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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선별 지급, 전국민 지급 추후 논의” 4차 지원금 추경 절충안 검토

    “3월 선별 지급, 전국민 지급 추후 논의” 4차 지원금 추경 절충안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재난지원금을 신속 지급하기 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때에는 선별 지원금만 우선 담는 절충안이 당정 간에 검토되고 있다. 14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같은 방식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및 올해 1차 추경 편성 방안이 당정 간 절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최근 당정청 논의에서 당은 선별과 전 국민 지원금을 무조건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대신 정부는 3월 이후에야 4차 지원금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 대신 설 연휴 직후부터 관련 논의를 시작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여당의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는 선별 지원만 넣어 피해 계층을 신속 지원하고 전 국민 지원금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 별도 추경을 통해 마련하는 방식을 당도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정부는 전 국민 지원금 지급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신 코로나19 피해계층에 대한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원금액은 더 두텁게 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정의 이러한 발언들은 선별 지급과 전국민 지원금을 추경 상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살펴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별 지원금은 논의 속도를 최대한 앞당겨 3월 중에 지급하되 전국민 지원금은 방역 상황을 지켜본 후 추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절충안은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피해 계층에 대한 신속, 추가 지원 필요성이 높아진 반면 방역 상황은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전 국민 지원금 지급이 사실상 어려운 국면이라는 점이 반영되면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국민 지원금 재원은 집행 시기를 예단할 수 없는데, 이를 당장 긴요한 목적의 자금만 조달하도록 규정된 추경 형태로 편성하는 것이 국가재정법상 허용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부와 추경을 협의하겠다”고 한 발언이 이런 입장 변화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당이 선별 지원금만을 우선 추진하게 될 경우, 4차 지원금 지급 규모는 기존 논의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5조 안팎이었던 소상공인 지원금 규모가 최대 10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불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선별 지원금의 지급 대상을 넓혀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원금액(소상공인 지원금 최대 300만원)을 늘려 정부의 영업제한·금지 조치에 대한 좀 더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의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제시한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 발언 역시 이런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기재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당정청은 설 연휴 직후 4차 지원금 지급 방식과 규모, 시기 등 문제에 대해 고강도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쿠팡 창업자 김범석 연봉 158억의 2배 받은 직원은(종합)

    쿠팡 창업자 김범석 연봉 158억의 2배 받은 직원은(종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쿠팡의 상장 신청서에 따르면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의 지난해 연봉은 약 158억원이었다. 13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청 서류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119억 7000만 달러(약 13조 2500억 원)으로 2019년 7조 1000여억 원보다 약 91%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인터넷 상거래의 활성화 탓으로 분석된다. 적자 규모는 4억 7490만 달러(약 5257억 원)로, 전년도보다 1500억 원 정도 줄었다. 쿠팡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통해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쿠팡은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총 30억달러(3조3000억원)를 수혈했다.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고객 숫자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48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5.9% 늘었다. 한국 인터넷 쇼핑 인구를 4800만명으로 봤을 때 약 30.8%가 쿠팡에서 물건을 샀다는 뜻이다. 고객 1인당 순매출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대략 256달러(약 28만 3000원)로 전년 동기보다 약59.0% 늘어난 액수다. 매달 2900원을 내는 쿠팡의 유료회원제인 ‘로켓와우’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 고객의 32%를 차지했다. 로켓와우 회원의 구매 빈도는 일반 가입자의 4배 이상이다. 쿠팡은 자사 사업의 위험 요소를 설명하면서 ‘사업을 다른 나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혀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쿠팡은 수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누적적자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위해 당분간 대규모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연봉 88만 6000여 달러(약 9억 8000여만 원)와 주식 형태 상여금 등 총 1434만 1229달러(158억원 상당)의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입된 투안 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743만여달러 상당의 주식 상여금을 비롯해 총 2764만여달러(약 30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쿠팡은 또 김 의장에게 1주당 29표 의결권을 갖는 차등의결권주를 부여했다.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의장은 대기업 주재원이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대부분 해외에서 보냈다. 중학교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명문사립학교인 디어필드아카데미와 하버드대 정치학부와 하버드 비즈니스쿨(MBA)을 졸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명·이낙연 ‘기본소득’ 싸움에 임종석 가세

    이재명·이낙연 ‘기본소득’ 싸움에 임종석 가세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외국에서 성공한 일이 없고, 실현 불가능하다며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분들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자 여당의 제3후보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지사를 저격하고 나서 기본소득이 여당의 대선 이슈 논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지사는 6~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기본소득 구상을 적극 방어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다른 나라가 안 하는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느냐는 사대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게 정치”,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고 정책에도 경쟁이 필요하다” 등 날 선 용어가 등장했다. 최근 이 대표와 정 총리가 이 지사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기본소득제에 대해 회의적 발언을 내놓자 정면 반격한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다.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고 했고, 정 총리는 “지구상에서 기본소득제도를 성공리에 운영한 나라가 없다”며 현 여건상 적절치 않은 제도라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1인당 연간 100만원(분기별 25만원씩) 기본소득은 결단만 하면 수년 내 얼마든지 시행이 가능하다”며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재원 조달 방법, 시행 시기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 대표님께서 제안한 ‘신복지체제’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이라는 데 확신하지만, 그것이 기본소득을 배제할 이유는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 지사의 단호한 반박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 “사대적 열패의식’이라는 반격은 비판이 아니라 비난으로 들린다”면서 “지도자에게 철학과 비전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때론 말과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관련 질문을 받고 “짤막짤막한 말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기본소득과 관련해 “학계나 정계에서 본격적인 검증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우리도 지하철 놔주오’ … 지방선거 1년 앞두고 전철 요구 봇물

    ‘우리도 지하철 놔주오’ … 지방선거 1년 앞두고 전철 요구 봇물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전철을 연결해 달라는 집단 민원이 또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 경제성이나 재원 마련대책 여부 상관없는 막무가내식 요구에 정치인들은 어떻게 장단을 맞춰야 할 지 난감한 상황이다. 특히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마을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다. 7일 고양시에 따르면 가좌마을 주민들은 전철3호선 파주 연장이 가시화 되면서 김 전 장관의 공약 이행에 이재준 시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대화역이 종점인 전철3호선을 정부가 가좌마을 까지 연장해 주길 바라고 있으나, 김 전 장관이 지역구 국회의원은 물론 장관 까지 그만 둬 불안한 마음이다. 김 전 장관은 이 지역에서 두 차례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3호선 가좌마을 연장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3호선은 대화역에서 가좌마을 뿐 아니라,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지구와 파주 운정신도시를 거쳐 금릉역 근처 까지 연장해야 한다. 더욱이 대화역에서 가좌마을은 서북, 덕이·운정·금릉은 북동향에 있어 두 지역을 단일노선으로 연결할 경우 경제성이 낮아진다. 11년 전 입주한 고양 식사지구 주민들도 전철역 연결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끝에 최근 트램 연장을 이끌어 냈다. 중전철 또는 경전철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실망스럽다는 입장이지만, 고양시는 약 700억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할지와 풍동또는 하늘마을 까지 연장해 달라는 다른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GTX-D노선 유치를 놓고도 지역마다 ‘동상이몽’이다. 이 노선은 올 상반기 발표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인천·경기 지역 여러 지자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경유를 희망하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경기도는 부천·김포·하남 등 3개 지자체와 함께 인천공항과 김포 통진읍에서 각각 출발해 ‘Y자 형태’로 부천에서 만나 구로역, 사당역, 삼성역을 거쳐 하남까지 연결하는 D노선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김포 등 일부 지역주민들은 D노선 유치를 요구하는 서명 작업까지 벌였다. 다른 지역에서도 벌떼같이 일어섰다. 이달 초 서울 강서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 편의성 확대 등을 위해 D노선이 김포공항과 마곡지구를 경유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며 경기도의 D노선안과 다소 다른 요구를 했다. 경기 동부지역에서는 남양주시와 경기도가 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남양주시는 최근 D노선을 남양주 와부권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최근 D노선 시작점을 하남에서 광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와부읍과 광주는 방향이 전혀 달라, 두 곳중 한 곳은 눈물을 삼켜야 한다. 이같이 경제성 여부와 상관없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철도 관련 민원은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 섣부르게 공약한 결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 때 부터는 ‘일단 약속해놓고 보자’식 공약을 가려낼 수 있는 성숙한 유권자 의식 요구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회 국토교통위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조속 처리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회 국토교통위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조속 처리 요청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4일 국회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법 상정과 통과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헌승 국민의힘 간사에게 전화를 걸어 특별법 처리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부탁했다.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안’을 빨리 상정하고 앞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발의한 ‘대구 통합신공항 특별법안’과 병합 심사해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안에 대한 전문가 공청회가 열리는 오는 15일 법률이 상정되면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소위원회 심사와 전체 회의 등을 거쳐 26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한편 추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계획 수립, 절차, 지원 사업, 재원 조달, 국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사업에 필요한 특례 및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세부적으로 정부는 신속한 신공항 건설을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사전용역 등 사업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실장급 인사△기획조정실장 이종욱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감시과장 홍기성△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장 문태섭△국립종자원 서부지원장 정수경 ◇과장급 파견△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재환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교육파견 김영국 강주엽 정용식△항공정책관 김수상△토지정책관 김형석 ■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전보△옴부즈만지원단장 신동준△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장대교 ◇과장직위 승진△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협력과장 박준영 ■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재해보상정책관실 재해보상심사담당관 이현옥△기획조정관실 법무감사혁신담당관 신혜라△인재채용국 경력채용과장 조현은 ■통계청 ◇과장급△현장조사비상대응과장 김미애△공간정보서비스과장 윤미선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강희훈 ◇과장급 전보△혁신행정담당관 안경훈△쇼핑몰기획과장 김태련△설계예산검토과장 정현수△국유재산기획과장 박이철△부산지방조달청장 김영민△대구지방조달청장 신봉재△대전지방조달청장 이명렬△경남지방조달청장 정진성 ◇과장직위 승진△국제협력담당관 임영훈△조달수출지원팀장 조용만△조달회계팀장 왕정미△서울지방조달청 시설계약과장 육창용△인천지방조달청 자재구매과장 안정선 ■서울대 △미술대학장 김성희△미술대학 교무부학장 권대훈△미술대학 학생부학장 정의철△국제대학원 교무부원장 송지연△국제대학원 학생부원장 한정훈 ■한국외대 △경영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조준서△교육대학원장 유재원△KFL대학원장 정철자△아시아언어문화대학장 박재원△중국학대학장 김종호△일본학대학장 문명재△상경대학장 권원순△인문대학장 여호규△교무처장(서울) 조성은△정보지원처장 김세화△사업지원처장 이용웅△홍보실장 이재묵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장 전병준△심리서비스대학원장 현주석△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고중혁△서울캠퍼스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학생생활상담센터장 박정윤△윤리센터장 박치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서리 심광호△교무처장 허태균△학생처장 김윤경△관리처장 현승훈△연구처장 겸 연구기획본부장 윤봉준△인재발굴처장 박민규△국제처장 이희경△산학협력단장 조석주△미래인재개발원장 이재우△세종창업지원단장 이동헌△호연학사 사감장 이태원△세종학술정보원장 정주노
  • “매출규모 상관 없이, 자영업자 무이자 대출”…정일영 의원 발의

    “매출규모 상관 없이, 자영업자 무이자 대출”…정일영 의원 발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특히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대출 받을 수 있고, 재난이 진정된 이후 상환을 시작하는 조건이어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소상공인기금 목적에 감염병 발생으로 인한 재난상황의 소상공인 피해구제를 추가하고 기금 사용처에 소상공인 피해구제를 위한 대출 및 이자지원 등 금융지원 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법을 발의했다. 정 의원은 “벌써 1년째 자영업자들이 커다란 고통을 받고 있고 실제 폐업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피해보상과 현금지원도 필요하지만 재원조달과 선별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신속한 지원방안을 고심했다”며 “그래서 자영업자의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본 모든 소상공인에게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는 취지의 법률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개정안에 근거를 명시한) 국가가 대출을 보증하는 제도를 활용해 소상공인이 임차료, 인건비, 생활비 등 실제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전액 충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중은행이 대출 시행 후 1년 정도는 정부가 이자를 대신 납부하고 이후 3~5년 정도 거치 후 분할 상환하게 한다면 자영업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피해보상을 위한 현금성 지원도 필요하지만 많게는 백조 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조달 방법과 지출 대상 선정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신용보증기금이 대출을 보증하고 소상공인기금이 이자를 지원한다면 수조 원의 예산으로도 백조 원 이상의 자금 공급이 가능한 만큼 신속한 추진을 기획재정위에서 부총리에게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종걸 “체육인 1000만원씩 지급”… 정부 지원금 3배 이상

    이종걸 “체육인 1000만원씩 지급”… 정부 지원금 3배 이상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이종걸 후보가 코로나19 여파로 생존 위기에 몰린 체육인들을 위해 1인당 100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14일 서울 중구의 한 피트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 측은 피해보상금 지급 대상을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20세 이상 선수 3만 7700명, 지도자 2만 6600명, 체육 종사자 약 3만 5000명 등 10만명으로 추산했다. 이 후보는 ‘체육인 피해 보상금’ 예산 확보 방안과 관련해 “먼저 2021년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 예산을 합치면 3조 4000억원이 넘는다”며 “올해 집행 예정인 각종 건립 사업비와 쿠폰·상품권 사업을 줄이면 4000억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체육진흥기금 가운데 올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예탁으로 배정된 5200억원도 ‘체육인 피해 보상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원래 공공 자금관리기금은 체육지원에 쓰여야 하는 목적기금이라며 전시에 준하는 코로나19 환란에서는 사람을 살리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기흥 후보는 “코로나19로 취약 가정에 지급하는 정부의 긴급 지원금이 100만∼30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형평성의 차이가 크고, 현실성 제로인 공약”이라고 일축했다. 또 “기획재정부와 대한체육회의 협의 및 승인, 국회 상임위원회 및 본회의 통과 등 관계 기관과 합치해야 (재난 보상금 지급이) 가능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 없이 무턱대고 1000만원 지급을 약속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윤준상 후보는 또 “이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소요되는 1조원의 돈을 어디서 어떻게 조달할지 불분명한 포률리즘의 극치”라며 “체육인을 우롱하지 마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과 함께 강신욱 후보가 출마한 체육회장 선거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백신접종비 일부 ‘건보재정’서 충당… 건보공단도 몰랐다

    백신접종비 일부 ‘건보재정’서 충당… 건보공단도 몰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전 국민 무료접종 계획을 밝힌 가운데 전 국민 무료접종 비용 일부를 국민건강보험재정에서 충당하는 방안이 거론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무료접종 비용을 국가예산으로 한다는 취지이지만 사실 건강보험재정은 국가예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건보재정에서 충당하려면 사회적 합의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의결을 거쳐야 한다.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라 의결 자체는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정작 건보공단은 ‘무료접종 비용 일부를 건보재정으로 충당한다는 얘기를 언론 보도로 처음 알았다’며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12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국민들에게 접종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2조원이다. 진찰료와 주사료, 의약품관리료 등 시행비를 계산하면 1인당 2만원 안팎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신 구입비(8571억원)와 예방접종 실시를 위한 부대비용(380억원)은 올해 예비비로 편성돼 있다. 백신 구매를 위한 추가 비용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확보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편성한 예산은 전 국민 무료접종을 하기엔 한참 모자란다. 정부 일각에서 건보재정 활용 언급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정부로서는 예비비를 사용하거나 국채 발행을 통해 비용을 조달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건보재정으로 활용하면 기재부가 중시하는 재정건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비용 조달이 가능하다. 건보재정은 현재 국가재정제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제도는 국가예산으로 운영하지 않고 상호계약에 따라 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건보공단이 운영하는 사회보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건보 가입자들이 낸 ‘조합비’를 백신 접종 비용으로 쓰게 되면 더이상 ‘무료접종’일 수 없게 된다. 건보재정을 무료접종에 동원하려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건정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건보급여 대상으로 결정해 주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만약 건정심에 참여하는 가입자단체 중 일부라도 건보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현재 건보재정을 어느 정도 규모로 충당할지 건보공단과 논의한 적은 없다.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은 앞으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 국민 백신 무료접종 재원 건보재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전 국민 무료접종 계획을 밝힌 가운데 전 국민 무료접종 비용 일부를 국민건강보험재정에서 충당하는 방안이 거론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무료접종 비용을 국가예산으로 한다는 취지이지만 사실 건강보험재정은 국가예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건보재정에서 충당하려면 사회적 합의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의결을 거쳐야 한다.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라 의결 자체는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정작 건보공단은 ‘무료접종 비용 일부를 건보재정으로 충당한다는 얘기를 언론 보도로 처음 알았다’며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12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국민들에게 접종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2조원이다. 진찰료와 주사료, 의약품관리료 등 시행비를 계산하면 1인당 2만원 안팎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신 구입비(8571억원)와 예방접종 실시를 위한 부대비용(380억원)은 올해 예비비로 편성돼 있다. 백신 구매를 위한 추가 비용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확보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편성한 예산은 전 국민 무료접종을 하기엔 한참 모자란다. 정부 일각에서 건보재정 활용 언급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정부로서는 예비비를 사용하거나 국채 발행을 통해 비용을 조달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건보재정으로 활용하면 기재부가 중시하는 재정건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비용 조달이 가능하다. 건보재정은 현재 국가재정제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제도는 국가예산으로 운영하지 않고 상호계약에 따라 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건보공단이 운영하는 사회보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건보 가입자들이 낸 ‘조합비’를 백신 접종 비용으로 쓰게 되면 더이상 ‘무료접종’일 수 없게 된다. 건보재정을 무료접종에 동원하려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건정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건보급여 대상으로 결정해 주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만약 건정심에 참여하는 가입자단체 중 일부라도 건보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현재 건보재정을 어느 정도 규모로 충당할지 건보공단과 논의한 적은 없다.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은 앞으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백년 어묵의 성지

    백년 어묵의 성지

    “어묵 하면 부산 아입니꺼.” 일찍이 국민 대표 간식으로 자리잡은 어묵. 요즘 대량생산으로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먹는 어묵이 최고다. 겨울철 퇴근길 포장마차에서 입김을 호호 불며 먹는 꼬치 어묵과 뜨끈한 국물 한 잔은 몸속 냉기를 싹 가시게 한다. 어묵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 들어 최강 한파가 시작되는 등 겨울철 추워진 날씨 탓에 따뜻한 어묵탕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부산의 한 어묵제조업체 관계자는 “겨울철은 평소보다 30% 이상 판매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특히 어묵의 성지인 ‘부산’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어묵 소비가 30~40%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 어묵의 출발지인 중구 부평동시장에는 어묵 가게 20여개가 한데 모여 고객들을 유혹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어묵을 맛볼 수 있다. 이제는 부산의 어엿한 특화식품으로 자리잡고 향토음식으로도 지정된 ‘부산 어묵의 세계’로 들어가 본다.●어묵의 원조 부산어묵 세월 따라 어묵도 어린이와 젊은층 입맛에 맞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치즈어묵, 매운맛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땡초 어묵, 채소류인 깻잎은 물론 우엉, 버섯, 게맛살, 오징어 등 종류만도 300여개에 달한다. 어묵의 용도도 다양하다. 반찬용은 물론 꼬치, 어묵탕용에 이어 한끼 식사 대용으로 가능한 간편식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어묵은 전국에서 모두 생산하지만 유독 부산에 제조업체가 많다. 이는 어묵이 전해진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연근해 바다가 있어 원재료인 생선살(어육) 조달이 손쉬웠기 때문이다. ●부산어묵, 전국 시장 점유율 30%· 생산량 1위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현재 삼진어묵, 환공어묵, 고래사어묵, 영진어묵 등 중소 어묵제조 업체 61개(2018년 기준)가 성업 중이다. 전통시장 등에서는 손수 만든 수제 어묵을 만들어 팔고 있다. 즉석판매가공업체는 207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어묵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어묵은 전국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고 생산량은 1위이다. 부산의 대표적 업체 중 하나인 삼진어묵은 1953년 설립된 삼진식품의 어묵 브랜드이다. 2014년에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입점했다. 현재 현대·신세계 등 3대 백화점 20여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는 “숙련된 장인들이 질 좋은 연육을 재료로 어묵을 만들고 있다”면서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1963년 창립한 고래사어묵도 다양한 종류의 어묵을 개발하면서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고 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프리미엄 반찬용 어묵부터 건강식 어묵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이 발간한 ‘어묵사’ 자료 등에 따르면 부산어묵의 역사는 1876년 부산 개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 음식인 오뎅과 가마보코가 첫선을 보였다. 당시 부산에서는 바닷가와 인접한 중구 부평시장에 첫 어묵 가게가 생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 부산구(부산시의 전신)의 부평시장 월보에 따르면 시장 내 주요 점포 중 어묵(가마보코) 점포 3곳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또 1924년 조선총독부의 ‘조선시장’에는 부평시장은 전국 최초의 공설시장으로 쌀, 어묵, 채소 청과물 등을 주로 판매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는 어묵의 역사가 확인되는 최초의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1945년 첫 어묵공장… 36곳 모여 조합 설립 우리나라 사람이 세운 최초의 어묵 공장은 1945년 부평동시장에 지어진 동광식품(창업주 이상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쟁이 일어나 피란민이 대거 부산으로 유입되면서 부산의 어묵 생산은 호황을 맞게 된다. 비교적 값싸면서도 돈이 없는 피란민 노동자 등의 주린 배를 채우는 데에는 더없이 좋은 음식이었다. 대부분 어묵공장은 재료의 선도를 지키고자 수산시장 근처인 부평동과 초량 등에 자리를 잡았다. 지금은 사하구 장림동에 현대식 공장이 밀집해 있다. 이어 1950년대 부평시장에는 환공어묵, 영도 봉래시장엔 삼진어묵, 1960년대 들어서는 부평시장의 미도어묵, 초량시장 영진어묵·효성어묵·대원어묵, 부전동 고래사어묵 등이 속속 생기면서 본격적인 부산 어묵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당시 어묵 재료는 부산 앞바다 등에서 잡힌 풀치(갈치 새끼), 깡치(조기 새끼) 등을 주로 사용했다. 최근에는 국내산 연육과 수입산 연육을 사용하고 있다. 2009년 12월에는 지역 36개 어묵제조 업체들이 참여해 부산어육제품공업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부산어묵이라는 공동상표를 특허 등록 사용하고 있다.이후 부산어묵 공장들은 어묵베이커리를 통한 차별화로 수제 어묵 등 고급화를 추진하면서 반찬과 부식재료 개념에서 간편·건강식품으로의 전환을 꾀했다. 부산시도 어묵산업발전법 제정, 어묵장인 발굴 및 육성, 어묵 국제 규격화 품질 인증, 어묵축제 개최 등 지역 어묵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에서는 어묵을 향토음식으로 선정했다. 부산어육제품공업협동조합 김종범 상무는 “부산어묵은 질 좋은 연육을 사용해 맛이 구수하며 국내 어묵의 대명사로 70년 이상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묵과 오뎅의 차이 흔히 어묵을 오뎅으로 대부분 알고 있으나 엄연히 구분된다. 오뎅은 일본 냄비요리의 하나로, 그 시초는 두부를 꼬치에 끼워 구워 먹던 덴가쿠(田樂)에서 유래했다. 이후 18세기에는 이 덴가쿠에 국물을 붓고 무, 우무(곤약) 등을 함께 넣어 먹는 요리가 탄생했는데 일본 음식인 오뎅으로 진화했다. 또 다른 어묵을 뜻하는 가마보코는 생선살을 잘게 갈아 밀가루 등을 섞어 찌거나 튀겨 먹는 음식이다. 일본 무로마치시대(1336~1573) 중기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주로 의식용 음식으로 사용됐다. 1700년대 조선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어묵은 으깬 생선살에 소금, 설탕, 녹말 등을 넣어 반죽한 것을 응고시킨 음식이다.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된다. 또 생선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제거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생선살이 50% 이상이며 고급 어묵은 70%를 넘기도 한다. 좋은 어묵은 순백색으로 광택과 탄력이 좋다. 어묵의 품질은 색·향미·탄력성으로 구분되는데 원료의 선도와 어종, 부원료의 종류와 첨가량, 수분함량 등으로 정해진다. 가열 방법에 따라 크게 증자법(찐어묵, 판붙이 어묵), 배소법(구운 어묵), 탕자법(마어묵, 어육소시지), 튀김법(튀김어묵, 어단) 등이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부산 오시면 어묵 맛집 어때요? 어묵은 지역 어묵 제조업체에서 만든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에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어묵 국물(육수)은 가게마다 비슷하면서도 차별화된 각자 고유의 맛을 낸다. 대부분 멸치 육수에다 다시마, 무, 대파 등을 넣어 푹 우려낸다. 부산에서는 부전동 마라톤, 남포동 범전오뎅, 대연동 미소오뎅 등 유명 어묵 맛집이 여러 곳 있다. 이들 가게 대부분은 술과 함께 안주거리 등을 곁들여 팔고 있다. 마라톤집은 1959년 문을 열어 올해로 62년째 성업 중이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단골들이 많이 찾는다. 2층 규모로 그리 크지는 않다. 어묵탕 국물은 시원하고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부산사람뿐 아니라 전국 미식가들, 일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며느리인 조광희씨가 가게를 이어받아 2대째 운영하고 있다. 어묵 마니아인 김상재씨는 “코흘리개 초등학교 시절 학교 앞 노점에서 먹었던 어묵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면서 “요즘도 친구들과 자주 어묵집을 찾아 옛 추억을 회상한다”며 입맛을 다셨다. 마라톤집은 닭뼈와 다시마, 새우, 멸치 등으로 24시간 우려낸 씨 육수를 사용한다. 여기에다 어묵, 우무, 소힘줄, 새우 등 싱싱한 해산물과 무, 버섯, 두부, 잡채 유부주머니, 계란 등을 넣어 탕을 끓인다. 소고기를 기본 바탕으로 육수를 만들어 맛을 차별화하기도 한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14년째 가게를 운영하는 미소오뎅 주인 양재원(57)씨는 “어묵 국물은 크게 한국식과 일본식으로 나뉜다”며 “우리 가게는 소고기 육수를 기본으로 멸치, 다시마, 무 등을 넣어 담백한 맛이 뛰어나다”고 자랑했다.부산 자갈치시장 범전오뎅도 유명 어묵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주 메뉴는 꼬치 어묵이며 비빔국수, 냄비우동, 유부초밥 등도 취급한다. 어머니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아들 임영철씨는 “외할아버지가 부산진구 범전동에서 50년 전 가게를 열었는데 돌아가셔서 15년 전 어머니가 이어받아 가게를 남포동의 현재 자리로 옮겨 2대째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한아 서울시의원, 국악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국악 진흥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

    오한아 서울시의원, 국악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국악 진흥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

    오한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1)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국악 진흥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2일 제28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국악은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인 동시에 생활화, 세계화를 할 수 있는 문화산업임에도 고전음악으로만 인식되고 있고, 국악의 진흥과 이에 대한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오한아 의원은 국악의 진흥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국악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조례안으로 서울시는 국악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고, 인적·물적 기반의 조성 및 이에 필요한 재원조달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서울시 축제시 국악공연과 함께 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 되었다. 오 의원은 국악전공자 1호 서울시의원으로 서울시의 국악 정책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오랜시간 조례 제정에 힘써 왔다. 오 의원은 “창조집단 위주, 예술위주, 중앙집중적인 문화정책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모든 시민이 함께 새로운 문화 창조에 참여하고 어디서나 함께 누릴 수 있는 국악 정책 수립이 필요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 의원은 “고유한 전통음악인 국악을 계승, 발전시키고 활발한 공연활동을 함으로써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문화자산이 될 수 있도록 국악발전 및 공연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위한 조례가 되도록 노력했다”라며 “국악의 현대적 계승과 공연의 활성화, 국악 진흥 기반 조성 및 국악의 생활화 등의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가 늘린 토목·건설 국회가 더 늘려… 26조 5000억 ‘슈퍼 SOC’

    정부가 늘린 토목·건설 국회가 더 늘려… 26조 5000억 ‘슈퍼 SOC’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558조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제출한 안(555조 8000억원)보다 2조 2000억원 늘렸다. 올해(512조 3000억원)와 비교해선 8.9%(45조 7000억원) 증가한 ‘슈퍼 예산’이다. 정부가 대폭 늘려 편성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국회에서 추가로 증액되며 사상 최대인 26조 5000억원이 배정됐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라지만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3조원이 마련됐고, 국민 44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예산도 편성됐다.정부안이 국회에서 순증돼 처리된 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말에 처리한 2010년도 예산안 이래 11년 만이다. 정부안에서 7조 5000억원을 늘리고 5조 2000억원을 깎았다. 증액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추가 국채발행분은 3조 5000억원에 달한다. 국회 관계자는 “일반회계에서 증·감액을 하느냐, 기금에서 하느냐에 따라 국채발행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순증보다 추가 국채발행 규모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는 올해 846조 9000억원(4차 추가경정예산 기준)에서 내년 956조원으로 109조 1000억원 늘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43.9%에서 47.3%로 악화된다. 내년 총수입은 정부안(483조원)보다 4000억원 감소한 482조 6000억원으로 잡았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5조 4000억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SOC 예산이 5000억원이나 늘어난 게 눈에 띈다. 정부는 올해 23조 2000억원인 SOC 예산을 26조원으로 대폭 늘렸는데, 국회에서 26조 5000억원으로 증액된 것이다. 올해와 비교하면 무려 14.2%나 증가한 규모다. 이에 대해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SOC 예산 증가 폭이 너무 크다”며 “집이 부족한 건 사실이라 부동산에 재원을 투입하는 건 어쩔 수 없으나 토목 등에 대한 과도한 예산 배정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공공질서·안전 예산도 정부안(21조 8000억원)보다 5000억원 늘어난 22조 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농림·수산·식품은 3000억원(22조 4000억원→22조 7000억원) 증액됐다. 반면 일반·지방행정은 1조 8000억원(86조 5000억원→84조 7000억원)이나 감액됐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5000억원)와 보건·복지·고용(-2000억원), 국방(-1000억원) 등에서도 ‘칼질’이 있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은 전날 여야가 합의한 것처럼 3조원이 책정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초 구체적인 지급 방안이 만들어져 가능한 한 설 연휴 전에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9000억원을 추가 배정한 것도 전날 여야 합의와 같다. 정부는 내년에 전체 세출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해 경제 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이 법정 시한(12월 2일) 이내에 처리된 것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내년 예산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담았고, 민생경제 회복과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한국판 뉴딜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새해 ‘슈퍼예산’ 558조 본회의 통과…역대 최대 규모

    새해 ‘슈퍼예산’ 558조 본회의 통과…역대 최대 규모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안(555조 8000억원)에서 2조 2000억원이 순증된 558조원(총 지출 기준)예산안을 의결했다. 법정 시한(12월 2일) 이내로 예산안이 처리된 것은 국회 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통과한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이다. 국회 심사에서 8조1천억원을 늘리고 5조 9000억원을 깎은 결과다. 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한 뒤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한 요인 등으로 6000억원씩의 증액·감액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3조원을 목적예비비로 새로 반영한 것이다. 설 연휴 전 지급이 목표다. 또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 9000억원을 편성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의 적정성 검토 연구 용역비로 20억원이 증액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147억원도 반영했다. 다만 여야의 합의에 따라 관련 법안이 마련되면 집행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 예산으로 286억원을,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융자 예산으로 200억원을 각각 증액했다. 영유아 보육료와 지원 예산을 각각 264억원, 2621억원 추가했다. 국민의힘이 50% 이상 감액을 요구했던 21조 3000억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예산은 약 5000억원 감액됐다. 원안 사수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의 의견이 관철된 셈이다. 한편 감액 요구가 있었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15조원)은 정부안을 유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슈퍼예산’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정부안 대비 3조 5000억원 규모로 국채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는 956조원으로 늘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7.3%가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예산안 통과 뒤 “정부는 국회가 의결해준 예산을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를 맞아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국민의 삶을 든든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관료 역할 넘어설 재정준칙 필요해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관료 역할 넘어설 재정준칙 필요해

    세계 대부분 국가는 국가부채 증가에 대한 한도를 정하거나 재정수지 적자의 폭을 제한하는 형식 또는 정부지출 규모 자체를 일정하게 관리하는 방식 등 재정을 제어하는 각종 준칙을 설정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국가는 단일 준칙이 아니라 몇 개의 규칙을 결합하는 형태로 일종의 복수 재정준칙을 적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재정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경우는 국가부채 한도를 설정하거나 재정수지를 균형으로 관리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이 방식은 정부 규모의 무분별한 확대를 제어하는 측면과는 거리가 있다. 그런 경우는 직접 지출 자체를 통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따라서 자신의 목표하는 바에 실질적으로 부합되는 재정준칙을 제대로 정해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재정준칙이 논의되는 가장 큰 이유는 국가부채 급증에 따른 건전성 우려지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명시적인 재정준칙이 없음에도 재정 건전성이 상당히 잘 유지된 국가 가운데 하나다. 역설적으로 재정 건전성 문제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명시적인 재정준칙의 필요성 제기가 약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는 재정수지 악화와 국가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 ‘준칙이 없이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잘 통제되던 재정이 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동안의 방식으로 한계가 있다면 향후 이를 어떻게 관리할지?’ 논의가 불가피하다.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에서 발견되는, 특히 수치에 기반한 준칙 명시는 없었지만, 행정부와 입법부가 연간 예산 편성과정을 통해 상호 견제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재정을 관리했다. 또한, 1년 단위 예산편성 방식이 지니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중기재정계획을 수립해 왔는데, 국가재정법 제7조 ‘정부는 재정운용의 효율화와 건전화를 위해 매년 해당 회계연도부터 5회계연도 이상의 기간에 대한 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하여 회계연도 개시 120일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여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중장기 관점에서 재정계획을 행정부가 수립해 온 것이다. 또한, 방만한 개별 재정사업의 무분별한 확대를 제어하도록 1999년 이래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총사업비와 재정지원이 일정 규모 이상인 사업에 대해서는 정책적ㆍ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했다. 이러한 체계 내에서 행정 관료조직이 암묵적이지만 실효적으로 예산을 통제하는 방식이 비교적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즉, 관료조직의 암묵적인 예산 통제가 명시적으로 수치가 제시된 재정준칙 기능을 사실상 수행하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했다는 뜻이다. 관료제의 본질적인 의미를 제시한 19세기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근대 관료제의 중요한 요소로 ‘계산 가능한 규칙’이라는 개념에 기반한 객관적인 전문가로서의 특성을 지적했었는데, 특히 예산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관료들을 통해 이러한 개념이 실효적인 재정준칙으로 발현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 대응을 위해 일시적으로 재정수요가 확대되는 부분이 있고, 또한 고령화 등으로 사회 전반에서 구조적인 복지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재정 확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재원 조달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고 여기에 정치적인 이해에 따라 경제적인 타당성과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예산 수요까지 폭증하며 재정 건전성이 위협받고 있다. 정치적인 이해에 따라 예산이 폭증하며 재정 문제가 생기는 현상이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전문성을 갖춘 행정 관료의 ‘계산 가능한 규칙’에 따라 예산이 통제되었다면 이제는 정치적인 의사결정이 예산 과정을 압도하며 전문 관료의 역할을 통한 재정 관리가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재정지출을 증가시키자는 요청은 누구나 쉽게 이야기하지만 이를 위해 세금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굳이 아무도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도 지금까지 그 역할을 전문적인 관료조직이 실효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정치적인 이해가 예산편성과 세금의 결정 과정을 압도하면서 관료의 암묵적인 사명감을 넘어서는 명시적인 재정준칙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되고 있다. 그래도 지금은 적절히 예산과 지출을 제어하면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단계지만, 현재의 부채 증가 속도가 계속되면 준칙이 존재해도 의미 없는 시대가 될 수도 있다.
  • “디지털·그린 뉴딜 전환에 소외되는 계층 없도록 진화해야”

    “디지털·그린 뉴딜 전환에 소외되는 계층 없도록 진화해야”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에스테르 뒤플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최근 한국판 뉴딜의 성공 평가 기준을 놓고 “경제적 성장 지표 개선뿐 아니라 한국의 복지 수준이 얼마나 개선됐는지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한국판 뉴딜이 발표된 이후 4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우리 사회를 휩쓸며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판 뉴딜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난 24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한국판 뉴딜,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의 좌담회가 열렸다. 정덕영 기획재정부 한국판 뉴딜 실무지원단 부단장과 디지털 뉴딜 전문가 박원재 정보화진흥원 정책본부장, 그린뉴딜 전문가 오형나 경희대 국제학부 교수가 한국판 뉴딜의 성과와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성수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사회를 맡았다. 전문가들은 디지털과 그린 전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보완책을 강화하고, 기존 산업 영역과의 사회적 합의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4개월간 한국판 뉴딜 추진 상황과 중간 평가를 해달라. 현장이나 국제사회 반응도 궁금하다.정덕영(이하 정) 아직 4개월밖에 안 돼 지금 시점에서 정확한 중간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다만 정부 부처와 각 사업을 집행하는 공공기관들이 노력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90%를 넘는 집행률을 달성했고, 내년도 한국판 뉴딜 사업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 SK그룹이 국내 최초로 한국 ‘RE100’(기업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캠페인) 위원회에 가입을 신청하는 등 뉴딜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뉴딜 펀드 조성방안 발표 이후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는 등 금융권 반응도 뜨겁다.박원재(이하 박) 한국판 뉴딜을 놓고 ‘너무 갑작스럽게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미 정부가 그간 디지털 전환을 위해 준비하던 여러 가지 계획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름대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정보화진흥원에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1950여개 기업과 기관에 공모 사업이 몰려 4.2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클라우드 기술과 관련해 네이버나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대기업들도 단단히 준비하는 모습이 엿보인다.오형나(이하 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모든 분야에 있어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 성격이 강했는데, 그린 뉴딜만큼은 선도적으로 이른 시점에 발표해 아시아 지역에선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그린 뉴딜은 코로나19 경제 회복 전략이라기보다 미래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디지털 뉴딜의 3배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고성장 산업인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한국판 뉴딜을 알고 싶다며 국제 콘퍼런스를 요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은 사업 투자뿐 아니라 적극적인 규제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정 대표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선 일정 규모 이상의 주차장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 규정이 있는데, 기업들 부담이 너무 크다고 해 부지 기준을 완화했다. 굉장히 작은 부분일 수 있지만, 실제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압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판 뉴딜 예산이 집행될 텐데,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정 한국판 뉴딜은 계속 발전하고 진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환경보호 이슈가 강조될 가능성이 높아져 자문단과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고자 한다. 오 한국판 뉴딜이 진화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우선 정부는 최근 ‘탈석탄’을 핵심으로 하는 ‘2050 탄소중립(탄소제로)’을 선언했는데, 석탄이 빠지는 자리에 어떻게 에너지를 수급할지에 대한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또 내년도 예산안에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이 반영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상당한 규모의 재정 투자가 늘어난 만큼 장기적으로 재원 확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병행돼야 한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에 분담금을 받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세, 플라스틱세, 디지털세 등 추가 재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탄소 국경세 등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 박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존 시스템에 주는 영향도 커진다. 앞서 ‘타다’의 사례에서 봤듯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출현하면 기존 시장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신산업을 수용할 것이냐에 대한 꾸준한 사회적 합의를 지금부터 부지런히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한국판 뉴딜이 코로나19로 야기된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나. 오 디지털과 그린은 ‘하이테크’를 요구하는 사업이어서 이를 어려워하는 계층이나 지역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EU는 ‘공정한 전환 메커니즘’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고, 미국도 조 바이든 당선자가 “노동조합 근로자를 보호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도 소외 계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할 때다. 박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코로나19 대응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뒤처질 수 있다. 디지털 뉴딜 과제에 포함된 중소기업에 대한 비대면 기술 지원책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과거에도 이명박 정부의 녹색펀드, 박근혜 정부의 통일펀드가 있었지만, 모두 정권이 바뀌면서 흐지부지됐다. 뉴딜펀드도 이런 사례를 답습하는 것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박 디지털 사업은 실물로 보이는 것이 아니므로 투자에 수반되는 불확실성이나 위험이 크다. 그러므로 정부가 정책 펀드를 운영하는 것이 시장 안정성 부여에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다만 투자 대상을 너무 넓히기보단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상을 선별해 투자한 다음, 효과를 보면서 점차 넓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속 가능성이 증명된다면 정권이 바뀌어도 이어질 거라 본다. 오 그린 뉴딜도 마찬가지다. 펀드의 성공과 지속 가능성은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얼마인가에 달렸다. 이런 관점에서 정부가 안정적인 정책 시그널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탄소 비용이나 환경 비용을 에너지 가격으로 전환하는 등 그린 사업에서 수익이 나도록 선순환 구조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지역균형발전도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축인데, 부정적으로 말하면 민원 해소 대결장, 지역 나눠 먹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한 방지책이 있다면. 정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판 뉴딜과의 정합성, 일자리 창출 기여 정도, 사업의 구체성 등이 될 수 있다. 오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다만 중앙정부가 이러이러한 일을 가져오라고 하는 게 아니라, 지방정부가 정해진 기준과 카테고리 안에서 사업 계획을 세워오면 철저하게 검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박 한국판 뉴딜에서 일궈내는 결과물을 각 지역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있지 않은 것 같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대담 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sskim@seoul.co.kr정리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3차 재난지원금 대상 될까?”…논의 급물살(종합)

    “3차 재난지원금 대상 될까?”…논의 급물살(종합)

    코로나 500명대…재난지원금 논의 급물살與 “수용…본예산에 편성 검토”보편적 3차 재난지원금 주장 나선 정의당국민의힘 “3차 재난지원금 필요성 인정 환영”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3차 재난지원금을 3조6000억원 규모로 짜서 내년도 예산에 넣자는 국민의힘 제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검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는 내년도 본예산에 3차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예산 편성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에 정의당은 26일 전 국민 30만원씩 지급을 주장하며, 21조원 편성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하지만 재원조달 방안, 지원 대상 및 규모 등을 놓고는 논란이 불가피하다. 정의당 “재난지원금 30만원…자영업자는 100만원 더” 정의당은 전국민 보편지급에 자영업자 추가 지원을 골자로 하는 3차 재난지원금 자체 안을 발표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지원금 예산으로 21조원을 편성, 15조 6000억원으로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지원하되 모든 자영업자에게는 월평균 임대료 절반 수준인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고작 2조원, 국민의힘은 3조 6000억원을 주장하고 있는데 3차 긴급재난지원금의 규모가 옹색하다”며 “원내 1, 2당이 보궐선거를 의식한 생색내기 일환으로 제안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에게 실망감만을 줄 뿐”이라며 “2021년 본예산 편성이 어렵다면 5회 추경 예산안 편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3차 재난지원금 논의 급물살…“본예산에 편성 검토”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3차 재난지원금은 목적 예비비를 증액해 본예산에 편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증액 규모에 대해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만 민주당 원내부대표도 이날 “비상시국에 대비해 적극적인 행정을 보여야할 때”라며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 지원이 시급하다. 재난지원금과 새희망자금 등 3차 추경까지 보완해야할 부분을 정비해 내년도 본예산에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3차 재난지원금 조기추진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자영업자 등의 피해를 거론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찾고 야당과 협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국민의힘 “與, 3차 재난지원금 필요성 인정에 환영”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로 인한 3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 점에 대해 야당인 국민의힘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당장 피해가 큰 업종과 위기 가구에 대해 조속히 재난지원금이 우선 지급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3차 재난지원금 본예산 편성요구에 필요성을 공감한 민주당의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는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인 유불리를 떠나 오직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등을 다독여주는 예산의 편성과 지급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삭감할 수 없다는 민주당의 입장은 우려스럽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이미 국가부채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44%에 육박하고, 내년에는 47%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국민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부채를 찍어낼 것이 아니라,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덜어내고, 재난지원금과 같이 시급하고 필요한 것에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야말로 국회 본연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남은 예산 국회에서 현미경 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한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 제안’ 3조 6000억원, 2차 재난지원금의 절반 여야 모두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어,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추경을 통해 내년 초에는 지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3조 6000억원은 전 국민에게 지급됐던 1차 재난지원금 14조 3000억원에 크게 못 미칠뿐더러, 취약계층 중심으로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 7조 8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논의 과정에서 지급 대상과 지급 규모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 얼마를 지급 받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정식 성남시의회 부의장 “문화예술분야 후원 활성화 한다“

    조정식 성남시의회 부의장 “문화예술분야 후원 활성화 한다“

    조정식 성남시의회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성남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돼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조례안을 통해 성남시 문화예술분야 후원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정립해, 공공재원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문화예술분야 진흥을 도모하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의 주된 내용은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대한 시장의 책무 △문화예술후원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문화예술후원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의 육성․지원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조정식 부의장은 ”성남시의 우수한 기업들이 지역문화예술후원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기 위해, ”성남시의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예술후원 문화를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시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문화예술 진흥을 위하여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를 육성·지원해 관내 문화예술단체 및 각종 사회단체, 기업 등 법인·단체와의 상호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임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대응 예산 확보 절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대응 예산 확보 절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인영·이천2)는 24일 열린 축산산림국 소관 ‘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에서 집행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살펴보고, 경기도 축산예산의 중요성과 특수성을 감안한 예산 증액 및 충분한 예산 확보 논리를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질의 서두에 “내년도 축산산림국 세출예산은 총 2392억원으로 국비사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사업이 감소됨에 따라 작년 예산대비 123억이 감액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경기도 전체 일반회계 증가율인 5.74%에도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작년대비 예산이 4.9%나 감소한 것”이라며 “가축질병 대응, 축산악취 저감, 동물복지,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등 핵심사업은 물론 경기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업부서의 사업의지를 찾아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당장 내년도부터 시행하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 도입 등 각종 축산 관련 현안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대비책 마련이 허술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봉균(더불어민주당·수원5) 의원은 “신규로 편성된 사업은 무엇보다 타 시도 벤치마킹 등 사전에 면밀한 성과분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사업부서에서 단순 필요성을 근거로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안을 편성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농촌악취 저감실증 환경공동체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 목적과 유사한 사업이 이미 타 시도 및 타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예산안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경선(민주당·고양4) 의원은 경기도 동물자원순환센터 건립과 관련 매년 증가하는 가축전염병에 따른 가축 매몰비용 및 도내 가축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치의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대체부지 선정 등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어 내년도 본예산에 미반영 된 것을 지적하고, 세심하고 철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건립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민 의원은 “대규모 도비 투입 사업인 에코팜랜드 조성 및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사업 등의 경우 당초 사업부서에서 제출한 예산액을 예산부서에서 상당부분 감액해 최종 제출했다. 앞으로 사업부서는 철저한 예산 투입 계획을 수립하여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도민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명동(민주당·광주3)의원은 “말산업 육성 지원 사업이 대부분 전년기준 감액 편성됐다. 이는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우려했던 사안인 코로나19로 인한 레저세 감소와 말산업육성기금 확보 부족에 따른 결과”라며 “경기도에서 말 산업이 갖는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적극 고려해 한정된 예산에서 지속적으로 육성·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기금 확대를 위한 사업부서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박근철(민주당·의왕1) 의원은 “축산업은 농촌 경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핵심산업으로, 축산산림국에 대한 예산 확대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 사업부서에서는 ‘20년도 사업 추진 성과를 반영하여 중장기 재정소요와 재원조달계획을 철저히 마련해 도내 축산인 및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축산정책 패러다임의 변화 방향을 적극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생산액 대비 홀대 수준인 경기도 축산 예산에 대한 현실화 방안을 사업부서와 의회가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축산예산의 특수성과 중요성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와 더불어 실질적인 예산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혜훈 “‘정치서울’ 끝내고 ‘경제시장’ 되겠다”…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혜훈 “‘정치서울’ 끝내고 ‘경제시장’ 되겠다”…서울시장 출마 선언

    “지금은 경제시장이 절실히 필요한 때”“그동안 서울시장 자리는 대권용 디딤돌처럼 인식돼 서울시장은 자기 브랜드 만들기와 집권기반 다지기에 치중하느라 서울시민의 삶은 뒷전이었습니다. 이제 ‘정치서울’을 끝낼 ‘경제시장’이 필요합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여성 경제전문가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 강연에 앞서 출마를 공식화하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보수진영 대표 경제전문가로 꼽힌다. 이 전 의원은 서울 집값 대란과 관련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실책을 조목조목 짚어냈다. 그는 “집값이 올라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로 인구 천만 선이 무너졌는데도 대권주자 시장은 재생과 보존이라는 자기 브랜드만 고집하며 고급화되고 다양화된 서울시민들 니즈에 맞는 새집 공급을 사실상 가로막음으로써 집값과 전세값의 동반폭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새집을 대량 공급할 빈 땅이 없는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같은 정비사업이 새 집 공급의 사실상 유일한 방안인데도 재생과 보존을 자기 브랜드로 내세운 민주당 대권주자 시장 10년 동안 393개의 정비구역이 해제되었고 이로 인해 약 26만호가 공급되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집값 폭등이란 화약고에 기름을 깔아 온 상황에서 문정부 23번의 잘못된 부동산 대책이 그 화약고에 불을 붙인 것”이라며 “서울 집값 폭등은 문재인정부와 민주당 대권 시장이 공범인 셈”이라고 했다. ●“흙수저 무주택자들이 절망하지 않는 서울 만들겠다” 이 전 의원은 부동산 문제 해결에 집중한 정책 구상안을 내놨다. 우선 ‘내집 마련’부터 돕겠다고 팔을 걷어부쳤다. 신혼부부와 육아부부를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 주택인 ‘허니스카이’(가칭) 건설 모델을 제시했다. 허니스카이는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를 덮은 대가로 한강변 재건축단지의 조경용 부지를 기부채납받아 신혼부부와 육아부부를 위한 초고층 전용동을 짓는 방안이다. 강북과 강서 4개 권역에 80층짜리 직주의문(직장+주거+의료+문화+복지+공공서비스)일체형 초고층 시설 ‘서울블라썸’을 설립해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를 모두 지원하는 모델도 선보였다. ●“공급확충 위해 시장이 조합장처럼 뛰겠다” 집값과 전세값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공급확충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공공공급은 저소득층, 청년, 신혼부부 등을 겨냥한 지분적립형 분양, 토지임대부분양등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민간 공급은 정비구역지정요건 완화, 노후불량주택 요건 완화, 기부채납비율 완화, 일몰제 완화, 직권해제 요건 완화 등을 언급하며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시장이 조합장처럼 뛰겠다. 정비사업의 각 단계마다 시한을 설정해 속도감을 확실히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리의 미래인 청년 전폭 지원, 4차산업 준비도” 만 19~30세 청년들의 지하철 요금을 무료로 하는 ‘청춘프리패스’ 공약도 내놨다. 그는 “더 넓은 세상을 더 경험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이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재원조달은 지방자치에 걸맞는 재정주권의 성취, 기존 요금체계의 합리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합병 이후 경영효율화 마무리 등을 통해 뚫겠다는 설명이다. 또 ‘서울블라썸’을 활성화해 4차산업 관련 청년 창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보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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