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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난 따른 해고는 정당”/대법,원심파기

    부도위기등의 긴박한 사유가 아니더라도 사업체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근로자를 삭감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최재호대법관)는 13일 부산시 중구 중앙동 동진주식회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 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자 정리및 해고의 요건인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에는 기업도산을 피하기 위한 것뿐 아니라 인원삭감이 합리적이라고 인정될 때도 포함된다』면서 『원고 회사가 경영악화가 장기화되고 있었는데도 원심이 이를 제대로 심리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 「유급보좌관」 재심 요구/서울시/“조례제정 범위 벗어나”

    ◎의회 새달10일쯤 다시 논의할듯 서울시는 11일 민원보좌관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서울시의회 사무처설치 조례개정안」과 「지방별정직 인사관리 조례개정안」을 다시 심의해 주도록 서울시의회에 요구했다. 재의요구 시한을 하루앞두고 의회에 보낸 서울시의 재의요구서는 『무보수 명예직인 지방의회의원에게 유급·상근의 지방공무원인 민원보좌직원을 두는 것은 지방자치법이 규정해야할 입법사항이므로 지방의회의원에게 민원보좌직원을 두도록 하는 조례개정안은 조례의 제정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급민원보좌직원을 두는 것은 시에 재정부담을 주는 사안인데도 시의회가 시장과 협의없이 조례안을 개정한 것은 지방자치법 제123조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시의회가 민원보좌직원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임면토록한 것은 「사무처직원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의장과 협의해 임명한다」는 지방자치법 제83조 2항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재의를 요구한 안건에 대해 회기중 10일이내에 처리해야 하나 휴회기간은 계산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달 10일쯤 열리는 제55회 임시회에서 이들 조례개정안을 재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페놀배상」 정신적 피해는 제외”/중앙 환경조정위

    ◎외국사례 없고 사회적 혼란 초래/“직접손실 36명엔 2만∼1백만원 지급” 낙동강 페놀유출로 인한 수돗물오염과 관련,정신적 피해를 인정하는 것은 안하는 것보다 사회적으로 더큰 문제가 발생하므로 배상할 필요가 없다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과가 나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전영길)는 4일 첫조정회의를 열어 『페놀오염사고로 인해 발생한 주민들의 두통·설사·구토 등의 일시적 증상과 냄새로 인한 식료품폐기및 음식점의 영업손실은 인과관계가 증명된다』고 결론,36명에게 모두 5백32만원을 배상하라고 조정했다. 조정위원회는 그러나 『치료비를 요구한 심장질환및 간염등은 수돗물 페놀오염으로 인해 악화되었다는 인과관계를 발견할 수 없었으며 일시적 구토·설사·두통등에 대한 정신적 피해도 배상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조정위원회는 정신적피해 배상요구와 관련해 미국 미시시피강,위스콘신주 우물,영국 북웨일스 디강 페놀오염사고에서도 정신적 피해를 배상한 사례가 없었음을 지적했다. 그동안 페놀유출사고와 관련해서는 대구지방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2천48건중 조정곤란으로 1천4건이 중앙위원회로 이송돼 9백35건이 당사자합의 등으로 종결됐으며 69건에 대해서는 이날 36건은 배상,33건은 배상불필요로 조정됐다. 그러나 대구조정위원회 조정결과에 불복,중앙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한 1백31건은 유산·기형아출산 등과 관련한 것으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 중앙조정위원회측은 『유산·기형아출산 등에 대한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으나 경북대학병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역학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조정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7월 환경공해로 인한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해 환경피해분쟁조정위원회법에 의해 설치돼 이날 첫 조정결과를 내놓았다. 중앙조정위원회가 수락을 권고한 조정안에 대해 어느 한 당사자가 합의를 거부하는 경우 법원에 직접 소송을 제기하거나 이 위원회에 재정신청을 내재조정을 요구할 수 있다.
  • “편파평결” 관심모은 미 배심원제/「폭동발단」 제공… 운영 실태

    ◎“피해자흑인” 구실로 흑인배심원 배제/여론등 믿고 안이한 결정으로 화불러 「로드니 킹」사건의 가해 백인경찰관들에게 주법원 배심원들이 무죄평결을 내린 것을 연방 대배심이 2일 기소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건관련 증거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하는 등 재조사에 착수,미국의 배심원제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및 주법원에서 민·형사사건 모두 배심원제도를 두고 재판을 하고있다.미국사법제도의 가장 큰 특징인 이 배심원제도는 법률전문가가 아닌 일반시민들이 사건심리과정에 참여,피고인의 유·무죄를 평결하거나(소배심제) 기소여부를 결정하는(대대배심제) 제도다.법정형이 징역1년이하인 단순폭행,절도사건 피의자에게는 본인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검찰이 기소할 수 있다. 배심원이 될수 있는 자격은 연방·주·시등의 공무원중 선거에 의해 선출된 자,법관,과거 2년동안 배심에 참여한 적이 있는 사람등을 제외한 18세 이상인 미국시민으로서 관할법원구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배심원이 될 자격이있다. 배심원은 담당재판부가 납세자명부나 선거인 명부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배심원후보 가운데서 피고·원고등 당사자가 친척관계가 있는 자 등 사건심리에 부적당한 자를 배제한 뒤 선출한다. 유·무죄결정은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하나 최근에는 사건에 따라서 전원일치가 아니라도 평결로 인정되기도 한다.배심원이 유죄를 결정하면 판사는 형량을 결정한다. 이번사건이 지닌 문제점은 여론재판의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피고인측이 보다 중립적인 지역으로의 사건이관을 요청,사건발생지가 아닌 시미 밸리 지방법원으로 사건이 이관된데서 나타났다.이지역은 전직 경찰관및 소방관 출신들이 많고 흑인거주자는 거의 없는 백인지역이다.자연히 이지역에서 배심원을 선출한 관계로 12명의 배심원가운데 백인이 10명이나 돼 편파적 평결을 내렸다는 비난의 실마리를 제공했던 것이다. 사건의 재심을 밝히면서 진화작업에 나선 부시 행정부가 이미 무죄평결이 난 사건을 어떻게 다시 유죄화시킬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방정부가 주단위에서 발생한 사건을재심하는 경우는 연방헌법상 보장된 권리가 침해됐을 경우다.즉,로드니 킹의 연방헌법상 권리가 이번 사건에서 침해된 점이 인정되어 재심에 착수한다는 것이다.당초 로스앤젤레스 지방검찰은 이사건을 경찰관 직권남용및 폭행혐의 등을 적용,기소했었다.몇분 되지도 않는 비디오와 여론을 믿고 쉽게 사건처리를 하려 한것이다.비록 무죄평결이 나온 상태이나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별개의 주권체이고 연방법원에서 적용할 법규의 성격과 내용이 주법원에서 적용한 것과 다르기때문에 일사부재리의 원칙에는 저촉되지 않는다.
  • 고비맞은 흑인폭동… 미 현지표정

    ◎“폭동위기 고조”… 뉴욕에 탈도시 행렬/직원 조퇴… 월가·유엔본부 썰렁/약국앞 장사진… 전쟁난민 방불/“더이상 공포로 몰아넣지 말라” 호소/로드니 킹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사건은 1일 미국전역에서 동조항의시위를 유발했으나 부시대통령이 이날밤 질서회복을 강조하며 공권력의 적극적인 개입을 천명함에 따라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나가는 느낌.ABC방송은 이날밤 11시 30분께 헬리콥터에서 잡은 로스앤젤레스의 밤 시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불길이 치솟고 있는 곳이 한 지점으로 국한돼있다고 보도함으로써 이틀동안 계속된 폭동이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음을 전했다. 미국방송들은 연방정부군이 LA외곽지역에 포진하고 이직 시내로 들어가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질서가 유지될 경우 공권력의 강력한 개입 없이도 사태가 해결될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시사. ABC방송은 이날밤 특집프로를 진행하면서 자막에 『미친짓을 중단하라』고 촉구함으로써 언론도 사태해결 모색에 적극 동참한 느낌. ○“미친짓을 중단하라” ○…LA흑인폭동의 도화선이 된 「로드니 킹」사건의 주인공인 로드니 킹은 1일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자청,LA시민들에게 폭력을 자제해달라고 호소. 킹은 이날 울먹이면서 『폭력적인 수단으로 법을 고칠수는 없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법정에서의 싸움일뿐』이라며 『더이상 아이들과 노인들을 공포속으로 몰아넣지 말라』고 당부했다. ○…1일밤에는 흑인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수도 워싱턴에서도 곳곳에서 정치인·교회지도자들이 중심이 돼 집회를 갖고 로드니 킹 재판의 부당성을 비난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집회는 평화로운 분위기속에서 진행.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60년대 흑인폭동 때 유행한 『우리 극복하리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거리를 행진했는데 같은 소수민족인 중국인등 아시아계 미국인들도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소수민족의 인권보호를 강조함으로써 이채를 띠었다. ○…2일 LA및 그 주변지역 시민들은 전쟁난민들처럼 문을 연 잡화점·주유소·약국 등을 찾아 헤멨다. 흑인들의 약탈위협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을 열고 있는 극소수 잡화점주변에는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시민들은 우유와 빵등 많은 식료품을 한꺼번에 사재거나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몇시간씩 기다렸으며 문을 연 주유소 앞에도 차량행렬이 길게 꼬리를 이었다.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시장은 1일 상오 LA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타운에 주방위군을 집중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브래들리시장은 『폭도들로부터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코리아타운의 업주들로부터 긴급한 보호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면서 『경찰력과 주방위군 병력을 최우선적으로 집중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때늦은 약속에 조소 ○…LA에서는 이번 흑인 폭동으로 모두 2억∼2억5천만달러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시관리가 설명. 건물안전국 책임자인 워렌 오브라이언씨는 기자들에게 1일(현지사간)현재 중심가 주요 상업 지역에서 모두 3백여 상가가 전소돼 이같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뉴욕 맨해턴 소재 금융 중심지 월가의 경우 1일 하오(한국시간 2일 상오) 거래가 평상시에 비해 일찍 중단돼 한산한 모습. 맨해턴 동쪽 강변에 자리잡고있는 유엔본부도 사무국 지시로 「필수 요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조기 퇴근시키는 등 유사시에 대비. 이에 따라 그랜드 센트럴역 등 통근 열차 터미널과 버스 종점들이 일찍부터 초만원을 이뤘으며 이곳 관계자들은 증차에 동분서주 했으나 맨해턴을 빠져 나가려는 인파를 소화하기에는 태부족. 현지 WCBS 방송은 헬리콥터를 이용한 긴급 보도에서 맨해턴을 빠져나가는 최대 관문인 조지 워싱턴교 등이 차량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고 전하면서 링컨 터널을 비롯한 해저 교통로들 역시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 ○고교생 수천명 시위 ○…뉴욕에서는 1일 하오(한국시간 2일 상오) 흑인 밀집지역인 맨해턴내 하렘가에서 대규모 시위가 있으리란 소문이 끊이지 않았으나 아직 우려할만한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미방송은 흑인들이 많이 사는 브루클린 소재 고등학생 수천명이 맨해턴으로 통하는 브루클린교를 지나 뉴욕 시청 인근으로 진출,로드니 킹 사건 평결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 학생 시위로 인한 피해는 즉각 전해지지 않았으나 다행히 LA와 같은 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모양. 그러나 파크 애비뉴 소재 한 건물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비상 출동하고 건물내 인원이 긴급 대피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미방송은 보도했다. ○…미국의 흑인 지도자들은 1일 부시 미대통령을 만나 폭동에 휩싸인 로스앤젤레스시의 질서 회복을 촉구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의가 구현돼야 한다』고 경고. 미흑인단체들을 대표하는 약 12명의 지도자들은 이날 백악관에서 두시간동안 부시대통령과 만나 백인 경찰관들의 흑인 구타사건에 대한 지난 29일의 무죄평결에 분노를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도시연맹의 존 제이콥 의장은 『오늘,미국전체는 불공정한 재판이 자행됐음을 느끼고 있다.전체 사법 절차를 우스꽝스럽게 만든 이번 평결에 의해 모든 소수 인종들이 망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흑인지도자들이 법무부가 전원 백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에 의해 무죄평결을 받은 경찰관들의 법적 책임여부를 재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법무부가 LA 경찰이 흑인운전자 로드니 킹을 마구 구타하면서 그의 인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6대시에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95년까지

    ◎서울엔 40명 수용 「안식처」 연내 신설/여성많은 사업장에 상담소/경찰상담실도 1백34개시로 확대 정부는 29일 날로 증가하는 성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여자형사기동대를 전국으로 확대편성하고 여성근로자 1백인이상 사업장에 성폭력상담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성폭력근절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가 마련한 세부계획에 따르면 서울·인천에서만 활동중인 여자형사기동대를 부산·대구·경기·충남·전남·경남 등 전국적으로 확대편성하고 13개 시·도 지방경찰청에서만 운영하는 여성상담실을 시지역에 있는 1백34개 경찰서에까지 확대 운용키로 했다. 또 여성근로자수가 1백인이상인 사업장에는 노동조합사무실에 여성노조간부를 상담원으로 한 「성폭력상담소」를 설치,사업장내 성폭력에 대처토록 했으며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는 간부급 여사원을 상담원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서울에 40명을 수용하는 2백평규모의 「여성의 안식처」를 설치,성폭력피해자를 일시 수용할 수 있게 했으며 오는 95년까지 전국 6대도시에 이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관련법규를 마련,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법인이 일시보호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성폭력 유발요인을 근절하기 위해 비디오·영화·출판물 등의 심의기준 및 재심의규정을 강화,재심의 의결정족수를 현재 심의위원 과반수에서 재적 및 출석심의위원 3분의2찬성으로 높였으며 영화심의 운영체계를 개선해 여성단체·청소년단체·학부모 등이 심의에 참여토록 했다. 또 30일과 다음달 중순에 각1회씩 전국 일원에서 문화·내무·검찰·경찰이 합동으로 불법저질비디오·음반·만화·출판물 등에 대한 단속을 펴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올바른 성교육을 위해 제6차 교육과정개정때 각급 학교별 교과목에 이를 반영하도록 했으며 오는 9월 정기국회때까지 「성폭력특별법」을 마련,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 성폭력 피해상담/국번+0118번/취약지 순찰강화,사전예방에 주력

    ▷종합방지대책 세부내용◁ 정부가 29일 확정한 성폭력근절 종합대책을 위한 세부계획은 성폭력예방과 사후대책에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이를 근본적으로 줄이자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종합대책은 각 일선 경찰서를 통한 예방·검거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각 부처별로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수립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현재 13개 시도 지방경찰청에서 상담을 담당한 여경은 20명이나 다음달 1일부터 시도 지방경찰청 24명과 1백34개 시지역 경찰서에 각1명등 상담여경을 모두 1백54명을 두어 실질적인 업무가 될수 있도록 규모를 늘렸고 상담전화도 현행 6대도시만 대상으로 하던 것을 모든 지역국번에 0118을 누르면 상담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여자형사기동대를 서울 인천지역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경기 충남 전남 경남등 전국으로 확대하고,6대도시 도청소재지 경찰서등 82개 경찰서에 5백84명의 형사특별반을 운영,성폭력사범을 신속하게 검거 할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은 또한 성범죄취약시간대와 취약지역에 순찰을 강화하고 자문변호사를 선정,피해여성의 법률구조에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수사요원에 대한 교육도 실시,대처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유·소년및 청소년들의 성교육개선을 위해 교육부는 제6차 교육과정개정에 성교육을 강화,실업·가정·과학·체육등 교과목에 이를 심도있게 다루고 학급회 특별활동 교내방송 강연 VTR 영화관람등을 적극 활용,건전한 이성관을 심어주도록 했다. 문화부도 그동안 성폭력유발요인으로 지탄이 돼온 비디오·영화·출판물에 대한 제도를 개선,규제를 대폭강화했다. 우선 사전심의나 재심의에서 오는 5월1일부터 심의가 강화되고 재심의 때에는 재심정족수를 재적및 출석위원 3분의2이상 찬성시에만 허가를 내주도록 해 성폭력유발요인을 사전에 최대한 억제하도록 했다. 이미 나온 내용물중 비디오에 대해서는 현행 1천개소의 건전비디오가게를 3천개소로 늘려 건전유통망을 구성하고 진열장도 성인용과 구분시키는 한편 내년부터는 칸막이로 청소년·성인용을 따로 분리해 대여토록 함으로써 청소년을 구분해서 대여하는데 실효를 더하도록 했다. 노동부에서는 앞으로 직장내 성폭력상담소 설치를 유도해 여성근로자 1백인이상 사업장에 노조가 있는 곳은 노조사무실에 성폭력상담실을 설치하고 노조가 없는 곳은 간부급 여사원을 배치,직장내 성폭력을 다룰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는 현재 추진중인 성폭력특별법 제정을 올9월 정기국회에 맞춰 성폭력에 대한 강력한 규제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기로 했으며,정무2장관실에서도 VTR·출판물·매스컴등 성폭력유발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YWCA 가톨릭 여성연합회등에 의뢰,감시활동을 강화하며 전국적인 캠페인도 주관하기로 했다.
  • 「공무원 노동운동 금지」는 합헌/헌재 결정

    ◎“노무직과 달라 평등권위배 안돼”/“교원 노조활동 불법” 재확인/“뺑소니 사체유기범 10년이상형 위헌/살인죄보다 무거운 형량 형평 어긋나”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을 제외한 공무원의 노동운동을 금지한 국가 공무원법 제66조 1항은 합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 재판부(주심 김문희재판관)는 28일 해직교사 차상철씨(37)가 낸 이조항의 위헌여부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에서 『공무원은 직무의 성질이 공공성·공정성·중립성이 요구되므로 일반공무원을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달리 취급,노동 3권을 제한 하는 것은 평등권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날 결정은 지난해 사립학교교원의 노동 운동을 금지한 사립학교 규정에 대한 합헌결정에 이어 내려진 것으로 공립학교 교원등 공무원은 노조활동등 노동운동을 할 수 없음을 다시 확인해 준 것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근로 3권의 주체가 될수 있는 공무원의 범위를 정할때는 공무원의 직위와 직급,직무의 성질등을 고려해 결정해야한다』고 전제,『국·공립학교 교육 공무원은 고도의 전문성·자주성·사회적책임성이 존중돼야 하므로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달리 근로 3권을 제한하는 것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전 전북 완주 고산고 교사인 차씨는 지난 89년 「교원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직되자 해임 처분등 취소 청구소송을 내는 한편 이조항에 대한 위헌 심판제청을 냈으나 기각당하자 헌법소원을 냈었다. 이날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한병채재판관)는 이와함께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뒤 다른 곳으로 옮겨 유기하고 달아난 운전자에게 사형·무기 또는 10년이상의 징역형을 내릴 수 있게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5조의 관련규정에 대해서는 위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법 제5조의 3 2항 1호의 위헌여부에 관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이 조항은 과실범 처벌조항인데도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고 형벌체계상 정당성과 균형을 잃었다』고 위헌이유를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위헌결정 이전에 이 조항이 적용돼 처벌을 받은 사람은 재심을 청구,형사보상을 받을수 있게 됐다. 그러나 사체를 유기한 뺑소니운전자는 이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단순 뺑소니운전자 처벌조항인 이 법 제5조의 3 1항 1호와 형법의 유기치사죄를 함께 적용해 처벌할 수 있으므로 처벌 근거가 아주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조항의 해당범죄는 과실범인데도 과실범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게하고 5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는 살인죄보다도 무거운 형벌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은 너무 가혹하고 정당성과 균형을 상실한 것』이라면서 『이는 헌법 제10조 인간의 존엄과 가치,제11조 평등의 원칙및 과잉입법금지의 원칙에 어긋나 위헌』이라고 밝혔다. 청구인 최영기씨(50·서울 성북구 돈암1동)는 지난 89년 이 조항 위반혐의로 징역5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뒤 서울고법에 위헌제청 신청을 냈으나 기각당하자 헌법소원을 냈었다.
  • 저질 비디오 심의기준 강화/공윤,규정개정/성폭력·성행위묘사 불허

    공연윤리위원회(위원장 곽종원)는 23일 비디오심의를 강화하기 위한 관계심의규정을 개정하기로 의결했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저질비디오의 심의강화를 목표로 한 이번 개정의 주요골자는 ▲비디오심의 기본원칙의 신설 ▲건전한 사회윤리및 청소년정서 보호를 위해 가정용 비디오에 대한 심의기준 엄격적용 ▲성인용 비디오의 경우에도 남녀간 성행위 동작의 직접묘사나 강간등 폭력을 사용하는 성추행 장면의 불허 ▲부분적 삭제 또는 수정은 위반내용이 전체의 4분의1을 넘지 않은 경우에 한하며 위반내용이 과다할 경우 심의불합격 처리등이다. 또한 재심의 의결정족수를 상향조정,재적위원 3분의2이상 참석에 출석위원 3분의2이상 찬성을 얻어야 재심통과가 가능토록 했다.
  • “쟁의 안거친 집단 연월차휴가/노조원 징계는 정당”/대법원

    노조활동을 목적으로 한 집단월차휴가는 쟁의활동이므로 쟁의발생신고등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례가 다시 확인됐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31일 전 서울지역의료보험조합노조 강동지부장 김대희씨등 2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 판정취소청구소송에서 『집단 연월차휴가를 선동,보험조합측에 피해를 끼친 원고들에대한 징계는 정당하다』고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원이 단순한 휴가목적이 아니라 노조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연월차휴가를 집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쟁의행위로 봐야 한다』고 지적,『쟁의발생신고없이 집단연월차휴가원을 내도록 노조원을 선동한 행위를 징계한 것은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 D­1/합동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변절자·말 바꿔타는 사람 물갈이 마땅”/“탤런트는 TV로,나는 국회로 보내주오”/“정치인은 국민의 눈물 닦을줄 알아야”/“고향발전 위해 국민다의 돈 필요” 공언도 22일 전국 13개 선거구에서는 이번 총선의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려 막바지 열기를 뿜었다.각 정당 후보들은 이날 안간힘을 다해 한표를 호소하는 모습이었으며 무소속후보들도 전국 33개 선거구에서 개인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당부했다. ▷대구◁ ○…이날 대구 서구 중리중학교에서 열린 대구서갑의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2만여명의 유권자와 선거운동원들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3천여평의 학교운동장을 가득 메워 선거에 대한 이지역의 높은 관심을 반영. ○4·3보궐선거 재심판 민자당의 문희갑후보는 전날에 이어 다시 4·3보궐선거이후 1년10개월만에 수십년 묵은 지역숙원사업을 해결한 공로와 이지역의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면서 4년의 기회를 다시 달라고 호소. 문후보는 또 자신이 주도했다가 좌절된 금융실명제를 이번에는 기필코 실현,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하겠다고 다짐. 무소속의 정호용후보는 지난날의 의원직 사퇴및 보궐선거 후보사퇴과정을 소상히 설명하면서 동정여론을 환기시킨뒤 대구시민의 명예회복을 위해 4·3보궐선거를 재심판하자고 역설. 정후보는 또 서울에서 발생한 안기부직원의 흑색 유인물살포사건을 자신이 겪었던 「공권력의 탄압」으로 연결시키면서 선거전의 호재로 최대한 활용. ▷경북◁ ○…상주시 상산국민학교에서 열린 상주시·군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장엔 1만여명의 청중이 모여 전·현직의원인 입후보자 3명의 연설을 경청. 민자당 김근수후보는 산업대학 승격,종합운동장 건립,상주문화원·상풍교가설 등 지난 4년간의 업적을 소개한후 「사랑이 뭐길래」연속극의 대발이는 인기가 있지만 전직대통령동서 인기는 사라졌다며 무소속의 김상구후보를 비난. 김후보는 또 교사·이장들의 처우개선을 법제화하고 농산물직판장 낙동공단조기조성 문장대온천 개발 등을 공약. 국민당의 이재옥후보는 『서울에는 양금이 대권싸움을 벌이고 상주에는양금이 물고 뜯고 있다』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고 『정대표를 세계적인 기업가 지도자로 받들며 민간자본으로 지역을 부흥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 ○…5,6공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부각돼 온 경남 김해시·군 선거구 합동연설회에는 4만5천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이날 상오11시 김해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려 각 후보들은 마지막 표몰이에 안간힘. ○여자가 약속 잘지켜 남편 이학봉씨의 구속으로 대신해 무소속으로 나선 이설혜후보는 『남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며 『남자라고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으며 하나의 약속이라도 실천하는 것은 여자가 더 낫다』고 동정을 호소. 검은 양복을 입고 등단한 무소속 홍의표후보는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를 써 가며 『개가 곰을 4년만에 잡고 나니 난데없이 구미호가 나타가 현혹하고 있다』며 이학봉씨와 이설혜후보를 겨냥해 함께 비난. 1만5천여명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속에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김영일후보는 『앞선 후보들의 충고를깊이 새겨 김해발전을 위해 타산지석으로 삼겠다』며 유권자들에게 세후보를 위해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제의하기도. 김후보는 무소속 이설혜후보를 겨냥,『감옥 갔다 와서 공천을 못 받았다고 어제의 의리 마저도 저버린 비정한 사람』이라며 이후보측의 변설을 질타하면서 『정치는 엄연한 현실이며 냉정한 판단이 따라야 한다』고 말한뒤 95년에 개통되는 구포∼서면간 전철을 반드시 김해까지 연결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청중들의 환호를 받기도. ○…경주군 선거구 3차 합동연설회가 열린 경주군 안강읍 안강국교 운동장에는 격전지답게 5천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3명의 후보가 부동표를 잡기위해 막바지 안간힘을 쓰는 모습. ○농지세 폐지 공약도 민주당 김호길후보는 『농지세를 폐지하고 농어민 연금제를 입법화 하겠다』고 거창한 공약을 내세운 국민당과 민자당후보를 「도덕성결여」「경제정책 실패자」들이라며 싸잡아 비난. 국민당 임진출후보는 『낙후된 고향땅을 개발시키는데는 막강한 재력을 뒤받침한 국민당의힘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 ○…춘천군 동래국민학교에서 열린 강원 춘천·양구·인제지역 선거구 합동연설회에는 유권자 1천여명이 참석,다른지역에 비해 열기가 저조 한편. 국민당 홍종욱후보는 『정치인은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줄줄아는 사람어이야 한다』면서 『평생을 교육에 바쳐온 정성으로 이제 참된 고향 발전에 헌신하고 싶다』고 열변. 민자당의 이민섭후보는 『강원도의 무대접론 운운은 국가안보차원과 지형적요인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앞으로는 강원의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원을 이용,어느지방보다도 이상적인 곳으로 발전시킬수 있다』고 강조한뒤 이지역 상수도 문제해결과 춘천군 동산면 농가부업단지 조성사업등 구체적인 실천공약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지역발전의 진정한 일꾼을 뽑아줄 것을 호소. ▷서울◁ ○…서울의 대표적 격전지역으로 꼽히는 중랑갑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당 이순재·민주당 이상수 두 후보 운동원및 지지자들이 열띤 응원전을 편 반면 후보자들은 상호 인신공격을 자제하는 등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대조. 민주당 이후보가 『3당야합」이후 현재 국회는 견제와 균형이 없는 「절름발이」처럼 됐다』고 대여공세를 펴며 지지를 호소하자 민자당 이후보가 『비생산적인 당리당약에 의해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야당측의 자세를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역공. 한편 국민당의 김상두후보는 재야변호사출신 민주당 이후보와 최근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 출연,인기를 모으고 있는 민자당 이후보를 겨냥,『국회에는 내가 가서 일할테니 변호사는 법원으로,탤런트는 TV로 돌아가라』고 빈정대면서 이미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아파트 반값공급」을 공약으로 제시. ▷개인연설회◁ ○…22일하오 동구 계림동 계림국교에서 열린 무소속 이문옥후보의 개인연설회에는 1천5백여명의 비교적 많은 청중이 모여 「시민」후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재야 10명 지원연설 이날 연설회에는 안진오 전남대교수를 비롯,조아라 YWCA명예회장,지선스님등 10여명의 유력재야 인사들이 초청연사로 참석,이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5분씩 해 눈길.
  • 사립학교 교원/광잉징계 많다/55%가 재심서 취소·경감 판정

    각급 사립학교가 소속교원에게 내린 징계 등 불이익처분중 절반 이상이 재심결과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 사립교원들의 신분보장이 제대로 안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11일 교육부 산하 「교원징계 재심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발족이래 7개월여 동안 인용(인용)또는 기각처리한 사립학교 교원 재심사건 33건 가운데 「피해교원의 청구가 이유있다」고 받아 들여진 것이 18건(55%)「학교측의 처분이 옳다」며 기각결정을 내린것이 15건(45%)으로 각각 나타나 교원 승소율이 학교측 승소율을 웃돌았다. 징계 재심위에서 사립학교 교원들의 승소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징계재심위가 발족하기 전까지는 사립학교 교원의 경우 억울한 징계처분을 받더라도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한 구제될 길이 없어 소송제기를 꺼리는 점을 이용,학교측이 징계권을 남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불법적 쟁의 주도한 노조간부/무죄판결 났어도 해고는 정당

    서울고법특별10부(재판장 한대현부장판사)는 9일 김홍대씨(태백시 화광동)등 광원2명이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정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구속기소된 근로자가 무죄선고를 받았더라도 구속 당시 노조활동이 부당한 것이었다면 회사측의 해고는 정당하다』고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이 노사간 합의된 임금협상안에 반발,농성근로자들에게 작업거부를 부추키는등 작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당한 노조활동을 한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사건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더라도 회사측의 해고조치는 정당한 것으로 볼수 있다』고 밝혔다.
  • 지방세 재심사/청구사례 급증/작년 4백33건

    취득세·재산세·등록세등 지방세의 부과가 잘못됐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지방세심사청구사례가 크게 늘고있다. 5일 내무부가 발표한 지방세심사 청구실태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방세부과에 불복,내무부에 재심을 요청한 사례는 심사제도가 처음 시행된 89년 2백12건이던 것이 90년에는 2백80건으로 32%가 증가했으며,지난해에는 4백33건으로 89년에 비해 1백4%나 늘어났다.
  • 전국 땅값 평균 12.7% 상승

    ◎서울 명동 상은지점 1평 1억4천214만원/공시지가 발표/가장 싼곳 경남 통영 임야 120원/부산등 지방 5대도시 큰폭 올라/주거지론 서울 신사동 5천57만원 최고 지난 1월1일 현재 전국에서 제일 비싼 땅은 서울 중구명동의 상업은행 명동지점으로 평당 1억4천2백14만9천원으로 평가됐다. 반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역시 경남 통영군 산양면 연곡리의 임야로 지난해에 비해 20% 올랐으나 평당 1백20원을 기록했다. 땅값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곳의 차이는 약1백20만배나 됐다. 2일 건설부가 토지평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발표한 올해 전국30만 표준지의 공시지가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2.78%가 올라 전반적으로 땅값이 안정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별 용도별 지가 격차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주거용지의 경우 서울의 땅값을 100으로 했을 때 ▲강원 1.3 ▲경북 .·1 ▲충북 1.0 ▲충남 0.8 ▲전북 0.6 ▲전남 0.4의 수준에 머물렀다. 또 부산등 5대 도시도 서울의 땅값을 100으로 했을 때 용도에 따라 3.8(대구·임야)∼71.4(부산·상업용지)의 큰 변동폭을 보였다. 30만 표준지의 땅값 분포를 보면 평당 1백만원 이하인 땅이 전체의 89·75%를 차지했으며 평당 1천만원이 넘는 곳은 0·13%인 4백2필지에 불과했다. 용도지역별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상업지역은 상업은행 명동지점 ▲주거지역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의6(평당 5천57만9천원) ▲공업지역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5의4(1천4백87만6천원) ▲녹지지역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99의5(7백7만4천원)로 나타났다. 토지용도별로 제일 비싼곳은 ▲상업용지는 상업은행 명동지점 ▲주거용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41의7(9백58만7천원) ▲공업용지는 서울 성동구 도선동 14 천일콘데서(9백58만7천원)▲농경지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348의1(3백83만5천원) ▲임야는 서울 도봉구 수유리 516(1백88만4천원)이었다. 건설부는 이같은 30만 표준지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오는 5월30일까지 전국 2천5백만 필지에 대한 개별지가를 확정,공시하며 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오는 6월2일부터 7월31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재심을 청구하면 된다. 이번 발표된 공시지가는 올해부과되는 토지초과 이득세·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등의 과표결정과 종합토지세의 과표조정·개발이익금·개발부담금·택지초과소유부담금의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 「공천내홍」으로 어수선한 민주/지역구 공천 어떻게 돼가나

    ◎「물갈이」 대상·탈락자 반발… 탈당 잇따라/계파경합 치열한 서울선 연기 가능성도 민주당의 조직강화특위가 오는 1월말까지 공천작업완료를 목표로 22일부터 제2차 합숙심사에 들어갔으나 당내 계판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서울지역과 대폭 물갈이가 예상되는 호남지역의 공천대상자들이 탈락될 경우 무소속출마도 불사하겠다고 집단 반발하고 있어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월말 공천자를 일괄 발표할 예정으로 있으나 탈락예상 현역의원들의 반발,신민·민주계의 대립지역조정,신민주연합·평민연·민주연합등 당내 소계보의 지분에 대한 불만 등의 문제가 표출,발표시기가 다소 늦어지거나 경합지역을 제외한 단계적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당사주변에는 벌써부터 현역의원을 포함한 탈락자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으며 일부 「탈락자」로 거명된 인사들은 김대중·이기택대표를 면담,진위를 확인하는 등 어지러운 상황이다. 특히 탈락예상자들은 이미 탈당해서 국민당(가칭)에 입당하는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의 공천심사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현역의원 교체폭과 서울·호남지역신청자들의 교통정리. 현재까지 알려진 현역의원교체폭은 지역구 현역의원 58명중 18∼20명선인 30%선.이는 현역의원 위주로 공천을 했던 야당의 관례로 볼때 사상유례없는 물갈이 폭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각종 비리에 연루된 의원들과 자질이나 지역구관리에 문제가 있는 위원장들을 대폭 교체해 당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나 이들 대상자들의 반발로 만만치 않은 상태. 서울지역 현역의원 16명중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되는 의원은 김종완(송파을)최훈(동대문갑)조윤형의원(성북을)등 5명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중 조의원과 김의원등은 과거 정발연사태및 조직관리부실 등으로 김대표의 의중에서 벗어났으나 최근 조의원이 탈락될 경우 일부 세력들과 함께 국민당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현재 현역의원이 5명인 광주지역도 전원물갈이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적어도 3명이 탈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하(동)·정상용(서갑)의원이 안정권에진입한 것으로 알려져있고 조홍규(광산)·정 웅(북)·박종태의원(서을)은 재공천이 유동적인 상태. 현재 당지도부는 광주의 6개지역에 6명의 공천자를 결정,풀제로 운영할 것도 검토했으나 지역여론이 반대로 기울어 채택은 어려울 듯. 한편 전남지역은 상공위 뇌물외유사건의 이재근(나주)이돈만의원(광양)이 탈락될 것이 확실시되고 박형오의원(신안)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이와함께 이영권(장흥)홍기훈의원(곡성·화순)도 탈락대상자로 거론. 전북지역은 뇌물수수사건에 관련된 이상옥의원(진안·무주·장수)의 탈락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손주항(전주완산)오 탄(전주덕진)김봉욱(옥구)김득수의원(익산)도 교체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기지역의 이찬구의원(성남을)과 대전의 김 현의원(동)도 공천심사위에서 자질문제로 재공천을 보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과정에서 또 하나 관심을 끄는 대목은 김대중대표의 측근세력인 「동교동사단」의 거취문제. 이중 한화갑씨(전남 신안)권로갑의원(목포)설훈씨(경남 창원갑)등은 공천이 확정된 상태이고 김대표의 보좌관인 최재승씨(전북 익산)는 공천이 유력한 상태. 김대표의 장남인 홍일씨는 권의원의 목포나 호남인구가 압도적인 경기성남을에 공천이 유력하나 현재로서는 당내외의 여론향배를 주시하는 정도. 특히 동교동측근들은 김대표를 보좌할 원내측근세력이 권의원과 조승형의원 밖에 없었다는 주장아래 최근 모임을 갖고 동교동사단 및 홍일씨의 원내진출에 대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결정은 김대표 의중에 달린 듯. ○…민주당은 그동안 당이미지제고를 위해 영입인사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는데 최근 영입이 확실하다고 밝힌 고명승전보안사령관이 민자당에 공천신청을 냈고 박양식경북대교수(대구중)는 자신의 희망지역이 경합지역으로 떠오르자 탈당해버렸으며 박창규전노동청장(충남 대천·보령)도 국민당으로 이적. 현재로서는 김홍명조선대교수(광주)정성철변호사(서초갑)임복진전2군부사령관,김용술전경향신문편집국장(구로을)신용석전조선일보논설위원(인천·중·동)등 10여명이 거의 공천에 접근.그러나 영입인사문제에 있어 김대표측인 신민계영입인사에 대해 이대표의 민주계가 자질과 전력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계파간의 불협화음이 노출되고 있다.또 영입대상인사들 중에서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지역으로 교통정리될 것이라는 설에 대해 반발하는 인사도 있어 귀추가 주목. ○…조직강화특위가 재심사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23일 당내에서는 「탈락수위」에 이른 신청자들의 앞뒤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공천 대상자들도 속속 빠져나가고 있어 당수뇌부가 이를 다독거리며 후유증을 최소화하느라 고심. 지난 22일 대구 동구를 희망했던 박양식경북대교수가 이강철씨와 경합 끝에 북구로 옮겨질듯하자 『당의 현상황이 나의 정치신념과 너무 달라 당을 떠난다』며 김대중·이기택 두대표에게 탈당을 통고하는가 하면 영입대상자였던 박창규전노동청장이 가칭 국민당으로 옮겨 공천되기도. 또 경북 의성에서 공천이 유력하던 김동호변호사와 점촌·문경의 최주영씨도 탈당,국민당으로 이적했고 3∼5명의 다른 의원들도 옮기려 한다는것. 이와함께 탈락을 우려하는 김득수·이찬구의원의 부인들은 김대표 집을 찾아와 면담하는가 하면 광양지구당 사무국장도 올라와 이돈만현위원장의 유임을 건의하기도. 김대표는 이들에게 『당에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한 바 없고 모든 것이 조강특위에서 결정된다』고 다독거리나 원론적인 진화법에 만족못하는 모습.
  • 여야 한발씩 양보… 일단 “악수”/국회정상화의 배경과 전망

    ◎예산처리 과정서 대치국면 재연 가능성/“모종의 「물밑거래」 있은것 아니냐” 추측도 나흘동안 공전과 파란을 거듭하던 국회가 29일 새벽 여야의 극적인 합의로 외형상의 정상을 되찾았다.여야는 국회 표류기간동안 정치권에 쏟아졌던 비난을 의식,앞으로 남은 정기국회를 대화와 합의를 통해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한다. 다만 문제는 국회를 정상화시킨 이번 여야총무회담에서 양측은 추곡동의안등 쟁점안건처리를 12월3일 이후로 넘겼을 뿐 근본적 이견차를 해소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내년 예산안을 법정 기한인 다음달 2일까지 논의한뒤 정당한 표결절차에 따라 처리키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국회가 순항하리라고 전망 하기에는 이르다. 이같은 점들을 감안할때 이번 국회정상화는 언제라도 다시 깨질 수 있는 「시한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야가 한시적이나마 「휴전」에 합의한 배경에는 더 이상 국회를 파행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어느 쪽에도 유리할게 없다는 공동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국운영의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민자당으로서는 야당측의 극한 반대가 원인이었다 하더라도 쟁점법안의 일방처리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야당도 국회파행의 부담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였다.대다수 국민들 사이에서는 파행책임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우선 정치권 전체를 매도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게다가 지난해 7월 임시국회에서 국군조직법개정안등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을 때 야당측이 의원직 사퇴서 제출이라는 극한 투쟁을 벌여 여론의 비난을 샀던 경험도 이번에 민주당이 유화적 자세로 돌아서게한 요인이 됐으리란 관측이다. 여야가 지난 28일과 29일 새벽까지에 걸쳐 4차례나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서둘렀던 것도 시간을 끌수록 서로 이로울게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이러한 원론적 분석에 더해 정상화합의가 나오기까지에는 여야간 모종의 현실적인 「물밑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자신들이 일방처리방침을 유보,정상화의 돌파구를 마련함으로써 파행을 일단락시켰다는 명분을 얻었다.민주당도국회표류기간동안 여당에 어느 정도 정치적 타격을 입히는 「전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내년 예산안처리와 정치자금법개정에 있어 여당으로부터 발표되지 않은 「선물」을 약속받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민자당도 야당측이 예산안 합의처리에 응해줄 경우 세출예산총액중 1천억∼2천억원 삭감을 생각해볼 수 있으며 정당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는 타협적인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예산합의처리에 응할 수 없다면서도 수천억원은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게다가 세출예산내역을 상당 부분 전용,당정책사업에 돌리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쟁점법안문제에 있어서도 12월3일 이후 처리하되 상임위통과는 불법이므로 이를 원인무효시켜 재심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겠다는 내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되며 야당측이 이런 태도를 바꾸지않는한 진정한 국회 정상화는 기대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상화유지의 1차 시험대는 12월2일까지처리키로 합의된 내년 예산안협상이라고 볼 수 있다. 민주당이 예산안계수조정내용에 불만이 있더라도 물리적 통과저지를 지양하고 합법적 표결절차에 응해준다면 정상화는 불완전하나마 유지될 것이다. 반면 예산통과과정이 상임위에서 쟁점안건처리 때처럼 폭력·폭언으로 얼룩진다면 국회는 돌이킬 수 없는 파행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또한 예산안처리라는 산을 넘어선다 해도 여야관계를 삐꺽거리게 할 암초는 산적해 있다. 민자당은 추곡수매동의안을 비롯해 제주개발특별법·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유선방송법·청소년기본법등 5개 쟁점 안건가운데 어느 하나도 다음 국회로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반해 민주당은 이들 중 일부의 처리를 유예시키려 하고 있어 격돌이 불가피하다. 5개 쟁점 안건이외에도 회기말처리예정인 선거법·정치자금법등에도 여야간 완전합의를 기대키 어려워 파란의 여지는 곳곳에 있는 셈이다.
  • 국회 오늘부터 정상화/여야총무 합의

    ◎“예산안도 기일내 처리”/민주당 농성해제 여야는 28일 밤과 29일 새벽에 걸쳐 국회에서 심야총무회담을 갖고 파행운영되던 국회를 29일부터 정상화시키기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김종호총무와 민주당의 김정길총무는 이날 7개항의 합의를 통해 내년 예산안처리를 법적시한인 12월2일이내에 처리키로 했으며 문제가 됐던 추곡수매동의안,제주도개발특별법,바르게살기조직육성법,종합유선방송법,청소년기본법등 4개법안은 12월3일이후 처리키로 했다. 이와관련,민자당은 해당상임위를 통과한 이들 안건을 법사위나 본회의에서 심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해당상임위통과를 원인무효로해 재심의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여야는 또 예산부수법안과 이미 여야간 합의된 미쟁점법률안은 12월2일까지 처리키로하고 29일 하오 본회의를 속개,우선 10개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이날 총무회담에 따라 지난 25일 민자당의 유선방송법 단독처리로부터 시작된 국회파행은 민주당이 농성을 해제함으로써 5일만에 정상을 되찾게 됐다.
  • “제모습 찾자”… 4차례 심야 회담

    ◎여·야총무 국회정상화 합의 안팎/여 “본회의 강행처리 않겠다” 제의가 돌파구/“대치국면은 불리” 공감… 7개항 극적 합의 추곡수매동의안과 제주도개발특별법등 쟁점안건의 민자당 단독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격돌직전까지 파행운영됐던 국회는 28일밤과 29일 새벽에 걸친 네차례의 여야총무회담의 합의를 통해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극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양당 총무는 이날 7개항의 합의문에서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준수,쟁점법안의 12월3일이후 처리등에 의견을 같이함으로써 종반 국회가 제모습을 찾게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민자당◁ 전날까지 「원칙과 예정된 일정에 따른 처리」라는 강경입장을 고수했던 민자당은 이날 상오 김영삼대표등 3최고위원과 당4역이 모두 참석한 확대당직자 회의를 열고 이같은 자세전환을 당의 공식입장으로 확인. 박희태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유연성을 갖고 국회에 임하기로 했다』고 회의결과를 전하며 「유연한 태도」를 여러번 강조.김대표도 회의 시작전 기자들에게 『몸싸움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행처리의 유보방침을 시사. 박대변인은 그러나 『예산안은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며 야당도 우리가 취한대로 좀더 유연해져야 한다』고 역설,예산안만큼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12월2일이내에 처리할 것임을 강조. 당지도부의 이같은 입장을 전달받은 김총무는 이날 심야까지 네차례의 공식총무접촉을 통해 야당측을 끝까지 설득,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준수등 7개항의 합의문을 도출하는데 성공.김총무는 이날 하오 11시30분부터 29일 0시20분까지 계속된 막바지접촉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경우 야당측의견을 수용해 총액규모의 일부 삭감및 정치자금법상 국고보조금의 인상등에 관해 상당부분 「선물」을 줬다는 후문. 한편 민자당은 이러한 여야합의에따라 29일 상오 김영삼대표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당의 공식입장으로 추인한뒤 김대표가 이날 하오 청와대주례당무보고를 통해 노태우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할 예정. ▷민주당◁ 민주당은 당초 민자당 단독으로 통과된 법률안의 무효화와 재심의를 거듭 촉구하던 강경입장에서 민자당측이 이날 『예산안및 상임위에서 일방통과된 법안을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하지 않겠다』며 유화된 태도를 보이자 하오2시부터 다시 대책회의를 열고 『민자당측의 유연한 협상제의가 있는 만큼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방향을 수정.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대여협상과 관련,『대치국면이 계속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명분용 협상」이든 「타협을 위한 협상」이든 빨리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며 『민자당측이 조금만 더 양보하면 타결을 볼 수 있다』는 다소 누그러진 태도를 견지. 그러나 핵심적 쟁점인 일방통과된 5개법안의 처리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시각차를 노출,『다음달 3일부터 이들 법안을 처리한다』고만 애매모호하게 합의함으로써 상임위에서 재심의하자는 민주당과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자는 민자당의 의견싸움은 다음달 3일부터 다시 재연될 조짐.
  • “유선방송 93년말께… 선거이용은 불가능”(의정중계/25일 상위)

    ◎남북협력기금 사용실적·확보책 밝혀라/「제주개발법」 처리 새달2일 이후로 연기/농수산위,「회의록 삭제」로 계속 티격태격 6개 상위와 예결위를 속개,법안및 예산안 부별 심의를 벌인 국회는 25일 쟁점법안처리시기를 둘러싼 여야대립으로 한때 진통이 있었으나 하오 늦게 여야총무회담을 통해 법안처리시기를 교통정리,일단 정상화됐다.그러나 이날 문공위에서 종합유선방송법안이 민자당단독으로 처리된 것처럼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견해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내년 예산안·추곡동의안처리도 앞두고 있어 파란을 피하기 힘든 분위기이다. ▷예결위◁ 청와대·통일원·안기부·국방부·동자부등 11개부처의 부별심사를 끝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를 마감했다. 이날 부별심사에서 야당의원들은 국방예산의 과다책정,안기부예산의 공개의사등에 대해 집중추궁. 박경수의원(민자)은 『한국전력이 도시수용가에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면서 농촌지역에 대한 서비스는 크게 부족하다』면서 『농촌지역에 변전소설치를 확대할 계획은없는가』라고 질의. 박실의원(민주)은 『남북교역협력기금 사용실적및 2년내 3천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겠다는데 대한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한뒤 『탈냉전시대에 부응키위해 과거 북한에 대한 수적우위확보를 목적으로 설치된 외국공관을 대폭 감축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묻고 『공관폐쇄에 따른 외교관을 경제외교부문으로 돌려야한다』고 주장. 이웅희의원(민자)은 『석유개발공사가 석유류비축기지건설을 위해 수도권에 60여만평의 땅을 매입했다』면서 『이땅은 수도권정비법등이 규제하고 있는 자연보존권역이며 팔당상수원보존 특별대책지역인데도 입지선정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추궁.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답변에서 『방북승인의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각계각층의 방북을 폭넓게 추진하겠다』면서 대북 쌀무상공여에 대해서도 『지난 4차 고위급회담에서 쌀 9만5천t의 무상공여를 북한측에 공식제의했으나 북측이 자존심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소개. ▷건설위◁ 제주개발특별법상정여부를 둘러싸고 여야대립으로 공전하다 총무회담에서 특별법처리를 12월2일이후로 미룬다는 합의를 하자 하오 늦게 가까스로 정상화. 이날 민자당측은 특별법안을 우선 상정해 찬반토론을 벌이자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처리를 12월2일이후로 연기하고 그동안 국회 공청회와 제주도 현지조사를 벌인다는데 합의해줄 것을 법안상정의 전제조건으로 제시. 민주당은 특히 박영숙최고위원등으로 「저지조」까지 편성,민자당의 일방상정후 처리를 견제. 한편 진통끝에 속개된 회의에서 토지수용법 개정안 내용중 채권보상제가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김영도(민주),김광일(무소속)의원뿐 아니라 민자당의 이치호의원까지 지적,일단 소위에서 재심의키로 결론. ▷농림수산위◁ 올해 추곡수매안 처리를 놓고 여야간 첨예한 의견대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전체회의에서 나온 김영진의원(민주)의 「정권타도」운운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는 문제를 놓고 또다시 진통을 거듭. 이날 정창화농림수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야간사회의에서 민자당측은 「분노한 농민들에 의해 이 정권은 타도될것」이라는 김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선동성」발언이라고 규정,속기록 삭제를 거듭 요구했으나 민주당측이 이를 거부해 논란을 계속. 당사자인 김의원은 『생존권의 위협을 느낀 농민들의 투표에 의해 정권이 타도돼야 한다는 뜻이었다』며 선동성 발언이 아니라고 강변한 뒤 『면책특권이라는 용어를 쓰고 싶지 않지만 속기록 삭제요구는 여당의회의 기피작전이다』라고 역공. ▷문공위◁ 민자당측이 이날 하오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발효시기를 놓고 여야간 입장이 팽팽히 맞서던 종합유선방송법안을 4분여만에 전격처리함으로써 쟁점법안 강행처리 1호를 기록. 이날 하오 2시 열릴 예정이던 전체회의에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 불참하자 이민섭위원장은 3시14분쯤 민자당의원 8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의,이응선 법안심사소위위원장의 심사보고를 들은뒤 만장일치로 법안을 통과시키고 3시18분쯤 산회. 이소위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시행일문제로 일부에서 정치적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으나 여러차례 검토결과 전혀 재고의 가치가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하고 『특히 기자재도입등을 위해 실제 유선TV방송은 94년초에나 가능하다』면서 유선방송이 내년 대통령선거에 이용될 수도 있다는 민주당측 지적을 반박. 이날 회의가 끝난뒤 이문공위원장은 『그간 수차례 야당이 불참해 회의가 연기되어온데다 오늘도 회의소집을 통보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부득이 처리했다』면서 『법안심사소위에서도 법안내용에 큰 이견차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 실제로 법안이 통과된 뒤에도 회의장을 찾아와 이를 항의하는 야당의원들이 없어 「강력 저지」의사가 약했던 것같다는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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