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심 무죄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5대 의혹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연회장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50대 노후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우선주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9
  • 세월호 특위위원, 유가족을 ‘떼 쓰는 사람’으로 비유 논란

    세월호 특위위원, 유가족을 ‘떼 쓰는 사람’으로 비유 논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위)의 새누리당 추천 위원인 고영주 위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떼 쓰는 사람들’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조달청에 마련된 임시사무실에서 열린 제4차 전원위원회 회의에서는 관련 부처로부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행사 계획, 피해자 지원 현황, 세월호 선체 처리 추진 현황 보고가 있었다. 문제의 발언은 국무조정실 담당 공무원이 ‘트라우마 센터’ 관련 업무보고 중 나왔다. 고영주 위원은 “의료 지원은 좋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종전 우리나라에는 대구지하철, 삼풍백화점 등 여러 사고가 있었다. 이 사건 피해자들도 트라우마가 있을 것인데, 하필이면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만 혜택이 있어야 하는지 검토해본 적이 있느냐”고 했다. 이에 공무원은 “다른 사고 피해가 가족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지원 특별법은 심리상담 등의 지원 대상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가족으로 한정하고 있다. 야당 추천 위원인 박종운·김서중 위원이 “법이 그렇지만 경기도 안산에 트라우마센터가 만들어지면 다른 참사 피해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정리했다. 하지만 고영주 위원은 대뜸 “국정 운영을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떼를 쓰면 주고, 점잖게 있으면 안 주고…. 국민성을 황폐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야당이 추천한 류희인 위원이 “유가족들이 떼를 쓴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런 인식으로 어떻게 이 자리에 왔는지 모르겠다. 시스템적 대응을 위한 전례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에 근본적 의문을 갖고 있다면 특위와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고영주 위원은 “세월호 사건은 다른 참사보다 독특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른 참사보다 특별할 이유가 없다. 모든 참사에 공평해야 한다”며 반박했다. 고영주 위원은 ‘부림사건’ 당시 담당 공안검사 출신으로 지난해 부산지법에서 ‘부림사건’ 재심 청구 무죄 판결을 받자 “좌경화된 사법부의 판단으로 사법부 스스로 자기부정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면죄부’ 아만다 녹스 伊법원 상대 손해배상 소송

    ‘면죄부’ 아만다 녹스 伊법원 상대 손해배상 소송

    그룹섹스 살인이라는 자극적인 혐의로 이른바 '천사와 악녀' 논쟁을 일으킨 미국인 아만다 녹스(27)가 사건이 벌어진 이탈리아로 돌아갈 뜻을 비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녀는 이탈리아 법원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최고법원은 지난해 4월 항소 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녹스와 그녀의 전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29)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 살인사건은 범인은 없고 피해자만 있는 이상한 사건이 되면서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4년 간 이탈리아 감옥에 투옥된 바 있는 녹스는 이에대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게 됐다. 실제 녹스의 이탈리아 현지 변호사인 카를로 달라 베도바는 "녹스가 잘못된 투옥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 이라고 밝혔으며 솔레시토의 부친 역시 같은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베도바 변호사는 "녹스가 이탈리아로 돌아올 것" 이라면서 "그녀는 이탈리아를 너무나 사랑해 항상 이곳에 있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의 이탈리아 행이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이탈리아 법원의 최종 판결은 무죄지만 여전히 증거만 없을 뿐 현지 국민들은 그녀를 '천하의 악녀'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모은 녹스의 이야기는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학교를 다니던 녹스는 영국인 룸메이트에게 집단성관계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전 남자친구 솔레시토와 함께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어 열린 1심 재판에서 녹스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징역 26년 형을 선고했으며 이 소식은 미 뉴스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그룹섹스 살인이라는 말초적인 스토리가 큰 화제를 일으키며 녹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결국 지난 2011년 2심 법원이 DNA 증거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판결을 내려 그녀는 고향 시애틀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녹스의 시련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13년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재심 명령을 내리자 녹스 사건은 다시 언론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녹스는 재판을 다시 받기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재판을 거부했다. 이후 다시 이탈리아에서 녹스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지난해 4월 피렌체 항소법원은 녹스가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가한 정황을 인정해 그녀에게 징역 28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번에 이탈리아 최고법원이 검찰이 제출한 DNA 증거를 인정하지 않고 그녀에게 면죄부를 주면서 논란의 사건은 일단락됐다. 재판 결과를 고향에서 지켜본 녹스는 “나의 결백이 시련의 시간을 견디게 해준 힘이었다” 면서 “나를 믿고 지지해 준 가족, 친구,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뻐했다. 미 현지언론에 따르면 4년 전 미국으로 돌아온 녹스는 각종 TV출연과 자서전 출판계약을 통해 4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지난 2013년 출간된 이 자서전(Waiting to be Heard)에는 이번 사건의 전모, 재판 과정, 수감 생활 등 그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공개됐으며 특히 수감 생활 중 교도소장으로 부터 성관계를 요구받았다는 폭로도 담겼다. 현재 녹스는 뮤지션 콜린 서더랜드(27)와 약혼한 상태로 지금은 고향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룸메이트 살해’ 美 여대생 무죄 판결 논란

    이탈리아 유학 중 룸메이트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4년 동안 수감되고 8년 동안 재판을 받은 미국인 아만다 녹스(28·여)에 대한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살해된 피해자 가족과 녹스의 혐의를 확신하는 이탈리아인들은 “사법 체계의 허점”이라고 비난, 논란이 이어졌다. 이탈리아 대법원은 27일(현지시간) 녹스의 살인 혐의에 대해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녹스는 2007년 11월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남자친구인 라파엘 솔레시토와 함께, 그룹섹스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커처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 2009년 1심에서 징역 26년형을 선고받았지만, 2011년 항소심에서 솔레시토와 함께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이탈리아 대법원은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지만, 이번에 다시 열린 대법원 재심에서 무죄 확정 판결이 나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천사와 악녀’ 논란 아만다 녹스 ‘무죄 판결’ 받다

    ‘천사와 악녀’ 논란 아만다 녹스 ‘무죄 판결’ 받다

    아름다운 외모와 막장 스토리로 이른바 ‘천사와 악녀’ 논쟁을 일으킨 아만다 녹스(27)가 결국 무죄판결을 받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최고법원은 지난해 4월 항소 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녹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모은 녹스의 이야기는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학교를 다니던 녹스는 영국인 룸메이트에게 집단성관계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전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29)와 함께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어 열린 1심 재판에서 녹스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징역 26년 형을 선고했으며 이 소식은 미 뉴스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그룹섹스 살인이라는 말초적인 스토리가 큰 화제를 일으키며 녹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결국 지난 2011년 2심 법원이 DNA 증거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판결을 내려 그녀는 고향 시애틀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녹스의 시련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13년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재심 명령을 내리자 녹스 사건은 다시 언론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녹스는 재판을 다시 받기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재판을 거부했다. 이후 다시 이탈리아에서 녹스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지난해 4월 피렌체 항소법원은 녹스가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가한 정황을 인정해 그녀에게 징역 28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렇게 이탈리아 법원을 통해 녹스가 천사와 악녀를 오간 사이 미국과 이탈리아 국민들 간의 감정싸움도 일어났다. 그러나 이번에 이탈리아 최고법원이 검찰이 제출한 DNA 증거를 인정하지 않고 그녀에게 면죄부를 주면서 화제의 사건은 일단락됐다. 재판 결과를 고향에서 지켜본 녹스는 "나의 결백이 시련의 시간을 견디게 해준 힘이었다" 면서 "나를 믿고 지지해 준 가족, 친구,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뻐했다. 미 현지언론에 따르면 녹스는 최근 뮤지션 콜린 서더랜드(27)와 약혼했으며 지금은 고향 시애틀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위헌 결정 받은 간통죄

    판례의 재구성 25회에서는 “간통을 처벌토록 한 형법 214조는 헌법에 위배된다”며 위헌제청한 위헌법률심판사건(2011헌가31)과 헌법소원사건 등 17건의 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소개한다. 헌재는 지난달 26일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간통죄는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헌재 판단에 대한 해설을 헌법 분야의 권위자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형법상 간통죄는 1990년부터 2008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올랐지만 모두 합헌 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헌재 결정으로 간통죄는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헌재는 의정부지법이 “간통을 처벌하도록 한 형법 제241조는 헌법에 위배된다”며 위헌제청한 위헌법률심판사건(2011헌가31) 등 2건과 헌법소원사건 15건 등 모두 17건의 사건을 병합 심리한 끝에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헌재 결정문에 따르면 박한철 소장을 비롯한 7명의 재판관이 세 가지 입장에서 위헌 의견을 제시했다. 박한철·이진성·김창종·서기석·조용호 재판관(다수의견)은 “간통죄는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간통죄 처벌 자체를 위헌이라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간통이 비도덕적 행위라고 해도 개인의 사생활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국가가 형벌로 다스리는 것이 적정한지에 대해 국민의 인식이 일치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세계적으로 간통죄를 폐지하는 추세이고, 국민의 성에 관한 인식도 바뀌고 있어 성적 자기결정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혼인과 가정의 유지는 당사자의 자유로운 의지와 애정에 맡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비난 정도를 감안하면 간통죄는 형사 정책상 예방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오히려 잘못이 큰 배우자의 이혼수단으로 활용되거나 탈선한 가정주부 등을 공갈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이수·강일원 재판관은 각기 다른 이유로 간통죄를 위헌으로 판단했다. 김이수 재판관은 별도 위헌 의견에서 “미혼의 상간자 등은 국가가 형벌로 규제할 대상이 아니다. 모든 간통 행위자와 상간자를 처벌하도록 한 현행 간통죄는 위헌”이라고 밝혔다. 강일원 재판관은 간통죄를 법적으로 규제할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죄질이 다른 수많은 간통 행위를 반드시 징역형으로만 응징하도록 한 것은 위헌”이라고 별도 위헌 의견을 냈다. 반면 이정미·안창호 재판관은 “간통은 일부일처 혼인제도를 망가뜨리고 가족공동체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간통죄가 폐지되면 우리 사회 전반의 성도덕이 문란해질 수 있다”고 합헌 의견을 냈다. 두 재판관은 “간통죄 처벌 규정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제한한다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고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위헌 결정 정족수인 6명을 넘긴 형법 241조는 즉시 효력을 잃었다. 헌재법 47조 2항에 따라 이전 합헌 결정이 선고된 다음날인 2008년 10월 31일부터 간통 혐의로 기소되거나 형을 확정받은 3000여명은 재심 청구와 무죄 구형 등의 형식으로 구제받게 됐다. 앞서 헌재는 1990년 9월 “간통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참고 용서하는 선량한 피해자는 보호하지 못하고 복수심이 많거나 재력이 있는 사람만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6대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1993년에는 이전 결정을 그대로 인용했으며, 2001년 결정에서는 “간통죄에 부정적인 국민의 법의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8대1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2008년에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제한하지만 입법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4(합헌) 대 4(위헌) 대 1(헌법 불합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판례 재구성’은 이번주부터 격주 목요일로 옮겨 게재됩니다.
  • ‘억울한 옥살이’ 故김근태 유족, 국가 보상금 2억여원 받는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유족이 뒤늦게 국가로부터 2억여원의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허부열)는 11일 김 전 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자녀들이 제기한 형사보상 신청에 대해 “국가는 2억 1486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고문이 재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사건으로 1031일간 구금당했고 기록에 나타난 구금 종류와 기간, 구금 기간 중 입은 신체손상과 정신적인 고통 등을 종합해 보면 형사보상법이 정한 범위 내 최대금액인 하루 20만 8400원으로 정함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김 전 고문은 1985년 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이듬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형이 확정됐다. 김 전 고문이 2011년 12월 별세한 뒤 인 의원이 재심을 청구했고, 지난해 6월 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면소를 확정 판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람회 피해자 국가 배상 못 받는다

    과거사 피해자들의 국가 상대 손해배상 청구를 인정하지 않는 대법원 판결이 또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박해전(60)씨 등 아람회 사건 피해자 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깨고 청구를 각하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민주화보상법에 따라 이미 보상금을 지급받았다는 이유에서다. 박씨 등은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을 알리기 위해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983년 징역형이 확정됐다. 박씨 등은 2000년대 초반 광주민주화운동보상법에 따른 관련자로 인정돼 1인당 3000만~1억 2000만원의 구금보상·생활지원금을 받았다. 2007년에는 사건 당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별도로 청구해 4억∼7억원을 지급받기도 했다. 이들은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은 뒤에는 형사보상금 지급을 청구하고 사건 당시 구금 또는 파면으로 얻지 못한 수입 등 재산상 피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추가로 냈다. 1심과 2심 모두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했지만 대법원은 피해자들이 광주민주화보상법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받아 재판상 화해가 성립했다고 봤다. 앞서 2심은 보상법이 광주민주화운동을 ‘1980년 5월 18일 전후’로 한정하고 보상금 지급 대상도 ‘사망’ 등으로 규정해 이 법에 따라 보상금을 받았어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람회 사건’은 1980년 말에 일어난 데다 피해자들이 사망하거나 다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법원은 “박씨 등이 입은 피해는 법률상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입은 피해가 맞다”며 “보상금 지급 결정에 동의한 이상 손해배상을 구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간통죄 지워 달라”… 재심 청구 잇따라

    간통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나온 뒤 재심 청구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 법원에 14건의 재심 청구서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2012년 1월 간통죄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된 A씨가 헌재의 위헌 결정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재심을 청구했다. 같은 날 춘천지법에도 2013년 11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재심을 청구하는 등 위헌 결정 다음날에만 전국 법원에서 5건의 재심 청구서가 접수됐다. 대구지법에서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30대 남성 B씨가 지난 2일 재심을 청구하는 등 6건의 재심 청구서가 같은 날 접수됐다. 서울중앙지법에도 지난 3일 재심 청구가 접수됐다. 2013년 간통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30대 남성 C씨가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C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 선고를 받은 뒤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형이 확정됐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은 1심 30여건, 2심 10여건의 간통죄 사건을 재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간통죄 폐지에 따라 1심 중인 사건을 공소 취소하고, 2심 사건 피고인에게는 무죄를 구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간통죄 지워달라’…전국서 재심청구 잇따라

     간통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나온 뒤 재심 청구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 법원에 10여건의 재심청구서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2012년 1월 간통죄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된 A씨가 헌재의 위헌 결정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재심을 청구했다. 같은 날 춘천지법에도 2013년 11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재심을 청구해 위헌 결정 다음날에만 2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법에서도 30대 남성 B씨가 지난 2일 재심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B씨는 2013년 7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지만 지난해 1월 항소가 기각돼 원심이 확정됐다. 서울중앙지법에도 지난 3일 재심 청구가 접수됐다. 2013년 간통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30대 남성 C씨가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C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 선고를 받은 뒤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형이 확정됐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은 1심 30여건, 2심 10여건의 간통죄 사건을 재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간통죄 폐지에 따라 1심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공소를 취소하고, 2심 사건 피고인에게는 무죄를 구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범죄자 처분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대구·경북에서 간통 혐의로 적발된 사람은 모두 2308명이다. 이 가운데 전체의 22.2%인 513명(구속 5명 포함)이 기소됐다. 법조계는 전국적으로 최대 3000여명 정도가 이번 간통죄 폐지로 구제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위헌 결정 이전 마지막으로 간통죄 합헌 결정이 있었던 다음날인 2008년 10월 31일 이후 판결이 확정된 사람은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  법원 관계자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면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은 뒤 국가를 상대로 형사보상금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국 첫 재심청구, 간통죄 재심 대상 “대구·경북만 200~300명”

    전국 첫 재심청구, 간통죄 재심 대상 “대구·경북만 200~300명”

    간통죄 전국 첫 재심청구 전국 첫 재심청구, 간통죄 재심 대상 “대구·경북만 200~300명”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6일 간통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한 이후 과거 간통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형 확정자가 전국 처음으로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대구지법은 30대 남성 A씨가 간통죄 유죄 확정판결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알고 지내던 유부녀 B씨와의 간통 혐의로 2013년 7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이듬해인 2014년 1월 항소가 기각돼 원심이 확정됐다. 대구지법은 A씨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으면 기존의 전과는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재심 사건을 제11형사단독에 배당했다. 대검찰청 범죄자 처분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대구·경북에서 간통 혐의로 적발된 사람은 모두 2308명이다. 이 가운데 전체의 22.2%인 513명(구속 5명 포함)이 기소됐다. 법조계는 전국적으로 최대 3000여 명 정도가 이번 간통죄 폐지로 구제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대구지법은 대구경북에서는 간통 사건과 관련 재심 청구가 가능한 사람은 200∼300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위헌 결정 이전 마지막으로 간통죄 합헌 결정이 있었던 다음날인 2008년 10월 31일 이후 판결이 확정된 사람은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 법원 관계자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면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은 뒤 국가를 상대로 형사보상금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통죄 전국 첫 재심청구, 대구 30대男 “대구·경북만 200~300명”

    간통죄 전국 첫 재심청구, 대구 30대男 “대구·경북만 200~300명”

    간통죄 전국 첫 재심청구 간통죄 전국 첫 재심청구, 대구 30대男 “대구·경북만 200~300명”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6일 간통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한 이후 과거 간통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형 확정자가 전국 처음으로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대구지법은 30대 남성 A씨가 간통죄 유죄 확정판결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알고 지내던 유부녀 B씨와의 간통 혐의로 2013년 7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이듬해인 2014년 1월 항소가 기각돼 원심이 확정됐다. 대구지법은 A씨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으면 기존의 전과는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재심 사건을 제11형사단독에 배당했다. 대검찰청 범죄자 처분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대구·경북에서 간통 혐의로 적발된 사람은 모두 2308명이다. 이 가운데 전체의 22.2%인 513명(구속 5명 포함)이 기소됐다. 법조계는 전국적으로 최대 3000여 명 정도가 이번 간통죄 폐지로 구제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대구지법은 대구경북에서는 간통 사건과 관련 재심 청구가 가능한 사람은 200∼300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위헌 결정 이전 마지막으로 간통죄 합헌 결정이 있었던 다음날인 2008년 10월 31일 이후 판결이 확정된 사람은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 법원 관계자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면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은 뒤 국가를 상대로 형사보상금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통죄 위헌 결정] 간통 재심 청구 땐 보상… 구속·실형 적어 미미할 듯

    간통죄 처벌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그동안 사법 처리된 사람들 중 3000여명이 무죄 구형과 재심 청구를 통해 ‘주홍글씨’의 굴레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1953년 형법에 간통죄 처벌 조항이 규정된 뒤 간통죄로 처벌된 인원은 1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최근 30년 동안 5만 2982명이 기소됐다. 이 중 3만 5356명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구제 대상은 이 가운데 2008년 10월 31일 이후 재판에 넘겨져 형이 확정되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2008년 10월 3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간통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거나 유죄가 인정된 사람은 3278명이다. 전원 구제되지 않는 이유는 헌재법이 개정돼 위헌 결정의 소급 범위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원래 위헌 결정이 난 법률 조항은 최초 제정된 시점까지 효력이 상실됐지만 지난해 5월 ‘종전 합헌 결정이 있은 날의 다음 날’까지로 바뀌었다. 헌재가 가장 최근 간통죄 처벌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것은 2008년 10월 30일로, 이튿날 이후 기소돼 형이 확정된 사람은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 검찰이 무죄 구형을 하게 된다. 물론 헌재법 개정으로 구제받을 수 없게 된 나머지 수만명이 형평성 문제를 주장하며 위헌 결정의 효력 범위를 규정한 헌재법 47조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불어 간통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됐거나 실형이 확정된 경우 형사보상 또는 피의자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현행법상 구금일수에 따라 1일당 최저임금법에 따른 하루치 급여 이상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1시간당 5580원이므로, 이를 일급으로 환산하면 4만 4640원이 최저보상액이다. 하지만 요즘 실제 지급되는 보상금은 하루 1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6개월간 복역했다면 1800만원 정도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구속 기소되거나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가 적어 실제 보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간통죄 폐지… 헌재 “性的 자기결정권 침해”

    간통죄 폐지… 헌재 “性的 자기결정권 침해”

    범법자 10만명을 양산한 간통죄 처벌 규정이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국가가 법률로 간통 행위를 처벌하는 건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26일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간통죄 처벌을 규정한 형법 241조는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2008년 10월 간통죄에 대한 네 번째 판단에서 합헌 결정이 나온 이후 의정부지법과 수원지법이 제청한 2건의 위헌법률심판 사건과 개인 19명이 제기한 15건의 헌법소원 사건을 병합 심리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박한철 소장을 비롯한 7명의 재판관이 세 가지 입장에서 위헌 의견을 제시했다. 박한철·이진성·김창종·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이 다수 의견으로 “간통죄는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간통죄 처벌 자체가 위헌이라는 것이다. 반면 김이수·강일원 재판관은 간통죄 처벌 자체는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각각 미혼의 간통 행위자까지 처벌하는 것은 과도하고 죄질이 다른 간통 행위를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이유로 위헌 의견을 냈다. 합헌 의견은 단 두 명에 그쳤다. 이정미·안창호 재판관은 “성도덕의 수호, 혼인과 가족제도 보장의 효과가 있다”며 간통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위헌 결정 정족수인 6명을 넘긴 형법 241조는 즉시 효력을 잃었다. 현행 헌재법에 따라 종전 합헌 결정이 선고된 다음 날인 2008년 10월 31일부터 간통 혐의로 기소되거나 형을 확정받은 3000여명이 재심 청구와 무죄 구형 등의 형식으로 구제받게 됐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간통한 경우 2년 이하 징역에 처하고 그와 간통한 제3자도 같은 처벌을 하도록 규정한 형법 241조는 1953년 9월 만들어졌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간통죄를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 왔다. 앞서 헌재는 1990~2008년 네 차례 결정에서 간통죄를 모두 합헌으로 판단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극과 극 형사보상금제와 피의자 보상금제

    억울한 옥살이를 보상해 주는 형사보상금 지급은 크게 늘었지만 수사 중 억울한 구금을 보상해 주는 피의자보상금 지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형사보상금 지급액은 851억원으로 전년도 546억원 대비 55.9% 증가했다. 반면 피의자보상금 지급액은 지난해 2730만원으로 전년도 3147만원보다 13.3% 감소했다. 형사보상금은 구속기소된 피고인이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해당 법원에, 피의자보상금은 구속 피의자가 무혐의 처분 등으로 기소되지 않았을 때 해당 검찰청에 신청해 받을 수 있다. 2005~2007년 20억원대에 불과했던 형사보상금 지급액은 2008년 61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뛰었다. 이어 2010년 170억원, 2011년 221억원, 2012년 521억원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군사 정권 시절의 각종 시국 사건에 대한 재심 등에서 무죄 선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0~2011년 64개 법률의 양벌 규정이 위헌 결정 난 것도 영향을 줬다. 반면 2006년 5652만원이었던 피의자보상금 지급액은 2010년 4354만원, 지난해 2370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지급 인원도 2010년 23명, 2011년 19명, 2012년 18명, 2013년 14명, 지난해 13명으로 줄고 있다. 불구속 수사 원칙이 강화되는 한편, 구속됐다가 풀려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2010년 137명이었던 불기소 석방 인원은 지난해 64명으로 급감했다. 형사보상 제도에 대한 홍보 부족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지난해만 해도 재판에 넘겨지지 않고 석방된 구속 피의자 51명(79.7%)이 보상금을 신청하지 않았다. 한 변호사는 “형사보상금은 보상 규모가 커서 자발적인 신청이 이뤄지고 있지만 피의자보상금은 구금 기간이 최장 30일로 보상 규모가 작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제도를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검 관계자는 “대개 석방이 구치소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구치소에서의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천사와 악녀’ 사이 아만다 녹스 ‘약혼’…새출발?

    ‘천사와 악녀’ 사이 아만다 녹스 ‘약혼’…새출발?

    아름다운 외모와 막장 스토리로 이른바 ‘천사와 악녀’ 논쟁을 일으킨 아만다 녹스(27)가 최근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시애틀 타임스는 "녹스가 지난주 약혼했으며 구체적인 결혼 일정은 아직 잡지 않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녹스의 약혼자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하는 뮤지션 콜린 서더랜드(27)로 지난해 9월 뉴욕 거리와 해변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미 현지언론은 고향으로 돌아와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며 이제 안정을 찾은 녹스의 새 출발을 축하하면서도 '과거'가 그녀를 놓아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로 보고있다. 그 이유는 '녹스의 시계'는 아직도 지난 2007년에 멈춰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영화로도 제작될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이야기는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7년 당시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학교를 다니던 녹스는 영국인 룸메이트에게 집단성관계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전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29)와 함께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어 열린 1심 재판에서 녹스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징역 26년 형을 선고했으며 이 소식은 미 뉴스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그룹섹스 살인이라는 말초적인 스토리가 큰 화제를 일으키며 녹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결국 지난 2011년 2심 법원이 DNA 증거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판결을 내려 그녀는 고향 시애틀로 돌아올 수 있었다. 녹스는 이후 무려 400만 달러에 달하는 자서전 계약도 하며 큰 유명세를 얻었으나, 2013년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재심 명령을 내리자 녹스 사건은 다시 언론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녹스는 재판을 다시 받기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재판을 거부했다. 이후 다시 이탈리아에서 녹스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지난해 4월 피렌체 항소법원은 녹스가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가한 정황을 인정해 그녀에게 징역 28년 6개월을 선고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간의 범죄인 인도협정이 체결돼 있지만 강제로 송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미국언론의 전망.    이 때문에 녹스의 근황에 대한 관심은 미 언론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크다. 이탈리아 국민은 그녀를 '천사'가 아닌 '악녀'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악플男·추행男·수뢰男… 판사님 맞나요

    악플男·추행男·수뢰男… 판사님 맞나요

    현직 판사들의 범법, 일탈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법정 막말 판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초임 판사는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고, 또 다른 현직 판사는 사채업자에게서 수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기에 수년간 인터넷에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악성 댓글 수천건을 올린 판사까지 등장해 법원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다. 대법원은 12일 ‘악플러’로 활동한 수원지법 이모(45) 부장판사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이 부장판사의 행위가 법관 윤리강령상 품위 유지와 공정성,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대구 출신의 이 부장판사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다음, 네이버 등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정치·사회 기사 등에 특정 지역과 정당을 비하하고 다른 법관의 판결을 출신 지역과 연결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등 ‘편향, 악성’ 댓글 9000여건을 달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자신이 맡았던 사건과 관련한 기사에서도 다른 네티즌 댓글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 이 부장판사는 수많은 댓글을 통해 주로 민주통합당(현 새정치민주연합)과 전라도 지역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과거 고문 수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도 일삼았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손녀의 ‘명품 패딩’ 논란 기사에서 “명박이를 까는 촛불 폭도들이 존경하는 서민 대통령 노무현은 수억대 뉴욕 주택과 차용증 한 장에 십수억을 빌리는 마이다스의 손이었죠. 투신까지. ㅉㅉ”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유서 대필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뒤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강기훈씨에 대해서는 “지가 무슨 민주화 인사쯤 되는 줄 착각하나 보네 ㅉ 인간아 니가 검사였음 그냥 내비뒀겠냐”라고 썼다. 대법원은 법관의 도덕성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법관 임용 심사 강화 등 방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번에는 정치 편향성이 심각한 데다 표현도 저급해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건은 비위 판사 재발 방지 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도 안 돼 불거져 나와 대법원의 고민이 크다. 성낙송 수원지법원장도 “아무리 익명으로 댓글을 작성했다고 해도 그 내용이 여러분들께 아픔과 상처를 줬다”며 “판사로서 이런 댓글을 작성한 행동은 문제가 된다”고 사과했다. 2012년 10월 서울동부지법 유모(47) 부장판사가 고령의 증인에게 “늙으면 죽어야 한다”는 등 폭언을 해 물의를 빚자 대법원이 이듬해 법정 모니터링 강화 등의 방지 대책을 내놨지만 법관 막말은 여전하다는 게 변호사들의 중론이다. 지난해 9월에는 임용된 지 5개월 된 대구지법 유모(30) 판사가 성추행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됐다. 유 판사는 지난달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조만간 신병 처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에는 이른바 ‘명동 사채왕’으로부터 2억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원지법 최민호(43) 판사가 현직 판사로는 처음으로 구속 기소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천사와 악녀’ 사이 아만다 녹스 ‘약혼’…새출발 할까?

    ‘천사와 악녀’ 사이 아만다 녹스 ‘약혼’…새출발 할까?

    아름다운 외모와 막장 스토리로 이른바 ‘천사와 악녀’ 논쟁을 일으킨 아만다 녹스(27)가 최근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시애틀 타임스는 "녹스가 지난주 약혼했으며 구체적인 결혼 일정은 아직 잡지 않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녹스의 약혼자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하는 뮤지션 콜린 서더랜드(27)로 지난해 9월 뉴욕 거리와 해변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미 현지언론은 고향으로 돌아와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며 이제 안정을 찾은 녹스의 새 출발을 축하하면서도 '과거'가 그녀를 놓아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로 보고있다. 그 이유는 '녹스의 시계'는 아직도 지난 2007년에 멈춰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영화로도 제작될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이야기는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7년 당시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학교를 다니던 녹스는 영국인 룸메이트에게 집단성관계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전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29)와 함께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어 열린 1심 재판에서 녹스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징역 26년 형을 선고했으며 이 소식은 미 뉴스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그룹섹스 살인이라는 말초적인 스토리가 큰 화제를 일으키며 녹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결국 지난 2011년 2심 법원이 DNA 증거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판결을 내려 그녀는 고향 시애틀로 돌아올 수 있었다. 녹스는 이후 무려 400만 달러에 달하는 자서전 계약도 하며 큰 유명세를 얻었으나, 2013년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재심 명령을 내리자 녹스 사건은 다시 언론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녹스는 재판을 다시 받기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재판을 거부했다. 이후 다시 이탈리아에서 녹스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지난해 4월 피렌체 항소법원은 녹스가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가한 정황을 인정해 그녀에게 징역 28년 6개월을 선고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간의 범죄인 인도협정이 체결돼 있지만 강제로 송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미국언론의 전망.    이 때문에 녹스의 근황에 대한 관심은 미 언론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크다. 이탈리아 국민은 그녀를 '천사'가 아닌 '악녀'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 “黨해산결정 재심 청구”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2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말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한 재심을 조만간 헌재에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헌재 결정의 주요 근거였던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 부분을 대법원이 지난달 22일 무죄로 확정한 데 따른 조치다. 이들은 “내란 음모 혐의라는 같은 사실과 쟁점에 대해 헌재와 대법원이 다른 판단을 내렸다”면서 “결국 어긋난 (하급심) 판단을 전제로 한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檢, 민변 5명 줄소환 방침… 표적 수사 논란

    檢, 민변 5명 줄소환 방침… 표적 수사 논란

    검찰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했다. 양측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검찰은 “특정 의도가 없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민변 측은 수사 대상 7명 중 6명이 민변 소속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변 탄압을 위한 표적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변호사들의 ‘과거사 사건’ 불법 수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28일 참여정부 당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인권침해조사국장을 맡았던 이명춘(56) 변호사를 불러 12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민변 소속 변호사가 검찰에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유일하게 민변 소속이 아닌 박상훈(54)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이미 조사를 받았다. 이 변호사는 과거사위에서 조작으로 결론 나고, 재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된 ‘삼척 간첩단 사건’ 등 2건의 국가 배상 소송을 대리했다. 이 변호사는 “억울함을 다 표현하지 못한 분들이 그 억울함을 들어준 저를 찾아온 것”이라면서 “어쩔 수 없이 (사건을) 소개하고 결과적으로 일부를 수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수임료 수령과 관련해서는 “수임료는 아니다. 그건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형태(59)·김준곤(60)·이인림(59)·백승헌(52)·김희수(55) 변호사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은 모두 과거사위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민간 조사위원 등으로 참여한 뒤 관련 사건의 국가 배상 소송을 맡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공무원, 조정위원 또는 중재인으로서 직무상 취급한 사건은 맡지 못하도록 규정한 변호사법 31조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변 측은 “민변이 조직적으로 사건 수임에 관여하거나 어떤 이득을 취한 바도 없다”면서 “해당 변호사는 물론 민변 차원에서도 과거사위 등에서 다룬 내용과 수임 사건 간의 관계, 조사위원의 성격 등을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백 변호사와 김희수 변호사는 개별 보도자료를 통해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 관련 소송을 수임한 김 변호사는 “장 선생의 긴급조치 위반 형사사건 재심 및 손해배상 소송이라서 의문사위 활동과 쟁점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백 변호사도 “의문사위 재임 중 결정한 사건을 수임한 바 없고, 쟁점이 다른 사건을 수임했으나 착수금이나 성공 보수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친부 살해 무기수 김신혜 사건…변협 “반인권 수사… 재심 청구”

    2000년 3월 전남 완도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언뜻 뺑소니 사고로 보였으나 부검 결과 알코올과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며 수사 방향이 달라졌다. 곧 용의자가 검거됐다. 맏딸 김신혜씨였다. 김씨는 자신을 성추행한 아버지에게 수면유도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김씨는 처음에는 범행을 자백했지만 현장 검증 때부터 진술을 바꿨다.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면서 ‘동생이 아버지를 죽인 것 같다’는 고모부의 말에 ‘동생을 대신해 감옥에 가겠다’고 했을 뿐 아버지를 살해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호소해 왔다. 아버지의 성추행 사실도 부인했다. 김씨의 사연은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알려졌지만 아무런 후속조치 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대한변호사협회가 15년째 복역 중인 무기수 김씨 사건의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변협은 이날 “재판 기록과 증거 등을 검토한 결과 경찰의 반인권적 수사가 이뤄졌고, 당시 재판에서 채택된 증거는 현재 판례에 따르면 위법 수집 증거로 판단된다”며 “28일 광주지법에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