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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수일, 4월 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돌입

    윤수일, 4월 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돌입

    가수 윤수일이 22집 ‘터미널’ 발매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윤수일은 오는 4월 25일 일산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청춘일기’에 돌입한다. 작년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신곡을 발표하고 에세이 집 발간 등으로 바쁜 한해를 보낸 윤수일은 올해 초 공연준비에 몰두해왔다.카리스마 있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윤수일은 콘서트를 통해 서스펜스와 감동을 주며 ‘황홀한 고백’, ‘제 2의 고향’, ‘사랑만을 않겠어요’등을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 들과 80년대 유행했던 춤을 재연할 예정이다.또 윤수일은 팬들을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퍼포먼스를 연습하기 위해 강행 중이다. 최고의 비주얼로 다양한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윤수일은 “전국투어의 수익금 일부를 다문화 가족과 소외된 혼혈아동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수일의 전국투어 첫 번째 콘서트 ‘청춘일기’는 4월 25일 일산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없는 답안지 새로 만들어 내라니…

    없는 답안지 새로 만들어 내라니…

    성적조작과 부실채점 등으로 논란이 됐던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재채점 마감이 20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에도 답안지 분실, 점검 주체, 무리한 일정 강행 등으로 ‘엉터리 채점’이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 때문에 답안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고, 다른 곳으로 옮긴 교사들의 재채점 지시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학교 교감(실사팀장) 밑에 해당과목 교사 4명 등 5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타 지역 교육청에 소속된 중·고등학교를 돌며 다시 점검하고 있다. 팀당 평균 4, 5개 학교를 담당한다. 초등학교는 인근 학교의 교감 5명이 한 팀이다. 서울 영등포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재채점 생각만 하면 울화가 치민다고 하소연했다. 답안지 대부분이 폐기처분됐는데 새로 만들어 내라는 지시를 받아서다. 이 교사는 “실사팀의 점검을 받으려면 기억에 의존해 엑셀 파일을 대충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학교뿐 아니라 같은 지시를 받은 학교가 서울 서남부 지역에 한두 곳이 아니다.”고 전했다. 교육당국의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계획에는 답안지를 3년간 보관토록 한다고 돼 있으나 일선 현장에서 이를 제대로 아는 이는 거의 없었다. 일선 교사들 사이에선 재채점한 결과를 1차적으로 보고받는 주체인 교감을 실사단장으로 한 것도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강동교육청 소속의 한 중학교 과학교사는 “국어와 사회과 답안의 경우 주관식 채점 기준이 모호하다. 타 학교 교사가 전혀 다른 기준으로 채점하면 점수가 얼마든지 뒤바뀐다.”면서 “학교마다 교감 눈치를 보고 기초학력 미달(백분위 20% 미만) 경계선에 있는 학생들 점수를 끌어올리려고 사활을 걸고 채점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실사단에 차출된 잠실지역 한 중학교 교사는 “한 교사가 채점하는 데 2~3번 검사한 것처럼 한 답안지에 서로 다른 색깔로 표시하고, 사인도 두 번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청 소속의 영등포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지난해 6학년 담임이었는데 전 학교 교감으로부터 재채점을 마무리하고 가라는 연락이 왔다.”면서 “전근 간 교사까지 불러내는 건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교사들의 잇따른 차출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실사단에 포함된 주요과목 교사들은 평균 4일 정도 타 학교를 돌면서 밤늦게까지 교차점검을 했다. 한 교사는 “시간표를 조정해 다른 날로 수업을 몰거나 아예 건너뛰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결국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답안지 분실 및 조작 의혹에 대해 “답안지가 분실됐다는 보고는 받았지만 실태 파악은 아직 안 된다.”고 말했다. 학업성취도평가팀의 초등학교 담당 장학사는 “실사단이 타 교육청 소속 학교를 평가하기 때문에 점수 조작이나 통계 오류가 날 가능성은 낮다.”면서 “(교사들의 업무 과중은) 학기초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日 자민당 “對北 수출 전면금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자민당은 17일 북한에 대한 모든 품목의 수출 금지 등을 담은 추가 대북 제재안을 마련했다. 자민당 납치문제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다음달 13일 기한이 끝나는 대북 제재안의 6개월 재연장과 함께 새로운 제재 조치를 확정했다.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는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6개월 시한으로 시행된 이래 5번째 연장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교착 상태인 납치문제 등을 감안한 일본의 실질적인 대북 압력인 셈이다. 위원회의 제재안은 이번 주 안에 정부에 상정될 예정이지만 원안대로 심의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의 방침이나 다름없다. 추가 조치는 ▲현행 북한으로부터의 수입 금지에 더해 일본의 대북 수출 전면 금지 ▲수출·입 제재를 위반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소속 재일 교포가 북한에 들어갔을 경우, 원칙적으로 재입국 금지 ▲대북 제재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년 이상으로 확대 등이다. 또 북한이 다음달 4∼8일 사이로 예고한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을 때 송금이나 현금 지참 등의 금융·세제 제재도 실시하기로 했다. 북한으로 출국할 때 신고가 필요한 현금 소지액을 현행 100만엔(약 1484만원) 이상에서 30만엔 이상으로, 송금도 3000만엔 이상에서 1000만엔 이상으로 낮출 방침이다. 나아가 조총련과 관련 단체 시설 등의 고정자산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인 자산을 취급하는 금융기관 등을 조사하는 한편 미사일 등 대량 파괴 무기계획에 관여한 단체 및 개인 등의 지정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회의에서 “북한이 성실한 대응을 전혀 보이지 않는 만큼 제재의 강화는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hkpark@seoul.co.kr
  • [부고]

    ●이윤근(전 부산시 교육감)씨 별세 경학(사회복지법인 우리 대표)창학(서정 〃)상학(동의과학대학 교수)명화씨 부친상 이종상(한국토지공사 사장)씨 빙부상 17일 부산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51)607-2659 ●이낙종(강원도청 공보지원 담당)씨 부친상 17일 강원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16-350-0306 ●조상현(삼익피아노 부장)씨 부친상 이강수(한국배구연맹 마케팅실장·대우자동차판매 상무)신재훈(HS애드 기획국장)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62 ●장호상(사업)익상(연합뉴스 전국부 부국장대우)덕상(동부엔지니어링)준상(사업)씨 모친상 박상규(에니텍스 대표)씨 빙모상 17일 대전 둔산동 을지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42)471-1653 ●김영상(전 삼일공고 교장)씨 별세 민수(하장우법률사무소 실장)이수(나우텍앤텔 대표)유수(일본 이화학연구소 박사)은옥(수원대 화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재연(서울아산병원 약제팀 U/M)씨 시부상 오정은(나우텍앤텔 전무이사)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2 ●박현희(경남경찰청)현철(한겨레신문 기자)현석(KT&G 김천지사)씨 조부상 17일 경남 남해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55)863-5444 ●임헌천(세대이엔지 차장)헌란(씨엘커뮤니케이션즈 대표)씨 부친상 최영준(신한은행 방배본동지점 부지점장)임병훈(현대산업개발 부장)씨 빙부상 17일 상계백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950-1433 ●김관민(성균관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씨 부친상 이규현(무림페이퍼 부사장)이희영(LS전선 부장)정영섭(전 르노삼성자동차 지점장)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5 ●배영성(전 다임러 클라이슬러 구매사무소장)인성(캐나다 거주)윤성(미국 〃)씨 부친상 백린(경원대 명예교수)정해원(서울대 보건대학원장)씨 빙부상 배형진(하이닉스반도체)수진(마리오아웃렛)씨 조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6
  • C&중공업 매각 사실상 무산

    C&중공업 매각이 사실상 무산됐다. C&중공업 워크아웃 재개를 위해 채권단이 연장에 연장을 거듭했지만 약속된 시간까지 끝내 인수·합병(M&A) 이행보증금 100억원이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6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따르면 최종 시한인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C&중공업을 사려는 투자자는 이행보증금 100억원을 채권단에 예치하지 않았다. 메리츠화재는 “C&중공업 인수 의사를 보였던 말레이시아계 해외투자가가 이날까지 이행보증금 100억원 입금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메리츠화재는 재연장을 요구했지만, 우리은행 등 나머지 채권단은 제안을 거절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 동안 채권유예를 했고 다시 지난 주말에도 기회를 줬지만 결국 매각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면서 “최종적인 채무유예 조치가 끝났고, 결국 C&중공업이 스스로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워크아웃이 중단되더라도 즉각 채권 회수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법정관리 이후 매각을 계속 추진할 길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추천서는 구체적으로… PR는 적극적으로

    “학생회장으로서 각 학교 간부들이 모이는 행사에 빠지지 않고 다니면서 정보를 얻었다. 정치대학 전통이 오래된 학교라는 점을 감안해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적극적으로 밝혔다.”(건국대 정치학부 1학년 안혜인)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기록이 될 만한 것은 보관해뒀다 동영상을 마련해 서류에 첨부한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숙명여대 인문학부 1학년 이서경) 지난해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입학한 대학 새내기들은 16일 “꿈을 분명히 하고 현안에 대해 자기 소신을 뚜렷하게 밝히는 게 합격의 비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각종 봉사활동에 대한 근거를 분명히 남겨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했다. 이화여대 보건관리학과에 입학한 김지민씨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꿈이라고 쓴 뒤 보건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를 준비해 지난해 9월 초에 제출했다.”면서 “초등학교 시절 일기장에 적은 장래희망부터, 직접 만든 봉사동아리 운영보고서 등 일관된 생활상을 집중적으로 서술했다.”고 귀띔했다. 지원하려는 학교를 연구해 자신이 얼마나 관계있는지 연결하는 것도 필수다.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백구열씨는 “경희대가 처음으로 디스플레이 관련학과를 세우고, 연구시설 등도 잘 갖추고 있어 진학하고 싶다는 점을 밝혔다.”고 전했다. 특수 재능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특수재능란에 ‘기획력 보유’를 적은 이화여대 사회과학부 이주영씨는 “대학에 갈 생각이 없어 수능도 안 보려 했지만 목표인 NGO 활동을 하려면 대학공부가 도움이 될 것 같아 마음을 고쳐 먹었다.”면서 “면접을 맡은 사정관들이 ‘내신성적은 전혀 보지 않겠다.’고 해서 기획력에 대한 의견을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학들은 교사나 학교장 추천서의 경우 ‘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관찰 평가’를 중시하는 만큼 세심한 학생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희대 임진택 입학사정관은 “‘학생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했다.’거나 ‘학생이 수업시간에 이런 방식의 질문을 많이 했다.’는 식의 구체적인 서술이 있으면 아무래도 눈길이 더 갈 수밖에 없다.”면서 “학생이 자랑을 늘어놓고 교사가 도장만 찍는 방식의 추천서가 의외로 많은데 이렇게 하면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이재연 오달란기자 hunnam@seoul.co.kr
  • “그럴리가… 아닐거야” 부정하다 끝내 실신

    “뭐…뭐라고요? 죽…죽었다고요? 누가 말입니까.”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당장이라도 환하게 웃으며 나타날 것만 같은데….” 16일 새벽 예멘에서 날아든 비보에 한국인 사망자 유가족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충격에 휩싸인 채 오열했다. 통곡과 ‘아닐거야.’라며 부정을 거듭하다 끝내 실신하기도 했다. 아내 김인혜(64·서울 양천구 목동)씨의 사망 소식을 접한 남편 윤구(64·문화일보 전 논설주간)씨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잘 다녀오라.’고 전송한 게 마지막이었다.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밤새 잠 한숨 못 잤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생전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는 김씨집 거실에는 김씨가 직접 그린 추상화가 2점 걸려 있었다. 그는 평소 문화유적에도 관심이 많았다.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등 중동의 여러 지역을 두루 다녔다. 예멘은 친구들의 권유로 함께 가게 됐다. 윤씨는 “예순이 넘으면 평상심을 지녀 감정 기복이 없다는데, 아내의 죽음 앞에 한없이 무너질 뿐이다. 충격이 가시질 않아 아직 형님 등 다른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연락조차 못했다.”면서 목 놓아 울었다. 언론 보도를 접하고 달려온 김씨의 여동생도 “너무 많이 놀라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 눈물만 훔쳤다. 주용철(59·서울 강동구 암사동)·신혜윤(55)씨 부부 사망소식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주씨의 동생 용수(56·인천 부평구)씨는 “지금이라도 당장 ‘용수야.’하고 친근하게 부르며 나타나실 것 같은데, 어떻게 형님의 죽음을 믿을 수 있겠느냐.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굵은 눈물 방울을 떨어뜨렸다. 주씨 부부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1978년 6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자녀가 없어 부부간 의지하는 게 더 컸고, 애정도 각별했다. 여유가 있던 부부는 평소에도 둘만의 여행을 자주 다녔다. 20년 넘게 주씨 부부를 알고 지낸 유미선씨는 “두 분은 금슬도 좋을뿐더러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도 열심이었는데, 이렇게 좋으신 분들이 가시다니….”라며 애석해했다. 잠결에 남편 박봉간(70·서울 강남구 삼성동)씨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아내 이선자씨는 “그럴 리가 없어. 그럴 리가….”라며 연방 허공으로 손을 휘저으며 남편의 죽음을 부인하다 그대로 실신하기도 했다. 숨진 박씨는 광주서중·광주일고·전남대 상대를 졸업하고 광주 MBC 상무이사와 방송영상진흥원장을 역임했다. 독실한 천주교인이다. 은퇴 후 부인과 함께 성지 순례를 자주 다녔는데, 이번에는 혼자 갔다. 박씨의 동창인 정구선씨는 “부부의 사랑이 정말 돈독했는데 혼자만 떠난 여행에서 친구가 죽었으니, 그 아내의 심정이야 오죽하겠느냐.”면서 안타까워했다. 김승훈 이재연 오달란기자 hunnam@seoul.co.kr
  •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 남동부 하드라마우트주(州)의 고대 도시 세이윤 지역에서 15일 오후 5시55분(한국시간 오후 11시55분)쯤 원인 모를 폭발물이 터져 한국인 관광객 4명(예멘인 1명 제외)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독일 DPA 통신 등 현지 외신들은 예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날 참변이 테러조직 알 카에다 소속인 18세 미만 남성의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다각도 대응책 마련”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 온 바가 없다.”면서도 진상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참사가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은 치안이 불안해 대부분이 ‘여행제한지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며, 여행사의 안이한 인식과 대처가 참변의 화근이 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박봉간(70·서울 삼성동), 김인혜(64·여·목동), 주용철(59·암사동), 신혜윤(55·여·암사동)씨 등 4명이며, 이 가운데 주씨와 신씨는 부부로 밝혀졌다. 또 부상자는 홍선희(54·여·상도동), 박정선(40·홍제동), 손종희(암만 현지 거주)씨 등 3명이다. 예멘의 보안 당국자는 “1차 조사 결과, 폭탄 벨트를 두른 테러범이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런 수법의 공격은 알 카에다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지 하드라마우트주의 하미드 알 쿠라시 경찰서장은 “경찰이 자살테러범의 비디오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테러범이 18세가 안 되는 미성년자이며, 그의 신원은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고 예멘 관영 사바 통신사가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신원 미상의 남성 유해가 발견됐다.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 일행은 모두 18명으로, 지난 9일 인천공항을 떠나 예멘 남동부 지역 3곳을 여행한 뒤 이날 세이윤 지역에 도착했으며,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카잔(Khazzan)’ 언덕으로 올라가 일몰을 배경으로 건물 사진을 찍다가 변을 당했다. 외교부는 이날 “예멘 정부가 특별기를 급파해 시신을 수습하고, 시신과 생존자들을 수도인 사나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시신은 18~19일쯤 국내로 운구될 예정이다. ●‘제한지역’ 무리한 여행에 참변 외교부는 본부와 현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외교부·국가정보원·경찰청 등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정부는 예멘 전 지역을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가장 높은 단계인 ‘여행금지지역’ 지정도 검토키로 했다. 숨진 희생자의 유족들은 이날 오후 11시55분 인천공항발 에미리츠항공편으로 현지로 떠났다. 한편 이번 여행을 기획한 테마세이투어 측은 예멘이 위험지역이라는 사실만 어렴풋이 파악했을 뿐 구체적인 안전절차를 밟지 않았고, 여행객들의 요구에 따라 일정도 즉흥적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행사는 지난 3년간 예멘과 관련한 상품을 판매한 적이 없었다. 여행사 측에서 이 지역에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한 만큼 여행객들에 대한 사전고지 절차도 충실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사가 마련한 안전장치는 1억원 한도의 여행자 보험이 전부였고, 상품설명 등에도 위험 사실은 전혀 설명돼 있지 않았다. 여행사 측은 출발 3~4일 전에 예멘 마리브 사막 지역에 종족 분쟁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여행일정 변경을 고객들에게 유선상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여행사 측은 이 과정에서 폭발사건이 난 세이윤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이재연기자·외신 종합 oscal@seoul.co.kr
  • 이시영 “개그맨 ‘안상태’ 좋아한다”

    이시영 “개그맨 ‘안상태’ 좋아한다”

    탤런트 이시영이 최근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분장실의 강선생님’에 푹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17일 방송되는 KBS 2TV ‘상상플러스’녹화에 참여해 “재미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다.”고 밝히며 “개그맨 장동민과 안상태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KBS 2TV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분장실의 강선생님’에 푹 빠져있다.”고 털어놓으며 직접 ‘분장실의 강선생님’을 따라잡기에 나섰다. 이시영과 함께 출연한 신봉선은 즉석에서 호흡을 맞춰 개그우먼 안영미의 유행어 “똑바로 해! 이것들아~”를 똑같이 재연해 출연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시영의 다양한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KBS 2TV ‘상상플러스’는 17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그룹에이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천구 여성 전문 취업설계사 파견

    양천구 여성 전문 취업설계사 파견

    서울 양천구가 여성일자리 마련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양천구는 일자리를 찾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서부여성발전센터와 함께 적극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상담코너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여성들이 더욱 일자리 찾기가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취업지원 서비스는 매주 목·금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구청 1층 종합민원실 민원상담코너에서 제공한다. 전문상담사로 서부여성발전센터의 취업설계사가 직접 파견돼 직업상담, 취업정보 제공, 직업교육 안내 등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오는 27~28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구 문화회관 분수광장에 취업상담 이동서비스인 ‘일자리 부르릉 버스’가 찾아간다. 사무실로 개조된 버스에서 여성 전문 취업설계사 3명이 직접 취업 상담을 한다. 안재연 여성복지과장은 “구는 여성 고급 인력을 취업전선으로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바람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청장없는 국세청 벌써 두달

    한상률 전 청장의 퇴진으로 국세청장 자리가 빈 지 16일로 두 달을 맞는다. 허병익 차장이 청장직무 대행을 맡아 국세청을 이끌고는 있으나 국세청의 총수가 이처럼 오랜 기간 공석이 된 것은 유례가 없다. 한 전 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직후 본격화했던 차기 청장 인사검증 작업도 최근에는 시들해진 모습이다. 청와대 주변에선 한때 한 청장 후임으로 15명 안팎의 인사가 거명되면서 일부가 검증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인사들의 세금 미납 사실이 드러나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후보군 모두가 이명박 대통령의 최종 결재서류에 오르는 데 실패했고, 이후로는 별다른 검증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국세청 안팎에선 청장 대행을 맡고 있는 허 차장이 조만간 대행 꼬리표를 떼고 청장으로 승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다. 지난 12일에는 일부 언론이 허병익 청장 내정설을 보도하기도 했다. 청와대가 즉각 부인하면서 해프닝이 되고 말았으나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대안부재론’이 허 청장 내정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두 달 국세청을 무난하게 이끌어온 데다 강원 출신이어서 지난 9일 TK(대구·경북) 출신 강희락 경찰청장 취임으로 재연되고 있는 지역 편중 논란을 비켜갈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설득력을 얻는 요소다. 다만 이 대통령과 고려대 동문인 데다 국세청 내부 인물이라는 점이 변수로 남아 있다. 허 청장 대행 외에 오대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과 허종구 조세심판원장 등도 여전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이주성-전군표-한상률로 이어지는 전임 세 청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어느 때보다 국세청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는 점에서 제3의 외부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 관계자도 15일 “세정개혁의 큰 틀에서 후임을 물색하고 있는 만큼 시간에 쫓겨 인선이 이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외부 인사 발탁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에 따라 차기 국세청장 인선은 현재 청와대에서 검토되고 있는 국세청 개혁 방안에 연계돼 이뤄질 전망이다. 이달 말 개혁안이 확정되면 청장 인선도 급류를 타겠지만 개혁안이 늦어진다면 허병익 대행 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세정에 관한 한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허 국세청장 대행, 허용석 관세청장, 허종구 조세심판원장 등 네 명의 허씨로 이뤄진 ‘4허(許) 시대’가 계속되는 셈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남한산성운영위원장 조유전씨

    경기문화재단은 남한산성운영위원장 겸 경기문화재연구원장에 조유전(67) 전 토지박물관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조 위원장은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출신의 한국 고고학 1세대로, 국립문화재연구소 경주고적발굴조사단장과 국립문화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고고학 발굴을 주도했다.
  • 밤잠 설치는 입학사정관들

    “특정 교과목 우수자 선발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학교측이 ‘어느 한 과목이 우수한 학생은 눈여겨보라.’고 권고할 뿐이죠.” (경기 소재 모 대학 입학사정관) “특화된 인재상은 사실상 없습니다. 대학 서열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서울 소재 모 대학 입학사정관) 13일 서울에서 열린 대학 합동 입시설명회에서 만난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잠을 못 이루겠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 확대를 앞다퉈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입학사정관들은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수도권 소재 A대 입학사정관 김모(34)씨는 “뽑는 인원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주위에서 ‘너한테 잘 보이면 우리 애 대학 보낼 수 있는 거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괜히 입시부정 같은 구설수에 휘말릴까봐 지난해부터 학생선발 단계에서 일어났던 일을 모두 적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일선 대학들은 제도 초창기인 만큼 개선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서울 C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6개월 정도 준비해서 실시했는데 평가는 괜찮았다.”면서 “사정관들의 노하우가 쌓이면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도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정작 이 대학 입학사정관은 “뽑은 학생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한 대책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입학사정관제가 대학가에 급속하게 번지면서 진원지이자 롤모델로 거론되는 카이스트(KAIST) 측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이 학교 서남표 총장은 “우리 학교 문제에만 집중하고 싶다. 다들 잘되기를 바란다.”는 원론적인 얘기만 내놓았다. 그러나 카이스트 보직교수들은 입학사정관제 이상열풍에 대해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입학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한 교수는 “대학 선진화 없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다면 오히려 사회에 불신만 쌓일 가능성이 크다.”며 “카이스트는 미 MIT와 비슷한 학풍을 갖고 있고 극소수의 우수한 학생만 지원하기 때문에 미국 제도를 그대로 도입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 이재연기자 kitsch@seoul.co.kr
  • “자문기구 역할만” “입법에 반영해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산하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가 여야 대리전을 방불케 하는 날선 신경전으로 첫 상견례부터 험로를 예고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였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위원들은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위원회의 성격을 놓고 여당 추천 위원들과 야당 추천 위원들 사이에 극명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여당 쪽 위원들은 위원회가 자문기구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 쪽은 논의 내용이 입법 과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여야 의원간 공방이 그대로 재연된 것이다. 민주당 쪽이 추천한 류성우 전국 언론노조 정책실장은 “위원회에서 미디어 발전을 위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그것이 법안에 적극 반영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이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 주기 위해 지난번에 상정했던 언론 관련법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민 지역미디어공공성위원회 집행위원장도 “미디어 관련법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국민을 피곤한 상태로 몰아 넣고 있는데 이는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그 요구와 목소리가 정치권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무력감과 패배감 때문”이라면서 “위원회에서 국민이 원하는 바가 제대로 법과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현 국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방송법제화와 관련해 위원회의 이름 가운데 ‘국민’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결국 국민에게 답을 물어 봐야 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가세했다. 반면 한나라당이 추천한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의 이헌 공동대표는 “위원회는 여야 합의에 따라 자문기구로 운영하는 것”이라면서 “역할 범위를 벗어나면 안 된다.”고 맞섰다. 윤석홍 단국대 언론홍보영상학과 교수는 “순수한 전문가 집단의 자문기구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정쟁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황근 선문대 교수도 “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다양한 의견 수렴”이라면서 “국민에게 가장 볼썽사나운 것이 집단 행동의 장(場)으로 비쳐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위원회의 논의 내용과 방식은 정치권에서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백지 상태에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참작해 입법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화요비 외 4인, 핑클 깜짝변신 무대 화제

    화요비 외 4인, 핑클 깜짝변신 무대 화제

    가수 화요비, 쥬얼리s 김은정, 카라 한승연, 다비치 강민경이 여성 그룹 ‘핑클’로 깜짝 변신한 모습이 화제다. 지난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 에서는 화요비, 쥬얼리s 김은정, 카라 한승연, 다비치 강민경이 4인조 여성그룹 핑클로 분해 히트곡 ‘내 남자친구에게’를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는 14일 화이트 데이를 앞두고 특집으로 마련된 이날 무대에서 네 사람은 과거 핑클의 깜찍한 무대를 완벽 재연해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더욱이 화요비는 당일 힙합 듀오 언터쳐블의 멤버 슬리피(본명 김성원)과 열애 중인 사실이 밝혀져 이날 무대에서 많은 시선을 받았다. 방송 후 ‘엠카운트다운’ 제작진 측은 “방청객들로 부터 만족스런 평이 쏟아졌다.”며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로 구성 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특별한 조화를 이끌어 냈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한편 지난주 동 방송에서 데뷔 후 첫 1위를 차지한 카라는 이날 방송에서도 플라이투더스카이를 제치고 당당히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사진 제공 = 엠카운트다운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대 실기폐지’ 미대 교수들 몰랐다

    홍익대가 발표한 미대 입시 실기고사 완전폐지안을 둘러싸고 학내 의사수렴 없이 이루어진 졸속 결정이라는 비판이 12일 제기됐다. 홍대 미대 교수들은 전날 발표된 입시안이 해당 단과대 교수들의 의견을 제외한 채 이루어진 것이라며 결정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입시철마다 터져 나오는 실기 비리를 잠재우기 위한 미봉책의 일환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 학교 미대의 한 교수는 이날 “소속 교수들은 전날 저녁 학과장 회의 이후에야 발표 사실을 알았다.”면서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한번씩 전체 교수회의가 열리는데 가장 최근에 만난 지난달 전체 교수회의에서도 이 문제는 공개 거론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입한다 하더라도 입시비리를 막기 위한 긴급처방으로 보이는데 미대 교육이 일반 문화센터 수준보다 저하돼 총체적인 부실만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교수는 “실기고사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전혀 몰랐다.”면서 “입시정책을 바꾸려면 충분한 사전연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일부 교수들만 눈치챈 것 같다.”며 의아해했다. 미대의 한 학과장도 “미대 내부에서 실기고사 폐지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학교 최병훈 미대 학장은 “입시정책에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없었다.”면서 “최종 결정이 언제 이뤄졌는지, 미대 차원의 의견 수렴을 거쳤는지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다만 “전날 학과장 회의 후 이날 과별 교수회의를 통해 학교 방침을 전달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종욱 입학관리본부장은 “지난해 4월 이미 실기폐지안 골격이 갖춰진 상태에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서 본부장은 “학과장 회의를 두번 하고, 전체 교수회의를 네번 거치며 자율전공관련 입시절차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도 “하지만 실기고사 폐지를 주요 안건으로 채택해 회의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두뇌의 대운하 만들어야 경제위기 극복”

    “두뇌의 대운하 만들어야 경제위기 극복”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브레인)에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서울대가 실업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의 하나로 오는 25일 ‘동반자사회 프로그램 ’을 시작한다. 선장을 맡은 김형준(57·재료공학부) 교수는 11일 “청년 백수 100만명에 육박하는 일자리 대란 속에 청년 미취업자와 경력자를 재교육시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하자는 것”이라며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동반자사회 프로그램’은 이장무 총장이 지난 1월 제안한 것으로 ▲경력자 재교육 ▲경력자 활용 ▲SNU(서울대 영문약자) 멘토링 ▲미경력자 인턴십 사업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행된다. 김 교수가 밝힌 동반자사회 프로그램의 목표는 ‘브레인(소프트웨어)’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공계통 엔지니어들이 퇴직하면 해외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는데 이게 다 인력유출”이라면서 “이 분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풍부한 노하우를 나눠주면 지식 전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경력자 재교육은 취업역량강화, 경영능력향상 등 4개 과정별로 대졸 미취업자, 실업급여수혜자 등 2500여명에게 맞춤형교육을 무료실시한다. 60시간 강의를 들으면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퇴직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는 경력자 활용 사업에는 삼성전자 황창규 전 사장, 이기태 전 부회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미경력자 인턴십을 거치면 국내 대학 졸업생 500여명이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 등에 인턴으로 채용된다. 서울대 전 기획실장이었던 김 교수는 공대 학장을 지낸 이 총장과의 인연으로 이번 일을 맡게 됐다. 김 교수가 제시한 위기 해결책은 ‘두뇌의 대운하’. 그는 “제1차 세계대전 후 경제공황 때 미국이 처음으로 교량 측량을 과학적으로 했다.”면서 “케인스주의에 입각해 사진 잘 찍는 이, 측량 잘하는 이 등 인재들을 동원해 역량을 발휘하게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쿠폰 지급 등 하드웨어식 정책으론 불황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 뒤 “돈을 푸는 게 아니라 사람을 푸는 게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핵심”이라고 충고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피의 보복 막자”

    “피의 역사를 돌이키지 말자.” 최근 잇따른 총격 피살 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된 북아일랜드 내에서 평화를 요구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17세기부터 이어져 온 소수 가톨릭계 원주민과 영국계 개신교 이주민들 간의 오랜 갈등이 사망 사고로 재연, 위기감이 커지면서 수천명의 평화 연대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북서쪽 앤트림 영국군 기지에서 영국 군인 2명이 총격 피살 당했다. 9일 밤 벨파스트 남서쪽의 구교도 밀집지역 크레이개번에서도 경찰관 1명이 총격으로 숨졌다. 북아일랜드 평화협정(굿프라이데이 협정)이 체결된 지 11년 만에 처음 발생한 사망 사건이다. 사건의 배후는 아일랜드 공화군(IRA)의 강경 분파인 ‘진정한 IRA’(RIRA)인 것으로 알려졌다. IRA의 또 다른 무장단체인 ‘연속 IRA’(CIRA)도 경찰관의 죽음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텔레그래프 벨파스트 지사에 메시지를 보내 “영국이 아일랜드에 개입하는 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추가 공격을 예고해 테러의 연쇄반응이 우려된다. 브라이언 코언 아일랜드 총리는 ‘깊은 슬픔과 유감’을 표시하며 “국민과 의회는 폭력에 반대하며 우리를 과거로 끌고 가려는 소수 악의 무리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의 피터 로빈슨 총리도 “이들은 우리의 정치적 희망과 기대를 저버린 반역자들”이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안보강화 등 테러 척결 의지를 내보였다. 북아일랜드 내 신·구교도간 유혈분쟁은 지난 30여년간 3700여명의 목숨을 산화시켰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최병서 “잘 나갈 때 차 트렁크에 현금 싣고다녀”

    최병서 “잘 나갈 때 차 트렁크에 현금 싣고다녀”

    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최병서가 “(돈)벌이가 좋았을 때는 현금을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다녔다.”는 사실을 밝혔다. 최병서는 12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녹화에 참여해 과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개그코너 ‘병팔이의 일기’의 재연하며 대한민국 유명인과 정치인들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이날 최병서는“과거 연예계 생활 때는 매니지먼트가 없어 출연료를 받으면 고스란히 지갑에 넣고 다녔다.”며 “(돈)벌이가 좋았을 땐 현금을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기도 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연예인은 잘 나갈 때 돈을 많이 모아야 한다.”며 경험에서 묻어나온 조언을 했다. 최병서는 “좀 서글픈 얘기지만 결혼할 때쯤 1년만 쉬어야지 했던 게 어느 덧 14년째 쉬고 있다.”며 “불러주는 곳이 있을 때 소중함을 느끼고 언제나 최선을 다했어야 했는데 미래를 내다보지 못했던 과거가 후회 된다.”고 지난 날을 후회했다. 최병서와 함께한 기상천외한 성대모사 토크와 눈물겨운 인생 스토리는 12일 밤 12시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 = tvN)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국 올 것이 왔나…”

    “결국 올 것이 왔나…”

    건설업계 1차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았던 신창건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에 부도공포가 재연되고 있다. 신창건설 관계자는 “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6일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존처분 결정을 받았다.”며 “한 달 안에 회생절차를 시작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9일 말했다. 경기 안양에 본사를 둔 신창건설은 시공능력평가 90위의 중견건설업체로 김영수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년 전 분양한 대구 율하지구, 경기 동두천 현장과 지난해 2월 분양한 수원 망포동 현장 등 현재 전국 7곳에서 ‘비바 패밀리’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3200여가구를 짓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았기 때문에 중도금 등을 떼일 염려는 없지만 입주지연 등의 계약자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창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지난해 11월 신성건설과 C&우방이 연이어 법정관리를 신청했을 때 건설업계에 확산됐던 부도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신창건설처럼 지난 1월21일 건설업 1차 구조조정 때 신용평가에서 B등급을 받고 살아남은 다른 건설업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B등급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건설업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당시 평가결과 B등급을 받은 건설업체는 모두 52개나 된다. 업계에서는 이들 중 상당수 기업의 결산자료가 부실하고, 또 비상장인 경우도 많아 당시 평가가 부정확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신창 다음은 ‘OO’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신창건설은 법원에서 기업회생이 받아들여지면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한주택보증이 분양계약자에게 상황을 통보해 기납입금액을 돈으로 환급할지, 다른 시공업체를 선정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김성곤 윤설영기자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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