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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한인회장단 워크숍…47개국 280여명 참석

    한민족 공동체 구축을 위한 제 1회 세계 한인회장단 모국 워크숍이 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워크숍에는 47개국 280여명의 한인 회장들이 참석,모국과의 교류 활성화와재외동포사회의 역량을 결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동포 사회의 역량 결집과 민족 자산화를 위한 한민족공동체 구현은 더 이상 미룰 수없는 필연적인 역사적 과업”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범세계적 한민족공동체 실현에 큰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인 회장단은 미국 130명,일본 39명,중국 28명이며 구주 28명,아·중동 10명 등이다.이들은 5일 통일부장관,기획예산처장관,산업자원부장관 등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교류 협력을 위한 고충을 토로할 예정이다.280여명의 한인 회장들은 6일엔 분과별로 토의를 갖고 7일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세계 한인회장단 워크숍’을 통해 ▲한민족 공동체 구성 ▲새천년 새시대 재외동포사회 청사진 제시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 ▲국가별 한인회간 상호교류 활성화 ▲모국과의 협력체제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한인회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김재숙(66·재일민단)▲김길남(57·미주 한인회) ▲하기환(52·LA한인회) ▲이세종(40·뉴욕한인회)▲장인영(53·캐나다 한인총연합회) ▲허강철(50·러시아 하바롭스크시 한인협회) ▲김영홍(69·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고려인협회) ▲장현환(57·중국 요녕성 민족사무위원회) ▲김영만(71·중국 연변 국제공공관계협회) ▲신영수(56·중국한국인회) ▲박홍근(56·구주한인총연합회) ▲민명동(58·독일한인연합회)▲이성진(64·영국한인회)▲연동화(68·인도한인회) ▲이제경(62·호주 시드니한인회)▲우석근(71·사우디 리야드 및 중부지역 한인회)오일만기자 oilman@
  • 재외동포법 지속 보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세계한인회장단 모국 워크숍’ 참석차 서울을 찾은 세계 한인회장단 280명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하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동포사회 내부의 화합과 교류에도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국가의 외환위기때 외화를 모국으로 송금하는 등 해외동포들이 보여준 애국심이 큰 힘이 됐다”면서 “정부는 재외동포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제1차 세계한인회장단 모국 워크숍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어떤 지역의 동포도 경제활동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재외동포법의 보완책을수립,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중인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관한 법률’이 일부 지역 동포들에게는 다소 미흡한 면도 있다”며 이같이말했다.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사장 金奉圭) 주최로 4일부터 7일까지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세계 50개국 280여명의 한인 대표들이 사상 최초로한자리에 모여 ‘한민족공동체’ 구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적십자회담 참석자 면면

    27일 열리는 남북 적십자회담에선 양측 3명의 대표가 얼굴을 맞댄다. ◆북측 대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의 최승철·이금철 상무위원과 최창훈부서기장 등 3명. 수석대표인 최 상무위원은 대남문제를 통괄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국장.해외동포 원호위원회 국장을 겸하며 재외동포 및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주관해 왔다.정상회담 실무접촉 북측 수석대표로 나왔던 최성익 최고인민회의 참사보다 상급자다.93·94 특사교환 접촉에선 박영수 내각참사,최성익 등과 한 팀을 이뤘다. 이번 정상회담 때 민간대표로 구성된 남측 특별수행원들을 영접했다.그러나본인이 적십자사 대표도 겸하고 있다는 말은 하지않아 남측 관계자들은 최대표의 수석대표 기용에 놀라기도 했다는 후문. 이금철과 최창훈 등은 적십자회담에 이골이 난 베테랑들. 이 대표는 86년 6월 남북학생회담 북측대표단 대표를 지냈고 조선학생위원회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부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부서기장을 맡으며 북한 적십자회의 국제협력및 대외업무도 함께 담당해오고 있다.대외단체인 조선반핵평화위원회 서기장도 겸하고 있다. ◆남측 대표 박기륜(朴基崙)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수석대표.고경빈(高景彬)·김장균(金將均) 남북이산가족대책본부 실행위원이 대표로 참가한다. 박 사무총장은 73년 적십자사에 들어와 이산가족 교류업무에 종사온 정통 적십자 맨.평안북도 출신의 실향민이다. 고 위원은 남북회담의 차세대 주자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대북 전문가.김위원은 97년 베이징(北京) 남북적십자회담 대표 등 크고 작은 적십자접촉에단골 대표를 지낸 베테랑중 베테랑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전통음악부분’은 4일 국악원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교포 예술인을 발굴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제3회 재외동포 서울예술제’가 오는 7월2∼4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에서열린다. KBS와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예술제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서양음악부분’ 연주회와 4일 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되는 ‘전통음악부분’ 연주회로 나뉘어 펼쳐진다. 첫날은 미국 예일대교수로 이 대학 심포니를 이끌고 있는 함신익의 지휘로소프라노 에스더 옥소리 이(브라질),바이올리니스트 김진수(홍콩),피아니스트 김진희(캐나다) 등 교포 음악가들이 무대를 꾸민다.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박쥐’중 ‘아델레의 래피 송’,라벨의 ‘치간느’,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 제1번 라단조 작품15’ 등을 연주한다. 둘째날은 재일교포 박태영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 연주로 트럼펫의 박은도(미국),첼로의 이상경(캐나다),소프라노 루드밀라 남(러시아) 등이 출연,훔멜의 ‘트럼펫 협주곡’,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 나단조 작품104’ 등을 선보인다. 4일 국악원에선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미자무용단과 일본의 민족악기중주단,독일 사물놀이단 천둥소리 등이 출연해 ‘부채춤’과 민요 ‘타향의 봄’‘삼도설장고’,단가 ‘백발가’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오후 7시30분.(02)3463-6265이순녀기자
  • 북한 보도 양대 산맥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개최를 맞아 언론계에서 ‘북한특수’를 맞고 있는 곳이 있다.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소장 김영배)와 연합뉴스 민족뉴스취재본부(본부장 정남기)가 그 곳.이 두 곳은 남북정상회담개최 발표 이후 연속적으로 알찬 기획물들을 내놓으며 통일·북한보도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언론계에서는 오랫동안 축적한 정보와 전문인력,그리고 회사측의지원이 모여 이 두곳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두 기관 가운데 인력면에서는 연합측이 월등히 많다.98년 12월 내외통신과의 통합후 이듬해 1월 출범한 민족뉴스취재본부 산하 북한부·남북관계부·재외동포부 등 3개 부서에 23명이 근무하고 있다.여기에는 북한부 소속 수신사(북한방송 등 수신담당) 6명,재외동포부 3명 등이 포함돼 있다.영문뉴스북한팀 등까지 합치면 전체 인원은 45명이나 된다.72년 중앙일보내에 설립된공산권조사연구소가 모체인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에는 상주기자 5명,비상근기자 2명 등 총 7명이 있다.이들중 6명은 박사급이다. 업무측면에서는 양 기관이 동일하나 접근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다.연합은북한의 신문·방송 등 1차자료를 통해 ‘오늘의 북한’을 전하는 ‘북한뉴스도매상’으로 최근 인터넷 북한사이트까지도 뒤지고 있다. 북한부 정일용 차장은 “지금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맡은 일”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 발표후 “기사량이 종전의 두 배 가량(하루평균 50건 내외)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중앙은 원 자료의 가공·분석과 해외 취재원을 통한 대북사업,정보수집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중앙은 4차례에 걸친 방북취재를 연구소가 주축이 돼 성사시켰으며,최근 ‘장쩌민-김정일 북경회담’ 특종도 해외정보원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소의 유영구 팀장은 “북한관련 정보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원 자료를 해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말했다. 현재 두 기관은 자사 홈페이지에 북한전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의 ‘북한네트’와 연합의 ‘북한소식’이 그것.중앙은 사이트 운영에북한전문가들을 참여시키고있는데 국내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반면연합은 지난해 ‘북한연감’을 창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정남기 본부장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성과를 거뒀으며 금년 8월 일어판 발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중앙이 방북취재 경험이 강점이라면 연합은 ‘북한산기자’를 가지고 있다.북한부 최선영(40·여)기자가 주인공.최 기자는 북한에서 7년간 일간지 기자를 지낸 언론인출신으로 동료들은 “살아있는 진짜보배”라고 입을 모았다. 정운현기자 jwh59@
  • 평통자문회의 ‘민족통합과 통일‘토론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민족통합과 통일,국민화합’이란 주제의 학술토론회를 열었다.‘한민족 네트워크 공동체건설과 한민족 발전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성경륭(成炅隆) 한림대교수는 민족전체의 발전을 위해 재외 한민족에 대한 지원강화와 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민족화해 방안’이란 발표논문에서 임혁백(任爀伯)고대 교수는 남북 통합을 위해 동서간지역화합을 먼저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경륭 교수 발표. 한민족은 98년말 기준으로 세계 142개국에 564만명이 살고 있다.남북은 탈냉전·세계화·정보화·개방화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한민족 전체의 안전과 복지,발전을 확보할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공동으로 마련해야 한다. 한민족 네트워크 공동체는 19세기말 이후 우리의 힘으로 주체적 개혁과 근대화 실패에서 비롯된 민족 및 국가 범위의 불일치의 문제를 극복하면서 전세계에 걸친 민족공동체를 형성해 줄 수 있을 것이다.또한민족 구성원간의 교류·협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사무엘 헌팅턴은 탈냉전·세계화·정보화 시대를 맞아 ‘갈등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그러나 우리는 ‘한민족의 생존 패러다임’을 수립해야 한다.민족 생존의 패러다임 수립을 위해선 남북과 재외동포를 아우르는 기본 시각이필요하다.한민족 네트워크 공동체 구축을 위해선 중국,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에 산재해 있는 재외 동포들에게 많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국민들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지원에 부정적 자세다.광범위한 토론을 거쳐국민적 합의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한민족의 전체의 발전을 위해선 한반도 중심의 좁은 시야,국가 중심의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또 과도한 목적론적 통일론을 극복해야 한다.기능적 통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것이다. 남북한간의 탈냉전 경향,세계적인 정보화 시대를 맞아 한반도와 해외에 거주하는 한민족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한민족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구성해야 한다.이것이 21세기형 한민족의 ‘생존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임혁백 교수 발표. 분단체제는 분단 국가와 함께 분단민족을 낳았다.문화적 관점에서 남북은 단일민족으로서의 문화적 정체성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 민족 파괴는 분단국가 사이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정치공동체 내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지역감정으로 민족적 정체성은 약화되고 발육부전의 민주화가 한민족의 공동체 기반을 파괴하고 있다. 통일후 한국사회는 통일 전보다 더 이질적인 ‘다원화 사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우리는 민족화합을 이야기하기 전에 동서간 지역화합을 이뤄내야 한다. 지역화합은 남북 통합을 이루기 위한 선결조건이다.남한의 지역감정이 지속될 경우 북한주민들은 통일 한국에서도 남북사이의 갈등 발생을 우려하는 등통합에 주저하게 될 것이다. 통일을 단일한 정부·의회·군대·외교권을 갖는 법적차원의 국가 건설이아닌 현재의 유럽연합(EU)과 같이 자유롭게 내왕하고 여행하며 교류 교역하는 기능적 통합의 상태로 눈높이를 낮추면 통일은 우리의 시계 속에 들어온다. 통일국가로 연방국가,국가연합을 지향하는 것이통일비용,통일의 고통을 줄이는 데 유익할 것이라는 사고의 전환도 필요하다. 현재 남북한에서 실시되고 있는 권력집중형 헌정제도는 체제대결을 벌이는분단국가에만 적합한 것이다.통일한국이 지향하는 민족통합을 달성하는 데는부적합하다. 연방주의와 협의주의에 기초한 분권형 헌정구조는 통일한국 경제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제도적 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남한부터라도 연방주의형의 국가개혁이 필요할 지 모른다.
  • 언론사, 북한관련 연구소 설립 붐

    6월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각계에서 북한·통일 관련 정보욕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문사들이 관련 연구소를 사내에 신설하거나 기존 조직을 정비중이다.더러는 북한관련 웹사이트 개설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문업계의 이같은 ‘북한붐’은 지난 80년대 후반에 이어 두번째로,이는 신문사들이 시대의 흐름을 읽고 나아가 독자들에게 양질의 북한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우선 조선일보의 경우 북한관련 웹사이트 개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업은 조선일보내 통한문제연구소(소장 김현호)가 주축이 돼 진행할 예정인데 조선일보는 최근 이 연구소 소장직과 월간조선 차장을 겸직하고 있던 김현호 차장을 연구소 전담으로 발령을 냈다.현재 연구소에는 김 소장과 겸직인 통일부 출입기자 등 2명이 있다.별도의 상근인력 충원계획은 없으나 외부인력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소장은 “회사 차원에서 연구소 활성화와 북한관련 웹사이트 개설문제가 거의 결정된 상태”라고 밝히고 “그러나 사이트 명칭과 개통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현재 기초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언론계에서는 ‘1등신문’을 자처하고 있는조선일보가 북한문제와 관련,중앙일보에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를 따라잡기 위해 이번 웹사이트 개설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대한매일은 지난 23일 이계홍 편집국 부국장을 논설위원 겸 통일문제연구소장으로 발령내는등 연구소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한매일은 실질적인 연구를 위해 사내외에서 북한전문가 수 명을 충원할 계획이며 북한관련 웹사이트 개설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21세기평화재단 산하 평화연구소(소장 남중구 이사)를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남궁 곤 상임연구위원은 “북한 등 지역연구자를 충원할 계획이며 북한 웹사이트 개설을 위해 이미 예산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앙일보·세계일보·연합뉴스는 기존 연구소를 정비,강화할 계획이다. 세계일보는 사내 남북평화연구소(소장 이재성 논설위원)를 중심으로 지난 3월에 개통한 북한 웹사이트‘사이버 통일북한’를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 인력충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98년 12월 북한전문통신인 내외통신을 흡수한연합뉴스는 민족뉴스취재본부 산하의 북한부·남북관계부·재외동포부 등 3개 부서에 총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이 가운데 북한전담 부서인 북한부에는 기자 8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북한사이트인 ‘북한소식’을 보강할 계획이다.연합뉴스는 지난해 ‘북한연감’을 첫 출간한 이래 오는 8월 제2호를 낼 예정이다.북한부 정일용 차장은 “본부의 틀이 갖춰진 만큼 조직강화와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북한보도 관련 기초자료를 책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문제와 관련,전문인력확보·정보축적·대북취재 경험 등에서 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앙일보는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그동안 축적된 정보를 활용,다양한 기획물을 내놓아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중앙일보통일문화연구소(소장 김영배 논설위원)는 신문업계 내에서 명실상부한 북한·통일문제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인력은 상근자 6명,비상근 편집국 기자 3명 등 총9명으로 이뤄져 있다.연구소의 연간 순수예산은 1억여원이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통일문화연구소 유영구 팀장은 “남북관계 개선이예상되는 시점에서 언론사들이 관련 연구소를 신설,정비하는 것은 바람직한일”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해외 송금·여행경비 전면 자유화

    내년 1월부터 해외 여행경비,증여성 송금,해외이주비의 한도가 폐지돼 전면자유화 된다.그러나 외국인이 한국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돈을 빌리거나 원화증권을 발행하는데 대한 제한은 계속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이같은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를 내용으로 한 외환거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6월 임시국회에상정,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외여행경비(1만달러) ▲증여성 송금(건당 5,000달러)▲해외 이주비(4인가족기준 연간 100만달러) ▲재외동포의 부동산매각대금반출(세대당 연간 100만달러) ▲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외화매입(2만달러)의한도가 모두 폐지된다.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하거나 해외로 송금할 때 외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자본거래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예금한도(법인 500만달러,개인 5만달러)도사라지고 일반인들도 외국인에게 외화를 빌려줄 수 있으며,내국·외국인간외화매매가 전면 자유화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2단계 외환자유화 내용

    2단계 외환자유화는 개인의 외환거래를 사실상 전면 자유화하는 것이다.내년부터는 외국에 마음대로 달러를 원하는 만큼 갖고 나가거나 달러를 부칠수 있게 된다.외환자유화로 달러의 해외유출이 예상된다.그러나 무작정 유출을 막기 위해 세무당국을 통한 감시는 계속하게 된다. ■달러 마음대로 갖고 나간다 국내 거주자는 마음대로 달러를 외국으로 갖고 나갈 수 있다.1만달러 이내로 제한됐던 해외여행 경비,5,000달러 이내로 규제됐던 증여성 해외송금의 한도가 완전히 폐지되기 때문이다.이제는 ‘외화도피죄’도 사라지게 된다. 해외로 이주할 때 4인 가족 기준으로 100만달러이하의 돈만 갖고 나갈 수있는 규정도 없어져 원하는대로 갖고 나갈 수 있다.재외동포의 부동산매각대금 반출 제한(가구당 연간 100만달러)도 없어진다.개인은 현재 2만달러까지 달러를 보유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얼마든지 갖고 있을 수 있다. ■국세청 감시는 받는다 자유화되면 달러가 외국으로 많이 빠져나가는 것은뻔한 사실이다.그러나 달러 반출이나 송금은 국세청으로 통보,사후 관리를계속하게 된다.한꺼번에 많은 달러를 갖고 나가거나 해외로 빼돌리면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다. ■해외저금·신탁도 자유롭게 한다 거주자의 해외예금 한도도 없어진다.현재 법인은 500만달러,개인은 5만달러까지만 해외 금융기관에 저축할 수 있다. 전면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해외신탁도 완전히 풀린다.해외 증권취득과 외국거주자(비거주자)에게 달러를 빌려주는 것도 할 수 있다.비거주자와 달러를사고 파는 것도 자유화된다.다만 해외 직접 투자와 해외 부동산 취득은 신고를 해야 한다. ■예외는 있다 외국인에 대한 내국인의 대출 제한 제도는 계속 유지하며 외국인의 단기 원화증권 발행도 일정 수준에서 막을 방침이다.현재 외국인들은한국에서 1억원을 초과해 차입하거나 증권을 발행할 수 없다. 손성진기자 sonsj@
  • [사설] 외국인 근로자 차별 없도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이 인권침해나 차별대우를 받는 것은 인권국가를 지향하면서 세계와 경쟁하고 협력해야 하는 우리입장에서 부끄럽고 심각한 문제”라며 “그들이 차별대우 없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민주당에 지시했다.대통령이 직접나서서 이같은 지시를 내리는 것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유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 1월말 현재 21만7,690명으로 이가운데 불법체류자는63.5%인 13만8,049명이다.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수는 97년말 14만8,048명으로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98년 8월 9만2,000여명수준으로 줄어들었으나 최근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한국이 IMF위기를 벗어났다는 국제사회의 평가와 함께,올해부터 시행중인 ‘재외동포법’과 중국 조선족 출입국에 대한 규제 완화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주로 내국인들이 기피하는 3D업종에 취업하고 있는데다대부분 중소기업에도 끼지 못하는 영세업체에 고용돼 있어 임금이 밀리거나산업재해를 당해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외국인 근로자 보호관련 단체들이 최근 실시한 ‘외국인 근로자 체불임금 실태’분석을 보면 국내 1,222개 사업장에서 모두 8,500여명이 제때에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밀린 임금도 적게는 1개월치에서 많게는 3년치에 이르며,1인당 체불임금도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외국인 근로자의체불임금 총액은 1,000여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또한 외국인 근로자 5,200여명이 산업재해를 당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법원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 일부 조항의 적용과 산재보상을 인정하고 있으나 불법체류자에게는 한낱 ‘판결’에 불과하다.피해자들은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날까봐 고용주의 불법행위를 고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불법체류 외국인의 단속과 외국 근로자에 대한 처우 및 인권보호는 별도의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국적에 따른 차별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협약과 근로기준법 5조를 들먹이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법과 현실이 따로 놀고 있기 때문이다.정부와 여당은 외국인 근로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특단의 조처를 취해야 한다.외국 자본을 유치한다는 나라가 외국인 근로자들을 차별대우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뿐만 아니라한국에서 극심한 차별대우와 인권유린을 당한 끝에 원한을 품고 돌아간 외국인 근로자들이 ‘반한(反韓)단체’를 조직하는 마당이기 때문이다.인권존중국가는 자국민의 인권만을 존중하는 나라가 아니다.
  • 외국인노동자 실태

    지난 2월24일 법무부 산하 외국인보호소에서 조선족 불법체류자 최광범(43·중국 헤이룽장성)씨가 할복자살을 기도했다.교사생활을 하다 91년 한국에온 최씨는 “임금 2,000여만원을 체불당해 소송까지 냈지만 결국 받지 못했다”면서 “돈벌러 조국을 택한 것이 큰 실수였다”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방글라데시인 아블(32)과 사자한(40)은 왼쪽 손목과 손가락이 없다.서울 근교의 한 공장에서 일하다 절단기에 끼여 잘렸다.그러나 이들은 불법체류자라는 낙인 때문에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외국인 노동자는 21만7,690명.이 가운데불법체류자는 63.5%인 13만8,049명에 이른다.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수는 97년말 14만8,048명으로 최고조에 달했다가 IMF 여파로 98년 8월에는 9만2,686명까지 줄었으나 다시 폭등세로 돌아섰다.특히 올 들어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재외동포법)이 시행되고 중국 조선족의 출입국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은 아직도 열악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들은 주로 3D업종에 종사하면서 각종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와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중순 ‘성남 외국인노동자의 집’ 등 외국인 노동자 관련 단체들이외국인 노동자의 체불임금 실태를 분석한 결과 국내 1,222개 사업장에서 8만5,0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적게는 1개월에서 3년까지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1인당 체불임금은 100만∼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체불임금 총액은 무려 1,000여억원에달한다. 게다가 산업재해를 당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한 채 국내를 전전하고 있는 외국인도 5,2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가 법원의 판결을 수용,근로기준법 일부 조항 적용과 산재보험법 적용 등 보호책을 강구했지만 대다수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유명무실한 제도로 치부되고 있다.임금체불을 신고하려 해도 불법체류자라는 사실부터 밝혀야 하기 때문에 강제추방될 것이 두려워 신고를 꺼린다. 성남노동자의 집 김해성(39)목사는 “관계당국이 피해 사례를 접수하면 불법체류자라 하더라도 권익을 보호해 주는 ‘외국인 노동자 보호법’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무조건 내쫓고 처벌하는 현행 제도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조선족 단기비자 90일로 확대

    현재 15일로 제한된 조선족 동포의 국내 단기방문 기간이 90일까지 확대된다. 또 올해 조선족 자녀 50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되는 등 조선족을 대상으로한 우리 정부의 교육·고용 지원이 확대된다. 정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조선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조선족의 단기 방문사증(비자) 발급기간을 재외공관장의 재량으로최고 90일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정부는 또방문기간을 한차례 연장,조선족의 합법적인 국내 체류기간을 최대 180일까지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또 현재 연간 무역거래 5만달러 이상의 실적이 있을 때만 발급하는상용 복수사증의 기준도 완화키로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중국측과 복수사증협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선족 불법체류자의 자진출국기간을 이달 말에서 6월30일로 연장,자진 출국자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면제하고 재입국 규제 규정을 적용하지않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7만6,000명의 조선족 가운데 4만5,500명 정도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또 정부는 중국 및 국내에서 발생하는 조선족 범죄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는 6월 중 한·중 인터폴 관계자 회의를 개최,경찰관 상호 파견을 추진하고 한·중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재외동포재단 기금 2만2,500달러를 재원으로 금년 중 조선족자녀 50명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중국진출 한국기업이 조선족 고용을 확대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부산과 중부 지역에 조선족 등 외국인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 건설된다. 이도운기자 dawn@
  • 신동아 朴時彦부회장 벌금형

    서울지법 형사8단독 배준현(裵峻鉉)판사는 20일 국내에 취업할 수 없는 단기 비자로 입국해 취업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신동아그룹 부회장 박시언(朴時彦) 피고인에게 출입국관리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불법취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소득세를성실히 납부하고 개정된 재외동포법이 동포들의 일정 범위내 취업을 할 수있도록 한 점 등을 고려,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사직동팀 내사 보고서를 유출해 파문을 일으켰던 박 피고인은 85년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단기 비자로 입국해 98년 6월부터 1년간 신동아그룹 부회장으로,지난해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신동아건설 부회장으로 일하며 모두 2억4,000여만원의 보수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출입국 위반 朴時彦씨 벌금형

    서울지법 형사8단독 배준현(裵峻鉉)판사는 20일 국내에 취업할 수 없는 단기 비자로 입국해 취업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전 신동아그룹부회장 박시언(朴時彦) 피고인에게 출입국관리법 위반죄를 적용,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불법취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소득세를성실히 납부하고 개정된 재외동포법이 동포들의 일정 범위내 취업을 할 수있도록 한 점 등을 고려,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사직동팀 내사 보고서를 유출해 파문을 일으켰던박 피고인은 85년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단기 비자로 입국해 98년 6월부터1년간 신동아그룹 부회장으로,지난해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신동아건설부회장으로 일하며 모두 2억4,000여만원의 보수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이산가족찾기 인터넷방송’ 하반기 개설

    올 하반기부터 인터넷을 통해 이산가족을 찾을 수 있게 된다. KBS와 실향민단체인 이북7도민회는 ‘한민족 이산가족찾기 인터넷방송’의개설 및 운영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인터넷 사이트(www.who119.com)를 통해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KBS가 행사의 총괄적 기획과 진행을 맡고 이북7도민 중앙협의회가 관련자료제공과 조직적 지원을 담당한다.이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산가족과 재외동포들은 인터넷사이트에 자신과 찾을 사람의 이름,나이,고향,신체적 특징등을 직접 입력하고 검색할 수 있다.인터넷에 접근이 곤란한 사람들은 팩스와 우편 등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KBS는 올 상반기까지 10만명 이상을 목표로 등록신청을 접수받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6월말부터 인터넷사이트와 방송을 통해 다양한 만남행사를추진할 계획이다.KBS는 또 이산가족찾기 운동이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이산가족의 유전자정보를 축적,활용하는 온라인 유전자은행 운영 등 첨단기술을이용한 다각적인 사업을 모색중이다. KBS 관계자는 “초기에는 남북 이산가족 찾기에 주력하겠지만 점진적으로 국내 이산가족과 해외입양아 부모 찾기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사설] 외국노동자 부당피해 없게

    법무부는 외국인보호소에 수용된 불법체류자라 하더라도 임금이 밀렸거나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소송을 제기한 외국인 노농자들에 대해서는 금전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보호조치를 일시 해제하고 강제추방도 유보한다고 8일 밝혔다.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더라도 임금이 체불됐거나 받을 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불법체류자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정부는 또 이들이 밀린 임금이나 빌려준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법률구조공단·자원봉사 변호사·근로감독관 등의 조력을 통해 법률지원을 해주고,사기피해를 당한 불법체류자는 출국후 재입국을 보장키로 했다. 밀린 임금을 요구하거나 빌려준 돈을 돌려 달라고 했다가 “불법체류자로고발하겠다”는 협박 앞에 도망치듯 직장과 거처를 옮겨야 하는 불법체류 외국노동자들의 참담한 상황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조선족 등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대우가 국제적으로 한국의 평판을 떨어뜨리고 있는상황에서 뒤늦게나마 정부가 이같은 조처를 취하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우리가 특히 관심을 갖는대목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동포인 조선족과 관련된 것이다.이달 현재 불법체류 외국인은 14만여명이고 그 가운데 조선족이4만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조선족은 재외동포의 국내체류제한을 사실상 없앤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있다.이같은 약점을 악용해서 일부 악덕기업주들의 조선족 노동자들에 대한 체임사례가 끊이지 않았고 그들에 대한 무시와 냉대가사회문제화된지도 오래다.처지를 바꿔 생각해 보자. 조선족으로서는 피도 같고 용모도 같고 말도 같은 동포인데도 한국이 좀 잘산다고 무시와 냉대를 당할 때 그 심정이 어떻겠는가.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납치사건 등 한국인 대상범죄도 차별대우에 대한 조선족들의 증오가 배경에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족 문제는 법률을 뛰어넘는 한핏줄 차원의 문제다.깊은 성찰을 통해 발상의 전환이 이뤄졌으면 싶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문제는 비단 조선족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세계화시대와 인권 선진국을 지향하는 나라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부당한 피해를 강요당해서는 결코 안된다.불법체류 외국인문제는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하지만 불법체류자라는 약점을 악용해서 일부 악덕기업주들이 외국인 노동력을착취하는 인권유린을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것인가.이제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문제를 좀더 근본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에서 검토해 볼 시점이다.
  • 외교부, 대사급 4명 인사

    외교통상부는 24일 조원일(趙源一)주 베트남대사를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에 임명하는 등 대사급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영민(李瑩敏)·강웅식(姜雄植)본부대사는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과 미주연구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최경보(崔京甫)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는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으로 임명됐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무원 개방형임용 새달 시행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36개 기관의 120개 직위에 계약직 공무원을 임용할 수 있는 개방형 직위 임용제도가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22일 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이같은 내용의 재정경제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등 개정안 등 각 부처 직제개정안과 개방형 직위 운영 등에 관한 규정안을 의결했다. 개방형 직위 규정안은 각 부처의 개방형 직위에 해당하는 직급에 결원이 생기면 직무수행 요건을 갖춘 인물을 공직 내부와 외부에서 공개 모집하도록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개방형 직위의 충원시기를 ‘상위 및 동일직급 결원이 생긴 때’로 하려고 했으나 이렇게 할 경우 개방형 직위제 도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2급 공무원의 내부 승진문제가 생겨 이를 제외했다. 개방형 직위 공무원의 임용기간은 3년 범위 안에서 소속 장관이 정하며,3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임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직제개정안과 개방형 직위 규정안에 포함되지 않은 검찰 사무국장 등 2개 기관 10개 직위의 개방형 임용이 별도로 추진돼 총 38개 기관 130개 직위가 개방된다”고 설명했다. 국무회의는 또 노인복지법 시행령을 개정,경로연금 지급대상 가구의 1인당월평균 소득을 도시근로자가구 대비 60%에서 65%로 상향조정,경로연금 수혜자를 지난해 66만명에서 올해 71만5,000명으로 확대했다. 국무회의는 아울러 시·도 단위로 설치돼 있는 신용보증조합을 신용보증재단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지역신용보증재단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재외국민등록법시행령을 개정,재외동포들이 우편으로도 재외국민등록을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현갑 이도운기자 dawn@
  • 외교관 자질검증 ‘필터링制’ 검토

    외교통상부가 추진하는 인사·제도 개혁안이 가시화되고 있다.1·2차 ‘외무공무원제도 개편위원회’ 회의를 거치면서 ▲직급구조 ▲임용제도 ▲인사평가제도 등에 걸쳐 획기적 개편안을 모색 중이다.인사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10∼15년마다 외교관의 자질을 검증,적정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도태시킬 수 있는 ‘필터링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중견 간부 승진(과장급)및 재외공관장 발령 시기 등에 맞춰 이 제도를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다면 인사평가제도’ 도입에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부서장·차석 2명이 부하직원을 평가하는 기존 고과제도를 전면 개편,동료들도 평가에 참여시키는 방안이다.성사될 경우 관료사회 전체에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는 평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부서 내 상사는 물론 동료까지 평가에 참여할 경우능력과 품성 모두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며 “최하 등급의 평가를받으면 미국처럼 자동 탈락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용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가 예고된다.우선 외무고시 과목에서 세계 공용어인 영어의 비중을 상당히 높일 방침이다.세부적으로 영어 회화의 비중과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토플이나 토익 점수를 시험에 반영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외무고시 2부의 선발인원을 대폭 늘리거나 재외동포들 가운데 특채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영어권과 스페인어권·프랑스어권 등의 권역별 순환제도 및 아프리카·아시아 등의 오지근무 수당을 선진국 수준에 맞추거나 승진에 혜택을 주는 ‘인센티브제 도입’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재외국민 호적등·초본 발급

    서초구는 10일 외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이 여권기한 연장이나 호적정리 등에 필요한 호적 등·초본을 신청하면 팩스로 발급해주는 ‘재외국민 민원서류 발급 대행제’의 대상지역을 일본에서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시행하기로했다. 외교안보연구원내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시행하는 이 제도는 해외거주자가해당 나라의 한국영사관에 민원서류 발급을 신청하면 재외동포재단이 일괄취합한 뒤 서초구청에 접수,발급된 서류를 팩스나 행랑우편으로 전달해주는것이다. 문창동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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