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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 화재 위험 없앤 차세대 배터리용 신소재 개발됐다

    폭발, 화재 위험 없앤 차세대 배터리용 신소재 개발됐다

    국내 연구진이 폭발과 화재 위험을 없앤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차세대 배터리 신소재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소재연구단 연구팀은 기존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전해질과 똑같은 성능을 가진 차세대 배터리용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에 실렸다. 현재 전기차나 ESS에 쓰이는 배터리는 액체전해질을 사용한 리튬이온전지이다. 리튬이온전지 속 액체전해질은 안전성이 떨어져 폭발이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전해질을 포함해 배터리 구성요소 모두를 고체로 만든 전고체전지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그러나 고체전해질은 리튬 이온의 이동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아지로다이트’라고 불리는 황화물 결정 구조를 활용해 이온전도성이 높은 고체전해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아지로다이트 구조의 특정 원자위치에 염소(Cl)를 선택적으로 치환해 리튬이온이 좀 더 쉽게 이동하도록 만들어 상온에서 기존 액체전해질과 동등한 수준인 이온전도도를 확보했다.또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합성법을 활용하면 슈퍼 이온전도성 소재의 제작 속도도 높일 수 있다. 기존 공정은 합성에 수 일 이상이 필요하지만 이번 공정은 고에너지공정과 적외선 급속 열처리 기술을 조합한 간단한 합성법으로 공정시간을 10시간 내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슈퍼 이온전도성 소재의 상용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형철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폭발과 화재 위험을 없앤 슈퍼 이온전도성 소재를 쾌속 공정으로 합성할 수 있도록 해 대량생산과 상용화까지도 가능하게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채 남기고 팔라’했던 노영민·홍남기도 다주택자

    지난해 말 청와대와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고위공직자들에게 실거주 목적 1채를 제외한 매도를 권고했지만, 여전히 3명 중 1명꼴로 다주택자였다. 다주택자 중 20%는 3주택 이상을 보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2019년 12월말 기준)에 따르면 중앙부처 재직자 750명 중 다주택자는 248명이었다. 이 중 2주택자는 196명, 3주택자는 36명, 4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는 16명이었다. 청와대 참모진 49명 중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해 16명이 다주택자였다. 노 실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충북 청주 아파트와 서울 반포동 아파트(45.72㎡)를 신고했다. 앞서 노 실장은 수도권에 2채 이상 보유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에게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노 실장의 1채는 수도권이 아니지만, 솔선수범을 강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조원 민정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강남 3구에만 ‘똘똘한’ 2채를 신고했다.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충북 청주에 3주택 보유자다. 이호승 경제수석, 김광진 정무·박진규 신남방신북방·조성재 고용노동·윤성원 국토교통·강성천 산업통상비서관(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은 2주택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해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하지만 경기 의왕에 6억 14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세종에 1억 6100만원의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주택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진영 행정안전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주택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코로나19 진단시약 기업 방문 “트럼프도 진단키트 지원 요청, 신속한 대처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확진자 한 명을 빠르게 찾아내는 일은 확진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며, 방역의 시작”이라며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업체 ‘씨젠’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은 빠른 검사와 빠른 확진, 빠른 격리와 빠른 치료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검사 정확도까지 더해져서 방역에 성과를 내고 있다. 여러분의 혁신적 노력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가고 있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인사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찾은 ‘씨젠’은 코로나19 진단시약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기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조기진단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감염병 대유행 등 대응에 필요한 의료기기의 허가 면제’를 가능하게끔 긴급사용승인제도를 시행 중이다. 긴급사용 승인을 통해 신속한 진단시약을 개발·생산한 기업들의 노력이 바탕이 돼 개방성·투명성·민주적 절차 등의 3원칙을 통한 ‘효율적 한국형 방역시스템’ 구축이 가능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현장 방문은 지난 16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이후 9일 만이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경제 피해 대책을 위한 회의 일정에 주력해 왔지만, 진단시약 업체를 직접 방문해 확진자 선별의 최일선에 있는 이들을 직접 다독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들이 한국의 신속한 확진자 선별 능력을 호평하고, 각국에서 진단키트 수출 요청도 잇다른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연구시설에서 진단시약 생산·개발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장으로부터 진단시약 긴급사용승인제도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진단시약 기업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했다. 씨젠 외에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SD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등 4개업체 대표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여러분은 바이러스 극복의 최일선에 계시다.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의 코로나19 방역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고 힘을 실었다. 이어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들이 더 빠르게 늘면서 방역에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로 감염병 대응의 첫 단추를 잘 끼워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참석자들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씨젠은 수출 비중이 95%에 이르는 등 이미 많은 물량을 해외 수출해 세계 각국 방역에 기여하고 있다. 위기 때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을 긴급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이 많다“며 ”이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글로벌 공조가 아주 절실해졌다. 우리 기업의 진단 역량이 글로벌 공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지목한 점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1대1 전담인력 매칭을 통한 수출·자금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바이오 분야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 단시약 등 관련 분야 기술개발 지원 강화 등 정부 차원 지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할 부분이 많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글로벌 공조에서도 새로운 모범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다독였다. 청와대는 “한국의 코로나19 검사능력이 전 세계적으로 비교 우위에 있고, 빠르게 전국적 검사체계를 구축했다”며 “지난 1월 설 연휴 직후 질병관리본부의 진단시약 개발 요청과 업계의 풍부한 지식과 노력이 우리의 검사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산체스 “코로나19 퇴치 한국방식 배우겠다” 文 “축적된 방역 경험·임상데이터 국제 공유”

    산체스 “코로나19 퇴치 한국방식 배우겠다” 文 “축적된 방역 경험·임상데이터 국제 공유”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오는 26일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의 단합되고 일치된 메시지가 세계에 발신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20분간 이뤄진 정상통화에서 “방역과 경제 양면의 국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G20 정상들이 26일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 23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동계획’을 내놓기로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적 도전이자 한 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면서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치유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했다.  산체스 총리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성공에 축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한국의 혁신적 코로나19 퇴치운동과 위기에 대처하는 한국의 방식을 배우겠다”고 했다. 특히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한국 전염병 전문가와의 화상회의 개최 및 한국 의료물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 공조 차원에서 가능한 범위 내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르면 25일 전화 회담을 갖고 도쿄올림픽 연기 관련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1년 연기 방안을 공개 제안했고, 아베 총리 역시 24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연기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997·2008과 달리 실물경제 위기 판단…자영업자發 줄도산 차단 위한 선제 대응

    1997·2008과 달리 실물경제 위기 판단…자영업자發 줄도산 차단 위한 선제 대응

    정부가 지난 19일 50조원+α 규모로 짰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닷새 만에 2배인 100조원+α로 확대한 건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는 방증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돼 세계 주요국의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각국 정부가 재정지원 방안을 내놓자 우리 정부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추가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요구가 커진 점도 작용했다. 정부는 24일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최근 시장 상황을 “과거 두 차례 금융위기와 달리 실물부문에서 시작했고 단순한 금융위기가 아닌 세계경제 전반의 위기가 우려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취약 부문부터 위기가 전이될 위험이 있어 국지적 위기가 아닌 모든 경제 주체에 영향이 파급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대기업과 대형은행에서 시작됐지만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부문부터 위험이 커졌고 소비와 생산, 투자 둔화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국제교역 감소로 실물경제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전개될 코로나19 위기의 폭과 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정부는 “수요 급감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감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위기가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과 파급 범위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되 긴 호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채권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기업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리자 기업들의 줄도산이 우려된 점도 대책 규모를 키웠다. 이번 대책에서는 단기유동성 문제를 풀어 주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된 이유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외에 중소·중견기업·대기업까지 정책금융을 총동원해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것”이라며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쓰러지는 기업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대통령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1차 지원책으로는 불충분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며 “채권시장안정펀드를 20조원으로 2배 늘린 것 등이 그 결과”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럼프 “의료장비 지원” 이례적 요청… 文대통령 “여유분 최대한 지원할 것”

    트럼프 “의료장비 지원” 이례적 요청… 文대통령 “여유분 최대한 지원할 것”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은 24일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의료장비 지원을 문재인(왼쪽)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은 오후 10시부터 23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양국 협력 방안과 관련, 이런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에 관심을 보이면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품목은 한국이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힐 만큼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재선 레이스의 돌발 변수로 불거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제안으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26일 개최될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선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방역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역 활성화와 기업인의 활동 보장 등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협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화상정상회의에서 잘 대화해 보자”고 화답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해 12월 7일 이후 108일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3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정상과의 통화에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통한 코로나19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G20화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처음 제안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 공직기강비서관 이남구… 민정라인 탈검찰 가속

    靑 공직기강비서관 이남구… 민정라인 탈검찰 가속

    文대통령 차관급 4명 인사도 단행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사임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4·15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1급) 후임에 이남구(55) 감사원 공직감찰본부 본부장을, 산업통상비서관에 유정열(54)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23일 발탁했다. 문 대통령은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4명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및 감찰을 담당하는 공직기강비서관에 전임 정부에선 주로 검찰 출신이 임명됐던 것과 달리 현 청와대는 민정라인 수장인 김조원 민정수석(전 감사원 사무총장), 김종호 전 공직기강비서관(현 감사원 사무총장)에 이어 이 신임 비서관까지 감사원 출신을 중용해 ‘탈검찰’을 가속화한 점이 눈에 띈다. 공직사회의 저승사자로 통하는 감사원 출신이 공직기강을 다잡는 데 전문성이 있다는 점과 함께 현 정부와 검찰의 긴장 관계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비서관은 성균관대 농경제학과 졸업 후 행시 38회로 입직, 감사원에서 24년을 근무한 ‘감사통’으로 사회복지감사국장, 공직감찰본부 본부장을 거쳤다. 2007~08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했다.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유 비서관은 과학기술분야 특채 출신으로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오영우(55) ▲대전 ▲서대전고, 서울대 지리학과 ▲행시 34회 ▲문체부 정책기획관·저작권정책관·해외문화홍보원장·기획조정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강성천(56) ▲광주 ▲서울 대광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32회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산업정책실장·통상차관보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 ●환경부 차관 홍정기(54) ▲인천 ▲충북 운호고, 연세대 행정학과 ▲행시 35회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자연환경정책실장·4대강조사평가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문기(54) ▲서울 ▲대광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34회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대변인·주택토지실장·기획조정실장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9월 신학기제, 현재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아”

    유은혜 부총리 ‘개학 준비계획’ 보고 “학생 1인당 면마스크 2매 보급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사태 관련해 “개학 시기 논의와 연계해 ‘9월 학기제 시행’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초중고 개학연기 후속 조치 및 개학 준비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현 단계에서 ‘9월 학기제’ 논의가 길어질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만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당장은 논의를 하지 말자고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인된다. 앞서 지난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늦춰진 점을 거론하며 “이참에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가 이튿날 “지금 당장 시행하자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9월 학기제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인가, 혹은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가정을 전제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대통령 언급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만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유 부총리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학교 현장에서 마스크 사용 기준을 마련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개학일 직전, 직후의 여러 상황에 대해서도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보고에서 지난 17일 2주간의 추가 개학 연기를 발표 이후 학생 학습지원을 위한 원격교육 진행 상황, 돌봄공백 방지를 위한 긴급돌봄 지원 상황, 개학준비 상황 등을 보고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개학 전 학교 내 마스크 비축과 관련해 “시도 교육청별로 학생 1인당 면 마스크 2매 이상 보급을 추진하고, 유증상자, 의사환자, 확진자 발생 시 사용하도록 보건용 공적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 개학시점까지 단계적 비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면마스크 보급 계획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조만간 지침을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다음달 6일 개학을 할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지역별·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 현 의료체계상 학교 내 감염증 발생에 대한 통제 가능성, 학교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방역 물품·대응 매뉴얼 등 단위 학교의 개학 준비 상황을 판단해 적절한 시점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원 밀집 지역 대책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으며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자체와 협의해 효과적으로 대책이 잘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관계자가 전했다. 관심이 쏠린 수능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날 보고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韓, 사재기 없는 나라” 해외 언론들 주목에, 文 “국민 덕분… 감사”

    “韓, 사재기 없는 나라” 해외 언론들 주목에, 文 “국민 덕분…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에서 ‘생필품 사재기’ 광풍이 몰아치는데도 국내에선 비슷한 조짐이 없는 데 대해 “사재기 없는 나라, 이건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부, 국민에게 안도감 줘야” 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수차례 이렇게 언급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22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안도감을 줘야 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미덥지 못하면 사재기를 한다. 정부를 비판하는 분들도 사재기를 안 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정부를 비판하긴 하지만,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계시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소위 선진국들조차 물이나 화장지 등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빚어졌지만, 우리나라는 마스크 공급난 외에 생필품 사재기는 크게 없어 해외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사재기가 없는 것은 국민들이 정부 대처를 신뢰한 결과라는 판단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BBC 등은 우리 국민들의 의연한 자세를 평가하는 보도를 냈다. ●“이인삼각 경기처럼 함께 이겨 내자”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에서 “바이러스에 맞서는 우리의 싸움도 거대한 이인삼각 경기다. 나 혼자 안 아파도 소용없고 나 혼자 잘살아도 소용없다”며 “불편과 불안을 이겨 내는 것도 ‘함께’이며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힘든 시간이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 이겨 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며 국민을 격려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사재기 없는 나라는 국민 덕분,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

    문 대통령 “사재기 없는 나라는 국민 덕분,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

    코로나19 관련 “정부가 국민에게 안도감 줘야”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국에서 ‘생필품 사재기’ 광풍이 몰아치는데도 국내에선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지 않은 데 대해 “사재기 없는 나라, 이건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참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22일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안도감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소위 선진국들조차 물이나 화장지 등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빚어졌지만, 우리나라는 마스크 공급난 외에 생필품 사재기는 크게 없어 해외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사재기가 없는 것은 국민들이 정부 대처를 신뢰한 결과라는 판단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BBC 등은 우리 국민들의 의연한 자세를 평가하는 보도들을 전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미덥지 못하면 사재기를 한다. 정부를 비판하는 분들도 사재기를 안 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정부를 비판하긴 하지만,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계시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 마이클 라이언 사무차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교과서 같은 우수 사례”라며 “다른 나라처럼 전면적 국경 봉쇄나 이동 제한을 강제하지 않았지만, 정부가 대책을 잘 조직했고, 이를 지역사회·시민들이 받아들일 의지도 있었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기획담당관 김효정△재정담당관 김기대△대중교통과장 나기호△항공정책과장 이정희△혁신도시발전추진단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 김동준 ■중소벤처기업부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엄진엽△소상공인정책과장 조재연 ■새만금개발청 ◇4급 승진 △신산업전략과 양건식△운영지원과 양옥철 이상필△기반시설과 김현주△산업진흥과 박영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감사부장 한승희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 김병태△문화예술본부장 직무대리 김우태△문화예술교육센터장 직무대리 황덕용 ■한국일보 ◇국장급 승진 △미래기획실장 송영웅 ◇부장급 승진 △AD지원팀장 우성태 ◇부장대우 승진 △멀티미디어부 고영권 △멀티미디어부 홍인기 ■코리아타임스 △편집국 국장석 부국장대우 김지수 ■신라대 △입학관리처장 김재원
  • 또 골든타임 강조한 文… “지원 속도가 문제”

    또 골든타임 강조한 文… “지원 속도가 문제”

    文 “한은 리더십 발휘… 중대 역할”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약 1시간 40분간 진행된 제1차 비상경제 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긴급구제’와 ‘신속지원’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이것저것 따질 계제가 아니다”라며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고, 전날 경제주체 원탁회의에서 ‘속도’를 5번 언급한 데 이어 3일 연속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결국 지원의 속도가 문제”라며 “세계적인 비상경제 시국에 대처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다진다. 비상경제회의는 논의·검토가 아니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회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회의는 매주 열린다. 문 대통령은 독립기구인 한국은행이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동참한 데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두 차례에 걸쳐 감사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조치에 한국은행이 큰 역할을 했다.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중앙은행으로서 국가 비상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금융권을 이끌어 준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회의를 마치면서도 또다시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재정만으로는 50조원 프로그램을 만들기 힘들다”며 “한은이 리더십을 발휘해 상당한 재원을 책임지는 등 범국가적 프로그램이 신속 가동된 데 대한 감사”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또 골든타임 강조한 文…“50조원 비상금융, 속도가 문제”

    또 골든타임 강조한 文…“50조원 비상금융, 속도가 문제”

    文 “한은 리더십 발휘… 중대 역할”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약 1시간 40분간 진행된 제1차 비상경제 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긴급구제’와 ‘신속지원’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이것저것 따질 계제가 아니다”라며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고, 전날 경제주체 원탁회의에서 ‘속도’를 5번 언급한 데 이어 3일 연속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결국 지원의 속도가 문제”라며 대출 심사 기준·절차 간소화, 보증심사 쏠림으로 인한 병목현상 개선 등 적극행정 면책을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50조원 규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독립 기구인 한국은행까지 동참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조치에 한국은행이 큰 역할을 했다. 중앙은행과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까지 하나로 뭉쳐 협력, 동참하는 구조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중앙은행으로서 국가 비상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금융권을 이끌어 준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배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인사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재정만으로는 50조원 프로그램을 만들기 힘들다”며 “한은이 리더십을 발휘해 상당한 재원을 책임지는 등 범국가적 프로그램이 신속 가동된 데 대한 감사”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연대의 힘 보여달라”… 민주노총 “집회 연기·대화 참여하겠다”

    文 “연대의 힘 보여달라”… 민주노총 “집회 연기·대화 참여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힘만으론 부족하다”며 “경제 핵심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돼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집회 연기뿐 아니라 대책을 세우는 자리에 참여해 대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현 상황을 ‘미증유의 비상경제 시국’으로 규정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모셨다”며 경영계와 노동계,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계 등과 머리를 맞댔다. 문 대통령이 경영계와 노동계 등 모든 경제주체들과 한자리에서 소통한 것은 처음이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물론 노동현안을 놓고 현 정부와 각을 세워 온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양대 노총 위원장이 나란히 청와대를 찾은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참석자들은 연대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확인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비상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하는 단초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도 “노조가 집회를 자제하고 임단협을 조정하는 것은 평소라면 불가능에 가깝다”며 “현장에서 연대의 정신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비롯한 해법에 대해서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엇갈렸다. 김명환 위원장은 “생계비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상이 있다. 셧다운 상태의 노동자”라며 “부가 집중된 재벌과 대기업이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위원장이 회의에서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민주노총은 1인당 100만원의 ‘재난생계소득’ 지급을 주장했다. 김동명 위원장도 “(과거와 다르려면) 재난 시 사회공동체가 나를 방치하지 않는다고 믿어야 신뢰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개인에게 현금을 주기보다 경제 주체의 소비를 유발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며 ‘법인세 인하 검토’를 제안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자금 경색을 느끼는 기업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스피드를 건너뛰는 파격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도 “지방세 중 교통유발부담금이 있는데 이런 위기에선 미뤄 주는 게 옳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고용유지 지원금’ 요건 완화를,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 매출이 60∼90%가 줄었다”며 대출 만기 연장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속도’를 5번 언급하며 “더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라면 비상경제회의에서 결단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제2추경’과 지자체·노동계가 요구하는 재난기본소득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文 “연대의 힘 보여달라”… 민주노총 “집회 연기·대화 참여하겠다”

    文 “연대의 힘 보여달라”… 민주노총 “집회 연기·대화 참여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힘만으론 부족하다”며 “경제 핵심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돼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집회 연기뿐 아니라 대책을 세우는 자리에 참여해 대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현 상황을 ‘미증유의 비상경제 시국’으로 규정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모셨다”며 경영계와 노동계,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계 등과 머리를 맞댔다. 문 대통령이 경영계와 노동계 등 모든 경제주체들과 한자리에서 소통한 것은 처음이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물론 노동현안을 놓고 현 정부와 각을 세워 온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양대 노총 위원장이 나란히 청와대를 찾은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참석자들은 연대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확인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비상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하는 단초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도 “노조가 집회를 자제하고 임단협을 조정하는 것은 평소라면 불가능에 가깝다”며 “현장에서 연대의 정신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비롯한 해법에 대해서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엇갈렸다. 김명환 위원장은 “생계비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상이 있다. 셧다운 상태의 노동자”라며 “부가 집중된 재벌과 대기업이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위원장이 회의에서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민주노총은 1인당 100만원의 ‘재난생계소득’ 지급을 주장했다. 김동명 위원장도 “(과거와 다르려면) 재난 시 사회공동체가 나를 방치하지 않는다고 믿어야 신뢰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개인에게 현금을 주기보다 경제 주체의 소비를 유발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며 ‘법인세 인하 검토’를 제안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자금 경색을 느끼는 기업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스피드를 건너뛰는 파격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도 “지방세 중 교통유발부담금이 있는데 이런 위기에선 미뤄 주는 게 옳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고용유지 지원금’ 요건 완화를,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 매출이 60∼90%가 줄었다”며 대출 만기 연장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속도’를 5번 언급하며 “더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라면 비상경제회의에서 결단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제2추경’과 지자체·노동계가 요구하는 재난기본소득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文 ‘비상’ 14번 언급… 2차추경·재난소득 만지작

    文 ‘비상’ 14번 언급… 2차추경·재난소득 만지작

    “틀에 매여선 안 된다” 범정부 총력전문재인(얼굴) 대통령이 18일 ‘비상경제회의’ 구성을 전격 지시한 것은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충격파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절박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전례 없는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비상’ 단어를 14번이나 쓰며 “해결 대책 역시 틀에 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차 추경’, ‘재난기본소득’ 도입 등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경제회의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례회의에 수시 별도 소집 방식이 추가돼 거시경제 점검, 일자리 창출·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존 예산에 추경까지 더한 32조원 규모 대책이 부족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언급하며 “경제·민생을 지키기 위해 더한 대책도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2차 추경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청와대·정부가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던 재난기본소득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정책 우선순위’와 ‘틀을 깬 대책’을 언급하며 논의 가능성을 한층 넓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농협회장 오늘 논의 착수… ‘적수 없는’ 김광수 연임 유력

    농협회장 오늘 논의 착수… ‘적수 없는’ 김광수 연임 유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4명, 비상임이사 1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金, 당기순익 1조대 개선… “실적·내부평 좋아”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같은 임추위에서 금융지주 회장, 사외이사, 자회사 대표 후보를 모두 추천한다. 김 회장의 임기 만료가 다음달 28일이지만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차기 회장 후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장 선출 과정이 진행되는 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이슈가 쏠린 탓이 크지만 농협 안팎에선 김 회장 연임이 유력시되는 분위기가 조성된 영향도 없지 않다고 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사회에 후보군이 보고되지 않았다”면서도 “실적과 내부평이 좋아 연임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말했다. 실제로 농협금융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2018년과 지난해 2연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농협금융 회장 중 연임에 성공한 이는 김용환 전 회장이 유일했다. 김 전 회장은 첫 2년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하고 재연임에 나섰다가 돌연 사퇴했다. ●농협 은행장 후보군도 오늘 추려질 듯 같은 날 차기 은행장 후보군도 추린다. 재연임에 성공한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이달 초 돌연 사퇴하면서 차기 은행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임추위가 현재 가동 중이다. 유력 후보로는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지낸 이창호 NH선물 대표,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 오병관 전 NH농협손해보험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文 “추경 한 번으로 안 끝날 것” 재난기본소득 지급 논의 급류

    文 “추경 한 번으로 안 끝날 것” 재난기본소득 지급 논의 급류

    일단 2조~3조 증액 오늘 국회 통과할 듯한국은행이 16일 사상 첫 0%대 기준금리 진입이라는 결단을 내리면서 정부도 추가 부양책 마련이 불가피해졌다.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금리 인하 효과가 극대화되려면 재정 투입이 패키지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의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대책은 이번 추경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상황이 오래갈 경우 제2, 제3의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사실상 2차 추경 편성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5일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지만, 당시와 상황이 달라졌다.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경제가 마비됐고,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심각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하지만 현 추경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추경(28조 40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경을 넘어 뉴딜이 필요한 시기”라며 재정당국을 압박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목소리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에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예산이 상당히 담겨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며 “어떤 형태로라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2차 추경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일단 현 추경이 2조~3조원가량 증액돼 17일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금융회의를 열고 “경제가 이른바 ‘V’자 회복이 쉽지 않고 ‘L’자 경로마저 우려된다”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 상황까지 가정해 금융 시스템과 외환 부문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추경 한 번으로 안 끝날 것” 재난기본소득 지급 논의 급류

     한국은행이 16일 사상 첫 0%대 기준금리 진입이라는 결단을 내리면서 정부도 추가 부양책 마련이 불가피해졌다.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금리 인하 효과가 극대화되려면 재정 투입이 패키지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의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대책은 이번 추경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상황이 오래갈 경우 제2, 제3의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사실상 2차 추경 편성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5일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지만, 당시와 상황이 달라졌다.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경제가 마비됐고,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심각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하지만 현 추경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추경(28조 40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경을 넘어 뉴딜이 필요한 시기”라며 재정당국을 압박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목소리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에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예산이 상당히 담겨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며 “어떤 형태로라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2차 추경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일단 현 추경이 2조~3조원가량 증액돼 17일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금융회의를 열고 “경제가 이른바 ‘V’자 회복이 쉽지 않고 ‘L’자 경로마저 우려된다”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 상황까지 가정해 금융 시스템과 외환 부문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대통령 “수도권 방역 성공 여부, 매우 중요한 시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하다”며 “수도권의 방역 성공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서울에서 콜센터, PC방, 교회, 병원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로 인해 긴장의 끈을 조금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수도권 중심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줄었고, 큰 비중을 차지하던 대구·경북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크게 줄었다”며 “반면 완치자 수는 많이 늘어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돌발상황이 없는 한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도 우리의 방역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 대통령은 “고무적인 추세 속에서도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이유는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에 우리 인구의 절반이 산다. 일상생활, 활동에서 여러 사람이 밀접하게 모이는 장소가 매우 많다”며 “만에 하나 수도권에서 보다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지역 감염이 빠르게 확산한다면 방역을 위한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과 성과가 원점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불안이 남아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해외 상황의 급격한 악화 때문에 해외 유입의 긴장도 매우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진정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안정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수도권의 방역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 방역체계를 평가하면서도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수도권은 사실상 같은 생활권이기 때문에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수도권 공동방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험 사업장 방역 강화, 확진자 정보·동선 등 필수정보 공유, 교통망 방역체계 및 영상촬영 협조 등 지자체 간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기관, 지자체의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며 “전세계로 확산되는 코로나19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도 철저히 차단해 지역사회의 방역망에 어려움이 초래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도 방역의 주체로서 대규모 행사·집회 참석을 자제하고, 행동수칙 준수와 생활 속 방역에 함께 해 달라”며 “정부, 지자체, 방역당국, 의료진, 국민 모두 하나가 돼 지혜와 협력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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