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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남자 꼬시냐” 의심 받은 이정재·정우성

    “왜 남자 꼬시냐” 의심 받은 이정재·정우성

    ‘집사부일체’ 이정재 정우성이 자신들의 소문을 모두 공개한다. 7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톱배우이자 연예계 대표 절친인 이정재, 정우성이 동반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영화 ‘헌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한다. 또 감독으로 변신한 이정재가 정우성과 함께하기 위해 ‘사고초려’한 사연을 밝힌다고. 또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청담부부’의 순간들을 보여주며 두 사람을 둘러싼 소문의 진실까지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헌트’ 개봉 전 최초로 영화 속 명장면 ‘계단 구르기 신’을 재연해본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멤버들과 서로 멱살을 잡게 되며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재연을 위해 감독으로서 연기를 디렉팅 하던 이정재 사부의 말실수에 멤버 이승기가 삐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는데. 이승기를 삐치게 한 이정재 사부의 한마디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정재, 정우성 사부는 스피드 퀴즈를 가장한 애정도 테스트에서 과연 ‘부부’라고 불릴만한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청담동 사모님 같은 이정재 사부의 모습에 멤버들은 ‘엄마 같은 이정재와 아빠 같은 정우성’이라며 두 배우의 부부다움을 한 층 더 강조했다. 이정재, 정우성 사부와 함께하며 그들의 매력에 매료되고 있던 멤버들은 급기야 “왜 자꾸 남자를 꼬시냐”며 따지기까지 한다고. ‘청담부부’ 이정재, 정우성 사부와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특급 케미는 7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日아베 장례식날, 초·중·고에 ‘조기 게양’ 강요 파문...도쿄 등 교육당국

    日아베 장례식날, 초·중·고에 ‘조기 게양’ 강요 파문...도쿄 등 교육당국

    지난달 8일 총기 피습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을 나흘 만인 12일 가족장으로 치르는 과정에서 도쿄도 등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선 초·중·고교에 조기 게양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달 27일 두번째 장례식(국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육의 정치적 중립’과 ‘양심의 자유’ 논란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8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수도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아베 전 총리 장례식에 맞춰 조기 게양을 사실상 강제하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와 특별지원학교 등 도립 255개 학교에 전달된 공문에는 ‘아베 전 총리의 가족장이 열리는 7월 12일 조기를 게양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도교육위 측은 아사히에 “도쿄도 차원의 사무연락을 참고해 통지한 것으로, 학교의 정치적 중립성 위배 등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개별 학교가 조기를 게양했는지 여부를 파악하지 않았으며 일선 학교들로부터의 문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교육기본법은 학교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여당인 자민당 소속이어서 그에 대한 교육계 차원의 추모행위는 정치적 중립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도쿄도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중심으로 도정에 전력을 기울였다”며 “정부 성청(부처) 등의 조기 게양 조치 등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쿄도 외에 아베 전 총리의 기반인 야마구치현 및 각각 규슈와 도호쿠 지방의 중심 도시인 후쿠오카시와 센다이시, 수 도권 대도시 가와사키시 등에서도 아베 전 총리 장례식 관련한 조기 게양을 각급 학교에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후쿠오카시의 경우 지난달 12일 시교육위가 관내 모든 시립 초·중·고교 등 226개 학교에 ‘민주주의를 옹호하다 희생된 아베 전 총리를 애도하는 조기 게양에 대해’라는 공문을 통해 장례식 당일인 7월 12일부터 나흘간 조기를 걸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실제 조기를 걸었던 한 학교의 30대 남성 교사는 “개인적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은 상관 없겠지만, 왜 학교 차원에서 조의를 표하는지를 학생과 학부모가 물어왔을 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아사히에 말했다. 조기 게양을 거부한 다른 학교의 40대 교사는 “아베 정권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학교 차원에서 무리수(조기 게양)를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교직원들 사이에 형성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베 재임 중에 양극화가 심해져 생활이 어려워진 가정도 있다”며 “아베 전 총리만 특별대우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나카지마 데쓰히코 나고야대 명예교수(교육행정학)는 조기 게양 관련 교육당국의 조치에 대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형식만 ‘요청’이지 실제로는 ‘강제’의 성격을 띤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27일 국장(國葬)의 형태로 다시 치러지게 되는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을 놓고 일본 시민사회와 교육계의 반발이 갈수록속 커지고 있다. 국장 실시에 반대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국장을 이유로 ‘조기 게양’과 ‘조의 표명’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강해지고 있다. 수도권 사이타마현의 시민단체는 지난 3일 “공공시설·교육기관에 조의 표명이나 조기 게양을 강제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오노 모토히로 사이타마현 지사 등에게 보냈다. 이들은 “국장에 맞춰 조기 게양 및 묵념을 강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는 헌법에 규정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도쿄변호사회는 지난 2일 아베 전 총리 국장 방침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는 이번 국장을 법률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근거가 없다”며 “장례비용을 국고에서 지출하는 국장이라는 의식은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시민단체 ‘국장을 허용하지 않는 여성들의 모임’은 지난 3일부터 도쿄도 지요다구 나가타정에 있는 국회의원 회관 앞에서 “국장을 하게 되면 아베 전 총리의 정치에 대한 비판이나 책임 추궁의 길이 봉쇄된다”며 “민주주의를 제자리로 돌려놓자”고 호소했다. 북부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도 지난 3일 약 30명의 시민이 시내 중심부에 모여 ‘아베 국장 결단코 반대’ 등 구호를 외쳤다. 남부 가고시마현에서도 시민단체 ‘헌법을 지키자! 피스액션(평화행동)’이 “국장은 국민에게 조의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집회를 가졌다.
  • 더위야 물러가라… 한여름 공포축제 ‘오싹’

    더위야 물러가라… 한여름 공포축제 ‘오싹’

    ‘처녀귀신’, ‘저승사자’, ‘도깨비’…. 한여름 무더위를 쫓아줄 공포축제가 울산에서 잇따라 열린다.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는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과 대숲 산책로 일원에서 ‘제15회 울산시 태화강대숲납량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는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대숲납량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은 태화강 국가정원 대나무숲 사이로 개설된 250m의 오솔길을 걷는 ‘호러 트레킹’이다. 호러 트레킹은 7개 코스에 구간별로 각각의 테마에 맞는 구조물과 특수효과가 설치된다. 코스 곳곳에는 처녀귀신과 저승사자 등이 튀어나와 참가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연극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00명의 이용객을 30분 단위로 출입시킬 예정이다. 하루에 7회씩 나흘 동안 84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울산연극협회 홈페이지에서 1회당 200매, 현장에서 1회당 100매씩 판매한다. 첫날인 12일 오후 7시에는 현악 4중주와 밸리댄스, 루팡매직 마술쇼 등 공연이 열리고, 공포영화 ‘곤지암’도 상영된다. ‘나에게 온 달 그리고 도깨비’와 ‘변사또 납시오!’, ‘유품’ 등 연극도 무대에 오른다. 또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도 특별한 공포체험을 할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2022 장생포 한여름밤 호러 페스티벌’이 열린다. 공포체험은 포경기지로 번성했던 1970년대 장생포를 그대로 재연한 마을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장생포 호러 나이트클럽 콘서트’ 콘셉트의 무대공연을 진행한다. 무대공연은 13~14일 이틀간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 새만금 국제공항, 청자에 발목 잡힐라… 전북 전전긍긍

    새만금 국제공항, 청자에 발목 잡힐라… 전북 전전긍긍

    전북 지역 반세기 숙원 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문화재 리스크’에 발목 잡힐 우려가 커졌다.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 예정 부지 인근에서 녹청자가 발견됨에 따라 기본 조사 착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일 문화재청 산하 완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달 29일 새만금 공항 예정 부지를 찾아 이곳에서 발견된 청자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소는 그 결과를 조만간 문화재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주 내로 처리 방향이 결정된다. 완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문화재 발견 신고에 따른 현장 조사는 흔한 업무지만, 새만금 지역은 공항 문제와 연관돼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내부 의견을 정리해 문화재청에 통보하면 문화재청에서 발굴 조사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측은 “새만금 간척지의 면적이 크다는 이유로 해저 문화재는 조사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 매립돼 왔다”며 “매장된 해저 문화재 전수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전북도와 군산시 등은 2029년 새만금 공항 개항이 늦춰지는 일은 없을 거라면서도 문화재청의 발표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공항 반대 단체에서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에서 문화재 발견 사실을 각 기관에 보냈음에도 국토부가 6월 30일 새만금 신공항 고시를 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앞서 서울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단지에서 백제시대 아궁이터(집터)가 발견돼 일부 구역 공사가 중단됐고, 경기 고양 창릉신도시 역시 문화재 발굴조사로 일정이 늦춰질 위기에 처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표본조사에 그치지 않고 시굴조사, 정밀 발굴조사까지 이어지면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직접 현장을 돌아봤지만 육안으로 발견된 추가 유물은 없었다”며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유물 발견지 주변으로 최소화한 표본조사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재 리스크’ 지역 유일 국제공항 발목잡나

    ‘문화재 리스크’ 지역 유일 국제공항 발목잡나

    전북지역 반세기 숙원 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문화재 리스크’에 발목 잡힐 우려가 커졌다.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예정 부지 인근에서 녹청자가 발견됨에 따라 기본 조사 착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일 문화재청 산하 완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달 29일 새만금 공항 예정 부지에서 발견된 청자와 현장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소는 그 결과를 조만간 문화재청에 전달, 이번주 내로 처리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완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문화재 발견 신고에 따른 현장 조사는 흔한 업무지만, 이번 새만금 지역은 공항 문제와 연관돼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내부 의견을 정리해 문화재청에 통보하면 문화재청에서 발굴 조사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측은 “새만금 간척지의 면적이 크다는 이유로 해저 문화재는 조사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 매립돼왔다”며 “매장된 해저 문화재 전수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전북도와 군산시 등은 2029년 새만금 공항 개항이 늦춰지는 일은 없을 거라면서도 문화재청의 발표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공항 반대 단체에서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에서 문화재 발견 사실을 각 기관에 보냈음에도 국토부가 6월 30일 새만금 신공항 고시를 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앞서 송파구 잠실 진주 재건축 단지에서 백제시대 아궁이터(집터)가 발견돼 일부 구역 공사가 중단됐고, 고양 창릉신도시 역시 문화재 발굴조사로 일정이 늦춰질 위기에 처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표본조사에 그치지 않고 시굴조사, 정밀 발굴조사까지 이어지면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직접 현장을 돌아봤지만 육안으로 발견된 추가 유물은 없었다”며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유물 발견지 주변으로 최소화한 표본조사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비의 꽃’이 집단 고사의 전조…‘대나무’ 미스터리

    ‘신비의 꽃’이 집단 고사의 전조…‘대나무’ 미스터리

    ‘신비의 꽃’으로 불리던 대나무가 집단 개화 후 고사하는 현상이 최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평소 꽃이 핀 모습을 볼 수 없어 개화 시기나 꽃이 피는 ‘기작’이 밝혀지지 않아 관계당국이 원인 규명 및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30일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경남 사천과 하동 등 7개 시군 73개 대나무 숲을 조사한 결과 32개에서 개화 후 고사가 진행 중이고, 집단 고사가 발생한 숲도 17개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고사 면적이 넓다는 점에서 그동안 특정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대나무 고사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나무 자생지 면적은 2만 2042㏊로 69%가 전남(8183㏊)과 경남(7121㏊) 등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다. 집단 고사 피해는 주로 산림 연접지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렵거나 조림 후 관리하지 않아 방치된 숲 등에서 발생했다. 지난해부터 이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피해 면적과 고사 원인, 개화 후 고사까지 기간 등 기본조사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서정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지난 겨울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5월 초 진주 시험림의 ‘오죽’이 개화 후 고사가 진행돼 시험림 내 대나무숲에 관수를 하는 등 비상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소는 대나무 고사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 18일 생리·유전분야 전문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현장토론회를 가졌지만 대나무에 대한 연구 자료가 부족해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2020년에는 겨울 한파, 지난해 겨울 가뭄 등으로 대나무의 유전자와 형질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대나무는 4~6월에 죽순이 나오며 성장하는데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대나무 개화와 관련한 30~120년 주기설 등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대나무를 활용하지 않으면서 과밀화에 따른 양분 부족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나무는 1년에 최대 11m를 이동하는 등 번식력이 왕성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줄기가 굵은 ‘맹종죽’을 제외하고 활용도가 낮다보니 거의 방치돼 있다. 이전에도 대나무 집단 고사는 있었다. 2020년과 2021년 겨울철 한파로 충남 당진과 울산 태화강 일대의 대나무가 고사했다. 1960년대 지리산 일대에서 산죽·왕대가 집단 고사했는 데 대나무 자생지(7500㏊)의 47%(3500㏊)에서 개화가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이번 고사는 이전 피해와 추세가 다르다. 강한 생명력의 상징인 대나무가 속수무책으로 쓰러지고 있다. 서 소장은 “동해 피해와 이번 피해목에 대한 고사 형태 및 유전형질 비교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연구 경험이 풍부한 담양대나무연구소와 협력해 실효성있는 유지관리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법, 민경욱 등 부정선거 주장…21대 총선 선거무효 소송 첫 기각

    대법, 민경욱 등 부정선거 주장…21대 총선 선거무효 소송 첫 기각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제기한 2020년 21대 총선 무효 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8일 민 전 의원이 제기한 인천 연수을 국회의원 선거무효 소송을 기각했다. 선거무효 소송은 대법원 단심으로 이뤄진다. 민 전 의원은 누군가 투표 단계에서 서버 등을 통해 사전투표수를 부풀린 뒤 위조된 사전투표지를 다량으로 투입하고 투표지 분류기와 서버 등을 통해 개표 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재검표 검증에서 발견된 소위 ‘배춧잎 투표지’ 등이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민 전 의원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센터 현장검증과 투표지 분류기·프린터기 제작업체 사실조회, 투표관리관 증인신문, 재검표 검증 등을 실시했다. 재판부는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하는 자는 선거규정 위반 사실에 관해 위반의 주체, 시기, 방법 등을 구체적인 주장과 증거를 통해 증명해야 한다”며 “민 전 의원은 부정선거를 실행한 주체가 누구인지조차 증명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위조된 투표지라고 주장하는 이상 투표지의 존재는 사전투표지가 대량으로 위조됐다는 주장을 증명하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 전 의원은 법정에 직접 나와 선고를 들었고 방청석은 지지자 80여명으로 가득 찼다. 기각 판결이 나오자 지지자들은 대법관을 향해 거친 욕설을 하고 고함을 치며 반발했다. 민 전 의원은 “이 세상에 정의가 있기를 바랐으나 그렇지 않았다”며 “이번 판결은 후세 법조인에 의해 두고두고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제기한 경남 양산을 지역구 총선 선거무효 소송도 기각했다.
  • “한 방이면 방사능 쓰나미”…핵잠수함 만드는 러시아

    “한 방이면 방사능 쓰나미”…핵잠수함 만드는 러시아

    러시아가 다음 달 말부터 일주일 동안 자국 동부 지역에서 외국 군대가 참여하는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동부군관구 부대들이 러시아군 총참모장(합참의장) 지휘하에 전략 지휘본부 훈련 ‘동부-2022’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공수부대, 장거리 비행대, 항공수송대 등과 외국 군대가 훈련에 투입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외국 가운데 어느 나라가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세계 최장 핵잠수함…신냉전 CNN은 “러시아가 향후 미래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첨단 핵잠수함의 전력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최대 세프마시 조선소는 최근 세베로드빈스크항에서 신형 핵잠수함 ‘벨고로드’를 러시아군에 인도했다. 러시아군은 앞으로 벨고로드급 잠수함을 최대 4척 만들어 태평양 함대와 북해 함대에 각각 2척씩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벨고로드함은 러시아의 오스카2급 잠수함을 개조한 것으로, 총 길이가 184m에 달한다. 미 해군의 주력 핵잠 오하이오급(171m)보다 더 긴 세계 최장 잠수함이다. 전문가들은 벨고로트 잠수함이 러시아의 오스카 II급 유도 미사일 잠수함을 개조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핵어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정보 수집 장비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벨고로트호에 이들 새 기능이 탑재되면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과 러시아의 해군이 바다 속에서 쫓고 쫓기는 대결이 재연될 수 있다.  벨고로드함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대 8발을 장착하게 될 핵어뢰 ‘포세이돈’ 때문이다. 지름 2.5m, 길이 20m인 이 어뢰는 일반 중어뢰의 30배 크기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타스통신은 “포세이돈은 2메가톤(TNT 200만t 위력)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데 이 파괴력은 2차 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100배가 넘는다”고 전했다. CNN은 “벨고로드함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핵으로 무장한 스텔스 어뢰를 탑재할 목적으로 디자인됐다”고 전했다. 타스통신은 벨고로드함이 현재 러시아군이 개발 중인 포세이돈급 핵어뢰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어뢰는 해저를 따라 수백㎞를 이동, 해안 방어선을 뚫고 도시를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키셀료프는 지난 5월 “포세이돈 한 방이면 영국은 방사능으로 뒤덮인 거대 쓰나미에 휩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히로시마 원자폭탄 100배 위력 포세이돈 어뢰에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경우 항공모함이나 해안 요새, 기반 시설 등의 목표물도 공격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포드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차관보는 2020년 11월 포세이돈 어뢰가 “미 해안 도시를 방사능 쓰나미로 잠식할 목적으로 설계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4월 보고서를 통해 포세이돈 어뢰는 러시아가 핵 공격을 받을 경우 보복 공격을 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장비 보수 및 유지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러시아군의 실상을 볼 때 핵어뢰도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 본다”고 회의적인 평가를 했지만, 신미국안보센터(CNAS) 분석가인 토머스 슈거트는 “러시아 지상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했다고 해서 잠수함과 핵무기 등에 대해서도 회의적으로 보는 것은 러시아군에 대한 과소 평가”라며 “미국이 혼란 속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모습을 보고 잠수함의 핵 임무 수행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 ‘파주 육계토성’ 드디어 정체 밝혔다… 백제 초기 유적 확인

    ‘파주 육계토성’ 드디어 정체 밝혔다… 백제 초기 유적 확인

    삼국시대 유적으로 알려진 ‘파주 육계토성’이 백제 초기 유적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재청은 26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진행한 파주 육계토성 발굴조사 과정에서 해당 토성이 백제 초기에 축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주 육계토성은 조선시대 문헌 기록 및 일제강점기 지도를 통해 옛 성터라는 것이 알려지고 일부 지점의 발굴조사로 백제토기와 고구려토기가 확인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정확한 축조 시기와 세력, 규모와 구조 등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올해 육계토성 동쪽 성벽 및 내측 지역에 대한 조사에서 육계토성이 처음 축조된 시기가 백제 초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백제시대 토기 편도 출토됐고,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 결과 토성 축조의 중심 연대가 3세기 후반에서 4세기 전반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한성은 백제의 수도였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백제 초기 성곽의 독특한 축조 방법도 확인했다. 육계토성 동쪽 성벽의 일부 구간은 풍납토성과 유사하게 사각형의 틀을 짠 뒤 틀 안에 일정한 두께의 흙을 교대로 쌓아 올리는 식의 판축 기법이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법은 동북 모서리에서 남쪽으로 약 150m 떨어진 ‘동문지’ 추정 지점에서부터 북쪽으로 18m가량 확인됐다. 흙을 돋우어 쌓는 성토 기법으로 축조한 부분도 파악됐다. 판축 구간에서 북쪽으로 약 32m가 조사된 이 구간에서는 바깥쪽으로 흙을 높게 쌓아 올린 후에 다시 안쪽으로 흙을 채워 만드는 방식이 활용됐다. 판축 기법을 사용한 것은 풍납토성과 유사하면서도 판축과 성토 기법을 함께 사용한 것은 풍납토성과 구별되는 독특한 면모다. 27일 열리는 현장 설명회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 [기고]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군의 미래 자산

    [기고]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군의 미래 자산

    한국 아니 전 세계적으로 ‘천년 고도’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 과연 몇 곳이나 될까? 천년 정도의 역사와 문화유적이 남아있는 도시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는 이런 역사를 간직한 경주·부여·공주·익산 등을 ‘고도 보존법’을 근거로 해서 예산을 지원하고 국가가 특별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천년 고도에 해당하면서 제외된 지역이 있다. 바로 강화군이다. 고도 보존법은 그동안 문화유적으로 인해 개발이 제대로 안 되던 도시들을 역사 문화도시로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민들이 잘살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 뿐 아니라, 예산 및 지역의 인문학적 연구까지 지원한다. 강화군이 고도 보존지역에서 제외된 이유는 각종 개발에서 역사유적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것을 경계해서였다. 강화는 역사유적과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즉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곳이다. 역사유적은 보존된 곳도 많지만, 사라지고 멸실된 곳도 많아서 아쉬움이 크다. 이러한 안타까움에 2011년 당시 강화군민의 뜻을 모아 안덕수 강화군수는 서울·강원·경기 일대 역사유적을 조사할 기관을 설립한다는 정부 방침을 인식하고 강화에 국립연구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2016년 문화재청과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혀 그해 10월 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현 유천호 군수는 2019년 3월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강화역사박물관 소장 유물을 보존관리 할 수 있도록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 군수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립고려박물관 건립과 강화를 역사문화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재선에 성공했다. 유 군수는 전국 시장 군수들 중 골동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문화재에 대한 안목이 깊고, 애호가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2017년 부터 연구소 건물을 신축할 때까지 조건으로 임시 사용중인 옛 강화군립도서관을 강화군이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사용하겠다며 비워달라고 한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각종 언론보도를 보면 연구소는 새 연구소 건물 신축예산 확보가 지연된 상황을 전하며 임대연장을 요청했으나 강화군은 거부했다. 강화군은 군청 뒤에 CCTV관제센터를 건립하려 했으나, 원래 강화읍의 관청리 일대는 고려와 조선의 건물유적이 산재해 있어 지하를 파기 어려운 곳임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그렇다고 신축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 매트 공법(지하를 파지 않고 지면에 기초를 하여, 유적을 보호하고 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하면 3층까지는 신축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강화군은 유적 때문에 신축을 못한다며 사실을 호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의 과잉 처사에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강화읍내 공원이나 시내에 지나치게 집중된 CCTV를 보안이 허술한 교외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제센터를 군청 내에 둬서 관리의 집중성을 높여야 하지, 굳이 멀리 있는 군립도서관 자리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또 중국처럼 모든 주민을 감시하는 CCTV를 무리하게 확충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강화군이 군내에 하나 뿐인 국립기관인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를 배려하지 않으면, 연구소는 강화를 포기하고 서울이나 경기지역으로 이전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지금도 연구소의 젊은 인력들은 강화에서 거주하기 힘들다고 한다. 강화군은 젊은 연구원들을 위해 안정적인 주거와 여가시설 확충에 더 노력해야 한다. 현재 강화군에 있는 학교와 산업시설, 병원에 종사하는 젊은 인력을 위해 주택지원이나 문화 여가 시설을 확충해서 강화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어렵게 들어온 사람들을 내쫓는 정책은 근시안적이며, 강화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강화군의 공무원들은 강화 출신만 우대하는 ‘강화성골주의’에서 하루빨리 탈피해야 한다.
  • [인사]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김복환 ■금융결제원 ◇임원 인사△상무 고재연△상무 이상운
  • 세종시, 지역경제 이끌 스타기업 10곳 선정

    세종시, 지역경제 이끌 스타기업 10곳 선정

    세종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세종시 스타기업 10곳을 선정해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재)세종테크노파크와 21일 집현동에 위치한 ㈜현다이엔지에서 ‘2022년 세종 스타기업’ 10곳에 지정서를 수여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올해 스타기업은 ▲㈜고려소재연구소 ▲㈜광명 ▲뉴바이오㈜ ▲㈜동양테이프 ▲㈜삼일리드텍 ▲㈜에스제이파워 ▲㈜이오나노켐 ▲㈜제일테크 ▲㈜클레슨 ▲㈜현다이엔지 등 총 10개사다. 2022년 세종 스타기업 10곳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02억 원, 평균 고용인원은 65명이다. 업종은 모두 제조업으로, 콘텍트렌즈·주사기·콘크리트블록·자동제어조명· 광학필름용 UV경화 수지·플라스틱 용기 스크린 인쇄·보건용 마스크· 투명테이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세종시는 선정된 스타기업 10곳에 기술혁신 지원, 수출확대, 판로 상담(컨설팅) 등 맞춤형 기업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기업은 지역 주력산업·연관 업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중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25억 원이상∼400억 원미만, 상시고용인력 10인 이상 등 기업을 대상으로 요건검토, 현장평가와 발표평가,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2년간 환경·사회·투명경영(ESG)진단평가, 전담프로젝트매니저(PM) 배정, 성장전략 지원, 기술혁신지원(R&D),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방안 상담, 홍보영상·사업화지원 등이 지원된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시가 자족경제도시로 도약하는 시기인 만큼,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스타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우도 내 차량 운행제한 ‘3년 더 연장’

    우도 내 차량 운행제한 ‘3년 더 연장’

    우도면 내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일부 자동차 운행 및 통행 제한’ 조치가 3년간 추가 연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통행)제한 명령 연장’ 공고하고 8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2017년 8월 1일부터 우도 내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로 차량 반입이 늘고, 교통 혼잡과 사고위험이 커지면서 전세버스, 렌터카, 이륜자동차 등의 차량 운행을 제한한 것이다. 2017년 8월부터 1년간 제한한 뒤 2018년 재연장했고, 2019년에는 2022년 7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했으며, 이번에도 또한번 3년 더 연장하게 됐다. 이번 ‘우도면 내 일부자동차 운행(통행) 제한’ 공고는 현 체계와 동일하게 ‘3년 연장’을 하는 것으로, 그 외 운행제한 대상차량, 예외 규정 등은 종전과 같다. 도는 차량 운행제한 지속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말까지 주민 및 관광객 5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인트랜을 통해 올해 6월말까지 시행 5년간의 성과를 분석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전체의 64.7%가 운행제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우도 방문 만족도는 76.7%로 높게 나타났다. 제도 시행 전후 우도 관광객은 2016년 198만 4000명에서 2021년 135만 7000명으로 31.6% 감소한 반면, 유입차량은 2016년 19만 8000대에서 2021년 8만 5000대로 56.9%가 줄어 교통 환경 개선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철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연장 조치는 천혜의 경관을 지닌 우도의 환경 가치를 지키려는 것”이라며 “우도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우도 주민을 비롯한 전 도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 제주 송악산·백약이오름, 더 쉬어 갑니다

    제주 송악산·백약이오름, 더 쉬어 갑니다

    탐방객들의 발길로 몸살을 앓는 오름들에 대한 자연휴식년제가 다시 연장된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도청에서 환경정책위원회 자연보전분과 회의를 열고 송악산 정상부 및 일부 탐방로와 백약이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연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송악산 정상부는 5년간, 백약이오름 정상부는 2년간 출입이 통제된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은 관광객들이 몰려 정상부의 훼손이 심각해지자 2015년 8월부터 1·2코스를 뺀 3코스 정상 일부 탐방로에 자연휴식년제를 적용, 2020년 7월 31일까지 출입이 제한됐다. 그래도 정상부 송이층 식생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자 1년씩 두 번 연장했다. 송이는 용암의 제주어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은 안전펜스시설을 설치해 개방을 원하기도 하지만 정상부가 송이층이어서 1~2년이 아닌 중장기적인 출입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탐방로 개방 목적으로 안전시설인 펜스를 설치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2차 훼손도 우려했다”고 말했다.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 일대 백약이오름 정상부는 마을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자연휴식년제를 연장한다. 탐방객들의 발길에 암반이 노출되는 등 훼손 문제로 2020년 8월부터 이달까지 출입이 제한됐다. 도는 현재 물찻오름(조천읍 교래리), 도너리오름(안덕면 동광리 일대), 문석이오름(구좌읍 송당리), 용눈이오름(구좌읍 종달리) 등 4개 오름도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들 오름은 출입제한이 끝나는 연말부터 재연장을 검토한다. ‘오름 탐방 사전 예약제’에 대해 제주도는 도입을 추진하지만 한라산국립공원처럼 관리가 쉽지 않아 2~3곳을 우선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 1년 휴식으로는 모자라...송악산·백약이오름 더 쉬어야 산다

    1년 휴식으로는 모자라...송악산·백약이오름 더 쉬어야 산다

    탐방객들의 발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오름들의 자연휴식년제가 또 연장된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오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환경졍책위원회 자연보전분과 회의를 갖고 송악산 정상부 및 일부탐방로와 백약이 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연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송악산 정상부는 5년간, 백약이오름 정상부는 2년간 출입이 통제된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의 경우 관광객과 탐방객들의 방문으로 정상부의 훼손이 심각해지자 2015년 8월부터 1·2코스를 뺀 3코스 정상 일부 탐방로에 대해 자연휴식년제를 적용, 출입제한을 하고 있다. 2020년 7월 31일까지였다. 이후 정상부 송이층 식생회복이 더디게 진행되자 2020년 8월 1일부터 1년 더 연장했으며 2021년 7월말 다시 1년 더 휴식년제를 취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주민 일부에서는 안전펜스시설을 설치해 개방하기를 원하지만 정상부가 송이층이어서 1~2년이 아닌 중장기적인 출입제한과 복원이 필요해 재연장 결정을 내렸다”면서 “탐방로 개방 목적으로 안전시설인 펜스를 설치할때 2차 훼손도 우려했다”고 말했다. 도는 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공동으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송악산 출입제한 구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그 결과 출입제한 연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번지 일대 백약이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도 연장됐다. 백약이오름은 마을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2020년 8월부터 이달말까지 입산통제를 하는 경우다. 그러나 탐방객들의 발길에 정상부 암반이 노출되는 등 훼손이 심각해 2년 더 연장한다. 도는 이외에도 현재 물찻오름(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도너리오름(한림읍 금악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문석이오름(구좌읍 송당리), 용눈이오름(구좌읍 종달리)등 4개의 오름도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은 2008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말까지 14년간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문석이오름은 2019년부터, 용눈이오름은 2021년 2월부터 휴식하고 있다. 도는 대부분 연말연초 연장만료가 되는 상황이라 12월부터 재연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악오름의 경우 정상부 훼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가 사유지여서 현재 목장측과 협의해 휴식년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제주 환경자산 오름·습지 보전관리 기본 계획에 따라 탐방객 수를 총량으로 제한할 수 있는 ‘오름 탐방 사전 예약제’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한라산국립공원처럼 관리가 쉽지 않아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통제구간이 방대하고 사유지가 많다 보니 사전예약제는 소원하다”면서 “대상지 2~3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웃 사촌’ 상주시-문경시, 공설 추모공원 조성 놓고 갈등 재연될 듯

    ‘이웃 사촌’ 상주시-문경시, 공설 추모공원 조성 놓고 갈등 재연될 듯

    경북 상주시가 인접 지자체인 문경시 도심 근처에 대규모 추모공원 건립 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하면서 양 도시간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상주시 추모공원 조성사업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내 추모공원 조성 부지를 확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20일 밝혔다. 애초 시는 지난해 12월까지 부지 확정 후 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문경시 반대에 부딪히자 사업이 7개월째 보류 중이다. 이처럼 시가 사업 재추진에 나선 것은 주민을 대상으로 부지를 공모해 추모공원 조성 사업에 나선 것을 마냥 보류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 지난해 3월 조성 부지 공모에 상주 함창읍 나한2리 주민들이 추모공원 조성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7년까지 나한 2리 8만여㎡ 부지에 총사업비 257억원을 투입해 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곳은 봉안당(유골 보관 시설) 1만기와 자연장지(수목장림) 1만 2000기 등 모두 2만 2000기 규모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부지가 행정구역상 상주에 속해 있지만 문경시청과 문경경찰서를 비롯해 3000가구가 밀집한 아파트 단지와는 직선거리로 400~500m에 불과한 문경 시내가 바로 지척이라는 점이다. 상주시내에서는 20㎞ 떨어졌고 지역 주민들은 100여명에 불과하지만 문경시청 부근은 1만명 이상으로 문경에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추모공원 예정부지로 가는 주 진입로도 문경시내를 거쳐야 한다. 이 같은 상주시의 사업 재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대해 문경시는 또다시 반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경시 관계자는 “그동안 상주시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상황을 지켜봤다”며 “상주시가 또다시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한다면 우리 시로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으며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2월 이 문제에 관해 경북도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으나 진행이 없다”며 “최근 우리 시를 방문한 도청 관계자에게 회의 개최를 요청했으나 당장으로서는 그럴 의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주시는 “문경시에서 추모공원 사업 성격과 내용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문경에서는 추모공원을 일반 장례시설과 같이 보는 것 같은데, 추모공원에는 묘지가 없고 화장시설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내용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서 문경 시민이 반대한다고 본다”며 “정확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대화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 강화에서 쫓겨나는 강화문화재연구소

    강화에서 쫓겨나는 강화문화재연구소

    6년째 옛 강화군립도서관 건물을 임시로 빌려 사용 중인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서울로 이전할 처지에 놓였다. 자체 건물 신축이 늦어지면서 ‘고향’에서 쫓겨나게 된 것이다.18일 연구소에 따르면 강화군은 8월 말까지 강화산성 내 고려궁지 인근에 있는 구 강화군립도서관을 비워 줄 것을 연구소에 최근 통지했다. 이 도서관 건물은 연구소가 2017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무상으로 빌려 사용하기로 했으나, 5년 넘도록 사용 중이다. 연구소는 무상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전 강화군 길상면 황산도에 연면적 5927㎡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이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2024년 상반기에야 완공될 전망이다. 연구소는 군에 이 같은 사정을 설명하고 새 건물 입주 전까지 도서관 건물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군은 도서관 건물을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사용해야 한다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이미 수차례 연장이 이뤄졌다. 행정기관 사이에 맺은 약속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연구소의 행태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결국 연구소는 황산도 새 청사 완공 전까지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산하 서울 경복궁과 풍납동 조사단 사무실을 고쳐 사용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경복궁과 풍납동 사무실에 분산 입주할 경우 업무효율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이사를 하느라 혈세를 낭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 中 봉쇄 충격에도… 시진핑 3연임 위해 ‘제로 코로나’ 고수할 듯

    中 봉쇄 충격에도… 시진핑 3연임 위해 ‘제로 코로나’ 고수할 듯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0%대로 주저앉아 세계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경제수도’ 상하이가 두 자릿수 역성장을 거두면서 ‘과도한 봉쇄가 중국 경제를 2020년 후베이성 우한 사태 이후 최악으로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성사시키고자 시 주석이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는 ‘제로 코로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상하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5%로 중국 31개 성급 행정구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중국의 금융·상업·무역 중심지인 상하이는 감염병 확산으로 지난 3월 말부터 두 달 넘게 봉쇄돼 지역 경제가 마비됐다. 지린성과 수도 베이징도 봉쇄 여파로 각각 -4.5%, -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명 관광지인 하이난성은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여행객이 줄어 성장률이 -2.5%에 머물렀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5일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후베이성 우한 사태 충격이 극심했던 2020년 1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감염자가 단 한 명만 나와도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얼마나 큰 후유증을 남기는지 보여 줬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가 큰 대가를 치르고 상하이·베이징 ‘코로나19 파도’를 잠재웠지만 향후 중국 경제에 가해지는 압박은 여전하다는 예측이 다수다. 감염력이 더욱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새로 퍼지기 시작해 재봉쇄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날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본토에서 58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 5월 23일(639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광시좡족자치구 244명, 간쑤성 168명 등 그간 감염병 피해가 적었던 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최근 바이러스 재유행으로 전 주민을 상대로 핵산 전수에 나선 상하이에서도 ‘조만간 주민 이동을 다시 통제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본토와 별도로 확진자를 집계하는 마카오특별행정구 역시 누적 감염자가 2000명을 넘기자 봉쇄 기간을 늘렸다. 앞서 마카오 정부는 지난 16일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영업 활동 중단 조치를 22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카지노 등에 대한 봉쇄에 들어간 마카오는 18일 0시를 기해 해제할 예정이었지만 16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1명 나와 누적 감염자가 2030명을 기록하자 봉쇄 조치를 전격 연장했다.
  • [사설] 당권 도전 이재명, 대선 패배 책임은 누가 지나

    [사설] 당권 도전 이재명, 대선 패배 책임은 누가 지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에 출마한다. 이 의원은 차기 당대표를 뽑는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 여부를 놓고 계속 시간을 끌어 왔다. 시간문제일 뿐 출마 선언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결국 후보 등록 첫날이자 제헌절인 이번 주 일요일(17일)에 당권 도전을 선언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 의원의 당대표 도전은 예상됐던 행보다. 대선 패배 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뛰어들 때부터 당선되면 연이어 당권에도 도전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내다봤다. 예상했던 정치 행보를 그대로 밟고 있지만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불과 넉 달 만에 당대표를 맡겠다고 나선 건 정당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과 반성 없이 곧바로 당대표를 하겠다고 다시 나선 것을 놓고 당 안팎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이 의원은 3·9 대선과 6·1 지방선거 등 두 번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모두 패배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대선 때는 후보로, 지방선거 때는 보선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서 뛰었지만 두 번 내리 패배했다. 표의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게 확인됐다. 당대표가 된다면 2년 뒤 총선에서도 또 질 것이라는 패배 의식도 벌써부터 당내에 만연해 있다. 연고도 없는 곳에 나가 국회의원이 된 건 명백한 ‘방탄용 출마’이며, 연이어 당대표를 하겠다고 또 나선 것은 정치적 명분도 염치도 없는 일이라는 당내 반발 기류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과 쇄신 경쟁을 벌여야 할 시점인데 이 의원의 당권 도전은 명분이 없는 만큼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 의원이 당의 전면에 나서는 것은 민주당이 쇄신을 통해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리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만 도와주는 꼴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 의원의 출마 자체가 당내 통합을 해치고 정치개혁을 역행한다는 반발도 크다. 비(非)이재명계와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출마 후보들이 주로 이런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강제로 막을 방법은 없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처럼 ‘이재명 대세론’을 뒤집기도 쉽지 않다. 다만 이 의원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결국엔 당의 리스크로 돌아올 것이라는 지적은 곱씹어 봐야 한다. 방탄 대표 논란이 재연되면 이미 선거에서 2연패한 민주당은 혁신 기회마저 또 놓치며 다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둔다.
  • 경제위기에 고통 큰 취약층 지원… 영끌족도 청년도 부담 낮춰준다

    경제위기에 고통 큰 취약층 지원… 영끌족도 청년도 부담 낮춰준다

    정부가 14일 발표한 ‘금융 부문 민생안정 계획’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채무 조정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부채 부담을 줄여 준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기존에는 부채 상환을 유예해 주는 정책을 취했으나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자 더이상 임시방편 정책으로는 부실 위험만 키운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융 애로 완화를 위해 금융 부문에 ‘125조원+α’를 푼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채무 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에 30조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 8조 5000억원, 안심전환대출에 45조원, 맞춤형 자금 지원에 41조 2000억원 등이 투입된다. 특히 10월부터 가동되는 재무구조 개선 프로그램으로 새출발기금을 통해 3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부실 채권을 매입한다. 거치 기간은 최대 1∼3년으로 장기·분할 상환(최대 10∼20년)에 대출 금리도 인하한다. 채무조정 대상 25만명 중 신청을 받아 연체 90일 이상 부실 차주에 대해서는 최대 90%까지 원금을 감면해 준다. 8조 7000억원을 투입해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대환 대출해 준다.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중인 차주가 신청할 경우 자율적으로 90∼95%는 만기 연장·상환을 유예해 주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금융위는 코로나 사태 후 4차례에 걸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한 끝에 9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었는데, 사실상의 재연장이다. 이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경제가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아무 대책 없이 무작정 원칙적인 이야기만 할 수는 없다”면서 “1차적인 책임은 금융회사가 져야 하고, 정부도 여러 시스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전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안심전환 대출 공급을 올해의 경우 기존 20조원에서 25조원으로 5조원 늘린다. 고정금리대출 이자는 4%대 초·중반으로 예상된다. 저소득 청년층에는 추가로 금리를 0.1% 포인트 내려 준다. 전세대출자를 위해서는 주택금융공사 보증을 이용한 저금리 전세대출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청년층이 투자 실패 등으로 사회적 낙인이 되지 않도록 청년 특례 채무조정 제도를 신설하고 기존 지원 제도 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9월 하순까지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을 신설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기존 지원제도에선 신청 자격이 미달하는 연체 발생 이전 채무자라도 이자 감면, 상환유예 등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상에 선정되면 소득, 재산을 고려한 채무 과중 정도에 따라 이자를 30∼50% 감면받을 수 있다.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부가 선제적으로 재기를 할 기회를 빨리 마련해 주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나중에 부담해야 될 코스트(비용)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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