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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 학설, 정책 반영 없다” 진화 나선 도종환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역사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8일 “특정 학설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거나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조기 진화에 나섰다. 당초 오는 14일 예정된 인사 청문회에서 해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청문회를 엿새 앞두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각종 논란을 적극 반박한 것이다. ●“동북아역사지도 중단은 사업 부실 탓” 도 후보자는 “역사학계 일각에서 제기된 역사의식 비판에 당혹스럽다”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어 설명을 드린다”고 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입장자료를 냈다. 지난달 30일 도 후보자가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역사학계 일각에서는 그가 재야 역사관에 경도되어 있다는 여러 주장과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도 후보자가 ‘환빠’(‘환단고기’ 지지자를 비하하는 명칭)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역사학계는 고조선의 경계와 한사군의 위치 등 고대사의 쟁점을 둘러싼 주류 강단 사학자와 재야 사학자들 간의 의견대립으로 내홍을 겪어 왔다. 도 후보자는 우선 19대 국회에서 동북아역사왜곡대책 특별위원회에 참여해 동북아역사지도 사업 중단을 주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사업 중단은 사업 자체의 부실을 확인한 교육부의 조사 결과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재심사에서도 D등급을 받고,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 10억원이 넘는 연구비 회수가 최종 결정됐다”고 해명했다. ●“고대사 프로젝트 중단 개입한 적 없다” 미국 하버드대의 한국 고대사 프로젝트를 중단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동북아 특위나 국회 상임위에서도 질의를 한 적도, 개입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한 일간지에 “싸울 때는 싸우겠다”는 자신의 발언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서는 독도 및 동북공정 등 역사 왜곡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 역사학계와 싸우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했다. 한편으로는 일부 역사학자와 언론이 제기한 유사역사학 추종자 등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후보는 특히 자신이 재야 역사관을 추종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권력의 힘으로 역사 연구와 교육의 자율성을 훼손할 의도가 전혀 없다”며 “역사 문제는 학문 연구와 토론으로 풀어야 하지 정치가 좌지우지할 영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장학금이 필요한 대학생은 여기로 모여라

     정부가 2017년 1학기 국가장학금 지원 탈락자를 위한 구제에 나선다.  한국장학재단은 다음달 23일까지 국가장학금 탈락자 구제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재학생은 성적과 이수학점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탈락 사유가 ‘재학생 신청기간 미준수’일 때만 해당된다.  이 사유로 선발되지 못한 2차 신청 재학생은 구제신청서를 제출해야 재심사가 진행된다. 재심사 후에도 다른 탈락사유가 없을 경우에만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된다.  구제신청서는 재단 홈페이지 로그인 후 ‘장학금→장학금신청→신청현황’ 메뉴에서 ‘탈락(사유)’를 클릭하여 공인인증서 서명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구제신청서는 재학 기간 중 1회에 한해 인정된다. 이번 학기에 구제신청을 통해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된다면 앞으로 구제신청서를 이용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에 구제신청을 사용했다면 2학기에는 1차 기간을 꼭 지켜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와 상담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항공보안과장 김용원△감사담당관 박성진△제주지방항공청장 김태복 ■특허청 ◇과장급 승진△산업재산조사과장 최철승△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원규◇서기관 승진△정보고객정책과 한만열△상표심사1과 전승권△정보기술융합심사과 이진△응용소재심사과 김홍섭△특허심판원 황준석 이한규 김완수 이진홍△교육기획과 김경옥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처장△안전기술연구 허윤섭△교육홍보 이창용△고객지원 김철회◇지역 본부장△서울 송성철△부산·경남 권순걸△대구경북 이유상△경인 한익권△호남 강영근 ■TV조선 ◇부국장 승진△심의실장 권혁범◇보임△△전국부장(직대) 배태호△편집2부장 구본승 ■매일경제미디어그룹 ◇매일경제신문 <승진>△편집담당 겸 논설실장 상무이사 손현덕◇MBN△전무이사 박재현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 정형근△체육대학장 겸 체육대학원장 전익기△인사처장 윤제학△서울캠퍼스 총무관리처장 정진봉△국제캠퍼스 총무관리처장 송호남 ■강릉원주대 △기획협력처 대외협력과장 박영재 ■두산그룹 ◇임원 승진△두산건설 상무 이창헌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대표 김의성△당뇨순환기 사업부 대표 제레미 그로사스
  • [사설] 5년 대선마다 반복되는 ‘폴리페서’ 줄 서기

    이번 대선에도 어김없이 정치 참여 교수인 ‘폴리페서’들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폴리페서들의 대선주자 줄서기는 이제 5년마다 되풀이되는 고질적인 병폐가 됐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에 참여한 교수들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 중에는 정권교체 등을 이유로 참여한 이들도 있겠지만 내심 정치권력의 단맛을 기대한 교수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정경유착만이 아니라 학계의 권력 추구 폐단도 청산해야 할 폐습이다. 문 전 대표는 그제 김광두·김호기·김상조 등 스타 교수 출신 3명을 영입했다. 진보적 성향의 두 김 교수야 문 캠프행을 뭐라 하기 어렵다. 하지만 서강대 교수 출신인 김광두 미래연구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이자 새누리당 힘찬경제추진단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스스로 “욕먹는 길로 들어선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할 정도니 폴리페서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우리 정당들이 정책 정당으로서 허약한 체질임을 고려하면 교수들이 대선주자의 정책·공약 수립 과정에 참여해 전문성을 반영하는 것은 긍정적인 면도 있다. 교수들이 이론적 한계에서 벗어나 실제 정치 현장에서의 경험을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되돌려 준다는 점도 순기능이다. 하지만 그간 폴리페서들의 행보를 보면 폐해가 더 크다. 대선 후보의 지원을 통한 공익 실현보다는 개인의 입신영달에 더 관심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 캠프에 이름을 올려 정부 요직, 공공기관장, 사외이사 자리라도 한 자리 꿰차겠다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최근 국정농단 사태에서 보았듯이 교수 출신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덕·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 등은 학자로서의 양심과 전문지식을 발휘하기보다는 정권의 ‘영혼 없는 심부름꾼’ 노릇을 하다 수감되는 처지가 됐다. 폴리페서들이 날뛰게 되면 결국 그 피해는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 폴리페서들의 공백을 시간강사가 대체하면서 나타나는 수업의 질 저하 등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가게 마련이다. 폴리페서들로 하여금 더이상 대학을 망치게 하지 않으려면 미국처럼 교수의 공직 진출 기간이 2년이 넘으면 사표, 복직 때는 재심사 등 폴리페서들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 대학을 정·관계 진출의 징검다리로 삼으려는 폴리페서가 아예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정치활동 때 즉각 사표를 내는 ‘폴리페서 금지법’ 제정도 필요하다.
  • 탄원서 제출·계약금지 소송… 깊어지는 여수낭만포차 갈등

    전남도·시의회 “심사 과정 감사” “불법을 저질렀다면 당연히 탈락해야겠지만, 여수시는 재심사 평가지표 공개를 거부하고 있으니 의심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여수낭만포차 2017년도 재심사’에서 탈락한 A씨는 “암 투병 중인데 빚만 진 운영자를 내쫓는 것은 죽으라는 말과 똑같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울신문 3월 9일자 12면> 지난해 여수낭만포차 운영자였다가 탈락한 업주 5명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지난 8일과 15일 두 차례나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운영자 선정 및 운영권 부여계약체결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전남도는 논란이 확산되자 여수시의 여수낭만포차 심사 과정에 대해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도 낭만포차 평가 심사 자료를 여수시에 요청했다. 계속 영업이 결정된 여수낭만포차 12곳의 업주와 탈락 업주 5명은 지난 3일과 4일 여수시 행정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동맹 휴업’도 했다. 여수시는 여수낭만포차를 기대하고 방문한 관광객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고 주장했다. 탈락한 업주들의 반발은 ‘낭만포차 재심사 평가기준이 비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 탓이다. 여수시가 주요 심사항목으로 내세운 매출은 포장마차가 취급하는 메뉴와 단가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절대평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매출액이 주요 평가기준이라면 17개 사업장 모두 똑같은 음식을 팔아서 비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B씨는 “중복 메뉴 금지라는 여수시의 요청을 철저히 따르다가 적자가 심해졌고, 메뉴 교체도 재계약 후에 하라고 해 놓고 매출을 평가항목에 신설하면 어쩌느냐”고 지적했다. 여수시가 5000원 꼬치구이·전 업소와 3만원 삼합 판매 업소의 매출을 단순 비교해 단가가 낮아 매출이 적은 꼬치구이 등 영세업주를 떨어뜨렸다고 탈락자들은 주장한다. 탈락 업소 중에는 다문화가정과 차상위계층이 포함됐다. 김양효 여수시의원은 “운영 8개월 만에 17개 중 5개 업체를 재심사에서 탈락시킨 것은 여수시의 일방적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논란에 여수시 관계자는 “일부 업소를 ‘탈락’시킨 것이 아니라 ‘교체’한 것”이라며 “평가를 3차례에 걸쳐 공정하게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박근령 “나라 팔아먹은 것도 아닌데 왜 언니 탄핵되나”

    박근령 “나라 팔아먹은 것도 아닌데 왜 언니 탄핵되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박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 전 이사장은 11일 TV조선 ‘뉴스 판’과의 방송 인터뷰에서 “나라를 이완용처럼 팔아먹은 것도 아니고, 적과 내통해 적화시킨 것도 아닌데 왜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이 되나”라면서 “죄가 없는데 탄핵된 게 억울하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헌재는 전날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에 “피청구인(박 전 대통령)의 법 위배 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할 것”이라면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주문을 선고했다. 박 전 이사장은 또 방송에서 “탄핵이 재심사유가 된다고 들었다. 재심을 청구해 언니의 탄핵 누명을 벗길 것”이라고도 말했다. ‘왜 가족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은 전하지 않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전 이사장은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통수권자로서의 자리를 내려놓은건데 가족들 이야기는 외람될까봐 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헌재 탄핵 인용…박 전 대통령측 대리인단 “재심 청구 논의할 것”

    헌재 탄핵 인용…박 전 대통령측 대리인단 “재심 청구 논의할 것”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 등 탄핵반대 측은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탄핵심판 재심을 청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탄핵심판 절차에 중대하고 명백한 법 위반이 있거나 중대한 사항에 대한 판단을 누락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경우에는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탄핵소추 의결 절차와 헌재의 8인 체제 재판부 구성, 고영태 등 주요 증인신청 기각 등을 재심사유라고 주장하는 박 전 대통령 측이 이를 근거로 조만간 탄핵심판 재심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측 대리인 이동흡 변호사는 최종 선고에 참석하기 위해 헌재에 도착, 취재진에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선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개인 의견이라면서 재심청구 여부에 대해 전체 대리인단과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탄핵심판 결과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지를 규정한 별도의 법령은 없다. 헌재는 그동안 개별 재심 청구 사건에서 재심이 가능한 경우를 간접적으로 밝혀왔다. 1995년 헌법소원 재심 사건에서는 “재판부의 구성이 위법한 경우 등 절차상 중대하고 명백한 위법이 있어 재심을 허용하지 않으면 현저히 정의에 반하는 경우에는 재심이 허용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1년 헌법소원 재심 사건에서도 “헌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사항에 관해 판단을 유탈한 때는 재심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헌재는 또 청구 기간을 잘못 계산해 헌법소원 청구를 각하한 경우도 재심사유에 해당한다고 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헌재 탄핵심판 선고 재심 가능할까…관련 규정 없어

    헌재 탄핵심판 선고 재심 가능할까…관련 규정 없어

    ‘2016헌나’라는 사건 번호를 부여받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 결론이 10일 나온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할 예정이다. 그런데 선고 전부터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탄핵심판 절차에 문제가 있다면서 재심 청구(다시 심판해줄 것을 청구)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과연 헌재의 탄핵심판 종국적 결정에 대해 재심 절차를 청구하는 일이 가능할까. 9일 현행 헌법재판소법을 보면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결과에 대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지를 규정한 별도의 조항은 없는 상태다. 헌법재판소법에 명시된, 재심 청구가 가능한 대상은 위헌으로 결정된 법률 또는 법률의 조항에 근거한 유죄의 확정 판결이다. 그리고 이 경우에 있어서 형사소송법을 준용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형사소송법 제420조는 재심사유를 재판에 증거가 된 문서가 위조된 경우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탄핵심판 재심과 관련한 명문화된 규정은 없지만, 헌재는 그동안 개별 재심 청구 사건에서 재심이 가능한 경우를 간접적으로 밝혀왔다. 1995년 헌법소원 재심 사건에서는 “재판부의 구성이 위법한 경우 등 절차상 중대하고 명백한 위법이 있어 재심을 허용하지 않으면 현저히 정의에 반하는 경우에는 재심이 허용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1년 헌법소원 재심 사건에서도 “헌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사항에 관해 판단을 유탈한 때는 재심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헌재가 재심 청구를 각하된 사례가 있다.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여기에 해당한다. 헌재는 2014년 12월 19일 정당해산심판을 통해 통진당 해산과 함께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상실 결정을 내렸다. 이후 통진당 측은 재심을 청구했지만 헌재는 “적법한 재심 사유가 없다”면서 지난해 5월 26일 이를 각하(소송의 형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에 해당)했다. 그런데 위 사례들은 모두 탄핵심판과 관련이 없는 사건들로, 유례가 없는 만큼 실제로 재심 청구가 제기된다면 헌재에서도 고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수 낭만포차’ 소외계층 재연장 탈락 논란

    ‘여수 낭만포차’ 소외계층 재연장 탈락 논란

    심사기준 제멋대로 납득 어려워 운영자 “평가 70점 넘어도 쫓겨나” 의회 “생계터전 뺏는 행위” 반발 ‘여수 밤바다’의 최고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은 ‘여수 낭만포차’의 2017년 운영자 재심사 과정에서 여수시가 차상위계층과 다문화가정 운영자를 탈락시키는 등 비합리적으로 운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종포해양공원 앞에 위치한 낭만포차는 주철현 여수시장의 공약사항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17개 업소에서 오후 5시(하절기는 오후 7시)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뒤 지난해까지 16억원의 매출을 올려 수익금 3%인 5000만원을 시에 기부할 만큼 손님들로 북적인다. 지난해 관광객 선호도 조사에서 여수 관광지 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월 한 방송국에서 다큐 프로그램으로 3일 동안 방송되기도 했다. 이런 호황은 예상 밖의 불협화음을 낳았다. 여수시가 기존 운영자 17명 가운데 5명을 탈락시키고 신규 모집에 들어가겠다고 한 것이다. 시는 그 심사 기준을 운영자 당사자에게만 알리고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일부 공개된 심사 기준을 보면 ‘최대 4년간 운영 기간 부여와 재계약 시 70점 이하 계약 연장 불가 방침’을 정했지만, 탈락자들은 “평가점수가 70점 이상인데도 1년 만에 내쫓기게 됐다”고 항의하고 있다. 여수시는 또 외부평가 항목을 5개 분야로 구분했지만 세부 점수 없이 총점으로만 평가했다. 내부평가 항목에서는 탈락자 5명 모두에게 동일하게 청결도 10건 적발 등의 벌칙을 부여했다. 반면 공원지역이라 불판 사용 시 계약 불가 기준을 세웠으면서도 이를 사용한 4개 업체는 그대로 계약이 연장됐다. 주요 심사 항목인 휴업일수와 매출 부문도 원칙대로 적용되지 않았다. 또 장소가 협소한데도 추가로 1곳을 더 선정해 18개 포차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인 차상위계층과 다문화가정 운영자도 아무런 대안 없이 탈락시켰다. 이번에 탈락한 A씨는 “포장마차 내는 데 1대당 1100만원으로 3000만원을 대출받아 은행 빚을 다 갚지도 못했는데 떨어졌다”며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양효 여수시의원은 시의회에서 “주택임대차도 최소 2년인데, 포장마차 운영 8개월 만에 생계 터전을 빼앗는 것은 사지의 막다른 길로 내모는 행위”라며 “합리적 평가기준을 공개하고 공정한 잣대로 재심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공평한 기회 제공 차원에서 기존 운영자 30%를 교체했고, 심사는 공정했다”면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음식 품평회를 열어 이날 곧바로 최종 선정한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헌재, 10일 11시 탄핵심판 선고…인용 또는 기각시 박 대통령 운명은?

    헌재, 10일 11시 탄핵심판 선고…인용 또는 기각시 박 대통령 운명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를 오는 10일 11시에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가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이나 각하 결정할 경우 박 대통령은 직무정지가 끝나고 즉시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인용해 파면 결정을 내릴 경우 박 대통령은 곧바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헌법재판소법은 탄핵심판의 선고 효력에 대해 별도로 규정을 두지 않고 있지만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리면 해당 법령의 효력이 곧바로 정지되도록 규정해 탄핵심판 선고도 즉시 효력을 갖는 것으로 본다. 특히 파면 결정과 관련해서는 즉시 효력이 생긴다는 데 이의가 없다. 탄핵소추가 되면 대통령은 즉시 직무정지 상태가 되는데, 인용 결정 후 곧바로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일단 직무에 복귀한 후 다시 파면되는 모순이 생기기 때문이다. 파면 결정이 나면 박 대통령은 향후 5년간 공직에 취임할 수 없다. 제도 취지상 사면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또 탄핵을 당하면 현직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 특권(내란·외환죄 제외)이 사라져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기각이나 각하 결정이 나도 마찬가지로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대통령이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도 탄핵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후 즉시 직무에 복귀했다. 탄핵심판은 일반 형사재판이나 민사재판처럼 3심제가 아니라 단심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선고와 함께 결정이 확정된다. ‘동일한 사안으로는 다시 심판을 받을 수 없다’는 일사부재리 원칙이 적용된다. 다만 ‘헌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사항을 판단하지 않았을 때’는 재심이 허용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재심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당사자가 사유를 안 날부터 30일 이내, 결정이 있는 날부터 5년 이내에 재심을 청구해야 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탄핵심판 대통령 측 “인용·기각 모두 국론분열…각하가 정답”

    탄핵심판 대통령 측 “인용·기각 모두 국론분열…각하가 정답”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방어하는 대통령 대리인단은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각하가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대리인단 손범규 변호사는 27일 “탄핵심판 기각과 인용은 정당성 여부는 별론으로 하고 둘 다 국론분열을 초래한다”며 “국회 소추를 각하시켜야 정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하하는 건 국회의 의결 절차 잘못을 물어서 사건의 실체 심리는 하지 않은 채 종결하는 것이므로 매우 효율적이고 합목적적이며 국민분열의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손 변호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최종변론 요지를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각하 결정 근거로 ▲헌재 재판관 구성의 위법성 ▲국회의 탄핵소추의결 적법절차 위반을 들었다. 그는 “8인 체제에서 결론을 내는 것은 헌법의 권력분립 정신을 무시하고 강행하는 것으로 판결법원 구성의 위법이 최고도에 달해 재심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탄핵소추의 발의와 의결이 다른 피고인의 공소장과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보도를 근거로 절차가 진행됐다”며 “검사의 주관적 의견을 기재한 것에 불과한 공소장과 확정된 사실이 아닌 언론기사는 모두 증거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없이 탄핵심판…27일 오후 2시 최종변론 대격돌

    朴대통령 없이 탄핵심판…27일 오후 2시 최종변론 대격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의 최종변론이 27일 오후 2시 열린다. 이날 변론으 ㄹ끝으로 탄핵심판은 선고만을 앞두게 된다. 박 대통령이 전날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최종변론에는 앞선 변론과 같이 국회 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만 참석한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이중환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불출석 사유를 알지 못하고 추측할 뿐”이라며 “대리인단 내부에서도 (출석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상태로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측은 최종변론에 대한 종합준비서면을 이미 헌재에 제출한 상태다. 297쪽의 분량에 걸쳐 개개의 소추 사유에 대해 설명하고, 그간의 변론기일에서 주장했던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측은 애초 의결한 13가지 탄핵소추 사유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헌법 위반 사실 및 그 중대성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 측은 재판부와 국회를 상대로 마지막 총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회 소추사유의 사실관계가 부정확하고, 대통령을 탄핵할 만큼 중대한 법 위반이 없었다고 주장할 방침이다. 대통령 측은 특히, 충분한 변론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변론을 이날 종결해서는 안 된다고 다시 주장할 개연성이 높다. 지난 22일 16차 변론에서는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절차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까지 했다. 9인으로 구성돼야 할 헌재가 8인으로 탄핵심판 결론을 내는 것은 위헌이라며 재심사유가 된다고도 했다. 헌재가 통상 최종변론 이후 2주 가량의 평의 시간을 가졌던 만큼 3월 13일을 전후해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선고일은 선고 3, 4일 전에 확정·발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측, 탄핵심판 최후변론 확정…“대통령측 주장, 합리성 전혀 없어”

    국회측, 탄핵심판 최후변론 확정…“대통령측 주장, 합리성 전혀 없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을 위해 국회 측이 26일 마지막 준비에 돌입했다. 국회 소추위원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소추위원단-대리인단 연석회의를 열고 최종 입장 확정을 위한 총정리에 들어갔다. 소추위원단은 연석회의에서 최종변론 중 누가 어떤 내용을 어떤 순서로 역할 분담할지를 결정하고 대통령 측의 주장이나 반응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종변론 기일 막바지에 권성동 소추위원이 낭독할 ‘최후변론문’을 회의에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할 가능성을 상정해 대통령에게 던질 질문 내용과 수위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 회의에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길고 길었던 증거조사를 마치고 최종변론이 예정돼 있다”며 “어떤 내용으로 국회 주장을 담고 국민 여망을 전개할지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으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통령 대리인단이 제기한 주장에 대해 “합리성이 전혀 없는, 법리적으로 봐도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헌법재판소가 9인이 아닌 8인 재판관이 결정하는 탄핵심판은 위헌으로 재심사유에 해당한다는 대리인단의 주장에 대해 권 위원장은 “지금까지 8인 재판관으로 이뤄진 결정이 무수히 많고 또 위헌이 아니라는 헌재의 결정이 있다”며 “헌재는 단심 재판이기 때문에 한 번 결정되면 재심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국회가 소추사유를 일괄해 의결한 것이 헌법 위반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회법에 탄핵소추 사유를 별개로 해서 의결을 하라는 명문 규정이 없고 과거 노무현 대통령 사건 때에도 일괄해 의결했다”고 반박했다. 권 위원장은 “그에 관해서 헌재도 탄핵소추 사유별로 하지 않아도 위헌이 아니라는 결정을 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김평우 변호사가 합류하기 전에는 법무부가 국회 탄핵소추 절차가 적법하다는 의견을 냈고 헌재에서도 그 절차가 위헌이라는 대통령 측 주장이 잘못됐다고 해서 대리인단이 이를 철회한 바가 있다”며 뒤늦게 합류한 김 변호사 등이 갑자기 이를 주장하는 것은 앞뒤기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심판 최종변론일 D-1…대통령 대리인단 “처음부터 다시”

    탄핵심판 최종변론일 D-1…대통령 대리인단 “처음부터 다시”

    대통령 탄핵심판이 최종변론 하루 만을 남겨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사실상 처음부터 심리를 다시 해야 한다며 “다시 하자”는 입장을 고수해 논란이다. 헌재는 27일 17차 최종변론을 열고 이번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을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최종변론을 마치고 나면 헌재는 그동안 진행한 심리와 국회 및 대통령 측 주장을 토대로 선고를 위한 본격적 작업에 돌입한다. 선고는 약 2주 뒤 나올 전망이다. 그러나 절차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변론 종결 반대 입장을 보이는 대통령 대리인단이 돌발 변수다. 대리인단은 국회에서 의결한 탄핵소추 절차와 헌재 ‘8인 체제’ 선고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재심리’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막말’로 논란을 빚은 대통령 대리인단 김평우 변호사는 22일 변론에서 국회가 탄핵소추를 의결한 과정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용과 적용 법률이 다른 13개 탄핵사유로 탄핵소추를 하려면 하나하나에 대해서 개별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탄핵 대상 범죄와 구체적 직무 행위를 제시하지 않아 구체성이 결여됐으며, 여러 사안을 한 번에 모아 의결한 ‘일괄 투표’는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대리인단 손범규 변호사도 가세했다. 손 변호사는 헌재의 재판부 구성을 문제 삼았다. 탄핵심판 절차는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8인 체제’에서 결론이 난다면 이는 재심사유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손 변호사는 “9인 재판부 구성을 게을리하면 탄핵심판이 재심사유에 해당하는 사태를 막을 수 없다”며 후임 재판관을 임명해 ‘9인 체제’가 될 때까지 심판 절차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종변론에서 이러한 내용을 재차 강조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국회 측은 대리인단의 막무가내 태도에 반발했다. 국회 측은 대리인단의 주장은 탄핵심판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추가 변론 등을 통해 재판 일정을 늦추려는 의도에서 나온 ‘지연·불복 전술’ 내지 ‘꼼수’라는 입장을 밝혔다.헌재는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8명의 재판관이 합의해서 고지한 27일이 최종 변론기일”이라며 “변경되는 것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일단 법조계는 탄핵심판이 종착점에 이른 만큼 대통령 측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대리인단이 마지막 변론에서 주장할 소추 절차 위헌·위법, 재심 사유 등을 헌재가 어떻게 판단하고 조율할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호등 전체에 LED 램프 설치… 일반 휴대전화 ‘엠보팅’ 도입

    신호등 전체에 LED 램프 설치… 일반 휴대전화 ‘엠보팅’ 도입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1월 의정모니터에 서울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제안이 많았다. 특히 ‘교통신호등 발광다이오드(LED) 설치’, ‘서울시 애플리케이션(앱) 엠보팅 시민참여 활성화’와 같은 제안이 눈에 띄었다.지난 1월에 접수된 의견은 모두 59건이다. 지난 16일 의정모니터 의견심사회에서 3건이 우수의견으로 선정됐다. 이민하(성북구)씨는 교통신호등에 LED 램프를 설치해 줄 것을 제안했다. 신호등만 불빛이 바뀌는 게 아니라 신호등이 매달려 있는 구조물 전체에 불이 들어오게 해 달라는 의견이다. 이씨는 “현재의 신호등은 앞차가 크거나 차량 간의 간격이 좁을 경우 신호등이 바뀌는 걸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구조물 전체에 LED 램프만 추가해서 설치하면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안전한 운전과 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오창호(영등포구)씨는 ‘엠보팅의 활성화’를 언급했다. 엠보팅은 서울시의 모바일 투표 시스템으로 시민들은 앱을 통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다. 오씨는 “시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엠보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많은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가 필요하다”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노인들을 위해 일반 휴대전화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자서비스를 제공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엠보팅에 참여하는 일반시민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당첨된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나 기념품을 준다면 참여도를 많이 높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저소득주택지원제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박인자(서대문구)씨도 있었다. 박씨는 “임대 거주기간에 맞춰 2년마다 재심사를 해 탈락을 결정하다 보니 자격 유지를 위해 빈곤의 덫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전세 보증금의 20% 정도를 적금으로 넣을 경우에 계약을 연장해 줘 독립을 위한 적극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재테크 특집] 현대해상, 뇌졸중 최초 보장… 회복 땐 보험료 낮춰

    [재테크 특집] 현대해상, 뇌졸중 최초 보장… 회복 땐 보험료 낮춰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뇌졸중을 보장하고 건강 회복 시 보험료도 낮춰 주는 간편 심사 보험 ‘간단하고편리한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5년 내 암진단 또는 암치료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 등 검사소견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 제출이나 건강진단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간편 심사만으로도 뇌졸중을 보장받을 수 있고,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병이 있는 상태로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이 회복되면 첫 번째 계약 갱신 시점에 재심사를 거쳐 보험료를 건강한 사람으로 인정하는 보험료를 낮춰 준다. 항암 방사선 약물 치료를 보장하며 유병자 및 고령자에게 적합한 ‘메디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의료진의 건강상담은 물론 병원 진료예약 대행, 전담간호사 방문, 24시간 상담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4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 기간은 5년, 10년 주기 갱신형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 1급, 10년 만기 전기납 기준으로 8만원 수준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 노인정책관 임인택△사회복지정책실 사회서비스정책관 곽숙영 ■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위원장 윤현덕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전보△청렴총괄과장 민성심△청렴조사평가과장 오정택◇과장급 승진△복지노동민원과장 김정대△110콜센터TF장 이성섭 ■법제처 ◇서기관 전보△대변인실 호우미△사회문화법제국 이영진 ■국가보훈처 △보상정책국장 김주용△보훈선양국장 오진영△복지증진국장 이남일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기술협력국 국외농업기술과장 류경열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특허심사기획과장 박종주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 박성익 ■한국마사회 ◇전보 <지역본부장>△서울 고중환△부산경남 최원일△제주 정형석<권역본부장>△북부(강북문화공감센터장 겸임) 윤각현△동부(분당문화공감센터장 겸임) 박진국△남부(대전문화공감센터장 겸임) 안계명<실장>△비서 홍용범△경영전략 송철희△홍보 홍용현<원장>△인재교육 장동호△승마진흥 박찬욱△말보건 송대영△자격검정 어영택<처장>△경영기획 박계화△경영지원 권승세△사업기획 강현수△지사지원 김홍기△정보기술 안상식△단속기획 박한규△단속 전정하△부산경마 박정진<단장>△경마기반개선 김진유△테마파크관리 이덕인 ■한국예탁결제원 △경영지원본부장 박철영△투자지원본부장 최경렬 ■롯데케미칼 ◇승진△부사장 정순효△전무 모영문 전명진△상무 허광식 강을구 강경보 임동희△상무보A 이준길 이종규 황대식 김성기 김우찬 박세일 김진엽 선우기병 김윤석 김규종 황민재△상무보B 정병찬 박성필 조성범 하재영 최영광 박경선 김응철 최창휴 김성권 한경조 김길태 ■롯데제과 ◇승진△전무 노맹고△상무 최명림 추광식 류광우 백광현 압둘 라티프△상무보A 김용우 배성우 이민호△상무보B 정동식 권영덕 김진석 김대균 ■롯데푸드 ◇승진△상무 김용기△상무보A 이경석 신재영△상무보B 박재찬 최인태 ■롯데복지·장학재단 ◇승진△전무 이정욱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승진△상무 윤중원△상무보A 박정우△상무보B 박영준 ■롯데홈쇼핑 ◇승진△상무 김종영 최경인△상무보A 김재겸△상무보B 오갑렬 ■롯데로지스틱스 ◇승진△상무 박영진△상무보B 서병곤 ■롯데정밀화학 ◇승진△상무 임승택△상무보A 배성실△상무보B 서정열 정재웅 김도윤 ■롯데칠성음료 ◇승진△상무 김태현 장학영 신중희△상무보A 이동진 박윤기 박재남△상무보B 조확주 김광석 이양수 진은선 안유명 윤병일
  • 쑥쑥 자라는 재능 꿈나무…강북 17명에게 장학증서

    지난 8일 서울 강북구청 3층. 지역 내 미양중에 다니는 이아현(15)양이 강북구꿈나무키움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증서를 받고 활짝 웃었다. 연극 및 뮤지컬 분야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양은 “재능을 눈여겨봐 주고 지원해 준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지난 8일 지역 내 재능 꿈나무 17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의 장학사업은 2012년 시작된 강북구만의 대표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음악, 미술, 무용, 체육, 연극, 학습 등 6개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을 가졌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능을 키우지 못하는 학생들을 발굴해 최대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날 증서를 수여받은 17명은 올해 새로 뽑힌 ‘5기’ 6명과 ‘1~4기’ 11명이다. 구는 매년 재심사를 통해 지원을 연장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재능이 있고 전도유망한 아이들이 단지 경제적 이유로 꿈을 접지 않게끔 많은 구민들이 꿈나무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면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끝까지 지원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위기의 면세점] “면세점도 결국 수출산업… 기업규제 풀어야 산다”

    [위기의 면세점] “면세점도 결국 수출산업… 기업규제 풀어야 산다”

    국내 면세점시장의 지속적인 부진이 점쳐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과도한 기업 규제 중심의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면세점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큰 데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대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수출시장’이라는 것이다.변정우 경희대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5일 “전 세계 공항면세점의 대부분이 해외 업체들이 참여 가능한 공개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면세점산업은 국내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닌 세계시장을 무대로 한 글로벌 기업과의 싸움”이라면서 “특히 대기업 신규 입점 허가 조건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창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무분별한 사업자 수 늘리기로 인한 출혈경쟁은 시장의 성장이 아닌 ‘관광브로커 배 불리기’에 그칠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 시장은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대기업 3곳과 특화된 면세사업을 하는 중소업체 2곳 정도가 모여 모두 5개 업체 정도가 경쟁하는 게 바람직한 규모이며 소수 업체의 담합 등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특허권 재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규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3년 도입돼 면세점 사업권을 5년마다 원점에서 재심사하는 ‘5년 한시법’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정재완 한남대 무역학과 교수는 “당장 5년 뒤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모험적인 투자를 감행하기 어렵고 다수의 실직 위험까지 있어 시장의 불안정성을 초래한다”면서 “지난해 국회에 발의된 관세법 개정안대로 재심의 기한을 10년으로 연장하되, 원점에서 재심사하는 게 아닌 일정 요건이 맞으면 사업을 갱신하도록 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면세점을 일반 유통업의 관점에서 바라봐서는 안 된다”면서 “이미 사업자가 13곳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소모적인 경쟁이 아닌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가려면 결국 정부차원에서의 관광객 유치를 통해 전체 시장의 파이를 키워내는 방법뿐”이라고 지적했다. 기존의 특허제를 등록제·경매제 등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자유경쟁을 통해 역량을 갖춘 사업자만 시장에 남게 되면 자연히 경쟁력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국가재정수입을 높이면서 효율적으로 사업자 선정을 하기 위해서는 경매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주파수와 같이 국가에서 국유자산의 이용권을 매각할 때는 일반적으로 경매 방식을 이용한다”면서 “면세사업권도 기술특허가 아닌 전매특허라는 점에서 경매를 통해 입찰가를 높게 써내는 곳에 사업권을 주면 국가에서는 특허에 맞는 수수료가 발생하고 업계도 경쟁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업체 입장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 등을 진행했다가 막상 허가가 나지 않으면 타격이 상당하며, 이는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낭비”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면 면세점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는 등록제로 바꿔 시장 자율성을 확보하되, 등록 요건을 법률과 시행령으로 정밀하게 규정하면 부적격 업체가 무분별하게 뛰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설] 억대 연봉자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다니

    공공임대주택은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이다. 그런데 정작 입주 자격이 없는 고소득자들이 눈먼 혜택을 챙기고 있었다니 어이없는 일이다. 10년 이상 장기 임대되는 공공주택 5채 가운데 1채에 월평균 소득 430만원이 넘는 중산층이 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조세재정연구원의 최성은 연구위원이 2014년 주거실태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가관인 것은 무자격 주거자들이 보통의 중산층만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연간 소득 1억원이 넘어 소득 10분위로 분류된 최상위층도 1.61%나 차지했다. 임대주택 주차장에 고가의 외제차가 적지 않다는 그동안의 소문이 정말 뜬소문만은 아니었던 셈이다. 부적격자들의 공공임대주택 거주 논란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당국은 자격 요건 심사를 강화해 소득과 재산은 말할 것도 없고 자동차까지 재산평가 대상에 넣어 따지겠다는 처방을 내놓았다. 그런데도 현실이 이렇다니 당국의 정책이 약삭빠른 편법 대책에 맥을 못 추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정부는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해마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만도 전국에 12만 5000가구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을 풀었다. 올해는 관련 예산을 7조 8000억여원이나 확보했다. 영구 임대, 전세 임대, 행복주택 등 정부가 무주택 저소득 서민용으로 내놓는 공공임대주택의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렇듯 백방으로 노력한들 정작 엉뚱한 곳으로 눈먼 혜택이 돌아가게 방치해서야 결코 박수를 받을 수 없다. 무주택 서민에게 일차적인 피해가 돌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큰 문제다. 집 없는 서민을 위해 다만 한 가구라도 편법으로 부적격자에게 돌아가는 일은 막아야 한다. 그러려면 입주자 선정 과정에서 몇 배나 더 치밀한 감독을 해야 할 것이다. 재산, 소득을 숨겨 서류상 요건만 갖추면 감쪽같이 입주 자격을 얻을 수 있는 현행 심사 방식을 어떻게든 개선해야 한다. 일단 입주만 하면 이후로는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늘어나도 재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제도부터 뜯어고치라는 지적이 높다. 서민 몫의 보금자리를 의도적으로 뺏는 양심 불량 입주자들은 이런 제도의 맹점을 악용한다. 뻔히 구멍을 보고서도 손 놓고 있다면 정부 당국이 배임 행위를 하는 것이나 다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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