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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19세 고졸 당직자 3인의 솔직토크

    새누리, 19세 고졸 당직자 3인의 솔직토크

    2030세대에 지지리도 인기가 없는 새누리당엔 놀랍게도(?) 10대 당직자가 3명이 있다.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고졸 채용 전형을 통해 선발된 정식 사무처 직원들이다. 고등학교 졸업반이던 지난해 8월 ‘입사’했다. 만 19세가 안 돼 지난 4·11 총선에서 투표조차 하지 못한 1993년생 동갑내기 김성현(재외국민국)·박주영(대변인행정실)·윤진경(정책위의장실)씨. 여야 정당 가운데 유일한 10대 당직자들이다. 이들을 만난 25일은 월급날이었다. 퇴근한 뒤 뭐하고 놀까 하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앳된 얼굴이 ‘월급’이라는 단어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젊은 층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새누리당에서 이들은 지난 9개월 동안 무엇을 보고 느꼈을까.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많았나. -(주영) 전혀 없었고 잘 몰랐다. 입사 필기시험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 이름 세 명을 적으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정답을 하나도 못 적었다. ‘홍 뭐였더라.’ 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 -(진경) 나는 두 명 적었는데 한 명만 맞았다. ‘나경원’ 먼저 적고 ‘원희룡’을 생각하면서 ‘원혜영’을 썼다. →당에 입사했을 때 친구들의 반응은. -(진경) 지난 8월 말 입사했을 때 한창 무상급식 주민투표 논란이 빚어졌었다. 친한 친구들에게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을 통해 주민투표를 독려해 달라고 했더니 “그런 얘기 할 거면 여기서 나가라.”며 퇴장당했다. -(성현) 나는 한 친구가 메신저로 다짜고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좀 못 하게 막아 봐.” 하더라. 친구들과 만나면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먼저 얘기한다. →젊은 층은 새누리당을 왜 싫어할까. -(진경) 이유가 없다. 그냥 싫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싫단다. 특히 한·미 FTA와 광우병 문제가 컸던 것 같다. -(주영) 왜 싫으냐고 물으면 막상 제대로 얘기는 못 한다. 그리고 새누리당 입장을 설명하면 그것도 맞는 것 같다고 동의한다. 그런데 꼭 “당직자라고 새누리당 편드냐.”, “벌써 당 사람 다 됐네.” 하고 비꼰다. -(성현) 내 친구들은 나한테 “벌써부터 세뇌당했다.”고 했다. →새누리당이 젊은 층에 다가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주영) 청년국에서도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하고 있고 항상 젊은 층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청년들이 좋아할 만한 이슈가 부족한 것 같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좀 이기적인 관점에서 당을 평가하는 것 같다. 당에서 복지 정책을 내놓으면 지지하다가도 한·미 FTA 문제에 확 돌아서는 것처럼…. →국회의원들을 실제로 보니 어떻던가. -(진경) 일을 정말 많이 한다. 이주영 전 정책위의장은 지역구(경남 마산창원합포)가 먼데도 하루 동안 왔다 갔다 하셨다. 회의도 너무 많은데 끝나면 보고받은 서류 한뭉치씩을 꼭 챙겨 가서 보신다. 틈틈이 운동까지 하신다. -(성현)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은 다 싸움만 하는 줄 안다. 열심히 하는 걸 너무 몰라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 -(주영) 처음에는 집권 여당이라 매우 권위적이고 경직됐을 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아니다. 당직자 선배들과 의원들이 부모님같이 느껴질 때가 많다. -(진경) 의원님들 오셔서 커피 타 드리려고 하자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하시면서 말리시는 모습에 놀랐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떤 느낌이었나. -(주영)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멋있다. 복도에서 마주쳤을 때 환하게 웃으시며 “수고하세요.”라고 말해 주시는 모습은 자상하게 느껴졌다. -(진경) 악수를 한번 했는데 카리스마에 눌려 나도 모르게 몸이 굳더라. →언제까지 일하고 싶나. -(주영) 여기서 정년퇴직하고 싶다. 일이 많아 힘들 때도 있지만 권하고 싶은 직장이다. -(진경) 매일 정책위의장실에서 회의하는 내용이 정책이 되고 뉴스에 나오는 걸 보면 신기하면서도 보람차다. 허백윤·최지숙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의원들 임기말 외유 정말로 공무인가

    임기를 불과 20일 남긴 18대 국회의원들이 상임위원회별로 줄줄이 해외 시찰에 나서고 있다. 시찰단 상당수는 4·11 총선에서 낙천됐거나 낙선·불출마한 의원들이라고 한다. 외국의 재정·국방 정책 시찰, 재외국민 투표 실태 파악 등이 목적이라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은 별로 없다. 공무라는 간판을 내걸었지만 단순 외유에 지나지 않으며, 낙천·낙선 인사의 위로여행 성격이 짙다. 서민은 팍팍한 살림살이에 고통의 깊이가 더해 가는데 혈세로 끝까지 호사를 누리겠다는 것인가. 이 같은 행태에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4년마다 되풀이되는 ‘후안무치’를 언제까지 지켜봐야만 하는가. 해머와 공중부양, 최루탄으로 얼룩진 18대 국회는 헌정사상 가장 형편없는 국회로 평가받고 있다. ‘폐장’을 앞두고 지난 4년을 깊이 반성해도 부족할 마당에 동부인하고 앞다퉈 외유를 떠나는 이들이 정녕 우리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표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이들이 쓰는 돈은 자기 주머니에서 나온 게 아니다. 행안위 소속 여야 의원 3명은 재외국민 투표 실태를 파악하겠다며 어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순방길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19대 총선 낙천 및 불출마 인사들이다. 정말로 공무를 보기 위함인가. 예결위는 재정이 파탄난 스페인에서 어떤 재정정책을 살핀 건지, 국방위는 누가 봐도 관광코스인 오스트리아·폴란드·스위스를 돌며 과연 어떤 국방정책을 파악했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의 대표가 하라는 일은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 혈세만 축냈다는 비판을 조금이라도 피해 갈 수 있다. 이달 말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19대 국회에서는 더 이상 이런 구태가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다. 그동안 국회의원의 해외시찰은 대부분 상세 일정이 누락돼 해외여행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해외 시찰이 단순한 해외여행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상세 일정과 예산 사용 내역, 구체적 활동 내용 등이 시간대별로 기록된 시찰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 국민도 혈세를 쌈짓돈쯤으로 여기는 국회의원은 똑똑히 기억해 설사 다시 출마하더라도 결코 표를 줘서는 안 될 것이다.
  • 교육기부 활동 대학생 장학금 지원때 가산점

    교육 기부 활동을 한 대학생은 국가장학금을 지원할 때 가산점 등 우대를 받게 되고, 국가 근로장학금에 교육 기부 부문이 새로 생긴다. 또 정부출연연구소 평가에 교육기부 여부가 포함되고, 교육기부 활동을 잘 한 국립대학은 차등적으로 재정지원을 더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대학 교수의 교육기부 활동을 업적 평가에 포함시키도록 각 대학들에 권장하기로 했다. ●교육기부 동아리, 벤처로 육성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교육개혁협의회에서 대학생 교육기부를 국가장학금 및 근로장학금 제도와 연계해 확산시키고, 대학 내 교육기부 동아리는 교육기부벤처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이를 위해 한국장학재단 등이 중심이 돼 대학생 개인 1만 5000명과 대학 동아리 회원 5000명을 교육기부자로 추가 선발하는 등 대학생 총 3만명이 교육기부자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기부자들은 방과후 학교와 토요 프로그램 강사 또는 학습보조자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유학생 2020년까지 20만 유치 교과부는 보고에서 세계 각국의 유학생을 2020년까지 20만명까지 유치하고,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장학금을 2015년까지 10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GKS 선발시 석박사 비중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지난 2004년 1만 6832명에 불과하던 한국 내 외국 유학생은 2006년 3만 2557명, 2010년 8만 3842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양적 팽창은 중국인 학생들에 의존하는 등 허술한 유학생 관리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은 2010년 6만 4000명을 기록하는 등 전체 유학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교육국제화 특구 내 국제화 대학 육성을 위해 외국고교를 졸업한 재외국민에게 특구내 국제화 대학 입학 자격을 줄 방침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10월부터 재외국민도 공인인증서 발급

    올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재외국민도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재외국민도 그간 사용에 제약이 따랐던 인터넷뱅킹 등과 전자민원 등 다양한 편의를 받게 된다. 26일 행정안전부가 밝힌 ‘재외국민 공인인증서 발급 추진 계획’에 따르면 행안부는 우선 외교통상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올해 8월까지 공인인증서 발급 시스템을 구축해 10월부터 5개 주요 재외공관을 통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현지 공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외교부와 함께 선정할 계획이며, 재외국민이 많은 국가 위주로 시범운영한 뒤 2013년 하반기부터 확대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재외국민의 공인인증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외에는 공인인증서 발급창구가 없어 많은 재외국민들이 인터넷 쇼핑이나 전자민원 이용 등에 불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수도권대 편입학 어려워진다…내년부터 정원·선발 횟수↓

    내년부터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고급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대학편입학 규모 및 선발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또 수도권대와 지방대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대에 대한 국가지원 장학금 규모와 산학협력 예산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6일 대덕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밭대 산학융합 캠퍼스에서 ‘지역대학 발전방안’(임시안)을 발표했다. 최종안은 오는 6월쯤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백화점식 나열에 그치는 정책으로는 궁지에 몰린 지역대를 살릴 수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지역인재 수도권 이탈 방지” 발전방안에는 ▲지역 우수인재 유치·지원 강화 ▲지역대학 특성화 촉진 ▲지역대학 연구역량 강화 등 3대 중점과제가 담겼다. 우선 지방대의 공동화 현상을 부추긴 편입학제도와 관련, 내년부터 ▲일반 편입학(대학에서 2년, 4학기 이상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정원 범위에서 여석이 발생한 경우 3학년으로 모집·선발), ▲학사편입학(학사학위 소지자 등을 고등교육법시행령에서 정한 비율 범위 내에서 3학년으로 모집·선발)의 모집규모를 축소한다. 연 2회 모집하던 정원 외 편입학은 1회로 줄이기로 했다. 정원 내 일반편입학은 현행과 같이 연 1회 실시한다. 다만 국내와 외국의 학기제 차이를 고려,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은 2회를 유지했다. 정원 외 학사편입의 규모는 2014학년도부터 ‘당해 학년 입학정원 5% 이내, 학년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각각 2%와 4% 이내로 축소하기로 했다. 간호인력과 교원 등은 현재의 학사편입 선발비율을 유지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결과 지난해에 비해 수도권 대학의 일반 편입학은 2331명, 학사 편입학은 1436명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학협력 지원금 2배이상 늘리기로 지역대학의 특성화를 위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규모는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올해 1820억원인 사업비를 내년에는 3500억원으로 증액하고,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특화된 6개 대학에 18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대학의 창업 및 취업지원에도 1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재외국민 2%는 ‘野性’

    19대 총선에서 처음 치러진 재외선거에 참여한 ‘2%’의 유권자는 야성(野性)이 강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구별 개표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외 부재자들은 새누리당보다 민주통합당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부재자 가운데 서울 지역에 투표한 유권자는 모두 1만 7435명으로 이 가운데 6434명(36.9%)이 새누리당 후보를 뽑았다. 나머지 1만 67명(57.7%)은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표를 줬다. 48개 선거구 가운데 강남갑과 강남을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대표적인 새누리당 텃밭인 서초갑에서도 새누리당 김회선 후보가 236표인 데 반해 민주당 이혁진 후보는 350표였다. 국민생각 박세일 후보가 54표를 나눠 가졌다. 서초을에서도 새누리당 강석훈(305표) 후보보다 민주당 임지아(340표) 후보가 더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강남을에선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앞섰지만 민주당 정동영 후보와의 표차는 35표에 불과했다. 경기 지역에서 새누리당 우세지역이었던 성남분당을에서도 새누리당 전하진(236표) 후보보다 민주당 김병욱(288표) 후보의 표가 더 많았다. 226표 차로 신승(辛勝)을 거둔 고양덕양을의 새누리당 김태원(87표) 후보는 해외 부재자 투표에서는 민주당 송두영(126표) 후보에게 뒤진 것으로 나왔다. 부산·경남(PK)뿐 아니라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부산 금정에서 66.3%의 높은 득표율을 얻은 새누리당 김세연(97표) 후보도 해외 부재자 득표수는 민주당 장향숙(119표) 후보보다 적었다. 새누리당이 9개 선거구를 싹쓸이한 강원에서도 마찬가지다. 원주갑·을, 춘천 등 주요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더 많은 표를 받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재외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너무 적은 만큼 아직은 조심스럽게 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해외 어느 지역에서 투표를 했는지에 따라 여야 성향이 달라질 수 있고 이번 선거에서는 참여율이 너무 낮았기 때문에 뚜렷한 성향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재외선거를 하기 위해 각 공관에 등록한 유권자수는 전체 223만 3193명 가운데 12만 3571명(5.5%)이었다. 투표를 마친 재외선거인들은 5만 6546명이었다. 재외선거에 등록한 유권자들 중 10만 2519명은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 지역구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해외 부재자들이었고 실제 투표를 마친 해외 부재자 유권자는 4만 4100여명이다. 재외선거 총유권자 223만여명의 2%에 가까운 수치다. 나머지 1만 2000여명은 정당에 대한 비례대표 투표에만 참가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재외국민 투표율 45.7% 마감… 전체 대상자의 2.5%뿐

    19대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45.7%의 투표율로 마감됐다. 전체 재외선거 대상자 223만 3193명 대비 실투표율은 2.5%여서 재외선거의 실효성 문제를 남겼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6일간 107개국 158개 공관별로 재외국민 투표를 실시한 결과 12만 3571명의 선거인 등록자 가운데 5만 645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대륙별 투표율은 유럽 지역이 57.0%로 가장 높았고 아프리카 56.8%, 중동 50.9%, 미주 49.1%, 아시아 41.1%를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 44.8%, 중국 32.9%, 일본 52.6%, 캐나다 43.7%, 러시아 50.9%, 독일 56.9%, 영국 47.4%, 프랑스 51.6%의 투표율을 보였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시아 지역이 2만 8218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미주 1만 7053명, 유럽 7642명, 중동 2305명, 아프리카 1238명 등이었다. 재외국민 투표지는 외교행낭이나 특수가방에 담겨져 오는 8일까지 항공편으로 국내로 회송되며, 해당 시·군·구 선관위의 재외투표함에 별도 보관되다가 11일 총선 투표 마감 후에 개표가 진행된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한국·인도네시아 이동신문고 ‘품앗이’

    한국·인도네시아 이동신문고 ‘품앗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이동신문고를 ‘품앗이’한다. 권익위는 2일 동남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지 이동신문고를 개최하는 등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와 옴부즈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두 나라 모두 재외국민 권익향상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과도 이동신문고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동신문고 같은 민원창구를 상대국에 마련하는 등 자국민의 권익을 적극 보호하려는 옴부즈맨 MOU 체결은 ‘윈윈 전략’이라는 것이 권익위의 설명이다. 이연흥 고충처리국장은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한국 거주 자국민의 수가 각각 3만, 8만 5000여명에 이르러 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보호체계가 절실한 실정”이라면서 “우리 역시 국가 누적 투자규모로는 5위 안에 들 정도로 두 나라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많은데도 정작 현지에서의 고충을 해결할 창구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찰 선거경비상황실 가동

    경찰청은 29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전국 267개 경찰관서에 24시간 ‘선거경비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선거대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은 앞으로 총선 당일인 다음 달 11일 오전 6시부터 개표가 끝날 때까지는 갑호비상 근무를 한다. 투표용지 인쇄소 및 보관소, 투표소 등 선거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지구대·파출소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매시간 특별순찰을 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처음 실시되는 재외국민투표와 관련, 인천공항으로 기표용지가 들어올 때 공항경찰대를 지원한다. 또 선거 당일에는 1만 500여개에 달하는 투표함 회송 노선에 무장경찰관을 2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전국 252개 개표소에는 출입구부터 개표장 입구까지 60~90명의 경찰관을 둬 개표방해 행위 등을 차단할 방침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사상 첫 유권자 4000만시대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사상 첫 유권자 4000만시대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0시부터 시작됐다. 927명의 여야 후보들은 246개 지역구에서 투표일 전날인 4월 10일 밤 12시까지 13일간 유세전을 펼친다. 이번 총선에 한 표를 행사할 유권자 수는 4021만 3482명으로, 사상 처음 ‘유권자 4000만 시대’를 맞게 됐다. 여야 각 당은 29일 0시를 기해 공식 선거운동 발대식을 가진 뒤 세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첫날 종로와 중구 등 서울 도심과 하남과 광주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6개 선거구를 찾는 강행군을 벌인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도 0시 동대문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낮부터 광화문을 시작으로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를 앞세운 공동 유세에 돌입한다. 앞서 여야는 28일 상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본격적인 여론몰이를 시도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연대한 진보당의 정체성을 공격하며 야권 연대를 비판했고 민주당은 이를 색깔론이라고 일축하며 정권심판론을 부각시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 18대 총선보다 5% 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6.1%, 30대 47.1%, 40대 56.3%, 50대 이상 72.1% 등이다. 후보자 선택 고려사항으로는 정책·공약이 3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물·능력(30.8%), 소속정당(13.8%), 주위평가(7.6%), 정치경력(4.4%), 개인적 연고(1.2%), 출신지역(0.8%) 등의 순이었다. 부재자 투표는 다음 달 5∼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부재자투표 신고인명부는 28일 확정됐으며 부재자투표용지 발송은 4월 2일까지 완료된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재외국민투표는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모두 12만 3571명의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총선 선거인수 4021만 3482명

    행정안전부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명부 작성 결과 총선거인 수가 4021만 3482명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투표를 하는 선거인은 12만 3571명이다. 여기에 재외선거인 1만 9936명, 상사주재원·유학생 등 주민등록자 10만 2519명, 국내거소신고를 한 재외국민 1116명 등이 포함됐다. 선거인 수는 이달 30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 이의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2일 최종 확정된다. 선거권자는 이 기간에 시·군·구 인터넷 홈페이지나 시·군·구의 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자신과 가족 등의 선거인명부 등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음 달 3~11일 시·군·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선거인명부 등재 번호, 투표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라 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 등재돼 있지 않으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서 “열람을 통해 명부 누락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권재진 법무부 장관과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2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양 부처 장관은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와 공직 기강 준수 ▲각종 탈·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단속·처벌 ▲선거철을 틈탄 집단 불법 행동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을 강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미·중·일 등 107개국 재외국민 ‘역사적 투표’

    미·중·일 등 107개국 재외국민 ‘역사적 투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 투표가 28일 시작됐다. 다음 달 2일까지 6일간 107개국 15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투표 첫날이어서 대부분의 투표소 투표율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도쿄 한국 대사관에는 오전부터 투표 행렬이 이어져 투표 신청자 5758명 중 7%에 조금 못 미치는 371명이 투표를 마쳤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방패막이로 내몰린 ‘죄’로 전쟁이 끝난 뒤에도 B·C급 전범이 된 이학래(87)옹이 부인 강복순(77)씨와 투표를 해 주목을 받았다. 거동이 자유롭지 못해 부인의 부축을 받고 투표장에 온 이옹은 “일본에서건 한국에서건 태어나 처음 하는 투표”라며 “먼저 돌아가신 억울한 한국인 전범들의 몫까지 대신해 투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이제라도 한국인으로서 주권을 행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감격했다. 베이징 차오양구 동방동로에 위치한 주중 한국 대사관을 찾은 투표자는 총 181명에 그쳤다. 대부분 30~40대였다. 베이징 지역 유권자가 총 6330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투표율은 3%에도 못 미친다. 오전 11시쯤 톈진(天津)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30여명이 단체 투표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투표소는 하루 종일 한산했다. 베이징 주중 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최광순 부위원장은 “고향을 떠난 지 오래돼 지역 후보에 관심이 없고 투표소도 한국인들이 주로 모여 사는 곳에서 떨어져 있어 투표율이 저조하다.”면서 “대선 때는 분위기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대사관을 비롯해 9곳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미국에서도 28일 오전 8시(현지시간) 동부에 위치한 수도 워싱턴 지역에서부터 시차를 두고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됐다.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의 국가별 선거인 신청 비율은 미국이 2.66%, 일본이 4.02%, 중국은 8.10%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대선에서는 투표 신청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 유권자의 투표지를 다음 달 3일 국내로 회송해 해당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관한 뒤 총선 당일 투표 마감 후 개표할 예정이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jrlee@seoul.co.kr
  • 28일부터 재외투표

    헌정 사상 최초로 도입된 4·11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28일(현지시간)부터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쳐 투표 자격이 부여된 재외 유권자는 12만 3571명이다. 전체 재외국민의 5.5%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국내 주민등록자 10만 2519명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하게 되고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 2만 1052명(거소신고자 1116명 포함)은 비례대표 투표권만 행사하게 된다. 재외투표는 28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4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피지에서 처음 시작되고 다음 달 2일 오후 5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최종 마감된다. 다만 선거인수가 적은 이스라엘, 가봉, 나이지리아(라고스 분관), 파나마 등 4개국은 29일부터, 파키스탄·루마니아·노르웨이·짐바브웨 등 39개국(41개 공관)은 30일부터 각각 투표가 시작된다. 투표지는 다음달 3일부터 국내로 회송돼 해당 시·군·구 선관위에서 보관하다가 11일 국내 부재자 투표지와 함께 개표할 예정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재외국민 투표 등록률 고작 5.5%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4·11 총선 재외국민선거의 투표일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권에서는 ‘그런 게 있느냐.’는 듯 무감하다. 2년 전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재외국민 참정권을 도입하면서 ‘재외국민 몫 비례대표’를 몇개나 챙겨줄 것 같았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새누리당은 뉴욕과 베이징을 비롯, 12곳에 해외 위원회를 개척했다. 민주통합당도 이에 질세라 당의 공식 기구인 세계한인민주회의를 설치하고 1000여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의장은 한명숙 대표가 맡았다. 해외 30개 도시에서 ‘민주연합’이 생겨났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달 11일을 전후로 사실상 멈춰섰다. 재외선거인으로 등록을 마친 12만 4350명 가운데 실제로 영주권을 가진 유권자들은 2만 36명에 불과하다 보니 예상했던 ‘표’의 규모가 상당히 줄어든 탓이다. 나머지 10만 4314명은 모두 국외부재자들이어서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투표가 가능한 사람들이었다. 마감한 재외선거 등록률이 5.57%에 그치자, 정치권은 시큰둥해졌다. 먹을 떡이 크지 않다는 걸 확인한 때문인지 비례대표 얘기는 쑥 들어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선관위, 재외국민 명부 작성 돌입… 선거구획정 압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4·11 총선에서 사상 처음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 참여를 위해 재외국민 선거인 명부 작성에 돌입했다. 그러나 여야는 이날도 네 탓 공방만 주고받으며 선거인 명부 작성에 앞서 이뤄져야 할 선거구 획정안을 매듭짓지 못했다.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선거 업무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여야는 그러나 내심 선관위가 전날 내놓은 ‘국회의석 300석 중재안’에 대해 여론 동향을 살피며 조심스레 수용 방안을 저울질하는 등 타결 기미도 내보였다. 민주통합당은 의원총회를 소집해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논의한 끝에 지역구 3곳을 늘리고 인구 하한선에 미달하는 지역구 3곳을 줄이는 ‘3+3’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선거구 획정 관련 3+3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모든 협상 권한을 원내지도부와 당 정치개혁특위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안을 수용할 여지를 남겨놓은 것이다. 이에 새누리당 소속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민주당에서 선관위안을 못 받겠다면 우리도 받을 수 없다.”고 말해 선관위안을 중심으로 협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새누리당은 지역구 3곳을 늘리는 대신 영·호남에서 1석씩, 수도권(노원)에서 한 곳을 줄이자는 안을 내놓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선관위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18대 총선 선거구를 기준으로 재외선거인 명부 작성에 나섰다. 이와 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세종시 등 선거구가 신설된 지역은 명부를 다시 만들어야 하고,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은 선거구 획정이 지연될수록 명부 작성과 관련한 혼란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 와중에 명부상의 오류가 대폭 늘어날 수 있다. 강주리·황비웅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위험지역 관광객 보호시스템 다잡아라

    필리핀 관광에 나섰던 한국인들이 현지 경찰관들한테 납치됐다 몸값을 주고 9시간 만에 풀려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성환읍 주민 12명이 지난 11일 3박 4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로 떠났다가 귀국하기 전 공항 인근 쇼핑센터에서 이 같은 변을 당했다. 황당한 것은 경찰관이 이들을 마약소지 혐의자로 몰아붙여 체포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필리핀 납치 사태를 그냥 일회성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고 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떠난 관광객은 1269만 4000명이다. 10년 전인 2001년(608만 4000명)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났다.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사고 위험도 높다는 얘기다. 요즘은 해외 여행지에 도착하는 즉시 현지 영사관 등에서 ‘위급 시 필요한 연락처’를 휴대전화로 보내준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실제 상황이 벌어지면 당황해서 이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한국공항공사 등은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들이 위급 시 조치사항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 또 외교당국은 위급 상황 시 현지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현지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24시간 비상체제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 놓아야 한다. 특히 공휴일이나 주말 등에 생기는 돌발사태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 현지 관광가이드의 탈선도 관찰 대상이다. 아울러 정치권도 힘을 보태야 한다. 재외국민은 물론 해외를 드나드는 관광객의 안전 보호 등을 위해 국회에 계류돼 있는 재외국민보호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국가의 대국민 보호 의무를 강화하고 영사의 조력 범위를 더 넓히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본다. 해외에서 국내 114 번호로 연결하면 현지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민간서비스업체 등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 [사설] 재외국민 투표제 전면 재검토 필요하다

    4·11 총선에서 도입되는 재외 국민 투표제의 실효성이 도마에 올랐다. 재외 선거권자 등록 마감일까지 투표하겠다고 신청한 유권자가 전체의 5%대에 그쳤기 때문이다. 선거 관리의 어려움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가운데 재외 국민에 대한 참정권 확대라는 취지마저 퇴색하고 있는 꼴이다. 우리는 이번 선거를 시금석 삼아 재외 선거인의 범위를 조정하는 등 제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그제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전체 재외 선거인 223만 3000여명 중 투표 의사를 밝힌 이는 겨우 11만 4000여명이었다. 실제 투표자는 이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처럼 거주지가 투표장인 공관에서 먼 교민들 다수가 포기할 공산이 큰 탓이다. 213억원의 선거 관리 예산이 아까울 정도다. 물론 재외 선거인이 비례대표에만 투표할 수 있는 총선과 달리 대선에선 투표율이 다소 높아질 순 있다. 하지만 선거 관리의 어려움이나 부정선거 개연성 등에 대한 우려는 그대로다. 5대양 6대주에 퍼져 있는 교민들에게 선거권을 줘야 한다는 명분을 따르느라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러야 할 판이다. 재외 국민 투표는 국외 체류·거주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2007년 결정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평등권이란 관점에서는 당연한 조치다. 6·7대 대선과 7·8대 총선에선 재외 공관원, 베트남 파병 군인, 해외지사 직원, 독일 광원과 간호사 등에 대해 참정권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번엔 해외 영주권자에게까지 투표권을 허용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납세·병역 등 국민의 의무가 면제된 이들에게 참정권을 주는 게 헌법 정신에 부합하느냐는 지적이다. 미국도 해외의 국적자는 세무 신고를 해야 투표권을 부여받는다. 이왕 재외 국민 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면 실효성을 담보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차제에 주재원·유학생 등 국외 부재자에게는 우편투표나 순회투표소 설치로 참정권 행사를 확실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해외 영주권자들은 대부분 거주국의 시민권자가 되려고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려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거주국의 주류 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고국의 정치권 풍향에만 안테나를 세우게 하는 일이 온당한지는 중장기적으로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 [씨줄날줄] 재외국민 투표 명암/구본영 논설위원

    미국 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된 것은 ‘보스턴 차(茶) 사건’이다. 영국의 가혹한 세금 징수에 반발한 식민지인들이 1773년 보스턴 항에 정박한 배에 실려 있던 홍차 상자들을 바다에 내던졌다.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는 구호와 함께. 투표권도 없는데 왜 영국정부에 세금을 내야 하느냐 하는 원초적 항변이었다. 40년 만에 재개되는 재외국민 투표를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재외국민 투표는 국외에 거주·체류하는 국민의 참정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2007년 결정에 따라 부활했다. 국민의 참정권 확대와 평등권 보장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조치다. 그러나 해외에서 선거관리의 어려움에 따른 부정 선거나 교민사회의 분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4·11총선을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 열기가 뜻밖에 시들한 것 같다. 선거등록 마감을 5일 남겨둔 그제까지 등록자가 8만여명에 그쳤다고 한다. 전체 재외국민 선거인 223만여명의 3.6%에 불과하다. 외교통상부와 중앙선관위는 158개 재외공관에 재외선관위를 설치하고 213억원의 선거관리 예산을 배정했다. 하지만, 정작 생업에 바쁜 동포들은 무덤덤한 모양이다. 여권에서 우려했던, 조총련계 재일동포들의 ‘국적 세탁’과 ‘종북(從北) 투표’ 징후도 아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당초 걱정했던 시나리오가 가시화되지 않았다고 안도하긴 아직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재외국민은 비례대표 선거만 하고 지역구 투표를 할 수 없어 투표 열기가 뜨겁지 않지만, 대선은 다를 것이란 얘기다. 정치권의 과열경쟁으로 결국 갖가지 부작용이 드러날 것이란 우려다. 조짐은 벌써 나타나고 있다. 여야 대권주자들이 미국·일본·중국 등의 해외 한인단체들과 손잡고 표밭갈이에 나서면서다. 재외동포 몫으로 비례대표 몇 석을 준다는 부추김 탓일까. 회원은 없고 회장단만 있는 단체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는 구호를 뒤집어 보자. 납세하지 않는 이들에게 투표권을 줘야 하느냐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미국이 해외의 미 국적자들에게 세무신고를 해야만 투표권을 주는 이유다. 어찌 보면 우리가 미국보다 더 전향적으로 해외 영주권자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셈이다. 원칙론으로 봐도 해외 교민들은 체류국의 주류 사회에 뿌리를 잘 내리는 게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그들이 고국의 정치권 풍향에만 촉각을 세우도록 부추겨 동포 사회를 분열시키는 일은 온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올 지방직 공무원 1만 330명 선발

    올해 지방직 공무원 채용 인원이 1만 330명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일반직 8053명을 비롯해 소방직 등 특정직 1543명, 기능직 190명, 별정직 14명, 계약직 530명 등 모두 1만 330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894명보다 4.4% 늘어났다. 가장 많이 뽑는 자치단체는 경기도로 2019명을 채용한다. 다음은 서울 991명, 경북 751명 순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또 행안부는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소득층에게 응시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경력경쟁시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면접위원은 과거 2인 이상에서 3인 이상으로 늘렸다. 서울시를 제외하고 행안부에 시험출제를 위탁한 15개 시·도의 9급 공채시험은 5월 12일, 7급 공채시험 및 사회복지직 시험은 9월 22일에 실시된다. 행안부는 또 내년부터 3년 이상 거주한 주민등록지에서 실시하는 지방 공무원 시험에는 굳이 주소를 옮기지 않아도 응시자격을 주기로 했다. 지역에 실제 거주하며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시험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 살고 있는 재외국민(영주권자)도 지방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재외국민 역시 국내거소신고 기간 또는 주민등록 기간이 합쳐서 3년 이상이어야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속타는 선관위

    4월 총선을 불과 50여일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등 공직선거법 개정이 늦어지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속을 태우고 있다. 재외국민 투표 신청 마감일이 오는 11일인데 여야는 각당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선거 개혁이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2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 도입되는 재외국민 선거인 등록 마감일인 11일을 기준으로 국외부재자 신고인명부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선거구가 획정돼야 하는데 속도가 너무 더뎌 선거 관리에 지장이 우려된다.”고 울상을 지었다. 여야가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9일 마감시한까지 선거법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선관위는 일단 현행 법대로 진행을 하다 변경 절차를 밟는 ‘이중 작업’을 해야 한다. 선거구별로 이미 선거운동에 나선 1600여명의 예비후보자들은 지역구 변경 및 재등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선거비용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유권자 역시 자신이 선택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선관위는 지난달 31일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르지 말고 여야에 정치관계법을 조속히 개정해 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지만 별 반응이 없다. 여야는 여전히 네탓 공방만 하며 선거법 개정의 핵심인 선거구 획정에 있어서 타협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간사인 박기춘 의원은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지역구 299석을 넘기지 말고 비례대표 54석을 줄이지 말라는 게 국민의 뜻”이라며 지역구 4군데를 줄이고 4군데를 늘리는 방안을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측은 지역구 3곳을 늘리되 비례대표를 줄여 의석 302석을 만드는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을 따를 것이라는 방침을 고수하는 분위기다. 영남권 지역구를 줄이는 데 대한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단 여야는 다음 주초 여야 원내대표와 정개특위 간사 간 회동을 갖고 ‘빅딜’을 통해 9일에는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선거구 획정 문제와 함께 ▲모바일 투표와 국민참여경선 실시에 필요한 주소지 확인에 관한 선거법 개정 ▲석패율제 도입 ▲투표 인증샷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당일 선거운동 범위에 포함시킬 것인지 등을 놓고 주고받기를 할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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