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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게임’ 정국 뇌관 되나

    노무현 대통령은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을 사실상 ‘유일한 실정(失政)’으로 지목했다. 결코 간단치 않은 사안이라는 얘기가 된다. 이런 터에 18일에는 노 대통령의 조카인 지원씨의 이름이 MBC를 통해 흘러 나왔다. 사태의 추이에 따라 정국을 뒤흔들 ‘태풍의 눈’으로 부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노 대통령이 심각성을 시사하고, 한명숙 국무총리가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고,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도 바다이야기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각종 의혹에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 경질과 무관치 않다는 논란까지 겹쳐지면서 참여정부 후반기 ‘태풍의 눈’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최근 바다이야기를 둘러싸고 논란과 함께 대통령 측근 및 여권 실세들의 지분 참여설, 경품용 상품권 이권 개입설 등 온갖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이달 초 “여권인사 3명이 성인오락실 경품용 발행과 판매에 개입해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의 감사에서 바다이야기 등 성인오락에 대한 인·허가 등 관계부처의 관리·감독 체계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감사원 감사결과가 여의치 않으면 한나라당은 국정감사나 국정조사를 추진할 방침이어서 논란은 장기화될 공산도 커졌다. 감사원 감사에서는 정부가 지난달 폐지 방침을 밝힌 경품용 상품권 업체 지정과정에서의 문제점, 문화부 산하 게임 관련 기관과 상품권 발행업체의 유착 여부 등도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물의 심의과정을 놓고 관련 기관들의 책임공방도 계속되고 있다.2004년 바다이야기 심의를 맡았던 권장희 전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위원은 18일 “바다이야기와 관련, 문화관광부나 어느 곳에서 요청이나 압력 등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상반기 문화부가 이미 심의를 거친 게임기들을 재심의하라고 요청한 바 있으나 당시 규정상 재심의가 불가능해 받아들일 수 없었다.”면서 “바다이야기는 12월 심의를 받아 문화부 요청과도 시기상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권 전 위원은 또 “영등위가 당시 성인 게임기 관련 규정을 강화하려 했으나 문화부가 이를 늦추는 등 오히려 규제 강화를 방해했다.”며 사행성 게임기 문제의 원인이 문화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화부는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 문화부는 영등위에 게임제공업소용 게임물의 등급분류기준을 강화하라는 공문을 2002년 7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보냈고,2004년 2∼5월에도 다섯 차례나 사행성 게임물의 재심의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것. 바다이야기 등 이른바 사행성 성인오락은 ‘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음비게법) 제2조 9항 ‘게임제공업’에 아예 포함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문화부 입장이다. 따라서 그런 사행성 게임기에 등급을 부여한 영등위의 심의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종면 김수정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Zoom in서울] 서울시 “새청사 건립 묘안 없나요…”

    서울시 새 청사 기공식이 당초 계획보다 최소한 3∼4개월 늦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4일 열릴 예정인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에 서울시 새 청사 건립계획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16일 열린 사적분과위원회에서 “서울시가 짓기로 한 새 청사가 덕수궁 경관을 해칠 수 있다.”며 심의를 보류하자 설계 등을 보완해 이달 열리는 사적분과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새 청사에 대한 외형이나 용도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확정하지 않아 이번에 사적분과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새 청사를 어떻게 지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다음 달에 열리는 사적심사위원회에 새 청사 건립안을 낸다는 목표로 현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적심사위원회가 구체적인 지적 없이 ‘덕수궁의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추상적인 표현으로 심의를 보류해 (대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다양한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청사 부지에 지하4층 지상 21층(저층부 20층) 연면적 2만 7215평 규모의 새 청사를 지을 예정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특히 새청사에 관광과 문화, 비즈니스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어서 외형과 함께 용도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 시장은 최근 “새 청사는 사적분과위원회가 문제를 제기한 만큼 높이를 낮추고 볼륨을 줄이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면서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시 청사의 높이를 낮출 때는 1∼2개월, 외형을 완전히 바꾸기 위해서는 3∼5개월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새 청사 기공식은 사적분과위원회가 서울시의 수정안을 받아들이면 9월 착공도 가능하지만 연말로 늦어질 수도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벽초 가옥 문화재 지정 추진에 괴산군 관련 보훈단체들 발끈

    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1888∼1968)의 충북 괴산 가옥에 대한 문화재 등록 추진과 관련, 보훈단체들이 그의 북한 부수상 경력을 문제 삼아 반발하고 있다. 상이군경회 괴산군지회 등 3개 보훈단체는 괴산읍 제월리에 있는 벽초 가옥에 대한 근대문화재 등록 추진을 반대하는 회원 250명의 의견서를 최근 문화재청에 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19일 벽초의 가옥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 뒤 한달간 각계 의견을 받는 중이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홍명희가 6·25의 전범이라는 내용을 뺀 채 1919년 괴산장날 만세시위를 주도하고 소설 임꺽정을 발표했다는 근거만으로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호국영령과 참전군인, 전몰군경 가족을 두번 울리는 일인 만큼 강행하면 물리적 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가옥의 문화재 지정 추진은 ‘홍명희’라는 인물사적 가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명희의 생가는 원래 괴산읍 동부리에 있으나 3·1 운동으로 가세가 기울면서 생가를 팔고 산지기집인 이 가옥으로 이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여러 동이 ‘ㅁ’자형태로 1845년 지어진 기와집으로 6·25 때 폭격으로 파괴돼 절반만 남았다. 집 소유주는 지금도 ‘홍명희’로 돼 있으며 그의 친척이 살고 있다. 한편 홍명희가 매각한 동부리 생가(1728년 건립)는 2002년 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됐으며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복원작업 중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타당성여부를 검토해 별 문제없으면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괴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시 새청사 설계 심의 보류

    서울시의 새 청사 건립계획이 문화재심의위원회에서 덕수궁의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심의가 보류됐다. 이에 따라 설계 등을 보완하더라도 이를 다룰 문화재위원회가 다음달 12일 열릴 예정이어서 새 청사 기공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취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는 16일 서울시 새 청사 등 안건에 대한 심의를 벌여 새 청사 건물이 문화재인 덕수궁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심의를 보류했다. 위원회는 새 청사 태평로쪽 높이가 9층 45m로 덕수궁의 경관을 해치고, 덕수궁과 새 청사의 건물 높이를 규정짓는 `앙각 규정´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앙각 제한 규정이란 문화재 담장 높이(3m)에서 27도로 비스듬히 사선을 그었을 때 100m 경계선 안에 짓는 건물 높이는 이 사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경우 신축 청사는 가장 낮은 쪽이 5층을 넘지 못하게 돼 있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100m 이상 떨어지면 앙각규정에서 벗어난다고 판단, 저층부는 9층, 고층부는 21층으로 설계해 문화재위원회에 올렸었다. 시는 이에 따라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달 12일 열리는 문화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해야 한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는 건축허가 전에 이뤄지는 것으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새 청사 건축안은 건축허가가 어렵게 됐다.통상 문화재위원회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신청사 기공식은 무산되고 오세훈 당선자로 취임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깔끔한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짐은 내가 다 안고 간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한달 남은 임기 동안 자신이 벌여 놓은 시정 현안들에 대한 마무리에 나선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청사 기공식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내 랜드마크 빌딩 사업자 모집공고를 이달중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대문운동장의 활용방안과 관련, 운동장 내에서 영업중인 풍물시장 상인들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이명박 시장 임기내에 각종 현안들을 마무리해 후임시장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 사업은 후임자에게 되레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퇴임을 앞둔 단체장의 대형공사 발주 등을 자제토록 권고한 행정자치부 지침에도 어긋나 논란이 예상된다. 시청사의 경우 오는 16일 문화재심의위원회를 거쳐 별다른 문제가 제기되지 않으면 오는 20일을 전후해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DMC 랜드마크 건설사업은 이달중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2개월여의 모집공고를 거쳐 8월 중에 선정하게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아닌 사업자 모집공고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사업자 모집공고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120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을 지어 랜드마크화하겠다는 취지의 이 사업에는 현재 5∼6개 업체가 관심을 표명, 서울시가 제안자에 대한 금융조달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 현지조사 등을 벌였다. 시는 동대문운동장의 철거 및 녹지화와 관련, 운동장안 풍물시장의 900여 노점상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영화 ‘다빈치 코드’ 잇단 수난

    ‘반(反)기독교’ 논란으로 개봉전부터 전세계적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미국 영화 ‘다빈치 코드’가 아시아에서 잇따라 수난을 겪고 있다. 기독교 단체의 비난을 의식한 태국 검열당국이 영화의 일부 삭제명령을 검토하면서 배급사측과 갈등을 빚은 데 이어 인도에서는 기독교와 이슬람 단체의 반발로 상영연기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인도의 프리야 란잔 다스문시 정보방송부장관은 17일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화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워낙 높기 때문에 기독교 단체와 함께 영화를 직접 본 뒤 상영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뭄바이에서는 가톨릭 신자들이 영화의 완전한 상영금지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고, 이슬람단체도 영화가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한꺼번에 모욕하는 것이라며 동참했다. 한편 전날 영화의 마지막 10분에 대해 삭제상영 명령을 내렸던 태국 영화검열위원회는 이날 재심의를 통해 6-5로 무삭제 상영을 결정했다. 검열위는 앞서 배급사인 소니픽처스 릴리징 인터내셔널에 일부 장면 삭제와 함께 영화의 부제목 변경, 영화가 허구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고지할 것 등을 명령했다.뉴델리·방콕 연합뉴스
  • [미디어플러스] TU미디어 성인채널 편성 승인

    방송위원회는 최근 상임위원회를 열고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인 TU미디어가 신청한 성인채널 ‘미드나잇채널’ 편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방송위는 지난달 25일 청소년 보호장치 보완이 미흡하다는 등의 이유로 승인을 유보했으나 TU미디어에 대한 실사 결과를 반영해 이날 재심의에서 승인을 결정했다.TU미디어는 미드나잇채널을 월 이용요금 3000원에 제공하며 운영시간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대로 한정해 공공장소에서의 시청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또 가입자가 만 20세 미만인 경우 원천적으로 성인채널을 가입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기본 패키지 가입과 별도로 공인인증서를 통한 가입 절차를 마련하고 요금청구서에 이용 내역을 고지하는 등 청소년 보호장치를 마련했다.
  • [인사]

    ■ 과학기술부 ◇3급 승진△총무과장 李一秀■ 소방방재청 ◇소방준감 승진 △소방대응본부 소방전략개발팀장 王在燮△〃 소방시설장비〃 李良炯△강원도 소방본부장 李一燮△경기도 소방학교장 權純慶◇소방준감 전보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장 申鉉哲△전라북도 〃 白圭炯△경기도 제2소방본부 신설 준비요원 柳昭賢■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부이사관 승진△혁신인사팀장 朴相範△도시발전정책팀장 林成安△교통통신팀장 崔榮運△청사이전지원단 甘鐘勳■ 금융감독원 ◇국장 승진△총무 남인△공보실 나명현△공시감독 최규윤△자산운용감독 박원호△국제업무 박창섭△소비자보호센터 이춘근△보험검사2 강영구△증권검사2 조선호△조사2 주재성△감사실 민경열 ◇국장 전보△기획조정 양성용△총괄조정 윤승한△은행감독 김성화△보험감독 박병명△증권감독 박광철△신용감독 김원△비은행검사2 소순배△보험검사1 손광기 ◇실장 승진△기획조정국 법무실 심의영△거시감독국 조사연구실 이병화△총무국 인력개발실 최태문△총괄조정국 제재심의실 이용찬△은행감독국 신BIS실 문종진△비은행감독국 여전감독실 김준현△보험감독국 보험계리실 조병진△공시감독국 공시심사실 정은윤△신용감독국 신용정보실 고중식△국제업무국 국제감독지원실 고영준△보험검사1국 보험조사실 김광연△국제업무국 북경사무소 이성호△기획조정국 광주지원 최용수△〃 대전지원 박찬수 ◇실장 전보△총무국 비서실 이석근△총괄조정국 복합금융감독실 한백현△국제업무국 뉴욕사무소 정민주△〃 동경사무소 최순권△기획조정국 대구지원 최동준 ◇실장급 파견△한국증권연구원 김형남△한국금융연구원 소주영△국제금융센터 윤진섭△한국은행 한복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강종훈 백성준 진미석△연구위원 김기홍 김현수 손유미 이상돈 이의규 이지연 최지희△부연구위원 박종성 이병욱 최동선△2급 행정원 구영신 김종일 천문화 황태한■ 우리투자증권 ◇전보△한티역지점 개설준비위원장 李鍾國△특수금융팀장 金守錫■ 우먼타임스 △부사장 金容在■ 하나로텔레콤 ◇상무 신규 △하나로T&I 파견 李白揆 ◇상무 승진 △강남지사장 金淵浩△경북〃 閔庚裕◇상무보 승진△강북지사장 李才錫△호남〃 朴敏赫△수도권남〃 鄭亨在 ◇상무 등 전보·신규△비즈 HR실장(상무) 高明珠△상품기획실장(상무보) 南啓仁△마케팅〃(부장) 李宗遠△정보기술실장(〃) 鄭鎭夏
  •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몸살

    ‘5·31 지방선거’와 관련, 각 정당이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전략 공천’을 추진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광주시 북구, 서구, 광산구청장 후보를 각각 ‘전략공천’을 통해 발표하자 해당 출마준비를 해온 예비후보들이 단식농성과 탈당을 선언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 북구청장 후보 경선을 준비해온 반명환 광주시의장(민주당)은 최근 중앙당이 송모 전 전남부지사를 공천자로 발표하자 “밀실공천은 원천무효”라며 “공천 재심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반 의장은 특히 “중앙당 공특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한 결과, 전략공천지역 선정은 김재균 전 북구청장에 뒤진다는 이유였다.”며 “시장 출마를 위해 북구청장직까지 사퇴한 인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은 탄핵보다 더한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신현구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외부인사 공천과 관련, 지난 3일부터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실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왔으며,10일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종흔(63·한나라당) 경기도 시흥시장도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5·31 지방선거에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佛 노동법 합헌결정 파장 1일 시라크 입에 달렸다

    |파리 함혜리특파원|학생들과 노동계의 대규모 시위와 파업을 촉발시킨 프랑스의 새 고용 관계법(기회균등에 관한 법)이 30일(현지시간) 헌법위원회에서 합헌판결을 받았다. 학생들과 노동계, 야권은 ‘시위를 부추기는 결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31일 저녁(현지시간)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입장을 발표, 새 법의 핵심인 최초고용계약(CPE)을 둘러싼 정부와 학생·노동계의 대립이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헌법위는 야당인 사회당이 낸 위헌 소송과 관련,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헌법위는 “청년고용 증진을 위한 특별 조치는 헌법에 허용되는 것”이라며 “CPE는 헌법에 명문화된 노동권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합헌 판결로 시라크 대통령은 9일 이내에 새 법에 서명하고 공포할 수 있지만 그대로 공포할지, 다른 유화책을 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여권 소식통들은 대통령이 새 법에 서명하고 공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1968년 5월 대학생 시위 사태 때의 해결책과 비슷한 고위급 협상 제의로 유화책을 시도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라크 대통령이 직권으로 법안을 의회로 돌려 보내 재심의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모색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이럴 경우 CPE를 주도한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의 퇴진 가능성이 커진다. 드 빌팽 총리는 ‘재심의하면 사임하겠다.’는 뜻을 시라크 대통령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학생 조직인 UNEF의 브뤼노 쥘리아르 회장은 “시라크 대통령이 CPE가 포함된 기회균등법을 공포하면 시위대를 멸시하는 조치이자 무책임한 태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lotus@seoul.co.kr
  • 프랑스 새달 4일 또 전국파업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 학생들과 노동계가 다음달 4일 다시 정부의 최초고용계약(CPE)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파업과 시위를 벌여 정부를 압박하기로 한 가운데 CPE의 위헌 여부를 가리기 위한 헌법위원회가 30일 소집됐다. 피에르 마조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9명 위원들은 로저-제라르 슈바르첸베르크 사회당 의원의 위헌소송 제기에 따라 이날 CPE를 규정한 기회균등법 8조가 헌법에 위배되는지를 논의했다. 위원회 판결이 위헌으로 나올 경우 CPE는 즉시 철회된다.CPE를 주도한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에게는 큰 모욕이 되겠지만 정부가 신속히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사회당은 CPE가 26세 미만 근로자들을 차별하며, 국가 참사원의 심의를 거치치 않은 점을 문제삼고 있으나 헌법 전문가들은 이 법이 소수자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채택된 만큼 위헌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합헌으로 결정되면 시라크 대통령은 9일 안에 기회균등법을 공포하게 된다. 다만 위원회가 수정 권고와 함께 합헌 결정을 내리면 대통령은 법안의 재심의를 의회에 회부할 수 있다. 이 방안은 양측 체면을 모두 살려줄 수 있으며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로 여겨지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도 마르세유, 렌, 몽플리에, 낭트 등 지방 도시에서 CPE 철회를 요구하며 고속도로와 철도 등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실력 행사에 나섰다. 노동계는 시라크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CPE를 철회하고 CPE가 포함된 기회균등법을 의회에서 재심의하라고 촉구했다.lotus@seoul.co.kr
  • 주택담보비율 있으나 마나

    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 등이 주택담보대출 과정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위반한 사례가 적발돼 ‘문책’ 등의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금융기관들의 주택담보 실태를 점검한 결과,LTV를 위반한 관계자들을 문책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감독 당국 관계자는 “LTV를 자의적으로 높게 책정하는 사례가 적발됐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에는 ‘주의’에 그치지 않고 중징계 방침을 정했고 곧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독 당국이 강경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강남지역 등 부동산 가격이 급등, 정부가 8·31 후속대책에 고심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판교 청약일정 차질

    판교 청약일정 차질

    성남시와 민간 건설업체들이 24일 조간으로 예정된 판교 신도시아파트 공급 공고일을 넘기면서까지 분양가를 확정짓지 못해 청약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반면 주택공사는 당초 예정대로 29일부터 청약접수를 한다. 그러나 노부모 부양 가구주에 주공 물량의 10%를 우선 공급하기 위해 날짜별 청약 조건은 대폭 완화됐다. ●민간 임대 청약일정 조정해야 민간 분양 아파트(6개 업체)는 오는 28일까지 협의를 마치면 청약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지만 민간 임대아파트(4개 업체) 물량은 24일 오전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석간신문 공급 공고가 늦어져 부득이 청약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반면 주공은 예정대로 29일 분양신청을 받기로 하고 평당 분양가도 946만∼1133만원으로 확정했다. 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은 4040만∼1억 4140만원, 월 임대료는 31만 2000∼58만 2000원이다. 주공은 인터넷 청약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청약 당일에 한해 청약 내용을 바꿔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3월 판교 공급 물량은 당초 9420가구에서 주공 분양아파트 8가구(25.7평 이하)가 늘어 9428가구가 됐다.9428가구중 3050가구는 특별분양 물량으로 확정됐다. ●노부모 부양 특혜자 위해 조건 대폭 완화…일별 불입액 체크해야 노부모 부양자에 대해 주공 물량(특별분양 대상 제외)의 10%(분양 197가구·임대 100가구)를 우선 공급하기 위해 청약일자별 불입금액과 일정을 조정했다. 노부모 부양자란 청약저축이 필요없는 철거민 등 특별공급 대상과는 달리 65세 이상 노부모를 3년 이상 모신 무주택·청약저축 가구주를 말한다. 청약저축 가입자의 접수 일정은 5년 무주택 성남시 거주자의 경우 첫날인 29일 가입액은 1200만원 이상(분양),700만원 이상(임대)으로 당초와 같지만,30일은 800만원 이상(분양), 납입횟수 60회 이상으로 종전의 900만원 이상(분양),500만원 이상·납입횟수 60회 이상(임대)에서 변경됐다.31일 청약자는 성남시 거주자로 60회 이상 5년 무주택,400만원 이상 3년 무주택으로 바뀌었다. ●주공분양가보다 최고 100만원 높아 성남시 관계자는 “업체들이 가져온 분양가 내역을 보면 6개중 한 업체를 빼고 모두 1190만원대로 맞춰 왔다.”면서 “업체들에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고 재심의에도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당초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추기 위해 업체들에 가격을 1100만원선으로 맞추라고 요청한 바 있다. 성남시와 건설업체가 줄다리기를 하는 대목은 지하층 공사비, 암석지반공사비 등 가산비용이다. 주공은 택지매입에 따른 취·등록세를 내지 않는 점을 감안해도 업체들이 주공 분양가보다 최고 100만원까지 높아 가산비용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업체들은 친환경 예비인증 등 가산항목을 포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효리, MBC서도 방송 퇴짜

    KBS·SBS에 이어 MBC도 이효리의 2집 수록곡 일부에 대해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MBC 심의부 관계자는 22일 “이효리의 2집 수록곡 ‘훔쳐보기’의 가사 중 ‘funky’라는 부분이 ‘fuck’으로 들려 방송 불가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훔쳐보기’는 같은 이유로 SBS에서도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으며,KBS는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한편 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린 ‘깊이’는 SBS에 이어 MBC 심의도 통과했다. 이 곡은 KBS 심의 당시 ‘shit’이라는 단어가 포함됐으나 MBC 심의에서는 이를 ‘she’로 고쳐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공군 “제2롯데월드 안된다”

    공군 “제2롯데월드 안된다”

    국내 최고층(112층·555m)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 건설계획에 대해 공군이 20일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직선거리 5.7㎞에 인접한 성남 서울공항을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자칫하면 제2롯데월드 빌딩에 부딪혀 미국의 9·11테러와 비슷한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게 공군의 주장이다. 공군은 기자회견에서 “제2롯데월드 부지는 미 연방항공청(FAA) 규정상 항공기의 ‘계기비행 접근보호구역’에 포함돼 203m를 넘는 높이의 건물을 지을 경우 자칫 불의의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계기비행이란 항공기가 악천후로 육안 조종이 불가능할 때 조종석의 각종 계기판에 의존해 비행하는 것으로, 서울공항의 경우 연간 132일 가량 계기비행이 이뤄지고 있다. 공군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몰라도 악천후에 항공기 결함 등 불의의 기계 오작동이 겹칠 경우 기체가 초고층 건물에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우선 ‘비행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하자고 롯데측과 서울시에 제안했다. 그러나 롯데측은 “제2롯데월드 부지는 현행 군용항공기지법이 고도를 제한하고 있는 비행안전구역의 바깥에 위치하고 있다.”고 공군측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FAA 조항에 대해서도 약간의 계기접근 절차를 변경한다면 비행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현행 국내법에 따르면, 롯데측이 서울시로부터 사업승인을 얻어 공사를 강행할 경우 공군은 제지할 법적 권한이 없다. 이에 따라 공군은 뒤늦게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공군은 “국내법에는 비행안전구역이 외국에 비해 좁게 설정돼 있는 만큼 FAA 규정을 적용하는 게 안전하다.”면서 미리 법 개정을 추진하지 않은 과실을 인정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제2롯데월드 건설에 대해 교통영향평가 승인 결정을 내려 롯데측을 고무시켰으나, 이달 8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 사업안의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도시건축공동위는 22일 이 안건을 재심의할 예정인데, 이 절차를 최종 통과할 경우 롯데측은 사업허가를 받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클릭 이슈] ‘서울시 감사’ 지자체들 반발

    [클릭 이슈] ‘서울시 감사’ 지자체들 반발

    ‘정치 공작’ vs ‘정당한 감사’. 최근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 감사결과 공개에 이어 행정자치부가 오는 9월에 실시할 서울시 감사를 둘러싼 공방이 정치권은 물론이고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등으로까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박근혜 대표를 비롯, 한나라당 지도부는 13일 서울시 감사가 5·31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 공작’이라며 이틀째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정기감사의 일환으로 예정된 것인데도 야당측이 정치적 해석을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중복감사로 1년내내 감사만…” 박근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자체 감사는 정한 원칙에 따라 형평성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며 “중복으로 감사하거나 누가 봐도 표적 감사로 의심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전날 직격탄을 날린 이재오 원내대표도 “서울시는 매년 감사원, 국회, 시의회, 행자부의 감사를 받기 때문에 거의 매일 감사를 받는 형국”이라며 “그런데 느닷없이 이명박 시장이 물러난 9월에 감사한다는 것은 정치적 의도, 특히 이 시장의 대권 행보를 옥죄기 위한 정치 공작”이라고 가세했다. 이 서울시장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행자부 감사는 지방 정부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중복 감사이며, 독재시대의 중앙집권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계천 감사 등에 대해 꼭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책임자인 내 임기내(6월 이전)에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행정감사는 체계상 행자부가 감사한 뒤 감사원이 다시 하는 것인데 지난해 감사원의 감사보고서까지 나왔는데 행자부가 다시 감사한다는 것은 업무 체계상 맞지 않는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감사원, 행자부, 지방의회, 국회 등 1년내내 감사로 이어지는 중복감사로 지방정부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한번 감사를 받으려면 적어도 직원 200∼300명이 매달리는데 감사만 받는 직원을 따로 둬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감사원은 지방의 현실을 무시한 감사로 지방정부의 정당한 행정 행위를 왜곡·과장해 범죄행위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가 과잉·정치감사라는 점이 확인되면 재심의를 청구하거나 감사원장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기감사의 일환일뿐” 열린우리당은 서울시 감사를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 나아가 5·31 지자체 선거 이전에 국정조사도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맞서며 공세를 강화했다. 한나라당의 ‘정치공세’ 주장에 대해 열린우리당 유재건 의장이 12일 “서울시만 치외법권 성역이냐.”고 일축했다. 또 “이번 감사는 16개 정기감사의 일환으로 예정된 것인데 야당이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아름다운 행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당연한 감사에 야당 중앙당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감사원 감사에 참여한 한 감사원은 ‘썩어도 너무 썩어서 감사하기 싫을 정도’라고 했다.”면서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확인하고 정리한 뒤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며 감사원이 지적한 지자체 국정조사도 필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맞받아쳤다. 오영교 행자부장관은 “매년 시도 감사를 하는데 올해 5곳 가운데 서울시가 포함됐을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오 장관은 “내부부 시절에 서울시가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돼 있는 관행 때문에 그동안 서울시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 “취임 이후 이에 대해 검토해 새해 업무보고에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종수 박지연 박지윤기자 vielee@seoul.co.kr
  • [커리어 우먼]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

    [커리어 우먼]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

    ‘한국 최초의 외환딜러’,‘인간관계의 귀재’,‘인생을 베팅할 줄 아는 여자’, 금융계의 대모’…. 이름 앞에 온갖 찬란한 수식어를 달고 있는 이 여성의 첫인상은 어떨까?김상경(57)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을 찾아 가면서 그동안 만났던 성공한 ‘커리어 우먼’들을 떠올렸다. 열정이 넘치고, 자신감에 차 있고, 남자보다 대범하고, 다소 ‘오버’한다는 느낌까지 이어졌다. 찻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은 김 원장의 이미지는 예상과 달랐다. 차근차근 이어지는 말투에서는 ‘여장부’의 느낌보다는 푸근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눈빛도 온화해 “이런 여성이 어떻게 매일 수백억달러를 베팅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말미에 “리더의 이미지가 아니네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나선다고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라고 답했다. ●국내 최초 외환딜러 출신 김 원장이 외환딜러의 세계에 눈을 뜬 건 1979년 어느날이었다. 외환시장이 닫혀 있었던 당시 한국에는 외환딜러라는 직업 자체가 없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은행 한국지점에서 비서로 일하던 그녀에게 상사가 “한국도 곧 외환시장을 개방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딜러가 필요할 테니 미리 준비하라.”며 외환시장에 관한 영문서적을 건냈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학에 들어갔고, 경부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학비를 벌었고, 선망의 대상이었던 교사직을 포기하고 외국계 기업에 취직했던 김 원장에게 이 책은 또 다른 ‘베팅’을 유혹했다.1년간 아멕스 은행의 홍콩, 싱가포르, 뉴욕 딜링룸을 돌며 딜링을 배웠고,1980년 1월에 국내 최초로 외환딜러가 됐다. 김 원장은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여성 수석딜러(Chief Dealer) 자리를 3년만에 꿰찼다. 딜러로서는 환갑을 훨씬 넘긴 마흔에 430만달러의 순익을 은행에 안겨주며 연봉 2억원을 받기도 했다. ●“거미줄같은 네크워크를 꾸미세요” 1995년 중국은행의 수석딜러를 마지막으로 15년간의 딜러 생활을 접은 김 원장은 “딜링과 인생은 비슷하다.”고 말한다.“보통 외환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 오르면 팔고 싶어하고, 내리면 그냥 깔고 앉으려 합니다. 그러나 오를 때 더 기다릴 줄 알고, 내릴 때 과감하게 끊는 딜러가 돈을 법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여서 지금 상황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판단이 서면 악순환을 빨리 끊어야 해요.” 김 원장이 1995년 뒤늦게 한국국제금융연수원을 차릴 때 주위 사람들은 성공 가능성이 없다며 극구 말렸다. 지금은 은행연합회 산하의 금융연수원과 김 원장의 연수원 두 개만 남아 있지만 당시에는 여러개의 연수원이 난립해 있었다. 김 원장은 외환위기라는 거친 파도와 싸워 홀로 살아 남았고, 연수원을 우리나라 최고의 국제금융 전문 교육기관으로 키워냈다. 김 원장은 성공의 가장 큰 이유로 인적 네크워크를 꼽았다. 그녀는 정부기관 산하 각종 위원회와 은행 사외이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모임을 이끌고 있다. 딜러 시절 만들었던 모임은 벌써 20년이나 됐고, 일부 회원들은 행장(신한은행 신상훈)이 됐다. 업무상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 문인들의 모임인 ‘무명 산악회’에서 활동하기도 하는 김 원장은 오는 3월에 히말라야 등정에 나선다. 산악회 회장인 신경림 시인은 김 원장이 지난 94년 펴낸 책 ‘나는 나를 베팅한다’ 출판 기념회에서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 봤다.”며 놀라기도 했다. ●“시장을 거스르지 마세요” 김 원장이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모임은 금융기관 지점장급 이상 여성들이 모이는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이다.4년째 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김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일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오직 일로만 승부를 보려고 한다.”면서 “그러나 인적 네트워크가 없으면 한계에 부딪힌다.”고 충고했다. 지연·학연에 얽매인 저질 네트워크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확보하라는 것이다. 환율 전문가에게 최근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시장은 언제나 옳다.”고 잘라 말했다. 김 원장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에 비해 원화가 과도하게 절상되지 않는 한 정부 개입은 불필요하다.”면서 “달러화 약세라는 세계 시장의 흐름을 한국이 멈추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외환시장만의 일이 아닙니다. 제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다수의 바보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도도한 흐름 속에 ‘부드럽게’ 베팅하는 자가 승리하지요.”지난 71년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책을 쓰기 위해 일을 접었던 6개월이 유일한 휴식기간이었다는 김 원장이 보여줄 다음 베팅이 궁금해 진다. 글 이창구 사진 김명국기자 window2@seoul.co.kr ●김상경 연수원장 경력 1949년생 1971 성균관대 사학과 졸업 1975∼77 스탠다드차타드은행 1977∼94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은행 1981 한국 첫 외환딜러 1995∼현재 한국국제금융연수원 대표이사 1998∼2000 경기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2003∼현재 여성금융인 네트워크 회장 2004∼06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2004∼현재 기획예산처 연기금 투자풀 운영위원
  • 수능 감독 태만 징계는 ‘당연’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에 대한 감독 소홀로 감사원으로부터 해임 요구를 받은 공무원이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12일 “지난 2004년 11월 ‘수능 부정행위’가 벌어질 당시 중앙감독관이 시험장에 지각한 뒤 사우나를 즐긴 것에 대한 해임 요구에 당사자가 재심의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고 밝혔다. 재심을 청구한 교육부 공무원은 당시 광주광역시에 수능 감독관으로 파견됐다. 그러나 시험 당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인근 목욕탕에 갔으며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는 근무지를 무단 이탈, 징계 요구를 받았다. 이에 해당 공무원은 ‘해임은 너무 가혹하다.’며 이의를 제기했었다. 감사원은 “당국은 중앙감독관을 파견하기 전에 기본업무, 이석금지, 특이사항 보고 등에 대한 교육을 했다.”면서 “감독임무에 태만했다고 판단해 징계를 요구한 것은 정당해 재심청구를 기각한다.”고 결정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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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1급 전보△기획홍보관리실장 하복동 ◇국장 승진△행정안보감사국장 조현명△홍보관리관 정창영△감찰관 임하영△비서실장 홍정기△파견 서수열 홍성탁 원유승 ◇국장 전보△전략감사본부장 남일호△특별조사〃 서양래△재정금융감사국장 성용락△건설물류〃 김용우△사회복지〃 이창환△자치행정〃 홍기완△심의실장 유구현△파견 유충흔 김창욱 김병철 ◇심의관 승진△전략감사본부 박의명△특별조사〃 공직감찰심의관 송기국△〃감사청구조사단장 민병렬△〃대전사무소장 신동만△기획홍보관리실 대외협력심의관 윤영일△심의실 심사〃 염차배△파견 신재극 ◇심의관 전보△감사교육원 교수부장 성낙준△행정지원실장 김판현 ◇과장 승진△기획홍보관리실 혁신인사담당관 손창동△〃홍보〃 조규호△심의실 감사품질관리〃 김병석△〃재심의〃 박증환△감찰관실 감찰〃 황상길△감사교육원 행정과장 장태범△〃감사교육〃 김학윤△〃회계교육〃 김형원△대통령 경호실 파견 김일태△파견 문린곤 조경학 최영진 정을영△한국건설기술연구원 파견 박용길△한국개발연구원 파견 서수석 ◇과장 전보△전략감사본부 총괄팀장 김상윤△〃감사제1팀장 한정수△〃감사제2〃 한현철△〃감사제3〃 김충환△〃감사제4〃 황장호△특별조사본부 총괄〃 문호승△〃감찰정보〃 현창부△〃자체감사점검〃 금기웅△〃감사청구조사단 민원행정자문〃 구자홍△재정금융감사국 제1〃 김진해△〃제2〃 안장근△〃제3〃 이종철△산업환경감사국 제2〃 이상희△〃제3〃 이해인△건설물류감사국 총괄〃 정상환△〃제1〃 김방섭△〃제2〃 박석우△〃제3〃 최병준△〃제4〃 정길영△사회복지감사국 총괄〃 이세도△〃제1〃김영진△〃제2〃 김상곤△〃제4〃 김수열△행정안보감사국 총괄〃 이욱△〃제1〃 박영열△자치행정감사국 총괄〃 김정하△〃제2〃 성기택△〃제6〃 전영도△기획홍보관리실 기획담당관 최재해△〃결산담당관 정태문△〃국제협력〃 이시우△〃정보관리〃 권형중△심의실 법무지원〃 강경원△〃심사제1〃 김극준△〃심사제2〃 김시관△한국행정연구원 파견 조성환■ 법무부 ◇2급 승진 △법무부 (파견) 卞占出◇2급 전보△서울고검 사무국장 劉榮源△대전고검 〃 康基寬◇3급 승진△대검찰청 집행과장 羅漢城△대구고검 총무과장 李正模△부산고검 〃 曺京燮△서울중앙지검 〃 李完穆△대구지검 〃 朴勤相△부산지검 〃 郭泳述◇3급 전보△대구고검 사무국장 徐熙錫△서울중앙지검 〃 金洪培△서울남부지검 〃 吳道淳△서울서부지검 〃 金俊明△인천지검 〃 文成坤△대구지검 〃 崔鳳永△부산지검 〃 尹勇盛△부산동부지검 〃 朴榮基△마산지검 〃 李鍾佑△창원지검 〃 盧點台△광주지검 〃 曺昌植△전주지검 〃 李元雨△제주지검 〃 李基宣◇이사관 전보△교정국장 李仁焞◇부이사관 승진 △재정기획관 白昌鉉◇부이사관 전보 △감사관 張炳驩◇서기관 승진 △홍보관리관실 金泰福◇서기관 전보 △관리과장 金完植△법무연수원 총무과장 韓俊燮△〃 운영과장 禹貴煥△〃 연구위원 직무대리 琴東宣△감사관실 吳完燮■ 노동부 △고용정책본부 고용평등심의관 金泰洪■ 중소기업청 ◇국장 전보△소상공인지원단장 李裕鍾△기술지원국장 宋在彬 ◇부이사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 徐承源△창업벤처정책과장 金興彬■ 헌법재판소 ◇임용 (비서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비서관 李柱學 ◇승진 (과장)△국제협력담당관 李揆賢△심판사무2과장 全得煥(4급)△행정관리담당관실 尹用五△심판자료과 鄭源國◇전보 (4급)△공보관실 沈溫燮△법제조사담당관실 張裕植△심판행정과 黃炳一◇파견 (3급)△국방대학 朱範鍾(4급)△통일교육원 梁哲壽■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장 盧錫愚△국세공무원교육원장 金敬原(2006년 1월1일자)△본청 전산정보관리관 丁珉△〃 감사관 鄭祥坤△〃 국제조세관리관 車泰均△광주지방국세청장 李明來 △대구 〃 洪哲根△부산 〃 金浩業△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丁炳春△ 〃 조사1국장 安元九△ 〃 국제거래조사국장 金昶燮△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鄭始永△ 〃 조사1국장 金載千△국세청 국장급 趙誠奎 許炳翊(12월29일자)△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내정) 權春基△국세청 국장급 金明洙(2006년 1월2일자)△국세청 총무과장 金南文(12월29일자)■ 한국수력원자력 △경영기획처장 金興大△자재〃 金焌洙△발전〃 金賢洙△정비기획〃 李雨芳△안전기술〃 朴賢澤△사업기술〃 金明進△사업전략〃 盧大鍾△기술〃 鄭仁洙△고리원자력본부장 姜鎬原△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田龍甲△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 全泰州△고리원자력본부 신고리1,2건설〃 尹浩澤△영광원자력본부 제1발전〃 徐斗錫△영광원자력본부 제3발전〃 金泰柱△월성원자력본부장 太聖恩△월성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韓鳳燮△월성원자력본부 제2발전〃 黃民榮△울진원자력본부 제2발전〃 曺喜奉△울진원자력본부 제3발전〃 崔動龍△한강수력발전처장 이심교△원자력환경기술원장 金玉經△원자력환경기술원 폐기물기술실장 盧命燮△원자력환경기술원 엔지니어링〃 金坪洙△원자력교육원장 李龍壽■ 한국갱생보호공단 ◇승진 (3급)△대구지부장 崔龍卓(4급)△부산지부 보호과장 朴浩辰◇전보 (3급)△서울지부장 李三圭△인천〃 洪起龍△울산〃 朴永哲(4급)△공단본부 총무과장 申善鎬△전주지부장 金泰佑△제주〃 黃海辰△서울지부 보호과장 尹用玟△수원지부 삼미출장소장 李承煥△〃 효용〃 鄭法潤△서울지부 은평〃 高萬洙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 洪元杓■ 키움닷컴증권 △기획팀장 尹洪元△인사〃 姜奇兌△재경〃 劉景梧△영업〃 林京浩△기업금융〃 宋在祖△IT기획〃 姜善皓■ 데일리줌 ◇임용△부회장 김재민△광고마케팅본부장(상무) 김진택△광고마케팅본부 부장대우 박상대 이윤수 전용배◇승진△광고마케팅본부 이사대우 이인규△〃 부장대우 박용석 김태용△경영지원본부 재무국장 이의문△〃 총무국장 서창석■ 삼천리그룹 ◇승진△경영지원총괄 홍보담당 상무 孫元鉉△전략기획총괄 경영혁신 담당 상무 鄭熙墩△도시가스총괄 기술담당 상무 曺勇鉉△인천지역본부장 이사 安敏浩 △중부지역 본부장 이사 宋和鍾 △기술연구소장 金陽石△집단에너지사업총괄 관리담당 이사 李成烈△경영지원총괄 인사 담당 이사대우 鄭大仁 △이사대우 權寧官 △대표이사 부사장 金聖國△이사대우 崔秉賢 △이사대우 石正瑛△사업총괄 전무 趙漢佑△ES사업본부 이사대우 柳敏湖 ㈜삼탄△부사장 李粲義
  • 광주국제영화제 사라질 위기

    광주국제영화제에 대한 시 지원금이 삭감되면서 내년도 영화제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12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도 광주국제영화제 예산 3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금 확보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영화제가 사실상 ‘퇴출’ 위기에 놓였다. 예결위는 “광주국제영화제가 계획성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면서 폐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는 일부 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삭감을 의결했다. 광주국제영화제는 시 예산 6억원(추경예산 3억원 포함), 국비 5억원, 자체 수익금 5억원 등 16억원 규모로 2006년 8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최근 개혁특위를 중심으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는 마당에 예산의 전액 삭감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조직위는 그동안 부실 운영과 시민 외면으로 존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최근 영화제 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복환모)를 구성하고, 새로운 위원들을 뽑았다. 새로 구성된 위원회에는 김포천, 차두옥, 복환모씨 등 기존 영화제 위원들을 비롯해 임권택 감독, 강우석 감독 등 영화인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광주국제영화제 예산 배정을 위한 재심의를 발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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