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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軍 30일 팔루자서 철수

    이라크 팔루자 수니파 저항세력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를 펴왔던 미 해병대가 휴전합의 조건에 맞춰 30일 철수한다고 미군이 29일 밝혔다.팔루자에서의 미군 철수 결정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까지 가세한 미군의 무력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하지만 저항세력의 무장해제와 치안권을 넘겨받을 ‘팔루자보호군’의 치안 확보라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미군이 재진입할 여지는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독일·프랑스 등 유럽 3국이 ‘비군사해법’ 3자 동맹을 추진,미국의 일방적 군사적 해법에 제동을 걸고 나서,이라크 전후 처리를 놓고 미국과 유럽 반전국 간에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군,팔루자 치안권 이라크군에 넘겨 미 해병대는 29일 지난 3주간 머물렀던 팔루자에서 30일자로 철수한다고 밝혔다.브렌넨 바이린 미 해병대 중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남부 공업지대에 배치됐던 미 해병 5연대 1대대 소속 병력이 팔루자 외곽 기지로 복귀하게 되며 이에 따라 팔루자 치안은 전 이라크 장성 출신이 이끄는 1100명 규모의 ‘팔루자보호군’이 전적으로 맡게 된다고 말했다.미군은 저항세력과의 치열한 교전이 계속된 팔루자 북부지역에서도 철수할 계획이지만 외곽으로 완전 철수하는 데 얼마가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군과 저항세력은 이날 이라크 부족장들의 중개로 휴전 협상을 벌여 저항세력은 무장해제를,미군은 팔루자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미군은 28일 수니파 거점도시인 팔루자에 대해 AC-130 공격기와 공격용 헬기를 동원,이틀째 공습을 계속했다.미 중부군사령부 존 새틀러 소장은 팔루자에는 약 1500명의 저항세력이 숨어 있으며 이들은 후세인 전 대통령의 친위부대인 특수공화국 수비대와 비밀요원,외국인 이슬람 용병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미군의 팔루자 공습에 대해 “점령국 주민에 폭력적인 군사력을 사용하면 사태만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라크 처리 놓고 미·유럽 갈등 2라운드 이라크에서 철수한 스페인과 반전국인 독일·프랑스가 이라크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3자동맹을 결성하겠다며 미국의 군사해법에 제동을 걸 조짐이다. 미국·영국·스페인 중심의 전쟁 지지국과 프랑스·독일 등 반전국으로 나눠져 대립이 심화됐던 이라크전쟁 개전 전후에 이은 새로운 미·유럽간 제2라운드 갈등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사태는 이제 유엔을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새 유엔 결의안이 마련되면 3국이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역시 6월30일 이라크 주권이양 이후 상황에 대비,새로운 유엔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라크 사태 처리를 놓고 미국과 유럽 3국간 힘겨루기가 재연될 전망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북한 문화재 인터넷 자료관 개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북한에 산재한 각종 문화재를 소개하는 인터넷 ‘북한문화재자료관’(http:////north.nricp.go.kr)을 마련,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자료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지난 1988∼1996년 북한에서 제작한 ‘조선유적유물도감’(전20권)을 기본으로 문화관광부가 주관이 돼 제작·운영한 ‘남북통합문화관’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자료관에 들어가면 2000가지의 항목에 걸쳐 북한 문화유산에 관한 개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중국 동북지방 등지에 소재한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대목은 고구려 궁성과 고구려 고분벽화를 주제별 영상으로 집중 소개하는 ‘특별전시관’.‘고분벽화관’에서는 도록(圖錄)이나 사진 등의 평면적 이해나 감상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자가 직접 고분으로 들어가 감상하는 효과를 내도록 기획했다. 자료관은 북한의 주요 유물과 유적 및 산천 등을 3D 입체 영상방식으로 제작해 음성정보와 함께 제공하는 ‘테마관’도 별도로 마련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우리당 ‘실용노선’ 걷는다

    열린우리당 17대총선 당선자들은 27일 당의 이념노선을 ‘중도개혁적 실용주의’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대체적으로 동의했다. 당선자들은 전날 강원도 양양군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열린 워크숍 분임토의 과정에서 당의 이념노선을 ‘진보’로 선명하게 하자는 의견과 ‘중도개혁적 실용주의’로 가자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결국 중도개혁적 실용주의를 지지하는 의견이 대세를 형성했다. 임종인 당선자는 27일 분임토의 결과 발표에서 “우리 분임토의 조의 13명 중 11.5명은 정치개혁과 민생안정이 중요하고 국가보안법 폐지와 언론개혁 등은 나중에 하자는 것이었고,나머지 1.5명은 민생은 너무 추상적이라서 사회개혁을 같이 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었다.”고 밝혔다. 양형일 당선자도 “정체성과 이념의 문제는 국가발전 요구에 부합되는 정책적 실용주의를 추구하면서 정리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다.”고 했고,우상호 당선자는 “소모적 이념논쟁에 휘말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정동영 의장은 분임토의 총평에서 “당의 정체성은 이념으로 결정할 게 아니라 의사결정 구조 속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탈(脫)이념 실용주의 노선을 강조했다.그는 “보수와 진보 등의 이념은 사람에 따라,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실용은 개혁을 못한다는 전제를 가진 인식에 동의하지 않으며 개혁을 진보와 동일시하는 데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결코 이념의 울타리에 갇혀서는 안 되고 이념과 경직성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며 “우리당은 중도보수와 중도진보가 건전하게 공존하는 개혁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법개혁과 언론개혁 등이 필요하다면 착수해야 할 것이나,그전에 국민 공감대와 선후완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원웅 의원을 비롯한 일부 진보성향 당선자들은 기자들에게 “이념을 설정해 놓고 상황에 따라 실용주의로 가는 것은 몰라도,아예 이념을 불분명하게 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해 향후 이념 갈등이 재연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이날 워크숍 강연에서 민주노동당이 추진하고 있는 부유세 도입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양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새달1일 ‘103인 시성 20주년’ 장엄미사

    한국 103위 순교성인 시성 20주년을 맞아 순교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시복시성(諡福諡聖)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엄미사가 새달 1일 오후 2시 서울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주최로 봉헌된다. 성직자와 일반신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교구 정진석 대주교가 집전할 미사에서는 20년전 시성식의 주요장면을 재연하면서 김대건 신부의 옥중서간을 낭독하는 퍼포먼스와 유해 경배 시간도 마련된다. 지난 1984년 5월6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는 천주교 신자 100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집전으로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한국인 93명과,한국에서 순교한 외국인 신부 10명 등 모두 103명이 천주교 최고의 영예인 성인(聖人)의 반열에 올랐었다.˝
  • 韓·日 공주 횡혈묘 ‘주목’

    ‘태풍 전야의 고요’ 최근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단지리 국도 32호선 도로확장 포장공사 구간의 성재산 경사면에서 확인된 횡혈묘(橫穴墓)에 대한 한·일 양국 학계의 시각과 움직임을 표현할 때 가장 적절한 말일 것이다. 지난 26일 공주 발굴현장에서 고고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차 지도위원회에서 묘의 주인공과 조성시기를 명쾌하게 단정하지는 못했다.그러나 지도위원회가 현장보존과 함께 5월 말 문화재위원회에서 집중 논의할 것을 결정함에 따라 이 횡혈묘가 국내는 물론,동북아 역사학계의 첨예한 사안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횡혈묘란 비탈진 산 언덕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 굴과 같은 현실(玄室·무덤방)을 만들어 시신을 안치한 뒤 입구를 판석(板石)으로 막는 무덤 형태.학계에서는 이 묘제가 5세기 말∼6세기 전반 일본 규슈(九州)지방에서 시작해 8세기까지 일본 전역에서 유행해 지금까지 수만 기가 발굴된,일본 고대의 묘제로 보고돼 있다 국내 학계가 주목하고 나선 것은 일본에서만 확인됐던 이 묘가 완전한 형태로,그것도 15기나 무더기로 한반도에서 발견됐다는 점이다.따라서 지난 26일 공주 현장지도위원회에 참석한 학자들은 당연히 공주의 묘가 일본보다 앞선 것인지의 여부와 누구를 위한 묘인지에 관심을 모았다. 학자들 사이에는 묘의 조성 연대를 백제 동성왕(재위기간 479∼500년)부터 무령왕(501∼523년)무렵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와,아무리 빨라도 6세기 중반 전으로 보기 어렵다는 측이 팽팽하다.그러나 발굴단장인 충청문화재연구원 박순발 원장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가장 빠른 시기의 일본 횡혈묘와 비슷하거나 조금 빠르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함께 발굴된 접시,토기 등에 정확한 시기를 알리는 명문이 없는 만큼 연대측정을 통해 밝혀야 하며 문화재위원회의 추후 작업에 따라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묘의 주인공에 관해선 일단 공주 지역에 한정해 나타난 만큼 백제인을 위한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현장 지도위원회에 참석한 일본 가시하라고고연구소 기노시타 와타루(木下亘·48) 총괄연구원도 “토기 제작기법에서 일본토기 스에키(須惠器)와 맞물리는 점이 있지만 현지에서 만든 백제토기로 보아야 한다.”고 말해 이같은 시각을 뒷받침한다.충청문화재연구소는 “횡혈묘가 일본에서 폭넓게 유행했던 무덤 양식인 만큼 이번 발굴작업이 고대 한·일 지배세력의 교류를 비롯해 한·일 고대사의 가려졌던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2360억 경제파급 효과 기대

    내년 11월 열릴 제 13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5개월의 장고(長考) 끝에 부산으로 낙점됐다.한국 제2의 도시 부산이,평화와 환태평양 물류 중심의 이미지로 국제사회에 부상할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부산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따라서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었다.”는 이홍구(전 총리)선정위원장의 설명도 있지만,경쟁을 벌였던 제주 시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후유증도 만만찮을 전망이다.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를 놓고 심각히 대립했던 평창·무주 두 도시간 갈등이 재연될 소지마저 안고 있다. ●‘부산 브랜드’극대화 부산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측면에서 수치화하기 힘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우선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북한을 APEC회의 옵서버로 참가시켜 부산을 한반도 평화의 이미지와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최근 중국 상하이항 등에 밀려난 항만도시의 위상도 재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회의 개최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파급 효과는 2369억원,취업유발 효과 4892명,소득유발 효과 522억원 등으로 추산하고 있다.항만·공항·배후지 건설,지구개발 등 간접 비용으로는 생산유발효과 28조 3000억원,소득유발효과 6조 7000억원,취업유발효과 36만 3000명 등 천문학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외국자본과 외국기업의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꿈에도 부풀어 있다.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관료,기업인 등 5000∼6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치적 고려 논란 탈락 도시인 제주의 반발을 무마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노 대통령은 경남출신이고,부산은 정치적 고향이지만 지난 15일의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PK(부산·울산·경남)에서 4석을 얻는데 그쳤다.따라서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선거 등 6·5 재·보선을 앞두고 이 지역 표를 확보하려고 부산을 개최도시로 선정했을 것이라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선정위측은 “대도시란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고 안전·경호 측면에서도 제주보다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부산이 제주보다 국제회의장 규모가 크고 회의장에서 숙박시설 거리도 가깝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하지만 “부산 시내 길이 막히면 마찬가지”라는 등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선정위측이 11월 정상회의 3개 핵심회의 외에,나머지 15개 크고 작은 회의 중 규모가 가장 큰 통상장관회의(1200∼1500명 참가예정)를 제주에서 개최토록 건의한 것도 이를 무마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APEC은 어떻게 개최되나 APEC은 지난 89년 출범한 다자포럼이다.80년대 말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지역주의가 가속화하자,아·태 국가들이 이에 대응하려고 만든 지역 모임이다.한국,미국,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중국,대만,홍콩,파푸아뉴기니,칠레,러시아,베트남,페루 등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91년 3차 APEC 각료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으나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APEC은 한국이 참여하는 유일한 지역경제협력체이자,주변 4강 정상과의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제공해 한반도 안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공주서 日고대묘제 무더기 발굴

    비탈진 산 언덕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 굴과 같은 무덤방(현실·玄室)을 만들어 시신을 안치하는 일본 고대무덤 형태인 횡혈묘(橫穴墓)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충청문화재연구원(단장 박순발)은 신풍-우성간 고속도로건설 구간에 위치한 충남 공주군 우성면 단지리(丹芝里)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여 이같은 횡혈묘 15기가 군집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이 횡혈묘는 6세기 무렵 일본 규슈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등장해 확산된 일본열도 묘제로 백제와 일본열도간 교류와 관련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담뱃값 인상 논란 재연

    담뱃값 인상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한국조세연구원의 성명제 선임연구위원은 22일 ‘담배관련 세금 및 가격의 국제비교와 정책 시사점’ 보고서에서 “담뱃값을 많이 올리면 담배의 대량 밀수를 초래,국내 세수를 감소시켜 재정에 부담을 주고 담배 소비억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1993년 이래 매년 담배소비세를 대폭 인상,지난해 6월 현재 평균 담배가격이 4.59파운드(9151원)로 국산 담배인 ‘디스(1500원)’의 6.1배에 달했다.미국은 2.25파운드(4486원),일본은 1.32파운드(2632원) 등이었으며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었다.영국은 담배소비세 인상으로 담뱃값에서 차지하는 세금 비중이 79.1%로 우리나라(71.0%),일본(60.0%),미국(26.9%) 등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흡연율은 72년 46%에서 94년 이후 27%대로 줄었다.그러나 영국의 담뱃값 상승은 자국 내에서 소비되는 담배5개비 중 1개비가 밀수될 정도로 밀수가 급증해 유럽 밀수담배 시장의 21.0%를 점유하는 등 최대의 담배 밀수 국가로 전락했다.이 결과 영국은 세수 손실이 2000년 26억파운드(약 5조 2000억원)에서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36억파운드(7조원)로 늘어났다. 복지부는 담뱃값을 올리면 지방 세수가 준다는 주장에 대해 “지방 세원의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반박한다. 밀수와 관련해서는 국내 담뱃값은 절대가격 기준으로 여전히 외국에 비해 싼 편이므로 담뱃값을 올려도 밀수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담뱃값이 오르면 밀수가 크게 늘 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성수기자 bcjoo@
  • 담뱃값 인상 논란 재연

    담뱃값 인상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한국조세연구원의 성명제 선임연구위원은 22일 ‘담배관련 세금 및 가격의 국제비교와 정책 시사점’ 보고서에서 “담뱃값을 많이 올리면 담배의 대량 밀수를 초래,국내 세수를 감소시켜 재정에 부담을 주고 담배 소비억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1993년 이래 매년 담배소비세를 대폭 인상,지난해 6월 현재 평균 담배가격이 4.59파운드(9151원)로 국산 담배인 ‘디스(1500원)’의 6.1배에 달했다.미국은 2.25파운드(4486원),일본은 1.32파운드(2632원) 등이었으며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었다.영국은 담배소비세 인상으로 담뱃값에서 차지하는 세금 비중이 79.1%로 우리나라(71.0%),일본(60.0%),미국(26.9%) 등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흡연율은 72년 46%에서 94년 이후 27%대로 줄었다.그러나 영국의 담뱃값 상승은 자국 내에서 소비되는 담배5개비 중 1개비가 밀수될 정도로 밀수가 급증해 유럽 밀수담배 시장의 21.0%를 점유하는 등 최대의 담배 밀수 국가로 전락했다.이 결과 영국은 세수 손실이 2000년 26억파운드(약 5조 2000억원)에서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36억파운드(7조원)로 늘어났다. 복지부는 담뱃값을 올리면 지방 세수가 준다는 주장에 대해 “지방 세원의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반박한다. 밀수와 관련해서는 국내 담뱃값은 절대가격 기준으로 여전히 외국에 비해 싼 편이므로 담뱃값을 올려도 밀수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담뱃값이 오르면 밀수가 크게 늘 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성수기자 bcjoo@˝
  • 대선자금 출구조사·국가헌납 ‘빅딜’?

    한나라당과 검찰 간의 ‘신경전’이 치열하다.불법 정치자금 출구조사를 놓고 또다시 공방을 벌이고 있다.전면전으로 번질지,국지전에 그칠지,아예 ‘휴전’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모두가 검찰의 선택에 달려 있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절대 불가’를 외치고 있다.하지만 검찰의 태도는 애매하다.출구조사 강행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양측의 신경전은 마치 선문답(禪問答)을 주고받는 것 같다. 이번 논란은 법원이 “정당으로 들어간 불법 대선자금은 추징할 수 없다.”고 판결한 데서 재연됐다.그러자 검찰은 “지구당을 상대로 대선자금 사용처를 조사해서 직접 추징하라는 의미가 아니냐.”고 밝혔다.이는 출구조사 전면 착수 방침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22일 이를 부인했다.그는 “어제 내가 말한 것은 원칙을 얘기한 것인데,마치 출구조사를 한다는 것처럼 보도돼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안 중수부장은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갚는다고 하니 고민중”이라고 밝혔다.“추징 문제가 대두됐는데 불법자금 환수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도 했다. 이는 양측의 ‘빅딜설’로 이어졌다.한나라당이 이미 국고헌납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안 부장의 언급을 전제로 하면 출구조사는 ‘원인 무효’가 되는 셈이다. 안 중수부장은 그러나 ‘빅딜설’에 대해선 분명한 선을 그었다.“내가 한나라당이 성실히 갚으면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건방진 것”이라고 못박았다.안 부장은 다만 한나라당 총선 당선자 2명에 대해선 출구조사를 시사했다.그는 “개인들이 받은 것보다 어떻게 썼나를 본다고 보면 된다.2억원은 작은 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발끈했다.박근혜 대표는 이날 운영위원회의에서 “지난 3월 연수원을 매각해 국가에 헌납한다고 밝혔고,그래서 소유권은 이미 당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매각대금 반납을 전제로 출구조사를 재고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인천 지역 기자간담회에서는 “현재 불법자금 규모가 800여억원 대 113억원인데 한나라당은 이미 연수원을 팔아 700억원을 국가에 헌납했다.”면서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지금까지 불법자금 헌납에 대해 남의 일 보듯 관심없다.거기서도 내야 한다.주시해서 지켜보겠다.공평하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검찰이 출구조사를 하겠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불법 대선자금과 당선 축하금,그리고 측근들이 소나기처럼 맞았다는 엄청난 뇌물에 대해서도 역시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변신의 귀재? 알고보니…

    처음엔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트레이드 마크가 되다시피한 모자를 벗어던지고,대신 눈을 가리는 짙은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난 테이.어디 한군데를 꼭 가려야 직성이 풀리나? 아님 요즘 밀고 있는 노래 ‘닮은 사람’에 맞춰 시도한 분위기 변신? “렌즈 부작용 때문에 결막염이 나서….” 싱거운 대답이 돌아온다. “많은 분들이 컨셉트를 바꿨느냐며 궁금해하는데….이제 맨 얼굴로 활동할 거예요.” 자세히 보니 유난히 큰 눈이 매력적이다.“꽃미남 소리를 들을 때마다 쑥스럽다.”는 그는 정말 ‘비디오형’가수로도 손색 없다.모자는 그에게 썩 잘 어울렸지만 솔직히 잘생긴 얼굴을 가리는 ‘장애물’이었지 않나 싶다. “사실 처음부터 모자를 쓰려던 건 아니었어요.” 모자에 얽힌 비화(?)를 털어놓으려다 말고 갑자기 매니저와 함께 키득키득 웃는다.“아∼,이건 말하면 안되는데…” 집요하게 캐묻자 바로 ‘재연 모드’로 돌입한다.“(데뷔를 코앞에 두고)집에서 가스레인지를 켰는데 불이 안붙더라고요.왜 그러지 하면서 고개를 숙였는데 갑자기 불꽃이 확…(웃음)” 불에 타 삐뚤어진 앞머리를 어찌해 볼 요량으로 직접 손을 댔는데 그만 ‘호섭이’가 돼버렸단다.“모자 아니었으면 머리 자랄 때까지 나오지도 못했겠죠.(웃음)” 별 생각 없이 쓴 모자며 선글라스가 이토록 잘 어울리다니,참 복도 많은 인물이다. 박상숙기자˝
  • [데스크 시각] 세금 비웃는 부동산투기 열풍/오승호 경제부 차장

    강남 재건축아파트 매매가와 분양가가 다락같이 오르고 있다.잠실주공 1단지 15평형은 최근 8억원대로 한달새 9000만원이나 뛰었다고 한다.시티파크 분양권 프리미엄은 무려 10억원까지 형성됐다. ‘10·29대책’이 무색할 정도다.서민들은 허탈하기만 하다. 그런데도 정작 정부대응은 세무조사라는 일상적 세정에 그치고 있다.투기억제 의지가 확고하다고 재삼 밝힐 법도 한데 말이다. 시티파크 열풍이 재연되지는 않는다고 굳게 믿는 걸까.국세청 관계자들에게 물어봤다. “부동산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시티파크는 지난해에 이미 분양승인을 받아 한차례 전매가 가능했기 때문에 돈있는 사람들에겐 투자처였지만 지엽적인 문제입니다.주상복합아파트가 가격을 선도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긴 하지만….”(국세청 과장) “토지는 공급이 제한돼 있어 좀 걱정되지만,앞으로 집값은 문제되지 않을 겁니다.”(국세청 고위관계자) 그러나 19일 시작된 부천 중동 주상복합 ‘위브 더 스테이트’청약도 과열조짐이다.시티파크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금리정책을 펴는 한은의 견해를 들어봤다.“저금리 기조에 인플레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에 투기심리가 일부 남아 있지만 전처럼 마음놓고 투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돈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저금리를 수용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나 시티파크 열풍이 다시 부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정책기획국 간부)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시티파크 청약을 했는데,떨어졌어요.우리회사에서 두명이 당첨됐대요.금융감독당국 사람들도 두명인가가 당첨됐다던데요.” 얼마 전 식사를 같이한 증권업계 간부는 시티파크를 놓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집이 있는데도 투자대열에 끼었다는 이 간부의 이어진 말은 의미있게 들렸다.“앞으로는 아파트도 주식투자처럼 될 겁니다.종목을 잘 골라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주택투기지역 지정,주택거래신고 및 양도소득세 강화,종합부동산세 신설,재산세 인상,주택거래허가제 등 각종 투기대책이 동원되고 있지만 머니게임에 이골이 난 이들은 “세금을 제대로 내고도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더 높다.”며 ‘부동산 불패론’으로 화답하고 있다. “세제로 부동산을 잡겠다는 사고 자체가 잘못입니다.선진국처럼 부동산 세 부담은 커져야 하지만 이를 통해 투기를 막는 것은 구분돼야 합니다.” 조세연구원의 A박사는 세제대책이 총 동원되는데도 부동산 값이 오르는 이유를 묻자 “돈 가진 사람들은 수익률이 높은 투자대상을 찾게 마련인데 돈이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금리 등 거시경제 정책과 결부해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시티파크 계약자에 대한 세무관리’ 자료가 나온 20일 국세청 관계자에게 “프리미엄이 왜 그렇게 높게 형성됐느냐.”고 묻자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시티파크 프리미엄이나 강남 재개발아파트 값은 부동산 투기를 세정으로 잡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집값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섞인 낙관론에 빠져있을 때가 아니다.강남 부동산이 왜 뛰는지,이제까지 제대로 된 분석이 없었다.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그래야 금리를 올리든,주식시장을 살리든,교육제도를 바꾸든 제대로 된 처방이 나올 수 있다. 오승호 경제부 차장˝
  • PK단체장 ‘제2총선’

    제17대 총선이 끝났지만 여야가 오는 6월5일 실시될 재·보궐선거에 대비,전열을 가다듬고 있다.이번 재·보선에서는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등 2개 광역단체장과 총선에 출마했거나 선거법 위반 등으로 유죄확정 판결로 물러난 전국 18개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들을 다시 뽑는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부산시장 및 경남지사 선거에 ‘올인’할 것으로 보여진다.지난 총선에서 원내 진입에 성공한 민주노동당도 여세를 몰아 다시 한번 바람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민주당과 자민련도 선거를 통해 총선 패배를 설욕할 태세다. ●재연되는 ‘PK지역의 결투’ 이번 재·보선의 하이라이트는 부산시장 및 경남지사 선거.총선 이후 변화된 정국상황과 맞물린 PK(부산·경남)지역 민심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현재로는 한나라당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 35개 의석(부산 18석,경남 17석) 중 열린우리당에 3석,민주노동당에 1석 등 4석만 내줬다.이같은 분위기 속에 치러지는 재·보선인 만큼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도 만만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총선시 정당투표에서 상당한 지지표(부산 33.7%,경남 31.7%)를 획득한 데다 헌법재판소가 심리 중인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다음달 중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유력하다.이와 함께 총선결과 지역주의가 그대로 나타났다는 지적도 열린우리당에 유리한 대목이다. 한나라당은 이달 말까지 후보군을 압축,다음달 5일 이전 공천자를 결정할 예정이며,열린우리당도 공천작업을 서두를 계획이다.민주노동당은 이번 주 내에 운영위원회를 열어 후보 선출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시장·지사 후보 “나요 나” 열린우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김정길 상임중앙위원과 이철 전 의원,김기재 전 시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오르내리고 있으나 본인은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최낙정 전 해수부장관은 벌써 사무실을 냈으며,노기태 부산상의 상근 부회장도 여권쪽에 줄을 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력 후보인 오거돈 시장권한대행도 출마를 굳힌 상태에서 여야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으나 주변에서는 열린우리당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진재 의원과 충북도지사를 지낸 허태열 의원,최재범 서울시 제2행정부시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그러나 당내에서 ‘현역의원 배제,CEO형 시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변수다.이는 경남지사 후보를 선정하는 기준에도 적용될 공산이 크다. 경남지사의 경우 15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현재 3명이 예비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했다.열린우리당에서는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공민배 전 창원시장,권욱 전 행자부 민방위본부장 등과 장인태 도지사 권한대행,김병로 진해시장이 거명되고 있다.장 권한대행은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김혁규 중앙상임위원과 이미 얘기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에는 하순봉·김용균 의원과 안병호 전 수방사령관,권영상 변호사 등이 이미 출마의사를 밝혔다.이주영 의원과 황철곤 마산시장,송은복 김해시장,이상조 밀양시장,김태호 거창군수 등도 출마를 검토 중이며,공창석 도의회 사무처장도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3일 도내로 주민등록을 옮긴 정채륭 연금관리공단 이사장과 이태희 스카이랜드 대표는 출마의지를 굳힌 상태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공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은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를 낼 방침이지만 선뜻 나서려는 희망자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권영길 대표는 “이번 재·보선에 후보를 공천할 방침이지만 출마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부고]

    ●이신행 前 국회의원 이신행(李信行) 전 의원이 17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60세.유족은 부인 조은희씨와 아들 상준(국제영재연구원 팀장)·딸 고은씨·사위 윤호재(능률교육 대리)씨 등이 있다.고인은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발인 19일 오전 6시 신촌세브란스 병원,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02)392-0299. ●金相旭(국민일보 편집부기자)씨 별세 기환(세계일보 산업부기자)지만(헤럴드경제 문화부기자)씨 형제상 18일 오후 8시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779-1526 ●李大成(자영업)强(광주 동양저축은행 사장)炳浣(청와대 홍보수석)亨勳(조흥은행 검사역)炳國(광주 베스트신경정신과 원장)씨 부친상 이현도(자영업)서병재(제주대 학사과장)씨 빙부상 18일 오후 2시17분 광주 각화동 그린장례식장,발인 20일 오전 9시 (062)250-4407 ●南炳翼(전 정보통신부 부이사관)씨 별세 承憲(SK텔링크 과장)周會(VERION 대표)씨 부친상 宋泳權(광운대 교수)趙顯泰(삼성SDS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18일 오전 10시41분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 (02)760-2022 ●韓相玉(전 서울신문 판매국 차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60 ●丁頭植(자영업)一銖(쌍용자동차 직원)씨 부친상 李在善(서울신문 총무국 시설관리부 과장)박용복(대한석탄공사 직원)봉광근(쌍용자동차 직원)씨 빙부상 17일 오후 3시30분 경북 의성군 공생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54)834-9906 ●許錫(대한주택건설협회 상임고문)씨 모친상 18일 오전 6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31)810-5471 ●朴大淳(전 현대해상화재보험 부장)씨 별세 相珉(한샘인테리어 논현중앙점 과장)相美(현대해상화재보험 직원)씨 부친상 17일 오전 8시25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958-9547 ●鄭基天(전 세방여행사 상무)씨 별세 鄭庚鈺(서울우이초등학교 교사)씨 상부 祐鉉(해동검도 기드온체육관장)秀美(캐세이퍼시픽항공 승무원)씨 부친상 18일 오전 3시41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929-3899 ●鄭建植(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大植(삼화고속 직원)씨 모친상 全濟昌(광명석재 직원)씨 빙모상 18일 오전 3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40분 (031)810-5478 ●張榮洙(우리은행 연세지점장)榮煥(미국 거주)榮鎭(자영업)씨 부친상 姜京子(유니온DNC 대표)李永福(자영업)南明姬(〃)씨 시부상 17일 오전 오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70 ●張泳文(자영업)泳浩(LG전선 홍보팀장)泳彬(자영업)씨 부친상 李宣澔(현대건설 대리)씨 빙부상 17일 오전 1시2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2)970-8748 ●尹泂斗(범우사 대표)씨 상배 在旻(범우사 부사장)在浚(서울디지털대학 교수)聖惠(윤아트 대표)씨 모친상 17일 오전 4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 ●金亨東(에이스테크 부장)在東(한의사)宣東(터키 주재 외교관)씨 부친상 林鍾植(신한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17일 낮 12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30분 (02)760-2016 ●丁錫滿(소년한국일보 기획특집부 기자)씨 모친상 18일 오전 9시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20일 오전 11시 (02)2001-1096 ●吳甲錫(하나로통신 상무)씨 부친상 17일 오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 ●池正一(자영업)씨 모친상 李承九(전 경향신문 논설위원)全佑根(엑스포관광 대표)씨 빙모상 17일 오전 9시10분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9일 오전 11시 (031)787-1504 ●金相喆(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부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31)780-6167 ●裵外鐵(자영업)明鐵(조선일보 영남취재본부장)씨 부친상 18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해동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51)410-6536 ●육동희(대전MBC 카메라기자)박문용(자영업)김병윤(경일산업 직원)씨 빙부상 17일 오후 4시 충남 논산시 백제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41)733-7955 ●이내건(홍콩 거주)화자(YWCA 이사)씨 모친상 신호철(연합뉴스 영문뉴스국 자문위원)씨 빙모상 16일 오후 11시45분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31)905-4599
  • [부고]

    ●이신행 前 국회의원 이신행(李信行) 전 의원이 17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60세.유족은 부인 조은희씨와 아들 상준(국제영재연구원 팀장)·딸 고은씨·사위 윤호재(능률교육 대리)씨 등이 있다.고인은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발인 19일 오전 6시 신촌세브란스 병원,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02)392-0299. ●金相旭(국민일보 편집부기자)씨 별세 기환(세계일보 산업부기자)지만(헤럴드경제 문화부기자)씨 형제상 18일 오후 8시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779-1526 ●李大成(자영업)强(광주 동양저축은행 사장)炳浣(청와대 홍보수석)亨勳(조흥은행 검사역)炳國(광주 베스트신경정신과 원장)씨 부친상 이현도(자영업)서병재(제주대 학사과장)씨 빙부상 18일 오후 2시17분 광주 각화동 그린장례식장,발인 20일 오전 9시 (062)250-4407 ●南炳翼(전 정보통신부 부이사관)씨 별세 承憲(SK텔링크 과장)周會(VERION 대표)씨 부친상 宋泳權(광운대 교수)趙顯泰(삼성SDS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18일 오전 10시41분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 (02)760-2022 ●韓相玉(전 서울신문 판매국 차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60 ●丁頭植(자영업)一銖(쌍용자동차 직원)씨 부친상 李在善(서울신문 총무국 시설관리부 과장)박용복(대한석탄공사 직원)봉광근(쌍용자동차 직원)씨 빙부상 17일 오후 3시30분 경북 의성군 공생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54)834-9906 ●許錫(대한주택건설협회 상임고문)씨 모친상 18일 오전 6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31)810-5471 ●朴大淳(전 현대해상화재보험 부장)씨 별세 相珉(한샘인테리어 논현중앙점 과장)相美(현대해상화재보험 직원)씨 부친상 17일 오전 8시25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958-9547 ●鄭基天(전 세방여행사 상무)씨 별세 鄭庚鈺(서울우이초등학교 교사)씨 상부 祐鉉(해동검도 기드온체육관장)秀美(캐세이퍼시픽항공 승무원)씨 부친상 18일 오전 3시41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929-3899 ●鄭建植(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大植(삼화고속 직원)씨 모친상 全濟昌(광명석재 직원)씨 빙모상 18일 오전 3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40분 (031)810-5478 ●張榮洙(우리은행 연세지점장)榮煥(미국 거주)榮鎭(자영업)씨 부친상 姜京子(유니온DNC 대표)李永福(자영업)南明姬(〃)씨 시부상 17일 오전 오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70 ●張泳文(자영업)泳浩(LG전선 홍보팀장)泳彬(자영업)씨 부친상 李宣澔(현대건설 대리)씨 빙부상 17일 오전 1시2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2)970-8748 ●尹泂斗(범우사 대표)씨 상배 在旻(범우사 부사장)在浚(서울디지털대학 교수)聖惠(윤아트 대표)씨 모친상 17일 오전 4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 ●金亨東(에이스테크 부장)在東(한의사)宣東(터키 주재 외교관)씨 부친상 林鍾植(신한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17일 낮 12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30분 (02)760-2016 ●丁錫滿(소년한국일보 기획특집부 기자)씨 모친상 18일 오전 9시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20일 오전 11시 (02)2001-1096 ●吳甲錫(하나로통신 상무)씨 부친상 17일 오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 ●池正一(자영업)씨 모친상 李承九(전 경향신문 논설위원)全佑根(엑스포관광 대표)씨 빙모상 17일 오전 9시10분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9일 오전 11시 (031)787-1504 ●金相喆(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부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31)780-6167 ●裵外鐵(자영업)明鐵(조선일보 영남취재본부장)씨 부친상 18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해동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51)410-6536 ●육동희(대전MBC 카메라기자)박문용(자영업)김병윤(경일산업 직원)씨 빙부상 17일 오후 4시 충남 논산시 백제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41)733-7955 ●이내건(홍콩 거주)화자(YWCA 이사)씨 모친상 신호철(연합뉴스 영문뉴스국 자문위원)씨 빙모상 16일 오후 11시45분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31)905-4599˝
  • 400억 광풍?

    작년 이맘때 전국을 들썩거리게 했던 ‘로또 광풍’이 올해에도 재연되고 있다.17일 저녁 72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잘하면 400억원 이상을 독차지하는 사람이 나오게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71회차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안나오면서 총상금 149억 920만 9800원이 고스란히 이번주로 넘어왔다.1등 당첨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移越)된 것은 지난해 9월13일 41회차 이후 30주 만에 처음이다.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72회차 로또복권은 16일까지 약 650억원어치가 팔렸다.71회차 같은 시점에 비해 80%가량 늘어난 수치다.추첨일인 토요일에 전체의 35% 이상이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1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는 8월1일부터 복권가격이 장당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줄면 1등 당첨금도 같은 비율로 축소되기 때문에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대박 기회라는 인식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교로운 것은 한 차례 이월로 역대 최고액 당첨자를 낳았던 작년 19회차(4월12일)도 이맘때였다는 점.당시 숱한 화제를 뿌리며 강원도 춘천의 경찰관이 407억 2200만원을 모두 가져갔다.때문에 이번에 그 기록이 깨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민은행은 “1000억원 이상 팔리면 확률상 1등 당첨자가 6∼7명 나오게 된다.”면서 “그러나 이는 단순 예상치일 뿐 지난해처럼 한 사람이 독차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파병반대’ 움직임 가속화

    총선 정국에 묻혀 있던 파병 반대,공무원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특히 이 문제들에 대해 뚜렷한 목소리를 내온 민주노동당이 국회 진출에 성공하면서 파병반대단체와,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공무원단체는 활동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다음 주말인 24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파병반대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비상국민행동은 특히 파병안 철회를 관철하기 위해 민주노동당과 협력해 나갈 방침임을 분명히 밝혀 파병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장대현 상황실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추가파병은 사실상 전면전에 참전하는 것인 만큼 정부는 추가 파병 거부의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공무원 참정권 허용을 둘러싼 논란도 재연되고 있다.민주노동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는 이유로 검·경의 수사를 받아온 전공노와 전교조의 간부들은 16일 경찰에 자진출두하겠다는 입장을 공표했다. 전공노측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영길 위원장 등 지휘부 6명이 곧 자진 출두할 것”이라면서 “전교조·민주노총·민주노동당과 함께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청은 총선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음을 강조하고 현행 법을 어긴 사실이 명백하기 때문에 검찰과 협의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마찰이 우려된다. 유진상 장택동기자 taecks@˝
  • 20일 선농제향 재연 행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제기2동 선농단에서 선농제향(先農祭享)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를 갖는다.선농제향은 당시 ‘농업의 신(神)’으로 전해오던 신농씨(神農氏)와 후직씨(后稷氏)를 위한 제사를 모시던 절차다. 선농제향 재현행사 당일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찰악대를 시작으로 구청에서 선농단까지 1.3㎞ 구간에서 어가행렬이 이어진다.오전 11시부터는 선농제향 봉행,백일장 행사,전통설렁탕 재연행사 등이 진행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 온천하러 아산 가볼까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온몸이 근질거리는 4월.알록달록 꽃밭에서 향기에 취해보고,김이 펑펑 피어오르는 온천탕에서 몸을 풀어보자.수백년 연륜의 돌담길 사이 황톳길을 걷다가 출출해지면 불뚝불뚝 스태미나를 솟게 한다는 장어구이로 기력을 보충해도 좋다. 이 정도면 오감(五感)은 몰라도 3감이나 4감을 만족시키는 데는 모자람이 없을 터.웰빙이 별건가. 충남 아산은 온천과 풍부한 먹을거리로 예전부터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던 곳.한데 최근 국내 최대의 꽃식물원까지 생겨 나들이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서울서 고속전철로 35분,차로 1시간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아산으로 ‘감히’ 웰빙투어를 떠나보자. ●세계꽃식물원 지난달 19일 문을 열었다.식물원에 들어서자마자 알싸한 꽃향기에 취해 어지러움이 느껴진다.운동장만큼이나 넓은 공간에 튤립 수선화 베고니아 히아신스 백합 제라늄 등 갖가지 꽃들이 만개해 있다.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에 개관한 이 식물원은 기존의 대형 꽃 재배단지를 관광용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농민 조합원 13명과 준조합원 38명이 의기투합해 세운 영농조합 ‘아름다운 정원’이 조합원들의 30여년간의 재배 노하우를 기반으로 꽃식물원을 열게 됐다.2700여평의 유리온실엔 1000여종의 초화류가 1000만송이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실내 식물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식물원은 동백관,초화관,구근관,화단전시관,수생관 등 테마별 유리온실을 연결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요즘 자태가 가장 화려한 꽃은 튤립이다.빨강,노랑,분홍,보라 등 모두 100여종에 이르는 튤립이 식물원 전역에 만개해 있다. 수선화,아마릴리스,히아신스,아이리스,베고니아 등도 티없이 맑고 발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수생관에선 워터히아신스와 부레옥잠 물배추,수련 등의 수생식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형형색색의 꽃으로 장식된 분수연못,대형 수반에 장미를 띄워 맴돌게 만든 일명 ‘꽃돌이’ 등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놓았다. 조합원중 한 사람인 남기중 원장은 “13명의 농민 조합원이 6개월간 밤샘작업을 하다시피해 식물원을 꾸몄다.”며 “앞으로 꽃 관람뿐만 아니라 꽃 재배 교육,꽃 관련 음식 소개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가지 아쉬움은 한국 산야에 자라는 야생화관이 따로 없다는 것.이에 대해 남 원장은 “야생화는 산과 들에 자라야 제멋이 나고,인위적으로 옮겨 키우면 잘 자라지도 않는다.”고 나름대로의 소신을 밝혔다. 식물원 입장료는 어른 5000원,청소년 4000원,어린이 3000원.입장객에겐 나갈 때 3500원짜리 화분을 하나씩 주므로,실제 입장료는 1500원 이하인 셈이다.(041)544-0747,8.www.goodflower.com. ●외암리민속마을 꽃식물원이 서구풍,현대풍의 화려함으로 오감을 만족시켜 준다면 송악면의 외암리민속마을은 복고풍,서민풍의 여유로움으로 편안함을 주는 나들이 코스.500여년 전 예안 이씨 일가가 정착해 아직도 주류를 이루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석축을 쌓아 만든 용담교를 건너 마을로 들어서는 순간 시간은 100년,아니 그 이전으로 갑자기 후퇴한다.길게 이어진 돌담 너머 옹기종기 모여 앉은 초가들,수백년 연륜의 중후함이 느껴지는 기와집들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다.대문 앞에 핀 산수유와 목련꽃의 유혹에 못이겨 다가가니 ‘참판댁’이란 안내판이 서 있다.구한말 이조참판을 지낸 이정렬이 살던 집.색바랜 기와와 대문,층층히 쌓아올린 돌담이 꽃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멋을 풍긴다. 인기척을 듣고 나온 주인 이득선씨에게 “대문이 참 아름답다.”고 하니 “대문이 아니라 안채로 통하는 후문”이라고 알려준다.여인네들이 드나드는 곳이라 화려한 꽃나무를 많이 심은 것 같다고 한다.이씨는 자신이 이 참판의 손자라고 했다. 외암리엔 사랑채와 안채,문간채 등을 갖춘 참판댁과 비슷한 분위기의 기와집이 10여채 있다.‘건재고택’‘송화댁’‘교수댁’‘참봉댁’ 등 저마다 주인이 지낸 벼슬 이름이 붙어 있다. 돌담 너머 안채 뜰엔 목련꽃이 자라고,뒤꼍 장독대 뒤에 앵두꽃이 홀로 도도한 자태를 뽐내고….40대 이상이면 어릴적 친숙하게 보았음직한 풍경을 이 집들은 아직도 지키고 있다.기와집 주변으로는 초가들이 어김없이 둘러싸고 있다.집집마다 쌓아올린 돌담은 자연스럽게 좁다란 골목길을 만들었고,마실 가는 듯한 촌로의 발끝엔 정겨움이 툭툭 차이는 것만 같다. ●아산의 온천 아산엔 온양,도고,아산 등 대형 온천단지가 3곳이나 있다.가히 온천의 메카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도고온천은 유황성분이 풍부하고 온양온천은 라듐천으로 유명하다.90년대 들어 개발된 음봉면 신수리의 아산온천은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춰 아이를 둔 가족 나들이로 각광받는 곳이다. 그중 아산스파비스(041-539-2000)는 슬라이더를 갖춘 야외 온천풀과 바데풀,가족탕,유수탕 등을 갖춘 워터파크 형태의 온천으로 물놀이를 겸한 온천욕에 적당하다.스파비스는 고속철 개통 기념으로 고속철 티켓을 보여주는 입장객에겐 20% 할인 혜택을 준다. 도고면 기곡리의 도고온천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도고별장 바로 앞의 ‘도고별장 스파피아’(041-544-9560)가 찾을 만하다.박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유황온천수가 공급되고,대형 찜질방과 객실도 갖춰져 있다.온천탕 이용객에겐 대통령별장 관람 기회도 제공한다.스파피아 사장인 이상복씨 소유인 이 별장은 1968년 건축된 100여평 규모의 단층주택으로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와 소파,핀란드식 사우나,경호원 침실 등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엔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인체도 활동이 왕성해진다고 한다.그만큼 에너지 보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육식을 금하는 스님도 봄이 오면 고기를 섭취한다는 속설이 있는 것을 보면 봄엔 영양보충이 필수인 듯싶다. 스태미나 음식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장어집으로 가보자.아산 인주면,삽교호 인근에 가면 소문난 장어촌이 있다.34번 국도에서 623번 지방도로 이어지는 문방리 입구 2㎞ 구간엔 10개 이상의 장어음식점이 자리잡고 있다.바다를 막아 삽교호가 생긴 후 민물장어가 많이 잡히면서 음식점이 하나둘 들어섰다고 한다.그러나 지금은 잡히는 양이 워낙 적어 대부분 양식 장어를 쓴다.자연산은 희귀한 만큼 값도 ㎏당 15만원을 호가해 엄두를 내기도 어렵다. 음식점마다 장어 맛은 비슷하다.그대로 굽거나 양념을 쳐 만든 간장소스와 고추장을 발라 구워내는데,소스에 따라 집집마다 약간씩 다른 정도다. 숯불에 석쇠를 얹어 구워내는데,매콤달콤한 양념맛,입안에서 살점이 살살 녹는 듯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1㎏(4만원)을 시키면 어른 2명이 먹기에 적당하다.옛날돌집(041-533-2241),꽃동네원조장어(041-533-2561) 등이 유명하다.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한정식을 즐기고 싶으면 염치읍 방현리의 한정식집 ‘방수마을’(041-544-3501)로 가보자.고풍스럽게 지어진 기와집과 잘 가꾼 정원 때문에 나들이 삼아 오는 사람도 꽤 있다. 음식은 화려하지 않지만 정갈하고 맛깔지다.소 갈비살을 큰 밤톨만하게 토막내 돌판에 구워낸 석갈비,매콤하게 버무려 볶은 낙지볶음,누룽지에 해물과 소스를 넣어 졸인 누룽지탕수육 등이 특히 맛있다. 하지만 이집이 진짜 자랑하는 것은 이같은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밑반찬으로 나오는 장아찌류다.고추,오이,박,마늘,시레기 장아찌 등이 나온다.주방장이자 방수마을 촌장으로 불리는 김판순씨는 “모든 장아찌는 1년에서 3년 정도 삭힌 것들”이라며 “그래야 은근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고 했다.김치도 땅속 깊이 묻어둔 김장김치만 쓴다. 처녀적부터 장과 장아찌 담그는 데는 이력이 났다는 김씨는 경상도 출신이다.경상도 음식은 ‘짜고 맵고 맛없다.’는 말도 이집에 오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정도로 장아찌들이 맛깔지다.김씨는 오이 장아찌는 초복에 나오는 두물오이로만,마늘은 5월말 전후로 나오는 것만 쓰는 등 재료 선택에 남다른 공을 들인다.며칠만 늦춰도 벌써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란다. 한정식은 1만원,3만원짜리가 있다.4∼5가지 요리와 밑반찬,된장찌개 등이 나오는 1만원짜리가 무난하다. 글 아산 임창용기자 sdragon@ ■ 이렇게 가세요 세계꽃식물원은 서울에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에서 빠져 아산만방조제를 건너 도고온천 방면으로 가면 된다.경부고속도로 천안IC에서 빠져 21번 국도를 타고 온양을 지나 도고온천까지 가도 된다.도고온천에서 꽃식물원까지는 3㎞ 정도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아산고속버스터미널(041-544-4880)까지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출발한다. 외암리 민속마을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또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에서 빠져 온양까지 간 뒤 39번 국도를 타고 송악면 방면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마을 이정표가 나타난다.온양,아산,도고 온천은 아산에 접어들면 이정표가 잘 돼 있어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다. 경부고속철을 이용할 경우 온양온천은 천안아산역에서 버스로 20분,도고온천과 아산온천은 온양시내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20분 정도 더 가야 한다. ●숙박 온양,아산,온천단지를 중심으로 호텔과 여관이 많다.아산스파비스,도고별장 스파피아 등 온천업체들도 온천탕과 함께 대부분 객실을 갖추고 있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 축제도 즐겨요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민족의 영웅 성웅 이순신을 주제로 한 축제가 탄신일을 전후한 24일부터 28일까지 현충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4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24일 불꽃놀이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소년,청년,명장 성웅 이순신 등 4개의 테마로 나눠 장군의 생애와 역사를 익히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소년 이순신’ 코너에선 어린 시절 이순신이 즐겼다는 전쟁놀이 재연 및 체험,조선시대 거리 재현과 민속놀이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청년 이순신’ 코너에선 무과를 치러 무관이 되는 이순신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보여준다.또 이순신 장군을 영국의 넬슨 제독과 일본의 도고헤 이하치로와 비교 전시하는 ‘세계 3대 해군 명장 비교전’,한산대첩 카레해전 트라팔가해전 사라미스해전 등을 비교하는 ‘세계 4대해전 비교전’ 등 명장 이순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 연극제,금난새 음악회,충무공 탄신을 기념하는 다례행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아산시청 문화관광과(041-540-2404),아산성웅이순신축제 추진위원회(041-540-2404).www.onyangfestival.co.kr. ˝
  • 보혁갈등 재점화 조짐

    15일 딕 체니 미 부통령의 방한에 맞춰 진보·보수단체가 이라크 파병 찬·반 집회를 각각 열고,17일에는 탄핵 찬·반 집회가 재개되는 등 보혁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15일 서울 종로구 미 대사관 옆 KT건물 앞에서 체니 부통령 방한에 반대하고 파병결정 철회,용산 미군기지 이전 재협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는다.14일에는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병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1만인 시국선언’ 운동에 들어갔다.이들은 체니 부통령의 방한 기간에 일정을 쫓아다니며 시위를 벌이는 ‘그림자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맞서 ‘반핵·반김 국권수호 국민협의회’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 동맹관계 강화와 이라크 파병 지지를 주장하는 미 부통령 방한 찬성 집회를 갖는다.국민협의회 관계자는 “이라크 파병안이 이미 국회를 통과한 상황이고 파병은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국민에게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중단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도 주말인 17일 다시 열린다.‘탄핵무효 범국민행동’은 지난달 27일 이후 명동성당에서 소규모로 진행해 온 촛불행사를 14일로 마감하고 17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촛불행사를 열기로 했다.범국민행동측은 “야당의 주장처럼 헌법재판소의 결정만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국민의 힘을 모아 다시 전국적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보수단체도 ‘맞불 집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바른선택국민행동’ 신혜식 사무총장은 “‘탄핵 무효’라는 일방적 주장을 그냥 볼 수만은 없어 촛불행사와 비슷한 시간대에 그 인근에서 지지 집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쪽의 집회가 격렬해질 경우 충돌을 빚을 수 있다고 보고 경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총선 당일 열리는 미 부통령 방한 찬·반 집회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가 아니므로 불법행위만 없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지만 17일 집회는 양쪽이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 집회를 유도,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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