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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일 반도체칩 덤핑/구미업체,단속요구/국제규정 개정도

    【브뤼셀 연합】 구미 반도체 제조업체는 지난 5년간 반도체수출을 크게 증가시켜온 한국에 경제의 눈초리를 계속 던지면서 일본과 한국,특히 일본이 D램을 비롯한 첨단메모리칩등 반도체칩을 세계시장에 또다시 덤핑 수출하는 것을 막기위해 국제반덤핑 규정을 조속히 전면 개정할 것을 최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EC전자부품제조업체협회(EECA)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가트(관세무역 일반협정)협상에서 지난 80년초 개시된 일제 메모리칩덤핑행위와 관련한 대일통상마찰 등의 재연을 막기 위해 ▲공정가격 산정방식 강화 ▲제3국시장에로의 덤핑제품 유출방지 등 국제 반덤핑규정의 효율성 제고와 아울러 관련 당국의 보다 신속한 덤핑제재조치를 요구했다.
  • 물가비상… 올 억제선 육박/4월중 15일간 1.5%

    ◎올들어 4.7% 올라 불과 보름사이에 물가가 1.5%나 올라 물가폭등현상이 재연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20일 4월들어 15일까지 소비자물가는 1.5%,도매물가는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4월15일까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7%,도매물가상승률은 1.8%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당초 올해 도매물가는 2∼3%,소비자물가는 5∼7%선에서 억제한다고 방침을 세웠으나 물가상승률이 이미 이같은 억제선을 육박하고 있다. 1월부터 4월까지 물가상승폭이 이같이 큰 것은 81년의 5.3%이래 처음이며 특히 4월중 반달사이에 1.5%의 물가상승률을 보인 적은 없었다. 부동산가격의 상승과 전세값의 급등으로 일반의 감각물가는 정부가 발표한 지수물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물가폭등세가 급격해진 이유는 정부미값을 포함한 농산물값이 5.4%,돼지고기 44%를 비롯한 축산물가격이 15.2%,의료수가등 공공요금이 6.1%,외식비등 개인서비스요금이 9.5% 오른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은 물가급등의 근본원인이 최근 몇년간의 높은 임금상승과 농산물 수매가격의 인상,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물가불안심리가 크게 작용한 데 있다고 분석했다.
  • 물가비상/「두자리수 상승」위기의 저변:1

    ◎“초고속 동반폭등”… 전품목 무차별 확산/생산성 앞지른 임금인상,제품가 부추겨/방만한 개발사업공약 남발… 투기 부채질/인플레 심리와 상승작용… “올랐다하면 30∼40%”/국민의 불안감 해소할 심리적 처방 제시가 급선무 우려했던 물가폭등현상이 재연되고 있다. 연초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던 물가가 4월들어 더욱 가파른 속도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물가억제목표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80년대초의 물가광란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으며 더욱이는 남미의 꼴이 되지 않느냐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물가폭등의 주범은 무엇이고 물가잡는 대책은 과연 없는 것인지 원인별로 시리즈를 통해 진단해본다. 물가가 무서운 속도로 계속 폭등하고 있다. 몇가지 품목들이 수급불균형이나 계절적인 요인 등 특수한 이유때문에 일시적으로 오르는 것이라면 물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요즘의 물가는 전혀 양상이 다르다. 시장에 나가보면 값이 오르지 않은 물건을 찾아내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게 현실이다. 채소류 생선 쌀 쇠고기 등 식료품은 말할 것도 없고 의류·신발류에서 이발·목욕료까지 안 오른게 없다. 하다 못해 국밥 한그릇을 사먹으려도 몇달전보다 2∼3백원은 더 주어야 한다. 물가불안이 모든 품목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확산돼 일반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미 위험수준 넘어 단순히 물가만 오르는 데 그치지 않고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시간이 갈수록 지금보다 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는 물가의 상승템포를 더욱 빠르게 하고 있다. 『부동산은 빚을 내서라도 사두면 이익』이라는 투기심리는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었다. 불로소득의 양산은 열심히 일해 저축하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비싸야 팔린다」는 건전하지 못한 소비문화를 조장하고 있다. 인플레심리가 우리 경제전체에 괴질처럼 급속도로 번지면서 자칫 6공화국의 경제기반마저 위태롭게 하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물가상황◁ 15일 현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말보다 4.7%나 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의 누계물가인 4.7%는그 수치자체만으로도 이미 우리경제의 위험신호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한 것이다. 4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1년 동안의 물가억제목표인 5∼7%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연말 물가억제선이 무너지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할수 밖에 없다. 이는 한자리물가가 정착되기 시작한 82년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81년에는 4월말까지 누적 소비자물가가 5.3%였고 그해 연말물가는 21.6%를 기록한 이래 9년만에 다시 두자리물가라는 고 인플레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3년사이 2배 올라 이같은 물가양상이 모든 사람에게 앞으로도 매월 1%이상씩 고속상승을 계속하리라는 예상을 갖게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심리가 구조적으로 광범위하게 「정착」되고 있음이 최근의 지수물가에서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직접 몸으로 느끼는 감각물가는 지수물가보다 훨씬 심각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18일 하오 서울 경동시장. 물가관리의 책임을 맡고 있는 이승윤부총리가 감각물가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장바닥을 돌았다. 지난 연말 1근에 3백원 하던 시금치는 6백원으로 1백%가 올랐고 5백원하던 배추 한포기가 2천원(상승률 4백%),개당 1백원 하던 오이는 2백50원(〃 2백50%)으로 뛰어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만 오른 것이 아니다. 서울 무교동 대중음식점가. 지난 연말 한그릇에 2천원 하던 설렁탕 값은 2천8백원으로 40%,1천원 하던 자장면 1그릇 값이 1천2백원으로 20%,5천원 하던 민어매운탕은 7천원으로 40%가 올랐다. 이밖에도 커피 1잔 값이 5백원에서 7백원으로 40%,구두 한번 닦는데 5백원에서 6백원으로 20%,이발요금이 5천5백원에서 7천원으로 27%…. 한번 올랐다 하면 30∼40%는 보통이다. 더이상 나열하기조차 겁이나고 뛰는 물가를 생각하면 머리가 핑핑 돌 지경인 것이 소비자들의 심경이다. 물가폭등에는 정부가 관장하는 공공요금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18일 경동시장에서 이부총리를 만난 어느 가정주부는 『지난해 두식구 의료보험료로 5천3백원을 냈는데 올해는 1식구가 줄었는데도 6천7백원으로 올랐다』고 하소연했다. 물가불안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심리적 상승작용을 동반하면서 증폭될 때 국가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일대 혼란에 빠지고 만다는 것이 남미경제가 주는 교훈이라는 점은 누구나가 잘 아는 사실이다. ▷물가 왜 불안한가 경제전문가들은 흔히 물가를 「경제활동의 결과치」라고 부른다. 즉 수년전에 기업과 가계,정부 등 각 경제주체가 행한 경제활동이 누적되어 현재의 물가로 지수화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물가불안의 원인은 2∼3년전의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기업 또는 가계의 생산및 소비행태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정책수단 실효적어 이같은 관점에서 현재의 물가상승은 2∼3년전 임금올리기 경쟁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시 생산현장의 근로자들이 주도했던 임금인상경쟁이 지금에는 소비현장에서 생산자 또는 상인들의 물건값 올리기 경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생산성 향상속도를 초과하는 임금인상은 공장문을 닫게하거나 아니면 반드시 제품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지나 87년에서89년까지 3년간에 근로자들의 임금은 평균 2배나 오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생산성증가율은 연평균 10%수준에 그쳤다. 부동산투기도 지가 또는 임대료의 상승을 통해 제품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땅값은 전국평균 31.97%가 올랐고 87년∼89년까지 3년 사이에는 전국의 땅값이 평균 92.69%나 올라 거의 두배로 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같이 급속한 지가의 상승은 전국민적인 인플레기대심리를 확산시키고 더욱 투기열풍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최근 물가불안의 주범은 정치쪽에서 찾아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정치민주화 바람을 타고 헤프고 방만하게 운영된 정치가 필요 이상으로 국민들의 심리를 부풀리고 경제와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들뜨게 했다는 지적이다. 통화당국은 지난 87년말과 88년초의 양대선거 과정에서 적어도 3조원의 돈이 살포됐을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선거는 통화를 증발시켰을 뿐만 아니라 각종 건설·개발사업 등 공약남발을 통해 전국에 투기열풍을 몰고 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인플레의 해독과 대책◁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인플레(물가전반의 지속적인 상승)는 국가경제를 송두리째 무너지게 하는 암적 존재로 망국병에 이르게 하는 근원이라는 점에 이론이 없다. 경제가 일단 인플레에 휘말리면 실질소득은 줄어들고 투자와 수출은 위축되며 저축의욕은 떨어진다. 대신 투기꾼들은 앉아서 떼돈을 벌게 만들어 사회정의가 무너지게 되고 결국에는 경제성장을 불가능하게 한다. 우리경제는 그러나 현재의 물가폭등을 잡을 수 있는 뚜렷한 정책수단을 별로 갖고 있지 못하다는 데서 위기적인 심각성을 안고 있다. 경기침체 국면에서 인플레가 진행돼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즉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시키자니 물가는 더욱 뛰게 되고 물가를 잡기 위해 돈줄을 조이자니 침체된 경기를 더욱 위축시키게 될게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에서 「경제적인」정책수단은 효력을 가질 수 없게 마련이다. 이 보다는 투기심리나 인플레심리 등을 잡아 들떠 있는 심리를 가라앉히는 정치를 해야하고 이를 위해 통치권 차원의 강력한 의지표명등의 「정치적」 「심리적」처방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 증시사태와 심리적 안정(사설)

    증시에 주가 대붕락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가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종합주가지수 8백선이 무너지면서 증시파동으로 이어지지 않느냐는 불안과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 투자가들의 무차별 투매에 의한 증시공황의 전야로 보는 불길한 장세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증시파동이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 전체가 위기를 맞게 된다. 현재 증시에서 이탈한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려 투기를 재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가 파동을 보이면 그 결과는 너무나 자명하다. 부동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을 가속화시켜 마침내는 악성 인플레를 유발시키게 된다. 인플레는 경제불안심리를 자극하고 그 심리는 경기회복에 중대한 장애요인이 된다. 증시의 향후 동향은 투자가들만의 관심사항이 아니고 나라경제와 연결 고리적 차원에서 파악되어야 할 중요한 경제현안 과제인 것이다. 그런데도 증권당국이 최근 취해온 자세와 태도는 방관을 넘어서 방치하고 있지 않느냐는 인상을 받는다. 물론 12ㆍ12증시부양대책이 실패로 끝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정책당국은 증시의 심리적 영향을 간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경제가 그 주체들의 심리에 의하여 크게 좌우되는 것처럼 증시도 마찬가지다. 투자가들이 장세를 밝게 보았을 때는 주가상승에 가속력이 붙고,어둡게 볼때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최근 정책당국이 필요이상으로 증시불개입을 강조함으로써 장세를 더욱 더 악화시켜왔다고 할 수 있다. 증권파동이 예상되는 시점에서까지 정부가 방관자세를 견지한다면 증시의 공황을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따라서 정부는 통화증발이 크게 일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증시의 심리적 안정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증권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증권거래세율의 인하와 시가 발행률확대,신규증자 및 공개의 전면중단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제위기의 극복차원에서 증시문제를 검토해야 할 단계이다. 증시가 기업자금조달의 65% 몫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 증시파탄 속에서 경기부양은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경기부양과 증시부양과는 톱니바퀴의 관계이므로 증시가 최악의 사태에 이르기 전에 증권파동만은 막겠다는 정책적 의지와 자세를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증시와 대체관계에 있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대책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다. 4ㆍ13부동산투기억제대책 발표이후 증시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것은 그 대책이 미흡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부동산투기를 잡겠다는 정부의 결단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아울러 증시를 이 상태로 몰아넣는 데 일조를 한 증권기관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와 물타기 증자를 한 기업들은 철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 증시가 자생력을 상실하게 된 것의 상당한 책임이 증시내부에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역할과 기능강화를 통한 자구적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 그리고 일반투자가들도 투매를 자제하고 최소한 관망하는 자세를 견지하여 스스로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
  • 부동자금 환수대책 강구하라/이태일 국토개발연 연구위원(세평)

    지난 두어달 사이에 집값ㆍ전세값 때문에 목숨을 끊은 사람이 무려 열다섯명에 이른다고 한다. 사실 최근의 집값 폭등,그리고 전반적인 땅값 상승은 실로 우려할 만하다. 이제 부동산 투기문제는 일부 관련된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의 삶 자체를 위협하는 범국민적 이슈가 되어 버렸다. 이번에 발표된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은 이러한 부동산 문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정부로서 고려할 수 있는 수단이란 수단은 모조리 총동원한 듯하다. ○투기억제대책 총망라 기존의 무수한 시책에 더해 무려 19개항에 달하는 이번 대책의 내용은 철저하고 지속적인 집행이 이뤄진다면 투기문제를 상당히 진정시킬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이번에 발표된 대책중 일부는 예의 일과성인 것도 더러 있지만 등기의무화와 같이 그동안 거론은 되었으나 채택은 되지 못했던,매우 충격적일 수도 있는 중대한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모든 정책에 있어 마찬가지겠지만 정확하고 신빙성 있는 자료와 정보는 해당 정책수립과 집행의 필수조건이며 이의 존재유무는 정책의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된다. 필자는 늘 토지정책의 발전을 위해서는 「신기한」새로운 제도의 구상에 앞서 토지정보의 정확ㆍ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져왔다. 토지정책과 관련되는 핵심적인 정보라면 소유권 등 권리에 관한 자료,이용 상황에 관한 자료,그리고 가격등 시장정보로 대별할 수 있는 바 우리나라의 이 계통 자료의 부살함은 이미 누누이 지적되어 오고 있다. 이에 불구하고 과거의 토지정책은 정보의 신뢰도 제고문제는 뒷전에 놓고 새로운 제도 만들기에 너무 급급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하다보니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에서 집행된 좋다는 제도는 모두다 들여오는 것도 모자라서 외국에는 있지도 않은 혁신적인 제도도 많이 생산해내 가히 토지정책 수단의 백화점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거시적 차원서 접근을 그럼에도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날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정보의 부실 때문이다. 새로운 제도라 일컫는 종합토지세제,토지초과이득세제,택지소유상한제는 물론 이려니와 기존의 여러 제도들도 소유관계정보,가격(과표)정보가 정확치 않다면 모두 실효성을 상실케 되는 것이다. 다행히 토지공개념 확대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공시지가 체계의 확립을 통해 가격정보의 질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고 또 이번 등기의무화 조치가 이루어 진다면 정보의 미비로 인한 정책기능저하를 크게 예방할 수 있으리라 여겨지며 뒤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바람직하게 생각한다. 이와 관련,적지않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견되나 차제에 법조계에서도 토지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커다란 인식전환이 있기를 기대한다. 실상 이는 새로운 「정책」도 아니며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도록 하자는 일종의 제자리 찾기 조치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이번에 발표된 대책들 중에는 과거 주로 규제지향적 내용에서 진일보 하여 토지 및 주택의 개발과 공급확대를 위한 몇몇 조치들이 눈에 띄고 있다. 주택가격 및 전세값의 폭등으로 서민들의 생존권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공급 확대를 위한 각종 토지이용규제 완화 등은 일단 검토 가능한 조치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점에 있어서는 다소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는 바 용적률ㆍ건폐율 또는 공동주택의 일조권 규제등은 나름대로 주민주거생활에 있어 최소한도의 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한 별개의 목적을 가지고 설정된 것인만큼 장기적인 도시환경조성이란 측면에서도 종합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집값 안정을 위해 제시된 여러가지 조치들 가운데 서민주택금융의 대폭확대 및 주택건설기금 조성 등은 정부가 주택문제에 개입하는 데 있어 가장 중심적인,그리고 바람직한 접근이다. ○관련시책 연계운용을 이와함께 토지거래에 대해서는 통제수단이라 할 거래허가제의 운용을 보다 철저하게 하도록 이번 조치는 제시하고 있다. 신고제와 허가제 대상구역을 확대하고 운용을 강화하는 데는 이의가 없겠으나 실제로 정책효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고제ㆍ허가제만의 강화는 무의미하고 관련제도와 체계적으로 연계될 수 있어야 한다. 즉 이들 신고정보가 과세자료로서 채택이 될 수 있고 이를 근거로 각종 토지공부가 정리될 수 있을 때에야 부실ㆍ허위신고행위가 배제될 수 있을 것이기때문이다. 토지및 주택개발ㆍ공급확대에 결부하여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항목이 공급대상 자격기준 문제다. 현행의 무주택자격기준은 그야말로 유명무실하여 투기적 가수요자에게 아무런 제약요소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자격기준이 충분히 보완ㆍ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공급확대는 결국 애초 의도한 최종 수혜계층에게는 실제적인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 이상과 같은 점들이 시행과정에서 보완되어질 수 있다면,그리고 근본 대책과 함께 기존의 공개념제도들이 철저히 지속적으로 집행된다면 부동산 문제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또 그렇게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수차례 이같은 대책의 발표를 접하면서 갖게 되는 아쉬움은 부동산 문제가 국가적인 핵심 과제로 대두되었고 국민들의 삶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이것을 부동산시장내의 문제로 국한해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는 정부의 자세이다. 투기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려면 거시경제차원에서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 사실상 문제는,왜곡된 자금의 흐름 즉 재정운용차원에 있는 것이며 부동산문제는 이들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핵심은 시중에 떠도는 부동자금을 강력히 환수해서 투기재원을 감소시켜야 하며 동시에 이러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시중에 떠다니는 부동자금이 존재하는 한 투기는 언제나 또다시 재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기업이 부동산 매각하라(사설)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은 강도높은 물리적 대증요법을 망라하고 있다. 부동산등기의 의무화를 통하여 부동산거래의 실명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부동산 상습투기꾼에 대한 체형등 전례없는 고단위 처방을 동원하고 있다. 투기 그 자체의 치유요법으로서는 그 이상의 대책이 있을 수 없을 만큼 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강력한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투기가 근절되라라는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 대증요법은 근원치료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부동산투기가 재연되고 있는 근원적 배경은 지난 3년동안 국제수지흑자와 지난해 11월 이후 경기와 증시부양을 위한 통화의 과잉공급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에다 지난 3년동안 민주화과정에서 자기몫 확보경쟁과 소득 보상심리가 팽배해 왔고 정부 또한 선심성 대규모 공공사업공약을 남발,부동산투기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또 정부정책이 일관성을 결여한채 우왕좌왕하면서 대다수 국민들이 정부의 경제정책을 믿으려 하지 않는 몹시 바람직스럽지 못한 풍조가 생겨났다. 이번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에 대해서 그 유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정책불신의 여파로 볼 수 있다. 더구나 새 경제팀이 들어서면서 토지공개념제도의 확대등 제도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에 대하여 의문과 회의를 가지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요인들에 의하여 발생한 투기의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과잉유동성이므로 이 부분의 치유가 시급하다. 예컨대 부동자금을 생산부문에의 투자로 환류시키는 통화신용정책이 다각적으로 추구되어야 한다. 통화증발을 억제하여 총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임상요법적 치료와 병행하여 대증요법을 강화하는게 올바른 처방이다. 또 한가지 부동산 수요와 공급측면을 보다 중시하는 정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부동산을 많이 수요하거나 대규모로 소유하고 있는 것은 기업이다. 이들 기업이 지금까지 부동산투기를 적지않이 선도해 왔다고 들린다. 일부 대기업들이 레저시설 명목으로 대규모 토지를 매입했고 일부 기업은 임직원 명의로 부동산을 위장취득했으며 심한 경우는 기업자금을 유용하여 상습적인 투기를 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우리는 이들 기업이 현 시점에서 스스로 부동산매입을 동결할 것을 권고하고 싶다. 기업들이 매입동결 뿐이 아니고 취득한 부동산을 매각한다면 투기진정은 물론 가격하락 효과까지 발생하리라고 본다. 정책당국은 토지를 대규모로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로 하여금 일정기간을 주어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 하고 이에 불응할 때는 실질적인 여신규제와 세제면에서의 불이익등 응징조치를 단행해야 할 것이다. 또 부동산을 위장취득한 기업과 자금을 유용하여 부동산을 불법 취득한 기업의 경우 그 명단을 공개하는 동시에 기업경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리 만큼 금융과 세제면에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기업들의 부동산 선호현상을 시정하지 않으면서 부동산투기를 근절할 수는 없다. 따라서 하루빨리 통치권차원의 기업부동산 투기근절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 인­파 분쟁재연

    【뉴델리 AFP 연합】 VP 싱 인도 총리는 13일 파키스탄이 인도 카슈미르주의 접경지역에서 일부 자국 병력과 레이다 시설을 전진 배치하고 군병력의 휴가를 취소하는 등의 군사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 각료회의는 성명을 통해 『국경 너머로부터의 테러리즘ㆍ분리주의자ㆍ근원주의 등에 대한 공개적인 고무』를 비난하고 『카슈미르 지방은 인도(영토)의 한 부분이며 (앞으로도)그렇게 잔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자당은 단합하라(사설)

    박철언정무제1장관이 13일 장관직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민자당 내분은 수습의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민자당은 이제 하루라도 빨리 제자리를 찾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집중시켜야 하겠다. 우선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김종필최고위원 등이 당장이라도 수습의 자리를 마련하여 반성과 자책속에 단합된 새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이번 내분을 통해 민자당이 제 역할을 하려면 3계파간의 화합과 공존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야의 이질적 요소가 한데 모였기 때문에 그야말로 「화학적 결합」을 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 시간을 단축시키려면 각계파가 「우리는 하나」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자제와 양보의 미덕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을 때 내분이 재연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번 내분을 당권싸움의 성격으로 파악하는 시각에서 본다면 더욱 그렇다. 따라서 최고위원들의 회동에서는 당권에 대해 보다 확실한 정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선적으로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노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산적한 국정과 난제들을 처리해 나가려면 정부와 당을 함께 장악하고 효율적으로 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물론 당무의 많은 부분을 대표최고위원 등에게 위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국정과 당무를 엄격히 분리시킬 경우 마찰의 소지가 많을 뿐 아니라 우리 정치 풍토에서 때이른 레임덕현상을 초래해 가뜩이나 어려운 국정이 더욱 혼미해질 우려가 있다. 민주계는 이번 내분을 당권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해왔지만 앞으로 행동을 통해 자제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민자당은 이번 내분을 통해 국민의 비판과 불신을 자초했다. 현재 민자당에 대해 갖고 있는 국민 대다수의 생각은 「지금 국정전반에 난제가 쌓여 있음에도 이를 타개해 나가는 모습은 보여 주지 않고 거여의 오만에 빠져 내분에 영일이 없으니 말이 되느냐」는 것이리라. 물가불안,국제수지적자,부동산투기,증시침체 등 경제난국이 가중되고 다발 및 흉포화 되는 범죄,환경오염,교통난 등 사회불안요인이 심화되는 지금 여당이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 그런데도 할 일은 하지 않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는 3당통합 당시의 약속도 저버린 채 내분에 허덕이는 모습은 참으로 한심하게 보인다. 이제라도 민자당은 철저히 반성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야할 일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민자당이 새로운 각오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수습함에 있어 당지도부는 표출된 몇가지 사안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어느 특정인에게 독점적 권한이 집중되었을 때의 폐해라든가 민주화를 표방하는 대세의 흐름에 맞지 않는 공작정치의 시비등에 대해 성찰해 보고 시정할 것은 즉각 시정해야 마땅하다. 또 외교를 한건주의의 시각에서 수행하는 것은 국가이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충고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단합해서 국력을 키우는 것이 외교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내치에도 요체임을 지적한다.
  • “투기조짐”107곳 땅값조사/중소도시 녹지ㆍ택지개발지 중점

    ◎건설부 토지거래허가 지역 추가지정키로 정부는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땅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12일부터 투기우려가 예상되는 수원시등 51개시와 양주군등 56개 군지역에 대해 정밀지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중소도시의 녹지지역에 투기가 일어날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을 방침이다. 이번 지가조사는 16일까지 5일간 실시되며 조사대상지역은 중소도시의 녹지지역,북방정책관련지역,신도시 및 택지개발예정지역, 서해안개발사업지역,관광휴양지 및 레저타운조성지역등 투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많은 곳이다. 건설부는 정밀지가조사를 위해 토지개발공사 및 감정원,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합동조사에 나선다. 지가조사가 실시되는 지역은 별표와 같다. □조사대상지역 ●경기 △수원시 △성남시 △의정부시 △안양시 △광명시 △송탄시 △동두천시 △안산시 △구리시 △평택시 △오산시 △하남시 △시흥시 △미금시 △부천시 △양주군 △남양주군 △여주군 △화성군 △광주군 △양평군△연천군 △가평군 △이천군 △용인군 △김포군 △강화군 △포천군 ●강원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동해시 △태백시 △춘성군 △원주군 △인제군 △고성군 ●경북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점촌시 △군위군 △의성군 △안동군 △청송군 △영양군 △영일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금릉군 △예천군 △영풍군 △봉화군 ●경남 △창원시 △울산시 △마산시 △진주시 △진해시 △충무시 △삼천포시 △장승포시 △함안군 △의창군 △산청군 ●전북 △전주시 △군산시 △이리시 △정주시 △남원시 △김제시 △무주군 △남원군 ●전남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 △나주시 △여천시 △동광양시 △담양군 △여천군 △화순군 △무안군 △나주군 △장성군 ●충북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청원군 △영동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제원군 △단양군 ●충남 △천안시 △공주시 △대천시 △온양시 △홍성군 ●제주 △북제주군 △남제주군
  • 본원적인 부동산대책을(사설)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이 투기 그 자체에만 시계의 초점을 맞춰 물리적인 대증요법으로 대처하려는 듯한 인상이 짙다. 부동산 실무대책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는 투기억제대책은 부동산 등기의무화와 1가구 다주택 중과 및 세무조사 강화 등 모두가 규제일변도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투기근절대책이 부동산의 투기현상에만 가시권을 두고 있는 이상 그 대책은 이같은 수준을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이다. 부동산투기가 재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 본원적 배경과 원인을 심층분석함이 없이 정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투기만을 잡으려 한다면 사후약방문의 전철을 밟게 될 게 너무나 자명하다. 현재 부동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우리 경제사회의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나고 있다고 하겠다. 그 요인의 하나는 통화팽창이다. 11ㆍ14경기부양대책과 12ㆍ12증시부양 대책이후 통화가 너무 과다하게 공급되어 왔다. 특히 증시에 공급된 통화가 그 시장내에 머물지 않고 단자회사의 단기 고수익성 상품으로 유입되어 사실상 부동자금화하여 있거나 부동산 쪽으로 흘러나가고 있다. 둘째로 지난 3년동안 민주화 과정에서 자기몫 확보경쟁과 소득보상심리의 팽배는 곧바로 기업의 임금상승과 추곡수매가의 고율인상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인플레 기대심리가 만연된 상황에서 정부가 올해 예산규모를 18%나 증가하여 편성한 것이다. 예산액의 대폭적인 증액은 정치권의 선심공세적인 공공사업의 확대가 한 몫을 했고 공공사업은 부동산투기를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인플레의 우려가 있을 때는 정부가 솔선하여 긴축의지를 보여야 하는데도 오히려 팽창예산으로 끌고 가 인플레를 부추기는 정책적 미스를 범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다 정부정책이 일관성을 결여한 채 우왕좌왕하면서 대다수 국민들이 정부정책을 믿으려 하지 않는 몹시 바람직스럽지 못한 풍조마저 생겨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아무리 토지공개념제도의 확대등 부동산투기 근절에 노력한다해도 부동산 값을 잡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다. 또한 금융실명제의 무기한 유보로 정책의 신뢰성을 크게 위축시켰다고볼 수 있다. 우리는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정책당국이 보다 본원적인 대책을 강구해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통화증발을 억제하여 총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투기현상을 물리적으로 규제해 인플레 심리를 진정시키는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와함께 정부가 토지공개념제도 확대에 대한 의지를 한층 강화하여 6대 도시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택지소유상한제를 시급도시로 확대하고 현행 종합토지세제를 종합재산세제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또 대기업에 대하여는 일정기간 동안 부동산매입을 동결토록 유도하거나 스스로 부동산을 매각토록 유인책을 보강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투기근절에 미흡하므로 정부가 스스로 예산집행에서 긴축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정책의 신뢰성 회복을 위하여 일단 결정한 정책은 궤도수정없이 일관되게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책에 대한 불신풍조의 제거가 부동산대책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해 둔다.
  • 우려되는 통화팽창(사설)

    올들어 통화신용정책이 계속하여 표류하고 있는 것 같다. 3월말 현재 3.2%나 오른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통화를 강력히 환수해야 하는데 정책은 오히려 정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 새 경제팀이 경제활성화를 위하여 대기업의 여신규제를 완화하고 특별설비 자금과 무역금융 등 정책금융을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통화관리가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 경기부양과 주가폭락을 막기 위한 명목으로 1ㆍ4분기중에 통화를 확대공급한 데 이어 4ㆍ4경제활성화 조치마저 발표되어 통화신용정책이 딜레마에 빠질 게 분명해 보인다. 올해 1ㆍ4분기에 이미 총통화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2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당초 억제목표선 19∼22%를 훨씬 넘어선 것일 뿐 아니라 지난 83년 1ㆍ4분기의 25%이후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 경제팀은 경기부양을 위해 기업에 1조3천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더구나 여당의 정책브레인들이 성장선호의 정책을 바라고 있어 직ㆍ간접으로 통화증발의 위험성이 한결 더 높다고 하겠다. 이 시점에서 정부가 통화신용정책을 전면 재검토하여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올해 총통화 증가목표 15∼19%의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게 되면 물가불안이 가중되고 인플레에 의하여 성장잠재력이 급격히 마모될 것이다. 지금이 정치적 변혁기이고 경제적으로는 자기몫 찾기와 인플레 기대심리가 팽배한 점을 고려하여 성장우선보다는 안정우선의 경제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생각이다. 그러한 정책궤도가 설정되어야만 통화의 안정관리가 가능하게 되고 인플레진행을 차단할 수 있다. 앞으로 통화신용정책은 안정의 바탕위에서 종합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불요불급한 통화공급을 최대한 줄여 올해 총통화증가율 목표치 15∼19%이내에서 통화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돈의 흐름을 바로잡는 일이 시급하다. 경기부양을 위하여 공급된 자금이 레저산업ㆍ부동산ㆍ과소비ㆍ재테크 등 비생산적 부문으로 흐르지 않도록 자금관리에 각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대기업에 대한 여신규제완화로 자금의대기업 집중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대기업에 대한 자금편중현상을 시정하고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줄 수 있도록 금융모니터를 보다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울러 현재 5조에서 6조원으로 추정되는 부동자금이 부동산쪽으로 쏠려 투기를 재연시키지 않도록 부동산대책을 보다 강화하는 게 시급하다. 이들 부동자금은 단자의 CMA(어음관리구좌)등 단기고수익성 금융상품의 형태로 잠복해 있으나 어느 곳에서 투기가 일어나면 빠져 나갈 위험성이 매우 높은 자금이다. 그러므로 이들 자금을 생산부문의 자금으로 흡수할 수 있는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금융부문에서 이러한 노력과 대책의 강구와 함께 재정정책면에서도 긴축기조가 유지되어야 통화팽창을 막을 수 있다. 세계잉여금을 추경예산편성에 쓰지 말고 한은 차입금 상환에 돌리는 것이 긴축적인 재정정책이 될 것이다.
  • 외감위위원장 엄일영씨

    증권관리위원회는 6일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개정에 따라 신설된 외부감사심의위원회(외감위)의 위원장에 엄일영 증권위 상임위원을,외감위 상임위원에 조재연 전감리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위촉했다. 증관위는 이와 함께 외감위위원으로 이영탁(재무부 증권국장) 장현규(은행감독원 부원장) 최선근(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허상녕(중소기협중앙회 부회장) 김종기(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윤종안(동국대교수) 조영황씨(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부회장)를 위촉했다. 새 외감법은 종전의 감리위원회를 폐지하고 외부감사의 감리 업무를 증관위에 흡수시키면서 외감위(위원9인)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장보고 해상근거지 발굴/완도 법화사지 유물출토

    통일신라시대 동북아일대의 해상교역을 장악했던 장보고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법화사지가 확인돼 장보고의 해상왕국기지의 정확한 위치와 당시의 활동상 등이 밝혀지게 됐다. 문화재관리국은 6일 전남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961 일대의 「장도 청해진유적」에서 법화사건물터 5개소를 발굴하고 당초문 암막새와 연화문 수막새,해무리굽 녹청자편,명문 기와,동전등 유물을 출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굴조사를 맡은 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단은 이번에 발굴한 건물터에서 승방지와 아궁이시설 등이 노출됐으며 특히 막새기와 암수 한조의 발굴은 이 사지의 건립시기를 통일신라말 까지로 거슬러 올릴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밝혔다.
  • 안정을 위한 보완대책을(사설)

    정부가 발표한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은 정통적인 경기부양책에다가 경제제도개혁의 유보를 혼합시킨 특별대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대책을 통하여 새 경제팀은 경제정책을 성장중시로 전환한 듯하다. 경제계가 건의해온 것 가운데 금리인하만이 제외된 데서 그 분석이 가능하다. 더구나 금융실명제유보의 일대 결단을 동원하여 기업의 심리를 북돋우려 하고 있다. 이 제도개혁의 유보는 어떻게 보면 경제정책의 기조가 지금까지 형평과 공정에서 부양과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번 대책은 경기순환적인 경제활성화대책이 아니라 정부 경제정책의 일대 전환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 같다. 그런 추론은 경제력 집중완화를 위하여 일관 되게 추진해온 대기업에 대한 여신규제가 무너졌고 특별설비자금 1조원 추가공급을 비롯해 정책금융이 크게 확대된 데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조세의 응태부담과 형평성제고를 위하여 추진해온 금융실명제의 무기한 연기는 새 경제팀의 성장정책의지를 선명히 부각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이번 종합대책은 부양에 치중한 나머지 안정과 형평이 간과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는 데도 물가안정대책은 연초 경제운용계획에서 제시된 대책 이외의 것을 찾아 볼 수 없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상해 있는 전ㆍ월세가격문제의 경우도 이미 알려진 임대료 분쟁조정센터를 보완한다는 것 이외에 별다른 대책이 없다. 뿐만 아니라 투기재연이 우려되고 있는 부동산문제는 전 경제팀이 추진해온 공시지가체계의 구축정도에 그치고 있다.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결연한 의지와 확고한 정책이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 또 대통령선거 공약이었고 그 후에도 대통령 연두회견에서 강조되어온 금융실명제를 무기한 유보시키면서 유보의 당위성에 대한 명쾌한 논리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는 자칫 국론분열의 양상마저 보인 중대한 현안 과제였다. 때문에 정책결단에 앞서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이 있어야 하고 정책변경에 대한 납득할만한 이유가 밝혀져야 했다. 그리고 그것이 국민으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하고 정책의 변경에대한 자기반성과 진솔한 해명이 있어야 옳다. 그래야만 정부 정책의 신뢰성 상실을 어느 정도라도 회복할 수가 있다. 정책의 신뢰성이 무너진데다가 경제정책이 안정과 형평에서 성장으로 선회함으로써 정책의 일관성마저 상실하고 있는 것 같다. 또 한가지 안정과 형평에 비중을 두지 않는 성장 우선의 정책은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에게 기업편향의 정책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다. 이점은 이번 대책이 갖고 있는 두드러진 취약점이다. 만약에 기업만을 우대한다는 여론이 팽배해지면 새 경제팀이 기대하는 경기부양도 성장도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대책에서 비중이 덜 실린 물가안정과 민생경제안정 등 경제사회안정을 위한 보완대책이 별도로 마련되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또 명실상부한 제도개혁을 통하여 경제의 형평성을 높이는데 결코 인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안정과 형평이 없는 성장은 모래성이나 다름이 없다.
  • 소,아제르에 군 증파

    모스크바DPA AFP연합】 모스크바 당국은 아제르바이잔공화국에서 인근 아르메니아공화국과의 인종분규를 둘러싼 무력충돌이 재연되고 나히체반공화국에서 한 당간부가 살해되는등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이란과의 접경지역에 소련군을 증파했다고 관영타스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 아파트 무주택자 우선분양/6월이전 법제화

    ◎경제장관간담회,「종합대책」 논의 정부는 31일 상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승윤부총리주재로 주요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다음주에 발표될 경제종합대책의 주요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장관들은 금융실명제를 유보하되 비실명금융자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부동산투기를 강력히 억제하는 방향으로 경제종합대책 마련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금융실명제유보에 따른 보완책으로 ▲비실명 금융자산소득에 최고세율(63.5%)을 적용하고 ▲호화생활자에 대한 추계과세제도를 도입하며 ▲조세시효를 현행 5년에서 최장 10년까지 연장하는 한편 ▲근로소득세는 경감하기로 했다. 또 금리는 내리지 않되 기업의 투자촉진과 수출환경개선을 위해 세제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특별설비자금,수출산업설비금융,무역금융등 정책자금의 지원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경제장관들은 이와함께 최근 땅투기가 재연되고 있는 점을 중시,그동안 정부가 시행해온 토지과다보유자,상습투기꾼,악덕중개업자등에 대한 과세및 제재를강화하고 택지및 공업용지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토지이용에 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건폐율과 용적률도 높이기로 했다고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전했다. 또 서민층주거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중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고쳐 소형아파트는 청약예금순위에 앞서 무주택자에게 우선 분양하고 녹지의 용도변경조건을 완화,근로자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 증시침체의 복합 증후군(사설)

    우리 증시에 주가붕락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 위기감은 주가지수가 8백20선의 안팎을 맴돌면서 고조되고 있고 4월 들어서는 8백선이 붕괴되지 않느냐는 불길한 장세전망이 증시주변에 나돌고 있다. 주가지수 8백선이 무너지면 증권파동이 우려되고 증시의 규모로 보아 그 파동이 경제위기로 연결될지도 모른다. 증시의 현재 상황이 이처럼 국민경제에 중대한 변수가 되고 있는 데도 증시를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이 없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증권당국은 지난해 12ㆍ12조치와 올해 3ㆍ2조치 등을 통해 증시를 부양하려 했으나 모두 무위로 끝나 버렸다. 12ㆍ12조치 이후 5조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증시에 투입하고도 증시가 회복되지 않자 증시정책은 표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막대한 자금이 증시의 안정에 기여하기 보다는 큰 손들의 주식투자자금 회수와 증시이탈의 결과를 초래했다. 증시에서 이탈된 자금이 단기 고수익 금융상품 또는 부동산쪽으로 몰려 경제의 안정을 저해하는 2중적 폐해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증시부양이 아닌 경제안정의 차원에서 종합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한편으로는 증시의 침체가 경기침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대안을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지난해 4월이래 12개월째 장기 침체를 보여온 증시의 근본적 원인은 경기침체ㆍ물가불안ㆍ부동산투기ㆍ노사분규ㆍ정치의 불안정 등 복합증후군에서 찾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복합증후군을 제거하는 정책이 곧 증시부양책이 되는 것이다. 특히 증시와 대체관계에 있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도 긴요하다. 만약에 부동산투기가 재연되면 증시파동은 물론이고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불가피해진다. 증시에 외적 불안요인이 제거되고 경기가 회복되어야만 증시 또한 안정을 되찾을 것은 명백하다. 일본이 63년부터 65년까지 증시가 장기침체의 국면을 맞았었다. 이때 일본 정부가 증시에 과감한 자금지원을 했으나 효험을 보지 못했다. 결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증시가 호전되었던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내주중에 발표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경기활성화 대책은 증시동향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 대책은 경기의 단기부양보다 제조업 시설투자의 촉진을 통한 성장잠재력의 배양에 두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증시 또한 단기반등후 폭락하는 악순환을 차단할 수가 있다. 증시와 함수관계에 있는 내적요인의 개선도 병행하여 이뤄져야 할 것이다. 증시를 침체로 몰아넣는 데 일조를 했던 주식의 과다공급과 이른바 물타기 증자 등 정책적 과오 또는 기업체의 재테크는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또 기관투자가들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비롯하여 주식보유조합 설립 등 제도적 개선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 기관투자가 가운데 투신사의 동향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투신사들의 주식형 수탁고가 올들어 대량환매로 인하여 감소하고 있는 것이 주목되어진다.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 개입과 일반투자가들의 투매자제를 통하여 폭락파동만은 막아야 할 것이다.
  • 소 보안군 사령관 카프카스에 급파/「아제르」 분규 관련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 내무부 보안군 사령관인 유리 샤탈린 장군이 아르메니아인과 아제르바이잔인들 사이에 재연되고 있는 「폭력사태를 종식 시키라」는 명령을 받고 카프카스를 향해 출발 했다고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유리 샤탈린 장군의 임무가 지난주 10명이 사망한데 이어 지난 27일 아르메니아인들과 아제르바이잔인들 사이에 벌어진 총격전으로 수명이 부상한 이 지역의 상황을 정상화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주가 8백20선 붕괴/증권파동 재연 우려/어제 819.04

    주가가 폭락을 거듭하면서 연일 최저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28일 주식시장은 전날에 비해 종합주가지수가 8.88포인트 빠진 8백19.04포인트를 기록,지난 88년 11월26일의 8백10.78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주가가 7일째 폭락함에 따라 증시주변에서는 주가붕락에 따른 「증권파동」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내부적으로 주가폭락에 제동을 걸 별다른 대책이 없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전날 8백30선 붕괴에 따른 반등기대를 무너뜨리고 이처럼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특별한 악재 때문이 아니라 증시자체의 약세기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의 약세기조는 지난해 12ㆍ12 부양조치를 포함,89년10월부터 현재까지 12차례의 부양조치에도 불구하고 회복되기는커녕 시일이 흐를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9백만주에 그쳤는데 이중 6백만주가 하락세가 가속화된 후장에 매매됐다.
  • 부동산투기 1,158명 세무조사/국세청

    ◎아파트취득 연소자ㆍ가등기자 중점/5년간 거래동향ㆍ자금출처 추적/새달 7일까지… 1천5백76명 투입 국세청은 최근 부동산투기가 재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전국에서 투기혐의자 1천1백58명을 적발,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28일 투기조사반 1천5백76명을 동원,아파트 가수요자 2백10명,상업용 건물취득자 1백38명,개발예정지역 토지취득자 8백10명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까지 세무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자는 아파트의 경우 6대도시 및 수도권 지역에서 올들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이상의 아파트를 산 사람 가운데 부녀자ㆍ30세미만 연소자ㆍ분리 단독세대주ㆍ가등기자 등이다. 상업용건물의 경우는 지난해 12월이후 전국에서 건평 30평 이상의 건물을 구입한 사람중 부녀자ㆍ연소자와 외지인,대도시의 대규모 건물 취득자 등이다. 또 토지에 대해서는 ▲대지 1억원,논밭 2천평이상을 취득한 연소자ㆍ부녀자 ▲서울 법원단지 주변ㆍ부산 인근 공단지역등 지가급등지역 거래자 ▲개발예정지역의 외지인 취득자 ▲농지 가등기자 ▲위장증여 취득자 등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토지취득자 가운데는 최근에 고액부동산을 거래한 4백여명도 포함됐다. 대상자를 지방국세청별로 보면 ▲서울이 6백58명 ▲부산 1백40명 ▲중부(인천 경기 강원) 1백35명 ▲광주 88명 ▲대구 70명 ▲대전 67명이다. 국세청은 조사대상자가 지난 5년간 부동산을 거래하면서 사용한 수표등 대금의 출처를 조사,기업의 자금이 유출됐을 때는 기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 연소자ㆍ부녀자ㆍ분리 단독세대주의 경우에는 가족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상속ㆍ증여세 등을 추징키로 했다. 국세청은 특히 양도소득세 등을 피하기 위해 가등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가등기일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파트를 구입한 뒤 가등기 상태에서 다시 판 경우에는 미등기전매로 처리,실지 거래가액으로 과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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