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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이선균, CEO 박사장 캐릭터 ‘어떤 인물?’

    ‘기생충’ 이선균, CEO 박사장 캐릭터 ‘어떤 인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스틸을 공개했다. ‘기생충’(감독 봉준호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이선균은 글로벌 IT기업의 젊고 유능한 CEO ‘박사장’네 가장 ‘동익’으로 분했다. 그는 ‘기생충’에서 자기 능력으로 이룬 부와 성공에 아름다운 아내와 귀여운 딸, 아들까지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이상적인 가족을 이룬 가장의 모습을 연기한다. 모든 것을 다 갖추고도 젠틀하고 매너 있는 CEO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복합적인 ‘박사장’ 캐릭터를 완성 시켰다. ‘박사장’의 아름다운 아내 ‘연교’ 역은 늘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 조여정이 맡았다. 그가 연기한 ‘연교’는 교육과 가정 일을 전적으로 맡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다. 성격이 심플하고 순진해서 남을 잘 믿지만 본인은 철저하다고 생각하는 예상외의 허점을 보이는 매력적인 인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이상적인 ‘박사장’ 부부의 딸 ‘다혜’ 역은 정지소 배우, 막내 아들 ‘다송’ 역은 아역배우 정현준이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었다. 정지소가 연기한 ‘다혜’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 ‘다송’이가 부모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것 같아 늘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애정결핍을 지닌 고2 소녀의 모습을 그려낸다. 아역배우 정현준이 연기한 ‘다송’은 컵 스카우트 단원이자 인디언 덕후로 야전 캠핑과 무전기에 꽂혀있는 소년이다. 엄마 ‘연교’ 눈에만큼은 미술 영재이지만 특유의 산만함과 엉뚱함으로 엄마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초등학교 3학년 소년을 연기한다. 이선균은 “‘기생충’은 배우들이 각자의 포지션과 역할을 담당하고, 퍼즐을 맞추듯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재미가 있다. 봉준호 감독이라는 훌륭한 가이드를 따라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유쾌하고 코믹한 두 가족의 상황 코미디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먹먹한 느낌이 있다”며 믿고 보는 배우들과 스탭들이 만들어낸 ‘기생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여정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봉준호 감독님이 나한테서 이런 면을 끄집어내려고 하는 구나’라는 느낌이 흥미로웠다. ‘기생충’은 굉장히 열띤 촬영 현장이었다. 전우처럼 서로 눈을 보고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끄덕끄덕하는 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좋았다”며 한마음으로 뭉쳤던 배우들간의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정지소는 “이선균 선배님은 정말 아버지처럼 너그럽게 현장에서 같이 무르익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조여정 선배님도 보자마자 친구처럼 편하게 해주셔서 어느 순간 한 가족이 되어있었다.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운 현장이었다”며 선배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종합] ‘에이미 소울메이트’ 휘성, A군으로 거론된 후..

    [종합] ‘에이미 소울메이트’ 휘성, A군으로 거론된 후..

    ‘에이미 소울메이트’ 휘성 입장이 전해졌다. 졸피뎀과 프로포폴 투약으로 집행유예 및 벌금형을 선고받고 추방당한 에이미가 프로포폴 투약 당시 남자 연예인 ‘A군’와 함께 했다고 폭로해 화제다. 에이미의 폭로 직후 인터넷에선 A군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 많은 네티즌은 ‘소울메이트였다’, ‘군 복무 중’이라는 단서를 근거로 A군이 가수 휘성이라고 지목했다. 이에 휘성 소속사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이자 자랑스럽게 여겼던 친구가 있었다. 그러다 내가 잘못을 저질러 경찰서에 가게 됐을 때 경찰이 누구랑 프로포폴 했냐고 물었지만 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고 회상했다. 에이미는 이어 “그런데 내가 잡혀가기 며칠 전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고 전화를 한 사람은 내 소울메이트였던 친구가 ‘에이미가 경찰에 자신을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성폭행을 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놓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전화를 한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 사실을 말해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 게 아니라면서 변명만 늘어놓았다.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날 수 있다. 잘못되면 죽어버릴 거다. 안고 가라고 했다”고 한 에이미는 “그 친구가 자신은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작전을 짜지 않았다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 친구가 군대에서 나오는 날 연락이라도 올 줄 알았다”고 한 에이미는 “하지만 연락이 없어서 내가 전화를 걸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느냐’고 말했더니 ‘네가 언제 도와줬냐’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했다. “그렇게 애원하던 사람이 일이 끝나니 날 피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라고 한 에이미는 “아직도 용서되지 않는다.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켰다. 혼자 구치소를 가는 것보다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 가슴 아프다. 배신감을 잊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미는 마지막으로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며 “나는 아직도 죗값을 치르고 있는데 그 사람은 환하게 티브이에서 웃고 있다.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고 했다.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엔 ‘에이미 소울메이트’ ‘에이미 A씨’ 등이 연관 검색어로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많은 네티즌은 A씨가 가수 휘성이라고 지목했다. 이는 2008년 방영된 올리브TV ‘악녀일기‘에서 에이미는 “자신과 휘성은 소울메이트 사이”발언한 점과 에이미가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된 2012년 휘성이 군 복무 중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아울러 휘성이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와 종로 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았던 점도 재조명됐다. 당시 휘성의 변호인은 “사건을 수사한 육군본부 보통검찰부가 2013년 7월 10일 휘성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면서 “휘성은 허리디스크, 원형 탈모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이 이뤄진 점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에이미의 폭로로 휘성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까지 재조명되자 휘성의 소속사는 여러 연예 매체를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설사 지목한 A씨가 휘성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과거에 에이미가 휘성을 거론한 적이 있고 조사까지 받은 내용”이라며 “사건 후에도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A씨 등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불의 요괴와 싸운 신화 속 여신 이야기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불의 요괴와 싸운 신화 속 여신 이야기

    무서운 기세로 타오르던 속초 산불이 많은 소방관과 산림청 직원, 주민의 힘으로 무사히 꺼졌다. 한 분이 희생되고 여러 분이 다쳤으며, 많은 분들이 집을 잃어 가슴이 아프지만, 그래도 빨리 불길이 잡혔으니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 하겠다. 바로 직전에 중국의 쓰촨성에서도 산불 때문에 30여명의 소방관이 희생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지역은 해발고도 3000미터 이상의 산들이 즐비한 곳인지라 불이 나면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희생이 더 컸던 것 같다. 높은 산들 사이에 자리한 넓지 않은 평지에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기에 그곳의 소수 민족들에게 불은 따뜻함과 재앙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존재이다. 그래서 그들은 불과 빛을 찬미하는 제의를 거행하지만, 동시에 불의 요괴를 마을에서 몰아내는 제의도 거행한다. 한편 한반도 북부에 자리잡은 만주 지역에는 남북으로 무려 1200킬로미터에 달하는 다싱안링(大興安嶺)산맥이 있다. 만주 평원과 몽골 초원을 갈라 주는 다싱안링산맥의 드넓은 삼림은 일찍부터 사람들을 품어 주었고, 많은 민족이 그곳에 기대어 살아갔다. 그런 다싱안링산맥에 1987년 5월 6일 중국 정부가 들어선 후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이 일어났다. 헤이룽장성 최북단에 있는 모허(漠河)에서 몇 명의 인부가 기계 조작 과정에서 불을 냈고, 잔불을 확실히 처리하지 않아 시작된 산불은 무려 한 달여간 지속됐다. 공식적으로 6월 2일에야 겨우 잡힌 산불은 200여명이 넘는 희생자를 냈다. 지금도 모허 일대의 자작나무나 소나무 줄기가 굵지 않은 것은 화재 이후에 새로 심었기 때문이다. 현지에 가면 아직도 ‘5·6 대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지역 주민들의 기억 속에 그 사건은 여전히 각인돼 있다. 다싱안링산맥 일대에서 수렵을 하며 살아왔던 시보족은 청나라 건륭제 시절에 ‘새로 개척한 땅’인 신장(新疆)으로 이주를 당해 일부가 지금도 신장위구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그들의 시조 신화를 보면 ‘시리마마’라는 여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시보족 마을의 남자들이 모두 수렵을 하러 나가고, 마을에는 ‘시리’라는 이름의 소녀와 늙은 아버지가 남아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그때 불의 요괴가 쳐들어와 마을과 숲을 불태우는 바람에 아이들의 생명이 위태롭게 됐다. 시리마마는 백두산의 산신을 찾아가 방도를 알려 달라고 했고, 산신은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게 해주는 ‘옥 허리띠’를 천신이 갖고 있다고 말해 주었다. 용감한 시리는 천신의 옥 허리띠를 빌려다가 그것을 차고 불 속으로 뛰어들어 불의 요괴와 싸워 마침내 아이들과 마을을 지켜 냈고, 이후 시리는 시보족의 수호 여신 ‘시리마마’로 추앙받게 된다. 이 이야기가 화산 폭발 혹은 다싱안링산맥의 산불과 관련된 것이라는 설명들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불의 요괴를 퇴치하는 것이 결국 인간의 용기와 강인한 의지라는 점이다. 만주 지역에 전승되는 신화에서 여신들은 대부분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강한 존재로 등장한다. 쌍칼을 들고 마을의 침입자들을 물리치는 타라이한마마, 활의 여신으로 여겨지는 둬룽거거 등 여신들은 언제나 위기에서 마을과 자신의 자손들을 지켜낸다. 쓰촨의 산지와 마찬가지로 만주에서도 불은 높은 산지에서 살아가던 그들을 따뜻하게 지켜 주었다. 그래서 불의 여신은 주로 자애로운 할머니 여신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때로 불은 그들 마을공동체를 위협하는 요괴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는 불이 갖고 있는 양면성에 대한 묘사라 하겠다. 신화 속의 시리마마처럼 속초 산불에서 마을과 사람들을 지켜 낸 분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소방공무원법이든 뭐든 소방관들을 위한 실질적 정책이 조속히 확정돼 불길 속에서 그들을 지켜 줄 수 있는 마법의 ‘옥 허리띠’를 부여받게 되길 바란다.
  • “‘청중비용’ 높아져 한쪽이 양보해야 북미 협상 타결되는 구조로”

    “‘청중비용’ 높아져 한쪽이 양보해야 북미 협상 타결되는 구조로”

    북한과 미국이 하노이 제2차 정상회담에서 제시했던 방안들이 모두 공표된 상황이라 앞으로 협상은 타협보다 양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의 지난 28일 세종정책브리프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인식과 향후 전망’을 통해 진단한 내용이다. 아주 짤막하지만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 적지 않아 따옴표 붙여 옮기지 않고 전문을 게재한다. 다만 청중 비용(audience cost)이란 낯선 개념이 등장하는데 한 나라의 지도자가 대외정책을 임의로 바꾸는데 그것이 공표됨으로써 치러야 하는 정치적 비용을 의미한다. 협상 결렬의 원인과 향후 협상 복원의 가능성에 대해 냉철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상황과 존 볼튼 보좌관의 개입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기 때문에 위의 두 가지 이유를 이번 회담 결렬의 주요 독립 변수로 설명하는 것은 제외하기로 함 영변 핵시설 폐쇄만을 가지고 북한이 제안한 5개 제재안 해제와 교환하게 되면, 미국으로서는 기존의 핵과 미사일은 물론, 미래 핵도 일부만을 제거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거래가 성립되기 어려웠음 북한의 제안에 대한 미국의 전격적인 ‘빅딜’ 역제안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 대표가 실무협상 이전부터 언급한 대로, 북한과 비핵화 개념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 것이 큰 이유인 것으로 보임 근본적인 비핵화 개념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이 유일하게 레버리지라고 생각하고 있는 제재 해제를 북한이 요구하자, 미국은 이번에 싱가포르 때와 같은 추상적인 합의를 하는 것이 완전한 비핵화 달성에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임 북한은 단계적 동시적 조치와 관련, 비핵화 조치와 제재의 완화 혹은 해제가 비례적으로 교환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나, 미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의 행동 변화를 이끌 유일한 레버리지가 제재이기 때문에 그러한 비례적 교환을 받아들이기 어려움 동시에 미국과 북한 모두 이번 협상에서 제시했던 안을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는 상황이 되면서, 앞으로 의견을 되돌리기에는 청중비용(audience cost)이 극도로 높아지는 상황이 되었음 청중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의 북미 협상이 타협(compromise)을 목표로 진행될 가능성보다는 한 쪽의 양보(concession)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음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슈돌 장범준, 육아 해보더니 아내 송승아에게 하는 말이?

    슈돌 장범준, 육아 해보더니 아내 송승아에게 하는 말이?

    장범준이 아내를 위한 파티를 준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가수 장범준이 아내 송승아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장범준이 아내를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범준은 “난 다시 태어났어 여보”라며 “난 여보가 필요한 것 같아. 애들한테도 여보가 필요하고. 엄마 최고야! 엄마 같은 여자가 없어”라고 말해 송승아를 감동시켰다. 이후 장범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정말 우리 집의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이고, 아내의 건강은 우리 집의 건강이고, 내가 애기처럼 굴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애들을 위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제가 육아에 대한 노하우를 가져서해야 되지 않나”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2019 세계물의날 개념식 개최

    제27회 ‘2019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22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적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유엔이 1992년부터 3월 22일을 지정·선포한 날로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19년 UN에서 정한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이다. 모든 사람이 생존을 위해 숨을 쉬듯이 현재에도 미래에도 전국방방곡곡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물복지를 실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시민단체, 물산업관련 기업체대표, 학계 관계자 등 13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 순서는 금년 주제인 ‘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와 관련한 영상 상영, 수질개선 정책에 기여한 유공자 정부포상(4명), 대통령 축사, 퍼포먼스, 주요내빈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박람회인 ‘2019 워터코리아’(WATER KOREA)가 2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며, 이달 말까지 8개 구·군에서도 ‘세계 물의 날’ 기념식과 가뭄에 대비한 절수운동 캠페인, 하천 정화활동 등 다양한 맑은 물 보전활동을 펼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며 “물 재이용시설 확충, 물 기업 육성 등 물 관리 선진화를 선도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독특한 공간 찾아 떠나는 주말여행 어떠세요?

    [금요일의 서재]독특한 공간 찾아 떠나는 주말여행 어떠세요?

    우리는 특정한 이름이 붙은 공간은 그저 특정한 곳에 불과할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예컨대 박물관은 옛 유물을 두고 보는 공간, 도서관은 그저 책을 읽는 공간이라고. 문화예술이 펼쳐지는 공간들 역시 마찬가지일 터다. 그러나 멋진 공간은 명칭을 넘어서는 힘이 있다. 이번 주 ‘금요일의 서재’는 독특한 공간을 다룬 책 3권을 골랐다. ‘뮤지엄×여행’(아트북스),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미메시스), ‘봉주르 한국 건축’(아트북스)이다. ●‘뮤지엄×여행’은 저자가 지난 10여년 동안 다녀온 세계 곳곳의 박물관 여행기다. 국립민속박물관 디자인 담당 큐레이터이자 전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저자가 썼다.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박물관의 공간적, 미학적 특징을 포착했다. ‘오래된 미래’, ‘정지된 흐름’, ‘다가올 추억’ 등 모두 7개의 장마다 4~5곳의 박물관을 소개한다. 각각의 박물관을 건축학으로, 미학으로, 인문학적으로 접근했다. 독일 쾰른의 ‘콜룸바뮤지엄’에 관해 시적 공간이라 평가하고, 프랑스 파리의 ‘파리국립자연사박물관’에 관해서는 과학적이면서도 미학적인 공간이라 설명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유명한 박물관은 될 수 있으면 제하고 독일 뮌헨 ‘BMW뮤지엄’이라든가, 쿠바 아바나의 ‘혁명박물관’ 등을 소개한다. 한국 박물관 가운데에는 정선의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이 눈에 띈다. 역사와 유물 중심으로 해석한 박물관 소개서나 관광 안내서에 실린 획일적인 내용과 다른 신선한 시각이 돋보인다. 저자는 사람들이 박물관을 오래되고 고루한 물건을 진열해놓은 정지된 공간으로 기억하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박물관은 “과거이면서 현재이고, 또 미래의 장소”라는 저자의 주장이 와닿는다.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은 서울, 춘천, 영주, 청주, 광주, 전주,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문화예술과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공간 15곳을 소개한다. 소각로를 고쳐 쓴 부천 ‘아트벙커 B39’, 석유 탱크를 문화 공원으로 만든 ‘문화비축기지’처럼 유휴 시설을 고친 곳을 비롯해, 청소년인문학도서관 ‘느루’, ‘청소년 삶디자인센터’와 같은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공간, 주민이 함께 문화를 즐기는 ‘춘천 문화파출소’ 등 이색적인 문화예술 공간이 가득하다. 특히 독특한 외모 덕분에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접한 이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공간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각종 프로그램과 연계해 알아보면 더 재밌다. 그간 문화예술교육은 문화 기반 시설이나 대여 공간 등 부수적 공간을 중심으로 활용했지만, 최근엔 예술적 영감을 일으키는 곳으로도 관심이 높다. 책은 단순히 공간만 소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곳에서 활동 중인 이들을 만나 공간과 문화예술교육이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키는지 인터뷰로 보충 설명한다. 취재차 몇 곳을 둘러본 기자의 경험상, 주말에 아이들과 손잡고 갈만한 곳이 상당히 많다. ●‘봉주르 한국 건축’은 파리에서 일하는 한국 건축가가 프랑스 건축가들을 한국에 데리고 와 한국 건축물을 소개하는 책이다. 무려 스물다섯 명을 이끌고 한국을 찾은 저자는 이들에게 오늘의 한국 건축 현장을 보여준다. 한국이라 하면 여전히 전쟁과 북한부터 떠올리는 프랑스 건축가들에게 저자는 고궁이나 문화재가 아닌, 지금 우리 삶이 담겨 있는 공간을 보여주려 건축답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상은 한국의 전통을 재정의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반영한 건축물들이다. 옛 ‘공간’ 건축사무소 사옥을 비롯해 ‘한뫼촌’처럼 한국 느낌을 물씬 풍기는 곳,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메종 에르메스’, 친환경 건축을 표방한 ‘앤 드뮐미스터 숍’, 독특한 모습의 ’이화여대 ECC’, 외계인 우주선처럼 생긴 ‘DDP’ 등 다양한 장소들로 이끈다. 프랑스에서 온 건축가들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울 시내에서 마주한 고궁, 리움 미술관에서 만난 한국 고미술품 등이 현대적인 건물과 한 공간을 점유하며 만들어지는 풍경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예컨대 경복궁 앞에 세워진 트윈트리 타워를 보고 한 건축가는 “문화재 앞에 어떻게 이런 고층 건물을 세울 수 있느냐”고 되묻기도 한다. 건축가인 저자가 여행을 기획하는 과정부터 흥미진진하다. 여행을 함께 다니며 생기는 각종 헤프닝, 프랑스 건축가들이 본 한국 건물에 관한 인상과 비평 등이 건축물 이야기보다 재밌을 때도 있다. 건축을 업으로 삼는 외국인들이 열흘간 서울, 경기, 제주 등지를 오가며 본 한국의 풍경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모나지 않은 그림을 비롯해 저자의 설명에 책장이 잘 넘어간다. 미세먼지도 잦아든 주말, 책을 읽고 해당 장소들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는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 대통령, 앙코르와트 방문…더운 날씨 근무자들 격려

    문 대통령, 앙코르와트 방문…더운 날씨 근무자들 격려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현지 대표적인 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로 6박 7일간의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1997년 한국과 캄보디아가 재수교를 한 이후 현직 한국 대통령이 앙코르와트를 찾은 것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앙코르와트 내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 정비사업 현장을 들러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정비사업은 한국이 직접 맡은 첫 세계유산 보존사업이라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모자를 쓰고 회색 운동화를 신은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한국문화재재단 김지서 팀장으로부터 복원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복원사업을) 하게 된 이상 성의를 다해,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앙코르와트 내부를 시찰하면서 불상에 쓰인 문자를 보며 “이런 문자가 해독이 되느냐”, “(옛 크메르 제국이) 이렇게 큰 왕국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쇠락한 것인가” 등의 질문을 했다.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문 대통령은 와이셔츠가 땀으로 젖고 도중에 쓰고 있던 모자를 벗기도 했다.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현장에 준비된 코코넛 음료를 마신 뒤 씨엠립 공항으로 떠났고, 공군 2호기를 타고서 프놈펜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길에 올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12일 브루나이에 머물며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기업이 참여한 ‘템부롱 대교’ 건설 현장에 들러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12∼14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맛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했다. 14∼16일에는 캄보디아에서 머물며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교역·투자 확대방안을 논의했으며,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포럼 및 오찬 일정도 소화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보잉 737-800’ 러시아서 비상착륙…“오른쪽 엔진 이상”

    ‘보잉 737-800’ 러시아서 비상착륙…“오른쪽 엔진 이상”

    보잉 737 맥스 이전 모델…163명 탑승‘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 보이콧이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전 모델인 ‘보잉 737-800’ 여객기가 15일 기체 이상으로 러시아에서 비상착륙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야쿠티야 공화국에 본사를 둔 ‘알로사’ 항공사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북서부 코미공화국의 식티브카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157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 등 163명이 타고 있었다. 항공사 공보실은 “운항 도중 기장이 여객기 전기시스템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비상착륙을 결정했다”면서 “비상착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여객기는 식티브카르 공항에서 기술 점검을 받은 뒤 다시 모스크바로 출발해 이날 오후 모스크바 남동부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국토부, 보잉 B737-맥스 한국 영공 통과도 금지▶ 추락 전 보잉 여객기 기장의 절박한 회항 요청...이륙 3분 만에 무슨 일이▶ “보잉737 항공사에 인도는 중단…생산은 계속”▶ 잇단 추락 ‘보잉 737맥스8’ 기종 확인하는 방법은? 전문가들은 여객기 오른쪽 엔진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술 점검을 받고 재이륙하기 전 승객 4명은 비행을 거부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보잉 737-800은 최근 에티오피아에서 추락 사고를 낸 보잉 737 맥스의 이전 모델이다. 737 맥스는 보잉사의 신형 여객기로,5개월 만에 두 차례나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추락사고를 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의 737 맥스 기종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57명이 모두 사망했고,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의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 소속의 같은 기종 여객기가 추락해 189명이 숨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7) 농업인 조합원 213만명의 수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7) 농업인 조합원 213만명의 수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농협, 자산규모 58조원으로 대기업순위 9위김병원 회장, 이론과 현장을 갖춘 전문경영인임기 1년 남아 여러 성과 달성할지는 미지수 농협은 1961년 종합농협으로 출범했다. 2019년 2월말 현재 213만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는 특수법인이다. 2012년 금융·경제지주가 주식회사가 돼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재계에 속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엄연히 자산규모 58조 1000억원으로 대기업 순위 9위에 랭크됐다. 농협 하나로유통 등 농협경제지주와 NH농협은행·생명·손해보험 등 금융지주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와 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장은 조합원 213만여명, 31개 계열사, 임직원 8800여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을 대표하는 자리다. 이런 점에서 김병원(66) 회장의 위상은 여느 대기업 총수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김 회장은 농업중앙회장이 1988년 민선으로 전환된 이후 첫 호남 출신 중앙회장이다. 전남 나주 출생으로 광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대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농업개발학 석사학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농협에 입사한 뒤 20대에 나주 남평농협 상무가 된 뒤 전무를 거쳐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을 3연임하는 등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론과 실무, 현장경험을 두로 갖춘 농업 경영인이다. NH무역 대표이사와 농협양곡 대표이사도 역임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23대 농협중앙회 회장에 당선됐다. 은행과 증권 등의 영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금융지주만 1조 2189억원의 수익을 내 조합원들에게 3.7%의 잉여금 1780억원을 배당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당선 당시 오는 2020년까지 가구당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농협은 지난해 4200만원 정도 달성한 것으로 추산한다. 여기에다 중앙회가 농기구를 구매해 조합에 무상 대여하거나 사료비·비료비·농약값 인하를 단행해 농민들에게 유무형의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농협측은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사료와 농약값의 인상요인이 있어 계열사들이 가격 인상을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농업인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다소 손해가 나도 된다”며 오히려 가격인하를 밀어 붙였다. 농가소득 보장을 위해 ‘회원경영컨설팅부’와 ‘농가소득지원부’를 새로 만들었다. 그는 회장 취임 당시 농협을 “목표만 있지 목적을 잊어버린 조직”이라고 표현했다. “협동조합으로서 경제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사회적 역할에 집중하는 게 농협의 존재이유”라며 중앙회의 변화를 꾀했다. 농협이념중앙교육원을 세워 협동조합의 DNA를 깨우는 작업도 진행했다.  김 회장은 NH무역 대표를 지낸 경험을 살려 해외판매 채널 확장에 힘쓰는 한편 인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에 진출해 농업바이오 등 경제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성과 못지않게 그의 실책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 회장은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뒤 2심이 진행되고 있어 재임기간 내내 리더십의 상처를 입었다. 김 회장은 또 지난 2017년 10억원이 넘는 퇴직 공로금과 별도로 퇴직 뒤 2년 동안 매달 500만원의 보수와 차량, 기사 등을 제공하도록 ‘전관예우’ 규정을 고쳤다가 국회에서 지적을 받자 취소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비정규직 38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친인척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농협은 “기간제근로자중 정규직전환한 직원중 친인척은 1.8%에 불과하다”며 해명했다. 농협은 중앙회와 은행 등 주요 법인의 정규직 전환을 작년에 마무리하고, 나머지 법인도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올해 경영 화두로 ‘동심동덕’(同心同德)을 내세웠다. ‘같은 목표를 위해 일치단결된 마음’으로 근무하자는 뜻이다. 하지만 그의 임기는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갈수록 ‘레임덕’(권력 누수현상)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그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빛을 발할지는 불투명하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알립니다## 지난해 8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가 이번 주말에 57, 58회로 농협편이 게재됩니다. 이 시리즈의 게재기준은 공정위가 지정한 대기업집단의 자산규모 순위를 기본으로 하되 모기업에서 유래한 파생기업들을 연이어 소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규모 9위인 농협과 24위인 한국투자금융은 재계에 속하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주 농협편부터는 시리즈 제목을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로 정정해 게재함을 알려드립니다.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조센징, 꼬레아노 그리고 한국인 - 인천 한국이민사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조센징, 꼬레아노 그리고 한국인 - 인천 한국이민사박물관

    # 이민의 역사 :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 항으로 떠나다. “나두야 가련다. / 나의 이 젊은 나이를 / 눈물로야 보낼거냐.”<박용철, 떠나가는 배 中에서, 1930> 시인 박용철(1904-1938)은 일제강점기 당시 조국을 떠나야 되는, 떠날 수 밖에 없는 조선 젊은이들의 눈물을 <떠나가는 배>를 통해 잘 드러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해외 이주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 되었는 데, 재외한인으로서의 첫 해외 이주 공식 기록은 1903년 1월 13일로 남아 있다. 당시 101명의 조선인들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이민'의 형태가 아니라 ‘계약 노동자’의 신분으로 호놀룰루 항에 도착하였고 이후 1905년까지 약 7,226명의 조선인들이 미국으로 건너갔다. 물론 1800년대 후반부터 많은 조선인들이 삶의 터전을 찾아 유랑민의 형태로 만주나 연해주, 러시아 등지로 이주한 비공식적인 기록도 남아있다. 격동하던 20세기 초 조국을 떠나야 했던 우리 민족의 아픔을 기억하는 곳, 인천의 한국 이민사 박물관이다.우리나라의 이민의 역사는 크게 4단계로 나뉠 수 있다. 첫 번째 시기는 바로 1860년대부터 한일강제병합이 일어난 1910년까지다. 이 시기는 구한말의 농민, 노동자, 동학 농민 운동에 참가했던 수많은 민중들이 기근, 빈곤, 압정을 피해 만주, 연해주, 하와이, 멕시코, 쿠바로 경제유민(流民)의 형태로 이주하였다. 이중 중남미로의 이주는 1905년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에네켄 농장의 계약 노동자로 1,033명이 떠난 것이 시작이며, 이들 중에서 300여명이 다시 1921년에 경제난을 피해 쿠바로 재이주한 기록이 남아있다.하지만, 본격적인 재외 한인 이주는 일제 강점기 시기인 1910년부터 1945년까지로 본다. 바로 두 번째 시기다. 이 시기에는 일제로부터 토지와 생산수단을 빼앗긴 농민과 노동자들이 만주와 일본으로 대거 이주하였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 난민들과 독립 운동가들이 중국, 러시아, 미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특히 1931년의 만주사변과 1932년의 만주국 건설을 계기로 일제는 만주 지역에 25만명에 이르는 한인들을 강제로 집단이주시킨다. 또한 일본에는 1937년 중일전쟁과 1941년 태평양전쟁을 계기로 대규모 한국인들이 광산, 전쟁터로 강제 이주를 하였는데, 1945년 8월까지 약 230만 명이 이주하였다. 이후 일본의 패전이후 한인들이 조국으로 귀환하자 급속히 감소하여 1947년에는 598,507명으로 급감하였다. # 나라 잃은 딸들의 절규, 8만 명이 종군위안부의 이름으로 이중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한 페이지가 등장한다. 일제는 1937년 중일전쟁을 개시하면서 전선확대에 따른 병력과 일본 본토의 전시산업을 지탱할 노동력 확보가 필요하게 되자 1938년 4월에 국가총동원법을 발표한다. 바로 이 시기를 기점으로 1945년까지 조선인 노동자징발과 학도징용이 이루어졌다. 1939년부터 1945년까지 강제 연행된 조선인 숫자만 724,787명에 이르고 여기에 군인, 군속 365,263명을 합하면 조선인 강제연행자 수는 100만 명을 훨씬 뛰어넘는다. 물론 공식적인 기록이어서 실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들이 강제 이주된 것으로 추정된다.그런데 당시 일제는 ‘여성자원봉사대’라는 명목으로 20만 명의 여성을 전시 준비에 동원하였다. 이 중에서 소위 ‘종군위안부’로 강제 동원된 여성이 공식 기록으로만 8만 명에 이른다. 따라서 ‘종군위안부’ 이주 기록은 우리 민족에게는 절대 잊어서는 안 될 해외 강제 이주 역사의 가장 비극적인 형태로 남아 있다. 재외 한인 이주 세 번 째시기는 1945년부터 1962년까지다. 이 시기에는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발생한 전쟁고아, 미군과 결혼한 여성, 혼혈아, 학생 등이 입양, 가족재회, 유학 등의 목적으로 미국 또는 캐나다로 이주하였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시기는 1962년부터 현재까지다. 1962년에 한국정부는 남미, 서유럽, 중동, 북미로 집단이민과 계약이민을 시작하였는데, 최초의 집단이민은 1963년 브라질로 103명의 농업 이민자들이 떠난 것이었다. 이후 독일로의 광부, 간호사 이민, IMF 외환위기 시절의 이민, 최근의 취업 이민 등으로 해외 이주의 역사는 계속 이루어져 오고 있다.바로 이러한 재외 한인 이주 역사의 기록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 바로 인천에 위치한 이민사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첫 공식 이민의 출발지였던 인천에 2008년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축면적 4천100㎡ 규모로 만들어진 이민사박물관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100년의 재외 한인들의 고단한 이민 역사를 잘 담아 놓고 있다. <인천 이민사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월미도에 갈 일이 있다면 시간을 내어서라도 한 번쯤은 방문해도 좋다. 역사적인 의미가 풍부한 곳이다.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방문. 3. 가는 방법은? - 지하철 인천역 하차→ 버스 45번 승차→ 해사고등학교 앞 하차 4. 감탄하는 점은? - 생각보다 오래된 이민 역사. 특히 일제 강점기 시절의 강제 동원 역사.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특색있는 박물관으로서 의미가 풍부한 곳인데 비하여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 이주한 우리 민족의 역사. 우토로의 사진들.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박물관 바로 앞이 월미도 관광지구다. 많은 식당과 횟집, 카페들이 있어 먹거리 걱정은 없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icmuseum.incheon.go.kr/articles/13446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월미도 관광지구, 차이나 타운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했던 우리 민족의 아픈 삶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지금은 재외국민이 해외에 거주하더라도 한국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 선거를 할 수 있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차화연, 방송에서 딸 차재이 언급 ‘얼마나 예쁘길래?’

    차화연, 방송에서 딸 차재이 언급 ‘얼마나 예쁘길래?’

    차화연 딸 차재이 외모가 화제다. 7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차화연이 딸 차재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차재이를 잘 알고 있는 배우 임예진은 “정말 예쁘게 생겼다”며 차재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예진의 딸과 차재이는 미국에서 같은 학교를 다닌 사이다. 차재이는 엄마 차화연을 닮아 하얀 피부, 큰 눈이 돋보인다.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한 차재이는 지난 2014년 tvN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차재이는 MBC 드라마 ‘엄마’, 영화 ‘어떤 살인’, 연극 ‘꽃의 비밀’ 등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차화연 딸 차재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너무 예쁘다”, “차화연 딸 차재이..앞으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차화연 리즈시절 보는 듯해”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의 합창단?…거대 은하단이 부르는 ‘유령의 노래’

    [우주를 보다] 우주의 합창단?…거대 은하단이 부르는 ‘유령의 노래’

    수백, 수천 개의 은하들이 서로의 중력으로 묶여 구성되어 있는 은하단은 우주에 존재하는 가장 거대한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어떤 음향을 쉼없이 우주로 방출하고 있는데, 마치 유령의 노래처럼 들리는 기묘한 가락을 가지고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 ​ 미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이 수천 개의 나선은하와 타원형 은하들로 이루어진 놀라운 거대 은하단의 이미지를 잡았을 뿐만 아니라, 이 은하단이 방출하는 유령 같은 노래를 포착했다고 우주전문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의 발표에 따르면, 과학-예술 홍보 프로그램인 시스템 사운드(System Sounds)의 연구원들이 허블 데이터를 음향으로 변환시켜본 결과, 은하단이 생성한 기괴하면서도 다양한 가락의 톤을 보여주었다. 시스템 사운드의 연구원들은 “작은 은하와 그 전면의 별들은 짧은 음을 만들어내는 반면, 길쭉한 나선형 은하는 음정을 변경할 수 있는 더 긴 음을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문제의 은하단은 'RXC J0142.9 + 4438'로 알려져 있으며, 중력에 의해 묶여진 수천 개의 은하를 포함하고 있는 거대 은하단이며, 각 은하는 수많은 별들을 가지고 있다. 위 사진에서 전경에 밝게 빛나는 별들이 바로 그중 일부이다. 가장 큰 은하 그룹은 이미지의 중심 부근에 있으며, 중간 주파수 범위의 사운드를 생성하고 있다. 비디오 중간 부분에서 들리는 소리가 바로 그것이다. 반대로, 이미지의 하단 근처에 있는 은하들은 낮은 음을 생성하고, 상단 근처의 은하들은 높은 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위의 이미지는 2018년 8월 13일 허블 망원경의 첨단 탐사용 카메라와 광시야 카메라 3으로 촬영한 것이다. 은하단과 같은 거대 질량의 천체를 망원경으로 관측할 경우, 관측 대상이 이른바 중력 렌즈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럴 때 그 관측 대상 너머에 있는 먼 천체들이 더욱 확대되어 보이게 된다. 위의 허블 이미지는 RELICS(중력렌즈 은하단 관측을 통화 재이온화 연구·Reionization Lensing Cluster Survey)라는 관측 프로그램의 일부로 잡은 것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된 은하들은 2021년 3월에 취역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에 의해 더 자세히 연구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차화연 딸 차재이, 중앙대→뉴욕대 연기 전공한 배우 “빼닮은 미모”

    차화연 딸 차재이, 중앙대→뉴욕대 연기 전공한 배우 “빼닮은 미모”

    배우 차화연이 딸 차재이를 언급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에서는 ‘하나뿐인 내편’ 특집으로 ‘마더 어벤저스’ 정재순-임예진-차화연-이혜숙과 유이-나혜미-박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차화연은 ‘조세호 같은 사위는 어떻냐’는 질문에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이 “전현무 씨하고 조세호 씨 둘 중에 한 분을 사위로”라고 운을 떼자, 차화연은 “아니 괜찮다”고 선을 그어 폭소케 했다. 조세호는 “따님도 배우 아니냐. 차재이씨”라고 언급했고, 차화연은 “어떻게 알았냐”며 놀라했다. 조세호는 “차화연씨에 대해 알아보니, 따님도 배우를 하더라”고 말했다. 임예진은 “딸이 정말 예쁘게 생겼다”고 칭찬했고, 차화연은 “(차재이가) 임예진씨의 딸과 미국에서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밝혔다. 배우 차재이는 차화연의 딸로 본명은 최인영이지만, 차화연이 남편과 이혼한 뒤 엄마의 성을 따라 이름을 개명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공연예술학 석사과정을 중퇴한 뒤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 연기를 전공했다. 지난 2014년 tvN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로 데뷔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반쪽’으로 컴백한 가수 박혜경의 ‘반쪽’은?

    ‘반쪽’으로 컴백한 가수 박혜경의 ‘반쪽’은?

    “연애는 하고 싶지만 한 공간에서 평생을 같이 하며 살아낼 약속을 하는 건 자신이 안 서요. 그래서 혼자 있는 거 같아요. 하지만 4달 전 입양한 반려견 사랑이가 있어서 이젠 평생 반려자가 없어도 될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맞추며 살아간다는 게 정말 힘든 거 같아요”. 97년 데뷔, 가수 경력 올 해 23년 차인 매력적인 탁성을 가진 명품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흠뻑 받았던 박혜경씨. 하지만 야심차게 시작했던 사업이 뜻하지 않았던 5년 간의 소송으로 그 동안 모았던 전 재산은 바닥나고 밤잠을 설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로 인해 결국 성대 3분의 2를 제거했다. 가수로서 치명적이었음은 물론이었다. 대중에게 기억되었던 그녀 특유의 목소리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라는 푸념은 사치였다. 그 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사람과의 모든 단절’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방송사, 소속사, 음반사는 물론 그녀의 지인 그 누구도 그녀가 내민 간절한 도움의 손길을 외면했다. 가수로서 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 전체가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5년의 공백기를 깨고 신곡 ‘반쪽‘으로 컴백했다. 지난 시련에 대한 아픔을 극복하고 더 단단해져서 돌아온 것이다. 성대훈련을 해주시던 친한 지인분께서 그녀의 목소리를 찾아드리고 싶고 꼭 다시 노래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 그 분은 그녀의 목소리가 설령 변했다 해도, 그 목소리가 박혜경의 목소리인 걸 팬들이 외면하지 않을 거고 제일 중요한 건, 본인 스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언을 해줬다. 박씨는 “그런 말을 듣고 자신의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나니깐, ”아, 어쩌면 신이 나한테 준 선물이 예전의 목소리였다면, 이제 새로운 목소리를 또다시 선물로 줘서 새로운 스타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건 아닐까“라는 계기를 가지게 됐고, 그 중심엔 자기와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던 많은 책과의 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그녀의 자택을 찾았다. 새롭게 시작된 인생 제2막에 대한 얘기들과 4개월 전에 입양한 반려견 ‘사랑이’에 흠뻑 빠져, 삶의 즐거운 맛을 느끼고 있는 가수 박혜경과의 만남을 정리했다.(Q) 5년 만에 노래 ‘반쪽’으로 컴백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어떻게 얘기해야 되나. 인생의 역경 속에 있었다고 얘기해야 되나 아니면 폭풍우에 있었다고 해야 하나. 지금 생각하면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는데 그때는 굉장히 힘들었고 성대 수술로 내가 다시 노래할 수 있을까, 다시 가수라는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하는 그런 방황의 시기였어요. 성대의 치유와 훈련을 통해 다시 프로가수로서 돌아가기 위한 엄청난 노력의 시간들, 방황의 시간들을 보냈어요. 지금 생각하면 매우 값진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해요.  (Q) 노래가 너무 부르고 싶어서 혼자 노래방에 가기도 했다는데 어떤 심정이었는지저는 사실 사람들하고 노래방 간 걸 꼽으라면 평생 동안 10번도 안 될 거예요. 성격이 예민하다고 하면 예민하다고 할 수 있죠. 20살 때부터 대중의 판단을 받는 직업을 택해 온 사람인데 노래방까지 가서 편하게 노는 사람들한테 ‘어, 박혜경 역시 노래 잘하네’ 조금 못 부르면 ‘어, 못 부르네’라는 게 싫었기 때문이죠. 그랬는데 혼자 갔어요. 노래방의 리버브(잔향을 이용한 공간감을 표현할 수 있는 기기)와 에코 사운드에 내 목소리가 어떻게 반응할까 그리고 과연 어떤 노래를 내가 부를 수 있는 것인가를 알고 싶었죠. 목이 조금씩 좋아지자 내 성대를 어디까지 쓸 수 있고 어떤 노래까지 소화가 가능한지 테스트하기 위해서 갔고 터득한 것들이 있죠. 그리고 그 터득한 걸 통해 ”아, 이제는 프로가수로 다시 가도 되겠구나“란 생각을 한 거예요.(Q) 유튜브 방송도 활발히 하고 있다. 소개 좀 해준다면제가 유튜브를 개설한지 한 달 됐는어요. 언제 천 명이 되느냐 지금 그걸 보고 있구요. 조금만 있으면 천 명이 되거든요. 하지만 연예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봐준다는 없다고 생각해요. 더 까다로운 잣대로 보겠죠. 모든 사람들은 연예인은 모든 게 쉽게 얻어지고, 쉽게 이루어지고, 쉽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하더라고요. 제가 열심히 하고 싶다고 제대로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면 ”연예인 누구누구도 몇 개월에 하나씩 올리는 데 벌써 몇 만“이라고 말하는데 그 때마다 ”난 그 사람도 아니고 아이돌이 아니기 때문에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죠. 아무튼 유튜브가 주는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세계에 요즈음 푹 빠져 살고 있어요. (Q) 5년 만의 컴백, 설레지 않은지설렌다기보다 다시 그 옛날의 중압감이 밀려오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 이젠 내가 다 내려놓았는데 무슨 순위 따위에 연연하냐고 다짐을 해도 잘 안되더라고요. 순위도 보고, 댓글들도 살펴 보게 되더라고요. 그런 마음의 중압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런 부담감들도 책을 읽으면서 이겨내고 있어요. (Q) 어떤 곡으로 돌아오시게 됐는지‘반쪽’을 내면서 ‘팬이 나의 반쪽이고 노래가 나의 반쪽이다’라는 이런 의미를 담았는데 사실 노래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반쪽, 남은 한 사람이 느끼는 허망함을 담은 노래예요. 그 노래를 내고 싶었던 건 새로운 내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들려줘야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어요. (Q) 4개월 된 반려견 ‘사랑이’는 어떻게 함께 하게 됐는지사랑이는 친구네 집 강아지예요. 페키니즈 종 중에서도 저런 털색은 잘 없다고 하더라고요. 갓난쟁이 때부터 저를 따라다니더라고요. 그냥 따라다녀요 이유 없이. 그래서 이틀만 집에 데리고 갔다 올까하다 저희 집에 눌러 앉았죠. 응가를 해도 예쁘고, 쉬를 해도 예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 정말 외롭지 않다’ 어디 나갔다 집에 돌아왔을 때도 외롭지 않다.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랑이가 있구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들어요. 혼자 내버려 두는 게 너무 미안해서 혹시라도 치킨에 맥주 한 잔 하자고 하면 “미안하지만 우리 사랑이 밥 줘야 돼서 가야 된다”고 말해요. 사랑이가 있어서 건강한 삶이 된 거 같아요. (Q) 사랑이에게 노래도 가끔 불러주신다고 하는데제가 무슨 얘기를 하면 그 말을 최대한 알아들으려고 노력을 해요. 4개월 밖에 안 된 애가. 그런 게 너무 신기해요. 집에서 혼자 노래 연습할 때 사랑이를 보고 해요. 사랑이를 보면 더욱 감정 몰입이 잘 되는 거 같아요. (Q) 사랑이란 어떤 존재이며 더 나아가서 박혜경씨에게 반려동물이란강아지는 사람의 정서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거 같아요. 사랑이가 저한테 특별히 뭘 하는 건 아니지만 사랑이가 하는 행동을 보면서 웃게 되고, 사랑이 보면서 ‘예쁘다. 예뻐’라고 긍정적인 말을 자주 하게 되는 거 같아요. 반려견은 사람하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어떤 가족 이상의 그런 거 같아요.(Q) 반려견과 이별의 아픔을 겪게 되면 다시 입양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전에 키우던 도토리라는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촬영 끝나고 오니깐 저랑 함께 잤던 그 상태로 죽어있더라고요.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데 정말 10시간을 목놓아 운 거 같아요. 후유증도 너무 컸어요. 자다가도 멍멍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고, 문을 열어오 저를 반기며 소리 지르는 거 같아서 집에 두 달간 못들어가고 친구네 집에서 잤어요. 그 충격으로 다시는 강아지를 안 키우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안 되더라고요. 어쩌겠어요. 받아들여야죠. 사람도 언젠가는 죽잖아요. 모든 물건들도 언젠가는 쓸모없어지고 아프지만 받아들여야죠. (Q) 동물을 유기하고 학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저는 매우 강력하게 법으로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행도을 하는 사람들은 말로 해서는 안 돼요. 그 사람한테 그걸 멈추라고 얘기한다고 해서 멈추질 않아요. 막 던지고, 끌고 가고, 잡아먹고, 지지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사람으로 태어난 게 죄스럽단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Q)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초보맘들에게 조언 한 마디키우기 전에 엄청난 책임감을 가지고 키워야 해요. 단순히 강아지가 귀엽고 예뻐서 키우는 건 절대 반대예요. 자신의 SNS에 홍보하기 위해 강아지를 키우는 한심한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반려견을 키우려고 마음 먹을 때는, 반려견에게 인간 이상의 대접을 해줄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인간 이상의 존엄성을 지켜 줘야 되고, 인간 이상의 매너를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 만큼 책임감이 중요한 거 같아요.(Q) 사랑이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한 통 부탁사랑아 내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나는 항상 너를 사랑이라고 이름을 지은 그 순간부터 내 입엔 항상 사랑이 떠나지 않아. 너를 만난 순간부터 우리가 어느 시점에는 헤어지게 되는 그 순간까지는 내 인생 전체가 사랑이로 도배될 거 같애. 너무 고맙고 우리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보자 사랑아. 사랑한다 사랑이. (Q) 앞으로의 계획과 꿈이 있다면유튜버 구독자 만 명을 만드는 게 제 목표고요. 내 안의 아티스트적인 기질과 음악적인 방향 모든 것들을 스스로 만들고 배포하고 키우고 발전해 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연예인 최초로 서울대 졸업식 축사를 한 빅뱅 방시혁씨 축사 내용 중에 ‘자신이 반항심이 많았고 사회 불만이 많았다. 왜 불만스럽고 만족스럽지 않은 지를 깨닫고 바꾸려고 노력해 왔다’라는 말이 소름끼치도록 와닿았어요. 저도 가수로서 앞으로 나아갈 모든 방향들 속에서 불만스러운 부분들을 깨닫고 극복하며 나아갈 생각이예요. 많은 응원해 주세요.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4대강 보 처리, 교통·친수 등 지역주민 편익 고려해야”

    “4대강 보 처리, 교통·친수 등 지역주민 편익 고려해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5일 4대강 보 처리와 관련해 “장래 물관리 환경뿐 아니라 교통과 친수 등 지역주민 편익을 증대시키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대전 본사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년간 보 운영을 하면서 건설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수질 문제가 확인돼 점검이 필요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환경부가 제시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에 대해 ‘물은 흘러야 한다’는 인식과 환경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밝힌 이 사장은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용수 부족 등 그동안 제기된 논란과 대책을 면밀히 검토해 발전적인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환경부의 4대강 재자연화 과정에서 수공이 배제됐다. “보를 운영하는 주체이나 4대강 사업자라는 점에서 재자연화 논의에 참여하는 것은 객관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4대강은 공감대와 공론화 없이 급하게 추진돼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수자원 확보뿐 아니라 환경 생태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4대강을 반면교사로 보 처리는 객관적이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 정부가 합리적인 결정을 도출할 수 있도록 보 개방 전후 모니터링 결과를 제공하는 등 협력을 다하고 있다.” -보 해체에 따른 농민들의 용수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보에 물을 가둬 놓으면 지하수가 많아진다. 과거 100m를 파야 물이 나왔다면 보 설치 후에는 30~40m만 내려가도 물이 나온다. 4대강 사업 후 지하수를 활용한 ‘수막 재배’가 증가한 배경이다. 보 해체에 따른 용수 부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민원이 제기된 지역엔 현장 확인을 거쳐 대체 관정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물 부족 문제는 4대강만이 아닌 국가 차원의 수자원 정책과 직결된다. 국가 전체로는 수자원 시설이 확보돼 있지만 어떻게 연계,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물관리 일원화가 시행되면서 수공의 역할 변화가 불가피하다. “수량과 수질의 통합관리는 국가 물관리 체계의 혁신이다. 국내 유일의 물전문 공기업으로서 지난해 11월 서비스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했다. 수질과 수량은 별개가 아니다. 수량 관리가 안 되면 수질을 담보할 수가 없다. 일원화 성과 창출을 위해 중복, 비효율 문제 해결도 시급하다.” -환경공단 등 관련 기관 간 업무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일원화 취지에 맞게 물관리 기관 간 기능 조정이 불가피하다. 환경부 진단 결과 수공과 환경공단 간 지방상수도, 하수도 설치·운영 등 6개 분야 21개 업무가 중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눠 먹기식 배분이 아닌 국가 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이 필요하다. ‘선수가 심판까지 맡는 방식’이 아닌 실행기관, 감시·규제 기관 등으로 전문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반기 중 기관 간 기능 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력발전댐 관리 일원화도 시급하다. 2016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효율적 물관리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의 발전댐 위탁 운영이 결정됐으나 지지부진하다. 북한강의 수질 악화를 고려할 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일원화 효과가 있는가. “지방상수도는 대도시와 시군 단위 지자체 간 요금 격차가 크다. 수돗물 t당 요금이 서울은 568원인데 비해 강원 평창은 1467원으로 2.6배 높다. 지방상수도를 운영하는 161개 지자체 중 117곳이 전국 평균 수도요금보다 높은데 대부분 소규모 지자체다. 광역·지방 상수도를 통합 운영하면 물공급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돗물 요금 인하가 가능하다. 특히 시설 연계로 최적의 용수공급 체계를 구축해 재난 발생 때 신속 대처할 수도 있다.” -정부가 대규모 댐을 건설하지 않기로 했는데 수자원 확보 대책은. “산업 발전과 각종 개발로 용수 수요는 증가하나 가뭄 등 기후변화로 공급엔 한계가 있다. 보령댐은 강우 유입량이 75%에서 52%로 떨어졌고 저수율이 8.3%까지 낮아졌다. 전남 여수와 충북도 각종 개발로 장래 용수 부족이 우려된다. 물 순환에 기반한 합리적 이용을 위해 수력발전댐을 다목적으로 이용하고, 농업용 저수지를 연계하는 등 기존 시설 활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공업용수는 하수재이용수를 공급하고, 해안과 섬 지역은 지하수저류지, 해수담수화와 같은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 -부채 문제가 심각하다. “4대강 사업에 8조원을 부담하면서 2008년 19.6%이던 부채비율이 2015년 211.4%로 상승했다. 국가가 분담 방안을 마련해 수공은 2036년까지 원금 5조 6000억원을, 정부는 원금 2조 4000억원과 금융비용 2조 9000억원을 부담한다. 지난해까지 1조 4000억원을 상환하면서 부채비율이 179.9%로 공기업 평균 수준에 도달했다. 어려움이 크지만 창의성을 적극 활용해 물·에너지·도시 융합형 혁신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원가 절감 등 자구 노력을 강화하겠다.” -수자원을 활용한 남북 협력 방안은. “과거 합의 사항이나 북한이 원하는 사업에 대한 협력이 추진될 수 있다. 평양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대동강 수질 개선과 북한 신년사에 등장한 조력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의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 북한은 제한 급수와 수인성 질병, 홍수·가뭄 피해가 빈번하고 댐 발전설비가 노후화돼 협력 분야가 넓다. 북한이 하천유량을 공급하면 전력생산 손실분을 보상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하수’의 재발견… 대체 수자원으로 뜬다

    ‘하수’의 재발견… 대체 수자원으로 뜬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하수’의 가치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하수도는 하천 수질 개선과 용수 확보 등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그동안 수질(환경부)과 수량(국토교통부)의 소관부처가 다르고 ‘수원-상수도-하수도-하천’으로 이어지는 물순환 체계의 연계성 부족으로 통합 관리가 어려웠다. 그러나 수질 오염과 기후변화로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으로 물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면서 하수도의 역할이 재조명받고 있다. 물관리 일원화로 수량·수질이 연계되고, 정부가 대규모 댐 건설을 포기하면서 대체 수자원 확보가 시급해졌다. 2017년 환경부 하수도통계에 따르면 하수 재이용량은 총방류량(70억㎥)의 15.9%(11억 1000만㎥)에 그쳤다. 더욱이 하루 처리용량이 500㎥ 이상인 전국 660개 공공하수처리시설 중 599곳이 하수를 재이용하지만 대부분 시설 내 용수(51%)와 하천유지용수(39%)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호주와 싱가포르를 비롯해 물 부족 국가에서는 재이용하는 하수를 실효성이 높은 대체 수자원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공은 1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루 128만㎥를 처리할 수 있는 50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4개 지자체에선 15만 9000㎥ 규모의 시설 7곳이 건설되고 있다. 하수도는 지자체 업무이고 민간에 개방된 분야이기도 하다. 경북 청송 상하수도센터는 국내 유일하게 상하수도를 한 번에 단일기관이 관리한다. 경북 포항은 하루 시설용량이 10만㎥인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 재이용시설로, 포스코 등에 산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충남 아산 재이용시설은 국내 최초로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삼성디스플레이에 반도체 제조용 산업용수로 공급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의 물재생센터, 혐오에서 ‘친환경시설’로 대변환 중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지난 2월 28일 주민 혐오시설에서 친환경시설로 변모를 꾀하고 있는 서남물재생센터를 방문하여 시설현대화 사업,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 등의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혐오시설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치하하였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화하하고 상부를 생태연못과 체육공원, 수상시설 등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과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설현대화 사업 현장을 비롯해 물재생센터 내 주요시설물을 점검한 후, 현장사무실로 이동하여 서남물재생센터 운영 현황을 보고 받았다. 서남물재생센터는 과거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을 친환경시설로 변모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처리장 내 연료로 쓰고 남은 잉여소화가스(11,887N㎥/일)를 이용하여 전기 및 열생산(발전용량 5.8㎿)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 및 수익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으며, 마곡 택지 개발지구에 하수를 재처리한 재이용수를 공급(설계용량 Q= 20,000㎥/일)하여 생활용수 및 조경용수로 활용토록 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물사용료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는 등의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시설현대화 사업을 2021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태양광 및 하수 방류수 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지역에 공급하는 등 친환경시설로 거듭나고자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위원회는 “지금까지 물재생센터는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온 게 사실이다. 부지 내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시설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및 재이용수의 지역사회 공급을 더욱 활성화하여 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시설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민간·공공 건설현장 확대 감찰

    전국 민간·공공 건설현장 확대 감찰

    표본조사로는 안된다 <하> 행안부, 5월 3일까지 2개월간 착수 “건축자재 제조업체 성능 위변조 심각한 수준… 고질적 관행 척결”잇단 대형 참사에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2017년 12월 충북 제천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를 계기로 난연성 건축자재 사용이 대세로 떠올랐지만 일부 건설 현장에선 여전히 시험성적서를 위조하거나 성능시험 결과를 조작하는 불법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17개 광역시도에 설치된 안전감찰 조직을 가동해 다음달 4일부터 5월 3일까지 2개월간 전국 민간·공공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 감찰에 착수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큰 곳부터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행안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등 55개 기관 130개 현장을 표본으로 감찰한 결과 안전미비 사항이 195건이나 적발된 바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표본 감찰인데도 (안전미비 사항이) 이 정도 나온 것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감찰을 전국으로 확대해 고질적인 안전 무시 관행을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은 주변 공사장 흙막이 붕괴로 건물 전체가 기울어졌다. 한밤중에 발생한 사건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당시 공사장에서 흙막이 공사만 제대로 했다면 막을 수 있던 인재이기도 했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행안부는 공사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들여다본다. 지자체별 안전감찰 전담조직은 공사 현장을 다니면서 흙막이 공사를 비롯한 지반 굴착공사가 제대로 됐는지를 점검한다. 공사장 토질과 지반에 대한 꼼꼼한 조사가 이뤄졌는지도 살핀다. 이번 표본 감찰에서 드러난 큰 문제는 상당수 건축자재 제조업체들이 시험기관에서 발급하는 화재 성능 시험성적서를 멋대로 위변조했다는 점이다. 행안부가 24개 지자체 4868건의 시험성적서를 조사한 결과 모두 36개 업체에서 87건의 위변조 사항이 적발됐다. 지자체별 안전감찰관들은 건축행정시스템에 제출된 시험성적서를 조회해 실제 공사 현장과 일치하는지를 대조한다.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감사자료를 바탕으로 시험성적서를 발급한 기관을 방문해 사실 여부도 확인한다. 내외부 마감재가 화재에 잘 견디는지도 살펴본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 300개 육성…‘모바일 완주’ 한걸음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 300개 육성…‘모바일 완주’ 한걸음

    “올해부터 15만 완주시 대도약 실현을 위해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는 25일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견고한 주춧돌을 놓겠다”며 지역발전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지난해까지 미래 성장의 기틀을 다지면서 완주의 위상과 존재감을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각종 우수 시책을 소개하는 박 군수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특히 박 군수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해 누구보다 강한 신념과 소신이 있다. 그는 전국 최초로 소통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 참여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그 결과 주민들의 자치역량이 높아지고 의식이 깨어나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완주형 사회적기업과 청년시책, 로컬푸드는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완주군의 올해 사자성어는 뜻이 있으면 이뤄진다는 ‘유지사성’(有志事成)이다. 다음은 박 군수와의 일문일답.-민선 5년차다. 지난 성과는. “완주의 미래 성장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테크노밸리 2단계,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 삼봉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규모 프로젝트 기반을 구축했다. 행정의 신뢰성도 높였다. 공약 이행률이 97.5%로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단체장 철학을 실현한 성과를 꼽는다면. “풀뿌리 민주주의는 주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이다. 주인인 군민의 뜻을 받드는 행정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입했다. 읍면별로 4억~7억원씩 배정해 주민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그 결과 지난 4년 동안 주민들이 원하는 1000여건의 소규모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확충됐다. 주민들 참여와 자치역량이 높아진 것은 훌륭한 성과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각급 학교와 청년들에게도 예산을 배정하고 집행하는 교육과 기회를 부여해 참여와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기초 지자체로서는 눈에 띄게 많은 상을 받았다. “완주군 위상이 전북을 넘어 전국 최상위 클래스로 자리매김됐다. 일자리 대상, 다산목민대상 등 220여 차례 외부기관 수상과 평가를 받았다. 지방자치박람회 5관왕, 정부혁신평가 1위,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기관 등 자치경쟁력이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다른 지역에서 완주군의 다양한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모든 게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직자들이 헌신한 덕분이다.” -완주군청 직원들의 행정력도 돋보인다. “창의행정을 도입한 결과다. 처음에는 창의행정의 부작용도 있었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맡은 분야는 곧 자신이 군수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강조했다. 그 결과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이 높아졌다. 이제 모든 직원들이 어떻게 해야 군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지 강한 의지를 가지게 됐다.” -15만 자족도시를 기치로 내걸었다. 배경과 전망은. “군정의 큰 비전을 설정하고 군민들과 함께 실현해 나가자는 취지다. 인구 늘리기에 그치지 않고 30만 수준의 도시 기반시설, 50만 도시 수준의 삶의 질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견고한 주춧돌을 놓겠다.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 등을 감안할 때 2030년에는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대부분 군지역 인구가 감소추세지만 완주군은 증가하고 있다. 군민과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을 실천해 나가겠다.”-15만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려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이 필요충분조건이다. “완주의 1번 정책은 일자리다.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모바일 완주’를 위해 ▲기업형 ▲특화형 ▲재정투자형 등 입체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테크노밸리 2단계와 농공단지를 조기 분양해 기업을 유치하고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구유입 기반을 마련하겠다.” -숙원인 삼봉지구 개발사업을 이끌어냈다. 지역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삼봉지구는 10년 가까이 장기 표류한 현안이었다. 민선 6기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노력한 끝에 2016년 1월 착공했다. 앞으로 완주군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서 15만 자족도시의 한 축이 될 것이다. 이곳에는 6000여 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인접 산업단지 종사자와 군민들의 주거 안정이 기대된다. 1만 5000명의 인구가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주, 익산 등 인접 지자체 개발 효과가 완주에 영향을 준다. 지역발전과 연계 방안은. “인접 지자체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시대다. 전주시와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통해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최고의 성공모델로 육성하겠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식품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 이미 로컬푸드를 넘어 푸드플랜을 시행하고 있다. 인접 도시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삼겠다.” -사회적경제가 새로운 가치 실현의 방안으로 떠오른다. 완주형 특징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소득 창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소셜 굿즈다.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을 300개로 늘리고 군민 조합원 참여도 30%까지 확대하겠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5000개 창출하고 100억원의 관련 기금을 확충하겠다. 특히 양적 팽창보다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민관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완주만의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 상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 올해는 공유마을을 시범 조성하고 공유센터도 만든다.” -청년들을 위한 시책이 많다. 성과와 대책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려 한다. 일자리뿐 아니라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청년들이 참여해 수립한 청년 점프업 프로젝트는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청년참여예산제는 내실을 꾀하고 청년 10% 할당제를 확대하겠다. 청년창업공동체 지원 등 각종 시책과 배려도 아끼지 않겠다. 전국 최초로 월 5만원인 청년 쉐어하우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는 로컬푸드의 메카다. 먹거리 정책과 농가소득 증대 방안은. “완주의 먹거리는 차별 없이 보장돼야 할 공공재이다. 시장논리에 맡기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완주 먹거리 헌장’을 선언했다. 12개 로컬푸드 직매장은 한 해 6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완주 생산 농산물의 4분의1을 유통시켜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먹거리 생산, 가공, 유통, 창업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치유 농식품 활성화를 위해 4년간 70억원을 투입하고 농촌 신활력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핵심 내용과 방향은.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지역경제팀을 신설했고 에너지관리팀을 신재생에너지팀으로 변경해 수소에너지 관련 업무를 강화했다. 푸드플랜을 실현하기 위해 먹거리정책과를 신설한 것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먹거리 종합계획과 정책 방향을 잘 연계시키기 위해 푸드플랜팀을 새로 꾸렸다. 기존 공동체활력과를 사회적경제과로 변경하고 소셜굿즈팀을 주무팀으로 배치했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박성일 군수 프로필 △행정고시 23회△정읍시 부시장△총리실 제주4·3사건 처리지원단장△안행부 감사관△국민권익위 상임위원△전북도 행정부지사△제44·45대 완주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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