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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역도선수권, 김학봉 세계新 사냥 나선다

    김학봉(27)이 한국 역도 사상 최초로 국내대회 세계신기록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 69㎏급 용상에서 세계신기록을 들어올리며 엮어낸 감동의 드라마를 국내무대서 재연해 보이겠다는 것. 한국역도의 세계신기록 1호인 김학봉이 세계기록에 재도전할 무대는 22일부터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시작된 제71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25일 69㎏급 출전에 대비,방콕대회 때 자신이 세운 용상 세계신기록(195㎏)을 0.5㎏ 늘릴채비를 단단히 갖췄다.김학봉은 방콕대회 때 인상에서 145㎏을 든 뒤 용상에서 세계기록을 5㎏이나 늘렸다.그가 이번에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배짱 하나로 세계신기록에 도전했던 지난해와 달리 요즘 용상 195.5㎏을 거푸 들어올리고 있기 때문. 이처럼 기량이 급성장한 데는 안정된 주변환경의 영향이 컸다.그는 감독의질책을 우려,96년 장영희씨(27)와 몰래 혼인신고를 한 뒤 아들 유빈(2)이 태어난 사실조차 숨겨야 했던 아픔을 지난해 세계신기록 달성으로 치유했다.지난 2월엔 당당히 결혼식도 올렸다.또한 공석중이던 대한역도연맹회장에 여무남씨가 취임하면서 올림픽금메달 포상금 1억원을 건 것도 셋방살이 설움에젖은 김학봉의 도전의욕을 돋우었다. 박해옥기자 hop@
  • 시사고발 프로 제구실 못한다

    방송 3사의 시사고발 프로그램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컴퓨터통신 매체비평단체인 매비우스가 지난 5월 한달간 방송된 KBS ‘추적60분’,MBC ‘PD수첩’,SBS ‘제3취재본부’를 모니터한 결과 무리한 기획으로 용두사미에그치거나 기획의도를 변질시키는 선정적 소재,원론적이고 피상적인 대안제시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우선 기획의도가 잘 드러나지 않은 사례.SBS ‘제3취재본부-가요 실종 파격인가,일탈인가’(5월18일)는 10대 편향의 가요계 실상을 다루면서 이를 문화 전반적인 현상으로까지 확대하려다 정작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핵심을 놓친 것으로 분석됐다.KBS ‘추적60분-실종,가족의 빈자리’(20일)는 실종사건의 수사체계 허점보다 가출 등 청소년 탈선에 무게를 실어 기획의도가 무엇인지 의아하게 했다.MBC ‘PD수첩-이단파문,이재록목사’(13일)도 개인의 비리와 이단성을 무리하게 하나의 틀안에 묶는 바람에 초점이 흐려졌다. MBC ‘PD수첩-교수님 이래도 되는 겁니까(25일)와 KBS ‘추적60분-마카오로 가는 여인들’(13일)은 선정적인소재로 기획의도가 변질된 경우.‘교수님…’은 학원내 성폭력을 다루면서 첫 화면부터 재연화면을 통해 자극적이고선정적인 장면을 여러차례 내보냈다.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보다 호기심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마카오…’에서도 현지의 한국 여성를 인터뷰하면서 화대 등 불필요한 정보를 장시간 방영해 정작 다뤄야할 국내외 범죄조직간의 커넥션 부분은 소홀해졌다. 매비우스는 보고서에서 “시사고발프로에서 중요한 것은 고발된 사안에 대한 대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하는 점인데 대부분 심층분석·진단이라는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원론적이고 피상적인 대안제시에 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순녀기자 coral@
  • 다시 불붙은 경차 규격 논쟁

    경차 기준규격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현대와 대우자동차 양사가 한때 ‘규격 확대’ ‘현행 유지’를 각각 주장하며 팽팽한 공방을 벌였던 경차 규격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현행 법규상 경차의 기준 규격은 배기량 800㏄,길이 3.5m,너비 1.5m,높이 2.0m 미만으로 돼 있다. 새롭게 문제제기에 나선 측은 현대.애초부터 배기량을 1,000㏄미만으로,너비를 1.6m로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온 현대측은 최근 경차 시장이 축소추세에 있는 원인을 현행 규격에서 찾고 있다. 에어컨과 자동변속 차량이 일반화되면서 800㏄급 엔진에 부하가 많이 걸려연료효율이 떨어지는 데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경차 보유자의 불만사항을 자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엔진의 힘이 부족하다’거나 ‘저효율 연비’를 꼽았다고 밝혔다. 또 1가구 2차량 중과세 폐지로 이 제도가 폐지되기 전 면세혜택을 받았던경차의 메리트가 사라진 점,경기회복 조짐으로 소비자들사이에서 중·대형차 선호경향이 살아나고 있는점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차 판매추이를 살펴보면 96년 내수 승용차시장 점유율이 8.8%에서 꾸준히 상승,올해 1월까지 26.2%까지 올라갔다가 2월과 3월에 각각 17.6%,16.9%로 내리막 곡선을 그리고 있다.이 추세라면 98년 15만대가량 팔렸던 경차가 2004년엔 10만대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는 현대가 새삼스럽게 이 문제를 들고 나오는 데 대해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다. 차량중량이 무겁게 설계된 현대의 아토스(마티스보다 40㎏ 더 무거움)의 경우 800㏄급 엔진으론 하중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면서 그렇다고 배기량기준을 늘려달라는 것은 자사이기주의의 발로라는 주장이다.배기량 기준 확대를 주장하는 데는 경차시장에서 마티스에 밀리는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꼬집는다.대우가 1,000㏄급 경차 생산설비가 없는 약점을노린 것이라는 얘기다. 현대측은 또 너비를 1.5m로 제한한 것도 차량 안전성에 문제를 야기,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국내 경차들이 유럽의 경쟁차종보다 차폭이 평균 11㎝가 작아 측면안전도가 떨어지고 실내공간이 좁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우측은 마티스의 경우 기존 규격제한 아래서도 수출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규격제한에 따른 경쟁력 저하라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고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이해가 맞서는 사안이어서 정부가 나서기 어려운 입장”이라며 “에너지 절약이라는 취지에서 800㏄급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기때문에 하루아침에 정책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시장 환경의 변화에 맞춰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 株價상승기 성공투자법“값싼 종목 함정도 많다”

    주가가 하루 50포인트 이상씩 급등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급등락은 선물 만기일을 앞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이번 장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증시로 계속해서 몰려드는 시중자금을바탕으로 지수 900∼950선까지 올라가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상승속도는 완급 조절이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4월 장세처럼 일단 불이 붙으면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뛰어드는 건시간문제다.비싼 우량주들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 중소형주를 골라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무조건 가격이 싸고 그동안 덜오른 종목만 골라 투자하는 이른바 ‘묻지마’ 투자현상도 재연될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저가주가 시장을 주도할 때는 일반적으로 시장의 질이 좋지 않다고 본다.상승 막바지에 도달했을 때 저가주와 관리종목으로 매수세가 이전되기 때문이다.반면에 우량주가 선도할 때는 시장의 질이 좋다고 본다.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은 대체로 안오른 주식을 찾아다니게 된다.이미 주가가 많이오른 종목은 워낙 가격이 비싸 부담스럽고 또 산 뒤에 가격이 떨어질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다.보통 일반투자자들은 기업실적이나 현 주가상황과는 별개로 가격위주로 종목을 골라 투자한다.그 성과가 좋지 않게 나타나는 데도 이같은 투자행태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 실정이다.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고지를 앞두고 증시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관리종목을 포함한 저가주와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이들 종목들은 값이 싼 만큼 ‘함정’도 많다.따라서 무조건종목을 고르기 보다 투자에 앞서 본인의 투자성향을 따져보라고 권한다.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수익을 원하는지,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지를 결정한 뒤목표수익률과 투자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권한다. 투자에 따른 위험을 감수할 자세는 안돼있으면서 고수익을 기대하는 것은무리다. 김균미기자 kmkim@- 관리종목 잘못 선택하면 '휴지조각' 지난 4월중순 부도나 법정관리 대상에 올라 투자자 관심 밖으로 밀려난관리종목들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워크아웃 기업 청와대 간담회에서 “부실기업이라도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보일 경우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뒤 회생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사자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회사들의 회생 여부를 정확히 알기는어렵다.실제로 관리종목에서 2부 종목으로 승격되는 회사들도 ‘가뭄에 콩나듯’ 매우 드문 게 우리 증시의 현실이다. 한진중공업은 96년 거의 10년만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났고 동부화재해상도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데 12년이 걸렸다. 올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동산씨앤지는 무려 17년만이었다.80년이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기업은 지금까지 15개사에 불과하다.반면 같은 기간 상장폐지된 종목은 남선물산 등 70여개사에 이른다. 현재 거래소 시장에 상장돼 있는 관리종목은 보통주 기준 134개사다.관리종목은 액면가 5,000원미만인 종목이 대부분이다.1,000원도 안되는 주식도 허다하다. 증권거래소가 134개 관리종목중 감자(減資)를 하지 않은 114개의 지난 11일 현재 주가 등락여부를 조사한 결과,연초보다 주가는 평균 24.65% 올랐다.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270포인트,45% 가까이 급등했다.관리종목 중 72개종목은 주가가 올랐지만 40개는 떨어졌다. 전문가들 중에는 관리종목을 추천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대부분 안하는 게좋다고 말한다.그만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관리종목은 주가가 워낙 싸서 같은 돈으로 한꺼번에많이 살 수 있어 뿌듯한 느낌을 준다”면서 “1,000원 하는 주식이 2,000원오르는 것이 5만원 하는 주식이 10만원 오르는 것보다 쉽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비싼 주식일수록 오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호전되면서 회생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늘고 있으나소문이나 감에 의존한 투자는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균미기자- “싼게 비지떡”저가주 투자전략 주가는 천차만별이다.SK텔레콤처럼 한주에 161만원 하는 주식이 있는가 하면 주당 몇백원 하는 주식도 있다.특히 최근 기관화 장세가 이어지면서 차별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저가주 하면 흔히 1만원 미만하는 종목들을 가리킨다.1만∼2만원하는 주식들도 저가주로 분류될 때도 있다. 일반투자자들의 경우 대형 우량주를 사기에는 부담을 느낀다.주식시장의 속성상 특정 종목들이 계속 오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매기가 중소형주로 확산되기 마련이다.순환매에 대비,괜찮은 저가종목을 발굴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LG증권 투자전략팀의 정성균 책임조사역은 우선 자본금이 큰 종목을 고르라고 권한다.재무위험이 적은 데다 자본금이 큰 종목은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가질 확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둘째 구조조정으로 차입금 비중이 줄고 금융비용이 감소한 회사를 골라야한다.셋째,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신사업 진출 여부를 확인하라고 한다.좋은 예가 바로 삼성물산이다.삼성물산은 대표적인 무역주로 1만원 미만의 저가주였다.수익성이 낮은 유통업을 정리하고 인터넷 사업으로 주력사업을 바꾸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넷째,증자 계획이 있는지를살피라고 권한다.쌍용중공업 등 증자 가능성이있는 기업들이 종종 있는 데 이들 기업들의 경우 증자를 하기 위해 주가관리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섯째,업종 전반의 개선 여부를 주목하라고 한다.즉 사양산업인지 여부를알아봐야 한다.그는 “상장사들의 재무구조 등 각종 자료를 혼자서 수집,분석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증권사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대유리젠트증권의 김경신(金鏡信)이사는 “해당기업의 이익구조와 재무구조,현금흐름을 잘 보고 선택해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저가주가 된 배경을 확인하라고 권한다.예를 들어 영업이익이 줄어서 그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특별손실이 발생한 것인지를 확인하라는 것이다.또한 회사의 자산가치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균미기자- '도깨비株' 코스닥 거품 경계령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주식들은 ‘도깨비 주(株)’로 불린다.며칠간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갑자기 하한가로 돌아서는 등 주가의 기복이 심하다.잘만고르면 높은 수익을 안겨주지만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히기도 한다.현대중공업,하나로통신,기업은행,평화은행 등은 코스닥의 블루칩으로 통한다. 증시전문가들은 “기대 수익률이 높은 만큼 리스크도 크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하라고 충고한다. 상장기업과 비교 분석하라 코스닥 종목은 일반기업과 벤처기업으로 나뉜다.일반기업은 증권거래소 상장기업과 업종이 비슷하나 상장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기업이 대부분.벤처기업은 소규모 자본으로 신기술에 특화하거나 유망업종에 투자한 모험기업들이다. 같은 업종에 속한 거래소 상장기업과 내재가치를 비교,주당순이익(EPS)이높고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이 낮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문에 부화뇌동하지 말라 코스닥 시장에는 온갖 루머가 난무한다.재무상태나 투자기준이 될 정보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전체 331개 종목 가운데 178개가 부도,당좌거래 정지,사업보고서 미제출,불성실 공시,자본잠식,감사의견 부적절 등으로 투자유의 종목에 지정됐다.이같은 재무상태의 불투명성 때문에 작전세력들이 코스닥 종목을 노리기도 한다. 대한투신 김영길(金榮吉) 주식투자부 차장은 “막연한 기대감이나 소문에근거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투자할 때는 부채비율이나금융비용 등 재무쪽의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본금이 적으면서 영업실적이 뛰어난 종목을 찾아라 코스닥 시장의 매력은 시세차익 뿐 아니라 증자 등으로 자본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벤처기업 가운데 자본금이 적으면서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기업들은 유·무상 증자의 가능성이 크다.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에 새로 등록하는 기업에 관심을갖는 것도 마찬가지다.기존의 종목들은 증자를 많이 해 이미 자본이익이 주가에 희석됐다고 본다. 그러나 자본금이 적은 종목은 거래가 안되거나 지분분산(발행주식의 20%)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환금성이 적은 단점이 있다.8월말까지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종목은 상장폐지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백문일기자 mip@
  • 부동산시장에 돈이 몰린다

    돈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몰리는 현상은 지난 4월을 분기점으로 주춤해진 반면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를 조짐이다.금융당국은 단기 고수익을 겨냥한 투기성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이동할 경우 부동산 투기가 재연될 가능성이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청약예금 3개월 연속 증가 7일 한국은행과 주택은행에 따르면 주택청약예금은 지난 3월에 15개월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924억원이 늘었다.4월과 5월에도 각 1,260억원과 1,409억원이 늘어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지난달 말 현재 청약예금 잔액은 2조5,063억원으로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청약예금 계좌수도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은 59만1,588계좌였다. 미분양아파트 감소,청약률 급증 지난해 12월 10만2,701호였던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지난 4월에는 8만4,538호로 4개월새 1만8,163호나 줄었다.서울지역 아파트 청약률은 지난해 12월 106.4%에서 지난달에는 623.8%로,아파트 분양률은 70.2%에서 지난 4월에는 93.8%로 각각 높아졌다. 지난해 4·4분기에70%대였던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올들어 지난3월 81.6%를 기록하는 등 80%대로 높아졌다. 토지거래도 활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전국 토지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늘어났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97년 1∼4월의 93% 수준으로 토지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뚜렷한 회복세를 타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15만9,234필지(6,024만6,000평)로 전년 동기보다 24.9% 증가했다. 오승호 박건승기자 osh@
  • 우리구 역점사업-마포구

    ‘월드컵을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의 계기로’ 마포구(구청장 盧承煥)가 오는 2002년 상암동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구는 관내의 문화유적지를 활용한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행사를 마련,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우선 절두산 성지∼합정동 외국인묘지∼월드컵주경기장 건설현장∼난지도생태과학공원∼망원동 시민공원 등을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전문 안내요원이 배치된 구청 대형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드컵 붐을 미리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제1회 마포나루 축제’를 연다.이 축제에서는 ‘마포나루 굿’이 재연되고 구민 장기자랑 및 전통 민속놀이 행사도 펼쳐진다. 다음달에는 영문판으로 된 문화관광유적지 안내책자를 제작,외국인들에게배포한다.마포의 역사 및 문화유적,민속행사,무형문화재 등을 수록해 관광객들에게 마포를 널리 알리기 위한것.또 ‘우리 고장 탐색’이라는 소책자 2,000부를 만들어 구청 및 관광지 등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근 동교동 서아빌딩과 서교동 갤럭시빌딩에 있는 외국인기념품 판매점을 월드컵기념품 판매업소로 지정,월드컵대회 기간중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 쇼핑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축구붐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여성축구교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월드컵대회를 위한 홍보·질서유지·환경·교통·문화관광·민박·이벤트 등 7개 분야에 걸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 건축허가를 내줄 때 구의 상징나무인 단풍나무와 목련나무를 심도록 권장,건축물마다 구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노구청장은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마포구를 서울의 중심구로 가꾸어나가겠다”면서 “월드컵대회때 구를 찾게될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영·호남 갈등 씻고 새천년 맞자”

    영·호남 화합을 위한 한려수도 바다축제가 다음달 경남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한려수도 일원에서 열린다. 통영시는 자매 도시인 전남 여수시와 공동으로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한려수도 바다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새 천년을 바다에서’라는 주제로 통영과 여수를 잇는 한려수도에서 펼쳐진다.영·호남 화합을 다지고 남해안 관광상품을 개발하며,특히 오는 2010년 열리는 해양엑스포 여수 유치를 위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열린다. 통영시는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청소년 바다 음악회와 선상 학술대회,한려수도 비경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중이다. 여수시도 영·호남 요트대회를 비롯한 해양스포츠 행사에 지역내 경기단체와 시민사회단체를 참여시킨다.인근 순천시와 광양시도 초청,지역 및 계층간 화합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두 지역 해병전우회는 이번 축제에 참가해 해병대창설 50주년을기념한 통영지구 해병대 상륙작전 재연 및 군악대 연주회와 장비전시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한려수도를끼고 있는 여수시와 자매결연한 것을 계기로바다를 통한 영·호남 화합과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SBS‘기아체험 24시간’생방송

    SBS ‘기아체험 24시간’이 6월5∼6일 4부로 나뉘어 마라톤 방송된다.지구촌의 굶주림 실태를 청소년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는 97년에시작,올해 3회째이다.1부는 5일 오후 4시20분,2부는 같은 날 밤 12시에,3부는 6일 아침 8시10분,4부는 같은날 오후 5시에 각각 방송된다.진행자는 박상원 최선규 송윤아 이소라 최영아 김소연 등 6명이다. 이 프로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청소년 1만5,000명이 24시간동안 기아를체험하는 현장과 제주도에 난민텐트를 재연하는 이원생방송 형식으로 이뤄진다.중간에 북한의 꽃제비 실상을 취재한 일본 다큐멘터리를 보여준다.또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탤런트 김혜자의 해외결연 아동인 짐바브웨의 조슬린이출연,아프리카의 기아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호소한다. 아울러 코소보 난민의 비참한 생활상과 조민기 이영애 박상원 이아현 등 탤런트와 가수 이현우 등이 현지취재한 이디오피아 방글라데시 등의 기아실태도 소개된다.이밖에 세계 각국의 기아체험을 보여주고,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용의 북한 특집관련기사를 소개,북한의 기아현실을 객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기아체험’은 ARS모금과 현장모금으로 국내외의 기아들을 돕는 일도 한다.97년에는 모금액 19억9,000만원,지난해에는 23억 8,000만원을 모금했다.특히 지난해 모금액으로는 평남 평원 등 6곳에 국수공장을 지었다. 올해는 6월 5일 오전 6시부터 7일 새벽 2시 ‘아주 특별한 사랑’까지 3일동안 모금전화가 가동된다.ARS는 700-1234
  • 고사리무늬 붙인 대부호…가야 대형봉토분서 출토

    가야고분에서 고사리무늬를 붙여 만든 토기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 창원문화재연구소는 26일 경남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34호 대형봉토분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갖고 고사리무늬가 붙어 있는 대부호(臺附壺·다리 받침이 있는 항아리) 2점이 국내 처음으로 출토됐다고 밝혔다. 고사리무늬는 그릇 몸통 중앙의 3곳에 붙어 있었다. 고사리는 토기 등에서흔하게 발견되는 무늬지만 이처럼 문양을 만들어 토기에 붙이는 것은 극히이례적이다. 조사단은 또 길이 50㎝가량의 철제 등자를 발견했다.등자는 말안장과 발걸이 연결부위로 지금까지 철제 등자가 나온 적은 한번도 없었다.발굴팀은 유연성이 요구되는 등자를 철로 만들었다는 것은 가야시대의 철기문화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직경 16m,높이 4m의 대형봉토분은 조사결과 전벽 중앙에 연도부를 가진 횡혈식(橫穴式)석실분이었으며 규모는 현실(玄室)이 길이 5.2m,너비 2.4m,잔존높이 1.6m였다.연도부(무덤 입구)는 길이 2.0m,너비 0.8m였으며 석실의후벽부분은생토를 파고 전벽부분은 성토한 반지하식 유구로 확인됐다. 점판암석을 가로로 쌓은 현실벽은 왼쪽벽이 무너져 원형을 살필수 없었으나무너져 내린 개석(蓋石)들의 크기(길이 1.4m)로 미루어 터널형 즉 종장방제형평천정(縱長方梯形平天井)고분으로 추정된다. 현실의 바닥에는 작은 자갈과 판석이 깔려 있었으며 이곳에 많은 유물이 모여 있었다.석실은 6세기 전반에 조성됐을 것으로 여겨진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고성지방을 중심으로 한 소가야의 고분축조 방법의 일단이 밝혀지게 됐다며 앞으로 소가야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인공 귀·코 생산 길 열렸다…화학연 李海邦박사팀 개가

    국내 연구진이 생분해성 고분자와 동물 조직세포를 이용한 조직공학적 방법으로 인공 연골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이에 따라 각종 사고등으로 손상된뼈나 피부외에 간,신장,방광 등 인체의 다양한 장기개발이 국내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한국화학연구소(소장 金忠燮) 화학소재연구부 이해방(李海邦) 박사팀은 국내 최초로 토끼의 연골세포와 생분해성 고분자를 이용해 코와 귀 모양의 인공연골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코 모양의 인공연골 제조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귀 모양의 인공연골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각각 개발됐다. 이박사팀은 토끼의 귀에서 연골과 뼈세포를 채취한 뒤 체외에서 대량으로배양시켜 코와 귀 형태의 생분해성 고분자틀에 각각 파종해 쥐의 피하에 이식한 결과 쥐의 체내에서 전형적인 연골조직이 형성돼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박사는 “인공코와 인공귀를 각각 쥐의 피하에 이식한 4주후에 임상병리전문의가 조직학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형적인 연골조직이 형성된 것으로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용된 생분해성 고분자는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이 승인한 폴리글리콜라이드(PGA)및 폴리락타이드 글리콜라이드(PLGA)로 인체내에서 세포가 자라 대체장기의 역할을 하게 되면 인체에 흡수돼 물과 이산화탄소로 배출돼 없어진다.
  • 엔화 약세로 투자심리 위축…거래도 한산

    심리적 지지선인 700선이 거의 6주만에 무너졌다.선물의 약세,엔화의 약세조짐 재연에 따른 외국인 투자가들의 꾸준한 매도세 등으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이날 발표된 제2기 내각 출범도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투자심리의 위축으로 거래도 한산해져 약간의 매물에도 지수가 밀리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3,600원,포철 -1,400원,한전 -700,SK텔레콤 -1만9,000원 등 대형 우량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실적과 재료를 수반한 일부 개별중소형주들이 반등을 시도했을 뿐이다. PC경기와 구조조정에 따른 흑자전환과 미국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이 예상되는 삼보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삼보컴퓨터의 강세로 인터넷 관련주들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무선 인터넷’ 경쟁 불붙었다

    이동전화로도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할수있는 무선서비스.유선이라도 종전의 속도보다 100배이상 빠른 고속서비스….인터넷 서비스가 ‘편리하고 빠르게’ 업그레이드 되고있다.이 시장을 노리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경쟁도치열하다.외국업체들도 넘보기 시작했다.과당 경쟁으로 약간의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빠르고 편한 접속,싼 이용료를 고대하고 있는 네티즌들에게는 최대의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동통신업계가 ‘무선 인터넷’에 사활을 걸었다.모든 기술력과 자금력을여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무선 인터넷 분야는 오는 2006년이면 전세계 10억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한 시장’.업계는 노트북PC·휴대용정보단말기(PDA)등에 유선모뎀이 아닌 휴대폰을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스마트 폰’처럼 인터넷에적합하게 개발된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바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식 등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단말기 보조금이 축소돼 신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가 최대의 ‘판촉 포인트’로 인식하고 있는 탓에 이들의 신경전까지 가세,‘신속·간편’경쟁은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하지만 아직 서비스 초기단계여서 광고하는 만큼의 성능은 내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적지않다. 서비스 개발 경쟁 SK텔레콤(011)은 이달부터 데이터 전송 체감속도를 28.8kbps로 높인 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노트북PC 등에서 기존의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접속할수 있다.SK텔레콤은 올 3·4분기에 무선데이터 전송속도를 64kbps로,2000년중에는 144kbps로 각각 높여 고속화에 치중할 계획.다음달부터 PDA나 휴대형PC 등을 이용한 다양한 인터넷 응용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통신프리텔(016)은 지난 2월 대화형 정보서비스 ‘핸디넷’을 토대로무선인터넷 접속 메뉴를 별도로 마련했다.앞으로 대화형 인터넷 서비스의 검색메뉴 수를 대폭 늘리는 한편 7월부터는 이동전화 단말기에 웹브라우저를내장,더욱 수준높은 무선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솔PCS(018)도 양방향 문자정보서비스인 ‘원샷 데이터뱅크’를 선보인데이어 웹브라우저 내장형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준비중이다.지난 2월 제휴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동전화용 웹브라우저를 바탕으로 10월부터 인터넷 검색,전자메일,일정관리 등을 주 내용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텔레콤(019)도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이달부터 웹브라우저 내장방식의 무선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하드웨어 지원을 위해 장비제조업체들과 공동개발을 진행중이다.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7월 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 경쟁이 심해지다보니 과장광고나 상대 제휴사 견제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일부 사업자들은 아직 서비스되지 않는 부분조차 마치 서비스를 시작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 한솔PCS는 지난달말 PDA를 통한 무선통신서비스를 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PDA와 접속케이블 장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LG텔레콤도 이달부터라는 당초 약속과 달리 소비자들에게 인터넷 접속용 단말기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또 아직 인터넷을 완전히 지원하는 단말기가 나오지 않아 PDA업체 등에 주로 의존해야 하는 탓에 PDA 개발사를 둘러싼 볼썽 사나운 ‘모셔가기’경쟁도 빚어지고 있다. 업체 사이에 지나친 무선 인터넷 전쟁이 일어날 경우,무료통화·경품 등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이동통신 시장의 혼탁양상이 재연될 수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여야, 6·3 재선거전 돌입…18일 후보등록 시작

    - 후보등록 시작…맞대결 치열할 듯 총력전 전개 과열·혼탁 재연 우려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국회의원 재선거전이 오는 18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16일간의 공식선거전이 전개될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송파갑후보로 출마하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 맞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여권이 정치개혁과 정계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는 데 반해 한나라당이‘제2민주화투쟁’를 선언하며 지난 12일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갖는 등 대치정국이 심화되면서 선거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여야는 이번 선거를 가급적 중앙당 개입을 자제,공명선거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으나 사실상 총력전 체제에 돌입하면서 과열·혼탁선거가재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조를 통해 최소한 1곳에서 승리,정국안정을 도모하고 정치개혁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나 한나라당은 2곳을 석권해 ‘제2 민주화 투쟁’의 정당성을 확인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송파갑에는 자민련의 김희완(金熙完)전서울시정무부시장과 한나라당 이총재가,인천 계양·강화갑에는 국민회의의 송영길(宋永吉)변호사와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씨가 각각 나선다.한편 여야는 후보 등록일인 18일 3당 사무총장회담을 갖고 ‘부정선거 감시단’구성 문제를 포함한 공명선거 준수방안을협의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부 경영진단비 손익계산 ‘兩論’

    조직개편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제2차 정부 구조조정을 위해 쓴 46억원의경영진단비가 과연 제대로 쓰인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이 문제에는 부정적인 시각과 긍정적인 시각이 뒤섞여 있다.국민들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보는 듯하다.대폭적인 정부조직 감축을 전제로 한 것인데,성과가 거의 없고 감축인원도 크지 않는 등 구조조정의 폭이 크지 않다는 시각이다.정부쪽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의 목적이 부처 통·폐합보다는 정부기능의 개선에 있다고 설명하지만 크게 먹혀들지는 않는 분위기다. 정부 내부에서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가해자’와 조직개편을 당해야 하는 ‘피해자’의 생각이 다른 듯하다.피해자쪽 부처에서는 이번 경영진단을‘아마추어가 프로를 평가한 셈’이라고 평가절하한다.일부 힘있는 부처에경영진단 기관들이 ‘알아서 긴’것 아니냐는 비판은 처음부터 들려왔다. 조직개편의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들도 “경영진단 기관들이 잘 본 것도 있고,잘못 본 것도 있다”고 경영진단이 전지전능한 결과를 낳지는 않았다는 것을 시인했다.여기에 행자부는 구조조정안을 각 부처와 ‘딜’하는 과정에서 같은 규모라면 부처의 뜻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경영진단 결과가 A과와 B과를 줄이라는 것이었는 데 해당 부처에 B과대신 C과를 줄이겠다고 하면 받아들였다는 얘기다.따라서 최종 조직개편안은 당초 경영진단안에서 거의 환골탈태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행자부 관계자는 “경영진단이 없었다면 제2차 구조조정은 사실상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객관적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경영진단 기관의 평가가 없었다면,행자부가 제시하는 구조조정안을 각 부처가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결국 경영진단에 들어간 46억원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가치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 행자부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서동철기자
  • ‘砲石’ 찍힌 기와 발견…‘포석정’ 창건연대 관심

    술잔을 띄워 놀았다는 풍류의 극치 ‘포석정(鮑石亭)’은 언제 만들어졌을까.지금까지 포석정은 9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통일신라 헌강왕때(재위기간·875∼886) 포석정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 것을 근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포석정에 대한 유물과 기록물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서가 아닌 자료로서는 처음으로 포석정 창건연대를 밝혀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경주문화재연구소는 12일 경주시 배동 사적 1호 포석정 인근에서 ‘포석(砲石)’이라는 문자가 새겨진 명문 기와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기와조각이 나온 곳은 포석정 모형 전시관을 설치하려는 포석정 남쪽의 4,300여㎡ 부지로 시굴 조사과정에서 가로 12㎝,세로 16㎝ 크기의 기와에 나무가지 무늬와 함께 ‘砲石’이라고 새겨진 기와조각 6점이 출토됐다.명문은가로 5.5㎝,세로 8㎝의 직사각형에 砲자는 가로 4.3㎝,세로 4㎝로,石자는 가로 2.4㎝,세로 3㎝크기로 세로로 씌어져 있었다. 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포석정은 삼국사기와동경통지 등 기록에서 ‘물고기를 말린 형상의 석물(石物)이란 뜻’에서 ‘鮑石亭’으로 기록하고 있다”며 “기와에 새겨진 砲자는 당시 기와 제작자들이 ‘鮑’자를 약자화해 쓴 것으로 보이며 이 기와는 당시 포석정이 운영되던 시기의 건물에 쓰였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명문기와와 함께 통일신라시대 이전의 삼국시대에 제작된것으로 추정되는 줄무늬와 사선무늬가 있는 기와조각 수백점이 함께 나왔다”며 “기와 제작시기에 대한 추후조사가 완료되면 포석정 창건연대가 현재알려진 9세기 초반에서 7세기 등 그 이전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 부동산시장 전망

    규제개혁위원회의 비업무용 토지 중과세 폐지방침에 건설교통부는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는 계기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기승을 부렸던 부동산투기가 재연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추병직(秋秉直)주택도시국장은 “이번 조치로 기업의 토지 취득이 쉬워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토지수급 애로요인이 없어졌다”며 “기업들이 보다 계획성 있게 토지를 취득한 뒤 개발,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의 토지 매입이 크게 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토지를 얼마나 사들일지 여부는 전적으로 자체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면서도 현재나 앞으로의 시장 상황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을 기업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과거에는 땅값 상승의 기대감 때문에 기업들이 마구잡이로 토지를 사들였지만 외환위기 이후 강력한 재벌개혁으로 문어발식 확장이 어려운 데다 기업들도 수익을 중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은행 돈을 빌려 무리하게 땅을 사들이겠느냐는 설명이다. 강교식(姜敎軾)주택정책과장은 “기업들의 땅 수요는 다소 늘겠지만 대신유휴지를 개발해서 공급하는 기업들도 동시에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의 과열현상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강 과장은 또 이번 조치로 외국인의 토지취득이 크게 늘어나면서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이 크게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토지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의 현실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국면에 들어가면 기업들이 다시 부동산 사재기에 나서 투기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박건승기자 ksp@
  • 경기논쟁 재연/“거품 우려”“본격 회복”

    한국은행은 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거품’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동안 줄곧 펴 온 금리의 하향 안정화 정책을 유보하기로 했다.한은은 콜금리를 더 이상 떨어뜨리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하되,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 가파를 경우 콜금리를 끌어올리는 것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한은은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5월 통화정책 방향’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전철환(全哲煥) 총재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금리의 하향 안정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여러가지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생산 증가와 주가의 상승 속도,설비투자 증가와 동남아지역에대한 수출회복 등으로 미뤄볼 때 국내경기의 회복 속도는 더 빨라져 올 연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수정 전망했던 3.8%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콜금리는 현수준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되,실물경제 회복 속도를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서는현재 연 4.75%수준인 콜금리를 끌어올리는 것도 용인할 뜻임을 시사했다. 한은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유상증자 등 주식공급 확대를 통해 주식시장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인플레 우려감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물가가 급등할 우려는 없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규성(李揆成) 재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특강에서 “최근의 주가 오름세는 실물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한 실적장세의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주가급등은 거품현상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재경장관이 주식시장의 거품 가능성을 배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뇌동매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전제하고,최근일부지역의 주택청약이 과열양상이긴 하나 국지적 현상으로,수급측면에서도시장과열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이어 “경기 회복세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혀 경기과열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존경기부양책을 수정없이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韓銀의 시각 한국은행은최근의 실물경제 회복속도가 이어질 때 우리경제는 거품(버블)을 형성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6일 주가가 810선을 돌파하는 등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른 것도 걱정이지만 지난 3월 제조업 생산이 무려 19%나 늘어난 점을 더 염려하고 있는 것 같다. 한은은 재경부와는 달리 현 경기상황을 과열이다,아니다라고 단언하지는 않는다. 다만 전철환(全哲煥) 총재가 “경기회복 속도는 더 빨라져 올 연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수정 전망했던 3.8%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듯,과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산업생산지수와 주가 등의 지표로 대변되는 최근의 경기회복세는 대기업의구조조정이 강력히 추진되지 않을 경우 오래 가지 못하고 일본처럼 단기회복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 조사부 관계자는 “부동산은 특정지역에서의 일시적 과열로 보이지만,증시는 부동산과는 다른 것 같다”며 “현 시점에서 경기의 과열 여부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경기가 과열로 치달으면 내년 이후 경상수지가 악화되거나 인플레압력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급등은 구조조정 성과 등 경제의 기초여건이 어느 정도 반영된 실적장세 성격이 있긴 하나 단기간 지나친 급등은 곤란하다고 분석한다. 성장과 물가 및 경상수지 등 거시경제의 세마리 토끼 중 성장에만 치중할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얘기다.93∼94년 초 신경제 5개년 계획에 의해 경기부양을 했다가 96년에 거품이 꺼지면서 230억달러대의 경상수지 적자를 냈던 점을 상기시킨다./오승호기자■재경부의 입장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이 6일 주가와 부동산 등 경기전반에 대해거품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힌 것은 저금리를 기조로 한 경기부양책을 당초계획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뜻이다. 특히 주가거품론과 관련 종전의 엉거주춤한 자세를 버리고 반대시각을 명백히 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앞으로 당분간은 정부 보유 은행주식의 매각과 같은 직접적인 증시개입은물론 금리인상 등의 간접적 조치도 없을 것이란 얘기다.이장관으로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셈이다.이장관의 발언내용을 직접화법으로소개한다. 주가 거품 아니다 최근 주식활황세는 실물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구조조정으로 기업가치가 탄탄해지는 등 실물경기의 회복을 바탕으로 한 실적장세의 성격이 강하다. 우리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가하고 기관투자자도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호조로 매수기반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상증자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주식공급 없이 주가가 급등하는 거품현상과는 차이가 있다. 부동산 과열 아니다 최근 일부지역 주택청약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으나국지적 현상에 불과하다. 입지여건과 시공사가 좋은 일부 아파트에 한정된 것이다.3월중 수도권분양률이 지역에 따라 3%에서 100%까지 차이가 크고 2월말 현재 아파트 미분양물량도 9만3,000호에 이르는 등 수급측면에서도 과열로 보기 어렵다. 경기 거품 아니다 소비에 비해 투자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금융시장의안정으로 기업경영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소비와 수출이 더욱 증가하면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 상승세가 자동차 반도체부문 이외의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경기회복세가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김상연 기자
  • ‘마한 민속예술제’ 익산서 오늘 개막

    제4회 마한 민속예술제가 7∼10일 전북 익산시(시장 趙漢龍)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동서화합에 촛점을 맞춰 자매결연 도시인 경북 경주시를 오가는 동서화합열차를 운행한다.영호남 부부인 ‘서동’과 ‘선화공주’ 선발대회는 물론 이들의 혼례식도 재연한다. 7일 금마면 미륵사지 광장에서는 전국노래자랑과 서동왕자 선발대회가 열린다.국보 11호인 미륵사지 석탑 앞에서는 마한제례가,솜리 예술회관에서는 시립무용단 공연이 펼쳐진다. 8일에는 서동 일행이 동서화합열차를 타고 경주로 가 서라벌문화회관에서열리는 선화공주 선발대회를 참관하고 이튿날 선화공주 일행과 함께 익산으로 돌아오게 된다. 10일 공설운동장에서는 시민의 날 행사가 열린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동과선화의 혼례식이 재연된다.
  • 정부조직개편안 13일 최종확정

    정부는 제2차 구조조정에 따른 각 부처 직제개편안을 오는 13일쯤 최종 확정,발표한 뒤 차관회의를 거치지 않은 채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는 구조조정을 앞두고 공직사회의 혼란이 우려돼 조직개편을 최대한 빨리 확정짓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조직개편 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각 부처의 로비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라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각 부처와 개편안을 협의하는 기간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같은 차원에서 부처와 협의를 마친 직제안을 또다시 차관회의에 올려 논란을 재연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차관회의는 법적 기구가 아니므로 꼭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각 부처 직제안을 오는 18일 전후한 시기에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고,20일쯤 공포한다는 당초 정부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과 정해주 국무조정실장,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김한길 정책수석,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개편 대책회의를 열어 행자부가 마련한 직제개편안을 검토했다. 정부는 7∼8일에는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열어 행자부안을 통보한뒤 다음주 초 각 부처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행자부의 조직관계자는 “각 부처의 항변이나 하소연 때문에 정해진 골격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의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정부가 A과와 B과의 감축을 요구했으나해당 부처가 B과 보다는 C과를 줄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한다면 이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2차대전 직후 일었던 ‘베이비 붐’이 반세기를 건너뛰어 재연되고 있는 듯하다.‘천년둥이’를 점지받기 위한 출산경쟁이 전세계적으로 확산중이고 “올해를 놓치면 천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결혼을 서두르는 젊은이도 많다.인구감소로 고심해온 경북 봉화군은 2000년생 모두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나섰다. 켜켜이 쌓인 역사의 무게로 새 천년이 다가오고 있다.여덟 달만 지나면 2000년이다.여느 해가 아니다. 새로 태어날 아기에게 멋진 숫자를 생년으로 만들어주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새 천년이 던지는 도전을 어떻게 받아넘기는냐에 지혜를 모으는 일이더 급하다. 뉴 밀레니엄을 눈앞에 둔 ‘지금 이곳의’ 상황은 어렵다.현명한 지도력과단합된 노력으로 다행히 고비는 넘겼다.한때 우리를 업신여기던 외국인들도우리 경제의 놀라운 복원력에 새삼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고 있다.하지만자만하기에는 지난날 우리 어리석음의 그림자가 너무 짙고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변화와 적응을 강요하며 무시로 밀어닥칠 밀레니엄의 거센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준비를 튼튼히 하는 일이 긴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과거의 반성에 바탕을 둔 발상의 전환(paradigm shift)이 요구된다. 경제에 국한시켜 말하자면 서울∼부산간 물류비가 부산∼로스앤젤레스간 운임보다 비싼 현실에서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일도 시급하며,한국을 노크하는 외국인투자가를 실망시키는 각종 규제를 정비하는 일도 화급하다.종래의 팽창지향형 성장신화에서 벗어나 내실 위주의 발전전략을 추구하면서 민간·공공 부문이 합심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고비용저효율에서 저비용고효율의 선진형으로 바꿔나가는 일은 시간 여유가 많지 않은 국가적 과제다. 바깥의 도전도 만만찮다.탈냉전 이후 세계 곳곳에서는 갈등과 반목이 더 자주 불거지고 있다.지역 단위로 경제에 울타리를 치는 경향도 심화되고 있다. 무한경쟁시대의 지구촌에서 경쟁력이 낮은 국가가 시장 밖으로 영영 밀려날위험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일구려면 각오만으로는 부족하다.아예 발상을 바꿔 달려들어야 한다.그렇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열며 뉴 밀레니엄의 파고를 넘어 뻗어갈 조국을 생각한다.등교길 개구쟁이들의 얼굴이 유난히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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