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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포3세 지위」 결단 촉구/김영삼최고위원,가이후 일 총리와 회담

    ◎어제 방소 출국 【도쿄=강수웅특파원】 소련방문길에 도쿄(동경)에 들른 민자당 김영삼최고위원은 19일 하오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일본총리와 만나 한일간의 현안인 재일교포 3세의 법적지위 보장및 차별철폐,노태우대통령의 방일문제 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했다. 김최고위원은 이날 『한일관계는 세계적인 시야에서 새롭게 발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재일한국인 3세의 법적지위문제는 한국측의 요구대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이후일본총리는 『재일 한국인의 법적지위 보장문제에 관하여는 일본측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한일관계 발전을 희망한다』고 밝히고 『노대통령의 방일에 관해서는 현재 외무성에서 좋은 시기를 선택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최고위원은 20일 상오 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사회당 위원장과 조찬을 함께 하며 도이위원장의 한국방문 초청을 새롭게 제의하고,재일한국인 3세문제ㆍ원폭피해자 보상문제 등 현안해결에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 한­소수교ㆍ경협확대 협의/김영삼 위원 오늘 향소

    ◎귀로엔 가이후 일 총리와 회담 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은 소련 과학아카데미 산하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의 초청으로 지난해 6월에 이어 두번째로 20일부터 27일까지 소련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19일 상오 출국한다. 구민주당총재자격으로 초청을 받았으나 3당통합으로 인해 집권여당의 대표로 위상이 바뀌어 이루어지는 이번 소련방문길에 김최고위원은 일본에도 들러 가이후 일 총리와 도이 사회당위원장을 각각 공식으로 만나 재일교포 후손의 법적지위향상문제등 한일간의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김최고위원의 방소에는 정부측 대표로 박철언정무장관이 동행하는데 김최고위원은 모스크바에서 리슈코프총리를 비롯한 프리마코프 연방최고회의의장,야코블레프 국제담당정치국원 등을 만나 조속한 국교수립문제등 한소관계 증진과 양국간 경제협력강화방안등에 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는 또 소련연방최고회의의 외교분과위원회에서 한소관계와 동북아 정세에 관해 연설하며 모스크바대학,IMEMO등에서도 강연을 할 계획이다. 김최고위원은 소련 고위인사와의 연쇄회담을 통해 ▲현재 영사처가 개설되어 있는 양국관계를 정식수교로 발전시키는 문제와 ▲한반도 긴장완화 및 동북아 평화문제 ▲경제교류를 본격화하기 위한 투자보장협정 마련방안 ▲사할린교포의 송환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김최고위원의 이번 소련방문에는 박철언정무장관을 비롯 김용채 박종률 황병태 정재문 문정수 강삼재의원과 박희태대변인,경제계의 김상하 대한상의회장ㆍ구평회 럭키금성그룹고문ㆍ김수한 전의원등 11명이 공식방문단으로,김우석비서실장ㆍ오경의 신경식 김홍만 지연태 이행구의원등 10여명이 비공식방문단으로 각각 수행한다. 김최고위원은 소련방문을 마치고 귀로에 도쿄에 들러 1박한 다음 오는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 “새 협정 내년 1월까지 체결 돼야”

    ◎「재일교포 3세 지위」 공청회 중계/처우 개선 관련,일에 특별법 제정 촉구도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위원장 김현욱)는 13일 외무위 회의실에서 재일한국인 3세이하 후손의 법적 지위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민관식아시아정책연구원장ㆍ박춘호고려대교수ㆍ김경득재일변호사ㆍ서용달 일본도산학원 대학교수ㆍ한영구외교안보연구원교수 등 전문가 5명이 참석,의견을 진술했다. 이날 공청회는 주한일본대사관 직원과 외신기자들이 몰려 큰 관심을 표명했다. 김외무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재일한국인 3세이하 후손의 법적 지위문제는 한일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전제하고 『이번 공청회가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이 분야의 정책심의와 외교적 타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관식원장은 『지난 65년 한일협정체결 당시 우리 정부와 정치인들의 재일동포에 대한 인식부족과 일본 정치인들의 좋지 않은 대한관 때문에 협정 내용이 미진했다』고 지적하고 『3세이하 후손들에게 자동적으로 영주권이 부여되고 취업에 있어 일본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등 모든 법적 지위문제는 오는 91년 1월16일까지 양국간에 깨끗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춘호교수는 『65년 한일협정발효 이후 체결된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와 처우에 관한 협정」 2조1항은 재일한국인 3세이후의 일본거주에 관해 「대한민국의 요청이 있으면 이 협정의 발효일로부터 25년이 경과할 때까지는 협의를 하기로 동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애매한 조항으로서 명확한 의무를 부과한 것인지 여부가 문제시된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재일교포 3세의 법적지위는 엄격히 말하면 공중에 떠있는 상태이며 앞으로 어떤 법적지위로 낙착될지 미지수』라면서 『일본의 전후책임,한일간의 국민감정,국제법상의 외국인의 지위 등 애매하고 까다로운 요인들이 개입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득변호사는 『재일한국인 3세이하 후손의 법적지위 향상을 위해서는 양국간에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와 대우에 관한 신협정이 체결돼야 한다』면서 『이 신협정은 일본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국민이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식민지 정책결과 일본에 거주하게 됐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민족으로의 동화압력및 일본민족으로부터의 민족차별을 받아왔다는 공통 인식 아래 한국인이 일본민족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한 법적ㆍ사회적 제제도를 만드는 것이 일본국가의 책임임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영구교수는 『재일한국인 후손에 관한 일본정부와의 협의에 있어 우리나라의 기본방향은 재일한국인 후손의 법적ㆍ사회적ㆍ경제적 지위안정과 병행하여 이들의 일본거주에 관한 제반문제점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지난 65년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에 관한 협정에 의거,오는 91년까지 제조항을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신협정을 체결하고 이 협정에 재일한국인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규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수는 『재일한국인 후손의 안정된 일본거주는 일본국내법 조치가 아닌 한일간 신협정에 의해 보장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더 나아가 일본정부에 의한 재일한국인 처우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대규모 유화단지 수주 뜻밖의 일”/정주영회장 방소결과 인터뷰

    ◎기술축적 충분… 「동토 건설」에 지장없어/22일 한ㆍ소 경협위… 하반기 방북 이뤄질듯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12일 방소일정을 마치고 귀국 『총40억∼50억달러에 해당하는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따내는 뜻밖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소련방문의 성과는 ▲당초 연해주지방의 원목ㆍ석탄ㆍ선박수리 등 이미 합작투자가 진행중인 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소련을 방문했다. 그러나 뜻밖에 소련의 석유화학성장관으로부터 토볼스크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이 단지는 미국과 소련이 1년반전부터 공동개발을 추진해온 것인데 현대의 플랜트사업 노하우를 감안,파트너로 선택한 것같다. ―건설에 어려움은 없는가 ▲그곳이 영하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지이긴 하나 영상 55도까지 올라가는 열사의 사막보다는 작업하기가 유리하다. 축적된 국내의 플랜트사업 노하우로 충분히 시공이 가능하다. 곧 전담팀을 구성,필요한 자재와 중기계 등을 자체운반할 계획이다. 기술자와 감독요원은 자체충당하고 기능인력은 현지인과 교포,중국 길림성의 교포를 고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시베리아 개발에 참여할 계획은 없는가 ▲쿠세치아공화국내 야쿠츠크지역의 석유화학산업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곳은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및 원유의 매장지로 추정되는 곳으로 현재 소련과 미국이 탐사를 벌이는 중이다. 양국의 참여요구가 잇따라 가급적 많은 지분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국내로 들여오게 된다면 아시아에서 가장 싼 가스를 공급받게 되며 육로를 통한 파이프라인건설이 구체화되면 남북 긴장완화에도 도움이 될것이다. ―이번에 만난 소련측의 인사들은 누구인가 ▲석유화학성ㆍ해운성등 경제관련 3개장관을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 마르티노프소장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여기서 한소간 경제협력위를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25명 가량의 대표단이 내한키로 했다. ―북한측 인사와의 접촉은없었는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방북을 알선했던 재일교포로부터 『북한에 빨리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모스크바의 평양식당을 방문해보니 과거와 달리 친절을 베풀어 놀랐다. 양국간의 분위기를 고려해볼때 북한방문은 하반기쯤 이뤄질 것으로 본다.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 방소와 관련,어떤 논의가 있었는가 ▲그럴 입장이 못된다. 다만 마르티노프소장으로부터 김최고위원의 한국내 위치를 고려,『응분의 충분한 예우를 갖출 것』이란 얘기를 들었으며 『고르바초프와의 면담은 김대표위원의 한국내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힘들 것같다』고 전했다. ―국내기업의 소련진출전망은 ▲소련당국은 국내기업이 신청한 모스크바 지사설치를 모두 허가해 줄 것으로 본다. 진출기업이 먼저 신뢰를 구축,인정을 받게되면 미국등과 함께 최혜국대우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 13일 교포3세 공청회/국회 외무통일위 주최

    국회 외무통일위는 13∼14일 국회에서 재일교포 3세의 법적 지위향상및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13일 열리는 「재일한국인 3세이하 후손의 법적 지위에 관한 공청회」에는 김경득재일변호사,민관식아시아정책연구원장,서용달 일본도산대학교수,박춘호고대교수,한영구외교안보연구원교수 등 5명의 관계전문가가 의견을 제시한다. 14일의 「주한미군 감축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공청회」에는 남주홍 국방대학원교수,박영규세종연구소연구위원,임동원외교안보연구원장,정종욱서울대교수 등이 참석한다.
  • “재일교포 3세문제 조속 해결을 대 남북한 외교 균형 필요”

    ◎도이 일 사회당수 【도쿄=강수웅특파원】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5일 한반도문제에 관해 『다케시타(죽하) 전총리가 지난해 3월 국회에서 한반도의 모든 국민들에 대해 과거의 관계에 대한 깊은 반성과 유감의 뜻을 표명한 바 있는데 나도 전적으로 동감이다』고 말했다. 가이후총리는 이날 중의원에서의 각당대표 질문중 도이 다카코 (토정다하자) 사회당위원장의 한반도관계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도이위원장은 『한일 양국간에는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문제,특히 3세들의 법적지위 혹은 「91년문제」가 현안으로 부상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문제는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며 또 남북간 국적의 차이로 차별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를 모든 면에서 정상화시켜 남북과의 균형있는 관계를 확립하는 것이 긴장완화와 남북대화ㆍ통일을 촉진하는 지름길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교포3세 지위보장 새협정 체결 노력” 일시귀국한 이원경 주일대사

    ◎영주권부터 해결… 참정권 문제등 개선/일,한국의 대소관계 정상화 노력 지지 90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이원경 주일대사는 5일 『재일교포3세의 법적지위 문제는 지난 65년 당시 체결된 한일 양국간 협정을 개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협정체결에 의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대사는 『법적 지위 문제는 내년 1월로 협상시한이 다가온 만큼 우선 영주권 문제를 해결한 뒤 추후 양국정부간 협상을 통해 지자제 참정권문제와 재입국허가제도 등에 대한 지위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대사는 또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의 대한시각도 최근에 와서 많이 달라졌다』고 지적하고 『이는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정치분야의 순조로운 민주화 일정,그리고 착실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북방정책 등 과거와는 비교가 안되는 우리의 국제적 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국은 지난달 18일 중의원 총선에서 집권당인 민자당이 과반수를 획득,안정되어 가고 있기는 하나 상원격인 참의원이 여소야대로 짜여져 있어 복잡한 요소를 안고 있다』고 최근 일본의 정국현황을 전하는 이대사는 『소비세 처리문제,추경예산을 비롯한 예산안 성립 등 일본 정치의 최대 현안에서는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대사는 일ㆍ북한간 외교관 접촉에 관해서도 『양측간의 외교관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미ㆍ북한 접촉처럼 구체적이고 정례화되지는 않았다』면서 『일측의 이러한 움직임은 7ㆍ7선언에 따른 우리측의 대중ㆍ소관계 개선 노력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재일교포3세의 법적지위 문제 타결 가능성은. 『재일교포3세 이하의 법적지위 문제에 관해 일본측도 역사적 경위 등에서 우리와 인식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간에 교섭이 잘 진행되리라 기대한다. 특히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이 이 문제를 매듭짓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원폭피해자에 대한 보상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원폭피해자 문제는 인도적이고 도의적인 면에서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한일양국간에 어떤 형태로든 결말이 지어져야 한다는 당위성을 띠고있다. 그러나 피해자에 대한 보상액수 등 구체적인 합의는 현재까지 없다』 ­주한미군의 부분감축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주한미군이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일본측도 믿기때문에 미군감축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단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일ㆍ북한간의 외교관 접촉은 어떠한 수준인가. 『일ㆍ북한간의 외교관 접촉은 우리측의 7ㆍ7선언에 따라 한­중ㆍ소관계 진전이 예상되는 「현실적 상황」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나 정례적인 회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한소수교 가시화에 대한 일본측 시각은. 『북방정책에 따라 소련과의 관계정상화 노력을 추구하고 있는 한국정부의 입장에 대해 일본 정부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일 양국간 숙명적인 경쟁관계로 인해 일본측이 실질적으로 한소 수교에 비우호적이라는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볼때 이러한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대일무역 역조현상이 최근 심화되고 있는데 앞으로의 대책은. 『지난해 무역적자가 다시 40억달러 이상으로 깊어져 현지공관에서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본국경제의 순조로운 성장이라 본다. 지난해 무역적자가 심화된 것도 따지고 보면 노사분규에 의한 국제경쟁력약화때문이다』 문공부ㆍ체육부ㆍ외무부장관을 두루 거치고 88년 3월부터 주일대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대사는 김태은여사(60)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한종태기자〉
  • “재일교포3세 지위 보장 의견 접근” 2일 본회의(의정중계)

    ◎주한미군 감축 전력 공백 메울 대책은 질문/북한서 수용하면 방북취재 적극허용 답변 ◇박정수의원(민자)=노태우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제안한 동북아 6자평화협의회구성 추진은 얼마만큼 진전되었나. 또 연내 유엔단독가입에 대한 전망은. 미ㆍ일의 대북접촉과 관련해 우리와 미ㆍ일 사이에 긴밀한 협의체제는 수립되어 있는가. 북한이 미국측에 의원교류를 협의하는 저의는 무엇인가. 재일한국인 후손 법적지위 문제가 노태우 대통령의 방일전에 타결될 전망과 현재의 정부노력을 밝혀라. ◇이찬구의원(평민)=김영삼민자당최고위원이 군축협상 의지를 천명하기에 앞서 남북한 국축협상에 관해 총리와 협의한 사실이 있는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남북한 군축협상의 시기와 내용은. 「남북한군사력 공동평가조사단」의 구성을 북한에 제안할 용의는 없는가. 소위 「제4땅굴」은 정말 땅굴인지 아니면 자연동굴인지 밝혀라. 소련이 희망하는 대로 한소 양국간에 평화협정을 체결할 요의는. 국방참모총장제도를 창설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 ◇전용원의원(민자)=「한민족 공동시」의 건설을 비무장지대나 서해5도중 적당한 장소에 추진할 용의는 없는가.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남북한 언론인의 자유왕래와 취재활동 보장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를 북측에 제안할 용의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박차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이며 통일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다고 보는가. ◇강영훈국무총리=민자당 김영삼최고위원이 국회 대표연설에서 남북군축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사전에 정부측과 협의한 것이다. 동구권의 변화등을 고려할 때 북한도 개방과 개혁의 흐름을 끝까지 거부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북한은 외부와 차단된 전체주의의 일인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개방과 개혁을 추진중인 인접국가가 없어 단시일내에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주한미군은 남북간 군사력의 불균형 해소와 긴장완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억제수단으로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호중 외무장관=중소는 그동안 한국과의 관계에서 정경분리원칙을 고수해 왔으나 소련은 상호 영사처설치 외에 금명 항공노선이 개설되는등 국교수립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재일한국인3세의 법적지위 문제와 관련,일본측은 기본적으로 3세이하 후손들에 대한 안정적 지위를 부여하겠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상훈국방장관=북한의 핵연료 재처리공장은 중단돼야 마땅하며 국제원자력위원회 전면안전장치에 가입하도록 촉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언론자유가 전방에서 땅굴탐사작업을 하고 있는 장병의 생명이나 국익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의 남침용 땅굴과 관련한 기사는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중히 다뤄야 하며 미확인 제4땅굴 기사를 게재한 워싱턴타임스지에도 항의한 바 있다. ◇이홍구통일원장관=남북회담에 참여하는 우리측 대표 선정기준은 헌법에 명시된 대로 경륜과 능력이지 출신지는 아니다. 현재 진행중인 4개의 남북대화 대표단 21명중 북한출신은 4명에 지나지 않는다. 북의 권력계승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남북간에 언론인의 교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정부의 입장이며 북한만 허용한다면 우리측 기자들의 북한방문 취재는 적극 허용할 방침이다. ◇정상용의원(평민)=지난 1월11일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김대중 총재가 제안한 북한방문 허용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혀라. 평민당이 북한방문을 요청하면 허락할 용의는. 사건 유형별ㆍ형량별ㆍ복역연수별ㆍ교도소별 반공법 또는 국가보안법 위반 장기수의 통계와 특히 70세 이상의 장기수 실태를 공개하고 고령자에 대한 전면적인 사면조치를 단행할 용의는. ◇박충순의원(민자)=미국의 대북접촉에 대한 정부측 입장은. 또 미국측으로부터 대북접촉에 대한 사전 협의를 받은 사실이 있는가. 주한미군의 단계적 감축이 이뤄질 경우 이에 따른 대북한 전력감소와 군사력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계획을 밝혀라. 국방참모본부가 창설될 경우 군통합으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전력증대효과 및 예산절감 효과는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 ◇강총리=최근 일련의 남북한간 회담이 결렬된 것은 북한측이 동구개혁사태 이후 대화를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회담을 판문점이 아닌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문제는 남북고위예비회담이나 남북국회준비회담에서 본회담 장소를 서울ㆍ평양으로 합의했기 때문에 회담이 진전되면 실현될 것이다. ◇최외무장관=사할린교포 및 원폭피해자에 대해서 일본은 65년 청구권협정에 의해 국제법상 권리ㆍ의무가 소멸됐다고 주장하나 우리는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측의 성의를 촉구하고 있다. 사할린교포의 모국방문은 일본정부의 일부 예산 지원아래 적십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백명의 교포가 모국을 방문했다. 원폭피해자문제는 병원ㆍ요양시설 설립 등을 위한 일본측의 기금설립 문제를 논의중이며 조만간 성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구권과의 수교에서 정부는 차관제공과 수교를 연계시키고 있지는 않다. ◇이국방장관=국방참모총장제를 채택할 경우 무기체계등 국방투자의 중복투자를 배제할 수 있어 투자효율성을 제고,예산절감과 전력증강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장소에 대해서 한미간에 어떠한 협의도 합의도 없었다. 용산기지의 대전이전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군사기밀보호와 언론자유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국회에서 심의중인 안기부법ㆍ국가보안법의 개정 추이를 지켜본 뒤 새로운 군사비밀보호법 개정안을 마련,국회에 상정하겠다. ◇이통일원장관=북한의 선전극인 「꽃파는 처녀」ㆍ「피바다」와 같은 공연물의 상연은 앞으로 법과 제도의 개선에 맞춰 점진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 재일3세의 신분과 권리보장(사설)

    최근 한일 양국간에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재일교포 법적 지위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다시금 일본이 한국에 과연 어떤 존재인가 하는 강력한 물음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양국의 실무자회담에서도 일본측의 성의와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총리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그 말 속에도 구체적인 성의와 각오는 담겨 있지 않은 것같다. 재일 한국인의 법적지위,특히 교포 3세의 문제는 이미 당사자와 그 가족의 이해에 직결되는 문제로서만이 아니라 68만 전교포,모든 국민의 감정,그리고 한일 양국의 장래문제와도 연결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일본 당국은 우리측의 각별한 관심과 함께 지난번 노태우대통령이 『한일간 재일교포 3세 문제는 과거의 불행한 역사의 가장 뚜렷한 흔적이므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방일을 재검토하겠다』고 언명한 사실에 거듭 유의해야 할 것이다. 68만 재일동포는 일본 사회에서 아직도 철저한 차별과 질시속에 살고 있다. 게다가 지난 65년 체결된 「재일 한국인 법적 지위와 대우에 관한 협정」에서는 교포 3세의 지위보장 문제가 제외되고 있다. 협정 발효일로부터 5년 후인 71년 1월17일 이후 태어난 동포(2세)의 자녀 즉 3세부터는 그나마 법적 지위에 대한 어떠한 보장도 없는 상태이다. 일반 외국인처럼 3년 이내의 특별체류허가를 받아야 하는등 신분상 극히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우려가 있는 것이다. 재일교포 1세는 징용 징병이나 일제의 식민수탈의 결과로 일본에 살게 된 사람들이다. 그들이야말로 일본내의 어떤 외국인과도 다른 시대적 특수성과 역사적 인과를 지니고 있다. 그들과 그 후손들은 잔학했던 일제식민통치의 산물이며 피해자들이다. 결코 자의가 아닌 그들의 현 위치와 신분에 대해 책임질 쪽은 일본 이외에 달리 없다. 일본은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수행하면서 그들을 전장으로 내몰고 전쟁에 지자 국적과 자격을 박탈하고 단순한 「외국인」으로 처리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일본은 아직도 전시의 징병 징용자,여자 정신대,전사자와 그 가족 등에 대한 어떠한 정신적 물질적 보상도 하지 않고 있다. 『재일동포들은아직 해방되지 않고 있다』는 말은 68만 재일동포들의 처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지만 일본은 아직껏 한국에 대한 전쟁책임과 전후 처리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물론 정부가 65년 협정체결 당시 오늘과 같은 사태가 생겨나지 않도록 재일교포 문제를 확실히 해두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 그렇더라도 이 문제에 대한 인과와 해결 책임은 모두 일본측에 있다. 일본은 지난해 소화시대를 벗어남으로써 과거를 청산했다고 했다. 그러나 일본은 실질적으로 지나간 시대 불행한 역사의 유물과 과오와 상처를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 그것이 한일관계의 진정한 우의와 협력을 다지는 길이다. 일본 정부당국은 아직 남은 기간 동안 재일한국인 문제 전반에 대해 도덕적 책임과 법적권익 보호의 측면에서 새로운 시각을 갖고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
  • 1천1백명 어제 가석방/서승씨도 포함

    3ㆍ1절 특별가석방조치에 따라 서승씨(45) 등 장기복역좌익수 22명을 포함,모두 1천1백11명의 재소자가 28일 상오 전국 각교도소와 구치소에서 일제히 풀려났다. 지난 71년3월 재일교포 모국유학생사건으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던 서씨는 이날 대전 교도소에서 풀려나 상오10시쯤 서울 은평구 응암4동 우성아파트 103동 907호 동생 서준식씨(41)집에 도착,가족들과 만났다.
  • 북한­일본­서울 오가며 3각거점구축/서순은형제간첩 어떻게 활동했나

    ◎학연ㆍ혈연 이용,정치권 파고들어/인물 동향ㆍ군사 정보등 수집 보고/형은 컨트리클럽 대표로 재계 인사에 접근 국가안전기획부가 28일 발표한 서순은ㆍ순택형제의 간첩사건은 이들이 30여년동안이나 수사당국에 적발되지 않고 임약해 왔으며 특히 북한 재일공작지도부의 「거점책」이 직접 국내에 침투했다가 검거된 최초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안전기획부에 따르면 서순택은 김학근(68)이 총책으로 있는 재일관동지역 대남공작지도부의 「거점책」으로 김정일 등 북한지도부의 지령에 따라 「북한기지」「일본공작지도부」「서울」을 삼각거점으로 35년동안 암약해 왔다. 문제의 관동지역 대남공작지도부는 김일성이 「봉화산 그루빠」라는 조직명칭을 붙여줄 정도로 절대적 신임을 받아 온 일본내 최대 대남공작조직이라는 것이 안기부의 설명이다. 서순택이 「조총련」중앙의장인 한덕주(83)에게 포섭되어 대남공작활동을 한 대목 또한 한덕주가 대남 지하공작에 직접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서순택이 형 순은을 포섭하여 형제간첩으로 활동한것은 북한이 학연ㆍ지연은 물론 심지어는 혈연 등 모든 연고관계를 이용하여 집요하게 대남우회침투공작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또 문부식ㆍ예춘호 등 지명도가 있는 정치인을 공작대상으로 선정,정치권의 상층부에 접근을 기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순택은 60년12월 「조총련」동경본부 조직부 부부장 등 핵심간부로 활동하다가 중앙의장 한덕주에게 포섭된 뒤 「재일대남공작지도부」총책 김학근에게 인계되어 북한노동당에 입당하고 65년2월 대남공작에만 전념하기 위해 「조총련」에서 이탈해 「민단」으로 위장전향했다. 그는 60년대에는 이른바 「알까기식」의 대남지하당을 조직하는 공작에 주력하다가 69년12월 총책인 김으로부터 국내지도층 인사들과 교분이 넓은 셋째형 순은을 포함,부산상고 및 동아대 동창기반을 이용한 「대남고급정보 수집공작」으로 전환하라는 지령을 받고 70년1월 국내에 침투,활동한 공로로 3차례에 걸쳐 북한의 국기훈장과 공로메달을 받았다. 70년12월 순은이 도일하여 회사운영자금지원을요청하자 총책인 김과 접선시켜 노동당에 현지 입당시킨 뒤 공작금으로 5백만엔을 주고 포섭했다. 그뒤에는 그를 이용해 당시 집권당인 공화당 주요인사를 비롯,예비역장성 등 군부의 주요인물 동향을 수집,보고해 왔다. 72년10월 「유신선포」,74년8월 「문세광사건」으로 신변에 위험을 느끼게 되자 일본에 들어갔다가 82년5월 입북하여 김정일 등을 면담,김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82년8월부터 다시 국내에 드나들면서 5공화국 출범이후의 권력실세판도와 5공화국 핵심인물 신원정보 등을 북에 보고하는 한편 정치ㆍ군사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형으로 하여금 「예비역장성친목모임」을 구성하도록 기도했다. 87년12월 총책인 김으로부터 『남조선에 직접 침투하여 위장업체를 설립하고 합법활동의 토대를 구축한 다음 형과 함께 여야정당의 상층부를 통해 고급정보를 수집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이에따라 88년3월 국내에 다시 침투,힐튼호텔 구내식당에서 13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동아대동창생 문부식씨(61ㆍ당시 민주당 하동ㆍ남해지구당위원장)로부터 『전국구 국회의원을 시켜줄테니 선거자금 5억∼6억엔(한화 30억∼36억원)을 낼 수 있는 재일교포를 소개시켜 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이같은 사실을 총책인 김에게 보고한 결과 『민주당에 침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나 시일이 촉박하므로 다음 기회에 대비,계속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라』는 지령을 하달받았다. 89년12월에는 부산상고 동창생으로 정치ㆍ경제계에 교분이 두터운 전외환은행 동경지점 차장 이동우씨(61)와 동업형식으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고려아카데미텔 816호실을 임대해 한국케라모스라는 위장업체를 설립하고 올 1월11일 사업자등록까지 마쳐 합법활동거점을 구축해 왔다.
  • 재일한인 지위 논의 오늘 고위실무회담

    재일교포 3세의 법적지위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양국간 고위실무회담이 27일 서울에서 열린다. 김정기 외무부 아주국장과 다니노 사쿠타로(곡야작태랑)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재일한국인 3세이후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비롯,▲지문날인제도 폐지 ▲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의무 철폐 ▲재입국허가제도 폐지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1,111명 3ㆍ1절 가석방/법무부 발표

    ◎장기복역 좌익수 22명 포함/시국ㆍ공안사범 대상서 제외/보안법위반 재일교포 서승씨 풀려나 법무부는 3ㆍ1절에 즈음하여 재일교포 간첩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서승씨(45ㆍ대전교도소수감중) 등 장기좌익수 22명을 포함,일반형사범ㆍ소년원생 등 모두 1천1백11명을 오는28일 가석방 또는 가퇴원시킨다고 26일 발표했다. 법무부의 관계자는 『종전에는 형기의 90%이상을 복역한 좌익수 가운데 행형성적이 1ㆍ2급인 모범수만을 대상으로 가석방기준을 삼았으나 이번에는 형기의 75%이상을 복역하고 행형성적이 3급인자까지로 완화,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풀려나는 서씨는 서울대에 유학중이던 지난71년 국가보안법과 반공위반혐의로 구속기소돼 73년3월 무기징역의 확정판결을 받았으며,88년12월 징역 20년으로 감형돼 지금까지 16년11개월을 복역해 왔다. 서씨는 지난71년 4월19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던중 조사실에 있던 경유난로의 연료연결호스를 뽑아 온몸에 경유를 끼얹고 난로를 껴안은 채 얼굴을 난로속으로 들이밀어 자살을 기도,얼굴과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에대해 『고문에 못이겨 자살하려했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서씨는 변호인 접견시 『배신당했다는 절망감에 자살하려 했다』고 말했었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서씨의 가석방에 대해 『서씨가 국법을 준수하고 성실히 살아가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한데다 재일교포로 장기간 복역한 점 등을 감안해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서씨 등 22명의 장기좌익수 이외에 재야ㆍ노동ㆍ학원사건으로 구속된 시국ㆍ공안사범들은 현재 재판에 계류중이거나 가석방 대상자가 없어 이번 가석방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석방될 장기좌익수는 다음과 같다. ◇대구교도소 ▲차풍길(46ㆍ징10ㆍ재일교포 간첩사건) ▲김연삼(54ㆍ무기ㆍ남파간첩사건) ▲김성규(49ㆍ징10ㆍ재일북괴공작원포섭간첩) ▲유종인(51ㆍ무기ㆍ 〃 ) ▲권환성(54ㆍ징15ㆍ 〃 ) ▲이성국(35ㆍ징10ㆍ납북어부간첩) ▲김상원(30ㆍ징10ㆍ재일교포간첩사건) ▲이학돌(63ㆍ무기ㆍ남파간첩사건) ▲이기상(62ㆍ무기ㆍ 〃 ) ▲안승억(54ㆍ징12ㆍ남파간첩사건) ◇대전교도소 ▲서승(45ㆍ무기ㆍ재일교포간첩) ▲차만석(74ㆍ무기ㆍ남파간첩) ▲이대식(51ㆍ무기ㆍ재일북괴공작원포섭간첩) △광주교도소 ▲이태(31ㆍ징12ㆍ월북기도) ▲윤계동(66ㆍ징10ㆍ남파간첩사건) ◇전주교도소 ▲정정학(43ㆍ무기ㆍ월북기도) ▲김연건(53ㆍ무기ㆍ남파간첩사건) ▲김용이(47ㆍ징7ㆍ납북어부간첩) ▲이준태(46ㆍ무기ㆍ재일교포간첩사건) ▲유낙진(61ㆍ무기ㆍ남파간첩사건) ▲강철순(56ㆍ무기ㆍ재일교포간첩사건) ◇안동교도소 ▲김장길(47ㆍ징10ㆍ재일북괴공작원포섭간첩)
  • “합당은 6ㆍ29와 같은 맥… 국민뜻 따라 결행”

    ◎노대통령 취임 2돌 기자간담 일문일답/계파 「자기몫 찾기」 용납 않을 것/김대중씨 “건전야당 하겠다” 합당 거절/남북관계 진전,상호 신뢰회복에 달려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간의 소감을 비롯,정계개편의 배경과 앞으로 정국운영 방향 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노대통령과의 1문1답 요지. ­취임 2주년을 맞은 소감은. 『서울올림픽의 성공과 북방외교가 연결되어 성공을 거둔 것은 가장 큰 감회이다. 민주화과정과 급격한 산업화과정에서 갈등과 진통은 있으나 그 어려움은 극복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우리가 한번더 힘을 합치면 21세기에 반드시 통일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해 이같은 꿈을 반드시 실천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연초의 정계개편으로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고 이제는 물대통령이 아니라고 하는데… 『나는 여전히 물대통령이라고 불리는게 좋다(웃음). 정계개편은 역사적 시각에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6ㆍ29선언 때도 누가 그런 선언이 나오리라고 생각했는가. 일부 재야와 평민당이 3당통합에 반대하고 인위적이라고 하고 있으나 천만의 말씀이다. 국민의 뜻을 가장 순수히 받아들인 6ㆍ29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3당합당의 뒷얘기는. 『금년초 기자회견에서 정계개편을 시사하지 않았나. 깜짝쇼는 아니다. 1월12일 제일 먼저 김대중총재를 만났을 때도 지역간 골을 없애기 위해 영ㆍ호남이 합치는 방법등 여러가지 얘기를 했다. 그러나 김대중씨는 건전한 야당으로 남는게 좋겠다고 했다. 다음 김영삼씨와 김종필씨를 만나보니 더이상 정치가 나라발전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합쳐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더라. 그러나 그 시기가 1월22일로 될지는 상상하지 못했다』 ­민자당의 지도체제문제는 어떤 약속이 있었는지. 『우리 세명이 무조건 합당한다는데 가장 큰 관심이 있었고 전당대회까지는 공동대표로 운영하기로 했다. 우리 세사람은 네몫 내몫식으로 쪼개나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전당대회 후에 선례나 관례에 따라 결정할 것이며 혹시 다소 불만들이 있을 수 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내각제로의 개헌문제는. 『깊이 얘기하지 않았다. 나는 6ㆍ29선언을 할 때도 내각제를 버리지 않았으며 내각제가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생각은 아직 변함이 없다. 국민이 원하면 내각제로 바꿀 것이고 국민이 대통령제를 하라면 그대로 해야한다. 그러나 아직은 이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 ­항간에는 세사람의 밀약설도 나도는데. 『김영삼최고위원의 심중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3당통합과정에서 참으로 가슴이 찌릿하고 감동을 느낀 것이 있다. 그분이 통합결정을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 30년간 야당을 해온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을 무엇 때문에 했겠나. 그것은 역사의 소명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김종필총재도 잇몸이 붓고 치아가 흔들릴 정도로 고심하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정에서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 ­누가 먼저 말을 꺼냈는지. 『항상 나는 듣는 쪽이다』 ­당정의 면모쇄신을 위한 내각개편은 언제쯤 있을 것인지. 『합당을 했으면 당직개편을 하는 것은 당연한일이겠지만 내각개편문제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합당을 했다고 해서 의원내각제나 연정처럼 안배하지 않겠느냐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나 지금 헌법은 분명히 대통령중심제이고 내각의 구성은 내가 하는 것이다. 다만 합당을 해서 하나가 됐으니 당의 건의를 받아 인재를 적재적소에 임명할 것이다』 ­중 소와의 관계개선의 시기는. 『시일에 차이는 있겠으나 될 것으로 본다. 본래의 생각보다 조금 순서가 바뀌고 있다. 나는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만리장성 위에 서서 동북아를 생각하는 모습을 그렸었는데 천안문사건 등으로 순서가 바뀐 것 같다』 ­김영삼최고위원의 소련방문과 관련,친서전달설도 있는데. 『여러가지 좋은 역할을 기대한다. 친서운운은 아직 건의도 받지 않았다. 소련은 각종 연구소가 개혁을 주도하고 있으므로 김최고위원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소련의 당과 외무성을 잘 연결하여 진일보된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 ­소련과의 연내 수교가능성은. 『설사 그렇게 된다해도 낙관해서는 안될 것이다. 소련도 내부사정이 복잡한 상태이니 낙관만 해서는 안될 것이다』 ­앞으로 북한과의 관계는. 『남북관계의 진전여부는 양쪽의 신뢰문제이다. 체육회담이 좋은 예가 아닌가. 남북이 서로 감군을 하려고 해도 서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저들은 우리의 콘크리트장벽 제거를 주장하고 있으나 그들은 우리와 같은 대전차 장애물은 물론 전기철조망까지 설치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대화보다는 김정일체제로 빨리 이양시켜 체제를 굳힌 다음에 대화에 임하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본방문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는지. 『일본이 총선거를 마쳤으니 방일문제도 다시 적극 추진할 것이다. 그러나 소화시대는 가고 평성시대로 바뀌었으니 한일도 새로운 관계를 수립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재일교포 3세이하의 법적지위문제,사할린 교포문제,원폭피해자 보상문제 등이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방문의 의의가 있겠다』 ­지자제는 예정대로 실시할 것인지. 『지난번 경제 6단체장의 지자제선거 연기건의를 정치인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경제에 피해가 있다고 해서 민주발전의 스케줄을 고칠 수는 없다. 대신 이제는 정말 돈이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해야겠다』
  •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 「남북한 부문」

    ◎북한,정치범 10만5천명 격리 수용/기본권 박탈… 동창회등 「비정치」 모임도 금지/한국은 보안사범 증가… 전반적으론 개선 추세 미 국무부는 세계 각국별 인권상황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21일 의회에 제출했다. 다음은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 가운데 한국과 북한에 관련된 내용의 요약이다. ▷북한◁ 북한 정권은 주민들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그들은 주민 개개인에게 보안 등급을 매겨서 이에 따라 직업교육 의료시설 상점 등에 대한 접근과 노동당 입당 허용여부를 결정한다. 89년에도 여전히 북한은 주민들의 가장 기초적인 인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모든 종교조직은 당에 의해 통제되고 있고 신뢰받는 간부에게만 외국 접촉이 허용됐다. 북한정부가 테러리즘의 사용을 포기했다는 증거는 없다. 탈출자들에 의하면 북한 정권은 일부 정치범들을 즉결 처형했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정치적 반대자들은 살해됐다. 인권단체인 아시아워치와 미네소타 법률가 국제인권위원회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내 많은 수감자들이 고문ㆍ질병ㆍ기아ㆍ유기 등으로 인해 죽었다. 89년에 한국으로 넘어온 북한 사람들 추산에 따르면 최소한 10만5천명의 정치범과 그 가족들이 집단수용소에 억류돼 있다. 이들은 결혼이 금지돼 있으며 식량을 자급해야 한다. 북한이 오지의 수용소에 억류중인 정치범과 그 가족의 숫자를 한국정부는 약 1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북한에는 12개의 집단 수용소가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 이 가운데 4개소는 김정일 반대세력에 대해 숙청 작업을 벌였던 82년에 세워진 것으로 당시 6천∼1만5천명의 새로운 정치범이 이곳에 수용됐다. 북한의 정치범은 재판없이 구금되며 면회나 통신은 한때 허용했었으나 다시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여행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개인여행은 가까운 친지의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국한된다. 정치적으로 믿을수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강제이주 조치를 취하며 평양거주나 출입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해외여행은 관리,믿을수 있는 예술인,체육인,학자등에 국한되고 이민은 허용되지 않는다. 89년에 북한은 일본에서 열린 단기 세미나에 학생들을 파견했다. 이것 이외에북한이 학생들에게 공산권 밖 국가에서의 연수를 허가한 예는 없다. 지난해 동구 유학생 6명이 망명한후 북한은 해외유학생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지난 59∼82년 사이 북송된 재일교포 9만3천명에 포함된 일본인아내 6천6백37명 가운데 일본으로 귀환한 사람은 1명도 없으며 대부분이 소식불명이다. 대부분의 북송교포들은 북한에서 「주체성 없는 계급」으로 분류돼 곤궁한 의식주 속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며 경멸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는 1년에 단 며칠만 열리며 지도부에 의해 제안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것외에는 하는 일이 없다. 북한에 자유선거란 존재하지 않는다. 신체장애자들의 평양거주는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한국은 권위주의 시대를 떠나 민주화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전진중이며 민주제도와 관행을 강화하는 절차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강력한 공안기관의 활동은 88년에 뚜렷이 둔화됐었으나 89년 들어 다시 증대됐다. 공안합수부가 활동한 4월부터 6월 사이에 보안법 위반혐의로수백명이 체포됐다. 합수부가 해체된 후에도 체포는 계속됐다. 88년 2월 노태우정부 출범후 89년 8월말까지 공안관계 사범으로 2천94명이 체포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천3백15명이 89년도에 체포된 것이다. 일부 보안법이나 노동법 위반 구속자에 대해서는 변호사 면회가 금지됐다. 믿을만한 고문 주장도 일부 있었다. 국회는 사회안전법을 폐지했으나 논란의 대상인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 개정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모든것을 고려해 보면 한국은 과거에 비해 훨씬 관대하고 개방된 사회가 되었다. 인권관계자들은 89년말의 소위 정치범 숫자를 약 8백명으로 추산했다. 이 숫자는 정부시설을 화염병으로 공격한 폭력행위 관련자들도 포함하고 있다.
  • 교포3세 지위문제 노대통령 방일 전제/정부,일에 통보

    정부는 7일 재일교포3세의 법적지위문제가 조기에 타결되지 않는한 오는 4월말경으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우리측의 입장을 일본정부측에 전달했다. 유종하외무부차관은 이날 상오 야나이 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 교포 3세 법적지위 타결 안되면 노대통령 방일 재검토

    ◎정부방침 정부는 오는 4월말께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재일교포 3세의 법적지위문제 타결 등을 전제조건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위해 재일교포 3세의 법적지위문제를 비롯,원폭피해자 보상,사할린교포의 모국방문,최근 심화되고 있는 무역역조현상 문제와 첨단과학기술협력 강화 등 한일 양국간의 현안을 빠른 시일내에 매듭짓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노대통령은 이와관련,지난 5일 올해 외무부 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본인의 방일이 한일 양국간의 현안을 매듭짓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만약 이러한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방일문제를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이들 현안의 조속한 타결을 강력히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매우 인접한 국가이므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재일교포 3세의 법적지위문제는 이같은 차원에서 중요한 성격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에따라 외교경로를 통해 이같은 뜻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으며 법적지위문제가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만큼 일본정치권 등과 다각적인 접촉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일본 정부가 노대통령의 방일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현안의 타결분위기 조성에 점차 적극성을 띨 것으로 본다』고 밝혀 법적지위문제 해결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 60억대 오피스텔 분양 사기/5명 영장

    ◎1백6명에 청약금등 받아 가로채 치안본부는 3일 서대문구 홍제동 306의2 홍제종합시장 운영관리업체인 성진유통 공동대표 최성만씨(54ㆍ전과13범ㆍ경기도 송탄시 서정동 317의25)와 김진석씨(65ㆍ전과5범ㆍ인천시 서구 성남동 553의13),박성관씨(51ㆍ전과8범ㆍ은평구 응암동 123의47)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유호석씨(32ㆍ마포구 신수동 82의57)와 김대은씨(23ㆍ전남 목포시)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성진유통 경리부장 김석주씨(45ㆍ인천시 서구 성남동 553의13) 등 5명을 입건했다. 최씨 등은 홍제동 시장에 지하5층,지상8층 규모의 그렌저타운이라는 현대식 상가오피스텔 건물을 신축,분양한다고 속여 지난해 2월부터 6월 사이 김순옥씨(40ㆍ서초구 서초동 은마아파트) 등 1백5명으로부터 청약금 명목으로 모두 15억6천7백48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등은 또 박씨의 고모인 재일교포 최금채씨(67)가 양로원 설립자금 50억원을 가지고 귀국하자 시장의 운영권을 넘겨 주겠다고 속여 47억9천4백48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 노대통령ㆍ두 김 총재 「7개항 합의」 안팎

    ◎조기창당으로 「합당잡음」 최소화/보안법등 쟁점법안 처리도 신속히/부단한 개혁,분배정의 등 실현 다짐/「깨끗한 정치」 정착 겨냥,윤리기능 강화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통합 신당인 민주자유당(가칭)의 창당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민정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주ㆍ김종필 공화당총재 등 신당 3인 공동대표는 합당선언 12일만인 3일 청와대에서 회동,5월로 예정되었던 창당전당대회를 한달보름여 앞당긴 4월초 열기로 하는 등 7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3시간45분간에 걸쳐 진행된 청와대 회담에서는 ▲2000년까지 소득 3배가 실현등 4대 정책목표 설정 ▲4월초 전당대회개최 등 창당일정 확정 ▲대의기구 강화 등 신당의 조직ㆍ운영원칙 ▲2월 임시국회대책 ▲구속자 석방 ▲경제난국 극복대책 ▲법치질서확립 등에 대해 합의함으로써 신당이 당면한 과제와 방향에 대한 대체적인 얼개를 짰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대목은 조기창당,2월 국회에서 처리할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 처리방향,구속자 석방,토지공개념ㆍ금융실명제 등 경제정의실현의 강력한 추진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창당관련 일정을 9일 3당 합당대회(수임기관합동회의)→15일까지 중앙선관위에 합당등록→2월 임시국회(19일 개회) 이전 단일원내교섭단체 구성→4월초 전당대회로 확정한 것은 3당통합에 따른 잡음을 최소화하고 최단시일 내에 당의 전열을 정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합당등록에서부터 전당대회까지를 당초 3개월 정도로 잡았다가 이날 절반을 단축,한달보름 동안에 창당을 마치기로 한 셈이다. 이는 최근 민주당 이기택총무의 신당불참 선언을 계기로 민주당의 신당참여 전열이 크게 흐트러지고 있는 상황이나 민정당내의 불협화음이 지속되는 것을 시간적인 면에서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고려 때문인 것 같다. 다음은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 합당선언 이전부터 각 당간의 쟁점이 되어 왔던 법안의 개정방향을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전향적인 방향」으로 검토키로 한 점이다. 이날 김영삼민주당총재는 보안법을 폐지,「민주기본질서유지법」과 같은 대체입법으로 하자고 한 반면,노대통령과 김종필총재는 북한의 대남적화 전략전술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기본골격 유지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 법에 대한 개정방향은 민정ㆍ공화당의 주장이 채택된 것이며 앞으로 신당의 정책결정 방식과 관련,많은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민주화의 지속적인 추진원칙과 전향적 검토라는 문맥에 민주당의 의지가 일부는 수용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앞으로 보안법의 경우 반국가단체및 불고지죄의 처벌대상을 축소한다든지,안기부법의 경우 수사권의 범위를 제한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자 석방문제에 대해 김영삼총재는 밀입북사건으로 재판중인 문익환목사의 석방을 주장했으나 노대통령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어렵다』고 답변했고 김종필총재도 노대통령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 YS(김영삼총재)가 이날 회담에서 보안법폐지ㆍ문목사의 석방에 최대의 역점을 두었으나 두가지 모두 기존여권의 입장에 밀렸다. 이같은 사실은 지금까지 야당으로서의 YS가 여권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불가피하게 맞아야 하는 「여당YS」의 한계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노대통령이 김영삼총재가 주장한 서승씨(재일교포간첩사건)등 장기복역 전향수ㆍ이부영씨(전민련공동의장) 등의 석방,불고지죄로 기소된 평민당의 김대중총재ㆍ김원기 전총무의 공소취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함으로써 「YS의 한계」의 반경이 무조건 짧다고만은 할 수 없다. 3공동대표가 「부단한 개혁」과 「경제정의실현」을 강조하면서 토지공개념 관련법 시행ㆍ종합토지세ㆍ금융실명제 실시를 다짐한 것은 항간에 이들 제도개혁이 합당으로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의구심을 씻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제도시행에 있어 일부 비합리적 요소나 부작용을 없애는 보완적 방식,단계적 방법을 채택할 가능성은 크다. 이날 청와대 회동으로 광주특별보상법ㆍ지방의회선거법ㆍ농어촌발전관계법ㆍ교원지위향상법 등 그동안 미뤄져 왔던 중요 법안들이 2월 임시국회에서 별 어려움없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당의 조직ㆍ운영문제에 대해 의원총회 기능강화ㆍ강력한 정책개발기능 발휘ㆍ통일관련기구 강화ㆍ윤리기능 정립 등을합의했는데,특히 깨끗하고 성숙된 정치문화 창출을 위해 당의 윤리기능을 강화키로한 것은 신당의 전열이 정비된 뒤 당이 자체 정화작업을 할 것이 아닌가 보여 주목된다. ◎「민자당」 3인 공동대표 발표문 /남북관계 적극 개선,통일기반 조성/법질서 확립ㆍ산업평화 정착에 노력 1,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통합으로 그동안 가중되어온 국민의 불안과 나라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확고한 안정 위에서 나라의 밝은 앞날을 힘차게 열어나갈 바탕과 정치적 체제가 이제 이루어졌다. 민주자유당(가칭)은 미래지향적인 국민정당으로 90년대에 민주ㆍ번영ㆍ통일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겨레와 국민 모두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 4대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①경제의 도약으로 소득 3배가 실현=안정기조 위의 성장을 통해 서기 2000년,1인당 국민소득 1만5천달러를 달성하며 각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여 명실상부한 선진국을 건설한다. ②성숙한 민주주의 정착=국민 각자와 사회 각계의 자유와 자율,권리를 보장하고 창의와 균등한 기회를 진작하여 민주적 활력이 넘치는 사회를 이룩한다. ③골고루 잘 사는 복지사회건설=계층간ㆍ지역간ㆍ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하여 국민화합을 실현하고 나라의 발전혜택이 국민 각 계층에 골고루 미쳐 국민 모두가 안정된 삶을 누리는 복지사회를 건설한다. ④확고한 통일기반 조성=국제질서와 세계가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통일에 대비하는 정치태세를 갖추어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통일을 앞당긴다. 민주자유당은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정치ㆍ경제ㆍ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시대적 국민적 요청에 부응하여 부단한 개혁으로 안정을 이루고 안정위에서 발전을 실현하며 ▲비민주적 제도를 개혁하고 관행을 개선하여 지속적으로 민주화를 진전시키며 ▲불균형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2,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이 나라를 위한 대승적 입장에서 당리와 소리를 초월하여 합당작업을 원만히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하면서 통합을 더욱 빠른 시일안에 완결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4월초로 앞당기기로 하였다. 민주자유당은 2월9일 3당 합당대회(수임기관합동회의)를 치르고 2월15일까지 합당등록을 마치며 2월 임시국회 이전 새로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며 통합추진위원회에서 합의한 그밖의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시켜 나갈 것이다. 3,민주자유당은 정책정당으로서 새로운 정치를 주도하고 시대적 과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 조직과 운영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의원총회등 대의기구의 기능을 강화하고 젊은 세대와 여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는 등 당조직과 운영의 민주성을 확대한다. ▲나라발전과 국리민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정책개발기능을 갖도록 한다. ▲민족통일 염원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통일관련기구를 강화한다. ▲깨끗하고 성숙된 정치문화를 창출할 선도적 역할을 다하도록 당의 윤리기능을 정립한다. 4,임시국회는 예정대로 2월19일부터 20일간 개최하고 주요 민주개혁 법안과 시급한 민생관련문제를 처리하기로 하였다. 국가보안법등 여야간에 쟁점이 되어 왔던 법안에 대해서는 민주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원칙하에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전향적인 방향으로 검토하여 개정키로 하였다. 5,구속자 석방문제에 관하여는 국민화합의 차원서 가능한 한 그 폭을 넓히기로 하였다. 6,물가안정과 수출부진이 심각한 상태에 있어 경제난국의 극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당면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하였다. ▲경기활성화 대책=수출과 경기가 계속 부진할 경우 추가 활성화대책을 강구하며 특별설비자금 1조원의 수요를 보아가면서 증액을 검토한다. ▲물가안정=물가안정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하여 종합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며 부동산투기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법적,행정적 대응을 지속하여 이를 근절토록 한다. 소비풍조를 억제하기 위해 국민적인 참여와 협조를 구한다. ▲산업평화정착=산업현장에서 법과 질서를 확립하고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정히 대처한다. ▲주택문제해결=근로자와 저소득계층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재정과 공공부문에서 대대적인 주택건설을 추진하며,주택가격을 안정시킨다. ▲경제정의 구현을 위한 제도개혁=토지공개념 관련 법률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종합토지세도 비합리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선에서 보완하여 예정대로 실시한다. 금융실명제는 부작용이 없도록 차질없이 준비하여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지역균형발전=도시와 농촌,지역과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종합정책을 조속히 수립하여 강력히 추진한다. 7,사회 각 부문에 걸쳐 법치질서와 민생치안을 확립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하였다.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직업공무원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 법정 소란행위 구속 기소/노사분규 전담수사반 편성

    ◎할부판매등 신종거래 특별법 제정/법무부,업무보고 법무부는 앞으로 재판을 방해하는 피고인이나 방청객에 대해서는 최고 20일까지인 법원의 감치 처분과는 별도로 3년이하의 징역형을 내릴수 있는 법정 모욕죄를 적용해 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재판이 중단되기 일쑤일 정도로 법정소란행위가 잇따르고 있는 폐단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허형구법무부장관은 24일 상오 노태우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학원 노동계에 침투한 주체사상파 및 계급혁명론과 무분별한 좌익통일론의 확산을 엄단하는 한편,폭력혁명론에 동조하는 학생 노동자와 배후세력 또한 뿌리를 뽑겠다』고 다짐했다. 허장관은 또 『산업평화의 정착을 위해 노동현장에 침투한 좌익세력과 불순 노동상담소의 진원지를 봉쇄하고 악성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전국 25개 검찰청과 지청에 설치된 노사분규전담 수사반을 가동,초동단계에서부터 공권력을 투입해 조기 진압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어 서울ㆍ대구ㆍ광주ㆍ대전 등 4곳에 지방교정청을 신설하고 서울ㆍ청주ㆍ순천 교도소에 재소자 직업훈련소를 설치, 컴퓨터 등 고급기능 기술을 재소자들에게 가르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할부판매ㆍ방문판매ㆍ팩터링(구좌매매)ㆍ프랜차이즈(기술제휴연쇄점) 등 경제발전에 따라 새로이 자리잡은 각종 신종거래관계ㆍ당사자의 권리 및 의무 등을 규율하는 특별법도 제정할 방침이다. ◎법무부 업무보고 요지 ▷좌익폭력세력 척결◁ ◇좌익폭력행위의 발본색원 ▲불법파괴행위에 엄중대처 ▲폭력혁명론에 동조하는 학생ㆍ근로자의 불순책동과 배후세력 척결 ◇좌익사상의 오염원 근절 ▲주체사상파를 색출해 엄단 ▲재판과정에서의 소란행위 법정모욕죄로 엄단. ▷민생침해사범 근절◁ ◇민생침해사범 총력대처 ▲조직폭력ㆍ부녀약취유인 등 강력사범 척결 ▲마약제조ㆍ판매조직분쇄 ▲음란ㆍ퇴폐 등 범죄를 유발하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 ▷산업평화저해 엄단◁ ◇불법폭력 노사분규 엄중대처 ▲산업현장의 집단 폭력행위와 국가기간산업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 ▲불법해고 등 기업주의범법행위도 엄단 ▲악성분규에 공권력을 투입해 조기진압. ◇지역 검찰책임제 실시 ▲대검공안부를 중심으로 노사분규 총괄지휘체제를 확립해 전국 25개 지역에 노사분규 전담수사반 편성. ▷자율적 준법풍토 조성◁ ◇신종거래관련 법령제정추진 ▲할부판매 등 신종거래관련법령의 제정을 추진. ◇민주시민의식개혁을 위한 준법운동 전개 ▲범죄피해자 구조제도 활성화. ▷교정교화 역량 극대화◁ ◇교육행형구현 ▲재소자에 대해 생산성 기술교육을 실시해 고급기능인력으로 양성 ▲수용처우의 민주화 ▲지방교정청(서울 대구 광주 대전) 설치로 교정기능쇄신. ▷범법자 사회복지기반 강화◁ ◇갱생보호시설의 활성화 ▲보호관찰제 조기정착 ▲성인범에 대해서도 확대해 실시. ▷개방정책 대비태세 완비◁ ◇사증면제협정체결 확대 등 ▲미수교국 국민에 대한 체류허가기준 개선 ◇국제교류증대 및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법적지위 강구 ▲재일교포3세의 법적지위에 관한 한일협정 체결 ▲수교 공산국가의 법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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