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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뢰더 전 총리 부인도 ‘베를린 소녀상’ 철거 반대

    슈뢰더 전 총리 부인도 ‘베를린 소녀상’ 철거 반대

    독일 당국이 철거를 명령한 베를린의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시민단체가 집행정치 가처분 신청을 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철거 반대 온라인 청원운동도 시작됐다. 11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소녀상 설치를 주관한 현지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는 12일 베를린 행정법원에 철거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이다. 소녀상은 지난달 28일 미테구의 허가를 받아 공공장소인 거리에 설치됐다. 그러나 설치 직후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독일 정부에 철거요청을 하자 미테구청은 지난 7일 전격적으로 철거 명령을 내리고, 14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했다. 미테구는 소녀상 철거 명령의 근거로 비문의 내용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미테구는 비문 내용이 한국 측 입장에서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독일과 일본 간의 관계에 긴장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리아협의회 측은 비문 내용에 대한 제출 요청이 애초 없었고 비문 내용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미테구가 비문을 문제 삼았는데, 이 경우 동상 철거가 아니라 비문 교체에 대한 요구가 먼저라는 게 법률가들의 판단이라며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본안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법원의 최종 판단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베를린 소녀상의 설치기한은 1년으로 연장이 되려면 재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12일 현지 온라인청원사이트(www.petitionen.com)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서명자는 2500명에 육박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사이트에서도 철거 반대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부인인 김소연씨는 페이스북에 미테구청에 보내는 공개편지를 싣고 소녀상 유지를 촉구했다. 현지 시민들과 교민들은 13일 소녀상 주변에서 철거명령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피해 300명 추가…총 3284명 지원

    가습기살균제 피해 300명 추가…총 3284명 지원

    신속심사 도입 후 가습기살균제 피해 인정자가 크게 증가했다. 환경부는 29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제19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신속심사 결과 300명을 피해자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속심사 결과 그동안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했거나 아직 판정받지 못한 신청자 중 300명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돼 지원대상자가 3284명으로 늘게 됐다. 신속심사는 노출 후 신규 발생한 간질성폐질환(아동·성인 통합), 천식, 폐렴 등 3가지 질병에 대해 개인별 의무기록 대신 건강보험청구자료만으로 심사하는 방식이다. 환경부는 연말까지 신속심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지원대상 피해자 증가가 예상된다. 신속심사로 인정받은 피해자는 우선 요양급여(의료비)와 간병비를 신청할 수 있으며 추후 건강피해등급 심사를 거쳐 요양생활수당을 받게 된다. 또 피해구제위원회의 의결 과정이 투명해지도록 운영세칙 개정(안)을 논의, 다음 위원회에서 의결키로 했다. 개정안은 위원회 회의록을 원칙적으로 공개하고 개인정보 등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비공개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부터 회의록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포털(www.healthrelief.or.kr)’에 공개된다. 조사판정전문위원회의 검토 과정에서 구제급여 지급신청자의 의견진술서 등을 고려하고 재심사전문위원회에 신청자가 참석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게 된다. 문의가 많은 건강피해 인정 증명서 발급과 관련해 기존 건강피해 인정 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했던 특별구제계정 상당지원 대상자(2143명)에 대해서는 10월 첫째주부터 건강피해 인정 증명서를 발급해 발송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속보] 유엔 “변희수 하사 강제전역, 국제인권법 위반”

    [속보] 유엔 “변희수 하사 강제전역, 국제인권법 위반”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전역 처분된 변희수 전 하사에 대해 유엔(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한국 정부에 국제인권법이 보장하는 성 정체성 차별 금지를 침해한 행동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군인권센터가 유엔에 진정을 넣은 것에 대해 유엔 측은 한국 정부에 서신을 보내 “변씨의 남성 성기 제거를 ‘장애’로 간주하는 육군 본부의 결정은 성별의 다양성을 병리학으로 보는 것으로 국제법과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에 △육군본부가 변씨를 전역시킨 이유를 설명하고 △육군이 국가인권위원회(NHRCK)의 권고를 따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며 △남성 성기 제거를 ‘정신적 또는 신체적 장애’로 분류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등을 60일 이내에 제공하라고 밝혔다. 경기 북부 한 부대에 복무했던 변씨는 휴가 때 해외에서 성전환수술을 받고 복귀했다. 육군은 올해 1월 변씨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를 실시해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려 강제 전역 처분을 내렸다. 변씨는 지난 2월 육군본부에 재심사를 요청하며 인사소청을 제기했지만 지난 7월 기각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뒤늦게 의사자로 인정받은 故 임세원 교수

    뒤늦게 의사자로 인정받은 故 임세원 교수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뒤늦게 ‘의사자’로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설치한 의사상자심사위원회(심의위)는 지난해 의사자로 인정해달라는 유족 측의 요청에 대해 의사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이 유족 측의 손을 들어주자 24일 인정 결정을 내렸다. 복지부는 이날 “심의위는 임세원씨 의사자 인정 청구 건에 대해 불인정 결정을 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이 행정소송 1심 판결에서 ‘사고 당시 임세원 교수의 행위를 구조행위로 볼 수 있다’고 판결했다. 판결 내용을 존중해 의사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2018년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을 거뒀다. 당시 임 교수는 급박한 상황에서 현장을 지키면서 간호사 등 동료 직원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치는 등 위험을 알렸다. 그러나 복지부 심의위는 지난해 6월 임 교수에 대해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구조 행위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의사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유족들은 재심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자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유족들은 “고인이 계단 쪽 출입문으로 나갔으면 살았겠지만 반대편 간호사들이 위험했을 것”이라며 “반대편으로 가며 간호사들에게 달아나라는 손짓을 한 것은 구조 행위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의위가 의사상자로 지정하면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상금이나 의료급여, 취업보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림산업, 3개사 분할… 내년 1월 지주사 출범

    대림산업이 기업 분할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한다. 대림산업은 인적·물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와 건설, 석유화학 3개사로 쪼갠다고 10일 공시했다. 지주사인 ‘디엘주식회사’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 석유화학 회사인 ‘디엘케미칼’ 3개사로 나눠진다. 대림산업의 커다란 두 축인 건설과 석유화학 사업이 연관성이 적어 사업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우선 대림산업을 디엘(지주사)과 디엘이앤씨(건설)로 인적 분할한다. 이어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석유화학)을 물적 분할한다. 기존 대림산업 주주들은 지분율에 따라 디엘과 디엘이앤씨의 주식을 각각 44%, 56%씩 나눠 갖는다. 디엘이앤씨는 재심사를 거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다시 상장한다. 대림산업은 연말 임시주총을 거쳐 내년 1월 1일 정식으로 지주사를 출범시킨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진료 중 피살’ 故임세원 교수… 법원 “의사자 지위 인정해야”

    ‘진료 중 피살’ 故임세원 교수… 법원 “의사자 지위 인정해야”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의사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임 교수의 유족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의사자 인정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임 교수는 2018년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을 거뒀다. 당시 임 교수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현장을 지키면서 간호사 등 동료 직원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치는 등 위험을 알렸다. 그러나 복지부 의사상자심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임 교수에 대해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구조 행위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의사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의사상자로 지정되려면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제3자에 대한 ▲직접적이고 ▲적극적이면서 ▲구체적인 구조 행위가 있어야 한다. 심의위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지정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재심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자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유족들은 재판에서 “고인이 계단 쪽 출입문으로 나갔으면 살았겠지만 반대편의 간호사들이 위험했을 것”이라며 반대편으로 가며 간호사들에게 달아나라는 손짓을 한 것은 구조 행위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도 이런 유족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대림산업, 3개 회사로 쪼개진다

    대림산업, 3개 회사로 쪼개진다

    대림산업이 기업 분할을 통해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한다. 대림산업은 인적·물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와 건설, 석유화학 3개사로 쪼갠다고 10일 공시했다. 지주사인 ‘디엘주식회사’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 석유화학 회사인 ‘디엘케미칼’ 3개 회사로 나눠진다. 회사명은 모두 가칭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선 대림산업을 디엘(지주사)과 디엘이앤씨(건설)로 인적분할한다. 그 다음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석유화학)을 물적분할하는 방식으로 기업 분할이 이뤄진다. 기존 대림산업 주주들은 지분율에 따라 디엘과 디엘이앤씨의 주식을 각각 44%, 56%씩 나눠 갖는다. 디엘이앤씨는 재심사를 거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다시 상장할 예정이다. 디엘케미칼은 디엘주식회사가 지분을 100% 소유한 자회사로 거듭난다. 대림산업의 기업 분할 가능성은 그동안 증권가에서 많이 거론됐던 내용이다. 대림산업의 커다란 두 축인 건설과 석유화학 사업이 연관성이 적어 사업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림산업은 오는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친 뒤 내년 1월 1일 정식으로 지주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디엘이앤씨는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디엘케미칼은 저원가 원료 기반 사업을 확대하고 윤활유, 의료용 신소재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통해 주주 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속보]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고영주, 2심서 유죄 선고

    [속보]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고영주, 2심서 유죄 선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허위사실을 주장해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71)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최한돈)는 27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전 이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고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고 전 이사장은 18대 대선 직후인 2013년 1월4일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검사장 인사와 관련해 불이익을 줬고, 부림사건의 변호인으로서 공산주의자’라는 취지로 허위 발언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됐다. 부림사건은 1981년 9월 공안당국이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고문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허위자백을 받아내 기소했고, 이후 2014년 재심을 통해 무죄가 선고됐다. 고 전 이사장은 부림사건 당시 부산지검 공안부 수사검사였다. 문 대통령은 고 전 이사장의 주장과 같이 1981년 부림사건을 맡은 변호인이 아니라, 2014년 재심사건의 변호인이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56년 한 풀어야” 성폭행범 혀 절단 70대…검사 “재심사유 안돼”

    “56년 한 풀어야” 성폭행범 혀 절단 70대…검사 “재심사유 안돼”

    재심 청구 첫 재판서 변호인-검사 공방변호인 “가해자 월남전 참전 등 새 증거”검사 “공식자료는 판결문뿐…새 증거 아냐”최씨 “단 하루도 억울하지 않은 날 없었다”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70대 여성이 56년 만에 재심을 청구한 첫 재판에서 변호인과 검사 측이 재심청구 이유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21일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권기철) 심리로 열린 최말자(74)씨의 재심청구 1차 공판에서 최씨 변호인은 “혀를 잘린 성폭행 가해자 노모씨가 일상적 대화가 가능했고 병역 신체검사에 합격·월남전까지 참전했다는 이웃 진술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를 근거로 “당시 법원이 최씨에게 적용한 혐의가 중상해죄가 아닌 가벼운 상해죄를 인정했어야 할 명백한 증거가 새로 발견돼 형사소송법 420조가 정한 재심 이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기소 전 영장 없이 130일간 구속됐고 수사 과정에서 욕설, 협박 등으로 허위 자백을 강요당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법원도 최씨에게 가해자에 대한 호감 여부나 결혼을 강요하는 등 성범죄와 무관한 사실 등을 근거로 판결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재심 청구 이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사는 “지금까지 이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자료는 판결문뿐이며 참고자료로 당시 신문 기사가 전부”라며 “변호인이 말한 성폭행 가해자의 피해 정도나 월남전 참전 진술 등이 새로 발견된 명백한 증거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 “검사의 불법·강압 수사나 재판부의 잘못된 소송 지휘권으로 인해 부당한 판결이 나왔다는 것도 판결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만큼 재판부와 수사기관의 직권남용 여부도 확인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 변호인 측은 국가기록원, 경찰, 검찰에 당시 수사 자료를 요청하고, 병무청에 노씨의 입대·베트남 파병 여부 자료의 사실 조회 신청을 요구해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재심을 청구한 최씨는 “치욕스러운 수사를 받고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이후 지난 56년간 단 하루도 억울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호받고 정의와 평등의 원칙에 따라 재심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최씨는 18세이던 1964년 5월 6일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노모(당시 21세)씨 혀를 깨물어 1.5㎝ 자른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성폭행에 저항한 정당방위임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노씨에게 강간미수를 제외한 특수주거침입·특수협박 혐의로 최씨보다 가벼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판결 이후 숨죽여 살아온 최씨는 올해 용기를 내 한국여성의전화를 찾았고 지난 5월 재심을 청구했다. 2차 공판은 오는 12월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적부심 기각…법원 “구속 부당 이유 없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적부심 기각…법원 “구속 부당 이유 없다”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구속이 합당한지 판단해 달라며 법원에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3일 수원지법 형사11부는 감염병예방법 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이 총회장의 구속적부심사를 열고 이 총회장의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심문 결과와 서류에 나타난 내용을 토대로 범죄사실의 소명 정도, 수사 진행 상황,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구속영장 발부가 부적법하다거나 구속의 필요성 등이 인정되지 않을 정도의 사정 변경이 생겼다고 보이지 않아 청구의 이유가 없음으로 결정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 총회장 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 구속적부심사에서 각종 자료를 동원해 이 총회장 구속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그는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하고,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구속한 이 총회장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출원인 신청 ‘협의심사’ 연말까지 시범 실시

    특허 출원인이 자신의 기술에 대해 관련 심사관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허청은 20일 융복합기술 출원에 대해 출원인이 신청하면 심사관 3인이 면담에 참여해 신속·정확하게 판단토록 하는 ‘협의심사’를 7~12월까지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심사단계별로 예비심사·보정안 리뷰·재심사 면담 등이 가능하지만 심사관과 1 대 1로 진행하고, 특히 심사관이 필요한 경우 선정하는 방식이다. 협업심사는 심사관이 아닌 출원인이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해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재훈 특허청 AI빅데이터심사과장은 “심사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출원인이 발명 기술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설명, 이해시킬 수 있게 된다”면서 “업무 증가에 따른 심사관 부담이 뒤따르기에 시범 실시 후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의심사는 ‘특허로’에서 신청할 수 있고 별도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운영 초기인 점을 감안해 3인 협의 필요성이 인정되고, 대리인이 참석하는 등 두 가지 요건을 만족하는 경우로 한해 허용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회의·전화 등 비대면 면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지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은 “출원인·심사관 간 신속·정확한 의견 교환과 집단지성을 결합한 심사서비스 제공으로 고품질의 특허 생산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소통 심사를 확대해 출원 및 기업들의 권리 확보 편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봉곤 작가, 성적 대화 인용 논란… 왜 수정 사실 공지 안했나

    김봉곤 작가, 성적 대화 인용 논란… 왜 수정 사실 공지 안했나

    김봉곤(35) 작가가 올해 젊은작가상 수상작인 단편 소설 ‘그런 생활’에 지인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동의 없이 인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김 작가는 자전적 경험에 기반한 ‘퀴어 서사’로 문단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작가다. 해당 소설은 2019년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첫 게재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4월 출간된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문학동네), 5월 출간된 작가의 소설집 ‘시절과 기분’(창비)에 실렸다. ●C씨 “성적 수치심, 자기 혐오 불러일으키는 부분 그대로 실어” 지난 10일 트위터에는 스스로를 ‘그런 생활’에 등장한 ‘C누나’라고 밝힌 인물이 글을 올렸다. C씨는 “‘C누나’의 말은 제가 김봉곤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을 단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옮겨 쓴 것”이라며 “전체 분량은 원고지 약 10매”라고 밝혔다. 그는 김 작가가 2019년 5월 ‘그런 생활’을 발표하기 전, 작품에 등장시켜도 될 지 물은 적이 있으나 어느 정도 가공을 하리라고 예상하고 허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생활’을 처음 읽었을 때, 김 작가가 제 말을 띄어쓰기 하나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베껴 쓴 것, 우리가 했던 대화 중 성적 수치심과 자기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을 그대로 쓴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C씨는 김 작가에게 항의해 수정을 약속받았으나, ‘문학과사회’와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시절과 기분’ 등 지면 세 곳에 해당 부분이 모두 수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변호사를 선임한 다음에야 김 작가는 원고를 수정했으나, 원고 수정 사실을 공지해달라는 제 요청은 지금까지도 무시당하고 있다”고 적었다. C씨에 따르면 C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담긴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시절과 기분’은 약 7만부 가량 배포됐다. 10년 차 문학 편집자인 C씨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다음날인 11일 트위터에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C씨가) 주로 ‘그런 생활’의 소설적 완성도를 거론했기에, 저는 C씨의 코멘트를 항의와 수정 요청이 아닌 소설 전반에 대한 조언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C씨의) 문제제기 후 이 부분에서 분명 소통이 미흡했음을 인지했고, 작가로서 미리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먼저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작가는 또한 “(C씨는) 소설 발표 1년여가 지난 시점인 지난해 4월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특정 대사가 수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즉각 사과하고 수정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 작가는 ‘문학과사회’ 에 온라인 열람 서비스 중지를, 문학동네와 창비에 수록작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정 사실 왜 공지 안했나… 문학동네 “당사자, 작가 주장 엇갈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트위터에는 문학동네와 창비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문학동네는 올린 입장문에서 지난 5월 8일 사안을 인지한 뒤 젊은작가상 심사위원들에게 알리고, 수정 원고를 보내 재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들은 해당 내용이 전체 작품을 판단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수정 사실을 공지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용 허락 과정과 수정 이유에 대한 당사자의 주장과 작가의 주장이 일치하지 않는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창비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 SNS 등에서는 이러한 출판사와 작가 측 해명이 석연찮다는 주장이 많다. 특히 책의 수정 사실을 공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올초 이상문학상 사태로 절필을 선언했던 윤이형 작가는 13일 트위터에 “이번 일이 이상문학상 사태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심사가 두 번 이루어졌고 작품집 내용이 수정된 것을 독자들이 계속 모르고 지나갈 수 있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입장 차가 있었더라도 공지는 해야 했다”고 적었다. 김 작가는 이에 대해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C씨가) 내밀한 대화가 공개된 것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는데, 개고 사유를 고지해 (그 쪽으로) 관심이 쏠릴 수가 있어 고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미스커뮤니케이션에서 시작된 문제이고, 그것에 대해 사과하고 수정 요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 이후의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핵심은] 트랜스젠더는 장애인?…변희수 강제전역의 의미

    [핵심은] 트랜스젠더는 장애인?…변희수 강제전역의 의미

    “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될 기회를 달라” 경기 북부지역의 한 부대에서 복무했던 변희수 전 육군 하사는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는 성별이 바뀌어도 ‘여군’으로 계속 복무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눈물로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육군은 지난 1월 강제 전역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변 전 하사는 다시 심사해달라며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처분에 대한 재심사)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지난 29일 육군 군인사소청심사위원회는 소청 심사를 열고 강제 전역의 정당성에 대해 다시 판단했지만, 결국 기각했습니다. 육군은 전날 “전역 처분은 현행 군인사법에 규정된 의무심사 기준 및 전역심사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위법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한국의 첫 트렌스젠더 군인이 되고 싶었던 변희수, 그의 바람은 이대로 꺾이고 마는 걸까요? 변 전 하사는 굴하지 않고 행정소송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핵심 ① 군은 성전환자를 정신질환자로 분류했다 변 전 하사는 법적으로 ‘여성’입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청주지방법원에 성별 표기 정정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 2월 성별을 정정하도록 허가했습니다. 변씨의 성장 과정과 호르몬 치료·성전환 수술을 받은 과정, 수술 결과를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을 비롯해 어린 시절부터 군인이 되고 싶어 했고, 앞으로도 계속 복무하기를 희망하는 입장까지 모두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트랜스젠더를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인식에는 여전히 차별이 존재합니다. 앞서 육군은 군 병원에서 변 전 하사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 조사를 한 후 심신장애 3급으로 판정 내렸습니다. 다름 아닌 ‘성기가 훼손됐다’는 이유였습니다. 당시 군은 “성전환 수술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며 부인했지만, 결과적으로 변 전 하사 스스로 성 정체성을 결정한 것을 두고서 정신적·육체적 장애로 판단한 셈입니다.■ 핵심 ② ‘진짜 여성’과 ‘가짜 여성’을 나누는 사회 군이라는 특수한 조직만의 일이 아닙니다. 사회 변화에 민감한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8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올해 숙명여대 법학과에 최종합격한 A씨는 결국 입학이 좌절됐습니다. A씨는 이미 법원에서 성별 정정 신청 허가를 받은 뒤 대학에 지원했습니다. 법적으로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학내 단체를 필두로 일부 재학생들은 “생물학적인 여성만이 진짜 여성”이라고 주장하며 A씨의 입학을 반대했습니다. 숙명여대를 포함해 덕성·동덕·서울·성신·이화여대 등 서울 지역 6개 여대의 23개 여성단체는 ‘여성의 권리를 위협하는 성별 변경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결국 입학을 포기하면서 “나는 비록 여기에서 멈추지만, 앞으로 다른 분들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는 소회를 남겼습니다. ■ 핵심 ③ 변화를 이루는 데 가장 필요한 건 연대 더디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씨, ‘트랜스젠더 변호사’ 박한희씨 등 차별과 맞선 당사자들의 노력으로 한국 사회는 점차 소수자의 존재에 익숙해졌습니다. 나아가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은 성별뿐만 아니라 장애, 병력, 나이, 인종, 종교, 사상, 성적 지향, 학력,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불합리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입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전환자 복무로 인해 발생할 의료 비용과 분열 부담이 걱정된다”며 트렌스젠더의 군 복무를 금지하는 행정지침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러자 캐나다군은 트위터를 통해 “(미군과 달리) 모든 성적 취향과 성 정체성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다양성은 우리의 힘’이라는 해시태그(#)도 붙였습니다. 이듬해 미국 국방성은 성전환자의 입대를 최초로 허용했습니다. 변화는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누군가 문제를 제기하고, 사회 인식이 달라지고, 법과 제도가 바뀌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소수자를 외면하지 않는 다수자들의 연대입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토요일 아침,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의 핵심을 짚어드립니다.
  • ‘법적 여성’ 변희수 전 하사, 강제전역 취소 여부 오늘 판가름

    ‘법적 여성’ 변희수 전 하사, 강제전역 취소 여부 오늘 판가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변희수(22) 전직 육군 하사의 ‘강제전역 취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인사소청 심사가 열린다. 육군 군인사소청심사위원회는 29일 오후 3시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변 전 하사에 대한 소청 심사를 열고 강제 전역의 타당성에 대해 다시 판단한다. 지난 2월 법적으로도 ‘여성’이 된 변 전 하사도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북부지역의 한 부대에서 복무한 변 전 하사는 지난해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왔다. 그는 성별이 바뀐 상태로 계속 군에서 복무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육군은 변 전 하사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에서 심신장애 3급으로 판정하고 강제 전역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변 전 하사는 다시 심사해달라며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인사 등 처분에 대한 재심사)을 제기했다. 소청심사위는 대령급을 위원장으로 5∼9명으로 구성되며 민간법원 판사 1명도 포함된다. 심사청구에 대한 이유가 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처분 취소나 변경을 육군참모총장에게 명할 수 있다. 취소 여부는 이날 심사를 거쳐 변 전 하사 본인에게 15일 이내 최종 통보된다. 이번 소청이 받아들여지면 변 전 하사는 현역 신분을 되찾을 수 있다. 소청을 제기한 사람은 인사소청 결과에 불복할 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변 전 하사는 소청장 제출하면서 소청심사위 결과에 따라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중랑, 맛·가격·서비스 다 갖춘 ‘착한가격업소’ 선정

    서울 중랑구가 다음달 2020년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26일까지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식업,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에 대해 착한가격업소 신청을 받는다. 영업자 본인 또는 추천하고 싶은 업소가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구는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청결도, 원산지 표시제 이행 여부 등을 실사해 선정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업소 내외부에 착한가격업소 표찰 부착, 구청 홈페이지 게재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아울러 구는 다음달 3일까지 기존 착한가격업소 29곳을 재심사한다. 재심사 결과 부적격 대상은 지정 취소된다. 부적격 대상 업소는 착한가격업소 점검표 평점 합이 70점 미만인 업소, 타 지역으로 영업장 소재지가 변경된 업소, 폐업·자진취소 희망업소 등이다. 구는 다음달 13일 착한가격업소 신규 선정·재선정 결과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법원, ‘오세훈 유세 방해’ 대진연 회원 2명에 “구속 적법”

    법원, ‘오세훈 유세 방해’ 대진연 회원 2명에 “구속 적법”

    법원 “구속 계속할 필요성 인정돼”지난 4·15 총선 선거운동 기간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유세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서울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2명이 구속이 합당한지 판단해 달라며 법원에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동부지법 제1형사부(이태우 부장판사)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유모(36)씨와 강모(23)씨의 구속적부심사를 열고 이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구속영장의 발부가 적법하고,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유씨 등 대진연 회원들은 오 후보가 지난해와 올해 명절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청소원 등 5명에게 총 120만원을 준 것을 문제 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광진구 곳곳에서 시위를 벌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세를 방해하는 피켓 시위가 공직선거법 90조를 위반한 것이라는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 의견에 따라 대진연 관계자 19명을 입건했고, 이후 유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 중 2명의 영장을 발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반덤핑 관세 부과 3년 연장

    정부가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대해 3년 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3일까지 의견을 받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석유화학, 조선, 강관, 담수, 발전, 반도체 공장 등에서 쓰는 산업용 원자재다. 규칙 제정안은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앞으로 3년간 13.1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매겨왔으며, 애초 계획한 5년간의 관세 부과 기간이 끝난 2016년에는 이를 3년 더 연장했다. 지난해 12월 3년 연장 기간까지 종료되자 정부는 논의 끝에 이를 3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입법예고에서 “재심사 결과 해당 물품의 덤핑 수입과 이로 인한 국내산업의 피해가 지속되거나 재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연장 이유를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해달라고 기재부에 건의했으나 기재부는 연장 기간을 3년으로 정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청테이프 유니폼 망신’ 수영연맹 회장 6개월 자격정지

    ‘청테이프 유니폼 망신’ 수영연맹 회장 6개월 자격정지

    대한체육회가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매직으로 쓴 KOR 유니폼’의 빌미를 제공하고도 가벼운 자체 징계에 그친 대한수영연맹을 상대로 서슬 퍼런 칼날을 들이댔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5일 개최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수영연맹 김지용 회장에게 6개월, A부회장과 B이사에게 각각 3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수영연맹은 앞서 자체 공정위에서 이들에게 비교적 가벼운 징계인 견책 처분한 뒤 체육회에 보고했다. 체육회는 징계가 미흡하다며 재심을 요구했으나 수영연맹이 기존 처분을 고수하자 재심사해 처벌 수위를 높였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의 재심 결정은 최종 결정이다. 수영연맹에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결과가 통보된다. 수영연맹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용품 후원사를 바꾸는 과정에서 국제 규정에 맞지 않게 브랜드 로고가 그대로 노출된 유니폼을 대표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이 때문에 일부 선수들은 세계선수권에서 이를 청색 테이프로 가리는 한편 수영모에는 매직으로 ‘KOR’이라고 손으로 쓰는 등 국제적 망신을 샀다. 대회 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영연맹 특정감사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2월 연맹 이사회의 불신임을 받은 김 회장은 4월 대의원총회 투표에서 찬성 10, 반대 7, 무효 1표로 가까스로 해임을 면했지만 이번 중징계로 사실상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7년 전 대구 미국문화원 폭파사건 관련 2명 사후 재심서 ‘무죄’

    대구지법 형사항소4부(이윤호 부장판사)는 5일 1983년 발생한 ‘대구 미국문화원 폭파사건’과 관련해 처벌받은 고 이경운씨 등 유족이 낸 국가보안법 위반 등 재심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무죄를 선고받은 사람은 고 이경운(1990년 사망)씨와 고 이복영(2011년 사망)씨 2명이다. 이들은 미국문화원 폭파사건에 연루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유족들은 2018년 재심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당시 수사기관이 피고인들을 구속영장 없이 불법으로 잡아 가뒀고, 이들이 자백한 진술은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지법은 지난해 10월에도 미국문화원 폭파사건과 관련해 박종덕(61)씨 등 피고인 5명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1983년 9월 22일 오후 9시 30분쯤 대구 중구 삼덕동 미국문화원(현 경북대병원 건너편) 앞에 있던 가방에서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당시 합동수사본부는 경북대 학생이던 박씨 등 5명을 용의자로 지목해 국가보안법 위반 등 죄목으로 구속했다. 이들은 모두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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