한 박수’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 주최로 2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기아퇴치 행사 ‘제로 헝거를 위한 동행(Moving Forward with Zero Hunger)’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08년부터 WFP의 한국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장동건씨를 비롯해 첫 방한한 데이비드 비즐리 WFP사무총장과 유엔 사무총장 재임시절 처음으로 제로 헝거를 주창한 반기문 8대 유엔 사무총장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오늘 중동출국 직전 ‘적폐청산’ 관련 메시지 낼듯

    이명박, 오늘 중동출국 직전 ‘적폐청산’ 관련 메시지 낼듯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중동으로 출국하기 직전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을 우려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 측근은 11일 “이 전 대통령이 출국 전 적폐청산에 대한 걱정과 국가안보기관에 대한 무차별적인 조사에 대한 우려를 간단하게 말하지 않을까싶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12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관여 사건과 국정원 정치관여에 개입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11일 이명박 정권 당시 온라인 여론조사활동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 장관이 구속됐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향후 이명박 정부 재임 당시 청와대로 수사를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달 초 핵심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바레인으로 출국한다.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에서 이 전 대통령은 현지에서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이 전 대통령의 방문은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상모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채용비리 잦은 잡음... 인사정책 보완해야”

    문상모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채용비리 잦은 잡음... 인사정책 보완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8일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채용비리와 관련된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렸다.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최근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서울시향의 채용비리가 드러난 것에 대해 크게 질타했다. 문 의원은 “지난 8월 서울시 종합감사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2017년 채용을 위해 두 차례 공모를 실시하였는데 두 차례 공채 모두 비위사실이 드러났다. 특정인 밀어주기를 위한 밀실채용으로 공채를 요식행위화했고, 인사행정 전반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고 강조하고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공채를 무효화하기는커녕 서울시향의 내부규정을 바꾸라는 어처구니없는 조치 요구를 내놓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의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현 정부가 국가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목표를 국정과제 1호로 설정해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는데, 서울시향의 행태는 이러한 정책기조에 180도 반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며, “서울시향은 서울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채용 때마다 비리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은 내부에 심각한 적폐가 일상화되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의원은 또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우리은행, 강원랜드 등 금융기관, 공기업의 채용비리가 만연한 것이 드러나 국민들을 실의에 빠지게 했고, 문재인 정부는 공공기관 인사비리 문제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비리 척결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대조해 서울시와 서울시향의 문제 해결방안이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개탄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정명훈 예술감독 재임시절에 친인척·언론계·정계 인사들과 관련된 사람 혹은 자녀 들을 서울시향의 직원으로 채용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었다며 이들은 여전히 서울시향 내부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문 의원은 “청년 실업자가 114만명에 이르고, 청년실업률이 9.2%를 상회하고 있는 현실에서 반칙과 편법, 특권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채용비리만큼은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적폐”라고 단정하고, “서울시향 뿐 아니라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모두 이러한 일에 동조하지 않고, 고리를 완벽히 끊어내지 않는 한 ‘국가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며 강력하고 결연한 반성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현재 서울시향이 대표이사, 상임지휘자의 부재상황에서 정상화가 가능할지 의문이다”며, “이럴 때일수록 인사행정 전반에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향후 특정인의 계보화를 방지할 수 있는 자구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시향이 바른 인사행정제도를 보완해서 정상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당부드리고, 시민의 사랑받는 오케스트라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드원’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코드원’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대통령님! 여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기장 OOO입니다.” ‘코드원’, 통상 대통령전용기로 불리는 대한민국 공군 1호기의 기내방송은 200여명의 승객 중 오로지 ‘두 분’만을 언급한다. 편명 KAF-001인 공군 1호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후 벌써 4차례(미국 워싱턴, 독일 함부르크·베를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미국 뉴욕)의 해외 일정을 함께 했다. ‘하늘 위의 청와대’로 불리는 코드원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문> 대한민국 정부 소유 대통령 전용기가 있다? <답>있지만 없다. 문 대통령이 타고다니는 KAF-001은 정부 소유가 아니다. 정부는 2014년 10월 대한항공과 보잉 747-400 기종을 5년 동안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임차료는 총 1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기간은 2020년 3월까지다. 앞서 1985년 정부는 보잉 737-3Z8을 전용기로 도입했다. 고작 40인승으로 전용기 기준에 한참 못미친다. 이런 탓에 역대 정부는 대통령 해외방문 때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를 빌려 썼다. 국민의 정부 이전까지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했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세기 사업자를 호남 연고의 아시아나항공으로 변경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두 항공사를 교대로 이용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한항공에서 비행기를 빌려 썼다. 노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05년 차기 대통령과 국격을 위해 제대로 된 전용기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또한번 구입 논의가 있었지만, 보잉사와의 구매협상에서 가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문> 코드원은 보잉의 동일기종과 제원이 같다? <답>다르다. 원래 좌석 수가 400석이 넘는 것을 부분 개조해 200여석으로 줄였다. 덕분에 1층 이코노미석도 좌석간 거리는 일반 민항기보다 여유가 있는 편이다. 대통령 내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군 1호기답게 미사일 방어체계는 물론, 군과 경호 비상통신망, 위성통신망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장비, 시설물의 구체적 제원은 보안사항이다. 코드원 2층에는 대통령과 여사, 수행하는 장관과 청와대의 실장, 수석비서관(차관급), 비서관급(1급) 등 공식수행원들의 좌석이 있다. 1층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회의실 등 전용공간이 마련돼 있고, 뒷쪽에는 행정관급 이하 수행원들과 경호팀, 출입기자 좌석이 있다. <문>코드원 승무원은 대한항공 소속이다? <답> 공군과 대한항공 승무원이 함께 탄다. 장기 임차계약을 맺으면서 대한항공 승무원 10여명과 공군 장교·부사관이 함께 탄다. 7000여명의 대한항공 승무원 가운데 10여명에게만 공군 1호기가 허락되는 만큼 코드원의 승무원이 되기위한 경쟁도 치열하고, 자부심도 크다고 한다. 대한항공의 코드원팀은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한 오랫동안 팀워크를 이루게 된다. 공군에서는 위관급 장교와 부사관들이 탑승한다. 전용기에 타는 승무원 신상도 보안사항이다.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직후 청와대는 공식페이스북에 ‘청와대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순방의 뒷얘기를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대한항공 승무원과 공군 요원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지만, 보안을 우려하는 지적이 나오자 삭제하기도 했다. <문>각국 대통령 전용기는 1기 뿐이다? <답> 아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나 유엔총회 등 전세계 정상이 집결하는 국제행사 때, 해당 도시의 공항 계류장에서 유독 우리의 공군 1호기는 기가 죽는다.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 주요국들은 최신 전용기를 동시에 2~3대씩 띄운다. 대부분 선진국은 우리처럼 민간비행기를 장기 임차해서 쓰는 경우도 없다. 일부 국가는 대통령과 핵심참모들이 타는 전용기와 수행단 및 취재기자단이 탑승하는 전용기를 별도로 운영한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전용기에는 아예 에스컬레이터까지 실려있다. ‘귀하신 몸’이 계단식 트랩을 걸어 내려올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은 중국국제항공의 일반 여객기를 그때마다 구조변경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해외 방문시 탑승하는 이른바 궈항류하오는 B747-400 기종인데 같은 사양의 비행기가 만일에 대비해 늘 본국에서 대기한다. 편명은 B2471, B2472.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이 전용기를 두지 않는 것은 돈 때문은 아니다. 2002년 장쩌민(江澤民) 주석 당시 미국 보잉사로부터 당시 1억 2000만달러에 B767을 구매했었지만, 테스트 비행과정에서 도청장치가 무너기로 발견되면서 해당 비행기는 민항기로 전용된 바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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