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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새하얀 빛깔과 완벽한 형태, 양각기법의 매화, 대나무 문양을 지닌 백자를 소개한다. 과연 양각기법의 도자기는 어떤 방법으로 만드는 것일까? 독립 운동가이자 스님으로 또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다수의 시를 남긴 시인으로 활동한 만해 한용운 선생, 그의 친필 이력서가 공개된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4000m 이상의 고봉들이 솟아 있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은 캘리포니아의 남쪽 모하비 사막에서 북쪽 캐스케이드 산맥까지 광범위하게 걸쳐 있고 휘트니 산을 품고 있다. 휘트니 산은 미국에서 매킨리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48개주에서 가장 높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최고봉인 휘트니 산으로 떠난다. ●로드쇼 퀴즈원정대(KBS2 오전 10시45분) 광운대학교 편으로 9명 소녀시대가 총출동 한다. 소녀시대 09학번 윤아와 수영이 꿈꿔오던 대학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이 만든 휴머 노이드 로봇 4대가 소녀시대 ‘GEE’를 완벽하게 재연한다.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대학생들의 패기 만만한 모습과 소녀시대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각본 없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스포츠 선수들! 그리고 당대 최고의 선수들만이 얻을 수 있다는 내로라하는 잡지의 표지모델 자리. 그런데 최고의 순간을 담는 표지사진 속에 놀라운 사연이 숨겨져 있다는데…. 사진 속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할머니가 뇌병변 1급 장애인 7살 수진이의 손과 발이 되어 산 지도 5년째. 할머니는 똑바로 눕지 못하는 수진이를 늘 안고 지내야 하고, 아침마다 수진이를 업고 물리치료를 위해 집을 나서는 등 고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는 수진이가 언젠가는 걷을 수 있을 거란 희망 때문에 오늘을 견딘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민들레 야학에서 총무로 일하는 김수미씨는 선천적으로 두 손과 다리를 자유로이 움직일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이다. 수미씨의 손을 대신하는 것은 그녀의 오른발. 세수, 화장, 식사 등은 기본이고 모든 업무처리까지 오른 발을 사용한다. 그런 수미씨를 위해 남자친구 명문씨는 밥을 하고 청소를 하는 등 그녀의 가사도우미를 자처한다. ●인사이드 월드-오존 킬러2(YTN 오후 5시30분) 남극 상공의 오존층에 거대한 구멍을 내는 여전히 위협적인 화학물질 프레온 가스. 이미 오래전 거래가 금지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양이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영국의 환경조사국은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프레온 가스 불법 생산업체를 찾아 나선다.
  • 환율 1500선 뚫렸다

    환율 1500선 뚫렸다

    원·달러 환율이 석 달만에 달러당 1500원선을 뚫고 올라갔다. 원·엔 환율도 32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 여파로 코스피지수는 11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외환당국과의 치열한 전투가 예상됐지만 의외로 저항선이 쉽게 뚫렸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얘기다. 호재는 없이 악재만 쌓이면서 불안심리가 증폭된 탓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외환당국은 ‘투기수요 가세’도 의심한다. 시장 불안을 달랠 뚜렷한 호재가 없기는 하지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새 경제팀이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아직 나서지 않았고, 각종 위기설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점을 들어 오름세 제한쪽에 무게를 두는 견해가 더 많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515.00원까지 치솟았다. 전날 종가(1481.00원)에 비해 30원 이상 오르면서 공황(패닉) 분위기가 재연되는 듯했다. 막판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보이는 달러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을 줄여 전날보다 달러당 25.50원 오른 150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로는 지난해 11월24일 (1513.00원) 이후 최고치다. 지난 10일 이후 연속 오르면서 9거래일 동안 125원이나 뛰었다. ●당국 소극적 개입도 원인 엔화 앞에서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94원 오르면서 1599.41원으로 마감했다. 1977년 4월 원·엔환율 통계 작성 이래 약 32년만에 최고치다. 외환은행 김두현 선임딜러는 “동유럽발 제2 금융위기설,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 외국인 주식 매도세 등 악재가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받쳐주는 (달러 매도)물량도 없다 보니 불안심리가 사자(달러 매수)에 사자를 불렀다.”고 전했다. 그동안 시장을 받치던 대형 조선업체들의 환위험 회피용 달러 매도 물량이 수주 급감으로 눈에 띄게 줄어든 데다,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들의 송금 수요 등이 기름을 끼얹었다는 설명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예상보다 약했던 점도 환율을 거침없이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장관이 “그냥 가진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경계감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현 상황은 상당부분 불안심리에 의한 쏠림 현상”이라면서 “1500원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투기세력이 준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해 적극 개입 여부가 주목된다. ●“투기세력 예의주시할 것” ‘셀 코리아’도 원화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10일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 5000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15포인트나 떨어지면서 1065.95로 마감했다. 3~4월 배당 시즌이 본격화되면 이를 달러로 바꿔 송금하려는 수요로 원화환율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박용하 산은경제연구소 구미경제팀장은 “역외세력 등 시장참가자들의 환율 상승 기대심리가 형성돼 있어 환율이 1550원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증권 염상훈 이코노미스트는 “원화가치가 폴란드나 헝가리 등 동유럽 통화들보다 약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이 오버슈팅(단기과열)됐다는 방증”이라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1550원선을 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강정원 국민은행장 등 10개 시중은행장들도 “3월 위기설은 근거가 없다.”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미 새정부 첫 외교장관 회담] 힐러리, 여성리더·대학생과 대화

    “주부로 생활하든, 직장에 다니든 그건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믿고 과감하게 꿈을 좇으세요.” 국적과 나이를 초월해 여성들의 꿈과 고민은 일맥상통했다. 세계를 이끄는 ‘여성 파워리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20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한국의 미래 여성 리더들을 만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날 강연 주제는 ‘여성의 경쟁력 강화(Women’s Empow erment)’. 재학생 2000여명이 참석했다. 붉은색 재킷에 검은 바지정장 차림으로 연단에 들어선 힐러리를 학생들은 환호로 맞이했다. 그는 “이화여대와 나는 연결고리를 공유하고 있다. 감리교도이고 우리 아버지는 펜실베이니아 출신으로 이화여대 설립자인 스크랜턴 여사와 동향이다. 내 모교인 웨슬리 여대는 이화여대와 결연도 맺고 있다.”며 운을 뗐다. 힐러리는 “반기문 유엔총장도 말했듯 여성 권리 신장이야말로 나라 발전의 핵심이다.”면서 “21세기의 도전 앞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여성들의 재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언제나 준비하고 기회를 잡아 꿈을 좇으라.”고 강조했다. 강연 후엔 학생들과의 자유로운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어렸을 때 우주인이 되고 싶었던 걸로 알고 있다.”는 한 학생의 말에 힐러리는 객석 뒤편에 앉아있던 한국 최초의 우주인 김소연씨를 지목했다. “난 미 항공우주국에서 여성을 뽑지 않는다는 거절 편지를 받았지만 내 꿈을 이룬 분이 저기 있다.”는 대답에 우레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힐러리는 “대통령 부인, 뉴욕 상원의원 등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경쟁했다. 특히 대통령 도전은 정말 어려운 경험이었지만 잘한 선택이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국무장관으로 지명됐을 땐 놀랐지만 나라에 봉직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했다. 가족에 대한 강한 믿음도 드러냈다. “내 성공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믿고 지지해 준 가족과 친구들의 믿음 덕분이었다.”면서 “누군가 필요할 때는 먼저 친구가 되어 주어라.”고 조언했다. 그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해 “가장 절친한 친구다. 내 인생에서 사랑은 삶에 다채로운 색깔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배용 총장은 강연에 앞서 여성의 정치참여에 새 장을 열고 여성권익 및 인권 수호에 기여한 점을 들어 힐러리에게 ‘명예이화인패’를 수여했다. 이재연 유대근기자 oscal@seoul.co.kr
  • [비즈&피플] KT 차재연 상무

    [비즈&피플] KT 차재연 상무

    한 해 30조원을 주무르는 여걸. KT 차재연(43) 가치경영실 자금담당 부장이 19일 임원으로 승진했다. 쟁쟁한 남자 경쟁자들을 제치고 임원에 발탁된 차 상무(대우)는 만기구조 분산, 조달처 다변화 등으로 KT 재무구조를 탄탄하게 살찌운 숨은 일등 공신이다.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차 상무는 같은 대학 대학원을 거쳐 91년 KT경영영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KT가 민영화되던 2002년 재무팀에 합류한 뒤 계속 재무담당으로 일해 왔다. 차 상무는 지난해 금융시장 불안으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1조원에 이르는 회사채를 최적의 조건으로 발행했다. 덕분에 KT는 9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차 상무는 “직원들과의 팀워크와 윗사람들의 빠른 의사결정이 맞물리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지난해 9월에는 2억달러의 5년 만기 회사채를 변동금리가 아닌 고정금리(4.32%)로 스와프했다. 이후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국내 기업의 해외 회사채 발생은 전면 중단됐고 발행금리도 8%로 껑충 뛰었다. 회사채 발행시기를 앞당기자는 차 상무의 요구를 경영진이 받아들였기 때문에 KT는 1년 회사채 이자 부담액에 상당하는 410억원을 줄일 수 있었다. 적극적인 일 처리와 냉철한 판단력으로 사내에서는 ‘차다르크’, ‘돌격대장’으로 불린다. 그는 “KT가 보수적인 풍토의 공기업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일반 기업 조직문화와 다를 게 없다.”며 “오히려 회사는 물론 통신 산업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민노총 성폭력 진상특위 구성

    민주노총은 18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성폭력 사건 관련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진상특위는 다음달 4일까지 15일간 성폭력 파문 및 은폐 의혹, 2차 가해 주장 등 전반적인 의혹을 재조사한다. 조사가 미흡할 경우 중앙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7일간 조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특위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배성태 민노총 경기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여성위원회 위원, 외부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세계화반대 여성연대 활동가인 엄혜진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김인숙 변호사 등이 외부인사로 참여한다. 그러나 진상특위가 철저히 비공개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쟁점인 성폭력 은폐 및 2차 가해 의혹이 투명하게 해소되겠느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민노총 우문숙 대변인은 “19일 첫 공식회의가 열리지만 현재 검찰조사가 진행 중이고 언론 노출에 민감한 사항이 포함돼 있어 비공개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직 간부가 은폐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교조로선 조직의 명운을 걸고 진상특위 조사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전교조 관계자는 “지금 우리는 살얼음판 분위기다. 특위위원장의 입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재연 강병철기자 oscal@seoul.co.kr
  • 장영달 前의원 법정구속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윤승은 판사는 19일 국회의원 재직 당시 인사청탁과 함께 700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장영달 전 통합민주당 의원에 대해 징역 4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이 사건으로 자신을 검찰에 고소한 인사청탁자 김모(55)씨를 맞고소해 무고한 혐의(무고)에 대해서는 별도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은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피고인에게 다른 범죄가 있을 경우 이를 별도로 심리해 형량을 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받은 수표 추적 결과 골프장 등에서 돈이 사용된 점을 고려하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또 무고 혐의에 대해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이를 시인하지 않고 김씨를 맞고소해 정신적 피해를 준 점 등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국회 △대변인 허용범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 △기획재정부 본부 대기 진양현◇과장급 전보△장관실 비서관 민경설△혁신인사과장 송인창△홍보담당관 최호천<기획조정실>△기획재정담당관 송병선△경제교육홍보〃 박춘호(내정)△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성욱(〃)△비상계획과장 강환덕<예산실 과장>△예산총괄 조규홍△예산제도 안일환△예산기준 권오열△기금운용계획 우범기△노동환경예산 김완섭△교육과학예산 김병규(내정)△문화방송예산 이재영△지식경제예산 문성유△국토해양예산 정기준△농림수산예산 이정도△연구개발예산 류용섭△민간투자제도 윤병태△민간사업관리 이형철△국방예산 이계문△법사예산 허남덕△행정예산 오규택<세제실 과장>△조세정책 안택순△조세특례제도 황정훈(내정)△소득세제 임재현△법인세제 안세준△재산세제 한명진△부가가치세제 이상율△환경에너지세제 김경희△조세분석 김종열△국제조세제도 조규범△국제조세협력 고광효△관세제도 김회정△산업관세 임종성△양자관세협력 한경호(내정)<경제정책국 과장>△종합정책 이호승△경제분석 차영환(내정)△인력정책 이상원△미래전략 이억원(내정)<정책조정국 과장>△기술정보 백승주△지역경제정책 나주범△서비스경제 양충모△기업환경 김용호<국고국 과장>△국고 백용천(내정)△국채 김정관△회계제도 박성동△결산 안내형<재정정책국 과장>△재정정책 조봉환△재정기획 김재훈(내정)△재정분석 선우정택△성과관리 이동재△재정사업평가 권광호△재정집행관리 윤정식<공공정책국 과장>△제도기획 이승철△평가분석 강승준△인재경영 정건용△경영혁신 김형수△민영화 우해영(내정)<국제금융국 과장>△국제금융 김윤경△외환제도 이후명△국제기구 이강호(내정)<대외경제국 과장>△대외경제총괄 김선병△국제경제 지규택△통상조정 조원경(내정)△통상정책 윤태식△동향분석 이경문(내정)△지원총괄 김금남△제도개선 하현수<복권위사무처 과장>△발행관리 공영민△기금사업 문종력<디지털예산회계기획단>△기획총괄팀장 허점욱(내정)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국립중앙도서관 총무과장 윤문한△국립현대미술관 기획총괄과장 김길명 ■국세청 ◇전보 △국제조세관리관 박윤준<과장급>△납세홍보과장 구진열△중부지방국세청 법무과장 백운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설 농림기술관리센터 관리운영실장 윤기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조남범 ■건국대 <학교법인>△이사장 비서실장 이복<서울캠퍼스>△언론홍보대학원장 유왕진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최완규△산학협력단장 류길재△교학처장 양문수 ■KT ◇승진 △전무 서유열△상무 남일성 엄주욱△상무보 심상천 구현모 한원식 박정원 김영택 유욱영 정관영 나판주 이종윤△상무대우 이정석 차재연 이선희 박영필 이공환 김정효 김희윤 정문철 김태룡 신동민 최은희 홍성욱 이창근 승만호 최기윤 강삼구 김성일 이상곤 김지용 성경춘 서길태 강순구 최태을 안태환 전효섭 정현민 문호원 최한규 조석형 박정기 임길섭 송재호 이한섭
  •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파리 이종수특파원│“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나와의 관계를 시작하고 이어가기 위해 자신의 직권을 남용했다.” 지난해 세계를 놀라게 한 스트로스칸 IMF 총재의 ‘섹스 스캔들’이 재연될 전망이다. 프랑스 주간 렉스프레스는 17일(현지시간) 스트로스 칸 총재가 지난해 1월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시인한 부하 여직원인 피로스카 나기의 편지를 공개했다. 헝가리 출신의 경제학자로 IMF 아프리카지부 책임자였던 나기는 이 편지에서 스트로스 칸 총재가 자신의 직위를 남용해 접근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28명으로 구성된 IMF 조사위원회는 “스트로스 칸 총재와 전 IMF 부하 여직원과의 불륜관계는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고 칸 총재가 권력을 남용해 해당 여성을 성희롱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점을 감안, 칸 총재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나기는 조사위원회의 발표 직전에 위원들에게 보낸 이 편지에서 “당시 나는 스트로스 칸의 접근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고 진퇴양난의 입장이었다.”며 “그는 여성들이 일하는 국제 기구의 수장이 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렉스프레스는 “IMF의 스캔들 조사위원회가 왜 이 편지를 보고서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사위원회에 참석했던 한 책임자는 “당시 나기의 편지를 보고서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vielee@seoul.co.kr
  • 행안부 장관내정자 인사청문회 TF팀 “요즘 죽겠습니다”

    19일로 예정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로 행안부가 진땀을 빼고 있다. 특히 이 내정자를 위해 긴급 편성된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팀(이하 TF팀)은 그야말로 ‘초죽음’에 가까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1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장관 내정자를 위해 만들어진 인사청문회 TF팀은 이달 들어 제대로 잠을 자본 적이 없다. 10명 남짓으로 구성된 TF팀이 인사청문회에 사용할 국회의원들의 질의서에 대한 답변 자료를 만들어 처리하는데 시간이 태부족하기 때문. TF팀은 이 내정자의 가족, 학력 등 각종 개인신변을 방어하는 신변팀( 10명)과 정책을 담당하는 정책팀으로 구분돼 있다. 국회의원들은 지난 11일 자료 요청을 요구해 5일 만인 16일 오전까지 마감하라고 엄포를 놓았다. 행안부엔 비상이 걸렸다. TF팀이 국회의원들로부터 요청 받은 자료는 서면질의건 300건, 요구자료 200건 등 총 500건이다. 요구한 자료는 내정자의 좌우명 질문에서 아내(성신여대 교수)의 논문까지 매우 다양하다. 사실상 5일 만에 끝내기에는 방대한 자료다. TF팀은 내정자 인터뷰, 자료 검색 등 수집을 이틀 만에 끝내고 또다시 이틀 만에 복사, 인쇄 등 자료를 만들어 15일 인쇄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답변서 분량은 무려 1200쪽. 하루 평균 240쪽을 만들어낸 셈이다. 국회의원들은 대부분의 자료를 인쇄해 갖다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때문에 TF팀 가운데 한 명은 하루에 몇 번씩 국회를 오가며 자료를 전달해야 한다.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면 ‘괘씸죄’에 걸릴까 엄두도 못 낸다. TF팀은 특히 논문 이중게재에 이어 사외 이사 논란 등 연일 악재들이 터지면서 까다로운 질문이 나올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개 새벽 1~2시까지 작업을 하거나 심지어 새벽 6시에 퇴근한 뒤 출근하는 직원들도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내정자 한 사람을 위해 지나치게 인력을 낭비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한 부처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왜 장관 내정자의 개인적 문제에 대해서까지 밤새워 대책을 세워주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김 추기경처럼 선하게 살다…” 웰다잉 열풍 빛바랜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제도 ‘호적만 남자’ 트랜스젠더 성폭행해도 ‘강간’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이재용 부부 합의이혼
  • CCTV 효과는 만점 관리는 허점

    #2008년 8월13일 새벽 2시30분쯤, 울산 남구 무거동 대학로 저지대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70㎝가량 잠기면서 20대 여대생이 물에 휩쓸려 숨졌다. 당시 인근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 폐쇄회로(CC)TV가 작동되고 있었지만 갑자기 빚어진 도로침수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 CCTV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이지 재난관리업무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2007년 6월1일 오전 7시45분 남구 달동 주택가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이곳에 설치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카메라를 통해 20대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방범용이 아닌 쓰레기무단투기 CCTV를 확인하기 위해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상당한 시간을 허비해야만 했다. 경기 서남부지역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계기로 전국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CCTV 설치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CCTV의 운용 주체가 용도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CCTV간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방범·쓰레기무단투기 단속·교통정보 및 주정차 단속·재난관리 등 총 694대의 CCTV가 운영되고 있다. 연내 271대(다목적용)가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는 행정과 민간 등에서 200만대 이상이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용도에 따라 방범용은 경찰에서, 쓰레기무단투기 단속은 지자체 환경과, 재난관리용은 지자체 재난관리과 등에서 각각 별도로 관리해 연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범행현장에 방범용 감시카메라가 아닌 다른 용도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면 사전 협조요청 공문발송 등으로 시간이 많이 걸려 초동수사가 어렵고, 기록물 보관시간이 짧아 사건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폐기될 수 있다.”면서 “쓰레기투기 감시용으로도 범죄현장을 잡을 수 있는 만큼 CCTV를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1대 설치에 1000만원가량 드는 CCTV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무와 용도별로 분리 운용되고 있는 관리체계를 통합,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우일 울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통합관리는 하나의 장비로 여러 가지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안별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면서 “행정 업무용 CCTV는 방범용 카메라가 없는 재난위험지역과 도로변, 하천변 등에도 설치돼 있어 방범영역 확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김 추기경처럼 선하게 살다…” 웰다잉 열풍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호적만 남자’ 트랜스젠더 성폭행해도 ‘강간’ 이재용 부부 합의이혼 서울시, 맨유 후원 재계약 논란
  • 기초학력 전국 꼴찌권… 서울 공립中 교장의 고백

    기초학력 전국 꼴찌권… 서울 공립中 교장의 고백

    “중학교 졸업하면서 알파벳 소문자 abc도 못 쓰는 애들이 적지 않다.” 서울 남부교육청 산하 한 공립중학교 교장의 충격적인 고백이다. 남부교육청은 2008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3생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서울의 11개 지역교육청에서는 최고로 높았다.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 기준으로도 꼴찌권이었다. 국어·과학 179등, 사회 176등, 영어 169등, 수학 164등으로 파악됐다. 이 교장은 1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한 지난 16일 학부모 임원 몇 명이 교장실로 얼굴이 벌게져 달려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중산층인 교사들이 정작 자신의 자녀교육에는 열성을 쏟으면서도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 지도는 게을리한 결과 아니냐.”며 불만을 털어놨다. “할 말이 없었다.”는 그는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었다. 부끄러웠다.”고 한숨 쉬며 말했다. 하지만 관할 남부교육청의 기초학력 미달비율 평균치보다 모든 과목에서 자녀 학교가 평균치 이하라는 소리는 차마 하지 못했단다. 그는 “영어는 소문자를 제대로 쓰는지, 수학은 분수 계산을 제대로 하는지로 기초학력 여부를 판명하는데 소문자 abc도 못쓰고 분수 2분의1과 3분의1 합을 5분의2로 틀리게 계산하는 애들도 적지 않다.”고 ‘무너진 학교’의 현주소를 귀띔했다. 왜 이렇게 됐을까. “전교조 변수가 크다.”는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그는 전교조가 합법화되기 전 참교육 운동을 지지하고, 대학 다닐 때는 민주화 운동도 적극적으로 한 ‘운동권 출신’이다. 이 교장은 “우리 교육청 관내에서는 대체로 교장이 교원들에게 말을 못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교육계에서는 남부교육청이 전교조 교원들의 목소리가 센 곳으로 유명하다. 그는 “학부모 공개수업 때 교장이 학부모랑 들어간 적이 있는데 교직원회의 때 몇몇 선생들이 마이크를 잡고는 불편하다고 얘기하더라. 교장이 학부모들을 선동하려 하느냐는 지적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교무실 분위기도 예전 같지 않다. “다음 시간 수업을 위해 교재를 연구하는 분위기라기보다는 영화 다운로드를 받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학교수업과 관계없는 일로 허비하기 일쑤”라고 했다. 이 교장은 “예전에는 학습지도서나 진도계획안을 교장에게 제출해 평가받고는 했는데 전교조 서울지부가 2004년에 시교육청과 맺은 단체협약을 근거로 이를 폐지, 수업에 대한 교사의 자율성은 높아졌는지 모르겠으나 충실한 수업준비는 안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아쉬워했다. 이 교장은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의 대책으로 정부에서 한 학교당 5000만~1억원을 차등지원하겠다는 재정지원책에 대해 “예산부족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에서는 이미 기초학력책임제를 시행했으나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호적만 남자’ 트랜스젠더 성폭행해도 ‘강간’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불황에는 역시 자격증만한 게 없지” ‘모자 쓰면 머리가 더 빠진다’는 말 진짜일까?
  • “자격증이 최고야” 불황속 인기 쑥쑥

    요즘처럼 취업이 어렵고 경기가 안 좋을 때 인기를 끄는 자격증들이 있다. 엄청난 고수익을 보장하진 않더라도 따 놓으면 마음 한 편이 든든해지는 ‘보험성’ 자격증들이다. 이중 특히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자격증 등은 정부가 불황 타파를 위해 연일 경기부양책들을 쏟아내는 지금 가장 노려볼 만한 자격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인중개사 수강생, 전년비 50%↑ 18일 고시 관계자들은 최근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수험생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인중개사수험학원 에듀윌 관계자는 “20대 수강생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수강생 수가 50%나 급증했다.”면서 “예전에는 무료회원으로 있던 수강생들이 상당수 유료회원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권형준 광개토법학고시학원 원장도 “공인중개사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강생 수가 15~2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잠정 20만명에 달하는 공인중개사 수험생수는 청년실업과 조기 퇴직 같은 고용불안이 겹치면서 지원자수가 2006년 14만 7402명, 2007년 15만 3640명, 지난해 16만 9434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육아로 직장을 그만둔 주부들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종합부동산세 완화, 재건축 규제 폐지, 투기지역 해제, 뉴타운 건설 등 파격적인 부동산 완화책이 공인중개사 수요 급증에 대한 기대를 상승시켰다. 실제 지난 1월 서울 강남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이 4배나 급증하는 등 공인중개사들의 업무량이 많아졌다. 1000명 이내로 선발하는 고수익 전문직 자격증보다 합격률이 높은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공인중개사 합격자는 지난해 1만 5920명을 비롯, 통상 1만 5000~2만명이 합격한다. 수험생 이모(29)씨는 “공인회계사, 세무사보다 시험이 어렵지 않은 데다 입사할 때 경력란에 넣을 수 있어 실용적”이라며 “지금 당장 안 쓰더라도 나중에 개인사업 대비용으로 따놓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험은 10월25일 치러지며, 8월 17~26일 원서접수를 한다. 시험은 1·2차 모두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각 40문제씩 출제된다.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할 수 있다. 1차에서는 부동산학개론, 민법과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중개에 관한 규정 등이 나온다. 2차에는 공인중개사법과 중개실무, 부동산공시법·관련세법·공법을 본다. 지난해 합격한 강주희(44)씨는 “신문 경제면을 짬짬이 읽으면서 동영상 강의(50강)를 5번 정도 반복해 들었다.”면서 “6개월 정도 열심히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택관리사, 고용·수입 ‘일석이조’ 아파트관리소장 등 공동주택관리책임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주택관리사 자격증도 인기다. 권 원장은 “전년 대비 수강생이 15% 이상 늘었다.”면서 “경기와 고용이 불안할수록 안정적인 주택관리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택관리사는 재개발로 인한 대규모 아파트 건설붐이 예고된 상태에서 아직까지는 자격증 소지자가 많지 않아 취업에 비교적 유리한 편이라는 게 중론이다. 연간 평균 3000만~4000만원(최고 7000만원 이상)의 중견 기업급 수입이 보장되는 데다 대기업 입사시 진급도 수월하다. 지난해 최고득점자인 조원진(38)씨는 “30~40대 명퇴가 많은 상황에서 개업 자금 부담 없이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면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많은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시험은 9월20일 치러지며 8월10~19일 원서접수를 한다. 공인중개사처럼 1·2차시험을 같은 날 본다. 민법,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이상 1차), 주택관리관계법규, 공동주택관리실무(이상 2차) 등 총 5과목이다. 주관식(2차·4문제)도 출제된다. 조씨는 “10문제 당 한 문제꼴로 법 개정사항이 나왔고 전체적인 뼈대를 물어보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책을 반복해 읽으면서 어려운 회계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이스라엘판 라이언 일병 구하기’ “죽겠습니다” 행안부 인사청문회 TF팀 ‘진땀’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빛바랜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제도 ‘호적만 남자’ 트랜스젠더 성폭행해도 ‘강간’
  • 서울시 맨유 광고 재계약 논란

    서울시 맨유 광고 재계약 논란

    서울시가 박지성 소속팀이자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공식 광고계약을 2009~2010 시즌에도 다시 맺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올해 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데다 열악한 국내 프로축구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지난해 시의 맨유 공식 광고를 둘러싼 축구팬과 일부 시민들의 거센 비판이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시작된 맨유 공식 광고가 오는 5월 끝난다.”고 전제한 뒤 “이를 통한 광고효과가 투자비의 10배를 웃도는 등 홍보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다음 시즌에도 재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시즌 광고 계약금은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환율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 25억원선보다 크게 늘어 35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시가 이번 시즌 맨유와 공식 광고 계약을 체결하면서 맨유 경기 때마다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 안에 설치된 디지털 보드(A보드)에는 90초간 ‘Visit KOREA, Discover SEOUL’이라고 적힌 문구가 뜨고,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도 서울시 로고가 등장했다. 시 관계자는 “A보드를 통해 300억원, 홈페이지를 통해 10억원, 맨유 회원 500만명에게 보내는 e메일을 통해 5억원 등 직접적인 광고효과만 316억원 정도로 추산된다.”면서 “전 세계 맨유팬 3억 3000만명을 대상으로 한 간접 광고효과까지 감안하면 성공적인 광고 계약”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시가 맨유와 광고계약을 체결했을 때 국내 프로축구 연고구단인 FC서울 팬들과 상당수 시민들은 “연고구단에 대해서는 인색하기 그지없는 시가 해외 구단에는 왜 그렇게 관대한지 모르겠다.”거나 “그런 돈이 있으면 결식 아동들의 끼니 걱정이라도 덜어주는 것이 시가 할 일”이라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시는 이같은 비난 여론이 불거지자 광고 계약을 체결한 뒤에도 공식 발표를 생략하는 등 석연찮은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6월15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한국 프로축구)의 FC서울과 J-리그(일본 프로축구)의 FC도쿄 경기 전 축사를 하던 도중 맨유 광고에 반발하는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더욱이 올해는 우리 경제가 사상 최악의 시련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시의 맨유 광고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의 다른 관계자는 이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맨유에 대한 공식 광고를 재개약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지 모르겠다.”며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재계약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재계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모자 쓰면 머리가 더 빠진다’는 말 진짜일까? ‘이스라엘판 라이언 일병 구하기’ ‘호적만 남자’ 트랜스젠더 성폭행해도 ‘강간’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이재용 부부 합의이혼
  • “FICs에게 Flowers 줘라” 美 밸브회사, 한수원 뇌물제공때 은어사용 관리

    한국수력원자력의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황인규)는 2004년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캘리포니아 소재 밸브회사인 C사로부터 납품 청탁 등과 함께 5500만원을 받은 한수원 재무팀 부장 허모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18일 구속했다. C사 한국지사는 본사에 요청해 2004년 4월 5만 7000여달러(약 6600만원)를 지원받았으며, 허씨에게 건넨 돈 외에 나머지 돈은 한수원 관계자 등에 대한 접대비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외국 공기업 및 공사 간부들에게 납품 대가 등으로 금품을 제공하는 일은 지난 2002~2007년 본사 재무담당 임원으로 근무했던 리처드 몰록이 총괄했다. 몰록은 지난달 초 유죄협상을 하고 법정에서 범행을 자백했다. 미국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몰록은 본사가 영업직원들에게 고객 가운데 납품에 도움을 줄 ‘관리대상’을 구하도록 계속 독려했다고 전했다. 그가 밝힌 공기업 관리대상의 구체적 직급은 부사장, 기술·구매·조달·총괄 임원 등이었다. C사에서는 이런 관리대상을 ‘Friends-in-Camp(FICs)’라고 지칭했다. ‘FICs’에게 주는 대가성 금품은 ‘flowers’라는 은어로 부르곤 했다. 이들은 보통 납품 뒤 고객사가 대금을 치르고 나면 ‘flowers’를 건넸다. 전 세계에 있는 C사의 공장 영업을 감독했던 임원 마리오 코비노는 최근 돌연 입장을 바꿔 유죄협상이 취소되고 자백도 무효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서울시, 맨유 후원 재계약 논란 “불황에는 역시 자격증만한 게 없지” ‘모자 쓰면 머리가 더 빠진다’는 말 진짜일까?
  • 납치범, 경찰 위폐 사용

    최근 서울 강서구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했던 2명 중 검거되지 않은 용의자가 경찰에게서 받은 가짜 돈을 쓰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납치 용의자 정모(32)씨는 이날 오후 6시쯤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에서 모조지폐 700만원을 주고 오토바이를 구입했다. 판매자 김모씨는 돈의 모양과 일련번호가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는 실패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돈은 지난 11일 제과점 여주인 A씨를 납치한 범인들을 유인하기 위해 경찰이 사용한 7000만원 상당의 모조지폐 중 일부로 확인됐다. 정씨는 공범 심모(28·구속)씨와 함께 지난 10일 A씨를 승용차로 납치한 뒤 현금 7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A씨의 남편을 통해 모조지폐를 건네받고 납치 19시간 만에 A씨를 풀어줬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금융시장 다시 출렁

    금융시장 다시 출렁

    ‘3월 위기설’ 불안감과 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 동유럽발 금융위기 재연 가능성 등 안팎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다시 휘청거리고 있다. 17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50원을 돌파했고, 주가는 4% 넘게 떨어졌다. 채권금리도 일제히 치솟아 ‘트리플 약세’(원화가치 하락, 주가 하락, 채권값 하락)를 재연했다. 또 한 차례의 큰 충격이 올 것이라는 비관론도 없지 않지만, 지난해 가을처럼 금융시장이 공황(패닉) 상태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더 우세하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새 경제팀의 시장 개입 움직임도 감지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8.00원 오른 145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5일(1475.50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 한때 1460원까지 뛰었다. 6거래일 연속 올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달러당 1460원을 찍고 나자 당국의 구두개입이 들어왔다.”면서 “실탄(달러화 매도) 개입도 소폭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증현 경제팀은 출범 이후 외환시장 개입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이 “3월 위기설은 지나치게 과장됐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증폭된 시장 불안감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지수는 48.28포인트(4.11%) 떨어진 1127.19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383.17로 19.70포인트(4.89%) 하락했다. 환율과 주가가 서로 악영향을 주고받으며 원화 약세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채권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88%로 전날보다 0.32% 포인트나 올랐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모에 대한 부담이 장기 채권에 대한 수급 불안감을 키운 데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유동성 악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 여파 등으로 국가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올 1월7일 2.74% 포인트에서 이달 16일 현재 3.64% 포인트로 1% 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원은 “유로화 가치도 급락하는 등 동유럽발 금융위기 우려가 확산되는 양상”이라면서 “우리은행이 4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조기 상환을 하지 않은 것(콜옵션 미행사)도 한국물(物)에 대한 외국인들의 불안한 시선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겠지만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처럼 패닉 상태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김수환 추기경 선종] “부디 하늘에서도 우리에게 희망을…”

    ■ 시민·네티즌·천주교회 반응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에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애도했다. 특히 1970~1980년대 소용돌이의 한국 현대사에서 언제나 직언을 마다하지 않고 올곧은 행동으로 모범을 보인 김 추기경의 생전 행보에 시민들은 교파를 떠나 안타까워했다. ●종파 초월한 포용정신 기려 오승균(27·학생)씨는 “우리나라 천주교에서 오랫동안 가장 높은 자리에 계셨던 분이 선종하셨다는 소식이 실감나지 않는다.”면서 “누구나 거리낌 없이 존경할 만한 분이셨는데 아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천주교 신자인 이지은(24·여)씨는 “정진석 추기경 이전 우리나라 유일한 추기경으로서 그분은 거목 같았다. 병환에 오래 계셔서 곧 선종하실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소식을 들으니 당황스러울 뿐”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종교가 없거나 다른 시민들도 김 추기경이 생전 보여줬던 포용의 정신을 기렸다. 직장인 최모(54)씨는 “종교인이 보여야 할 표상을 평생 온몸으로 실천한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인터넷에는 김 추기경을 기리는 추모사이트가 마련됐다.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고 김수환 추기경 편히 잠드소서’라는 추모사이트(http://web.pbc.co.kr/legacy/event/cardinal_ksh/)에는 추기경의 약력과 영상모음, 추모게시판 등으로 꾸며졌다. 아이디 ‘성요셉’이 “서민들 마음 속 빛이 되셨던 추기경님 편히 부디 좋은 곳에 가시길”이라고 올리는 등 수백편의 글이 올라왔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ID ‘술래잡기’는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시고 우리의 희망이 되어 주셨던 추기경님. 이렇게 가시다니…. 부디 하늘에서도 우리에게 희망을 주소서….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석해 했다. 네이버에도 그의 선종을 알리는 게시판에 순식간에 추모 리본이 수천개씩 달리며 추모의 물결이 계속됐다. ●전국 천주교회 슬픔에 잠기다 김 추기경이 태어난 곳이자 사제 서품을 받은 대구대교구 등 전국의 천주교회에서는 이날 밤 곧바로 추모 미사를 준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대교구는 선종 소식을 접하자마자 ‘주교평의회’를 소집해 1951년 9월 김 추기경이 사제 서품을 받은 계산성당에서 17일 오전 11시 공식 분향소를 설치, 신도들의 조문을 받기로 했다. 대구대교구 관계자는 “추기경님은 격동의 한국사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오신 분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1966년 김 추기경이 주교로 임명된 마산교구도 17일 교구 차원에서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마산교구 관계자는 “추기경님이 주교로 처음 임명된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내일 마산교구 차원에서도 빈소가 차려지고 각 성당별로 추모 미사와 기도가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당시 주간 가톨릭시보사(현 가톨릭신문사) 사장으로 재임하던 중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주교로 임명됐다. 부산과 광주대교구 역시 17일 오전 사제평의회를 열어 추모 미사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재학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은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에 큰 구멍이 난 것 같다.”면서 “민주화를 위해 헌신, 봉사했던 가톨릭의 큰 어른을 잃어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서울 이재연·대구 김상화기자 oscal@seoul.co.kr
  • ‘인사동 스캔들’ 김래원, 한겨울 얼음물 입수

    ‘인사동 스캔들’ 김래원, 한겨울 얼음물 입수

    배우 김래원이 영화 ‘인사동 스캔들’을 위해 한겨울 밤 강원도 계곡에 몸을 던졌다. 한국 최고가 그림의 복원과 복제를 소재로 한 그림전쟁 사기극 ‘인사동 스캔들’ 의 막바지 촬영을 앞두고 김래원이 영하 18도의 날씨 속에 강원도 계곡에 입수, 완벽한 한 장면을 위해 열연을 펼쳤다. 이날 촬영은 천재 복원가 이강준(김래원 분)이 조선시대 고문서 세초(붓으로 쓴 글자를 물로 씻어내는 일) 작업을 진행하는 장면이다. 영화 시나리오 작업단계부터 그림의 복원과 복제라는 전문 분야에 대해 많은 정보를 모아온 박희곤 감독은 복제, 복원 기술에 대한 묘사에 대해 욕심이 많았고, 가급적 디테일하게 묘사하길 원하며 촬영에 만전을 기해왔다. 그래서 세초 작업의 경우 CG로 처리할 수도 있었던 작업이지만, 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강원도 산골 계곡에서 진행키로 결정, 주인공 김래원 역시 완벽한 재연을 위해 영하 18도의 날씨 속에도 계곡에 입수해 맨손으로 세초 작업씬을 12시간에 걸쳐 촬영했다. 밤샘 촬영에 앞서 조명팀도 눈 쌓인 산 꼭대기까지 장비없이 조명을 직접 들고 올라가야하는 등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또한 갑작스런 혹한으로 계곡 물이 얼어 붙어, 아침부터 스태프들이 전기톱과 망치를 동원해 두껍게 얼은 계곡물을 깨트려야 할 정도로 엄청난 추위의 압박에 시달려야했던 상황이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 온몸이 얼어붙을 지경이 된 김래원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 김래원은 “정말 너무 춥고 너무 고생스러웠다. 초반에는 조명감독님이 조명으로 물을 데워주시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감독님은 물가에서 해도 되는 작업을 굳이 물 한중간으로 날 밀어넣었다.” 고 말하며 그날의 고생스러운 기억을 회고했다. 또한 그는 “촬영 환경이 많이 열악해졌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되는 이유가 작품이 정말 재미있기 때문”이라며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누구보다도 감사한다. 최근 본 현장 편집본 영상은 보는 내내 정신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힘이 있었다.” 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영화 최초 미술품을 둘러싼 복원과 복제의 과정은 담은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두 주인공 김래원과 엄정화의 호흡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올 상반기 개봉 예정. 한편 김래원은 현재 촬영중인 ‘인사동 스캔들’을 마지막으로 연예활동을 마무리하고 올해 현역으로 입대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과점 여주인 납치 용의자 1명 구속

    서울 양천경찰서는 제과점 여주인을 승용차로 납치해 돈을 요구했던 2인조 납치 용의자 중 1명을 검거해 구속하고, 공범 정모(32)씨를 추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용의자 심모(28)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서울 가산동에서 체포됐다. 심씨는 정씨와 함께 지난 10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제과점에 침입해 가게 여주인 A씨를 차에 태워 납치한 뒤 가족들을 협박해 현금 7000만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납치 차량이 체어맨이라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납치당한 내발산동 주변과 용의자들이 위폐가 든 가방을 전달받았던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차량 1만 1280대를 조사한 끝에 심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심씨가 범행 전에 자신의 프라이드 차량을 분실신고하고 새 번호판을 교부받아 훔친 체어맨 차량에 부착한 것이 중요한 단서가 됐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심씨 등은 납치할 때는 고급 승용차를 이용해 의심을 피하고, 돈을 받을 때는 기동성 좋은 오토바이로 경찰 추격을 따돌리자는 계획을 세운 뒤 예행연습까지 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받은 돈이 가짜라는 사실은 상상도 못한 채 약속대로 피해자를 풀어준 뒤 모텔로 들어가 7000만원 중 1000만원씩은 나눠 갖고, 5000만원으로 함께 사업을 하려는 꿈에 부풀었지만 막상 돈 봉투를 열어 보고 위폐임을 알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울산 ‘암각화 연구 메카’로 거듭난다

    울산 ‘암각화 연구 메카’로 거듭난다

    울산 암각화전시관이 국내·외 ‘암각화 연구 메카’로 거듭난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개관한 울주군 언양읍 ‘암각화전시관’을 국내·외 암각화 연구 메카로 만들기 위해 최근 전시관 마당에 경남 함안 도항리 암각화 모형을 설치했다. 국가사적 제84호 함안 고분군에 있는 도항리 암각화는 지석묘 상석에 동심원 등의 문양을 새긴 것으로, 청동기시대 농경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가로 230㎝와 세로 120㎝의 실물 크기 모형을 제작해 설치했다. 시는 모형 제작에 사용된 틀을 전시관 수장고에 영구 보관해 다른 지차단체나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서 필요로 할 경우 제공할 방침이다. 또 올 상반기 중 포항 칠포리와 인비리, 영천 보성리, 영주 가흥동 암각화 등 4개의 암각화 모형을 같은 방법으로 제작해 설치하고, 하반기에는 프랑스 몽베고 암각화 등 세계 주요 암각화 5개의 모형도 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문화재청의 승인과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도항리 암각화 모형을 제작했다.”면서 “국내·외 유명 암각화의 모형을 설치하고, 유적조사와 자료수집을 병행해 암각화전시관을 암각화 연구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암각화전시관은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71억 5000만원을 들여 896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2025㎡,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해 지난해 5월 개관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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