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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사회적 기업에 목맨 朴정부… ‘고용률 70%’ 공약 달성 해법?

    [뉴스 분석] 사회적 기업에 목맨 朴정부… ‘고용률 70%’ 공약 달성 해법?

    정부가 최근 사회적 기업 투자펀드에 25억원을 출자하는 등 사회적 기업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이란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리활동도 하는 기업을 말한다. 그런데 새 정부 들어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부쩍 늘고 있다. 왜 그럴까.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을 해법으로 삼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단순히 사회적 기업 수만 늘릴 것이 아니라 유형별로 지원을 달리해 내실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2007년 인증제가 도입된 이래 사회적 기업은 올 2월 말 현재 801개가 활동 중이다. 서울(183개)에 가장 많이 몰려 있다. 분야별로는 환경과 관련된 기업이 137개로 가장 많고, 그 뒤는 문화(128개), 사회복지(102개), 교육(51개) 순서다. 설립목적별로는 일자리 제공이 495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거론됐다.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이던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 주도의 복지정책보다는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등 민간 영역을 통해 복지와 일자리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창조적 사회경제론’을 제시했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도 취임사에서 “취약계층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해주면서 다양한 사회서비스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더욱 내실 있게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정부가 사회적 기업에 방점을 찍은 이유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곧바로 연계되기 때문이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인건비와 경영컨설팅 등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1년차 사회적 기업은 90%, 2년차는 70%, 3년차는 50%다. 다만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지원 폭은 올해부터 줄였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기업 숫자 늘리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은 845개사 가운데 44개는 이미 폐업했다. 친환경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노나메기’의 변재수 사업단장은 “내년이면 정부의 인건비 지원이 끊기는데 사회적 기업의 특성상 수익 창출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지원이 끊기면)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가야 하는 것처럼 사회적 기업도 연차와 종류에 따라 지원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5억원을 넘은 ‘노나메기’는 사회적 기업 가운데 비교적 성공 모델로 꼽힌다. 음악교육과 공연 등을 하는 사회적 기업 ‘에듀케스트라’의 배권식 부장도 “제조 분야의 사회적 기업은 공공구매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만 문화 분야의 사회적기업은 구매가 아닌 다른 식의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사회적 기업이 많이 생겨나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 유지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상훈 교수는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에 몇 년만 인건비를 지원하고 끝내면 되겠느냐”면서 “획일적인 현행 지원 시스템을 업종 특성 등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속 가능성이 있는 곳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장홍근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좋은 의도로 설립됐다고 하더라도 지원이 끊기면 금방 무너질 수 있는 부실한 사회적 기업도 꽤 많다”면서 “재심사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무줄 행정절차법’ 17년 만에 전면 손질

    법 제정 이후 17년 동안 ‘엿장수 마음’ 같던 행정절차법이 전면 개정된다. 행정기관이 통일된 법적 근거 없이 해오던 인허가 등 행정처분의 직권 취소·철회가 앞으로는 불가능해진다. 또 영업정지를 당한 업주가 ‘바지 사장’을 내세워 업소 이름을 바꿔 계속 영업해도 행정기관으로서 어쩌지 못했던 관행도 손을 본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996년 제정된 뒤 두 차례의 단편적인 개정 외에는 사실상 거의 손대지 않은 채 핵심 내용을 유지해 왔던 행정절차법을 전면 개정하기로 했다. 이달 말부터 행정절차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6월 학술토론회를 여는 등 학계, 전문가,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7월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가 표방하는 소통·개방·협력 등 핵심 가치 실현과 함께 국민행복 증진을 위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이다. 행정절차법은 그 중요성에 비해 국민들의 체감도는 떨어진다. 법 조항 등에 어지럽게 나열된 행정용어 등이 눈을 가리는 탓이다. 하지만 이 법은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과 제도, 정책을 수립하거나 폐지할 때 의무적으로 공청회를 개최하도록 하거나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듣도록 하는 등 민주주의의 내용적 근간을 이루고 있는 기본법 중 하나다. 현재 행정절차법에는 인허가,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취소 또는 철회할 때 공통되고 표준화된 법적 근거가 없어 행정기관이 임의대로 적용해 직권으로 행하고 있다. 표준화한 직권 취소·철회 사유 등을 마련해 행정행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국민에게 유리한 새로운 증거가 나왔음에도 행정기관에 재심사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가 없어 그동안 국민 권리 보호의 사각지대처럼 존재해왔다. 개정안에는 민·형사소송법의 재심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업정지 등 불이익 처분을 회피하기 위해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 영업 포기를 하고 신규 영업을 재개하는 경우도 흔히 있는 일이다. 이 경우 불이익 처분의 효과가 승계되고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규정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 현재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불이익 처분 전 청문제도는 행정기관별로 변호사 채용을 유도해 실질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행정 환경이 변하고, 국민 권익 의식이 높아지는 등 법 개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음에도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행정의 민주성, 투명성, 신뢰성, 능률성 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법 개정안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삼성, 애플에 특허 뒤집기 승?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최종 판정을 또다시 미뤘다. ITC가 애플 제품이 삼성전자의 표준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미국을 상징하는 애플의 대표 제품들이 미 본토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점쳐진다. ITC는 13일(현지시간) 애플 제품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는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5월 31일로 연기하면서 삼성과 애플에 ‘애플 제품이 수입 금지될 경우 시장 영향 등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ITC는 양측에 ▲애플 제품이 수입 금지될 경우 공익에 미치는 영향 ▲대체 가능 제품이 있는지 여부 ▲삼성에 대한 특허 침해를 피할 수 있는 다른 제품이 있는지 여부 ▲두 회사 간 ‘프랜드’(FRAND·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동등하게 표준특허를 제공해야 한다는 규정) 협상에 대한 요약문 ▲로열티 산정에 대한 조건 등 8가지 항목에 대한 답변서를 요구했다. ITC가 제출을 요구한 답변은 3세대(3G) 무선통신 관련 표준특허에 대한 것으로,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ITC가 애플 제품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1년 6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가 표준특허 2건과 상용특허 2건 등 4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제소했다. ITC는 지난해 8월 예비판정에서는 애플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정했지만 이후 삼성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심사를 진행해 왔다. ITC가 5월 31일로 예정된 최종 판정에서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결론을 내면 미 대통령에게 해당 제품의 수입 금지를 건의할 수 있다. 이 경우 8월 이후 애플의 일부 모바일 제품들은 미국 시장에 수입이 금지된다. 애플은 자사 스마트 제품들을 중국 등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어 수입 금지는 사실상 판매 금지나 같은 효력을 갖는다. 다만 제소된 제품 가운데는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4’ 같은 최신 제품이 빠져 있어 실제 수입 금지 결정이 내려져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그간 경쟁업체들에 대한 무차별적 소송으로 정보기술(IT) 업계의 ‘싸움닭’으로 군림해 온 애플로서는 자신들의 행동이 부메랑이 돼 돌아온 지금 상황이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애플 소송 최종판정…美 ITC, 13일로 연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7일(현지시간)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는지에 대한 최종 판정을 오는 13일로 연기했다. ITC가 판정을 미룬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ITC는 자사 웹사이트에 판정 연기 사실을 공지했으나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이날 애플이 삼성전자의 기술특허 4건을 침해했는지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다. 침해 판정이 나오면 애플의 일부 제품이 미국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개월 안에 수입금지되는 만큼 이목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모바일 전자제품이 이들 특허를 침해했다고 ITC에 제소했다. ITC는 지난해 8월 예비판정에서는 비침해 판정을 내린 바 있지만, 이후 삼성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심사를 진행해 왔다. 업계에서는 ITC가 최종 판정을 위한 마무리 수순에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면서도 최근 영국과 일본 법원의 판결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기술특허 침해 소송에서는 영국 법원이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런던 법원의 크리스토퍼 플로이드 판사는 판결에서 “애플의 제품이 자사의 3세대(3G) 휴대통신 정보 전송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삼성전자의 주장과 관련해 특허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송에서 세 가지 특허의 침해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지난달 28일 일본 법원이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3G 데이터 전송기술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삼성의 주장을 기각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27일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27일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이달 내놓은 박사학위 논문에서 기존에 자신이 발표한 논문의 연구 데이터 등을 자기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문화부 재직 시절 평일 오후 업무 시간과 박사과정 수업 시간이 겹쳤던 것으로 드러나 박사학위 취득 과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박사학위 논문 ‘교호주입식 분리막 결합형 고온 혐기성 소화공정에 의한 음식물쓰레기 폐수 처리’에서 2011년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와 공동 명의로 발표한 논문 가운데 5개의 연구 데이터와 4곳의 본문 내용을 인용 없이 재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윤 후보자는 2012년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와 공동 명의로 발표한 논문에서도 2개의 데이터를 참고문헌에 거론하지 않은 채 박사학위 논문에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윤 후보자는 논문 작성 과정에서 부적절 행위가 없었는지 명백히 해명하고, 한양대학교도 윤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엄격히 재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자는 지난 22일 한양대에서 환경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서남수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996년 6월 제출한 동국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이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업무 파견 당시 수집한 정보를 이용해 작성돼 연구 윤리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가, 연가 등 별도의 절차 없이 업무 시간에 대학원 수업을 들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유 후보자는 1999년부터 2000년까지 한양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박사 과정을 거쳤고, 2005년 2월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배재정 민주당 의원실이 한양대로부터 받은 ‘유진룡 후보자 연도별 수업내역 및 시간표’에 따르면 2000년 2학기 유 후보자가 수강한 ‘비교복지행정론’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였고, ‘환경정책’ 수업도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다. 유 후보자는 배 의원실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근무시간 이후 수업에 참여했다”고 밝혀 허위답변 제출 논란이 일고 있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009년 12월 22일 전남 해남군 해리에 소유권을 등기한 건물에 대해 아버지로부터 지분 10분의6(1억 7300여만원)을 증여받았지만, 후보자로 지명된 지 하루 뒤인 18일에서야 증여세 2647만 3100원을 납부했다”며 증여세 납부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27일부터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도덕성과 자질 검증을 본격화한다. 박근혜 정부 첫 내각 17개 부처 가운데 청문회 일정이 확정된 곳은 12개 부처에 그쳐 인사청문회는 새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변협, 비리변호사 9명 징계 착수

    부장판사 시절 맡았던 민사 사건을 퇴직 뒤 변호사가 돼 수임하고, 의뢰인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채는 등 비리를 저지른 변호사들이 무더기로 징계 심사를 받게 됐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신영무)는 지난 4일 전국 변호사 비리를 조사하기 위한 첫 번째 조사위원회를 열고 비리 변호사 9명에 대한 징계 심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방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변호사 A씨는 자신이 재판장 시절 맡았던 민사 사건을 수임해 변론했다. 공직에 있을 때 다뤘던 사건을 수임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어긴 것이다. 자신의 의뢰인들에게 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변호사도 있었다. 불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거나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변호사도 징계 대상에 포함됐다. 소송 관련 비용 340만원을 멋대로 써버린 변호사는 최근 등록이 취소됐다는 이유로, ‘연예기획사 이사’라며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한 변호사는 이후 사망했다는 이유로 각각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징계위는 이들의 변호사법 및 회칙 위반과 품위 손상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영구제명 ▲제명 ▲3년 이하 정직 ▲3000만원 이하 과태료 ▲견책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당 변호사들이 불복할 경우 법무부 변호사 징계위원회가 재심사하게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성범죄자 블랙리스트 오른 14세 소년 논란

    14세 소년을 ‘성범죄자 블랙리스트’에 올린 문제를 두고 독일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피해자로 알려진 13세 소녀의 부모는 지난 2011년, 자신의 딸에게 키스 마크를 남긴 같은 반의 14세 소년을 어린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독일 중부 튀링겐의 아른슈타트 법원 측은 가해 소년의 DNA 샘플을 수집하고, 학교나 소모임 등 가해소년의 개인신상정보를 제공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이 소년을 소아 성애자, 강간범, 스토커 등이 모인 성범죄자 명단에 올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독일 사회는 지나치고 무자비한 처사라는 의견이 나와 논란이 시작됐다. 평소 청소년 범죄에 강력한 처벌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한 아른슈타트 법원 측은 “가해 소년이 소녀에게 눈에 띌 만한 크기의 키스마크를 남긴 것이 사실”이라면서 “본 법원은 이 소년에게 ‘어린이 성학대 또는 성추행’ 혐의로 경고 및 지역사회봉사 60시간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고등법원 측은 공식적으로 이 가해 소년의 DNA 수집 및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린 것에 대한 재심사를 예고한 상태다. 한편 소년의 변호사 측은 법원에 제출한 항의서에서 “소년의 관점에서 당시 행위는 서로의 애정을 표현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 프리즘] “탁자 위 종이 주워주실래요” 동영상 찍어 지급액 1억 깎아 보험사 장해판정 분쟁 급증

    [경제 프리즘] “탁자 위 종이 주워주실래요” 동영상 찍어 지급액 1억 깎아 보험사 장해판정 분쟁 급증

    대형 지게차를 운전하던 김모(51)씨는 지난해 1월 작업 도중 큰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H대학병원에서 오른쪽 발목 6급 및 척추 3급 장해 판정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1억 2000만원가량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보험사인 H생명은 2000만원밖에 지급할 수 없다고 알려 왔다. 척추장해 등급을 3급이 아닌 4급으로 봐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 근거로 김씨가 탁자 위의 종이를 줍는 동영상을 제시했다. 이 동영상을 본 의사는 “(3급이 아닌) 4급 장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한국소비자원을 찾았고, 소비자원의 중재 아래 또 다른 의사에게 재심사를 받았다. 결과는 3급. 하지만 H생명 측은 “종이를 주울 정도면 척추 3급 장해가 성립할 수 없다”면서 “처음에는 멀쩡하게 종이를 주웠던 김씨가 나중에는 똑같은 상황에서 (종이를) 줍지 못하겠다고 해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종이를 주워보라길래 주워야 하는 건줄 알고 (허리 고통을 참고)무리해서 주웠는데 그 대가가 1억원(깎인 보험금)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억울해했다. 3일 한국소비자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장해 등급을 둘러싼 보험금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보험금이 급격하게 차이나는 3급과 4급 간의 다툼이 치열하다. 김씨와 비슷한 처지의 보험 가입자들은 “보험사들이 보험에 가입시킬 때는 온갖 그럴듯한 말로 회유하고는 막상 보험금을 지급할 때는 이런저런 트집을 잡아 (보험금을) 깎거나 안 주려 든다”면서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까지 가는 게 쉽지 않다 보니 대개는 (소송 전이나 소송 중에) 합의하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보험사 측은 “장해 진단은 본인 진술이나 의지 등에 따라 상당 부분 달라져 (보험금을 노리고 장해 등급을 올리는) 모럴 해저드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보험금 과다 지급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결국 다수의 보험 가입자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고 반박했다. 엄격한 검증이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김창호 한국소비자원 금융보험팀 박사는 “최근 들어 보험사들이 소송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송으로 가게 되면 아무래도 기업과 개인의 싸움이 되는 만큼 공신력 있는 제3의 의료기관에서 서로 합의해 의료재감정을 하는 게 낫다”면서 “소비자들도 보험사와 다툼이 있을 때는 완전히 합의하기 전까지는 (동영상 촬영 등) 보험사의 요구에 쉽게 동의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삼성, 美 특허전쟁서 기사회생 계기 잡았다

    삼성, 美 특허전쟁서 기사회생 계기 잡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 제품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예비판정을 다시 심사하기로 했다. ITC의 판결에 따라 미국에 갤럭시 시리즈를 수출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던 삼성전자로서는 기사회생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ITC는 23일(현지시간) 애플이 제기했던 삼성전자 특허 침해 소송의 예비판정에 대한 재심사를 결정하고 예비판정을 내린 토머스 B 펜더 판사에게 사건을 돌려보냈다. 이날 판정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재심의 요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 펜더 판사는 지난해 10월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넥서스, 갤럭시탭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들이 애플 상용특허 3건과 디자인특허 1건을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자 불리한 판정을 받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애초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6건 가운데 4건만 인정받은 애플도 이에 불복해 재심사를 요청했다. 과거의 사례를 볼 때 ITC의 예비판정이 뒤집히는 일은 흔치 않아 업계에서는 재심 기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이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사안에 대해 ITC가 재심의를 결정한 전례가 있고 최근 미국 특허청이 애플의 특허 3건이 무효라고 잠정 판단하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ITC는 삼성전자와 애플 가운데 어느 쪽의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사에 나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ITC의 이번 명령이 예비판정 내용 전체를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기로 한 것이어서 결과적으로 삼성에 유리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재심의를 통해 삼성전자가 애플 특허를 한 건도 침해하지 않았다는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는 데다 설사 삼성에 불리한 판결이 다시 나와도 최종 수입 금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삼성으로선 기존 제품을 소진할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초 3월 27일로 예정됐던 ITC의 최종 판정은 4~5월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ITC가 최종 판정을 내리면 미국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60일 안에 결정하게 되는데 최종적으로 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지더라도 하반기는 돼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소송에 제소된 제품에는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2 같은 주력 제품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차기 제품인 갤럭시S4가 나온 뒤에야 미국 정부의 최종 판결이 나오는 만큼 삼성에 불리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브로커 검사’ 불구속 기소… 김광준 해임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16일 피의자에게 매형이 근무하는 법무법인을 알선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총무부 소속 박모(39)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준호 본부장은 “해당 검사가 수사 중인 피의자에게 기존에 선임된 변호사가 있었음에도 매형인 김모(48) 변호사를 새로 선임하도록 소개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본부장은 “박 검사와 해당 변호사에 대해 철저한 계좌추적 등을 실시했으나 사건 소개와 관련해 두 사람 사이에 금품을 수수한 혐의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감찰위원회는 지난 11일 심의를 거쳐 박 검사에 대해 해임 의견을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권고했다. 김 변호사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대검 감찰본부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씨 측근과 기업 등으로부터 10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준(52) 서울고검 부장검사에 대해 해임 의견으로 징계를 청구했다. 또 재심사건 공판 과정에서 검찰 내부 방침을 어기고 무죄를 구형해 논란을 빚은 서울중앙지검 공판부 임은정(39·여) 검사에 대해서는 정직을 권고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갤럭시 시리즈 美판매 막히나 ‘촉각’

    갤럭시 시리즈 美판매 막히나 ‘촉각’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애플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는 예비 판정을 받으면서 갤럭시 시리즈의 미국 내 수입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TC의 이번 예비 판정은 최근 유럽에서의 양사 간 법정 다툼에서 잇따라 삼성전자에 유리한 판결이 내려진 것과 대비된다. 특히 미국 법원 배심원 평결에 이어 미국 정부까지 지나치게 자국 기업인 애플의 편을 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ITC가 침해를 인정한 특허는 ▲휴리스틱스를 적용한 터치스크린 ▲반투명한 이미지 제공 방식 ▲마이크 감지 장치 등 상용특허 3건과 ‘아이폰4’에 적용된 디자인 특허 1건이다. 반면 플러그(외부장치) 감지 특허와 ‘아이폰3GS’에 적용된 디자인에 대해서는 침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예비 판정에 대해 즉각 재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최종 결정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향후 애플과 특허소송에 영향 우려 예비판정 대상이 된 제품은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넥서스, 갤럭시탭, 갤럭시탭10.1 등이다. 이번 판정은 6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내년 2월 25일까지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 지적재산권 침해로 결정이 나면 이를 불공정 무역행위로 간주해 대통령에게 수입금지를 권고하고,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이의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용 시 해당 제품은 미국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다만 삼성의 미국시장 주력상품인 갤럭시S3나 태블릿PC의 최신 버전은 제외돼 있어 예비 판정이 확정된다고 해도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최종 결정이 나는 내년 2월 이후엔 판매 금지 대상 제품군 중 미국 시장에서 활발하게 판매되는 제품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2월이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 등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판매금지 대상 제품은 이미 단종됐을 것”이라며 “사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ITC의 결정이 향후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삼성전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논란 커질 듯 미국은 유독 애플에 유리한 판정을 많이 내리고 있다. 미국과는 반대로 최근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는 애플의 특허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ITC는 지난달 삼성이 애플을 특허권 침해로 제소한 사건에 대해서 삼성이 주장하는 특허 4건 모두를 애플이 침해하지 않았다며 일방적으로 애플의 손을 들어주었다. 앞서 지난 8월 미국 북부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의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에 10억 4934만 3540달러(약 1조 1910억원)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리기도 했다. 반면 애플은 미국 외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특허소송에서는 최근 잇따라 패소하며 판세가 불리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판결이 이처럼 엇갈리는 까닭에 미국 사법기관이 자국의 이익에 맞도록 애플의 편을 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새누리, 현기환 제명처리 16일로 연기…“절차 보장” vs “소극대응 당에 부담”

    새누리당이 13일 4·11 총선 공천 헌금 파문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를 16일로 늦췄다. 당초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선 현 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현 전 의원이 오전 9시 15분쯤 당에 재심 청구를 하면서 회의 시작과 동시에 제명안 처리에 제동이 걸렸다. 홍일표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제명안을 빨리 처리하자는 얘기도 있었으나 절차를 지키자는 주장이 공감대를 얻어 일단 오늘은 처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재심청구로… 현영희는 불참 앞서 새누리당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사태 때 최구식 전 의원, 성희롱 발언 사태 때 강용석 전 의원의 제명·탈당 처리에 신속히 나섰던 것과 대비되면서 당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현 전 의원이 공천 당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메신저로 여겨졌던 만큼 당의 대응이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론이다. 그러나 한 최고위원은 “당헌·당규상 소명 절차는 보장하되 현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의 거취를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해 대선을 앞두고 부담을 털고 가자는 게 지도부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박근혜 경선 후보 캠프의 정치발전위원인 이상돈 중앙대 교수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위원장뿐 아니라 나를 포함한 모든 비대위원에게 상당한 도덕적 책임이 있다.”면서 “사과 같은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캠프는 신중론 속에 공식사과 시점을 검찰조사 결과가 마무리되는 즈음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또는 16일 출석 요청 당 윤리위는 14일 오전 회의를 열어 제명 여부를 재심사한 뒤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현 의원 제명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 시기도 16일 회의에서 논의된다. 현 의원은 재심을 청구하지 않고 13일 당 진상조사위 출석 요구에도 검찰 수사 준비를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진상조사위는 현 의원과 현 전 의원에 대해 14일 또는 16일 중 하루를 택해 출석할 것을 다시 요청키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軍 자살자 첫 순직 결정

    육군이 군 복무 중 자살자에 대해 처음으로 순직 결정을 내렸다. 육군은 지난달 31일 전공 사망심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2003년 8월 전방부대에서 자살한 김모 일병에 대해 순직 결정을 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일병의 유해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김 일병이 당시 부대 안에서 구타나 폭언, 따돌림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돼 재심사 결과 순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7월 1일자로 공무로 정신질환 치료를 받았거나 구타·폭언 등으로 자살한 군인도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훈령을 발령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대표적인 군 의문사 사건의 희생자인 김훈 중위에 대해서도 순직을 인정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육군 관계자는 “김훈 중위에 대해서도 순직 처리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바이오시밀러’ 국내 첫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 주사제를 품목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램시마는 바이오시밀러로 불리는 동등생물의약품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을 이용해 만든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을 뜻한다. 램시마는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의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를 대조약(오리지널 약품)으로 삼아 개발됐다. 램시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에 대한 치료 효능은 인정받았지만 오리지널 의약품과 달리 소아 크론병에 대한 효능은 인정받지 못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소아 크론병 효능에 대한 재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관련 효능 인정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램시마 외에 7개 제약사가 8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울산 심야교습시간 제한 조례, 3년 표류 끝 부결

    심사 보류로 지난 3년 동안 표류한 울산지역 학원의 심야 교습시간 제한 조례가 시의회의 부결처리로 끝내 백지화되자 울산교원단체총연맹은 물론 전교조 울산지부와 학부모 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 시의회가 교육 현안을 정치적 논리로 다루다 보니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울산교총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원가의 표심을 의식한 정치적 논리로 교육현안을 다룬다는 의혹을 받지 않도록 다시 한번 여론을 수렴 초·중·고교별 특성을 고려해 교습시간을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전교조 울산지부와 학부모 단체 등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146회 임시회에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재심사, 원안과 수정안을 모두 부결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학원의 심야 교습시간은 밤 12시까지로 규정한 현행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 조례안은 2010년 2월 발의된 이후 ‘학생 건강권’과 ‘학습 자율권’ 등으로 대립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육청, 학원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이유로 3년 동안 표류했다. 이 같은 결과는 당초 논의 과정에서부터 예견되기도 했다. 교육위 구성이 보수와 진보가 3대3 동수로 나뉘었기 때문이다. 심야 교습시간 제한 조례 부결로 울산은 경남과 함께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현행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시교육청이 시의회에 교습시간 제한과 관련된 조례안을 상정하면 재심의는 가능하다. 그렇지만 교육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통과가 쉽지 않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원안과 수정안 모두 부결된 만큼 좀 더 시간을 갖고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5공 ‘학림사건’ 피해자들 31년만에 무죄 확정

    5공 시절 대표적 공안 사건인 ‘학림사건’ 피해자들이 31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반국가단체를 조직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실형이 선고됐던 이태복(62)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24명에 대한 재심사건 상고심에서 무죄와 면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고문 등 가혹행위로 인해 임의성 없는 심리상태에서 계속해 동일한 내용의 자백을 했다.”면서 “이러한 피고인들에 대한 피의자신문조서 증거능력을 부정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또 계엄법 위반 혐의에 대해 “광주민주화운동 전후 신군부가 행한 일련의 행위는 내란죄로 헌정질서 파괴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이를 저지·반대한 것은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정당한 행위로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 등은 1981년 전국민주학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자연맹을 결성해 활동하다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 사건을 신군부의 대표적 조작사건으로 규정하고 재심 등의 조치를 권고했고, 법원은 이씨 등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2000원에 목욕하고 2500원 자장면 식사

    2000원에 목욕하고 2500원 자장면 식사

    토요일 아침, 단돈 2000원으로 목욕탕에서 한 주간의 피로를 풀고 나와 2500원으로 자장면 한 그릇을 뚝딱 비운다. 1990년대쯤의 생활상 같지만 2012년 우리 사회에서도 이 같은 생활이 가능하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에 흔들리지 않고 가격이 ‘착한’ 가게가 전국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전국의 ‘착한 가격업소’ 7132곳을 선정, 발표했다. 행안부는 서민 생활물가 인상을 억제하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착한 가격업소를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 착한 가격업소 선정에는 모두 1만 626개 업소가 신청, 가격·서비스·공공성 기준 등 세부 평가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4831곳이 새로 선정됐다. 기존에 지정된 2497개 업소 중 재심사를 거쳐 2301곳은 재지정됐다. 대전 서구의 중식당 ‘니하오’는 자장면을 2500원에 판매하면서 인근 둔산 복지관에서 월 1회 무료급식 서비스까지 하고 있다. 이 식당은 노인 복지관에도 가끔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착한 가격만큼이나 지역 사회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 강남에도 착한 가게는 있다. 강남 한복판에 있는 ‘인간중심’은 쌀국수와 떡 만둣국을 각각 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요금 2000원만 받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의 목욕탕 ‘정선탕’은 인근 목욕탕들까지 덩달아 2500~3000원 수준으로 가격을 내려받게 하는 파급효과도 낳았다. 행안부는 이 같은 업소들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 가격업소’ 인증표시 교부 시 자치단체장의 방문·격려를 통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착한 가격업소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업소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는 지방물가정보공개서비스(www.mulga.go.kr)와 각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착한 가격업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헌재, 3심제 근간 흔드나” 대법 부글부글

    “헌법재판소가 대법원 위의 상급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냐.” GS칼텍스 등이 제기한 조세감면규제법 부칙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헌재가 대법원 판결을 정면으로 뒤집는 한정위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대법원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헌재가 복잡한 법논리를 들어 피해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4심’의 위치에서 대법원 판결을 뒤집어 대법원을 정점으로 하는 3심제의 근간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법원 일각에선 헌재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결정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법률의 최종심 권한을 쥐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대법, 표면적으론 특별한 입장 없어 대법원은 표면적으론 “특별한 입장이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부 법원 인사들은 8일 “두 기관 간의 갈등으로 비치는 모습이 부담스럽다.” “매우 민감하다.”며 조심스럽게 ‘후폭풍’을 우려했다. 과거에도 헌재의 변형결정이 종종 있었고, 그 때마다 법원은 기속력이 없다는 이유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처럼 상고심 판결 자체를 뒤집어 헌재와 대법원이 입장을 달리하면 향후 재심 청구 과정에서 모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다. 이와 관련, GS칼텍스는 “결정문을 받아본 후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사실상 재심 청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안팎에서는 사법부가 재심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한정위헌은 법률상 기속력 여부에 대한 명문규정이 없다.”고 말했다. ●법원 안팎선 “대법, 재심 받아들이지 않을듯” 실제 대법원과 헌재는 과거 양도소득세 부과 규정과 국가배상법 사건에서도 대립했지만, 법원은 헌재 결정 이후 제기된 재심을 모두 기각한 바 있다. 헌재는 1997년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취소했지만, 대법원은 제기된 재심 청구를 기각함으로써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령해석은 법원의 고유 권한인 만큼 헌재가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취소하고 한정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재심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2001년에는 헌재가 국가배상법 2조에 대해 내린 한정위헌 결정을 근거로 한 재심청구 사건에서 법원이 “전부나 일부 위헌이 아닌 특정한 해석 기준을 제시하는 한정위헌 결정은 따를 필요가 없다.”며 기각했다. 현행 헌재법상 법원의 재판은 헌재의 심판대상이 아니다. 이번 사건에서 헌재가 판결이 아닌 법률조항의 해석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헌재가 ‘묘수’를 찾아내긴 했지만 법률의 최종해석을 둘러싼 사법부와 헌재의 해묵은 갈등이 재연되면서 결과적으로 법률적 혼란만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영업정지 저축銀 직원들 ‘불안’

    영업정지된 솔로몬·미래·한국·한주 저축은행 직원들은 요즘 착잡하다. ‘200억 밀항 시도’ 등 대주주의 불법 및 비리가 드러나면서 저축은행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따가운 데다 자신들의 앞날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직원들에게는 고용승계 의무가 없다. 1·2차 구조조정 이후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직원 70~80%가량이 재채용됐다. 대신증권(부산2, 중앙부산, 도민), KB지주(제일), 하나지주(제일2, 에이스), 우리지주(삼화), BS지주(프라임, 파랑새)가 고용승계한 비율은 각각 85%, 40%, 80%, 96%, 88%, 75%다.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가교저축은행으로 신설된 예나래(대전), 예쓰(전주, 보해), 예솔(경은, 부산)저축은행은 고용승계 비율이 70~80% 정도다. 가교저축은행의 경우 고용 승계된 모든 직원이 2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재심사를 거쳐야만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간부들의 자리는 더 불안하다. 하나저축은행은 지점장을 재채용하지 않고 차장급에서 새로 뽑았다. KB저축은행은 지점장을 공개 채용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한 지점장은 14일 “지난해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지켜보며 사원들 대부분이 재취업하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오히려 불안한 건 중간 관리자인 지점장들”이라고 말했다. 예보 관계자는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직원들을 고용하는 건 인수자들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인수자들이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데 부담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의무 고용 승계까지 요구하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미래저축은행 직원들은 퇴직금마저 대부분 날린 상태여서 좌절감은 더하다.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지난해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으면서 직원들에게 퇴직금 중간정산을 하고, 퇴직금을 유상증자에 참여하라고 요구했다. 의무가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직원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직금을 회사에 투자했다. 출자한 돈은 1인당 평균 2000만원. 회사가 다시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실상 휴지조각이 돼 버렸다. 오달란·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이봉화 공천’ 靑 압력설…심사과정서도 격론 벌여

    ‘이봉화 공천’ 靑 압력설…심사과정서도 격론 벌여

    2008년 쌀 직불금 불법신청 논란을 빚었던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이 결국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에서 탈락했다. 공천위원회는 21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재의 요구를 받아들여 재심사한 뒤 만장일치로 이 원장의 공천을 취소했다. 비례대표 명단이 발표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 원장은 4·11 총선 공천자 가운데 다섯 번째 낙마자가 됐다. 이 원장에 대한 공천은 발표 직후부터 논란을 야기했다. 국민공천배심원단이 즉각 부적격 판정을 내렸고 비대위도 공천위에 재의를 공식 요구했다. 비대위 회의가 열리기 전 이 원장이 직접 국회를 찾아 “쌀 직불금 불법신청 문제는 이미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또다시 쌀 직불금을 이유로 공천 심사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비대위 재의요구… 공천위 만장일치 결정 논란은 공천 과정에서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쌀 직불금 의혹이 무혐의로 결론이 났으니 문제가 없다는 의견과 그 밖의 금전적 문제까지 포함해 도덕성 논란을 지울 수 없다는 의견이 맞섰다고 한다. 이 원장의 비례대표 공천에는 청와대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과 이명박 대통령 부부는 각별한 인연이라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 원장 모두 “개인적으로 신청한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다양한 목소리 필요” 이만우 교수는 공천키로 비대위가 이 원장과 함께 재의를 요구한 이만우(10번) 고려대 교수의 공천은 최종 확정됐다. 비대위에서 “새로운 정강정책과 부합하지 않는 인물”, “경제 민주화를 실현하기에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비판이 한목소리로 나왔지만 공천위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며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다. ●선관위 “가산점 부여 당내 경선 해당 안돼”… 불복 잇따를 듯 한편 새누리당이 공천 과정에서 47곳에서 경선을 진행했으나 경선 불복이 금지되는 ‘당내 경선’으로 볼 수 없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공직선거법상 당내 경선의 결과에 불복하는 것이 금지되지만 경선으로 적용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경북 지역에서 경선에 참가했던 김성조(구미갑)·성윤환(상주) 의원 등을 비롯해 예비후보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등 경선 탈락자들의 불복 사태도 전망된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선관위에 서면 질의를 통해 “경선에서 얻은 득표수에 가산점을 부여해 최다 득표자를 당 후보로 선출하는 방식의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국민참여선거인단) 선거나 이를 대체하는 여론조사 외에 다른 평가요소를 혼합해 실시하는 후보자 선출 방법은 후보자 등록이 금지되는 당내 경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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