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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양주시장등 26명 수사”

    감사원은 임충빈 경기도 양주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인사 전횡이나 불법 수의계약 등이 드러난 기초단체장 18명은 주의 조치했다. 또 각종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 25명은 검찰에 고발하고,249명은 해당 기관에 징계를 요구했다. 단체장에 대한 감사원의 주의는 선출직 공무원에 징계권이 없는 정부로서는 사실상 가장 강한 행정조치이다. 따라서 주의를 받은 단체장들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심을 청구할 것으로 보여 ‘표적 감사’ 논란도 불거질 전망이다. 감사원은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모두 787건의 부당·불법행위를 적발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감사 결과 임 시장은 2004년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양주시 옥정·광석지구에 개발행위 제한조치를 제때 하지 않아 부동산 투기를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양주시 전·현직 공무원 등 관련 공무원 10명은 108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기기도 했다. 또 각 자치단체가 2000년 이후 타당성 검토 없이 무리하게 추진한 165개 사업이 취소 또는 중단돼 4209억원의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2004년 이후 자치단체가 체결한 1000만원 이상 공사계약 가운데 수의계약이 76%인 5조 2154억원 어치를 차지, 자치단체와 지역업체의 유착이나 비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이번 감사에서는 공금횡령이나 인사부정 등 공무원 개인비리도 다수 적발됐다. 이에 따라 검찰 고발이나 징계 요구를 받은 공무원 외에도 392명은 주의,6명은 횡령에 대한 변상 판정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KBS 지구촌뉴스도 성기 노출 방송사고

    KBS에서도 방송 중 성기노출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방송위원회에 따르면 KBS 2TV ‘지구촌뉴스’는 지난해 12월30일 방송 도중 ‘지구촌 영상코너’에서 일본 스모경기 중 넘어지는 선수의 유니폼이 벗겨져 성기가 순간적으로 노출되는 장면을 여과없이 방송했다. 방송위는 이와 관련,12일 보도교양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구촌뉴스’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4조(윤리성)와 제26조(품의유지)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전체회의에 건의했다. 그러나 방송위는 2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성기가 노출된 시간이 1초가 채 안될 정도로 짧아 중징계가 지나치다고 보고 보도교양심의위에 재심을 요청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커리어 우먼]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

    [커리어 우먼]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

    ‘한국 최초의 외환딜러’,‘인간관계의 귀재’,‘인생을 베팅할 줄 아는 여자’, 금융계의 대모’…. 이름 앞에 온갖 찬란한 수식어를 달고 있는 이 여성의 첫인상은 어떨까?김상경(57)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을 찾아 가면서 그동안 만났던 성공한 ‘커리어 우먼’들을 떠올렸다. 열정이 넘치고, 자신감에 차 있고, 남자보다 대범하고, 다소 ‘오버’한다는 느낌까지 이어졌다. 찻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은 김 원장의 이미지는 예상과 달랐다. 차근차근 이어지는 말투에서는 ‘여장부’의 느낌보다는 푸근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눈빛도 온화해 “이런 여성이 어떻게 매일 수백억달러를 베팅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말미에 “리더의 이미지가 아니네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나선다고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라고 답했다. ●국내 최초 외환딜러 출신 김 원장이 외환딜러의 세계에 눈을 뜬 건 1979년 어느날이었다. 외환시장이 닫혀 있었던 당시 한국에는 외환딜러라는 직업 자체가 없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은행 한국지점에서 비서로 일하던 그녀에게 상사가 “한국도 곧 외환시장을 개방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딜러가 필요할 테니 미리 준비하라.”며 외환시장에 관한 영문서적을 건냈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학에 들어갔고, 경부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학비를 벌었고, 선망의 대상이었던 교사직을 포기하고 외국계 기업에 취직했던 김 원장에게 이 책은 또 다른 ‘베팅’을 유혹했다.1년간 아멕스 은행의 홍콩, 싱가포르, 뉴욕 딜링룸을 돌며 딜링을 배웠고,1980년 1월에 국내 최초로 외환딜러가 됐다. 김 원장은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여성 수석딜러(Chief Dealer) 자리를 3년만에 꿰찼다. 딜러로서는 환갑을 훨씬 넘긴 마흔에 430만달러의 순익을 은행에 안겨주며 연봉 2억원을 받기도 했다. ●“거미줄같은 네크워크를 꾸미세요” 1995년 중국은행의 수석딜러를 마지막으로 15년간의 딜러 생활을 접은 김 원장은 “딜링과 인생은 비슷하다.”고 말한다.“보통 외환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 오르면 팔고 싶어하고, 내리면 그냥 깔고 앉으려 합니다. 그러나 오를 때 더 기다릴 줄 알고, 내릴 때 과감하게 끊는 딜러가 돈을 법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여서 지금 상황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판단이 서면 악순환을 빨리 끊어야 해요.” 김 원장이 1995년 뒤늦게 한국국제금융연수원을 차릴 때 주위 사람들은 성공 가능성이 없다며 극구 말렸다. 지금은 은행연합회 산하의 금융연수원과 김 원장의 연수원 두 개만 남아 있지만 당시에는 여러개의 연수원이 난립해 있었다. 김 원장은 외환위기라는 거친 파도와 싸워 홀로 살아 남았고, 연수원을 우리나라 최고의 국제금융 전문 교육기관으로 키워냈다. 김 원장은 성공의 가장 큰 이유로 인적 네크워크를 꼽았다. 그녀는 정부기관 산하 각종 위원회와 은행 사외이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모임을 이끌고 있다. 딜러 시절 만들었던 모임은 벌써 20년이나 됐고, 일부 회원들은 행장(신한은행 신상훈)이 됐다. 업무상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 문인들의 모임인 ‘무명 산악회’에서 활동하기도 하는 김 원장은 오는 3월에 히말라야 등정에 나선다. 산악회 회장인 신경림 시인은 김 원장이 지난 94년 펴낸 책 ‘나는 나를 베팅한다’ 출판 기념회에서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 봤다.”며 놀라기도 했다. ●“시장을 거스르지 마세요” 김 원장이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모임은 금융기관 지점장급 이상 여성들이 모이는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이다.4년째 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김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일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오직 일로만 승부를 보려고 한다.”면서 “그러나 인적 네트워크가 없으면 한계에 부딪힌다.”고 충고했다. 지연·학연에 얽매인 저질 네트워크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확보하라는 것이다. 환율 전문가에게 최근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시장은 언제나 옳다.”고 잘라 말했다. 김 원장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에 비해 원화가 과도하게 절상되지 않는 한 정부 개입은 불필요하다.”면서 “달러화 약세라는 세계 시장의 흐름을 한국이 멈추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외환시장만의 일이 아닙니다. 제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다수의 바보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도도한 흐름 속에 ‘부드럽게’ 베팅하는 자가 승리하지요.”지난 71년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책을 쓰기 위해 일을 접었던 6개월이 유일한 휴식기간이었다는 김 원장이 보여줄 다음 베팅이 궁금해 진다. 글 이창구 사진 김명국기자 window2@seoul.co.kr ●김상경 연수원장 경력 1949년생 1971 성균관대 사학과 졸업 1975∼77 스탠다드차타드은행 1977∼94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은행 1981 한국 첫 외환딜러 1995∼현재 한국국제금융연수원 대표이사 1998∼2000 경기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2003∼현재 여성금융인 네트워크 회장 2004∼06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2004∼현재 기획예산처 연기금 투자풀 운영위원
  • [사회플러스] 5·18 아람회사건 인권위 진정

    `5·18 아람동지회’ 대표 박해전(52)씨는 1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아람회 사건이 5·18민주화운동특별법이 정한 특별재심 사유에 해당돼 2000년 서울고법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아직 재심 개시 통보조차 받지 못한 것은 차별”이라며 진정을 냈다. 박씨는 “전두환 신군부가 조작한 유사 사건인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이나 ‘부림회 사건’도 비슷한 시기에 재심을 청구했고 2003년 초 전원 무죄가 선고된 것과 비교하면 차별적인 법 적용”이라고 주장했다.
  • 수능 감독 태만 징계는 ‘당연’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에 대한 감독 소홀로 감사원으로부터 해임 요구를 받은 공무원이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12일 “지난 2004년 11월 ‘수능 부정행위’가 벌어질 당시 중앙감독관이 시험장에 지각한 뒤 사우나를 즐긴 것에 대한 해임 요구에 당사자가 재심의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고 밝혔다. 재심을 청구한 교육부 공무원은 당시 광주광역시에 수능 감독관으로 파견됐다. 그러나 시험 당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인근 목욕탕에 갔으며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는 근무지를 무단 이탈, 징계 요구를 받았다. 이에 해당 공무원은 ‘해임은 너무 가혹하다.’며 이의를 제기했었다. 감사원은 “당국은 중앙감독관을 파견하기 전에 기본업무, 이석금지, 특이사항 보고 등에 대한 교육을 했다.”면서 “감독임무에 태만했다고 판단해 징계를 요구한 것은 정당해 재심청구를 기각한다.”고 결정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영임씨 40세 조기직급 정년사건 “성차별적 부당해고”

    직장내 성차별의 대표적 사례로 꼽혀온 ‘정영임 40세 조기직급 정년사건’의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7부(부장 홍성무)는 12일 정씨가 “성차별적 직급제로 조기퇴직하게 됐다.”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를 부당하게 해고한 것”이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일하던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여성 사무 보조원들을 모두 상용직으로 편입시킨 뒤 직군 이동 및 승진을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오랫동안 승진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점에서 여성 근로자들의 불이익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하위 직급일수록 정년이 빠른 것은 불합리하지 않으나, 원고의 경우 직제상 불이익이 없었다면 직급정년이 되기 전 승진을 통해 정년을 연장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사정이 고려되지 않은 정년퇴직 처리는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정씨는 1985년 한국전기공사협회에 ‘행정직 6직급’으로 채용됐다. 하지만 협회가 이듬해 이 직급을 호봉 승급만 가능하고 직군간 이동이 허용되지 않는 상용직군으로 개편하면서 10여년간 상용직으로 일했다. 이후 상용직이 폐지되면서 다시 행정직 6급이 됐다가 2000년 5직급으로 승진했으나 다음해 말 5직급 정년인 40세가 됐다는 이유로 정년퇴직 처리됐다. 이에 정씨는 2002년 지방노동위원회와 노동부 중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지만 잇따라 기각되자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1심에서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물려받은 빚 구제

    98년 5월 이전에 부모가 유산보다 빚을 더 많이 남긴 채 숨져 빚을 떠안았던 사람들은 오는 3월29일까지 상속을 포기하는 ‘특별한정승인 신고’를 하면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미 부모의 빚을 대신 갚았거나 채무변제소송이 확정된 사람들은 해당하지 않는다. 이번 판결은 유산보다 상속채무가 많은 사실을 알게 된 때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하면 상속받은 한도안에서만 빚을 갚는 한정승인제도의 범위를 확대한 개정 민법을 적용한 첫 판례다. 대법원 1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12일 신용보증기금이 은행으로부터 5000여만원의 빚을 지고 숨진 이모씨의 부인 등 유족 4명에게 “이씨의 채무를 대신 갚아라.”면서 낸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개정 전 민법이 정한 유효기간 이후에 한정승인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원고 승소판결한 원심은 재심리해야 한다.”면서 “피고들은 개정민법이 시행된 2005년 12월29일부터 3개월 안에 가정법원에 특별한정승인 신고를 하면 구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문제의 조항에 대해 98년 8월 등 두번에 걸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바 있다.이에 따라 개정 민법은 상속채무가 유산을 초과하는 사실을 알게 된지 3개월 이내에 한정승인 신청을 하도록 규정했고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 3개월 전인 98년 5월 이전의 경우 개정민법 시행일부터 3개월 동안인 오는 3월29일까지 특별한정승인 신고를 한 경우에만 구제받도록 하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미스도 여대생도 거짓말

    미스도 여대생도 거짓말

    『아무도 모르는 외국에 가서 살고 싶어요』-「미스·코리어」진(眞)을 자퇴한 김지연양은 이마를 짚었다. 가인박명(佳人薄命)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녀의 경우는 가인박복(佳人薄福)이라고나 할까. 거국적인 미녀뽑기에서 아무튼 제1위를 차지한 여자다. 진을 자퇴하고 주최자로부터 자격을 박탈당한 이유가 응모자격에서 결격사유가 있다는 것이지, 그 자태나 용모에 있어서 모자람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 본명 김정혜(金正惠), 마감 이틀 전 미장원 마담 권유로 응모 세상을 놀라게 하고 이러쿵 저러쿵 풍문이 시끄럽게 나돈 것도 사실이다. 그녀는 요즘 자택(서울특별시 갈월동)에서 바깥 출입을 일절 금하고 사람도 만나지 않고 방 한구석에 박혀 산다. 일이 모두 수습이 되고 잠잠해질 때까지 얼굴을 내놓기가 싫은 심정이다. 자퇴한「미스·코리어」김지연양의 본명은 김정혜. 1949년 6월 30일 생이니까 만 20세. 본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가 287의 1. 평소 자주 드나들던「센추리」미용실「마담」의 권유로「미스·코리어」서울 예선에 응모한 것이 대회 이틀 전인 4월 25일. 응모자「프로필」난에 소개된 金양은 - . 『 … 현재 숙대(淑大) 가정과에 재학 중인 金양은 서울 태생으로 올해 나이 20세 … . 결혼문제엔「아직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면서 엉뚱하게도「40세가 되면 생각해 보겠다」고. 신장 166, 무게 51, 36-23-36』으로 되어 있다. 4월 27일 상오 10시 대한체육회관에서 열린 서울예선대회에서 金양은「미스·서울」9명 중에 뽑혔다. 전국 결선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은 것이다. 운명의 5월 1일 밤 9시 35분. 장충체육관에서 1만여 관중들의 갈채를 받으며「미스·코리어」진으로 선발되는 순간 金양은 정신이 아찔했다. 당선의 감격은 벅찼는데 그날부터 소문나기 시작 『뜻밖의 영광에 뭐라 할 말을 잊었다』며 감격에 벅차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감격은 잠깐, 다음날부터『「미스·코리어」진은「미스」가 아니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입이 빠른 미용실, 양장점 사이로 소문은 삽시간에 확산. 이렇게 되자 金양은 5월 7일자로「미스·코리어」진 사퇴서를 냈다. 심사위원회의 재심이 있고 5월 9일자로 주최측 지상을 통해『1969년「미스·코리어」진으로 당선된 김지연양은 본 대회 선발규정에 의하여 그 자격이 없다는 것이 판명되었으며, 이에 따라 본인이 자퇴하였으므로 당선을 취소합니다』로 정식 발표되었다. 金양은 감격 9일만에「미스·코리어」의 왕관을 되돌려 주어야 했던 것이다. 취소되자 숙대선 “그런 학생 없다” 공한(公翰) 이렇게 되자 金양의 출신교로 알려진 풍문(豊文)여고와 숙대측에서도 해명공한을 냈다. 金양이 학교를 졸업하거나 다닌 사실이 없다는 것. 먼저 숙대측이 재학한 사실이 없음을 10일자 공한으로 각 신문사에 밝혔다. 다음은 숙대측 공한 전문. 『1969년「미스·코리어」당선자에 대하여 금년「미스·코리어」진으로 당선되었다가 그 자격이 취소된 김지연양에 대하여 그가 자칭 숙명여자대학교 학생이라고 보도된 바 있으나 본 대학교에서는 그의 학적을 둔 사실이 전혀 없사옵기 이에 알려드리오니 보도에 정확을 기하는데 협조하여 주시기 바라며 선에서 진으로 당선된 임현정양은 본명이 임희선으로서 본 대학교 영문과 3학년에 재학 중임을 확인하는 바입니다. 1969년 5월 9일. 숙명여자대학교 학생처장』 당사자인 金양과 그 가족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역시 공한 낸 풍문여고엔 고3까지 다닌 것은 사실 그러자 이번엔 金양이 다녔던 풍문여고측에서도 공한을 띄웠다. 다음은 공한 전문 - . 『「미스·코리어」진 김지연의 학력사항 정정의 일 - 금번「미스·코리어」진에 당선되었다 취소된 김지연이 본교 졸업생인양 보도된 바 있으나 본교 졸업한 사실이 없음을 통보하오니 학력사항을 정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969년 5월 10일. 풍문여자고등학교장』 알고 보면 金양이 풍문여고를 다닌 것은 사실. 그러다 고3 되던 해인 67년 5월 가발을 쓰고 어떤 군인과 극장에 갔다가 여선생에게 적발되어 자퇴형식으로 제적을 당한 것이다. 한편 金양은 여고시절부터 사귀어오던 김태문(23·무직)씨와 그 해(67년) 10월 31일 서울 동원예식장에서 화촉을 밝혔다. 金양이 정식으로 김태문씨의 호적에 결혼신고 된 것은 그 이듬해인 68년 10월 28일자. 이런 金양은 왜「미스·코리어」선발대회에 출전할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9일만의 여왕」金양이 밝히는 그 전모는 다음과 같다. 요정 나간다는 건 뜬소문, 그 집 마담과 친한 사이뿐 - 추천자인「센추리」미용원의 유숙자「마담」과 알게 된 것은? 『제가 그곳을 단골로 다녔거든요. 「미스·코리어」이야기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그 집에 다니고 있었어요』 - 소문으로는 거의 매일 다녔다는데 그럴 필요가 있었나요? 『1주일에 한 번 아니면 두 번이었어요. 매일 나갈 돈도 없었구요』 - 듣기로는「바」에도 나갔다느니 혹은 한남동에 있는 간판 없는 고급요정에 나갔다는 말도 있는데. 『아니에요. 제가 이렇게 취소가 되니깐 별의별 말이 다 나오는 거예요. 그 집「마담」과 개인적으로 친해서 잘 어울려 다녔어요. 그 소문이 난 것이겠죠. 저의 집은 그런 장소에 안 나가도 괜찮을 만큼은 삽니다. 무슨 필요가 있어서 술을 따르러 나가겠어요?』 그녀의 조부는 우리나라에서 전통있는 일간신문 C일보의 초대편집국장을 지냈다. 아버지 金씨는 현주소에 대지 280평의 4층짜리「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땅값이 평당 10만원은 되는 곳. 그 부동산 값만 해도 2천 8백만원은 된다. 딸에게 충분한 용돈은 안 주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궁색하게 딸의 벌이로 살아나가야 하는 그런 가정은 아니다. -「콘테스트」에 나가는 것을 부모님들이 알고 있었어요? 『전혀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예선에 당선된 뒤 신문을 보고 부모님이 아셨습니다. 그래서 주최자측은 제가 고아가 아닌가라고 몇 번이나 묻기도 했어요. 어머니는 결승날에 겨우 2백원짜리 표를 사서 입장했습니다』 막상 진으로 뽑히고 보니 미녀를 낳은 모정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취소가 되었을 때의「쇼크」와 집안 체면 걱정이 컸을 것이다. 金양의 어머니는 지병인 고혈압이 도져 요즘 매일 병원에 다니고 있다. - 이미 기혼자이고 숙대에도 다니지 않았는데 어떻게「미스」로 둔갑하고 숙대 재학 중이라고 학력을 속였습니까? (응모요령 중의 자격규정에는「1951년 7월 1일 이전에 출생한 미혼여성」으로 되어 있다) 『처음부터 저는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서울 예선이 박두해서 미용원측에서 자꾸 나가라고 부채질 했어요. 저는 숙대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콘테스트」가 있기 훨씬 전에 미용원에서 직업이 뭐냐고 묻기에 어물어물 숙대에 다닌다고 했구요, 여자가 또 자기가 기혼여성이라고 미용원에서 밝힐 필요도 없을 것 같아서 딱 잘라 말하지 않은 것이 큰 잘못이었어요. 「마담」이 다 적당하게 적어 넣으면 된다기에 맡겨버렸죠』 - 학교관계는 결격이유가 안되겠지만 호적에 버젓이 기혼녀로 되어 있는 것을 몰랐나요? 『호적에까지 그렇게 되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결혼을 한 일은 있었죠. 그렇지만 입적은 하지 않았고 사실상 별거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는 미혼일 줄로만 알고 있었어요』 - 그렇게 생각한 근거는? 『저는 67년 10월 31일에 결혼식을 올렸지만 4개월 뒤에는 친정으로 돌아왔어요. 그 이후 계속 별거 중입니다. 그리고 저와 김태문씨와는 이혼하기로 서로 서약서까지 쓴 것이 있어요』 그 서약서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었다. 『1968년 10월 21일 이후에 본인 김태문은 김정혜와 해어질 것을 약속함. 21일까지 김정혜는 김태문과 같이 있어야 됨. 만약 이 약속을 이행치 않을 시는 모든 것이 무효임. 헤어지지 않을 시는 내 목숨을 끊음. 1968년 10월 18일. 본인 김태문(지장), 김정혜(지장)』 이러한 서약서를 교환한 뒤 10월 28일에 남자쪽이 멋대로 입적시켰다는 것이며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지냈다는 것이다. - 학력관계는 어떻든 결혼문제에서는 법률적으로「미스」를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군요. 『네, 그런데 제가 호적상 기혼자로 되어 있다는 소문이 퍼져서 호적을 펴 보니 정말 그렇게 되어 있어요.』 -「미스·코리어」로 당선되면 외국에 나가서 영영 돌아오지 않으려고 했다는 소문인데. 『별의별 소문이 다 나죠. 세상사람들 마음대로 지껄이는 것이겠죠. 그렇지만 지금 심경은 외국에 나가고 싶습니다』 - 진으로 뽑혔다는 자부 같은 것은 있겠죠? 『네, 거기 나온 사람들 중에서 하필이면 제가 진으로 뽑혀 이렇게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어요』 - 세상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배운 점이 있다면? 『저를 뽑아주신 주최자에게 감사드리고 싶구요. 그 다음에는 어린 제가 앞으로는 만사 행동을 신중히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찮은 저로 인해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었다는 점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 시아버지는 “며느리 잘못 둔 덕에 기막혀” ◇ 김태문씨 아버지의 말 창피해서 더 말하고 싶지 않다. 며느리 한번 잘못 둔 덕택에 얼굴도 제대로 들고 다닐 수가 없게 되었다. 둘이 서로 알기는 우리애(태문)가「카투사」로 미8군에 근무할 때부터다. 둘이 좋다는데 부모가 어쩔 도리가 있는가? 정혜가 학교를 그만두던 해인 67년 가을에 서울 동원예식장에서 식을 올려주었다. 혼인을 끝내곤「벌리」에 있는 우리 집에서 살았다. 그러다가 그 이듬해(68년 2월) 둘이 따로 나가서 살아보겠다기에 다 큰 애들을 굳이 시부모 밑에 잡아둘 생각도 없었기에 살림을 내보냈다. 처음 저희들 말로는 신촌 어디다 전세방을 얻는다기에 그런 줄만 알았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친정집에 가서 같이 산 모양이다. 「미스·코리어」로 뽑힌 다음 친정집 두 처남이 찾아와『제발 이혼을 해주어야 이번 일이 무사해진다』면서 이혼하자기에 너무 어이없는 일이 되어서 돌려보냈다. 그 다음날은 어떤 회사에서 찾아와 또 그런 이야길 하길래『며느리한테 속은 것도 괘씸한데 당신네 사업을 위해 이혼하라니 무슨 소리냐?』고 호통을 쳤다. 호적만 해도 그렇지 양가 부모가 다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까지 올려놓고서 시집에서 결혼신고한 게 뭐가 잘못이냐? 오히려 결혼식 직후에 호적에 안올린 것이 차라리 글렀지, 안그래요? 사람이 결혼하고 이혼하고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 서로 마음잡고 잘 살기를 빌 뿐이다. 지금 우리 아들은 자살하기 직전의 상태이니 그 애를 만나야 더 충격을 줄 뿐이다. 제발 애비로서의 부탁이니 우리 아들을 만나는 것만은 그만둬 주시오. [ 선데이서울 69년 5/18 제2권 20호 통권 제34호 ]
  • 게임금액 시간당 9만원 1만원↓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성인용 오락실에서 게임기당 유통 금액 기준이 대폭 내릴 전망이다. 또 오락실에서 상품으로 지급되는 이른바 ‘경품용 상품권’ 폐지가 검토된다. 문화관광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이 그대로 시행되면 전국적으로 1만 5000여개에 이르는 성인용 오락실은 물론, 상품권 발행업체가 직격탄을 맞게 돼 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상품권 발행업체 ‘직격탄´ 문화부는 우선 현재 1시간 9만원인 사행성 게임의 유통 기준금액을 1시간 1만원 수준으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명목상 각 게임장의 매출이 9분의1로 줄어 사실상 폐업이 불가피하게 된다. 경품용 상품권은 공청회 등 여론 수렴을 거쳐 폐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게임장 심야영업 시간도 단축된다. 현재 청소년 출입시간을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만 허용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성인들도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는 출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게임기 인증칩 부착 의무화 문화부는 이와 함께 현재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를 통과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안)’에서 규정한 대로 게임기의 불법 개조·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게임기마다 고유번호와 게임내용을 담은 인증칩 부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인증칩을 통해 게임기 운영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인 단속을 하자는 취지에서다. 문화부는 또 독립 심의기능을 가진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사행성이 강한 게임을 통과시킴으로써 사행성 문제가 커졌다고 판단, 별도의 ‘게임물등급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이 법안은 다음달로 예정된 임시국회를 거쳐 7월쯤 시행될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게임장 관련 업체들의 피해가 불가피하지만, 사행성 오락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너무 커 강력한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게임물등급위가 설치되면 이미 영등위에서 심의를 통과한 게임물도 전면적인 재심사를 통해 사행성게임을 걸러내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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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자치부 ◇국장급 전출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 安世景◇팀장급 전보△상훈팀장 權鍵周△정부청사관리소 관리총괄과장 張尙英■ 산업자원부 ◇과장 승진△감사담당관 安成準△기술표준원 관리과장 丁東福◇서기관 전보△감사담당관실 金鎭鳳△총무과 全元男△아주협력과 李完城△자원정책과 文東珉△에너지관리과 梁元暢△석유산업과 文愼鶴△가스산업과 崔英洙△지역혁신지원담당관실 李英烈△수송기계산업과 金成實△조사총괄과 柳星羽△가격조사과 李容澈△총괄정책과 鄭鍾榮△대외경제위원회 파견 신희동 ■ 환경부 ◇과장급전보 △수질보전국 유역제도과장 李盛漢△전주지방환경청장 金洛斌◇4급승진 △자연보전국 자연자원과 柳泰喆△자원순환국 자원순환정책과 鄭鍾善■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朴鍾國◇과장급 전보△정책홍보관리실 행정법무팀장 柳在亨△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韓寬熙◇파견(4급)△국민경제자문회의 李熙永◇해양안전심판원(2급상당)△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曺柄龍△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曺永大■ 법제처 ◇부이사관 전보 △법제정책팀장 林松鶴◇서기관 전보 △경제법제국 법제관 金昌範△사회문화법제국 〃 金聖雄△행정심판관리국 사회복지심판팀장 李相勳△행정법제국 趙容晧◇서기관 파견 △국회법사위 崔榮燦△KDI국제정책대학원 林奎鴻■ 국가인권위원회 ◇본부장 △인권정책 박찬운△행정기획 안종철△인권교육 나영희◇팀장 △인권상담센터 정병춘△홍보협력 이명재△법무감사 김성준△운영지원 유인덕△정책총괄 심상돈△국제인권 오병훈△인권연구 정영선△혁신인사 손심길△재정기획 김성옥△정보관리 구자환△침해구제총괄 김형완△침해구제1 최재경△침해구제2 홍세현△침해구제3 안석모△차별시정총괄 김대철△장애차별 서영호△신분차별 김은미△인종차별 조영호△학교교육 김철홍△공공교육 임송△시민교육 남규선■ 환경관리공단 ◇처장급 승진 △토양지하수사업처장 柳寬熙△영남지사장 宋在德◇처장급 전보 △감사실장 崔一培△전문위원 尹友植△환경기술인력센터장 吳勝鉉◇부장급 승진 △홍보지원실 팀장 金 鍾△기술진흥처 기술진단팀장 白聖基△산업지원처 지구환경〃 崔景植△대기관제처 관제관리〃 金昌旭△환경기술인력센터 〃 金暢會△자원관리사업처 공사관리〃 朴榮浩△BTL사업처 공무지원〃 梁弘奎△상하수도시설1처 공무지원〃 吳世哲△상하수도시설2처 공무지원〃 崔注行△관거시설처 공사관리팀장 崔益焄△호남지사 사업지원〃 文均植■ 대한생명 (지점장) △광명 金容東△강남 李信九△강서 池大贊△안산 柳浩根△평택 溫運漢△남수원 金潤植△인천 李慶根△구미 鄭錦得△수성 崔富燾△대구 林英薰■ 한국생산성본부 ◇승진 △정보화사업본부 본부장 姜其英△LEAN컨설팅사업부장 朴鐘敏△정보화〃 李奎鉉△자격〃 崔相錄△국제협력팀장 姜樹煥△부산경남지부장 車成鎬◇전보△브랜드경영센터장 李東九△호남지부장 尹炳甲■ 푸르덴셜투자증권 (부사장) △리테일사업본부장 許義道■ 한양증권 ◇임원 선임 △이사보 朴桓守■ 조흥은행 △홍보실장 趙重達△준법감시〃 朴基洙■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부서장급 승진 △연수부장 한대호◇차장급 승진△전산본부 계정업무팀장 권한준◇과장급 승진△전산본부 계정업무팀 선임조사역 전회준△금융부 선임조사역 윤복희■ ㈜코스콤 (부장) △기술연구소 辛星煥(차장)△퇴직연금TF팀 金學九△BCP팀 金光烈△총무팀 宋世根■ 헤럴드미디어 (코리아헤럴드) △KH편집국 편집국장 류근하■ 이데일리 (편집국) △보도제작부장(부국장급) 尹斗暎■ 일간스포츠 △경영담당 부사장 권태정■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별정직 1급 신규임용 △일산직업능력개발센터 원장 양수석■ 서울대 △시설관리국 관리과장 姜求道△〃 기술과장 吳錫秀■ 통일연구원 △북한경제연구센터 소장 崔壽永△북한인권연구센터 〃 林順姬△협동연구 총괄팀장 黃炳悳△통일문제연구협의회 사무국장 孫基雄■ 두산중공업 ◇승진△전무 金河芳 崔鍾日 宋末鎬△상무 朴正容 尹錫源 崔亨熙 姜泰龍 白英振 朴昌秀 鄭萬哲 李常萬 朴在甲 趙寅衡 秋信哲 申容駿 李季夏 ■ ㈜두산 ◇승진△상무 徐一亨 許官萬■ 보령그룹 ◇승진 △이사대우 이문선 차혜리△이사대우 김영인△이사대우 김성수■ 빙그레 △부사장 이건영△상무 박영준 김태영△상무보 권수득 민형식■ 종근당 △전무 기영덕△수석상무 신희종△상무 김창규 안순길 조진성△이사 김주환 김준겸△이사보 이성로 정광희 김춘한 최국환 이성숙 이홍우■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전략기획실장 朴東奎■ TBWA코리아 ◇상무 승진 △제작2팀장 제작전문임원 曺益銘△BMC본부장 朴俊衡△재무지원실장 安智煥■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1급 승진 △경영혁신실장 朴求秉◇2급 전보 △건축실장(직무대리) 金承眞■ 근로복지공단 ◇전보(본부장) △산재심사실장 吳柄敎△경인지역본부장 洪天基△광주지역〃 金鍾允△대전지역〃 高亮培■ 한국소비자보호원 ◇부서장급 △소비자교육국장 오명문△기획관리실장 최용진△정책연구〃 강성진△경영혁신〃 이병주△홍보〃 허정택△감사〃 전효중△소비자정보센터소장 박인용◇팀장급△인사총무 이성식△대외지원 오흥욱△정책개발〃 백병성△교육안전〃 김성천△사이버연구〃 엄기섭△정보통신〃 최은실△자동차〃 신용묵△섬유식품〃 이창옥△일반서비스〃 최영호△교육기획〃 임순욱■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승진 △광주·전남도회 사무처장 신수의△위탁업무실 부장 안성균△서울시회 차장 이유형△광주·전남도회 차장 홍광희■ 하나로텔레콤 ◇부사장 △사업총괄수석 도미니크A. 고메즈△경영지원총괄 제니스리△유통본부장 崔勝億△기술본부장 金鎭河◇전무△대외협력·경영전략본부장 朴鐘勳△영업본부장 李基丞△기업영업본부장 申奎湜◇상무△강남지사장 李相洙△부산지사장 李奭浩△충청지사장 崔明憲△호남지사장 吳相煥△커뮤니케이션실장 全祥鎭◇상무보△경영관리실장 李仁揆△사업총괄지원실장 蔡忠植△경북지사장 南啓仁△BizHR실장 李鍾暹◇실장△GR실장 李相憲△법인영업 朴甲在△기업사업 餞重仁△인터넷데이터센터장 朴英根◇팀장△회계 金炳實△자금 崔鳳吉△인력개발 曺明根△정책협력 沈官植△강북지사 영업 尹明洙△수도권남지사 기술2 崔昌植△경북지사 기술2 裵祥均△호남지사 기술2 韓昌熙△전략유통 趙聖賢△리텐션 趙聖賢△국제전화TFT 尹敏碩△마케팅전략 金在鏞△그룹영업 金昌孝△금융영업 柳昌鉉△신규영업 盧成九△기업영업3 朴海濬△기업영업관리 金龍燮△별정영업 魏聖旭△기간공공영업 盧承三△기업서비스지원 高永虎■ 대한축구협회 ◇신임 △사업국장 우승련 ◇승진△부장 김진항 송기룡△부장대행 지윤락 이상락 장연환 이원재 이해두■ 국립중앙박물관 △역사부장 고경희△전주박물관장 신광섭△대구박물관장 김정완△김해박물관장 임학종△진주박물관장 권상열■ 현대해상 ◇승진 (상무보)△정보시스템담당 尹龍春(부장)△경남지역본부장 金載益◇전보△CI0 李鍾赫△융자담당 朴完基△경남지역본부장 金甲洙△경인지역〃 金興東△부산지역〃 李동周△손해사정담당 辛南祚△정보시스템부장 金成甫△강원지점장 姜用求△청주〃 金勝球■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전략개발단장 겸 기획조정본부장 직무대리 李長載△전략개발단 지식확산센터장 朴世寅△조정평가단장 李相燁△경영지원부장 黃明求■ 내일신문 △편집국장 申明湜 △편집위원 겸 정치팀장 南鳳佑■ 국민일보 ◇승진 △광고국장직대 변재운 ◇전보 △편집국 경제부장 정진영
  • [인사]

    ■ 감사원 ◇1급 전보△기획홍보관리실장 하복동 ◇국장 승진△행정안보감사국장 조현명△홍보관리관 정창영△감찰관 임하영△비서실장 홍정기△파견 서수열 홍성탁 원유승 ◇국장 전보△전략감사본부장 남일호△특별조사〃 서양래△재정금융감사국장 성용락△건설물류〃 김용우△사회복지〃 이창환△자치행정〃 홍기완△심의실장 유구현△파견 유충흔 김창욱 김병철 ◇심의관 승진△전략감사본부 박의명△특별조사〃 공직감찰심의관 송기국△〃감사청구조사단장 민병렬△〃대전사무소장 신동만△기획홍보관리실 대외협력심의관 윤영일△심의실 심사〃 염차배△파견 신재극 ◇심의관 전보△감사교육원 교수부장 성낙준△행정지원실장 김판현 ◇과장 승진△기획홍보관리실 혁신인사담당관 손창동△〃홍보〃 조규호△심의실 감사품질관리〃 김병석△〃재심의〃 박증환△감찰관실 감찰〃 황상길△감사교육원 행정과장 장태범△〃감사교육〃 김학윤△〃회계교육〃 김형원△대통령 경호실 파견 김일태△파견 문린곤 조경학 최영진 정을영△한국건설기술연구원 파견 박용길△한국개발연구원 파견 서수석 ◇과장 전보△전략감사본부 총괄팀장 김상윤△〃감사제1팀장 한정수△〃감사제2〃 한현철△〃감사제3〃 김충환△〃감사제4〃 황장호△특별조사본부 총괄〃 문호승△〃감찰정보〃 현창부△〃자체감사점검〃 금기웅△〃감사청구조사단 민원행정자문〃 구자홍△재정금융감사국 제1〃 김진해△〃제2〃 안장근△〃제3〃 이종철△산업환경감사국 제2〃 이상희△〃제3〃 이해인△건설물류감사국 총괄〃 정상환△〃제1〃 김방섭△〃제2〃 박석우△〃제3〃 최병준△〃제4〃 정길영△사회복지감사국 총괄〃 이세도△〃제1〃김영진△〃제2〃 김상곤△〃제4〃 김수열△행정안보감사국 총괄〃 이욱△〃제1〃 박영열△자치행정감사국 총괄〃 김정하△〃제2〃 성기택△〃제6〃 전영도△기획홍보관리실 기획담당관 최재해△〃결산담당관 정태문△〃국제협력〃 이시우△〃정보관리〃 권형중△심의실 법무지원〃 강경원△〃심사제1〃 김극준△〃심사제2〃 김시관△한국행정연구원 파견 조성환■ 법무부 ◇2급 승진 △법무부 (파견) 卞占出◇2급 전보△서울고검 사무국장 劉榮源△대전고검 〃 康基寬◇3급 승진△대검찰청 집행과장 羅漢城△대구고검 총무과장 李正模△부산고검 〃 曺京燮△서울중앙지검 〃 李完穆△대구지검 〃 朴勤相△부산지검 〃 郭泳述◇3급 전보△대구고검 사무국장 徐熙錫△서울중앙지검 〃 金洪培△서울남부지검 〃 吳道淳△서울서부지검 〃 金俊明△인천지검 〃 文成坤△대구지검 〃 崔鳳永△부산지검 〃 尹勇盛△부산동부지검 〃 朴榮基△마산지검 〃 李鍾佑△창원지검 〃 盧點台△광주지검 〃 曺昌植△전주지검 〃 李元雨△제주지검 〃 李基宣◇이사관 전보△교정국장 李仁焞◇부이사관 승진 △재정기획관 白昌鉉◇부이사관 전보 △감사관 張炳驩◇서기관 승진 △홍보관리관실 金泰福◇서기관 전보 △관리과장 金完植△법무연수원 총무과장 韓俊燮△〃 운영과장 禹貴煥△〃 연구위원 직무대리 琴東宣△감사관실 吳完燮■ 노동부 △고용정책본부 고용평등심의관 金泰洪■ 중소기업청 ◇국장 전보△소상공인지원단장 李裕鍾△기술지원국장 宋在彬 ◇부이사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 徐承源△창업벤처정책과장 金興彬■ 헌법재판소 ◇임용 (비서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비서관 李柱學 ◇승진 (과장)△국제협력담당관 李揆賢△심판사무2과장 全得煥(4급)△행정관리담당관실 尹用五△심판자료과 鄭源國◇전보 (4급)△공보관실 沈溫燮△법제조사담당관실 張裕植△심판행정과 黃炳一◇파견 (3급)△국방대학 朱範鍾(4급)△통일교육원 梁哲壽■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장 盧錫愚△국세공무원교육원장 金敬原(2006년 1월1일자)△본청 전산정보관리관 丁珉△〃 감사관 鄭祥坤△〃 국제조세관리관 車泰均△광주지방국세청장 李明來 △대구 〃 洪哲根△부산 〃 金浩業△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丁炳春△ 〃 조사1국장 安元九△ 〃 국제거래조사국장 金昶燮△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鄭始永△ 〃 조사1국장 金載千△국세청 국장급 趙誠奎 許炳翊(12월29일자)△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내정) 權春基△국세청 국장급 金明洙(2006년 1월2일자)△국세청 총무과장 金南文(12월29일자)■ 한국수력원자력 △경영기획처장 金興大△자재〃 金焌洙△발전〃 金賢洙△정비기획〃 李雨芳△안전기술〃 朴賢澤△사업기술〃 金明進△사업전략〃 盧大鍾△기술〃 鄭仁洙△고리원자력본부장 姜鎬原△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田龍甲△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 全泰州△고리원자력본부 신고리1,2건설〃 尹浩澤△영광원자력본부 제1발전〃 徐斗錫△영광원자력본부 제3발전〃 金泰柱△월성원자력본부장 太聖恩△월성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韓鳳燮△월성원자력본부 제2발전〃 黃民榮△울진원자력본부 제2발전〃 曺喜奉△울진원자력본부 제3발전〃 崔動龍△한강수력발전처장 이심교△원자력환경기술원장 金玉經△원자력환경기술원 폐기물기술실장 盧命燮△원자력환경기술원 엔지니어링〃 金坪洙△원자력교육원장 李龍壽■ 한국갱생보호공단 ◇승진 (3급)△대구지부장 崔龍卓(4급)△부산지부 보호과장 朴浩辰◇전보 (3급)△서울지부장 李三圭△인천〃 洪起龍△울산〃 朴永哲(4급)△공단본부 총무과장 申善鎬△전주지부장 金泰佑△제주〃 黃海辰△서울지부 보호과장 尹用玟△수원지부 삼미출장소장 李承煥△〃 효용〃 鄭法潤△서울지부 은평〃 高萬洙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 洪元杓■ 키움닷컴증권 △기획팀장 尹洪元△인사〃 姜奇兌△재경〃 劉景梧△영업〃 林京浩△기업금융〃 宋在祖△IT기획〃 姜善皓■ 데일리줌 ◇임용△부회장 김재민△광고마케팅본부장(상무) 김진택△광고마케팅본부 부장대우 박상대 이윤수 전용배◇승진△광고마케팅본부 이사대우 이인규△〃 부장대우 박용석 김태용△경영지원본부 재무국장 이의문△〃 총무국장 서창석■ 삼천리그룹 ◇승진△경영지원총괄 홍보담당 상무 孫元鉉△전략기획총괄 경영혁신 담당 상무 鄭熙墩△도시가스총괄 기술담당 상무 曺勇鉉△인천지역본부장 이사 安敏浩 △중부지역 본부장 이사 宋和鍾 △기술연구소장 金陽石△집단에너지사업총괄 관리담당 이사 李成烈△경영지원총괄 인사 담당 이사대우 鄭大仁 △이사대우 權寧官 △대표이사 부사장 金聖國△이사대우 崔秉賢 △이사대우 石正瑛△사업총괄 전무 趙漢佑△ES사업본부 이사대우 柳敏湖 ㈜삼탄△부사장 李粲義
  • “살려만 놨어도…”유족 서대문형무소 사형장 헌화

    “1심에서 사형 판결이 나오자 질리는 저에게 남편이 ‘괜찮다.’며 웃어보였습니다.2심에서 또 사형이 선고되자 남편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군요. 대법원에서 사형이 선고되니 둘다 얼이 빠졌습니다. 대법관 13명이 나가고 한참 뒤까지 분을 못참고 손에 든 양산을 부서져라 앞의 의자에 내리쳤습니다.‘당신들은 살인자’라고 소리치다가 끌려 나왔습니다.”<고 우홍선씨의 아내 강순희씨> 인혁당 사건에 대해 30년 만의 재심결정이 내려진 서울중앙지법 311호 법정 방청석의 맨 앞줄을 차지하고 앉아있던 머리가 희끗희끗한 아내들은 결정문 낭독이 끝나자 일어나 힘차게 박수를 쳤다. 울다웃다를 반복하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남편과 동생이 사형당한 서대문형무소를 찾았다. 이들은 사형장 교수대 입구에 흰 국화를 한 송이씩 놓으며 눈물을 훔쳤다. 이씨는 “공산주의자의 아내로 낙인찍히며 살아온 삶도 억울했지만,30년 동안 유족의 목소리를 외면한 사법부가 더 원망스러웠다.”고 했다. 재판장인 이기택 부장판사는 결정문을 읽기에 앞서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이 자리에 피고인들이 없다는 것, 그것도 재심 대상 판결로 사형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라면서 “이런 사정들은 이 재판의 역사적 위치와 함께 재심을 통한 피고인들의 권리 구제의 한계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해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했다. 재심이 이루어지더라도 이미 사형이 집행된 피고인석은 비워둔 채 공판을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정치문제화 된 WBC

    내년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선수단 구성 문제로 삐걱거리고 있다. 대부분 문제의 원인은 미국의 구단과 정부다. 한국의 경우 서재응이 소속팀 메츠의 반대로 주춤거리고 있고, 일본은 마쓰이 히데키와 이구치 다다히토가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반대로 출전이 어렵게 되었다. 이런 사태는 대회를 구상할 때부터 예측된 일이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자기 팀의 핵심 선수가 팀에는 별 의미가 없는 국제대회에 나가 부상이라도 당하는 날이면 누가 그 책임을 져야 하는가의 문제는 이미 드러나 있었다. 커미셔너인 버드 셀릭의 중재로 선수 노조와 구단의 동의를 받아내기는 했지만 양키스 구단주 스타인브레너나 화이트삭스 구단주인 라인스돌프처럼 막무가내로 자기 팀 선수들에게 압력을 가해 출전을 방해하는 사태까지는 상상하기가 쉽지 않았다. 워낙 선수층이 두꺼운 미국이나 도미니카공화국은 몇몇이 빠져도 전력에 영향이 적다. 그러나 한국이나 일본은 메이저리그 핵심 선수가 자의가 아닌 타의로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대회 자체를 무산시킬 정도는 아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치에서 비롯됐다. 쿠바는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는 국가다. 이를 이유로 미국 재무부가 상금이 걸린 대회에 쿠바 선수가 참가할 수 없다고 제동을 걸면서 정치문제화됐다. 이 문제 역시 대회 구상 때부터 예견돼온 것인데, 주최측인 메이저리그는 아무런 사전 조치가 없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푸에르토리코는 대회 개최권을 반납하겠다고 나서는 등 사태는 점점 악화돼 주최측의 준비 소홀만을 탓하기에도 늦었다. 아무리 상금이 걸려 있다고는 하지만 스포츠 행사이며 이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쿠바 대표팀이 경기를 갖기도 했다는 점에서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쿠바는 상금 전액을 카트리나 피해자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메이저리그가 재심을 요청하기는 했지만, 이라크 전쟁을 치르면서까지 적성 국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미국의 입장이 바뀔지는 불투명하다. 아마추어 야구 최강국이며 메이저리그에도 상당수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쿠바의 참가 문제는 야구의 진정한 국가간 실력 대결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스포츠가 정치와 별개의 문제라는 케케묵은 주장은 통하지 않은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미국이 국기로 여기는 야구 대회가 미국 스스로의 정치문제로 빛이 바래지 않길 바란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인혁당사건 30년만에 재심

    박정희 정권 당시 발생한 ‘사법살인’ 인혁당 사건이 30년 만에 재심에 부쳐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이기택)는 27일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재심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이 3일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법원은 심리에 착수하게 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결과 등을 보면 인혁당 사건 수사과정에서 피고인들에 대해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사관들이 공무상 범죄를 저질러 자백을 이끌어낸 것은 형사소송법상 재심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과거사정리 늦었지만 결단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에 대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가 끝난 뒤 피고인들의 유가족이 서울중앙지법에 재심을 청구한 것이 2002년 12월의 일이다. 법원은 3년 만인 27일 재심개시를 결정했다. 시일이 길어진 것은 기록이 방대해 검토, 판단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이다. 재판장인 이기택 부장판사는 “재심 청구는 30년전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 달라는 요구, 바로 그것”이라며 그동안의 번민을 털어놓았다. 형사소송법에 규정된 재심 사유는 ‘원판결의 서류 또는 증거물이 위조 또는 변조된 사실이 확정 판결로 증명될 때, 무죄 또는 면소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가 새로 발견됐을 때’이다. 이런 사유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의문사위 조사부터 지난 7일 발표된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까지 인혁당 사건에 대한 재심을 결정할 만한 직접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피고인들을 고문해 허위자백을 이끌어냈거나 수사·공판기록을 직접 조작한 사람을 찾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의문사위 조사에 대한 신뢰를 비치며 인혁당 사건 피고인들이 수사과정에서 고문 등 가혹행위에 의해 허위자백을 했다고 판단했다. 의문사위가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들로 구성되고 현직 검사가 파견돼 조사를 했다는 점에서 결과에 공신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재판 관할권 문제를 판단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은 긴급조치 4호에 따라 비상보통군법회의에서 항소심까지 진행됐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군법회의의 후신인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해야 한다는 법리적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긴급조치의 효력이 없어졌기 때문에 군사법원의 재판관할권 역시 무효라고 봤다. 정권이 만든 ‘비정통적인’ 사법의 만행을 정통성을 지닌 사법부가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재심 개시 결정이 내려졌지만, 변호인단에게는 더 이상의 증거를 낼 여력이 없다. 사건의 목격자와 연루자들의 진술로 재심 개시 결정을 이뤄냈듯이 재심에서도 진술을 거의 유일한 증거로 활용해야 한다. 나머지는 피고인들의 건강 상태·투약 기록 등 간접적이고 정황상의 증거 뿐이다. 재심 개시 자체를 인혁당 사건에 대해 재판이 부당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을 재판부가 인정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피고인들의 범죄가 사형을 당할 만큼 극악한 죄가 아니라는 차원의 명예회복은 재심 개시 결정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평가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黨의장에 당직자 임명권 부여

    열린우리당 당헌당규 개정안의 얼개가 드러났다. 당의장 권한 강화를 뼈대로 기간당원의 자격요건을 소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당은 당헌당규소위에서 마련한 이 안을 26일 국회의원·중앙위원 워크숍 개최시 중앙위원회에 상정,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당은 23일 핵심 관계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브리핑했다. 당 의장 권한을 강화한 부분이 가장 눈에 띈다. 현재 중앙위 인준 절차를 거치게 돼 있는 정무직 당직자 임명권과 비상설위원회와 주요 상설위원회 인사권을 당 의장에게 부여했다.정책위의장과 정책조정위원장은 현행대로 원내대표에게 지명권을 주되 당의장과 협의토록 했다. 공천심사 과정을 통해 후보자 검증을 하면서 잘못된 검증이 이뤄졌다고 판단될 경우 지도부가 재심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도 인정했다. 소극적 방식의 공천권으로 풀이된다. 당내 공직선거 후보자 선거 투표권을 부여하는 기간당원 자격 요건은 ‘경선 60일 전까지 6개월 연속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서 ‘경선 30일 전까지 6개월 연속 당비를 납부한 당원’으로 완화했다. 상임중앙위원회의는 과거 민주당 시절 지도부 명칭인 ‘최고위원회의’로 변경하기로 했다. 시·도당에 납부하는 당비의 20%를 중앙당에서 거둬 열악한 시·도당 지원과 중앙당 재정 지원에 쓸 수 있게 했다. 하지만 당의장과 상임중앙위원을 분리 선출할 것인지, 중앙위원을 모두 새로 뽑을 것인지, 경선을 기간당원만으로도 할 수 있게 할지 등 쟁점이 남아 있는 데다, 합의 형식으로 조정된 일부 안에 대해서도 계파간 입장이 엇갈려 26일 워크숍에서 격론이 예상된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재임용탈락 교수 7명 복직 길 열렸다

    학원 민주화 등을 요구하다 재임용에서 탈락했던 교수 7명이 복직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교원소청심사특별위원회는 23일 “1975년 이후 재임용에서 탈락했던 교수들에 대한 심사 이후 처음으로 7명을 구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대학교원 기간 임용제 탈락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재임용 탈락자들로부터 모두 119건의 심사청구를 받아 이 가운데 최근 15건을 심사했다. 심사결과 구제 7건, 기각 1건, 각하 3건, 보류 4건 등의 결정을 내렸다. 재심사 청구 대상자는 1975년 대학교원 기간임용제가 도입된 이후 재임용 탈락에 대해 소청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 올 1월27일 이전까지 재임용에서 탈락한 490여명의 교원들이다. 특별위원회는 내년 4월13일까지 재심사 청구를 받아 청구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심사를 거쳐 재임용 탈락의 정당성 여부를 결정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道추진 사업비 전액 삭감

    강원도 혁신도시 선정과 관련, 춘천과 강릉시민들은 연일 강도 높은 궐기대회와 촛불집회에 이어 내년도 도 추진 사업비 전액을 삭감하는 등 갈등의 골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정작 해결에 나서야 할 강원도와 정부는 원칙론만 고집하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춘천시는 시민궐기대회와 시가지행진에 이어 지난 22일 시민단체 등 1만여명이 혁신도시 선정무효 촛불시위를 벌였다. 정부의 재심사를 촉구하고 효력정지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도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도 지난 15일 1만여명의 시민들이 궐기대회를 갖고 편파적인 기준에 의한 혁신도시 선정의 재평가를 촉구했다. 지사 퇴진운동과 분도(分道) 추진도 구체화 할 움직임이다. 이에 앞서 춘천·강릉시의회는 강원도가 지원하는 사업비 전액을 삭감, 내년도 추진 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춘천시의회는 지난 21일 내년 도민체전 참가비 1억 6000만원과 알코올상담센터 운영비 8200만원 등 41억 9000여만원의 도지원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강릉시의회도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빙상장 건립비 33억원을 비롯해 아트센터 건립비 2억원 등 모두 42억 7900여만원의 도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같은 도 지원사업비 삭감으로 내년도 강원도가 일선 시·군을 통해 펼칠 강원도 차원의 각종 시업이나 정책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러나 해결에 나서야 할 강원도는 최근 “간선도로망과의 접근성에는 수도권을 포함한다는 지침을 (정부로부터) 분명히 받았다.”면서 “공공기관의 분산배치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원론적인 설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공공기관 분산배치나 도에 일임한 혁신도시 선정문제를 재론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광주국제영화제 사라질 위기

    광주국제영화제에 대한 시 지원금이 삭감되면서 내년도 영화제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12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도 광주국제영화제 예산 3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금 확보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영화제가 사실상 ‘퇴출’ 위기에 놓였다. 예결위는 “광주국제영화제가 계획성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면서 폐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는 일부 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삭감을 의결했다. 광주국제영화제는 시 예산 6억원(추경예산 3억원 포함), 국비 5억원, 자체 수익금 5억원 등 16억원 규모로 2006년 8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최근 개혁특위를 중심으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는 마당에 예산의 전액 삭감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조직위는 그동안 부실 운영과 시민 외면으로 존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최근 영화제 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복환모)를 구성하고, 새로운 위원들을 뽑았다. 새로 구성된 위원회에는 김포천, 차두옥, 복환모씨 등 기존 영화제 위원들을 비롯해 임권택 감독, 강우석 감독 등 영화인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광주국제영화제 예산 배정을 위한 재심의를 발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진실 드러난 朴정권 용공조작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진실위)가 어제 발표한 인민혁명당(인혁당) 및 전국민주청년학생연맹(민청학련)사건 조사결과는 역사의 진실에 다가가는 내용이라고 본다.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고문을 통한 증거조작, 진술조서 변조 사실을 파악했으나 총체적 진상규명에는 이르지 못했다. 진실위가 중앙정보부 차원을 넘어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수사 및 사형집행을 지시했을 개연성을 지적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국정원 진실위는 최고권력자의 자의적 요구에 따라 이들 사건의 수사방향이 미리 결정·집행되었다고 밝혔다. 독재정권 유지를 위해 용공조작이 정권 차원에서 행해졌다는 것이다. 안병욱 진실위 간사는 “박 전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인해 군사법정에서 모든 사건이 처리됐다.”면서 “(인혁당 재건위 관련자) 즉시 사형집행도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혁당 관련자 8명은 대법원의 상고기각 결정이 내려진 지 18시간 만에 사형이 집행됐다. 국제법학자협회가 ‘사법사상 치욕의 날’로 지정했을 만큼 무리한 법집행이었다.30여년이 지난 지금 ‘사법살인’의 책임자를 분명히 가려야 했다. 그러나 진실위가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사형이 전격 집행됐다는 심증을 확인할 문서나 직접증언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생존해 있는 가해자들이 아직 숨기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달초 출범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서 추가 조사를 벌여 논란의 여지를 없애야 할 것이다. 정치권력의 강요가 있었겠지만, 최종 판결은 사법부가 내렸다. 사법부는 과거의 잘못을 고백하고, 피해자 구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인혁당 사건은 재심이 청구되어 있다. 법원은 진실위 발표를 계기로 재심을 개시해 피해자에 대한 법률적 명예회복과 실질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여야 정치권은 진실규명 작업에 정략적으로 접근해선 안된다. 국가보안법을 손질하고, 사형제 폐지 논의를 본격화하는 등 다시는 용공조작 피해가 없도록 법·제도를 갖추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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