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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코인’ 나오나…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

    ‘카카오 코인’ 나오나…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

    카카오가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화폐 발행에 가세할지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가상화폐 시장 경쟁도 뜨거워지는 분위기다.카카오 관계자는 5일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초대 대표로는 스타트업 양성 기업인 ‘퓨처플레이’의 한재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내정됐다. 이미 카카오는 간편결제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공인인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도 약 20%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가 신규 가상화폐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가상화폐 기업공개(ICO)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모든 사업 영역을 고루 검토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아직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라이벌 포털사인 네이버도 지난 1월 일본 계열사 ‘라인’이 가상화폐 사업을 하는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했다. 포털업계의 암호화폐 경쟁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라인 역시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 등 자사 플랫폼에 가상화폐 거래 기능을 연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위약금 확 줄인 SKT…통신비 인하 경쟁 불붙었다

    위약금 확 줄인 SKT…통신비 인하 경쟁 불붙었다

    보편요금제 압박에 낮은 자세 업계 1·3위 협공… KT ‘고심’ SK텔레콤의 ‘세상에 없던 요금제’가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약정할인 반환금을 획기적으로 낮춘 게 핵심이다. 다른 통신사들도 저마다 요금제 등을 개편하며 통신비 인하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부의 보편요금제 도입에 앞서 고객들에게 먼저 ‘낮은 자세’ 전략을 취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른 모바일 시장을 최대한 뚫으려는 포석으로 읽힌다.업계 1위인 SK텔레콤은 5일 위약금 부담을 줄이고 약정 기간 만료 전 재약정 시 할인반환금을 일단 면제해 주는 내용의 새 약정제도를 발표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없던 요금제가 3월에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던 그 제도다. 지금은 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해지하면 그동안 할인받은 금액을 모두 토해 내야 한다. 만료일이 다가올수록 반환금 액수도 커진다. 그 기간만큼 할인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받은 할인액’이 아니라 ‘남은 약정 기간’ 기준으로 계산 방식이 바뀐다. 이에 따라 약정 기간을 절반 채우면 그때부터 할인반환금이 대폭 줄기 시작해 약정이 끝나는 시점엔 0원이 된다. 예컨대 월 6만 5000원대 밴드 데이터 요금제로 24개월 선택약정을 한 고객이 23개월 때 해지하면 지금은 15만 1800원을 토해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만 1083원만 내면 된다. 부담이 약 7분의1로 줄어드는 셈이다. 또 선택약정 고객이 기간이 끝나기 전에 재약정을 할 경우 할인반환금을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유예해 주기로 했다. 이는 업계 3위인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먼저 도입한 제도다. 업계 2위인 KT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약정제도와 할인요금제 개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 3위가 본격적으로 요금제에 손을 대며 ‘협공’에 나선 만큼 조만간 KT도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은 이미 로밍 요금 할인, 맞춤형 요금제 추천 등 가입자 사수에 ‘올인’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 할인을 포함해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조치를 연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밍 요금에서 기존 분 단위 과금을 초 단위로 바꾸고, 첫 통화요금을 면제해 주는 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보편요금제 도입 압박 등과 별개로 업계 스스로 가계 통신비 절감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성의 표시를 (고객들에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면서 “모바일 시장은 더이상 가져갈 가입자가 없어 경쟁이 무의미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요금제 개편으로 최대한 ‘이삭줍기’를 하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네이버, 뉴스 댓글 의견 수렴 기구 만든다

    네이버가 ‘말 많고 탈 많은’ 뉴스 댓글을 개편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는 기구를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 분야의 사용자 의견을 수렴할 ‘댓글정책 이용자 패널’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업계·학계·협회·언론사 등 관련 분야에 재직하지 않는 일반 이용자다. 학계가 추천하는 전문가도 함께 참여한다. 패널은 오는 8월까지 월 1회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그간 자체적으로 댓글 시스템을 조금씩 개편해 왔으나 이제는 좀더 심도 있고 다양한 사용자 의견을 들어볼 때가 됐다는 판단에서 패널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네이버의 뉴스 댓글은 편향성 논란이 불거지며 특정 세력의 조직적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등 홍역을 앓고 있다. 네이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정도다. 정치 관련 댓글에서는 기사 내용과 상관없이 진보·보수 진영 간 대결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성숙 대표는 얼마 전 “정치 기사와 일반 기사의 댓글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는 부분이 있어 댓글 서비스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편집자문위원회’나 ‘뉴스공론화포럼’ 등을 만들어 온 네이버가 이번에도 외부 인사 참여 기구에 책임을 떠넘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매물 나온 삼성물산 주식 살까

    공정거래당국의 지적에 따라 삼성SDI가 삼성물산 주식을 6개월 안에 팔아야 해 이 주식을 누가 사들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요청한 매각 대상은 삼성물산 주식 404만 2758주다. 약 5400억원어치다. 삼성SDI는 오는 8월 26일까지 이를 처분해야 한다. 삼성 측은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피해가 안 가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말뿐,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가능한 방안은 삼성물산이 자사주로 사들이는 방안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개인 돈으로 사들이는 방안 등이다. 전자(前者)는 최근 삼성물산이 장부가액 5600억원인 서초사옥을 매각한 데 주목한다.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실탄 확보 차원이라는 해석이다. 공교롭게도 서초사옥 장부가액과 매물로 나올 삼성물산 주식 가격이 비슷하다. 하지만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행법상 상장사는 공개 매수가 아닌 특정주주로부터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며 이 가능성을 일축했다. 다른 삼성 계열사나 일반투자자가 사들이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삼성 계열사가 사들일 경우 또 다른 순환출자 고리가 생겨날 수 있어 애초 공정위의 지분 매각 명령이 무의미해진다. 일반 투자자에게 넘기면 그룹 지배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 산하 공익재단이 나서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 공정위가 대기업 공익재단이 편법승계에 동원되고 있다며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어 힘든 실정이다. 현실적으로 남는 카드는 이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사들이는 방법이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삼성물산→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으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는 이 부회장(17.23%)이다. 이 부회장이 1%도 안 되는 지분(0.65%)으로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내도 ‘듀얼심폰’ 나올까

    국내도 ‘듀얼심폰’ 나올까

    업무·개인용 전화번호 2개로 통신사별 요금제도 나눠 사용 삼성·LG “수요 적어 계획없다”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아이폰 신모델 일부에 최초로 ‘듀얼심(SIM)’을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듀얼심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듀얼심폰은 흔히 ‘유심(USIM)칩’으로 불리는 심카드(가입자 식별모듈카드)를 두 개 꽂아 쓸 수 있는 휴대폰이다. 중국, 인도, 유럽 등지에서는 인기가 높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애플이 올해 하반기 신형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 모델을 일부 지역에서 듀얼심폰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드명 ‘D33’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심 두 개를 모두 4세대(4G)인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용으로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애플 소식에 밝은 대만 KGI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도 2018년형 아이폰 모델 일부가 듀얼심폰으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심을 두 개 꽂으면 전화번호가 두 개가 된다. 업무용과 개인용 전화를 구분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해외 여행이나 출장 때 현지용과 로밍용으로 각각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음성과 데이터 요금제를 통신사별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쓰는 방법도 있다. 국내 듀얼심폰 출시 가능성에 알뜰폰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듀얼심폰은 복수의 통신사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 단말기 자급제나 알뜰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나 LG전자는 애플이 국내에 듀얼심폰을 내놓더라도 따라갈 계획은 없다는 태도다. 삼성이나 LG 모두 해외에서는 듀얼심폰을 출시해 팔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럭시노트8’의 듀얼심 버전을 독일, 네덜란드, 미국 등지에서 출시했다. 중국, 필리핀, 러시아 등 신흥국에도 주력 스마트폰의 듀얼심 모델을 내놓았다. 가장 최신 모델인 ‘갤럭시S9’도 말레이시아에서 듀얼심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도 전략 스마트폰 ‘G4’, ‘G5’의 듀얼심 모델을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나라 별로 휴대폰 사용 패턴과 이동통신 제도가 달라 온도 차가 크다”면서 “중국이나 러시아는 전화기 한 대로 비즈니스용과 개인용을 구분해 쓰는 문화여서 듀얼심폰이 인기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듀얼심폰 수요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다른 관계자도 “휴대폰 자급제가 활성화된 미국, 유럽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면적이 좁아 통신사를 지역별로 바꾸거나 할 필요성이 적다”면서 “휴대폰 한 대로 전화번호를 두 개 쓰는 ‘듀얼 번호제’는 우리나라에도 있지만 개인사업자 등 일부만 쓴다”고 전했다. 한편에선 애플이 차세대 ‘e심’ 기술에 관심이 많다는 이유로 듀얼심이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휴대폰업계 관계자는 “e심은 아예 심 카드 없이 복수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아이패드와 애플워치에 이미 적용되고 있어서 애플이 e심으로 바로 옮겨 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민 줄었다는데… 터전으로 삼은 생활인구는 1151만명

    서울시민 줄었다는데… 터전으로 삼은 생활인구는 1151만명

    주민등록 인구보다 138만명 많아 비상주 인구·외국인 포함 증가세 강남3구 최다·평일 낮 시간 많아 4차산업시대 새지표 개발 사례로서울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활인구가 서울시 주민으로 등록된 인구보다 138만명 많은 1151만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T와 서울시는 최근 10개월간 통신과 행정 빅데이터를 공동 활용해 ‘서울 생활인구’ 분석 결과를 4일 내놓았다. 휴대전화 통신(LTE) 신호 정보로 인구 추계를 한 첫 사례다. 생활인구 개념은 서울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물론 일, 교육, 의료 등 일시적으로 서울을 찾은 ‘비상주인구’, 관광차 방문한 ‘외국인 인구’까지 모두 포함한다. 주민등록상 서울 인구는 2010년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생활인구는 계속 증가 추세라는 게 KT의 분석이다. 생산성과 도시 활력을 각각 나타내는 ‘경제활동인구’와 ‘주간인구’도 증가세다. 서울의 생활인구는 가장 많을 때(12월 20일 14시) 1225만명, 가장 적을 때(10월 2일 7시) 896만명이었다. 평균 1151만명 수준이다. 이 중 내국인은 1090만명, 외국인은 62만명이었다. 관광, 비즈니스 목적의 90일 이하 단기 체류 외국인은 20만명으로 집계됐다. 생활인구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 85만명, 송파구 77만명, 서초구 62만명 순서였다. 가장 적은 곳은 금천구로 24만명이었다. 주민등록 인구로는 송파가 67만명으로 가장 많고 강서 61만명, 강남 56만명 순서다. 주민등록인구와 생활인구 격차가 가장 큰 자치구는 중구였다. 생활인구가 주민등록인구의 2.4배다. 외국인 관광객, 출퇴근 근로자 등 외부 유입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생활인구 중 장기 체류자는 영등포구와 구로구, 광진구에 가장 많았다. 단기 체류자는 중구, 강남구, 마포구에 몰려 있었다. 서울 외 지역에서 살며 출근, 통학을 이유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인구는 최대 165만명으로 경기(78.6%), 인천(10.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평일(평균 1175만명)이 주말(1139만명)보다 약 36만명 더 많고, 평일 낮 시간은 새벽보다 70만명 더 많았다. 시내 주요 지점 중 홍익대 앞은 금~일요일 사이 20대 생활인구가 대폭 늘어났다. KT는 기지국별 인구를 집계해 전체 인구를 추정하고, 교통 이용 통계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시내 1만 9000여개 집계 단위별로 1시간 단위 인구를 계산하는 방법을 썼다. 촘촘한 기지국을 활용해 행정동 단위보다 더 세밀히 인구 이동 현황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서울 생활인구 지표 개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민관 협력 사례로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구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프라이즈’ 박재현 오늘(3일)결혼, 신부는 23세 직장인 ..“임신까지 겹경사”

    ‘서프라이즈’ 박재현 오늘(3일)결혼, 신부는 23세 직장인 ..“임신까지 겹경사”

    ‘서프라이즈’ 박재현이 오늘(3일) 화촉을 밝힌다.3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로 친숙한 배우 박재현(39)이 결혼식을 올린다. 상대는 16살 연하의 직장인이다. 두 사람은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아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결혼식에 앞서 임신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재현은 앞서 한 인터뷰를 통해 “예비 신부는 나이가 어리지만 요즘 젊은 친구 같지 않게 속이 깊다”며 “마음이 끌려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재현은 이날 오후 3시 인천 부평의 한 웨딩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사회는 코미디언 정은숙이, 축가는 트로트 가수 바나나의 조재형이 맡는다. 또 결혼식에는 ‘서프라이즈’ 동료 배우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앞서 ‘서프라이즈’ 출연배우 김하영, 손윤상, 김민진 등은 박재현의 웨딩화보에도 함께 등장,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다.한편 박재현은 지난 1996년 케이블TV를 통해 데뷔, EBS ‘감성시대’를 통해 연기자로 대중을 만났다. MBN ‘기막힌 이야기’, TV조선 ‘이것은 실화다’, 채널A ‘천일야사’ 등에 재연배우로 출연한 그는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14년째 활약하고 있다.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원파인데이스튜디오,웨딩디렉터 봉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화웨이 매서운 ‘5G 굴기’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 부대행사인 ‘MWC 글로모 어워즈’(Global Mobile Awards)에서 8관왕에 올랐다. 화웨이는 ‘최고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최고 모바일 기술 혁신’, ‘최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혁신’ 등 8개 부문에서 수상해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에서 앞서 갔다는 평가다. 화웨이는 이번 MWC에서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으며 5G 장비와 솔루션을 집중 전시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 최대 화제작 중 하나였던 갤럭시S9플러스가 ‘최고 커넥티드 모바일기기’ 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최고 모바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기어VR), ‘페이먼트 분야 최고 모바일 혁신’(삼성페이)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애플은 MWC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아이폰X과 트루뎁스 카메라로 ‘2017 최고 스마트폰’과 ‘파괴적 디바이스 혁신상’을 각각 받았다. SK텔레콤(기업용 모바일서비스 혁신상)과 KT(헬스 분야 최고 모바일 혁신상)도 상을 받았다. SK텔레콤은 라이브케어 서비스로 ‘기업용 모바일서비스 혁신상’, KT는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m-Hospital)으로 ‘헬스 분야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각각 받았다. 글로모 어워즈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GSMA)가 주최한다.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해마다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하는 이동통신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글의 법칙’ 김성령 출연 “온몸 내던지며 생존에 임했다”

    ‘정글의 법칙’ 김성령 출연 “온몸 내던지며 생존에 임했다”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에 배우 김성령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김성령은 정글에서도 생존 초반 사냥감을 발견하고 전력 질주하는 다른 병만족과는 달리 여유롭게 그 모습을 지켜보며 품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모든 걸 내려놓고 생존에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에게 달려드는 벌을 향해 귀여운 육두문자를 거침없이 내뱉으며 야성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옷이 젖는 것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파도를 맞으며 열심히 조개를 따는 극강의 생존력을 선보였다. 제작진은 “온몸을 내던지며 생존에 임하는 김성령의 모습에 모두 감탄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김성령은 예능 신생아답게 ‘코믹 상황극’까지 소화하며 해맑은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는데, 평소 친분이 있는 배우 조재윤과 함께 생존 첫날부터 영화 ‘스타워즈’의 격렬한 칼싸움을 재연해 ‘예능 욕심’도 드러냈다. 한편, 후반 병만족에는 김성령 외에도 ‘공식 통장’으로 불릴 만큼 완벽한 정글 체질인 배우 조재윤, ‘야생 버라이어티 베테랑’ 김종민, ‘만찢 정글 형제’ 배우 조윤우와 SF9 로운 그리고 ‘에너지걸’ 모델 김진경이 함께한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투 물결’ 이어질 올해 아카데미는 ‘여성들의 축제’

    ‘미투 물결’ 이어질 올해 아카데미는 ‘여성들의 축제’

    작품상 후보 9편 중 4편이 여성 영화 女주인공 ‘셰이프 오브 워터’‘쓰리 빌보드‘ 작품상·여우주연상 등서 2파전 벌일 듯 女감독 그레타 거윅, 5번째 감독상 후보‘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물결이 이어질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압도하는 키워드는 ‘여성’이다. 아카데미의 절정인 작품상 후보작 9편 가운데 4편이 여성에 관한 영화다.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와 ‘쓰리 빌보드’가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2파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레이디 버드’를 연출한 그레타 거윅은 오스카 90년 역사상 다섯 번째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머드바운드’의 레이첼 모리슨은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촬영상 후보에 오른 여성 촬영감독이 됐다. 때문에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여성들의 축제’가 될 공산이 크다. 오는 4일(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 미국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영화계는 수상작을 점치는 설왕설래로 흥성거리고 있다.●‘셰이프 오브 워터´ 13개 부문 노미네이트 단연 눈길이 쏠리는 작품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최다인 13개 부문에 오른 ‘셰이프 오브 워터’다.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이던 1960년대 냉전시대, 미 항공우주연구소에서 일하는 언어장애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는 비밀 실험실에 들어온 괴생명체와 삶은 달걀, 수화, 음악 등 사소한 것으로 교감을 이루며 서서히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언뜻 들으면 동화 같은 판타지이지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들의 경이로운 사랑을 인간 본성의 추레함, 극악함과 대비시키며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영상으로 매혹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쓰리 빌보드’는 딸을 강간·살해한 범인을 잡지 못하는 경찰을 곧장 찌르는 광고판을 세운 엄마 밀드레드(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안간힘을 다룬 역작이다.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쓰리 빌보드’는 최다 부문 후보작인 ‘셰이프 오브 워터’와 작품상뿐 아니라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아카데미의 전초전’ 격인 지난 1월 제75회 골든글로브에서는 ‘쓰리 빌보드’가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압승을 거뒀다. 최근 열린 제71회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최다 수상(5개 부문) 작품이 됐다.●34년차 배우 맥도먼드, 여우주연상 가능성 높아 이번 후보작들에서는 특히 여성 캐릭터의 전통적 관습을 무너뜨리는, 맹렬하고 패배를 모르는 강한 인물을 빚어낸 여배우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쓰리 빌보드’의 주연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대표적이다. 도발적인 광고판으로 경찰과 대립하는 그는 악에 받친 독설, 욕설로 그의 불행에 연민을 품었던 마을 사람들마저 질리게 한다. 딸이 살해됐다는 비극에서 움튼 이야기지만 영화는 무능한 공권력, 흑인이나 여성 등 소수자에 대한 차별 등 미국 사회의 민낯을 신랄하게 까발리면서도 재치 있는 위트까지 버무려 복합적인 감정과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이를 이끄는 건 폭발할 때와 절제할 때를 노련하게 조율하는 맥도먼드의 연기다. ‘셰이프 오브 워터’의 샐리 호킨스도 수화와 눈빛, 몸짓만으로 빼어난 ‘인생 연기’를 펼쳤지만 평단에서 올해 연기 경력 34년차 맥도먼드의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이유다. 남우주연상은 ‘다키스트 아워’에서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로 완벽하게 거듭났던 게리 올드먼에게 주어질 거라는 관측이 많다. 윈스턴 처칠 특유의 웅얼거리는 말투와 밭은 숨소리, 늙고 무너지는 몸의 비루한 움직임을 세밀하게 복원해낸 그는 상과는 유독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지난 1월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에 이어 오스카도 거머쥘 확률이 높아졌다. 영화 ‘팬텀 스레드’에서 1950년대 영국의 명망 있는 의상 디자이너 레이놀즈로 열연한 대니얼 데이루이스가 네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 가능성도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만 세 차례 가져갔지만 ‘팬텀 스레드’가 영화계 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카데미 심사위원단의 선택에 눈길이 쏠린다. ●흑인 감독 영화 ‘겟 아웃’, ‘문라이트’ 영광 재연할까 신예 흑인 감독 조던 필레가 인종차별을 바탕에 깔고 만든 저예산 공포 영화 ‘겟 아웃’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흑인 남성 크리스(대니얼 컬루야)가 연인인 백인 여자친구 로즈(앨리슨 윌리엄스)의 부모 집에 초대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아카데미 작품상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버라이어티), “충분히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다”(베니티페어)는 평을 받으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셰이프 오브 워터’가 표절 시비 논란에 휘말린 데다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했다는 점과 ‘쓰리 빌보드’ 또한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에서 잇따라 상을 받아 더이상 신선하지 않다는 점에서 ‘겟 아웃’이 반전을 쓸 가능성도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체육계 미투…리듬체조 감독 “월급얘기에 ‘모텔가자’ 했다”

    체육계 미투…리듬체조 감독 “월급얘기에 ‘모텔가자’ 했다”

    이경희 국가대표 리듬체조 상비군 감독이 체육계 최초로 ‘미투’에 동참했다.이경희씨는 대륙선수권대회 1위, 유니버시아드대회 3관을 차지하며 ‘북한의 손연재’라고 불린 스타 선수였고, 10년 전 남한으로 건너와 국가대표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이경희씨는 1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서지현 검사를 보고 용기를 내고 나오게 됐다”라며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대한체조협회 전 고위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내가 생활이 어려우니 기회 되시면 월급 좀 올려달라고 말하자 ‘그런 얘기 하려면 모텔가자’라고 말했다”라며 “처음에는 모텔이 뭔지도 몰랐다. 한두번이 아니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모델 성추행 의혹 로타는 누구? 설리 사진 작업 ‘로리타’ 논란 ] 이씨는 3년 동안 성추행을 일삼던 간부를 견디다 못해 사표를 내러 갔고, 간부는 이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2014년 해당 간부는 이경희씨의 탄원서로 대한체육회의 감사가 시작되자 결국 자진해서 사퇴했다. 하지만 2년 뒤 간부는 전보다 높은 자리의 간부 후보가 돼 돌아왔다. 이씨는 수사 과정에서 두 차례나 당시 사건을 직접 재연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일련의 과정으로부터 심각한 2차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해자는 자신과 이경희씨가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면서 강간 미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또한 가해자는 제작진에게 “자연스럽게 스킨쉽도 하고 성관계도 가졌다”라며 “여자의 프라이버시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좀 어렵다. 연인 사이에 디테일한 문자는 없고 전화 통화와 만나서 대화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가해자가 이경희와의 ‘연인’ 증거를 만들기 위해 한 펜션 주인을 찾아가 ‘사실확인서’를 요청한 사실과 직접적으로 “체조계에서 당신 도와줄 사람 없다. 세월이 흘렀는데 파악이 안되냐”라는 협박적인 말투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고,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체육계도 ‘미투’ 국가대표 체조코치 “3년간 간부가 성추행”

    체육계도 ‘미투’ 국가대표 체조코치 “3년간 간부가 성추행”

    체육계에서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를 고백한 피해자가 나왔다.JTBC 시사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1일 방송에서 체육계 최초 ‘미투(Me too) 고백’을 추적했다. 현직 국가대표 리듬체조 상비군 감독 이경희씨는 제작진을 찾았다. 그는 다수의 국제 대회 입상으로 ‘북한의 손연재’라고 불린 스타 선수였고, 10년 전 남한으로 건너와 국가대표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사건 가해자는 이경희씨가 업무상 만났던 대한체조협회의 전 고위 간부였다. 이씨는 3년 동안 성추행을 일삼던 간부를 견디다 못해 사표를 내러 갔고, 간부는 이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2014년 해당 간부는 이경희씨의 탄원서로 대한체육회의 감사가 시작되자 결국 자진해서 사퇴했다. 하지만 2년 뒤 간부는 전보다 높은 자리의 간부 후보가 돼 돌아왔다. 이씨는 수사 과정에서 두 차례나 당시 사건을 직접 재연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일련의 과정으로부터 심각한 2차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해자는 자신과 이경희씨가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면서 강간 미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쪼개진 3.1절…만세 행진 vs 태극기 집회

    [포토] 쪼개진 3.1절…만세 행진 vs 태극기 집회

    삼일절을 맞아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진행된 가운데 보수단체들은 태극기 집회를 열어 대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99주년 3·1절인 1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99년 전 전국을 뒤덮은 태극기의 행진이 재연됐다. 그 선두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섰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3·1절 경축식에 참석한 후 만세 운동 재연 행진에 참여했다. 이어 3.1운동의 발상지 종로구는 제99회 3.1절을 맞아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준비, 정오 타종을 했다. 한편 서울 도심에서는 친박(친박근혜)·개신교·보수단체의 ‘태극기집회’가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일절 기념식 ‘서대문 형무소’…문 대통령의 특별주문

    삼일절 기념식 ‘서대문 형무소’…문 대통령의 특별주문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거행되는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문재인 정부는 최초로 3·1절 기념식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개최했다. 이 장소는 1000명에서 3000명에 이르는 3·1운동 참가자들이 이곳에 수감됐던 곳으로 유관순 열사로 대표되는 3·1운동, 3·1절과 가장 밀접한 공간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와 사회각계 대표, 시민,학생들과 함께 독립문 앞까지 3·1만세운동을 재연하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행사 등을 진행한다. 그간 정형화된 정부 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공감하는 행사로 준비하라는 문 대통령의 특별한 주문이었다. 문 대통령은 고(故) 조양원 선생(3·1운동, 건국훈장 애국장)의 손녀인 조선혜씨, 고 이용국 선생(국내항일운동, 건국훈장 애족장) 외손자인 박준석씨, 고 지광호 선생(의병, 건국훈장 애족장)의 조카인 지용준씨, 고 이긍하 선생(의병, 건국포장) 증손자 이규학씨, 고 김윤국 선생(3·1운동, 대통령 표창)의 손녀인 김춘화씨 등 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과 함께 입장한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독립운동가 후손과 함께 읽기’ 콘셉트로, 박유철 광복회장·독립운동가 후손 김세린·강충만 학생·성우 강규리 씨·독립운동가 후손 오기연 학생·안중근 의사의 독립투쟁을 그린 뮤지컬 ‘영웅’에서 안 의사 역을 맡았던 배우 안재욱 씨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해금연주, 무용과 함께 무대 전면에서 고복의식(북쪽을 향해 ‘순국선열 복’이라고 세 번 부른 후 마지막에 흰 천을 하늘로 던지는 의식)을 행하는 초혼 포퍼먼스가 진행된 데 이어 국방부 의장대가 독립운동 당시 사용했던 6종류의 태극기를 들고 무대 위쪽에 도열한다.한편 문 대통령은 서대문형무소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다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됐던 문 대통령은 지난 2012년 서대문형무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출마 장소로 서대문형무소를 택한 데 대해 “이 자리는 애국, 민주, 헌신이라는 세 가지 가치가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현장”이라며 “저는 역사가 보는 앞에서 대통령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역사 앞에 제 자신을 바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1절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정부 기념식 대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8주년 3·1절 ‘1919 그날의 함성’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검은색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오늘 3·1만세 시위를 재현하며 정권교체를 통해 적폐를 청산하고 진정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을 만들자는 결의를 온 국민이 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고 국가보훈처는 2020년 8월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목표로 건축·전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삼성물산, 첫 외국인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삼성물산, 첫 외국인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삼성물산에 처음으로 외국인 사외이사가 합류한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해 글로벌 경영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다.삼성물산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제너럴일렉트릭(GE)의 최고생산성책임자(CPO)를 지낸 필립 코쉐(58)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적인 코쉐는 1994년 GE 메디컬시스템(유럽) 운영담당 임원으로 발탁된 뒤 1999년 미국 본사 부사장, 2011년 알스톰 발전부문 사장 등을 지냈다. 삼성물산 측은 코쉐 이사 영입으로 건설, 바이오 등 주력 부문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전 건설부문장을 지낸 최치훈 사장이 발탁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1998년부터 20년 가까이 GE에 몸담았다. 신임 고정석 상사부문장(사장)과 정금용 리조트부문장(부사장)도 등기이사로 내정됐다. 이영호 신임 건설부문장(사장)과 최 전 사장은 이사직을 유지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총수’ 이름이 부담? 이해진 네이버 지분 또 매각

    ‘총수’ 이름이 부담? 이해진 네이버 지분 또 매각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해진(51)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최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보유 지분 일부를 추가로 매각해 자신의 지분율을 3%대로 낮췄다. 이 행보를 두고 공정거래 당국의 대기업 총수 지정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와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네이버는 28일 공시를 통해 이씨가 시간 외 매매를 통해 주식 19만 5000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분율이 종전 4.31%에서 3.72%로 낮아졌다. 매각 주식은 전날 종가인 80만 4000원보다 낮은 주당 77만 2644원에 거래됐다. 모두 1506억 6580만원어치다. 매수 주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인적 사정으로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안다”면서 “자세한 목적은 회사가 따로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8월에도 11만주(818억 3890만원어치)를 처분해 자신의 지분율을 4.64%에서 4.31%로 줄였다. 일각에서는 오는 5월로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총수(동일인) 지정 문제와 관련해 이씨가 국내 경영에서 물러나기 위한 사전 절차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9월 공정위는 이씨가 4%대 지분의 개인 최대 주주로 영향력이 크고 이사회 멤버로 경영에 직접 관여한다는 사실 등을 들어 그를 네이버 총수로 지정했다. 이어 10월에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뉴스 부당 배치’, ‘댓글 조작 의혹’ 등을 이유로 국회의원들의 질타를 당하는 등의 일을 겪으면서 국내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해석이 나온다. 총수로 지정되면 자신과 친족이 소유하는 기업에 ‘일자리 몰아주기’ 규제를 받는 등 법적 책무가 훨씬 더 무거워진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 최대주주라는 사실 외에 다른 공식 직함이 없는 이씨가 여전히 네이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지에 대해 공정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동일인을 지정할 때는 보유 지분과 같은 정량적 요소보다 주요 의사결정에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는지가 더 중요한 잣대인 까닭이다. 네이버 측은 이와 관련, “해당 지분 매각은 동일인 지정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마중도 건립 보람… 강남 안 부러운 교육 으뜸區 마포 육성”

    “마중도 건립 보람… 강남 안 부러운 교육 으뜸區 마포 육성”

    “주변 강국에 끼여 외교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처지를 볼 때마다 조선 200년사를 다룬 박물관이 꼭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민선 3기에 이어 5·6기 구정을 수행하면서 가장 잘한 일로 ‘마중도’(마포중앙도서관) 건립을 꼽는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마포중앙도서관은 일반적인 도서관 기능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역량을 키워 줄 교육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한다. 박 구청장은 가난이 대물림돼선 안 된다는 일념으로 500억원 규모의 첨단 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그에게 또 다른 숙원 사업이 있다. 바로 대원군 이하응이 1882년 임오군란 때까지 8년간 은거했던 99칸짜리 대저택 아소정(我笑亭)을 복원해 지하에 근대 조선 200년사를 보여 주는 박물관을 짓는 것이다. 현재 염리동 서울디자인고가 있는 자리다.박 구청장은 “젊은층에게 왜 정조의 개혁이 실패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서 “기성세대는 요즘 젊은층이 역사를 모른다며 비판하지만, 사실 근현대사를 잘 알려 주려는 기성세대의 노력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해 각오, 구정 운영 방향은. -마포가 교육·문화 부문에서 업그레이드되지 않으면 주민이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학령기 자녀를 둔 주민이 일산, 목동, 강남으로 하나둘씩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교육·문화 도시로서 한 단계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대학 진학률이 높다고 교육을 잘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학령기 자녀가 건강하고 지혜롭게 주도적으로 살아갈 능력을 키워 주는 게 진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교육 분야 구 예산이 5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억원 늘었다. 학교 시설 개선도 중요하지만 교육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에 투자해야 한다고 본다.→민선 6기 성과는. -주민들이 ‘마중도’에 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가장 뿌듯하다. 개관 이래 평일 평균 3000명, 주말 평균 5500명이 찾는다. 도서관 건립은 민선 3기 때부터 구상했다. 우리 사회는 빈부의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고, 가난을 대물림하게 되는 양극화 시대에 처해 있다. 부모의 경제력에 관계없이 꿈과 끼가 있는 청소년이 저마다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공평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지방정부가 세운 도서관 중 대전 한밭도서관 다음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 규모도 손에 꼽히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다만, 준공이 예상보다 늦어져 다소 아쉽다. 건립 추진 당시 도서관 하나 짓는 데 그렇게 큰돈을 들일 필요가 있느냐는 부정적 시각도 있었다. 그럼에도 사교육 시장에서 배제된 가정의 청소년이 소프트웨어,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가지려면 지역 사회가 나서야 되기에 의지를 굳혔다. 도서관 시설이나 콘텐츠는 무료이거나 저렴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마포’가 자녀 키우기 부담이 없는 교육 도시가 되길 바란다. →뉴욕의 ‘하이라인파크’를 연상시키는 ‘경의선 숲길’, ‘경의선 책거리’ 등을 조성했는데. -오랜 세월 기차가 오가던 철로를 걷어냈다. 주민이 거니는 숲길 공원으로 만들었다. 100여년간 마포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며 지역 단절을 불러온 경의선이 바뀌자, 지역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 안에 책거리를 조성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책을 테마로 한 거리는 처음이다. 2016년 개장 이래 1년 동안 62만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지난해 구정에 대한 평가는 어땠는지. -서울시와 자치구 공동협력 사업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170개 사업에 들어갈 232억원의 외부 재원을 획득할 수 있었다. 국가 주요시책 등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업무 수행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행정안전부 정부합동평가에서는 6년 연속 수상을 했다. 자치회관 운영 평가 최우수구 5년 연속 수상,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 실적 평가 최우수구 수상, 2017 건축규제관리 평가 우수구 선정 등의 성과를 이뤘다. 또 지난해 처음 도전한 국제상인 ‘2017 아시아 태평양 스티비 어워즈’에서 경의선 책거리로 금상을, 어린이재활병원으로 은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민선 3기, 5기, 6기 구정을 수행하면서 아쉬운 점은. -작금의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가 자주 국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미국, 일본 등에 휘둘린다. 재임 기간 꼭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1800~1900년대 조선 역사를 보여 주는 박물관을 짓는 일이다. 마포에서 나고 자란 나로서는 어린 시절 염리동에 남아 있던 대원군 묘와 별장 아소정 주변에서 친구들과 뛰놀던 기억이 생생하다. 아소정은 구한 말 명성황후에 밀려 흥선대원군이 은둔생활을 했던 곳이다. 한국전쟁 후 헐려 서울디자인고 운동장에 비석만 남았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수년 전 중국에 갔을 때 근대사 박물관에 들렀다. 아편에 취해 무너져가던 청나라의 모습이 그대로 재연돼 있었다. 인상 깊었던 것은 관람 중이던 중국 청소년들의 표정이다. 교과서에서만 배운 역사를 더 가깝게 보고 느끼는 것 같았다. 우리 청소년에게도 그런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 →지방분권 논의가 활발한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정부에서도 표명했지만 지방분권형 국가로 가려면 헌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지방분권의 핵심은 재정분권이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조정하는 게 담보돼야 한다. 재원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지방자치가 구현될 수 없다. 지방자치의 헌법적 보장이 필요하다. 행정 조직 운영에도 지방에 결정권을 대폭 부여해 지역의 특성과 행정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조직제도를 구성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지방분권이 잘 된 나라일수록 행복지수가 높다는 스위스 경제학자 부르노 프라이의 연구 결과가 있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어느 구든 구가 잘되는 게 결국 서울시가 잘되는 길인데, 자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경쟁과 낭비를 가져온다고 본다. 정책 개발에 더 치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5개 자치구를 지원하고 미래를 대비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게 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서울시는 자치구에서 하는 사업이나 정책의 세세한 부분까지 개입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집단 민원이 정말 많은 시대다. 우리 사회가 겪는 갈등으로 인한 손실이 1년에 적게는 86조원에서 많게는 246억원이라고 한다. 올해 예산이 473조원이다. 절반이 낭비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걸 조정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잘돼야 한다. 첨단기술을 갖춘 마포중앙도서관을 지으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소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전혀 다른 영역이 만나 ‘빅뱅’을 일궈내야 하는데 소통 없는 사회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수직적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내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면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사회 먹거리가 되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박홍섭 구청장은 누구 마포에서 5대째 살고 있는 마포 토박이다. 마포 용강초와 숭문중·고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 법대에 진학해 노동법을 공부했다. 한국 노총에 근무하면서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애쓰다 해직을 당해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이후 노동문제연구소 등을 설립해 한길을 걸었다.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직을 거쳐 민선 3·5기에 이어 현재 6기 마포구청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 ‘고민 말고 GO’ 김지석 하석진, 영하 10도 추위에 맨발 입수 벌칙

    ‘고민 말고 GO’ 김지석 하석진, 영하 10도 추위에 맨발 입수 벌칙

    ‘고민 말고 GO’ 김지석, 하석진이 독일 최고봉 추크슈피체에서 한겨울 데이트에 나섰다.해발 3000m에 달하는 추크슈피체에 오른 두 남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보라를 맞으며 독일 최고봉의 절경을 감상했다. 김지석, 하석진은 눈보라 속에서도 영화 ‘러브스토리’의 눈밭 장면을 재연하는 등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추크슈피체 아래에 위치한 낭만적인 아이브 호수로 발길을 옮겼다. 눈 덮인 낭만적인 호수를 감상하던 김지석은 가방 속 숨겨 두었던 컵라면을 꺼내 하석진을 놀라게 했다. 김지석은 컵라면은 물론 뜨거운 물까지 챙겨 한국 매점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 김지석의 철두철미한 준비 덕분에 두 사람은 잠시나마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었다. 라면과 함께 절경을 즐기기도 잠시, 장난기가 발동한 두 사람은 영하 10도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입수를 건 물수제비 대결을 시작했다. 두 남자의 뜨거운 승부욕에 촬영현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실제로 대결에서 진 패자는 강추위 속에서도 맨발로 호수에 입수해 벌칙을 수행했다는 후문. 하석진, 김지석의 브로맨스 케미가 돋보이는 독일 여행기 ‘고민 말고 GO’ 1회는 28일 오후 11시 20분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JTBC 뉴스, ‘단독’ 표현 안 쓴다

    JTBC 뉴스, ‘단독’ 표현 안 쓴다

    JTBC가 앞으로 뉴스 프로그램에서 ‘단독’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JTBC 보도국은 지난주 평기자들을 포함한 회의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뉴스 혁신안을 최종 결정했다. JTBC 보도국은 “그간 취재 경쟁에서 ‘단독’이 가져다 준 긍정적 효과가 있었던 반면, 표현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단독 기준을 엄정하게 할 것을 논의해왔으나 기준 자체가 모호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결국 아예 사용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고 밝혔다. ‘단독’, 혹은 ‘특종’은 언론사가 뉴스를 취재 보도할 때 타사보다 앞서거나 홀로 취재한 내용 가운데 공익적 가치가 큰 기사를 일컫는 표현이다. 모든 언론사가 취재 경쟁 벌이는 상황에서 ‘단독’, ‘특종’이 경쟁에 유리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채널과 매체가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독’이 남발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로 확인이 어렵다 보니 두 개 이상의 매체가 같은 내용으로 ‘단독’을 붙이는 사례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JTBC 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모험일 수도 있으나, 이제는 이런 논의를 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신뢰도와 영향력 1위의 뉴스’라는 것에 대한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도 기자들이 이견 없이 동의한 것”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또 관계자는 “단독’이란 표현을 쓰지 않는다 해서 취재의 치열함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실제로 지난 한 주 동안 실험적으로 ‘단독’이란 표현을 쓰지 않았는데, 오히려 더 열심히 뛰고 있다”고 했다. JTBC 보도국은 사건 사고 뉴스의 선정성을 배제한다는 원칙도 강화했다. 사안에 대한 지나치게 상세한 묘사, 재연을 통한 사실의 왜곡 등을 방지하겠다는 것. 특히 엽기적 사건이나 치정 사건 등의 경우 필요 이상의 구체적 묘사와 연속 보도를 지양하겠다는 입장이다. 보도국은 “현재도 나름의 기준을 갖고 보도에 임하고 있으나, 우리가 추구하는 ‘뉴스의 품격’을 위해 더욱 신중하자는 의미에서 편집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개운찮은 경총 회장 교체/안미현 부국장 겸 산업부장

    [서울광장] 개운찮은 경총 회장 교체/안미현 부국장 겸 산업부장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7일 임기 2년의 새 회장에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1970년 한국경총이 출범한 이래 회장 선임이 이렇게 사회의 관심사가 된 적도 없었던 듯싶다. 매스컴을 타 봤자 ‘아무도 회장을 맡지 않으려 해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정도였다.그랬던 경총이 최근 일주일 새 재계를 넘어 정치권까지 흔들어 놓았다. 대구경총 회장이자 중소기업 출신인 박상희 미주철강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없던 일로 되돌리고 다시 새 회장을 공표한 것이다. 확인된 팩트(fact)는 크게 두 가지다. CJ그룹의 대관 담당 임원이 지인을 대동하고 더불어민주당 H의원을 만났다는 사실이다. H의원은 CJ 임원이 ‘손 회장을 차기 경총 회장으로 밀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CJ 측은 “우리가 먼저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한다. 누가 먼저 제안했든 손 회장은 회장직을 마다하지 않았다. 물론 손 회장이나 CJ그룹은 억울할 수 있다. ‘판’을 짜놓은 정권의 요청을 거부하기 힘들었다면 말이다. 하지만 전(前) 정권에서 최순실에게 찍혀 그룹 오너 일가가 망명 아닌 망명을 떠나야 했던 수모를 겪은 게 CJ그룹이다.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그 “떠나라”는 지시를 대리 전달받았던 사람도 다름 아닌 손 회장이다. 바뀐 정권에서 보란 듯이 설욕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십보백보인 구태 재연에 또다시 등장한 CJ의 존재에 뒷맛이 영 씁쓸하다. 또 한 가지 사실은 경총 상임부회장에 일찌감치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이 거론됐다는 점이다. 최 전 원장은 한 달쯤 전에 김영배 당시 경총 상임부회장을 찾아가 “14년이나 (부회장을) 했으니 물러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한다. 최 전 원장이 스스로 경총행(行)을 원했는지 아니면 “당신이 가서 경총을 좀 평정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정권 일각의 요청을 받아들인 건지는 알 수 없다. 이 두 가지 사실에 기반해 ‘경총 회장 파동’의 전말을 추론해 보면 이렇다. ‘손경식(회장)-최영기(부회장) 카드’를 희망하는 진영과 ‘박상희-김영배 카드’를 희망하는 진영이 서로 은밀히 경총 접수 모의를 꾸민다. 그리고 지난 19일 회장단 모임 때 각자의 패를 꺼내 보인다. 충돌한 두 진영은 대놓고 싸우면 시끄러워질 수 있으니 “다음에 다시 논의하자”며 헤어진다. 그런데 ‘박-김 진영’에서 마치 차기 회장이 내정된 것처럼 언론에 흘린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손-최 진영’은 우군을 총동원해 쿠데타 진압에 나선다. 결과는 성공. 경총이 누구를 회장으로 뽑든, 누구를 부회장으로 뽑든 그것은 경총 회원사가 알아서 할 일이다. 정권에 찍힌 게 부담스러워 친정부 혹은 친노동계 인사를 앉힌다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그 또한 경총의 선택이다. 그런데 이건 정치판이 따로 없다. 혹자는 “뭘 새삼스럽게…”라고 냉소한다. 하지만 그렇게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산입 범위 조정 등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민감한 현안이 너무 산적해 있다. 이날만 해도 국회 상임위는 법정 근로시간을 주당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 본회의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올 7월 1단계 시행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장 근로시간 국가’라는 오명을 떼고 ‘저녁 있는 삶’으로 연착륙할 수 있다. 경총은 사용자 집단을 대변하는 단체다. 산업계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있는 힘껏 목소리를 내야 한다. 마주 앉은 노총은 월급봉투로 유탄이 튀지 않도록 있는 힘껏 맞설 것이다. 치열하게 맞붙고 싸우는 과정에서 건설적인 타협과 절충이 요구되는 것이지 경총이 노총화, 노총이 경총화될 필요는 없다. 아니 그래서도 안 된다. 각각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경총은 이번 파동의 책임을 물어 사무국을 징계할 모양이다. 공식 발표까지 기다리지 못한 언론의 조급증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지만 차기 회장 내정과 인터뷰 기사가 온라인에 도배를 하는 동안 수수방관한 회장단도 책임을 면키 어렵다.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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