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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정영채 대표, 옵티머스 제재심 참석

    [포토] 정영채 대표, 옵티머스 제재심 참석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옵티머스 펀드 사태 관련 2차 제재심의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하리수, ‘성전환 강제전역’ 고 변희수 전 하사 애도

    하리수, ‘성전환 강제전역’ 고 변희수 전 하사 애도

    트랜스젠더 가수 겸 배우 하리수(46·본명 이경은)가 성전환을 이유로 군에서 강제 전역조치 된 변희수 전 하사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하리수는 4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 변희수 전 하사의 사망을 다룬 기사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3일 경찰은 성전환 수술 이후 강제전역 조치 된 변희수 전 하사가 오후 5시 49분쯤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변희수 전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외국에 나가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와 복무를 희망했으나, 군에서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받고 1월 강제 전역조치를 받았다. 군은 변희수 전 하사의 성전환을 신체 일부가 수술로 크게 훼손된 장애로 판단했다. 변희수 전 하사는 지난해 2월 육군본부에 재심사 인사 요청을 제기했으나 육군은 규정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날 육군 관계자는 변희수 전 하사와 관련해 “민간인 사망 소식에 따로 군의 입장을 낼 것은 없다”면서도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명숙 재심 위해 임은정 엄호 나선 민주당

    한명숙 재심 위해 임은정 엄호 나선 민주당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전날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사건에서 강제 배제됐다고 주장한 것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엄호하고 나섰다. 한 전 총리 모해위증 사건의 기소를 기다리는 여당으로서는 임 연구관이 문제를 풀 열쇠이기 때문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검찰총장은 임은정 검사의 사건을 돌려주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사 관련 검사들이 증인들을 회유·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친정권 성향 검사인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에게 사건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추 전 장관은 “한명숙 총리 수사 검사의 혐의는 단순히 물적 증거 조작이 아니라 인적 증거를 날조한 매우 엄중한 혐의에 대한 것”이라며 “상당한 기간 감찰을 통해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임) 검사에게 사건을 뺏어 다시는 수사를 못하게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대한민국 검찰총장의 태도일까요?”라고 썼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싸움에서는 임은정이 이기고 윤석열이 패한다”고 내다봤다. “윤석열은 지는 해고 임은정은 뜨는 해”라며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낸다”고 밝혔다. 친문 핵심인 민주당 홍영표 의원도 “임은정 직무배제, 차규근 영장청구의 본질은 하나다. 일부 정치검찰이 검사 관련 범죄를 축소, 은폐하려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강경파 김용민 의원도 “대검은 말장난 그만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직권남용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검사에 대한 수사는 다 막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수사만 성역 없다고 하면 누가 믿겠나”라고 비판했다. 임 연구관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수사권을 부여받은 지 7일 만에 공소시효 각 4일과 20일을 남겨두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남관 차장검사의 지시로 ‘한명숙 전 총리 모해 위증 사건’에서 직무 배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문 대통령 “제주4·3 국가폭력 배상 근거 마련 뜻깊다”

    문 대통령 “제주4·3 국가폭력 배상 근거 마련 뜻깊다”

    국무회의서 “4·3특별법, 국가의 당연한 책무”“김대중·노무현 정부 이어 큰 진전 이뤄 보람”“ILO협약 비준, 한국 노동권 선진국 수준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가 폭력에 대한 책임을 명시하고 희생자에 대한 배상·보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진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진실 규명과 명예회복, 피해보상 조치는 억울하게 희생된 국민에 대한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일은 화해와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는 일”이라며 “금기였던 4·3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진실의 문을 연 김대중 정부, 대통령이 국가의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노무현 정부에 이어 우리 정부에서 다시 큰 진전을 이뤄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국가 수준이 그 정도까지 발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특별재심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3개 비준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서도 “1991년 ILO에 가입한 지 30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며 “한국의 노동권이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동권 존중에 대한 한국의 국제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통상분쟁의 소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근래에 대두한 새로운 유형 노동자들의 노동권에도 관심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4·3특별법 개정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

    문 대통령 “4·3특별법 개정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제주 4·3특별법 개정에 따른)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배·보상 조치 등은 억울하게 희생당한 국민에 대한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해원(원통한 마음을 품)과 화해,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4·3특별법 개정은 국가 폭력에 대한 책임을 명시하고 희생자에 대한 배상과 보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진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금기의 역사였던 제주 4·3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진실의 문을 연 김대중 정부, 대통령으로서 국가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노무현 정부에 이어 우리 정부에서 또 다시 큰 진전을 이루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며 국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이제는 우리의 국가 수준이 그 정도로까지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특별법의 의미를 잘 살려 4·3 희생자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보상 기준 마련, 추가 진상조사와 특별재심 등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4·3 특별법이 전부 개정된 건 1999년 제정돼 2000년 시행된 이후 21년 만이다. 2003년 국가 폭력의 책임을 인정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과와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가 이어졌지만, 국가 차원의 배상과 보상을 담은 개정안은 지금까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동의안 통과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1991년 ILO에 가입한 지 꼭 30년만에 이뤄낸 성과”라면서 “노동권 존중에 대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임으로써 국격과 국가신인도 제고에 기여하고 최근 EU(유럽연합) 등 국제사회의 노동권 중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통상 분쟁 소지를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노동권 존중에 대한 관심이 근래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노동자들과 새로운 노동 현실 속의 새로운 노동관계로까지 확산되어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제주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제주시민사회 환영

    제주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제주시민사회 환영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제주도.도의회.교육청 등 공공기관, 여.야 정당 제주도당 등 124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4·3특별법 개정 쟁취 공동행동’은 26일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여.야 합의로 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70여년 만에 4·3 명예회복의 새로운 길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면서 “4·3유족을 비롯해 4·3 관련단체, 전국의 과거사 운동단체, 시민사회단체,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등 민·관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4·3특별법 개정은 4·3희생자 등을 위한 배·보상 문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며, 4·3 수형인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진일보한 조치가 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4·3 추가 진상조사를 위한 진전된 방안도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법안 통과로 인해 4·3영령들에게 위무가 되고, 4·3유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사실상 여야 합의를 통해 이뤄진 이번 특별법 개정과 관련해 정치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공동행동은 “4·3특별법 개정으로 당장은 배·보상 관련 용역과 시행령 개정 등이 중요한 후속 작업이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서 이번 개정안의 취지가 왜곡됨이 없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4·3유족 등 당사자를 비롯해 관련단체와의 충분한 교감과 공감대 속에 처리되기를 정부에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회는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위자료 지급,추가 진상조사,불법 군사재판 4.3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재심 추진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시켰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인도, 66년 만에 여성에 사형 집행 명령…친부모 등 가족 7명 살인죄

    인도, 66년 만에 여성에 사형 집행 명령…친부모 등 가족 7명 살인죄

    인도 당국이 30대 여성 사형수에 대한 사형 집행을 명령했다. 여성 사형수에게 형이 집행되는 것은 무려 66년 만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샤브남 알리(38)라는 이름의 여성은 25세였던 2008년 4월 당시 자신의 가족 7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이 여성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남성이 있었지만, 가족이 반대하자 살인을 저질렀다. 이 여성은 남자친구와 함께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 남자 형제와 그들의 아내 등을 흉기로 살해했다. 그녀는 당시 임신중임에도 불구하고 생후 10개월 된 조카까지 잔인하게 죽였다. 이 사건으로 알리와 공범 남자친구는 2010년 사형선고를 받았다. 두 사람은 2015년 항소심에서 패했고, 지난 1월 대법원은 재심에 대한 탄원도 기각했다. 지난주 현지 언론은 여성 수감자의 사형 집행을 담당하는 인도 내 유일한 시설은 마투라지역의 교도소가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사형 영장이 발부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집행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형은 교수형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러한 보도는 인도에서 교수형 집행 전문가가 수십 년 동안 미사용 된 여성 사형수 집행 시설을 둘러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왔다. 교정 당국이 전문가와 함께 교수대를 새롭게 개조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예정대로 사형이 집행된다면 이 여성은 66년 만에 사형에 처해지는 여성 사형수로 기록된다.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1947년 이후로는 두 번째 여성 사형수다. 2008년 범행 당시 임신 중이었던 알리는 교도소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올해 12세가 된 아들은 공범으로 체포됐던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를 구제하고자 했지만 소용없었다. 현재 알리의 아들은 양부모와 거주하고 있다. 알리의 한 사촌은 “그녀의 사형이 집행되더라도 시신을 인수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 4.3,특별법 개정안 통과, 희생자·유족 위로금은?

    제주 4.3,특별법 개정안 통과, 희생자·유족 위로금은?

    4.3특별법 전면개정안이 26일 국회를 통과해 4.3 완전한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마련됐다. 개정안에는 추가 진상조사, 희생자 특별재심 신설, 위자료 등 특별한 지원방안 강구 등 명예회복과 상처 치유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 통과로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4.3 희생자 위자료 지급 기준과 금액 등을 결정할것으로 보인다. 이를 근거로 위자료 지급 예산을 추계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4.3희생자 등에게 위자료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회예산처에서 4·3 희생자·유족 위자료 비용을 추계한 결과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희생자로 결정한 사람에 대해 국가가 보상금을 지급할 경우 총 보상금액은 1조5400여억원으로 추계됐다.1인당 1억3000만원 정도이다. 이같은 금액은 6.25전쟁을 전후해 발생한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의 희생자 및 유족에게 법원이 판결로써 지급한 보상금 액수 등을 참고한것이다.연구용역 결과는 오는 8월쯤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4.3 보상금 지급 대상자 수는 희생자 1만4533명, 유족 8만452명 등 모두 9만4985명이다. 올해부터 제7차 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8500명이 신고를 접수한것으로 집계됐다.희생자 43명, 유족 8545명 등이다.추가 신고는 6월 30일까지 계속된다.이들은 4·3실무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3중앙위원회에서 최종 심의결정이 이뤄지게 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74년 만에 ‘4·3응어리’ 해소 오늘 첫발

    74년 만에 ‘4·3응어리’ 해소 오늘 첫발

    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된다. 25일 국회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의 오랜 바람이었던 제주 4·3특별법 전면 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앞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18일 여야 합의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이날 국회 법사위원회도 통과했다. 4·3특별법 개정안에는 추가 진상조사, 희생자 특별재심 신설, 위자료 등 지원방안 마련과 명예회복, 상처 치유를 위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개정안은 처음으로 국가가 희생자에 대해 위자료 등을 지원하고, 필요한 기준을 세우도록 했다. 이는 4·3 희생자 유족들의 최대 숙원 과제로서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제주 4·3 해결의 디딤돌을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희생자 배·보상과 관련해서는 희생자에게 위자료 등의 재정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했다. 4·3 수형인 명예회복 조항과 관련, 당시 군사재판 수형인은 4·3위원회가 법무부에 일괄 직권재심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고, 일반재판 수형인은 개별특별재심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행방불명된 희생자와 관련된 법률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실종선고 청구의 특례, 4·3사건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한 4·3트라우마 치유사업 실시 등의 근거를 담아 희생자와 유족의 피해를 구제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4·3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오영훈(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 국가의 배·보상 문제를 법에 근거규정을 둔 것 자체는 새로운 과거사 해결에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당시 제주에서 영문도 모른 채 육지 형무소로 끌려와 행방불명돼 수형인으로 돌아가셨던 많은 분들이 법적인 명예회복을 이룰 길이 열렸다는 것도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잘못된 역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은 국가의 책무”라며 “4·3특별법이 제정된 지 20년 만에 대한민국이 진정한 인권국가로 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해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은 1954년 9월 21일 한라산의 금족 지역이 전면 개방됨으로써 7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당시 도민 3만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임은정의 수사권…“본인은 ‘등산화’ 남들은 ‘망나니 칼’”

    임은정의 수사권…“본인은 ‘등산화’ 남들은 ‘망나니 칼’”

    법무부가 22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당시 수사팀의 위증 교사 의혹을 감찰하던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 내고 수사권을 부여했다. 임 검사는 “감찰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연구관으로서 이례적으로 수사권이 없어 마음고생이 없지 않았다”며 “여전히 첩첩산중이지만, 등산화 한 켤레는 장만한 듯 든든하다”며 겸임 발령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임 검사는 그동안 자신의 업무가 감찰부장이 지시하는 조사에 한정돼 있다면서 수사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임 연구관의 수사·기소권 남용을 우려해 수사권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법무부의 결정으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이 난 임 검사가 수사권한을 활용해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임 검사의 적극적인 요청을 법무부가 받아들인 것인데, 한 전 총리 사건의 공소시효가 3월 22일로 만료되는 상황에서 임 연구관이 강제수사를 동원하거나 수사팀을 재판에 넘기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대검 감찰부는 당시 검찰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한 한모씨에 대해 문답서 및 대면 조사를 5차례 넘게 하며 조사를 거의 끝마친 상태다. 한씨는 한 전 총리 뇌물수수 사건의 핵심증인인 한신건영 대표 고(故) 한만호씨의 동료수감자로, 2011년 한 전 총리 재판에서 고 한씨가 한 전 총리에 돈을 줬다고 증언했다가 9년 만인 지난해 5월 ‘검찰의 위증 교사가 있었다’며 법무부에 진정을 냈다. 한 전 총리는 한만호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챙긴 혐의로 2015년 징역 2년형에 추징금 8억 8300만원을 확정받고 복역을 마쳤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검찰의 회유·협박이 있었다’는 한만호씨의 비망록이 공개되면서 여권을 중심으로 한 전 총리 사건의 재조사 여론이 불거졌다. 한만호씨는 2010년 한 전 총리 사건을 수사할 당시 검찰에서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가 2010년 12월 1심 2차 공판에서 9억원 전달 사실을 부인하며 진술을 번복했다. 최근 뉴스타파가 한씨 측 변호인 신장식 변호사를 통해 입수한 감찰부 문답서에 따르면 수사팀 검사는 증언연습 사실은 인정했으나 증언 내용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게다가 한 전 총리 사건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은 윤 총장의 징계 사유 중 하나로 거론된 바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이 한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에 배당하며 한동수 감찰부장과 마찰을 빚자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제보자 한씨의 조사를 대검 감찰부가 직접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인관감독관실과 대검 감찰과가 함께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한 달 여동안의 조사를 마친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은 사건을 대검 감찰부에 넘겼다. 이제 대검 감찰부의 결론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추 전 장관은 윤 총장의 직무배제 및 징계 사유로 윤 총장이 권한을 남용해 해당 사건을 대검 인권부를 거쳐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함으로써 감찰 방해 혐의가 있다고 했다. 만일 모해위증 교사 혐의로 수사팀 검사들이 재판에 넘겨지고 유죄가 확정된다면 한 전 총리의 재심이 가능하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한편 전여옥 전 의원은 임 검사의 수사권에 대해 ‘양수겸장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하며, “검찰을 팔아서 검찰을 때려서 검사인 그녀는 승승장구한다”면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란 없던 직책도 만들어 한자리하고, 본인에게는 ‘등산화’지만 남들은 ‘망나니 칼’이란 수사권도 손에 넣었다”고 비판했다. 또 임 검사에 관한 모든 것은 원포인트로 핀셋발령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한명숙 무죄만들기’에 수사권까지 쥐어주면서까지 올인하는 이유는 좌파의 대모라는 한명숙이 ‘뇌물총리’로 실형까지 산것이 그들에게는 ‘치욕’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돈이면 환장하는 좌표의 자화상’을 한 전 총리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정작 자신에게 뇌물을 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과 대질신문을 하자 침묵으로 일관했던 한명숙 전 총리는 나중에 ‘검찰개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낙동강변 살인사건 30년 만에 ‘무죄’ 장동익·최인철

    ‘그것이 알고싶다’ 낙동강변 살인사건 30년 만에 ‘무죄’ 장동익·최인철

    2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30년 만에 누명을 벗고 이제야 비로소 진실을 찾아가는 두 남자 장동익, 최인철씨와 이들을 도와준 박준영 변호사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 2월 4일,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긴 싸움에 드디어 마침표가 찍혔다. 1990년에 발생한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장동익씨와 최인철씨가 재심을 통해 살인 누명을 벗었다.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두 사람. 30년 전 그들은 왜 ‘살인자’가 된 것일까? 1991년 11월, 부산 을숙도 환경보호 구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최인철씨는 한 남성으로부터 3만 원을 받게 된다. 환경보호 구역에서 불법 운전 연수를 하던 남자가 최씨를 단속 공무원으로 착각해 봐달라며 돈을 건넨 것. 그날 최씨가 얼떨결에 받은 이 3만 원은 상상도 못 할 비극의 불씨가 됐다. 퇴근하던 최인철씨에게 경찰이 찾아왔다. 이후 최씨는 공무원을 사칭해 3만 원을 강탈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그리고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 장동익씨도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을 공무원 사칭 혐의로 조사하던 경찰은 이들이 ‘2인조’라는 점에 주목해, 1년 전인 1990년에 발생해 미제로 남은 낙동강변 살인사건을 떠올렸다. 이윽고 최씨와 장씨, 그리고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생존자 김씨의 대면이 이어졌다. 둘의 얼굴을 마주한 김씨는 그들이 범인이라 주장했고, 순식간에 최씨와 장씨는 살인사건 용의자가 됐다. 목격자만이 존재하고 직접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던 사건, 두 사람을 살인사건 피의자로 기소하기 위해 경찰이 꼭 필요했던 건 하나. 바로 ‘자백’이었다. 최인철씨는 “손목에는 화장지를 감은 뒤 수갑을 채웠고, 쇠 파이프를 다리 사이에 끼워 거꾸로 매달은 상태에서 헝겊을 덮은 얼굴 위로 겨자 섞은 물을 부었죠”라고 회상했다. 경찰의 무자비한 폭행과 고문을 견디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허위자백을 했고, 그렇게 그들은 살인자가 됐다. 그들이 단순 공무원 사칭범에서 살인사건 용의자가 되기까지 조작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라고 의심된다. 조사를 받던 당시, 갑자기 사건 담당 경찰서가 아닌 다른 경찰서에 끌려갔다고 말하는 최씨와 장씨.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한 경찰이 두 사람을 보자마자 갑자기 2년 전 자신에게 강도질을 한 사람들 같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당시 재판부는 이 순경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상습적으로 강도질을 하다 살인까지 저지른 살인강도범이 됐다. 순경의 진술만이 증거였던 이 사건의 수사 결과에도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피해자이자 목격자인 순경은 정작 상세한 사건시기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으며, 강도 사건 발생 당시 경찰에 신고조차 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사건 당시 타고 있었다고 주장한 ‘르망’ 승용차의 경우, 차량 번호조회 결과 전혀 다른 모델의 차량이었고, 함께 강도를 당했다던 여성의 행방도 찾을 수 없었다. 30년 전과는 달리, 이번 재심 재판부는 이 강도 사건에서 순경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의 조작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고문을 통한 살인사건의 허위자백, 그리고 강도 사건의 조작까지, 당시 경찰은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두 사람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만들었던 것일까? 재심을 통해 무죄를 인정받은 두 사람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들에게 꼭 묻고 싶다. 제작진이 어렵사리 만난 당시 수사 관계자들.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장동익씨는 “재심이 결정되었을 때, 그때 생각을 했어요. 놓아야겠다. 용서해야겠다. 내 마음속에 품고 있어 봐야 나 자신이 힘드니까, 나는 놔야겠다”라고 말했다. 억울한 21년의 옥살이, 그 세월은 장동익씨와 최인철씨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던 사랑스러운 자식들은 어느덧 성인이 됐고, 멋진 앞날을 기대하던 30대 가장은 어느덧 50대가 되었다. ‘왜 하필 나일까?’라는 생각을 수십 번도 되뇌었다는 장씨. 하지만 정작 그 답을 해줘야 할 당시 수사팀 경찰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르는 일이다’라며 그 답을 피하고 있다. 그들은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진실을 밝히고 사과할 용기가 없는 것일까? 용서하고자 하는 사람은 있으나 용서를 구하는 사람은 없는 안타까운 상황. 죄 없는 최씨와 장씨에게 누명을 씌우고 30년의 청춘을 앗아간 당시 경찰, 검찰, 사법부는 두 사람에게 어떻게 사과해야 할까?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30년 만에 무죄를 인정받은 장동익, 최인철씨, 그리고 이들을 도운 박준영 변호사의 이야기를 통해 재심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두 사람이 억울한 누명을 쓴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진실과 당시 경찰,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재조명한다. 20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감원, NH투증·하나은행 ‘옵티머스’ 첫 제재심 ‘빈손’

    금감원, NH투증·하나은행 ‘옵티머스’ 첫 제재심 ‘빈손’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첫 제재심의위원회가 빈손으로 끝났다. 금감원은 다음달 4일 제2차 제재심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추가 심의 과정에서 금융사 측에 사전 통보된 징계 수위가 낮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의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한 부문 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심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제재심은 오후 2시 30분에 시작돼 오후 8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됐다. 금감원은 “제재심의 위원들이 다수의 회사측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과 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재심에서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직접 출석해 적극적으로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내부통제 미비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제재 대상에 올랐다. 금감원의 발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4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약 84%에 달한다. 금감원은 지난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하고,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해서도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사전 통보했다. 다만 옵티머스 펀드 관련 업무를 맡은 직원에게만 제재안이 통보됐을 뿐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 대표가 받은 직무정지 제재안은 3~5년 동안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로 향후 연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제재심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추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NH투자증권 측은 다른 사모펀드 사태와 달리 현재까지 사기 행각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임직원이 없으며, 사측에서도 뒤늦게 해당 사실을 인지해 가장 먼저 옵티머스 측의 범죄 사실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앞서 금감원이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대다수에게도 중징계를 결정한 만큼 이번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서도 징계 수위가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라임 펀드 판매사 CEO들에게 지나치게 무거운 제재를 내린 게 아니냐는 지적에 “소비자 보호에 힘쓴 회사의 경우에는 감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법무부, ‘삼례 나라슈퍼 사건‘ 국가 배상판결 항소 포기

    법무부, ‘삼례 나라슈퍼 사건‘ 국가 배상판결 항소 포기

    법무부가 ‘삼례 나라슈퍼’ 살인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법무부는 19일 이 사건의 진범으로 몰렸던 ‘삼례 3인조’ 최대열·임명선·강인구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했다. 법무부는 “국가는 원고들의 피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원고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항소 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 유무를 다툴 여지가 없고 1심 판결에서 인용된 위자료 액수도 다른 유사한 사건에서 인용된 액수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 박석근)는 지난달 28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하면서 국가가 피해자 3명과 가족 13명에게 약 15억 6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이중 3억 5000여만원은 당시 수사검사였던 최모씨가 부담하도록 했다. 최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삼례 나라슈퍼 사건은 1999년 2월 전북 완주군 삼례읍 나라슈퍼에서 발생한 3인조 강도살인 사건이다. 최씨와 임씨, 강씨는 이 사건으로 징역 3~6년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이후 “경찰의 강압수사로 허위자백을 했다”면서 재심을 청구해 2016년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법무부는 최근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누명을 쓰고 복역한 최모씨에 대한 국가 배상판결에도 항소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국가 책임 부분이 확정되는 대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배상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옵티머스’ 칼 빼든 금감원… 오늘 NH투자·하나은행 첫 제재심

    ‘옵티머스’ 칼 빼든 금감원… 오늘 NH투자·하나은행 첫 제재심

    금감원이 19일 오후 2시 30분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첫번째 제재심이다.이날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제재심에서는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미비 책임 등을 가리는 것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금감원의 발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4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약 84%에 달한다. 금감원은 지난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한 상태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연임 및 3~5년 동안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로 분류한다. 정 사장의 향후 연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NH투자증권으로서는 징계 수위를 낮추기 위해 최대한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에 대해서도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통보했다. 하나은행도 기관경고를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옵티머스 펀드 관련 업무를 맡은 직원에게만 제재안이 통보됐을 뿐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는 기관주의, 기관경고,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록·인가 취소 등 5단계로 나뉜다. 통상 기관경고 이상을 중징계로 분류한다. 이밖에도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에도 기관경고를 통보했지만 최근 감사원이 예탁원 제재와 관련해 금감원 조사를 착수하면서 최종 제재안에 상정되지는 않았다. NH투자증권 측은 다른 사모펀드 사태와 달리 현재까지 사기 행각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임직원이 없으며, 사측에서도 뒤늦게 해당 사실을 인지해 가장 먼저 옵티머스 측의 범죄 사실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앞선 DLF와 라임펀드 사태처럼 옵티머스 사태도 하루만에 제재 수위가 결정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라임펀드 사태의 경우에도 판매 증권사에 대한 제재심을 3차례 진행한 끝에 금감원의 제재 수위가 결정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박준영 변호사 ‘올해의 법조인’ 선정

    박준영 변호사 ‘올해의 법조인’ 선정

    사단법인 법조언론인클럽(회장 박민)이 ‘2020 올해의 법조인’으로 박준영 변호사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변호사는 수원 노숙 소녀 살인 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 8차 화성 연쇄살인 사건, 낙동강변 살인 사건 등 잘못된 수사로 돌이킬 수 없는 사법적 피해를 본 사회적 약자들의 재심을 변호했다.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법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소명 의식을 실천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라임·옵티머스 사태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보도한 SBS 법조팀이 ‘2020 상경 법조언론인상’ 취재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획 부문에는 KBS 법조팀과 경향신문 윤지원·허진무 기자가 선정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57년 전 ‘성폭행 혀 절단’ 재심 청구 기각

    57년 전 ‘성폭행 혀 절단’ 재심 청구 기각

    57년 전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남성의 혀를 깨문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던 70대 여성이 끝내 ‘한’을 풀지 못했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부장 권기철)는 최모(75)씨의 재심 청구 사건과 관련, ‘이유가 없어 기각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씨와 변호인단은 즉각 항고하기로 했다. 최씨는 57년 전인 1964년 5월 6일(당시 18세)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A(당시 21세)씨에게 저항하다가 A씨의 혀를 깨물어 1.5㎝ 자른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최씨는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최씨는 부산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의 도움으로 56년 만인 지난해 5월 재심을 청구했다. 최씨를 면담한 여성의전화 등에 따르면 당시 검찰은 최씨가 A씨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조사 첫날 아무런 고지 없이 구속했다. 최씨는 구치소에 수감된 채 6개월여간 수사·재판을 받았다. 검찰은 A씨에게 강간미수 혐의조차 적용하지 않은 채 특수주거침입과 특수협박 혐의로만 기소했다. 이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청구인이 제시한 증거들을 검토한 결과 무죄 등을 인정할 새로운 명백한 증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 “개별 사건의 구체적 타당성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위한 법적 안정성을 고려해 이 사건에 대해 재심 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지만 청구인의 용기와 외침이 커다란 울림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건은 법원행정처가 법원 100년사를 정리하며 1995년 발간한 ‘법원사’에 ‘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울산 동구체육회장, 갑질·성희롱 논란 해임에 법적 대응

    울산 동구체육회장, 갑질·성희롱 논란 해임에 법적 대응

    갑질과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울산 동구체육회장이 해임 결정에 불복해 법정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동구체육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결과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억울한 부분이 많아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구체육회는 결정문을 받으면 행정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동구체육회장은 지난해 5월 여직원 등을 성희롱하고 직원들에게 폭언과 강요 등을 한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해 과태료 300만원 결정을 내렸고, 울산시체육회도 지난해 9월 동구체육회장을 견책 징계하자, 직원 등이 속한 공공운수노조는 징계 수위가 낮다며 반발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7일 직권 재심해 동구체육회장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품위를 훼손한 책임을 물어 결정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추가 진상 조사 등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국회 행안위 통과

    추가 진상 조사 등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국회 행안위 통과

    제주4.3의 완전 해결을 위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4.3특별법 개정안은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26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4.3특별법 전면개정안에는 추가 진상조사, 희생자 특별재심 신설, 위자료 등 특별한 지원방안 강구 등 명예회복과 상처 치유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배·보상과 관련해서는 국가가 희생자로 결정된 사람에 대해 위자료 등의 특별한 지원을 강구하며, 필요한 기준을 마련하도록 규정하되 희생자에게 위자료 등의 재정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수형인 명예회복 조항과 관련해서는 군사재판수형인은 4.3위원회가 법무부에 일괄직권재심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고, 일반재판수형인은 개별특별재심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행방불명으로 결정된 희생자와 관련된 법률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실종선고 청구의 특례, 4.3사건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한 4.3트라우마 치유사업 실시 등의 근거를 담아 희생자와 유족의 피해를 구제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성폭행남 혀 깨물고 죄인 된 70대…“56년의 한” 재심 기각(종합)

    성폭행남 혀 깨물고 죄인 된 70대…“56년의 한” 재심 기각(종합)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었다가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70대 여성이 56년 만에 정당방위를 인정해 달라며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권기철)는 재심청구인 최모(75)씨의 재심청구 사건과 관련 재심 이유가 없어 기각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재심 재판부는 “청구인이 제시한 증거들을 검토한 결과 무죄 등을 인정할 새로운 명백한 증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최씨는 56년 전인 1964년 5월 6일(당시 18세),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노모(당시 21세)씨에게 저항하다 노씨의 혀를 깨물어 1.5㎝ 자른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정당방위임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법원행정처가 법원 100년사를 정리하며 1995년 발간한 ‘법원사’에도 ‘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최씨는 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 도움으로 지난해 5월 정당방위 인정을 인정해 달라며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최씨는 “사법이 변하지 않으면 우리 후세까지 나 같은 피해가 이어질 수 있겠다는 절박한 생각에 재심을 청구했다. 억울함이 풀리고 정당방위가 인정돼 무죄가 되기를 바란다. 법과 사회가 변화돼 후손들에게 이런 오점을 남겨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씨를 면담한 여성의전화 등에 따르면 당시 검찰은 최씨가 노씨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조사 첫날 아무런 고지 없이 구속했다. 최씨는 구치소에 수감된 채 6개월여간 수사·재판을 받았다. 검찰은 강압적인 태도로 최씨가 고의로 노씨의 혀를 절단했다고 몰아갔다고 최씨 측은 주장했다. 검찰은 노씨에게 강간미수 혐의조차 적용하지 않은 채 특수주거침입과 특수협박 혐의로만 기소했다.재판도, 언론도 고통의 연속 재판도 고통의 연속이었다. 재판부가 처음부터 “피고에게 호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 “피고와 결혼해서 살 생각은 없는가”라고 되묻는 등 심각한 2차 가해를 했고, 당시 언론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언론은 ‘키스 한 번에 벙어리’, ‘혀 자른 키스’ 등 남성이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보도하고 최 씨를 이상한 사람처럼 취급했다. 최씨는 당시 정신적·신체적으로 피폐해져 “죽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제라도 법원이 나서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아 56년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며 용기를 내어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성폭행 남성 혀 절단…56년만에 재심청구 기각

    [속보] 성폭행 남성 혀 절단…56년만에 재심청구 기각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었다가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70대 여성이 56년 만에 정당방위를 인정해 달라며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권기철)는 재심청구인 최모(75)씨의 재심청구 사건과 관련 재심 이유가 없어 기각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씨는 56년 전인 1964년 5월 6일(당시 18세),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노모(당시 21세)씨에게 저항하다 노씨의 혀를 깨물어 1.5㎝ 자른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정당방위임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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