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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송 50대재일교포 귀순/34년만에/중국으로 탈출… 3국거쳐 입국

    지난 60년 북송된 재일교포 정기해씨(52·양강도 운흥군 기계공장 작업반장)가 34년만에 중국을 거쳐 7일 귀순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30일 북한 경비병의 감시를 피해 압록강을 건너 중국 흑룡강성 연길시에 들어간 뒤 조선족동포의 도움을 받아 중국 광주로 내려가 제3국 영사관의 주선으로 부산을 통해 입국했다. 정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서의 생활이 모두 고루 잘 살 수 있고 직업을 알선해주며 기업가는 기업을 경영하도록 도와준다는 북송 당시의 선전과는 정반대였고 최근에는 감시가 심해지는데다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려 귀순을 결심하게 됐다』고 귀순동기를 밝혔다. 정씨는 『북한으로 이주한 직후 평북 정주군 고읍종합생산 협동농장으로 배치돼 화물차운전수와 기계노동자생활을 했으며 82년 간염을 고치기 위해 양강도로 이주,운흥군 광산기계공장의 작업반장과 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일했다』면서 『다른 북송교포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먹을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녀들 결혼시키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등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재일교포 제작영화 일서 돌풍/최양일감독 「달은 어디에 떠 있나」

    ◎일 아카데미 등 40여개상 힙쓸어 재일한국인들이 만든 영화가 일본의 주요 영화상을 휩쓸고 흥행에도 성공,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영화는 재일한국인 택시기사를 주인공으로 한 코미디 「달은 어디에 떠있나」.지난해 11월6일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지금까지 일본아카데미상,매일영화콩쿠르등 10여개 콩쿠르에서 40여개의 상을 탔다. 지난 1월7일에는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잡지 「키네마순보」의 93년 베스트10 영화중 비평가들의 일본영화부문 1위로 선정되었고 감독·각본·주연여자배우·신인남자배우상등을 휩쓸었다.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진 재일한국인 최양일감독작품인 이 영화는 재일한국인2세 택시기사와 그 어머니가 경영하는 대중주점의 필리핀인 여종업원의 사랑을 둘러싼 소동이 줄거리.원작은 양석일씨의 「택시 광조곡」으로 한국공연도 여러번 한 바 있는 극단 「신숙량산박」의 정의신씨와 최감독이 각본을 맡았다.주인공 강충남역은 일본연극배우 기시다니 고로.상대역은 필리핀 여배우 루비 모레노. 재일한국인을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시네카논」이 기획,제작·선전·배급·흥행등을 모두 맡고 있다.배타적인 일본영화흥행시스템때문에 개봉은 도쿄와 오사카의 2개 극장에 한정되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3개월남짓한 기간의 관객은 5만5천여명으로 일본영화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 「신한국의 창조」 일어판 출간/김 대통령 저서 교포가 번역

    ◎대권도전서 성취까지 기록 김영삼대통령의 저서인 「신한국의 창조」 일본어판이 일본 동양경제출판사에서 출간돼 2월부터 시판된다. 이 책은 김대통령이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패배 직후 자서전을 쓰기로 결심하고 구술정리한 원고를 재일교포 저술가 강상구씨가 번역,출간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김대통령이 70년대초 40대기수론으로 대통령직에 도전했던 시기를 시작으로 야당당수시절의 유신철폐투쟁,「5공」 때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거쳐 87년 대선패배,92년 마침내 대통령에 당선하기까지의 정치역정에서 일어났던 비화를 담고있다. 김대통령은 이 책을 퇴임후 보완하여 발간할 구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김대통령과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소개할 마땅한 책이 없으니 일어판으로 먼저 출간하자는 일본측의 권유를 받아들여 출간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에 레저타운 꿈/장영자씨 성읍목장 2백만평

    ◎가압류·개발규제 상태서 종합개발 추진/7년부터 매입… 두차례 사기에 이용한듯 제주도 남제주군 성읍목장이 장영자씨의 2차 어음부도사건의 빌미였다는 사실이 가시화되면서 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영자씨는 돈을 마련하여 성읍목장에 한국판 디즈닐랜드를 세워 말 그대로 세계적인 종합레저타운을 건설하려 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와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일대에 걸쳐 있는 2백95만2천여평의 성읍목장이 장씨부부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74년9월이었다.장영자·이철희부부는 그후 82년 「단군이래 최대의 금융사고」라는 1차 어음부도사건이 터지기 직전까지 광활한 4백73필지의 초지를 다 사들였다. 장씨부부가 82년 구속되자 1천9백30여마리의 육우가 사육되던 국내굴지의 성읍목장은 83년1월 폐쇄돼 쇠락의 길을 걸었다.목장에는 관리사 1명이 1백여마리를 소를 길러 목장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뿐 2백40만여평의 초지와 46개동에 이르는 축사,사일로시설등은 풍설에 방치된 채 시달리고 있었다.내무부 과세시가표준액이 55억8천4백만원으로 종합토지세등 각종 세금 1억6천8백59만원이 부과,징수됐지만 실거래가는 최고 4백억원선에 이르고 있어 장씨가 특유의 야심을 불태워볼만도 했다.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장씨의 야망은 신기루였고 결국 2차부도는 이 땅을 빌미로 또한차례의 사기행각을 꾸미려 한 데서 비롯됐다고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은행부채와 국세체납등 4백20억원에 채무관계로 이 땅은 조흥은행등에 가압류라는 사슬에 매어 있고 장씨가 지난해 이 목장을 재일교포에게 매각하려 했지만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압류조치 말고도 성읍목장은 제주종합개발계획에 따라 개발이 업격하게 규제되고 있는 한라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장씨의 야심은 원천적으로 무리수였다는 게 목장주변사람들의 지적이다.
  • 세계 4대타이틀 석권… 바둑 한국 “우뚝”

    ◎월간 바둑 ’93 10대뉴스/이창호 12관왕 기록… 2위 월간「바둑」은 21일 「93 바둑계10대뉴스」를 선정,발표했다. 한국이 국가대항 단체전인 진로배를 시작으로 응창기·동양증권·후지쓰등 세계 4대타이틀을 모두 휩쓸어 천하통일을 이룩한 것을 단연 1위로 꼽았다. 2위는 이창호 6단의 12관왕 신기록과 동양증권배 2연패달성이다. 이6단은 총기전 17개 가운데 전대미문의 12관왕에 오르며 기존 4인방체제를 와해시키고 독주시대를 열었다. 3위는 유창혁6단이 지난8월 일본의 심장부 도쿄에서 열린 「제6회 후지쓰배」결승에서 한국의 조훈현 9단과 「한국인 형제대결」끝에 우승,바둑왕국 건설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서봉수 9단이 사투끝에 일본의 오다케 9단을 3대2로 힘겹게 물리치고 바둑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창기배를 거머쥔 것이 4위. 5위는 (재)한국기원이 일반인 입단자를 4명까지 늘려 입단관문을 넓히고 아마 6·7단제도를 도입,아마단의 권위를 회복하는 등 아마바둑 활성화를 선언하고 나선 것. 6위는 「프로여류국수전」「EBS배 여류프로기전」이 동시에 창설되는 등 남성바둑에 가려 소외됐던 여류프로기전의 원년을 맞았다. 7위는 세계최초의 PC기전 탄생.총상금 1억5천5백만원규모의 초대형 PC기전인 이동통신배 배달왕기전이 첨단 컴퓨터문화시대를 반영,창설됐다. 신4인방 급성장이 8위.윤성현4단과 윤현석3단이 각각 패왕,박카스배 도전권을 따낸 것을 비롯해 최명훈3단,양건2단등이 정상급 기사를 격파하는 신선한 활약을 보였다. 9위는 조병탁7단의 아마 3관왕 등극이다.조7단은 롯데·세실·학초배를 한꺼번에 거머쥐며 아마바둑계의 정상으로 군림했다. 10위는 부산 국제기원 파동.재일교포가 주축이 된 국제기원이 설립돼 독자적인 입단대회및 기전개최를 선언,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성탄의 기쁨 온누리에…/TV크리스마스 특집프로 “풍성”

    ◎KBS/무의탁 노인돕기·성가합창제 등 준비/MBC/60·70년대 풍속도·만화영화·외화 방송/SBS/장애인 돕기 캠페인/EBS/캐럴송 잔치 방송사들의 성탄절 특집프로가 다채롭게 준비되고있다.이웃의 온정이 그리운 세밑,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찾는 기획 프로들과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외화와 만화영화등.특히 기획프로의 경우 KBS는 무의탁 노인을,MBC는 자원봉사자 발굴을,SBS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각기 「주종목」을 선택,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가장 다양하게 성탄절 특집을 마련한 곳은 KBS­TV.무의탁 노인돕기 교양특집에서부터 성가대합창제, 지난해 수준높은 외국의 유명 크리스마스기념 공연실황, 볼만한 새 외화등으로 구색을 맞췄다.KBS­1TV가 심혈을 기울인 성탄연속기획 「TV는 사랑을 싣고­무의탁 노인을 도웁시다」는 25일 하오 4시10분부터 3시간동안 1·2부로 나눠 방송, 주위에 눈길조차 돌릴 여유없이 살아가는 일반의 관심을 환기시킨다.사회적 무관심속에 방치돼 있는 무의탁 노인들을 후원해 온 개인과 단체등을 출연시켜 이들의 인정어린 훈훈한 사연을 들어보고 박홍 서강대총장,박주천의원등이 후원자 모집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화로 후원자 접수도 할 예정이다.이밖에 영락교회·서울시민교회 합창단등 교회합창단의 성가로 구성된 「성가 대합창제」가 24일 하오 11시55분부터 90분동안 방송되고 지난해 열렸던 「드레스덴 관현악단의 사랑의 콘서트」(25일 상오 6시10분)와 「빈의 크리스마스」(24일 밤12시40분,K­2TV)공연실황이 방송된다. 외화와 한국영화,만화영화도 재탕을 피해 신선함을 준다.불후의 명화로 꼽히는 「벤허」가 23·24일 이틀에 걸쳐 KBS­1TV에서 방송돼 올드 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며 웃음탄 연속의 국내 개봉화제작 「나홀로 집에」(25일 하오 6시10분·K­1)와 찰스 브론슨주연의 「돌아온 산타」(25일 낮12시·K­2),「산타의 나들이」(25일 하오9시·〃)등이 준비돼 있다.한국영화는 선교영화「새벽을 깨우리로다」(25일 낮12시20분),「수녀 아가다」(26일 낮12시10분·이상 K­1),「서울 에비타」(24일 하오 10시40분),「천국의 계단」(25일 하오11시·이상 K­2)등 4편이,만화영화는 프랑스작 「척척박사 트리스탕」과 「꿈을 쫓는 아이들」등 2편이 24·25일 K­2TV를 통해 선보인다. MBC­TV에서도 외화와 교양프로를 마련했다. 국내 자원봉사자발굴을 처음 시도해 성공한 「아침만들기­작은봉사 나의 기쁨」이 미니시리즈 「파일럿」의 작가인 재일교포 이순자씨를 리포터로 기용,해외기획 일본편을 제작,24일과 31일 상오 8시에 내보낸다.또 22일에는 성탄절특집 「생방송 아침만들기­폐품으로 밝히는 크리스마스」를 마련,재활용품을 이용한 크리스마스장식및 60∼70년대 풍속도를 소개한다.특선영화와 만화 5편도 24일부터 26일까지 집중 방송한다.「체비 체이스의 크리스마스 대소동」(24일 하오11시),「산타옷을 입은 사나이」(25일 하오2시),「왕중 왕」(〃 하오9시50분),「베버리힐스의 아이들」(26일 하오 4시40분)과 만화영화 「가제트 형사의 크리스마스」(25일 하오 3시30분)를 내보낸다. 「장애인돕기」캠페인을 일년내내 벌여온 SBS­TV는 취지를 살려 24일 하오 11시25분부터 2시간동안 성탄특집쇼 「온누리에 사랑을」로부터 성탄절 특집방송을 시작한다. 성탄특집 마술「볼로냐 마술특집」이 25일 하오 2시25분,프랑스판 나홀로 집에인 「또마」가 24일 하오 9시50분,「데미무어의 난폭한 주말」이 25일 하오 10시50분에 각각 방송된다.한국영화 「열아홉 절망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노래」도 26일 방송된다. 교육방송도 성탄절 특집으로 캐롤송 모음잔치와 오페라를 준비했다.윤형주 김세환 최연제등 인기가수와 EBS청소년가요제 수상자들이 꾸미는 「성탄특집 화이트 크리스마스­캐롤송 모음잔치」가 24일 하오7시에 방송되며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가 24·25일 1·2부로 선보인다.
  • 위조 일국채 사기단 검거/1천억엔대 국내매각 기도

    ◎2명 구속·셋 수배 경찰청은 27일 가짜 일본 국채를 국내로 들여와 팔려던 이태우씨(68·무직·서울 은평구 역촌동)등 2명에 대해 사기미수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영일씨(57)와 일본인 야마자키 후지로씨(산기부토낭·53)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등은 지난해 6월말쯤 일본 대장성이 발행한 것처럼 위조된 15년만기 액면가 5백억엔짜리 「환부금 잔고확인증」2장을 국내에 들여와 지난 5월 J대학 재단이사장의 형인 재일교포 김모씨(73)에게 팔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씨에게 『사업자금이 필요해서 98년 만기인 액면가 1천억엔짜리 일본 국채를 3백억엔(한화 2천1백억원)에 팔겠다』며 접근,매각하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김씨가 일본정부에 확인,위조사실이 드러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 제주땅 20% 외지인 소유/재일교포 명의는 1.4%

    ◎종토세부과 결과/「현지인 위장등기」 많을듯 【제주=김영주기자】 제주도 총면적 1천8백26㎦중 20.2%인 3백68㎦를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근민제주도지사는 22일 열린 제90회 제주도의회 정기회에서 그동안 도내 재야단체와 농민들이 공개를 요구해왔던 외지인 도내 땅소유실태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우지사는 지난 6월1일기준 종합토지세 납부고지서 송달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토지중 20.2%인 3백68㎦를 3만4천5백51명의 도외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78.4%인 1천4백31㎦를 15만6천8백52명의 도내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내 거주자 소유토지에는 재일교포 5천3백10명이 소유한 27㎦(전체면적의 1.4%)와 국·공유지 5백79㎦가 포함돼 있어 실제 외지인 토지점유율은 29.5%에 이르렀다.특히 외지인들이 부동산 투기붐이 극성을 부렸던 80년대에 땅을 사 현지인명의로 위장 등기한 것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지인들이 실제 소유한 토지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우지사는 『그동안 제주개발과 관련,외지인들이 투기목적으로 사들인 제주도내 토지소유실태를 공개해야 된다는 요구가 제기돼 종합토지세 부과자료를 근거로 그 실태를 공개했으나 제주 출신이 서울에 살면서 제주도 땅을 소유한 경우와 서울출신이 제주에 주소를 두고 거래한 경우도 있어 사실상 외지인과 도내인을 구분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우리교민 어디에 얼마나 살고 있나

    ◎미에 1백53만명… 영향력 급신장/중에 최다 1백92만 「동질성」 간직/71만 일교민 안정단계… 중동·가주엔 70년대초 진출 아라이 쇼케이(신정 장경)의원­.그는 일본의 「정치1번지」인 도쿄도의 자민당 소속 중의원이다.동경대 경제학부를 졸업한뒤 대장성관리로 들어가 와타나베 미치오전대장상 시절,그의 비서로 발탁돼 일했다.이를 계기로 능력을 인정받아 자민당의 공천을 얻었고 도쿄도에서 출마,연거푸 당선된 개혁성향의 정치인이다. 그는 부모가 대구출신인데도 불구,철저히 일본인으로 살았다.지금은 그가 한국인 2세라는 사실을 선거구민들이 알고있고 그도 이제 한국인 2세임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그런데도 선거엔 아무런 지장이 없다. 비록 상징적인 얘기지만,정부관계자들은 이러한 모습이 결국 우리가 바라는 교민상이라고 말한다.이들은 우리가 너무 교민사회를 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한다.LA교민사회가 한때 성금배분 문제로 이견을 보이고,중국이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한민족축제」때 연변 동포들의 참가를 불허한 일들을 우리의정적인 대응이 몰고온 문제의 예로 들고있다.따라서 그 사회 구성원으로서 뿌리를 내리고 훌륭한 위상을 정립할수 있도록 보이지않게 돕는게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바람인 「존경받는 한인사회」,그러기엔 우리 교민역사가 너무 짧다.중국의 화교·유태인·일본의 교민역사는 길게는 몇천년,짧게는 몇백년에 이른다.아직 해당국가에서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미미한 것도 결국은 일천한 정착 역사 때문이다. 『재일교포의 경우는 안정단계에,재미교포등 다른 국가의 교포사회는 「활주로를 달리다 이제 막 이륙」하는 단계로 볼수 있다』고 외무부 이주흠재외국민 1과장은 설명한다.특히 재일교포 2세의 경우는 매년 5천∼6천명이 귀화하고 있고 90% 이상이 일본인을 배우자로 선택하고 있다고 했다. 이과장은 그러나 미·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뒤떨어지긴 하지만 『중국·러시아 교민의 경우는 비교적 민족의 동질성을 유지하면서 그 나라 소수 민족사회 가운데 생활및 교육 수준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인다. 이처럼 대부분 교민사회가 지금은 우선 그 사회에 발붙이고 사는게 시급한 문제이다.그러기위해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하고,또 그렇게 하고 있다.그러다보니 깨끗하고 보람있는 일보다는 현지인들이 기피하는 장소에서 세탁소·식품점·옷가게·노동등 비교적 궂은 분야에 종사한다.개중엔 내로라하게 자리를 잡아 정계·재계·법조계에서 맹활약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표적인 곳이 미국 교민사회.LA의 「한·흑갈등」도 어찌보면 이같은 구조적인 문제에서 파생하고 있다고 볼수있다. 지난해 중국(1백92만7천2백78명)과의 수교로 최대규모의 지위를 중국에 넘겨줬으나 미국 교민사회(1백53만3천5백77명)는 영향력,구성동기,고국과의 관계,문제점등에서 교민사회의 표본으로 자리하고 있다.중국 연변지역이 비록 최대 규모이긴 하나 자발적인 이주라기 보다는 역사적 강제에 의해 구성된 타율적 사회이다.3·4위인 일본(71만2천5백19명)·러시아(45만8천9백23명)도 마찬가지.그런 점에서 미국 교민사회는 여전히 부동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규모로 볼때 10만명 미만으로 이들 4국 교민사회와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나 캐나다(7만7백18명),브라질(4만3천7백69명),호주(3만9천5백72명),아르헨티나(3만4백75명),독일(2만8천10명)등이 10위권 내에 드는 교민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92년 12월 말 현재 우리의 교민이 나가있는 국가는 1백29개국,총 4백94만3천5백90명에 이른다.해마다 많게는 15%에서 적게는 1.9%정도 늘고있다.아프리카의 부룬디·말리 적도기니·잠비아·루안다와 중동의 카타르 이스라엘에는 살고있는 교민이 불과 1∼2명 뿐이다.체육및 선교활동을 위해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크게 보면 미국의 교민역사는 우리의 교민사라 해도 별로 틀리지않는다.남미로 이민을 가는 교민들도 미국으로 들어가기 위한 사전 준비인 경우가 허다할 정도로 미국은 우리 교민사회를 집대성한 곳이라 할수 있다.미국의 첫 이민은 구한말인 1902년 12월.하와이 사탕수수 농장개발을 위해 1백21명의 취업이민이 발을 내디디면서 시작됐다.그뒤 3년만에 7천명으로 불었고 이중 2천여명이 본토로 이주했다.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60년대부터 지역을 캐나다등 북미 지역과 독일등 유럽지역으로 확대되기 시작했고 70년대초 들어서는 국내 정치상황과 맞물려 한때 이민붐이 일기도 했다. 중동·남미·아프리카등지로 진출한 것도 이 무렵이다. 이제 그때로부터 20년이 지나면서 우리의 교민사회도 웬만큼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기이다.국내 정치상황도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호전돼 과거와 같은 정치적 문제가 크게 해소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다만 일부 교민사회가 아직 현지사회와 「물과 기름」처럼 괴리되어 있고 2세부터는 모국어를 모르는 숫자가 점차 늘어 대책이 시급한 현실이다.
  • 북 지난 30년동안 수천명 고문 처형/국제사면위 지적

    【도쿄 로이터 연합】 북한 전제정권은 지난 30년간 수천명을 고문하거나 처형했으며 양심수를 수만명 이상을 구금했다고 국제사면위원회가 14일 밝혔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사면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자칭 지상낙원인 「비밀의 나라」 북한에 대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이러한 총체적인 인권침해는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사면위원회가 「북한­국제사면위원회 우려의 개요」라는 제목으로 펴낸 이 보고서는 투옥경험자와 민간소식통,지난 91년 평양을 방문한 국제사면위원회 조사단과 만난 북한 관리 등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국제사면위원회는 북한에 두번째 대표단을 파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북한에서는 매년 수십명이 불공정한 재판절차를 거친뒤 처형되고 있으며 강제수용소에 갇혀 있는 양심수 가운데는 재일교포와 그들의 일본인 아내가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 정신대·피폭자 보상문제 추궁/외통위(국감초점)

    ◎기금조성 등 정부의 약속이행 촉구 5일 국회 외무통일위의 외무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업무 현황보고인 탓인지 러시아 경협차관,김대중전민주당대표 납치사건,조직문제,재산공개 파문등의 「뜨거운」 현안보다는 예산·조직·정책방향·북핵문제등 일반 현안에 대해 두루 짚어보고 넘어가는 식으로 진행됐다.여야의원들의 질의도 11월 러시아 경협차관에 대한 청문회와 오는 18∼20일 3일동안의 본격 감사를 염두에 둔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질책보다는 현황 확인을 위한 질문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날 감사의 최대 쟁점이 된 군대위안부및 원폭피해자처리문제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강도높은 질책을 감안하면 앞으로 있을 본격감사의 수위를 감지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 문제에 첫 포문을 연 의원은 이우정의원(민주).이의원은 『지난 8월4일 일본의 군대위안부 2차조사결과 발표이후 장관은 문제해결의 좋은 계기가 됐다고 표현한 반면 담당국장은 한·일간 이 문제가 종결됐다는데 어느 것이 맞는 것이냐』며 하오 속개된 감사 벽두부터 맹공.이의원은 『이 문제는 중국·필리핀등 국제적 추세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충고.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의원들이 군대위안부에 대한 외무부의 대응태도를 연이어 비난했다.박정수의원(민자)은 『외교적으로 종결됐다는 표현은 무얼 의미하는 것이냐』고 따졌다.나웅배의원(민자)도 『한·일간 과거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도대체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하고 『이런 형태로 진행되니까 상황에 따라 정부대책이 다른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질의는 이와 유사한 원폭피해자·재일교포 상이군인문제로 까지 자연스레 확대됐다.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역설하는 의원들의 질의 저변에 깔려있는 짙은 앙금을 감출수는 없어 보였다.나의원은 『원폭피해자에 대한 정부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지면서 『일본과 원폭피해자 문제 대책을 합의하면서 기금조성을 위해 일본이 40만엔,우리측이 2백60억원을 내놓기로 해놓고 우리측만 아직 이행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집중포화.그러면서 그는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일본에 대고 무얼 요구하고 협상을 한단 말인가』라는 질타를 서슴지 않았다.이어 이우정의원이 다시 발언에 나서 『전범으로 재판을 받는등 벌은 일본사람 처럼 받고 보상이나 지원은 하나도 받지못하고 있는데 정부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라고 울분에 가까운 추궁을 하면서 나의원을 측면 지원.남궁진의원(민주)도 『과거사문제에 외무부가 오히려 일본에 끌려가는 듯한 인상을 지울수 없다』고 가세. 분위기가 고조되자 조순승의원(민주)·박정수·이우정·나웅배의원등이 다시 발언에 나서 원폭피해자문제에 대한 정부의 약속 이행을 촉구. 유병우담당국장의 해명과 재일교포 법적지위확보 노력 약속으로 30여분 동안의 질책이 일단 매듭됐지만 향후 감사가 결코 순탄치않을 것임을 보여줬다.
  • “한·일,북핵해결 공동노력/사할린동포등 전후처리문제 해결”

    ◎한의원련 총회,11개항 채택 제21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가 양국의 새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우리측의 김윤환회장과 일본측의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회장을 비롯한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양국의원들은 이날 총회와 4개 분과위원회별 회의를 통해 ▲북한 핵문제등지역안보협력문제 ▲군대위안부 등 과거사청산 및 새로운 한일관계 ▲과학기술개발및 산업협력 ▲재일교포의 법적지위향상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총회는 11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북한 핵위협의 완전해결을 위한 공동협력 ▲과거사의 합리적 청산 ▲아태지역 경제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노력 ▲사할린동포문제등 전후처리문제의 해결 등을 결의했다. 양측은 또 ▲재일한국인의 법적·사회적 지위개선 ▲동북아지역 환경문제 공동대처 ▲어업자원보호수역의 상호존중및 가칭 「국제수산자원조성센터」설립 등에도 합의했다. 양측은 이어 두나라간 미래지향적인 관계구축을 위해 30∼40대와 50대초반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21세기 위원회」를구성,양국 소장의원들간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분과위별 회의에서 우리측 박상천의원(민주)은 사할린동포등 태평양전쟁희생자들을 위한 한일공동기금 설치와 군대위안부문제에 대한 진상규명등을 제안했으며 나병선의원(민주)은 김대중씨 납치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일본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우리측 김윤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두나라 새정부는 불행했던 과거사를 정리하는 큰 발걸음을 시작하고 있다』면서 『두나라 신정부의 이러한 노력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을 향한 중대한 분수령이 되는만큼 서울총회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북한에 「고스톱」 성행

    ◎90년께 북송 재일교포 등이 들여와 특수계층에 확산… 패가망신 사례도 북한에도 마침내 화투놀이의 일종인 속칭 「고스톱」이 상륙했다.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고스톱」은 90년대 들어 북송 재일동포와 외화벌이 종사자들을 통해 들어갔다. 북한에서 「고스톱」을 즐기는 부류는 전체주민의 10% 내외인데 구체적으로 보면 당·정·군 고위간부나 비교적 여유가 있는 북송재일동포 및 외화벌이 기관 근무자 등이다. 아직까지 북한에서 「고스톱」은 일부 특수계층에서만 성행하고 있지만 점차 확산돼가는 추세여서 최근들어서는 이로인해 「패가망신」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고스톱」에 필요한 화투의 가격은 정확하게 알려져있지 않지만 일반 노동자들로서는 엄두를 내기힘든 가격으로 암거래되고 있는데 「물건이 없어서 못팔」정도로 잘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의 도박은 80년대 중반부터 크게 성행하기 시작했다.식량 및 생활필수품 부족현상으로 야기된 주민들의 체제에 대한 불만과,간부들 사이에 조금씩 싹튼 「자본주의 사상」을 일부 돈많은 화교들이 「한탕주의 의식」으로 교묘히 연결시켜 부추긴 데 따른 것이다. 즉 일반 북한주민들이나 당·정간부들에게 접근,『어차피 돈을 잃어봐도 배곯는 것은 마찬가지가 아니냐』·『한번 싹쓸이 하면 얼마동안은 돈 걱정없이 지낼 수 있다』는 식으로 부추기면서 도박장소의 제공과 함께 높은 이자를 붙여 노름을 위한 뒷돈까지 빌려 준것이다. 북한에서의 도박은 중국서 건너온 마작과 이것이 변형된 주패가 주류를 이뤄왔으며 북한의 사회안전부에서는 도박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해짐에 따라 도박에 대한 단속강화와 함께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도박을 조장하는 화교들을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처벌치 못한데다 상습적인 도박꾼들 대부분이 당·정간부들이어서인데 북한에서는 현재 규모가 큰 도박을 하다 적발되면 「경제범」으로 취급돼 교화소에 보내지고 있다. 도박규모가 작은 경우에는 강제노역과 사상교양교육으로 형벌을 대신하고 있다.
  • 실명전환/금융기관 직원도 대리인 가능(금융실명제 상담코너)

    ◎예탁CD 매각후 인출땐 통보대상/우리사주 조합은 대표명의로 확인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에 가서 자신과 해당 금융기관 전 영업점과의 거래내역을 요구할 수 있는가. ▲특정 점포의 정보만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당해 점포 이외 영업점과의 거래내역은 알려주지 않는다. ­실명전환 의무기간중 현금(자기앞수표 포함) 인출액이 3천만원을 넘는 경우 국세청에 통보한다고 했는데 의무기간이 지나면 인출제한이 없어지는가. ▲그렇다.의무기간 중에도 인출 자체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으나 해당 계좌의 잔액이 3천만원 이상 줄어들 경우 국세청에 통보된다. ­93년7월1일 A은행으로부터 액면 1억원짜리 91일 만기 CD(양도성 예금증서)를 매입해 8월11일 B증권회사에 예탁했다.CD 만기일(9월29일)에 이를 증권회사에 매각하고 4천5백만원을 인출할 경우 국세청 통보대상인가. ▲예탁된 CD의 매각행위는 명령 제10조 2항의 고액거래자 통보대상이 아니나 인출행위는 통보대상이다. ­실명확인 및 실명전환을 할 때 금융기관 임직원도 대리인이 될 수 있는가.▲대리인 자격에 관한 제한은 없으므로 금융기관 임직원도 대리인이 될 수 있다.이 경우 여러가지 편법이 동원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의 권한위임에 관한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우리사주 조합의 계좌명을 「○○우리사주」로 하고 회사의 사업자등록번호로 실명확인을 받는 것이 가능한가. ▲우리사주 조합은 임의단체이기 때문에 우리사주 조합장 등 조합을 대표하는 사람의 명의 및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여야 한다.그러나 부가가치세법에 의해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경우에는 그 문서에 기재된 단체명 및 고유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특정 사업체의 종업원들이 일괄 가입한 증권저축의 경우 사업주가 종업원들에 대한 실명확인각서를 증권업체에 제출하는 것으로 종업원들의 개별 증권저축계좌에 대한 실명확인이 가능한가. ▲사업주가 전체 종업원들에 대해 대리인 역할을 하는 경우에도 종업원들의 주민등록증,종업원으로부터의 권한위임에 관한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비거주 외국인으로 증권투자를 하고 있다.여권에 기재된 성명과 여권번호 또는 출입국관리법에 의한 등록외국인 기록표상의 성명 및 등록번호가 없는데 계좌등록과 실명확인은 어떻게 하는가. ▲실명확인방법을 보완해 주도록 관계당국에 건의해 놓고 있으나 우선 종전대로 증권감독원이 발급한 투자등록증상의 성명 및 고유번호로 실명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명제 이전의 계좌명을 「○○동창회」로 하고 주민등록번호란에는 대표자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해 놓았으나 이번 실명제 실시로 계좌명을 대표자(동창회장) 명의로 바꿀 경우 이는 실명전환인가,계좌명 정정인가. ▲실명전환에 해당한다. ­재일교포인 고객이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해왔다.이번에 실명으로 전환하면 추징세액은 어떻게 계산하나. ▲비실명 자산의 실명전환에 해당되므로 과거 5년간의 비실명 자산소득과 실명 자산소득간의 차등세율을 적용한 세액에서 이미 납부한 세액을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내면 된다. ­차명으로 돼있는 신용거래 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할 경우 신용매수 주식은 금융자산 가액에 포함되는가. ▲신용매수 주식을 포함한 예탁자산 가액에서 신용공여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된다. ­BMF(통화채 관리펀드)에 예치돼있던 자금 4천만원을 인출하여 위탁자 계좌에 이체한 경우 국세청 통보대상이 되는가. ▲이체한 것과는 상관없이 일단 3천만원 이상 인출행위가 이루어진 것이므로 국세청 통보대상이 된다. ­만기가 1개월밖에 남지 않은 6천만원 상당액의 CD를 고객이 현물로 가지고 와서 증권회사에 3개월 이상 예치한 후 증권회사에 매도하면 증권회사는 해당 고객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해야 하는가. ▲만기가 3개월 이내에 도래하는 채권 등은 3개월 이상 예탁한 경우라도 국세청 통보대상이다.
  • 김부자 위상 흔드는 북 식량난/WP지,「방문객 증언」 보도

    ◎“하루 두끼” 구호 등장… 충성도 급락/주민,군보급창 습격… 폭동설 나돌아 미국의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는 19일 「북한내의 봉기와 식량폭동에 관한 여행객들의 증언」이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식량폭동및 반체제소요 움직임,그리고 김일성부자에 대한 지지도 급락현상 등을 크게 보도했다.다음은 그 요지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여행객들의 증언은 북한주민들의 굶주림과 절망현상이 더욱 커짐에 따라 식량폭동과 반체제소요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같은 소요가 이른바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의 전체주의 정권을 위협하는 정도인지는 말하기 어렵다.그러나 서방 정보분석가들은 국민으로부터 체제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군대이동의 징후들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방문객들의 증언은 만경봉호와 관련한 수수께끼를 풀어줄 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 니가타에서 청진까지 재일교포를 수송하기 위해 건조된 만경봉 92호는 보통 2백18명의 승객을 태운채 매 10일마다 왕복운행을 했다.그러나 니가타항만 관리들에 따르면 두달전부터 북한측은 만경봉 92호의 정규 승객운송을 중단했다. 올해 북한을 방문한 여러 재일교포들은 특히 금년봄에 식량폭동과 여타 봉기들이 있었다는 소식을 친척으로부터 들었다고 증언했다.이들 여행객들은 수도,전기조차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땔감조차 부족한 북한내에서 가난하고 배고픈 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전하고 있다.김일성찬양 선전이 넘치는 북한에는 「하루 두끼만 먹자」는 새로운 구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원산근처의 친척을 방문했던 80세의 할머니는 『우리 아들은 집주변에 콩을 심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다행한 편이었다.그들은 1년에 한번 특식으로 쌀밥을 먹으며 내가 도착했을때 1년이상 고기를 먹지 못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일성에 대한 전통적인 존경심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김정일에 대한 지지는 사실상 전무하다고 여행객들은 전했다. 김일성부자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못하자 공포 통치정책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평양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재일교포 이영화씨는 김일성을 비판할 경우 내려지는 처벌은 종신형이며 이는 당사자뿐 아니라 배우자와 어린이에게까지 해당된다고 말했다. 북한을 다녀온 재일교포 정명수씨는 『중국국경의 운봉이라는 마을에서 주민들이 막대기와 망치를 들고 군대식량창고를 습격한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과 한일정보기관들은 폭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금년봄 북한군이 휴전선 일대에서 평양외곽으로 이동되는 이례적 군대이동현상을 보고한바 있다.지난 4월과 5월 평양공항은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채 폐쇄됐었다. 북한에 폭동이 있다면 이는 오랜 김일성 1인통치의 안정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리스카시 전주한미군사령관은 얼마전 의회증언에서 『우리는 북한이 내부에서 파열하거나 폭발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증언한바 있다.
  • 5백만 해외동포(민족주의시대의 교민정책:하)

    ◎민족역량 결집 국가시책 펴야/“90개국 분산” 국력신장에 큰 재산/교포 보살피고 귀국 희망땐 받아줘야/이민 “외국진출 선도요원 새인식 필요 우리의 해외동포는 약5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10%가 넘고 남북을 합한 6천만 인구에는 10%가 조금 모자라는 수치이다.이렇게 많은 교포를 세계 90여개국에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큰 힘이요 장점이라 하겠다. ○유리한 조건 갖춰 세계의 모든 나라가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진 복수민족국가 또는 다민족국가라고 한다면 우리는 다지역분산민주으로 국가보다 상위개념으로 민족을 생각하여야 한다.무엇보다 다국적기업시대,국가의 개념이 희박해지는 시대,그리고 경쟁의 단위가 민족으로 바뀌는 시대를 맞아 우리는 어느나라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이 된다. 우리 민족이 어디에 살건 다같이 잘 살아야 되며 이를 위해 우리는 협력해야 한다.무엇보다 근접한 지리적 조건에서 외국에서 물자를 수입하여 가공을 하고 다시 외국에 팔아야만 살수 있는,생존조건이 동일한 일본과 숙명적인 경쟁을 하여야 하는 한민족은 세계의 모든 지역에 분산된 우리교포를 총동원하여 민족의 역량을 한곳에 집결해야 한다.국가의 정책도 이러한 민족적 이데올로기를 전제로 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재러한인의 자치주를 주장해야 하고 재중교포를 우대하여야 한다. 민족적 이데올로기를 전제로 한다면 재일교포문제도 일본에의 귀화를 장려할 것이 아니라 민단과 조총연을 하나로 통합하는 문제부터 서둘러야 한다.우리의 국내법에 재일한인사회의 융합에 불리한 것이 있다면 이를 수정하여 조총련인사들이 민단과 협력하게 해야한다. ○민단·조총련 통합을 재미교포에 대해 우리는 흔히 도피이민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이것도 하루속히 불식하도록 해야한다.재미교포가 현지에서 생활하고 사업을 하는데 2중국적제도가 유리하다면 이를 허가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이점은 남미나 유럽의 여러나라에도 적용될 문제이다. 우리는 월남에 7천명 정도의 한인 아버지를 둔 고아를 두고 있다.이들을 보호하고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한다.당장은 귀찮을지 모르나 월남에 한인의 후손이 있다는 것은 월남은 물론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으로 우리의 국력을 진출시키는데 더없이 귀중한 재산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2세 도와야 구소련에서는 독일계 민족이 연간 10만명이나 독일로 귀국한다.구소련이 와해되면서부터는 독일을 포함,희랍 이스라엘계 민족들도 자신의 조국으로 돌아가고 있다.이와는 달리 우리는 구소련내 한인들의 귀국을 꺼리고 있다.사할린교포도 겨우 기독교교회의 도움을 받아 수십명을 귀국시켰을 뿐이다. 무릇 하나의 국가라면 독일처럼 재외동포가 어디에 살건 귀국을 희망하면 수용해야 한다.한 민족으로 태어난 것이 영광스럽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민족국가의 최대 최고의 의무라 하겠다. 남북문제도 이러한 민족국가의 차원에서 생각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통일의 경비를 남쪽이 부담하고 흡수통일을 한다는 것은 북한 동포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 된다.남북의 통일은 한민주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고 남한사회에 통합되는 것이 영광스럽다는 생각을 갖게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영광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나라가 북한을 괴롭히더라도 민족적 차원에서 북한을 이해하고 북한을 대변 또는 감싸주는 차원높은 아량과 정책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한민족 자부심 심어 우리는 6·25의 동족상쟁이라는 깊은 상처와 냉전체제로 굳어진 불신의 벽이 너무 높기 때문에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데만 몰두할 뿐 그곳에 사는 주민들이 우리의 핏줄이라는 생각은 거의 못하고 있는듯하다.북한에 대한 대담한 의식 전환이 있어야 하겠다. 세계에 분산된 우리민족을 영광된 민족으로 만들 책임을 가진 대한민국은 세계 모든 지역에 사는 우리민족을 보살피고 이들을 선도할 의무도 있다.그리고 이들에게서 주재국의 장점을 빨리 익혀 우리민족의 경험으로 삼아 명실공히 세계를 지도하는 민족으로 성장해야 한다.
  • 한빛탑 아래 어우러진 “인류 대잔치”(엑스포 이모저모)

    ◎“한국민속놀이 너무 멋져요” 탄성 연발/땡볕속 도우미들 「성공대회」 각오 대단 ○국경초월 우정과시 ○…6일 엑스포개회식에 이어 한빛탑광장에서 펼쳐진 식후 뒷마당공연 꿈돌이메시지풍선날리기에서 세계각국의 소년소녀들과 우리 어린이들이 다정하게 뛰놀아 엑스포가 세계인의 잔치임을 실감. 이날 10살전후의 각국어린이들 1백여명은 풍선을 들고 2∼3명씩 짝을 지어 뛰어다니자 내외국 관람객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정승호군(6)은 인도친구와 짝이 되어 행여 길을 잃을까 행사 내내 손을 꼭 붙잡고 다녀 국경을 뛰어넘는 돈독한 우정을 과시. ○…이날 상오11시에 거행된 정부관 개관식에서 김영삼대통령의 테이프 절단을 도운 정부관 도우미 정현주양(23)은 행사가 끝나고도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모습. ○…개막식 식전행사가 한창이던 한빛탑 광장에 비키니차림의 금발미녀 3명이 등장해 이채.이들은 미국 수상스키쇼단의 일원으로 행사홍보차 즉석에서 수영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것. 플로리다에서 온 크리스틴 킴양(25)은 『대전엑스포같은 국제적 행사에 참가해 다채로운 경험을 쌓게돼 기쁘다』며 『처음보는 한국의 민속놀이가 무척 신난다』고 탄성을 연발. ○…엑스포취재단에 불친절·불협조로 일관해온 조직위측이 개회식을 취재하려는 기자들에게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는 비표조차 준비하지 않자 프레스센터에서 취재경쟁을 벌이던 기자들이 한때 취재를 보이콧하는 소동을 연출. 이같은 잡음은 조직위측이 취재진들에게 엑스포장 모든곳을 취재할 수 있는 ID카드를 발급해 놓고 일부 행사에는 이 카드로 들어갈 수 없다는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인데서 발단. 이처럼 취재진들의 거친 항의에 직면한 조직위측은 뒤늦게 ID카드 소지자에 한해 입장을 허용. ○…엑스포 개회식에 참가하기 위해 6일 상오10시 박람회장에 도착한 재일교포 엑스포 사절단 3명이 본 대회장에 들어가지 못한채 발을 동동굴러 보는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엑스포조직위의 초청을 받고 이날 개회식에 참가하려던 이정혜(25),김연수(23),도성련양(23)등 세명의 미녀 사절단들은 조직위가 비표를 준비하지못해 헛걸음을 치게되자 『같은 한국사람이라 이해하지만 외국인 같으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뻔 했다』며 씁쓸한 표정. 재일교표 2∼3세인 이들은 지난 3월 일본에서 대전엑스포 사절단으로 선발된뒤 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일본 각지를 누볐으나 조직위의 사소한 실수로 이날 시간낭비만 하게된 셈.그러나 이들은 『개회식에 들어가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남은 기간동안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사절단답게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대통령경호진 진땀 ○…엑스포 개회식에 참가한 김영삼대통령이 개관식을 위해 정부관앞에 도착하자 대통령을 가까이 보려는 국내외 관람객및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려 경호진들이 이를 막느라 진땀. 김대통령이 개관 테이프를 자른뒤 환영인파들에게 손을 흔들자 이들은 대통령 내외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려고 몰려들어 경호진들은 육탄 방어선을 형성. 경호진들은 『이러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협조해 달라』『4m 이상 떨어져달라』며 다가서는 이들을 제지. ○…엑스포 개막일을 하루앞둔 6일 차량 짝·홀수제가 실시된 대전시내는 평소때와 달리 출근길 교통이 원활하게 소통.대전역에서 박람회장까지 보통 30∼40분씩 걸리던 시간도 이날은 20∼30분으로 크게 단축돼 성숙된 시민의식을 표출. 엑스포장내에도 대부분 짝수차만 들어와 짝·홀수제에 대한 참여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홀수차를 몰고 엑스포장에 온 한 시민은 『미처 몰랐다.내일부터 적극 협조하겠다』며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짝·홀수제에 동참하겠다고 다짐. ○…엑스포개회식장에서부터 정부관뒤 연회장에 이르는 2백여m 길 양쪽에는 78명의 도우미들이 5m 간격으로 뙤약볕 밑에서 2시간여동안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움직이지 않고 도열해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더운 날씨에 고생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경미 도우미는 『만약 마음을 약하게 먹었다면 벌써 쓰러졌다』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마치려면 이 정도 어려움은 견뎌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꿋꿋한 자세. ○…엑스포개막을 하루앞둔 6일 하오5시 현재 대전시내 2백여곳에 이르는 호텔·여관등엑스포지정 숙박업소의 객실의 예약이 모두 끝났다.특히 엑스포 행사장 주변인 유성지역 관광호텔을 찾은 외지인들은 방을 구할수 없자 충북 청주 등 대전 인근 지역으로 서둘러 떠나는 모습도 보였다.
  • “통일기원”… 북한물산관 문열어(엑스포 이모저모)

    ◎승인면적의 3배 늘려 조성 “예산 낭비”/위생불량 음식점 4곳 정업·고발조치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이 한데 어울어졌다.엑스포조직위는 4일 북한물산관을 개관,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에서 직접 길어온 물을 각각 40회씩 섞는 합수식을 가졌다. 우리의 통일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치러진 합수식에는 오명 조직위원장과 조영식 이산가족재회촉구위원장 등 8명이 참석,천지를 본떠 만든 모형에 남북한 물을 쏟아 부었다.천지물은 지난달 31일 한중문화무역이 백두산에서 길어온 3백ℓ의 일부이다. 국제전시구역내의 도약관에 마련된 2백여평의 북한물산관에는 백두산 천지의 모형과 금강산 모형,북한 도자기,회화,우표 등이 전시 판매된다. ○도우미 월급 백8만원 ○…엑스포의 꽃이라 불리는 도우미의 월급은 얼마나 될까.도우미들은 매일 8시간씩 상하오 교대로 근무하는 대가로 4만원의 일당과 5천원의 식대를 받는다.4일 일하고 하루 쉬기 때문에 한달 근무일수를 24일로 보고 월급을 역산하면 1백8만원을 받는 셈이다. 통역 도우미는하루 일당에 10%를 더해 줘 9만6천원이 많은 1백17만6원을 받고 조장은 5%가 많은 1백14만8천원이다.조직위가 뽑은 도우미는 총 6백30명이며 의전과 통역이 각각 50명,행사장 안내가 5백30명이다. ○…개막일을 이틀 앞두고 미리 엑스포를 찾는 관광객들은 대전시내 일부 택시기사들의 불친절에 『초행길 외지 관광객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줄 택시들이 이래도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대전역,고속버스터미널 등을 통해 「엑스포 도시」인 대전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박람회장으로 가자고 하면 일부 기사들은 『길을 모른다』 『길이 막혀 갈 수 없다』 등의 이유를 들며 태우기를 꺼린다는 것. 택시기사들의 불친절에는 박람회장을 경비하는 경찰이나 교통의경 등의 고압적인 자세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것이 관광객들의 지적. ○돌다리 조형물 전달 ○…재일한국인 2·3세 상공인들로 구성된 재일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 회원및 가족 1천여명이 지난3일 내한,4일 대전엑스포장을 돌아보며 감탄을 연발. 이들은 조직위측에 7천여만원을 들여 제작한 돌다리조형물인 「재일동포 청년의 다리」를 전달하고 4일 상오9시30분부터 한빛탑과 정부관등 몇몇 엑스포장을 관람. 연합회 이호진회장은 『시간이 촉박해 전시관 전체를 둘러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면서『일본에 있는 재일교포사회에 조성된 엑스포붐에 비해 막상 엑스포장에 와보니 분위기가 덜 조성되어있고 특히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 ○7만5천여평 승인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가 당초 국제박람회기구(BIE)로부터 승인받은 공식 면적을 3배이상 늘려잡아 전시관들을 마구 설치하는 등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3일 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90년 국제박람회기구로부터 공식 승인받은 박람회장 규모는 7만5천평이나 현재 마련된 박람회장은 27만5천여평으로 3배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박람회장내의 전시관들도 국제전시구역 7만5천여평에만 설치해야 하나 당초 계획과는 달리 국내기업관을 마구 설치,지나치게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대전엑스포에 들어간 비용은 1조6천억원(조직위측 발표)이며 이 가운데기업관 등 승인받지 않은 곳에 투입된 1조원정도가 불필요한 예산이었다는 셈이다. 국제전시구역내에는 정부관 도약관 번영관등 8개의 국내전시관과 국제관ABC및 국제기구관이 있다. ○…대전시와 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장내에 마련된 음식점등 위생업소들의 위생상태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일자 최근 위생단속에 나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또는 고발하기로 하는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 대전시는 이미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보관했거나 종업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엑스포프레스센터매점과 용화음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무허가로 운영해온 관리동 구내식당은 고발조치,주방시설이 불결한 하디스휴게음식점에 대해 시정지시를 내려 강경방침을 시사.
  • 데이콤/천리안/일 전역에 각종 정보 전달/일 NEC사와 제휴

    ◎교포들이 생생한 한국소식 접하도록 데이콤의 종합정보통신망 천리안이 일본 최대의 PC통신서비스인 NEC의 PC­VAN과 제휴,지난 23일부터 일본 전역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70만 재일교포와 일본인들에게 생생한 한국소식 및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뿐만 아니라 일본에 진출한 2백30여개 한국기업과 한국에 지사·상사 등을 둔 일본기업도 한국기업체총람이나 증권투자,무역정보,과학·기술정보 등 전문 비즈니스정보를 보다 빠르게 알 수 있게 됐다. 지난 25일로 개통 9주년을 맞은 천리안은 현재 전자우편·동호회 등 2백50여종의 PC통신서비스와 뉴스·홈쇼핑·홈뱅킹·증권·부동산 등 8백48종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9만여 가입자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일본에서 천리안을 이용하려면 먼저 NEC의 PC­VAN에 가입하고 천리안메뉴에서 온라인으로 가입해야 한다. 또 일본의 천리안서비스는 한국어로 제공되며 요금은 PC통신서비스가 분당 40엔,데이터베이스는 종류에 따라 40∼80엔이다. 천리안의 일본 진출은 지난 2월 미국에 이어 두번째 해외 서비스로 교포사회의 유대강화 효과 뿐만 아니라 한일 정보교류 촉진 및 경제·사회적 교류를 더욱 넓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일 미래지향 신외교 첫발/양국 외무회담 의미

    ◎과거사 전향적 해결… 공동이익 추구 한승주외무장관과 무토 가분(무등 가문)일본외무장관은 29일 회담에서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더이상 양국 관계증진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면서 더높은 차원의 양국관계를 위해 과거를 외면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풀어나가고,편견없이 상대방의 실체를 이해,이를 각기 국민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며,상호 공동 이익의 영역을 적극 발굴,활용해서 양국관계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가자는 3개항을 다짐했다.새정부 들어 처음 열린 양국의 첫 공식 회담에서 양국 외교사령탑인 외무장관들이 미묘한 과거사에 대해 인식의 일치를 본 것은 외교적 의미를 부인키 어렵다. 이는 향후 양국관계를 가름하는 논거가 되기에 충분하다.크게는 달라진 국제질서를 반영하고,작게는 한일간 새로운 외교적 지향점을 모색하는 시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일간의 과거사가 양국 국민감정과 맞물려 정상적 외교의 「물꼬」를 수없이 바꿔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국간 공동인식이 갖는 비중은 보다분명해진다.지난 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부터 재일교포의 법적 지위문제,문화재 반환,징병·징용문제,교과서왜곡등 셀수없이 많은 현안들이 양국관계를 가로막아왔다.이들 과거사문제는 민감한 국민감정을 자극,최대현안으로 급부상했고 그때마다 정상적인 관계로의 유지·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이번 공동인식은 「한국이 과거문제로 온 나라가 들끓게되면 이에대한 해명을 일본에 요구하고 일본은 요구에 못이겨 마지못해 이를 사실로 인정하는」 외교방식의 종언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이와관련,외무부의 고위당국자는 『관계발전을 더이상 자극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고 문제가 되더라도 협력할 것은 협력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양국 외무장관이 사할린교포문제를 제기,현안이 되기전 예방적 해결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즉 과거사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대한 접근방법과 시각의 변화라는 지적이다. 한일관계는 외형상 「선린우호관계」이지만 미래지향적이라기 보다는 특수상황을 유지해온게 사실이다.아­태지역 다자간 안보,APEC,우르과이라운드등 협력할 부분이 과거문제에 걸려 더이상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의 모색은 일응 설득력을 지닌다. 그러나 문제는 한일간 과거사가 모두 해결되지 않았고 국민감정도 그만큼 완치된게 아니라는 점이다.외무부관계자들도 『현안이 될 문제들이 아직 남아있다』고 말한다.예컨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군대위안부문제와 사할린교포및 전쟁부상 재일교포처우문제등 미진한 사안이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이것들은 언제고 양국간 쟁점현안으로의 가능성을 안고있다.외무장관 회담이 열리던 날,태평양전쟁유가족동지회등 반일단체들의 정부종합청사 앞 시위도 결국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중 하나인 셈이다.야당이 다음날 곧바로 발언 진위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이때문이다. 외무부도 이를 의식,과거사 해결과 미래지향적 관계로의 발전을 병행추진한다는 대일외교정책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이렇게 볼때 결국 이번 공동인식은 『진상규명은 철저히 하되 과거사로 물질적 보상을 원치않는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신외교정책을 외교현장에서 표출한 변화에 다름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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