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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주거지 ‘種세분화’ 연기

    일반주거지역의 과밀화를 막기 위해 기존 지역을 3종으로 나누는 ‘종(種)세분화’ 작업이 또다시 연기돼 건축행정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시는 30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양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의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안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3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별 종세분화 비율에 대한 도시계획위원들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오는 9월쯤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재심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개정된 도시계획법 시행령은 올해 6월30일까지 종세분화를 완료하도록 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지난 16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 이어 이번에도 결정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7월1일부터 결정·고시됐어야 할 종세분화가 한달 넘게 시간을 끌면서 서울시내 일반주거지역 전역이 잠정적으로 2종(용적률 200%이하)지역에 묶이게 됐다.종세분화가 결정될때까지는 1종이나 3종 지역 사업도 2종에 준한 용적률이 적용되기 때문에 3종 지역 사업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종세분화는 일반주거지역을 도시의 건전한 발전과 주거환경 확보를 위해 제1종(용적률 150% 이하,4층 이하),제2종(용적률 200% 이하,7층 이하와 12층 이하),제3종(용적률 250% 이하,층수제한 없음) 등으로 나눠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또 송파구 문정·장지지구 254만 6000㎡(약 77만평)내에서의 개발행위 허가 제한을 2005년 8월2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강서구 마곡지구와 함께 서울의 마지막 남은 녹지대인 이 일대는 개발행위로 인해 주변 환경과 경관 등이 크게 오염되거나 손상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00년 8월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된 뒤 다음달 21일 만료될예정이었다.현재 이 일대는 동남권 유통단지 및 청계천 상인 이주단지 조성계획 등 종합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계획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공영개발 등에 따른 사업시행자와 토지주 사이의 마찰 등 피해를 막기 위해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 설치 ▲경작 목적을 제외한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토지 분할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등을 2년간 더 제한하기로 했다. 은평 뉴타운 건립 대상지역인 은평구 진관내·외동 일대 359만㎡와 성북구 정릉3동 757 일대 29만 5000㎡,도봉구 도봉1동 ‘무수골’ 9만 2000㎡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다음 회의로 미뤄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로비 무방비 건축위원회 실태 / 비공개 불구 위원신분 쉽게 노출

    굿모닝시티가 서울시 건축심의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 일부 위원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24일 확인되면서 건축심의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 건축조례는 주택국장을 위원장으로 관계공무원과 건축·토목·도시계획·교통·방재·환경 등 관계 전문가들로 건축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고 있다.굿모닝시티와 같은 다중이용 건축물 가운데 16층 이상 또는 연면적 3만㎡ 이상인 건축물의 건축계획 심의를 맡고 있다. 심의과정에서 당연직 심의위원인 공무원 외에 대학교수,건축사 등이 주축인 외부 인사들도 로비에 노출돼 있다.시 건축위는 현재 50명의 전문가를 인재풀로 확보,매번 위원회 개최 직전에 12명에게 통보해 회의를 소집하고 있다.하지만 도시계획분과나 기타 소위원회 소속 위원을 빼면 24명 정도만 소집가능한 데다 이마저도 개인사정 등으로 회의 참석이 불가능할 수도 있어 회의 때마다 건축위원들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위원 명단은 수사기관 등을 제외하고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지만 ‘알 만한’ 사람은 누가 건축위원인지 다 알고있다는 게 중론이다.필요할 경우 시행자·설계자 등 사업관계자들을 위원회에 출석시켜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위원들의 신분이 노출될 수도 있다. 위원회에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공무원은 위원장인 주택국장을 비롯,건축과장,소방방재본부 예방과장이며 비 공무원 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심의위원들에게 뇌물이 전달된 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측도 적지 않다.대부분 사업이 2∼3차례 심의를 거치면 통과되기 마련인데 굳이 ‘로비’를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굿모닝시티측 로비를 맡은 인사들이 ‘로비자금’을 타내기 위해 윤창렬 회장 등을 기만했을 수도 있다는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굿모닝시티의 경우 두 차례나 건축계획이 수정된 이유도 있지만 2년3개월 동안 무려 8차례나 재심·유보·보완 판정을 받는 등 유달리 진통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조급증을 느낀 굿모닝시티측이 위원회를 상대로 뇌물 제공 등 로비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하이닉스 상계관세 파장 / EU도 판정대기 도미노 우려

    ‘겉으론 태연하지만…’ 정부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하이닉스에 산업피해 최종 판정 조치를 내림으로써 당분간 하이닉스의 대미 직수출은 어렵겠지만 미국 유진공장 웨이퍼의 국내가공 수출,비관세지역을 통한 수출을 통해 피해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잠정관세 부과로 대미 직수출 금지효과가 발생한 지난 4월 이후 하이닉스의 대미 수출은 별로 줄지 않았다.올들어 1월 5100만달러,2월 3100만달러,3월 4100만달러,5월 4800만달러,6월 4000만달러로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하이닉스 관계자도 “대형 PC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별 물량공급 조정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생산·영업 활동에 관한한 현재도 물량을 대지 못할 정도로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밖에서 걱정하는 것만큼 비관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측은 긴장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장기적으로는 다음달 하순 상계관세 최종 판정을 앞두고 있는 유럽연합(EU)과 타이완 등에 대해 부정적인 도미노 현상을 가져올 뿐 아니라 대형 거래선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달 미국 상무부의 최종 판정 및 ITC 예비 판정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데 이어 이번 ITC 최종 판정도 제소할 방침이다.WTO 분쟁해결 절차에 따라 다음달 중 미국과 제1차 양자 협의가 예정돼 있으나 양자 협의에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1년가량 걸리는 분쟁해결 패널절차에 들어가게 된다.하이닉스는 정부와 별도로 미국내 통상법원(CIT)에 제소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제법절차에 따라 하이닉스가 구제받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미국의 마이크론,독일의 인피니온이 모두 반도체시장에서 하이닉스와 경쟁하고 있는 기업인데다 미국,EU,WTO 등도 자국기업 보호주의 경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상계관세는 일단 5년간 부과되지만 미국 정부는 연례 재심을 열어 관세율을 조정하고 5년 시한이 지나면 상계관세 부과조치를 연장할지,그대로 끝낼지 다시 심사(Sunset Review)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유진공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이 대미 직수출 물량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 수출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2∼3주 뒤 ITC의 판정배경 등이 공개되면 본격적인 대응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허상만 농림장관 선임 안팎 / 高총리 ‘민병채 비토’… 인선 급선회

    24일 신임 농림부 장관에 허상만 순천대 교수가 임명된 데는 고건 총리의 인사 제청권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와 함께 헌정사상 처음 총리 주재로 장관 후보들에 대한 집단면접이 이뤄졌고,총리가 국무위원 제청서에 서명하는 ‘기록’도 나왔다.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허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장관자리가 다른 데로 가다가 총리가 다시 한번 논의하자고 해서 결과가 바뀌었죠.”라고 고 총리의 역할을 확인시켰다. 원래 청와대는 지난 23일 민병채 전 양평군수를 장관 후보 ‘1순위’로 확정,발표 직전 단계까지 갔었다.그러나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이 “노 대통령이 민 전 군수의 역량에 대해 재심사를 요구했다.”며 발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대신 고건 총리가 인사위를 주재한 가운데 23일 저녁 9시30분부터 11시50분까지 허 장관 등 3명을 상대로 ‘심야면접’이 시작됐다.장관 인선에서 총리와 청와대의 관련 인사들이 합동 면접을 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정찬용 보좌관은 그러나 고 총리의 민전 군수에 대한 제청권의 거부를 애써 숨기려고만 했다.정 보좌관은 민 전 군수에 대해 “노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했고,이같은 사례가 전에도 2차례나 있었다.”고 답한 것이다.그는 “이번 인선에서 총리실을 3번이나 찾아갔고,전화로 여러 번 통화할 만큼 긴밀하게 연락해 왔다.”면서 고 총리의 인사 제청권을 존중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보좌관은 “고 총리가 앞으로 인사위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책임총리제에서 총리가 권한과 의무를 다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보좌관은 새만금 공사 중단 등으로 악화된 호남민심을 달래기 위한 지역안배적 인선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총리실은 ‘헌법 제87조 제1항에 따라 허 교수를 국무위원·농림장관에 제청한다.’는 요지의 제청서를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널리 알리고자 했다.총리가 국무위원 제청을 문서로 행사한 것은 처음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도시락 용기 싸움 2라운드/대체용기 값 대폭인하 선언 합성수지 허용론 명분 잃어

    합성수지 도시락용기 전면 사용금지를 둘러싼 환경부와 규제개혁위원회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대체용기 생산업체들이 논란이 돼왔던 용기가격을 대폭 낮추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17일 대체용기 생산업체 대표 7명은 모임을 갖고 “분해성 도시락 용기가격을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했다.이들은 생산원가가 높은 특수규격의 분해성 제품이더라도 합성수지 용기와의 가격 차이를 20%내로 줄여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용기가격을 낮출 테니 예정대로 합성수지 용기사용을 전면 금지시키라는 촉구로 풀이된다.이번 가격인하 선언으로 대체용기 가격이 합성수지보다 최고 50% 이상 비싸기 때문에 전면 사용금지는 이르다고 제동을 건 규개위의 결정은 타당성을 잃게 됐다.반면 7월 초부터 규제에 나선 환경부에 힘이 쏠리고 있다. 규개위는 환경부에 규제법안 재심의를 요청할 것을 요구했지만 환경부는 응하지 않았다.이미 법이 시행되고 있는 마당에 재심의는 무의미하며 규개위의 결정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합성수지 사용 업체들에 오는 20일까지 대체용기 사용계획을 제출하도록 권고했다.”면서 “이때까지 계획서를 내지 않으면 대체 용기 사용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부과금을 물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서울시 ‘굿모닝시티’ 건축심의 의혹/8차례 재심… 회의록 안남겨

    ‘굿모닝시티’가 건축 심의를 통과하기까지 무려 8차례에 걸쳐 재심·유보·보완 등의 결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심의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하지만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각 심의과정을 기록한 회의록을 남기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월 굿모닝시티 건축 계획이 처음 위원회에 상정된 이후 재심 판정이 3차례 났고 보완·유보 결정도 각각 3차례·2차례나 있었다.이는 비슷한 규모 건물의 건축 심의가 통상 2∼3번만에 통과하는 것에 비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2000년에는 한 차례 재심을 거쳐 3월 조건부 동의로 결론이 났지만 이후 굿모닝시티가 건축 규모를 지하 6층,지상 15층 대지면적 4934㎡,연면적 6만 5368㎡에서 2001년 10월 지하 7층,지상 12층에 대지면적 2885㎡,연면적 5만 8647㎡로 축소하자 건축심의가 다시 이뤄졌다. 2001년 11월14일 열린 위원회도 방재계획 등을 ‘보완’하도록 결정했고 같은달 28일에는 건물 전면 재검토 등을 조건으로 ‘재심’으로 결론났다. 이후 굿모닝시티측은지난해 4월 건축규모를 지하 7층,지상 16층 대지 7808㎡,연면적 9만 4500㎡로 확대한 뒤 다시 심의를 신청했다.하지만 이후 열린 위원회에서도 도로폐지,부지내 계림빌딩 철거 문제 등이 걸려 유보-재심-보완-유보-보완으로 결정됐다.결국 굿모닝시티는 이같은 진통을 겪다 계림빌딩 소유권 신탁을 계기로 6월5일 ‘조건부 동의’를 얻게 됐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건축위원들이 굿모닝시티 건축 계획의 적정성 등에 대해 어떤 의견을 제시했는지가 이번 사건의 ‘중요 단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속기록이 없어 과정에 대한 의혹만 커지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野, KBS특감 요청 검토

    한나라당이 KBS 결산안 국회 부결에 따른 후속 대책의 하나로 KBS에 대한 감사원 특감 요청을 검토하고 있어 두 기관의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심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9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국회 시정 조치를 보완한 결산서 재심사 ▲본회의 의결로 감사원에 특감 요청 ▲예산안 사전심의 법제화 등 세 가지 방안을 놓고 장단점을 다각도로 논의했다.결론은 “조만간 국회 문화관광위를 열어 최종 협의키로 했다.”고 박진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감사원 특감의 경우 결산검사뿐 아니라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포함시키는 보다 강력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이원형 제3정조위원장은 “결산안의 문제점은 이미 국회에서 다 드러났기 때문에 결산검사 자체는 별로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 KBS와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방송 장악 음모”라며 반발,7월 임시국회에서 재심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합성수지 1회용 도시락용기 사용금지 / 환경부, 여론업고 밀어붙이기

    환경부가 ‘밀어붙이기’에 나서고 있다.현안은 합성수지 1회용 도시락 용기 사용 금지문제.지난달 환경부의 사용금지 강행 입장에 맞서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는 ‘시장논리에 맡기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었다. 이같은 규개위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예정대로 이달부터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환경부는 6일 규개위에 재심의를 요구하는 한편,위반업소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규개위 권고 수용불가” 환경부 관계자는 “업종간 규제의 형평성과 대체용기 개발·생산업체 보호를 위해서는 시행할 수밖에 없다.”면서 “규개위의 권고는 합성수지 용기를 줄이려는 정부정책을 뒤흔들 수 있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규개위 관계자는 이에 “규개위의 권고는 자발적으로 줄이도록 업체에 맡기는 것이 효과면에서 바람직하고 값이 싼 대체용기 개발이 될 때까지 정부 차원의 세제지원 방안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특히 대체용기와 합성수지 용기의 가격차가 최고 40원 정도에 불과,도시락 업계에 부담이 된다는 규개위의 논리는 설득력이 약하다고 반박했다.더욱이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부담은 불가피하다는 국민정서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들은 환영 규개위의 권고안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따르도록 규정돼 있을 뿐 의무조항은 아니다.이의가 있는 경우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환경부는 권고안이 철회될 때까지 계속 재심의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규개위의 결정과 무관하게 계속 시행하겠다는 뜻이다.위반업소에 대한 단속은 더욱 강화키로 했다. 시민단체와 30여개의 대체용기 개발·생산 업체는 모처럼 환경부가 용기있는 결정을 내렸다며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로서도 고민은 있다. 권고안을 묵살한 데 따른 규개위와의 마찰과 도시락 제조업체들의 반발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내놔야 하기 때문이다. 유진상기자 jsr@
  • 최저임금 月56만7260원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오는 9월1일부터 내년 8월31일까지 1년간 적용될 최저임금을 의결했다.이날 의결된 최저임금은 시간급 2510원,8시간 기준 일급 2만 80원,월 환산액 56만 7260원이다.이는 전년도에 비해 10.3% 인상된 것으로,전체 근로자의 7.6%에 해당하는 103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최저임금안은 노사단체의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노동부 장관이 8월5일까지 결정·고시하게 된다.한편 양대 노총은 ““이의제기를 통해 노동부장관이 재심의를 요청토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합성수지 1회용 도시락 용기 사용금지 / 규개위 제동… 백지화 가능성

    7월1일부터 합성수지로 만든 1회용 도시락 용기 사용을 전면 금지토록 하는 환경부 정책(대한매일 6월13일자 6면 보도)이 규제개혁위원회의 제동으로 ‘없던 일’이 될 위기에 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26일 “규개위에서 합성수지 도시락용기 대체는 경제논리에 맡기고,대체용기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권고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체용기 개발·생산을 위해 투자했던 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규개위,“시장논리에 맡겨라”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은 환경부가 지난해 말 개정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가운데 1회용 합성수지 도시락 용기의 규제 부분이다. 규개위는 권고결정을 통해 즉석 판매·제조 가공업소와 일반음식점의 합성수지 용기 사용을 규제하는 조항을 ‘재활용촉진법 시행규칙’에서 완전히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도시락업체가 합성수지 용기의 사용을 스스로 줄이도록 유도하고 값싼 대체용기 개발을 위해 세제지원 방안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 규개위의 결정에 환경부는 난감해 하고 있다.합성수지 용기 규제방침을 철회할 경우 자원 재활용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허탈감에 빠져 관계자는 “법률적 자문을 거치고 시민단체 의견 등을 검토한 후 이번 결정에 대한 재심을 규개위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규개위의 결정은 기능성만 고려하고 환경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체용기 개발·생산 업체에 대해 세제지원을 강구하라는 권고결정은 특정업체 지원이라는 문제점 때문에 시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30여개에 달하는 대체용기 개발·생산 업체들은 다음달부터 대체용기 사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시설투자에만 2500여억원을 투입했다.때문에 규개위 권고대로 최종결정이 나면 법정 투쟁까지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시민단체의 집중 성토대상이 됐던 한솥도시락측은 느긋한 입장이다. 합성수지 도시락용기 사용반대 운동에 불을 지핀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단체 김미화 사무처장은 “권고결정에 대한 이의신청과 합성수지 사용 도시락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유진상기자 jsr@
  • 미시간로스쿨 ‘입시불평등’ 판결 / 美 ‘소수민족 우대’ 합헌판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대입 심사과정에서 소수민족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합헌이라는 미 대법원의 23일 결정은 개인보다는 사회 전체의 평등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진보적 시각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일부 백인사회에서 힘을 얻던 백인에 대한 ‘역차별’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으며 헌법상 ‘평등 보장의 조항’에 대한 미 법조계의 논란도 수면 밑으로 가라앉게 됐다.그러나 미시간대학이 특정 소수계 지원생들에게만 20점씩의 가산점을 주던 제도는 ‘위헌’으로 판정했다. ●“다양한 사회 위해 유색 학생 우대 필요” 판결 대법원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자질있는 모든 인종과 민족에게 확연히 열려 있을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다.대학내 인종의 다양성을 위해 소수민족을 우대하는 것은 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해석이다.그러나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치 않고 획일적이고 기계적인 기준으로 특정 인종을 우대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 보장에 위배된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미시간대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3명의 백인 학생들이 제기한 소송의 결과는 ‘현실 절충형’이기도 하다.미시간대 학부가 흑인과 히스패닉,아메리칸 인디언 등에게 무조건 20점의 가산점을 준 것은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논리다.그러나 미국에서 이같은 제도를 도입한 대학이 많지 않아 위헌 판결을 내리더라도 큰 혼란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합헌 판정을 받은 미시간 법학대학원의 경우 소수민족이라고 똑같은 가산점을 주지는 않았다.소수계 비율이 적을 경우에만 자격을 갖춘 특정 지원생들에게 혜택을 줬다.현재 다른 대학들도 이와 비슷한 제도를 갖춰 여기에 위헌판결을 낼 경우 미 전역에서 입학취소 재심청구소송이 봇물을 이룰 게 뻔하다는 현실감이 작용했다. 물론 이번 판결의 밑바탕에는 사회·정치·경제적 측면에서 백인들의 우월적 지위가 남아 있으며 흑인 등의 소수계가 상류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고등교육의 기회가 많지 않음을 반영한다. ●추후 재소송 여지는 남아 대법원은 대학내 인종적 다양성을 이루기 위해 소수민족 우대정책이 합헌이라고 결정했지만 그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못했다.판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샌드라 데이 오코너 판사는 우대정책을 ‘일몰조항(sunset provision)’으로 정해 25년마다 우대정책의 타당성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25년 일몰조항이 의무적인 것은 아니며 인종의 다양성을 어떻게 규정하고 측정할지 여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예컨대 소수계 전체가 백인을 압도할 경우 우대정책이 존립할 근거가 있는지,각 대학이 지원생 개개인의 특성을 충분히 검토할 능력과 인원을 갖췄는지 여부는 미지수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입학을 위한 최저 기준으로 고등학교 성적이나 대학수능시험을 제시하지만 소수민족에 대한 우대결정은 비공개로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입학이 거부된 학생들이 인종적 다양화가 이뤄졌다며 입학심사 과정의 공개와 재고를 요구할 경우 역차별 주장이나 소송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사립대에도 파장 미칠 듯 이번 판결의 효과는 주립대 등 국공립대학에만 한정된다.그러나 사립대도 ‘인종의 다양화’를 필수적으로 명시한 대법원의 결정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입학 심사과정이 대대적으로 바뀌지는 않더라도 소수민족에 대한 고등교육의 기회는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부나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에 미칠 영향은 불분명하다.장기적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소수민족이 늘면 그만큼 각계각층에서의 사회진출도 활발하겠지만 당장 기업이 대학입학과 같은 소수민족 우대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은 적다. 부시 대통령 역시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면서도 “인종문제가 미국생활의 현실이나 미국이 진정으로 ‘피부색에 연연하지 않는 사회’가 되는 날을 고대한다.”고 말해 역차별의 폐해를 두둔하는 인상을 보였다.부시 행정부는 앞서 미시간대의 두 지 우대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합헌 판결은 5대4로 결정났다.하지만 부시 대통령이 올 가을 퇴임하는 진보성향의 오코너 대법원 판사 후임에 보수적인 인물을 지명할 경우 대법원의 다수를 보수파가 차지하게 돼 소수민족 우대정책의 근간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mip@
  • [오늘의 눈] 또 흠집 남긴 ‘대충상’

    신우철 대종상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이제 그만 (과거사를) 용서해줄 때도 되지 않았느냐.”며 설욕을 자신했던 제40회 대종상영화제가 끝내 곳곳에 흠집을 남기고 말았다. 지난 20일 시상식 현장에서부터 잡음은 일기 시작했다.의상상 수상자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의상 담당자가 선정되자 일부에서 곧바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것.‘수상자는 실제 제작자를 우선한다.’는 기준에 따라 의상을 직접 만든 디자이너인 ‘이고’(ego)의 임선옥씨가 수상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영화제 사무국측이 부랴부랴 내부회의를 통해 수상자를 재심하겠다고 해명했으나,이미 홈페이지 게시판에 비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치명적인 외상을 입고 말았다. 행사 진행 과정을 뜯어보아도 구설의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는 대목이 한 둘이 아니다.상의 신뢰도를 위해 수상자 명단은 반드시 현장에서 공개한다는 원칙부터 맥없이 깨졌다.시상식날 새벽 여우주연상 후보인 장나라의 아버지가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글을 올렸는가 하면,행사가 한창 진행되는 시각에 수상자 명단이 일부 언론에 먼저 공개되는 등 어이없는 일들이 이어졌다. 온갖 묘책을 동원했건만 ‘대충상’이란 해묵은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이제는 심사제도의 근본적인 재정비를 고려해야 할 때가 아닐까.‘오아시스’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신인상을 받은 문소리가 작품이 출품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보에도 못 든 채 시상대에만 잠깐 섰다 내려가는 반쪽짜리 그림은 그만 보고싶다. 아울러 한국최고 영화상의 주인이면서도 스스로 상의 권위를 부정하는 배우들의 자세도 신랄하게 꼬집혀야 마땅하다.올해 주요상을 2개나 챙긴 여배우는 불참 의사를 고수하다 수상 사실을 귀띔받고서야 행사장에 나타났고,흥행작의 주인공인 남자 배우는 수상자가 아니란 사실을 최종 확인한 뒤 당당히(?) 불참해버렸다.대종상의 오점을 따지기 이전에 이들이 ‘스크린쿼터 사수’를 외치는 주인공이기도 하다니,그야말로 ‘낯두꺼운 영화계’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황수정 문화부 기자sjh@
  • 하이닉스 반도체 美, 44% 상계관세/ 정부, WTO에 제소키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상무부는 17일(한국시간 18일 새벽) 하이닉스 D램 반도체에 대해 44.71%의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앞서 지난 4월 예비판정에서 받은 잠정관세율 57.3%보다 12.59% 낮아졌으나 이같은 고율의 관세로는 타산성이 적어 대미 반도체 수출에는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D램에 부과했던 0.16%의 잠정관세는 0.04% 미소 마진 판정을 받아 실제로는 관세를 전혀 물지 않게 됐다. 상무부는 한국 정부가 대주주인 채권은행단을 통해 하이닉스의 부실채권을 덜어준 것을 명백한 보조금 지급으로 규정했다.게다가 이번 소송이 미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이 제소한 준사법적 절차여서 정치적인 배려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다음달 31일 예정된 미 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정에 대응,미국 내 산업 피해가 없었다는 사실을 다시 입증할 계획이나 관세가 그대로 부과될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는 동시에 세계무역기구(WTO)에도 제소한다는 방침도 세웠다.그러나 미국이 하이닉스에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지난 4월 유럽연합(EU)이 하이닉스에 33%의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내린 결정도 철회될 가능성이 낮아졌다. 미국에서 상계관세 명령이 최종적으로 내려지면 5년 후에나 재심이 가능하다.우리나라의 대미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9억 3800만달러로 전체 반도체 수출액 59억 6800만달러의 32.5%를 차지했다. mip@
  • “늑장재판으로 13년 피해”前교수 국가상대 2억 손배소송

    C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면직처분을 받은 최모(61)씨는 19일 “직위해제의 부당성에 대해 소송을 냈으나 재판이 늦어져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최씨는 소장에서 “헌법은 모든 국민에게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고 민사소송법도 소송 제기후 5개월 내에 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원고가 89년 제기한 소송은 대법원 판결에 이르기까지 5년이 걸렸으며 3차례 재심까지 합하면 모두 13년이 소요됐다.”고 주장했다.최씨는 지난 89년 C대학을 상대로 직위해제 및 면직처분 무효 청구소송을 제기,1·2심에서 승소했으나 95년 대법원은 소송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했으며 이후 3차례의 재심 청구가 모두 기각되는 등 재판과정이 13년이나 걸렸다. 홍지민기자
  • “동부그룹 금융산업법 위반”

    동부화재,동부생명 등 금융계열사를 동원,아남반도체 지분을 9.68% 사들인 동부그룹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위반으로 결론짓고 이달내로 제재조치키로 했다.그러나 검찰이 이미 동부그룹의 금산법 위반 혐의를 포착,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금감원의 제재가 실효성없는 늑장대응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19일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동부화재 등의 지분취득 시점을 놓고 금산법 위반여부에 대한 시비가 엇갈려 재정경제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위반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면서 “이달중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관계자 문책 등 제재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화재와 동부생명은 지난해 7월 유상증자를 통해 아남반도체 주식을 8.07%,1.61%씩 각각 취득했고 같은해 9월 동부건설이 이 회사 주식 16.14%를 사들임으로써 동부그룹은 아남반도체의 최대주주가 됐다. 금산법은 금융계열사를 갖고 있는 기업집단이 타기업 주식 5% 이상을 경영권 지배 목적으로 취득할 경우 금융계열사의 초과지분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동부화재·생명은 5%를 초과하는 4.68% 지분에 대해 금감위 승인을 받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룹측은 동부화재의 출자당시 동부그룹이 아남반도체의 최대주주가 아니었다가 동부건설의 출자로 비로소 지배주주가 됐기 때문에 승인시점에 이론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금감위 관계자는 “동부그룹을 제재키로 한 이번 결정은 금융계열사가 5% 이상 지분을 먼저 취득한 뒤 그룹이 추후 지배주주가 되더라도 신고의무를 면제받을 수 없음을 못박은 첫 사례”라면서 “그룹사들의 금융계열사를 통한 타회사 편법 지배 가능성에 쐐기를 박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감원이 이 사안에 대해 문책은 물론 검찰통보조치까지 취한다고 하더라도 검찰에서 이미 수사에 착수한 상태여서 제재의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신문사 불공정거래행위 공정위 직접 규제 가능

    경품 제공을 비롯한 신문사들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초범이거나 위반 액수가 소액인 경우 등을 빼고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직접 규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규제개혁위원회는 30일 경제1분과위 회의를 열어 공정위에서 제출한 신문고시 개정안에 단서 조항을 붙여 수정 의결했다.규개위는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2일 전체회의에 상정해 재심의한 뒤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신문고시 위반행위에 대해 신문협회가 우선적으로 처리케 한 신문고시 11조를 개정해 공정위의 직접 제재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단서 조항은 ▲신문고시 위반으로 사업자단체(신문협회)가 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거나 ▲법 위반내용이 일부지역에 국한되든지 위반 액수가 소액인 경우 ▲공정위가 사업자단체에서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인정한 경우 등으로,이때는 사업자단체의 자율규제가 우선된다. 규개위는 단서 조항의 세부 내용과 관련,공정위가 투명한 지침을 만들어 운영토록 권고했다. 조현석기자
  • “해제” 아우성 → “유지” 아우성 / 그린벨트의 변덕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 주목을 끈다.서로 그린벨트를 해제해 달라던 종전의 요구가 정반대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경기도가 지역의 난개발 등을 우려해 도시계획심의과정에서 건축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면서 그린벨트 해제가 오히려 재산권 행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경기도, 기준 엄격 적용… ‘1종 전용주거' 권고 가장 먼저 ‘악재’를 만난 곳이 경기도 화성시다.화성시는 지난해 20가구 이상 집단취락지역 152곳을 선정해 경기도에 그린벨트에서 우선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다.256만 1000㎡에 이른다. 그러나 경기도는 최근 용적률 150%,4층까지 건물신축이 가능한 1종 일반주거지역인 이 지역을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전환하도록 시에 권고했다.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80%에 3층까지만 건축이 가능해 사실상 그린벨트 해제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되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자 성남시 등 일부 시·군에서는 그린벨트 해제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는 등 자치단체가 중간에 끼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그린벨트내의 건축은 현재도 거주연한과 건폐율 등에 따라 용적률이 차등적용되고 있다.5년 이상 살아온 토착민들은 용적률 100∼300%의 건축이 가능해 경기도의 요구대로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되기보다는 차라리 그린벨트 해제대상에서 빠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주민들 해제 혜택 없어져 “차라리 그대로” 성남시 신촌동,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와 용담리 등은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그린벨트 해제 찬반논쟁을 벌이고 있다.김학용(42·성남시 수정구 신촌동)씨는 “30년 만에 그린벨트가 해제된다는 기대에 부풀었는데 또다시 규제를 당하는 기분”이라며 “전용주거지역으로 풀릴 예정이라면 그린벨트 지정 당시부터 살아온 주민들은 차라리 그대로 남아있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권유에 화성시가 반발해 도시계획 안건이 자연스럽게 재심의로 넘어가자 다른 시·군들도 덩달아 우려하고 있다.경기도가 그린벨트 해제로 난개발은 물론 교통여건,도시기반시설 등에서 복합적인 문제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건교부의 지침대로 용역을 거쳐 그린벨트 우선해제 대상지역을 선정했는데 심의위원들이 난개발 우려 등 당초 예상치 못한 기준을 들고 나와 재심의로 넘긴 것은 문제”라고 반발했다.일선 시·군에서 20가구 이상 취락지역을 대상으로 용역을 거쳐 지정한 그린벨트 해제구역은 경기도의 건축·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하면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개시군 556곳 35.622㎢ 영향 미칠듯 경기도내 집단취락지역으로 오는 7월까지 그린벨트 우선해제대상으로 꼽혀온 지역은 20개 시·군의 556곳으로 35.622㎢에 이른다. 부천·안양·안산·군포·성남·시흥·하남·안성·의정부 지역 등은 수년간의 준비를 거쳐 주민공람까지 끝난 상황이어서 화성시의 심의결과에 특히 당황하고 있다.그린벨트 지역의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라있는 상태에서 난개발을 이유로 건축을 제한하면 주민들과 부동산 매입자들의 반발이 뻔하기 때문이다.판교신도시 개발 인근지역인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은 평당 최고 450만∼500만원으로 2년여 전에 비해 3배가량 올랐다.20만평 이상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돼온 남양주시 지금동 일대는 평당 35만원이던 전답이 최근 70만∼100만원으로 치솟았다.과천시 문원동 일대도 대지와 전답을 가릴 것 없이 평당 가격이 최저 100만원을 넘어섰다. 과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그린벨트에 묶여 재산권 행사에 영향을 받아오다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가격이 급등한 지역은 경기도의 건축규제 강화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윤상돈기자 yoonsang@
  • 경제 플러스 / 엔터기술등 3곳 코스닥예심 통과

    코스닥위원회는 22일 ㈜파워로직스·㈜엔터기술·㈜이라이콤 등 3개사의 등록 예비심사 청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코스닥위는 이밖에 비트윈㈜에 대해 ‘보류’를 결정했고,㈜아모텍은 재무현황 자료를 더 검토하기 위해 ‘재심의’판정을 내렸다. 이날 승인된 기업들은 5∼6월 중 공모를 거쳐 6∼7월에 등록을 하게 된다.
  • 선정논란 박지윤 ‘할줄 알어’ 재심서도 ‘청소년 이용불가’

    선정적인 노랫말로 논란을 일으킨 ‘할 줄 알어’가 담긴 가수 박지윤(사진)의 6집 음반 ‘Woo∼Twentyone’(제작 JYP엔터테인먼트)이 재심에서도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영상물등급위원회는 지난 25일 재심위원회를 열어 “수록곡 가운데 ‘할 줄 알어’의 가사 내용이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6일 가요음반소위원회의 결정을 재확인했다.
  • 法모르는 게 죄?변호사車와 충돌 트럭운전사 ‘유죄’ 뒤집고 피해자 밝혀져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의 외제 고급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형사재판에서 유죄판결까지 받은 60대 트럭 운전사가 민사소송 과정에서 오히려 피해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법 민사22단독 김무겸(金武謙) 판사는 지난달 17일 “사고 피해차량에게 지급한 자동차 수리비 2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S보험사가 트럭운전사 원모(69)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사고 당사자인 H변호사와 목격자 김모씨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데다 사고 현장의 교통량과 차량 진행방향 등을 고려할 때 사고원인을 피고의 과실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원씨는 2001년 3월 트럭을 몰고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사거리를 지나던 중 H변호사가 운전하는 벤츠 승용차와 충돌한 사고로 인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원씨는 좌회전하던 H변호사의 차가 직진하던 자신의 트럭 우측 뒷부분을 들이받은 만큼 무죄라고 생각했으나 법률적 지식 부족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보험사는 판결이 확정되자 원씨에게 자동차 수리비 2800여만원을 청구,사건은 소송으로 번졌다.원씨의 변호를 맡은 이찬희 변호사는 “판결이 확정되는 대로 민사재판 결과를 근거로 형사재판에 대한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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