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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한 집은 사절/무기사용은 NO/大盜 趙世衡 범죄 5원칙

    ‘가난한 집과 외국인,판·검사 집은 사절,훔친 금품의 30∼40%는 선행에 사용한다.무기사용은 절대 노(No)’ 대도(大盜) 趙世衡씨가 6일 서울지법 319호에서 열린 보호감호처분 재심 2차공판에서 자신은 5가지 원칙을 지키며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趙씨는 가난한 집은 절대 털지 않았다.7살 때 가출해 구걸 등 온갖 고생을 했던 그로서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었다는 것이다.담을 넘어 들어간 집이 외국인의 집이면 그냥 나왔다.‘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털더라도 외국인 집은 피하라’는 형사의 말이 가슴에 남았기 때문이다.
  • 부실판정기업 35개 넘을듯/현대3 대우2 LG1개 계열사도 거론

    부실기업 판정대상에 5대 그룹 계열사들이 포함됨에 따라 부실판정을 받을 기업이 당초 20여개에서 35개 이상으로 늘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각 은행이 간사은행인 상업은행에 통보한 부실징후 기업은 조흥 23개,제일 16개,상업과 한일 각 14개,서울 12개 등 총 109개였다.은행권은 이 중 판정을 유보했거나 회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한 90여개를 뺀 20여개를 부실기업으로 판정,금감위에 보고했다.그러나 재심사를 할 경우 협조융자를 받은 한라 해태 뉴코아 등 11개 그룹 계열사 중 10여개,5대 그룹 계열사 중 6개가 새로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3개,대우 2개,LG 1개 등 총 6개 계열사가 부실판정을 받을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삼성과 SK그룹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자동차의 경우 부실징후 기업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성장성 측면에서 재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학내시위 교수 해고 부당/총장 퇴진 주장 해임 사유 안돼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12부(재판장 洪日杓 부장판사)는 3일 지난 96년 대구 계명대학내 분규와 관련,해임된 양모 전 교수가 교육부를 상대로 낸 징계재심처분취소소송에서 “해임 징계 재심결정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대학총장 신모씨 부자의 전횡에 대항한 교수협의회의 총장 퇴진 운동 과정에서 양씨가 삭발단식농성,학생들의 수업거부종용 등 강렬한 방식을 사용한 점은 인정되나 해임될 만큼 위법한 행위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제기됐던 양씨의 조교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 등도 품위손상 행위로 징계사유에 해당되지만 해임사유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 98 미스코리아 재심사 소동 계기 거센 비판

    ◎“미인대회 없애야” 전국이 시끌/여성 상품화 등 근본적 문제 제기/“국가행사냐” 공중파 생중계 비난 지난달 23일 공중파 방송으로 생중계된 9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컴퓨터처리 오류로 재심사를 하는 소동을 빚자,이를 계기로 미인대회 무용론이 들끓고 있다.미인대회 자체도 문제지만 무슨 국가적 행사라고 번번이 공중파방송에서 이를 생중계하느냐는 비판이 여성계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결과가 잘못됐다는 게 방송 당일에 알려지고 나자 비판의 글들이 컴퓨터통신 화면을 하얗게 뒤덮었다.많은 이들이 공정성을 불신했으며 칫수를 멋대로 정해 놓고 여성 신체를 상품화하는 대회의 본질에 문제를 제기했다. “어차피 명동의 유명 미용실과 끼리끼리 짜고 하는것 아니냐” “얼굴 뜯어고치고 요즘 좋아진 의술에 몸매까지 손보고,나이어린 애들이 나와서 하는 말이 다 각본에 있는 말,그 나이에 뭘 알겠나”“네가 제일 예쁘니까 돈 이만큼 받고 너는 그 다음이니까 요만큼 받고….아름다움이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것”“자본주의 쓰레기같은 소모적 미인대회를 양대 방송에서 해마다 나눠먹는 것 우습다”“‘PD수첩’으로 미인대회 공화국 비판했던 MBC는 중계 그만두고 밝은사회 만드는 방송이나 하라” 등등 비난이 빗발쳤다. 여성단체들은 무엇보다 공영방송이 공중파로 미인대회를 중계하는 것을 문제로 꼽는다.여성단체협의회 권수현 여성정책부장은 “미인대회 하는 건 주최측 자유지만 대중에게 책임있는 공중파 방송에서 여성은 외모가 최고며 신데렐라가 될 수 있다고 무의식중에 주입시키며 건강한 여성상을 왜곡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연세대 사회학과 조혜정 교수는 “서구 미인대회는 대기업 판촉책으로 심심한 사람들 볼거리일 뿐이다.우리처럼 국가대표 뽑듯 난리를 벌이지 않는다.국제 타이틀 붙인 대회도 온갖 게 다 있다”고 꼬집었다.미인대회 뽑혀 국위선양 한다는 말의 허구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뻔히 보인다는 얘기다. 90년대 들어 각종 특산물 선전 등을 내걸고 미인대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한국여성민우회 조사에 따르면 96년 지역별로 열리는 미인대회는 100여개에 이른다.조사결과 아연하게도 이런 대회에 지방자치단체들이 비용까지 지원하고 있었다. 미인대회가 사회 공해인 것은 그 자체에서 끝나지 않고 취업,대학 입시 현장에까지 연결되기 때문.미인대회 입상이 인기 연예인으로 가는 급행표가 된지는 이미 오래. 얼마전 입시에선 대구 몇몇 전문대학 관광학과에서 미인대회 입상자를 특례입학시켰다.여성계에선 얼마전 철도청이 사원채용 면접을 하면서 여성 응시자에게 반팔,무릎위 스커트 차림으로 일정거리를 걸어 보게 한 것도 미인대회 선발 방법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한다. 지난달 29일 MBC 정문 앞에서 미인대회 중계 반대 시위를 한 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여연에선 미인대회 방송중계 및 지자체 예산지원 중단 등을 이번 지자체 선거를 비롯,선거의 쟁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崔智賢양 다시 眞에/善 2명·美 3명 선정/98미스코리아 재심사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9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재심사에서 崔智賢양(20·미스 서울·벤쿠버커뮤니티 칼리지 호텔경영학과 2년 중퇴)가 영예의 진에 다시 뽑혔다. 선에는 金建祐(20·미스 전북·원광보건전문대 의상과 2년),李才遠양(21·미스 대전 충남·선문대 신방과 2년),미에는 梁素賢(20·미스 충북·청주대연극영화과 2년),李政民(21·미스 충북·주성전문대 여가문화학과 2년).崔允姬양(23·미스 전북·원광대 한국화과 졸)이 선정됐다.이날 재심사는 미스코리아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선이 2명,미가 3명으로 늘어났다.진의 崔智賢양과 선의 金建祐양은 지난달 23일 대회에서도 각각 진과 선으로 선발된 바 있으며 또 다른 선 李才遠양은 지난번에 컴퓨터 집계 잘못으로 8명 입상자안에 들어가지 못했었다.
  • ‘陸軍 신문고’ 고충신고센터 생겼다

    ◎여단이상 설치… 개인고민·軍 비리 오늘부터 접수 장교 등 직업군인들이 개인적인 어려움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하거나,각종비리 등을 마음놓고 고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육군본부는 1일부터 사단 및 군단,군사령부 등 여단급 이상 부대에 고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개인의 고충을 비롯한 제3자의 금전문제,부정부패,비리행위 등에 관한 제보를 받아 해결하기로 했다. 또 육군본부에 고충심사위원회를 마련해 일선부대 고충신고센터의 심의결과에 불복하는 사안을 재심할 방침이다.반면 현역 군인이 고충신고센터 이외의 외부기관에 투서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키로 했다. 육군 장교 준사관 하사관 등은 ‘고충심사 청구서’에 소속 및 이름 등 신상내용과 개인고충이나 금전문제 인사부조리 부정부패 등 고충내용을 적어 고충신고센터에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우송하면 된다.참고자료나 문서 등을 첨부할 수 있다. 고충신고센터는 청구인보다 상위계급의 4∼6명으로 구성되며 청구서가 접수되면 곧바로 지휘관에게 보고한 다음 30일 이내에 심사,청구인에게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비위 고발와 관련,모함이나 무고성 투서 외에는 비밀과 불처벌을 보장한다”면서 “청구인이 고충신고센터의 처리결과에 불만이 있으면 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육본 고충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물의 미스코리아대회/30일 12명 대상 재심사

    컴퓨터 집계오류로 발표가 유보된 ‘98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30일 다시 열린다. 한국일보사는 25일 상오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대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 뒤 “오는 30일 상오 10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3차 결선에오른 8명과 2차 결선에서 MBC의 점수집계 오류로 탈락한 4명 등 12명을 대상으로 재심사 하기로 결정했다”며 “재심사는 공개적으로 열리지만 방송은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운영위원회는 또 “미스코리아 대회의 권위와 한국일보사 및 운영·심사위원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시청자 및 독자,후보와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을 고려해 컴퓨터 집계를 맡았던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보상대책방안을 전문가들에게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 미스코리아 선발 중대 미스/‘당선자 발표 유보’로 일파만파

    ◎8명 선출때 심사점수 합산 컴퓨터 오류/대회뒤 탈락자 이의제기로 뒤늦게 발견/한국일보 “의혹없도록 공정하게 재심의” 한국일보 주최로 지난 23일 하오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9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심사과정이 잘못돼 당선자발표가 유보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소동은 본선에 진출한 62명의 진출자중 15명을 뽑은 뒤 다시 8명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 9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도중 컴퓨터 프로그램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어났다. 한국일보사는 대회직후 4명의 탈락자가 심사결과에 이의를 제기해 심사위원들의 채점기록을 정밀분석한 결과,일부 후보의 총점에 심사위원 9명중 1명의 점수가 누락됐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심사결과 발표를 유보했다. 한국일보사에 따르면 오류가 발생한 컴퓨터 프로그램은 MBC측이 ‘심사위원 채점현장공개’를 위해 최초로 채택한 것으로 후보별 심사위원 9명의 점수·총점·평균점 등을 산출,즉시 등위를 매기도록 돼 있다. 생중계를 맡은 MBC측은24일 “사고원인 규명 결과 컴퓨터 자막에 나온 평균점수의 착오는 점수를 합산할 때 사용한 9대의 컴퓨터 가운데 1대가 덧셈이 되지않고 누락된 프로그램 오류로 밝혀졌다”며 “물의를 빚어 시청자와 당사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발표했다.MBC는 이날 밤 뉴스데스크 시간에 상세한 내용보도와 함께 공식 사과했다. 올해 42회를 맞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채점 집계상에 문제가 발생,심사결과가 유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일보는 “25일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다시 열어,심사결과를 재심의하기로 했다”며 “24일자 신문 1면에 심사결과 발표 유보에 대한 경과 및 사과내용을 담은 사고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후보와 가족 여러분에게 사과한다”며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재심의하겠다고 말했다.
  • 80년 계엄법 위반 실형/기자 4명 재심서 무죄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李昌求 부장판사)는 21일 계엄포고령 위반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전 기자협회 간부 金동선씨(55)와 전 한국일보 기자 朴정삼씨(55) 등 4명에 대한 재심청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군부가 79년 12·12반란과 80년 5·18내란을 전후로 행한 일련의 행위는 군사반란죄 및 내란죄가 성립돼 헌정질서 파괴 범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이미 내려졌고,원고들의 행위는 신군부의 헌정질서 파괴범행을 저지하려고 한 것인 만큼 헌법수호를 위한 정당한행위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 동서증권 폐쇄 불가피/외자 1억弗 도입 실패

    동서증권의 인가취소가 불가피할 것 같다. 21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동서증권은 지난 20일까지 카리브해 영연방 네브스의 사모(私募)펀드 호라이즌홀딩사로부터 1억달러의 외자도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재정경제부는 22일 동서증권에 대한 청문회를 거쳐 이 달중 영업인가를 취소할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동서증권이 주장한 1억달러 외자도입이 이뤄졌다면 인가취소 방침을 재심의할 계획이었으나 돈이 들어오지 않아 호라이즌홀딩사의 실체를 인정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 高法 “憲裁결정 못따른다”/“법령해석은 법원 고유의 권한”

    ◎한정위헌 따른 재심청구 기각 지난 해 말 헌법재판소가 “위헌결정을 따르지 않은 법원 판결은 무효”라며 대법원 확정판결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려 대법원과 정면충돌했던 양도소득세 부과 문제에 대해 일선 법원도 헌재 결정의 효력을 부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황인행 부장판사)는 20일 고모씨 등 4명이 “헌재로부터 한정위헌 결정이 내려진 구(구)소득세법 조항에 근거해 중과세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삼성·송파세무서를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등 부과처분취소소송 재심 청구사건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령 해석은 대법원을 정점으로 하는 법원의 고유권한인 만큼 헌재가 대법원과 다른 결정을 내리더라도 법원이 이에 기속되지는 않는다”면서 “따라서 헌재 결정만으로 이 사건 재판을 다시 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씨 등은 92년 세무서측이 실제 거래가액을 기준으로 99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90여억원이 부당하게 중가세됐다”면서 소송을 제기,대법원에서 패소확정판결을 받았다.그러나 “투기의혹 등이 있는 경우 기준시가가 아닌 실제 거래가액을 과세기준으로 삼는 소득세법 규정은 위헌”이라며 헌재에 헌법소원을 내 한정위헌 결정을 받아낸 뒤 재심을 청구했다.
  • 외로운 투쟁/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서울의 중심,광화문 네거리에서 남대문 쪽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왼쪽으로큰 건물이 하나 새로 들어선 것을 발견하게 된다.서울 중구 무교동 63에 자리잡은 ‘서울파이낸서센터’다.국내·외의 많은 금융기관과 대사관 등이 이곳에 들어가 금융·정보·외교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선전되고 있다. 오는 6월 개관을 앞둔 이 건물은 관심과 기대만큼이나 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이 건물은 처음 한 재일동포 재력가에 의해 호텔로 짓기로 계획되었고 무리없이 추진되었다.그 때가 지난 81년 초.‘88 서울올림픽’을 겨냥해지하 8층,지상 34층의 매머드급 호텔을 짓는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 사업초기 그 재력가의 조카가 거액 횡령사건을 일으킨 데다 당초 합작선으로 내정됐던 홍콩의 상그리라호텔 등이 계약을 철회하면서 착공이 늦어졌다.올림픽을 겨냥해 추진하던 건물이 올림픽이 끝난 지난 88년 11월에야 건축허가가 났으나 이번에는 엉뚱한 사건에 휘말려 다시 건축공사가 중단됐다.즉 건축허가를 둘러싼 뇌물공여에 관한 시비였다.이 사건에 연루된 많은 서울시 공무원들이 공직에서 떠나야했고 몇몇 간부들은 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철골공사만 진행되던 이 건물은 공사중단으로 서울 도심의 흉물로 남아야 했다.서울시민의 손가락질을 받다가 지난 94년 7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으로 숙박업에서 일반 업무용 건물로 용도가 바뀜으로써 건축공사가 다시 시작돼 이제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그러나 이 건물의 건축허가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까지 유죄판결을 받았던 전직 공무원인 邊義正씨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외롭게 투쟁한 지 8년만에 재심결정이 내려져 19일 첫 공판이 열린다는 소식은 뜻밖이다.서울시의 고위 간부직을 거쳐 일선 구청장을 지냈던 이 사람의 억울한 사연과 외로운 투쟁을 전해 들으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불변의 가르침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이 경우도 당시 뇌물을 주었다고 주장하던 호텔측 인사가 수사기관의 강압에 못이겨 거짓 증언했다고 털어놓음으로써 법원이 재심을 결정했다고 한다.따라서 숱한 사연을 안고있는 이번 공판은기필코 진실을 규명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법원의 권위와 신뢰가 되살아나는 진지한 공판장이 되기 바란다.
  • 국미회의 단체장 후보 공천심사 마무리 단계

    ◎서울 4개 구청장 후보 자민련 몫으로/금품수수 의혹 광주시장 후보 교체 내일 확정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19일)을 앞두고 국민회의의 단체장후보공천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전국 20여곳에서 선출·추천된후보들에 대한 재심사에 착수,조만간 최종후보를 매듭지을 방침이다.적지않은 후보들이 막판 희비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대 관심사는 광주시장 후보다.금품수수 의혹이 터져나온 高在維 전 광산구청장에 대한 교체론이 우세하지만 최종결론을 내리지 못한 분위기다.趙世衡 대행은 11일 “금품수수 사실이 밝혀지면 교체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鄭均桓 사무총장은 “반대도 없지 않지만 그대로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유임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도 마무리 지었다.서초,강남,노원 등 서울 지역 4개 구청장 후보 경기·인천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를 자민련 몫으로 연합공천키로 했다.경선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경기 안산(박성규)과 전남 고아양(김옥현)은 경선결과대로 후보를 확정한 반면▲전남 해남은 재선출,경기수원은 보류키로 결정했다.경기 군포는 한국노총이 추천한 김윤주씨로 후보를 교체했다.노조의 정치참여 약속을 지키면서 2기 노사정 위원회 발족에 앞선 노동계 달래기의 의미다. 경기도 부천의 경우 경선결과를 뒤집고 통추그룹 출신의 元惠榮 전 의원으로 전격교체됐다.의왕은 姜相燮 지구당부의장 대신 申昌賢 현 시장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경선 결과를 번복한다면 민주주의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반발하고 있다.적지않은 휴유증이 예상되는 대목이다.그럼에도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金令培 국회부의장)는 “대승적 차원에서 불가피한 일”이라고 일축,‘당선 가능성’의 잣대를 거두지 않을 방침이다.
  • 국민회의 광주시장 후보 교체 검토/전국 20여곳 후보 재심사

    국민회의는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된 高在維 전 광산구청장측이 경선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후보교체를 검토하는 등 전국 20여 곳에서 선출 또는 추천된 후보를 재심사키로 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高씨는 당초 지명도가 낮고 행정경험도 풍부하지 않지만 대의원들의 뜻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교체여부를 검토하지 않으려 했으나,경선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 지도부는 高후보측의 금품살포 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방선거후보자 심사위를 열어 후보교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고려·동서증권 조건부 허가취소/금감위

    ◎경영개선안 보완 여부따라 최종 결정 영업정지중인 동서·고려증권에 대해 조건부 영업허가취소 요청조치가 내려졌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동서·고려증권에 대해 영업정지 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말까지 금감위의 경영개선방안 보완요구를 이행치 않을 경우 오는 5월1일자로 재정경제부에 허가취소를 요청키로 했다. 금감위는 고려증권에 대해 투자자보호기금을 금년 말까지 상환한다는 계획서와 채권금융기관들이 유동성을 추가지원하는 등 경영에 적극 참여한다는 확약서를 요구했다.동서증권에 대해서는 인수계약을 체결한 미국 투자신탁사인 호라이즌 홀딩스사의 재무건전성을 입증할수 있는 외국 신용평가기관의 자료와 주식매입자금 등 1억달러의 국내 금융기관 예치증명 등을 제출토록 했다. 금감위는 동서·고려증권이 이같은 요구에 따라 경영개선방안을 적정하게 보완할 경우 이들에 대한 조치를 재심의,의결할 예정이며 재심의 일까지 영업정지기간이 연장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려증권의 경우 채권단이 증권투자자보호기금에서 빌린 1천44억원은 연내 상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상태이며 동서증권도 인수자로 나선 호라이즌 홀딩스사가 영업재개 결정이 내려져야 자금을 들여오겠다는 입장이어서 이같은 요구를 충족할 가능성은 매우 불투명하다.
  • 생계비 등 대부사업/실업자 지원대책 총점검:Ⅱ

    ◎1주새 1,308건 승인… 자격완화 추진/가구당 3,000만원까지 연리 8.5%∼9.5%/이달 예산배정액 1,434억… 대출실적 미미/3개월 구직활동 조건… 보증인·담보 힘들어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사업을 시작했다.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실직자 힘내라 대부’는 가구당 3천만원(소규모 영업자금은 1억원)까지 연리 8.5(생계비)∼9.5%에 1∼2년 거치 후 2∼3년 분할상환하는 조건으로 융자된다.대부종류와 한도는 △혼례비·장례비3백만원 △생계비·의료비·학자금 5백만원 △주택자금 1천만원 △생업자금3천만원 △소규모 영업자금 1억원이다.전체 예산규모는 고용안정채권 매각자금 1조6천억원,세계은행(IBRD) 차관자금 3천억원,예비비 1천8백억원 등 모두 2조8백억원이다.이 가운데 4월 1천4백34억원,5월과 6월 각각 1천8백80억원이 배정됐다. ▷신청자격◁ 대부종류에 상관없이 다음의 3가지 기본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실직 후 10개월 이내 지방노동관서·인력은행·한국산업인력공단·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지방자치단체 등에 구직등록한 뒤 3개월 이상 경과하고적극적으로 구직활동해야 하며 △순재산세 과세액이 10만원 이하로 전용면적 25.7평(생계비는 18.5평) 이하의 주택에 거주해야 하고 △부양가족이 있는가구주거나 주소득원이어야 한다. 3천만원까지 융자되는 생업자금은 사업시작 3개월 전이거나 사업 시작 6개월이 경과하지 않아야 한다. 개인 5천만원,법인 1억원까지 융자되는 소규모 영업자금은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서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거나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로서 2주 이상 창업훈련과정을 이수한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제출서류◁ 대부종류에 상관없이 △대부신청서 및 주민등록등본 △전용면적 25.7평(생계비는 18.5평) 이하 주택의 거주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주택등기부 등본 △재산세 과세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6개월 이상 무급휴직자도그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실업자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있다.소규모 영업자금을 융자받으려면 대부신청서 외에 사업계획서(자금집행계획서 포함),대표자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이같은 서류를 근로복지공단 46개 지사에 제출한 뒤 확인서를 받아 농협·국민·주택·상업·평화은행의 전국 지점에 내면 생활안정자금은 당일,주택·생업·영업자금은 2∼3일 후 받을 수 있다. ▷담보요건◁ 5백만원 이하는 연 소득 5백만원 이상 또는 재산세 납부자 1명을,5백만∼1천만원은 연 소득 1천2백만원 이상 또는 재산세 2만5천원 이상납부자 1명을 보증인으로 세워야 한다.1천만원 이상은 시중은행의 일반여신규정에 따라 물적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대부 집행현황◁ 22일까지 모두 1천953건,2백4억3천7백만원이 신청됐으며1천308건,1백1억9천3백만원이 승인됐다.또 무기명 장기채권은 7백7억3천만원어치가 팔렸다. ▷문제점◁ 정부는 장기 영세실업자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구직등록 후 3개월 이상 구직활동한 실업자로 자격을 제한했으나 이를 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보증요건을 최대한 완화했다는 정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직자들은 현실적으로 보증인을 구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항변하고있다. ◎공공근로사업 어떻게/새달 1일부터 숲가꾸기 등 투입/실직설움 딛고 공익봉사 구슬땀/1차 9만3천명 마감/2차는 30일까지 신청/석달간 20개 분야 근무/사무직종 월 40여만원/근로봉사 50만원 수입/실업급여 받지 않아야 실직자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은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가 실업 대책의 하나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모두 20개 분야에 걸쳐 실직자를 모집했거나 모집중이다.당초에는 8개 사업을 각 부처 별로 따로따로 추진했으나 집행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자 최근 康奉均 청와대정책기획수석 주재로 관계 부처 조정회의를 갖고 행정자치부가 집행을 총괄하도록 했다.행정자치부는 이에 따라 ‘공공근로사업 종합집행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원활한 시행을 돕고 있다.이번 사업에는 모두 5천4백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환경정화(국립공원쓰레기처리 등),푸른숲 가꾸기(간벌 등 나무가꾸기 산불감시),자원재활용(재활용품 선별 등),자료정리 조사(농지소유 및 이용실태 전국조사보조요원 채용 등),공공시설보수 정화(군시설환경정화 등),민간자율봉사활동(자율방범활동등) 등으로 구분돼 있다. 우선 1차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실직자를 대상으로 사업참가 신청서를접수한 결과 모두 9만3천814명(근로봉사 8만3천294명,사무봉사 1만520명)이신청을 했다. 신청자 가운데 남자는 5만9천474명,여자는 3만4천340명이다.연령별로는 50대가 2만5천46명으로 가장 많고 20세 미만이 1천333명으로 가장 적다.60대이상 고령자들도 1만3천3명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만6천293명으로 가장 많다.인천이 1만1천782명으로 그뒤를 이었으며 전북과 제주가 2천46명,120명으로 적다.1차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는 현재 진행중이다.심사를 거친 사람들은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사업에 투입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0일간 시 군 구 취업정보센터와 읍 면 동 취업상담창구에서 2차 공공근로사업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2차로 접수한 사람들은 빠르면 다음 달 15일부터 역시 3개월간 사업에 투입된다.정부는 2차 신청접수가 끝난 다음 3차 신청을 받는 싯점을 정하기로 했다. 신청서를 접수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사무직종의 경우 월 40만원,근로봉사는 50만원을 받는다.또 신청자격은 재학생 중증장애인 거택 및 시설보호자를 제외한 신청일 현재 15∼65세의 실업급여를 받지 않는 실직자로 한정됐다.신청할 때 명함판 사진 1매와 실직자로서 실업급여를 받지 않고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행정자치부는 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14층에 실업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매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崔旼鎬 실업대책상황실장은 “현재 신청자 분류 및 자격 심사,사업계획 검토 등의 일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지역별로 현실에 맞지 않는 점이 나타날 수 있어 자치단체별로 사업에 투입되는 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실업급여 받으려면/평균임금 절반 60∼210일 지급/고용보험 가입 사업장 반년이상 근무 실직자/노동사무소 구직등록 2주일마다 한번씩 실업인정서 받아야/일용직·공무원 제외 소득생기면 금액 공제 실업급여는 95년 7월1일부터 시행된 고용보험제도에 따라 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직장을 잃었을 때 정부가 생계를 보조하기 위해 지급하는 급여이다. 구직활동 기간 중 실직자의 연령과 피보험기간에 따라 60∼210일까지 받을수 있다.실직 전 평균임금의 50%가 나오며 하루 상한액은 3만5천원이다. 정부는 실업기간이 장기화되고 재취업이 곤란할 때에는 60일 범위에서 실업급여를 연장 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두고 있다. ▷자격◁ 고용보험에 가입한 10인 이상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재직하다 퇴직한 근로자만 해당됐으나 지난 달부터 99년 6월30일까지는 고용보험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뒤 실직한 실업자에게도 적용된다.일용직,임시직,공무원 및 스스로 회사를 떠난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절차◁ 실직 뒤 10개월 이상이 지나면 급여를 받을 수가 없으므로 가급적 빨리 신청해야 한다.먼저 지방노동사무소 직업안정과에서 구직등록을 하고 고용보험과에 수급자격인정신청서를 낸다.2주일 뒤 수급자격증을 받고 직업안정과에 실업인정서를 내면 실업인정을 받는다.이때 급여를 지급받을 금융기관 계좌번호를 알려주어야 한다. 첫 2주 동안은 종전 직장의 급여로 생활할 수 있는 ‘대기기간’으로 간주돼 급여가 나오지 않는다.때문에 2주 뒤 다시 직업안정과에 실업인정 신청서를 내는 등 같은 절차를 반복해야 한다.급여는 고용보험과에서 탄다. ▷급여 수령◁ 이같은 절차를 마쳐도 실업기간 중 부업이나 아르바이트를 해 소득이 있으면 그 금액만큼 구직급여에서 공제된다.급여는 2주일마다 실업인정을 받은 당일이나 다음 날 신청자의 금융기관 계좌로 입금된다.실업급여를 계속 받으려면 2주일마다 지정된 날에 지방노동관서에 나가 실업인정을 받아야 한다. ▷종류◁ 실업급여에는 구직 급여와 취직촉진수당이 있다.취직촉진수당에는 △실업자가 빠른 시일내에 새 직장을 구할 때 주는 조기 재취직 수당 △직업훈련을 받는 경우 교통비·식대로 지급하는 직업능력개발 수당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져 구직활동을 할때 지원하는 광역 구직활동 수당 △이주비 등이있다. ▷심사재청구◁ 실업인정을 받지 못하는 등 지방노동관서의 행정처분에 이의가 있으면 심사 및 재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심사청구는 지방노동관서의 처분을 받은 뒤 90일 이내에 심사청구서를 해당 지방노동관서에 제출해야 하며 노동관서는 30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 大盜의 폭로/崔弘運 논설위원(외언내언)

    ‘단군(檀君)시대이래 최대의 도둑’‘한국의 빠삐용’‘의적(義賊)’‘대도(大盜)’로 불리는 趙世衡이 15년만에 모습을 나타냈다.지난 82∼83년 부유층과 권세가의 집만을 골라 금품을 훔치다 검거된 뒤 83년 4월 2심 재판중 탈주했으나 115시간만에 경찰의 총을 맞고 다시 검거돼 ‘한국판 빠삐용의 섬’으로 불리는 청송교도소에 수감된 이래 처음이다.그는 이날 절도범으로는 최고형인 징역 15년형과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아 살다 보호감호 부분에 대해 이의(異議)를 제기해 서울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재심 첫 공판에 출두한 것이다. 그는 ‘엄중 독거(獨居)시찰자’로 분류돼 15년 동안 1평짜리 독방에서 생활한 사람답지 않게 건강해 보였으며 시종 웃음을 잃지않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지난 84년 중구금(重拘禁)시설인 청송교도소의 3중 담벽 가운데 두번째 담벽까지 넘는데 성공했으나 세번째 철조망을 넘는 순간 붙잡힌데 이어 92년 가을 또 다시 탈출을 시도하다 실패한 사람같지 않았다.당시 청송교도소가 폐쇄회로 TV를 통해 보여준 까까머리에 수척했던 얼굴과는 전혀 달랐다는 것.기독교 신앙을 갖게된 것이 여유를 찾게 된 원동력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같은 모습과는 달리 “동정을 빌기보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왔다”며 털어놓은 그의 폭로내용은 엄청나다.우선 피해자의 숫자가 당시 수사기관이 발표한 11명보다 훨씬 많으며 정·관·군·재계 실력자들이 총망라돼 있고 피해액수 역시 그때 발표된 10억원대가 아니라 수백억원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보석류만 마대자루 2개 분량이나 된다고 했다.또 도주후 체포되는 과정에서 투항(投降)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나 경찰관이 권총을 쏴 부상했고 처음 6개월 동안은 양팔과 양다리를 포승에 묶여 지내는 등 지난 15년동안 토굴같은 독방에 갇혀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았다고 했다. 이 사건은 이미 공소(公訴)시효가 지났다.그러나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의미에서도 그의 폭로내용에 대한 사실여부는 앞으로 계속될 공판과정에서 반드시 가려져야 한다.‘도둑보다 못한 사람들’이라고 표현된 당시 각계 실력자들의 이름도 공소시효와 관계없이 드러나 그 치부(致富) 내용에 대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아울러 교도소내 인권(人權)문제도 이 기회에 다시 살펴 수감자들이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교도소가 될 수 있도록 바로 잡아져야 할 것이다.
  • “당시 훔친 금품액수 수십억 아닌 수백억”

    ◎大盜 조세형 보호감호 재심/‘물방울’보다 희귀한 보석/주인에 반환 안되고 증발/다음엔 털었던 집 밝힐것 22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319호 법정.재판장의 호명에 따라 법정에 들어선 ‘대도(大盜)’ 趙世衡 피고인(54)은 15년 넘게 독방에 갇혀있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5공 초기인 82년 재벌과 고위 공직자 등 부유층만을 털었던 趙씨는 걸인과 노점상 등에게 수십만원씩을 선뜻 쥐어주어 ‘의적(義賊)’으로도 불렸다. 이날 재판은 83년 절도 및 특수도주죄로 징역 15년과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은 趙씨가 옛 사회보호법이 89년 위헌으로 결정된 만큼 보호감호 부분은 다시 재판을 해야 한다며 재심을 청구해 열렸다. 변호인인 嚴相益 변호사는 공판 직후 “실제 피해액수는 수백억에 이르고 물방울 다이아몬드 보다 훨씬 더 비싼 보석도 있었는데 피해자들에게 돌아가지도 않고 사라졌다”면서 “趙씨가 권세가의 집에서 턴 보석류만 마대자루 2개 분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趙씨가 신당동 JP 집에 들어갔으나 미술품만있고 보석은 없어 케네디 대통령이 선물했다는 은빗 하나만 들고 나왔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嚴변호사는 “다음 공판 부터 재판부가 제지하지 않는 한 당시 피해자들의 실명을 거론해서 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며 필요하면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 그린벨트 개선안 연내 확정/李 건교 建交委 답변

    ◎재조정 시안 8월 마련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22일 촌지수수와 교사의 폭력 등 문제교사에 대한 처벌과 관련,“부도적한 교사의 징계를 위해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李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지금까지 교원징계재심위는 교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운영하여 왔으나 촌지와 폭력 등과 관련된 옳지 못한 교사들을 옹호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李장관은 “앞으로 학부모 단체와 변호사 단체,언론단체가 추천한 사람과 교육부가 지명하는 사람이 함께 참여,도적적 관점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심의위를 구성할 것”이라면서 “교원징계의 공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입법예고 및 협의를 거쳐 국회에 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李廷武 건설교통부장관은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대한 재조정 시안을 8월까지 마련한뒤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개선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李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토지이용규제를 완화하고,구역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며,주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李장관은 “주민의 재산권 보상에 대해서는 재원확보,군사시설 및 상수원 등 다른 제한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겠다”면서 특히 “부동산투기,환경훼손 등 제도개선에 수반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이익환수,훼손부담금 부과 등 보완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쌍용·산은·장은 등 5개 증권사/영업용 순자본비율 150% 미달

    ◎9월말까지 기준 충족 못하면 영업정지 쌍용 산업 장은 동방페레그린 동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지난 3월말 현재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금융감독위원회가 제시한 부실증권사 제재기준 150%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위는 늦어도 오는 9월말까지 이들 증권사의 영업용 순자본비율을 재심사,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인가취소 건의 등 제재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증권감독원은 20일 국내 32개 증권사로부터 영업용 순자본비율 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지난 3월말 현재 평균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188.4%로 2월말 113%보다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SK 등 14개 증권사가 3월중 6천7백억여원 어치의 후순위 차입에 나서는 등 자구노력을 펼쳤기 때문이다.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증권사 자기자본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금감위는 오는 6월 말이나 9월 말 쯤 이 비율을 재심사해 부실한 곳에 대해서는 경영개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현행 규정에 따르면 이 비율이 ▲120%이상∼150%미만 경영개선 권고 ▲100%이상∼120%미만 영업 일부 정지 ▲100%미만인가취소 건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따라서 현시점에서 이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산업(29.1%)과 쌍용(45.4%)은 인가취소 건의,장은(114.2%)은 영업 일부 정지,동방페레그린(144.2%)과 동부(138.7%)는 경영개선권고를 받게 된다.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유화증권으로 1천660.0%에 달했다.한편 32개 증권사는 97사업연도 중 상품주식의 매매손실이 불어나면서 적자규모가 전년 동기의 5천51억원에서 대폭 늘어난 1조9천9백49억원에 달했으며 SK 산업 현대 LG 쌍용 등 모두 24개사가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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