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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혀진 제국’ 금관가야 왕궁 찾았나

    ‘잊혀진 제국’ 금관가야 왕궁 찾았나

    지름 10m 넘는 대형건물지 7기 의례용 토기 등 유물 수백점 발견 “수장층 묻힌 대성동 토기와 흡사” 문재인 정부가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가운데 금관가야(기원 전후부터 532년까지 경남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나라)의 왕궁으로 추정되는 김해 봉황동 유적에서 대형 건물터와 토기들이 출토돼 주목된다.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김해 봉황동 유적 북동쪽 지역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4세기 후반~5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대형 건물지 7기와 토기 수백 점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소 측은 이번 조사에서 유적의 지표면에서 4.5m 아래까지 파고들어가 시대별 문화층을 처음 확인했다. 민무늬토기가 나온 원삼국 시대(기원전 1~기원후 4세기)부터 건물터와 불을 사용한 흔적이 있는 시설이 출토된 가야시대, 통일신라 시대, 조선시대 문화층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가야 문화층에서는 지름 10m를 넘는 대형 건물지 7기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3호 건물지(장축 15m)는 외곽에 둥글게 벽을 두르고 벽 사이에 기둥을 세운 형태로, 기둥을 박았던 자리가 비교적 잘 남아 있다. 강동석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연구관은 “큰 규모의 건물지들이 무리를 이룬 모습이라 그간 봉황동 유적 일대에서 발견된 일반 생활 유적과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건물터뿐 아니라 함께 나온 의례용 토기들은 가야 유력 계층의 흔적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봉황동 유적에서 나온 화로형 토기, 통형기대(筒形器臺·긴 원통을 세운 그릇받침), 각배(角杯·뿔 모양 잔), 토우 등은 의례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화로형 토기는 금관가야의 수장층이 묻힌 것으로 알려진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 나온 토기와 문양이 매우 흡사하다. 통형기대에 둘러진 띠에 새겨진 둥근 고리무늬, 물결무늬, 엇갈리게 뚫은 사각형 구멍 등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독특한 형태다. 기마인물형토기에 달린 것과 비슷한 각배와 토우도 출토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슈 포커스] 40m 위 드론, 3분 만에 실종 아동 찾네요

    [이슈 포커스] 40m 위 드론, 3분 만에 실종 아동 찾네요

    “미아 발생 신고 접수. 실종 위치는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빨간 모자에 점퍼를 입은 6세 남아. 즉시 출동 바랍니다.”2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클라우드 드론 시연회. 무전으로 신고가 접수되자 여기에서 10㎞ 이상 떨어진 상암동에 위치한 드론이 40m 상공으로 솟아올랐다. 본사 관제센터 요원은 드론이 실시간으로 보내오는 영상을 보며 3분 만에 실종된 아이를 발견했고, 공원 안전요원에게 알렸다. 시연 이후 LG유플러스는 LTE네트워크로 드론과 통신하는 ‘스마트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한다고 전했다. 통신 범위가 좁은 와이파이(Wifi)나 무선주파수(RF)와 달리 100㎞ 밖에서도 드론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이날 시연된 드론을 포함해 최근 이동통신 3사가 드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송, 농업, 재난·재해 대응 등 다른 사업으로의 확장성이 큰 것도 이유지만, 장기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이 구축될 경우 무인비행선 등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 시장이 열리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도 통신망 이용료를 받는 ‘갇힌 사업’이 아니라 드론을 통해 교통, 배송, 농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미래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기회다.SK텔레콤은 지난 20일 강원소방본부와 드론을 활용한 공공안전 솔루션을 도입했다.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지형인 강원 지역에서 드론이 산불 진압, 조난자 구조 등을 맡게 된다. KT는 지난 5월 통신사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교통 관리체계 사업자’로 선정됐다. 재난지역 모니터링, 인명구조에 활용하는 ‘세이프티 드론’도 내놓았다. 재난 상황뿐 아니라 농작물 방제, 농약 살포, 토양 분석 등을 하는 ‘스마트팜 드론’, 택배를 배송하는 ‘물류 드론’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이 만들어낸 드론은 이미 공공영역, 상업용, 군용 등 넓은 영역에서 이용되고 있다. 5G망이 구축되면 ‘택시 드론’으로 불리는 미래형 개인비행체(PAV), 오래 한곳에 떠서 통신중계나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형 장기체공 무인항공기,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항공기 등도 장기적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에 대한 각국의 규제도 완화되는 추세다. 지난 9일 국토부는 안전상 이유로 금지했던 야간 방송중계, 비행 공연 등에 대해 안전검사를 조건부로 규제를 풀었다. 미국 정부도 인파 위 비행, 시계 밖 비행 등에 대한 규제를 풀 계획이고 일본도 육안 감시원 없이 드론 비행을 허가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 시장 조사업체인 틸그룹에 따르면 세계 드론시장 규모는 2014년 7조 5000억원에서 2023년 13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앞다퉈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파트너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은 “2~3년 내 국내 물류업체 및 측량업체 100여개와 제휴해 드론을 이용한 사업을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 이동통신 시장이 가입자 포화 상태 및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레드오션이라면, 드론 B2B 시장은 전인미답의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LTE망과 향후 5G망을 바탕으로 그동안 아무도 진출하지 않았던 영역에 발을 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깃발을 꽂는 기업이 임자가 되는 무주공산 격 시장”이라고 표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슈 포커스] “차별 규제 철폐” “외국기업 규제”…역차별 해법 논란

    “국내 기업에만 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규제를 없애 달라.” “외국 기업을 국내 규제의 틀로 끌어들이는 게 훨씬 현실적이다.” 외국 기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역차별을 해소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규제의 방향과 높이를 두고 정보기술(IT) 업계와 정부 간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선진국처럼 대부분을 허용하고 필요한 규제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IT업계는 정부가 역차별 문제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데다 ‘규제의 힘’만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관계자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 범정부 차원의 ‘역차별 해소’ 태스크포스(TF) 구성 계획에 대해 “아직 진행 중”이라는 답변만 내놓았다. 지난 8월 초 기획된 것을 감안하면 3개월째 지지부진한 셈이다. 또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기업) 등이 주장하는 네거티브 규제에 대해서는 “현 법령 체계와 정반대여서 도입이 힘들다”고 했다. IT 기업들은 정부가 글로벌 미래 경쟁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이현재 정책실장은 “약배달 앱 등은 조제약 배달 행위가 불법이라 파생 스타트업을 할 형편이 안 된다”며 “규제가 고유의 목적을 갖고 있다 해도 스타트업들의 입장에선 해외 기업과 불공정한 운동장에 서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다른 IT업계 관계자도 “정부는 규제의 권한이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기가 힘들겠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규제 때문에 한번 뒤떨어진 경쟁력은 다시 따라잡을 수 없다”고 답답해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법 등으로는 ‘텀블러’ 같은 글로벌 블로그 사이트의 성매매 및 음란 정보 유통을 막을 수 없다. 또 국내 소비자가 유튜브나 페이스북과 분쟁이 생기면 국내 법이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주법에 따라 처리된다.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강해 외국계 기업으로 빅데이터 쏠림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여객운수사업법이 차량 공유경제를 담지 못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실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련 규제를 풀려고 해도 정부 부처는 세계무역기구(WTO)나 투자자국가소송제(ISD) 차별 금지 원칙에 위배돼 국제 소송감이라는 답변만 한다”고 말했다. 반면 IT업계가 모든 것을 규제 탓으로 돌린다는 시각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의 IT 서비스가 미국의 우버(차량공유 서비스업체)와 같이 혁신인지 아니면 단지 선진국의 혁신 기술을 국내용으로 들여온 것인지 봐야 한다”고 했다. 네거티브 규제 대신 한정된 범위 안에서 ‘테스트 베드’(시험공간)를 만들어 주는 ‘규제 샌드박스’가 대안이라는 제안도 나온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모래 놀이터처럼 일정 환경 안에서 규제를 풀어 줘 신사업을 키울 공간을 제공하거나, 아예 모든 규제를 없애 주는 ‘무한도전 구역’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드론 육성을 위해 국토부가 강원 영월, 전남 고흥 등 7개 시범 지역에서 자유로운 성능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풀어 준 게 대표 사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家, 亞 최고 갑부 패밀리 2위

    삼성家, 亞 최고 갑부 패밀리 2위

    삼성가(家)가 2년간 지켜온 ‘아시아 최고 부호 가문’의 자리를 인도 재벌에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미국 유력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최소 3대째 사업을 이어가는 아시아 가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 갑부 집안은 인도의 암바니 가문으로 나타났다. 이달 3일 현재 자산 보유액이 448억 달러(약 49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암바니 가문은 인도에서 정유, 화학, 금융, 통신 등 거대기업을 운영하는 릴라이언스 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 이씨 가문이 408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삼성가는 포브스가 같은 조사를 시작한 2015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1위를 했으나 올해 선두자리를 내줬다. 삼성에 이어 홍콩 순훙카이(新鴻基) 부동산그룹의 쿽(郭)씨 가문(404억 달러), 세계 최대의 사료업체 차로엔 폭판드 그룹의 태국 찌얀와논 가문(366억 달러), 인도네시아 대표기업 자룸 그룹의 하르토노 가문(320억 달러) 등이 ‘톱5’에 포함됐다.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부호 가문’은 국가별로 인도가 18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홍콩 9개, 싱가포르 5개, 한국·인도네시아 각 4개 순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외에 현대의 정씨 가문(148억 달러·17위), LG의 구씨 가문(87억 달러·28위), SK의 최씨 가문(63억 달러·39위) 등이 포함됐다. 최씨 가문은 올해 처음으로 50위 내에 진입했다. 포브스는 “아시아 부자 가문의 거의 절반은 중국에 있었으나 대부분 비교적 젊은 재벌들로, 아직 1·2세대가 운영하는 상태여서 50곳에 포함된 곳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진 재발해도 수능 실시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진 재발해도 수능 실시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두 번째 강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정부는 또 포항에서 지진이 다시 발생하더라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재연기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오늘 오전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면서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함께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포항 지진 관계장관회의 겸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포항특별재난지역 선포안을 의결하고 이를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지난 15일 포항 지진이 발생한 지 닷새 만이다. 지난해 경주 지진 때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 열흘이 걸렸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시·군·구별 피해액이 국고지원 기준(18억∼42억원)의 2.5배를 초과하면 선포할 수 있다. 포항시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액은 90억원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항은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64.5%를 국고로 추가 지원받는다.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 감면, 병역의무 이행기일 연기 등 6개 항목의 간접 지원도 이뤄진다. 문 대통령은 “23일로 연기된 수능일에도 여진이 있을 수 있다”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지침을 미리 마련하겠다. 수험생과 학부모들께서는 너무 걱정 마시고 수능 시험장에서 이뤄지는 조치에 따라 주시고,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 지역에서 지진이 또 발생하더라도 2018학년도 수능은 예정대로 23일 치른다. 교육부는 이날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과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재연기와 관련해 “출제 등에 2개월 이상 걸려 수능을 다시 보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한 포항 북부 지역의 경우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어 진앙에서 가까운 4개 학교 대신 포항 남쪽에 대체 시험장 4곳을 설치했다. 포항 수험생 6098명 중 2045명은 남부의 포항제철중·오천고·포항포은중·포항이동중으로 고사장이 바뀐다. 포항 예비소집은 기존(15일 기준) 예비소집 장소에서 22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능 재연기는 불가능…시험중단 결정은 학교장이 내려” (일문일답)

    “수능 재연기는 불가능…시험중단 결정은 학교장이 내려” (일문일답)

    정부가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대책과 포항 시험장 운영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지진 피해를 본 포항지역 4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은 포항 남부지역으로 옮겨졌고, 강한 여진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경북 영천 등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도 마련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에서 “수능 날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 학생안전 중심으로 현장의 판단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김 부총리 등과 일문일답. - 수능 도중 수험생이 진동을 느끼면 감독관 대피지시를 기다려야 하나. △ (김 부총리) 감독관들 판단해 전체 학생들을 인솔하고 행동하게 된다. 수험생이 (시험실) 밖으로 나간다든가 하는 등의 행동은 현장에 있는 감독관의 지시가 있어야 가능하다. 복도에는 예비감독관이 있고 포항에는 층간 감독관이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 시험실 감독관별로 진동을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는데. △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시험장 총책임자는 학교장(수험장)이다. 학교장은 시험실 감독관 의견을 종합해 포항교육지원청에 설치된 본부로 핫라인으로 연락하게 된다. 수능 날 포항교육지원청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경북도교육감이 상주할 예정이다. - 시험중단 등을 결정하는 최종결정권자는 누구인가. △ (이 실장) (수능) 시행 주체는 시·도교육감으로 알고 있다. 다만 (결정은) 결국 시험장별로 이뤄진다. △ (이주희 교육부 대입제도과장) 학교장(수험장)이 내리게 된다. - 여진 등으로 시험이 중단돼 시험시간이 연장되면 어느 범위까지 적용되나. △ (이 과장)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을 포함해 시험 중 지진이 발생하면 시험실(교실)별로 조처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험실별로 종료시각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를 시험장(학교) 단위로 같도록 조절한다. - 시험을 못 치르게 되면 해당 수험생 성적처리는 어떻게 하나. △ (이창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 포항지역 수험생 6000명, 또 포항 북부지역 수험생 2000여명 등 (일부 수험생이) 여진에 따른 대피 등으로 시험을 못 보게 된 경우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뒀지만, 정무적 판단 등이 필요한 사안이라 이 자리에서 공개하기는 어렵다. - 여진 등으로 수능을 다시 연기할 가능성은 있나. △ (이 실장) 다시 시험문제를 내서 수능을 본다면 최소 60일이 걸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수능 출제위원들과 보조요원들 730여명이 모처에 계신다. 그분들이 출제를 위해 10월 14일 입소해서 원래는 11월 16일 수능 끝남과 동시에 퇴소하기로 돼 있었는데 일주일 더 폐쇄된 공간에 있어야 하는 고충도 있다. 수능을 다시 연기해 시험을 보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가 이 같은 출제규모다. 출제공간 등을 확보하는 등에 2개월 이상 걸려 2018학년도 대학입시 일정 안에 수능을 다시 보기는 불가능하다. - 교육부의 지진대처 단계별 가이드라인·행동요령 보면 표현이 상당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김 부총리) 작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가∼다 단계별 행동요령을 만들었다. 다만 (각 단계를) 지진 진도와 (연계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이 실장) 수능 날 교육부에서 기상청에 2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에게 행동요령을 15일 예비소집 때 한 차례 숙지시켰고 오는 22일 예비소집 때도 구체적으로 숙지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능 시 발생할 여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 △ (이 과장) 단계별 상황을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 등으로 정의한 이유는 기상청 발표대로 하면 좋지만 (발표한 규모가) 바뀔 수 있고 기상청이 내놓는 진도도 규모와 (진원지와의) 거리에 따른 ‘예상진도’기 때문에 이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 지진으로 실질적 피해가 우려되는 ‘다 단계’ 상황으로 판단돼 수험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한 경우 이후 조처는 어떻게 되나. △ (이 실장) 일차적으로는 시험장 학교장이 결정한다. 물론 학교장은 핫라인으로 포항교육지원청 본부에 연락하게 된다. 그러면 본부가 학교장 의사를 존중해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만약 시험이 중단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서 귀가 등에 대한 안내가 있을 것이다. -지진 발생 시 학생들에 대한 행동요령 안내는 어떻게 이뤄지나. △ (이 과장) 현재 기상청과 협업으로 직속연락망이 구축돼 있다. 지진이 발생하면 1180개 시험장 책임자에게 문자메시지가 바로 발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성현, LPGA 3관왕 등극…39년 만의 대기록

    박성현, LPGA 3관왕 등극…39년 만의 대기록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이 대회에 전까지 상금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상금 2위 유소연(27)이 5언더파 283타, 공동 30위에 그치면서 상금왕 수성이 확정됐다. 또 렉시 톰프슨(미국)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짧은 30㎝ 파 퍼트를 놓친 덕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올해 신인상을 받은 박성현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투어 통산 두 번째다. 2009년 신지애(29)가 신인으로 상금왕에 올랐지만 올해의 선수는 차지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평균 타수 1위까지 차지했더라면 1978년 로페스의 ‘4관왕 신화’를 재연할 수 있었으나 이 부문 1위는 톰프슨에게 돌아갔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3년 박인비(29) 이후 올해 박성현, 유소연이 4년 만이다. 이 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차지했다. 톰프슨과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끝나고 나서 올해의 선수상은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공동으로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옆에서 말해줬다”면서 “(수상) 결정이 났을 때는 굉장히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타이틀을 하나 더 얻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면서 “극적으로 이 상을 받았지만,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또 지난 1978년 신인으로 4관왕에 오른 낸시 로페스에 버금가는 성적을 낸 데 대한 소감을 묻자 “굉장히 영광스럽다. 대단한 분과 같은 길을 걷게 된 것은 내 선수 인생에서 굉장한 일”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 합종연횡… ‘플랫폼 선점’ 불붙었다

    AI 합종연횡… ‘플랫폼 선점’ 불붙었다

    LG, 네이버 플랫폼 ‘클로바’ 탑재…음악·검색 제공 첨단 스피커 출시 삼성, 카카오와 AI ‘전방위 협력’ 구글, 내년 ‘CES 2018’ 첫 참가 아마존·MS는 자사 AI 연동 합의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 소프트웨어 기업과 하드웨어 기업 간 ‘이종(異種) 협력’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자사 AI 서비스를 다른 기업의 가전·모바일 등 AI 기기와 연동시키거나 공유하는 등 전략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생존의 화두가 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융·복합이 그만큼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뜻이다. LG전자는 19일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AI 스피커 ‘씽큐 허브’를 선보였다. 두 회사가 올 초 AI 사업에서 손을 잡은 뒤 내놓은 첫 성과물이다. LG전자의 AI 플랫폼 씽큐 허브가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제어 및 날씨, 일정 관리에 국한됐다면, 새로운 AI 스피커는 음악, 교통·지역·생활정보, 번역, 뉴스, 검색, 팟캐스트 등 클로바가 제공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현실로 구현해 낸다. 앞서 지난 9월 삼성전자도 인터넷 기업 카카오와 각각 개발해 온 AI 플랫폼 ‘빅스비’와 ‘카카오아이’를 서로 연동시켜 운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GS건설 등 다른 산업군으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 휴대전화, 반도체,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등 사업을 종합적으로 벌이는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미래산업 플랫폼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다. AI의 선봉장인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구글은 장비업계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9월 대만 휴대전화 제조사 HTC의 기술 사용권을 11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쇼 ‘CES 2018’에도 참가한다. 업계는 구글의 역대 첫 CES 참가를 하드웨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선언으로 보고 있다. 거대 유통기업 아마존과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8월 각각의 AI 엔진 ‘알렉사’와 ‘코타나’를 연동시키는 데 합의했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앞세워 AI 스피커는 물론 스마트폰, 자동차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랙티카에 따르면 세계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억 4000만 달러에서 2025년 368억 달러로 10년 새 60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이종 간 제휴 협력의 확산에 대해 “IT 기업들이 플랫폼 공유와 개방으로 연합 세력을 형성해 글로벌 주도권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e스포츠·신작 풍성… ‘보는 게임’ 시대 열렸다

    e스포츠·신작 풍성… ‘보는 게임’ 시대 열렸다

    35개국 676개사 역대 최다 참가 넥슨 300개 부스 시연존으로 구성 ‘피파 온라인4’ 등 총 9종 공개 e스포츠 경연엔 20여개 팀 참가 PC 온라인 신작 대작 위주 전환 해외시장 공략 다각화는 과제로“피파 온라인4를 해 보고 싶어서 새벽부터 와서 정오까지 개막을 기다렸습니다. 전작보다 그래픽이 크게 좋아졌고, 그 결과 실제 축구와 차이가 없을 만큼 진화해 놀랐습니다.” 16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2017 지스타(G-STAR)’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의 ‘넥슨’ 부스에서 만난 김정진(24·대학생)씨는 10분 체험을 위해 2시간이나 줄을 섰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최신기술을 이용한 신작이 대거 출시되고 e스포츠 대회의 규모도 커지면서 성황을 이뤘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주최로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제13회 지스타에는 35개국 676개 게임업체가 참가했다. 현장 부스도 지난해보다 140여개 늘어난 2857개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였다.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국내 3대 게임업체가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해외에서 모바일게임 흥행 기록이 연달아 나와 분위기도 고조됐다.‘보는 게임’, 즉 e스포츠의 약진이 가장 크게 눈에 띄었다. 올해 최대 흥행작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블루홀은 총상금 3억원의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열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7개국 20여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하늘을 배경으로 RvR(진영 대 진영) 전투를 벌이는 ‘에어’도 새로 선보였다. 전날 열린 전야제에서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동시 접속 250만명, 판매량 2000만장을 돌파하며 세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액토즈소프트도 300개 부스를 마련해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마인크래프트’ 등 12개 종목에 걸쳐 ‘WEGL 2017 파이널 경기’를 진행했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은 300개 부스를 마련해 가장 큰 규모로 전시에 참여했다. 전체를 시연존으로 구성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PC 온라인 신작 5종, 모바일 신작 4종 등 총 9종을 공개했다. 특히 축구 온라인게임 ‘피파 온라인3’의 후속작 ‘피파 온라인4’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올해 한층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스포츠, 레이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며 “지스타 참여를 계기로 온라인, 모바일 양쪽 분야 모두 경쟁업체들과 해외에서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달 28일 출시를 앞둔 ‘테라M’을 비롯해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신작 모바일 MMORPG로 게임 팬들을 만났다. ‘테라M’을 시연해 본 최시영(24)씨는 “모바일 게임인데도 정교한 캐릭터와 그래픽 등 콘텐츠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압도적이었다”고 말했다.모바일게임으로 시장이 재편된 속에서도 지스타에선 PC 온라인 신작들이 대작 위주로 돌아온 점이 눈에 띄었다. 업체별로 마련된 시연존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LG전자도 참여해 노트북 ‘올데이 그램’과 함께 게이밍 노트북, 게이밍 모니터 등 게임에 최적화된 11개 종류의 기기를 선보였다. 차세대 게임으로 주목받는 VR, AR 콘텐츠는 이용자 액션에 따라 상호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VR 콘텐츠’로 진화했다. 누믹스 미디어웍스의 무한보행 플랫폼인 ‘퀀텀 VR 트레드밀’, 케이크팩토리의 ‘VR 에어서퍼’ 등 ‘4D VR’ 게임기는 진동, 기울임, 바람 등 극사실적인 체험을 가능케 했다. 다만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은 “기기 경량화에 여전히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지스타에 참여한 게임업체들은 세계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약 80조원에 이를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은 ‘게임 한류’를 키우기 위한 방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PwC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게임 소비시장 규모는 올해 471억 달러(약 52조 7600억원)에서 2021년 706억 달러(약 79조 8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지스타가 국제 게임쇼를 표방하고 있지만 올해 역시 해외 게임사의 전시부스 참여가 저조해 해외시장을 더욱 다각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지스타 사무국 관계자는 “게임 한류를 위해서는 현지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 업데이트 등 정교한 현지화 전략, 적절한 지적재산권 관리, 출시국 다변화 등 전략을 e스포츠 및 모바일게임 개발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황창규 KT 회장 “평창, 대한민국 5G 세계 데뷔 무대”

    황창규 KT 회장 “평창, 대한민국 5G 세계 데뷔 무대”

    황창규 KT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16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황 회장은 이날 강원도 평창 스키점프장에 있는 5G(5세대 이동통신) 체험공간으로 조성 중인 의야지마을과 ‘평창 5G센터’를 방문해 네트워크 구축 상황을 점검했다.황 회장은 “평창은 한국에서 두 번째 열리는 올림픽 축제의 현장이자 대한민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 올림픽 기간에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구축을 마친 데 이어 지난달 강원도 평창, 강릉 등의 경기장을 중심으로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골든블루, 시장 판도 바꾼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

    골든블루, 시장 판도 바꾼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

    골든블루가 국내 위스키 시장 진입 7년 만에 점유율 2위에 오르며 위스키 업계에서 유일하게 ‘나 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혁신적인 36.5도의 저도수와 파란색 블루 보틀을 내세운 골든블루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지난달 기준 23.1%까지 확대됐다.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했다. 누적 판매량도 지난달 말 기준 2700만병을 돌파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 위스키 시장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9%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골든블루의 비약적 성장세는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17년산급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국내 최대 위스키 소비시장인 서울 강남구,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에서 지난달 동급 연산 위스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골든블루 시리즈는 흔히 위스키가 독한 술로 인식되는 것과 달리 새로운 ‘저도수 위스키’ 시장을 형성하며 한국의 위스키 시장 판도를 바꿔놓았다. 저도수 위스키는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6% 증가한 반면 40도대의 위스키는 같은 기간 21.5% 감소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3년에 걸친 개발 과정 끝에 탄생한 한국인 입맛에 최적화된 풍미, 부드러운 목 넘김 등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호평을 바탕으로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올해 세계적 권위 주류품평회인 벨기에 몽드셀렉션 금상,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계 위스키 품평회의 위스키 부문 은상을 받았다. 모두 3년 연속 수상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동원F&B, 지원금·밴드배송… 편리한 온라인 쇼핑 ‘동원몰’

    동원F&B, 지원금·밴드배송… 편리한 온라인 쇼핑 ‘동원몰’

    동원F&B가 운영하는 온라인 식품전문 쇼핑몰 ‘동원몰’이 우수회원의 자격기준은 낮추고 쇼핑 지원금은 확대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동원몰은 식품 제조사 기반 국내 1위 온라인 쇼핑몰로 지난해 연간 주문 50만건을 넘어섰다.우선 회원 등급별로 매월 최소 500원에서 최대 6000원까지 쇼핑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최고 등급인 ‘레드플러스’ 고객에게는 동원에서 만든 제품 최대 20% 할인, 쇼핑 지원금 최대 6000원, 무료배송 쿠폰 등이 주어진다. 최근 6개월 기준 총 12회 이상 구매하고 구매액이 30만원 이상이면 레드플러스 등급의 자격이 된다. 신규 가입 및 최초 구매 고객도 쇼핑지원금과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밴드배송’은 고객들로부터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다. 동원 제품 1000여개는 물론 미국계 할인마트인 코스트코 상품 2000여개, 대형 할인마트 상품 5000여개 등 총 8000여개 상품을 묶음 배송한다. 특히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의 상품도 별도 연회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식품 아울렛 매장’에선 유통기한이 임박한 유명 제조사 제품들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지난 5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푸디’를 통해 결제, 배송, 교환 등에 대한 다양한 문의를 할 수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오비맥주, 독일 명품 맥주맛 그대로 ‘프리미어 OB’

    오비맥주, 독일 명품 맥주맛 그대로 ‘프리미어 OB’

    오비맥주가 ‘프리미어 OB 필스너’(왼쪽)와 ‘프리미어 OB 바이젠’(오른쪽)의 명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고 있다. 2014년 말 출시된 프리미어 OB 필스너는 ‘맥주는 물과 보리, 홉, 효모 등 4가지 재료만으로 빚어야 한다’는 독일 맥주순수령에 맞춰 제조된 정통 독일식 ‘올몰트’(맥아 함량 100%) 맥주다. 독일 노블홉과 현지 황실 양조장 효모를 사용해 더 풍부하고 진한 맛을 지녔다. 국내산 올몰트 맥주 중에서 맥즙 농도가 가장 높아 깊고 진한 맛이 두드러지면서도 끝 맛은 투명하고 깔끔하다.독일산 밀맥아와 유럽산 보리맥아만을 사용한 프리미어 OB 바이젠은 명품 바이젠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했다.독일어로 ‘밀로 만든 맥주’를 뜻하는 ‘바이젠’은 독일 바이에른 스타일의 밀맥주에만 적용할 수 있는 명칭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한 모금 마시면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운 향과 반투명한 뽀얀 빛깔이 다른 맥주와 차별화된 멋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어 OB 바이젠은 세계적 권위의 주류품평회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호주 국제맥주품평회의 ‘독일 스타일’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국제 주류품평회 ‘2016 월드 비어 컵(World Beer Cup)’에서는 14개 한국 맥주 출품작 중 유일하게 은상을 획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화재청 “‘포항 지진’, 문화재 피해 23건으로 늘어”

    문화재청 “‘포항 지진’, 문화재 피해 23건으로 늘어”

    경북 포항에서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과 여진으로 인해 23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했다.문화재청은 16일 포항을 비롯한 영남 지역에서 문화재 안전 상태를 점검해 국가지정문화재 10건과 시도지정문화재 10건, 문화재자료 3건에서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6건 증가했다. 새롭게 피해 사실이 파악된 문화재는 옥개석 부재가 이동한 경주 정혜사지 삼층석탑(국보 제40호), 상륜부가 움직인 포항 보경사 승탑(보물 제430호), 담장 기와가 떨어져 내린 포항 상달암(경북유형문화재 제290호) 등이다. 포항 보경사 적광전(보물 제1868호)에서는 불단 아래쪽의 박석이 침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유형은 기와 탈락이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벽체 일부 균열이 8건, 석탑 옥개석 부재 이동이 3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날 첨성대, 불국사 등 주요 문화재 23건에 대해 별도의 정밀조사를 진행해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문화재돌봄사업단은 영남 지역 문화재 106건을 점검하고, 양동마을 등지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창영 3점포 다섯 방 등 21득점 ‘크레이지’ 패배에도 빛나다

    정창영 3점포 다섯 방 등 21득점 ‘크레이지’ 패배에도 빛나다

    정창영(LG)의 일생일대 활약도 끝내 역전승을 일구지 못했다. 정창영은 15일 경남 창원종합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전자랜드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에 3점슛 다섯 방 등 21득점 7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지만 팀의 77-79 분패를 막지 못했다. 그의 커리어 최다 득점, 최다 3점슛 경기여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김시래와 김종규가 나란히 대표팀에 차출된 뒤 첫 경기에 김시래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지만 시즌 두 번째 3연패 악몽을 피하진 못했다. 전자랜드는 브랜던 브라운이 24득점 13리바운드, 정효근이 1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에 몸 담았던 제임스 켈리는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옛 동료들에 맞서 21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3쿼터까지 계속 앞서가던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켈리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 정창영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67-62로 쫓겨 위기를 맞았지만 작전시간을 걸어 상대 흐름을 끊은 뒤 브라운이 컷인으로 득점한 뒤 정효근의 3점슛으로 10점 차이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LG는 물러서지 않았다. 작전시간 후 정창영과 양우섭이 연속 득점해 69-74로 쫓아갔다.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연거푸 실책 때문에 상대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켈리의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과 정창영의 3점슛에 76-74로 쫓겼는데 남은 시간은 1분 2초였다. LG는 다시 상대 실책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정창영의 점프슛이 빗나갔다. 정효근의 긴 패스를 받은 차바위가 가볍게 레이업해 4점 차로 달아났다. 14.8초 남았지만 9.4초를 남기고 켈리에게 3점 플레이를 내줬다. 브라운이 상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하나를 놓쳐 다시 LG에 기회가 돌아갔지만 정성우가 손을 바꿔 왼손으로 황급히 날린 슛이 림 안쪽을 맞고 퉁겨 나오며 LG는 3연패 나락에 떨어졌다. kt는 홈에서 현대모비스를 89-80으로 제압하고 지긋지긋한 6연패를 끝내고 시즌 2승(11패)째를 거뒀다. 전반까지 앞섰던 kt는 3쿼터 들어 약한 모습이 재연되는 듯했다. 불안한 리드가 계속되는 가운데 4쿼터 종료 7분38초를 남기고 박지훈이 박경상의 방어를 뚫어내며 2점슛을 넣어 kt는 76-66으로 다시 한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김동량의 2점 슛과 함지훈의 연속 3점포로 1분 18초를 남기고 83-78까지 추격했으나 김영환의 3점 슛 두 방이 연이어 꽂히며 짜릿하게 연패에서 탈출했다. 웬델 맥키네스가 27득점 12리바운드, 김영환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는 등 26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광고비 전가·강매… ‘갑질’ 애플에 힘 못쓰는 공정위

    광고비 전가·강매… ‘갑질’ 애플에 힘 못쓰는 공정위

    삼성·LG 비용 자체 부담과 대조… 통신사 “반발땐 다음 물량 불이익” ‘불공정 행위’ 조사 1년 공정위, 과징금 부과 등 적절한 조치 안 해 미국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의 인기를 바탕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에 광고·행사비를 떠넘기거나 일정 물량 이상을 구매하도록 강요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지만 제대로 된 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애플의 ‘갑질영업’ 행태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님에도 당국이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며 적절한 규제와 제재를 가하지 않은 것이 문제를 키웠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과 달리 애플은 한국 시장 진입 초기부터 광고비를 이동통신사에 떠넘겨 왔다. 이달 중 출시됐거나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8’과 ‘아이폰X(텐)’에 대해서도 예외는 아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14일 “지난 3일부터 아이폰8 TV 광고를 시작했고, 오는 24일부터 아이폰X 광고를 하지만 광고 비용은 모두 통신사 부담”이라며 “광고 대부분을 아이폰 제품으로 채우면서도 1~2초간 통신사 로고를 실으려고 애플의 가이드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전략 스마트폰 출시 행사를 자체적으로 여는 삼성전자 등과 달리 통신사 행사로 자사 이벤트를 대체하면서 비용을 떠넘기는 것도 널리 알려져 있는 애플의 수법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광고 문구 디자인이나 매장 디스플레이도 애플 측의 확인을 거쳐야 한다”며 “아이폰 수리 비용을 통신사에 부담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나누어 부담하는 공시지원금도 내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이나 LG전자의 ‘V30’의 공시지원금은 24만원을 넘지만 아이폰8의 공시지원금이 13만원도 안 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여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대한 두터운 소비자층을 갖고 있는 애플의 시장 지배력이 주된 요인이다. 통신업계가 애플의 갑질에도 큰소리를 낼 수 없는 이유다. 그러나 시장질서를 규율할 책임이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우유부단한 태도로 일정 수준 방관하면서 국내 기업의 ‘을(乙)의 설움’을 더 키우고 있다는 불만이 통신업계에 팽배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한국을 3차, 4차 출시국에 배정할 정도로 무시하는 상황에서 국내의 특정 기업이 크게 반발하면 다음 물량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공정위의 대응에 기대를 걸었지만 피해자가 소비자가 아닌 기업이어서 그런지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신제품 광고 비용을 통신사에 떠넘기는 행위만 해도 공정위가 지난해 관련 조사를 시작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예년과 같은 행태가 아무런 규제도 없이 이뤄지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이통사에 대한 애플의 불공정 계약, 마케팅비 부담 전가, 사후 서비스 비용 떠넘기기 등을 이유로 제재를 검토해 왔지만 1년이 다 돼 가도록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프랑스 경쟁·소비·부정방지국은 지난해 4월 아이폰 강매, 광고비 및 수리비 전가 등 10가지 불공정 조항을 근거로 4850만 유로(약 633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대만의 경쟁 당국 역시 2013년 12월 자국 통신사가 아이폰 가격을 임의로 조정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애플에 2000만 대만달러(약 7억 4000만원)의 벌금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가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 사례가 그대로 적용되는 게 아니다”라며 “애플의 행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애플에 대해 봐주기로 일관한다는 지적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슈 포커스] KT, 5G 시범망 세계 첫 구축… “기술표준 선점하라”

    [이슈 포커스] KT, 5G 시범망 세계 첫 구축… “기술표준 선점하라”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글로벌 5G 전쟁’이 치열하다. 내년 6월이면 사실상 결정될 5세대 이동통신(5G) 표준을 놓고 우리나라의 KT와 삼성전자, 미국의 인텔, 퀄컴, 버라이즌, 일본의 NTT도코모 등 초대형 통신 및 장비업체들의 각축이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합종연횡도 나타나고 있다. 5G의 실제 사업자가 될 통신업계에서는 평창올림픽 때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KT가 가장 적극성을 보이는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발 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KT 관계자는 13일 “지난달 말 평창올림픽 5G 시범서비스 준비를 완료했다”며 “삼성전자가 이번 올림픽에서 시연을 위해 제공하는 5G용 태블릿 단말기를 통해 3.2Gbps 이상의 속도가 안정적으로 구현됐다”고 말했다. 실제 5G 상용화 단계에서는 이론상 20Gbps를 구현해야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획기적인 수준의 기술 구현이라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20Gbps는 현재의 4G LTE에 비해 40~50배 빠른 수준이다. 5G에서는 주파수의 대역폭도 4G에 비해 100배로 넓어진다. 전송된 데이터가 지나는 도로의 넓이가 1차선에서 100차선으로 늘어난다는 뜻이다. 5G는 급증하는 데이터 전송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지만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기술을 실현하는 기반이 된다. 현재의 4G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시속 100㎞로 달리다 사고를 낼 경우 원인을 인지하고 신호를 주고받는 동안 차가 30㎝를 더 이동하게 되지만, 5G서는 이 거리가 1㎝로 줄어든다. KT가 평창올림픽 개회식장, 경기장, 자율주행코스에 구축하는 5G 시범망은 세계 최초의 실험으로 기록된다. 자율운행버스가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영동 고속도로 ‘대관령 요금소’까지 190㎞를 달리고, 자율운행 셔틀버스가 평창 내 4㎞ 구간에서 운행된다. VR로 360도로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의 시점으로 경기를 볼 수도 있다. IoT 기기로 선수의 건강관리나 빙상장비의 성능을 점검해 준다. 이 과정을 5G 기술을 통해 구현하게 된다. 업계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5G 구현에 사활을 거는 것은 지금까지는 ‘실체 없는 전쟁’이 반복됐다면 올림픽을 계기로 본격적인 향후 5G 개발 과정에서 우열이 판가름 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2020년에 5G 표준을 확정하지만 통신업체의 모임인 3GPP가 내년 6월에 정하는 표준을 받아들이는 게 관례”라며 “결국 평창올림픽 개막 이후 4개월간 유리한 표준 선정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각국 정부가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5G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378억 달러(약 42조 3000억원)에서 2025년 7914억 달러(약 887조 5000억원)로 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퀄컴은 5G 관련 산업의 국내 생산유발효과가 2035년 1200억 달러(약 134조 5000억원)에 이르고, 96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봤다. 국내 업체들은 2019년에 5G를 조기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의 평창올림픽 시범서비스에 대항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올해 서울 을지로·강남에 5G 망을 구축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인천 영종도 BMW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5G 기술이 적용된 커넥티드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LG유플러스도 이날부터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에 5G 시험기지국을 만들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그동안 준비해 글로벌 표준기술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과 별개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정부는 2026년까지 세계 5G 장비의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내년부터 5년간 민관 공동으로 진행하는 투자액은 1조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5G 망 구축에 총 5000억 위안(약 84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5G용 주파수 대역을 할당했고 버라이즌은 연말까지 애틀랜타, 뉴저지 등 미국 11개 도시에서 5G 시험망 운영에 들어간다. 정현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5G기가서비스연구부문장은 “5G 통신기술 연구와 관련한 신규사업 예산이 대폭 줄고 있는데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인프라를 위해 필수적인 5G 기술의 개발에 정부가 좀더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전자, 美 뉴저지에 대규모 물류시설 가동

    LG전자가 미국 동북부 뉴저지주에 대규모 물류시설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 미국 법인은 이달 1일부터 뉴저지주 이스트윈저타운십에 3만 8000㎡ 규모의 물류시설 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착공, 1년여 만에 완성된 물류시설은 인근 뉴욕시 등 주로 미국 동부 지역으로 배송될 LG 가전제품을 보관·배송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제품의 현지 유통 허브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프라 투자 확대로 미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미국 내 공장, 신사옥 건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남동부 테네시주에 2억 5000만 달러를 들여 세탁기 등 가전제품 생산공장을 짓는 것을 비롯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헤이즐파크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북미 지역 신사옥을 건립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이폰X’ 출시 전 ‘아이폰8’ 재고 털기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8’의 흥행이 부진한 가운데 휴대전화 집단상가, 대리점 등이 재고를 밀어내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펴고 있다. 오는 24일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의 대기 수요에 아이폰8이 밀리면서 통신사들이 리베이트(판매 장려금)를 최대 60여만원까지 올린 데 따른 것이다.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아이폰8을 40만원에 판매하는 곳도 등장했다. 이 때문에 이달 3일 출시된 아이폰8을 미리 구매한 소비자들이 결과적으로 피해를 보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출고가 114만 2900원인 아이폰8 256G 모델을 ‘24개월 할부·7만 6000원 요금제’로 구매하는 가입자에게 60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해 54만 2900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 64G 모델은 같은 조건으로 47만 6900원에 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 간격이 3주에 불과해 이를 예상치 못한 통신사, 대리점별로 재고 털어내기에 비상이 걸렸다”며 “예약판매로 제 가격을 내고 산 소비자들이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퍼블릭 詩 IN] 얼음 다리

    [퍼블릭 詩 IN] 얼음 다리

    건너갈 것들이 다 건너갔다는 건가 건너올 것들이 이제는 없다는 건가 강물이 얼음 다리를 풀고 있다. 올겨울이 혹독했던 건 튼튼한 다리가 필요했기 때문일 테지 미지의 대륙을 찾아가는 순록의 떼나 봄처럼 쓸쓸한 것들의 귀환이거나 아니면 신(神)들의 적막한 행군이 있었을지도 몰라 별도 없는 밤 그 발자국들이 새벽까지 건너는 소리를 잠결에라도 들은 사람은 더이상 외롭지 않아도 될 거야. 얼음 다리는 풀어지고 띠를 이룬 피라미들은 살이 통통하고 지붕이 날아간 집들이 다시 사랑을 시작하면 강물은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흘러가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우리는 강둑을 걷자. 차재연 (방산초등학교 교사)20회 공무원문예대전 입선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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