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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렙법안 졸속 의결”시민단체 전면 저지 투쟁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주말 의결한 ‘방송광고판매대행 법률안’의문제점을 지적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 움직임 민언련,언개련,언노련 등 시민단체들은 26일쯤 가칭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대책위원회’를 구성,이 법안의재심사를 요구하며 전면 저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방송광고요금 폭등과 방송의 질 저하 등 부작용을 야기하는 방송사 미디어렙 출자 허용에 반대한다”는 성명도 낼 예정이다. 민언련 최민희 사무총장은 25일 “방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규제마저 풀어버린 규제개혁위의 결정은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시민단체와 언론학계 등에서는 규제개혁위가 방송광고공사의 폐해에 지나치게 집착,국민소유의 공공재인 ‘전파’의 공익성을 무시한 시장 자유주의 일변도의 정책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대안은 무엇인가 우리와 방송환경이 비슷한 유럽식이 대안이 될 수있다. 방송광고수입은 개별 방송사의 사적 소유가 아니라 방송서비스를 위해 국민이 간접적으로 내는 시청료라는 판단에서규제에 나서고있다. 지난 87년 1개의 민영미디어렙을 허용한 프랑스는 그해 광고요금이50% 폭등하고 미디어렙과 방송사,광고주간의 뇌물,리베이트 등으로방송광고가 ‘불법의 온상’이 되는 아픔을 겪었다.보다 못한 프랑스정부는 93년 ‘샤팽법(반부패법)’을 제정하면서 이면계약금지, 거래방식 규제를 구체적으로 못박았다. 영국은 미디어렙 1개사가 지상파 방송 총광고비의 25%이상을 다루지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네덜란드,이탈리아 등도 광고비 매출한계를제한하는 등 행정규제를 가하고 있다. 전북대 신방과 김승수교수는 “방송사의 출자를 금지한 뒤 하나의민영미디어렙 체제에 공·민영 영역 구분,요금조정위 설치 등의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규제개혁위 권고안의 재심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혀 문화부와 규제개혁위간의 불꽃튀는 논란도 예상된다.규제개혁위는 재심을 요구받으면 15일 이내에 다시 결정을 해야 한다.국회 입법 심의 과정에서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문화부, 미디어렙 설립안관련 재심 신청 검토

    문화관광부는 24일 미디어렙(Media Representative·방송광고 판매대행사) 설립을 위한 법률 제정에 앞서 규제개혁위원회가 통보한 권고안의 재심의를 요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규제개혁위가 미디어렙을 2개 이상 허가하고,공영방송의 광고판매대행을 한국방송광고공사로 지정한 규정을 없애도록결정한 것은 지나치게 방송사의 입장만 반영한 것”이라면서 “재심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서울행정법원 판결 “性희롱 교수 해임 정당”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趙龍鎬)는 21일 “오랜 외국생활 탓으로 친근감을 표현했을 뿐인데 성희롱으로 오해받아 해임된 것은 부당하다”며 Y대학 음대교수 정모씨(56)가 교육부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 재심청구 기각결정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제자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노골적으로 지적하는가 하면 사제 지간임에도 지나칠 정도로 신체접촉을 해온 사실이 있는데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돼 학교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을 수차례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나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뒤 학교측으로부터 해임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7~10인승車 혼잡통행료 연기

    내년 2월로 예정됐던 10인승 이하 승용차에 대한 혼잡통행료 징수가무기한 연기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18일 서울시가 요청한 혼잡통행료 징수조례 개정안 심의를 보류했다. 이에따라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7∼10인승 자동차에대한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2,000원) 추가징수가 연기됐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서 승용차의 범위가 현재의 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확대됨에 따라 2개월 동안 홍보기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10인 이하 승용차에 대한 혼잡통행료를 징수할 계획이었다. 김희갑(金喜甲) 시의회 교통위원장은 “10인승 이하 자동차중에는개인용 승용차도 있지만 자영업자의 생계형 자동차도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책이 없이 일률적으로 혼잡통행료를 징수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귀권(全貴權) 시 교통기획과장은 “자동차관리법상 승용차의 범위가 10인승 이하로 확대되기 때문에 10인승이하 승용차에대한 혼잡통행료 징수는 당연하다”면서 “내년 2월 열리는시의회임시회에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통행료 추가징수 논란이 일고 있는 7∼10인승 자동차는 갤로퍼 7·9인승,산타모 7인승,트라제XG 7·9인승,산타페 7인승,스타렉스 7·9인승,그레이스 9인승,카니발 7·9인승,카렌스 7인승,카스타 7인승,프레지오 9인승,무쏘 7인승,레조 7인승,이스타나 9인승 등 승합차량이다. 또 다마스,타우너 등 경승합차도 포함된다.서울시에 등록된 혼잡통행료 추가징수 대상차량은 11만5,000여대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7일 플로리다 재심‘마지막 승부’

    미국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7일 자정) 대통령 당선자를 가릴 마지막 관문으로 수작업 재개표 논란에 관한 재심리를 벌일 예정이다.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크레이그 워터스 대변인은 5일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 변호인들에게 전날 연방 대법원의 판결과 관련된 논지는 이날 오후 3시,플로리다주 순회법원의 판결에 대한 고어측의 상고 논지는 6일 정오까지 각각 제출토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워터스 대변인은 주 대법원 판사 7명이 7일의 재심리에서 고어와 부시 양 진영의 변호인들로부터 각각 30분씩 구두 주장을 청취하게 될것이라고 전했다.판결은 이르면 8일 오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부시후보는 5일 오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수석 안보보좌관을 만나 정권 인수작업에 관해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패배 인정여부가 고어후보측에 달려있음을 상기시키고 대선 시비가 조기 종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시후보는 고어후보의 법정투쟁이 모두 해결될 때까지 각료임명은유보되겠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차기 정부에 기용될 인물 발표를 시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신 여론조사 결과 미국 국민 59%가 고어 후보의 패배시인을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NBC 방송이 4일 연방대법원 및 플로리다주 순회법원 판결 후 성인 5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결과(오차범위 ±4.5%) 59%는 고어가 패배를 시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수치는 1주일 전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이다. 고어가 플로리다 주대법원 판결 전에 패배를 시인해서는 안된다는응답은 38%에 불과했다.부시의 정권인수 작업에 대해선 52%가 ‘너무이르다’고 답했으며 42%는 각료임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다소 엇갈린 반응은 국민들 정서가 우아한 승자와 우아한 패자를 동시에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63%가 부시를 대통령 당선자로 여겼다.미 여론조사기관 갤럽 조사에서는 58%가 고어의 패배시인을 원했고 63%는 대선시비가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부시 외교4인방 성향은.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의 외교정책은 4인방 참모에 의해 가다듬어진다.4인방이란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딕 체니를 비롯, 국무장관 내정자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국방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폴 월포비츠존스홉킨스대 국제문제연구소(SAIS) 학장, 그리고 최초의 여성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내정자인 콘돌리자 라이스 전 스탠퍼드대 교수를말한다. 4명을 한마디로 평가하라고 한다면 골수 공화당원들이란 점이다.이들은 미국이 세계 최강이란 이념의 신봉자들이며 자존심을 최우선으로 앞세워 명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불가피한 희생은 감수하고라도 군사작전을 감행,승리해야 한다는 매파들이다. 걸프전 때 국방장관을 지낸 체니는 침착하면서도 과감한 행동력을갖는 참모형 수장.역시 부시 전행정부 시절 국방차관이었다 민주당정부 출범 후 학자로 변신한 월포비츠는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중이다.라이스는 카터 대통령 때 대소련 정책이 유약하다는 이유로 흑인계임에도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꾼 당찬 여성이다.여기에 군내 요직을두루 거친 합참의장 출신 파월이 합류해 완벽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외교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비선거가 한창이던 5월,월포비츠 학장은 한 세미나에서 “제네바핵협상은 평화와 안전에 위협을 가한 나라(북한)에 경수로라는 보상을 하게 한 잘못된 협정이며 이는 재협상돼야 한다”고 밝혔다.근본적으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의심하는 기저에 남북간 화해에 한계가있을 것이란 생각을 드러낸 언급이며,4인방 공통의견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클린턴 행정부의 개입정책이 교정될 것이란 예측이 나올만한 대목이다. 물론 한반도 주변국과의 협력, 대한 방위공약은 철저히 지켜질 것이며 급작스런 변화는 피할 것이다.변화가 미국 국익에 도움이 안될 뿐더러 현재 한반도 군사적 긴장은 햇볕정책 및 개입정책으로 완화된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이들의 의구심은 북한이 분별력있는 행동에서벗어나거나 일방적 혜택만 바라며 핵이나 미사일 분야에서 투명성이결여될 경우 단호한 태도를 취하게 할 것으로 추측하게 한다.클린턴행정부처럼 ‘주면서 달래는’ 정책은 취하지않을 것이 분명하다. 냉전 이후 미국의 주적(主敵)개념은 공산권이 아니라 미국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바뀌었다.미사일을 이유로 중국과 북한에 보내는 미 공화당의 눈길은 매파의 시각 그 자체인 것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금감원 2급 이상 재산등록 의무화

    금융감독원 2급 이상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재산등록을 하게 됐다. 금감원은 3일 “감독기관 직원으로서의 윤리의식과 재산형성 과정의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재산등록 범위를 종전 임원에서 2급 이상 전직원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급 이상 직원 199명은 오는 31일까지 본인은 물론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의 재산까지 포함해 등록해야 한다. 금감원은 또 업무처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독원장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에 변호사 1명,법학전공 대학교수 2명 등 외부전문가 3명을 영입했다. 한편 이근영(李瑾榮) 금감원장 등 전체 임직원 1,400여명은 지난 2일 금융감독 관련 법령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내용의 ‘준법서약서’를 작성,제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교육평가원장 ‘낙하산인사’ 반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차기원장으로 내정된 김성동 교원징계재심위원장에 대해 교원단체들이 내정 철회 및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반발하고 있다. 교총은 29일 “탁월한 신념이 요구되는 교육연구기관의 장으로 행정관료가 임명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교육부가 공개모집이라는형식적 절차를 거쳐 자리나눠먹기식 인사를 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없다”고 밝혔다. 전교조도 이날 “김 위원장은 청와대 교육비서관과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재직시 열린 교육과 제7차 교육과정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낸정책을 무리하게 도입한 장본인”이라며 “내정이유와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와 국가단위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2월31일로 현 박도순 원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원장 후보를 공모했으며,김 위원장과 허형 중앙대교수,우종옥 전 교원대총장,최석진 교육과정평가원 기획조정실장등 4명이 응모했다. 원장 선임을 맡은 총리실 산하 인문사회연구소 이사회는 응모자들의 평가원 운영방침에 대한 공개 발표 등 심사와 표결을 통해 김 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녀기자 coral@
  • 피플&이슈/ 상암 쓰레기장 이전 ‘표류’

    고양시가 서울시와 월드컵조직위를 상대로 느긋한 협상을 계속하고있다. 고양시 주민과 시의회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쓰레기적환장등의 고양 이전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따라서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안에 세워질 ‘천년의 문’ 건립공사 착공이 3개월째지연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쓰레기적환장(1일 240t 처리규모)과 재활용시설(1일80t)이 상암동 평화의 공원 입구 ‘천년의 문’ 예정부지에 포함되자,올해 1월 63억원을 들여 고양시 현천동 서울 난지하수처리장 내 빈터(개발제한구역)로 이전하기로 하고 고양시에 도시계획 시설변경을요청했다. 관내에 마땅한 이전 부지가 없는 마포구로서는 쓰레기적환장 등을고양시로 이전해 난지도 중간에 설치중인 마포자원회수시설이 완공될 때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세웠다. 그러나 고양시는 시의회와 주민들의 반발을 들어 마포구의 요청을 11개월째 거부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 9월 착공에 들어가려던 ‘천년의 문’건립공사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 고양시는 지난23일 시의회에 ‘마포구 청소시설 설치에 따른 도시계획변경안’을 제출했으나 계류된데 이어 시 자체 도시계획위원회심의에서도 재심을 결정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전 청소시설의 공동사용과 5년 뒤 무상기부,주민요구 수용 등을 서울시에 요구해 받아들여지면 주민들을 설득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도시철도公 방만경영“해도 너무 해”

    감사원은 지난 7월의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감사에서 인력 구조조정잘못과 격려금 부당지급 등 11건의 위법·부당 행위를 적발,서울시에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사 결과,도시철도공사는 지난 4월 구조조정을 하면서 누적적자가1조원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8∼9급은 369명을 줄이는 대신 중간관리직급인 4∼7급은 369명으로 늘려 연간 12억7,000여만원의 인건비를추가 발생시켰다. 공사는 또 서울시 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97,98년 2년 연속 1위를 해 직원 사기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지난 1월 전직원(4,969명)에게 생활안정격려금 명목으로 1인당 20만원씩 모두 9억9,000여만원을사내 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했다.공사의 근로복지기금법에는 기금을임금 보전형식으로 지급하지 못하게 돼 있다. 감사원은 또 자가운전 보조비를 받는 간부 35명을 비롯한 전 직원에게 가족용 무임승차권으로 매월 1장씩 98년 1월∼올 6월까지 10억4,108만원 상당(10만4,108장)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년 전 감사에서 규정상 가족용 무임승차권을 발급할 수있지만 가족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허점이 있다며 발급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었다. 공사는 이밖에 국가기술 자격증을 갖고 있으나 해당 기술분야에 근무하지 않은 사무직 288명에게 98년부터 올 6월까지 기술자격 수당으로 매월 4만∼5만원씩 모두 3억7,700여만원을 부당지급했고,99회계연도 결산을 하면서 적자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전동차량과 선로설비 내용연수를 늘려 감가상각비를 계산,406억여원의 당기순 손실을 본 것으로 계상해 지적을 받았다. 한편 같은 시기에 감사원 감사를 받은 서울시지하철공사는 감사 결과에 대한 재심의를 신청해 놓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교수 계약·연봉제 공청회

    재임용에서 탈락한 교수가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10일 대구 영남대에서 2002년부터 시행하려는 교수 계약임용제 및 연봉제와 관련,공청회를 가졌다. 김병주 영남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계약임용제와 연봉제가 정착되려면 임용권자의 재량권 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면서 “재계약 임용을 거부당한 교수가 이의신청,재심청구등 구제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교육공무원 임용령은 기간제로 임용된 교수의 재임용 기준과실시 방법 등을 규정하지 않고 있다.따라서 대학들은 재임용 탈락 교수에게 탈락 이유 등을 통보하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법원도 임명권자가 임용기간이 끝난 교수를 재임용하지않으면 재임용 탈락 통지 여부와 관계없이 교수 지위가 없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법원은 지난 8월 2년 전 재임용에서 탈락한 서울대 미대 김민수 교수가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임용기간이 만료된 교수에 대한 재임용제외 결정 및 통지는 행정소송의 대상인 행정처분이 아니다”며 각하결정을 내렸다. 나민주 충북대 교수는 “교수 계약제임용은 신임 교수부터 적용한뒤 점차 모든 교수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연봉제는 직급과 호봉체계를 유지하면서 성과급제를 적용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공청회 내용 등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개정,2002년부터 교수 계약임용제 및 연봉제 시행에 들어갈계획이다. 박홍기기자
  • ‘꿰맞추기’ 기업퇴출 혼선

    ‘11·3 기업퇴출’ 조치가 나온 이후 정부·채권단의 혼선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미 ‘죽은’ 기업을 청산기업에 끼워넣었는가 하면 법정관리 판정이 내려진 기업에 대해 정부가 금융지원을 종용했다가 채권단의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정부,“동아건설 금융지원하라” 지난 6일 시중은행의 동아건설 담당자들은 긴급 오찬모임을 가졌다.정부가 지난 주말 동아건설 여신액이 많은 서울·외환은행 관계자를 불러 동아건설 해외공사에 대한 은행권의 금융지원을 당부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채권단은 “국익을 고려해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지만 이미 법정관리 판결이 내려진 기업에 대해 신규 자금지원을 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반발했다.법정관리 판정을 내릴 때 이미 해외공사에 대한 지장을 감안했던 것 아니냐며 이제와서 ‘국익’을 앞세우는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청산판정 기업,철회 공문=서울지방법원은 통일그룹 계열사인 일성건설이 영업이익을 내는 등 회생가능성이 커 정부·채권단의 청산결정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일성건설은 7일 금감원·채권단에 청산 철회 공문을 보냈다.서울은행은 “일성건설이 영업이익을 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채무액을 상환하기에는 턱없이 못미친다”고반박하면서도 “채권단은 단지 금감원에 건의했을 뿐”이라며 한발뺐다.경남 창원의 대동주택도 비슷한 케이스.창원지법은 “은행 직원들이 과거 자료만 보고 청산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법정관리 지속방침 의사를 밝혔다.대동주택은 채권단에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지만주택은행은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법정관리 지속여부는법원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견됐던 갈등상황임에도 정부가 아무런 사전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높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6일국정감사장에서 “대한통운을 청산시키겠다”고 밝혔다.이바람에 대한통운은 물론 채권단과 언론이 발칵 뒤집혔다.그러나 이위원장의 발언은 금감위 대변인에 의해 즉각 부인됐다.“위원장님의 착각”이었다는 것이다.과로로 인한 단순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 어처구니없는 실수다.그런가 하면 이미 경매를 통해 주인이 바뀐 회사가 퇴출기업 명단에 들어갔다.양영제지는 올 4월 경매를 통해 ‘두림제지’로 이름이 바뀌어 이미 사라진 회사.그러나 퇴출기업 명단에 버젓이들어갔다.채권단 관계자는 “청산기업 명단에 들어갔는지도 몰랐다”며 금감원이 발표 직전 실수로 끼워넣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11·3’ 발표 당일에는 동보건설을 청산기업에 넣었다가 해당기업과 채권단의 거센 항의를 받고 뒤늦게 법정관리기업으로 정정했다.사유는 역시 실수였다. 안미현기자 hyun@
  • 금감원로비 사법처리 대상자는

    금융감독원 로비와 관련,사법처리 대상자의 범위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부문별로 나눈 뒤 금감원 관련 부서근무자들을 불러 업무의 성격,업무상 뇌물수수 가능성,로비 당시 상황 등 기초 조사를 마쳤다. 따라서 이번 주부터는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이경자 동방금고 부회장 등이 로비를 했던 지난해와 올해초 사이의 관련 업무 실무자와 책임자 등을 차례로 소환,금품수수 여부를 직접 캐물을 것으로보인다.검찰은 방증조사 자료와 로비의 핵심인 이씨의 진술 등을 서로 맞춰보면 ‘변명의 여지나 빠져 나갈 구멍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금감원에 대한 로비는 ▲유일반도체의 신수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과 관련된 10억원 ▲대신금고의 불법대출과 관련된 평창정보통신 주식 3만주 ▲정현준의 기업인수(M&A) 등과 관련된금액 미상의 로비자금 등 크게 3종류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유일반도체 장성환 사장이 지난 2월 BW를 저가 발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평소 이를 감사하는 금감원 조사총괄국은 지난 8월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심사조정의뢰서를 작성,심의제재국과 증권조사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고발이 아닌 ‘경고’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조사총괄국내 실무진과 간부진에게 1차 책임이 있다는 얘기다. 대신금고 이수원 사장은 지난해 12월 대주주인 이씨에게 105억원을불법대출해준 혐의로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의 요청에 따라 제재심의위원회의 제재심사를 받았으나 이 사장에 대한 ‘면직처분’이 ‘정직 2개월’로 바뀌었다.검찰은 제재수위에 대한 조정은 사실상 제재심의위원들이 아닌 비은행검사1국장이 한다는 점에서 당시 국장이었던 장래찬씨를 일찌감치 주목해 왔으나 장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찰은 불법대출과 사설펀드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주가조작과 기업인수,코스닥 등록 관련 청탁 등 정씨 개인비리에 대한 수사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지난 9월 기업감독국으로 부서명이 바뀐 기업공시국의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부실기업 퇴출/ 퇴출기업 선정과정

    3일 발표된 부실 판정은 채권단으로 구성된 ‘신용평가협의회’라는기구를 통해 확정됐다. 1차 판정에는 신용공여액 50억원 이상인 은행들만 가담하고,최종 판결에는 보험,증권,종금,신용금고 등 제반 채권금융기관들이 모두 참여했다. 따라서 1차 판정은 대출 규모가 큰 은행권의 의견에 따라 운명이 좌우됐다.상당수의 기업들은 지난해 말 이미 ‘생사’(生死) 여부를 확정받았지만 일부 기업들은 냉정한 표 대결을 통해 생사 여부가 결정됐다. 특히 기업에 대한 경영 상태는 이미 대부분의 거래 금융기관들이 잘알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각 금융기관의 판단 여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실상 신용평가협의회는 형식적인 기구이며 주채권은행이 각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퇴출이냐 회생이냐’를 취합,회생 의사가 75% 이상이면 살리기로 하고 이에 못미치면 퇴출로 확정했다. 한빛,조흥,외환,서울 등 4개 부실은행들이 이번에도 주거래은행으로서 많은 기업들의 운명을 좌우했다.이들은 등급판정회의를 통해 287개 부실 징후 기업을 1∼4등급으로 분류했다. 1등급은 정상 영업이 가능한 기업이며 2등급은 유동성에 일시적으로문제가 있는 기업이다. 3등급은 구조적 유동성 문제가 있지만 지원을통해 회생 가능한 업체다. 퇴출 정리되는 4등급 기업은 구조적 유동성 문제로 회생이 불가능한 기업들이다.법정관리나 청산 절차를 밟게된다. 지난달 20일 은행권은 1차 판정 결과를 금감원에 제출했지만 금감원이 “일부 기업이 누락되고 심사결과가 허술하다”는 이유로 반려시켰다.은행별로 10∼15개씩 누락시켜 금감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재심사에 들어간 은행들은 구조적 유동성 위험이 있는 3·4등급 20∼30개 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주채권은행의 ‘로비’와 해당 은행의 ‘읍소’가 이어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정·관계 10여명 鄭펀드 가입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1일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이 조성한 600억∼700억원대 사설펀드에 정·관계 인사 10여명이 차명으로 가입했다는 정씨의 진술을 확보,정확한 신원 및 가입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정씨는 검찰에서 “측근들로부터 지주회사인 ‘디지탈홀딩스’설립을 위해 조성한 펀드에 정·관계 유력인사들이 가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로는 여권의 현역 국회의원들과 원외실세 정치인,검찰 고위간부,금감원 국장급 간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 “정씨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하고 있는 만큼 진술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면서도 “앞으로 계속 수사해야 할 부분이라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검찰은 정씨가 조성한 사설펀드 6개의 가입자 600여명의 명부가 들어있는 플로피디스켓 6장을 확보,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자살한 장래찬(張來燦) 전 금감원 국장이 전 직장상사의 미망인이윤진(55)씨와 함께 송모씨 명의의 계좌를 공동으로 사용한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를 긴급소환,평창정보통신 등의 주식취득 경위 등에 대해 밤샘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금감원 전 제재심의국장 강모씨(현 금융기관 근무) 등대신금고 불법대출 특별검사,유일반도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검사 및 징계에 관여한 전·현직 금감원직원 6∼7명을 소환,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장씨가 유서에서 평창정보통신 주식 5,000주를 받았다고 적시한 또다른 옛 직장동료가 현재 다른 정부부처에 근무중인 사실을확인,금명간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또 평창정보통신 유준걸 사장도 재소환,장씨의 유서내용에대해 조사키로 하는 한편 미국으로 도피한 유조웅 동방금고 사장에대해 인척을 통해 조기귀국을 종용키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新 金·官유착 금감원 해부(하)-통합의 그늘

    금융감독원의 전신은 은행·증권·보험감독원에다 신용관리기금 등4개의 별개 감독기구다. 4개 감독기구가 통합된 것은 99년 1월.종합적인 금융시장 감시기능및 총괄 감독기능을 강화하기위해 통합한 것이었다. ◆통합의 명암=올해로 출범 2년째인 금감원은 인원 감축 및 이에 따른 소요예산 절감 등 통합의 긍정적인 측면도 적지않다. 금감원에 따르면 4개 감독기구를 합쳐 1,800명에 달하던 직원들의숫자가 통합 이후 1,265명으로 500여명가량 줄었다. 여기에 각 기관별로 7∼8명씩이던 임원들도 현재 13명으로 대폭 감소됐다.지금은 지난해 채용한 신입직원에다 아웃소싱한 외부전문가를합쳐 일반직원이 1,447명이다. 금감원 내부적으로도 통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나름대로노력을 기울였다.초대 이헌재(李憲宰)원장 시절에는 금감위보다 금감원에 상대적으로 힘을 실어 주었다는 지적이다. 이후 이용근(李容根)원장 때는 조직의 화합적 결합을 위한 교류인사확대가,현 이근영(李瑾榮) 원장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축소인사가 눈에 띈다. 금감원의 한관계자는 이와관련,“전임자가 최소 40% 이상 교류인사를 강조했다면 현 위원장은 최대 40%선까지만 교류인사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는 그동안 화합적 교류 인사에 따른 감독의 효율성 저하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위한 조치였다”고 말한다. ◆복마전 지적도=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통합에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금감원 출범 초기에 금감원 주변에서는 보험감독국과 신용관리기금을 ‘복마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신보 출신인 장래찬(張來燦) 국장이나 보험 출신인 이정보(李廷甫) 전 보감원장의 뇌물수수 사건 등으로 은행이나 증권 부문에서 같이 일을 하지 못할 사람들이라는 불신의 눈길을 보냈다는 것이다. “피검기관으로부터 제대로 검사를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이근영(李瑾榮)금감원장의 지적도 이같은 부작용이 지금도 적지않게 남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런 지적은 이 위원장이 한투사장,산업은행총재 등 피검기관장을하면서 겪은 경험을 말한 것이다. 현장 검사에서 금감원 관계자들이 피검기관장을 불러 세워놓고 호통치는 등의 구태의연하고 권위적인 행동을 지양하고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감독기관으로 거듭나야한다는 것이다. ◆대안은=국내·외 금융감독 전문인력 등을 충원하는 등 인사교류를활성화하고 검사 기능의 전산화를 통한 상시적인 감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현재 제재심의위원회에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를 포함시키고 거래소·협회 등 유관기관과 사전협조 체제를 구축,조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추구하는 등 검사·조사시스템을 개선시키겠다고 밝히고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감원―대신금고 뒷거래 가능성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인천 대신금고에 대한 검사에서 불법대출사실을 적발하고도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 사건 이후 정현준·이경자씨의 불법대출규모가 급격히 늘어난 점에 비추어 사건 초기단계에서 금감원이 방조또는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 부분이 검찰수사의 핵심이라고 금고업계는 보고 있다. ■금감원 비리는 대신에서 출발 금융감독원 임·직원의 이번 사건 연루여부는 대신금고 처리과정에서부터 따져봐야 한다. 금감원 검사팀원들이 지난해 12월 대신금고의 직원으로부터 불법 출자자 대출에 대한 제보를 받고 검사에 착수했다.그러나 결론은 사장등 관련자 3명의 면직처분이었다.이 처분이 그대로 유지됐다면 대신은 퇴출되고 동방금고 인수는 물론 이번 불법대출 사건도 발생할 수없었다. ■문책수위의 적정성 그러나 금감원은 대신측의 재심요청에 따라 당시 이수원 전무의 징계수위를 면직에서 정직으로 낮춰줬다.이같은 하향조치에 따라 이씨는 전무에서 사장으로 복귀하며 정현준 이경자(李京子)씨의 하수인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회사경영을 위한 조치로 당시 결정은 적정했다”고 주장했다.김중회(金重會) 비은행검사1국장은 “나라도 그렇게(장래찬 국장처럼)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출자자 불법대출에다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영업구역 위배등 온갖 불법사례가 적발된 점을 감안하면 석연치않은 조치였다는 지적이다.특히 “이전무가 금융업무를 제대로 몰라 화를 내야했을 정도였다”던 당시 검사팀 관계자의 진술은 대신측과 금감원과의 뒷거래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른 연루자는 없나? 검찰은 이때문에 당시 대신의 검사 및 문책과정에 장국장이외의 인물이 있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이근영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직원들은 제대로 처리했다”면서 “장국장이외의대목은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작년 업무검사 吳世雄 금감원 수석검사역 인터뷰

    “인천의 대신금고도 사실상 이경자(李京子)씨가 좌지우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인천의 대신금고를 검사한 오세웅(吳世雄) 비은행 검사1국 수석검사역은 26일 본지와의 단독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오검사역은 당시 금고에 다니던 직원으로부터 불법 출자자 여신에대한 투서를 받고 팀원 3명과 함께 10일정도 특별검사를 벌였다고 한다. ◆재심신청은 어떻게 나왔나.=조사해 보니 영업정지대상은 안됐다.면직조치를 내리면 거의 수용하는데 그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1차문책 뒤 검사보고서를 받은 금고사장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진술서를 써오며 재심을 요구,전무이사는 면직에서 정직으로 낮춰줬다.만약 처음부터 사장이 내가 시켜서 불법 출자자 대출을 했다고 진술했다면 전무이사는 처음부터 정직으로 나갔을 것이다.당시 정직기간을 2개월 등으로 정해준 것은 아니었다. ◆장국장이 사설펀드에 가입하며 이경자씨나 정현준씨 등과 어울렸다는데.=전혀 낌새를 못챘다.재무부 출신이어서 그런 부분은 잘 대처할 것으로 생각했다.답답하다. ◆이경자씨는 어떤 인물인가.=사채업자로서 금융거래관계를 잘 알고있다.그때도 회사직원들 명의로 거래했다.이씨가 실질적으로 업무를총괄한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대신금고의 김영팔 사장과 이수원 전무이사는 어떤가.=김사장은 경기은행 지점장 출신으로 인천 경제사정을 잘알아 여·수신업무를 위한 영업사장이었다.이씨는 개인회사에 다니다 온 것으로 알고있다.이경자씨의 하수인으로 보면 된다.금융업무를 잘몰라 검사하면서내가 화를 낸 적이 있을 정도다. ◆불법대출 방법은 어떠했나.=차명거래였으며 매우 복잡했다.수표를발행한 은행에 정보제공을 요구하는 서류를 보통 50장정도 보내면 되는데 당시에는 무려 130장을 보냈을 정도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고 라인’ 공모여부 조사

    금융감독원의 금고업무 라인이 자체감사의 도마 위에 올랐다.문제의 금고불법대출 묵인이 업무결재 라인의 특성상 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장내찬(張來燦) 전 비은행검사1국장 혼자 힘만으로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금감원 노조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진상의 철저한 조사와 공개,불법부당행위 관련자 엄중처벌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금감원의 한고위관계자도 이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만약 사실과 다르다면 10억 제공설 등을 퍼뜨린 사람을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감사는 심형구(沈亨求)감사실장 등 자체감사담당직원 17명이 전담하고 있다. 이번 금고사건과 관련해 금감원에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직원들의 10억원 금품수수설 ▲장내찬 국장 이외 다른 임·직원들의 평창정보통신 등 사설펀드가입 여부 및 손실보전여부 ▲금고 검사과정에서의유착 등이다. ★금고관련 부서가 주감사 대상 감사실의 감사대상은 비은행 검사1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장내찬 국장이 근무한 99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 국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무렵에 금고사고가 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감사팀은 특히 직원들의 사설펀드 가입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감사방향은 감사는 직원들이 담당업무를 처리하면서 감독규정대로제대로 처리했는지가 관건이다. 예를 들어 장국장이 지난해 대신금고의 출자자 불법대출을 적발하고도 금고측의 재심신청에 따라 징계수위를 낮췄을 때,업무관련 임·직원들이 제대로 검토한 뒤 이같은 결정을 했는지 여부 등이 감사대상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일은 국장혼자 할 수 없는 만큼 다른 연루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감사활동은 강도높게 전개될 것이라는 지적이다.검찰 수사에서 다른 임·직원들의 연루사실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자체감사를 통해엄중문책함으로써 추락된 도덕성 회복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명예퇴직 강요는 부당해고”

    그만둘 생각이 없는 근로자에게 사용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사직서를 제출토록 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趙炳顯부장판사)는 22일 서모씨(44·여)가 “‘명예퇴직을 하지 않을 경우 휴직발령을 내겠다’는 통보에 어쩔 수 없이 퇴직한 만큼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기각한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은 부당하다”며 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농협의 인사규정에 의하면 일정기간 휴직 후 복직이 안되면 자동으로 해직되는 것으로 규정돼 있어 농협 직원들은 순환명령휴직 이후 복직은 불투명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합리적 이유도 없이 서씨를 순환명령휴직 대상으로 선정한 뒤 명예퇴직을 강요한 것은 부당 해고”라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4월 휴직기간이 지나 복직되지 못하면 명예퇴직금 없이 퇴직하도록 되어 있는 순환명령휴직 대상자로 선정된 뒤 명예퇴직을 강요받자 사직한 다음 같은 해 10월 중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냈지만 기각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해피데이’ 등급 보류 판정

    국내 최초의 극장용 성인애니메이션 ‘해피데이’가 선정적 장면과과도한 노출을 이유로 3개월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다.국내에서 애니메이션이 등급보류되기는 이번이 처음.제작사인 삼홍기획은 문제장면들을 모자이크 처리해 오는 11월 영상물등급위에 재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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