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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선 광역전철, 신경주~포항~동대구 연장 추진

    울산·경주·포항 등 이른바 ‘해오름동맹’이 동해선 광역전철망 연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지난해 말 개통한 부산~울산 광역전철을 경주와 포항을 거쳐 동대구까지 연장을 추진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해오름동맹은 최근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을 신규 사업으로 확정하고, 동해선 광역전철망 연장을 추진한다. 3개 도시는 2024년 북울산역까지 개통되는 동해선 광역전철망을 단계별로 신경주, 포항, 동대구로 재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에 합동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해오름동맹은 1단계로 북울산역에서 신경주역까지 연장하고, 2단계로 신경주역에서 포항역, 동대구역으로 각각 추가 연장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시설비 9420억원, 차량 500억원, 연간 운영비 80억원 등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광역전철이 연장되면 부산에서 울산, 경주, 포항까지 동해안을 대표하는 철도관광 코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오름동맹은 울산시에서 추진하는 트램 2호선을 경주 불국사역까지 연장도 추진한다.
  • 번지는 캐나다 ‘트럭 시위’… 유럽도 ‘방역 반대’ 거리로

    번지는 캐나다 ‘트럭 시위’… 유럽도 ‘방역 반대’ 거리로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 기사들의 반정부 시위가 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으로 옮겨붙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직접 개입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며 리더십 비판론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12일(현지시간) BBC·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시위를 모방해 프랑스 전국에서 집결한 시민 시위대 차량 500여대가 파리 중심부 진입을 시도했고, 일부 차량은 샹젤리제 거리까지 진출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반대하며 모인 이들을 향해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리며 진압에 나섰다. 이날 시위는 전국에서 약 3만 20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내무부는 추정했다. 앞서 파리 경찰청은 7000여명의 경찰과 병력수송용 장갑차·물대포를 배치하고 검문소도 설치했지만, 이들을 막아 내진 못했다. 대선을 두 달 앞둔 프랑스는 2018년 ‘노란 조끼’ 반정부 시위가 재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초반부터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는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까지 행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행정수도 헤이그도 이날 방역조치에 반대하는 일반 시위대 차량들이 전국서 모여들며 교통이 마비됐다. 이들은 한때 정부청사들이 밀집한 비넨호프로 가는 길목을 막아섰으나 경찰의 경고방송 이후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다고 로이터 등은 전했다. 이번 시위의 원조 격인 캐나다의 ‘자유호송대’ 시위는 미국·캐나다 국경을 넘을 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연방정부 조치에 항의하며 지난달 29일부터 2주째 수도 오타와 도심을 점령하고 있다. 오타와 시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12일엔 시위대가 양국 무역의 주요 길목인 앰버서더 다리를 점령하기도 했다. 그동안 트뤼도 총리는 백신 반대론자 및 시위 지지자들을 ‘변두리의 작은 소수여론’으로 치부해 왔지만 직접 나서라는 여론 압박이 커지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시위대를 향해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며 “(해산을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위는 양국 무역·외교문제로까지 번진 양상이지만, 연방·주정부 차원의 공권력 동원에 대해서는 대규모 반정부 폭력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해 트뤼도 총리가 고민하는 눈치라고 AP는 전했다.
  • 한국섬진흥원, 소통 범위 확대···전남 이어 충남서 섬 주민 의견 청취

    한국섬진흥원, 소통 범위 확대···전남 이어 충남서 섬 주민 의견 청취

    한국섬진흥원이 전남에 이어 충남 지역 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 범위를 확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10일 충남 보령 원산도에서 ‘제3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개최했다. 섬진흥원이 소재한 전남목포시를 벗어나 다른 광역시도에서 현장포럼을 개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출범 2년차를 맞아 섬 주민과의 소통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섬진흥원은 가장 먼저 보령머드테마파크를 방문, 2022년 보령머드해양박람회 현장을 시찰하고 지난해 12월 개통된 보령해저터널을 둘러봤다. 이후 원산도에서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가졌다. 주민들은 주요 도서 해저터널 개발로 인한 인근 여객선 중단에 따른 문제점, 해양쓰레기 해소화, 소외된 섬 주민들에 대한 관계기관 관심 촉구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섬진흥원은 현장포럼을 통해 나온 의견을 행안부와 함께 공유, 정책 반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4일 신안 증도 병풍도와 기점·소악도에서 ‘제2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가졌다. 섬 주민, 섬 현장활동가, 섬 전문가와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정책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원산도에서 열린 포럼은 수중 유물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함께해 의미가 깊었다”며 “섬 주민분들께서 내주신 귀한 의견을 정책연구팀과 진흥사업팀, 행안부와 논의해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8일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은 전국의 섬 육성, 정책개발과 보전·관리에 관한 연구·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섬 정책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이다.
  • 정부·한은 국고채 추가 단순매입… ‘소상공인 대출‘ 재연장 다음달 결정

    정부·한은 국고채 추가 단순매입… ‘소상공인 대출‘ 재연장 다음달 결정

    정부와 한국은행이 국채 금리 안정을 위해 한은의 국고채 추가 단순매입을 추진한다. 다음달 말 종료 예정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의 재연장 여부는 다음달 중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내외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우선 최근 빠르게 오르고 있는 국채금리 안정을 위해 한은이 국고채 추가 단순매입, 통화안정증권(통안채) 월별 발행물량 조절 등을 적기에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일에도 약 2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매입했다. 이를 위해 기재부는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국고채 발행분을 최대한 균등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위해 11조 3000억원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기로 한 상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의 연장 여부는 다음 달 중 결정한다. 현재 진행 중인 자영업자 매출 규모, 영업 형태, 부채 규모 등에 대한 분석 결과와 향후 방역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영업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연착륙’을 유도하기로 했다. 다음달이 기한인 한은의 자영업자 대상 금융중개 지원 대출 연장 여부도 함께 검토한다. 금융권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 실적을 점검해 충분한 적립을 유도하고 예상 손실 전망모형 점검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금의 위기를 잘 이겨내려면, 특히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책당국 간 협력뿐만 아니라 민간 금융권의 협력도 매우 절실하다”면서 “지난해 민간 금융권의 이익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하다면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나서 소상공인들의 금융 애로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상생협력 모습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은행권에 최대 2.5%까지 추가 자본을 적립하게 하는 가계 부문 경기대응완충자본 제도를 올해 하반기 중 시범 운용하기 위해 세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적정적립 비율 산정을 위한 산출방식, 주요 활용지표 등의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네 기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기존 대외리스크가 결합하면 외환·대외부문 전반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할 경우에 대비해 금융시장 안정, 피해기업 지원 등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와 국제유가 상승, 가공식품·외식가격 인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확대되는 것이 우려되는 만큼, 상반기 물가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당초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고 위원장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도 부위원장이 대신 참석했다.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9월 30일 이후 약 4개월만이다.
  • “모자라” 정부, 자가진단키트 온라인 판매금지… 제2 마스크 사태 터지나 [이슈픽]

    “모자라” 정부, 자가진단키트 온라인 판매금지… 제2 마스크 사태 터지나 [이슈픽]

    식약처, 이르면 11일 발표… 13일 시행 예정대용량 제품만 출고 조치… “수급 안정화 차원”약사회 “키트 가격 권장 말고 시장에 맡겨야”약사회, 편의점 소분 판매 금지 제안 “안전”온라인선 벌써 “정부 조치에 3월 배송 가능”“진단키트 구해요” “꼭 보내달라” 속타는 국민오미크론 대확산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자가검사키트) 사용이 크게 늘면서 정부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자가진단키트의 온라인 판매 금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미 시중에서는 진단키트 사재기가 시작되면서 약국에서 구하기가 힘들어 온오프라인에서 하소연이 쇄도하는 상태이고, 정부의 방침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3월부터 배송 가능’이라는 글을 붙인 채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그나마 약국보다 유통 과정을 줄여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되던 온라인에서조차 가격이 한 달 전보다 많이 오른 데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제2의 마스크’ 대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정부는 자가진단키트 온라인금지를 이르면 11일 해당 내용을 발표할 전망이다.  식약처, 대용량 제품만 출고 조치2020년 초 마스크 공급대란 연상 10일 진단시약 제조·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제조·유통업체들과의 회의에서 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식약처는 제조 업체들에 키트 20개 또는 25개가 한 상자씩 담긴 대용량 제품들만 출고하라는 일종의 ‘공급 안정화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당장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니 일일이 낱개 포장으로 공급하기 보다는 공급량을 극대화하려는 의미에서다. 이 경우 약국이 대용량의 제품을 1~2개씩 소분 판매하는 행위는 허용될 전망이다. 2020년 초 마스크 공급이 부족할 때도 약국에서 대용량으로 포장된 마스크를 받아와 소분 판매한 적이 있다. 당시 국민들은 한동안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1시간이 넘게 추운 겨울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마스크가 있는 약국을 찾아 헤매는 등 그야말로 전쟁 아닌 전쟁을 치렀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제2 마스크 사태가 재연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홈쇼핑에서는 마스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게릴라성 편성을 세워 방송했고 이마저도 준비 수량이 부족해 국민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 이후 주민등록번호를 활용한 요일제 배급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차츰 마스크 사태는 진정됐었다.“식약처, 13일부터 온라인 판매금지 시행” 식약처는 온라인 공급을 제한할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몰에 대용량이 공급되면 낱개 소분 판매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시적으로 수급을 조절하려는 의도도 반영돼 있다. 이 경우 기존 사이트 뿐 아니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리세일 사이트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공급을 마친 제품까지는 판매 가능하지만 신규 공급은 약국과 편의점에만 이뤄질 것이다. 한시적 조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와의 회의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은 “식약처가 해당 방안을 오는 13일부터 시행, 3주간 유행 상황을 관찰하겠다고 밝혔다”면서 “11일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의 과도한 수요와 사재기를 막기 위해 1인 구매량이나 기업의 대량 구매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늦더라도 취소 말고 꼭 보내주세요” 진단키트 온라인업체에 글 쇄도 이미 진단키트 온라인 판매업체들은 “병원, 약국 우선공급으로 인해 3월 순차 발송”한다는 글들을 나붙인 채 판매를 하고 있다. 대형마트 등 주요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는 품절 표시가 떴다.  대용량 진단키트를 판매하는 업체 게시판에는 품절이 발생하고 있고 이날 “늦더라도 꼭 보내달라” “제발 주문 취소하지 말아 달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등의 주문 문의와 하소연이 무더기로 올라왔다.  마스크 대란 당시 일부 사기업체들이 비싸게 돈은 받아챙기면서 마스크는 보내주지 않거나 불량품을 넣는 등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가슴에 두 번의 상처를 냈다. 시중에 나가도 진단키트를 구할 수 없게 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진단키트를 구한다는 글들이 도배되고 있다. 약사회 “편의점 소분 판매 금지해야”아르바이트생 안전 관리 명분 이에 대한약사회는 “식약처가 약국의 자가검사키트 소분 판매를 허용할 경우 봉투와 장갑 등 부속제품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는 편의점에서는 안전 관리를 위해 소분 판매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약사회는 자가진단키트의 판매가는 시장에 맡겨야 한다며 특정 가격을 권장하거나 의무화하지 말아달라고도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자가진단키트 등 코로나19 검사시약을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했다. 식약처는 “자가진단키트의 국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현재 가능한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 중”이라면서 “공급 관련 새롭게 결정되는 사항이 있으면 공식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문서 인쇄하듯 옷에 프린트해 전원으로 쓰는 배터리 기술 나왔다

    문서 인쇄하듯 옷에 프린트해 전원으로 쓰는 배터리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옷 표면에 인쇄할 수 있고 잡아당기고 구겨도 성능 변화가 없는 유연한 리튬이온전지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프트융합소재연구센터 연구팀은 양극, 음극, 집전체, 전해질, 패키징까지 배터리 소재 전체가 신축성을 갖고 인쇄까지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실렸다. 최근 스마트밴드 같은 고성능 웨어러블 기기나 몸 속에 삽입하는 페이스메이커 같은 이식형 전자기기, 메타버스를 위한 착용형 디바이스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력원인 배터리도 피부나 장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부드럽고 늘어나는 형태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기존 배터리는 단단한 무기물 형태의 전극 소재로 만들어지고 액체 전해질이 누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유연성을 주기 위해 배터리에 고무와 같은 에너지 저장에 불필요한 소재를 첨가하는 대신 새로운 유기 젤 소재를 개발해 전지에 유연성을 줬다.실제로 연구팀은 전도성 잉크 형태로 리튬이온전지를 스판덱스 재질의 팔토시 양면에 인쇄한 뒤 스마트워치 전력원으로 사용해 본 결과 토시를 벗고 끼울 때나 잡아당기더라도 아무 이상없이 작동하는 것을 관찰했다. 또 배터리 모든 부분이 50% 이상 신축성을 갖고 1000번 이상 반복적인 접힘과 구김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했다. 특히 고전압과 다양한 변형 상태에서도 전해질이 부풀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했으며, 기존 리튬이온전지 소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3,3V 이상 구동 전압에서 작동하는 리튬이온전지와 유사한 에너지 저장밀도를 보이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손정곤 KIST 박사는 “이번 기술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면서도 자유롭게 늘어나고 줄어드는 등 신축안정성을 갖는 한편 기존 리튬이온전지 소재까지 사용이 가능한 재료적 자유도까지 갖췄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상용화될 경우 웨어러블 기기, 신체 부착형 소자 개발 등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나이 들어도 예술 열정은 청춘… 늘푸른연극제 17일 개막

    “원로들이 연극을 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무대를 사랑해서입니다. 배우 스스로 열정을 갖고 뛰어드는 거죠.”(정욱) 원로 배우 정욱은 9일 서울 대학로 공공그라운드에서 열린 제6회 늘푸른연극제 ‘그래도, 봄’ 기자간담회에서 이순재, 신구, 오영수 등 원로 연극인들의 최근 활발한 활약상에 대해 “묵묵히 자기관리를 하며 무대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연극제에서 극단 춘추 ‘물리학자들’(17∼20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 출연한다. 그는 “육체의 기량이 많이 떨어져 제대로 된 연극을 보여 주지 못하면 어쩌나 두려운 생각이 앞서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로 연극인의 축제인 늘푸른연극제는 2016년 시작돼 주로 하반기에 열렸는데 지난해엔 코로나19로 연기돼 이번에 열린다. 정욱 외에 국내 1세대 마임 배우 유진규와 45년 차 베테랑 기주봉이 ‘전위 연극의 대가’ 방태수 연출의 ‘건널목 삽화’(23~27일 씨어터 쿰)로, 손숙이 ‘메리 크리스마스, 엄마!’(24~27일 JTN아트홀 1관)로 무대에 선다. 50년 만에 재연하는 ‘건널목 삽화’에 나서는 유진규는 “50년 전 역할을 다시 하는데 냉탕과 온탕, 젊음과 늙음, 20대와 70대를 오가며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9월 별세한 극단 시민극장 대표 장남수 연출가를 기리기 위한 ‘몽땅 털어놉시다’(18~20일 JTN아트홀 1관)는 그의 오랜 벗 주호성이 연출을, 아들인 장경남이 제작감독을 맡았다.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차기 정부, 주52시간·중대재해법 보완해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차기 정부, 주52시간·중대재해법 보완해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선을 한 달 앞둔 9일 차기 정부에서는 주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 규제를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다음 달 말 종료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만기를 추가로 연장해 줄 것으로 강력히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차기 정부가 실현해야 할 5대 중소기업 의제로 ▲혁신 전환 ▲성장 촉진 ▲인프라 구축 ▲안전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17~24일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한 기업들은 차기 정부의 중점 추진 중소기업 정책으로 최저임금·근로시간 등 노동 규제 유연화를 40.5%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공정거래 환경 조성(19.0%) ▲중소기업 간 협업 활성화(16.0%)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7.7%) 등의 순이었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정책이 획일적인 주52시간제로, 중소 조선업의 경우 근로자 76%가 임금이 삭감돼 개선을 원하고 있다”며 “노사가 합의하면 일할 권리와 돈 벌 자유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다음 달 종료될 예정인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만기의 재연장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금융권이 무차별적으로 회수하면서 부도난 기업들이 많다”며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냈고 부실에 대비한 충당금은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기업의 잘못이 아니지 않느냐”며 “대출만기를 연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은행 작년 최대수익… 대출만기 안 할 이유 없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은행 작년 최대수익… 대출만기 안 할 이유 없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선을 한 달 앞둔 9일 차기 정부에서는 주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 규제를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다음 달 말 종료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만기를 추가로 연장해 줄 것으로 강력히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정부가 실현해야 할 5대 중소기업 의제로 ▲혁신 전환 ▲성장 촉진 ▲인프라 구축 ▲안전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17~24일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기업들은 차기 정부가 중점 추진할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최저임금·근로시간 등 노동 규제 유연화가 40.5%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공정거래 환경 조성(19.0%), 중소기업 간 협업 활성화(16.0%),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7.7%) 등의 순이었다. 김 회장은 이를 거론하며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정책이 획일적인 주52시간제로, 중소 조선업의 경우 근로자 76%가 임금이 삭감돼 개선을 원하고 있다. 노사가 합의하면 일할 권리와 돈 벌 자유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주변에서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심정’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대선 후보들은 사업주의 의무 사항을 명확하게 하고 처벌 수준은 완화하는 보완대책을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회장은 다음 달 종료될 예정인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만기의 재연장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IMF(국제통화기금)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금융권이 무차별적으로 회수하면서 부도 난 기업들이 많다”며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냈고 부실에 대비한 충당금은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기업의 잘못이 아니지 않느냐”며 “대출만기를 연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손실보상법이 최초로 마련됐지만 개성공단(보상)도 그렇고 소급 적용이 안 되고 있다”며 “정부가 전례가 없다고 난색을 보이는 것 같은데 할 것은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 ‘2022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16일 막 올린다

    ‘2022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16일 막 올린다

    ‘2022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집행위원장 박정의·예술감독 박혜선)’가 오는 16일부터 3월 4일까지 17일간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서울연극협회는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연극제 본선에 진출할 서울 대표 연극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다양한 우수 창작극 행렬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우수 창작극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방 연극의 창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로 출범했다. 1988년 ‘전국연극제’로 변경된 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경연 형식으로 이어졌으며, 2016년부터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서울도 참가하기 시작했다. 서울연극협회는 우수한 창작극을 발굴하기 위해 희곡 심사를 통한 1차 선발을 진행해 사랑과 이별의 아픔부터 근현대사의 굴곡과 반성까지 시대의 담론과 역사의식에 대한 고민이 담긴 초연 2편과 재연 4편 등 총 6편을 선정했다. 공연 작품에 대한 평가 및 시상은 오는 3월 6일 폐막식에서 발표되며, 한 작품만이 대한민국연극제에 진출하게 된다. 4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박혜선 예술감독은 “무대 위 이야기가 관객 여러분께 위로와 감동, 공감과 성찰을 선사하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공연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연극인의 노력과 열정으로 가득 채운 무대를 함께 응원하고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의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연극인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매년 새로운 창작희곡으로 한국연극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낸 뒤 “추위에 움츠러들었던 관객 여러분의 몸과 마음에 따스함을 불어 넣어주는 6편의 창작극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제 전체 일정은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www.sthea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서울연극협회로 하면 된다.
  • “우리도 뛴다”… ‘3수’ 허경영, 文정부에 반기 든 김동연, 원조 친박 조원진

    “우리도 뛴다”… ‘3수’ 허경영, 文정부에 반기 든 김동연, 원조 친박 조원진

    4명의 원내 정당 소속 대선후보들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출사표를 던지고 대권을 위해 뛰는 군소후보들도 많다. 이 중 가장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다. 15대, 17대에 이어 세 번째 대선 도전에 나선 허 후보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제치고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그것을 근거로 자신도 TV토론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 후보는 TV토론 참석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기각하자 7일 혼자서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그것을 유튜버 100여명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가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너무 많다”고 주장하는 허 후보는 취임 후 2개월 이내 18세 이상 전 국민에게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 지급, 여성가족부 폐지 및 결혼부 신설, 결혼수당 5000만원과 신혼부부 주택자금 2억원 각각 지원, 국회의원 무보수 명예직, 정당지원금 폐지 등의 공약을 내걸고 있다.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이지만 부동산 등 경제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20대 대선에 출마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난 2일 양자 토론을 했다. 이를 계기로 두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자 김 후보는 3일 라디오에서 “그쪽 희망인 모양이다. 물밑 접촉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 지지율에도 못 미치지만 문재인 정부에 반기를 든 인물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판세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친박(친박근혜) 지지층을 기반으로 대선에 나섰다. 조 후보의 주요 공약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여가부 폐지 및 청년부 설치 등이 있다. 조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지난 3일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토론’을 제안했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진보의 외연 확장을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2006년 민주노동당의 부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2012년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의 청년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그러나 국회의원 배지를 단 지 2년 남짓 된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노동자를 대변하는 ‘민중 후보’를 표방한다. 임금 삭감 없는 주4일제, 최저임금 1만 5000원, 5인 미만 사업장 포함 전 국민 노동법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출마했다. 오 후보는 임기 내 전 국민 1인 월 60만원 기본소득, 10년 내 전 국민 1인 월 100만원 기본소득을 공약했다. 오 후보는 군소 후보를 소외시키는 현재 4자 토론 방식을 강력 비판하고 있다. 오 후보는 “소수정당 후보는 똑같은 기탁금을 내고도 토론회 참여 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며 “기득권 정당들과 선관위와 언론의 합작인 불공정 4자 토론에 항의한다”고 했다. 이 외에 정당 후보로는 고영일 국민혁명당, 옥은호 새누리당, 김민찬 한류연합당, 황장수 혁명21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무소속 후보로는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 등이 출마했다. 이로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 후보는 총 27명에 이른다.
  • 복귀하자 마자 ‘폭풍 질주’ 손흥민, 케인 “믿을 수 없다”

    복귀하자 마자 ‘폭풍 질주’ 손흥민, 케인 “믿을 수 없다”

    정확히 한 달 만에 피치를 밟은 손흥민(30·토트넘)이 ‘폭풍 질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1~22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4라운드(32강)에 선발 출전해 69분을 뛰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6일 첼시와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토트넘 0-2 패) 부상 뒤 한 달 만의 복귀 무대에서 건재함을 알렸다. 공격포인트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만점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 내 공을 가로채 해리 케인이 선제 득점에 기여했다. 팀이 2-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가져가고 있던 후반 21분 손흥민의 폭풍 질주가 쐐기골로 이어졌다. 마치 손흥민이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 상을 받았던 번리전 70m 드리블 원더골을 연상시키는 장면이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넘겨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돌파했고, 상대의 방해로 슈팅까지는 못했지만 수비를 맞고 골문 쪽으로 흘러가던 공을 케인이 달려들어 마무리했다.케인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쐐기골 상황에 대해 “쏘니(손흥민)의 플레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엄청난 기회를 만들었다”고 감탄했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손흥민의 복귀는 좋은 소식이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면서 “오늘은 손흥민에게 출전 시간을 65~70분만 주려고 했다. 부상 후에 돌아왔고 이번 주에 세 경기가 있기 때문에 상태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마당] 개막식으로 알 수 있는 올림픽 국가의 위상/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개막식으로 알 수 있는 올림픽 국가의 위상/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장르 불문, 흥미성과 화제성, 몰입도, 의외성, 전 세계 참여도까지 올림픽은 최소 3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그야말로 지구촌 최대의 축제다. 그런데 내일이 올림픽 개막이 맞긴 한 걸까. 역사상 이번처럼 기대치가 낮았던 축제가 또 있을지 의문이다. 사전에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뒷이야기나 뜨거운 현지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찾아보기 어렵다. 코로나19 때문에 축소 방침이라 하더라도 홍보 이슈들은 지속 생산되기 마련인데 말이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은 축제 유형 중 가장 피해야 하는 전형적인 관제 축제, 그러니까 중국 정부가 원하는 목소리로만 일방 진행되는 전시성 축제의 표본처럼 보인다. 키워드는 ‘보이콧’과 ‘불통’이 아닐까 싶다. 올림픽의 꽃이자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그 예술적 수준과 완성도가 조금씩 다를지라도 하나같이 전 세계의 감흥을 일으키는 감동적 스토리와 과정,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120년의 근대 올림픽 역사상 지금까지 가장 많이 회자되는 개막식을 꼽자면 문화 콘텐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용을 가장 예술적으로 과시했던 2012 런던올림픽이 아닐까. 항상 엄숙한 이미지였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하늘에서 스카이다이빙으로 날아서 등장하던 대니 보일 감독의 기발한 연출력(대역이지만 여왕은 헬리콥터에서 007보다 먼저 뛰어내렸다)은 개막 초반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미스터 빈, 007의 나라답게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주요 인물들이 적절히 등장하고 오늘날 영국을 있게 한 대표적인 이야기가 3시간 동안 줄기차게 나열됐다. 산업혁명 시대를 불의 고리로 연결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듯 재연하고 세계 최고 복지국가라는 위상까지 재치 있게 과시했다. 물론 팬데믹을 통해 복지국가 이미지를 선점한 영국의 실체가 얼마나 허상이었는지 여과 없이 드러났지만. 어쨌든 영국은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가장 영리하고 감동적으로 국가 브랜드를 자랑한 대표 사례다. 이와는 정반대로, 강력하고 매력적이었던 국가 위상이 형편없는 개막식으로 성장세가 확실히 꺾였음을 세상에 스스로 내보인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많은 일본인들이 개최 포기가 낫다는 의견을 냈음에도 굳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1년씩 연기하면서까지 올림픽을 개최하더니 급기야 이슈도 없는 볼거리를 시작으로 부실한 스토리 구성에 내세울 만한 상징적 인물도, 자랑할 콘텐츠도 없고 결과적으로 멋진 이벤트를 빚어낼 기획력과 인재도 없음을 여실히 드러낸 최악의 개막식이었다. 차라리 취소했다면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류 국가 브랜드가 당분간 유지되는 척이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올림픽 마케팅에 가장 열을 올리는 미국 NBC는 도쿄올림픽 시청률이 런던올림픽의 반토막으로 나왔고, 안타까운 비둘기 화형식으로 화제가 됐던 1988 서울올림픽보다 시청률이 더 낮았다고 발표했다. 이런 개막식을 일본은 왜 했을까. 내일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다. 2008년 하계대회 때는 1140억원을 쏟아붓고 1만 5000여명의 공연자가 등장하는 최대 규모의 개막식을 선보였으나 이번엔 3000명이 참여하는 100분짜리 미니 개막식으로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래도 영화와 대형 야외공연으로 연출력을 인정받는 장이머우 감독이니 적어도 중국의 당당한 목소리와 인상적인 명장면은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특히 중국은 화약 기술의 최강국이다. 외교 보이콧으로 주목받지 못한 분풀이를 불꽃놀이로 물량공세하지 않을까.
  • [서울광장] 경주 황리단길, 황룡사 터를 살리다/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경주 황리단길, 황룡사 터를 살리다/서동철 논설위원

    어제 둘러본 경주시청 문화관광 누리집의 ‘일간 검색 순위’ 1위는 황리단길이었다. 3위는 경주 지도, 4위는 디저트, 5위는 음식이다. 그 유수한 문화유산 가운데는 불국사가 2위를 기록했을 뿐이다. ‘천년신라’가 상징하는 역사도시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어 가고 있음을 상징한다. 그럼에도 석굴암,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분황사, 국립경주박물관 같은 ‘전통적 강자’들이 더욱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는 것은 불가사의다. 경주박물관의 관람객 통계를 보자. 2016년 59만명이던 관람객이 2017년에는 96만명, 2018년에는 103만명, 2019년에는 125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관람객이 2020년 37만명에 이어 지난해 65만명에 그친 것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불가피했다. 경주박물관 관람객 증가 추이는 황남동 일원에 들어선 이른바 ‘황리단길’이 명성을 높여 가는 시기와 정확히 그 궤적이 일치한다. 황리단길은 금령총 남쪽 내남사거리에서 첨성로 입구 황남동고분군에 이르는 ‘황남 큰길’에 개성 있는 카페와 식당 등이 들어서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 불어닥친 새로운 바람이 전통 있는 교촌한옥마을로 이어지면서 거대한 문화의 거리로 발전하고 있다. 문화유산이 먹여살리던 도시에서 새로운 문화가 오래된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도시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뜻이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경주시의 문화유산 정책도 변화했다. 몇 년 전까지 경주시의 지상과제는 황룡사 9층 목탑의 복원이었다. 월성 동쪽의 황룡사는 지금의 경주국립박물관과 분황사 사이에 지어진 신라 최대의 가람이었다. 중문과 목탑, 강당, 회랑 등 주요 건물의 초석이 대부분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모두 복원해 경주관광의 새로운 먹거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경주시의 구상이었다. 그런데 경주시가 그렇게도 오랫동안 외치던 ‘황룡사 복원’을 사실상 철회하고 폐사지 그대로의 분위기를 살리는 보존에 합의한 것이다. 황리단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관광객 증가가 없었더라면 지금쯤 황룡사 터에서는 상상 속의 신라 건축물을 재현하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제 황룡사 터의 훼손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기단 등을 정비하는 최소한의 보존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주의 성공이 공주의 분발로 이어지고 있는 현상은 주목할 만하다. 공산성 서쪽은 과거 공주의 중심이었다. 제민천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는 고려시대 목관아 터, 서쪽에는 조선시대 충청감영 터가 있다. 감영 앞에는 웅진백제시대 국가적 차원에서 세운 사찰인 대통사가 있었다. 당간지주가 남아 있고, 관련 유물도 하나둘 출토되고 있다. 이렇듯 제민천은 백제 이후 공주의 역사를 상징한다. 제민천 일대도 황리단길처럼 문화의 거리로 입소문을 타면서 주차난이 심각할 만큼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교육도시였던 공주의 역사를 응용해 옛 하숙집 밀집지대를 관광객을 위한 한옥숙소와 게스트하우스촌(村)으로 바꾼 것도 훌륭한 아이디어다. 이렇듯 공주의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황리단길과 제민천 문화거리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적 지역개발이 주민을 살리고, 문화유산도 주목받게 만든 중요한 성공 사례다. 그런 점에서 공주와 같은 백제 대도시인 부여와 익산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역사도시들은 두 사례를 벤치마킹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서울시와 송파구도 풍납토성 내부를 ‘문화재가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대표적 지역’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두 사례를 배워야 한다. 문화유산과 지역주민의 공생을 넘은 공동발전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 것만으로 두 지역은 의미 있다. 다만 황리단길에서 벌써 나타난다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방안도 다른 지역은 함께 고민하기 바란다.
  • 공연계, 명절 음식처럼 다양하고 푸짐한 뮤지컬로 관객 맞이

    공연계, 명절 음식처럼 다양하고 푸짐한 뮤지컬로 관객 맞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공연계가 설 연휴, 명절 음식처럼 다양하고 푸짐한 뮤지컬로 관객을 맞이한다. 할인 이벤트를 통해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을 평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고 대면 공연이 부담스러운 관객을 위한 비대면 공연도 마련돼 있다.2008년 초연 이후 15년째 사랑 받는 가족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는 설 연휴인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특별 할인가(전석 1만 8000원)로 관객과 만난다.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비룡과 백호 형제가 부모님 없이 보낸 이틀 밤의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김민기 학전 대표가 연출과 번안, 각색을 맡았으며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에도 참여했던 정재일 음악감독이 함께했다.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스핏파이어 그릴’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연휴 기간 공연의 경우 30% 할인을 진행한다. 스핏파이어 그릴은 5년간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주인공 ‘퍼씨’가 위스콘신주의 작은 마을 길리앗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마을 보안관 ‘조’의 도움으로 길리앗의 유일한 식당인 스핏파이어 그릴에서 일하게 된 퍼씨는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식당 주인 ‘한나’, 남편의 그늘 속에서 살아온 ‘셸비’와 함께 상처를 극복하며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다. 작품은 2001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 공연 시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등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다. 우리나라에는 2007년 초연 이후 14년 만에 돌아왔다.뮤지컬 ‘썸씽로튼’도 설을 맞아 1월 28일~2월 2일 공연에 한해 2매 패키지(30% 할인)와 3매 패키지(35% 할인)를 진행한다. 썸씽로튼은 1595년 영국,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성공을 거두며 국민 작가로 칭송받는 셰익스피어와 그의 그늘에 가려 고전하며 영세한 극단을 운영하고 있는 닉 바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셰익스피어의 인기를 뛰어넘을 히트작이 절실했던 닉 바텀은 예언가를 찾아가 미래의 극장에서 대박 칠, 관객들이 열광할 작품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뮤지컬’이라고 답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뮤지컬의 기원을 뮤지컬로 풀어낸 썸씽로튼은 셰익스피어, 노스트라다무스와 같은 실존 인물에 상상력을 더하고 허구의 캐릭터를 적절히 섞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스토리를 자랑한다.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연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1984∼19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린다. 2010년 초연과 2017년 재연을 거쳐 4년 만에 돌아왔다. 온라인으로 뮤지컬과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선보이는 ‘DIMF 상영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DIMF 공식 유튜브에서 열린다. 뮤지컬 ‘투란도트’와 지난 연말을 달궜던 2편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공연 실황을 공개한다. 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자체 뮤지컬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상영회로 설 연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자 한다”며 “유튜브를 통해 연휴 내내 언제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중국인이 제작” 공주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벽돌에 이런 글이

    “중국인이 제작” 공주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벽돌에 이런 글이

    백제 왕릉과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는 충남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고분에서 ‘중국 건업(建業) 사람이 만들었다’는 글자를 새긴 벽돌(전돌)이 나왔다. 건업은 420년부터 589년까지 중국 남쪽에 들어선 남조의 도성이자 난징의 옛 지명으로, 무령왕릉과 왕릉원의 벽돌무덤이 남조 영향을 받아 축조됐다는 사실을 더욱 명확하게 입증하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발굴조사를 진행한 무령왕릉과 왕릉원 29호분의 입구를 폐쇄하는 데 사용한 벽돌을 조사해 반으로 잘린 연꽃무늬 벽돌 옆면에서 ‘조차시건업인야’(造此是建業人也)라는 글자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문구는 ‘이것을 만든 사람은 건업인이다’로 해석된다. 이 글자를 통해 제작자가 외부인인 중국 남조 난징 출신이라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고, 벽돌과 무덤 축조에 남조가 영향을 끼쳤다는 점도 분명해졌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연구소는 29호분 인근 6호분에서 과거에 발견된 또 다른 명문(銘文·비석이나 기물에 새긴 글) 벽돌을 주목했다. 이 벽돌에는 ‘양관와위사의’(梁官瓦爲師矣) 혹은 ‘양선이위사의’(梁宣以爲師矣)로 판독되는 글자가 있다. 학계에서는 명문 첫 글자인 양(梁)을 남조의 나라 가운데 하나였던 양나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29호분 벽돌에서 남조 수도인 건업 글자가 드러나면서 남조 기술자들이 백제 벽돌무덤 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확실해졌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29호분과 6호분 명문 벽돌은 서체와 내용이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추가로 상호 연관성을 검토하려고 한다”며 “29호분 벽돌의 글자를 3차원 입체 정밀 분석 기법으로도 판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호 공주교대 교수는 “29호분 벽돌에서 ‘건업’이라는 지명이 확인되면서 백제와 남조의 중앙 세력이 교류했다는 점을 알 수 있게 됐다”며 “남조 사람이 벽돌만 만들었는지 아니면 무덤 전체를 축조했는지는 여전히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명문 벽돌이 무덤 입구에서 나온 데 대해서는 “다른 무덤에서 사용하고 남은 것일 가능성이 있다”며 “무령왕릉과 왕릉원에 또 다른 벽돌무덤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봤다. 무령왕릉과 왕릉원 29호분은 지난해 발굴 조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이후 처음으로 내부 모습이 드러났다. 무덤방 벽체는 무령왕릉과 왕릉원 1∼5호분처럼 깬돌인 할석(割石)을 썼지만, 바닥과 관을 두는 관대(棺臺)는 무령왕릉이나 6호분처럼 벽돌을 깔아 만들었다.
  • 리처드 기어에 ‘볼키스’ 봉변 15년 만에 외설 혐의 벗은 인도 여배우

    리처드 기어에 ‘볼키스’ 봉변 15년 만에 외설 혐의 벗은 인도 여배우

    할리우드 스타 리처드 기어(73)는 2007년 4월 15일 인도 뉴델리의 에이즈 예방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인도 발리우드 여배우 실파 셰티(47)의 상반신을 뒤로 젖히며 와락 끌어 안은 채 볼에 입을 맞췄다. 그런데 인도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키스가 금기시 됐다. 인도 각지에서 거센 항의 시위가 벌어졌고, 특히 과격한 힌두교 단체들은 기어가 인도 문화와 가치관을 모욕했다고 비난했다. 일부는 두 사람의 인형과 사진을 태우는 화형식을 벌이기도 했다. 라자스탄주 지방법원은 외설 혐의로 기어에 대한 체포영장까지 발부했다. 당시 기어는 “내가 출연한 영화 ‘셸 위 댄스’의 한 장면을 재연한 것일 뿐”이라면서 “그 행동은 내가 인도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키스만으로는 에이즈의 발병원인 HIV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그 뒤 기어에게 발부된 체포영장은 대법원에 의해 보류됐지만 셰티에 대한 기소 건은 법원에서 처리되지 못한 채 유지돼 왔다. 그런데 15년이 흘러서야 최근 뭄바이 법원은 “셰티에 대한 혐의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기소를 기각했다. 법원은 또 셰티는 기어의 봉변에 희생 당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 등이 전했다. 그녀의 변호팀은 당시로선 그녀가 키스에 저항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가해자로 몰아가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셰티는 기어로부터 키스 봉변을 당하기 전에 이미 영국에서 얼굴을 알리고 있었다. 발리우드에서 꽤 잘 나가던 여배우인데도 같은 해 1월 리얼리티쇼 ‘셀레브리티 빅브러더’에 출연했다. 그런데 함께 출연한 이들이 인도인 가정부 취급을 하거나 대놓고 왕따를 해 적지 않은 이들의 동정을 샀다. 인도에서는 반영(反英) 시위가 이어져 당시 총리였던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이 인도인들에게 공개 사죄할 정도였다. 그녀는 동정표를 등에 업고 우승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정말 기어처럼 행동하면 안되겠다. 큰일 난다.
  • [인사]

    ■대법원 <법원장 전보> ◇고등법원장 △사법연수원장 김용빈△광주고등법원장 윤준△특허법원장 김용석 ◇지방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장낙원△서울동부지방법원장 심태규△서울서부지방법원장 최성배△인천지방법원장 정효채△수원지방법원장 이건배△대전지방법원장 양태경△전주지방법원장 오재성 ◇가정법원장 △인천가정법원장 최종두△수원가정법원장 하현국△대전가정법원장 함종식△울산가정법원장 백정현 ◇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김문석 황병하(사법연구) 배기열 배광국 이재영 ◇원로법관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이승영(사법연구) ◇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박종택△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최병준△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손대식△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윤태식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 및 겸임> ◇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윤성식△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윤성식△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오영준 박형준 권혁중 김경란 김복형 서승렬 이규홍△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강동명△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 최인규 백강진(전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겸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윤승은(법원도서관장 겸임) <지방법원 부장판사 및 고등법원 판사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오민석△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반정우 ◇고등법원 판사 <대구고등법원> △수석판사 김태현 <광주고등법원> △수석판사 김성주 <특허법원> △수석판사 문주형 <서울고등법원> △판사 김영진 송미경 이지영 송혜정 조진구 박선영 강문경 김승주 신용호 위광하 김봉원 조찬영 권순민 남우현 유동균 강효원 김진하 김광남 황승태(춘천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대전고등법원> △판사 이의석 이혜성 김형식(청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대구고등법원> △판사 곽병수 <부산고등법원> △판사 김민기 최은정 김영환 추경준 반병동(울산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김종기(창원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박성준(창원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성언주(창원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조미화(창원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광주고등법원> △판사 김영훈 박혜선 이예슬(전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이경훈(제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수원고등법원> △판사 강선아 김건우 나청 박재우 이상호 오현규 김관용 남양우 신숙희 왕정옥 김도현 류희상 신동주 김대권 정기상 <특허법원> △판사 구자헌 이숙연 임영우 이지영 ◇고등법원 판사 겸임 △대법원장 비서실장 김상우 ■법무부 ◇법무부 △기획검사실 검사 김대현△국제분쟁대응과 검사 오흥세△검찰과 검사 이승주△형사기획과 검사 윤석환△공공형사과 검사 조현웅△국제형사과 검사 이진희△형사법제과 검사 장태형△인권조사과 검사 최현주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 정명원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장성철(인권수사자문관) 김수홍 김은미 박향철 정가진 조재철 최수봉 국진 고영하 김동율 이한울△검찰연구관 조아라 한대웅 이윤환 양진선 전혜현 ◇서울고검 △검사 양요안 강종헌 이기영 ◇대구고검 △검사 심재계 신명호 서창원 ◇수원고검 △검사 정용수 배성효 유경필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단장 김영태△경제범죄형사부장 유진승△범죄수익환수부장 최대건△부부장 노선균 최선경 박건영△검사 권재호 김상문 정수정 고아라 김지은 박상희 박성진 구진미 김민정 김희연 박현규 선현숙 이창희 임아랑 황성아 권경호 권영주 김동규 김영식 박경화 이주현 최명수 강현욱 김춘성 김태호 은종욱 정정화 허정 허태훈 황재동 황호석 김대철 남재현 박기웅 이종광 김수길 송민주 신기창 임찬미 임현철 김세현 김형철 민은식 이용정 문태권 박성현 송성광 이정규 조지현 허윤행 고기철 김아연 김현경 송보형 ◇서울동부지검 △검사 임두환 윤효선 최수경 송명진 정윤식 김은정 서지원 이수행 김현곤 송현탁 조영주 조재익 김지혜 김마로 서민욱 ◇서울남부지검 △부부장 이승학△검사 이자경 장송이 이환우 고명아 신지나 이부용 반영기 조윤경 현승록 최영준 조혁 류수헌 신의호 오정헌 김원재 ◇서울북부지검 △검사 김가람 최혜경 이정호 양재영 우옥영 최은영 오재준 김승곤 이성화 이채훈 박동준 김용선 김가연 ◇서울서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정성윤△검사 이주훈 최유리 조동훈 김나리 장준혁 박경남 박철량 장지철 하언욱 김지수 장기영 전유경 김동민 오광일 유승진 최예원 하보람 홍등불 김경회 이아람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 김해경△검사 윤경 박수정 안재욱 이승철 정종원 진세언 임수민 손현진 신명은 유지혜 ◇고양지청 △인권보호관 정광일△검사 전수진 이근정 김한울 문종배 김희동 김은오 김시한 박선하 김지혜 ◇남양주지청 △지청장 구승모△형사1부장 이찬규△형사2부장 손정숙△검사 장대규 오자연 최재호 김신혜 김준영 김재현 최윤미 김규현 김의회 민경찬 안수진 이가희 이강천 전진표 ◇인천지검 △부부장 박준영(주미국대사관 파견)△검사 정원석 김정은 임홍주 김민정 김해밝은 홍성기 서소희 양찬규 오보미 장영준 김동직 박중화 김지혜 홍석원 최진우 안동찬 윤장훈 최희선 이명희 황종현 유소영 박연주 ◇부천지청 △검사 방지형 박수 신비나 이정아 박찬영 고현욱 정다미 신가현 조윤정 이인원 ◇수원지검 △공판부장 이상민△검사 김민구 신상우 김지은 한강일 고유진 설수현 이상미 최성규 오신환 박영수 장영롱 고건영 손재용 김유완 이수영 고두성 노영진 최선희 김태영 안덕중 정은경 ◇성남지청 △검사 김용제 김지연 박채원 윤기선 문재웅 박종현 정재연 이지은 차민형 ◇여주지청 △검사 조현욱 박지환 최예지 임주연 ◇평택지청 △형사3부장 박종민△검사 손명지 곽중욱 정경진 김효준전원영 이형철 이호진 신석규 안창보 조진희 ◇안산지청 △형사4부장 신혜진△부부장 김용식△검사 문하경 황선옥 황윤선 이종민 고려진 김슬아 박예주 오연택 박진아 이자희 임정빈 임병일 정혜라 박상희 이재연 정재훈 정지선 ◇안양지청 △검사 김석훈 조성윤 성대웅 황근주 전영경 이평화 최종윤 강다롱 ◇춘천지검 △부부장 이규원△검사 이경화 김진희 최성겸(특허청 파견) ◇강릉지청 △검사 안현선 김병채 남원석 황인혜 조아영 황호용 ◇원주지청 △검사 박형수 이동현 박유나 이수경 정성용 ◇속초지청 △검사 모형민 김종훈 ◇ 영월지청 △검사 이동헌 강가람 ◇대전지검 △부부장 장인호△검사 김금이 김승우 최형규 박영식 오대건 이은주 박신영 박한나 김혜주 손성민 장현구 조하림 홍영기 ◇홍성지청 △검사 신승헌 전종현 김은영 김한솔 ◇공주지청 △검사 유호원 김태환 ◇논산지청 △검사 조정연 안태영 ◇서산지청 △검사 김구열 서수정 ◇천안지청 △검사 정우석 송새봄 ◇청주지검 △형사3부장 박기태△검사 강명훈 임은정 안제홍 박은석 ◇충주지청 △검사 신건수 임헌준 정초롱 ◇영동지청 △검사 원현호 ◇대구지검 △검사 손지혜(국제지식재산기구 파견 유지) 이주용 김은정 이윤석 이희욱 권예리 ◇대구서부지청 △검사 이재연 유광선 염호영 최정훈 오승식 이상범 주은혜 이승재 ◇안동지청 △검사 김용석 허정훈 ◇경주지청 △검사 문성은 남연진 ◇포항지청 △검사 고형근 어원중 윤상훈 이경문 김대성 이경준 이윤정 최진석 ◇김천지청 △검사 노우석 이섬연 이준명 ◇의성지청 △검사 정민섭 ◇영덕지청 △검사 양경문 ◇부산지검 △검사 김준선 유관모 최수은 강진욱 이홍석 이거량 김정윤 김진호 ◇부산동부지청 △검사 구민기 이준희 문선주 민경원 강지원 김필수 성혜진 신충섭 전제희 ◇부산서부지청 △검사 김희영 이강우 이수진 이정현 김연재 안세영 ◇울산지검 △검사 김윤정 신은식 이은윤 유새롬 최우혁 한주동 양준석 최정훈 김청아 박지향 박선영 정고운 ◇창원지검 △검사 김진희 임홍석 신은정 임성열 김나연 안창인 이영훈 반동호 ◇마산지청 △검사 우희준 이희진 ◇진주지청 △검사 김다혜 염준범 이종옥 ◇통영지청 △검사 라혁 박효정 전여민 ◇밀양지청 △검사 정유정 ◇거창지청 △검사 손성훈 박진현 ◇광주지검 △검사 박지나 정혜승 강일민 조현일 홍석기 김보미 윤신명 홍민유 강현 박재성 원민영 원경희 박혜진 공소정 김주현 정성욱 최정수 ◇목포지청 △검사 윤용석 이광세 송동민 오혜림 ◇장흥지청 △검사 주재현 ◇순천지청 △검사 신승호 이윤구(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황윤재 김현수 박성욱 이동원 이휘소 최서준 이가은 이동욱 김연중 박현우 김세윤 ◇해남지청 △검사 김한민 우승민 ◇전주지검 △검사 임풍성 박노산 구자원 ◇군산지청 △검사 류광환 구재훈 고영인 김광제 김태훈 전정우 정윤경 황지홍 ◇정읍지청 △검사 목찬수 박세진 ◇남원지청 △검사 김종원 ◇제주지검 △검사 변진환 장세진 김진영 권동욱 정혁 정덕채 정소영 최민혁 정세연 김남용 ◇타기관 파견 △주오스트리아대사관 파견복귀 김성원△UNODC 방콕 파견복귀 박진석△주오스트리아대사관 파견 신도욱△주LA총영사관 파견 신희영△한국거래소 파견 정선제△헌법재판소 파견 권영필△공정거래위원회 파견 이주현 ◇법무연수원 신임검사 교육 수료 검사 전보 △서울중앙지검 검사 경기수 윤재희△서울동부지검 검사 신용섭 이현정△서울남부지검 검사 이희윤 강윤제 이경민 전해창△서울북부지검 검사 조승우 박달재 심지원 유제일△서울서부지검 검사 왕규호 구민하 류미래 박성원 홍준기△의정부지검 검사 홍성표 김혜원 박진우 이현철△고양지청 검사 김현중 김명섭 김수영 민애리△인천지검 검사 이로운 서원준 신승재 전다솜 최소영△부천지청 검사 장우진 김효진 임송△수원지검 검사 신재욱 김동영 김민정 남정하 채용욱△성남지청 검사 한경우 김보민 박재형 변형기△안산지청 검사 김성훈 전진우 조아영 홍혁기△안양지청 검사 양정훈 윤세희△춘천지검 검사 유수미△대전지검 검사 서정효 권민정 이수호 전옥길△천안지청 검사 유선문△청주지검 검사 전은석 김동현 오소영△대구지검 검사 최영권 박세빈 유수빈 홍찬양△대구서부지청 검사 오나영 최문석 최은민△부산지검 검사 이승호 김다빈 김민수 박상현△부산동부지청 검사 김선형 박윤협 오희원△부산서부지청 검사 이승민 장진우 홍기영△울산지검 검사 도예진 임대현 정현혁△창원지검 검사 강희윤 손세희 송채은 한지현△광주지검 검사 박종현 심우석 김가현 노현선 조인태△순천지청 검사 권하늘 김용기 박창구△전주지검 검사 박근영 안형균△제주지검 검사 송진민 천의진 ◇검사 신규임용 △서울남부지검 검사 임지은△의정부지검 검사 신종식△춘천지검 검사 진인동(이상 2월 7일자)△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이상훈△서울남부지검 검사 송규영(이상 2월 26일자)△서울동부지검 검사 김기웅△서울북부지검 검사 홍광범(이상 4월 1일자)
  • ‘체제 변화’ 앞둔 우리 권광석 행장 재연임·하나 후임 회장 ‘안갯속’

    ‘체제 변화’ 앞둔 우리 권광석 행장 재연임·하나 후임 회장 ‘안갯속’

    우리, 27일 자추위 7명 확대 구성새 사외이사 추가 선임 2명 변수‘실적이냐, 체제 변화냐’ 갈릴 듯하나, 함영주 부회장 재판 주목우리금융그룹이 이번 주 우리은행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에 본격 돌입하면서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재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금융그룹도 김정태 회장의 임기가 3월 만료되면서 후임 물색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완전 민영화로 체제 변화가 예고된 상태이고, 하나금융그룹은 유력 후보자가 법적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아 두 금융사 모두 인선 결과를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새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을 선임하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구성한다. 지난해 말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에 따라 새롭게 우리금융의 과점주주가 된 유진PE가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를, 푸본생명은 윤인섭 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을 각각 새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자추위는 기존 멤버에 새 사외이사 2명을 더해 7명으로 확대 구성된다. 이후 다음달 중순부터 우리은행을 포함한 8개 자회사의 CEO 후보자를 내정하는 자추위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권 행장은 취임부터 연임까지 모두 이례적인 수순으로 흘러와 재연임 여부를 관측하기가 더욱 어렵다는 분위기다. 권 행장은 2020년 3월 당시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로 외부에 나가 있던 상황에서 행장으로 선임돼 ‘반전 인사’라는 평을 받았다. 또 취임 첫해에 1년 임기를 받은 만큼 2년 연임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1년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은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권 행장은 연임 후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70.9% 급증한 1조 98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권 행장의 유임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변수는 자추위 구성원의 변화다.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가 실적 중심의 선택을 할지, 체제 변화를 택할지에 따라 결과가 판가름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2일 회장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연 하나금융그룹도 2012년부터 약 10년간 그룹을 이끌어 온 김정태 회장의 후임자 윤곽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2016년부터 7년째 지주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함영주 부회장이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채용 비리 관련 재판과 금융당국의 파생결합상품(DLF) 불완전 판매 중징계 처분 불복 소송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美슈퍼 텅텅… 공급난 또 온다

    美슈퍼 텅텅… 공급난 또 온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식품가공 공장의 공급 대란에 노동 인력 부족까지 겹쳐 미국 슈퍼마켓 진열대가 다시 비어 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직후 발생했던 식품망 공급 대란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밥상 체감 물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미 시장조사업체 IRI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 소매업체 식품 재고율은 86%를 기록, 2020년 5월 17일(86.74%)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는 재고율이 90% 이상이었던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이며, 델타 변이가 미국을 휩쓸던 지난해 여름보다도 낮은 수치다. 특히 냉장 반죽(61%), 냉동 빵(72%), 스포츠음료(78%) 등 일부 품목은 재고율이 60~70%대로 추락했다. 통상 식료품점은 상품의 95%가량을 재고로 확보한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난이 심해지며 식품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생산량도 줄었다. 미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소 도축 및 소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떨어졌다. 돼지 도축은 9%, 닭고기 생산은 4% 하락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몇 달째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업은행 라보뱅크의 크리스틴 매크라켄 육류 조사 책임자는 “육류가 공장에서 매장 진열대에 도달하기까지 몇 주가 걸리기 때문에 생산업체 노동자 부족 사태는 공급난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미 중남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피글리 위글리’는 앨라배마·조지아주 물류 담당 직원 3분의1이 병가를 낸 상태다. 대형 농산물 생산업체 ‘처치 브러더스 팜스’의 애리조나주 생산시설에서는 노동자 10명 중 1명이 아파서 쉬고 있다.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며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해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시간당 평균임금은 4.7% 올랐지만, 물가상승률(7%)을 반영하면 임금 상승률은 -2.4%로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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