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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대란/ 의사·약사회 반응

    ■의사협회/ 병·의원의 집단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의사협회는 23일 오후 TV로 중계된 긴급 고위당정협의 발표를 지켜본 뒤 “정부의 타협안이 이전과변한 게 하나도 없다”며 격앙된 분위기로 폐업을 장기화할 조짐을 보였다. 의협회관 앞 마당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300여명의 전공의들도 강한 어조로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강경 투쟁을 서로 독려했다. 의협의 조상덕 공보이사는 처음에는 “정부와 여당의 개선안을 통해 정부가국내 보건의료 시스템이 안고있는 문제점을 인정했고 의료환경 개선에 대한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 농성중이던 젊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경색되면서 강경투쟁으로 입장을 선회했다.사승언(史承諺)의쟁투 대변인은 “중앙위의 결정이어떻게 나든 정부안에 대한 최종 수용판단 주체는 어디까지나 회원들에게 있는 만큼 반드시 회원 투표에 부친 뒤 전체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을때 이를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김재정(金在正) 의협회장은 전국대표자대회를 마친 뒤 “정부의안은 투표할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23일 발표된 당정의 의약분업안에 대해 불만스럽지만 의료대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박인춘(朴仁椿·46) 공보이사는 “의사들 달래기식 접근이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또다른 양보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하고 “의료재앙을 피할유일한 길이니 만큼 의사와 약사의 입장을 고려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간다면거부할 명분이 별로 없을 것같다”고 말했다.약사회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25일 긴급대의원 총회에서 향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 회원들은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특히 “임의조제,대체조제와 관련해 의사협회의 의견을 들어 주기로 했다”는 대목에서는 격앙하는 회원들이 적지 않았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집행부는 보건복지부의 공식입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 정밀 분석한 뒤 약사회의 공식 입장을 성명서로 발표하기도 했다. 신현창(申鉉昌·52) 사무총장은“문제가 발생할 경우 약사법을 개정하는것은 당연하지만 정부가 사전에 개정을 못박아 두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운 송한수기자 kkwoon@
  • 의료대란/ 진료거부 환자2명 또 사망

    병·의원의 집단 폐업으로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한 30대 2명이 숨지는 등 ‘의료재앙’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오후 3시4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6가 국립의료원 영안실.집단 폐업으로 병원을 전전하다 중태에 빠진 뒤 이날 오후 2시쯤 끝내 숨진 정동철씨(39·서울 성북구 미아동)의 빈소는 온통 울음바다가 됐다. 어머니 장모씨와 친척 등 5명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던 정씨의 아들 민우군(초등학교 4년)은 아버지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듯 묵묵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엄마 나는 어떻게 해…”.어머니 장씨도 그만 아들의 목을 끌어 안고 울음을 터트렸다.친척들도 함께 울부짖었다.정씨는 폐업에 들어간 병원의 진료거부로 12시간동안 진료를 받지못하다 지난 20일 오전의식불명 상태로 국립의료원으로 후송됐었다.유족들은 병원들의 진료 거부로 병세가 악화,사망에 이르렀다고 보고 병원 폐업의 책임을 물어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국가와 대한의사협회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평소 고혈압 치료를 받아왔던 신모씨(60·전남영암군 시종면)는 22일 의료계 폐업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 자살을 기도 했으나 겨우 생명을 건졌다. 한편 21일 오전 6시30분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P여관에 투숙했다가 자살하기 위해 농약을 마신 김모씨(32·경남 통영시 산양면)가 병원 4곳으로부터진료를 거부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위세척 등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6시10분쯤 숨졌다. 부산 이기철·송한수기자 onekor@
  • 의료대란/ 집단 폐업 3일째 표정

    병·의원 집단 폐업 사흘째인 22일 응급실과 입원실을 지키던 전국 의과대교수들도 23일부터 폐업에 동참할 것을 잇따라 선언,환자와 가족들은 ‘공황’(panic) 상태에 빠졌다.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이 잇따라 숨지는 등 ‘의료재앙’이 계속되는 가운데 의사들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진료를 계속하고 있는 국·공립병원과 보건소 등에서 일하는 의료진들도 평소보다 몇 배 많은 환자들의 진료에 지쳐 체력이 탈진되는 등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위궤양으로 입원하고 있는 성길두(成吉斗·61)씨는 “전쟁터에서도 의사들은 적·아군을 가리지 않고 인명을 구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서 “환자들을 내팽개치고 사직서를 제출하는 교수들의 위선적인 모습에 분노한다”고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담석증으로 서울중앙병원 응급실을 찾은 김선화(金善化·49·여)씨는 “지난 20일 오후 응급실에 왔으나 제대로 치료도 해주지 않으면서 사회적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집에도 못가게 한다”면서 한숨을 쉬었다.직장암으로 한달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유재필(柳載必·67)씨는 대변을 보지 못하는 등 증세가 악화돼 지난 15일부터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을 돌며 입원을 호소했으나 허사였다.22일 다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순서가 밀려있으니 연락을 주겠다”는 말만 들었다는 부인 김필순씨(67)는 “남편이 잘못될까 두렵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국립의료원,경찰병원,보훈병원,서울대병원 응급실도 밀려드는 환자로 북새통을 이뤘다.국립의료원 응급의학과장 황정선(30)씨는 “3일 동안 2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면서 “23일 교수들의 폐업 동참으로 대형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게 되면 중환자들이 국립의료원으로 몰릴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교수 17명이 24시간씩 교대로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는 서울대 응급실의 의과대 교수들은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응급의학과 이중의(48) 교수는 “피로누적으로 평소처럼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힘든 상태”라고 털어놨다. 보건소에도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환자들이 몰렸다.광진구보건소 간호사백난영(白蘭榮·28)씨는 “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는다면 보건소를 찾는 환자가 훨씬 늘어날 텐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박상증 참여연대 공동대표와 지은희 여성단체 연합 공동대표,법현 스님 등 시민·종교단체 대표들은 22일 오후 서울대학병원을 방문,의대 교수들의 폐업 동참 자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의대교수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호소문에서 “의약분업을 둘러싼이견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어야하며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아서는 안된다”면서 “응급실마저 폐쇄된다면 의료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극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의료대란/ 강경투쟁 돌변 배경

    의료계가 폐업을 하루빨리 끝내고 본업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국민의 여망과달리 의사협회의 폐업투쟁 분위기가 강경노선으로 선회했다. 의사협회는 전국회원에게 ‘5∼7일간의 타협 없는 폐업 투쟁’을 주문하는등 투쟁 일변도로 치닫고 있다. 또 23일부터는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표를 내고 휴진에 들어가기로해 입원환자와 중환자마저 진료를 받지 못하는 최악의 ‘의료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의약분업 실시후 임의조제,대체조제 등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정부의 협상안을 일축하고 약사법 개정 등 획기적인 대안을 가지고오지 않으면 더 이상 대화에 응할 수 없다는 등 협상자세 또한 더 경직됐다. 한술 더 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약분업 재검토와 약사법 개정 약속을 요구하는 등 요구조건을 한층 강화하며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의협이 이같이 강경한 자세로 돌아선 것은 21일 정부와의 협상이 결렬돼 회원들이 실망한데다 22일 검찰이 진료를 방해한 의사를 첫 구속하고 의료계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의협의 김재정(金在正) 회장 등 지도부를 소환통보한데 대한 반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집단폐업 3일째를 맞은 22일에는 전국의 국공립 병원과 보건소,대학병원등으로 환자가 몰려 비상진료도 한계에 도달하고 있고 의약품 품귀현상마저빚어지고 있다.의사들의 진료거부로 제때 치료했더라면 살아날 수도 있었을환자들이 곳곳에서 억울하게 죽어가고 있다. 누구 때문에 이들이 희생당해야 한단 말인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위험한 투쟁을 벌이는 의사들에 대해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중환자나 응급환자를 돌봐야 할 ‘의료의 최후 보루’인 의대 교수들마저 의사들의 집단 폐업에 동참키로 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이들이 과연히포크라테스 정신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며 흥분을 감추지못했다. 경실련 이강원(李康源·36) 사무국장은 “폐업확대 등 강경입장은 국민들의희생만 가중시킬 뿐이라는 것을 의료계는 깨달아야 한다”면서 “늦었지만지금이라도 폐업을 철회하지 않으면 전 국민의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연대 조경애(趙慶愛·37) 총무국장은 “의협이 타협의 여지를 보이지않아 안타깝다”며 “국민들의 희생은 염두에 없이 마지노선을 정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사들의 움직임에 교수들까지 부화뇌동하지 말고 현명하게판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료거부로 병원을 전전하다 끝내 숨진 정동철씨(39·무직·서울 성북구 미아동)의 친구 박모씨(39·회사원·인천 서구)는 “환자를 치료할 책임이 있는 병원들이 이럴 수가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국민들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의사들이 이성을 찾아 어쨌든 환자는 살려놓고봐야한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유상덕 송한수기자 youni@
  • 의료대란/ ‘진료공백’ 사례

    고혈압으로 고생하던 70대 노인이 평소 치료를 받던 동네의원이 문을 닫는바람에 다른 병원으로 옮기다 숨지는 등 병·의원의 집단 폐업에 따른 ‘의료재앙’이 잇따랐다. 지난 20일 새벽 안남영씨(71·서울 성북구 석관동)가 호흡곤란 등 고혈압발작증세를 보여 평소 치료를 받던 K개인의원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전화를받지 않아 월계동 S병원으로 옮기던중 오전 8시쯤 숨졌다고 유족들이 21일밝혔다. 안씨의 아내 유정례씨는 “19일 밤 남편의 천식질환이 악화돼 병원을 수소문했으나 동네의원들의 폐업으로 찾지 못해 119 구조대에 신고,S병원으로 가다 숨졌다”고 말했다.안씨는 입과 코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호흡과 맥박이 끊긴 상태였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0시2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D개인병원에서 치료를받던 경모군(2)이 숨졌다. 경군 가족은 “아들이 16일 집에서 넘어지면서 다쳐 인근 E대 병원에서 CT촬영을 한 결과 뇌출혈이라는 판정을 받았으나 중환자실에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진료를 거절 당했다”면서 “여의도 S·H병원에서도 같은 이유를 들어 차례로 진료를 거부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군 가족은 병원을 수소문하느라 사고 다음날인 17일 오후 3시쯤에야 D개인병원에 입원,수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당시 경군 가족이 찾았던 종합병원들은 집단 폐업에 대비, 입원환자들에게퇴원을 종용하는 등 새 환자를 받는 것을 꺼려했다.경찰은 경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 19일 부검했다. 김모씨(29·서울 양천구 목동)도 16일 오후 8시쯤 E대 병원 의료진을 통해경군과 같은 경로로 D개인병원을 찾아 뇌수술을 받았으나 종합병원에서의 응급처치가 늦는 바람에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모씨(51·여·경기도 군포시 금정동)는 20일 오전 6시쯤 집에서 무거운물건을 들다 허리를 다쳤지만 병원들의 진료거부로 사고 발생 31시간인 21일오후 1시쯤 서울 국립의료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던 전씨는 사고 발생후 평소 치료를 받던 안양 J병원에 이어 평촌 H병원을 찾아갔다 진료를 거부당하자 서울 종합병원 3∼4곳에전화로 진료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진료 불가’라는 답변만 듣고 집으로돌아가야 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onekor@
  • 종금사‘금융 시한폭탄’

    나라종금 퇴출,영남종금 영업정지에 이어 국내 종금사 1호인 한국종금이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가까스로 유동성 위기를 모면하는 등 종금시장이 사상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 [종금사는 금융시장의 지뢰밭] 지난달 3일 나라종금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간판을 내린데 이어 같은 달 24일에는 영남종금이 8월 중순까지 3개월간 영업정지에 돌입한 상태다.여기에 국내 종금사 1호인 한국종금마저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한때 30여개에 달했던 종금사 가운데 현재 남아 있는 종금사는 모두 9개.이들은 모두 영업기반이 취약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예금보장한도 축소에 따른 자금이탈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데다 은행 구조조정의 여파로 한계기업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금이탈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종금사 왜 이러나] 지난 76년4월 한국종금 설립으로 출발한 종금업은 당시은행에는 불허됐던 단기 외화자금 차입의 특권을 누리며 ‘금융업의 꽃’으로 각광받았다.94년∼96년에 단자사들이 종금사로 전환되면서 최고의 호황기를 구가했다.당시 종금사 직원들은 연 1,200%의 보너스를 받았을 정도였다. 잘 나가던 종금사들이 경영위기를 맞게 된 것은 두가지 요인 때문이다.첫째는 97년의 외환위기로 결정타를 맞았다.종금사들은 해외에서 외화자금을 단기로 들여와 국내에서 장기로 운용하거나 이자율이 높은 동남아 채권에 투자했다.자금조달과 운용 사이에 ‘기간의 불일치’(미스 매치)라는 구조적 불안요인을 안고 있었다.금융업의 기본룰을 무시한채 시장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해왔다.외환위기를 자초한 원인이 됐으며 그 결과 종금사들은 연쇄도산의 재앙을 만났다.단기 외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97년과 98년 2년동안 무려 16개사가 쓰러졌다. [독자적 존립 어려워] 두번째 요인은 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정부의 정책변화를 들 수 있다.정부는 국제 금융시장 흐름에 맞춰 국내 금융시장을 은행·증권·보험의 3대 축으로 육성하고,군소 금융업은 3대 업종에 흡수·통합을 유도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이에 따라 종금사가 독점해온 외화차입과 단자 업무가 은행·증권사등에 개방됐다.외화차입과 기업어음은 종금사가 각각 해외와 국내에서 영업에 필요한 단기자금을 조달해온 원천이다.독자적인 존립기반을 잃게 된 셈이다.그러나 문제는 종금업계 실정상 업종전환이나 다른 금융기관과의 합병이 쉽지 않다는데 있다.증권사 등으로 전환한다 하더라도 기존 업체와의 경쟁력 싸움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에 나선 정부] 이같은 상황은 이미 3년전 외환위기 때부터 예견됐다.정부는 그러나 아직도 남아 있는 9개사에 대한 뚜렸한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최근 마련한 ‘종금사 발전방안’은 은행이나 증권사가 잔류 종금사를 합병토록 유도하는 내용이다.중앙종금이 최근제주은행과 합병키로 합의한 것은 이같은 유인책의 결실이다.그러나 아직도대다수의 은행·증권사들은 종금사와의 합병에 부정적이다.신속한 합병 유도를 위해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은행·종금, 신용공여 한도 준수. 올 1·4분기에 은행과 종금사가 대기업에 신용을 담보로 빌려준 거액신용공여 총액한도가 금융당국의 기준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은행 전체의 거액신용공여총액이자기자본(54조6,652억원)의 1.46배(79조6,630억원)로 지난해말의 1.33배에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한도(자기자본의 5배)는 모두 준수했다고 발표했다. 거액신용공여 총액한도제는 은행·종금사가 동일인이나 법인,동일차주에 대해 자기자본의 10%를 초과하는 거액신용공여의 총합계액을 해당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5배 이내로 유지해야 하는 제도다. *종금업계 재편 전문가 의견. 전문가들은 종금업계의 재편전망에 대해 미국식 투자은행(Investment Bank)화를 지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금융협회의 업무부장인 이태봉(李泰奉)박사는 “유가증권 인수 및 자산관리를 위주로 한 투자은행화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고 밝혔다.그는 “종금사 고유의 업무영역이 사라졌으나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은행과 세무상담도 대행해주는 체제를갖춘 종금사가 있다면 종금사로 고객이 몰리지 않겠느냐”면서 “인력과 자본확충을 통한 대형화를 병행하면서 미국의 메릴린치나 모건스탠리 같은 투자은행화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박사는 특히 종금사가 벤처기업 등의 코스닥 등록업무까지 대행할 수 있게 되면 수익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금융연구원의 비은행 금융기관팀장인 강종만(姜鍾萬) 박사는 “종금사의 향후 진로는 개별 종금사가 처한 여건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면서 “계열 증권사가 있는 경우,증권사 전환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고,은행으로의 전환도 영세한 규모때문에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종금사로 남는 것도 종금사에 고유한 업무영역이 없어 다른 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인 만큼 개별 종금사별로 경쟁력이있는 분야에 전문화하는 영업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박사는 이같은 영업전략에 대해 “아직도 전당포가 남아 있듯이 종금사등 소형 금융기관이 자리잡을 만한 틈새시장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면서“종금사로서는 유가증권 인수 및 판매 등 발행시장 위주로 영업전략을 구사하면서 신용위험 관리를 강화하면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옴니버스 형식 ‘춤극 한마당’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민족춤위원회가 주최하는 제7회 민족춤제전이 12∼15일 오후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쌍방소통 야단법석’을 주제로 4일간 연속진행되는 대하춤극이다.국내 16개,해외 2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제전은 같은 주제의 야외공연(10일 오후3시,마로니에공원)을 하루 더해 총 5일간 실내외에서 펼쳐진다.실내공연은 각 참가작들 사이에 내용이 이어지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새천년에 대한 기대 일변도에서 벗어나 유토피아적 풍요와 디스토피아적 재앙을 대조시키는 내용을 토대로 생명의 존귀함을 환기하되,야단스러운 분위기로 구성했다.야외공연은 다양한 소품,공연,놀이,전시물들을 규격에 얽매이지 않는 쌍방소통의 난장 형식으로 펼쳐일반인들에게 놀이 정신과 해방감을 맛보게 한다.김대환(타악인)전인정(현대무용가)서승희(보이스퍼포머)유진박(전자바이올리니스트)등 출연.(02)337-8681이순녀기자 coral@
  • 헬가 피히트박사 “남북회담, 北 점진개방 계기될것”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통일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옛 동독의 평양 주재 문화담당관이었던 헬가 피히트 박사(66)는 한반도 통일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대뜸 이렇게 대답했다. 30일 밤 국제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힘이 넘쳤다.유창한한국말을 구사하면서 간간이 ‘호상(상호)교류’ 등 북한식 어휘와 액센트를썼다. 구 동독 외교관이었던 그녀는 유럽에선 손꼽히는 북한문제 전문가.동독의호네커 총리나 크렌츠 당총비서가 북한의 김일성(金日成)주석과 회담할 때단골 통역관이었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도 여러 차례 만났다. 그녀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호상 교류를 통해 양측이 이해의 폭을 넓히고,북한 독제체제를 점차적으로 개방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독일식 흡수통일을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특히“북한체제가 갑자기 무너지면 한반도의 큰 재앙이 될 것”이라는 ‘경고’도 곁들였다. 독일식 흡수통일이 한반도에서 재연되기 어려운 점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설명했다.즉 “옛 서독은 현재의 한국에 비해 훨씬 부자였던 반면 북한은 과거의 동독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까닭에 남북 양측이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상호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면서점진적으로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논리였다.그러기 위해선“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좋은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기대감과 함께 회의적인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지난 70년대초 남북조절위원회 구성과 7·4공동성명 발표 등 요란했던 합의가 이내 물거품이 되는 것을 지켜봤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녀는 “지금까지의 준비접촉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이제는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녀는 요즘 베를린 근교에서 오랜 소망이었던 한국문학 번역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이·팔 최악 유혈충돌…중동평화 또 암운

    [예루살렘·라말라(요르단강 서안)AFP AP 연합]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영토에서 15일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경찰이 격렬한 총격전을 벌여 팔레스타인인 4명이 숨지고 양측에서 500여명이 부상하는 최악의 참사가 벌어져중동평화 앞날에 또다시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최근 4년만에 최악으로 꼽히는 이번 충돌은 52년전 이스라엘 건국으로 수십만명의 팔레스타인 유민이 발생한 ‘알-나크바(대재앙)’를 기념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대규모 시위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전역에서 나흘째 계속되면서 발생했다. 시위에 참가한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1,600여명의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이날 충돌은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시(市) 북쪽 베이트-엘 마을 부근에서 발생했다.지붕위의 팔레스타인 경찰과 도로 주변의 이스라엘 병사들이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팔레스타인 기자 등 민간인 수십명이 부상했다다. 또 요르단강 서안 북부의 나블루스 마을에서 벌어진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도중 팔레스타인 10대 소년 1명이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나블루스에서는 1,000여명의 시위대가 이스라엘 관할지역에 있는 요셉의 무덤주변에서 행진을 벌이면서 심야까지 충돌이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20대 팔레스타인청년 1명이 또 숨졌다. 이날 충돌로 이스라엘군 병사 6명이 부상하고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이라고이스라엘측은 밝혔다.이번 유혈 사태는 이스라엘 정부가 예루살렘 인근 마을3곳을 팔레스타인측에 넘겨주기로 하는 등 일련의 유화 제스처를 취한 가운데 발생해 평화협상 전도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이스라엘 의회는 이날내각이 제출한 예루살렘 인근 3개 마을 이양안을 찬성 56,반대 48,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한편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충돌에 우려를 표명하고 사태 확산을 막아주도록 요구했다.바라크 총리는 또 팔레스타인측이 이날 사건의 경위를 명확히밝힌 뒤에만 3개 마을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사태가 악화되자 데니스 로스 중동 특사를 다시 현지로 급파했으며양측에 폭력을 자제하도록 촉구했다.
  • 印인구 10억 넘었다

    [뉴델리 DPA 연합] 인도 인구가 11일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10억명을 돌파했다. 인도 인구는 이날 낮 12시 31분(현지시간) 10억을 돌파했다.유엔인구기금(UNFPA)은 델리의 사프다랑 병원에서 태어난 이 아기를 인도의 10억명째 인구로 지정했다. 매분 29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인도에서는 매년 1,553만 1,000명의 인구가증가하고 있다. 인도정부는 인구 10억명 돌파를 계기로 지난 수년간 실시해온 가족계획 및국민건강 증진계획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새 국가인구위원회를 설립키로 했다. 유엔의 인구 전문가들은 현 추세로 볼 때 2040년이 되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최대의 인구 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엔은 앞으로 이 지역의 인구문제가 인류공동의 난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12일 60억명을 돌파한 세계인구는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경우 물과 식량부족, 인구팽창에 따른 개발가속화로 지구온난화등 각종 환경재앙이 뒤따를 것이란 지적이다.
  • [기고] 씨랜드 어린 천사들의 묵시

    인류는 불의 발견을 통하여 비로소 찬란한 문명을 만들고 유지시킬 수 있었다.그러나,동전의 양면과 같이 불 또한 창조성 이면에 소멸성을 지니고 있어종종 우리네 삶의 터전을 잿더미로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불의 양면성 중에서 부정적인 측면인 불의 재앙,즉 ‘화재(火災)’를 소재로 한 설치미술전이열려 그곳에 가 보았다. 지난달 말까지 광화문 일민미술관(구 동아일보 사옥)에서 열린 작가 임영선의 설치미술 ‘천사의 방’(Room of Angel)이다.이 작품은 10여개월전 수많은 어린 생명을 앗아간 ‘씨랜드 화재참사’와 작가 본인의 작업실이 화재로소실된 비극적 상황을 연계하여 형상화한 작품이었다. 제1전시실의 어두운 조명과 음산한 소리,불에 타다 남은 갖가지 잔해들,흉하게 일그러진 두상(頭像)들은 마치 ‘공포의 방’을 연상케 했다.이 방은화재로 전소해버린 작가의 작업실 현장을 그대로 옮겨와 작품화한 것인데 화재의 참혹성과 그 파괴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제2전시실에는 ‘천사의 손’이라는 주제로 씨랜드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 17명의 두상을 실리콘으로 만들어 글리세린으로 채운 유리상자 속에 넣고,그 밑의 스피커를 통해 아이들을 그리는 가족들의 음성이 흘러나오도록 작품이 설치돼 있었다.방 전체가 어두운 가운데 오직 아이들의 모습만이 빛을 받으며 부유하여 천사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었다. 제3전시실에서는 ‘천사의 방’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의 생전의 모습을 소형 TV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는데,밝게 뛰노는 천진난만한 그 모습을 보며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얼마나 가슴이 저미었는지 모른다. 화재라는 소재를 가지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개인의 비극적 경험과 사회적 사건을 연결시켜 예술로 구현한 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23명의 생명을 앗아간 씨랜드 수련원 화재시 아이들이 겪었을 그 끔찍한 고통과 아이들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부모들의 울부짖음이 떠올라 마음이 매우 착잡하였다. 이번 전시작품은 안전에 둔감하고 부정부패로 얼룩진 기성세대에게 강력한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목전의 이익에 눈이 멀어 부실공사를하고 안전대책을 소홀히 한 관계공무원의 무책임에 의해 초래된 비극적 참사를 생명중심의 관점에서 재현하여 참사의 주범인 어른들에게 그러한 비극이 다시는일어나지 않도록 하라는 사회정화의 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화재로 희생된 아이들의 넋을 달래는 진혼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고있다. 우리는 지금 대망의 2000년대에 선진국의 대열에 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선진국의 척도는 물질적 풍요 이상으로 사회의 기본질서와 국민 개개인의삶의 질에 더 큰 비중을 둔다고 한다.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우리의 현실은어떠한가.선진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연이은 화성 씨랜드 및 인천 호프집 화재와 같은 대형참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과연 선진국을 지향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제 우리 어른들은 반성해야 한다.씨랜드의 어린 천사들의 묵시에 따라 그무엇보다도 안전한 사회건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그것만이 어처구니 없게희생된 어린 천사들을 위로하는 길이며,선진국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딛는것이다. 아픔을 되새기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협조해 준 유족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훌륭한 작품을 완성해 낸 작가,이런 공익적인 전시회를 기획한 미술관 측에 관람자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며,세상을 짧게 살다간 어린 천사들의 명복을 빈다. 오상현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 慧菴종정 부처님 오신날 법어

    조계종 혜암(慧菴) 종정은 3일 불기 2544년 부처님 오신 날 법어를 발표, “우주의 주인이요 만고광명의 등불이신 부처님께서 애민중생 제도코자 사바세계에 오셨다”고 전제하고“이 좋은 계기를 맞아 온누리에 거룩하신 지혜광명이 가득해 모든 중생에게 축복과 소원성취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혜암 종정은 이어“모든 국민들은 화합이란 말만 하지 말고 육체의 나를 버리고 일심동체의 큰 나로 돌아가 국가 재앙의 근본인 지역감정을 해소하고북녘과 화해·교류·협력하는 것만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바른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혜암 종정은 이와 함께‘뿌리 없는 채소를 밭에 가득히 심어/ 밑바닥 없는바구니에 모두 캐어다가/ 입 없는 스님들이 한껏 대중공양하니/ 부처님께서도 경축일에 환희심으로 동참하시고/ 멋진 차나 한잔 드십시오’라는 게송을남겼다. 김성호기자 kimus@
  • 美 에이즈 ‘안보위협 질병’ 선포

    [워싱턴 연합] 인류의 천형 에이즈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질병으로 선포됐다. 빌 클린턴 행정부는 에이즈를 외국 정부를 전복시키고 인종전쟁을 촉발하며세계의 자유시장 체제와 민주주의 구축에 쏟아부은 지난 수십년의 노력을수포로 돌릴 수 있는 미국 국가안보의 위협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질병이 미국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선포된 것은 처음으로 이는 에이즈의 국제적 확산이 재앙의 지경에 이르렀다는 클린턴 행정부의 판단에 따른것이다. 이에 따라 전염병과의 전쟁에는 한번도 관여한 바 없는 국가안전보장위원회가 선봉에 나서 정부의 기존 에이즈대책에 대한 긴급 재점검에 들어갔다. 클린턴 행정부는 특히 해외 에이즈 퇴치 지원 예산을 두 배로 늘려 2억5,400만달러를 요구하고 지난 2월8일 16개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실무작업반을 백악관에 설치,에이즈 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확산시킬 광범위한방안들을 개발하도록’ 지시했으며 작업반은 5월중으로 종합대책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국의 새로운 에이즈 대책은 지난해 에이즈가 아프리카를 비롯한 외국 정부와 사회에 미칠 폭넓은 영향들을 고찰한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들로 촉발됐지만 정작 이 정책의 입안자들은 대책이 더디며 위기의 규모에 걸맞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지난 1월 작성된 국가정보평가서는 아프리카 남반부 인구의 4분의1이 에이즈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 추세라면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와 옛 소련도 이와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큰 재앙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2010년에는 아시아의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 수가 아프리카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 성곡미술관 사진전

    사진작품을 통해 생명복제에 관한 담론을 나누는 색다른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의 ‘사진-복제를 이야기하다’전은 새로운 세기의화두로 떠오른 복제술에 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자리다.황규태 고명근주상연 등 3명의 사진작가가 복제담론의 생산자로 참여했다. 황규태는 이중노출·몽타주·필름태우기 등 독창적인 기법을 사용해 초현실적 이미지의 작품을 선보여온 원로 사진작가.‘흔적’이라 이름 붙은 이번전시엔 생명복제로 인한 인류문명의 종말을 예고하는 컴퓨터 합성작품이 나와 있다.생명복제의 가능성을 연 복제양 돌리를 의인화한 작품에서부터 개인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유전자의 기본문자인 A.G.C.T,머리에 박힌 컴퓨터칩에 의해 자살을 명령받는 미래 인간의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DNA 복제술이 초래할지도 모를 재앙을 다양한 이미지로 담아냈다. 고명근은 사진을 조형 수단으로 이용해 조각과 사진의 경계를 허문 작가로잘 알려져 있다.그는 대칭과 반복의 사진합성 기법을 활용한 ‘복제의 파라다이스’란 작품을 내놓았다.그러나 황규태의 문명비판적인 시각과는 대조적으로 복제술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한다.창조 학습 생산 등 인류의 덕목은모두 복제에 뿌리를 둔 것이며,인류는 복제의 속성을 통해 성장해 왔다고 주장한다.그에게 21세기는 ‘제2의 창세기’다. 한편 주상연은 과학문명의 발달은 자연의 근본원리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자세를 보인다.자연의 이미지를 흑백사진으로 합성한 ‘흙,물,하늘,날개’란 제목의 작품을 냈다.전시는 5월21일까지.(02)737-7650.
  • [기고] 원자력의 심리적 불안감 털어내자

    원자력이 안전한가 않은가의 문제는 지금도 많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어떻게 보면 원자력은 현대 과학문명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20세기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최대 성과의 하나인 원자력은 ‘제3의 불’로일컬어질 만큼 인류의 에너지 이용방식에 신기원을 이룩했지만 유감스럽게도원자폭탄이라는 살상무기의 형태로 처음 선보이게 되었다. 이로인해 오늘날원자력발전 등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잡고있는 것이다. 원자력발전은 원자력이 갖고 있는 막대한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대표적인 것으로 1956년 영국의 콜더홀 원전이 첫 가동된 이후 현재 32개국에서 모두 436기가 가동되고 있으며 전세계 발전량의 17%를 담당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4기의 원자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이 지난 19년간 원자력발전소를 신규로 건설하지 않은 것을 놓고 미국도 안전문제 때문에 원자력발전을 중단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미국이 원자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지 않은 것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전력수요도 더이상 크게 늘어나지 않아 굳이 원자력발전소를 새로 짓지않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23일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미국 북동부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칼버트클리프 원전의 운영기간을 20년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1975년 준공되어 25년간 가동되어온 칼버트클리프 원전은 이번 운영연장 승인으로 앞으로 2036년까지 전력생산을 계속할 수 있게 됐는데 이는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지는 것이다. 이번 칼버트클리프 원전의 운영기간 연장승인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도 원자력발전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계속적인 이용을 추진한다는 것이다.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원자력발전소의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신규 발전소도 아니고 수명기간이 다된 발전소의 사용연한을 20년 더 연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원자력발전소가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고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78년 4월 고리1호기가 첫 가동된 이후 지금은 모두 16기의원자력발전소에서 국내 총전력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별다른 천연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 있어 원자력의 적극적인 개발 이용은 절대적인 선택이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계속 이용해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아무 문제 없이 운전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안전성을 문제삼아 폐기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당장 늘어나는 전력소비를 충당하기 위해 화력발전소를 지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이산화탄소 등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약의 제약을 받게 될것이다. 원자력은 결코 우리 인류에게 재앙이 되는 ‘악의 산물’이 아니다.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의 길은 이미 열려져 있다.원자력이 아무리 위험하다고 하여도 우리의 과학기술은 그것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특히 원자력발전소는 설계단계부터 다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여 사고발생을철저히 예방하고 있다.또한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한다 해도 방사선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5겹의 방어벽으로 둘러싸고 있어 안심해도 된다. 20세기를 넘어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원자력 안전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에서 벗어나 보다 합리적이고 냉철한 시각에서 원자력이 가져다준 에너지이용의 혜택과 앞으로 보다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김 장 곤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사설] 산불 이재민구호에 총력을

    사상 최악의 재앙을 몰고 온 동해안 지역 산불이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꺼졌던 불씨가 강풍에 다시 살아나고 바람에 날려 확산되기를 되풀이 하며 1주일이 넘도록 계속된 산불이 이제 겨우 주춤하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된 것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4일 산불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정부차원의 집중적인 수습과 지원도 가능해졌다.다행한 일이다.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총력을 다해야 하겠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강원 영동지방 산불피해 지역에는 정부 차원의 응급대책 및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세제상의 특별지원이 이루어지게 된다.따라서 이재민에 대한 구호와 보상,피해시설과 산림에 대한 복구 경비등이 지원되고 피해자들에 대한 각종 세금 징수 유예나 감면,정부차원의 융자지원등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이 모든 조치가말잔치로 끝나지 않고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차제에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법률상 개념의 재정리도 필요하다고 본다. 현행 재난관리법은 화재·붕괴·폭발·화생방 사고 등 자연재해가 아닌 사고로 시·도의 행정능력으로는 수습이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중앙사고대책본부장의 건의와 중앙안전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즉 재난의 정의에 자연재해는 빠져 있다. 반면 자연재해대책법에는 ‘특별재해지역’의 개념이 없다.이번 산불의 경우 방화일 가능성도 있어 인재(人災)로 인정된 것이지만 앞으로 집중호우와 태풍피해가 극심할 경우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되고 방화 여부가 논란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사실 대부분의 재난은 이번 산불이 그렇듯 인재와 천재가뒤섞여 그 구별이 어렵다.또 광역재해가 발생했을 때 관련부처의 유기적인협조체제와 종합대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상설기구가 설립돼 체계적인 재난구제에 나서야 할 것이다. 정부 차원의 피해 지역 지원 대책과는 별도로 일반국민들도 졸지에 가족의생명과 재산,생활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해있는 이재민들을 다시 일으켜세우는데 최선의 노력을 보태야 하겠다.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하루 1만여명씩 투입돼 남은 불씨를 잠재우고 피해복구를 하는데 비지땀을 흘리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마침 청와대 직원들과 강원도어업인 후계자연합회등이 이재민돕기 성금을 모았다는 소식은 그런 점에서 매우 반갑다.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국민적인 산불 이재민 돕기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 [외언내언] 헛된 ‘造林 30년’

    국가 시책이 시대상황에 따라 우선순위가 바뀌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산림정책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국토의 65%가 산림인 우리나라는 원래 나무가 잘 자라는 토양 덕분에 인왕산만 하더라도 아름드리나무가 울창했었다.일제 수탈로 팔도강산의 우람한 나무들이 전쟁물자로 베어져 광복후엔 민둥산으로 변했다. 건국후 먹거리 생산이 국가시책의 최우선 순위였던 만큼 산림행정을 총괄하는 산림국이 농림부 소속으로 출발했다.60년대 경제부흥기를 맞아 국토보전과 환경이 강조되면서 치산녹화의 필요성이 커져서 67년 산림청으로 승격되었다.그러나 농림부 소속이긴 마찬가지여서 산림시책이 산지개발에 치중했다. 본격적인 조림·육림의 필요성으로 73년 산림청이 내무부 소속으로 바뀌어산림사범에 대한 엄격한 단속과 처벌이 뒤따랐다.시골집 굴뚝벽에 생가지 묶음만 보여도 주인이 구속되고 산불발생 지역의 군수가 파면된 것도 이때였다. 초기 녹화사업은 흙의 흘러내림을 막는 사방사업후 척박한 토양에도 잘 자라는 아까시·싸리·오리·현사시나무와 리기다소나무를 심었다.그후 ‘전국토의 공원화’ 사업이 추진돼 전나무·잣나무 등 경제림 조성에 중점을 두게되었으며 지난 30년간 406만㏊에 104억그루를 심어 유엔이 한국을 조림 모델국으로 지정하는 영광을 얻었다. 녹화사업으로 국토가 어느 정도 푸르러진 86년 산림청은 다시 농림부로 옮겨졌으며 이후 정책의 주류가 다시 산지의 생산성에 비중을 두게 되었다.이를테면 경사 15도 이하 산지개발 허용은 내무부 산하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산림시책이 환경보호차원에서 다뤄지고 강력한 조림의지는 많이 퇴색된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절대녹화 목적은 달성했지만 산림의 질은 아직도 부실하기 이를 데 없다.산지의 97%가 푸른 숲이 됐으나 80%가 30년생 이하 청년기 나무여서 조림과 산림보호의 고삐를 풀 때가 아니다.임목축적률은 ㏊당 1910년 43㎥,72년 11㎥,93년 43㎥에서 현재 56㎥로 향상됐다.그러나 세계평균 78㎥에도 못미치며 선진임업국인 독일 277㎥,일본 138㎥,미국 118㎥에는 크게 뒤진다. 임업정책의 가장 큰 적은 산불이다.초봄들어 산불이 잦더니 영동지방 연쇄산불로 이재민이 발생하고 국가주요시설이 위협받고 있다.몇십년 동안 정성들여 가꾸어온 숲이 한순간 잿더미로 변하는 대형 산불로 가슴이 탄다.더 늦기 전에 강력한 산불예방에 나서야겠다.다른 국가시책은 몰라도 산불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남게 된다.현재의 시대상황은 ‘30년 조림’이 헛되지않도록 산림보호가 국가시책중 최우선 순위가 되도록 제도와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실화자를 엄벌하고 지역주민 모두가 산불 감시원 역할을 하자. 李基伯 논설위원 kbl@
  • 강원 산불 울진원전 부근까지 번져

    동해안 일대 백두대간이 사상 최악의 산불 재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7일 이후 끊이지 않는 대형 산불은 12일에도 강원도 동해 삼척 강릉 등 5곳에서 새로 발생했고 삼척 산불은 사흘째 강풍을 타고 경북 울진으로 급속하게 번져 원자력발전소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번 불로 1만㏊ 이상의 산림과 수백채의 가옥이 불에 타 735명의 이재민이발생하고 강릉과 삼척에서 대피를 서두르던 주민 2명이 숨졌으며 3만6,000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났다.16개 학교에 임시휴교령이 내려졌다. 경찰은 사회 혼란을 노린 방화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수사중이다. 이날 오전 9시35분쯤 동해시 삼화동 샘물가든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강풍을타고 해안과 강릉시 옥계면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이 불은 도심 지역으로번지며 해군사령부까지 위협,한때 동해 주민 3만5,000여명에 긴급 대피령이발령되기도 했다.동해 산불로 전력 공급이 중단돼 쌍용양회 동해·북평공장등 시멘트 제조 3사의 가동이 한때 전면 중단됐다. 지난 10일 삼척시 근덕면과 원덕읍에서 발생한 산불은 사흘째 확산,이날 오후 1시25분쯤 도 경계인 가곡천을 뛰어 넘어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쪽으로옮겨붙었다.당국은 주민 3,200여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울진원자력발전소를보호하기 위해 동해안 7번 국도 쪽에 헬기와 인력을 집중 투입,불길 차단에주력하고 있다.자칫하면 13일 중 울진원전 부근까지 번질 것으로 보여 대형사고가 우려된다. 3 삼척시선거관리위원회는 피해가 심한 원덕읍과 근덕·가곡면의 총선 투표연기를 중앙선관위에 요청했다.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은 이날 경찰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방화가능성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강릉 조한종·울진 이동구기자 yidonggu@
  • 영동산불 放火인가 失火인가

    강원도 영동지역이 연 7일째 동시다발로 발생한 대형산불로 사상 최악의 재앙을 겪으며 산불의 정체에 갖가지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12일에는 산속에 인적이 끊긴 새벽 2시30분에서 오전 9시30분 사이에강릉과 삼척에서 2곳,동해에서 한곳 등 5건의 산불이 동시에 발생해 자연발화가 아닐 것이라는 추측들을 낳았다. 우선 정신질환자를 떠올리고 있다.바람이 심한 날 새벽시간을 이용해 산불을 놓고 있다는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동해안 일대에서는 지난 겨울에도 원인을 알아내지 못한 산불이 꼬리를 무는 ‘도깨비 산불’ 소동이 있었던 터라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올 2월 중순까지 강릉 일대에서 연속적으로 17건의산불이 생겼다.이 가운데 11건이 고의적인 방화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인을 찾아 내지는 못했다.나머지 6건중 2건만은 정신질환자의 소행으로 확인했다. 발생 시간대도 모두 새벽 2∼4시 사이였고 강릉의 경포동 선교장 뒷산등 농촌도로를 끼고 있는 나지막한 산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의 산불도 강릉 성산면 위촌리와 사천 방동리 등 도로변에서 멀지 않은곳에서 발생해 방화일 가능성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주민들도 지난해 겨울을 떠올리며 불안해 하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이날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뒤늦게 청장이 직접 과학수사요원 4명과 기동수사대 5명 등으로 구성된 전담수사반을 이끌고 현지에서 수사에 착수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삼척 산불 급속 확산

    강원도 삼척일대가 11일 사상 최악의 산불 재앙을 당했다.민방위대원 동원령이 발령됐고 부근의 원자력 발전소는 가동을 중단했다.동해안 일대는 이날까지 엿새째 산불이 잇따르며 산림 7,000여㏊와 가옥 500여채가 불탔다. 11일 삼척시의 근덕면과 원덕읍 일대가 전날 근덕면 궁촌리 양지마을과 원덕읍 임원리에서 다시 발화한 산불로 피해를 당했다.이날 하루동안 1,500㏊의 산림을 태운 산불은 해안가까지 번지며 임원읍 노실마을과 작진마을에서는 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피신하기도 했다.상황이 급박해지자 삼척시는급기야 민방위대원 동원령을 발령했다. 경북 울진군 북면의 울진 원전에서 동해시로 가는 고압선이 위협받자 울진원전측은 2호기의 발전을 일시 중단했다.삼척에서는 앞서 7일 하오 8시28분쯤 근덕면 궁촌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80㏊와 가옥 10채를 태웠고 민·관·군이 나서 9일 하오 10시쯤 진화했었다. 한편 고성군 현내면 비무장지대에서 6일 일어났던 산불이 다시 발화해 마달리 일대까지 태우다 이날 하오 5시25분쯤 불길이 잡혔다.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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