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연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71
  • [민간사찰 파장] 與 곤혹 “檢, 한점 의혹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파동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총선 전면전에 들어간 새누리당의 곤혹스러움도 커지고 있다. 집권 여당의 지지율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일면서 접전 지역이 몰린 수도권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책임자 엄벌’을 강조하며 청와대와의 거리 두기로 조기 진화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사찰 문건이 공개된 지난 29일 밤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뒤 중앙선대위 이상일 대변인 이름으로 구두 논평을 발표했다. 이처럼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선 것은 그만큼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미칠 사안의 폭발성이 강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대변인은 “민간인 사찰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검찰이 단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해 윗선이 있다면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30일 성명에서도 이 대변인은 “사찰 대상에 과거 한나라당의 비주류였고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뛰고 있는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의원을 비롯해 탈당한 정태근 의원의 지인 등도 사찰 대상에 포함돼 집권 여당도 불법 사찰의 희생양이었음을 부각시키며 현 이명박 정부와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합동유세가 끝난 뒤 불법 사찰 파문과 관련,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수사, 책임 있는 사람은 엄벌해 아주 근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간인 사찰은 반드시 근절돼야 할 중대한 문제”라며 새누리당과 현 정부의 무관함을 간접적으로 내세웠다. 친박근혜계 일각에서는 “우리가 당 주류가 된 지 며칠이나 됐나. 이명박(MB) 정부가 저지른 일을 왜 우리가 뒤집어써야 하느냐.”는 억울함도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의 불똥이 총선을 앞두고 현 정부를 넘어 새누리당으로 번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데 필사적이다. 선대위의 한 핵심 관계자는 “파장이 확산된다면 2~5% 포인트 차의 격전지가 많은 수도권 판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검찰 수사를 예의주시하되 수사 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를 위한 더 큰 조치라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반값등록금 집회 두 목소리

    반값등록금 집회 두 목소리

    4·11 총선을 열흘 남짓 앞둔 30일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동시에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집회가 열렸다. 하지만 양쪽의 접근 방식은 달랐다. 서울광장에선 “투표가 아닌 직접 행동으로 반값 등록금을 얻어내자.”는 목소리가, 청계광장에선 “투표를 통해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자.”란 구호가 나왔다. 성균관대·서강대 등 10여개교 학생으로 구성된 ‘3·30 대학생 무한점령기획단’ 500여명은 “높은 등록금에 대한 대학생들의 분노를 보여주겠다.”며 서울광장에 텐트 20여개를 설치, 1박 2일 ‘점령 집회’를 가졌다. 기획단 관계자는 “살인적인 등록금은 여야 정치권 모두의 책임”이라면서 “대학생들이 직접 행동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초 서울광장에 텐트 330개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 공무원의 제지로 20여개만 쳤다.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학생 2000여명(경찰 추산 1500명)은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 등록금 인하 촉구 집회를 개최, 4·11 총선 참여 등을 주장했다. 한대련과 등록금넷은 이번 총선에서 20대 투표율을 높여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집회에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등이 참석, 한대련 측과 정책 협약을 맺었다. 김재연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려면 20~30대가 국회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美하원 北인권법 5년 연장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인권법을 2017년까지 5년 연장하는 내용의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은 2008년에 4년 연장됐으며, 올해 다시 외교위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가 재연장안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은 “김정은 체제로의 권력승계에도 불구하고 북한 내 인권과 인도주의적 상황은 여전히 참담하고, 탈북자의 상황도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법안은 또 “미국, 한국,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계속 북한 탈북자를 강제 송환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중국에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 일레나 로스 레티넌 위원장은 “독재의 유산이 새 지도부에도 이어져 북한은 세계 최악의 인권 학대 정권이 됐다.”면서 “자국 주민들을 무참히 짓밟는 정권은 외국과의 합의를 지킨다고 신뢰할 수 없고, 따라서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게 북한 안보위협을 다루는 데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與野 트위터 전사의 ‘SNS 24시’

    與野 트위터 전사의 ‘SNS 24시’

    새누리 정옥임 “적대적 반응 두려워 말아야 소통”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놓고 여야가 칼끝 대치를 이어가던 지난해 11월 2일, 새누리당 정옥임(52) 의원은 국회 본관 4층 외교통상통일위원장실 안에서 야당과 종일 대치하면서 트위터를 날렸다. “오후 4시, 늦은 점심은 김밥 한 줄과 캔 커피.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어 그나마 다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에 있어 새누리당 의원 중 부동의 1위인 정 의원은 일상을 트위터와 함께한다. 정 의원은 “야당 의원들에 비해 팔로어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리트위트 수는 상위권을 맴돈다.”면서 “그만큼 제게 공감해주는 트친(트위터 친구)분들이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젊은 층에게 ‘불통 정당’이라며 외면당하고 있지만, SNS상의 적대적 반응이나 인신공격을 두려워하고 회피만 하면 영원히 외면당한다.”면서 “오히려 정공법으로 맞섰던 게 SNS상의 ‘조용한 다수’에게 먹혀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을에 출마한 정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에도 트위터를 잊지 않았다. 오전 9시쯤 새벽 유세를 마치고 토스트 한 개로 아침을 때운 후 주민들을 만난 소감을 적었다. 오후 들어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함께 천호사거리에서 길거리 지원 유세를 마친 후엔 이동 차량 안에서 트위터를 올렸다. “천호시장 방문에 환영인파로 정신을 못차릴 정도. 제게는 너무 큰 힘이 되어 주시네요. 갑자기 왈칵 눈물이….” 그의 유세를 보았다는 댓글을 단 트위터리안에겐 “보셨어요? 제 딸들이 옆에서 같이 고생하고 있어요. 부모님도….”라며 트위터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민주 최재천 “모르는 유권자도 원하는 것 교감” 서울신문과 빅데이터 분석업체 그루터가 선정한 트위터 영향력 1위 총선 후보로 꼽힌 민주통합당 최재천(서울 성동갑) 전 의원.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그가 쓴 트위트의 리트위트(RT) 건수는 2053만 3339건. 그만큼 그의 트위트를 주목하고 인용하는 트위터리안들이 많다는 의미다. 트위터 계정을 만든 지 만 2년째인 그에게 최고의 정치적 자산은 트위터이다. 최 후보는 29일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정치인은 선거에 떨어진 순간 잊혀진 존재가 된다.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로 트위터는 내 메시지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매체이자 소통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무장한 그는 요즘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하루를 연다. 매일 꾸준히 20~25개씩 트위터 멘션을 올리고, 페이스북에는 각종 칼럼과 책, 사진, 동영상 등을 업로드한다. 정치적 메시지뿐 아니라 자신만의 ‘사회읽기’를 보여주는 글들도 링크시켜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사랑방 역할을 한다. 최 후보는 “1 대 다수로 퍼져나가는 트위터는 전파된 메시지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어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유권자이지만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교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18대 총선 때 트위터가 존재했다면 선거에서 이겼을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최 후보는 “당시 성동갑 투표율이 45%, 전체 투표율은 46.1%로 젊은 층의 기권이 많았다.”며 “SNS가 일상화된 이번 총선에서는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 새로운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꿩대신 닭이라도”… 애타는 격전지 후보들

    4·11 총선 후보들은 당적을 따질 것 없이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당내 유력인사들의 구원 손길이 절실하다. 특히 격전지에 나선 후보들은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이나 대선주자급 거물들의 지원을 애타게 바란다. 그러나 후보는 많고 거물은 적다. 모든 후보들에게 구원의 손길이 미칠 수 없는 형편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원톱시스템이라 지역사령관급이 없다. 민주통합당은 거물 다수가 지역구 선거에 발목이 잡혀 있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박 위원장 혼자 전국 격전지를 일일이, 제때 지원하기 어려운 만큼 ‘꿩 대신 닭’이라도 바라는 심정으로 해당지역 유력인사의 지원을 갈구하고 있다. 그러나 마땅한 ‘지역사령관’을 찾기가 쉽지 않다.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대표가 대선주자가 아닌 까닭에 중량감이 떨어진다. 대선주자들이 적시에 지원해 주기를 바라지만 이마저도 마땅치 않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28일 지역별 선거를 지휘할 지역사령관을 찾지 못해 애를 태웠다. 중량감 있는 인물을 내세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몰아닥칠 야당 바람을 차단하려 애썼지만 권역별로 선거전략을 지휘할 사령탑이 부재해 발만 동동 굴렀다. 물갈이론으로 안상수 전 대표 등 중진들이 대거 탈락했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나 홍준표 전 대표 등은 지역구가 격전지라 지원할 여유가 없다.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은 지역사령관 역할을 맡아 줄 인물을 찾을 수가 없다.”면서 “후보자들이 각자 알아서 살아 돌아와야 할 판”이라고 우려했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역구 의원 12명 중 5명만 공천에서 살아남아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치르는 후보들을 지원할 중진이 없다. 부산에서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박 위원장과 관계회복을 한 뒤 부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선거전에 화력을 보태는 것과 대비된다. 민주당 후보들은 지원을 요청할 거물들이 마땅치 않아 고심한다. 문재인 상임고문, 정동영·정세균 전 최고위원 등 대선주자들은 직접 출마, 격전을 치르고 있다. 타 후보를 지원할 여유가 없다. 손학규 전 대표가 불출마를 택해 백의종군하며 한 대표와 함께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달려갈 곳이 너무 많다. 이 같은 사정에 따라 격전지인 서울 용산에 출마하는 민주당 조순용 후보는 27일 오후 2시 후보사무실 개소식을 했지만 거물들이 참석하지 못했다. 한 위원장은 광주에 가느라, 손학규 전 대표는 충북에 지원 가느라 개소식에 불참했다. 조 후보는 남은 기간도 한 대표나 손 전 대표의 지원 일정을 못 잡아 애태우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인 문 상임고문은 자신이 부산 사상에 출마하기 때문에 자신의 선거에 주력하고 있다. 틈을 내 부산·울산·경남 지역서 접전을 벌이는 후보들을 겨우 지원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나선 후보들은 지원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손 전 대표는 28일 경기 고양 일선서구와 일산동구, 인천 계양을·계양갑 후보들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당과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충청 지역 후보 지원을 한다. 이춘규 선임기자·이재연기자 taein@seoul.co.kr
  • 野性의 중년男 ‘SNS총선’ 이끈다

    野性의 중년男 ‘SNS총선’ 이끈다

    대한민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인 트위터에서 4·11 총선 여론을 주도하는 이들은 정치인이 아니었다.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다른 트위터리안을 통해 대량으로 확산시키는 ‘폴리터리안’(Politterian)이 트위터 세계의 진짜 영향력자다. 트위터 사용 빈도가 높은 한국인 이용자 100만명 중 국내 폴리터리안은 6만여명으로 추산됐다. 서울신문과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루터가 28일 공동으로 올 2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 19대 총선 후보 등 정치인 1200명과 해당 기간 게시된 730만 3383건의 총선 트위트와 리트위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신이 쓴 선거 게시물이 타인에 의해 가장 많이 리트위트(RT)되며 이번 총선에서 담론을 가장 많이 생산해 내는 ‘파워 폴리터리안’의 표준모델은 ‘야당 성향의 40~50대 중년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과 그루터가 파워 폴리터리안 상위 31명의 신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40~50대가 20명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30대는 4명, 60대 이상은 2명이었다. 그러나 트위터 사용 빈도가 많은 것으로 여겨지는 20대는 1명도 없었다. 트위터상의 선거 담론 생산과 사용 빈도 간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상위 파워 폴리터리안 31명 가운데 성별을 밝힌 28명 중 27명은 남성이었다. 여성으로 가장 리트위트를 많이 유발한 것으로 확인된 폴리터리안은 민주통합당 전현희 의원이었다. 그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했다. 전 의원의 선거 관련 게시물은 해당 기간에 1153만 6525건이 리트위트된 것으로 나타나 상위 31명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스스로를 야당 성향이라고 밝히거나 트위터 키워드 분석에서 야당 성향으로 분류된 이들이 24명으로 77.4%를 차지했다. 여당 성향으로 분석된 폴리터리안은 7명으로 22.6%를 점유했다. ‘40·50 야당 성향의 남성’으로 구분되는 폴리터리안들이 주로 구사하는 키워드는 ‘반MB(이명박), 진보신당, 박근혜 유신 심판, 성장과 분배의 균형, 민주주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4대강, 중도’ 등이었다. 상위 10위권 중 여당 성향의 폴리터리안은 단 2명이었다. 이들은 특정 총선 후보에 대한 글을 대량으로 리트위트하는 게 특징이었다. 한 사용자(darmd***)는 부산 사상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에 대한 지지 글과 관련 기사 등에 대한 리트위트를 가장 많이 확산시켰다. 그가 쓴 트위트의 리트위트양은 해당 기간 1155만 4063건에 달했다. 다른 사용자(kore***)는 문 상임고문을 비롯해 진보 야권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적 트위터였다. 총선 게시물로 가장 많은 리트위트를 양산시킨 아이디 ‘hoogk******’의 경우 3558만 9783건이 리트위트됐다. 50대 남성으로 촛불시민으로 활동한 이 트위터리안은 ‘#MB심판’, ‘#촛불승리’ 같은 해시태그를 적극 사용하며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적극 반대 여론을 형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루터는 독자 개발한 SNS 분석 플랫폼(Seenal)을 통해 단어 및 관계망 기술을 적용해 해당 기간 총선, 공천, 후보, 표심 등 50개의 키워드로 생산된 730만 3383건과 전체 트위트 1억 7000만건을 분석했다. 분석 기간 동안 트위트 생산자는 100만명으로 이 중 5만명이 전체 트위트의 60%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이재연·최지숙기자 ipsofacto@seoul.co.kr [용어 클릭] ●폴리터리안 ‘정치적인’(political) 혹은 ‘정치인’(politician)과 ‘트위터 사용자’(twitterian)의 합성어. 트위터에서 정치 현안이나 정치인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네티즌.
  • 총선 후보 트위터 계정 폭파 잇따라

    4·11 총선이 다가오면서 국회의원 후보들의 트위터 계정이 잇따라 ‘폭파’되는 등 신종 사이버테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계정 폭파란 특정 트위터 계정을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차단하거나 스팸계정으로 신고해 폐쇄시키는 사이버테러다. 특정 트위터 계정의 팔로어 중 10%가 한 시간 이내에 스팸으로 신고하거나 차단하면 계정이 차단되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선거운동 규제에 대해 위헌 판결이 나오며 트위터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퍼지고 있지만 이를 악용한 역선거운동도 만연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FTA 전도사’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 캠프 트위터 계정은 벌써 세 차례나 계정이 폭파되는 수모를 겪었다. 서울 관악을의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도 지난 27일 자신의 선거 캠프 트위터 계정이 폭파당해 트위트와 팔로어 등이 전부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당수의 누리꾼들은 정당한 저항이라며 반격하고 있다. 김 후보의 트위터 계정을 차단한 한 누리꾼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김 후보의 트위트를 보고 싶지 않고 김 후보가 자신의 트위트를 팔로잉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면서 “이용자의 정당한 권리”라고 항변했다. 트위터 폭파에 찬성하는 이들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도 수신거부나 스팸거부 기능이 있듯이 트위터도 마찬가지”라며 반박하는 분위기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복사논문” “사퇴하라” 문대성 표절논란 확산

    “복사논문” “사퇴하라” 문대성 표절논란 확산

    4월 총선에서 부산 사하갑에 출마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새누리당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전체 논문의 20%가량이 다른 논문과 같은 내용인 데다 오타까지 베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야당은 문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인문학자의 양심을 걸고 말하건대, 문대성 논문, 표절 맞다. 글자 하나 안 바꾸고 통째로 표절한 게 몇 페이지째 계속되고 있다.”면서 “베낀 부분이 그 정도라면 표절을 넘어 복사 논문”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13쪽에서 21쪽까지는 문단 순서만 슬쩍 바꿔서 완벽하게 글자 그대로 ‘복사’를 했고, 목차가 동일하고 가설의 세 가지 중에서 두 가지가 동일하다.”면서 ““심지어 둘째 문단의 오타까지 그대로 베꼈다. 문대성 논문에 비하면 전여옥의 책은 창작이죠.”라고 비난했다. 야당은 문 후보에 대한 정면공격에 나섰다. 민주통합당은 28일 성명을 통해 “박사학위논문이 아니라 ‘복사학위논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표절에 대해 정치신인답게 인정할 것은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책임있는 입장표명을 하라.”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도 이날 문 후보의 후보 사퇴를 정식으로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 “누구든 다 기본적으로 인용을 하는 부분이라서 그 규칙을 따랐다.”면서 “다른 사람의 논문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어느 논문이라고 출처를 밝히지 않은 잘못은 인정하지만 논문의 핵심은 결과로, 표절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살아갈 때 누구나 겪는 부분이 있는데 그중 실수도 있다. 그런 부분을 가지고 매도하는 것은 정치 신인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라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산 간 朴 “野 철지난 이념 매몰”

    부산 간 朴 “野 철지난 이념 매몰”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야당 바람과 당내 악재에 휘청이는 부산을 다시 찾았다. 지난달 24일 첫 방문 이후 한 달 사이 세 번째다. 이번 발걸음은 총선을 불과 2주 남기고 낙동강 벨트를 비롯한 부산·경남 민심이 예사롭지 않음을 방증한다. 사상갑의 손수조 후보가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 공약의 말바꾸기 논란에 휩싸였고 사하갑 문대성 후보는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북·강서을의 김도읍 후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텃밭에서 판세가 출렁이자 이날 일정을 급하게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불과 5시간여 동안 낙동강 벨트 전역을 훑었다. 최전선인 북·강서을 지역의 화명동 길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해운대·기장을의 기장시장, 진을 개금시장, 사하을 장림시장 골목을 후보들과 함께 누볐다. 남구을 서용교 후보의 선거 사무소 현판식과 부산시당 선대위 발대식도 챙겼고 손수조 후보를 만나 직접 격려도 했다.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 4명은 앞서 지난 24일 급히 인사발령을 받고 사상구로 파견됐다. 한 관계자는 “손 후보가 정치 신인이다 보니 여러 문제 제기에 미숙하게 대응한 점이 있었다.”면서 “안정적으로 선거를 치르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손수조 카드’를 버리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이날 일정에는 앞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힘을 보탰다. 부산시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김 전 원내대표는 박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너무나 당연한 백의종군 결정에 많은 국민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공천 탈락한 다른 6명의 동료 의원들도 당 조직을 공천 후보에게 인계하는 등 선거지원에 나섰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이념 공세를 맹공격하며 부산에서 정권심판론을 잠재우려고 애썼다. “이념에 빠진 야당과 민생을 우선하는 새누리당 중 누가 승리해야 국민이 행복해지겠느냐.”며 민주당을 정조준했다. 이날 아침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도 “지금 야당은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국익을 버리고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과 재벌 해체를 주장하는 정당과 손잡고 자신들이 추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 해군기지 건설도 모두 폐기하고 있다. 이들이 다수당이 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겠나.”라고 말했다. 허백윤·부산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 이욱 ■지식경제부 ◇승진 △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종합행정지원센터장 이동욱 ■여성가족부 ◇승진 △권익지원과 박노경△가족지원과 이명은△법무감사정보화담당관실 김경희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총량연구과장 이재관△낙동강물환경연구소장 천세억◇직위승진△자연자원연구과장 김명진△생활환경연구〃 이우석△한강물환경연구소장 양형재△국립습지센터장 김종민 ■한국경제신문 <편집국>△미래전략실장(한경아카데미원장 겸임) 권영설△편집위원(부국장대우) 신재섭 ■아시아투데이 △멀티미디어국장 직대 이종택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상무이사 겸임) 유병철 ■하나금융지주 ◇전무 승진 △글로벌전략실 방기석△미래발전기획단 배문환◇상무 위촉△준법감시인 정진용◇임원 직급 변경△전무 임영호 강승원 안병현△상무 권길주 윤건인 ■하나은행 ◇본부장 △준법감시인 박주열 ■외환은행 △상근감사위원대행 신언성 ■메리츠종금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길기모 ■신영증권 ◇부서장 △IT운영팀 이민규△영업전략부 노형식△Service Innovation팀 정하재△PI부 이승환△리스크관리팀 이시복△IT기획팀 최승호△IPO부 이재연△주식파생운용부 최진호△IT개발팀 장영석△경영기획팀 김동현△재무관리팀 김욱중△인사팀 박용훈△준법감시팀 김정일◇부장△멀티채널영업부 황용철△금융자산영업부 윤재평 ■한화증권 ◇총괄 △IB 오희열◇본부장△강북지역 임찬익△글로벌l FICC 이용제△리더스라운지 정영훈△고객가치 홍승우△상품전략연구소 이종우△강남지역 강태국△영업추진 황성철△마케팅 박미경◇팀장△AI 백병목△인재개발 한석희△경영혁신 강도현△경영기획 신충섭△채권전략 이종명△마케팅 홍성민△CS 전연하△리테일정보 변동환◇지점장△신갈 김회만△금융프라자서초 박병기 ■한화투자증권 ◇본부장 <전보>△경인지역영업 박용만△강북지역영업 양준성△강남지역영업 박경수△충호지역영업 유명규△영남지역영업·대구/경북지역 박종철<선임>△마케팅담당 박용욱△상품담당 정기왕◇실장 선임△인사총무·전략기획 김정민 ■대한생명 ◇본부장 △투자전략 김희석△전속채널 김관영△퇴직연금사업 한인권△제휴채널 이수균△강남지역 지대찬△경인지역 박상빈△호남지역 김선구◇연구소장△은퇴 최성환◇실장△전략기획 김현우△고객지원(보험RM팀장 겸임) 김기주△상품개발(상품개발1팀장 〃) 김운환◇사업부장△퇴직연금1 조훈제△AM 김용태△KLD 강태규△증권운용 송달선△방카슈랑스 조중욱
  • “가산점 경선은 불공정”… 탈락자 ‘기탁금 눈물’

    19대 총선에서 각 정당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기탁금 반환 문제가 논란을 빚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가산점을 부여한 이번 경선을 ‘당내 경선이 아니다.’라고 유권해석을 내렸으나, 기탁금 반환은 선택적으로 이뤄져 일부 후보들은 기탁금 반환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57조에 따르면 예비후보자가 선관위에 내는 기탁금(300만원)은 후보자가 사망하거나 당내 경선 또는 여론조사 경선에 져서 ‘후보자 등록을 할 수 없는 경우’에만 돌려받을 수 있다. 문제는 각 당의 경선 가운데 상당수가 ‘경선 원천 무효’ 판정을 받아 경선 탈락자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데에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26일 “이번 경선이 당내 경선으로 인정됐다면 기탁금을 되찾을 수 있지만 당내 경선이 아니라서 탈락자들이 돈을 반환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선 불출마자는 현행 법령으로 구제할 장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예비후보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길은 무소속 후보로 등록해 출마를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국회의원 후보 기탁금으로 내야 하는 1500만원 가운데 예비후보로 먼저 납부했던 300만원을 공제해 주기 때문이다. 수도권 경선에서 떨어진 한 후보자는 “가산점 혜택을 입은 후보에게 떨어진 것도 억울한데, 출마하지 않으면 기탁금도 되돌려 받지 못한다니 정치신인에겐 가혹한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경선 탈락자들의 줄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경선 탈락자 64명 중 무소속 출마 9명을 제외한 55명, 민주통합당 탈락자 116명의 기탁금을 합치면 5억원이 넘는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탁금제의 당초 취지는 무분별한 후보 남발로 인한 선거 혼란을 막는 것”이라면서 “이번 경선 탈락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억울한 점도 일정 부분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초구 “CCTV로 홍수 감시”

    서울 서초구가 ‘스마트 안전 도시’로의 변신을 위해 홍수를 자동으로 감시하는 첨단 시스템을 도입한다. 구는 최근 과학방재 연구기관인 국립방재연구원과 손잡고 재난관리기술의 지능화 및 첨단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국립방재연구원으로부터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한 ‘수위 및 하천범람 자동인식 기술’을 지원받게 됐다. CCTV가 전달하는 영상에서 ‘물 영역’과 ‘물 이외의 영역’을 자동으로 분류해 자동으로 수위 변화 상황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모니터링 요원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시스템 작동으로 위험도를 감지해 재난 담당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정보를 전하고 유사시 경보 시스템까지 가동할 수 있다. 기존에는 수위계, 우량계 등 수동 계측장비를 모니터링 요원이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이었다. 자동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폭우, 폭설 등에도 정확하게 위험 수준을 판단하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서초구는 보고 있다. 우선 구는 양재천 일대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오는 5월부터 새 시스템을 구축·운용할 예정이다. 구청 청사에 위치한 ‘서초25시 센터’에서 시스템을 관리하게 된다. 진익철 구청장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집중호우·태풍과 같은 재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조기에 적용해 ‘스마트 안전도시 서초’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6 비례대표 후보 분석] 총 20개 정당 188명 확정… 경쟁률 3.48대1

    [선택 2012 총선 D-16 비례대표 후보 분석] 총 20개 정당 188명 확정… 경쟁률 3.48대1

    ■ 재산·납세 - 평균재산 자유선진당 40억 1위 새누리 22억·민주 6억·진보 2억 9명 세금 ‘0’… 체납경력 26명 지난 24일 최종 확정된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는 모두 20개 정당의 188명이 포함됐다. 새누리당이 44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냈고 민주통합당 38명, 통합진보당 20명, 자유선진당 16명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54개의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경쟁하게 되면서 3.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균재산 15억… 안대륜 377억 1위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8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은 15억 3124만원이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등 1000억원대 자산가 4명을 제외한 지역구 후보자들의 평균 13억 3127만원보다 2억원 많다.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자유선진당 8번을 받은 안대륜 후보로 377억 903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새누리당 현영희(23번) 후보가 181억 5236만원, 가자!대국민중심당 구천서(1번) 후보가 119억 828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이 많은 순으로 상위 10명 중 새누리당이 3명, 선진당과 국민생각이 각각 2명이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는 상위 25인에도 없었다. 민주당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홍의락(20번) 후보로 24억 1412만원의 재산을 지녔다. ●박근혜 21억·한명숙 6000만원 정당별 평균 재산은 자유선진당이 40억 434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생각이 평균 37억 5550만원으로 두번째였고 새누리당은 22억 2483만원이었다. 민주당의 평균 재산은 6억 4134만원이었고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2억원대였다. 새누리당 11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재산이 21억 8104만원, 민주당 15번 한명숙 대표는 6064만원이었다. 188명 후보들이 최근 5년동안 낸 세금은 평균 1억 4133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은 후보도 9명이다. 체납 경력이 있는 후보자들도 26명으로 평균 체납액은 203만원이었다. 현재 체납 상태인 경우도 2명이었고 이 가운데 한나라당 이태희(1번) 후보는 현 체납액이 4763만원에 달했다. ●평균연령 52세… 지역구보다 2년 낮아 비례대표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52세로 지역구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54세)보다 2년 낮다. 최연소 후보는 27세인 청년당 우인철(4번) 후보이고 최고령 후보는 가자!대국민중심당의 윤영오(2번) 후보로 75세다. 188명 가운데 남성 후보는 109명, 여성 후보는 79명이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홀수 순번에 여성을 배치하도록 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정당들이 많아 30명의 차이가 났다. 가자!대국민중심당은 7명 후보 모두 남성이다. 진보신당은 학벌을 벗어나겠다는 총선 공약에 따라 7명 후보들의 학력을 모두 밝히지 않았다. 비례대표 6번을 받은 박노자 후보는 귀화한 뒤 가족관계등록부를 수정하지 않았던 탓에 본명인 ‘티코노프 블라디미르’로 명단에 올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병역 - 軍미필 24명… 새누리 7명·민주 5명 정상복무 85명… 여성 79명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189명 중 병역을 정상적으로 마친 이는 85명이었다. 여성은 79명, 병역이 면제되거나 취소 처분된 이들은 24명이다. ●국민생각·창조한국 모두 군필·여성 병역 미필자들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비례 후보 44명 중 7명이고 민주통합당이 38명 중 5명, 자유선진당이 16명 중 3명이었다. 병역 미필자 비율이 가장 높은 당은 가자!대국민중심당으로 28.6%(7명 중 2명)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국민생각과 창조한국당은 비례후보가 모두 군필자와 여성으로 채워졌다. 병역 면제 사유를 보면 질병으로 인한 면제 및 취소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형 면제 5명, 장기대기로 인한 면제 4명, 고령 2명, 신장·체중 미달 또는 학력 미달 2명의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병역면제 후보 7명 중 3명의 사유가 활동성 폐결핵, 중이염 등 질병이었다. 2명은 고령, 1명은 체중 미달이었다. 비례 4번인 조명철 후보는 탈북자로 31세 이후 국적을 취득해 병역대상에서 제외됐다. ●새누리 조명철 ‘탈북자 면제’ 민주당도 후보 5명 중 3명의 면제 사유가 질병이었고 2명은 수형으로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김기식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 이재화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병역이 면제됐다. 청년당 후보인 오태양씨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따른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받았다. 군소당 후보 중엔 특수절도, 장물운반 등의 전과로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되는 이들도 있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과 - 5명중 1명 ‘전과’… 진보 11명 최다 민주 8명… 새누리 한명도 없어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5명 중 1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개 정당에서 등록한 총 188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38명(20.2%)이 전과가 있었다. ●자유선진·국민생각 1명씩 정당별로 보면 통합진보당이 11명(28.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민주통합당이 8명(21.1%), 진보신당이 2명(5.2%),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이 각각 1명(2.6%)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전과기록을 가진 비례대표 후보가 한 명도 없었다. 통합진보당은 전체 20명 중 11명으로 절반 이상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2005년 10월 평양에서 원정출산 논란이 있는 황선 후보와 서기호 전 판사 등 11명이 모두 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공안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표, 보안법 위반 등 4건 전과 기록 건수로는 정통민주당 비례대표 1번인 장기표 후보가 가장 많았다. 국가보안법·반공법·집시법 위반 등 모두 4건이었다. 이어 3건이 2명, 2건 6명, 1건 29명 등 순이었다. 군소 정당에서는 사기, 장물취득, 특수절도, 횡령 등의 전과자들도 다수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알립니다 당초 이 기사에는 제19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33번 서미경 후보자의 재산 신고액이 -5억 4587만원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산 입력 과정에서의 착오였다며 1억 9957만원으로 바로 잡는다고 알려와 관련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 [선택 2012 총선 D-16] “공심위 흔든 손은 박영선 유재만 밀며 끝없이 압력”

    [선택 2012 총선 D-16] “공심위 흔든 손은 박영선 유재만 밀며 끝없이 압력”

    “비례대표 후보 선정 작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눈물이 쏟아졌다. 때로는 정치인들에게 희롱당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민주통합당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에 외부 인사로 참여했던 안도현 시인의 말이다. 불과 열이틀이었지만 1번 전순옥 후보부터 40번 서정도 후보까지 40명의 비례대표 후보 이름을 한 줄로 세우기까지 겪은 아귀다툼에 이 시인의 감성은 적지 않은 내상(內傷)을 입은 듯했다. 당 최고위원회의와 공천심사위원들 간의 갑론을박과 힘겨루기, 드잡이가 뒤엉킨 난산(難産) 끝에 총선 후보 등록 이틀 전인 20일 비례대표 후보 40명의 이름을 헐레벌떡 발표하고는 곧바로 교편을 잡고 있는 전주 우석대로 돌아간 안 시인을 25일 만났다. 지역구 공천심사를 맡았던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이 ‘심사 파업’까지 선언하게 했던 당 지도부의 지나친 개입은 비례대표 후보 선정 과정에서도 어김없이 재연됐다고 술회했다. 그의 답변은 첫마디에서부터 날이 섰다. “민주당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요?” 안 시인은 불공정 공천을 주장하며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을 주장한 박영선 전 최고위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공천 잡음과 관련해 ‘우리 당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운운하며 박영선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는데 박 의원이야말로 정말 우리(공심위원들)와 한명숙 대표의 리더십을 흔든 ‘보이는 손’이었다.”고 했다. 박 의원이 서울지검 특수부장 출신의 유재만 변호사를 비례대표 후보로 밀기 위해 공심위에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안 시인은 “비례대표 명단이 발표된 20일 오전에는 ‘5분만 이야기하겠다’며 박 의원이 공심위를 찾아와 당이 영입한 인물을 비례대표로 공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으며 눈물을 쏟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이 공심위를 찾아간 것은 이때가 처음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 의원은 심사 중인 지역구 공천심사위원회에도 찾아가 자신이 추천한 후보를 지역구에 넣지 않은 데 대해 큰 소리로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인에 따르면 공심위가 적극적으로 추천한 인사는 ‘접시꽃 당신’의 저자이자 해직 교사 출신인 도종환 시인이었다. 공심위는 도 시인을 비례대표 앞 순번으로 넣고 유 변호사를 뺀 1차 명단을 19일 오전 최고위원들에게 제출했다. 그러나 1차 명단을 본 한 최고위원은 “이게 무슨 명단이야.”라면서 거침없이 불만을 쏟아냈다고 한다. 한 공심위 관계자는 “공심위가 유 변호사를 빼고 도 시인을 넣어 명단을 보내면 최고위가 다시 도 시인을 빼고 유 변호사를 넣고, 이런 일들이 명단 발표 때까지 서너 번 되풀이됐다.”고 말했다. 당시 공심위는 비례대표 30번까지 번호를 매긴 1차 명단을 최고위원회에 보냈지만 최고위가 고쳐서 돌려보낸 명단에는 3~4명의 다른 인사가 추가됐고 번호도 뒤바뀌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 시인은 물론 공심위가 교육 몫으로 추천한 교육계 인사와 농업 분야 비례대표 후보는 온데간데없었고 그 자리에 군인 몫의 특전사령관을 지낸 백군기 전 3군사령관 등이 들어 있었다고 안 시인은 술회했다. 이와 관련, 당 안팎에서는 당초 공심위가 교육 분야로 정대화 상지대 교수를 넣었는데 백 전 사령관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인은 “이미 내정된 청년비례대표와 여성 몫 등 짜인 틀이 있어 공심위가 재량껏 사람을 넣을 공간은 많지 않았다.”고 했다. 안 시인은 “방송인 김미화씨는 공심위가 아니라 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고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는 비례대표 명단에서 거론된 적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동영 전 최고위원은 서울 출마를 위해 자신의 지역구인 전주 덕진에 유 교수를 내세우려 했으나 이 점이 문제가 되자 지역구 공심위는 전략 공천 형식으로 유 교수를 서울로 차출했고 자체 여론조사 결과 후보 경쟁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인은 공천 과정에서 벌어진 최고위원들 간의 파열음과 관련,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자기 사람이 필요해 사람들을 영입하려는 사정을 이해는 한다.”면서 “그러나 적어도 당 지도부라면 스스로 영입하려는 인물에 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대표가 공심위와 최고위 사이에서 객관적 입장을 취하려고 노력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막상 결단해야 할 때는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8 여론조사] 박빙의 양강… 홍사덕·정세균 오차범위 접전

    [선택 2012 총선 D-18 여론조사] 박빙의 양강… 홍사덕·정세균 오차범위 접전

    종로는 정치 1번지답게 여야 후보가 혼전을 이루는 양상이다.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각각 40.2%, 42.8%로 오차범위 내인 2.6% 포인트 차로 싸우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2.3%, 민주통합당 32.7%로 여당이 훨씬 앞서 정당과 후보 지지율 간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정 후보가 20대와 40대에서 각각 44.4%, 51.5%로 홍 후보를 앞섰다. 홍 후보는 30대(38%)와 50대(43.5%), 60대 이상(46%)에서 더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남녀 모두 정 후보 지지도가 근소하게 앞섰다. 동별로는 홍 후보가 혜화동(61.9%), 무악동(56.8%) 등 여당 지지도가 높은 곳에서 앞서 나갔지만 정 후보는 숭인1동(70.2%), 창신1동(67.9%) 등지에서 홍 후보를 압도했다. 새누리당 지지자의 80.8%는 홍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87.6%가 정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해 민주당 이탈표가 좀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지지자의 81.6%는 홍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신당 지지자의 48.7%는 정 후보를 선호했다. 하지만 진보신당 지지계층에서 홍 후보 지지자는 한 명도 없었다. 앞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들 후보는 줄곧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뤄 왔다. 이달 5~6일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 때 홍 후보 24.3%, 정 후보 31.8%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 바깥 우세를 보였던 게 유일하다. 중구에선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41.2%로 민주당 정호준 후보(40.0%)를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지지후보를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15.1%나 돼 이들의 향배가 선거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정호준 후보 지지율이 20대 45.6%, 30대 55.1%, 40대 46.1%로 앞섰다. 50대 이상부터는 정진석 후보가 역전시켰다. 정 후보 지지율은 60대 이상에서 54.5%로 가장 높았지만 30대에선 19.7%로 가장 저조했다. 남성은 45.6%가 정호준 후보를, 여성은 43.3%가 정진석 후보를 지지해 선호후보가 엇갈렸다. 정진석 후보의 인기는 명동, 회현동에서 높았고 정호준 후보는 장충동, 필동에서 우위를 지켰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80.8%가 정진석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은 91.2%가 정호준 후보를 꼽았다. 정호준 후보는 14~15일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25.3% 대 21.2%, 20~21일 SBS·TNS 조사에서 28.5% 대 25.9%로 근소하게나마 리드를 지키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4·11 총선 주요 선거구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1~22일 이틀간 각 선거구마다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임의 전화번호 추출’(RDD)에 의한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8%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추출된 표본을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선택 2012 총선 D-18 ] 정치특별시 대구·광주 ‘4·11 새역사’ 쓸까

    [선택 2012 총선 D-18 ] 정치특별시 대구·광주 ‘4·11 새역사’ 쓸까

    ‘정치특별시’ 대구와 광주에 2012년 정치적으로 특별한 일이 생겨날 것인가. 여야 간 혼전 속 대격돌이 벌어지고 있는 4·11 총선, ‘뻔한 승부처’에도 눈길이 가는 이유는 민주통합당의 근거지 광주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 이정현과 새누리당의 아성 대구에 나선 민주당 후보 김부겸 때문이다. 그들은 지금 지역구도의 장벽을 맨몸으로 오르는 중이다. 각각 상대의 텃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22일 실시한 서울신문과 여론조사기관 여의도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광주 서구을에서 ‘호남’과, 그리고 그 호남에 켜켜이 쌓여 있는 ‘지역감정’과 난전을 벌이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3.3% 지지율로 야권 후보로 30.3%를 얻은 통합진보당의 오병윤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며 ‘희망’을 캐고 있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오병윤 후보가 30.8%, 이정현 후보가 25.7%였다. 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50.7%, 새누리당이 15.9%였다. 대구 수성갑의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좀 더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바닥을 기며 ‘기적’을 찾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텃밭은 그에게 척박하기만 했다. 4선에 도전하는 경제통 새누리당 이한구 후보(45.3%)를 힘껏 쫓고 있지만, 거리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는다. 당선 가능성의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다. 이한구 후보 54.2%, 김부겸 후보 18.8%였다. 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53.6%, 민주당 13.8%였다. 현재의 여야 구도가 갖춰진 것으로 평가되는 13대 총선을 기준으로 볼 때 대구와 광주는 상대 당에 의석을 허용했던 적이 없다. 과거 신한국당,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는 정치적으로 위기를 겪을 때마다 대구를 찾았다. 늘 70% 이상의 지지율과 뜨거운 환영을 보내주는 곳에서 정치적 동력을 회복하곤 했다. 민주당 또는 진보진영의 대권후보는 광주의 지지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서 광주의 지원을 기점으로 약세를 뒤집고 대권후보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간 광주에서 보수 정당의 득표율은 최고 15% 남짓이다. 14대 때 민자당 이영일 후보 15.1%, 15대 신한국당 이환의 후보 11.7%, 16대 한나라당 심안섭 후보 8.7%, 17대 한나라당 이정현 후보 1%, 18대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 11.1% 등 정도다. 대구에서 진보 정당의 성적도 별반 다르지 않다. 18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의 민주당 박형룡 후보가 3.27%, 대구 북갑의 이현주 후보는 5.93%를 얻었다. 그러나 공고할 것만 같던 지역구도는 조금씩 허물어지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영남은 16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으로의 몰표 현상이 가장 강했다가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다. 호남 역시 15대 총선을 최고조로 이후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대구 수성갑의 20~40대 응답자의 다수는 이한구 후보 대신 김부겸 후보에게 호감을 보였다. 사지(死地)로 뛰어든 새누리당 이정현,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여기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 후보는 23일에도 자전거로 지역을 돌고 또 돌았다. 광주서구문화센터에서 만난 그는 “가는 곳마다 이제는 특정 정당의 독점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밑바닥에서부터 싹트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나는 머슴이다’라는 초심으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다가간 다음은 유권자의 선택 아니겠느냐.”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시장통을 누볐다. 아침부터 시지시장과 범어시장 상가 등을 들러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개인택시총회 등 모임도 찾았다. “지속적으로 낮은 자세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면 선거 중반에는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글 사진 이재연·광주 최치봉 대구 한찬규기자 cbchoi@seoul.co.kr
  • 새누리 총선 실무책임자에 이혜훈

    새누리 총선 실무책임자에 이혜훈

    새누리당의 선거 대응이 ‘종합상황실’ 체제로 진행될 전망이다. 그간 새누리당이 중앙선대위 체제로 움직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실무형’으로 바뀐 셈이다. 그런 만큼 종합상황실의 무게감이 더해졌다고 할 수 있다. 종합상황실장은 친박근혜계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이혜훈 의원이 맡았다. 이 의원은 한때 19대 공천 과정에서 ‘태풍의 눈’이었다. 그의 교체여부가 강남 물갈이론의 핵심인 것처럼 인식되는 바람에 결국 자신의 지역구인 서초갑에서 밀려났다. 그러나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종합상황실장을 이 의원에게 맡김으로써 총선 이후 대선까지 역할을 강조했다. 당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선대위 산하 본부, 당내 각 실국은 이 의원 중심으로 긴밀하게 움직여 달라’는 뜻을 당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선대위 총괄본부장인 권영세 사무총장이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을 지역의 선거운동도 겸해야 하는 입장이라 종합상황실이 사실상 선거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 셈이다. 부실장을 맡은 신동철 여의도연구소 비상근 부소장은 지난 대선 경선 때 공보특보를 지낸 친박계 인사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각종 실무를 담당한 실세였다. 투톱 체제인 대변인은 비례대표 8번을 받은 이상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조윤선 비례 의원이다. 이 대변인은 박근혜 선대위원장과 특수 관계를 자랑한다. 조 의원은 18대 국회 내내 계파를 초월해 중립지대를 지켰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을 받는 데 실패했지만 18대 총선에 이어 19대 총선에서도 대변인으로 활약하게 됐다. 이들의 기용은 새누리당이 선대위의 화합을 강조하는 한편 대선 이후까지 이들의 역할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배추값 두달새 3배↑… 중국산 또 수입?

    최근 배추값이 두 달 새 3배 가까이 상승, 물가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는 배추 재배를 장려할 계획이지만,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면 중국산 배추를 다시 들여올수 도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23일 배추 특품 10㎏이 1만 151원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두 달 전인 1월 23일 3286원이던 가격이 한 달 전 7647원으로 오른 데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월 23일에 1만 5232원이던 배추값은 2월 23일 1만 4923원, 3월 23일 1만 2250원으로 떨어졌다. 최근 배추값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2010년 ‘금배추 파동’이 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배추 생산량이 2~3년 주기로 증감하고 가격도 같은 주기로 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추값이 오르면 농민들이 재배 면적을 늘려 과잉공급이 이뤄져 가격이 폭락하면 이듬해 배추 재배를 기피하는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번 배추값 상승 역시 농민들이 봄배추 재배를 크게 줄인 데다가 한파 때문에 상품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파는 봄배추 파종 시기에도 영향을 미쳐 본격적인 봄배추 출하 시기도 다른 해보다 2주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공간에 옷 입히는게 건축 개념” 천으로 지은 집 미술관에 즐비

    “공간에 옷 입히는게 건축 개념” 천으로 지은 집 미술관에 즐비

    “그러게요. 6분의1만 해도 제가 참 편했을 텐데…. 신체와 공간의 비율을 따지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왜 하필 5분의1이라는 축소 비율을 택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만약 6분의1이라는 비율을 적용했다면 아마 작업이 엄청 편해졌을 겁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이런저런 미니어처들을 고스란히 쓸 수 있었겠죠. 5분의1을 택하는 바람에 일일이 따로 만들어야 했거든요. 그런데 전 작품에 들어선 사람이 복도나 문 같은 공간에 꽉 들어차길 바랐어요. 그래서 그 비율을 택한 거지요.” 꽉 들어차야 하는 이유는 집을 옷으로 보기 때문이다. “옷의 개념을 확장한 게 건축이라 생각해요. 공간에 옷을 입히는 게 건축인 거죠. 옷을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옷이야말로 정말 건축적이에요.” 옷을 지어 입듯 건축도 짓는다는 개념이다. 해서 진짜 천으로 집을 지어버렸다. 지금이야 작품이 인정받아 15명 안팎의 스태프진이 있지만 처음엔 오직 혼자서 해야 했다. 그때 작품 가운데는 만드는 데만 10년 걸린 것도 있다고 하니 그 땀방울이 눈물겨울 정도다. 그럼에도 5분의1이라는 몸에 딱 맞는 사이즈다 보니 작품들을 들락거리면서 집들을 입었다 벗었다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거구임에도 자그마한 승용차를 타고 다녀서 차에서 내리는 것이 마치 차처럼 생긴 조끼를 벗어버리는 듯하다던 소설 ‘7년의 밤’의 묘사가 떠오른다. ●삼성미술관 리움서 6월 3일까지 6월 3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열리는 서도호(50) 작가의 개인전 ‘집 속의 집’ 전시장에는 작가가 그렇게 한 꺼풀 허물 벗어던지듯 내던져 둔 과거의 옷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옷치고는 규모들이 제법 거대하다. 특히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살 때의 3층짜리 타운하우스 전면부를 축소해 둔 ‘청사진’은 높이만 무려 13m에 이르는 작품이다. 미술가로서는 특이하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 초대받았었는데 이때도 이 작품은 눕혀서 전시해야 했다. 소화해낼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다. 18m 높이를 가진 리움미술관 덕택에 이번에 처음으로 똑바로 섰다. 이 외에도 작가가 거주했던 뉴욕의 스튜디오, 서울집, 뉴잉글랜드의 집, 베를린 집을 모두 모사해 뒀다. 세면기, 스위치, 손잡이는 물론 벽에 걸린 안내문이나 경고문까지 완벽하게 재연했다. 그렇다 보니 작품 제목은 ‘뉴욕 웨스트 22번가 348번지-A 아파트, 복도, 계단’ ‘서울 집/서울 집’ ‘베를린 집, 3개의 복도’ 같은 식이다. ●한옥 중문에 동물 영상 투사한 게 가장 인상적 이런 건축 소재를 틀어쥐게 된 것은 유학 경험 때문이었다고 한다. “한옥에서 살다 서양식 집에 들어가니까 어색하더군요. 공간과 친숙해지기 위해 했던 일이 줄자로 사이즈를 재는 거였어요. 그러다 건축에 대해 공부하게 됐고 동서양의 차이를 들여다보게 됐고 그게 작품으로 이어진 겁니다.” 원래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가장 근원적인 것은 한옥에 살았던 경험이었어요. 어릴 적 살았던 경험. 그 숨결이 어디엔가 남아서 나한테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라 생각해요.” 해서 정교한 작품들 그 자체도 좋지만 가장 인상적인 작품을 꼽으라면 전통 한옥의 중문을 형상화한 뒤 해가 뜨고 지고 새들과 사슴 같은 동물들이 돌아다니는 영상을 투사한 작품이다. 그 공간에 앉아있노라면 정말 하루 정도 늘어지게 한옥 앞마당에서 뒹굴뒹굴하면서 노닥거린 맛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작가가 가진 기억의 원형질 같아 더 좋다. 7000원. (02)2014-69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선진 비례 1번 문정림 대변인

    선진 비례 1번 문정림 대변인

    자유선진당은 22일 문정림 대변인을 비례대표 후보 1번, 김영주 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을 2번에 배정하는 등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흥주 최고위원이 “사천(私薦)의 극치”라며 반발, 사퇴하는 등 비례후보를 둘러싼 갈등이 폭발했다. 선진당은 3번에 황인자 최고위원, 4번에 당초 충남 서산·태안에 공천됐던 변웅전 의원을 각각 선정했다. 송아영 충남교향악단 운영위원과 이 최고위원은 각각 5, 6번에 배정됐다. 이현청 공천심사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사회적 덕망, 국민을 섬기는 자세 등의 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 내부 인사가 15명이나 되는 등 ‘밥그릇 챙기기’ 논란으로 당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비례대표 1번이 대변인인 데다 당선권인 2번, 3번, 6번 등도 모두 당 관계자다. 4번을 받은 변웅전 최고위원은 현역 국회의원이다. 이 최고위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공천은 오로지 심대평 대표와의 친소관계로 결정됐으며 공심위는 온데간데없이 오로지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 대표의 권한을 남용한,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정도에서 벗어난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