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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宋외교 “평화체제 연내 논의 개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북핵문제 해결의 진전과 더불어 연내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개시하고, 이후 동북아 다자안보 대화체 출범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열린 열린 제1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 환송오찬에서 이같이 밝힌 뒤 “금년 말까지 불능화 조치가 완료될 경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핵폐기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정상회담에서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하고 남북간 상생적 경제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남북관계 발전과 6자회담이 선순환적으로 상호 추동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함으로써 비핵화를 촉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인 정치인 80여명 한자리

    한인 정치인 80여명 한자리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정치인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회 세계 한인 정치인 포럼’이 18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재외동포사회의 정치 현주소와 네트워크 형성 방안’을 주제로 21일까지 전체회의, 초청강연, 산업 시찰, 인천시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포럼에는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을 비롯, 임용근 미 오리건주 하원 의원, 백진훈 일본 참의원, 이동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 장 류보미르 러시아 하원의원 등 현지 동포 정치인이 참가한다. 또 이민휘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고문, 박병헌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상임고문이 포럼 공동대회장을 맡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제주경제 활성화 ‘첫삽’

    제주경제 활성화 ‘첫삽’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혁신도시 건설 사업이 본격화됐다. 제주혁신도시는 12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제주를 시작으로 이달 말 경북 김천 혁신도시가 착공되고 10월에는 대구·울산·진주·나주 등이 잇따라 혁신도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귀포 115만㎡에 조성… 밀도 낮아 제주 서귀포시 신시가지 일대 115만㎡에 들어서는 제주혁신도시는 제주도의 지도를 다시 그릴 만큼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제주혁신도시는 수용인구 5000명에 1800가구로 ㏊당 인구밀도가 44명으로 전국의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쾌적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대한주택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은 제주혁신도시는 2012년까지 6년간 1763억원의 용지 보상비를 포함해 모두 3465억원의 직접 투자가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의 부양과 고용 확대 등 제주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전망이다. 특히 건설교통인재개발원, 국립기상연구소 등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될 혁신도시가 제주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귀포시에 들어서게 돼 한라산 남부지역이 새로운 성장 거점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혁신도시가 서귀포 신시가지와 인접해 있고 예래동 휴양형주거단지(74만 3000㎡)와 제주헬스케어타운(100만㎡), 한국관광공사 제2관광단지 건설 추진 등으로 머지않아 서귀포시가 자체 성장 동력을 갖춘 ‘규모화된 경제도시’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도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제주도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9개 공공기관 이전… 파급효과 커 건설교통인재개발원과 국세공무원교육원 등 교육연수기관은 연간 20만명 이상의 교육연수생을 제주로 끌어들이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은 국내외 인사 초청 및 회의 개최 등으로 국제 회의산업 육성과 국제자유도시 위상 강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기상연구소가 이전되면 지리적·환경적으로 독특한 제주도가 세계적인 기상 연구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제주대는 기상연구소와 손잡고 기상 관련 인재 육성을 위해 기상 특성화 학과를 개설하기로 하고 협약을 추진 중이다. 한편 제주도는 전국 10개 혁신도시중 가장 먼저 착공하는 데 따른 인센티브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 300억원을 지원받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혁신도시 가장 먼저 기공

    제주 혁신도시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다음달 초 기공식을 갖는다. 제주도는 21일 제주 혁신도시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토지보상 협의 등 사업 진척이 가장 앞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첫 삽을 뜨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 혁신도시는 9월 10일쯤 정부와 전국 혁신도시 자치단체장 등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서귀포시 혁신도시 부지 일대에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는 전국 첫 혁신도시 기공식 등으로 정부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조기 지원 등을 받게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50%에 가까운 토지보상 등 실적 등을 감안해 혁신도시 최초 기공식 도시로 공인했다.”면서 “사회간접자본 시설 지원 인센티브로 전국의 다른 도시에 비해 간선도로 등 기반시설이 가장 잘 갖추어진 제주 혁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에 들어설 제주 혁신도시에는 건설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국세청기술연구소, 기상연구소,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세청종합상담센터 등이 입주한다. 한편 경북 김천시 농소면·남면 일대에 들어서는 경북 혁신도시도 다음달 중 조기 착공될 전망이다. 울산 혁신도시는 당초 다음달중 착공예정이었으나 토지보상 작업이 늦어져 11월로 착공이 연기됐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해외 공관장 16명 인사

    정부는 20일 주 유엔 대사에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주 이탈리아 대사에 김중재 전 대구육상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16명의 해외 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주 말레이시아 대사에 양봉렬 전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 주 아일랜드 대사에는 조태용 외교통상부장관 특별보좌관, 주 파키스탄 대사에는 신언 전 주 미국 공사, 주 요르단 대사에는 신봉길 주 중국 공사를 임명했다. 주 동티모르 대사에 김수일 부산외국어대 교수, 주 오만 대사에 조성환 KEDO 청산지원대사, 주 피지 대사에 전남진 주 이탈리아 공사, 주 파라과이 대사에 김주택 주 페루 공사가 각각 임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주 뉴욕 총영사에 김경근 전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를, 주 오사카 총영사에 오영환 주 OECD 공사를,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에 이충석 한국외교협회 사무총장을, 주 청두 총영사에 김일두 주 호주 공사를, 주 나고야 총영사로 이태우 외교문서공개예비심사관을, 주 상파울루 총영사에 김순태 주 포르투갈 참사관을 각각 임명했다. 한편 주 중국 공사로는 이현주 전 한국국제협력단 이사가 임명됐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 워크숍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은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플라자호텔과 개성공단, 제주를 오가며 ‘2007 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워크숍’을 개최한다.
  • “또 다른 왜곡 막게 고국 많이 배워 갈래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입니다.” 왜곡된 역사소설 ‘요코이야기’를 배울 수 없다며 1주일간 등교를 거부한 끝에 학교측의 교재 사용 중단을 이끌었던 뉴욕 R중학교의 허보은(11·미국명 알렉스 허)양이 고국을 찾았다. 재외동포재단과 YMCA전국연맹이 개최하는 ‘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에 참가한 허양은 17일 “어머니를 따라 한국을 방문해 일본인들이 식민지 통치시절 한국인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수업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허양은 “언제, 어디서 또 다른 왜곡 사태가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이번 연수 기간에 고국을 더 많이 알고 체험하고 싶다.”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번 방한 기간에 몸이 아파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허양을 대신해 어머니 박영순씨는 “딸은 말 수가 적고 나서길 싫어하는 성격”이라면서 “평소 책 읽고 글쓰기를 좋아했기에 소신있는 행동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은이의 결정이 워낙 단호해 당시 도움을 줄 수밖에 없었다.”는 박씨는 “동포 1.5∼2세들이 한국과 한국문화에 더 관심을 가져 다시는 요코이야기 같은 소설이 판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허양은 지난해 9월 영어시간에 요코이야기가 교재로 배포되자 미리 읽어보고 이를 배울 수 없다며 등교를 거부했고, 학교 측은 허양의 뜻을 받아들여 교재 채택을 중단했었다. 소설가나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허양은 “연수 일정을 다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친구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언론이 더 이상 제 얘기를 보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그 상황에서는 한국인이면 누구든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수에 참가한 해외동포와 국내 학생 130여명은 이날 그룹별로 안동, 경주, 순창, 홍성 등지에서 모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연합뉴스
  • “재외국민기본법 조속히 제정을”

    “재외국민기본법 조속히 제정을”

    세계 56개국 한인회장 376명이 한자리에 모인 ‘2007 세계한인회장대회’가 21일 서울에서 폐막됐다. 한인회장들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3일 동안 논의한 한인회 발전방안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 국회 김원웅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한인회장들은 6개항의 결의문에서 “정부가 동포사회에 관련된 업무와 지원을 한인회로 일원화하고, 특히 재외공관이 합리적이고 능동적으로 업무협조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차세대 육성을 위해 한글학교를 활성화하고 한국학교를 정부가 의무적으로 설립해 줄 것과 재외국민기본법의 조속한 제정, 그리고 영주권자를 포함한 참정권 부여를 하루빨리 실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서울 양재동 외교센터에 위치한 재외동포재단을 방문이 용이한 지역으로 옮기는 동시에 제반시설이 확충된 ‘재외동포센터’를 건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인회장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여수 해양박람회 등 각종 국제대회의 고국 유치를 위해 한인회가 적극 나설 것도 다짐했다. 대회 공동의장에는 정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의장과 승은호 인도네시아한인회장이 선출됐다. 한인회장들은 이날 오후 서울 행사를 모두 마치고 충청남도 초청으로 충남 예산 덕산 스파캐슬로 이동해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해외동포 참정권 올해안에 해결을”

    전세계 700만 동포를 대표하는 한인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2007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9일 오후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막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56개국에서 모두 376명의 한인회장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22일까지 서울에 이어 충남 예산에서 진행된다. 대회 개회식에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민족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방문취업제 등을 통해 경제발전 혜택을 동포들과 함께 나누는 일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이 고국을 왕래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법과 제도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이 우리 동포들의 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앞서 대회 의장단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숙원사업인 해외동포 참정권 요구 및 ‘세계 한인의 날’ 제정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해 밝혔다. 김다현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멕시코, 터키, 한국만이 동포들에게 참정권을 주지 않고 있다.”며 “올해 참정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네덜란드 국제사법재판소에 정식으로 제소하겠다.”고 주장했다. 김희철 재중국한인회장은 “미국 한인회측과 함께 참정권 회복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간에 재중 한인들의 목소리를 담은 서명을 국회에 전달할 것”이라며 “한인회장들이 단합해 참정권 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해외동포들 생생한 목소리 정부에 알려야죠”

    “우리 민족의 소중한 자산인 해외동포들은 모국의 정을 항상 그리워하는 존재입니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측에 제대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19∼22일 서울 및 충남 예산에서 열리는 ‘2007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주최하는 재외동포재단 이구홍(65) 이사장은 18일 대회 개막에 앞서 기자와 만나 이번 대회의 의미와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40여년간 해외동포 문제를 연구해온 전문가답게 그는 지난해 11월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갖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대한 비전이 남달랐다.“대회 역사가 8년이나 됐지만 회장들이 매년 200여명만 참석하는 등 ‘한인 네트워크의 허브’가 돼야 할 대회가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예년의 2배 가까운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고, 노무현 대통령 등 정부측의 관심도 커서 보다 내실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본국의 입장을 해외동포들에게 전달하는 측면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그들의 입장에서 현안들을 파악해 정부측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한인회의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한인회가 잘 되면 민족교육이나 한국학교 운영 등 2세·3세들의 활동도 잘 이뤄집니다. 한인회를 통해 모국에 대한 기여심과 애착심도 커질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이번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모국어 교육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정부측에 개선책을 요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외국민 참정권 여부와 관련, 이 이사장은 “교포사회에서도 찬반 양론이 있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재단측에서 입장을 정하거나 논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중론을 폈다. 재단 창립 10주년이기도 한 올해 이 이사장은 할 일이 참 많다. 지난 4월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이 제정되면서 오는 10월 첫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 날을 전후로 일주일간을 ‘세계 한인주간’으로 정해 ‘내외 동포는 하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이 이사장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제정된 ‘세계 한인의 날’행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해외동포의 역사적 의미를 깨닫고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동포 육성방안에 대해 그는 ‘언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동포들을 우리 민족의 소중한 자산으로 육성하려면 언어와 문화를 상실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동포사회에서 언어를 되살리기 위해 국어교육, 역사교육 운동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세계 50개국 한인회장 한자리

    ‘내외 동포는 하나다.’ 전세계 700만 동포를 대표하는 한인회 회장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동포사회 발전 및 모국과의 유대를 모색하는 ‘2007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9일부터 3박4일간 서울 워커힐호텔과 충남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이 2000년부터 매년 개최, 올해로 8회째인 이번 대회는 북미·아시아·유럽·중남미·아중동 등 50여개국에서 한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400여명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각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한국어 등 차세대 교육, 동포들의 권익 신장 및 모국과의 유대 증진, 한인회 활성화 방안 등 공통 관심사와 지역별 현안을 논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 이후 동포사회의 역할, 재외국민 참정권 문제 등도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노무현 대통령이 첫날 오후 개회식에 참석, 환영사를 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대통령이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 이번 행사에는 한인회장단 외에 국회 및 정부, 비정부기구(NGO) 등 관련 분야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 최근 정부가 제정한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 관련 동포사회와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 전체회의 및 개회식에 이어 20일에는 초청강연, 재외동포 토론회, 지역별 분과회의 등이 진행된다. 초청 연사로는 미국 워싱턴주 상원 3선 의원인 신호범 의원이 ‘재외동포사회와 한인회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21일에는 결의문이 채택된 뒤 충남 예산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날인 22일 모범운영 사례발표 등 전체회의 및 폐회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대회에는 정진 재일민단중앙본부 단장과 승은호 인도네시아한인회장이 공동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고] 한국영화, 베트남 Go!

    서울신문이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15주년을 기념하는 ‘다이내믹 코리아 시네마 페스티벌(영화축제)’을 31일부터 4일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영화축제에는 대종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미녀는 괴로워’를 비롯해 최다 관중을 동원한 ‘왕의 남자’와 ‘괴물’,‘라디오 스타’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6편이 상영됩니다. 한국의 대표적 감독 박찬욱씨와 배우 김아중 등이 참석할 계획입니다. 개막식에 앞서 ‘한·베트남 우호의 밤’ 행사에서는 한국의 한류 스타인 가수 이정현과 록그룹 노브레인, 사물놀이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주최 서울신문 · 베트남문화공보부 ·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일시 2007년 5월31일∼6월3일 ●후원 외교통상부 · 문화관광부 ·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협찬 Korea Eximbank Korea Foundation SK telecom OHUI HYUNDAI ASIANA AIRLINES 재외동포재단
  • 미녀는 괴로워? 베트남은 즐거워!

    미녀는 괴로워? 베트남은 즐거워!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의 저력을 베트남에 알린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31일부터 새달 3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2007 다이내믹 코리아 시네마 페스티벌’이 열린다. ●본사 주최… 개막식 티켓 순식간에 동나 이번 행사는 서울신문과 베트남 문화공보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의 외교통상부·문화광관부가 공식 후원하는 국가행사로,KBS 등이 직접 방송에 나서고 40개 베트남 언론에서 앞다퉈 보도하는 등 사전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베트남 문화공보부가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 개막식 입장 티켓 1000장이 순식간에 동났을 정도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베트남을 찾는다.‘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박찬욱 감독,‘미녀는 괴로워’로 스타덤에 오른 영화배우 김아중이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다. 이밖에 가수 이정현, 인기 록그룹 노브레인, 전통 타악밴드 한울소리가 31일 베트남 인기 가수들과 함께 개막 축하공연을 펼친다. ●괴물·왕의 남자·라디오 스타 등 상영 영화제에 소개될 작품은 모두 6편. 나란히 1000만 관객 시대를 연 ‘괴물’과 ‘왕의 남자’를 비롯해 ‘미녀는 괴로워’‘라디오 스타’‘안녕 형아’‘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등 최근 화제작들이 베트남 관객과 만난다. 31일 개막식을 장식할 작품은 ‘미녀는 괴로워’. 국내에서 60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킨 이 영화는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일본·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 판권도 판매했다. 이같은 바람을 타고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김아중의 공식 닉네임을 ‘환상적인 여배우’란 뜻의 ‘판타스틱 액트리스’로 정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그를 베트남에서 김남주를 잇는 새로운 한류스타로 띄우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영화제에 앞서 30일 열릴 기자회견과 개막식의 사회자로는 KBS2 ‘미녀들의 수다’를 계기로 한국에서 연예활동을 시작한 베트남 출신 여성 하이엔이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는 국제문화교류재단,SK,LG생활건강, 현대해상, 아시아나항공, 한국수출입은행, 재외동포재단 등이 협찬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사할린 동포들 굶주린다”

    “사할린 동포들 굶주린다”

    “사할린 동포들은 지금 쌀밥을 구경하기도 어렵습니다. 고국의 지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주식인 쌀값 폭등으로 끼니조차 잇기 어려운 사할린 동포들이 고국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사할린 한인이산가족회, 유츠노사할린스크시 노인협회, 한인정의복권재단, 사할린주 청춘예술단, 한인유자녀 영주귀국추진회 등 5개 사할린 한인단체장들은 일주일의 체류 일정으로 지난달 23일 귀국, 대한적십자사와 재외동포재단 등을 방문해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이번에 방한한 한인정의복권재단 김복곤(60) 이사장은 “최근 쌀값이 폭등하는 바람에 사할린 지역 3만 5000여명의 동포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한 달 쌀 소비량이 300t에 달하는데, 고국의 도움을 얻지 못하면 굶주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최근까지 사할린을 비롯한 러시아 극동지역 한인들은 비교적 싼 값의 중국산 쌀을 구매해 주식으로 사용해 왔으나 지난해 6월부터 러시아 정부가 쌀 수입 경로를 유럽 쪽인 러시아 서부지역으로 바꾸는 바람에 심각한 쌀 구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쌀의 품질을 보다 정교하게 검증한다는 명목으로 극동지역 대신 노보로시스크, 칼리닌그라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서부 3개 지역으로 수입 항구를 한정, 사할린 등 러시아 동부권에서 쌀을 구입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김 이사장은 “수입 항구와 반대쪽에 위치한 동부의 사할린 지역은 운송비 증가 등으로 인해 10개월 만에 쌀값이 최대 10배까지 폭등했다.”고 밝혔다. 김기남 유츠노사할린스크시 노인협회장은 “특히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이 지역 한인 노인들은 1인당 한 달에 2300∼3000루블(약 8만∼10만원) 정도를 연금으로 받는 등 대부분이 영세한 계층”이라며 “끼니 당 100루블에 달하는 쌀값을 마련하지 못해 굶주리는 동포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 이들 한인 단체는 방한 기간 중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을 예방, 지난 2005년 10월과 12월 발의돼 아직까지 국회에 계류 중인 ‘사할린 한인지원을 위한 특별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기도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창립 10년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 ‘코라오’ 오세영 회장

    창립 10년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 ‘코라오’ 오세영 회장

    라오스 최대의 민간기업은 올해 창립 10년이 된 코라오(Kolao)그룹이다. 연 매출 1억 2000만달러인 이 기업의 회장은 한국인 오세영(45)씨다.Kolao는 한국(Korea)과 라오스(Laos)를 합친 이름이다. 재외동포재단에서 주최하는 ‘리딩CEO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오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오 회장은 원래 대기업 상사맨이었다. 처음에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했다.91년이었다. 베트남에서 막 자본주의가 꿈틀거리던 때 출장을 갔다가 그대로 눌러앉은 것이다. 당시는 한·베트남 관계가 꽃피기 시작할 때였다. 그러나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했던 베트남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외국인투자신청 허가도 받지 않고 92년에 봉제공장을 만들었다가 1년 뒤 약점을 잡은 합작파트너에게 모든 것을 빼앗겼다. 다시 손댄 게 7∼8년된 중고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수입해 파는 일이었다. 그러나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일을 그르치고 말았다. 오 회장이 재기의 땅으로 삼은 곳이 라오스였다.97년 라오스 땅을 밟았을 때 베트남보다 더 후진국이었고 한국과 더 소원한 국가였다. 남한보다 북한과 더 가까웠던 라오스에서 일본 도요타는 자동차 시장의 77%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때 한국차는 단 두대뿐이었다. 그런 현실에 오 회장은 통역과 달랑 둘이 도전했다. ●91년 베트남 첫 사업 실패후 라오스로 진출 라오스에서는 중고 자동차 판매사업부터 시작했다. 오토바이 제조·판매, 시멘트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현재 직원이 7000명이 넘고 1만 5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요 사업부문으로 삼고 있는 것의 하나가 바이오디젤 연료인 ‘자트로파’를 재배하는 사업이다. 오 회장의 세가지 사업 원칙은 빚없이, 동업하지 않고, 사회환원을 하는 것이다. 두번째 원칙은 지난달 굿모닝신한증권과 자트로파 재배사업을 함께 하기로 계약을 맺으며 깨고 말았다. 다른 두가지는 지키고 있다. 특히 순이익의 10%가량을 교육사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주류 사회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기득권의 배척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기여와 봉사뿐이라는 생각에서다. ●투명경영으로 수십차례 세무조사 위기 넘겨 처음부터 투명경영을 고집한 것도 사업체를 키워낸 비결이다. 사업이 커지자 라오스 정부는 2000년부터 2년간 30차례 넘게 세무조사를 나왔다. 하지만 철저한 세금납부, 투명한 회계를 강조한 오회장의 경영방침 때문에 흠을 잡을 수 없었다. 라오스 정부도 투명 경영 기업으로 선정했다. 라오스 정부는 또 코라오를 외국인 투자 모범사례로 삼는다. 오 회장은 후진국에 진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겸손이라고 했다. 절대 현지인을 얕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후진국에 안주하지 말고 선진국을 다니며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오 회장은 서울사무소를 통해 신간 책이나 잡지를 40여권씩 다달이 구해 읽으며 새로운 경영감각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글 전경하 류재림기자 lark3@seoul.co.kr
  • “日우토로동포 지켜주세요”

    ‘우토로를 지켜주세요.’ 강제철거 위기에 있는 일본내 조선인 마을 ‘우토로’ 동포들이 대통령과 국회에 예산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토로 주민회(회장 김교일)와 우토로국제대책회의는 16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교통상부가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정부에서 예산이 모자라면 예비비를 지원하도록 검토하겠다는 등 적극적인 자세에서 최근 ‘동포간 형평성 문제’를 내세워 소극적인 자세로 태도가 변화했다.”며 정부의 책임성 있는 자세를 요청했다. 이들은 2005년 김원웅 의원 등의 소개로 국회에 우토로 토지를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40억원가량의 예산을 지원해 달라고 청원했다. 청원심사소위원회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우토로의 현 토지소유권자인 서일본식산은 우토로 토지 일괄매각 이외의 교섭을 일절 거부하고 있으며, 일괄 매각 관련 금액이 타협을 보지 못할 경우 연말까지 우토로를 제3자에게 전매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면서 “제3자는 우토로를 재개발하기 위해 강제철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토로 주민회에 따르면 우토로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7억엔을 목표로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우토로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국내기업 등을 통해 절반을 밑도는 3억엔을 모금했다. 우토로 마을은 일본 교토부(京都府) 우지(宇治) 이세탄초(伊勢田町) 우토로 51번지에 있는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 마을로 1941년 교토군용비행장 건설을 위해 건설된 조선인 노동자 집단합숙소가 생기면서 형성됐다. 현재 재일동포 65가구 200여명이 살고 있으며 1999년 일본 대법원이 강제퇴거를 확정하면서 현재까지 갈등을 빚고 있다. 김교일 회장은 “일본 정부는 토지문제 소유권 문제만 해결되면 마을 정비사업을 해주겠다고 말한다.”면서 “주민들이 소유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 재정지원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이색&뜨는 新직업] (5) 컨벤션 기획사

    [이색&뜨는 新직업] (5) 컨벤션 기획사

    “국제회의를 A부터 Z까지 책임집니다.”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사무실. 컨벤션기획사 김대환(36) 컨벤션 2팀장의 전화가 쉴새 없이 울려댔다. 그는 이틀전 계약을 따낸 ‘세계한인회장대회(6월19∼22일)’로 분주하다. 주최측인 재외동포재단과 세부 일정 조율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 1박2일 일정이 지방에서 열리는데 확정이 안 됐습니다. 클라이언트(고객)와 업무 분담도 확실히 해야 하고요.”라면서 바삐 전화기 번호를 눌렀다. ●국내 290여명뿐인 ‘블루칩’ 자격증 그는 한양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건설자재 납품 업무를 맡아 주로 외국회사 관계자를 영접하고 숙소, 회의장을 섭외했다. 회의가 끝나면 이들을 위해 만찬을 열고 공연이나 관광을 시켜 주면서 보람을 느꼈고,‘이게 바로 내 일’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는 2000년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박차고 나갔다.MBC아카데미에서 컨벤션PD 과정을 수강하고 2001년 한 국제회의 전문기획사에 들어갔다.2003년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자격증이 생긴 첫 해에 도전해 ‘컨벤션기획사 1기’의 영광을 안았다.2004년 현재 회사로 옮겼다. 컨벤션기획사는 국내에서 290여명에 불과하다. 직장을 그만둘 당시 친구들은 “한 1년 하다 말겠지.”란 반응이 대세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인식도 조금씩 바뀌었다. ‘회의실에 책상과 의자를 갖다 놓고 마이크를 설치해 회의를 하면 되는 것 아니냐.’던 사람들도 TV에 국제회의 장면이 자주 비치면서 컨벤션기획사에 대해 어렴풋이 알게 된 덕분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은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회의 때 만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다. 당시 실무를 총괄한 김 본부장은 꼼꼼한 데다 끊임없이 외국 정상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낼 것을 요구했다. 일요일 밤 12시에 불려 나가는 일도 숱하게 많았다. “그땐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돌발 상황을 경험하면서 컨벤션기획사로서 능력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요인 환송 뒤“다시 모시기 희망” 전달 국제회의장에서 무전기를 꼽고 뛰어 다니면서 현장을 조율하는 것은 컨벤션기획사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 대규모 국제회의는 유치 단계에서부터 컨벤션기획사들이 인맥과 정보를 총동원해 유치에 나선다. 그 다음엔 기획서와 제안서를 제출해 조직위나 주최 측으로부터 계약을 따낸다. 요인들을 어떤 차량으로 모실지, 어떤 방에 묶는지까지 그들의 취향을 고려해 세심하게 골라야 한다. 회의가 임박하면 진행 요원을 선발하고 회의장에 설치할 기자재와 만찬장 음식, 공연팀 선정, 무대 배치, 조명, 음향까지 일일이 결정한다. 회의 외에도 관광프로그램을 짜고 참석자의 동반자에 대한 서비스까지 신경써야 한다. 회의가 끝나면 공항에서 참석자들을 환송하고, 이들이 귀국한 뒤 ‘언젠가 다시 모시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까지 전해야 비로소 한 건의 프로젝트가 끝난다.1000명 이상 규모의 대형 국제회의는 2∼3년 동안 준비하기도 한다. ●풍부한 경험과 끈기, 열정 필요 컨벤션기획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의지와 열정’이다. 채용할 때 가장 눈여겨 보는 대목도 얼마나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췄느냐는 점이다. 자격증은 몸값을 높이는 데 중요한 옵션이다. 그는 “컨벤션기획사를 꿈꾼다면 대학생때라도 아르바이트나 계약직으로 진행 및 통역·의전요원으로 경력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그는 “그 정도의 의지와 경험에 자격증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라고 강조했다. 2003년부터 시행된 컨벤션기획사 2급에 응시하려면 대학 졸업자이거나 관련 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2급 자격증 취득 뒤 실무경력 4년 이상, 대졸자로 관련 분야 경력 4년 이상, 관련 경력 11년 이상을 응시 요건으로 하는 1급 취득자는 아직 국내에는 아무도 없다. 한림대 국제과학대학원과 경희대 등에 정규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에는 전문강좌가 있다. ●베테랑 연봉 7000만원 웃돌아 업계에서는 “1000명이 모이는 국제 회의를 유치하면 쏘나타 400대를 수출한 것과 같은 경제 파급효과가 있다.’고 회자될 정도로 컨벤션산업의 미래는 밝다. 신입사원의 급여는 중소기업 초봉과 비슷한 수준. 업무 강도에 비해 많은 수입은 아니다. 조그만 회사는 1500만∼1600만원 정도를, 업계 상위권 회사는 2200만원가량을 받는다. 하지만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나면 그때부터는 부르는 게 값이다.10년 이상 베테랑의 경우 연봉 7000만∼8000만원은 쉽게 벌어들인다. 글 사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ocal] 광주시 한상대회유치 총력

    광주시가 세계한상(韓商)대회 유치에 나섰으나 특급호텔 등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13일 재외동포재단에 ‘2008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2002년 해외에서 활동 중인 동포 경제인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외자 유치 등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출발, 매년 40여개국 1500∼2000여명이 모인다. 시는 이 대회에서 지역 전략사업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 및 해외 홍보 등을 통해 수백억원 규모의 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에는 특급호텔이 한곳도 없고 컨벤션홀 수용 인원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재외동포재단이 제시한 유치신청 조건은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홀 ▲500부스 이상 설치 가능한 전시장 ▲10개 이상의 중소 회의실 보유 ▲5성급(특1급) 이상 호텔 700실 이상 확보 ▲기타 대회경비 일부(5억원) 등이다. 이들 시설 중 2000명 이상 컨벤션홀과 특급호텔이 행사 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러나 컨벤션센터가 위치한 상무지구의 고급 아파트를 단기 임대해 ‘한상인촌’을 건립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채울 방침이다. 또 컨벤션 홀은 DJ센터 로비를 연회장으로 활용한다면 2000여명을 수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내 첫 美이민사 사진집

    재미동포들의 이민사를 다룬 사진집인 ‘100년을 울린 겔릭호의 고동소리- 미주 한인 이민사 100년의 사진기록’이 출간됐다. 재외동포재단이 기획, 출판사 현실문화연구에서 펴낸 이 사진집은 국내에서 출간된 최초의 미국 이민사 사진집이다.
  • 세계 한상대회 올해도 부산서

    지난해 부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던 세계한상(韓商)대회가 올해도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 부산시는 한상대회를 주관하는 재외동포재단이 제6차 대회 유치를 신청한 4개 후보도시 중 부산을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행사 절차 등에 대한 세부협상을 벌일 것을 통보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상대회가 부산에서 열릴 전망이다. 부산시는 오는 3월까지 금년 대회 개최를 위한 예산지원과 시기 등에 대한 세부협의를 마무리하고 개최일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한상대회는 부산 외에 포항시와 청주시, 전주시 등 4개 도시가 유치를 신청했다. 재외동포재단은 개최 시기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월 말쯤으로 희망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를 추경에 반영키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에서 진행된 제5차 대회에 참가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올해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다른 도시들 가운데 부산 만한 여건을 갖춘 곳이 없다는 이유로 부산에서 다시 개최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고 말했다.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170여개국에 흩어져 있는 2500여명의 동포기업인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국제 비즈니스 대회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부산에서 열렸던 제5차 대회에는 17개국 1500여명의 한상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생산유발효과 200억원,5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 등을 올렸다. 한편 부산상공회의소도 제6차 한상대회의 부산유치에 대한 환영성명서를 내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체‘ 한상대회 준비단’을 구성하는 등 상의차원에서 모든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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