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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박춘희 송파구청장, 캠핑카 이동상담소 ‘유레카’로 청소년 보듬는다

    서울 박춘희 송파구청장, 캠핑카 이동상담소 ‘유레카’로 청소년 보듬는다

    겨울 끝자락 바람이 쌀쌀했던 지난 24일 늦은 오후, 서울 문정 근린공원. 교외 캠핑장에서나 볼 법한 이동 캠핑카가 문을 활짝 열고 오가는 청소년들을 맞고 있었다. 상담요원들과 아이들은 익숙한 솜씨로 와플을 구워 즉석에서 간식으로 먹고, 핫팩도 나눠 가졌다. 박태훈(18) 학생은 “자주 들르다 보니 형(상담요원)들과 어느새 친근해졌다”고 했다.송파구가 2015년 시작한 캠핑카 상담소 ‘유레카’는 학교 밖을 떠도는 ‘경계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 만점이다. 청소년 사업에 각별한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앉아서만 기다리지 말고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직접 찾아다니자”며 낸 아이디어다. 캠핑카 안은 소파·탁자, 간단한 음식조리가 가능한 취사시설까지 있어 경계 청소년들에게 긴요한 쉼터도 된다. 밤늦게 갈 곳 없는 아이들끼리 컵라면을 끓어 먹거나 하룻밤 몸을 누이기도 한다. 유레카는 매주 화요일부터 주말까지 거여·용마·오금공원, 잠실·송파역 일대 등 10여 곳을 번갈아가며 오후부터 자정 무렵까지 문을 연다. 각종 진로탐색 검사(행동유형검사·생애설계 검사·스트레스 검사 등)를 하고 상담원들과 일상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서히 마음을 튼다. 송파구 관계자는 “처음엔 아이들이 쭈뼛거리며 오지만, 상담원·자원봉사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자연히 라포르(rapport·상호 신뢰 관계)가 형성된다. 학교·가정사 고민을 털어놓는 것은 그다음”이라고 전했다. 유레카는 가출 학생이나 소외·위기 청소년 1200여명을 상담하고, 구 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으로 연결해 줬다. 이날 1일 상담사로 나선 박 구청장은 중·고등학교 청소년 네 명과 캠핑카 안에 얼굴을 맞대고 앉았다. “올해 고등학교 입학하는데, 대학은 꼭 가야 하나요.”(함지원·여·16) “솔직히 나도 의문이에요(웃음). 박사학위를 받아도 취업이 힘들다고 하고, 대학은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에요. 하지만, 대학에서 인격이 성숙하고 세상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어요. 다양한 경험을 해볼 기회도 되지 않을까요?”(박 구청장) 박 구청장은 “여기서 만난 청소년들 대부분이 PC방이나 공원 아니면 갈 곳이 없다고 토로한다”면서 “지역 사회의 소외된 청소년을 찾아내고 이 아이들의 꿈도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이 경계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것도 관건이다. 이에 유레카는 공원 토크 콘서트 ‘우리 지금 만나’,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이들의 접촉면도 넓히고 있다. 박 구청장은 “201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청소년과를 신설한 것을 발판 삼아 위기 청소년을 돕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송파구, 한예종 캠퍼스 유치 잰걸음

    서울 송파구, 한예종 캠퍼스 유치 잰걸음

    서울 송파구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예종은 현재 성북구 석관동과 서초구 서초동, 종로구 와룡동 등 서울 3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이 중 석관동 캠퍼스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 의릉이 있어 수년째 이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한예종 측은 캠퍼스 이전 후보지로 송파구와 서초·노원구, 인천시, 경기 과천시, 고양시 등 6곳을 선정했다.송파는 관내 방이동 부지(?지도?)가 3개의 캠퍼스 전체가 이전하는 ‘통합형’ 후보지로서 적격임을 앞세웠다. 한예종 측에 제공 가능한 전체 부지 46만㎡ 중 약 15만㎡ 이상에 대해 제반사항 준비를 마쳤다.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 5개 노선, SRT(수서역), 고속도로 등 대중교통과 광역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 우리금융아트센터, SK올림픽체조경기장(케이팝 공연장), 롯데콘서트홀, 샤롯데씨어터(뮤지컬 전용극장) 등 이미 구축된 문화예술 인프라도 활용할 수 있다. 송파구는 구청 정규조직으로 ‘캠퍼스 유치팀’을 신설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키로 했다. 또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대표, 각계 전문가, 지역 문화인을 중심으로 ‘한예종 유치 범구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방이동은 한예종 이전을 위한 준비된 최적지”라며 “한예종이 송파구에 입지한다면 학교 브랜드 가치가 아시아 톱을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 속의 공무원 이야기… 공무원들이 전합니다

    공무원을 위한 프리미엄 월요 매거진 ‘퍼블릭 IN’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명예기자를 위촉했습니다. 쌍방향 잡지를 지향하는 퍼블릭IN은 명예기자들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쓴 르포 기사는 물론 칼럼, 수필, 각 부처 소식 등을 담을 예정입니다. 다음은 1차로 위촉된 명예기자 명단입니다. ▲강수민(행정자치부 규제혁신팀장) ▲김광용(국민안전처 안전기획과장) ▲김민경(통일부 홍보담당관실 사무관) ▲김성희(해양수산부 대변인실 사무관) ▲김승태(인사혁신처 시험출제과 사무관) ▲김현우(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실 사무관) ▲민진기(인사처 대변인실 사무관) ▲박경수(문화체육관광부 주무관) ▲박재연(행자부 지방세정책과 사무관) ▲박재혁(기획재정부 대변인실 사무관) ▲박현정(교육부 운영지원과 사무관) ▲변수남(서울시소방학교장·소방준감) ▲서은혜(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주무관) ▲신동민(공정거래위원회 온라인홍보팀장) ▲안상균(국방부 정책홍보담당관실 주무관) ▲유삼술(국토교통부 홍보담당관) ▲윤세열(안전처 안전기획과 행정사무관) ▲윤장렬(총리실 사무관) ▲이대현(서울 성북구청 언론홍보팀장) ▲이재광(총리실 사무관) ▲이주영(외교부 정책홍보담당관실 사무관) ▲임형진(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실 서기관) ▲장광호(경찰청 범죄분석담당관실 경정) ▲조경래(미래창조과학부 홍보담당관실 사무관) ▲조성수(특허청 대변인실 행정주사) ▲채향석(법제처 대변인) ▲최중기(국가기록원 홍보팀장) ▲한순기(행자부 기획조정실 부이사관) ▲홍이정(지방세입정보과 주무관) ★명단은 가나다순
  • 정유라, 구치소 감금 55일째…현지 교민 “살 오른 거 같더라”

    정유라, 구치소 감금 55일째…현지 교민 “살 오른 거 같더라”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구치소 수감 생활을 55일째 이어가는 가운데 한 현지 교민이 정씨 근황을 전했다. 24일 TV조선에 따르면 정씨의 지난달 30일 심리와 지난 22일 심리에 참석했다고 밝힌 한 현지 교민은 “정유라의 법정 모습이 어땠냐”고 묻는 앵커의 질문에 “지난달에는 살도 빠져 보이고 안색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엔 옷이 바뀌어서 그런 건지 살도 조금 오른 것 같고 안색도 밝아 보였다”고 말했다. 정씨는 일주일에 한 번 아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앵커가 “정씨의 두 살배기 아들에 대한 소식은 들은 적 있나”묻자 해당 교민은 “현장에서 변호인으로부터 들은 내용인데 아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이 22일(현지시간) 현지 검찰의 정씨에 대한 구금 재연장 요구를 받아들여 정씨는 다음달 22일까지 1개월간 구금기한이 연장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개발 보조금 불만” 70대남 서울시청서 자해 소동

    “재개발 보조금 불만” 70대남 서울시청서 자해 소동

     재개발 보상에 불만을 품은 70대 남성이 박원순 서울시장 앞에서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오전 10시쯤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박사 기념 전시회 개막식에서 재개발추진위원장 출신 이모(79)씨가 박 시장이 축사를 마칠 즈음 다가와 자해소동을 벌였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이씨는 박 시장 1m 앞까지 다가와 흉기를 꺼내고 ‘네가 시장이냐’, ‘난 죽어야 돼’는 등 소리를 지른 뒤 자신의 왼쪽 복부를 찌르고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시청 직원들이 이씨를 행사장 밖으로 옮겼고, 119구급대가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옮겼다. 복부에 10㎝ 가량 자상을 입은 이씨는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15년 시가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을 직권해제한 성북 지역 전직 추진위원장으로, 보조금 액수를 두고 구청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개발 담당 관계자를 만나러 시청을 찾았다가 박 시장을 보자 술김에 돌발행동을 벌인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행사에 진입한 경위와 흉기를 소지한 이유를 조사 중이다.  이날 행사는 일제 만행과 한국 독립운동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 박사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 시장을 비롯해 주한 캐나다 대사와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교육 혁신 1번지’ 서초구

    인문계 고교 537명 ‘SKY’ 합격… 올해 혁신교육사업도 본격 시행 서울 서초구 소재 인문계 고교가 201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3개 대학에 총 537명의 합격자를 냈다. 학교당 평균 53명꼴이다. 서초구가 23일 관내 인문계 고교 10곳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대학 입시 결과를 입수해 전수분석한 결과, 서울대 118명, 연세·고려대 419명을 비롯해 서울 주요 5개 대학에 총 812명의 합격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인문계 고교 재학생 10명 중 2명이 이들 대학에 진학한 셈이다. 특히 상위 5개교는 서울대 91명, 고려대 141명, 연세대 152명 등 총 384명이 합격해 학교당 평균 76명의 합격자를 냈다. 서울대 합격은 학교당 평균 18명꼴이다. 학교별 서울대 합격생 수는 세화고 28명, 서울고 23명, 반포고 15명, 세화여고 14명, 상문고 11명 등 91명이다. 5개 대학 진학률은 27%를 기록했다. 구가 대학 입시에서 매년 좋은 결과를 낸 것은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과 교사들의 열정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는 게 구 관계자의 분석이다. 서초구는 지난해 교육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18년까지 총 50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 교육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교육인프라 구축, 미래 창의인재 육성 등 4개 분야 36개 단위사업에 115억원을 투입해 학교별로 전자칠판, 토론식 학습카페 등 시설을 확충하고 진로진학 프로그램, 학부모 특강을 제공했다. 이들 10개 고교에는 자율학습 운영비를 1500만원씩 지원해 공교육을 뒷받침했다. 올해는 예산 120억원을 투입하고 이와 별도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지정돼 4억원 규모 공교육 혁신교육사업도 본격 시행한다. 문화예술 동아리 등 방과 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 즐겁게 공부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 교육 행복도시 서초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살맛나는 은평구 ‘마을지원센터’

    살맛나는 은평구 ‘마을지원센터’

    서울 은평구의 마을지원센터가 ‘마을생태계’ 사업의 본보기로 거듭났다.은평구는 서울시 주관 2017년 자치구 마을생태계 조성사업에 마을지원센터가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원금 3억 6500만원도 별도로 확보했다. 마을생태계 조성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도심 마을현장에서 주민들이 보다 쉽게 마을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마을지원센터를 직영에서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작은 규모의 마을공동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는 마을지원단을 중심으로 동네 인재(마을활동가) 발굴, 지역 일자리 연결, 마을공동체 생활단위인 ‘마을넷’ 구축 등을 돕는다. 주민모임 연합사업 사례별로 3회 이상 상담을 진행하고, 마을활동가 월 1회 회의 및 스터디 모음, 마을사업 탐방·사례교육 등도 병행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대학생 활동가 양성을 위한 인턴 과정을 은평마을지원센터에 개설하기도 했다. 은평구는 2013년 시의 마을생태계 구축 공모에 처음 지원한 뒤 2014년부터 연속 선정되는 등 민관 협치를 인정받았다. 민관 협력 사업을 조정하는 협치조정관제도를 도입하고, 민관협력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기반도 다지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보다 많은 주민들이 마을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다양한 공동체들이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마을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현실이 된 ‘책 읽는 송파’

    현실이 된 ‘책 읽는 송파’

    ‘책 읽는 송파’는 박춘희 구청장이 재선 임기를 시작한 2014년부터 열성적으로 추진해 왔다.‘하루 20분, 1달 2권’을 목표로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자는 것. 공공·작은 도서관 확충에 주력해 온 결과 민선 5기 때 1.3권에 불과했던 1인당 도서관 장서율은 지난해 11월 현재 1.62권으로 늘고, 구립 도서관 10곳의 이용인원은 2012년 127만여명에서 지난해 242만여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캠핑 형식으로 열리는 ‘송파 북 페스티벌’은 성공적 여름 축제로 안착했다. 책 박물관은 전국 최초의 책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재선 공약이기도 하다. 가랑시영아파트 부지에 다음달 착공돼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박물관은 연면적 75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고전과 희귀서적 전시, 북디자인·예술제본, 활판인쇄 등 체험교육, 독서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갖출 예정이다.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더하라’를 읽은 뒤 인문학 사랑에 빠졌다는 박 구청장. 지난 설 명절엔 발해고와 성학집요를 골라 들었다. 그는 “인문학 책을 접하다 보니 창의성이 넓어지는 느낌”이라며 직원들에게도 추천도서를 권하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박 구청장은 “젊었을 때 인문학 책을 더 많이 접했더라면 머리가 더 좋아졌을 텐데 아쉽다”며 농담도 남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청소년·여성 행복한 송파… 미래문화도시 거듭난다

    [자치단체장 25시] 청소년·여성 행복한 송파… 미래문화도시 거듭난다

    “2017년 송파는 문정비즈밸리 등 미래 산업과 안전, 관광,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됩니다. 그 일을 제가 주민 여러분과 함께해 냅니다.”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를 위해 23일 만난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은 활짝 웃는 얼굴이었지만 “독감으로 한바탕 앓았다”고 했다. 정유년 새해, 간부 공무원을 전혀 대동하지 않고 주민들과 직접 즉문즉답하는 ‘주민과의 대화’ 강행군을 27개 동마다 펼친 여파다.지난해 송파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여성부 여성친화도시 인증,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세계 1위, 탄천 나들목 존치 등 전 방면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 재선 박 구청장의 역점사업들도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는 올해 구정 목표에 대해 “미래지향과 안전, 관광·문화, 청소년·육아, 복지안전망 등 9개 주요사업을 중심축에 놓고 주민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박 구청장은 “기존 잠실 관광특구뿐 아니라 송파 전역을 관광벨트화해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명소화 사업에 주력하고, 재선 주요 정책인 ‘책 읽는 송파’의 완결판으로 책 박물관 건립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한 뒤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오늘 ‘청소년문화의 집’을 착공한다. 또 캠핑카 이동상담소 ‘유레카’로 학교 밖 청소년까지 보듬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파 관광벨트 구상의 밑바닥에는 지역 일자리·경제 활성화가 자리한다. 특히 그는 2025년까지 삼성동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조성될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과 관련해 “잠실종합운동장은 지역 개발인 만큼 여기 필요한 일자리의 최소 20% 이상을 구민으로 고용해 달라고 서울시장과 적극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송파구는 롯데 등 지역 대표기업들과 지역민 채용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도 연이어 맺어 왔다.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을 놓고선 “공공 기여금 1조 7000억원을 잠실 쪽에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강남~송파가 같은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여 있어 현행법상 기여금을 함께 활용하도록 돼 있다”면서 “잠실운동장은 물론 탄천 나들목, 신천역, 아시아 공원 등 송파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여금이 투입돼야 한다. 서울시에도 우리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고 덧붙였다. 관광명소화 사업을 통해 송파는 ‘경유하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변신한다. 123층 롯데월드타워·석촌호수 위주로 몰리는 관광객을 구 전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올해 석촌호수~석촌동고분군 간 관광명소거리, 방이맛골 관광명소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성백제 역사 유적을 스토리텔링화한 테마별 도보관광 코스는 2개에서 올해 8개로 대폭 늘어난다. ‘청소년·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탈바꿈한다. 청소년 문화공간 ‘또래울’에 이어 청소년 문화의 집은 이날 첫 삽을 떴다.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연면적 2455㎥, 지하 2층·지상 8층, 동아리 다목적실·체육관·스튜디오를 갖춘 힐링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미래지향 도시’를 위해 가락시장 현대화와 지하철 9호선 공사, 문정비즈밸리·위례 신도시 개발·입주는 착착 진행 중이다. 비닐하우스촌이었던 문정역 일대 54만 8239㎡의 문정지구는 법조단지와 미래형 업무단지, 컬처밸리 등 세 부분으로 나눠 개발 중이다. 우선 법조단지가 상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업무단지에는 신성장 동력 산업 2000여개 기업이, 컬처밸리는 문화전시휴게 시설이 들어선다. 1985년 개장한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총 3단계로 현대화가 진행 중인데 최근 난관에 부딪혔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공사기간을 당초 2018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하면서 사업비가 늘고 녹지 공간이 대폭 축소됐다”며 “주민설명회 등 의견 수렴을 공사 쪽에 요구 중”이라고 전했다. ‘안전한 송파’를 위해서는 교통종합안전체험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잠실운동장 개발과 맞물린 야구장 이전 등으로 인해 탄천 나들목 4곳이 폐쇄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과 합심해 적극 대응한 결과 모두 존치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와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현재 서울시가 나들목 유지를 포함한 개선책 연구용역, 교통영향평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잠실 5단지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은 동네 특성상 시의 ‘35층 층수 제한’에 대해서도 박 구청장은 할 말이 많다. 그는 “일률적인 제한이 오히려 도시의 다양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사회적 형평성과 도시공간 구조를 고려하면 오히려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시가 오히려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만 조성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진정한 지방자치, 자치구 간 균형발전을 위해 그는 “지방재정 자율성부터 보장돼야 한다”며 재산세 공동세제 개정도 제안했다. “자치구마다 세입격차가 큰 데 자구노력도 필요하다. 시가 일률적으로 25개 자치구 재산세를 절반씩 걷어 정액으로 나눠주다 보니 광역시 권한만 비대해지고 자치구 재정은 하향평준화되는 경향”이라고 지적했다. “주말에 쉴 때는 주로 굴렁굴렁하며 온전히 쉰다”고 했지만 주민 스킨십만은 각별하다. 박 구청장은 “중국 고대 하(夏)나라 우왕이 어진 백성을 맞이하기 위해 한 끼 밥을 먹다가도 열 번을 기꺼이 일어났다”는 고사를 소개하며 “주민을 백 번이라도 맨발로 맞이하는 심정으로 소통한다”고 했다. 구청 홈페이지 ‘열린 구청장실’, 트위터 반상회, 사이버 정책토론방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하지만 그는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더라”며 손등끼리 마주쳐 보이면서 “스킨십이 직접 피부를 맞댄다는 뜻 아니냐”고 반문했다. 내년 3선 도전에 대해 “지역민들이 선택해 주시면”이라고 웃은 뒤 “일을 하면 할수록 주민들께 애정이 생기고, 함께 일하는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야권 “대통령측 헌재 유린이야말로 내란 선동” 맹공

    ‘지지층 결집용 퍼포먼스’ 분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23일 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측이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엽기적’ 공세를 편 데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전날 헌재의 제16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는 강일원 주심재판관을 ‘국회 측 수석대리인’이라고 지칭하고,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진행 발언을 끊고 삿대질한 것은 물론, 국회 탄핵소추단을 향해 “국회가 야쿠자냐”며 공격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헌재 재판정 유린”이라며 “특히 일부 대리인의 아스팔트를 피로 물들일 것이라는 표현은 섬뜩하기까지 하고, 이것이야말로 내란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측이) 협박과 막말을 쏟아 냈다”며 “무법천지에서 탈법과 권력을 휘둘러 온 세력과 변호인단의 형태가 똑같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 대리인단의 재판부 흔들기가 가히 막장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치졸한 방해 전략 대신 최소한의 품격이나마 지켜 주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심지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MBN 전화인터뷰에서 “어제 말씀은 그렇게 적절한 말씀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이와 관련, 법조계에서는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측의 행태가 재판부 압박의 목적은 물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란 지적이 나온다. 대리인단이 늘면서 내부 조율이 안 된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박 대통령 측 대표 대리인인 이중환 변호사는 강 재판관에 대한 기피권 행사에 관해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대리인끼리 비판을 하기도 했다. 지방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주심재판관을 ‘청구인 측 수석 대리인’이라고 한 것은 정당한 이의 제기라기보다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표현”이라고 말했다. 헌재연구관 출신의 한 로스쿨 교수는 “(탄핵) 결론이 뻔히 보여서 그럴 텐데 변호사의 지위를 근본적으로 망각하고 오버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송파 ´감성소통 1번지, 주민참여 쑥쑥´

    송파 ´감성소통 1번지, 주민참여 쑥쑥´

     ‘블로그 기자단, SNS 맛집 가이드, 관광캐릭터 웹툰’  서울 송파구가 올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을 강화하며 ‘감성행정 1번지’로 부상하고 있다. 구는 24일 블로그 기자단을 위촉하는 등 주민과의 양방향 소통에 적극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송파는 ‘2016 대한민국 SNS 산업대상’을 수상하고,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좋아요’ 순위에서 서울시 자치구 1위를 차지하는 등 풍성한 수확을 올렸다. 젊은 세대에서 인기몰이 중인 인스타그램도 새로 개설했다.  올해는 소통을 한 차원 넓히기 위해 블로그 기자단을 신설하고 24일 위촉식을 갖는다. 관내 거주 대학생, 일반인과 관내 직장인 등 21명이 주인공. 기자단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송파구의 문화, 생활정보,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취재해 소개한다. 작성한 원고는 송파구 공식 블로그와 SNS에 게재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맛집 가이드북 ‘미슐랭가이드’를 모티브로 한 ‘송파슐랭가이드’(사진) 코너는 3월에 구청 공식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트위터·블로그 등 4곳에 선보인다. 지역 곳곳 숨은 맛집을 찾아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캐릭터 ‘잠누리·잠에리’가 주인공인 웹툰 ‘잠/자/리(잠누리·잠에리가 자랑하는 송파 이야기)’(사진)는 3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페이스북 등에 연재되며 송파 곳곳의 명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시기적절한 이슈와 이벤트, 관광·생활정보,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SNS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시각적 효과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캐릭터를 활용해 친밀감을 높이는 등 주민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재테크 특집] 하나금융투자, 박스권 장세 최적 ‘하나 스마트 랩’ 내놔

    [재테크 특집] 하나금융투자, 박스권 장세 최적 ‘하나 스마트 랩’ 내놔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해 수익을 추구하는 ‘하나 스마트 레인지 ETF 랩’을 내놨다. 이 상품은 좀처럼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박스피’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방향과 상관없이 다양한 ETF 매매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피 범위를 중장기와 단기로 구분해 각각 개별적인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운용한다. 또 코스피의 최근 추세와 변동성을 반영해 모델의 예측률도 높였다. 이 상품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은 코스피의 가격 패턴, 추세, 변동성 등의 요소를 분석해 시장 상황에 적절하게 반영하도록 돼 있다. 지수가 급등락할 때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변재연 하나금융투자 상품전략본부장은 “위험관리에 충실하면서도 박스권 장세에 최적화된 하나 스마트 레인지 ETF 랩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하나 스마트 레인지 ETF랩은 10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다. 추가 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선취수수료 0.5%를 받는다.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로 협의한다.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이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4차 산업혁명 거점 ‘양재R&CD 특구’ 조성

    4차 산업혁명 거점 ‘양재R&CD 특구’ 조성

    서울시 양재·우면·개포4동 일대가 2021년까지 연구개발(R&D) 역량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혁신공간으로 거듭난다.서울시는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서초구, 강남구와 공동으로 양재·우면·개포4동 일대 약 380만㎡에 대해 지역특화발전특구인 ‘양재R&CD 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R&CD는 기존 R&D 공간에 기업 간 핵심기술 연계·융합(Connection), 창업·기술 생태계 조성(Company), 지역사회 교류(Community) 및 문화(Culture) 공간 등을 확대한 개념이다.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주도의 R&CD 공간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대표적인 도심형 혁신거점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를 지정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특구 지정으로 63빌딩 4.5배에 이르는 약 75만㎡ 규모의 R&CD 공간이 확보되고, 중소 R&D 기업도 약 1000곳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일자리 1만 5000여개를 비롯해 장기적으로 공공·민간부분에서 2조원 이상 직접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구 지정을 위한 계획안은 2021년까지 R&CD 연구역량 강화 및 양재 R&CD 캠퍼스·혁신허브 조성과 R&CD 코어권역, 지역특화 혁신권역, 지식기반 상생권역, 도시지원 복합권역 등 권역별 4개 분야, 2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양재R&CD 특구 초기 앵커시설인 혁신허브는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양곡도매시장(3만 2000㎡) 이전 부지에는 연구소·기업·대학 등을 유치해 산·학·연 간 시너지를 높이는 양재R&CD 캠퍼스가 조성된다. 이 밖에도 시는 특구 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시민의 숲 재조성, 광역 교통대책 마련 등을 통해 기업이 투자하고, 인재가 살고 싶은 생태계로 만들 계획이다. 특구 육성을 위해 공공에서는 서울·서초·강남·서울산업진흥원(SBA)이, 민간에서는 LG전자, KT 등 대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시·서초구·강남구는 23일부터 특구계획안을 공고하고 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 다음달 2일부터는 계획안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16일 주민공청회를 거쳐 4월 말 중소기업청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낸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양재R&CD 특구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첫 사례이자 4차 산업혁명 육성의 거점”이라며 “일과 생활이 양립할 수 있는 생활 생태계를 구축해 유망 기업과 뛰어난 인재가 모여드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특검 “세월호 7시간 유의미한 혐의 아직 못 찾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행적’ 논란에 대해 사실상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22일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의미 있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세월호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비선 진료를 받은 의혹은 밝히지 못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세월호 7시간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지 논란이 있고, 범죄에 해당하는지도 의문점이 있다”며 “때문에 특검이 직접 수사하기는 어렵고 비선 진료 수사를 하며 그 부분도 규명되길 기대했지만 핵심 의혹에 대한 유의미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와 별개로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각각 뇌물수수 혐의로 별도 기소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수사 기간 종료까지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검찰과의 협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최씨와 안 전 수석을 각각 오는 28일 뇌물수수 혐의로 별도 기소할 방침”이라며 “당장 검찰과 공소장 변경이나 사건 병합 등을 논의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특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공범으로 입건된 상태다. 특검팀은 그동안 삼성 측이 최씨 모녀 지원에 나선 정황을 다각도로 수사하고 박 대통령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 차례 독대에서 서로의 요구 사항을 전달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 안 전 수석은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57) 성형외과 원장 부부로부터 명품가방 등 4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이날 김 원장의 아내 박채윤(48)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원장은 불구속 상태로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덴마크 법원은 이날(현지시간) 오전 한국 특검으로부터 송환 요구를 받은 정유라(21)씨에 대해 다음달 22일까지 4주간 구금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씨는 지난달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53일째 올보르구치소에 구금돼 왔다. 이번 결정으로 정씨는 4주 더 구금된 상태로 덴마크 검찰의 추가 조사를 받게 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청소년 13만명의 힐링공간 생긴다

    청소년 13만명의 힐링공간 생긴다

    서울 송파구에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인 ‘청소년문화의 집’(조감도)이 내년 상반기 들어선다. 구는 23일 잠실본동 194-7에서 기공식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송파는 청소년 인구가 13만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이에 2015년 1월 박춘희 구청장이 전국 지방자치정부 최초로 아동·청소년 전담부서인 청소년과를 신설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청소년문화의 집은 총면적 2455㎡로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다. 개인연습실과 동아리실, 북카페, 자기주도학습센터, 체력단련장, 스튜디오, 암벽등반장 등이 조성된다.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들로 꾸며질 계획이다. 구는 앞서 청소년들이 학교 바깥에서 여가를 즐기고 힐링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2015년부터 건립을 준비해 왔다. 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청소년문화의 집 특색을 부각할 수 있는 애칭(pet name) 공모전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청소년문화의 집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배우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송파구 대표 시설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담아 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복합문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대문형무소 뒤흔들 3월 1일 ‘그날의 함성’

    서대문형무소 뒤흔들 3월 1일 ‘그날의 함성’

    독립선언서 낭독·만세 삼창 등 순국선열 저항 정신 되새겨3·1만세운동의 감격을 되살리는 행사가 순국선열의 흔적이 생생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는 제98주년 삼일절인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일제가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개소한 이래 3·1만세운동 때 잡혀온 유관순 열사가 순국하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은 곳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가 이 일대를 독립운동 유적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밝히 뒤 처음 열리는 행사다. 독립운동 유적 클러스터는 서대문구 의회 자리에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문을 엮어 역사유적지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 하이라이트인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역사관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역사관 내 특설 무대에서는 배우들이 일제에 대한 저항과 독립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친다. 33명으로 구성된 서대문역사어린이합창단은 독립군가, 태극기, 삼일절노래를 부른다. 애국지사 후손과 어린이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시민들과 함께 만세 삼창을 한다. 이어 역사관 정문에서 독립관을 거쳐 독립문까지 약 400m 구간에서 3·1독립만세운동 행진이 펼쳐진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나눠주는 소형 태극기를 손에 들고 독립만세 깃발과 대형 태극기를 따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한다. 김구, 유관순,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 대형 초상화와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500여명의 이름을 새긴 캘리그래피 현수막은 사물놀이패 장단과 함께 행렬을 이룬다. 거리 행진 후에는 대동놀이를 통해 선조들의 협동·단결 정신을 기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역사 정체성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억년전 한반도 진주에 캥거루처럼 뛴 포유류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

    1억년전 한반도 진주에 캥거루처럼 뛴 포유류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

    천적 피해 뒷발 2개로 뜀걸음 발길이 1㎝… 몸집은 10㎝ 다양한 척추동물의 천국 확인‘공룡의 전성기’로 알려진 중생대 백악기(1억 4500만년 전~6600만년 전)를 누빈 뜀걸음 포유류의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캥거루나 캥거루쥐처럼 뒷발 두 개로만 뛰어다니는 작은 포유류의 발자국 화석 9쌍이 경남 진주의 진주층(1억 1000만년 전 지층)에서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화석이 발견된 곳은 그간 공룡·익룡·새·도마뱀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진주 호탄동 화석산지에서 200m 떨어진 충무공동 135번지다. 우리나라에서 중생대에 포유동물이 살았다는 증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한반도 남부가 종 다양성이 풍부한 ‘동물의 천국’이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발견된 뜀걸음 포유류 화석에는 한국 진주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류의 뜀걸음 형태 발자국이라는 의미로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는 왜 네발 대신 뒷발 두 개로만 뛰어다녔을까.임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당시에는 여러 종류의 육식공룡들, 익룡, 악어, 새 등 다양한 척추동물이 공존해 이들이 이 작은 포유류를 노렸을 것이 분명하다”며 “때문에 이 포유류는 천적을 피해 나무 위나 땅굴에서 생활하면서 밤에 나다니고 공격을 당하면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 길고 강력한 뒷다리로 뛰어다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는 발자국 크기로 봤을 때 몸집 크기가 10㎝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날 사막에나 초원에 사는 캥거루쥐와 비슷한 크기다. 발자국 하나의 지름(발길이)은 약 1㎝, 왼발부터 오른발까지 너비는 2.1㎝. 발자국 화석 9쌍의 총 길이는 32.1㎝, 보폭의 평균은 약 4.1㎝ 나타났다. 지금까지 발견된 뜀걸음형 포유류의 발자국 화석은 아르헨티나 중생대 쥐라기(2억 130만년 전~1억 4500만년 전) 중기 지층에서 발견된 아메기니크누스와 미국 신생대 마이오세기(2303만년 전~533만년 전)의 무살티페스, 두 개만 확인됐다.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는 아르헨티나와 미국 화석과 비교했을 때 뜀걸음 형태가 가장 명확하고 발가락 형태, 각도, 걸음의 특징 등에서도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인다. 임종덕 학예연구관은 “이는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중생대 백악기 한반도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산지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관련해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더해준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 발자국 화석은 지난해 1월 19일 김경수 진주교대 연구팀의 최연기 노량초등학교 교사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이후 한국·미국·중국 국제공동연구팀과 세계적인 화석 전문가들이 분석 작업을 거쳤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 화석을 내년 하반기부터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7일 중생대 백악기 관련 국제 학술지인 ‘백악기 연구’에도 게재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동마다 4곳 생긴다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동마다 4곳 생긴다

    서울시가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300곳을 새로 지어서 총 1719곳으로 늘린다. 평일 기준 거의 하루에 1곳씩 늘어나는 셈이다. 시는 올해 1650억원을 투입해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26%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2011년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 비율(확충 승인이 난 곳 기준)은 10.8%에 불과했지만, 2020년까지 모두 2154곳으로 확충해 30%까지 높이겠다는 것이다.지난해 말 기준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22.3%다. 올 연말이면 동별로 4곳까지 늘어나 걸어서 15분 안에 아이를 맡길 수 있을 만큼 간격이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12년에는 동별 1.5곳에 불과해 어린이집 간 간격이 25분에 이르렀다. 국공립이 없던 7개 동과 1곳뿐이었던 65개 동에 우선 설치된다. 가정·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거나 공공기관에 설치, 민관 공동 설치하는 식이다. 어린이집을 돌아다니며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 안전관리관이 처음 배치된다. 감염병·아동학대를 살피는 ‘방문간호사’가 찾아가는 어린이집은 3000곳으로 50% 늘어난다. 검증된 교사를 지원하는 보육교사 공적관리시스템 인력 풀도 2500명으로 규모가 2배 확대된다. 민간어린이집 지원도 강화된다. 113억원을 들여 국공립어린이집과 보육료 차액 지원(3∼5세 대상)을 확대한다. 보조교사·보육도우미를 1명씩 지원하고 어린이집 공동회계사무원 또는 현장활동 보조인력은 올해 처음 파견한다. 한편 서울 국공립어린이집은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5년(2012∼2016) 동안 총 761곳이 승인됐다. 앞서 5년(2007~2011)간 승인된 43곳 대비 17.7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는 가정어린이집 전환이 127곳으로 가장 많았고 신규 설치 75곳, 공동주택 전환 52곳 등이었다. 자치구별로 영등포·서초가 21곳씩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성동 20곳, 강서 17곳 순이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여부 결정 또 미뤄

    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여부 결정 또 미뤄

    덴마크 검찰은 21일(현지시간) 한국 특검으로부터 송환 요구를 받은 정유라씨에 대한 송환 여부 결정을 또 미뤘다.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덴마크 검찰은 “정유라씨 구금재연장을 위해 내일 법원에 심리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보내온 새로운 자료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라씨의 구금시한이 22일 오전 9시(현지시간)로 종료됨에 따라 덴마크 검찰은 정씨의 신병을 계속 확보하기 위해 22일 오전에 구금 재연장 심리를 열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덴마크 검찰 관계자는 이러한 입장을 주덴마크 한국 대사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초구 국가 유공자들 20년 셋방살이 끝내다

    서초구 국가 유공자들 20년 셋방살이 끝내다

    서울 서초 지역 국가 유공자들의 20년 숙원이었던 ‘서초구 보훈회관’이 21일 문을 연다.연면적 1179㎡(약 357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보훈회관은 총사업비 27억원을 들여 옛 방배4동 청사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단장한 공간이다. 장용규 6·25참전유공자회 서초구지회장은 20일 “그동안 지역 보훈단체들이 빗물펌프장, 복지관 등지에서 셋방살이를 해 왔다”며 “보훈회관 건립 논의가 20년 가까이 진척이 더뎌 안타까웠다”며 “회관에 입주하는 9개 보훈단체가 앞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관 지하에는 영화관람이 가능한 120석 규모의 강당, 저주파 자극기·적외선 조사기를 갖춘 물리치료실, 러닝머신·트위스터 등 운동기구가 비치된 건강증진실이 갖춰졌다. 1층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시간제 보육실, 2~4층은 광복회·상이군경회 등 9개 보훈단체 사무실과 안보전시실이 각각 자리잡았다. 새 보금자리를 찾은 보훈단체와 유공자 가족들은 회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보훈복지 문화대학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참포도나무병원·서초구 한의사회의 재능기부로 물리치료·침 치료도 받을 수 있다. 구는 보훈회관 개관과 함께 올해부터 보훈가족 1인당 월 5만원의 보훈예우 수당, 참전유공자 기념일에는 1인당 연 1회 30만원의 위문금을 각각 지급한다. 또 명패 달아주기 등 국가보훈 대상자 예우·지원을 위한 시책을 확대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오랜 숙원인 보훈회관 건립으로 늦었지만 보훈가족에게 꼭 필요한 공간을 마련해 드리게 됐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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