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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론분열 우려 “고뇌의 양보”/김 대통령의 시국수습 의지

    ◎“대통령이 나서야” 각계건의 수용/국제기구·미 등 「훈수」도 한몫한듯 김영삼 대통령이 여야 정당총재와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담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20일 상오 대부분 청와대관계자들은 어리둥절한 듯 했다.『적절한 시점에 회담이 있을줄은 짐작했지만 이렇게 빨리…』라는 반응이었다. 「전격적 국면전환」이야말로 김대통령의 특기다.옳다고 생각되는 길이 보이면 바로 그 길로 나아간다.논리의 비약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김대통령이 「국민속의 지도자」로 커온 배경이 거기에 있다. 김대통령은 지금도 노동관계법 개정은 불가피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그러나 그로 인해 파업이 이어지고,여야가 대치해 국력이 낭비되는 사태를 더이상 방치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이른 것 같다.노동법 개정과정과 일부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적 여론도 충분히 알고 있는 분위기다.분위기쇄신을 위해 여야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를 느끼고 있다. 김대통령이 총재회담 수용이라는 결단을 내린데는 외교적 측면도 작용하고 있다. 오는 25일 벳푸 한·일 정상회담 개최전에 국내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다.또 우리 개정노동법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등 국제기구와 미국정부가 일부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 것도 무시하기 힘들다. 김대통령은 21일 청와대회담을 통해 ▲노동법 재개정여부를 국회논의에 맡기고 ▲노동법이 국회에서 재심의되는 것과 별개로 불법에 대한 공권력은 엄격히 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 얼어붙은 정국 언제까지 갈까(정가 초점)

    ◎“주중반 대화 물꼬트기” 시도/여 손짓 불구 야 장외투쟁 당분간 지속/“대화촉구” 여론 부담… 물밑접촉 가능성 정국이 두 축으로 각기 따로 움직이고 있다.여권은 김영삼 대통령부터 교계지도자와의 면담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고 있으나,야권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신한국당 서청원 총무의 대화제의도 야당은 『당분간 어렵다』며 일축해버렸다.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이미 전면에 서서 노동법 개정 반대 1천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가 장외로 뛰쳐 나가버린 형국이다. 이대로 간다면 당분간 여야간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가 「조건없는 대화」로 돌파구를 마련했으나 야권이나 노동계 그 누구도 무대 위에 오르려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여야가 노동법에 대한 이제까지의 기조를 바꾸지않는데 있다.여권은 「재개정 불가」 원칙속에서의 대화이고,야권은 재심의 보장과 영수회담 즉각 개최·명동성당 공권력 투입중지 등 3개항을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아직은 양측 모두 여기에서 물러설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여권은 수용자체가 정국 주도권은 물론 김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운영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이고,야권은 야권대로 좀더 몰아붙여 여권의 독주에 확실한 제동을 걸어두겠다는 의지다. 따라서 현재는 미로의 탈출구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자민련 소속 의원의 추가탈당설이 현실화되는 등 변수가 돌출하게 되면 상황은 자칫 더 꼬일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여야 모두 현 기조를 유지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대화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데다 이미 나름의 물꼬를 트는 작업에 들어간 징후가 포착된다.여권은 야권의 태도변화를 기대하면서 대화복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이완구 대표비서실장은 『김대통령이 내주중 여야대화가 시작되길 기대한 만큼 후속조치를 강구중』이라며 이를 강력 시사했다.현재 이대표의 야당당사 방문,정부측에 공권력 투입 연기 요청과 같은 방안 등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야권도 대화부재와 장외투쟁에 대한 비판여론과 혐오감을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처지다.당분간은 현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방향선회를 위한 명분을 축적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어느 정도 현 행보가 마무리되는 이번주 중반정도면 여야 일각에서 대화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 장외 강경투쟁… 야의 속셈은/대규모 집회 계획… 총재회담 압박

    ◎파업정국 대선 연결… 장기화 시도 야권은 장외 대공세로 이번 주말을 보냈다.18일 서울역 시청역 영등포역 신촌로터리 강남고속터미널 등 서울 시내 9개지역에서 노동관련법과 안기부법 원천무효를 위한 「1천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역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참석했다.총력전을 부각하기 위함이다. 국민회의 김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김영삼정권의 날치기를 무효화하고 노동법 재심의에 응하도록 만들자』며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야권은 서명운동의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20일부터 계획한 7대도시 옥내규탄대회를 취소했다.대신 내달 1일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얼핏 장외라는 「마지막 카드」를 빼든 것은 강경투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이지만 야권의 복잡한 계산이 담겨있다. 우선 야권의 장외집회 결정은 강경투쟁 카드를 배수진으로 영수회담 등을 이끌어 낸다는 대여 압박용이란 시각이 짙다. 민노총의 총파업 일시중단 선언에 호흡을 맞추며 다음달 1일까지 여권의 대응방향을 지켜보겠다는 의도다.김영삼 대통령도 야권과의 대화를 지시한 만큼 무리한 투쟁이 자칫 여론의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도 염두에 둔 듯하다.전국 지구당별로 서명운동에 착수하는 것 이외 다른 투쟁일정을 잡지 않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또 야권은 내달 1일까지 시간을 벌며 전열을 정비,장기화 투쟁에 돌입하려는 의도도 있다.「파업정국」을 최대한 활용하며 대선정국에서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 2야 주최 비상시국 국민 대토론회 이모저모

    ◎참석자들 “야 미지근한 투쟁” 비난/DJ 여·야간 총재회담 거듭 촉구 17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주최한 「비상시국 국민대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노동관계법·안기부법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면서 전면적 재심의 및 개정논의 착수를 촉구했다. 이날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박병옥 경실련정책실장 등 야권·시민·재야단체를 대표한 9명의 토론자들이 참석,현사태의 해결책과 야당의 대응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일부 토론자는 야당의 미지근한 투쟁강도를 비판하면서 강도 높은 투쟁을 주문하기도 했다.또 여권이 노동계의 파업확산을 유도한 뒤 공안정국을 조성,정국을 「보혁대결구도」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짙다는 분석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에 앞서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현 난국을 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김영삼 대통령 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여야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특히 국민회의 김총재는 『김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을 날치기했던 자유당 말기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김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경제·남북문제와 공정선거 관리 등 3가지에만 전념하는 것이 국가의 불행을 막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수 의원은 『날치기 법안처리는 본회의 시간 변경에 대한 협의도,야당의원들에 대한 소집통보도 없었던 만큼 원천무효』라고 주장했고 이양희 의원(자민련)은 『현정권은 총선민의를 조작하고 민주주의·정당파괴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패널토론에 나선 지은희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는 『여성들은 끈기있고 지속적인 전면 무효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면서 반드시 대선에서 여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이기욱 변호사는 『날치기 처리된 안기부법은 현정권의 개혁포기 선언이며 노동법 처리는 국회법을 위반한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일부 재야인사들은 야당의 강력한 대여투쟁을 주문했다.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 박원순 사무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여 온야당은 이제라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범대위 박석운 집행위원장도 『현재 강온을 적절히 배합한 투쟁방법이 훌륭하게 구사되고 있지만 투쟁의 승리를 위해 야당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고 실천불교전국승가회 효림부의장은 『야당이 보수층을 지나치게 의식해 강력한 투쟁을 유보한 것은 커다란 실수』라고 맹공을 가했다.
  • 야 대도시 옥내집회 취소/새달부터 장외투쟁 결정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7일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반독재투쟁공동위」를 열어 당초 20일부터 열기로 했던 대도시 연쇄옥내집회를 취소하는 대신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 무효화 투쟁을 위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갖기로 했다. 양당은 또 이날 회의에서 노동관계법 등의 무효화와 재심의,공권력 투입중지가 보장되지 않는한 여당이 제의한 총무회담에는 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과거주장 재탕… 난국해결 도움 안돼”/이 대표 회견 야권 반응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의 여야 3당3역 회담제의에 대해 야권은 『노동법 재심의를 전제로 하지않는 어떠한 대화제의도 본질을 흐리려는 대화 제스처』라며 거절의 뜻을 분명히 했다.이날 제의를 진정한 「대화의지」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 대신 야권은 『노동법 재심의는 움직일 수 없는 대원칙』이라고 강조하면서 『여야 영수회담만이 사태해결의 유일한 길』이라며 선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노동법 재심의 ▲영수회담 개최 ▲공권력 투입포기 등의 3개 원칙을 제시하며 영수회담을 위한 3당총무접촉의 역공세를 폈다.야당이 대화거부라는 비난을 비켜가며 신한국당이 받기 어려운 조건부 총무접촉을 제의해 대여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이대표의 회견은 과거 주장을 되풀이한데 지나지 않으며 현 난국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파업사태의 문제해결능력은 당사자인 김영삼 대통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자민련의 반응도 냉담했다.안택수 대변인은 『여당이 노동법 등 11개 법안을 철회하는 일대 사고의 전환을 하지않는 한 이번 비상사태는 해결될 길이 없다』며 『이대표가 영수회담 개최를 차후로 미룬 것은 한·일 정상회담 직후인 이달 하순께 섞어찌개식 영수회담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권오을 대변인도 『국가 위기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청와대 눈치보기의 재탕』이라며 『날치기된 노동법의 재개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모든 제안은 허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 야,3역회의 거부… 총무회담 역제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6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파업시국을 돌파하기 위해 여야 3당간의 3역회의를 제의한데 대해 정면거부했다. 양당은 이대표의 제의가 노동관련법 재개정불가를 전제로 하는만큼 무의미한 대화제스처에 불과하다고 규정하고 ▲노동법과 안기부법의 재심의 ▲여야총재간의 청와대회담 보장 ▲파업노동자에 대한 경찰력 투입중지 등 3개 조건을 전제로 총무회담을 열 것을 역제의했다.
  • 국립교육평가원장 김정길씨

    교육부는 14일 국립교육평가원장(차관급)에 김정길 국제교육진흥원장(56)을 임명했다.김신임원장은 연세대 법대를 졸업,중앙교육연수원 장학관·서울대 재외국민교육원장·문교부 국외연수기획단장·교원징계재심위원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파업정국 「길」 못찾는 야/투쟁·대화 딜레마…“영수회담”만 외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4일 국회에서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파업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으나 장외투쟁과 대화모색이란 「딜레마」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공권력이 투입된다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지침사항은 결정치 못했다. 노동법안의 원천무효를 주장하지만 거리로 뛰쳐나가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습책은 영수회담뿐 이라며 두당의 사무총장과 반독재투쟁공동위원장을 이날 청와대로 보내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노동계 출신을 비롯한 일부 소장파의원들은 야당다운 자세가 아니라며 즉각적인 농성을 주장하는 등 내부이견이 돌출되기도 했다.특히 국민회의 김한길·김상우·김민석·김옥두 의원 등은 17일 정오까지 시한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어떠한 경우에도 문제는 정치권에서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결의는 확고하지만 투쟁방법은 건전하고 온건해야 한다』며 영수회담을 촉구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모든 법안은 원천무효이며 국회에 맡길 때까지 끈질기게 싸우자』고 말하면서도 『아직 정부가 칼(공권력)을 칼집에서 빼지 않았다.그 때까지 지켜보자』며 즉각적인 행동에는 반대했다. 그러나 환경노동위 소속위원과 소장파 의원들은 야권의 대응이 너무 안이하다며 강경투쟁을 촉구,지도부에 불만을 드러냈다.국민회의 방용석·이석현 의원은 『야당이 모양새만 갖춘다는 비난을 면할 수가 없다.파업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면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으며 국민회의 조성준·한영애·이길재 의원 등은 『내일이면 늦는다』며 당장 국회 본회의장 농성을 촉구했다.자민련 김범명 의원은 두총재의 대국민시국선언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은 나아가 『여당을 협상테이블에 끌고 나오는 것 자체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재심의」나 「재개정」 등의 말장난에 연연하지 말고 구체적인 대화조건을 내걸고 협상창구를 다양화하자』고 주장했다.
  • 여 「주자」들 설득 나서라(사설)

    신한국당이 총파업과 장외투쟁으로 악화되고 있는 노동법사태에 총력체제로 대국민설득에 나섰다.정권투쟁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지만 시국수습과 경제회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절실한 과제가 아닐수 없다.우리는 정치안정과 경쟁력강화의 국정운영을 가능케 할 여론순화와 협력분위기를 조성하기를 기대한다. 그런 만큼 당의 지도부뿐 아니라 이른바 대권 예비주자로 일컬어지는 당내 중진이 능동적으로 국민설득에 동참하여 국면을 바꾸고 당면한 경제난을 타개하도록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차기 국가지도자로서의 자질과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자처한다면 당과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발벗고 나서서 희생과 봉사의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이번이야말로 정치생명을 거는 용기로 민심을 얻을 기회라는 생각을 갖기 바란다. 야당의 대권주자인 두 김씨조차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만큼 노사의 이익이 맞물린 노동법문제에 대해 소신표명를 하기는 쉽지 않다.당론과 다른 소신도 있을수 있고 개인이미지를 위해서는 당론에 반대하는 것이 산뜻하게 보일 수도 있다.그러나 국정책임을 맡겠다는 지도자가 어렵다고 피해 가서는 안된다.대권주자도 조직인이므로 일사불란하게 당론에 따라야 한다는 차원이 아니다.최소한 확고한 내부결속과 단합만이 국정운영과 정치안정의 구심력을 강화하고 경제난국을 해결한다는 대국적 입장을 모른다면 대권자격이 없다.각개약진을 지양하고 야당과 근로자를 비롯한 각계각층을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을 하는 것이 지도자로서 합당한 처신이다. 당이나 나라가 어떻게 되든 말든 팔짱을 끼고 불평만 하거나 스스로 법안성립에 참여한 입장을 바꾸어 야당과 같이 법시행유보와 재심의를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자기부정으로서 당심도 얻기 어려울 것이다. 시국의 심각성을 생각한다면 개별적으로든 공동으로든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 “파업정국 정면돌파” 여 선택의 배경(정가 초점)

    ◎“노동게 정치투쟁… 순수성 없다” 판단/민노총 대화거부… 갈수록 강경/야 정국편승 시도에 쐐기 뜻도 여권이 노동계 파업에 대해 정면돌파로 가닥을 잡고 후속 수순 마련에 분주하다.여권은 14일부터 신한국당 지구당별로 시작된 대국민 홍보및 근로자 설득작업과 병행,「근로자 생활향상 및 고용안정 특별법」등으로 분위기를 추스리며 사태의 추이를 살핀다는 입장이다.정면돌파의 홍보내용중에는 노동관계법의 재심의는 있을수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힘」에 밀려 재심의하는 것은 국정운영의 주체로서 『있을수 없는 일』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수 있다. 여권의 정면돌파는 특히 민노총대표와의 대화시도가 무산된데 크게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신한국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부의 반발을 감수하며 불법파업 주동자인 민노총대표들과 대화에 나선 것인데,결국 정치적으로 악용된 셈』이라고 말했다.노정대화로 시국을 수습하려는 순수한 의도가 되려 「재심의」쪽으로 역이용당했다는 불쾌감이다. 실제 노동계의 파업강도가 신한국당 이홍구대표의 대화 천명이후 높아진 게 사실이다.부분파업에 머물러 있던 울산지역 근로자들까지 들썩거리기 시작한데다 일부 공공노조의 총파업이 잇따르고 있다. 여권 핵심부는 의도와 달리 노동계로 하여금 『조금만 더 강도를 높이면 재심의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결과로 분석했다. 여기에 야권도 이대표의 국회차원의 논의 제의를 여권의 전략수정으로 판단,「총재회담」쪽으로 몰고나가는 기류였다.야권이 일제히 절차상의 이유를 들먹이며 『먼저 원인무효를 선언한뒤 재심의하자』고 초강수를 두고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같은 주변기류가 여권이 정면돌파로 가닥을 잡은 주원인인 것 같다.여권 핵심부에서도 저간의 상황전개에 대해 상당한 위기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다.김영삼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총재회담 불가』를 천명한 터에 당쪽에서 먼저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는 판단이다.또 새 노동법 처리의 주역들이 소외된 채 총재회담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경우 당내에 불어닥칠 엄청난파문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 노동법과 여당의 일관성(사설)

    신한국당이 노동법파문을 수습하기 위한 토론제의와 근로자지원법제정 등 대화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연두회견에서 시작한 대국민 직접설득과 이홍구 대표의 각계접촉에 이은 여당의 대화기조는 노동계의 파업과 야당의 장외투쟁으로 악화되고 있는 시국의 타개를 위해 필요하고 바람직한 일이다.야당은 노동법의 무효화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대안을 내고 대화에 호응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여당의 대화는 어디까지나 경쟁력강화와 경제회생을 초점으로 한 원칙의 일관성을 견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최근의 보도는 여당이 노동법을 시행도 해보기 전에 재개정할 용의를 비치고 야당이 주장하는 여야영수회담의 수용설까지 나와 혼란을 느끼게 한다.다각적인 수습방안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언론이 보도한 것이겠지만 불과 며칠 전에 대통령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영수회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은 대화의 성사에 도움보다는 장애가 될 우려가 있다.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주도하는 영수회담은 여는 것이 능사가아니라 사태의 최종적인 해결을 도출할 수 있는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준비와 분위기조성이 필수적이다.야당이 노동관계법에 대한 아무 대안을 내놓지 않고 일체의 대여접촉을 단절한 채 재심의만을 요구하면서 사실상의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는 현단계에서 영수회담에서 무엇을 논의하고 무엇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여당이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확고한 원칙에 바탕하여 경쟁력강화의 본질을 훼손하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노동계와 야당의 압력에 편의주의적으로 대응하여 법의 집행을 유보하거나 정치논리로 무원칙한 양보를 하는 것은 진정한 대화를 위해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아울러 보도의 혼선을 막기 위한 정부와의 긴밀한 조율과 당내의 신중한 언동,그리고 언론창구의 일원화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 야/노동법투쟁 정치공세 초점

    ◎“파업사태 정부·여권책임” 집중 부각/강경입장 불구 장외투쟁은 불투명 야권은 노동관계법안의 원천무효를 선언하며 파상적인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태의 책임이 정부·여권,특히 김영삼 대통령에게 있음을 부각시키기 위해 영수회담을 촉구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장 거리로 나서는 것은 두당 모두 꺼리는 눈치다.파업을 부추긴다는 부담때문이다.그래서인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반독재투쟁공동위」 결론도 정치적 공세가 더 많았다.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파업 지도부에 발부된 사전구속영장의 백지화 및 공권력투입 의사의 철회,법안의 「재심의」란 용어를 원천무효를 강조하자는 뜻에서 「정상심의」로 바꿀 것 등을 요구한 것이 그렇다. 당장 행동을 취할수 있는 것은 두당이 사법처리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법률구조단」을 구성한 것과 17일 대국민토론회를 열기로 한 것,15일을 전후해 두당 소속의원이 서울에서 비상대기키로 한 것이 전부이다. 물론 범국민서명운동과 지구당 합동으로 규탄대회를 갖자는데 합의했으나 원칙적인 수준이다.파업의 추이와 국민대토론회를 지켜본 뒤 시기와 방법을 결정키로 해 두당의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장외투쟁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는 이번 사태에 대한 두당의 해법이 다소 다르기 때문이다.국민회의는 노동계 의사를 적극 반영하며 준장외투쟁을 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여권과의 다양한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반면 자민련은 영수회담 이외의 다른 대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두당은 당분간 파업사태와 여권의 대응방침을 번갈아 살피면서 투쟁수위를 조절하는 「눈치보기」로 나갈 것 같다.
  • 이홍구 대표 각계­초선의원과 연쇄간담

    ◎“노동계파업 대화로 풀겠다”/공권력 자제·민심동요 막을 대책 당부­각계/국민홍보 강화·야권과 접촉 재개 건의­초선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일요일인 12일 사회각계 원로 및 당내 초선의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노동계 파업사태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한 하루를 보냈다. ○…12일 낮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각계 원로들간 오찬간담회에서는 최근 노동계 파업사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반드시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간담회에는 이대표와 강영훈·남덕우 전 총리,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상임대표,고건 명지대총장,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고흥문 전국회부의장,이원범 3·1운동기념사업회장,유재천 서강대교수,유재현 경실련사무총장,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 등 13명이 참석,2시간15분동안 파업사태해결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사태확산의 원인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단순히 노동관련법 내용이나 처리절차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경제상황 악화 등 다양한 사회적 불만요소가 복합적으로 표출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사태해결방안으로 참석자들은 공권력사용의 자제와 국회차원의 정치적 대화를 당부했다.한 참석자는 『노동관련법만 놓고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 아니라 민심의 동요를 막을 보다 근본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여야의 대화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다른 인사는 『물리적 해결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므로 끝까지 대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이홍구 대표는 『신한국당은 어떻게든 정치적으로 사태를 해결할 결의가 돼있다』며 『오는 17일 연두회견때 대화해결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국당사에서 열린 이대표와 초선의원 9명과의 간담회에서도 파업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대국민 홍보강화방안,야권과의 대화재개 방안,당내 비상대책기구 구성제의,노동법 재심의 문제 등을 놓고 난상토론이 이뤄졌다. 초선의원들은 『매일 지구당사 앞에서 700명이 시위하고 있다』(김문수 의원),『이우재 타도데모도있다』(이우재 의원)고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한 뒤 대국민 홍보활동강화와 야권과의 대화모색을 건의했다.한 참석자는 『야당측의 대안없는 비난은 단호히 대처하되 야당측이 대안을 내놓으면 대표나 총무가 적극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필요하다면 노동법을 재개정하는 결단도 내려야한다』는 의견도 개진됐으나 대세를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영수회담 수용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견해가 우세했다고 다른 참석자는 전했다.
  • 국민회의·자민련,해법 보다 정치공세 무게

    ◎「노동법」 야 공조속 미묘한 신경전/파업대안 “따로따로”… 대선고지 선점 경쟁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파업사태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대여투쟁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파업에 대한 「해법」은 제시하지 못하지만 정치공세에는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야당으로선 법안의 「재심의」를 주장하는 것 이외에 뾰족한 대안이 없기도 하지만 차제에 여권을 세차게 몰아붙여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보자는 의도이다.두 당이 투쟁방안을 놓고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두 당은 새해들어 공조에 박차를 가하며 대여투쟁의 수위를 높여왔다.지난 7일 「반독재투쟁공동위」를 열어 노동법안의 원천무효를 선언했으며 9일에는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효력가처분신청을 냈다. 일요일인 12일에도 두 당의 투쟁공동위원장인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는 여의도에서 만나 농성장의 공권력투입 자제를 촉구하며 공조를 과시했다.13일 「반독재투쟁공동위」를 열어 단계적 투쟁계획을 논의하고 14일 양당 합동연석회의를 열어 시국 대처방안을 논의한다.17일에는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국회에서 「비상시국 국민대토론회」를 갖는 등 대여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다. 그러나 두 당간의 공조에는 미묘한 신경전을 읽을수 있다.한 쪽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다른 쪽에서 다른 방안을 재빠르게 내놓는다. 10일 자민련이 사법처리대상자들을 위한 당차원의 「법률구조단」을 구성키로 하자 국민회의는 조세형총재권한대행을 단장으로 이수성국무총리에게 항의대표단을 보냈다.두 당이 함께 하면 효과가 배가될 일을 따로따로 했다. 더욱이 국민회의가 관망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10일 밤 농성현장인 명동성당을 찾는 등 노동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자 자민련은 11일 범국민서명운동 「카드」를 내놓았다.그러자 국민회의는 당노동특위위원장인 방용석 의원을 명동성당에 찬조연사로 보내는 등 준장외투쟁까지 돌입했다. 결국 야권의 「공조」와 「경쟁」은 파업시국을 대선 전초전으로 몰아가려는 뜻도 없지 않은 것같다.
  • 여의도에 「대화의 봄」은 오는가/여·야 총무 전화접촉 안팎

    ◎도교법 등 50여개 민생법안 처리 시급/임시국회 폐회먹는 21일 전후가 고비 굳게 채워진 여야대화의 빗장은 언제나 풀릴까. 해가 바뀌었지만 노동관련법 개정등으로 얼어붙은 정국은 뚜렷한 해빙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일 국회에서 「반독재투쟁공동위」회의를 갖는 등 여당에 대한 원외공세의 고삐를 바짝 틀어쥐고 있다.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새해 첫날 여야 총무가 전화통화를 갖고 대화재개의사를 타진한데 이어 3일 자민련 김종필총재가 노동계 파업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국회에는 처리지연에 따른 피해자가 80여만명에 이르는 도로교통법개정안 등 민생관련 법안이 산적해 있다.신한국당은 전체 187개의 국회 계류법안중 최소 50여개 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할 안건으로 꼽고 있다. 신한국당은 당분간 냉각기를 가진 뒤 이달 중순쯤 여야대화를 본격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대여 공세에 온힘을 쏟고 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마냥 민생법안 처리를 외면하는데는 한계를안고 있다.특히 자민련 김총재는 3일 시무식에서 『노동계 파업동향이 심상치 않은 만큼 이달 중하순 쯤 임시국회를 새로 열어 노동관련법을 재심의해야 한다』고 말해 여야대화에 적극성을 내비췄다.국민회의 역시 진행중인 대여 공세를 모양좋게 마무리할 방안이 마련되면 대화의 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같은 여야 사정을 감안할때 결빙정국은 182회 임시국회가 자동폐회되는 오는 21일 전후 고비가 될 것 같다.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처리되거나 이달말 또는 2월초 여야합의로 임시국회를 새로 여는 모양새가 예상된다.
  • 노동법 여·야 움직임

    ◎여­단독처리 당위성 홍보 등 조기수습 박차/야­고용불안 우려… 대통령 거부권 행사 촉구 여야는 정부가 30일 노동관계법 및 안기부법개정안에 대한 법적 처리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전략을 수립하는 등 대응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신한국당은 노동관계법을 둘러싼 경색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각 지구당에 노동관계법 및 안기부법개정안의 전격처리에 대한 당위성을 홍보하는 책자를 내려보내는가 하면 대구 위천공단조성안 마무리 등 산적한 국정현안을 연내 마무리짓기 위해 분주했다. 또 골치 아픈 현안들을 조기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분위기속에서 새해를 맞으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특히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철회 결정 등 노동계의 반발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자 이 기회에 조기 수습으로 가닥을 잡아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야권은 이날 노동계의 파업유보결정에는 입을 다물었으나 이수성 총리의 담화발표에는 「거짓논리」 「궤변」 등으로 강하게 몰아붙였다.야권은 특히 노동관계법 등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의 거부권행사를 촉구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이총리가 정리해고와 관련,「엄격한 요건」이 갖춰져 있다고 말하지만 「기업의 구조조정」과 같은 추상적 규정이 가져올 고용불안은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다』며 『거짓논리를 내세우는한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는 정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정대변인은 또 김대통령이 노동관계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재심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은 『노동관계법이 근로자의 권익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이총리의 담화는 법의 개악에 앞장선 장본인의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총리는 지금이라도 학자적 양심을 회복,김대통령에게 거부권행사를 건의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노동계 파업유보에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
  • 「신경영」 반대 파업근로자 해고 정당/서울고법 판결

    ◎“「소사장제」 도입은 경영권에 속해” 회사측의 새로운 경영방식 도입에 반발하며 파업을 강행한 근로자를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이강국 부장판사)는 29일 조모씨 등 노조간부 8명을 해고한 (주)코리아써키트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등 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중노위의 재심판정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측이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소사장제」를 도입함에 따라 인원감축 등 근로조건 악화를 이유로 파업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전제,『그러나 새로운 경영방식의 도입여부는 경영권에 속하기 때문에 회사측이 이를 반대하는 근로자들을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코리아써키트측은 지난 94년 소사장제 도입에 반대하며 파업에 들어간 조씨 등 노조간부 8명을 해고,중노위로부터 부당해고 구제심판 판정을 받자 소송을 냈다.
  • 장외투쟁 유보… 장기전 채비/야권 노동법 반응

    ◎원내농성 마감… 규탄여론 확산 주력/선동오해 우려해 총파업 개입 꺼려 야권은 27일 신한국당의 노동법 등 「기습처리」에 이틀째 규탄으로 「분노」를 이어갔다.하지만 장외투쟁을 「모든 투쟁수단」에서 유보시킨 가운데 국회 본회의장 농성을 마감하고 장기전에 대비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틀째 본회의장 농성을 계속했다.그러나 이날 자정 본회의장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하고 농성을 마감했다. 양당은 앞서 이날 상오 밤샘농성 뒤 국회 본관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재야 시인출신 국민회의 김영환 의원은 「1996년 12월26일 새벽6시」라는 자작시를 통해 신한국당의 기습처리를 「민주주의의 죽음」이라며 비난했다.김의원은 『그들은 승리했습니다.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버스를 나눠타고 문민의 거수기들이 국회 후문을 통해 들어왔을 때…』라는 등 성토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김수한 국회의장과 오세응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또 노동관계법 및 안기부법 개정안 등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및본회의 의결과정에 대한 헌법소원을 곧 내기로 했다. 양당은 이날 「반독재투쟁공동위」를 열어 전국지구당 규탄현수막 게시,당보배포,신문광고,장외집회 등 구체적 일정을 협의했다.또 소속의원들의 귀향활동을 통해 노동관계법 등의 기습처리 불법성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김대중­김종필 총재의 새해 기자회견과 전국 대도시 순회 등으로 「시국강연회」를 갖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자민련은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김종필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소집,「규탄대회」를 가졌다.이날 대회에서 김총재는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등 야단인데 그런 의지를 무시해도 되느냐』며 『모든게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정부 여당을 성토했다. ○…야권은 노동계 파업사태에 대해서는 「선동오해」를 우려한 듯 직접 개입을 자제하면서 노동관계법 등의 「원천무효」공세로 대신했다. 국민회의 윤호중 부대변인은 『정부여당이 고의로 노사관계를 악화시킬 목적이 아니라면 날치기처리된 노동관계법을 취소하라』며 노동관계법 등의 재심을 주장했다.
  • 국회통과 노동관계 4개법안 수정안 요지

    ◎사업장 복수노조 2002년부터 허용/경영상 중대손실 예상땐 외부인력 일시채용 가능/주요 생산시설 점거·조업방해 등의 쟁의행위 금지/사용자의 노조전임자 급여지원 2002년 전면금지/근로자 요구땐 재임중에도 퇴직금 정산하여 지급 ▷노사의 자율교섭기반 조성◁ ◇복수노조=2000년부터 상급노조 허용,기업단위는 교섭창구의 일원화 등 단체교섭의 방법및 절차를 강구해 2002년부터 시행 ◇제3자개입 금지=▲현행규정을 삭제하는 대신 노사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음의 자를 명시­①노사의 상급단체 ②노사가 요청해 노동부장관에 신고된 자 ③기타 법령에 의해 정당한 권한을 가진 자 ▲법적 권한 없는 자가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에 간여하거나 조종·선동하는 것은 금지 ◇쟁의행위기간중의 대체근로=▲당해 사업내 근로자의 대체허용 ▲유니온숍협정이 체결돼있는 사업장으로서 사업내 근로자의 대체가 불가능하고 중대한 경영상의 손실이 예상되는 경우 노동위의 승인을 거쳐 외부근로자의 일시적 채용 또는 대체 허용 ▲신규하도급 허용 ○필수공익사업 직권중재 ◇공익사업의 범위 및 직권중재 대상=▲공익사업범위­정기노선여객 운수사업,수도·전기·가스 및 석유정제·석유공급사업,공중위생 및 의료사업,은행 및 조폐사업,방송·통신사업 ▲직권중재 대상­공익사업중 파업시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에 미치는 위험이 현저하고 그 업무의 대체가 용이하지 않은 필수공익사업(의료,수도·전기·가스·석유정제 및 석유공급,통신,은행사업,특별시 및 광역시 버스·지하철)에 한정 ◇해고자의 조합원자격=▲근로자 아닌 자의 노조가입금지­해고자는 원칙적으로 조합원자격 상실 다만 해고자가 노동위에 부당노동행위구제신청을 한 경우 중앙노동위의 재심판정이 있을 때까지 조합원자격 인정 ◇쟁의행위장소의 제한=▲쟁의행위의 장소제한규정은 삭제하는 대신 생산시설및 이에 준하는 시설의 점거,보안작업에 대한 쟁의행위,출입및 조업을 방해하는 형태의 쟁의행위 등을 금지하고 쟁의행위의 참가설득은 평화적 방법에 의하도록 함 ○노동조합 결격사유 신설 ◇노조의 정치활동=▲노동조합법상의 정치활동금지규정 삭제 ▲노동조합의 결격사유로 「주로 정치운동 또는 사회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를 신설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긴급명령제 도입=▲사용자가 중앙노동위의 구제명령에 불복,행정소송을 제기한 경우 법원이 긴급이행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함 ◇노동쟁의 조정절차=▲쟁의발생신고제를 폐지하고 알선을 조정으로 통합 ▲쟁의행위는 조정절차를 거친후 가능 ▲조정절차에 대한 노사의 성실참여의무 명시 ▲조정기간은 일반 15일,공익 20일,노사합의시 연장가능 ▷불합리한 제도 개선◁ ◇노조전임자의 급여지원=▲노조전임자의 급여지원은 부당노동행위로 규정 ▲노조전임자는 그 기간동안 사용자로부터 어떠한 급여도 지급받아서는 아니됨 ▲2002년부터 시행하되 유예기간중 노사는 전임자에 대한 급여지원규모가 점진적으로 축소되도록 하여야 하며 노조는 재정자립에 노력하여야 함 ◇쟁의행위기간중의 임금지급=사용자는 쟁의행위에 참여하여 근로를 제공하지 아니한 근로자에 대하여 그 기간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여서는 아니되며 노동조합은 그 기간에 대한 임금지급을 요구하거나 이를 관철할 목적으로 쟁의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됨 ○노조대표자에 채결권 ◇노조대표자의 단체협약체결권 명시및 단체협약 분쟁의 해결방안=▲노동조합의 대표자는 교섭권한과 함께 단체협약체결권을 갖는다 ▲노동조합과 사용자는 성실히 교섭하여야 하며 권한을 남용하여서는 아니됨 ▲단체협약의 해석·이행에 관한 다툼이 있을 때는 노사합의에 의한 신청으로 노동위에서 판정하여 중재재정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함 ▷노동시장의 규제완화◁ ◇탄력적 근로시간제=▲취업규칙에 의하여 주당 48시간을 한도로 하는 2주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노사간 서면합의에 의해 주당 56시간을 한도로 하는 1개월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탄력적 근로시간제 실시로 기존 임금수준 저하시 임금보전방안 강구 ▲당사자간 합의시 1주 12시간을 한도로 연장근로 허용 ○선택적 근로 노사합의로 ◇선택적 근로시간제=▲취업규칙 등에 의하여 시업 및 종업시간을 근로자의 결정에 맡길 경우 정산기간 평균 1주당 44시간이내에서 1일 8시간,1주 44시간을 초과할 수 있도록 함 ▲적용대상근로자의 범위,정산기간중의 총근로시간,의무근로시간대 및 선택적 근로시간대의 개시와 종료시각 등을 노사합의로 정하도록 함 ◇재량근로제,간주근로제=▲업무의 성질에 비추어 업무수행방법을 근로자의 재량에 위임할 필요가 있는 업무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는 노사간 서면합의로 정한 시간을 근로한 것으로 봄 ▲출장 기타의 사유로 근로시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업장 밖에서 근로하여 근로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때에는 소정근로시간을 근로한 것으로 봄 ◇근로시간 제한완화=다음의 사업은 노사간 서면합의를 요건으로 1주 12시간을 초과하여 연장근로할 수 있게 함 ①운수업,물품판매 및 보관업,금융보험업 ②영화제작 및 흥행업,통신업,교육연구 및 조사사업,광고업 ③의료 및 위생사업,접객업,소각및 청소업,이용업 ④기타 공중의 편의 또는 업무의 특성상 필요한 경우로 노동부장관이 인정하는 사업 ◇단시간근로제=▲단시간근로자의 정의및 보호원칙 명시 ▲단시간근로자를 통상근로자보다 소정근로시간이 짧은 자로 규정 ▲보호원칙은 소정근로시간에 따라 비례적으로 보호함 ▲소정근로시간이 현저히 짧은 근로자는 일부조항의 적용을 배제할 수 있도록 함 ▲시행에 필요한 구체적 사항은 시행령으로 규정함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요건은▲계속되는 경영의 악화,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조정,기술혁신 또는 업종의 전환 등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을 경우 노동위의 승인을 거쳐 시행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의한 대상자 선정 ▲사용자는 해고 60일전에 노동조합과 근로자에게 문서 및 기타 방법으로 사전 고지 ▲노조 또는 근로자대표와 성실한 협의 ▲2년이내 근로자채용시 해고자 우선고용 노력 ○최저취업연령 15세로 ◇최저 취업연령=15세로 상향 조정 ◇연월차 유급휴가=현행제도를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연차 유급휴가 총일수가 30일 초과시 유급휴가를 주지 아니할 수 있도록 함 ▲노사합의로 연월차 유급휴가일에 갈음하여 특정근로일에 근로자를 휴무시킬 수 있도록 함 ◇휴업수당=현행 유지하되평균임금의 70%가 통상임금보다 높을 경우 통상임금으로 지급할 수 있게 함 ◇퇴직금제도의 개선=▲사용자가 퇴직연금보험에 가입하여 퇴직금을 연금으로도 지급할 수 있게 함 ▲근로자요구시 퇴직하기 전에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여 지급할 수 있게 함 ◇근로자파견=파견근로 실태파악을 거쳐 빠른 시일내에 입법추진 ▷노동행정 합리적 개편◁ ◇노동행정서비스의 개선=노동조합 관련업무의 관할 관청을 노동부장관으로 일원화 ○중노위장 정무직으로 ◇노동위의 지위격상=▲중앙노동위원장은 정무직(차관급)으로 함 ▲노동위의 소속은 현행을 유지하되 중앙노동위원장이 중앙 및 지방노동위의 인사·예산·교육·훈련 기타 행정사무 총괄 ▲지노위원장은 중노위원장의 추천과 노동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 ◇공익위원의 위촉방법 개선등=▲공익위원은 노동위원장,노동조합 및 사용자단체가 각각 추천한 자 중에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투표로 선출하여 중노위는 대통령이,지노위는 중노위위원장이 위촉 ▲노동위위원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임기가 보장되도록 법에 명시 ▲판정·조정의 공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위원이 있는 경우 관계 당사자에게 기피신청권 부여 ◇조정기능과 심판기능 분리 등=▲공익위원을 심판담당과 조정담당으로 구분 위촉,심판·조정사건을 각각 담당하도록 함 ▲위원회 실정에 따라 노·사·공익위원 각 7∼20인 범위에서 탄력 운영 ▲중노위는 재심사건과 2개이상의 지노위 관할구역에 걸친 조정사건 담당 ▷노사관계 협력기반 조성◁ ◇노사협의회법의 발전적 개편=▲근로자참여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근로자참여의 폭을 넓혀 노사협의회의 기능을 보강 ①합의사항 신설­교육훈련 및 능력개발 기본계획의 수립에 관한 사항,복지시설의 설치와 관리에 관한 사항,사내 근로복지기금의 설치에 관한 사항,고충처리위원회에서 해결되지 아니한 사항,각종 노사공동위원회의 설치에 관한 사항 ②합의사항 보완­성과배분,고용조정 등 추가 ③보고기능 강화­사업주의 보고의무 미이행근로자 위원측에게 「자료제출요구권」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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