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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란의 바다 위 ‘군함도’

    논란의 바다 위 ‘군함도’

    영화 ‘군함도’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 26일 개봉 이후 배우들의 명연기에 호평이 쏟아지지만 동시에 역사 왜곡, 평점 테러, 스크린 독과점 등 각종 논란도 이어진다. 일단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분위기다. 영화를 보고 나온 김모(38)씨는 “영화가 조선인 강제 징용의 참상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저 총질만 해대는 전쟁영화였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대로 최모(37)씨는 “우리 조상이 겪었던 비극적 현실을 잘 묘사한 것 같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이렇게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는 영화의 장르에 대한 시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흥행성을 강조한 ‘대중영화’로 보면 역사적 의미가 조금은 덜해도 충분히 후한 평가를 내릴 만하지만, 일본제국주의의 조선인 강제 징용이라는 역사적 상처를 폭로한다는 데 방점을 찍어 보면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다. 주로 역사에 해박한 관람객일수록 영화 ‘군함도’에 혹평을 내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평가의 연장선에서 ‘네이버 영화 평점’ 조작설도 불거졌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군함도’의 네티즌 평점은 개봉 전 8점대를 기록하다 개봉 후 4점대로 뚝 떨어졌다. 일부 극우 성향의 네티즌들이 조직적으로 평점을 조작하고 있다는 풍문도 돈다. 인터넷에서 악평을 내놓는 이들 상당수는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상업성 영화’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게다가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한국과 일본 간 ‘역사 왜곡’ 논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일본 측이 “단순한 창작물에 불과하다. 허구이고 왜곡된 역사”라며 극렬하게 반발하고, 우리 외교부가 “군함도에서 강제 노역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반박하는 형국이다. 결국 영화를 만든 류승완 감독까지 나서 이날 입장문을 냈다. 그는 “일본이 저의 발언 중 ‘실제 역사를 모티브로 했다’는 부분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창작물’이라는 워딩만 왜곡해 편의대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조선인 강제 징용에 대한 일본의 역사인식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안타깝고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또 영화가 일본의 만행 고발이 아닌 ‘탈출 영화’라는 비판에 대해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피맺힌 한을 ‘대탈출’이라는 콘셉트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흥행에 대한 비판적 시선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개봉 첫날 사상 최대인 2027개의 스크린을 독점한 데 따른 ‘만들어진’ 흥행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서너 개의 대기업이 영화 제작과 배급, 극장을 장악해 특정 영화를 흥행 순위 1위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과도한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인물 플러스] “국민주권정부 조세정책, 소득 불평등 해소 기대”

    [인물 플러스] “국민주권정부 조세정책, 소득 불평등 해소 기대”

    세금 정책은 어느 정부에서나 ‘뜨거운 감자’다. 세금 자체를 부정적으로 느끼는 국민이 많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성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세무법인 굿택스 대표 구재이 세무사(한국조세연구포럼 학회장)는 “이번 정부에 대한 평가도 결국 조세 정책에서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민주권정부인 만큼 세금의 주인이 국민임을 확인하는 방향으로 정책 과제를 세웠다”고 자문위 활동을 설명했다. 구 세무사와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성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참여를 하신 소감은. -전문가로서 현장에서 일하다가 국정을 설계하는 작업을 한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입니다. 문재인 정부 국정의 비전을 만들고, 국정 과제를 선정하고, 실제로 어떻게 이행할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이전까지의 정부와 크게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새 정부에 큰 기대를 더 가지게 되더라고요. →이번 국정자문위에서 가장 중시한 가치는 무엇이었습니까. -두 달간 중간 중간에 브리핑도 많이 하고 국민에게 논의 과정도 설명을 드리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국민주권’과 ‘소득 불평등 해소’였습니다. 모든 계획에 그게 깔려있어요. 우리가 많은 경제성장을 이뤘는데, 그 혜택을 누리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이 극단적으로 갈려 있잖아요. 이제까지는 그걸 해소하려는 노력을 많이 못 했어요. 과거 참여정부에서도 사회병폐 해소를 위한 노력을 많이 했지만 양극화 문제에서는 답을 찾기 어려웠거든요. 소득이 몰리는 양극화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세출에서 지원사업뿐 아니라 세금에서 과세 형평성 등을 통해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한 시점이죠. 일자리 정책이라든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모두 소득 불평등 해소라는 지점에서 맞닿아 있습니다. 결국 모든 국민이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활동을 돌아보시며 자평하신다면. -기본적으로 국정과제는 선거 과정에서의 공약을 바탕으로 계획됩니다. 이전 정부에 비해 이번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공약들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공약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100대 국정과제가 알차게 채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조세분야도 ‘국민주권’이라는 핵심가치에 부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조세분야에서 국민주권은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까요. -저는 평소에도 ‘세금의 주인은 국민이다’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금 제도라는 것 자체가 원래 정부의 고유권한이 아닌 국민이 합의의 산물이잖아요. 나라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 복지와 같은 국가의 할 일을 제대로 하게 하려고 의무라는 약속을 한 것이죠. 그러니 세금제도의 주인은 국민이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러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논의된 내용을 몇 가지 말씀해 주신다면. -조세제도 쪽에서는 그간 대기업이나 고소득층에 대해 혜택이 많이 가던 측면이 있었어요. 연구개발 등을 이유로 많은 세금 혜택이 주어지고, 이 때문에 오히려 세금을 낼 수 있는 계층에 제대로 세금을 매기지 못 하는 일이 많아졌거든요. 경제를 활성화해 구성원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가도록 하고 더 많은 복지를 하려면 많은 세금이 필요해요. 누군가가 더 부담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먼저 걷을 것이냐 생각할 때, 그동안 혜택을 받았고 세금을 낼 여력이 있는 분들에게 먼저 걷는 것이 맞지 않겠습니까. 불합리한 세제를 정상화시켜 어느 정도 형평성이 확보된 다음에도 세금이 더 필요하다면 국민이 함께 희생을 분담해야지요. →세금 제도는 국민 합의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국민 사이에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의식이 정확히 자리 잡아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바꿔야 할 부분이 비과세 감면이에요. 비과세 감면이라는 게, 소득이 있는데 과세를 안 하겠다는 거잖아요. 연구개발이라거나 고용창출 같은 부분에서 감면을 해주는 게 비과세 감면인데, 그런 혜택의 대부분을 대기업들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세출이 아닌 세금혜택으로 연구개발이나 고용창출이 장려되느냐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사회적, 경제적 약자에 대한 보편적인 증세문제는 섣부른 도입보다 앞으로 구성될 조세재정개혁특위에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도록 했습니다. →아무래도 세금 관련된 이슈는 불편하게 받아들이는 국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결국 이 정부가 괜찮은 정부라고 평가받을지 여부는 세금 문제와 세무행정에서 갈릴 거라고 봅니다. 제가 ‘납세자 친화적인 세정’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봤는데요. 이게 결국 국민주권과 맞닿아 있는 개념이에요. 납세자가 세금을 내면서 편하고 기쁜 마음으로 낼 수 있도록 세금 제도를 재설계하자는 겁니다. 스웨덴 국세청은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군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조세부담률이 38%대인데도 그래요. 소득세율은 60%에 가깝고요. 자기가 번 소득의 3분의 2 정도를 정부에 내는데도 세금에 대해 탈세를 하거나 복잡한 대립 관계가 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세금 제도가 공평하고 세금을 내는 더 많이 부담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우리도 국민이 기쁘게 세금을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굿택스’라는 세무법인을 운영하면서 마을세무사제도를 전국화시켜 대통령 표창을 받고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굿택스’는 이름에서 보듯이 국민이 싫어하는 세금을 기쁘게 낼 수 있는 세금으로 바꾸자는 취지에서 만들었습니다. 책상머리에서가 아니라 국민의 생활과 사업현장에서 좋은 세금제도를 향해 가는 데에 일조하려는 의미로 ‘굿택스’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저는 조세 전문가로서 소명을 다하고자 실사구시 조세연구공동체인 한국조세연구포럼의 학회장을 맡고 있고, 참여연대 조세개혁센터와 한국세무사고시회에서 조세운동을 해왔습니다. 세무는 딱딱하고 전문적인 분야지만 국민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려고 ‘굿커피 베데스다’라는 사회적기업 카페와 융합해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커피 볶는 세무사’로 더 유명하죠.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한·중 합작 공포 스릴러 ‘분신사바: 친구의 저주’ 메인 예고편

    한·중 합작 공포 스릴러 ‘분신사바: 친구의 저주’ 메인 예고편

    공포 스릴러 ‘분신사바: 친구의 저주’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분신사바: 친구의 저주’는 친구를 잃은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만윤(신재이)이 모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분신사바’는 친구와 마주 앉은 후, 펜을 잡고 주문을 외우면 귀신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미신에서 유래한 소재다. 2004년 김규리 주연의 ‘분신사바1’을 시작으로 4편의 영화가 제작돼 흥행에 성공했다. ‘분신사바: 친구의 저주’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다. 공개된 예고편은 분신사바 주문을 외우는 두 친구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끝나지 않은 저주’라는 카피와 아이의 울음소리, 숲 속을 헤매는 만윤(신재이)이 아이에게 다가가는 장면과 함께 귀신과 마주한 남성의 비명이 공포를 자아낸다. 안병기 감독의 ‘분신사바’(2004)를 이어 분신사바 공포 신드롬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케 하는 ‘분신사바: 친구의 저주’는 오는 8월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8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조조군 습격 받자 갓난아이 놓고 도망친 유비, 아동학대일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조조군 습격 받자 갓난아이 놓고 도망친 유비, 아동학대일까

    하북을 평정한 조조는 남방을 정벌하기 위해 50만 대군을 이끌고 유비가 있는 신야성으로 향한다. 신야는 군사가 채 만명도 되지 않는 시골 마을. 유비는 조조를 피해 신야를 버리고 피란길에 오른다. 하지만 뒤쫓아 온 조조군에게 따라 잡혀 식솔들을 잃어버린 채 겨우 목숨만 건진다. 한편 조자룡은 행방불명된 감부인과 아두를 찾아 혈혈단신으로 적진에 뛰어든다. 그러곤 하후돈의 동생 하후은을 저승길로 보낸다. 그때 조자룡의 눈에 하후은이 차고 있던 천하의 명검 청홍검(靑虹劍)이 들어온다. 조자룡은 청홍검을 거둔 다음 다시 적진으로 들어가 아두를 품에 안고 돌아온다.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橫山光輝)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조자룡은 식솔들을 보호하라는 유비의 명령을 따르지 못했다. 조조군의 야습을 받아 뿔뿔이 흩어지고 만 것이다. 정신없이 싸우던 조자룡은 유비의 식솔들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홀로 적진에 뛰어든다. 그리고 아두를 구한 것은 물론 조조가 하후은에게 하사한 청홍검을 얻는다. 주군의 식솔들을 찾는 와중에도 조자룡은 청홍검을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며 매우 기뻐한다. 그만큼 청홍검의 가치가 큰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하후은은 조자룡의 칼에 이미 저승길로 갔다. 조자룡이 청홍검을 거둘 때에는 점유자나 소유자가 없다고 볼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조자룡에겐 아무런 죄가 성립하지 않을까. 한편 유비는 조조군의 야습을 받자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도망치기 바쁘다. 감부인은 그렇다 치고 아두는 아직 보호가 필요한 갓난아이에 불과하다. 장수이기에 앞서 아버지인 유비가 이처럼 아두를 내팽개쳐도 되는 것일까. 재물은 살아 있을 때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저승길에 싸 가지고 갈 수는 없다. 그래서 나온 말이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아닐까. 조자룡이 청홍검을 발견했을 때의 상황을 살펴보자. 주인인 하후은은 이미 저승길로 떠난 상태였다. 하후은은 소유나 점유라는 생각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하후은이 죽었으니 점유권이 없다고 보는 것과, 죽었더라도 점유권이 존재한다고 보는 것은 매우 큰 차이를 만든다. 점유권이 없는 것으로 보면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해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3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 점유권이 있다고 보면 절도죄가 성립한다.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적용된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최대 여섯 배나 크게 처벌받을 수 있는 것이다. 어느 것이 더 현실에 맞는 해석일까. 판례는 이런 경우 죽은 사람의 점유를 예외적으로 인정한다. 민사상으로는 하후은의 점유를 인정할 여지가 없지만, 형사상으로는 좀더 현실적으로 보아 하후은이 여전히 점유한다고 본다. 따라서 조자룡에게는 하후은의 청홍검을 가져간 절도죄가 성립한다. 유비는 조조군의 습격을 받자 혼비백산해 도망쳤다. 감부인도, 갓난아기인 아두도 챙기지 못했다. 어찌 보면 남편이나 아버지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다. 유비에게는 책임이 없을까. 전통적인 사회에서 아동은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지 못했다. 훈육과 교육의 대상이란 생각이 훨씬 강했다. 체벌도 좋은 훈육 방법의 하나로 인정받는 게 당연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동도 독립된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할 존재이다. 학대가 훈육과 교육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어선 안 되는 것이다. ●출생신고·의무교육 안 해도 학대 아동학대는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등이 있다. 신체·정서·성학대는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행동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 구체적 행동 외에 아동을 돌보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도 학대가 될 수 있다. 바로 방임이다. 예를 들면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는 것, 불결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돌보지 않는 것, 출생신고를 하지 않는 것, 가출한 아이를 찾지 않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의무교육을 시키지 않는 것, 무단결석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 필요한 치료를 거부하는 것도 방임으로 본다. 이를 바탕으로 해석하면 유비가 아두를 돌보지 않고 피란길에 오른 것도 방임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하나 생각할 것은, 유비에게 아두가 어떤 존재였는가 하는 점이다. 늘그막에 장가가서 마흔여섯 살에 어렵게 얻은 유일한 혈육이다. 비록 유봉을 양자로 입양하긴 했지만 장차 나라를 세우게 되면 자신의 뒤를 이을 존재는 아두임이 분명하다. 유비에게 아두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존재인 것이다. 그럼에도 유비가 아두를 적진에 놓고 온 것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강하다. 조조군의 기습으로 워낙 황망 중이어서 아두를 챙길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 아두에게는 어머니인 감부인이 있었다. 조자룡에게 잘 돌보라는 명까지 내린 상태였다. 이런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 유비가 아두를 챙기지 못한 것을 방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조자룡이 아두를 구해 유비에게 달려갔을 때의 일이다. 작가에 따라서는 유비가 조자룡으로부터 강보에 싸인 아두를 건네받아 내팽개쳤다고 쓰기도 한다. “너 때문에 훌륭한 부하를 잃을 뻔했다”고 하면서. 이 경우는 분명히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물론 유비는 부하 장수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싶었을 것이다. 혈혈단신으로 적진에 들어가 아두를 구해온 조자룡에 대한 미안함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유비가 아두를 내팽개친 것은 적절하지 않다. 분명히 신체적으로 아동을 학대한 것에 해당한다. 아두가 너무 어려 학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아동학대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화타, 진료 맡고도 신고 안 하면 과태료 조금 더 나가 보자. 유비의 행동으로 아두가 놀라 경기를 일으켰다고 치자. 아두를 그냥 놔두어도 될까. 그렇지 않다. 아두를 즉시 치료받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서 언급한 방임에 해당한다. 유비는 아두를 치료하기 위해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삼국 최고의 의사인 화타에게 아두를 데리고 갔다고 가정하자. 화타는 명의답게 아두를 단 한번의 치료로 말끔히 낫게 해 주었다. 화타의 역할은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법은 아동학대를 발견한 경우 일정한 사람에게 신고의무를 지우고 있다. 관련 공무원이나 119구급대원, 유치원이나 학교, 학원의 교직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중에는 화타와 같은 의사도 포함돼 있다. 화타가 아두를 치료하면서 유비의 아동학대 행위를 알게 되거나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화타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낼 수도 있다. 아두는 훗날 촉나라의 제2대 황제에 올랐지만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다. 위나라에 항복해 나라를 넘겨주고 말았다. 어린 시절에 받은 학대의 상처가 아두의 아둔함을 조금 더 키웠다고 본다면 지나친 상상일까. 양중진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 첫발 뗀 환경기술 혁신 메카 국내 첫 실증연구 밀착 지원

    첫발 뗀 환경기술 혁신 메카 국내 첫 실증연구 밀착 지원

    18만㎡ 부지·국비 1464억…물관련 업체 등 23곳 선정미래 환경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국가전략산업인 환경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환경산업연구단지’(연구단지)가 20일 출범한다.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에 인접한 연구단지는 국내 최초로 환경기업의 실증 연구 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18만㎡부지에, 건축 연면적 4만 4000㎡ 규모로 국비 1464억원이 투입됐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거나 기술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실증실험이나 시제품 제작 등을 제때 하지 못해 사업화 및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연구단지는 다양한 인프라를 입주기업에 제공해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구단지는 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경험과 자금 부족 등으로 겪게 되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할 수 있도록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연구개발에서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지원시설과 실증실험시설(Test-Bed), 시제품 생산 등 특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운영은 환경분야 연구개발 지원 전문기관인 환경산업기술원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 환경공단이 맡는다. 각종 시설과 장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기술로드맵 수립과 자금조달·해외진출 등은 산업기술원, 실험분석 서비스는 공단이 밀착 지원한다. 인천시는 관할 환경시설을 입주기업의 실증실험을 위해 제공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입주가능 기업은 상·하수, 폐수, 물의 재이용, 비점오염 등 물 관련 업체와 폐기물·대기·생물자원·생활환경 등 환경분야 연구개발을 수행하거나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사업자·기관·단체 등이다. 우수 기술을 보유했거나 개발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우대한다. 최대 100개 기업이 입주 가능한데 현재 23곳이 선정돼 15개 업체가 입주를 마쳤다. 다음 공모는 오는 9월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연구단지는 우리나라 환경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미래뿐 아니라 난제를 해결하는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환경산업 육성을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외국도 환경 연구단지 조성을 하고 있다. 일본은 ‘물 광장’을 조성해 해수 담수화, 물 재이용 분야 중심으로 소규모 특정기술 개발 및 현장적용 실증시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자원화 분야 에코타운도 가동 중이다. 싱가포르의 ‘워터허브’, 이탈리아의 ‘환경복합단지’, 핀란드의 ‘라티청정기술단지’ 등도 이에 해당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매쓰출판, ‘생각수학’ 1,2학년 2학기 개정판 출시

    시매쓰출판, ‘생각수학’ 1,2학년 2학기 개정판 출시

    수학 교육 전문 기업 시매쓰출판이 초등 수학 교과 기본서 ‘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 ‘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의 1,2학년 2학기 교재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시매쓰출판 관계자는 "이번에 출간되는 생각수학은 2017년 개정된 교과서에 발맞춘 교재로, 수학적 원리를 아이들 스스로 깨닫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며 생각하는 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은 저학년들에게 익숙한 동화 속 이야기를 활용하여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며 개념과 원리를 탐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수학적 개념과 원리, 법칙을 적용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교재이다. 또한 별책부록인 파워북은 새 교육과정의 핵심인 수학 역량 강화를 위해 창의 융합형, 서술형 문항으로 풍부하게 구성되어 있다. ‘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은 6월 30일, ‘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은 7월 10일 출간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시의회 우형찬의원 “서남병원 민간위탁 공모 주민 의견 반영돼야”

    서울시의회 우형찬의원 “서남병원 민간위탁 공모 주민 의견 반영돼야”

    서울시의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서울시 서남병원 운영자 선정을 위한 민간위탁 과정에서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이 지역 주민과 환경을 배제한 채 수탁 사업자를 변경하려는 의혹을 지적하면서, 공공의료 서비스 수준을 저하시키는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의 시도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밝혔다. 서남병원은 양천구에 위치한 대표적인 공공보건 의료기관으로 2007년 10월 병원 운영 수탁자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결정되었고, 같은 해 12월 서울시와 위․수탁 협약이 체결되어 개원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서 운영해왔다. 우형찬 의원은 “서남병원은 양천구를 비롯해 강서․구로․금천에 이르는 서울시 서남권에 있어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해왔다”고 말하면서, “특히 설립 당시부터 노인성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재활분야에서는 서울시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공성도 높은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설명했다. 우형찬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서남병원의 민간위탁 공모와 관련하여 2014년 공모 불참은 물론 금번 2017년 1차 공모에도 참여하지 않았던 서울시 서울의료원이 갑작스럽게 2차 공모에 참여한 사실을 주목하면서 과연 서남권에 양질의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 목적인지 조직 이기주의를 위한 것인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우형찬 의원은 “의료는 그 자체가 공공재이고,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의료의 공급이 불충분할 경우 민간병원이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서울시가 관련 예산을 집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수탁기관이 병원 운영을 잘 하고 있고 이용 시민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상태인데, 서울의료원이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하겠다는 논리가 맞는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우형찬 의원은 “시립병원 중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면서 서울시 공공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바 있고, 서남병원 역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 운영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서남병원 공모 절차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문제를 제기했다. 첫째, 공정경쟁에 대한 의문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당초 첫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던 서울의료원이 갑작스럽게 참여한 배경에는 심사주체인 서울시의 의지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둘째, 갑작스런 서울의료원의 공모 참여는 장기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에 대한 준비 부족을 나타내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남권 주민들이 받을 수밖에 없다. 셋째, 인근에 대학병원이 없어 그간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제공해온 대학병원급 공공서비스를 받아왔던 지역 주민들은 이제 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는 현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넷째, 대학병원과 연계된 질 높은 의료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주는 대로 받으라는 식의 공공의료 서비스 공급에는 단호히 반대한다. 다섯째, 서울시는 서남병원 공모와 관련한 심사 및 선정과정에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우형찬 의원은 “서남병원 수탁 사업자 선정은 최고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어야 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공정한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서울시 보건의료정책의 낙후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진상조사를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통합 물관리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안병옥 환경부 차관

    [기고] 통합 물관리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안병옥 환경부 차관

    물은 만물의 근원이다. 물이 없으면 삶도 없다. 물에서 태어나 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모든 생명의 숙명이다. 사진기자 김춘식의 말처럼 물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이처럼 중요한 물이지만 물에 대한 인식과 물을 다루는 방식이 늘 같지 않았다. 물관리 정책의 방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개별 국가의 사회경제적 조건과 물 관련 기술의 발전 수준이다. 개발도상국들은 댐과 상수도 등 하드웨어 중심의 수자원 개발에 치중한다. 선진국들은 환경영향과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하는 지속 가능한 물의 이용을 중시한다. 물과 관련한 국제사회 논의에서 ‘지속 가능성’과 함께 발견되는 키워드는 ‘통합’이다. 수질과 수량, 지표수와 지하수, 물 이용과 보전, 수리수문과 생태, 기술과 경제의 통합이 물관리의 성패를 가른다. 우리나라 물관리 목표와 정책 역시 시대에 따라 변해 왔다. 1960년대는 농업용수 개발과 수력발전이 주된 목표였다. 도시화 진전으로 물 수요와 강변 인구 밀집지대 수해 피해가 급증했던 1970년대부터는 다목적댐과 콘크리트 제방 건설이 추진됐다. 1990년대 이후 물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대규모 댐으로 인한 수몰 피해와 상수원 수질 오염이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물관리 패러다임은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받았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수량과 수질의 통합은 이런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다. 깨끗한 물도 그 양이 부족하면 사회적 효용은 제한적이다. 많은 양의 물이 있어도 그것이 오염됐다면 무용지물이다. 수량과 수질의 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물관리 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수량과 수질의 통합 업무를 환경부에 맡기는 방안을 대다수 전문가들이 지지하는 이유는 환경부로의 통합이 다른 대안들에 비해 실보다 득이 많기 때문이다. 첫째, 지역 맞춤형 물관리가 가능하다. 올해 가뭄에서도 드러났듯 물 부족은 전국적 현상이 아니라 일부 취약 지역의 문제다. 과거 급증했던 물 이용량도 완만하게 줄거나 정체 추세다. 지금은 대규모 댐 건설이 아니라 하수처리수와 빗물 재이용, 상수도 누수율 저감, 취수원 다변화 등 수요 관리와 공급 대책을 지역 특성에 맞게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똑똑한 물관리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홍수 예?경보는 기상예보를 기반으로 이뤄지는데 핵심 자료는 기상청의 강우 레이더가 만들어 낸다. 홍수통제소와 기상청, 유역환경청이 한 우산 아래에서 협업하면 보다 과학적이고 신속한 홍수 대처가 가능하다. 셋째, 참여와 협력에 기초한 물 민주주의의 실현에 한발 더 다가간다. 물의 주인은 유역 주민들이다. 환경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물 문제를 유역 내에서 지혜롭게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 국가물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국가 물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물관리에 관한 한 심판이 아니라 제대로 뛸 준비를 마친 선수다. 올해가 통합 물관리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세우는 원년이 되길 기원한다.
  • 서울시의회 최영수의원 ‘동작트인이시아 조합주택’ 지체 민원 간담회

    서울시의회 최영수의원 ‘동작트인이시아 조합주택’ 지체 민원 간담회

    서울시의회 최영수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1)은 6월 28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관 3층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실에서 「동작트인이시아 지역주택조합 사업진행 지체에 따른 민원」과 관련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민원 당사자인 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과 서울시간의 갈등 조정을 위해 조합대표와 관계 공무원을 한자리에 불러 사업계획승인 단계에서 급작스럽게 건축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진 사유와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고 받았다. 최 위원장은 조합측 설명과 같이 “대형 평형의 장기전세주택 공급물량 전부를 전용면적 45㎡ 이하로 계획할 경우 대폭적인 설계변경이 요구된다”며, 이에 따른 “절차 재이행으로 사업의 장기화와 추가적 금융비용 발생 등 다양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서울시와 조합측은 상호이해와 합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책 모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임대주택과장은 “장기전세주택 공급물량 전체를 45㎡이하로 변경하라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절차 재이행을 수반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능한 84㎡ 50세대를 소형으로 분할토록 유도하자는 취지인 바, 총 공급세대수 1,000세대 미만의 범위내에서 설계변경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최영수 위원장을 비롯하여 관련 민원인, 서울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오정균 전문위원, 서울시 임대주택과장 및 장기전세팀장 등이 참석하여 해결방안 모색에 합의함으로써 향후 동작트윈시아 지역주택조합사업 사업계획승인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합의안을 이끌어낸 최영수 위원장은 “더불어 사는 세상, 상호이해와 설득으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오늘 언급된 지적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적극 노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 집행부와 조합간의 의사 양존구역을 반드시 찾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서울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은 민원상담실을 운영하여 진정· 고충· 행정민원 등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민원해결을 하고, 시민권익을 구현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동부구치소로 이감…“朴 있는 서울구치소 재이감 원했지만”

    최순실, 동부구치소로 이감…“朴 있는 서울구치소 재이감 원했지만”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61)씨가 최근 이전한 서울동부구치소로 29일 이감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에서 최씨의 이감 소식을 전했다. 최씨는 이날 재판이 끝나면 바로 동부구치소로 귀소하게 된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서 지내다 올 3월 말 박 전 대통령이 같은 구치소에 수용되면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됐다. 공범인 이들이 마주칠 경우 증거인멸 우려나 심리적 불편 등 여러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최씨는 이후 서울구치소로의 재이감을 요청해왔다. 서울남부구치소와 서울중앙지법 간 거리가 멀어 체력적으로 힘들고, 변호인과의 재판 준비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검찰은 송파구 문정동으로 최근 이전한 동부구치소가 남부구치소보다 거리상 법원과 가깝다며 최씨를 동부구치소로 옮기는 방안을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가뭄이 연례화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확대한다. 28일 도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에 올해 428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국비 286억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하루에 방류되는 하수처리수가 그냥 버려진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들 하수처리수가 하류 쪽 저수지 등에 유입되면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흥과 구갈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하수처리수 7만 5000t이 매일 유입되는 용인 기흥저수지는 가뭄에도 46~47%의 저수율을 나타냈다. 기흥저수지는 현재 매일 12만 5000t을 오산천으로 방류, 인근 지역 1226㏊의 논은 모두 모내기를 끝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용인 영덕천, 부천 심곡천, 김포 계양천 등에 하루 4만 700t의 농업 및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기로 하고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추진 중이다. 파주 LGD산업단지, 오산 누읍동산업단지에도 하루 4만 4200t의 하수처리수 공급사업을 벌인다. 도는 또 내년에 부천 여월천 등에서 14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루 4만 8900t의 농업 및 하천유지용수, 4만 4200t의 공업용수, 1631t의 중수도 등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은 15%대로 높아진다. 현재 도내 149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하루 처리량은 464만t으로, 재이용률은 13.7%(63만t(13.7%)에 그친다. 신건성 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은“한 방울의 물도 헛되이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가뭄피해 지역 하수처리수 재활용 추진

    매년 심각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충남 서부권의 물 부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버려지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방안은 현재 경북 포항 등 일부 지역에서 가동하면서 원수 공급 및 하수 재활용 확대, 수요기관의 물 비용 부담 완화와 수질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부는 27일 충남도·보령시·중부발전㈜과 ‘보령하수처리장 재이용수 공급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보령댐을 통한 용수 공급은 하루 18만 6000t인데 이 중 5.4%(1만t)를 중부발전이 공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수를 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용수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하수처리수는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5~10㎎/ℓ인데 재이용을 위해서는 제로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이를 위해 보령하수처리장에 2019년 하반기까지 129억원을 들여 역삼투설비 및 공급관로(8㎞)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보령댐에서 공급받는 물을 생활·농업용수 등으로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연간 365만t의 보령댐 원수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국민 3만 5000명이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의 하수처리량은 연간 70억t에 달하지만 하수처리수 재이용량 및 재이용률은 2015년 기준 10억t, 14.7%에 불과하다. 이채은 생활하수과장은 “지난해 지자체가 사업을 신청했지만 도수로 공사와 맞물려 보류했는데 올해 가뭄 피해가 심해져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칼 같은 실력에 베였다”… 에이스 검사 결국엔 에이~ 그 검사

    [관가 인사이드] “칼 같은 실력에 베였다”… 에이스 검사 결국엔 에이~ 그 검사

    지난 8일 청와대발(發) 문책성 인사 대상이 된 검사장 5명은 전공 파트는 다르지만 모두 검찰 내 요직을 거친 에이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윤갑근(사법연수원 19기) 전 대구고검장, 전현준(20기) 전 대구지검장, 정점식(20기) 전 대검 공안부장, 유상범(21기) 전 창원지검장은 모두 비검사장 보직 중 최고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2~3차장을 거쳤다. 김진모(19기) 전 서울남부지검장도 동기 중에서 가장 빠른 2012년 7월 검사장에 발탁됐다. 그러나 “과거 중요 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검사”라는 낙인이 찍혔고, 이들 중 4명은 불명예 퇴진을 했다.검찰에선 이렇게 끝이 좋지 못했던 ‘1등 검사’들이 적지 않다. 2000여 검사들의 통솔권자인 검찰총장 자리 역시 주요 보직을 거친 에이스들의 몫이 아닐 때가 잦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2002년 31대 검찰총장에 임명된 이명재(1기) 전 총장 이후 11명의 검찰총장 중 부장검사급 핵심 보직인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을 거친 사람은 이명재·채동욱(14기)전 총장 둘뿐이다. # “일 잘해서 어려운 사건 맡다 상처” 목소리도 기획 파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리인 법무부 검찰과장을 지낸 총장도 송광수(3기)·임채진(9기) 전 총장 두 사람뿐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을 거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비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 출신은 8명, 법무부 법무심의관 출신은 4명에 달했고, 대검 수사기획관·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3차장 등 요직을 거친 사람보다 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출신 총장이 더 많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화려하게 복귀하긴 했지만 윤석열(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박형철(25기)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역시 ‘검찰 1등 잔혹사’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들이다. 윤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을 지냈고, 박 비서관은 공안부장 출신으로 모두 ‘기수 1등’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인물이다. 윤 지검장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휘몰아치며 검찰 특수수사 전성시대라 불리던 2000년대 중반 대검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를 오갔던 ‘스타검사’다. 2003년 대선자금 수사와 2006년 현대차 비자금 수사에 모두 참여했다. 2006년 현대차 비자금 사건은 당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근무하던 윤 지검장이 확보한 제보 내용에서 시작된 사건이기도 하다. 특히 윤 지검장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로 위상이 추락하기 전까지 명실공히 특수검사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한 대검 중수부의 최대 수혜자이기도 하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수사를 이끈 박영수(10기) 특별검사가 당시 대검 중수부장, 채동욱 전 총장이 수사기획관, 최재경(17기) 전 인천지검장이 중수1과장, 오광수(18기) 전 대구지검장이 중수2과장이었다. 또 윤 지검장을 비롯해 이동열(22기), 여환섭·심재돈(24기), 이두봉·윤대진(25기), 조상준(26기), 한동훈(27기), 이영상(29기), 이복현(32기) 등이 중수부 연구관(평검사)으로 활약하며 검찰의 간판 대접을 받았다. # ‘檢의 꽃’ 총장 오른 기수 1등 의외로 흔치 않아 박 비서관 역시 대선과 총선이 같은 해 치러진 2012년 전국 선거 사건을 총괄하는 대검 공안2과장을 맡는 등 ‘공안의 적자’로 꼽힌다. 하지만 윤 지검장은 국정원 댓글 수사 이후 고검을 전전하는 위기에 내몰렸고, 박 비서관은 이 일로 사표까지 냈다.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에 연루돼 면직 처분을 받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영렬(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불과 한 달여 전만 해도 최순실 국정 농단 수사를 이끌며 차기 검찰총장 1순위로도 거론됐다. 그는 지방 검사장 시절 수사 파트나 범죄정보 파트에서 각종 동향 정보를 보고하면 “수사와 관련 없는 정보 수집을 왜 하느냐”며 원칙을 강조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신 발언으로 유명한 임은정(30기) 검사조차도 이 전 지검장의 면직 처분에 대해 “감찰이 늘 그렇듯 참 비겁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지검장과 함께 면직 처분을 받은 안태근(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 역시 대검 정책기획과장을 지낸 기획통이다. 서울대 법대 3학년 때인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수재이기도 하다. 장관·총장 등에게도 직언을 하는 스타일 덕분에 신임을 받아 2년 연속으로 검찰국장을 했다. 대검 범정기획관에서 서울고검 검사로 좌천된 정수봉(25기) 기획관 역시 검찰과장 출신의 ‘기수 1등’으로 거론돼 왔다. # “우병우 사단 등 부각… 정치적 이용” 볼멘소리 검찰 내부에서는 1등 검사들의 몰락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수도권 한 부장검사는 “일을 잘하니까 어려운 사건을 많이 맡게 되고, 그러다 상처를 입게 되면서 아까운 선배들이 많이들 옷을 벗었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검사는 “검찰은 조직부터 지켜야 한다는 점 때문에 더 큰 처벌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서울 지역 한 부장검사는 “정치권에서 ‘우병우 사단’ 같은 말을 만들어 애먼 검사들을 매도하는 등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검 중수과장 등으로 특수수사 전성시대를 주도했던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이 세월호 사건 수사 때 유병언 검거에 실패한 뒤 공직을 떠나면서 남긴 글은 검사들 사이에서 요즘도 회자된다. 그는 당시 내부 게시판에 “특수검사로 거악과 싸운다는 자부심 하나 갖고 검찰의 전장을 돌고 돌다 보니 어느덧 젊은 검사의 꿈과 열정은 스러지고 상처뿐인 몸에 칼날마저 무뎌진 지금이 바로 떠날 때임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움주 운전’ 구재이, ‘팔로우미8’ MC 하차...후임은 미정

    ‘움주 운전’ 구재이, ‘팔로우미8’ MC 하차...후임은 미정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구재이가 결국 ‘팔로우미8’에서 하차한다. 20일 스타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부터 패션앤(FashionN) 뷰티 프로그램 ‘팔로우미8’ MC로 활약해 온 구재이는 제작진과의 협의 끝에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추후 녹화 시기와 후임 MC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재이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운전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051%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재이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은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우 구재이, 음주운전 적발 ‘팔로우미8’ 통편집+녹화 연기 “하차는 논의 중”

    배우 구재이, 음주운전 적발 ‘팔로우미8’ 통편집+녹화 연기 “하차는 논의 중”

    배우 구재이가 음주운전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위기에 처했다. 구재이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근처에서 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구재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로 이는 면허정지 수준에 해당한다. 구재이 소속사 측은 16일 해당 사실을 알리며 “현재 경찰로부터 조사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으며,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배우 본인도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모델로 데뷔한 구재이는 지난 2014년 KBS 2TV ‘드라마 스페셜-습지생태보고서’로 배우의 길에 들섰다. 이후 JTBC ‘라스트’,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쌓아왔다. 현재는 뷰티프로그램 패션N ‘팔로우미8’ MC로 활동 중이다. 구재이의 음주운전 소식에 ‘팔로우미8’ 측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팔로우미8’ 측 관계자는 “19일 예정된 녹화는 연기됐다. 프로그램 하차 여부는 논의 중으로 다음 주 결정될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녹화를 마친 22일 방송분에서는 구재이를 편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재이 음주운전 적발, 소속사 측 “변명의 여지 없어, 죄송하다”

    구재이 음주운전 적발, 소속사 측 “변명의 여지 없어, 죄송하다”

    배우 구재이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게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구재이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은 “구재이가 지난 15일 샴페인 3, 4잔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것이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아직 경찰 조사는 받지 않은 상태다. 변명이나 핑계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본인도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하는 중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재이는 15일 오후 11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부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구재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재이가 출연 중인 패션N 채널 ‘팔로우미8’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듀2’ 강다니엘, 구재이가 먼저 사진 찍자고..‘훈훈한 외모’

    ‘프듀2’ 강다니엘, 구재이가 먼저 사진 찍자고..‘훈훈한 외모’

    배우 구재이가 강다니엘과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구재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연히 샵에서 만난 빛나는 강다니엘 파이팅. 용감하게 쌩얼로 미안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구재이와 강다니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환한 미소와 함께 브이를 그리며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강다니엘이 출연 중인 ‘프로듀스101’ 시즌2 측과 ‘SNL9’ 측은 최근 데뷔팀의 출연을 결정했다. 이로써 큰 관심을 얻고 있는 11명의 데뷔팀이 익숙한 ‘프로듀스101’ 방송이 아닌 예능에서 보일 활약에도 큰 기대가 모인다. 더욱이 그 예능이 다름아닌 ‘SNL9’이어서 시선이 몰린다. 노래와 춤을 넘어 꽁트와 예능감까지 낱낱이 공개될 무대가 될 전망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론] 생명 존중의 ‘동물권’ 도입할 때 됐다/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시론] 생명 존중의 ‘동물권’ 도입할 때 됐다/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난달 24일 동물권단체가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민법 규정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을 제기했다. 2015년 2월 광주에서 이웃 주민의 무차별 폭행으로 백구 ‘해탈이’가 숨졌는데도 처벌이 벌금형에 그치자 반려인이 문제 제기에 나선 것이다. 동물이 물건으로 취급되는 현행 법제에서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과 손해배상이 그 잔인함에 비해 너무 낮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문제가 된 민법 제98조는 물건을 ‘유체물 및 전기 기타 관리할 수 있는 자연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동물은 유체물, 곧 ‘공간을 차지하는 존재’에 해당돼 물건으로 해석되고 있다.  필자는 어렸을 때 집에 늘 반려견이 있었다. 반려견을 키워 본 사람은 그 사랑스러움을 잘 안다. 반려견의 눈동자를 들여다보면 반려견도 영혼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반려견은 주인의 보살핌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사랑을 표현한다. 생명체로서 감정을 표현하는 동물을 필자는 물건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동물은 살아 숨쉬는 생명체로서 지각하는 존재이며,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대상이다.  지구는 인간만의 독점적 공간이 아니다. 우리는 동식물들과 이 공간을 짧은 기간 동안 같이 사용할 뿐이다. 동물을 단순한 물건으로만 취급할 수 없는 이유다. 또한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끼므로 동물 학대는 엄격히 금지돼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우리 사회는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동물 학대가 만연해 있다. 강아지 공장, 고양이 공장과 같이 돈벌이를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 동물을 강제로 임신시켜 계속적으로 출산시킨 뒤 더이상 임신이 안 되면 버리는 모습은 참으로 가혹하다.  매우 충격적인 사례는 길 잃은 고양이 600여 마리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어 죽여 건강원에 팔다 적발된 일이다. 고양이의 고통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고양이를 약재로 사용하더라도 이렇게 가혹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죽여서는 안 된다.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동물을 보호하는 법제와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영국은 1822년에 세계 최초로 동물보호법을 제정했고, 가축을 포함한 동물을 ‘지각 있는 존재’로 간주한다. 미국 뉴욕주는 모든 동물에게 사료와 물을 제공하는 것을 거절 또는 방치하는 경우 학대 행위로 간주한다.  독일은 2002년에 세계 최초로 헌법에 동물권을 명시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남미 국가에서도 정교한 동물복지법이 제정돼 투계와 투우를 불법으로 규정한다. 이에 비하면 우리의 동물 보호는 너무나 미흡하다.  인간이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학대의 대상인 동물이 자신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존중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이 없어 함부로 대하고 학대하는 것이다.  말 못 하고 약한 동물에게 함부로 잔인하게 대하는 사람이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을 존중할 리 없다. 구약성경의 잠언 저자는 “의인은 자신의 가축의 생명을 돌보지만 악인은 가축을 대함에 있어 잔인함이 드러난다”(잠언 12장 10절)고 역설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동물과 인간 모두 생명을 가진 존재들이다. ‘생명’이라는 큰 틀 안에서 동물과 인간은 동일하며 모두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다. 과거에 백인들이 흑인을 자신과 동일한 존재로 인식하지 못하고 ‘물건’으로 간주했다. 그리고 잔인한 노예 상인을 통해 시장에서 이들을 매매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부끄러운 역사를 교훈 삼아 동물을 인간과 동일하게 생명이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보호할 필요가 있다.  우리 국민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가족의 의미를 갖는다. 이들이 반려동물에 대해 갖는 애정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것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에 대한 배려이자 예의다. 이번 헌법소원을 통해 동물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법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 문 대통령, 6월 항쟁 30주년에 ‘경제 민주주의를 통한 사회대통합’ 화두로

    문 대통령, 6월 항쟁 30주년에 ‘경제 민주주의를 통한 사회대통합’ 화두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6·10 민주화 항쟁 30주년을 맞아 ‘경제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문 대통령이 정치분야에서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는 성숙단계에 올라섰지만, 국민들의 삶의 질과 방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내용으로서의 민주주의’인 경제 민주화는 여전히 미숙하다고 본 것이다. 경제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경제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키워드로는 ‘통합’을 제시했다. 지역과 세대, 이념을 뛰어넘는 국민적 통합과 ‘사회적 대타협’이 전제되지 않고는 실질적 개혁과 진전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의미가 기념사에 녹아있다. ‘사회적 대타협’은 문 대통령의 취임사, 5·18 기념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사, 현충일 추념사를 관통하는 핵심어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의 이날 기념사는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더는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고,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를 새로운 과제로 천명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4·19 혁명부터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을 거치는 동안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충분히 성숙했고, 지난해 ‘촛불혁명’으로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경제 민주화’ 대신 ‘경제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썼다. 10년 전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6·10 항쟁은 아직 절반의 승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은 30주년 기념사에서 “촛불은 미완의 6월 항쟁을 완성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를 야기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민주적 절차와 제도에 따라 탄핵하고 새 정부를 출범시킨 ‘촛불혁명’으로 미완의 6월 항쟁이 완수됐다는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이 이룬 그 모든 성취를 바탕으로 출범했고, 문재인 정부는 6월 항쟁의 정신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제37주년 5·18 기념식에서도 이와 유사한 표현을 사용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다. 1987년 6월 항쟁과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맥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민주세력과 문재인 정부가 맥을 같이 함을 강조함으로써 새 정부의 정통성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보다 강조한 대목은 6월 항쟁이 ‘제도적 민주화’를 넘어 ‘실질적 민주화’로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6월 항쟁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모든 국민의 삶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주의가 구체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질 때,6월 항쟁은 살아있는 현재이고 미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실질적 민주화의 방향을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압축 표현했다. 민주주의를 형성하는 양대 요소인 △제도와 △실질적 내용에 있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진전을 가져오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는 “후퇴가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헌법, 선거제도, 청와대, 검찰, 국정원, 방송 등 우리사회 시스템을 형성하는 핵심기관들과 제도에서 민주주의를 심화해나가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문 대통령이 보다 무게를 둔 것은 삶의 방식을 바꾸기 위한 ‘내용상의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다.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을 해소하는 경제 민주주의가 구현되지 않고는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도 유지하기 함들다는 판단이 자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 문제를 경제 민주주의의 핵심으로 꼽았다. 경제적 차원의 불평등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시스템을 흔드는 ‘위기적 요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위기가 근본 원인”이라며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민주주의는 형식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일자리는 경제의 문제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6월 항쟁으로부터 30년이 지난 오늘날 한국사회에 만연한 경제적 불평등과 소득 분배의 불균형, 청년 실업과 이에 따른 저출산 문제 등을 방치한 민주주의는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가 주도하는 일자리 정책의 현실적 한계도 고백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어렵다”며 “우리 사회가 함께 경제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바꿔 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손을 잡는 ‘사회적 대타협’을 주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이날 기념사는 여전히 ‘통합’이라는 키워드를 응축하고 있었다. 민주주의를 이룬 민주화 운동의 전통과 유산이 특정 지역만의 것이 아닌 모든 국민이 계승해야 할 정신적 유산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부산의 아들 박종철과 광주의 아들 이한열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영·호남의 민주화 열사의 이름을 나란히 열거했다. 지난달 5·18 기념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문 대통령은 ‘전남대생 박관현, 노동자 표정두, 서울대생 조성만, 숭실대생 박래전’의 이름을 부르며 “5월의 죽음과 광주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은 이들도 함께 기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화 운동의 유산이 특정 지역의 전유물일 수 없고 시민들이 지역의 틀을 넘어 연대할 때 진정한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것이라는 문 대통령 자신과 친구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민주주의 후퇴없다…촛불은 6월 항쟁 완성시키라는 국민의 명령”

    문 대통령 “민주주의 후퇴없다…촛불은 6월 항쟁 완성시키라는 국민의 명령”

    노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에 6·10 민주항쟁 기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후퇴하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주의는 발전하고 인권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라며 일자리 정책을 포함해 ‘경제 민주주의’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새 정부에서 민주주의 제도와 절차를 확대시켜나는 동시에 성장과 대기업 중심으로 치달아온 박정희 시대의 경제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10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주의가 구체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질 때 6월 항쟁은 살아있는 현재이고 미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를 새로운 도전 과제로 제시하고 “민주주의가 밥이고, 밥이 민주주의가 돼야 한다”며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데 일자리 위기가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제가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 말씀드리는 것은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민주주의는 형식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일자리는 경제의 문제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어렵고 우리 사회가 함께 경제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며 “6월 항쟁 30주년을 디딤돌 삼아 우리가 도약할 미래는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고, 격차를 줄여나가는 사회적 대타협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결코 쉽지 않지만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라며 “진정한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모든 경제주체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0년, 우리 사회가 이뤄온 모든 발전과 진보는 6월 항쟁에서 비롯됐다”며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이 이룬 그 모든 성취를 바탕으로 출범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6월 항쟁의 정신 위에 서 있다”며 “임기 내내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가진 국민의 한 사람임을 명심하고 역사를 바꾼 두 청년, 부산의 아들 박종철과 광주의 아들 이한열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시작은 해방과 함께 바깥으로부터 주어졌지만, 오늘 우리의 민주주의를 이만큼 키운 것은 국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길에 4·19가 있었고, 부마항쟁이 있었고, 5·18이 있었고, 6월 항쟁이 있었다. 그리고 그 길은 지난 겨울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며 ”촛불은 한 세대에 걸쳐 성장한 6월 항쟁이 당당하게 피운 꽃이자 미완의 6월 항쟁을 완성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6월 항쟁에 참여하며 민주주의는 물처럼 흐를 때 가장 강력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독재에 맞섰던 87년의 청년이 2017년의 아버지가 돼 광장을 지키고, 도시락을 건넸던 87년의 여고생이 2017년 두 아이의 엄마가 돼 촛불을 든 것처럼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렇게 우리의 삶,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역량이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가자”며 “개개인이 깨어있는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노력은 그것대로 같이 해나가자”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정치, 사회, 경제의 제도로서 정착하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상에서 민주주의로 훈련될 때 민주주의는 그 어떤 폭풍 앞에서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6월 항쟁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는 영원하고, 광장 또한 국민에게 항상 열려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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