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연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진단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57
  • 또 무너진 증시… 亞 ‘검은 목요일’ 재연

    또 무너진 증시… 亞 ‘검은 목요일’ 재연

    ‘미·중 군사충돌’ 불안감에 亞 동반 하락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 시장이 23일에도 무너졌다. 미·중 무역갈등이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다 그동안 버텨 왔던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11일 나타났던 아시아 증시의 ‘검은 목요일’이 일부 재연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7%(55.61포인트) 떨어진 2106.10에 마감했다. 지난 19일 세운 연중 최저점(2117.62)을 갈아치웠고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3월 10일(2097.35)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한때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은 3.38% 내린 719.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4200억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24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1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이날 셀트리온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도해 업종별로는 의약품(-6.41%)의 낙폭이 가장 컸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일본 닛케이225는 2.67% 떨어졌다. 중국 정부가 부양 의지를 보여 지난 이틀간 올랐던 중국 증시도 버티지 못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6%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정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흔들고 있어 ‘지지선’의 의미가 퇴색했다고 짚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핵무기개발금지조약(INF) 파기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지켜보며 경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9.2원 오른 1137.60원에 마감됐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 상승도 외국인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인프라 투자 정책이나 중국이 통화 정책 외에도 재정 부양책을 내놔야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경찰,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행 다짐대회 개최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25일 서울광장에서 대한노인회서울 연합회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손해보험협회, 한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1천여명과 함께 ‘제1회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인보행자 사망자는 전체 보행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무단횡단 등 부주의로 인해 다수 발생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전체 보행자 사망자 142명 중 73명(51.4%)이 노인 보행자로 나타났다. 보행자 사망자 2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이에 ▴스턴트맨을 활용한 교통사고 재연 ▴보행안전송 합창 ▴교통안전 퀴즈 ▴교통안전 VR체험 등의 참여형 행사로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이끌 예정이다. 특히 무단횡단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어르신 보행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례를 선정, 보행자 사고(3개), 자전거사고(2개)를 스턴트맨이 도로 위에서 보행자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제1회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에서는 서울경찰청, 국토교통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 대한노인회서울연합회, 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가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1천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 교통사고 시연,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한다. 주요 행사로는 교통안전체험 프로그램 운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시범, 안전보행 다짐 카드섹션 퍼포먼스 , 1ㆍ3세대(어르신․어린이) 보행안전송 합창, 퀴즈로 풀어보는 교통안전상식 등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세종대로(대한문 교차로→시청 뒤 횡단보도)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통제구간 주변에 교통통제안내 입간판. 플래카드 (1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을 배치하여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며, 반대방향 가변차로 운영으로 양방향 정상운영한다. 경찰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어르신 스스로 지키는 교통안전을 테마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를 통해 어르신분들께서 무단횡단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어르신 교통안전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 유망 스타트업 발굴 ‘스타트’

    LG, 유망 스타트업 발굴 ‘스타트’

    교류·공동 연구개발 ‘테크 페어’ 개최 대기업 스타트업 생태계 마중물 역할 무협과 20곳 공동 선정·투자 지원키로 ‘시각 피로도를 줄여주는 가상현실(VR) 3차원(3D) 촬영 기술, TV 음성 정보를 자동 축적해 음성 인식률을 높여주는 시스템….’ LG 그룹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과 상생 협력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LG는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과의 교류,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스타트업 테크 페어’를 개최했다. 대기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새 사업 기회도 찾을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한국무역협회와 LG 그룹이 공동 선정한 20개 유망 스타트업들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현실(AR)·VR, 소재·부품,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 및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 R&D 책임 경영진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LG사이언스파크 연구원들이 현장을 살펴봤다. ‘벤타 VR’은 고화질 3D 촬영 및 후보정 기술을 가진 업체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체험자의 시각 피로도를 감소시켜 줄 기술을 선보였다. VR 자전거 개발업체인 ‘컨시더씨’는 LG전자가 스마트TV에 적용하는 독자적인 웹 운영체제(OS) 기술을 활용, 실내서도 실감 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퍼널’(Funnel)은 TV 콘텐츠에서 생성되는 음성 데이터 베이스를 자동 축적해 기존보다 높은 음성 인식률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주목 받았다. 향후 AI 스피커, 챗봇 같은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미세먼지 흡착소재 기술,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절단 기술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들도 참가했다. LG는 이들 업체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해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사무실, 연구공간 입주 및 기술 컨설팅,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오는 23일, ‘2018년 서울특별시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개최… 7천 명 규모 개최 ‘눈길’

    오는 23일, ‘2018년 서울특별시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개최… 7천 명 규모 개최 ‘눈길’

    ‘2018 서울특별시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를 오는 2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체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체육활동을 통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체육 생활화를 구현하기 위해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에서 “도전과 열정으로 하나되자!”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17개 시·도협회 임직원 및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약 7천여명이 참가하여 장애인 체육을 통하여 모두 함께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와 서울시지체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본 대회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는 전국 지체 장애인들의 체육 한마당이다. 식전공연은 취타대 연주를 시작으로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불러 감동을 선사한 장애인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며, 대북팀의 웅장한 공연으로 참가자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대회 순서는 식전공연에 이어 진행되는 개회식, 체육경기, 브라스밴드와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에 이은 시상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은 23일 화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복지부장관상 및 서울시장상 수여식을 갖고,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창원 위원장, 오중석 시의원, 지원이 가수에게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김광환 중앙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대신하여 윤준병 행정제1부시장님이 환영사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의 축사와 국회의원 등 내빈의 축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경기는 단체줄다리기, 휠체어 400m 릴레이, 육상 400m 릴레이, 한궁, 좌식배구 등 총 5개 종목으로써 모두 예선을 거쳐 결승전을 치르게 되며, 시도별 종목 성적을 최종 집계하여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시·도가 종합우승을 하게 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신체적인 불리로 인해 각종 운동경기 참가의 기회가 적은 지체 장애인들이 서울의 한복판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예정이며 특히, 지체장애인들의 주 종목인 휠체어 400m 릴레이는 각 시·도 협회 응원단의 열렬한 응원과 박수 속에서 남,여 선수들이 교대로 그라운드를 질주하면서 경기가 진행된다. 본 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장 황재연 위원장은 “2018년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서울특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장애인이 행복한 무장애 세계 일류 도시인 이곳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전국의 지체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끝까지 함께 동행하고, 상호 협력하는 꿈과 희망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대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분기 최대 실적”에도…우울한 반도체

    삼성, 영업이익 17조 5000억 발표 이어 SK도 역대 최고 6조 4000억 안팎 예상 D램 가격 떨어져 4분기부터 부진 우려 양사 각각 16조·4조원대로 추락 가능성 사상 최대 수준의 3분기 영업실적을 낸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먹거리 공략에 고심하고 있다. 반도체 호황의 고점론이 최근 가시화하면서 효자종목 D램 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중국과의 기술 격차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선택과 집중’으로 반도체 글로벌 강국 자리에 올랐지만 파운드리(수탁생산)를 위시한 시스템 반도체 등 투자로 ‘비(非)D램 분야’ 띄우기가 관건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6조 4000억원 안팎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5일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인 17조 5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13조원 이상이 반도체 사업부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오는 4분기부터 반도체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투자업계 예상이 지배적이다. 신규 스마트폰 수요 하락으로 인한 D램 가격 하락, 공급 부족을 겪었던 서버 D램 공급량 증가 등이 주원인이다. 낸드 메모리 역시 내년 상반기 SK하이닉스 M15 라인, 도시바 팹6의 신규 양산 등으로 공급량이 늘어난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내년 1분기 4조 3000억원대까지 떨어지고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도 16조원대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역량 향상에 업체들이 뒤늦게 사활을 걸고 나섰지만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완성품 제조뿐 아니라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들과 제휴를 통한 윈윈 효과를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를 올해 업계 2위로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연내 매출 100억 달러(약 11조 3300억원) 돌파가 첫 관문이다.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를 비롯해 미국 글로벌파운드리, 대만 UMC에 이어 점유율 4위지만 지난주 세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노광기술을 적용한 7나노 공정 생산을 시작하는 등 ‘초격차’에 몰두하고 있다. 삼성이 최근 스마트기기보다 사용환경, 수명 등에서 더 고품질이 요구되는 차량용 반도체 출시를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SK하이닉스도 D램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낸드 메모리, 파운드리까지 3각 포트폴리오로 완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달 초 충북 청주 M15 공장 준공을 3개월여 앞당긴 것도 연말부터 72단 3D(3차원) 낸드플래시, 5세대 96단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파운드리 투자를 위해서는 경기 이천에 M16 EUV 라인, 중국 우시에 합작법인을 통한 공장 건설 등이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메모리보다 더 복잡하고 고객사별 맞춤 요구가 천차만별이지만 진입 장벽을 한번 넘으면 안정적 호황이 예상되는 곳간”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황창규 “5G로 세상 바꾸는 ‘국민기업’돼야”

    황창규 “5G로 세상 바꾸는 ‘국민기업’돼야”

    “AI 등 혁신기술 분야도 괄목할 성과…KT·그룹사 간 구분 없이 협업체제로”황창규 KT 회장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꾸는 ‘국민기업’ KT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그룹 임원들에게 강조했다. 황 회장은 지난 19∼20일 강원 원주 KT그룹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선보여 세계의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는 등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5G 상용화의 성공을 기원하고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되새기기 위해 열렸다. 올해 사업 성과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KT는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발표했고 KT에스테이트는 정보통신기술(ICT) 부동산 및 AI 호텔 사례를 공유했다. 황 회장은 “KT와 그룹사 간 구분 없이 하나 된 KT로 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회장과 임원들은 재난 발생 시 구조와 치료를 지원하는 ‘스카이십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스카이십 플랫폼은 최장 8시간 비행 가능한 무인 비행선 스카이십이 재난 상황을 발견하면 이동형 원격 관제센터와 실시간 통신으로 응급환자의 구출과 치료를 돕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건AS] ‘구조하지 못한 죄’ 성립할까… 제천 참사 1년, 뜨거운 논란

    [사건AS] ‘구조하지 못한 죄’ 성립할까… 제천 참사 1년, 뜨거운 논란

    지난해 12월 21일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졌다. 이때 화재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의 잘못된 상황 판단이 인명피해를 키웠다면 이들에게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검찰이 부실 대응 논란의 중심에 있던 당시 이상민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 지휘조사팀장을 기소하지 않기로 하자 이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또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전쟁터나 다름없는 대형 화재현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실수가 있어도 용서해야 한다는 입장과 실수의 정도가 심각해 참사로 이어졌다면 벌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한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청주지검 제천지청이 대검 수사심의위원회 뜻을 존중해 현장 지휘를 맡았던 이 전 서장과 김 전 팀장의 불기소를 결정했다. 상황 판단에 아쉬움이 있지만 형사상 과실까지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경찰 판단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경찰은 상황 파악과 전파, 피해자 구조지시 등 기본적 조치를 소홀히 했다며 이들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지난 5월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수사심의위는 검찰 개혁 차원에서 지난 1월 출범했다. 사회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기소 여부를 다룬다. 법학교수, 변호사, 언론인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 등을 심의했다. 소집은 사건을 맡은 지검 요청에 따라 이뤄진다. 위원회 결정은 권고사항이지만 외부 전문가 의견이라 무시하기 어렵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2층 유리창을 일찍 파손하고 진입하지 않는 등 아쉬운 점은 있다”며 “그러나 불의 기세, 부족한 소방인력, 바로 옆에 LPG 탱크가 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결과가 좋지 않다고 이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위원회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필로티 구조였던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3시 48분쯤 1층 주차장 천장에서 시작됐다. 배관 동결 방지를 위해 천장에 설치한 보온등이 축열되면서 스티로폼에 불이 붙었다. 불붙은 스티로폼이 주차된 차량 위로 쏟아지면서 차량 16대로 불이 동시에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스포츠센터 직원들이 신고를 미룬 채 소화기 등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다. 신고는 오후 3시 53분에 이뤄졌다.최초 신고 접수 후 오후 4시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제천소방서 중앙안전센터 차량 4대와 소방관 13명이다. 이 가운데 화재진압 요원은 4명이 전부였다. 4명 1개조로 운영되는 구조대는 고드름 제거 작업을 갔다가 6분 후 도착했다. 이어 펌프차, 굴절차 구급차, 물탱크차 등이 도착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스프링클러와 배연창 등 스포츠센터 주요 소방시설이 전혀 작동하지 않으면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는 순식간에 건물을 통째로 집어삼켰다. 사망 29명 등 총 69명의 사상자와 20억 3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가운데 19명이 2층 여탕에서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는 살려 달라는 가족들 전화를 받고 달려온 유족들이 있었다. 이들은 2층 전면 유리창을 깨달라고 애원했다. 이 서장은 오후 4시 33분이 돼서야 이를 지시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이후였다. 유족들은 소방당국 잘못이 인명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외부전문가 10명 등 24명으로 구성된 소방합동조사단이 구성돼 조사에 착수했다. 소방관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호소했다. 스포츠센터 1층 주차 차량에 옮겨붙은 불이 최성기 상태라 접근이 곤란했고, 바로 옆 대형 LPG 탱크(2t)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한 인력 부족 상황에서 ‘눈에 보이는 사람을 우선 구하라’는 내부지침에 따라 건물 난간에서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먼저 구조하다 내부 진입이 늦어졌다고 했다. 그러나 합조단은 지휘관들이 눈앞에 노출된 위험과 구조 상황에만 집중해 건물 후면의 비상구 존재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후 4시 16분쯤 2층 비상구로 진입했다면 일부를 생존 상태로 구조할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내놨다. 또한 폭발 가능성이 낮아진 이후에도 LPG 탱크 방어에 주력하는 등 여러 곳에서 상황 판단이 미흡했다고 했다. 이어 경찰은 78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렸다.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시뮬레이션까지 진행해 이들을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할 때 검찰의 불기소 결정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긴박했던 상황은 인정하지만 2층 구조요청을 받고 30분이 지나도록 구조지시를 하지 않은 것은 잘못 아니냐”며 “비상구 파악 등을 위해 현장을 둘러봐야 한다는 매뉴얼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방송장비 등으로 승객 퇴선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모(당시 57세) 전 목포해경 123정장의 사례를 강조한다. 이 판결은 사고 발생과 관련없는 구조업무 담당자 과실이 피해 사실과 인과관계가 있다면 업무상 과실치사상죄가 인정된다는 첫 사례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에선 경찰서장이 마라톤 행사 혼잡경비 지휘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수십명이 죽거나 다친 혐의로 사법 처리됐다”고 했다. 경찰은 불기소 결정을 권고한 수사심의위원회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위원회가 경찰에 수사 내용을 전혀 문의하지 않았다”며 “내용을 정확히 알고 불기소 결정을 권고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유족들은 강력 반발하며 항고할 예정이다. 유가족대책위원회는 “123정장과 다를 게 뭐가 있냐”며 “화재 당시 2층 여탕에 있던 세신사도 구조의무를 소홀히 해 재판을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화재가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2층에는 열기가 없었다”며 “창문을 일찍 파괴했다면 질식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오후 4시 15분쯤 소방관 42명이 현장에 있었다”며 “인력 부족을 강조하는데, 지휘관이 인력을 적절히 배분하면 효율적인 진화가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123정장과 소방 지휘부를 똑같이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침몰하는 배에 접근해 퇴선 방송을 하는 것과 불과 싸우며 인명을 구조해야 하는 소방관 업무는 난이도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정장은 배를 포기하고 사람만 구하면 됐지만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 인명구조, LPG 탱크 사수 등 위험한 여러 업무를 한꺼번에 수행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소방 전문가들은 불기소 결정이 당연하다고 입을 모은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안전시설이 엉터리였던 스포츠센터의 구조적 문제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 주원인이라고 했다. 그는 “건물 소방안전 시설이 1차적으로 화재확산을 막아야 한다. 소방관들은 보조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을 형사처벌하면 누가 목숨을 걸고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겠냐”고 했다. 인 교수는 2층 유리창을 통한 내부 진입을 지시했어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불길이 치솟는 상황에서 강화유리를 깨기 위한 접근 자체가 어렵고, 유리창을 깼더라면 소방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백드래프트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LPG 탱크가 폭발했다면 동네 일대가 쑥대밭이 됐을 거라며 LPG 탱크 사수는 적절한 판단이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경찰이 눈앞에서 범인을 못 잡거나 체포한 용의자를 놓쳤다고 사법처리받은 사례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방관 처벌은 모순이라는 의견도 있다. 경찰 초기 대응 부실로 20대 여성이 살해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2012년 오원춘 사건도 경찰관들이 징계만 받았을 뿐 사법처리되지 않았다. 제천에 거주하는 김모(43)씨는 “최선을 다하고 비난을 받는 소방관과 가족을 잃은 유족들 모두 고통이 클 것”이라며 “소방관을 보호하면서 유족들의 깊은 상처를 치유할 방법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삼성SDS, 블록체인으로 유럽 해운물류 공략

    삼성SDS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유럽 해운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SDS는 네덜란드 3대 은행 중 하나인 ABN AMRO, 유럽최대 물동량의 로테르담 항만공사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해운물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로테르담 항만공사의 해운물류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ABN AMRO의 블록체인 플랫폼 ‘코다’(Corda)와 연계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수?출입 대금 확인 등 금융거래 간소화 ?수?출입 서류 실시간 공유 ?서류 위?변조 차단 등이 가능해진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3개사는 향후 해외 기관, 화주를 대상으로 사업을 넓히고, 다른 회사 블록체인 플랫폼과의 연계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에서 38개 민·관·연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추진하면서 ‘넥스레저’의 혁신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김형태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유럽에서 국내 해운물류 블록체인 사례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프로젝트로 이어졌다”면서 “물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가성비보다 가심비…명품 소형가전에 지갑 연다

    가성비보다 가심비…명품 소형가전에 지갑 연다

    중소형 생활가전 시장에서 고가 제품군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 면도기, 드라이어, 토스터를 비롯해 다리미, 헤어스타일러까지 몇만원이면 손에 쥘 수 있던 제품들이 첨단 기술력, 디자인을 앞세워 ‘명품 소형가전’을 자처하고 나섰다. ‘소형 가전은 저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가격만큼 제값을 한다’는 소비자 평가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소형 생활가전 시장의 성장세가 한계가 있는 만큼 업체들마다 프리미엄 전략으로 돌아선 것도 한 이유다.최근 가치소비 열풍이 불면서 비싸도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고급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이다. 필립스, 다이슨, 발뮤다 등 해외 브랜드를 필두로 최근 제품군이 확장되는 추세다. ●소확행 트렌드 맞물려 … 가심비 소비 열풍 앞서 지난해 40만원대 ‘슈퍼 소닉’ 드라이기를 내놓으며 헤어 기기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다이슨은 지난주 드라이기와 고데기를 한데 묶은 ‘에어랩 스타일러’를 선보였다. ‘고데기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제품은 최대 59만 9000원. 기존 저가 제품들(드라이기+고데기) 대비 7~8배 비싼 가격이다. 회사는 25년 넘게 자사 엔지니어들이 연구해 온 모터와 공기 흐름 제어 기술력을 적용했다고 설명한다. 핵심은 열 대신 바람을 이용해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하고, 고데기를 사용해도 머리카락이 탈 염려가 없다는 점이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에도 탑재된 ‘디지털 모터 V9’이 강력한 공기 흐름을 만들고, 머리카락이 저절로 제품에 감기게 만든다. 자연스런 컬과 웨이브를 만드는 데는 공기 역학 원리인 ‘코안다 효과’가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코안다 효과는 물체 표면 가까이에 형성된 기류가 압력 차이로 인해 표면에 붙는 듯한 형태로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다이슨은 앞서 지난달 슈퍼 소닉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금박을 입힌 ‘슈퍼소닉 23.75캐럿 골드 헤어 드라이어’도 내놨다. 전기 면도기 출시 80주년을 맞는 필립스는 이번 주에 65만원짜리 프리미엄 전기면도기를 내놨다. 20만원대면 살 수 있는 기존 면도기와 비교해 3배 정도 비싸다. 절삭력과 피부 보호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은 면도날을 특수 코팅해 날카로움과 제품 수명을 늘렸다. 수염 밀도나 얼굴 굴곡을 인식해 모터 힘을 조절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피부와 면도기 사이 마찰도 줄여 피부가 예민한 사람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필립스 관계자는 “전기 면도기를 시장에 처음 선보인 업체로서 1회용 면도기나 타사 전기 면도기는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전기 면도기 시장의 양대 산맥인 필립스와 브라운은 5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라운의 ‘시리즈 9’은 70만원대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스위스 다리미 전문 브랜드 로라스타의 국내 가격은 출시가 기준 최소 119만원에서 449만원 선에 이른다. 뒤집지 않아도 주름을 제거해 주는 기능과 살균 기능까지 넣어 시간을 아끼려는 직장인 고객,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탔다. 에어컨보다 비싼 선풍기도 등장했다. 일본 발뮤다의 ‘그린팬S’ 선풍기는 ‘적은 소음에 초미풍으로 야간 시간대나 아기가 있는 집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사용 후기들이 나왔다. 나비 날갯짓보다 좀더 크다는 13데시벨 수준의 낮은 소음, 14개 이중구조 날개의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소비 전력도 3W에 불과하다. 다만 가격은 50만원대로, 배터리, 지지대 등을 합치면 70만원에 육박한다. 발뮤다가 내놓은 토스터 역시 출고가 기준 30만원에 이르지만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죽은 빵도 살려낸다’는 세간의 평판은 작은 기술력 차이에서 비롯됐다. 이 기기에는 손톱만 한 크기의 물컵이 달려 빵 종류에 따라 물을 소량 붓게 돼 있다. 덕분에 바짝 구워진 빵이 아니라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의 빵이 탄생한다. 2003년 정보기술(IT) 주변기기 업체로 출발할 당시만 해도 발뮤다는 이름 없는 회사였다. 하지만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가전계의 애플’로 부상했다. 발뮤다의 올해 상반기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97%로 나타났다. 한켠에서는 중국 샤오미 등 저가 브랜드들이 다이슨을 베낀 이른바 ‘차이슨’ 제품들을 내놓으며 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이들 업체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디자인은 베껴도 기술력은 모방할 수 없다는 자신감에서다. 소비자들 사이에 시선도 엇갈린다. ‘기술력이 좋아도 가격이 그만큼 제값을 하느냐’는 비판론이다. 비쌀수록 더 잘 팔리는 베블런 효과로 수익을 노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이슨 관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고객은 저가 제품을 구입해 교체 주기를 짧게 하면 된다”면서 “반면 ‘제대로 된 성능의 제품을 쓰고 싶다’는 고객들은 결국 우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뮤다 관계자는 “제품 본연의 기능이 뛰어나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은 비싼 가격에도 잘 팔린다”고 덧붙였다. ●R&D에 수천억 투자… “소비자 만족도 높아” 이들 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 전력을 쏟고 있는 것은 우리 업체들이 짚어 봐야 할 전략이기도 하다. 다이슨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35억 파운드(약 5조 2600억원)에 달했는데, 매주 800만 파운드(약 118억원)를 R&D에 투자했다. 1년 기준으로 따지면 약 6140억원에 이르는 액수다. 근무하는 엔지니어·과학자 수는 4400여명에 이른다. 국내 가전업계 관계자는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는 ‘소확행’ 트렌드와 맞물려 생활가전의 고가화가 번지고 있다”면서 “가심비를 충분히 만족시키면 소비자들의 지갑을 충분히 열 수 있다는 뜻으로, 선택은 소비자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리빙 단신]

    삼성 ‘QLED 8K’ TV 오늘부터 사전판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의 국내 판매를 앞두고 19일부터 백화점,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QLED 8K는 퀀텀닷 기술에 8K(7680×4320)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으로, 초고화질(UHD) TV보다 4배 많은 300만개 이상의 화소가 촘촘히 배열돼 큰 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4000니트(nit) 밝기와 고화질 기술인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10+’ 기술을 적용해 현장감과 깊이감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출고가 기준 65인치 729만원, 75인치 1079만원. 쿠쿠 생활가전 ‘인스퓨어’ 청정기 첫 론칭 쿠쿠가 청정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 ‘인스퓨어’를 지난 17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공기청정기(W8200)를 선보였다. ‘W8200’은 25평형대 타워형 제품으로 8200개의 에어홀, 360도 서라운드 입체 필터 시스템이 넓은 공간에서 미세먼지를 빠르고 강력하게 흡입한다. 인스퓨어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청정 가전을 모두 포함한다. 대유위니아 가정용 전자레인지 3종 출시 대유위니아가 출력 대비 조리 기능을 높인 가정용 전자레인지 3종을 출시했다. 700~900W 일반형 2종, 복합오븐 1종으로 스테인리스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재료, 요리에 따라 출력을 10단계로 선택,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오목거울 원리를 이용해 고주파를 요리에 집중시켜 음식을 골고루 빨리 익히는 ‘쏙쏙 요리거울’ 기능, 10분간 조작이 없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제로온’ 등이 탑재됐다. 일반형 2종은 10만원 초반, 복합오븐은 20만원대.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U+, 1020세대 겨냥 ‘아이돌라이브’ 출시

    LGU+, 1020세대 겨냥 ‘아이돌라이브’ 출시

    LG유플러스가 1020 세대의 ‘아이돌 팬심’을 겨냥한 플랫폼 서비스를 내놨다. 프로야구, 골프 등 30대 이상을 타깃으로 한 스포츠 플랫폼에 이어 대중문화로 콘텐츠를 확장한 것이다.회사는 18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아이돌 분야를 특화한 ‘U+아이돌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U+아이돌라이브는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보는 ‘멤버별 영상’ ▲무대 정면, 옆, 후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골라 보는 ‘카메라별 영상’ ▲생방송 중 놓친 영상을 돌려 보는 ‘지난 영상 다시 보기’ ▲‘방송 출연 알림 받기’ 등 4대 기능을 넣었다. 12월에는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하는 ‘2D 360 가상현실(VR) 영상’과 VR 기기로 실감 나게 보는 ‘3D VR 영상’을 추가한다. 자사 인터넷(IP)TV인 U+tv에서도 U+아이돌라이브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5세대(5G)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고 5G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방송사에 전용 회선도 구축했다. U+아이돌라이브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20일부터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은 다음달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내 세계로 오라” 메이웨더 하빕 향해 “경기 뒤에도 프로답게”

    “내 세계로 오라” 메이웨더 하빕 향해 “경기 뒤에도 프로답게”

    정말로 대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물리친 두 선수, UFC 파이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이상 30·러시아)와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 얘기다. 메이웨더는 누르마고메도프를 향해 “내 세계로 오라”고 초청하며 만약 성사되면 맥그리거와 대결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것으로 믿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TMZ 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싸운다”며 “내가 보스다. 하빕 쪽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말할 수 없지만 내 쪽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게 할 수 있다. 나 플로이드 메이웨어다. 내가 A사이드다. 전화가 오면 내 세계로 오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벌어들이는 돈에 관한 숫자를 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또다른 파이터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가 날 불러내면, 내 세계로 오라, 대결을 성사시켜 보자”고 조금 더 노골적인 손짓을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맥그리거를 10회 판정승으로 이겼는데 4억 5000만 파운드 이상 수입 가운데 2억 1000만 파운드를 자기 몫으로 챙겼다. 메이웨더는 “하빕을 만나면 물론 난 그날 아홉 자리 숫자의 돈을 만진다”고 말한 뒤 “맥그리거 대결 때보다는 많이. 아마도 1억 달러 이상, 1억 1100만달러와 2억달러 사이 금액은 보장된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 액수는 대전료만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 6일 맥그리거를 4회 서브미션으로 이기며 종합격투기(MMA) 전적을 27전 전승으로 장식했고 다섯 체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메이웨더는 50승무패를 자랑하는데 둘의 대결은 복싱 링 위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메이웨더는 누르마고메도프를 향해 맥그리거와의 대결 직후 벌어진 소동이 재연되선 안된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물론 라스베이거스는 파이터들의 수도인 걸 안다. 그리고 파이트 이후 넌 진짜 프로답게 굴어야 한다. 링 위에서만이 아니라 링 밖에서도 진자 프로처럼 굴어야 한다”고 짐짓 타일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카카오내비 음성명령 ‘OK’

    카카오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길 찾기, 카카오톡 메시지 보내기 등을 음성명령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자사 내비 서비스에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아이(i)’를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내비에서 카카오아이를 호출하면 음악 재생 및 개인화된 음악 추천, 날씨·뉴스·주가 등 생활정보를 길 안내, 목적지 검색·변경 등과 함께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엄마한테 현재 위치 카톡 보내줘, 도착 시간 카톡으로 보내줘’, ‘얼마나 남았어? 지금 어디쯤 왔어?’ 등 음성명령으로 목적지, 현재 위치를 카톡 메시지로 보낼 수 있다. 김병학 AI랩 부문 총괄 부사장은 “자동차와 같이 활동이 제한적인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유튜브 100분간 글로벌 먹통… 장애 원인·규모엔 함구

    유튜브 100분간 글로벌 먹통… 장애 원인·규모엔 함구

    “자체 서버 문제인 듯” 해킹 가능성도 제기 갑작스런 장애에 혼란… SNS 불만 폭주 유튜버 “다운된 시간 광고 손해” 주장도17일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의 접속 장애는 오전 10시쯤부터 약 1시간 40분가량 이어졌다. 이날 유튜브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남미, 일본,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해 접속 장애 신고가 쏟아졌다. 유튜브가 일시적 오류 외에 접속 불가 현상을 1시간 넘게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 모바일과 웹에서는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 재생이 불가능했다. 동영상 섬네일, 제목 등 아무런 정보도 표시되지 않았다. 유튜브는 오전 10시 40분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해결 후 알려 드리겠다. 불편을 초래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11시 40분쯤 서비스를 복구한 뒤 “유튜브가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서비스 장애 원인 및 규모에 대해 함구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장애 원인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공유할 내용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비롯해 정확한 피해 내역에 대해서도 “전 세계 글로벌 트위터에 공지된 것을 참조하라”고만 답변했다.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운영하는 서비스에서 이처럼 심각한 접속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지적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이번 장애는 자체 서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을 통해 서버가 해킹당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갑작스런 장애로 큰 혼란을 겪은 국내 이용자들은 경제적 피해도 호소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불만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폭주했다. 주요 행정기관 계정을 비롯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1인 창작자들은 페이스북으로 대체했고,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려는 이용자들 또한 불편을 겪었다. 한 유튜버는 “생방송이 접속자 수에 비례해 광고 수익이 붙는데 다운된 시간만큼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관련 검색 폭증으로 ‘유튜브 오류’ 키워드가 포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룡 기업인 구글이 국내 세금 회피, 개인정보 보안 이슈로 여론 포화를 맞았는데, 원인 공지 등 사후 조치에 따라 기업 이미지가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계 최대 규모 급경사지 붕괴 모의 공개실험

    세계 최대 규모 급경사지 붕괴 모의 공개실험

    행정안전부 소속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급경사지 붕괴 모의실험을 울산 중구에 위치한 급경사지 종합실험동에서 18일에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연구원은 이번 실험으로 급경사지 붕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은 2016년에 모의 실험장비를 구축하고 2017년에는 태풍 차바 당시 피해현장을 재현했다. 올해 8월에는 급경사지 위험성 검증 실험 등을 실시한 바 있다. 급경사지 붕괴 모의실험은 흙더미를 쌓아야 하는 특성 상 실험을 준비하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린다. 지난 8월 실험은 준비하는 데 네 달이 소요됐다. 이번 실험은 준비하기까지 한 달이 걸렸다. 실험 종류에 따라 준비하는 시간이 다르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철도기술연구원과 이번 실험을 함께 진행한다. 그 동안 산사태 발생위치에 따라 각각의 기관들이 연구를 개별적으로 진행해 ‘중복 연구’라는 문제가 제기됐다. 연구원은 앞으로 합동 실험을 확대해 재난 연구에 효율성을 더할 예정이다. 급경사지 붕괴 실험에 드는 예산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기본적으로 부담하고, 실험 과정에서 함께 참여하는 기관이 추가비용을 부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 이번에 참관기관 자격으로 참여하는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시설안전공단, 한양대학교, 방재관리연구센터 등의 기관과도 모의실험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윤태 방재연구실장은 “실제규모 실증실험을 통해 급경사지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급경사지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불산 누출 5초 만에 감지센서 개발…구미 불산 사고 재연 없다

    유독물질인 불소나 불산을 5초 만에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개발돼 대형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는 17일 창의IT융합공학과 백창기·김기현 교수, 박사과정 조현수씨가 산업현장에서 극미량 불소와 불산 등 유독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원천 센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불소·불산은 철강, 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핵심 물질이다. 산성 화학물질로 금속을 녹이거나 유리를 깎아낼 때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무색무취여서 조기 감지가 어렵고 인체에 유입되면 신경계를 교란시키는 단점이 있다. 2012년 9월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유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1만명이 넘는 사람이 치료를 받았으며 인근 농작물이 초토화되는 피해가 났던 것도 이 때문이다. 기업들은 불소·불산 감지를 위해 다결정 감지막과 산화물 반도체 소자를 활용하고 있지만 원천기술 부족으로 핵심 센서를 대부분 수입하는 데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생산비용이 많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텍 연구팀은 이번에 실리콘 재료를 활용하고 반도체 공정 기술인 열증착 기법을 이용해 불소·불산 센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존 다결정 감지막을 기반으로 한 센서보다 검출 한계가 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5%만 있어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뜻이다. 또 불산을 5초 만에 감지할 수 있어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ICT명품인재양성사업 지원으로 개발한 기술은 센서 분야 학술지인 ‘센서와 작동기 B: 화학(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온라인판에 실렸다. 김기현 교수는 “개발한 센서기술은 작게 만들 수 있는 데다 기존 센서의 약 10% 수준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어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손수레 할머니 돕다 숨진 청년 ‘LG의인’

    손수레 할머니 돕다 숨진 청년 ‘LG의인’

    도로에서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교통사고를 당한 뒤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고 김선웅(19)군이 LG의인상에 선정됐다. LG복지재단은 김군에게 상을 수여하고 아빠, 누나 등 유가족에게 50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올해 제주한라대 호텔조리과에 입학한 김군은 아버지의 부담을 덜겠다며 야간 아르바이트를 해 왔다. 지난 3일 새벽 3시쯤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제주시 종합청사 인근에서 손수레를 끌고 오르막길을 오르던 할머니를 발견하고서 주저 없이 도왔다. 하지만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다 과속 차량에 치인 김군은 머리에 중상을 입고 이틀 만인 5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족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2남 1녀 중 막내인 김군은 오래 병상에 누워 있던 어머니를 잃었을 때 장기 기증을 약속한 바 있다. 신장과 폐 등 고인의 장기는 7명에게 전달돼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뿐 걸음 송’으로 층간소음 예방

    ‘사뿐 걸음 송’으로 층간소음 예방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KCC, 핑크퐁과 손잡고 만든 디지털 동요 `사뿐 걸음 송’을 16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회문제로 대두된 층간소음의 주원인인 아이들의 뜀박질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건축자재 제조기업이자 광고주인 KCC, 어린이 캐릭터 브랜드 핑크퐁과 손잡은 것이다. 아이들이 동요와 율동을 따라 하며 자연스레 층간소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이웃에 대한 배려심을 키우도록 제작됐다.약 1분 20초 분량 영상에서는 다양한 핑크퐁 캐릭터가 등장해 멜로디에 맞춰 율동과 노래를 선보인다. ‘사뿐사뿐 나비·구름처럼 걸어요’, ‘예쁘게 사뿐 걸을까? 아랫집 야옹이 새근’ 등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가사, 율동으로 올바른 습관 교육을 꾀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층간소음 예방 캠페인이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CC 관계자는 “동요 제작을 통해 어린이들의 생활습관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소음 저감형 PVC 바닥재 등으로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KT 키즈랜드 2.0, 모바일 앱·육아 콘텐츠로 ‘진화’

    KT 키즈랜드 2.0, 모바일 앱·육아 콘텐츠로 ‘진화’

    새 육아교육 ‘오은영 박사…’ ‘뽀로로…’도인터넷(IP)TV의 ‘킬러 콘텐츠’로 부상한 어린이 콘텐츠가 모바일로 전장을 넓혔다. 통신업계가 자체 기획하는 어린이 콘텐츠도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KT는 16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설명회를 열고 자사 IPTV ‘올레tv’ 육아·교육 서비스인 ‘키즈랜드’를 업그레이드한 ‘키즈랜드 2.0’을 이날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육아 콘텐츠를 추가한 게 핵심이다. 앞서 지난 5월 선보인 ‘키즈랜드 1.0’은 연령별 놀이학습, 맞춤 메뉴 등을 제공해 왔다. 키즈랜드 2.0은 크게 ▲‘키즈랜드 모바일’ 앱 ▲육아 전문 콘텐츠 ▲TV시청 습관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키즈랜드 모바일은 가입 통신사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키즈 채널 13개를 광고 없이 무료로 볼 수 있고, 자사 고객에게는 주문형비디오(VOD) 1만편을 추가 제공한다. 특히 광고와 유해 콘텐츠를 차단해 유튜브와 차별화했다. 신규 육아 콘텐츠로는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 ‘뽀로로의 왜요쇼’가 새로 나왔다. 각각 정신건강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부모의 육아 고민을 상담해 주고, 3∼5세 미취학 어린이의 질문에 뽀로로 캐릭터가 답변해 주는 방식이다. 연말까지 영유아 두뇌 발달을 위한 ‘사운드북’ 등이 추가된다. KT는 또 시력에 영향을 주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 추천 연령 정보를 24개월, 3∼4세, 5∼6세, 7∼8세, 9∼10세로 세분화했다. 포화된 통신시장에서 이동통신 수익 대신 IPTV 수익 비율이 늘면서 통신사마다 주요 고객인 어린이 콘텐츠를 강화하는 추세다. 키즈랜드 1.0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 360만명을 달성했고, 지난해 선보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는 1년여 만에 월평균 이용자 수가 70만명을 넘어섰다. SK브로드밴드 BTV는 아이가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살아 있는 동화’가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주 52시간제로 퇴근 빨라져 “미술관·헬스장에 가주세요” 직장인들 택시 호출 늘었다

    주 52시간제로 퇴근 빨라져 “미술관·헬스장에 가주세요” 직장인들 택시 호출 늘었다

    전년비 퇴근 후 문화·체육시설 이동↑ 미술관 234% 헬스·테니스장 159%↑ 대기업 몰린 종로·서초 심야택시 줄고 오후 6시 및 8~9시대 호출 되레 증가올해 주 52시간 근무제도 도입으로 퇴근시간이 빨라지면서 직장인들이 저녁시간을 활용해 영화관과 미술관을 찾거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 택시’가 최근 펴낸 ‘2018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보고서는 “취미, 문화, 교육 분야에서 주 52시간제로 인한 소비 진작 효과가 이동 빅데이터를 통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주 52시간제 시행 직후인 올해 7~8월 택시 호출 정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영화관으로 향하는 호출은 118%, 박물관은 101%, 미술관은 234%, 전시관은 167%가 각각 증가했다. 또 체육관(138%), 헬스클럽(159%), 골프장(90%), 테니스장(159%)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심야 택시 승차율이 낮아지는 등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이 빨라진 것도 확인됐다. 대기업 본사 및 관공서, 금융사, 주요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가 밀집한 서울 종로구 종로1~4동, 서초구 서초2동, 영등포구 여의동,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 비교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승차 점유율이 확연히 감소했다. 특히 밤 10~12시 사이 호출 점유율은 지난해 절반 가까이 이르렀지만, 올해 들어 40% 미만으로 떨어졌다. 오후 6시 및 오후 8~9시대 호출률은 오히려 높아졌다. 중소, 벤처 기업이 몰려 있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구로구 구로3동 역시 대기업 지역 대비 소폭이었지만, 심야시간대 점유율이 내려갔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이 빨라졌음을 이동 정보 빅데이터를 통해 추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출퇴근 및 심야 시간, 대형 행사나 폭설·폭우 때는 택시 기사들의 운행 기피 등으로 여전히 택시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혹한, 폭우, 폭설일 때 택시 호출 건수는 각각 23%, 3%, 54%, 48% 증가한 반면, 출근 기사 수는 각각 2%, 1%, 14%, 31% 감소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낮은 요금 수준, 택시기사 고령화에 따른 낮은 심야 출근율도 한 원인으로 꼽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배차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출발지점의 건물명을 정확히 지정하라고 조언했다. 예컨대 ‘이태원 이테크빌’, ‘스타벅스 서초파라곤’처럼 입력하면 이면 건물이라도 배차 성공률이 높아졌다. 반면 ‘이태원역 6호선’처럼 넓은 지역에 있는 전철역으로 호출하면 성공률이 낮았다. 2015년 3월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약 3년 반 동안 하루 평균 기사 소득은 11만 894원(2016년 3월, 기사용 앱 사용자 9730명 조사)에서 15만 2435원(올해 9월, 1만 3783명 조사)으로 약 37% 증가했다. 한 달 20일 근무 때 월 83만원, 연 997만원 늘어난 효과다. 가입 기사 22만 5000여명을 곱하면 연간 약 2조 2000억원의 경제적 효용이 창출됐다는 설명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